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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PM 팬연합 “JYP, 재범 위한 구체적인 노력 밝혀라”

    2PM 팬연합 “JYP, 재범 위한 구체적인 노력 밝혀라”

    2PM 리더 재범의 탈퇴와 관련해 팬들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PM 20대 이상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 측은 20일 오후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박진영 대표의 6인조 활동 선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JYP는 박재범의 정확한 계약기간과 남은 기간 혹은 조건을 명확히 밝혀달라.”며 “박재범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 치유를 위해 지금 JYP가 하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우리는 6인 체제 2PM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행할 것을 밝힌다. 또 그간 박진영 프로듀서가 거듭 강조해 왔듯 진심으로 청년 박재범을 아낀다면 아래의 사항들을 투명하게 밝히고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8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공식 성명서 전문. 1. JYP는 박재범의 정확한 계약 기간과 남은 기간 혹은 조건을 명확히 밝혀달라. 2. 박진영 프로듀서는 박재범이 스스로 복귀를 원한다면 컴백을 적극 돕겠다 하였다. 그 말인 즉, 박재범의 2PM으로서의 복귀를 돕겠다는 말인가. JYP는 이에 대해 확실히 밝혀달라. 3. JYP는 박재범의 보호 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사태를 수수방관하여, 결국 박재범이 팀을 탈퇴하고 쫓겨나다시피 한국을 떠나게 만들었다. 이는 박재범은 물론, JYP를 믿고 박재범의 미래를 맡겼을 그의 부모님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을 것이 자명하다. 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4. 박진영 프로듀서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글은 ‘박재범은 원래 그런 아이였다’ 등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문장들로 인터넷 기사의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제목 작성과 악플러들의 자기 합리화를 도왔다. 이는 곧 박재범을 몰아세운 무분별한 언론과 악질 네티즌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는 행태다. 이처럼 박재범의 보호 대리인으로서 박재범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박재범의 인성을 트집 잡고 비방한 행태에 대해 JYP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5. 박재범은 복귀할 때까지 계약 기간에 묶여있는 공백 기간 동안 JYP의 지원이 있을 것인가. 있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밝혀라. 6. 박재범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 치유를 위해 지금 JYP가 하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7. 박재범과 여섯 멤버들, 그리고 팬들의 정당한 소통을 막지 말라. 우리는 박진영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걸러진 말이 아닌, 멤버들의 솔직한 말이 듣고 싶다. 8.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나머지 여섯 멤버들에게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JYP는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지 않겠다는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해 달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남성[동영상]

    지난 7월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에 있는 디스커버리 공원 밖에서 점잖은 중년 남성이 헤매고 있는 것이 버스 기사의 눈에 띄었다.이 남성은 자기 앞을 지나가던 버스를 손짓해 세웠는데 기사는 수상쩍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그는 자기 이름이 무엇인지,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경찰에 설명하지 못했다.다만 자기는 시애틀에 살고 있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파란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카키색 바지 차림이었던 그의 양말 속에는 600달러가 감춰져 있었을 뿐 신원을 확인해줄 만한 단서를 갖고 있지 않았다.공원 안에서 나무와 하늘을 쳐다보느라 여러 날을 평화롭게 보냈다는 얘기만 되풀이했다. 그는 시간이 조금 흐르자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중국과 유럽에서의 추억을 털어놓았는데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으며 자기 정체를 말해줄 사람을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줄 남십자자리는 없다.”며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점이 가장 두려운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의 한달 동안 스위디시 병원에서 지냈으며 의사들은 그가 아주 희귀한 형태의 부분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애틀 타임스가 지난달 20일 그를 기사화하자 친구와 친척들이 연락을 취해왔다.그들은 특이한 구렛나루 덕에 금세 올해 53세인 에드워드 라이트하트임을 알아챘다고 경찰에 얘기했다. 그와 소원하게 지내던 누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료된 여권과 운전면허증,사회보장 카드 등을 경찰에 보내왔다.경찰로선 라이트하트라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문제는 그가 기억을 되찾은 것은 아니란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그의 정체는 미국의 여러 학교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뒤 국제비즈니스 컨설던트로 일해왔으며 프랑스와 독일어에 능통하며 파리와 빈,시드니,상하이와 슬로바키아 등에서 생활했었다는 것.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교양 있고 완벽한 발음으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라이트하트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는 전혀 기억해내지 못했다.그리고 누이는 그와 1년반 정도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지냈지만 일도 안하고 임대료도 안 보태 나가라고 했더니 지난 6월 말 소지품을 놔둔 채 자취를 감췄다고 경찰에 말했다. 누이는 만사를 제쳐놓고 시애틀로 달려오지 않았고 그 또한 이렇게 자신을 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진짜 신뢰할 만한 이들인지 두렵다는 이유로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라이트하트란 이름보다 그저 신원미상의 시신에게나 붙여지는 ‘존 도’로 불리고 싶다는 뜻까지 밝혔다. 그가 이렇게 기억을 상실하게 된 이유는 무얼까.스스로 분석하길,친구와 가족들이 전혀 모르는 부인과의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자기의 존재를 지우려 했던 것일지 모른다고 했다.1985년 시카고 아파트에서 아이를 낳다 숨진 부인을 발견했는데 이 일 때문에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 했던 것이란 분석이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모친은 병원 처방전을 모아 진통제를 맞고 연명했다고 털어놓았지만 부모의 이름을 대지 못했다.이런 어릴 때의 불우한 기억 때문에 기억들을 지우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달 24일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임시 거처에 머물며 하버뷰 병원으로부터 정신 상담을 받고 있다.이번 주면 임대 계약이 끝나 다른 거처를 알아보고 있지만 그가 이 다음에 어느 곳에 살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어쩌면 디스커버리 공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하버뷰 병원의 사회복지사가 부랑자 보호시설 같은 곳을 추천하던데 난 그곳이 무섭다.공격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T “한국 노조개혁 분란 소지”

