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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 34만 가구 공급 ‘봇물’… 잡아라, 알짜 주택

    [부동산 특집] 34만 가구 공급 ‘봇물’… 잡아라, 알짜 주택

    최근 예상을 벗어난 주택 관련 통계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비록 올해 두 달간에 걸친 통계지만 주택 인허가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당초 예상과 달리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 거래 감소,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다소 엇나간 양상이다. ●공급 물량 증가에도 미분양 물량은 예상밖 수준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공급(인허가 기준) 물량은 5만 372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3% 증가했다. 1~2월 누계 기준으로도 10만 1259가구나 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1% 늘어났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대규모 물량 공급에 따른 미분양 우려와 주택시장 침체 경고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분양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 우려가 짙었던 수도권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증했다. 지난달 인허가 물량을 지난해 2월 공급량과 비교하면 102.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71.2%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5.8% 증가했고, 누계로도 97.7% 늘어났다. 이 정도면 ‘폭증’ 수준이다. 사업 인허가 이후 5~6개월 지난 뒤 분양 시장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분양 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분양(승인)물량도 크게 늘어났다. 2월 설 연휴가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 5130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6.2%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도 올해는 전년보다 6% 늘어났다. 흥미로운 것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 홍수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줄었다는 점이다.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5103가구로 지난달보다 5634가구(9.3%) 줄어들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1만 414가구로 증가하지 않았다. 1~2월 분양 물량 증가를 감안하면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단 빗나갔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1분기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주택 과잉공급에 따라 당장 시장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였음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향후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까.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주택 시장 호황기였던 2007년보다 많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걱정된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 공급까지 증가하면서 공급 폭증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까지 아파트 공급 물량 증가가 이어지면 하반기 이후에는 미분양·미입주 등 주택 재고적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인허가 물량 증가 여파가 올 상반기 분양 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이 같은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하반기 이후 업체 자발적으로 공급 물량 줄일 듯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는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한다. 근거로 건설업체들의 자발적인 공급 물량 감소 노력과 택지 확보 어려움을 들 수 있다. 건설업체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을 30% 정도 줄였다. 어디까지나 예상 물량이지만 건설업체 스스로 공급 물량을 축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업체 스스로도 과잉공급에 따른 리스크를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주택 관련 협회도 회원사들에 사업성을 판단, 신중한 분양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중견업체들의 공급 물량 감소가 눈에 띈다. 2013년부터 주택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너도나도 분양에 나섰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분양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지가 빼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조심스럽게 공급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기관들은 올해 신규 공급 물량을 50만 가구 안팎으로 예상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48만 가구, 주택산업연구원은 52만 가구 정도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공급된 신규 물량 약 71만 가구와 비교하면 20만 가구 정도 줄어드는 셈이다. 2016년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나며 34만 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공급과잉 논란,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등으로 건설사들이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 결과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상승 우려 등 리스크 확대로 물량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 가구 정도 늘어난 43만 가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분양 물량 증가는 인허가 아파트를 연차적으로 분양했던 예년과 달리 인허가 받은 아파트가 대거 분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예년에는 인허가 물량의 33~50% 정도만 그해 분양 승인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인허가 물량의 60% 이상이 분양돼 올해 주택시장 충격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공급 시장의 또 다른 지표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1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다. ●전문가 “2017년 입주대란 전망… 일시적 현상” 공공택지 확보 어려움도 아파트 공급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이 급증한 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 판매전략도 관련 있다. 공공택지는 대개 공급 이후 기간시설 설치 등으로 1~2년 정도 지나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LH가 보유했던 미분양 택지를 팔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택지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들 택지를 사들인 건설사는 계약과 동시에 토지를 사용할 수 있어 바로 사업승인 절차를 밟아야 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LH가 당분간 공공택지개발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택지 확보도 어렵게 됐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를 빼고는 중견 업체들의 택지 확보는 사실상 공공택지지구에 매달려야 했었다. 정대식 금성백조 부사장은 “건설사들이 확보한 공공택지가 거의 소진됐고, 신규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면 중견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공급은 크게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해마다 40만 가구 안팎의 신규 수요가 따르기 때문에 시장 붕괴와 같은 극단적인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2017년 이후 입주 물량 폭증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멸실 주택 증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꾸준해 시장이 혼란에 빠질 정도는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부동산 특집] 5월까지 14만 가구 쏟아져… 봄 기지개 펴는 분양시장

    새봄을 맞아 주택 분양시장도 만개하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총분양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3~5월에 쏟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3월에 분양 일정을 시작한 아파트가 4만 3201가구이고 4월에는 올해 최다 물량인 5만 6737가구가, 5월엔 4만 262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올해 총분양물량 30만 5598가구 중 46.6%가 봄에 소진될 예정인 셈이다. 훈풍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감지됐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대출 규제가 본격화됐던 지난달 분양물량은 9199가구에 그쳤지만,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즉시 재개함에 따라 이번 달 분양물량은 부동산114가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3월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선 이후 분양 성수기인 4월엔 봄 분양시장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 홍보 현수막을 걸거나 배너 광고를 하기 어려운 총선 운동 기간을 지나 4월 중순 이후 분양물량이 쏠릴 예정이다. 봄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 중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은 지역의 대형 건설사 분양물량이 많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는 올 봄 분양 단지들이 식어가던 분양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관측도 많다. 다만 올해 초 점화돼 사그라들지 않는 공급과잉 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지역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지역별·단지별 청약에 신중을 기해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수도권 주택이 분양 시장 부흥을 이끄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배후수요가 형성된 역세권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입지 탁월 강남 재건축 단지 분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휴지기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달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396가구이다. 근처에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위치해 있다. 개포중, 개원초, 대치초, 구룡중, 대청중, 수도전기공고, 경기여고 등이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있는 개포공원을 비롯해 대모산, 양재천이 주변에 있다. 서울 뉴타운 지역과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도 상반기 중 계속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정릉동 192에서 길음3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성북구에 ‘롯데캐슬’ 브랜드로 처음 들어서는 단지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우이신설선 노선이 12월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깝고 자동차 전용도로 접근도 편하다. 3월에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 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 일정을 소화했고, GS건설도 최근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 일대에서 ‘은평 스카이뷰 자이’ 분양에 나서 평균 13.2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다음달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 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교통 호재… 김포고촌·일산동구 각종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가시화되며 수도권 2차 신도시 분양도 과거보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철도망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1차 조합원 868가구 모집을 마치고 647가구 규모의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인 ‘김포고촌 건영 아모리움 리버파크’는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고촌역에서 한 정거장을 가면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이다. 지하 1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84㎡, 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 2, 3블록에서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208가구 규모다. ‘킨텍스 원시티’와 관련한 교통 호재인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미사 강변지구에서 유리치건설이 분양 중인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역시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 시점에 맞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미사역에서 5분 거리인 이곳의 상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 구조로 마이움 오피스텔 322가구의 고정 수요와 함께 근처 복합단지의 유동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중 FTA 수혜 입는 평택지구 복합단지 내 분양 매물들은 지역별 분양 호황을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와 평택처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분양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역과 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라 청약 수요가 양극화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평택에선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분양이 모두 활기차게 진행 중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로 인해 평택항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주변 산업단지의 생산역량이 커지는 게 상업시설 분양 수요를 이끌고,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되면 임대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거시설 분양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역·관광 관문인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상업지에 들어서는 ‘평택 더 스위트 하버’는 지하 1층~지상 18층, 373가구로 오피스텔 74실과 소형 아파트 299가구로 구성됐다. 한·중 FTA의 수혜를 받을 평택항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분양지이다. 포스코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C1 블록에 분양하는 ‘소사벌 더샵’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로 조성된다. 안성나들목(IC), 송탄IC를 통해 고속도로와 국도 이용이 수월할 뿐 아니라 오는 8월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한다. 현대건설이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 규모다. 지난해 8월 분양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평택 1차(822가구)에 이어 이번 2차 분양을 거쳐 3차(542가구)가 마무리되면, 총 2807가구의 매머드급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조성된다. ●진주, 공기업 이전 시너지 효과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는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단지로 개발되는 영종도에서 근무할 직원과 관광객 등의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게 분양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공기업 이전과 지식산업센터에 따른 분양 수요 창출은 올해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충남 천안의 최초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주변의 다양한 산업단지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원하는 기업들이 주목할 입지 조건을 지녔다. 유럽풍 테라스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될 이곳의 상가 역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만하다. 1층 최대 층고가 7m이고 지하에 분수광장과 성큰가든이 설치돼 개방감이 큰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 2구역에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1530가구 규모로 이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창원대로와 가까워 차로 5~10분 거리 안에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행정·쇼핑시설이 있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다. 대방건설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 A7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 ‘대방 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104㎡, 743가구 규모다. ‘대방 노블랜드’는 이전 기관 종사자에게 특별공급으로 우선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해피는 집에서 혼자 잘 있을까…싱글족 걱정 덜어주는 스마트 홈 서비스

