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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찬이가 쏜다” 황희찬, 올림픽 선수단 위해 ‘깜짝’ 이벤트 진행

    “희찬이가 쏜다” 황희찬, 올림픽 선수단 위해 ‘깜짝’ 이벤트 진행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튼)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커피차 이벤트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1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황희찬은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황희찬이 국가대표 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준비한 커피차 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선수식당 앞에서 음료가 소진될 때까지 이어졌다.황희찬은 “올림픽 준비 과정을 돌이켜보면 선수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남은 기간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분 전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을 향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응원을 전하기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깜짝 커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은 “선배님처럼 세계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 마르시끄 ‘링클 리페어 멀티 주름 패치’ 홈쇼핑 론칭서 전체 매진

    마르시끄 ‘링클 리페어 멀티 주름 패치’ 홈쇼핑 론칭서 전체 매진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뷰티 브랜드 마르시끄(MARSHIQUE)는 지난달 23일 CJ온스타일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링클 리페어 멀티 주름 패치’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마르시끄 전속 모델인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CJ온스타일 뷰티 전문관 뷰티풀샵(#)에서 선보인 ‘링클 리페어 멀티 주름 패치’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초당 7.5개씩 판매되며 준비된 제품 전량이 빠르게 소진되어 ‘완판템’으로 등극했다. 마르시끄 주름 패치는 고민 부위에 패치를 붙여 간편하게 주름 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통해 얻은 신뢰와 입소문이 이번 완판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마르시끄 관계자는 “고객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방송에서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 중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며 “다음 방송에서는 더 좋은 구성과 혜택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마르시끄는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효과의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뷰티 브랜드로 올해에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풍선으로 우크라 드론 막아라”…러시아, 1차 세계대전 무기 동원 [핫이슈]

    “풍선으로 우크라 드론 막아라”…러시아, 1차 세계대전 무기 동원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이하 드론) 공습을 막기 위해 제1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사용했던 ‘방공 풍선’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화물비행선 제조업체인 ‘퍼스트 에어십’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고도 300m에서 매우 질기고 얇은 그물을 수직으로 늘어뜨리는 방공기구인 ‘방공 풍선’(barrage balloon)을 생산했으며, 이미 러시아 국방부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공 풍선은 격납고에서 발사되어 빠르게 상공으로 상승한 뒤, 250m 높이에서 그물을 떨어뜨려 방어선을 형성하도록 설계됐다.국방부로부터 방공 풍선 제작을 의뢰받은 업체 측은 “우리 회사의 주요 활동은 화물 비행선을 만드는 것이지만, 과거(1, 2차 세계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을 막는) 장벽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공 풍선은 지상에서 최대 300m 높이까지 떠 있을 수 있고, 최대 하중은 30㎏으로 가벼운 그물을 실을 수 있는 정도”라면서 “풍선에는 레이더와 전자 방해기,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약 11㎞ 범위 내에서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업체 측은 일반적으로 정찰 또는 공격용 드론이 방공 기구를 인식할 수 있지만, 방공 풍선이 던진 그물은 매우 얇기 때문에 드론이 인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민감한 지역을 위협하는 저공 비행 드론을 저지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앞서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공군기지와 정유시설, 핵미사일 발사 조기 경보를 제공하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까지 공격하기 시작한 우크라이나 드론에 대해 방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방공 풍선의 역사 방공 풍선이 전장에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상대방의 정찰기가 참호 상황을 촬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공 풍선을 광범위하게 띄웠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90도로 급강하하며 공격하는 독일의 폭격기와 로켓을 막기 위해 영국이 방공 풍선에 강철 케이블을 달아 런던 등 주요 도시 주변에 띄우기도 했다. 방공 풍선이 고도 1500m에서 케이블을 지상으로 늘어뜨리면, 독일 폭격기는 강철 케이블이나 방공 풍선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고도를 높여야 했다. 고도를 높인 전투기는 폭격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결국 영국 대공포의 유효 사거리 안에 들어가게 됐다.1944년 연합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방공 풍선이 등장했다. 당시 연합국은 해안에 방공 풍선 수십 개를 띄워 독일 전투기들이 상륙군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작전을 썼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후 방공 풍선을 다시금 꺼내들었다. 지난해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레이더를 반사하는 풍선을 띄워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을 교란시켰다. 우크라이나가 레이더에 포착된 풍선을 무기로 오인해 대공 미사일을 쏘게 한 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이 소진될 무렵 크루즈 미사일로 키이우를 공격했다. ‘드론전(戰)’으로 발전한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과거 무기 ‘소환’에는 드론이 현대전에서 필수 무기로 자리잡은 배경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 자국 영토뿐만 아니라 국경에서 320㎞ 떨어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의 모로조프스키 공군기지까지 드론을 보내 공격하고 있다. 전투기보다 작고 저렴한 무기에 국경이 뚫린 셈이다. 같은 달 자국 영토에서 무려 1300㎞ 가까이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까지 자폭 드론을 보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표적은 국경에서 1300㎞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내 정유시설이었다.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의 한 소식통은 CNN에 “이번 공격은 가장 깊숙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작전의 일환”이라면서 “우리는 더 멀리 나는 동시에 발전된 기능을 갖춘 드론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그중 일부는 적군의 탐색을 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폭 드론의 정확도는 인공지능을 통해 구현된다. 각 드론은 위성 및 지형 데이터가 포함된 컴퓨터와 연결돼 있다”면서 공격의 정확성이 인공지능 센서에 의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역시 전쟁 초반 이란으로부터 공급받은 샤헤드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드론 활용을 두고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14년만 정권탈환 영국 노동당 첫날 광폭 행보 “가자 휴전 촉구” “EU 공동선언 추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지난 9개여월간 이어진 가자전쟁의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베냐민 네타냐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을 지연시키려는 영국 정부의 시도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결정은 스타머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와의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이루어졌다. 스타머 총리는 7일(현지시간) 압바스 수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고통과 파괴적인 생명 손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과 통화한 그는 바로 이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가자지구에서 명확하고 시급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적 수단을 확보하는 것을 포함해 1993년 오슬로협정 당시 합의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합의에 따른 장기 조건이 그대로인지 재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과 국경 접경 지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스럽다”며 “모든 당사자가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8일 스코틀랜드 방문에 이어 벨파스트와 웨일즈를 방문해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첫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서기 전 가디언과 인터뷰한 데이비드 라미 신임 영국 외무장관은 “방위, 에너지, 기후 위기, 전염병, 심지어 불법 이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안보 협정을 도입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포괄적인 공동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영향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수년간의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에너지가 소진되고 국내 정치에만 포획된 상태였다”면서 “영국은 위험하고 분열된 세계와 다시 연결되기 시작해야 하고, 영국과 EU의 관계 재설정이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위험하게 분열된 곳이고, 이는 영국에 큰 도전이 될 어려운 지정학적 순간이지만, 저는 영국을 세계 공동체와 다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폴란드, 스웨덴을 순차 방문하는 일정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난 다음 그는 스타머 총리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라미 장관은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브렉시트 시대를 종식시키려는 새 정부 계획의 일환”이라며 “광범위하게 정의된 안보 협정이 노동당 정부가 EU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 밖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꺾은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노동당이 추진하는 EU와의 새 협정은 영국이 안보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EU와 더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며, 기술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동의하려면 최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라미 장관은 또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고위대표가 초청한 EU 외무위원회 10월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는 보수당 정부가 거부했던 사안이다. EU에 속하지 않은 국가가 외무위원회에 참석하는 일은 드물고, 노동당은 계획된 안보 협정이 발전하면 비정기적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미 외무장관은 “우리는 선언문에서 야심찬 안보 협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고,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EU가 에너지 및 기후 문제와 관련해 직면한 과제를 계기로 방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당연히 유럽과 논의를 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문제를 찾아야한다. 나의 희망은 물론 새로운 유럽 리더십(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자리잡으면 어떤 형식을 취하든 간에 공동선언의 형태로 포괄적 안보 협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아래에는 수많은 일련의 물밑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선거 ‘정권 심판론’이 최대 화두… 경제난에 힘들어진 바닥 민심 경고장