    이명박 대통령이 올 가을에 노조개혁을 추진, 한국 사회가 한바탕 소용돌이를 겪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전망했다. FT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북핵 문제와 함께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도록 만드는 요소”라며 그 예로 파업이 일본보다 6배 많다고 전했다. 또 세계경제포럼이 평가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3위에서 19위로 떨어진 주요 원인도 노사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거리를 마비시키는 시위가 많고 국회에서 주먹질을 하는” 한국에서 노조 개혁은 험악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노조 개혁을 단행할 시기는 무르익었다고 진단했다. 쌍용자동차 파업 해결로 정부가 자신감을 얻었으며, 지난해 10%대로 떨어졌던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근 40%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노조를 다루는 데 있어서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회사가 법을 무시하고 노조와 불법적 타협에 이르도록 허락하는 것”이라며 “파업이 몇개월 지속되고 회사가 망할지라도 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그러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노조의 기여를 감안하면 노조에 대한 공격이 유권자들에게는 독재주의로의 한발 후퇴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정부-한은 ‘한국은행법 개정’ 엇갈린 입장

    재정부-한은 ‘한국은행법 개정’ 엇갈린 입장

    ■ 기획재정부 “국내적 공감대 형성·제도 보완 필요” 애초부터 한국은행법 개정에 마뜩찮은 입장이었던 기획재정부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낸 보고서에서 “현 상황에서 한은법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민경제자문회의 한은법 태스크포스(TF)의 기본입장에 동의한다.”며 법 개정 연기론을 들고 나왔다. 재정부는 “위기의 재발을 막고 시스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시 건전성 감독기능 강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지만 국제적 논의의 불확실성, 국내적인 공감대 미성숙 등 여건을 감안할 때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국회 재정위 법안소위는 한은의 단독조사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등 기관 간 의견이 강하게 대립하자 국회는 9월까지 재정부 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은법TF는 가장 논란이 돼 온 한은의 금융기관 단독조사권 신설에 대해 “한은에 단독 검사·조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공동검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중복 검사로 인한 금융회사 업무부담 가중과 기존 감독권한과 혼선·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은이 긴급여신을 지원할 경우는 기존 조항에 따라 단독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제시했다. 한은법에 대한 정부측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던 재정부가 개정 자체에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이와 별개로 국회 차원의 논의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은행 “금융안정 의무만 있고 권한은 없다” 한국은행법 개정 논의가 불거진 올 초까지만 해도 이성태 한은 총재의 태도는 “서두르지 말자.”였다. 큰 틀을 흔드는 문제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신중히 처리하자던 이 총재가 “반드시 연내 처리”로 돌아선 데는 상황 변화 때문이다. 일단 현재 여건이 한은에 유리하게 조성돼 있다는 판단이다. 올 초만 해도 한은법 개정의 핵심은 한은의 단독조사권 문제보다 금융 안정 기능 부여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권리(조사권)는 뒷전이고 의무(금융안정)만 부각됐던 것이다. 한은은 이 점을 국회와 여론에 적극적으로 알렸고, 결국 국회는 한은의 단독조사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정부는 이번에 사실상 거의 모든 정보를 한은과 공유하기로 했고, 금융위기 조짐 때는 즉각적인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만큼 별도의 단독조사권은 필요없다는 주장이지만 이 총재는 “신발 위로 발을 긁는 것과 발을 직접 긁는 것은 큰 차이”라면서 MOU 내용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맞선다. 