    해피는 집에서 혼자 잘 있을까…싱글족 걱정 덜어주는 스마트 홈 서비스

    #혼자 사는 직장인 정소진(28·여)씨는 출근할 때 마다 마음이 무겁다. 얼마 전 데려온 반려묘 ‘해피’가 집에서 혼자 있다가 어디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 정씨는 “해피 때문에 집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CC(폐쇄회로)TV라도 달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1인가구들은 집을 비운 새 내 반려동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매번 걱정이다. 이에 이들 반려동물의 안전과 생활을 돕는 스마트홈 컨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홈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홈CCTV를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 내부를 지켜보고 통제할 수 있게 해 준다. 국내에 홈CCTV로 활용 가능한 ‘하츠 네콘 스마트홈 loT 패키지’를 출시한 하츠 관계자는 “요즘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집을 오랜시간 비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패키지는 싱글족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츠 네콘은 수요자의 필요에 맞게 여러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집안 내부 상황을 지켜보며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의 눈 역할을 하고 있는 네콘캠의 기능이 눈에 띈다. 네콘캠은 단순 녹화만을 지원하는 카메라와 달리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최신 기능을 지원한다. 만약 반려견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부 침입이 발생하면 도어 센서를 통해 네콘 스테이션이 감지하게 되며 이는 네콘 앱(App.)을 통해 침입경보를 울려준다. 네콘캠을 통해 이 모든 상황을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안방, 서재, 거실 등 최대 6곳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감지된 센서 방향으로 렌즈가 자동으로 이동하여 캡쳐 및 10초 동안 자동 녹화를 해주는 액션캠 기능도 제공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 GTX 양끝 동탄2·운정 ‘훈풍 평행이론’

    GTX 양끝 동탄2·운정 ‘훈풍 평행이론’

    동탄2, 경남아너스빌 완판 기록… 운정,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 A 노선의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며 운정신도시 분양 계약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기획재정부의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라 GTX A 노선 수혜지역으로 꼽힌 동탄2신도시에서 불었던 분양 훈풍이 연상되며, GTX A 노선의 양 극단 지역이 시차를 둔 채 비슷한 경로를 밟는 ‘평행이론’이 시현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GTX A 노선이 확정됐던 2년 전 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부동산114는 동탄2신도시의 2013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7대1(8516가구 모집에 9133명 지원)이었지만, 노선 확정 뒤인 2014년 이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25대1(3292가구 모집에 1만 702명 지원)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단지별로 2013년 3월 A9블록에서 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EGthe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06대1로 6개월 이상 미분양 상태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분양한 ‘동탄2경남아너스빌’은 3.03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뒤 나흘 만에 완판됐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GTX A 노선 연장안 발표를 전후해 미분양 물량 소진이 빨라진 조짐이 보였다. 경기도가 조사한 ‘경기도 민간부문 미분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지난해 10월 분양)의 미분양 가구는 지난해 12월까지 1133가구였지만, 지난 1월에 이 중 222가구가 소진됐다. 현대건설이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운정’도 최근 GTX 파주연장안 발표 뒤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자료를 보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현재 운정신도시의 전용면적 60㎡ 이하 매매가 상승률은 9.16%(961만원→1049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상승률 8.57%(875만원→950만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백마 화사랑, 녹슨 기차와의 추억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백마 화사랑, 녹슨 기차와의 추억

