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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옴부즈맨 칼럼] 공공예산 더 꼼꼼히 감시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국회는 또 지각이다. 스스로 정한 내년도 예산심의 마감일을 하루 남겨 둔 오늘까지 국회는 본격적 예산심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 이대로라면 정기국회 마감일인 12월9일까지 심의를 끝내는 게 사실상 어렵게 됐다. 결국 예년에 그랬듯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연말께 100여건의 밀린 법률안과 함께 부랴부랴 예산안을 처리할 공산이 크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럴듯한 이유는 많다. 여당은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느라 예산심의를 외면한다고 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의 세부사항이 부실하다고 주장한다. 이유야 어떻든 개별 상임위원회에서 예산심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언론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언론은 지난 10월2일 정부가 29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무렵에만 반짝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지난 두 달 동안 거의 대부분의 언론은 세종시와 4대강 등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을 전달하는 데 상당한 지면과 시간을 할애했다. 서울신문만은 예외였다. 지난 10월22일자 지면에서 11월17일자까지 한 달여 동안 서울신문은 매주 두 차례씩 사회복지·교육·연구개발·농업·에너지·국방·건설 등 7개 주요 분야의 예산안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정부예산 대해부’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기획은 ‘방만한 예산운영’과 같은 예의 상투적 기사들과는 달리 생생한 사례를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저출산 문제의 해소를 강조하는 정부가 국공립 보육시설 등 보육관련 예산을 더 적게 편성한 것을 지적한 게 대표적 사례다. 교육분야의 재정을 압박하는 숨어 있는 요인으로 지자체가 학교용지부담금을 연체했기 때문이라는 문제를 지적한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반면에 정부가 해마다 늘려온 연구개발사업 관련예산의 경우 예산 대비 효율성이 미흡하고 낭비적 요소가 있거나 심지어 유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도 중요한 대목이었다. 농림수산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예산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석탄산업의 부가가치나 에너지 분담률에 비해 정부지원금이 과도하게 많다는 내용이나 국방예산이나 사회간접자본에 소요되는 예산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는 지적에 일리가 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가 많은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어떠한 대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후속보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리즈 마지막 편에 여야 의원을 상대로 각각 인터뷰한 내용을 싣기는 했지만 속 시원한 대안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런 점에서 지난 11월25일자 도쿄특파원의 기사는 참고가 될 만하다. 정치개혁과 생활정치를 내세우며 집권한 하토야마 정부가 ‘예산공개심의제’를 처음 시행해 무려 18조 5700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는 보도다. ‘예산공개심의제’는 낭비요소가 많은 예산을 의원과 민간전문가들이 공개적으로 심의하는 제도라고 한다. 미국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금년 초 미 의회는 경기회복을 위해 사상 최대인 7870억달러 규모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이 법안이 승인한 모든 예산항목과 집행내역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 법안으로 설치된 웹사이트(Recovery.gov)는 “예산을 추적하라”란 제목을 달았다. 정부예산을 파헤치는 서울신문의 기획도 이번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정부의 일반회계예산 이외에 각종 기금, 연금 등의 특별회계와 함께 공기업의 예산도 살펴야 한다. 호화청사나 의정활동비 인상으로 논란이 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의 씀씀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이 이번 기획을 시발점으로 해서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모든 공공부문의 예산 행방을 좇는 심층적 보도를 하기 바란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
  • 정부당국자 “북·미회담 전망 어둡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다음 달 8일 열리는 북·미 양자대화와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미 양자대화 일정을 공식 발표 한 이후 정부 당국자가 북·미 대화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에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신호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북·미 양자대화) 전망이 어둡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시사했다는 언급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북한은 여전히 북·미 양국이 적대관계에서 평화관계로 바뀌어야만 6자회담 복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대화의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관련, “현 시점에서 보즈워스 대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거나 (오바마 미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북·미 양자대화가 낮은 수준의 실무급 대화에 그칠 것을 시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과거 특사들이 방북해 북한과의 현안을 비교적 원만히 해결했을 때에는 대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필수적으로 거쳤다. 이 당국자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루트에 대해서는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서울을 거쳐 오산에서 군용기를 이용해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평양에서 나올 때도 비슷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해 실무적으로 움직여 나가려는 기류가 있고,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움직임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금강산 관광을 둘러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배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특별히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으로부터) 신변 안전보장과 재발방지 약속이 이뤄지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금강산 관광 주무부서인 통일부 관계자가 밝힌 입장과는 다르다. 앞서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26일 ‘남측이 북측에 주는 금강산관광 대가를 기존의 ‘현금’에서 ‘물품’으로 바꾸는 것이 관광 재개의 조건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1874호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1874호에 조금 걸려 있다.”고 답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금강산 관광대가로 현금 지급하는 문제와 관련, “현금이 유입되는 부분은 정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지금까지의 관광규모로 본다면 막대한 액수가 유입된다고 보기 어려워 종래 수준으로 재개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액수가 막대하게 늘면 그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간 큰 부부,오바마 대통령 손까지 잡았다