    올해 선거 ‘정권 심판론’이 최대 화두… 경제난에 힘들어진 바닥 민심 경고장

    ‘슈퍼 선거의 해’ 절반을 지나면서 주요국 민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집권 세력들이 하나같이 선거에서 참패하거나 지지율이 추락해 정치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았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서민들의 삶이 크게 힘들어졌지만 이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650석 가운데 121석을 얻는 데 그쳐 1997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5일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도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에게 충성하는 사이드 잘릴리(59)가 개혁파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70)에게 10% 포인트 차로 져 정권을 내줬다. 7일 프랑스 조기 총선 결선 투표 역시 에마뉘엘 마크롱(47)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르네상스가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에 대패해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에게 총리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올라프 숄츠(66) 독일 총리도 지난달 6~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소속 정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참패해 교체론이 대두된다. 나렌드라 모디(73) 인도 총리는 지난달 마무리된 연방하원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했지만 그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은 10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는 등 애초 목표에 못 미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낮은 지지율 때문에 오는 9월 총선을 전후해 교체가 확실시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후보 교체론’에 맞닥뜨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이 너나 할 것 없이 ‘정권 교체’ 쓰나미에 휩싸여 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년째 잡히지 않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일자리 감소, 불법 이민 증가로 바닥 민심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도 극빈층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감염병 대응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에 국가 재정을 소진해 지금으로서는 이렇다 할 ‘반전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도 역시 고속 성장 부작용인 경제적 불평등 심화는 외면한 채 ‘2047년 선진국 진입’이라는 장밋빛 목표에 몰두하다 대중의 분노를 자초했다. 서방국가에서 집권 세력이 실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극우세력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 2024년 선거 화두는 ‘정권 심판’…주요국 너나 없이 집권당 고전