    신촌역에서 늙은 철마를 타고 다다른 곳 주말이면 그림 발표회, 시낭송회, 학술세미나… 1980년대 기차 신촌역 바로 옆 낡은 건물에 ‘녹슨 기차와의 추억’이라는 허름한 술집이 있었다. 80년대 술집이란 게 대개 그랬지만 생맥주와 노가리, 땅콩 등을 팔았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그 집은 신촌 일대의 히피들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시절 청춘들의 해방구쯤으로 여겨지던 경의선 백마역의 카페 화사랑이 유명해지면서 그 술집은 사람들에게 꽤 알려지게 된다. 당시 연인들의 필수 탐방 코스로 유명했던 화사랑에 가려면 신촌역에서 교외선을 타야 했기 때문이다. 원래 화사랑은 어느 젊은 화가가 신촌에서 백마로 옮겨간 작업실이었다. 이후 그곳으로 친구들이 모여들어 이야기판, 술판, 노래판이 펼쳐지다가 급기야 ‘화사랑’이라는 술집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 이미 입소문을 탄 탓에 당시 화사랑 인근에는 ‘썩은 사과’ 등등 요상한 이름의 크고 작은 카페, 막걸리집 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었다. 신촌역을 출발해 문산으로 향하는 경의선 교외선 기차는 수색을 지나고 능곡과 화전을 지나 한 시간이면 백마역에 닿게 된다. 방배동 카페골목, 동부이촌동 카페촌을 거쳐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등등 지금은 청춘들의 아지트가 다양하지만 80년대는 대학가를 제외하고는 화사랑 일대가 단연 인기였다. 기록은 70년대 말 서양화가 김원갑씨가 작업실을 물색하던 중 우연히 찾은 백마역 인근의 폐농가를 아틀리에로 삼은 것이 시초라고 전한다. 홍대, 중앙대 미대 출신 작가들이 주축을 이뤘다. 사람들이 몰리며 아르바이트하는 청춘들도 하나둘 몰려들게 된다. 그 속에 우리가 한때 사랑했던 한 사람이 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때로는 어깨가 들썩거리고 때로는 가슴이 촉촉해진다.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라구요’의 강산에다. 지금처럼 애매하게 변하기 이전 시절의 그는 정말 우리가 좋아했던 가수다. 지방에서 올라온 그는 적응을 잘 못해 경희대 한의대를 그만두고 화사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홀 서빙도 하면서 같이 어울려서 노래하고 지냈다. 언젠가 그는 화사랑이 자기 음악의 모태라고 밝힌 바 있다. 나도 그 시절 꽤 많이 화사랑을 찾았지만 유명해지기 전 그의 모습을 기억하진 못한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마르고 유난히 노래를 잘 부르던 청년이 강산에가 아니었던가 추측할 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작고한 시인 김소진도 단골로 기억된다. 그랬다. 화사랑 일대는 지금의 홍대입구였다. 주말이면 그림 발표회가 열렸고 대학이 많지 않던 시절 이대, 연대 합동 시낭송회도 열렸다. 심지어 학술 세미나까지 열렸다는 기록도 있으니 그 당시 이 일대가 얼마나 명소인지 짐작이 가겠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곤란하다.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을 배경으로 한 피사로나 모네의 그림 정도를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녹음이 짙은 계곡도,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구릉도 없다. 아베크족들이 사랑을 속삭일 최소한의 산책로나 욕망을 훔칠 만한 은폐 공간도 없다. 군데군데 물푸레나무가 무성하고 보리밭들이 눈에 띄지만 냄새나는 축사, 낡은 농가들이 전부인 소박한 시골 동네다. 풍경면에서 본다면 기대하고 찾았던 청춘들의 실망은 엄청났다. 다만 기차가 워낙 뜸하게 다니다 보니 선로 자갈길을 자박자박 소리 내어 걷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 정도였다. 그러나 교차점이 없는 평행 선로를 오래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에 화들짝 놀라 철길 걷기를 그만두는 커플도 많았다. 그래서 화사랑에 가면 술 마시는 것 말고 달리 할 게 없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나왔다. 이런 이유로 술집 ‘녹슨 기차와의 추억’은 대개 화사랑 일대 술집을 다녀와서 무언가 허전하고 아쉽다며 다시 한잔하는 분위기 탓에 구석구석 꽥꽥거리며 토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유난히 만취한 사람들이 몰렸던 조금은 괴이한 술집이었다. 더구나 자정이 가까워지면 고양의 열차 차고지로 돌아가는 지친 철마들의 구슬픈 기적소리가 이어져 긴 겨울밤에는 탁자에 머리를 처박고 흐느끼는 취객들도 많았다. 요즘과 달리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 기차는 청춘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기대게 되는 좋은 탈출의 수단이었다. 80년대의 청춘은 낡은 기차와 함께했다. 그 중심에 비둘기호가 있다. 역이란 역은 모두 멈춰 서는 완행열차다. 속도가 매우 느려 간혹 날쌘 청년들은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거나 올라타는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 이 열차는 그 시절 더 고급인 통일호나 새마을호를 만나면 그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역에 멈춰 서서 한참 동안 기다렸다. 싼 운임 내고 탄 설움을 톡톡히 지불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비록 느리고 허름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이 열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었다. 열차에는 인근 도시 학교로 통학하던 여고생의 설렘과 재잘거림이 담겨 있었고 삶은 달걀과 푸성귀를 담은 광주리를 이고 아들딸 집으로 가던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있었으며 오일장에 내다 팔 물건들을 담은 봇짐을 들고 새벽 첫차를 탄 장꾼들이 있었다. 비둘기호의 주인은 다름 아닌 그 시절 우리 이웃들이었다. 그러나 비둘기호는 경영논리에 의해 퇴출되었고 통일호마저 없어졌다. 기술발전과 경제논리가 기차간의 낯익은 풍경을 바꿔 놓았다. 그 옛날의 느린 기차를 타게 되면 생각나는 가수가 있다. 아그네스 발차다. 나나 무스쿠리와 함께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다. 아그네스 발차는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그야말로 독보적인 메조 소프라노다. 메조의 경우 소프라노의 그늘에 가려 애당초 유명해지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러나 놀랄 만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중저음은 그녀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에 충분했다. 아그네스 발차가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것은 신경숙의 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책의 서문에 발차의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가 등장한다. 기차를 타고 전장으로 떠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그린 노래는 멜랑콜리한 가사와 조화를 이루며 그녀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연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도 그녀의 노래가 등장하면서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꽤 알려졌다. 세월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사오 년 전에는 도시형 고속 열차인 청춘열차가 생기면서 경춘선 무궁화호도 사라졌다. 경의선 교외선과 더불어 청춘의 무질서가 허용되었던 마지막 해방구 열차가 사라진 것이다. 80년대 경춘선은 여객보다는 젊음을 실어 나르던 열차였다. 90년대 초 일산 신도시 개발로 화사랑 시대가 사라진 데 이어 그 옛날의 경춘선까지 사라졌다고 하니 강촌, 대성리의 추억이 한꺼번에 날아간 것 같아 마음이 허전하다. 80년대의 청춘은 녹슨 기차들과 함께 멀어져 갔다. 생애 최고의 화려한 날들이 과거에만 있다면 곤란하지만 그래도 삼등삼등 완행열차를 타고 다니던 그 시절이 좋았다. 80년대는 지금의 기성세대가 회고할 수 있는 가장 감미로운 마음의 고향이다. 그래서 오래 머물 곳은 아니라는 말을 우리는 애써 무시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봄 오는 길목, 교외선 기차를 타고 백마로 향하던 스물 몇 살의 내가 오늘 문득 그립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윤동주의 시 ‘사랑스런 추억’에서)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언론학·매체경영) yule21@empas.com
  •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소진광씨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소진광씨

    소진광(61) 전 가천대 부총장이 신임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5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16년도 대의원총회를 열어 소 전 부총장을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6일부터 2018년 대의원총회까지 2년이다. 소 신임 회장은 심윤종 전 회장 사임으로 열린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소 신임 회장은 서울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행정학 전문가로,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대외부총장, 한국국제협력단 새마을운동전문위원, 대통령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 한국지방자치학회장(제11대), 한국지역개발학회장(제14대)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과 한국지역개발학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 [아하! 우주] 주변 행성 최소 15개 ‘먹어 치운’ 백색왜성

