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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납치범, 퇴근 차량 미행하다 덮쳐… ‘한국인’ 노렸다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납치범, 퇴근 차량 미행하다 덮쳐… ‘한국인’ 노렸다

    20일 리비아 주재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납치의 배후와 목적, 한 관장의 신변 안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부는 리비아 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납치는 전례가 없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관장은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 30분) 코트라 무역관이 입주한 트리폴리타워에서 퇴근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재구성해 보면 총기를 소지한 납치범 4명이 탑승한 차량이 한 관장의 승용차를 뒤쫓다가 돌연 공포탄을 쏘며 강제로 막아섰고, 곧바로 한 관장을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서쪽 지역으로 도주했다. 외교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 관장이 탑승한 차량에 한국 외교관 번호판이 부착됐던 것으로 드러나 우리 외교관을 노린 ‘사전에 계획된 납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치안 불안 국가에 상주하는 코트라 무역관의 경우 주재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외교관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납치범들이 한 관장의 차량을 트리폴리타워에서부터 미행하고, 아랍계인 이라크인 운전기사는 내버려 둔 채 한 관장만 납치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이나 한국 정부 인사를 목표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을 특정한 납치인지에 대한 질문에 “제반 상황을 감안할 때 그렇게 보인다”며 “정확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지난해 12월 1일에도 코트라 무역관이 있는 트리폴리타워가 현지 민병대에 의해 무단 점거되는 위협 상황을 겪어 한동안 자택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장은 민병대의 무단 점거 상황을 트리폴리 무역관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당시 나흘간 무역관이 폐쇄됐고 이종국 주리비아 대사가 현지 기업 및 건설 현장의 안전을 점검했었다. 그럼에도 코트라와 외교부가 추가적인 경호를 강화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보호 조치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현재까지 한 관장의 납치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리비아 내 외국인 납치의 경우 테러나 정치·종교적 목적, 금품을 노린 강도 행각까지 다양해 정부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만약 한국 정부를 겨냥한 정치적 목적의 납치라면 우선적으로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배후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 알자지라 등 현지 외신들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추종 세력을 용의자로 꼽고 있다. 특히 2012년 9월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이 미국 영사관을 기습, 미국 대사를 포함해 미국인 4명이 숨지는 등 리비아 주재 외국 공관들은 그동안 이슬람 무장 세력의 타깃이 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알카에다 및 지하드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돈을 목적으로 한 범죄나 현지 민병대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부터 그의 신분이 대사관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이 개입했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와 코트라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트리폴리 현지에도 대책반을 꾸려 한 관장의 소재 파악 및 안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CCTV에 포착된 대로변 ‘퍽치기’ 영상 충격