    2024년 선거 화두는 ‘정권 심판’…주요국 너나 없이 집권당 고전

    ‘슈퍼 선거의 해’ 절반을 지나면서 주요국 민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수렴하고 있다. 집권 세력들이 하나같이 선거에서 참패하거나 지지율이 추락해 정치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았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서민들의 삶이 크게 힘들어졌지만 이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650석 가운데 121석을 얻는 데 그쳐 1997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기록했다. 5일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도 최고 지도자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85)에 충성하는 사이드 잘릴리(59)가 개혁파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70)에 10% 포인트 차로 져 정권을 내줬다. 7일 프랑스 조기 총선 결선 투표 역시 에마뉘엘 마크롱(47)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르네상스가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에 대패해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에 총리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올라프 숄츠(66) 독일 총리도 지난달 6~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소속 정당인 사회민주당(SPD)이 참패해 교체론이 대두된다. 나렌드라 모디(73) 인도 총리는 지난달 마무리된 연방하원 총선에서 3연임에 성공했지만 그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은 10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는 등 애초 목표에 못 미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낮은 지지율 때문에 오는 9월 총선을 전후해 교체가 확실시된다. 기정사실화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역시 ‘후보 교체론’에 맞닥뜨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이 너나 할 것 없이 ‘정권 교체’ 쓰나미에 휩싸여 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년째 잡히지 않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일자리 감소, 불법 이민 증가로 바닥 민심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도 극빈층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감염병 대응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에 국가 재정을 소진해 지금으로서는 이렇다 할 ‘반전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도 역시 고속성장 부작용인 경제적 불평등 심화는 외면한 채 ‘2047년 선진국 진입’이라는 장밋빛 목표에 몰두하다 대중의 분노를 자초했다. 서방국가에서 집권 세력이 실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극우세력이 침투할 공간을 열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구 어디서든 15분 안에 남산숲길”[현장 행정]

    “중구 어디서든 15분 안에 남산숲길”[현장 행정]

    전날까지 비가 와 우중충했던 하늘이 맑게 갰다. 새들이 숲길 곳곳에서 지저귀었다. 시야가 초록 나뭇잎으로 가득 찼다. 싱그러운 냄새가 났다. 지난 1일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중구의 ‘남산자락숲길’을 함께 걸었다. 김 구청장은 중구 전역을 ‘숲세권’으로 만들고자 이 숲길을 조성했다. 중구 어디에서든지 15분 안에 남산자락숲길에 갈 수 있게 하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김 구청장의 계획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오전이었는데도 숲길은 어린이, 데이트하는 커플, 운동 나온 어르신,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구민들로 북적였다. 숲길 초입에서 맨발로 숲길을 내려오는 구민을 만났다. 구민 권성희(67)씨는 “황톳길을 좋아해 한참 걷고 내려오는 길”이라면서 “일부러 멀리 찾아다녔는데 우리 구에 황톳길이 생겨서 참 좋다.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구민 일곱 명은 황톳길에서 맨발로 체조를 했다. 황톳길을 벗어나 걷기 편하게 목재 데크를 깔아 놓은 ‘무장애 데크로드’에 접어들었다. 평평한 데크가 남산 옆면을 따라 완만한 곡선을 그렸다. 채소진(49)씨는 “무장애길이 생긴 뒤로 숲길 걷는 구민이 부쩍 늘었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지만 주말에는 정말 많다”고 했다. 어린이집 조끼를 맞춰 입은 어린이 열댓 명이 한쪽에서 숲체험 교육을 받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편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어서인지 남녀노유가 온다. 유아차를 끌고 오는 신혼부부도 있다”고 했다. 남옥희(49)씨는 “남산자락숲길이 다른 동네에까지 소문이 났다. 다른 구에서도 일부러 찾아온다. 숲세권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 4월 남산숲자락길을 일부 개통했다. 현재 전체 5.14㎞ 구간 가운데 4.14㎞를 조성했다.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남산자락숲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길은 무학봉에서 대현산~금호산~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이어진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이 남산과 더불어 살고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하반기 국·과장급 46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 하반기 국·과장급 46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는 5일자로 국·과장급 4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국·과장급 전보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 조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 직위와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한 공석 직위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선에서 이뤄졌다. 특히, 민선 8기 후반기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광주시대’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에 바탕을 둔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광주시는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활력추진본부장, 문화체육실장, 교육청년국장과 대변인, 인사정책관, 아동청소년과장, 자원순환과장, 도로과장, 경제정책과장 등은 정책의 연속성을 감안해 기존 근무 분야에서 승진시켰다. 특히 비서실장에는 개청 이래 최초 여성 비서실장으로 소진호 선임 비서관을 낙점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시 핵심현안인 복합쇼핑몰 조성, 5대 신활력벨트 구축, Y-프로젝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중책을 맡았다. 김동현 교육청년국장은 교육정책관과 청년정책관을 역임해 인재 양성과 청년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문화관광분야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대외적 네트워크로 광주시 문화정책에 대한 협의조정 등 현안들을 적극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안전실장에는 배복환 동구 부구청장이 시로 복귀해 자치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광주’ 실현을 총괄하게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조정 능력과 유연한 리더십 등으로 여성가족국을 진두지휘하고,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난제 해결사로 나선다. 그동안 복합쇼핑몰 유치와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공간국장으로, 그리고 김종호 도시공간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치구 부구청장에는 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신동하 대변인을 동구 부구청장에, 토목직으로 도로관리와 시정의 확인평가업무 경험이 있는 백남인 도로과장을 서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과장급 전보에서는 이번에 승진한 박광석 보도총괄팀장이 대변인, 김상율 인사운영팀장이 인사정책관, 김용진 기획팀장이 인구정책담당관, 윤미경 출생지원팀장이 아동청소년과장, 정미경 자원시설팀장이 자원순환과장에 배치됐다. 또, 배두엽 도로계획팀장이 도로과장, 나병우 소상공인지원팀장이 경제정책과장 등 업무 연관 부서로 배치돼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이어가게 된다. 신임 박광석 대변인은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언론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시정을 홍보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소진호 비서실장은 교통·경제·노동·문화·체육 분야를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조직 전반을 아우르며 강기정 시장을 보좌할 적임자로 낙점됐다. 신설된 인구정책담당관에는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용진 기획팀장을 승진 임용함으로써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균형발전 관점에서 광주의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또 복합쇼핑몰과 Y-프로젝트를 중점으로 기능이 개편된 신활력총괄관에는 양보근 공연예술팀장이 ‘도시 이용인구 3000만 광주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오는 12일 5급 팀장급 인사에 이어 19일에는 6급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요즘 대세는 피처폰이지’···미국서 부는 디지털 디톡스 열풍