    [아하! 우주] 주변 행성 최소 15개 ‘먹어 치운’ 백색왜성

    영국 워릭대학교의 보리스 갠시크(Boris Gansicke) 교수 연구진은 최근 연구를 통해 같은 궤도를 맴돌고 있는 별들을 산산조각 내는 ‘죽어가는 별’의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D 1145+017’이라고 명명된 이 별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고밀도의 죽은 별로, 백색 난쟁이별 혹은 백색왜성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별은 불규칙하고 불확실한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뒤 가장 중심부의 핵만 남게 된다. 고온의 핵이 점차 식으면서 결국 이것은 백색왜성(white dwarf)이 되고, 백색왜성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관측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에너지를 잃게 된다. 현재 WD 1145+017은 지구에서 57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 크기 정도의 중심부 핵이 남은 상태다. 별의 주변은 우주먼지와 가스 및 부서진 바위 조각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별은 현재 자신의 궤도를 이동하며 마지막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는데, 연구진이 지난해 이 백색왜성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뒤 수개월 동안 이 백색왜성 주변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백색왜성의 에너지와 충돌해 산산조각이 난 주변 행성의 부스러기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근 관찰을 통해 적어도 15개의 행성이 백색왜성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파괴된 뒤 백색왜성에 흡수된 것을 확인했다. 즉 백색왜성이 약 15개의 행성을 ‘먹어 치웠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갠시크 교수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가진 백색왜성을 탐색할 예정”이라면서 “아마도 우주 안에서 주변 행성을 파괴하고 흡수하는 백색왜성이 수 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태양이나 지구 역시 언젠가는 백색왜성이 된다. 하지만 백색왜성과 같은 ‘죽음의 별’이 되기까지는 적어도 50억~60억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 2월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과 지구, 우주에도 ‘끝’이 있을까?

    [아하! 우주] 태양과 지구, 우주에도 ‘끝’이 있을까?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주 역시 서서히 죽어간다. 과학자들은 별들도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며, 언젠가는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 역시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우주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합작으로 만든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촬영한, 태양과 거의 동일한 질량을 가진 별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별은 지구에서 4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호텍 4-55(kohoutek 4-55)로, 백조자리에 근접해 있다. 짙은 녹색과 붉은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가스를 내뿜는 이 별은 불규칙하고 불확실한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뒤 가장 중심부의 핵만 남게 된다. 고온의 핵이 점차 식으면 결국 이 별은 백색왜성(white dwarf)이 되고, 백색왜성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관측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에너지를 잃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코호텍 4-55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습이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이 별과 태양의 질량의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 태양 역시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에너지를 뿜어낼 때 이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양이 생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면 코호텍 4-55처럼 외곽의 가스층을 모두 소진할 것이며, 태양 내부의 고온의 핵이 모습을 드러내면 지구를 포함한 주변의 대다수 별들이 태양에 의해 불타거나 녹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ESA 전문가들은 “태양이 죽음을 앞두게 될 때, 지구는 완전히 불타버릴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태양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전 우주에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이 죽으면 지구의 생명도 끝이 나겠지만 당장 걱정할 일은 아니다. 태양이 죽음을 맞이하는데까지는 적어도 50만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ESA홈페이지를 통해 7일 공개된 이번 사진은 허블망원경에 장착된 카메라 천문관측용 카메라 ‘WFPC2’가 2009년 5월 촬영한 것이며, 질소와 수소, 산소 등 각각의 에너지 파장을 담은 사진 3장을 합성해 제작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경형 칼럼] 선거판, 뭘 보고 찍나

    [이경형 칼럼] 선거판, 뭘 보고 찍나

    선거판은 흥행이 있어야 제맛이 난다. 관객들이 출연자의 입과 동작에 귀를 쫑긋 세우고 시선을 떼지 않아야 장이 선다. 4·13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흥행이 안 보인다. 정치 거물이 피라미 초년생에게 쩔쩔매는 경선 현장이나, 유권자의 ‘밥’ 문제를 두고 정당끼리 핏대를 올리며 서로 옳다고 논쟁을 하는 풍경도 볼 수 없다. 총선 국면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여론의 동향을 보면 지난달 중순만 해도 ‘청와대발(發) 국회 심판론’에 힘입어 여당의 ‘야당 심판론’이 야당의 ‘정권 심판론’보다 앞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정권 심판론’이 더 세를 얻는 모양새다. 왜 그럴까.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그들만의 막장 공천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으니 관객이 흥미를 잃는다. 유권자들은 지금 ‘김종인 흥행’에 재미있어 하고 있다. 더민주의 문재인 오너가 ‘임시 사장’으로 데려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대로 ‘대장’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직구로 ‘북한 궤멸론’을 꺼내는가 싶더니 친노 운동권 출신들을 솎아 내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야권통합’ 한마디로 안철수 국민의당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대의정치의 꽃인 선거에서 진정한 흥행은 정당 간, 후보 간 치열한 노선과 정책 대결에서 나온다. 이러한 정책 경쟁은 바로 공약 대결이다. 각 당은 이달 들어 공약을 하나씩 내놓고는 있지만, 공천 전쟁과 야권 통합의 밀고 당기기에 정신이 팔려 공약에 체중을 싣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가계부담 빼기, 일자리 더하기, 공정 곱하기, 배려 나누기’라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 가운데는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 조성 및 노인을 위한 공공실버주택단지 조성’, ‘대학연합기숙사 확충’, ‘장애인 콜택시 등 광역 이동지원센터 설치’도 있다. 외국에서 유턴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특구 설치 등도 제시하고 있다. 더민주는 ‘777플랜’으로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국민 총소득 대비 가계 소득 비중과 노동소득분배율, 중산층 비중을 각기 70%대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국민연금기금의 일부를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보육시설 등 공공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는 등 매년 10조원씩 10년간 총 100조원을 공공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독과점이 지속되는 시장의 경우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는 ‘공정성장4법’에 이어 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 체계를 개편하고 경력 단절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 확대 등 1소득자 1연금 체계로 국민연금을 개혁하는 내용의 12대 복지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각 당은 이런 공약 발표를 계기로 노선과 정체성을 드러내고 선거 정국의 쟁점으로 부각시켜야 한다. 상대 당과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하지만 여야 할 것 없이 공천 과정에 당력을 소진해 그럴 준비도 하지 않고, 또 상당 기간 그럴 여력도 없을 것 같다. 공약도 후보도 눈에 띄지 않는 ‘깜깜이’ 선거가 지속된다면 유권자들은 뭘 보고 찍을 것인가. 그럴 땐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어떨까. 먼저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이 경합하면 신인을 선택한다. 기득권 정치를 개혁하는 방법 가운데 물갈이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후보자나 그가 속한 정당이 내세운 공약을 살펴보고, 재원의 근거가 불분명한 선심성 공약을 내건 후보는 배제한다. 마지막으로 그 후보가 속한 정당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 명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분야별 전문가나 직능단체 대표, 취약 계층, 사회적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골고루 모아 놓은 정당 명부에 먼저 투표하고, 이 정당 소속의 지역구 후보에게 또 투표를 하는 것이다. 한국 의회정치가 ‘동물국회’ 아니면 ‘식물국회’가 되고 마는 것이 기존의 양당 정치 구조 탓이 크다고 생각하면 국민의당, 정의당, 녹색당 등 마음에 드는 제3당을 찾아 투표하는 것도 선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내 한 표가 정치를 바꾸고, 결국은 세상을 바꾼다는 주권 의식을 발현할 때가 왔다. 주필
  • 시집 판매 ‘봄바람’… 이유 있는 돌풍