    CCTV에 포착된 대로변 ‘퍽치기’ 영상 충격

    거리에 설치된 CCTV에 2인조 강도의 ‘퍽치기’ 범행이 포착돼 영국 전역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0일(현지시간) 밤길을 걸어가는 행인을 무차별 공격한 후 소지품을 털어간 2인조 퍽치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CCTV에는 한 남성(51)이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시, 친구들과의 생일파티 후 귀가를 위해 버밍엄 보데즐리 그린 거리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잠시 뒤 인도를 따라 걷고 있는 남성의 오른쪽 어깨에 누군가 접시를 던진다. 접시 깨지는 소리에 남자가 뒤를 돌아보자 접시를 던진 정체불명의 남자가 그에게 시비를 건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애써 못 이긴 척 제 갈길을 간다. 그순간 또 다른 남자가 골목에서 튀어나와 그의 머리에 펀치를 날린다. 갑작스런 공격에 남자는 길바닥에 고꾸라진다. 무방비 상태로 당해 충격이 큰 듯하다. 2인조 강도는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계속 폭행을 가하면서 남자의 코트와 바지 주머니를 뒤져 시계와 핸드폰을 훔쳐 달아난다. 현지 경찰은 “밤길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무고한 시민에게 이유없는 끔찍한 공격이 가해졌으며 피해자는 얼굴과 머리 등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나 범인 검거를 위해 CCTV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론] 갈길 먼 경제활력… 난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시론] 갈길 먼 경제활력… 난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위기가 되풀이되고 전례 없는 정책노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새해를 맞이한 우리의 주변정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게다가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은 근본차원에서 해결보다는 일단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해결에 필요한 포괄적인 처방이나 개혁을 솔선수범할 리더십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부지불식간에 통합된 환경이지만 국가단위의 지배구조로 인해 우리의 민생을 위협하는 글로벌 차원의 충격이나 환경문제 등에 대해 딱히 개입할 근거도 방법도 마땅찮다. 이러한 구도가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수세적 대응만으로 점차 해결하기 어려워진다. 비(非)기축통화국으로서의 정책 선택에 근본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 달러체제의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의 연장선상에서 불가피한 금리나 환율관련 충격은 우리의 취약부문인 가계부채나 자산시장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우리 경제의 특성상 자칫 안정성장 기조마저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정책 선택의 폭은 극도로 좁다. 주력 성장엔진의 출력저하를 막으려면 외환시장 개입 등이 불가피해지고 수반되는 부담요인은 서민경제에 전가되기 쉽다. 재정부담으로 사회안전망의 유지조차 버거워진다. 고용기반이 취약해지고 자산가격이 불안해지는 데 비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주체들의 기초 체력은 저하되고 있다. 결국 해답은 민간주도의 적극적 이니셔티브다. 현 시점에서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보호하려면 첫째, 과거와 같이 정부와 정책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당국은 소방수 역할 대신 경제주체 스스로의 준비가 가능한 개방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동안 위축된 민간부문을 대신하느라 정부주도의 개입과 지원이 강화되면서 우리의 생태계는 의존적이며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둘째, 세계적인 환경변화와 흐름에 부합하는 각종 규제나 법규 및 기술표준의 개정작업이 적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각종 기술 및 보안관련 표준을 인위적인 인센티브로 연장시키는 역행 드라이브는 자기 발에 총쏘기일 뿐이다. 배경에 관계없이 창의성과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경쟁환경이 우선시돼야 한다. 셋째, 현실의 이면에 숨어 있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교란, 불공정 행위 및 담합 등 시장왜곡과 마찰요인을 관리하려면 무의미한 실적위주의 칸막이식 대응방식을 지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쏠림현상의 심화로 점차 황폐화되고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려면 경제주체 모두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제 활력은 보이지 않는 각종 진입장벽으로 질식당하고 있는 생태계를 살아 숨 쉬는 기회의 장으로 변모시키려면 뇌관제거 작업과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 가계부채문제 해결은 우리 경제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소비 흐름을 짓누르는 과잉부채를 민관협동기구의 시장참여로 해결해야 한다. 후유증이 우려되는 부채탕감 대신 부채를 배드뱅크로 이전하고 유동화시켜 채무상환 부담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축소지향적 구도를 종식시켜야 한다. 노사합의하에 실질임금을 인위적으로 높여서라도 우선적으로 소비가 가능한 소득 흐름을 만드는 노력도 강화돼야 한다. 아베노믹스와 같이 축소지향적 악순환 구도의 대반전을 주도하려는 과감한 정책이니셔티브도 필요하다. 또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초기의 거대 위험을 정부나 공공기관이 민관합동방식으로 분담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준비가 민간주도로 시장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보다 선진화된 방식으로 적극적인 배후 역할에 나서야 한다. 개방과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분위기 쇄신, 문제 해결의 주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이 시대에 요구되는 분위기 반전의 핵심카드이다.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최문순 강원지사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최문순 강원지사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세계의 이목이 강원 평창으로 쏠리고 향후 4년간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준비에 나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경제 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경기 운영은 조직위원회에서 하고 경기 외적인 것은 도에서 한다”며 “인지도 향상과 관광, 문화와 관련한 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지사는 “올림픽 관련 시설 등이 올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됐다. 늦은 감이 있지만 순차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별 무리 없이 진척될 것”이라며 준비가 부진하다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다음은 최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깊다. -가급적 적게 지을 방침이다. 필요한 경기장 13개 중 7개는 기존 경기장을 이용하고 새로 지을 경기장 6개 가운데 1개는 올림픽 이후 원주로 이전해 사용하며 1개는 관동대학에 맡겨 관리, 운영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중봉스키장은 상업용 스키장으로 계속 사용하는 방향으로 용역 결과가 나왔다. 강릉에 짓는 경기장은 워터파크와 복합시설로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용역 결과에 따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해 추진하겠다. 가급적 지자체에서 부담이 안 되도록 하고 부담이 된다면 헐어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알펜시아 문제 해결이 우선 돼야 한다. 매각 계획이 늦어지고 있는데. -수년 동안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워낙 영업 실적이 부진하다 보니 성과를 내기가 힘들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영업흑자가 발생했다. 이자를 빼면 자체적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정부에 매각하거나 민간에 팔 명분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조건이 좋아졌다. 지난해 정부에 2711억원에 매입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동안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놨으니 올해부터는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 올림픽시설 모라토리엄 얘기는 세계적인 이슈가 돼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아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겠다. 올해 본격적으로 정부에 부탁하면 성사될 것으로 본다. →새해 도정의 역점 추진 방향에 대해 ‘강원도가 중심이 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강원도는 그동안 변방이고 들러리고 주변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책임은 우리 자신들이 진다는 인식 전환이 우선 돼야 한다고 본다. 추동의 구심체도 있어야 한다. 동계올림픽과 여러 가지 사회간접자본 등이 추진되기 때문에 이제는 때가 됐다고 본다. 또 북방항로, 북극항로, 남북 평화, 올림픽의 주체라는 의식으로 인적·물적 자원이 수도권 등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몸집이 작은 강원도지만 이대로 충분하다고 본다. 글로벌화를 위해 평창 국제회의도시 등을 추진하고 첨단화를 위해 춘천 레고랜드, 원주 첨단의료기기 국가산단 지정 등이 추진돼야 한다. →취임 이후 추진한 역점 사업들이 성과를 얻지 못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이 물 건너갔고, 동해안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지정은 됐지만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양양공항 72시간 무비자와 오색로프웨이 등의 주민 숙원 사업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강원도가 정치력이 약하다 보니 삼수를 하는 게 보통이다. 춘천~속초 전철 복선화 사업의 경우 정부 예산이 편성됐다는 것은 추진 의지가 있다는 방증이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4곳에서 계약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2곳은 본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1, 2곳이 우선 들어오면 물살을 탈 공산이 크다. →야당(민주당) 도지사라는 이유로 각종 사업이 홀대받는 것은 아닌가. 무소속이나 여권으로 갈 의향은. -(웃으며) 오히려 야당 지사이기 때문에 더 잘해 주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당적을 옮기면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강원도 행정이 끝까지 해 보자는 집요함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20년 넘게 그렇게 해 왔다. 기업들이 해 오는 방식대로 집요하게 목숨 걸고 하면 될 것이다. 동계 인프라 구축 영향도 있지만 올해는 예산 5조원 확보도 성사됐다. 야당 지사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반대하지 않아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카드·통장도 없는데 개인정보 유출… 금융사기 불안감 확산