국회 소위 통과 한은법 개정안은 단독조사권 외에도 금융회사 서면·실지 조사권 강화, 금융결제망 운영에 관한 책임 강화, 지급결제 대상 확대 등 한은 입지를 강화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단독조사권 쟁취는 불발로 끝날지라도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내자는 입장이다. 이 총재가 “그동안 충분히 논의를 했으니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처리하자.”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개헌 범위와 시기 절차부터 논의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개헌의 범위를 권력구조 개편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언급한 뒤로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현행 헌법이 지난 22년의 시대 변화상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국민 다수와 정치권 모두가 이견이 없다고 본다. 문제는 개헌의 시기와 절차, 그리고 범위다. 내년 지방선거와 2012년 19대 총선, 18대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그 무엇 하나 간단치 않은 사안들이다. 때문에 정치권은 우선 개헌의 범위와 시기, 절차를 먼저 정한 뒤 개헌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질서있는 개헌 논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먼저 여야는 개헌의 범위부터 정할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의 언급처럼 기본권과 영토조항까지 변경하는 개헌 추진은 자칫 이념 갈등으로 국론만 갈라놓은 채 시간을 허비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헌법조항 가운데 가장 시급한 권력구조를 현 정부에서 먼저 개정하고 다음 정부에서 기본권 조항 등을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해 봄직하다. 물론 개헌 논의가 다음 정권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부분적 개헌이나 단계적 개헌의 범위를 다소 넓히는 것도 배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여야가 개헌의 범위에 합의한다면 개헌의 시기나 절차를 둘러싼 논란의 소지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내년 지방선거 이전 개헌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이나, 지방선거 이후 개헌을 주장하는 민주당 모두 당리당략의 잣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래서는 개헌 논의가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한 채 정쟁만 부추기고 말 뿐이다. 권력구조만 개편할 것인지, 기본권 조항도 손을 볼 것인지를 정하고 이에 맞춰 시기와 절차를 정하는 것이 합당하다. 행정체제 및 선거구제 개편과도 맞물려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개헌 논의는 지금도 이르지 않다. 여야는 조속히 개헌안을 마련, 협상에 나서기 바란다.
  • [고시플러스]

    ●교정직 9급(교도) 특채 서울지방교정청(85명) 등 총 300명.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무도(태권도·유도·합기도 등) 유단자. 원서는 21~25일 지정된 교도소·구치소 총무과로 접수. 필기시험은 10월18일 예정. 문의 교정기획과(02-2110-3373, 3375) ●충남도 지방공무원 제한특채 공업 9급(일반전기) 3명 등 총 19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부터 필기시험일(10월24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가 충남인 사람. 채용 직렬별로 관련 자격증 또는 학사학위 필요. 원서는 28~30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문의 총무과 고시담당(042-251-2213) ●충남도 기능직공무원 채용 통신(1명) 등 총 8명. 방송통신 기능사 등 응시 직렬과 관련한 자격증 필요. 원서는 10월13~15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한국사 등)은 11월21일. 문의 총무과 고시담당(042-251-2144) ●외교통상부 외무공무원 특채 본부-공관 순환인력 등 최대 32명 채용. 분야별로 일정한 어학 및 경력 요구. 원서는 18일까지 외교부 인사운영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서류 합격자는 25일 발표 예정. 문의(02-2100-7857, 7138).
  • [사설] 北·美 대화 지향점은 북한 비핵화