    ‘요즘 대세는 피처폰이지’···미국서 부는 디지털 디톡스 열풍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버리고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른바 ‘덤폰’(바보폰)으로도 불리는 피처폰은 통화와 문자메시지 정도로 기능이 최소화돼 있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지난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피처폰 인기가 급증해 미국에서만 지난해 28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피처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나서부터 일상이 더 차분하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여성 “스마트폰만 보니 좀비 같은 상태 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캐롤라인 캐드웰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번아웃(소진)으로 직장을 관두고 거의 3개월간 스마트폰이나 하며 “좀비 같은 상태”로 지냈다고 밝혔다. 캐드웰은 그후 스스로 번아웃을 제어할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을 하며 쉬는 것과) 업무가 경계가 없던 것”이라면서 심지어 밤 11시에 온 메시지에도 응답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으로 메시지에 답하느라 자신이 반려견을 데리고 어디로 산책을 나갔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면서 중독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피처폰으로 바꾸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자유로워졌다고. 급기야 그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잠그는 언플러그(Unpluq) 앱까지 출시했다. 이 앱을 설치한 사람들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평균 72분가량 줄였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위험성에 대해 대규모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100%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아이 어머니 “자녀들 스마트폰 못 쓰게 하려고 나부터 안 써”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 디누르는 스마트폰 탓에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못해 피처폰으로 바꾼 한 친구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카피 에디터(교열 담당자)로 재택 근무를 하는 디누르는 “한동안 친구와 같은 생각이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는 데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덤폰(피처폰)으로 바꾸는 건 너무 급진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내 경험을 털어놓은 덕에 마침내 이 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의 신간 ‘불안한 세대’를 읽고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간된 이 책은 스마트폰의 등장이 젊은이들의 불안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큰 문제는 내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스마트폰을 붙들고 산 나를 보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했을 때 ‘안 돼’라고 말할 근거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피처폰으로 바꾸니 그 문제가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고 말한다. 심지어 집을 나서기 전에 메모장에 길을 어떻게 가야할 지 적어야 할 때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자제하는 게 더 힘들었다.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꺼내곤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덤폰으로 바꾸고나니 더는 그런 선택권이 없고 안도감마저 든다. 나는 훨씬 더 차분해지고 특히 내 아이들을 둘러싼 현실 세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여전히 노트북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확인하기 보다는 하루에 몇 번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시간 만에 처음 로그인해도 여전히 흥미로운 것은 거의 없어서 하루에 수십 번씩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던 시절이 정말 시간 낭비였다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기한 덕에 집중력이 향상됐고 독서를 더 많이 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폰 프리 차일드’(Smartphone Free Children)라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3세와 5세인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디지털 습관을 갖고 자라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스마트폰 프리 차일드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왓츠앱 그룹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정부 및 학교 이사회와 협력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디누르는 “많은 성인들이 스마트폰과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뇌와 충동 조절 능력이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이 폰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뉴욕타임스 기자 “노트북만 쓴다…스마트폰 중독될까봐 안 써” 뉴욕타임스(NYT) 기자이자 ‘콰이어트 존’의 저자인 스티븐 커치는 인근 전파망원경 때문에 휴대전화 통신이 되지 않는 버지니아주 그린뱅크라는 마을을 여행하면서 그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금단 증상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은 무선 전송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도시의 관점에서 스마트폰과 인간의 관계를 살핀다. 커치는 “‘콰이어트 존’을 집필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법적으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없는 그린뱅크를 방문했을 때 스마트폰 금단 증상을 겪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한 주민의 말을 전하며 “조용한 구역에서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줘도 마치 제어할 수 없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휴대전화를 계속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2600번 이상 스마트폰을 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뱅크에서 책을 쓰는 동안 자신의 아내 역시 아이폰을 계속 확인했으나 일주일쯤 지나자 삶의 느린 속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녀에게는 해방이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커치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스마트폰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내 삶에 약간의 고요함을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 많은 연구에서 인간은 항상 온라인에 있지 않으면 더 행복하고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다른 이유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선택권을 갖길 바란다. 이제 나는 두 아이가 있는데, 그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커치는 노트북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서 결국 스마트폰을 사지 않기로 했다며 “내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저항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오늘 나는 두 아이와 연못에서 더위를 식히던 중 새로운 갈퀴를 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아마존에 접속해 최고의 제품을 스크롤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금세 그뿐만 아니라 문자, 이메일, 뉴스 알림이라는 웜홀에 빠르게 빠져들었을 것”이라면서 “다행히도 아이들과 함께 그 순간에 머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피처폰 280만대 팔려” 스마트폰 버리는 미국인 늘었다…이유는?