    “KB국민은행의 계좌와 신용카드가 없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가 털릴 수 있죠? 혹시나 해서 19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했더니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직장·자택 전화전호, 주민증록번호, 자택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너무 놀랐습니다.”(20대 직장인 강모씨) “NH농협카드를 해지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 (제) 신상 정보를 여전히 보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런 것은 불법 아닌가요.”(40대 남성 이모씨) “롯데카드는 왜 타사 카드 보유 현황을 수집하나요. 금융사들의 정보 수집은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불법인지 궁금합니다.”(30대 가정주부 최모씨) 고객 정보 유출 내용이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은 카드 3사를 성토하는 글들로 주말 내내 뜨거웠다. 신상 정보가 유출된 한 피해자는 “지난해 7월부터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데 2차 피해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검찰 수사와 카드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 정도의 정보는 거의 모든 금융 사기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피해자는 “검찰이 원본 파일과 복사 파일을 모두 압수했다고 하는데 개인 정보 유출자들이 그렇게 단순하게 작업을 했겠느냐”며 외부 유출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카드 3사에서 1억 400만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기업과 가맹점, 사망자 등을 빼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가 각각 2000만건, KB국민카드가 4000만건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때 개인 정보의 본인 확인 조회 서비스도 불신을 더했다. NH농협카드 소지자는 “지난 18일 신상 정보를 입력하고 조회했는데 처음에는 털린 내용이 나왔고 다시 한번 조회했더니 다른 사람의 정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9일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사태를 축소하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측은 “3개 카드사에서 유출된 정보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와 카드 번호, 유효 기간, 결제 계좌, 타사 카드 정보 등 ‘개인 신용 정보’로 구성됐다”면서 “유출된 정보는 대출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아 예금 인출과 카드 복제 등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이 정도의 정보가 샜다면 대포폰을 이용해 얼마든지 신용카드 복제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드 3사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는 집단소송 관련 카페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피해자를 모아 공동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는 “카드사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건이어서 기존의 집단 소송과 달리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어이 상실’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어이 상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는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경위 시점 등을 조속히 확정해 우편 전화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통지하기로 했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개인별로 정보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발생 접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유출 사실을 악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고객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정보유출을 확인한 피해 회원뿐 아니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300원을 받고 제공해 온 결제내역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유출에 책임이 있는 신용정보회사인 KCB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1천만~1천700만 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카드 소지자가 2천만 명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카드 소지자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을 확인한 일부 회원들의 경우 주민번호는 물론 직장정보, 카드이용실적 등 무려 14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농협·롯데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어이상실-분통’