    북·미 대화가 임박한 듯하다. 대화의 시기와 장소가 2주일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각국 고위급 지도자들과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석해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21∼25일)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재 일변도의 압박으로는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양자대화 개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러 4개국이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미 양자대화 개최에 컨센서스를 이룬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북핵 해결을 위해 10여년 만에 재개되는 북·미 대화는 북 비핵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갖게 한다. 북한은 미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우라늄 농축에 성공적인 단계까지 마무리했다고 협박을 서슴지 않는다. 미국은 이런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압박을 가하겠지만 북한은 비핵화보다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다.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양자대화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았는데도 북·미 대화가 열린다는 점을 북한은 미국의 정책 변화로 오판할 소지가 있다. 자칫 대화 자체가 관계 정상화의 신호로 잘못 전달될지도 모른다. 우리 정부가 북·미 대화에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은 이런 걱정 때문이다. 북·미 대화의 지향점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북한이 분명하게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6자회담과 북·미 대화는 별개의 프로세스가 아니다. 북·미 대화의 기본 틀은 6자회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북·미 대화에 대한 한·중·일·러 4개국의 컨센서스는 6자회담 재개를 전제로 하고 있다. 북·미 대화가 열리면 미국은 협상경위를 수시로 긴밀하게 당사국들과 협의하기 바란다. 관계 정상화도 비핵화와 연계돼야 한다.
  • [사설] 국회 인사청문 능력검증에 무게 두라

    오늘부터 국회는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9일 동안의 릴레이 인사청문회 일정에 돌입한다. 민 후보자에 이어 15일부터 4일간 신임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21, 22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제2의 천성관 사태’를 만들어 제1야당의 존재감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여당은 폭로성 의혹제기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집권 2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뜨거운 공방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전이나 정략적 흠집내기의 차원을 넘어 후보자들이 직무를 수행할 만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따지는 제대로 된 청문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인사청문회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고위층이 지켜야 할 높은 도덕적 의무) 검증에 무게가 실릴 것이 예상된다. 특히 정 총리 후보자의 경우 ‘세종시 수정추진’ 발언이 야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고 병역면제, 교수 재직시 기업체 고문 겸직, 논문 이중게재 등 도덕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불거진 상태여서 여야 공방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위장전입, 배우자 이중소득공제, 연구업적 부풀리기 등 청문회 자리에서 문제가 될 만한 소지는 많다. 후보자들은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 진솔한 자세로 국민 앞에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의도성이 있었는지, 직무수행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지를 꼼꼼히 따지되 무차별 폭로전, 비방전으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도덕성 검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도덕성 검증을 핑계로 한 비생산적인 정쟁으로 시간을 소모하느라 능력검증을 소홀히 한 선례들이 많다. 본말이 전도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내실 있는 인사 검증을 당부한다.
  • “마음의 렌즈 통해 아름다운 서울 찍죠”

    “마음의 렌즈 통해 아름다운 서울 찍죠”

    12일 오후 8시 서울 반포한강공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Think of me’의 선율에 맞춰 반포대교 분수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아마추어 사진가 50여명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그 가운데 시선을 끄는 무리가 있었다. “규민씨, 분수가 포물선을 그리고 있어요. 지금이에요!” 장연호(24)씨가 외치자 시각장애인 박규민(31)씨가 재빨리 디지털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장씨는 카메라 LCD(액정표시 장치)창에 찍힌 사진을 박씨에게 설명했다. “빨간색 조명을 받아서 분수가 붉게 물들었어요. 반포대교가 강물에 그대로 비쳐서 고흐 그림 같아요. 정말 멋있어요.” 장씨의 칭찬에 박씨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 3개월동안 남산·한강 등 곳곳 촬영 이날은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프로젝트가 열린 날.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장애인 사진가 10여명이 처음으로 야경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지난 6월 출범식을 가진 이들은 3개월 동안 남산,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상명대 사진전공 학생들이 촬영을 도왔다. 3년 전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 학교 양종훈 영상학부 교수는 “시각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틀에 얽매이지 않아 묘한 감동을 자아낸다.”면서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시각장애인도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강 건너에 어렴풋이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를 렌즈에 담기 위해 애쓰던 시각장애인 선명지(20·여)씨는 “밤 풍경을 찍는 건 처음인데 불빛과 강물을 예쁘게 담고 싶다.”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외출하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 됐다.”고 전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3년 전 시력을 잃은 전양호(33)씨는 “해가 떨어질 무렵의 하늘과 가로등 불빛을 상상하면서 셔터를 눌렀다.”면서 “보이진 않아도 ‘마음의 렌즈’를 통해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촬영을 돕기 위해 멘토에 지원한 장연호씨는 “내가 어떻게 피사체를 설명하느냐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표현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면을 묘사하는 기술을 열심히 연구했다.”면서 “규민씨가 좋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며 흐뭇해했다. ● 내년 서울시 공식 달력으로 제작 이들이 찍은 사진은 다음달 28일부터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 전시된다. 또 내년 서울시 공식 달력으로 제작돼 각 기관과 유엔 204개국 대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제작비 소박한 ‘이태원살인사건’, 흥행은 ‘대박’ 예고