    간 큰 부부,오바마 대통령 손까지 잡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대받지 않은 살리히 부부가 슬그머니 들어와 자신과 악수까지 나눈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백악관의 닉 샤피로 대변인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백악관이 비밀검찰국(SS)에 사건경위를 전면적으로 파악하도록 지시했다.”면서 “비밀검찰국이 과오를 인정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은 앞서 이들 부부가 오바마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짤막한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그동안 대통령과 가족,주요 인사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검찰국은 경호에 구멍이 뚫리긴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겐 아무런 위해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사진 공개로 부부가 마음만 먹으면 위해를 가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 증명됨 셈이라 백악관이나 비밀검찰국이나 모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백악관이 27일 공개한 사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국빈 만찬에 초청된 인사들을 맞은 블루룸에서 미카엘과 타레크 살래히 부부와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비밀검찰국은 만찬 이튿날에야 문제의 부부가 초청장 없이 만찬이 열린 백악관 남쪽잔디에 진입한 것을 확인해 경호 체계에 구멍이 뚫린 데 대해 “깊은 우려와 당혹감”을 표명한 바 있다.   미카엘은 두 손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손을 붙잡았으며 남편 타레크는 지켜보고 있었다.비밀검찰국은 이들이 다른 초청자들처럼 금속탐지기 검사 등을 통과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신변에 별다른 위험 소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들 부부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시민단체 ‘상원 감시와 정부개혁 위원회’의 에돌푸스 타운스 의장은 “이번 소동은 대통령의 안전과 경호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비밀검찰국이 대통령을 지켜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마크 설리번 비밀검찰국장은 국빈만찬에 초대된 이들이 실제 초청자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잘못은 우리에게 있다.”고 시인했다. 28일 일부 언론매체들은 비밀검찰국이 버지니아주 흄에 있는 이들 부부의 와인 양조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는데 비밀검찰국의 짐 맥킨 대변인은 이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통신은 워싱턴 남쪽에 있는 이 농장의 전화에 음성녹음을 두 통 남겨놓았지만 기사를 작성할 때까지 답변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맥킨 대변인은 “우리가 이들을 형사범으로 다루는 조사에 가까이 갈수록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며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살래히 부부의 변호사인 폴 가드너는 페이스북에 “의뢰인들은 백악관측의 허락을 받고 그곳에 갔던 것”이라며 더 구체적인 정보는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27일과 28일 가드너의 사무실에 여러 통의 메시지를 남겨놓았지만 답장이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보 미디어는 미카엘이 곧 방영될 ‘워싱턴DC의 진짜 주부’에 출연자로 섭외 중이며 국빈만찬장에서의 부부 모습을 프로그램 제작사인 ‘하프 야드 프로덕션’이 촬영했음을 확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백악관 국빈만찬 ‘불청객 부부’ 사건 조사