    국민·농협·롯데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어이상실-분통’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는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 경위 시점 등을 조속히 확정해 우편 전화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통지하기로 했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으로 개인별로 정보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발생 접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유출 사실을 악용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불법 문자가 발송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고객의 경우 해당 카드사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정보유출을 확인한 피해 회원뿐 아니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300원을 받고 제공해 온 결제내역 문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유출에 책임이 있는 신용정보회사인 KCB에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금융명의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1천만~1천700만 명의 카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카드 소지자가 2천만 명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카드 소지자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을 확인한 일부 회원들의 경우 주민번호는 물론 직장정보, 카드이용실적 등 무려 14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록커로 변신

    ‘나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록커로 변신

    1990년대 높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맥컬리 컬킨(33)이 록커로 변신한다. 컬킨은 자신이 이끄는 밴드 ‘피자 언더그라운드’와 함께 다음달 8일 뉴욕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공연 주최 측이 밝혔다. 피자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많은 평론가에 의해 1960년대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그룹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트리뷰트 밴드(유명 팝 밴드의 모습과 음악을 본뜬 연주를 하는 밴드)로 결성됐다. 지난해 10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었던 루 리드가 71세로 사망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컬킨과 4명의 밴드 멤버들이 펼칠 이 공연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주기 위한 ‘키드록커스’ 콘서트 시리즈의 첫 무대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컬킨은 ‘나홀로 집에’로 어린 나이에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렸지만 부모가 결별하면서 양육권과 재산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등 불행을 겪었다. 마약 소지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특히 어릴 적 귀여운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채 깡마르고 초췌한 모습의 ‘노안’이 자주 목격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컬킨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후에도 할리우드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 채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뉴욕에서 홀로 피자를 먹는 동영상이 나와 동정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칼라 퍼플(KBS1 밤 12시 10분) 어린 셀리는 14살 때 의붓아버지에게 몸을 빼앗겨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 게다가 의붓아버지는 그 아이들을 낳자마자 새뮤얼 목사와 코린 부부에게 갖다 줘 버린다. 한편 40대 초반의 미스터라는 남자가 셀리의 동생 네티를 자기 아내로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자 의붓아버지는 네티는 너무 어리다며 대신 셀리를 데려가라고 하는데…. ■100회 기획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10분)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여우 같은 동서(민지영) 때문에 몸종 취급을 받는 아내(최영완). 훗날 상가를 물려주겠다는 시부모(서권순)의 말만 믿고 차별을 견뎌낸다. 그러나 노총각 시아주버니가 12살 연하인 의사(NS윤지)와 결혼하면서 계획이 꼬이기 시작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인맥왕’ 탤런트 김용건과 친한 동생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 산행을 떠나고, 산책가는 줄 알고 따라나온 가수 데프콘까지 합류한다. 그렇게 숨쉬기 운동만 하던 데프콘은 ‘등산 끝판 왕’을 만나게 된다. 한편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방송인 전현무가 오랫동안 가지 않은 헬스클럽을 찾았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온종일 엄마 곁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14개월 유리. 엄마는 그 이유가 바로 모유 때문이라고 했다. 유리는 벌써 14개월이지만 이유식보다 모유를 좋아한다. 벌써 몇 번이나 젖 떼기를 결심해 봤지만 엄마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젖을 떼려고 고민하는 초보 맘들을 위한 특단의 솔루션. 유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나뿐인 지구(EBS 밤 8시 45분) ‘신이 준 가장 고귀한 선물’로 인류에게 사랑받아 온 ‘완전식품의 대명사’ 우유.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면서 우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자연이 준 최상의 음식’이라는 찬사와 함께 ‘과대광고가 만들어낸 신화’일 뿐이라는 오명이 오가는 상황이다. 과연 우유에 관한 진실은 무엇일까. ■퀴즈왕(OBS 밤 11시 5분) 한밤중 강변북로 4중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4대의 차가 동시에 한 여자를 치게 되면서 경찰서로 향한다. 한편 피해 여성 신분 확인을 위해 소지품 속 USB를 열어보던 경찰은 알 수 없는 암호에 당황하며 암호 풀기에 나선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온 적 없는 133억원짜리 퀴즈쇼 마(魔)의 30번째 정답이었다.
  • [기고] 환경영향평가법 개정해야/이규석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