    제작비 소박한 ‘이태원살인사건’, 흥행은 ‘대박’ 예고

    1997년 4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이 조용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이태원살인사건’은 지난 9일 개봉, 첫 주차인13일까지 전국 누적 관객 28만 5,246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애자’에 이어 박스 오피스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수치상으로만 보면 ‘소박’하지만 순수 제작비가 6억원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박’이다. 이는 곧 금주 내 손익분기점 돌파(약 50만 명 전후)를 예고할 정도다.‘이태원살인사건’은 영화진흥위원회 HD지원작으로 3억원의 지원금을 포함, 전체 총 제작비는 15억원인 저예산 영화다.이처럼 저예산으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점은 무엇보다 주연배우 정진영과 장근석, 신승환, 고창석 등 흥행성과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거의 노 개런티로 참여해 준 덕이 컸다. 영화의 진정성과 홍기선 감독의 전작을 통한 믿음은 스태프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뿐만 아니라 당초 100여 개의 스크린 개봉을 목표를 했으나 영화가 공개 된 전후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리며 220여 개의 스크린 수로 확대 개봉됐다.그러나 이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해 과도하게 집행될 수도 있었던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 했다. 총 제작비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은 것이 손익분기점을 50만 전후로 조정할 수 있었던 요인 중의 하나였다.이같은 사례는 지난 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에서도 볼 수 있듯 배우·스태프들이 영화를 위해 개런티를 조정하는 열정,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 적절한 예산 집행 등이 조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저예산 영화의 흥행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이태원 살인사건’이 앞으로 얼마나 더 ‘대박’을 터뜨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민 울리는 高利 전세대출 은행권

    서민 울리는 高利 전세대출 은행권

    직장인 이모(30·서울 강서구)씨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얻으려고 대출 상담차 서울 명동의 A은행 지점을 찾았다. 시중은행 최저라는 광고와 달리 창구직원이 제시한 금리는 고시금리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대출 광고를 믿고 은행을 찾았던 이씨는 억울했지만 “역마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은행원의 말에 결국 대출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고시금리와 실제 영업창구의 금리가 달라 고객들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은 저(低)금리를 미끼로 일단 고객들을 은행 창구로 끌어들인 뒤 실제로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어 전세난 속의 서민들을 두 번 울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B은행의 ‘전세보증대출’ 고시금리는 연 5.27%(3개월 변동금리 기준)이다. 그러나 실제 창구에서 적용하는 대출금리는 대부분 6%를 넘었다. 서울에 근무하는 30대 직장인을 가정해 대출 금리를 상담해 본 결과 이 은행의 명동 지점은 6.07%를 제시했다. 아파트가 밀집한 목동, 당산, 강남역 지점은 각각 6.1%대를 제안했다. 이들 지점의 상담직원들은 “최저금리는 본점에서 고시하는 기준일 뿐, 최고신용등급과 우대혜택을 적용해도 5%대로 대출받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여전히 바닥 수준이라 최소한의 영업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현실은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저축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9%대 금리에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 창구에서 10% 미만 상품을 찾기는 극히 어려웠다. 한 저축은행 직원은 “저축은행권의 전세대출 금리는 최소 11% 이상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자영업자는 전세권을 설정해 줘도 금리는 15%대까지 올라간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대출은 금리가 높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감독이 요구된다.”면서 “광고를 통해 제시하는 금리와 실제 적용하는 금리의 차이가 크다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서 감염됐다니