    초대받지 않은 한 부부가 백악관 국빈만찬에 몰래 참석한 사건으로 대통령 경호 절차상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 대통령 경호당국이 사건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버지니아 주의 마이켈리·타렉 살레히 부부는 지난 24일 초청장도 없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푼 국빈 만찬에 참석해 조 바이든 부통령 등 VIP들과 자유롭게 어울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문제의 만찬이 미국과 인도 양국정상이 참석한 공식연회로 올 들어 백악관에서 열린 가장 엄중한 보안 속의 행사였다는 점에서 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27일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데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신변상의 위협이 빈번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경호실은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해 대통령 선거 실시 18개월전부터 당시 오바마 후보를 경호해왔다. 백악관 경호를 관장하는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의 에드윈 도노번 대변인은 조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초기 조사가 방문객의 초청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경호실 검색절차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경호실을 관장하는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의 피터 킹 의원(공화·뉴욕)은 24일 만찬에서 나타난 백악관의 안전결여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들은 탄저균을 소지할 수도 있으며 백악관 식탁의 칼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를 일으킨 살레히 부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이들 부부의 행적을 담아온 케이블채널 브라보는 성명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진이 당시 이들 부부가 백악관 만찬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간주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토요 포커스]긴장감 흐르는 세관 24시

    [토요 포커스]긴장감 흐르는 세관 24시

    ‘숨겨 들어오려는 자와 찾아내려는 자’. 국경의 첫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서는 관광객과 세관 직원들의 숨바꼭질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밀수도 점점 기업화, 정밀해졌다. 위법행위나 밀수를 막는다고 입국자를 일일이 세워놓고 조사하는 과거방식으로의 회귀는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의 통관은 신속함과 안전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틈새는 존재한다. 밀수품을 가지고 출국장을 빠져나왔다고 안심하는 순간 범죄자가 된다. 영원한 비밀은 없고 범죄자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말은 진실이자 진리다. #장면1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베트남행 비행기로 환승하려던 여행자가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돼 별도 조사를 받는다. 이 여행객은 팬티 속에 대마초를 숨기고 있었다.(2009년 3월) #장면2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타이완인 일행을 유심히 살펴보던 세관 직원이 이들을 조사실로 데려간다. 가방과 그들의 몸속에서는 콘돔과 라텍스 골무가 나왔다. 신체 내(直腸)에서 나온 랩과 골무, 콘돔에서는 헤로인이 발견됐다. 그 양만 1225g이나 됐다. (2009년 7월) ●밀수·밀반입 해마다 증가 연간 입출국 여행자 3000만명 시대. 우리나라 입출국자는 2007년 3540만여명을 기록한 후 지난해(3374만여명)는 금융위기,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10월 말 현재 2557만 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1년 365일 긴장감이 감돈다. 하루 3만여명이 들어오고 나가는 최일선 관문으로 24시간 감시의 눈을 떼지 못한다. 빛이 있으면 그늘이 존재하듯 외국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밀수와 밀반입 등 어두운 현상들이 나타나며 진화하고 있다. 의도적이든 모르고 저질렀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붓통에 넣어 들여온 것도 현행법에서는 불법이라는 뒤늦은 판결도 나왔다. ‘짝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국제적인 분쟁 소지가 있는 데다 한 나라의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이 최근 5년간 적발한 지식재산권 침해사범은 특별단속이 이뤄진 2006년 1010건에 금액이 2조 6668억원(진품가 기준)에 달했다. 통관 및 시중 단속이 강화됐지만 지난해 746건(9344억원), 올 10월 현재 606건(7432억원) 등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 밀수와 밀반입은 여행객 숫자 및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경제적 이득’에 대한 유혹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올 상반기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부정무역, 마약·외환 등 불법무역사범은 2639건 2조 8763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2.7배나 증가해 경기 불황을 틈탄 한탕주의, 밀수 대형화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국행 관세청 대변인은 “밀수가 점점 대형화·조직화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압수한 마약류 26.6㎏은 52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으로 ‘마약청정국’의 명성이 퇴색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치물품 지난해 13만 6000건 화물과 여행객이 소지하지 못하는 기탁화물은 X선 검색이 이뤄져 불법 반입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오히려 세관 입장에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여행객 휴대품을 예의주시한다. 해외 여행자가 입국하면서 반입하는 휴대품 중 수입허가, 승인 등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거나 면세범위(400달러)를 초과하면 세관에서 통관을 보류한다. 이 같은 유치물품은 2005년 30만 5000여건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13만 6000여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짝퉁과 마약 등 몰수품은 유치물품과 성격이 다르다. 마약과 같은 밀수품은 몰수되고 짝퉁은 원칙적으로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 휴대품 단속에는 어려움이 크다. 범죄 사실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항의는 물론 인권침해 논란 우려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시계 등 귀금속류는 착용하고 신체의 은밀한 곳에 마약 등을 숨기는 등 수법도 교묘해졌다. 여성 브래지어 안쪽과 이중 양말, 삼중으로 속옷을 입고 그 안에 마약이나 의약품을 은닉하기도 한다. 밀수나 밀반입 등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우선 전화를 많이 하고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짐을 찾는 데 신경을 쓰는 것보다 검사대를 예의주시하는 등 부지불식간에 불안감을 노출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세관원들의 날카로운 육감이 작용한다. 인천공항세관 김규진 과장은 “외국에서는 세관 주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던 여행객들이 입국장에서 휴대품 검사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불만을 토로하고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통관시스템 세계최고… 다중감시 장치 구축 우리나라의 통관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국제공항 서비스 품질평가 5년 연속 1위는 이를 뒷받침한다. 신속한 통관은 자칫 부실 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선진 시스템이 도입됐다. 관세청은 인천공항 개항과 동시에 여행자사전정보확인제도(APIS)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과학적 분석기법을 통해 입국 여행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셜(Marshal)과 로버(Rover) 등 전문 인력(사복 감시원)이 배치돼 있는 등 다중의 감시장치가 구축돼 있다. 김규진 과장은 “신속한 통관을 유지하면서도 불법을 차단하기 위한 최선의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감시·조사 노하우를 공개할 수 없지만 법을 위반하려는 시도는 버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귀띔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발언대] 농협보험, 통상마찰 가능성 피해야/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발언대] 농협보험, 통상마찰 가능성 피해야/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입법 예고한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 농협과 민영보험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공제의 보험회사 전환시 설립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단위조합의 보험대리점 인정 및 방카슈랑스 규정 적용 유예 등 보험업법의 목적까지도 훼손할 정도의 특례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혜 논란은 과거부터 제기되어 왔다. 동일한 상품을 가지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동일한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민간 보험사들과 경쟁하고 있는 농협공제에 대해서까지 보험업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법원 역시 공제사업의 명칭이나 법률적 구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그 실체 내지 경제적 성질을 실질적으로 고찰하여 보험에 해당할 경우 민영보험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89도2537, 99다67413 참조). 결국 농협공제는 보험계약법과 보험업법의 적용을 모두 받았어야 했으나 지금까지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제가 아닌 보험회사 형태로 새롭게 출발하는 현 시점에서도 계속 민영 보험회사들과 달리 취급된다면 민영 보험사들의 헌법상 평등권(헌법 제11조)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이번 개정안은 국제적 통상마찰 가능성이 제기될 우려도 있다. 농협보험 설립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외국계 보험사들이 반대에 나서면서 개정안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7년 합의된 한·미 협정문 부속서에는 ‘협동조합이 제공하는 보험서비스에 대해 민간공급자에 우선하는 경쟁상의 혜택 제공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한·EU 자유무역협정에도 동일하게 담겨 있다. 보험시장에서의 공정 경쟁은 보험업을 영위하는 자의 건전한 운영과 보험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의 권익 보호라는 보험업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농협법 개정안은 반드시 재고해야 할 것이다.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내비+블랙박스+운전자보험’ 하나로