    시집 판매 ‘봄바람’… 이유 있는 돌풍

    전년 대비 판매량 24.8% 올라 이례적 “시인 정신에 감동한 청년들 위로받아” ‘출판계 동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집을 진열하는 장소는 베스트셀러 진열대 앞, 계산대 옆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으로 바뀌었다. 시집이 교보문고의 노른자위를 차지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1년간 교보문고 시 분야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8%(8일 기준)나 뛰었다. 소설 분야 판매량이 같은 기간 -16.5% 급락한 것에 대비되는 경이로운 성장세다. 장정업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 담당 MD는 “요즘 쉽게 읽을 수 있는 SNS 시부터 초판본 시 등 문학에서도 시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선에 맞춰 시집 매대를 옮겼다”고 말했다. 시집 판매 신장세는 초판본, SNS 시, 시 필사 책들에 힘입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최근 1년간 교보문고 시집 베스트셀러 톱10 목록을 보면 요즘 독자들의 시 소비 풍속도가 뚜렷이 드러난다. 특히 초판본 바람이 거세다. 1인 출판사 소와다리에서 지난달 9일 출간한 윤동주 시인의 1955년판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한 달만에 15만부가 팔려나갔다. 소와다리에서 낸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백석의 ‘사슴’도 각각 10만부, 2만 5000부 팔렸다. 소와다리는 앞으로 그여름 출판사와 함께 다른 시인들의 초판본도 공동 기획해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그여름 출판사는 지난 4일 정지용의 ‘향수’ 초판본을 출간해 1쇄(2000부)를 모두 소진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김영랑, 이육사 시집을 나란히 펴낼 예정이다. 김이연 그여름 출판사 대표는 “처음에는 복고풍의 예쁜 표지 때문에 젊은 층들만 소장 욕구를 갖고 찾는 게 아닌가 했는데 독자들과 소통하다 보니 초판본을 시인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원형으로 보고 큰 감동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어려운 한자어에 따로 주석을 달지 않는데 젊은이들이 한자 공부까지 하면서 옛 시어를 읽으려는 걸 보면서 ‘시의 힘이 세구나’ 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필사 열풍’도 시집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확인된다. 5위에 오른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시인이 직접 고른 101편의 시를 감상하고 써볼 수 있도록 한 책으로 시 필사 바람을 이끈 책이다. 필사 책들은 현재 시중에 40종 넘게 나와 있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을 꾸준히 얻고 있다. 예담 출판사와 시 필사 책 3종을 함께 기획한 김용택 시인은 시 필사의 의미를 ‘위안과 희망’이라고 짚었다. “라디오를 들으니까 사는 게 힘들고 어렵다는 사람이 많대요. 좋은 시란 순결하고 순정한 영혼이잖아요. 그래서 삶이 힘든 사람들에게 시를 따라 쓰면서 삶의 순정함을 되살리게 하고 가느다란 희망을 쥐여주자, 시를 통해 위로를 받으며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게 해주자 한 거죠.”(김용택 시인) SNS 시인들의 시집도 톱10 가운데 하상욱 시인의 ‘시 읽는 밤: 시 밤’(4위)과 ‘서울 시’(9위), 최대호 시인의 ‘읽어보시집’(7위) 등 3종이나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는 자조가 늘 존재하는 시단에서는 시가 대중적으로 많이 읽히는 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창비의 시 팟캐스트 ‘시시한 시다방’ 프로듀서인 박준 시인은 “미학적이고 예술적인 시도 중요하지만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대학가 낙서 시나 원태연 등의 하이틴 시, 최근의 SNS 시들은 문학 독자 외에 일반 대중 독자들까지 시와 문학을 친근하게 접하게 한다. 늘 사람들 곁에 자리하고 있는 게 시라는 장르의 미덕인 만큼 시가 어떤 형태로든 많이 향유되는 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짝’ 하는 판매 신장세가 우리 시단을 실질적으로 풍요롭게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조재룡 문학평론가(고려대 불문과 교수)는 “시집이 많이 팔리는 건 긍정적이나 초판본 시집은 마케팅의 승리, 일회성 이벤트로 보여져 허수가 많다. 하지만 1970년대의 서정적인 정서를 갖고 쓰는 박준이나 황인찬, 황병승, 이제니, 김경주 등 쉽지 않은 시를 쓰는 젊은 시인들의 시도 대중들에게 고르게 선택받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과 지구에도 ‘끝’은 있다…이 별처럼