    “피처폰 280만대 팔려” 스마트폰 버리는 미국인 늘었다…이유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버리고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른바 ‘덤폰’(바보폰)으로도 불리는 피처폰은 통화와 문자메시지 정도로 기능이 최소화돼 있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지난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피처폰 인기가 급증해 미국에서만 지난해 28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피처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나서부터 일상이 더 차분하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여성 “스마트폰만 보니 좀비 같은 상태 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캐롤라인 캐드웰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번아웃(소진)으로 직장을 관두고 거의 3개월간 스마트폰이나 하며 “좀비 같은 상태”로 지냈다고 밝혔다. 캐드웰은 그후 스스로 번아웃을 제어할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을 하며 쉬는 것과) 업무가 경계가 없던 것”이라면서 심지어 밤 11시에 온 메시지에도 응답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으로 메시지에 답하느라 자신이 반려견을 데리고 어디로 산책을 나갔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면서 중독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피처폰으로 바꾸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자유로워졌다고. 급기야 그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잠그는 언플러그(Unpluq) 앱까지 출시했다. 이 앱을 설치한 사람들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평균 72분가량 줄였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위험성에 대해 대규모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100%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아이 어머니 “자녀들 스마트폰 못 쓰게 하려고 나부터 안 써”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 디누르는 스마트폰 탓에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못해 피처폰으로 바꾼 한 친구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카피 에디터(교열 담당자)로 재택 근무를 하는 디누르는 “한동안 친구와 같은 생각이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는 데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덤폰(피처폰)으로 바꾸는 건 너무 급진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내 경험을 털어놓은 덕에 마침내 이 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의 신간 ‘불안한 세대’를 읽고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간된 이 책은 스마트폰의 등장이 젊은이들의 불안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큰 문제는 내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스마트폰을 붙들고 산 나를 보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했을 때 ‘안 돼’라고 말할 근거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피처폰으로 바꾸니 그 문제가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고 말한다. 심지어 집을 나서기 전에 메모장에 길을 어떻게 가야할 지 적어야 할 때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자제하는 게 더 힘들었다. 이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꺼내곤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덤폰으로 바꾸고나니 더는 그런 선택권이 없고 안도감마저 든다. 나는 훨씬 더 차분해지고 특히 내 아이들을 둘러싼 현실 세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누르는 여전히 노트북으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확인하기 보다는 하루에 몇 번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시간 만에 처음 로그인해도 여전히 흥미로운 것은 거의 없어서 하루에 수십 번씩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던 시절이 정말 시간 낭비였다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기한 덕에 집중력이 향상됐고 독서를 더 많이 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폰 프리 차일드’(Smartphone Free Children)라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3세와 5세인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디지털 습관을 갖고 자라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스마트폰 프리 차일드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왓츠앱 그룹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정부 및 학교 이사회와 협력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디누르는 “많은 성인들이 스마트폰과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뇌와 충동 조절 능력이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이 폰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뉴욕타임스 기자 “노트북만 쓴다…스마트폰 중독될까봐 안 써” 뉴욕타임스(NYT) 기자이자 ‘콰이어트 존’의 저자인 스티븐 커치는 인근 전파망원경 때문에 휴대전화 통신이 되지 않는 버지니아주 그린뱅크라는 마을을 여행하면서 그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금단 증상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은 무선 전송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도시의 관점에서 스마트폰과 인간의 관계를 살핀다. 커치는 “‘콰이어트 존’을 집필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법적으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없는 그린뱅크를 방문했을 때 스마트폰 금단 증상을 겪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휴대전화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한 주민의 말을 전하며 “조용한 구역에서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려줘도 마치 제어할 수 없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휴대전화를 계속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2600번 이상 스마트폰을 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린뱅크에서 책을 쓰는 동안 자신의 아내 역시 아이폰을 계속 확인했으나 일주일쯤 지나자 삶의 느린 속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녀에게는 해방이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커치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스마트폰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내 삶에 약간의 고요함을 만드는 방법이다. 지금 많은 연구에서 인간은 항상 온라인에 있지 않으면 더 행복하고 생산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다른 이유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선택권을 갖길 바란다. 이제 나는 두 아이가 있는데, 그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커치는 노트북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서 결국 스마트폰을 사지 않기로 했다며 “내게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에 저항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오늘 나는 두 아이와 연못에서 더위를 식히던 중 새로운 갈퀴를 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아마존에 접속해 최고의 제품을 스크롤하기 시작했을 것이고, 금세 그뿐만 아니라 문자, 이메일, 뉴스 알림이라는 웜홀에 빠르게 빠져들었을 것”이라면서 “다행히도 아이들과 함께 그 순간에 머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물가 2%대 유지했지만… 金배 139% 金사과 63% ‘고공 행진’