    매달 일정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운전자에게 요긴한 와이브로 내비게이터와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운전자 보험(3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융합) 상품이 나왔다. 우미네트웍스(대표 이정인)는 26일 서울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에서 현대카드·흥국화재 등 금융사, 아이니츠·유티엑스·KTnC 등 정보기기 제조사 등과 함께 ‘세이브 운전자 패키지 상품’ 업무조인식을 갖고 통신형 내비게이션 결합 상품을 선보였다. KT 휴대 인터넷(와이브로)이 탑재된 통신형 내비게이터와 블랙박스, 운전자보험이 결합된 이 상품은 현대M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누구나 세이브운전자패키지 포인트로 먼저 결제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이 와이브로를 제외하면 거의 100만원 정도이지만 현대M카드 50만 선포인트를 통해 구입한 뒤,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와이브로 서비스는 별도로 KT에 가입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카드포인트를 활용해 물건을 구입하려면 특정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거나 많은 포인트가 차감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 상품은 현대M카드의 신규 회원뿐 아니라 기존 회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통신형 내비게이션의 장점인 실시간 업데이트와 실시간 폐쇄회로(CC)TV 교통 정보, 정확한 유가 정보, 인터넷 웹 브라우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휴대 인터넷을 통신 방식으로 채택, 기존 DMB망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TPEG) 서비스의 정보시간 격차 발생이라는 단점을 극복했다. 여기에 블랙박스는 사고 전후 15초간의 영상과 음성이 기록되면서 사고 때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 흥국화재 운전자보험도 3년 무상으로 제공된다. 우미네트웍스 이정인 대표는 “와이브로 제공이 가능한 서울·인천 등 수도권 소재 19개 시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고, 이후 와이브로 확대에 맞춰 전국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CCTV는 교내폭력 예방백신