    [아하! 우주] 태양과 지구에도 ‘끝’은 있다…이 별처럼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주 역시 서서히 죽어간다. 과학자들은 별들도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며, 언젠가는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 역시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우주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합작으로 만든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촬영한, 태양과 거의 동일한 질량을 가진 별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별은 지구에서 4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호텍 4-55(kohoutek 4-55)로, 백조자리에 근접해 있다. 짙은 녹색과 붉은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가스를 내뿜는 이 별은 불규칙하고 불확실한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뒤 가장 중심부의 핵만 남게 된다. 고온의 핵이 점차 식으면 결국 이 별은 백색왜성(white dwarf)이 되고, 백색왜성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관측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에너지를 잃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코호텍 4-55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모습이 과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이 별과 태양의 질량의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 태양 역시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에너지를 뿜어낼 때 이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양이 생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면 코호텍 4-55처럼 외곽의 가스층을 모두 소진할 것이며, 태양 내부의 고온의 핵이 모습을 드러내면 지구를 포함한 주변의 대다수 별들이 태양에 의해 불타거나 녹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ESA 전문가들은 “태양이 죽음을 앞두게 될 때, 지구는 완전히 불타버릴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태양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전 우주에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이 죽으면 지구의 생명도 끝이 나겠지만 당장 걱정할 일은 아니다. 태양이 죽음을 맞이하는데까지는 적어도 50만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ESA홈페이지를 통해 7일 공개된 이번 사진은 허블망원경에 장착된 카메라 천문관측용 카메라 ‘WFPC2’가 2009년 5월 촬영한 것이며, 질소와 수소, 산소 등 각각의 에너지 파장을 담은 사진 3장을 합성해 제작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도널드 트럼프의 만리장성 그리고 흉노/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도널드 트럼프의 만리장성 그리고 흉노/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최근 미국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에 담벼락을 세우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했다. 정작 유권자들은 그의 연설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떨어질 줄 모른다. 아마 그를 포함한 많은 미국인이 만리장성이 중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건축물이라는 홍보를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리장성을 쌓은 진나라는 국력을 소진해서 멸망했고, 흉노를 몰아낸 것은 한나라였다. 흉노를 계승한 훈족이 유럽사를 바꿀 정도로 흉노의 군사력은 당시 유라시아 최강이었다. 그런데 한나라가 그렇게 무시무시한 흉노를 몰아낸 원인은 흉노에 맞서는 강력한 군사력이 아니라 외교와 경제력에 있었다. 한나라도 처음에는 진시황처럼 무력으로 흉노를 꺾으려 했다. 한나라 고조 유방은 기원전 200년에 흉노 토벌에 나섰지만, 반대로 백등산에서 포위되어 죽을 처지에 놓였다. 이에 유방은 흉노에 맞서서 포위망을 돌파하는 대신에 뇌물을 바치는 회유책을 썼다. 중국의 명품에 반한 흉노 선우의 왕비 알씨는 선우에게 부탁해 포위망을 풀어 주었다. 지금 중국 군대를 다 무찔러 버리면 앞으로 조공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나라의 정책은 바뀌었다. 거대한 만리장성 대신에 매년 정월에 엄청난 양의 비단·칠기 등 사치품은 물론 중국의 4대 미인으로 꼽히는 왕소군을 비롯한 공녀들을 바쳤다. 한나라 조정이 받은 경제적 타격은 컸지만 반대로 조공품의 공세에 흉노의 풍습도 바뀌었다. 원래 봄과 가을에만 모이던 흉노의 부족장들은 중국으로부터 받은 공물을 나누기 위해 한겨울인 정월에도 모였다. 따로 집이 없는 유목민족이기 때문에 땅이나 곡식이 아니라 전쟁으로 얻은 전리품을 부하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중요한 통치수단이었다. 그런데 중국의 조공품이 매년 들어오게 되니 흉노로서도 굳이 주변 지역을 정복할 동기가 사라졌고, 점차 그 세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흉노는 분열되어 남흉노는 중국에 귀의하여 중국식 생활을 채택하였고 북흉노는 계속 중국과 대립하여 유목생활을 유지하다가 서기 1세기 중반에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런데 고고학자들이 흉노 고분을 발굴해 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중국에 편입되기를 거부하고 유목생활을 했던 북흉노의 무덤에서 중국제 유물이 줄기는커녕 망하기 직전까지도 그 양이 계속 늘었다. 겉으로는 유목생활을 유지한 북흉노였지만 이미 중국 사치품을 좋아하는 풍습이 깊숙이 침투했다는 뜻이다. 흉노인들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중국의 외교와 전략의 결과였다. 중국은 조공품을 매년 주면서도 다른 쪽으로는 흉노의 힘을 약화하기 위해서 경제와 외교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흉노를 이간시켜 남흉노를 중국으로 귀의시켰고 서역의 여러 나라들과 연합하여 흉노의 경제적 기반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실크로드가 등장한 것이다. 실크로드 이전에는 흉노가 장악했던 유라시아 북방의 초원지대를 관통하는 초원루트가 있었다. 이에 중국은 흉노의 힘이 미치지 않는 중앙아시아 사막지대를 통한 새로운 길을 뚫어서 서역과 연계했다. 새롭게 형성된 교역루트에 기반을 두어 외교적으로는 흉노에 복속되었던 집단들을 점차 분리시켰다. 이렇듯 실크로드의 탄생은 흉노를 꺾기 위한 중국의 수백 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였다. 최근 중국이 일대일로를 내세우며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강력한 무력 대신에 상대방의 이해를 간파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로 경쟁 세력을 누르고 패권을 잡았던 한나라의 실크로드에 대한 역사적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거대한 건축물과 무기가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현대인의 오해를 잘 보여 준다. 어디 미국뿐인가. 시리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선을 사이에 둔 우리나라에서까지 군사적인 충돌과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전 유라시아의 최대 군사강국이었던 흉노를 무너뜨린 것은 만리장성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간파하고 흔들었던 중국의 사치품들이었다. 그리고 사막을 뚫고 일구어낸 실크로드라는 문화적·경제적 네트워크는 이후 당나라에 이르러 최고의 문화융성으로 이어졌다. 2000년 전의 흉노와 중국의 남북 관계가 결코 역사 속의 이야기만은 아닐 듯하다.
  • “유엔 새 제재안은 포위·봉쇄 아니다”… 中, 벌써 북한 달래기?

    “유엔 새 제재안은 포위·봉쇄 아니다”… 中, 벌써 북한 달래기?

    “제재 실행에 2~3개월 걸릴 것” 단둥서만 은행별 대북 송금 중단 비핵화-평화협정 필요성 홍보 “민생 아닌 핵·미사일 겨냥한 것” “성실 집행” 불구 대화 재개 무게 유엔 대북 제재안이 통과되면서 제재를 사실상 책임진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결의안을 “성실하게 집행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민생과 인도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복잡한 속내가 함축적으로 표현됐다. 중국은 유엔 제재안을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행 계획을 세운 뒤 해관(세관) 등 해당 부처와 지방정부에 지침을 내려보낼 전망이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의 제재가 실제로 실행되려면 2~3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제재의 경우 결의안이 외교부로 송부되면 외교부가 검토한 뒤 은행감독위원회(은감회)로 넘기고, 은감회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은행감독국(은감국)으로 전달한다. 이날 공상은행 등 중국 4대 시중은행의 베이징 시내 지점을 찾아 문의한 결과 대북 송금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북한과의 거래를 제한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시나 공문도 내려오지 않았다. 다만,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서는 은행별로 대북 송금을 중지하고 있다. 제재안이 통과된 첫날 중국은 제재안을 찬성한 이유와 비핵화·평화협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북한을 향해 제재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미국을 향해서는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제재안이 통과되자마자 곧바로 ‘중국이 제재안에 찬성한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북한이 핵 비확산 체제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위를 위협했고 둘째, 제재가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겨냥했기 때문이며 셋째, 북핵 문제를 대화의 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통신은 “새로운 결의는 북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반응이지 포위와 봉쇄가 아니다”라면서 “담판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북한 민생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한 것은 앞으로 핵과 관련된 인물과 물자에 대해서만 제재를 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중국이 선뜻 받아들인 금융 제재와 석탄 수입 제한과 같은 제재가 겉으로 보기에는 강력하지만 사실은 별 효과가 없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둥에서 무역업을 하는 북한 국적 김모씨는 “이곳에서의 대북 송금은 이미 3년 전부터 차단돼 새로울 게 없다”면서 “중국과 북한의 무역 거래는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지거나 중국인 차명계좌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역 업자는 “중국이 자국의 석탄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북한산을 살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북한 석탄이 돈이 된다면 아무리 제재가 강해도 중국 사업가들이 달려들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선박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항구인 다롄항을 총괄하는 코트라 다롄 무역관 관계자도 “북한산 광물은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싼 데다 선적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거래 자체가 불안정해 중국 업자들이 고개를 내젓고 있다”면서 “다롄항에서 북한 원자재를 실은 벌크선이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향후 3년 동안 5억t의 석탄 재고를 소진할 계획이며 올해 석탄업계 종사자 120만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부천 아이파크’ 구 56평형 3.3㎡당 900만원대 ‘눈길’

    ‘부천 아이파크’ 구 56평형 3.3㎡당 900만원대 ‘눈길’