    물가 2%대 유지했지만… 金배 139% 金사과 63% ‘고공 행진’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 갔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값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석유류도 불안한 모습이었다. 통계청은 2일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3.8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4%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다. 올해 2~3월 3.1%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4월(2.9%), 5월(2.7%)에 이어 석 달째 2%대였고, 증가 폭 둔화는 넉 달째 이어졌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안정화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상반기 물가 상승률 전망을 3% 내외로 했었는데 2.9%가 나왔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2% 초중반에서 안정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재부는 물가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추이를 보여 주는 근원물가가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2.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을 뿐이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품목 144개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2.8% 오르는 데 그쳤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한 것은 지난해 7월(2.0%) 이후 처음이다. 황 과장은 “생활물가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은 민생 품목 가격이 둔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했다. 그러나 서민들의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1.7%로 전월(17.3%)보단 둔화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였다. 특히 신선과실이 31.3% 올랐다. 품목별로는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부족 여파가 이어지는 사과가 63.1%, 배가 139.6% 올랐다. 배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에 이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5년 이후 최대 폭을 갱신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배(신고·상품) 15㎏의 6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15만 6300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6월(5만 733원)보다 약 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 반입량이 60.8% 감소했고 지난해 수확한 저장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 7월 이후에도 출하량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배꽃이 시들어 착과 수가 감소했고 긴 장마에 일조량마저 부족해 생장이 부진했다. 채소 물가도 불안정하다. 여름철 생육 부진을 겪은 당근이 34.3% 올랐고 무와 토마토도 각각 8.7%, 18.0%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4.3% 오르면서 전월 3.1%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2022년 12월 6.3%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연봉 값’ 최고 가드는?…‘FA 직전 7억’ 허훈 vs ‘3년 차 허훈’ 넘은 이정현

    ‘연봉 값’ 최고 가드는?…‘FA 직전 7억’ 허훈 vs ‘3년 차 허훈’ 넘은 이정현

    프로농구 최고 가드들의 자존심 대결이 예정된 새 시즌, 자신의 몸값에 상응하는 활약을 펼칠 선수는 누구일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인 수원 kt 허훈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기대감을 높였고 고양 소노 이정현도 허훈의 3년 차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마치며 반격을 예고했다. 허훈이 2024~25시즌 KBL에서 팀 동료 문성곤, 원주 DB 강상재(이상 7억 5000만원) 다음으로 높은 7억원의 보수를 받는다. kt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훈과 마지막으로 협상했는데 실력, 스타성 등 선수의 가치를 고려해 구단이 샐러리캡 내에서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허훈을 포함해서 선수 연봉 샐러리캡 29억원의 99.51%(28억 8593만원)를 소진했다. 지난해 11월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한 허훈은 발목, 코뼈 등을 연이어 다치면서도 정규시즌 27경기 15점 3.6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4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26.6점 6도움 맹활약했다. 다음 시즌 득점왕 패리스 배스도 빠지는 가운데 kt가 연봉 협상을 통해 허훈이 팀 공격의 중심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FA도 고연봉의 주요인이었다.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라 다른 팀이 다음 시즌을 마치고 허훈을 데려가려면 총보수 7억원의 200%인 14억원을 kt에 지급해야 한다. 보수까지 2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의 자금력을 갖춘 팀은 많지 않다.지난 시즌을 통해 국내 최고 가드로 거듭난 이정현은 2억원에서 80% 인상된 3억 6000만원에 소노와 합의했다. 3년 차 선수 중 역대 2위다. 방성윤(은퇴)이 2007~08시즌 4억원을 받은 바 있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3년 차에 3억 4000만원으로 계약했다. 이정현은 지난해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22.8점), 도움 1위(6.6개)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이 창원 LG로 이적했고 소노에 수비력이 뛰어난 이재도, 정희재, 최승욱 등이 합류하면서 이정현이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개인 성적이 괜찮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팀을 더 높은 곳에 올려놓는 MVP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KCC 우승의 주역 허웅, 최준용과 함께 나란히 총보수 6억원을 받는 김선형(서울 SK)과 이대성(서울 삼성)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발목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2011년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10.3점을 기록했고 SK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시즌에는 몸 관리를 위해 보수 최고 인상률 210%(1억원→3억 1000만원)의 오재현과 나눠 뛸 가능성이 크다. 해외 진출 선언 후 1년 만에 복귀하며 잡음을 일으킨 이대성은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문 삼성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선형과 마찬가지로 팀 내 최다 연봉자인 만큼 삼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허훈, 이정현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 “주 4일만 일하세요” 파격 조건 걸더니 7월 1일부터 시행

    “주 4일만 일하세요” 파격 조건 걸더니 7월 1일부터 시행

    다음 달부터 2살 이하 어린 자녀를 둔 충남 공무원은 ‘주 4일 출근’을 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에 따라 2세 이하(생후 35개월까지) 자녀를 돌보는 공무원의 주 4일 출근제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도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143명, 15개 시군 공무원 287명, 11개 공공기관 직원 41명 등 총 490명이다. 이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주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는 쉬는 방식도 가능하다. 도는 또 9~12세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하루 2시간의 가족 돌봄 시간을 부여한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부터 하루 최대 2시간까지 쓸 수 있는 공무원 육아시간의 대상 자녀 나이를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 확대하고, 사용 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렸다. 도는 여기에 더해 9세부터 12세 자녀를 둔 공무원도 육아시간을 쓸 수 있게 했다. 보육 휴가 사용 조건도 확대했다. 각자 부여된 휴가를 모두 소진한 뒤 생후 5년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은 5일 이내, 장애아나 두 자녀 이상은 10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정책은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충남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에 그치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립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주 4일 출근제 의무화는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이 눈치 보지 않고 탄력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 소상공인에 무담보 특별신용보증 200억원 지원