    신종플루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거점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당뇨합병증으로 입원 중이던 60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어제 밝혀졌다. 신종플루 환자가 이틀 새 1368명이나 급증하면서 757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치료 거점병원에서 감염하는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치료거점’ 병원이 ‘전염거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현실화한 것이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공기 내 급속 전염을 막기 위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거점병원이 많다.”면서 “병원을 왔다 갔거나 입원 중인 만성 내과질환 환자의 교차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전국 455곳 중 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격리치료용 외래 별도공간이 없는 곳이 7곳(30%)이었고, 입원 격리 병상을 갖추지 못한 병원도 3곳(13%)이었다. 조사대상이 대학병원급 거점병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중소병원의 실태는 불문가지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므로 조만간 정확한 감염경로가 드러나겠지만,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경각심을 좀 더 높여야 할 것이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보호자나 방문객에 의한 병원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소지가 크다. 우선 면회객 등 병원 방문객에 대한 통제 강화대책이 시급하다. 또 의료계에서 제기하는 진료 이원화를 검토해야 한다. 각 지역 의료원이나 중소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의 진단과 치료를 맡고, 확진 환자 가운데 중환자만 종합병원에서 집중치료하자는 방안이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보고가 미국에서 전해졌다. 신종플루와의 전쟁은 지금부터다.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다.
  •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산 ‘생활실천운동’ 선거법 위반 논란

    경북 경산시선관위가 25만 경산시민 의식개혁 운동으로 추진 중인 ‘삶의 춤’ 운동의 일부 방식이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저촉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자 경산시와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운동은 지난 2월 ▲어른 및 아랫사람 공경 ▲기초질서지키기 ▲청결 유지하기 ▲소통하기 ▲친절하기 ▲남을 칭찬하기 등 6개 실천강령을 정해 범시민 생활 실천운동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다. ●6개 실천강령 담은 ‘삶의 춤’ 운동 경산시가 최근 15개 읍·면·동의 게시판 등에 6개 실천강령을 담은 현수막을 건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경산시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같은 내용으로 1분기에 1개(내용), 한 번 이상의 홍보를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시가 이를 어기고 삶의 춤 운동을 계속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시는 지난 2월부터 삶의 춤 운동을 벌이면서 6000여만원을 들여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읍·면·동사무소 직원들이 환경정화 운동이나 다른 캠페인을 할 때 삶의 춤 운동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다. 김동원 경산시선관위 사무국장은 “삶의 춤 운동 자체가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수막을 통한 이 운동의 선전 행위가 최병국 경산시장의 선거 홍보로 전락될 소지가 짙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 시장이 앞장서 강력 추진하는 삶의 춤 운동은 일종의 사업이다. 결국 이 사업의 홍보는 최 시장의 치적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와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정인과 결부 공감할 수없어” 시 관계자는 “시선관위가 시민 의식개혁 운동인 동시에 녹색운동인 삶의 춤 운동이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사소한 문제로 선거법 저촉을 운운하는 것은 시와 시민들을 업신여기고 이 운동에 찬물을 끼얹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뒤 “선관위가 시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산 시민들은 “선진 시민운동인 삶의 춤 운동을 특정인과 결부시키고 선거법과 연관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들은 시선관위의 이번 결정에 공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경산시는 지난 5월 경산에서 사상 처음 열린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예절·친절·청결 운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삶의 춤 운동을 시작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시플러스]

    ●기상청 공무원 제한특채 기상사무관(1명)·기상연구관(4명) 등 총 11명. 지원 자격은 대기과학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와 기상예보기술사 자격증 소지자 등. 원서는 15일까지 기상청 운영지원과(인사계)로 우편 및 직접 접수. 면접은 10월12일 진행 예정. 문의 02-2181-0343, 0341. ●경찰병원 직원 특채 간호 8급(8명), 의료기술 8급(1명) 등 총 16명. 지원자격은 응시 직렬과 관련된 면허 소지자. 원서는 14일까지 경찰병원 별관 4층 대강당으로 직접 접수(우편 접수 불가). 서류 합격자는 18일 발표 예정. 문의 총무과 02-3400-1122. ●제16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공고 인문사회계열(20명)·자연계열(20명) 등 총 40명. 원서는 21~25일 접수사이트((http://gosi.kali.or.kr)나 홈페이지(http://www.fire.or.kr) 통해 접수. 필기시험(헌법·한국사·영어 등)은 10월24일 예정. 문의 중앙소방학교 시험평가팀 041-550-0964~5. ●공직적격성검사(PSAT) 모의고사 실시 에듀스파·한국PSAT아카데미 공동 주관. 10일까지 홈페이지(www.kpsat.com) 통해 접수 가능. 참가비는 3만원(온라인 접수 이용 시). 시험은 12일.
  • [데스크 시각] 市 통합, 市長들만의 잔치? /박건승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市 통합, 市長들만의 잔치? /박건승 사회2부장