    CCTV는 교내폭력 예방백신

    일선 학교들이 교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학원폭력 예방뿐 아니라 생활지도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확대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범지대가 아닌 교육현장에까지 CCTV가 등장하자 인권침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논란도 일고 있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내 CCTV 설치는 전체 229곳 가운데 2007년 40곳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08년 112곳, 2009년 60곳으로 늘어 현재 92.5%인 21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학교폭력 가해자 수는 처음 설치된 2007년 495명에서 2008년 600명으로 다소 늘어났으나, 전면 확대된 올해 174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학교의 92%가 교내에 CCTV를 운영하면서 학교폭력 가해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71%나 줄었다. 또 각 학교가 교내 폭력을 심의한 건수도 2007년 145건에서 2008년 192건으로 다소 증가한 이후 올해 60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실제 울산 모 전문계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교내 폭력과 흡연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0여대의 CCTV를 설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는 “CCTV는 학교폭력 예방 뿐 아니라 흡연 등 학생들의 탈선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발길이 뜸한 곳을 중심으로 10여대가 설치된 이후 흡연 학생도 절반 이상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내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 학교폭력 예방용 CCTV를 설치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CCTV로 인한 인권침해를 우려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경우 전체 623곳의 학교 가운데 11월 현재 96%인 604곳(지난해 582곳)에 CCTV를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건수가 지난해 877건에서 올해 417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도 올들어 11월 현재까지 전체 471개 학교의 65%인 306곳에서 CCTV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인 일선 학교에까지 CCTV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인권침해 논란도 만만찮게 일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 조용식 조직국장은 “우범지대가 아닌 일반 생활공간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학생이나 선생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 데, 시교육청은 그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학교폭력은 사라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안으로는 왕따 등 집단 따돌림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또 “CCTV 설치에 많은 예산을 쏟아부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하거나 내실화 하는 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CCTV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CCTV를 통해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는 발상은 실적 위주의 교육행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 김모(고교 3년)군은 “우리 모습을 감시하고 있는 CCTV를 볼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면서 “모든 학생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시플러스]

    ●전남체신청 기능직공무원(집배원) 특채 광주권역 근무 등 총 32명. 우편물 배달과 수집업무 담당. 응시자격은 제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등의 자격증 소지자. 공고일(11월20일) 현재 최근 3년 이내에 6개월 이상 택배업무 근무한 사람. 원서는 26일까지 인근 총괄우체국 인사담당부서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인력계획팀(062)600-4732~3. ●농촌진흥청 연구직 공무원 공채 농업연구직 등 총 41명 선발 예정. 장애인 구분 모집 4명 포함. 응시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학력제한 없음. 원서는 27일까지 농촌진흥청 및 각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교부받아 지정 접수처(홈페이지 참조)로 제출. 필기시험(국어·생물학개론 등)은 내년 1월31일 예정. 문의 운영지원과(031)299-2947~49. ●부산기계공업고 기능직 공무원 채용 조리·위생·기계 직렬 각 1명.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공고일(11월23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인 사람. 원서는 12월1~3일 학교 행정실 총무부로 방문 접수. 우편 접수는 불가.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 예정. 070-8640-031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신입사원(인턴) 채용 해외시장개척 업무 담당 등 수십명.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으나 토익 830점 이상 등 일정 수준 공인영어시험 자격 필요. 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recruit.kotra.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일반경제에 관한 논술 등)은 12월12일 예정. 합격자는 8개월가량 인턴으로 근무한 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 문의 인사팀(02)3460-7043.
  • 2011학년도 전문대 정원 4.8%↓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45개 전문대가 28만 227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0학년도 정원 29만 6625명보다 4.8%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자체 구조조정을 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체 전문대 146곳 가운데 인천대와 통합할 예정인 인천전문대를 제외한 145곳의 계획을 조사했다.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2010학년도 계명문화대·구미1대·백석문화대·영진전문대·재능대 등 5곳에서 10곳으로 추가된다. 대구보건대·동아인재대·서울예술대·울산과학대·장안대 등이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전형별로 정원내 모집(22만 3649명) 가운데 12만 985명을 일반전형으로, 10만 2664명을 학생의 경력이나 자격증 소지 등을 기준으로 삼는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전문계고와 교육과정을 연계해 1만 3438명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5만 8624명)에는 대상별로 전문대·대졸자 2만 6357명, 농어촌 출신 9516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자 9393명, 재외국민·외국인 6343명, 25세 이상 만학도나 산업체 2년 이상 경력자 6529명의 인원을 배정했다. 수시 원서접수기간은 2010년 9월8일부터 12월7일까지이고 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이다. 정시는 12월17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대학별 입학전형 주요사항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구시립미술관장 선정 마찰음