    업체별 최대 5000만원…보증료 연 0.8%·대출금리 연 3.5% 전후 서울 송파구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담보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사업자등록을 한지 6개월 이상 지난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보증료 연 0.8%를 부담하면 대출금액의 100%까지 보증한다. 신청은 지난 6월 14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가능하다. 협약 은행(우리·하나·신한은행) 지정 영업지점에 방문 신청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 송파지점에서 심사 후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연 3.5% 전후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구는 직접 보증자금 출연시 은행 협력자금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업체에 혜택을 줄 수 있어 이번 특별신용보증에 1억 원을 출연했다. 협약 은행과 함께 총 16억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해 총 200억원 규모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 전남 출향인 고향 여행경비 최대 150만원 지원

    전남 출향인 고향 여행경비 최대 150만원 지원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지역 출향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여행경비 지원하는 ‘고행애(愛) 여행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행애(愛) 여행가자’ 프로그램은 1박 2일과 2박 3일의 테마·권역별 여행상품인 관광형과 7일 이상부터 한 달까지 여행상품인 체류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관광형은 여행상품의 최대 50%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체류형은 1인 1일 최대 15만원, 총 150만원 한도로 체류비를 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종료된다. 7월 체류형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 기간은 7월 2일까지이며 신청을 받아 고령자(65세 이상), 재외동포,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순으로 우대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출향인 증빙서류를 준비한 후 전남도가 만든 관광·교통·숙박·맛집 등 통합 예약·결제 애플리케이션 ‘전남 관광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개인 또는 2인 이상 4인 이하 가족 포함 단체 중 1명이 주민등록초본 등을 통해 전남도 출생이며, 현재 전남에서 본 거주를 하고 있지 않음을 증명하면 신청할 수 있다. 체류형 프로그램 참가자는 여행 종료 후 2주 이내에 체류 지역에서의 숙박비, 교통비, 식비, 체험활동비 관련 증빙서류를 청구서, 만족도 조사 결과와 함께 제출하면 전남관광재단 담당자 확인 후 지원금을 신청 계좌로 받게 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출향인들이 고향의 품에서 여유롭게 관광을 즐기며 전남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전남 관광 인지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생활 인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압박에도 계속되는 中 항공기 굴기…첫 중형기 유럽 인증 코앞

    美 압박에도 계속되는 中 항공기 굴기…첫 중형기 유럽 인증 코앞

    중국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항공기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의 상업 운행을 개시한 데 이어 국제 승인도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의 에어버스(Airbus)와 미국의 보잉(Boeing)이 양분한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 판도를 ‘ABC’(에어버스·보잉·중국 제조사)의 3강 구도로 바꾼다는 야심이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럽항공안전청(EASA) 관계자들이 다음 달 초 중국을 찾아 C919 비행 시뮬레이션에 참여하고 중국 민간항공국(CAAC)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EASA 대표단은 C919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의 조립 라인을 살펴보고 유럽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이는 중국산 항공기를 세계화하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략이 한 단계 더 진전됐음을 뜻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부터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고 있어 연방항공청(FAA)이 C919 인증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베이징은 ‘유럽 시장부터 뚫어보자’는 계산으로 EASA의 문을 두드렸다. C919가 유럽 승인을 받으면 유럽대륙과 주변 지역 운행이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SCMP는 설명했다. 중국 항공업계는 유럽 당국이 이르면 내년에 C919를 승인할 것으로 낙관한다. 다만 EASA 측은 올해 3월 외신 인터뷰에서 “(C919에 특별한 결함이 없어도) 당장 승인은 어렵다”고 언급했다. 중국산 항공기의 안전을 입증하려면 누적 비행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다. C919는 COMAC이 2006년부터 개발해 16년 만인 2022년 형식인증(항공기 설계가 주요 기준을 충족했다는 증명)을 끝냈다. 160개 안팎 좌석을 설치할 수 있고 항속거리(연료를 소진할 때까지 날 수 있는 거리) 4075㎞, 최대이륙중량 72t이다. 가격은 9900만 달러(약 1350억원)로 경쟁기종인 에어버스(유럽) A320 시리즈·보잉(미국) B737 시리즈(최대 1억 3000억 달러)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5월 상업 운항을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6대를 인도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3대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이 각각 100대를 주문했다. 전 세계에서 중형 항공기를 상용화한 업체는 보잉과 에어버스, COMAC 뿐이다. 애초 C919 연구 개발 사업은 1990년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으로 추진하려던 것이었다. 이후 한국은 비용 문제와 시장 경쟁력 우려 등을 이유로 참여를 포기했지만, 중국은 독자 개발을 이어가 결실을 보고 있다. 다만 C919의 핵심 부품이 미국산이어서 워싱턴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아킬레스건이다. 미국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서구세계로의 수출도 쉽지 않다.
  • 전남도, 양파마늘 최대 35% 할인 행사 개최