    [기고] 환경영향평가법 개정해야/이규석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

    최근 한반도는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베이징 시민의 수명이 대기오염 때문에 5년 단축된다는 중국의 연구 보고 결과 발표는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은 한국민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향후 한·중 간 환경분쟁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간 환경문제는 21세기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에 관한 국제사법재판소 판례를 보면 피해 당사국의 환경 기준에 의거해 판결하고 있어 한국의 환경 기준은 인접국과 환경분쟁의 중요 기준이 된다. 그 예로 우루과이는 2003년 아르헨티나와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우루과이강 연안에 펄프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자국에 대한 피해를 우려한 아르헨티나는 대통령부터 온 국민이 공장건설을 반대하고 급기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하지만 국제사법재판소는 2010년 4월 원고 측인 아르헨티나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패소 이유는 아르헨티나 국내 환경법이 우루과이에 의한 환경 피해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것이었다. 이 판례는 국가 간 환경분쟁에서 피해 당사국의 환경법에 기준해 판결한다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국가 간 환경분쟁은 정부가 나서야 하며 피해 당사국의 환경 피해 및 영향평가의 법적 기준이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런데 한국은 이명박 정부 때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환경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기업의 산업활동을 규제완화 틀 안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이라는 목표와는 달리 환경훼손 고탄소 회색성장을 유도할 소지가 크고 국제 환경 분쟁 시 불리한 입장에 있어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 이명박 정부에서 훼손한 환경관련법 중 대표적인 것이 환경영향평가법이다. 환경영향평가를 통과의례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본의 아니게 평가의 기술적·객관적 정확성이 경시될 가능성이 크다. 환경영향평가법의 문제점은 첫째, 핵심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해 행정부가 언제든 필요에 따라 내용을 바꿀 수 있도록 해 법률로서의 실제적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둘째 평가 검토를 정부출연기관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 지정해 4대강 사업에서 보듯 대형 국책건설사업 평가를 원천적으로 할 수 없다. 셋째,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공무원 위주로 구성돼 개발 및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인물들로 짜일 가능성이 높다. 제도가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되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환경영향평가사 제도를 만들어 기술자격증을 남발하려 하고 있다. 관련기관 5급공무원들은 5년, 7급공무원들은 7년 근무하면 4과목 중 2과목을 면제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사제도를 환경부 및 관련단체의 퇴직자들 연금보조 형태로 운영하려 하고 있다. 시험과목도 환경영향평가의 기술적 전문지식이 아닌 국토계획 환경법 영향평가제도 등이어서 평가 업무의 부실과 함께 기술자격증 남발 소지가 충분하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법을 즉각 개정해 핵심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이관한 현재의 법률에 과거처럼 필요사항을 법조문에 명기하고, 환경영향평가사제도를 당장 폐지하며, 환경정책평가원이 아닌 평가의 독립성이 보장되는 별도의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 재스민 왈츠가 곰돌이와 사랑을?

    재스민 왈츠가 곰돌이와 사랑을?

    섹스비디오가 유출돼 곤욕을 치른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재스민 왈츠가 대형 곰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이 공개한 화보에는 재스민 왈츠(31)가 곰인형을 이용해 애로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다양한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다.  왈츠는 영국 유명 리얼리티쇼 ‘세레브리티 빅 브라더’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과도한 노출과 성적 농담으로 논란이 됐다. 한때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핵미사일 장교들 ‘마약·시험부정’ 실태 충격

    美 핵미사일 장교들 ‘마약·시험부정’ 실태 충격

    최고의 자질을 요구하는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관리하는 미국 공군 장교들이 마약이나 시험 부정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되어 미국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 등 미 언론들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州)에 있는 핵미사일 발사 기지인 워런 공군 기지 등에서 3명의 핵미사일 담당 장교를 포함해 11명이 마약 등을 소지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6개의 미 공군 기지에서 무려 34명이 ‘직무 능력 시험’ 등 자격시험 테스트에서 무더기로 집단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핵미사일 발사 담당 장교들은 지난해 여름에 실시된 직무 능력 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해 서로 정답을 공유하는 등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이를 은폐하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공군은 이와 관련하여 15일,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핵미사일 관리 담당 장교 600명에 대한 재시험과 더불어 더욱 철저한 조사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지난 2011년에도 락랜드 공군 기지에서 43명의 여성 초병들이 기본 훈련 교육과정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사건이 일어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핵미사일 업무를 주관하는 두 명의 장성급이 음주와 도박 문제가 불거져 불명예스럽게 해임된 바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野 ‘공약 파기’ 공세 강화… 정국 ‘전운’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철회하겠다는 의미다. 새누리당이 이 수세 국면을 어떻게 돌파할지, 민주당은 얼마만큼의 정치적 이득을 챙길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비판을 무릅쓰고서라도 ‘정면돌파’할 생각을 갖고 있다. 위헌소지 등의 이유로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점을 국민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헌법을 위배하면서까지 공약을 지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헌법에 규정된 ‘정당’의 주된 기능이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으로서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공세를 ‘명분 없는 정치 전략’이라 규정하며 역공을 펼쳤다. 그는 “민주당의 속내는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쪽에 있지만, 새누리당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의도적으로 ‘폐지’ 결정 가능성이 높은 당원 투표를 실시해 당론으로 채택한 뒤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유감의 뜻을 밝히고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선 공약 철회가 아님을 입증할 근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약의 철회 혹은 파기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하는 것이 새누리당에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어 신중론도 만만찮다. 지방선거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견해도 나왔다. 황우여 대표는 “공약을 파기한다고 (공식선언)하는 것은 좀 생뚱맞다. 결코 그것은 아니다”라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공식 공약 철회 시 야당의 거센 정치 공세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는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대선 공약 파기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여론전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퇴로 없는 ‘룰의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전면 배치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이미 당론으로 결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늦어도 2월까지는 한 가지 규칙을 반드시 정해야 한다. 어느 한쪽의 양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치열한 공방 끝에 정치적 득점을 많이 올린 쪽에서 양보할 가능성이 높은데, 민주당의 양보로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달까지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아무런 성과 없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연 열애설, 소지섭과 그 일 있고 첫 공식석상 ‘표정보니..’