    대구시립미술관 개관준비단장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구시립미술관 개관준비단장 선발시험위원회를 열어 김용대(54)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겸임교수를 선정했다. 김씨는 한성대 미술학과와 미국 뉴욕대 석사를 거쳐 삼성미술관 학예연구실 책임연구원, 부산시 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김씨는 임용 절차를 거쳐 다음달 개관준비단장(관장 요원)에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대구지역 미술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를 사랑하는 미술인연합은 김씨 선정에 따른 문제점이란 성명서를 이날 발표했다. 미술인연합은 성명서에서 “김씨가 부산 시립미술관장 시절 업무수행 능력 문제 등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문제점은 전시기획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상식을 벗어나 독단적인 일 처리 등 돌출행동을 일삼았다는 것. 미술인연합은 “대구시립미술관을 개관하고 초대 관장까지 맡는 중요한 자리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김씨가 선정된 것은 대구시가 선발시험위원들에게 지원자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초대 관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화 관점을 지닌 인물이 적합하다는데 선발시험위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지역 미술계와의 마찰 때문에 부산시립미술관장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는 점이 중대 결격사유가 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BMW 한판 붙자!”…잘생긴 준대형 세단 ‘K7’ 출시

    “BMW 한판 붙자!”…잘생긴 준대형 세단 ‘K7’ 출시

    디자인과 실내 품질면에서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독일산 고급세단과 비교될만한 국산 준대형 세단 ‘K7’이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7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7은 신규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엔진과 첨단 안전사양 등을 탑재한 준대형 신차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강인함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이란 뜻의 영어 ‘Kinetic’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7’을 조합했다. ◆ ‘빛’과 ‘선’ 강조한 역동적인 디자인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VG의 디자인을 계승한 K7은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K7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LED 간접조명 램프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빛을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 램프는 빛을 내는 단위가 선과 면으로 확대돼 기존 1세대 LED 조명보다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한다. ◆ ‘동급 최대’ 수준…여유있는 실내 공간 실내 역시 LED 조명이 곳곳에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수준인 2,845mm에 달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열의 센터 터널을 기존 준대형 차량보다 70mm를 낮춰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K7에는 지붕을 유리로 처리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김서림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 연비 향상된 ‘2.4ℓ~3.5ℓ’ 엔진 탑재 K7은 쎄타(θ)Ⅱ 2.4ℓ 엔진과 뮤우(μ) 2.7ℓ, 람다(λ)Ⅱ 3.5ℓ 등 3가지 가솔린 엔진과 뮤우 2.7ℓ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아울러,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뛰어난 연비와 탁월한 정숙성을 제공한다. 세타Ⅱ 2.4ℓ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 11.8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력 모델인 뮤우 2.7ℓ MPI 엔진은 최고출력 200 마력, 최대토크 26.0kg.m, 연비 11.0km/ℓ이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되는 람다Ⅱ 3.5ℓ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kg.m, 연비 10.6km/ℓ를 달성했다. K7은 준대형차 최초로 2.4ℓ과 2.7ℓ 모델에 진폭감응형 댐퍼(ASD)를, 3.5ℓ 모델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으로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 기아차 기술력 집약…첨단 안전 및 편의장비 K7은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K7의 웰컴 시스템(Welcome System)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된다. 이외에도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크루즈 컨트롤,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ETCS), 후방디스플레이 기능이 통합된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이 적용됐다. K7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은 8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돼 길안내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 ‘2830~4180만원’…그랜저 및 수입 중대형차와 경쟁 K7의 가격은 VG 240 모델이 2,840만원∼3,070만원, VG 270 모델이 3,060만원∼3,800만원, VG 350 모델이 3,870만원∼4,130만원이다. K7은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 등 국산 대형차를 비롯해 토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수입 중대형차와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청룡상 핸드프린팅, 스타급 배우들의 손모양은?