    - ‘부천 아이파크’ 전용면적 159㎡(구 56평형) 잔여세대 특별 분양- “지금이 기회” 2월까지 최대 33%, 추가 2500만원 할인 혜택, 3.3㎡당 900만원대- 총 1,613세대 구성,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23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82㎡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중인 부천 아이파크가 2월까지 전용면적 159㎡타입(구 56평형)을 특별 분양 혜택으로 제공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천 아이파크는 최근 2단지의 잔여세대가 인기리에 완판된데 이어 1단지도 일부 대형평형만이 남아있는 등 빠른 물량 소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까지만 전용면적 159㎡타입(구 56평형)에 대해 최대 33% 할인 혜택 외 추가25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3.3㎡당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마지막 할인 혜택으로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기 위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계약금의 경우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부천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현재 일부 남아있는 구 56평형의 조기 분양과 함께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양가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많은 관심고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 아이파크는 161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국내 1군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과 인근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갖춘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대형 평형대의 경우 전 세대 남향배치로 우수한 조망권과 채광권, 그리고 동 배치까지 최적의 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규모의 단지로 조성된 만큼 편리한 주거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주변 타 단지와는 달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으며, 상대적으로 넉넉한 조경공간, 대규모 아파트의 장점인 관리비까지 최소화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는 부천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유치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와 초등학교가 인접한 만큼 단지 일대에 유흥시설이 들어올 수 없어 쾌적한 주거여권을 자랑한다. 더불어 약대근린공원이 가까이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으로 공원이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시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주변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부천시청역), 경인고속도로(부천IC) 등을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서울은 물론 타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인근 상동신도시, 중동신도시를 비롯하여 상동과 부평 등지의 백화점, 문화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현재 1단지 내 현장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 후 샘플하우스 관람 및 보다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 032-327-211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화·물자 동시 차단 무차별적 조치” 항공유 막으면 고려항공 운항 어려워

    광물거래 제한 조치 북한 경제 직격탄… 중·장기적 체제 이완 가속화 전망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 수출입 화물선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항공유 공급과 광물 거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 특히 화물선에 대한 검색 의무화와 광물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결의안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북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제재는 북한으로의 외화와 물자 유입을 동시에 막는 무차별적인 조치”라며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 의무화는 사실상 북한의 바닷길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북한은 항공유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유 공급 금지는 실제로 바닷길에 이어 하늘길을 막는 효과도 된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항공유를 공급받지 못하면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운항이 어려워진다”며 “공군 훈련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장은 수입해 저장해 둔 원유를 가공해 항공유로 충당할 수 있겠으나 그것을 다 소진하고 나면 민·군항기 운행 중단이라는 큰 난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광물 거래 제한 조치도 북한 경제에 치명타를 날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지난해 지하자원 수출액이 13억 200만 달러로 전체 대중 수출액의 50%를 넘고 있다. 북한자원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 지하자원의 대중국 수출이 중단되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4.3%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붕괴로 주민들이 시장을 통한 의식주 해결에 나서면서 계획경제가 무너지고 ‘시장화’가 봇물처럼 일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것은 당국의 사회 장악력 저하, 정권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도 저하 등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체제 이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북한 전역에는 380여개의 장마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 대북 제재안이 시행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북한이 우회적으로 제재를 피해 나갈 수단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친환경 주거단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쾌적한 주거환경과 높은 녹지율로 주목

    친환경 주거단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쾌적한 주거환경과 높은 녹지율로 주목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공원과 가까워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둬 쾌적한 주거환경에 민감한 30~40대 수요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아파트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높은 녹지율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 위치한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단지 옆으로 약 13만㎡ 축구장 17배 규모의 은여울공원이 바로 인접해있으며 가현산과 팔봉산이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단지 녹지율이 법적 녹지율(15%)보다 3.2배 이상 높은 48%에 달하고, 단지 안에 대규모 중앙광장(약 5850㎡)이 조성된다. 주차공간은 지하(근린생활시설 제외)로 설계해 단지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았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A㎡ 104가구 ▶74B㎡ 200가구 ▶84A㎡ 353가구 ▶84B㎡ 150가구다. 전 가구가 주거선호도와 환금성이 높은 전용면적85㎡이하로 구성돼있으며, 주거선호도가 높은4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결로예방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한 혁신적인 단열설계와 외부 소음차단 및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이 도입된다. 교통과 교육여건도 좋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을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강남역 등과 연결되는 광역버스(M-BUS) 정류장도 가까워 버스 이용 또한 편리하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주변 도로망으로는 서울 및 도심과 연결되는 김포한강로가 있으며, 김포~인천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다음해 3월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도곡초등학교(가칭, 오는 2019년 개교예정)와 은여울중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맘스라운지, 작은 도서관, 공방,취미실, 어린이 집, 경로당 등이 들어서며 고급 주상복합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를 3개 타입 도입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월패드를 이용해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온수, 난방의 사용량을 월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집밖에서도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및 난방 ON, OFF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 200만화소 고화질 CCTV 등 첨단시스템이 적용된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는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미분양아파트 분양가대비 최대3340만원 정도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1000만원정액제(1차)이고 중도금 전액무이자혜택으로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다. 계약자가 몰리면서 로얄동,층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전 평형대 로얄동,층은 마감직전에 있다. 분양관계자는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서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보다 저렴한 집값으로 강서구 마곡지구과 양천구 목동, 인천, 일산에 거주하던 수요자들이 김포한강신도시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 모델하우스는 연일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상담문의가 많아 방문 시 사전예약을 하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주는 오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1-997-277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천 아이파크’, 구 56평 최대 33%할인에 추가 2500만원 할인까지!

    ‘부천 아이파크’, 구 56평 최대 33%할인에 추가 2500만원 할인까지!

    - ‘부천 아이파크’ 전용면적 159㎡(구 56평형) 잔여세대 특별 분양- “지금이 기회” 2월까지 최대 33%, 추가 2500만원 할인 혜택, 3.3㎡당 900만원대- 총 1,613세대 구성,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23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82㎡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중인 부천 아이파크가 2월까지 전용면적 159㎡타입(구 56평형)을 특별 분양 혜택으로 제공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천 아이파크는 최근 2단지의 잔여세대가 인기리에 완판된데 이어 1단지도 일부 대형평형만이 남아있는 등 빠른 물량 소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까지만 전용면적 159㎡타입(구 56평형)에 대해 최대 33% 할인 혜택 외 추가25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3.3㎡당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마지막 할인 혜택으로 좋은 동·호수를 선점하기 위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계약금의 경우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부천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현재 일부 남아있는 구 56평형의 조기 분양과 함께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양가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많은 관심고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 아이파크는 161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국내 1군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과 인근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갖춘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대형 평형대의 경우 전 세대 남향배치로 우수한 조망권과 채광권, 그리고 동 배치까지 최적의 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규모의 단지로 조성된 만큼 편리한 주거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주변 타 단지와는 달리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으며, 상대적으로 넉넉한 조경공간, 대규모 아파트의 장점인 관리비까지 최소화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는 부천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유치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와 초등학교가 인접한 만큼 단지 일대에 유흥시설이 들어올 수 없어 쾌적한 주거여권을 자랑한다. 더불어 약대근린공원이 가까이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으로 공원이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시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주변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부천시청역), 경인고속도로(부천IC) 등을 이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서울은 물론 타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인근 상동신도시, 중동신도시를 비롯하여 상동과 부평 등지의 백화점, 문화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 현재 1단지 내 현장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 후 샘플하우스 관람 및 보다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 032-327-211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우건설 양우내안애, 이번엔 남평이다! 랜드마크 1700여 세대 조성