    주연 열애설, 소지섭과 그 일 있고 첫 공식석상 ‘표정보니..’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주연이 배우 소지섭과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연은 15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리는 KBSW 뷰티 버라이어티 ‘애프터스쿨의 뷰티 바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검은색 긴팔 티에 흰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주연은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주연이 입은 의상은 차분해 보이는 앞과 달리 등이 깊게 파인 ‘반전 의상’이었다. 언론의 관심에 주연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주연이 출연하는 ‘애프터스쿨의 뷰티 바이블’은 뷰티 에디터에 도전하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좌충우돌 취재기를 그렸다. 한편, 주연은 지난해 12월 배우 소지섭과 열애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친한 선후배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주연의 소속사는 소지섭과 열애설에 대해 “주연에 사실 확인 결과 열애는 사실무근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가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지섭의 소속사도 “소지섭 씨와 애프터스쿨의 주연 씨는 엠블랙 지오를 비롯한 친한 동생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몇 번 만나면서 친분을 쌓은 것”이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진 = 주연 인스타그램 (주연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빚의 악순환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 개인회생 파산 등 검토 필요

    빚의 악순환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 개인회생 파산 등 검토 필요

    새해를 맞아 많은 서민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가난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하지만 가난에서 탈출할 확률은 갈수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 빚 1,000조원 시대에 제2금융권 대부업등 고금리 대출 이용증가와 다중채무 증가로 가계부채의 질적인 하락으로 소득 증가가 따라주지 못하면 빚의 한계에 몰려 빈곤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빚의 악순환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 채무자 구제를 위한 채무조정제도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등 본인의 상황에 맞는 채무조정 제도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회생자격은 무담보채무5억 원 이하, 담보부채무 10억 원 이하인 개인채무자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일용직, 계약직 등 소득이 있어 월평균 소득에서 생계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일정기간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는 최대 90%까지 면책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절차를 이용하고 있는 채무자, 파산절차나 화의절차가 진행 중인 채무자도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의 큰 장점은 빚 독촉을 금지명령을 통해 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법원에 서류접수 후 일주일 정도면 금지명령이 나와 시중은행이나 사금융 개인 등으로부터 빚 독촉을 면할 수 있다. 전문직의 경우 신분유지도 가능하다. 반면 개인파산 신청 자격조건은 무직자이거나 부양가족 수 대비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자로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야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과 달리 파산•면책을 통해 빚 전액을 탕감 받을 수 있는데 개인파산신청은 정상적으로 빚을 상환하기 어려운 금액이어야 가능하다. 채무금액은 나이 경력 건강상태 등 신청인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된다.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이유는 주로 파산선고를 거쳐 면책결정까지 받음으로써 채무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것이므로 개인파산을 신청하기 전에 자신에게 면책불허가 사유가 있는지 잘 검토하여야 한다. 채무자는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원칙적으로 채무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본원 및 지방법원‘에 제출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전국 14개 지방법원 서울, 인천, 의정부, 청주, 울산, 부산, 광주, 제주, 전주, 대구, 수원, 창원 지방법원에 제출을 하여야 한다. 개인회생 신청서류 중 개인회생채권자목록은 채무액 상한요건의 판단, 변제계획의 작성시 근거자료가 되므로 누락되어서는 안 되며 일정한 신청절차에 맞춰 개인회생비용 및 개인회생신청방법 개인파산신청자격 개인파산신청방법 개인파산비용 등에 대해 관련 서류 및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여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한편 임주헌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무료상담(1670-3603)을 해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동기 성추행’ 지목된 육군 상병 자살…軍, 진상조사 나서