    [NOW포토] 청룡상 핸드프린팅, 스타급 배우들의 손모양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소지섭, 강지환, 손예진, 김윤석, 한예슬(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한편 제30회 청룡영화상 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도심 중앙에 국립도서관·민속박물관

    정부는 23일 세종시를 먹고사는 효율성 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는 인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도 청사진에서 밝혔다. 세종시 문화 컨셉트의 기본방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중심 문화시설과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공간 조성’이다. 수정안 초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아주 계획적인 문화도시가 될 것 같다. 시민들의 동선과 거주지 등을 종합고려해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개념이 특히 눈에 띈다. 도심과 거주지를 나눠 차별화된 문화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물론, 소지역별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묶어 중규모 지역 단위 문화시설을 별도로 세우는 방안은 매우 정교해 보인다. 국립도서관, 아트센터, 국립세종박물관, 도시박물관 등 도시단위 문화시설을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인근에 몰아서 설치하기로 했다. 이른바 도시생활권 문화공간이다. 반면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 문예회관, 영상문화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문화의 집, 어린이놀이체험관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기초생활권으로 명명한다. 인구 2만~3만명의 기초생활권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초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다시 권역별로 3~5개를 묶어 중소규모 도시문화시설을 설치한 것이 하이라이트다. 거미줄 형식으로 문화공간을 창출해 언제 어디서든 세종시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먼저 초기에는 행복도시청 주도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해 ‘특별회계’를 편성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담으로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세종시 입주 대기업들로 하여금 상징적 문화시설(미술관, 뮤직홀 등)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세계적 예술대학도 유치해 문화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 들어설 주요 문화시설로는 국립민속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복합공연장, 국립도서관 등이 이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손예진-한예슬, 덕담 속 미묘한 신경전

    손예진-한예슬, 덕담 속 미묘한 신경전

    손예진과 한예슬이 서로 덕담을 주고받다가 나이 얘기가 나오자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과 한예슬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각각 전년도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한예슬에 대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화면에 보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에 한예슬은 “손예진은 나와 같은 나이대임에도 너무 성숙하다. 깊이가 다른 배우인 것 같다.”며 “손예진 앞에서 작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사회를 맡은 심현섭이 두 사람이 나이가 같다고 하자 한예슬은 “나보다 언니…”라며 말끝을 흐렸고 손예진은 “나는 빠른 82년생이다. 학번은 같다.”고 받아쳐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는 한예슬이 1981년 9월생으로 1982년 1월생인 손예진보다 나이가 많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두 여배우를 비롯해 지난해 시상식에서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남우상을 받은 강지환, 소지섭과 ‘추격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윤석도 참석했다. 한편 제30회 청룡영화상은 다음달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증거 ‘꿀꺽’ 삼킨 엽기 은행강도 용의자