    시·군·구 통합이 지방자치단체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가 통합 추진을 선언한 이후 릴레이식 깜짝 발표가 이어지면서 자율적으로 행정구역을 합치겠다고 나선 지자체들이 20곳을 훌쩍 넘어섰다. 지자체간 자율통합 작업이 외견상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행정구역을 시대변화에 맞게 주민생활권과 경제권 등에 따라 적정 규모로 광역화한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지리적·역사적·정서적 동질성이 강한 행정구역들을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행정의 효율화 측면에서도 불가피하다. 문제는 행정구역 통합 추진 과정에 지자체장들의 요란한 목소리만 있을 뿐, 정작 통합의 주체이자 내용물이어야 할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민 의견을 제대로 들어 보지 않고 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지자체장들, 상대 지역과 충분한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행정구역을 합치겠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나선 지자체들이 도처에서 눈에 띈다. 주민들의 의사는 뒷전인 채 지자체장들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얼마 전 경기지역의 두 시장은 시 통합 방침을 전격 발표한 직후 지역사회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았다. 통합 발표 전 지역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략적 계산에 따라 통합 추진에 나섰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히 한 시장의 경우 통합결정 과정에서 시의회까지 철저히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두 시장은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는, 지역발전을 위한 충정”이라고 강변했지만 지역사회에선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두 시장의 소속 당에서조차 주민의견 수렴없이 서둘러 통합 방침을 발표한 것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설 정도다. 경기지역의 또 다른 두 시의 통합 추진 과정도 입에 오르내린다. 한 시장이 상대 시장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 방침을 공표한 것이 화근이었다. 급기야 상대 시장이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고 통합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기도의 A시 시장은 B시와 통합하겠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엊그제 도에 냈다가 보기 좋게 ‘한 방’ 얻어맞았다. B시의 시장이 즉각 “A시가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두 시를 합해도 인구가 적어 통합의 의미와 효과가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B시 시장은 한술 더 떠 이달 말까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유권자의 과반 이상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도 역시 A시 시장만의 일방적 요구가 담긴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그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A시 시장의 체면이 우습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율통합에 뛰어든 모든 시장들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행정구역 통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지자체장들에 대해서는 통합의 주체가 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들이 주도하는 통합은 지역 안에서, 또 지역 사이의 분열과 갈등을 키울 뿐이다. 주민이나 통합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한 채 통합을 추진했다가 나중에 주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주민들 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소지역주의가 더 고착화된다는 것은 앞서 진행된 동(洞) 통폐합이 가르쳐 준 교훈이다. 행안부는 시·군 자율통합 일정을 신축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통합건의 신청서 접수 기한을 최대한 늦춰 지자체장들이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통합 대상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민’이 빠진 행정구역 통합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건승 사회2부장 ksp@seoul.co.kr
  • [발언대]기능올림픽 16번째 우승국의 명암/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교직원

    [발언대]기능올림픽 16번째 우승국의 명암/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교직원

    스페인 정책가들이 자국 청소년들의 직업 기량을 가리는 일을 기획해서 하다가 1950년부터 포르투갈 기능인을 초청해 대회를 한 것이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의 시발이다. 1955년 한국은 전쟁의 상처가 채 낫지 않은 국민소득 60달러밖에 안 되는 나라였다. 같은 해 필리핀의 국민소득은 160달러였다. 이후 한국은 기능인을 키운다. 1960년대 이후에 키워진 기능인들은 19 77년에 이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을 하게 된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 한국은 세계에서 조선·반도체·자동차 등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가 된다.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머물러 있다. 필리핀이 기능인을 제대로 키워가는 정책을 시행하지 못한 탓이다. 최근 열린 국제기능대회에서 한국은 다시 우승을 한다. 16번째 우승이다. 금메달 45종목 중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한국이 차지한 것이다. 일본을 이긴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많다. 현장에 있는 기능인의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이다. 한국 기능인 후속세대가 단절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기능대회 우승자는 물론 다른 기능인들을 홀대하는 직업여건도 아직 개선 소지가 많은 것이 지금 한국의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한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남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철골 구조물, 모바일 로보틱스, 통합 제조, 타일, 귀금속 공예, 요리, 실내 장식, 공업 전자기기, 자동차 차체수리, 금형 등의 분야에서 우리가 이번에 금메달을 취득했다. 이는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하는 소식이다. 나이 어린 기능인을 제대로 양성하는 정책을 고민하지 않고는, 대학을 안 가도 기능만으로 직업세상에서 뿌리 내릴 수 있게 하지 않고는 강한 나라가 되기 힘들다. 이제 16번의 우승을 기억하면서 기능인 대회 우승 경력만으로 그 분야 직장의 이사가 되고, 최고 경영자의 반열에 오르는 직업 여건 만들기를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 여성부 혼인빙자간음죄 위헌 의견서 제출