    양우건설 양우내안애, 이번엔 남평이다! 랜드마크 1700여 세대 조성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직주생활권 아파트’ 주택시장에서 지역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아파트들은 우수한 입지, 특화설계, 교통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일대 명소로 대표된다. 입주민들의 자부심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입주 후에도 지역 내 최상위권 수준의 시세를 형성한다. 거래도 빈번해 환금성이 뛰어난 데다 호황에는 가격 상승 폭이 큰 반면 불황에는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장점을 지닌다. 때문에 주변 부동산 시세를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나주 남평강변신도시에도 1700세대의 대규모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이 3월 모습을 드러낸다. 신흥 주거지로 부상한 나주시 남평 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양우건설의 양우내안애 시리즈아파트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부각이 예상되고 있다. 양우건설은 지난해 말 나주, 광주 지역 최초로 ‘남평양우내안애 1차’에 4.5Bay를 공개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3월 공개될 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는 이 일대 최초로 ‘더블팬트리’를 장착했다. 실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남평양우내안애 1차’에 이은 야심작으로 남평강변도시 양우내안애 2차에도 최신 주거 트렌드를 110% 반영한 상품성과 1차에 비해 더욱 우수해진 조망권을 담았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 11개 동으로 분양시장에서 선호되고 있는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 74㎡, 84㎡로 설계된다. 발코니 확장으로 특화 설계한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인 중소형 아파트의 실제 사용 면적이 100㎡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공간 낭비를 최소화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1차에 적용된 4.5Bay 중소형 혁신평면과 2차에 새로 선보일 더블 팬트리(일부 적용)의 시너지 효과에 가변형 벽체를 더해 더 넓고 편리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4Room 혁신설계의 도입으로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4.5Bay 혁신평면은 전면에 총 5개의 창을 확보해 기존 3~4Bay 가구보다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고 전 가구를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공간활용도를 높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안방 드레스룸과 대형 붙박이장을 마련했다. 확장 시에는 현관 중문도 무상 제공된다. 남평양우 내안애리버시티 2차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103-31 3BL에 들어선다. 남평강변도시는 인접한 광주 남구의 호재로 인해 최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신도시 지역이다. 나주시 최대 규모의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전국 9개 도시첨단 산단 가운데 제1호로 지정된 것. 인접한 남평양우 내안애리버시티 2차가 남평강변도시도 수혜지로 거론되며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단지가 입지할 B3블록은 산과 강을 벗한 친환경 주거명당 입지다. 드들강이 단지 앞으로 월현대산이 단지 뒤로 각각 펼쳐져 강변조망권을 지녔다. 힐링단지인 데다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를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교통 요지다. 단지 인근 남평읍사무소, 남평시장 등도 걸어서 닿는 거리다. 차별화된 교육여건과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나주시 유일하게 광주공동학군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광주광역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광주의 8학군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다. 인근에는 인성고, 대광여고, 문성고, 대성여고, 송원고 등 명문학군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도보통학권에는 남평초, 남평중학교가 있어 입주가구 자녀통학길 안전성도 확보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조성 돼 있어 원스톱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인근에 있는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진출입이 용이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올해 말 준공예정인 송현∼남평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공사 일부 구간이 최근 조기 개통함에 따라 일대 출퇴근 여건도 한층 수월해졌다. 현재 막바지 분양 물량 소진에 임박한 양우내안애리버시티 1차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 모델하우스 인근인 광주시 상무역 2번 출구(광주시 서구 마륵동 164-8)에 마련 돼 있다. 1차 분양 조건은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지원한다. 오는 3월에 첫 선을 보일 남평양우내안애리버시티 2차의 모델하우스는 1차 모델하우스의 옆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11(상무역 2번출구)에 위치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00-995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광교상현 꿈에그린’ 84㎡ 이하가 95%

    [분양 하이라이트] ‘광교상현 꿈에그린’ 84㎡ 이하가 95%

    한화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 아파트(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84~120㎡짜리 639가구다. 전체 물량의 95%가 84㎡ 이하로 설계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서울이 가까워졌다. 상현역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20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로 오갈 수 있다. 발코니 무상 확장,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내걸었다.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광교 이마트, 광교 롯데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깝다. 혁신학교인 매봉초교와 상현중이 들어서고 상현고, 서원중, 서원고 등도 가깝다. 광교산 자락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광교산 조망권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단지에는 물빛정원, 풀향기정원, 카사파크, 피톤치드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축구장 면적의 1.3배나 되는 어린이 공원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조성해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단지 준공 시점에 맞춰 준공될 계획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남동향, 남서향)로 배치했다. 동 간 간격이 넓고 주차장의 70%를 광폭주차장으로 설계했다.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된다. 로이유리로 시공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창호설계와 단열설계를 적용했다. 저층부(1~2층) 35가구는 특화구조로 설계했다. 2018년 2월 입주 예정. 1544-6500.
  •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3%로↑… ‘리터루족’ 는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3%로↑… ‘리터루족’ 는다

    전셋값 등 영향 부모와 동거 증가85㎡ 초과 중대형 거래 다시 활기 수도권 전세가 상승율이 지방보다 높게 나타나며 전세가율이 역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014년 말 773만원에서 지난해 말 893만원으로 15.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는 467만원에서 504만원으로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7.92% 뛰었다. 지난해 말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73.02%,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세가율은 72.94%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지방을 추월한 것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치솟는 전셋값은 ‘전세 난민’에 이어 ‘리터루족’을 양산 중이다. 영어로 돌아간다는 뜻인 ‘리턴’(Return)과 엄마 주머니에 사는 ‘캥거루’(kangaroo)를 합친 말인 리터루족은 결혼을 위해 독립했던 자녀들이 부모에게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결혼한 자녀가 부모와 합가하는 배경에는 육아나 부모 봉양과 같은 의도도 숨어 있겠지만 자녀가 가야 할 전셋집의 값은 치솟고 부모가 현금화할 수 있는 거주 목적 중대형 아파트의 값은 횡보 상태인 정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올해부터 부모와 10년 이상 동거한 무주택 자녀가 부모로부터 집을 상속받을 때 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최대 5억원)하는 등 ‘리터루족을 권하는 정책’도 실시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는 2013년 69만 8990가구에서 2014년 68만 8590가구(전년 대비 -1.49%), 지난해 68만 1041가구(-1.10%)를 기록했다. 감소 추세지만 감소율은 예상보다 둔화됐다. 앞서 2010년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가 2013~2015년 6.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감소율은 2.57%에 그쳤다. 수도권의 5인 이상 가구 감소율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시장에서도 ‘중대형의 몰락’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량 분석을 보면 전용 85㎡를 초과하는 아파트 거래량은 ▲2012년 5만 6998건 ▲2013년 6만 4130건 ▲2014년 7만 9333건 ▲2015년 9만 597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 물량은 ▲2013년 말 1만 7171가구 ▲2014년 말 1만 112가구 ▲2015년 말 6833가구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부동산 침체기 당시 건설사들이 수요 저변이 넓은 중소형 공급에 힘을 쏟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반면 최근 높은 전셋값 상승률이 주거비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부모와의 합가를 부추기는 등 중대형 선호를 부를 수도 있으니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대형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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