    강원도 홍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것을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의 한 육군 부대 생활관 내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김모(22) 상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숨진 김 상병은 같은 부대 소속 A 병장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상병은 전역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있었으며 병장 진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누락됐을 뿐 A 병장과는 동기로 지내왔다. 김 상병의 소지품에서 부대 내 성추행과 관련된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A 병장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쪽지에는 “성 군기로 영창 가고 소문나지 않으려면 전역할 때까지 조용히 살아라. 아는 척도 하지 마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었다. 쪽지를 쓴 A 병장은 지난 5일 새벽 김 상병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했다는 증거는 당사자인 A 병장이 쓴 쪽지와 진술이 전부라면서 억울하게 성추행 가해자로 몰린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김 상병이 성추행 누명을 쓴 것일 수도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 상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망한 뒤 군 당국은 A 병장이 쓴 쪽지만 가지고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쪽지 내용 중에는 아들에 대한 협박성 문구도 있는데, 성추행당한 피해자가 썼다고 하기에는 뭔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내부 규정상 동기라고는 하지만 1개월 선임도 엄연한 선임인데 후임이 선임을 성추행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문제의 쪽지가 A 병장이 자필로 쓴 것인지 필적 감정을 의뢰하고 부대원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헌병대에서 수사 중인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사기간은 두 달가량 예상된다. 유가족에게는 수사 진행 사항을 수시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해당 부대에서는 유족과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상병의 영결식이 부대장으로 거행됐다. 그동안 유족들은 진상조사에 대한 견해 차이로 장례 절차를 미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국민연금과 통합 가능한가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국민연금과 통합 가능한가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주요 대안 가운데 하나다. 이는 공무원과 일반 국민 간에 연금 차별을 두지 않는 것으로, 연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시절 공무원연금 적자 해소 방안으로 국민연금과의 통합을 주장했다. 다만 두 연금의 통합은 엄청난 국가 재정의 수혈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기계적 통합’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과 통합되면 공무원이 낼 기여금(보험료 납부액)이 월 급여액의 7%에서 4.5%로 줄고, 마찬가지로 받을 연금액도 일반인 수준으로 감소한다. 14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13년 공무원연금의 공무원 기여금은 총 3조 5000억원, 국가 부담금은 4조 1000억원이었다. 여기에 정부가 지원한 연금적자 보전금이 1조 9000억원이었다. 공무원과 국가가 각 7%씩 보험료를 분담하는 구조지만 연금 재정 등을 감안해 국가 부담금이 조금 많았고, 또 적자액 때문에 별도의 지원금도 필요했다. 이를 개인이 4.5%, 국가가 4.5%를 각각 분담하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바꾸면 공무원의 분담액은 3조 5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으로 감소한다. 국가 부담금도 4조원대에서 2조 6000억원으로 준다. 문제는 연금적자 보전금이다. 36만명의 연금 수급자가 그대로 있다면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액 9조 5000억원을 고스란히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두 연금이 분리된 현재보다 5배 많은 규모다. 이렇게 추계하면 앞으로 30~50년 정부 부담의 연금 보전액은 200조원 이상이다. 이와 별도로 그동안 없었던 퇴직수당을 지급해야 돼 재정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공무원이 낸 연금 기여금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민연금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다른 법령인 공무원연금을 지원할 근거가 없다. 국민연금 기금으로 공무원연금 적자를 보전하는 방법이 있지만, ‘국민의 노후 자금으로 공무원들의 적자를 메운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통합안을 제시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06년 보고서는 ‘고용주’인 정부의 부담이 2044년까지 198조원이나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KDI의 2006년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신규 공무원만 국민연금에 가입시키는 통합안이었지만, 국가 재정의 부담이 연평균 5조 4000억원이나 더 든다는 내용 탓에 결국 폐기됐다. KDI의 개혁안은 ‘기초보장연금+공무원 퇴직금+저축계정’이란 3층 구조로 전환하자는 내용으로, 기초보장연금은 기존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일시금 형태의 퇴직수당은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매년 과세소득의 1개월분을 미리 적립해 확정급여형으로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연금의 성격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현재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공무원은 퇴직 후 최대 50%의 연금을 감액당한다. 공무원은 영리 행위와 겸직이 금지되는 등 직무윤리를 지켜야 하는 데다, 공무원연금은 장기간 근무했을 때 이를 인정하는 ‘공로 보상’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노후 보장’ 성격의 국민연금은 이런 제약이 없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으로 통합됐기 때문에 공무원이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연금이 그대로 지급된다고 하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공무원 연금, 이대론 안된다] 연금 개혁 또 다른 대안, 퇴직자에게 양보 이끌어 내려면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은 신규 공무원의 연금 혜택을 줄이는 방안으로 이뤄졌다. 안전행정부는 이때 개정된 공무원연금법을 적용받는 2010년 이후 임용 공무원들의 연금을 월평균 180만원 수준으로 추계했다. 