    전남도, 양파마늘 최대 35% 할인 행사 개최

    전라남도가 농협 전남본부와 함께 7월 3일까지 14일간 저품위 양파·마늘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를 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광주·전남지역 하나로마트 141곳에서 진행되며, 전남산 양파와 깐마늘을 기존보다 20~3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할인 물량은 양파 1.5㎏들이 1만 5천 개(22.5톤), 깐마늘 1㎏ 들이 4천 개(4톤)이며 물량 소진에 따라 행사 기간이 변동될 수 있다. 전남도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이상 기상으로 양파와 마늘 생육이 부진해 저품위 양파·마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늘 2차생장 피해와 양파 생육불량 피해에 대해 자연재해로 인정받아 피해조사를 완료했다”며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소비 촉진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안정적 생산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층에 출산이 가치 있다는 인식 심어 줘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청년층에 출산이 가치 있다는 인식 심어 줘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일부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 세대가 ‘이기적’이어서 혼인과 출산을 꺼린다고 손가락질하지만, 청년들의 출산 기피 심리 밑바닥에는 오히려 ‘이타심’이 깔려 있다는 심리학자의 분석이 나왔다.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비혼·비출산의 심리학적 기제와 기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타심이 많은 청년은 아이를 낳아 불평등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에서 자라게 하는 것을 ‘아이에게 못 할 짓’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배경에는 청년층이 맞닥뜨린 ‘좌절 세대’의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세대는 좌절을 극복하며 성장했지만, 지금은 급격히 오르는 집값과 시시각각 바뀌는 교육 정책 때문에 예측과 극복이 아예 불가능해졌다”며 “양극화로 20~3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5년 새 44% 증가한 반면, 고학력 대학생의 고소득 비중은 커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정신건강은 악화했다. 허 교수는 “정신건강 통계상 지금 밀레니얼 세대는 전쟁통에 태어난 세대와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즘 세대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하게 커진 스트레스에 너무 오래 소진돼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심리학적 소진이란 불합리하고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 오래 노출돼 모든 의지와 희망을 놓아 버린 상태를 뜻한다. 청년 세대는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이전 세대보다 낮았다. 허 교수가 국내외 29개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성별·지역에 상관없이 최근 자기애가 하락하는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허 교수는 “청년 세대는 기성세대 탓에 ‘이 정도 소득은 벌어야 한다’는 등의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면서 “완벽해야 한다는 인식과 낮은 자존감이 상호작용해 ‘이타적인 독신’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맘충’이 되고 ‘노키즈존’이 생기는 사회에선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다”며 “교수와 의사 등 피라미드 상류층이 아니라 출산과 육아를 하는 사람이 더 대단하고 가치 있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 “괜찮아, 다시 진화하면 돼”… 어린 나를 구원한 ‘디지몬’과의 이별기

    “괜찮아, 다시 진화하면 돼”… 어린 나를 구원한 ‘디지몬’과의 이별기

    한국 SF계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천선란 작가는 ‘디지몬 어드벤처’가 자신을 SF로 이끌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1999년 영화 ‘매트릭스’가 어른들에게 세상을 다시 보게 하는 문을 열어 줬다면 그해 아이들에게는 일본에서 방영된 ‘디지몬 어드벤처’가 있었다고 말한다. 2002년 당시 열한 살이었던 작가는 디지몬 어드벤처를 접하고 “언젠가 디지털 세상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는다. 디지털 세상은 이 세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그에게 숨통을 트이게 했다. 스스로 ‘고독을 타고난 아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다그치지 않고 외로움에 함께 파묻혀 주는 디지몬에게 위로를 받는다. 또 디지몬의 진화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 그 진화가 완전한 성장이 아니며 잘못 진화하면 다시 진화하면 된다는 점 등이 용기가 됐다고 고백한다. “괜찮아, 다시 진화하면 돼”라고 상기하면서 말이다. 열다섯,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허공에 뜬 채로 살던 작가의 손을 꼭 잡아 줬던 엄마는 작가가 스물한 살이 되던 해에 뇌출혈로 쓰러진다. 그렇게 엄마는 디지몬처럼 어린아이가 돼 버린다. 십 대 후반까지 디지몬이 나타나기를 바랐던 작가에게 지키고 돌보고 함께 성장해야 할 디지몬이 생긴 것이다. 엄마는 본인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작가라는 딸의 꿈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디지몬(엄마)의 기억대로 작가가 됐다. 어른이 된 아이들과 디지몬이 힘을 합쳐 악을 물리치는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디지털 세계에서 영원히 추방된다. 디지몬 친구들과의 영원한 이별이 찾아오는 것이다. 작가는 이제 힘을 모두 소진해 유아기로 되돌아간 디지몬처럼 어린아이가 돼 버린 엄마를 돌보기 위해 자신의 첫 번째 도피처이자 숨통이 됐던 디지털 세계를 떠나보낸다. “그래도 언젠가 정말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아주 옅은 희망은 마음 깊은 곳에 감춰 두며.”
  • 구로구민 헌혈하면 구청이 ‘문상’을 추가로 줘요

    구로구민 헌혈하면 구청이 ‘문상’을 추가로 줘요

    서울 구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추가 기념품을 증정하며 사랑의 헌혈 참여 독려에 나섰다. 구는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헌혈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민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를 장려하는 ‘구로구민 사랑의 헌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 헌혈은 헌혈의 집 신도림테크노마트센터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헌혈에 참여한 구로구민에게는 기존 헌혈 기념품 외에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매를 추가로 증정한다. 단, 문화상품권 소진 시 운영이 종료된다. 헌혈 참여를 원하면 ‘레드커넥트’ 앱 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헌혈의 집 신도림테크노마트센터 운영 일시를 확인 뒤 신분증을 챙겨 방문하면 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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