    증거 ‘꿀꺽’ 삼킨 엽기 은행강도 용의자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데, 사람이라면 오죽할까. 궁지에 몰린 한 은행 강도 용의자가 범행과 관련한 중대한 증거를 먹어버린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존 포드(35)라는 흑인 용의자는 지난 19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한 은행을 턴 뒤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드의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일부 수집했고, 도로에서 포드를 검거하자마자 자세한 수색에 들어갔다. ‘진짜’ 사건이 발생한 것은 경찰이 포드를 경찰차 보닛 위에 엎드리게 한 채 그의 소지품을 뒤지고 있을 때였다. 포드는 경찰 두 세 명이 정신없이 주머니를 검사하는 틈을 타, 보닛 위에 올려져 있던 증거품을 입에 물고 눈 깜짝할 사이에 꿀꺽 삼켜버렸다. 그러나 포드가 이 같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사이에도 경찰은 눈치 채지 못한 채 소지품 검사에만 열중했고, 이 과정은 경찰차 앞쪽에 설치한 CCTV에 녹화됐다. 포드가 증거를 먹는 장면이 담긴 화면 탓에 오하이오 주 경찰은 대외적인 굴욕을 맛보게 됐다. 한편 그가 삼킨 증거는 은행에서 발행한 약속 어음 지불청구서로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은 “매우 중요한 증거자료가 경찰의 사소한 실수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세종시 백년대계의 비전 보다 분명해야

    세종시위원회가 어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와 ‘첨단녹색지식산업도시’의 하나를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녹색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기관 이전, 각급 학교 설립 등의 자족기능 확충 방안들을 내놓았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및 재정 지원 방안도 조만간 제시할 계획이라 한다.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중심의 기존 지역발전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세종시의 미래를 새로 설계하면서 다른 지역과의 형평도 감안해야 하는 정부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어제 내놓은 세종시 밑그림은 어디까지나 얼개에 불과하다고 본다. 앞으로 여론 수렴을 통해 뼈와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정부가 세종시 수정 방침을 천명한 뒤로 숱한 논란 속에 처음 내놓은 기본계획임을 감안할 때 몇가지 아쉬움이 따른다. 우선 국가 발전의 백년대계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서의 비전이 분명치 않다. 녹색기업단지 조성 등은 광역경제권 개발 같은 기존 지역발전계획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자족기능 확충 방안 중 상당수는 이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에 들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자칫 좋은 것만 죄다 끌어다 모은 섞어찌개라는 비판을 자초할 소지가 있다고 본다. 정부의 장담대로 역차별 없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교육시설을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난개발 없는 원형지 개발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지도 염려된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균형발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더 보완돼야 한다.새로운 세종시 건설은 그저 이전 부처 수를 줄일 방편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50년 뒤, 100년 뒤 통일시대, 동북아시대를 내다보는 안목과 치밀한 구상을 갖춰야 한다. 정부가 그런 비전을 내놓을 때 비로소 민심이 화답할 것이다.
  • [NOW포토] 청룡상 인기스타 핸드프린팅 행사

    [NOW포토] 청룡상 인기스타 핸드프린팅 행사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인 핸드프린팅 인기스타에 선정된 배우 소지섭(왼쪽부터), 강지환, 손예진, 김윤석, 한예슬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한편 제30회 청룡영화상 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필리핀서 정적일가 등 21명 납치 살해

    필리핀 남부에서 정적에게 납치된 지역 정치인과 기자 등 2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프레도 케이튼 현지 육군 소장은 “우리 군이 납치된 차량과 인질들이 끌려간 곳에서 총에 맞아 숨진 21구의 시신을 발견한 뒤 나머지 인질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현지 군 당국 대변인인 로미오 브라우너 중령은 “지역 유력 정치인과 연관된 무장세력이 그의 정적과 20명의 현지 기자를 포함한 40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인질 가운데는 마긴다나오주 불루안 부시장 에스마엘 마군다다투의 부인과 친척, 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내년 5월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에 후보 등록을 하러 가던 중 납치됐다. 마군다다투는 동행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납치세력으로는 마긴다나오주 현 주지사인 안달 암파투안의 사병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암파투안의 아들, 암파투안 주니어는 “마군다다투가 주지사 후보로 등록하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암파투안은 무장 사병 100여명으로 구성된 호위대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우너 중령은 “이날 납치극의 배후인 민병대장도 암파투안의 아들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마긴다나오를 비롯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은 불법총기류를 소지한 무장세력들이 득세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주둔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은 지난 수십년간 분리를 요구하며 내전을 일으켰다.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고한 시민들이 학살됐다.”면서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무기류를 수거해야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NOW포토] 진지하게 박수치는 소지섭

    [NOW포토] 진지하게 박수치는 소지섭

    2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소지섭이 박수를 치고 있다.한편 제30회 청룡영화상 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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