    여성부가 지난달 6일 공식적으로 “혼인빙자간음죄는 위헌”이라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법무부와 유교 단체에서는 혼인빙자간음죄는 합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부는 의견서에서 “피해자를 ‘음행의 상습 없는 부녀’로 한정해 남성에 대한 차별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을 자신의 성적 의사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존재로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폐지 의견을 밝혔다. 이어 “미국·독일 등 해외에서도 평등원칙에 근거해 강간죄 등 성범죄의 피해자를 ‘부녀’에서 ‘타인’으로 고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공항직원 피로증… 검역 구멍 우려

    7일 오전 인천공항. 신종플루 위험지역인 태국에서 온 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탑승객들이 출구로 쏟아져 나왔다. 곧바로 노란 조끼를 입은 검역요원들이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검역카드를 수거하고 열탐지 모니터를 살피기 시작했다. 입국장은 순식간에 혼잡해졌다. 검역카드를 내지 않은 내국인도, 검역카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태국인들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한 검역요원은 “처음에는 한국 주소지를 제대로 적지 않는 경우까지 꼼꼼하게 체크했지만 갈수록 느슨해지고 있다.”면서 “최근 공항에서 감염자가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털어놓았다. 신종플루 확진을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면서 공항직원들이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몇달째 계속된 검역작업으로 파김치가 된 지 오래고, 상주인력들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간 공항검역에 커다란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름휴가에 푸껫을 다녀온 직장인 유모(30·여)씨는 “검역요원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말도 걸지 않고 그냥 보내더라.”면서 “공항이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항 관계자는 “전례 없이 여러 달 동안 검역이 이어지다 보니 직원들이 많이 지쳐 있다.”면서 “현장에서 규칙이 완벽하게 적용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공항 상주인력들도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정복을 입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보안인력이나 고강도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운송·세관인력 사이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동익 신임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새 자선 의료기관 설립 진지하게 검토”

    이동익 신임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새 자선 의료기관 설립 진지하게 검토”

    신임 가톨릭 중앙의료원장 이동익(53)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의 첨단 의료기기와 인력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선 의료기관의 설립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톨릭의료원이 지향하는 ‘치유자로서의 예수그리스도상’을 구현하기 위해 불우한 형편 때문에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자선 의료기관 설립문제를 생각하고 있다.”며 “국내 굴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자선병원이 필요하다고 보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의료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존엄사와 관련, “지금까지 논의된 존엄사는 환자의 죽음을 의도하는 안락사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물론 존엄사 악용의 소지를 없애는 등의 보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의료원의 수장으로서 윤리경영과 적정 수익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윤리경영이 결코 수익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만약 그렇다면 수익을 포기하고라도 생명 존중의 가치를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 의료원장은 1983년 사제 서품 후 로마 라테란대학교 성 알퐁소대학원과 영국 성 안셀모연구소 등에서 수학했으며 가톨릭신학대 교수, 국가생명윤리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인권위 정책자문위원, 교황청 생명학술원 회원,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과 가톨릭의대 교수를 맡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울산 휴대전화·MP3 갖고 등교 못한다

    울산지역의 초·중·고생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등교할 수 없게 된다. 7일 울산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성근 부의장 등 4명의 교육위원이 최근 학생들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교수·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울산시 학교 내 학생 휴대전화 및 휴대전자기기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3일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2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이달 중 울산시교육위원회에 상정, 다음달 초 울산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학생들의 건강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휴대전화를 가지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학교장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함으로써 면학 분위기가 저해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게임기기, PMP, PDA 등 휴대 전자기기 등도 교내에 반입할 수 없도록 했다. 학생의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대신 학교 곳곳에 공중전화를 비치해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례안은 규정했다. 아울러 학부모와 자녀 간에 수시로 연락이 필요할 경우 담임교사의 재량에 의해 일시적으로 휴대전화 소지를 가능하도록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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