반면 국민연금의 경우 30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을 시점이 되면, 평균 수급액이 12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추계한다. 현재 공무원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219만원, 국민연금은 84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공무원연금 수급액은 점차 감소하고, 국민연금은 증가하는 구조다. 정부는 그동안 공무원연금을 개혁할 때마다 신규 공무원의 부담만 늘리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과거 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현 수급자들이 모두 사망할 때까지 적자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개혁안은 기존 기득권자인 퇴직자들에게 양보를 끌어내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안행부가 지난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간 생애소득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것도 연금 수급자 간 형평성 문제를 없애고 민관의 객관적인 급여 수준을 산정하려는 조치였다. 퇴직자의 기득권을 건드리는 대안 중 하나는 물가상승률 조항을 개정하는 것이다.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매년 1월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인상된 연금액을 지급한다. 매년 4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했던 국민연금도 1월 물가상승률이 적용되도록 개정했다. 이런 물가상승률 적용은 민간의 연금상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구조이다. 퇴직자 가운데 70세나 75세 등 특정 연령대를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을 적용하지 않거나, 낮게 적용하면 현재의 적자 폭은 좀 더 개선될 수 있다. 물론 어느 연령대를 기준으로 할지, 공무원단체가 이런 방안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공무원 퇴직자의 재취업을 통한 방안도 있다. 이는 일본이 연금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 도입했는데, 현직 때 급여의 60% 수준을 받고 재취업을 유도해 나머지 연금의 지급을 미루는 것이다. 더불어 1960년대 이후 시대별로 각 공무원의 연금기여도와 수급액을 따져 볼 필요도 있다. 10년이나 5년 단위로 나눠 공무원 연봉이 민간 수준으로 현실화되는 등의 시점에서 공무원연금법상의 수급액이 적절한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다. 다만 퇴직자에게 보장된 기득권을 뺏는 것은 법적으로 위헌의 소지가 있다. 헌법재판소도 공무원연금의 재정 악화와 재정 안전성, 공무원연금법의 개혁이라는 공익이 공무원의 재산권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결국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퇴직자의 양보를 끌어내는 것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관건일 수밖에 없다. 퇴직 공무원들이 매월 받는 연금에서 일정액을 갹출해 기여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주요 대안으로 거론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찬성 어민들, 국민권익위원회 및 국회 방문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찬성 어민들, 국민권익위원회 및 국회 방문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을 촉구하고 있는 가로림만 지역 어민들이 14일 국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의 조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제출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최근 조력발전소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 측에서 제출한 진정서와 서명부의 허구성에 대해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로림만에서 어업을 하는 김진묵씨는 “우리들은 사업지연으로 발생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 시민토론회 등 대화를 통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대안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일부 반대주민과 제3의 시민운동단체의 개입으로 모든 대화의 창구가 차단된 상태”라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찬성 주민 측은 “가로림만에서 어업권을 소지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직접 이해당사자 전체 약 5,000여 어민 중 80%인 4,000여명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있다. 인감증명서까지 첨부한 위임장을 제출할 정도로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일부 반대주민과 시민운동단체가 지속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국민으로서의 권익을 침해 받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설비용량 520MW로 연간 950GWh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지털대 엄영석 이사장 자격 박탈

    교육부는 13일 학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학교에 48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서울디지털대 엄영석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엄 이사장의 이사장 자격을 박탈한 사실상의 해임 처분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 엄 이사장은 2009~2012년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교육업체에 444개 과목에 대한 강의용 콘텐츠 제작을 맡겨 45억 2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을 뿐 아니라 시세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 엄 이사장은 또 425차례에 걸쳐 3억 7000만원의 식대를 대학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자신의 차량 운영비와 해외 출장비도 재단 법인회계가 아니라 교비회계로 처리했다. 또 교수 임용 비리에도 관여했다. 엄 이사장은 석사 학위 소지자인 자신의 며느리를 교수로 채용하기 위해 학교가 전임교원 지원 자격을 바꾸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원 통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엄 이사장의 회계 부정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등록금으로 형성된 교비에 손해를 끼치는 회계 부정에 대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엄 이사장은 현재 검찰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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