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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안에 꿈틀대는 말의 본성’…암소 ‘라일락’ 화제

    ‘소 안에 꿈틀대는 말의 본성’…암소 ‘라일락’ 화제

    1000만 마리 소의 본고장인 뉴질랜드에 특이한 소 한 마리가 눈길을 끈다. 남쪽 해안 도시 인버카길 근처 한 농장에 사는 어린 암소의 특기는 장애물 넘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을 말이라고 생각하는 소 ‘라일락’의 사연을 소개했다. 올해 6살인 라일락은 브라운스위스종에 속하는 젖소로, 겉으로는 영락없는 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이 라일락에 올라타는 순간, 거대한 몸집을 휘날리며 말처럼 변신한다. 속보나 보통 구보로 조절해서 달리고 때로는 전속력으로 질주하기도 한다. 1.5m 높이의 장애물도 막힘없이 넘고, 때로는 강에서 수영도 즐긴다. 그녀의 주인 한나 심슨(18)은 "라일락은 정식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 부모님이 어렸을 적 조랑말을 사주지 않아 오빠를 따라 11살에 라일락을 타기 시작했다"며 "그때 라일락이 생후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항상 뛰는 걸 좋아했던 심슨은 어릴 때 소 우리에서 뛰쳐나오는 라일락을 보면서 자신과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라일락이 말과 다른 점은 안장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슨은 안장 없이 라일락을 타야했기에 여러 차례 떨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라일락은 자주 움직이는 편이지만, 여전히 게으른 데가 있다고 한다. 심슨은 "라일락이 매우 느긋한 본성을 지니고 있어서 약간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라일락은 소지만, 내가 말처럼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독일 검찰, 한국 정부 수사공조 “들어온 바 없다”

    독일 검찰, 한국 정부 수사공조 “들어온 바 없다”

    독일 검찰이 ‘한국 정부로부터 수사공조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JTBC가 29일 보도했다. JTBC는 이날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과의 e-메일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검찰 뿐만 아니라 법무부, 외교부 등을 거치기 때문에 수사공조요청 절차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정유라(20)씨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하는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정유라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정씨의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지만 수령하지 않자, 2차 발송 없이 직권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시절차가 다음 달 19일 완료돼 이튿날인 20일부터 여권은 무효화 되고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정씨 獨 현지 5억원대 자택 소유… 도피액 50억원 넘으면 무기 가능 이대 崔 전 총장 자택 등 압수수색 정씨 여권 직권무효화 조치 돌입… 새달 20일부터 불법체류자 신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체포영장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독일 검찰이 수사 중인 정씨의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사법공조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법령을 위반해 대한민국 재산을 국외로 이동하거나 국내로 반입해야 할 재산을 국외에서 은닉 또는 처분했을 때 적용된다.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도피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도피액이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에는 5년 이상 징역, 50억원 이상일 때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으로 가중 처벌된다. 특검팀은 정씨의 재산 국외도피와 관련된 유력한 단서를 확보,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독일 현지에 5억원 안팎의 본인 명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자금의 불법성이 인정되면 5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재산 국외도피를 정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긴 어려운 만큼, 특검팀은 최씨의 관련 혐의도 조사 중이다. 다만 독일 검찰에는 아직 최씨에 대한 수사공조 요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특검팀은 이와 더불어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이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정씨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은 이날 최경희(54) 전 이대 총장의 연구실과 자택,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을 포함한 관련 교수들의 주거지 등에서 입시·학사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씨의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지만 수령하지 않자, 2차 발송 없이 직권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시절차가 다음달 19일 완료돼 이튿날인 20일부터 여권은 무효화되고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봉은사에서 31세 여성 분신…“과대망상 증세로 진료 받은 적 있어”

    봉은사에서 31세 여성 분신…“과대망상 증세로 진료 받은 적 있어”

    30대 여성이 29일 오후 3시 29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경내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모(31·여)씨는 봉은사 경내 관음보살상 앞에서 몸에 인화성 액체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미리 20ℓ 통에 인화성 액체를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자신의 핸드백과 지갑, 겉옷 등은 옆에 내려놓은 후 분신했다. 다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과거 과대망상 증세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분신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유서 혹은 그에 가까운 기록이 있는지 소지품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에서 트럼프 당선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브렉시트에서 트럼프 당선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대통령 탄핵과 촛불 정국에 휩싸인 2016년의 대한민국. 눈을 세계로 돌려보면 국내 상황 못지 않게 올 한해는 유난히 굵직한 국제 이슈가 많았다. 세계 정치·경제계를 뒤흔들었던 국제 이슈를 돌아봤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 지난 6월 영국에서 진행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찬성 51.89%, 반대 48.11%로 마무리되면서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의 일부 보수 세력은 EU에서 영국에 부과하는 거액의 재정 분담금, 금융·안전에 관한 EU의 각종 규제, 이민자 및 난민 유입 등에 불만을 품고 EU탈퇴를 주장해왔었다. 이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5년 총선에 앞서 수년 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브렉시트 찬성파 유권자의 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총선에 압승한 뒤 캐머런은 EU잔류로 노선을 변경했고, 브렉시트 논의가 다시 부상하자 영국의 EU 잔류를 위한 요구조건을 EU 상임의장에 전달했다. 영국이 건넨 요구는 금융규제나 이민자 문제 등 영국내 브렉시트 EU에 가지는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EU는 이들 대부분을 수용했으나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영국국민들의 요구는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공약대로 진행된 투표는 잔류 측이 우세하리란 여러 예상을 뒤집고 탈퇴 쪽으로 기울었다. EU잔류에 노력하던 캐머런 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새로 임명된 테레사 메이 총리가 2년에 걸쳐 EU측과 탈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탈퇴 이후 영국이 EU시장과 거래하기 위해선 기존과 달리 신규 무역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영국의 EU시장 접근성이 이렇듯 약화됨에 따라 EU출신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감소 또한 예상된다. 더 나아가 영국 외 EU가입국들의 탈퇴여론이 형성돼 EU의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부동산 재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돼 세계 정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숱한 도덕적·정치적 논란거리를 낳았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트럼프는 이를 뒤엎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부동산 재벌이자 사업가인 도널드 트럼프는 경선기간 내내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무지, 여성비하, 외국인 차별, 막말 등 무수한 스캔들로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국 보호무역, 난민 추방 등 국제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강경 정책을 주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에도 이러한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으며, 대선 결과 발표 이후 각지에서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트럼프 당선 무효화 시위가 펼쳐지기도 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이후 자신이 내세웠던 공약 중 가장 논란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내거나 아예 무효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소수자 차별을 조장하는 듯했던 태도 또한 철회하고 사과하고 있다. 그러나 핵무장 강화, TPP 폐기 등 다른 문제적 사안들에 있어서는 당초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의 검은 돈, 파나마 페이퍼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에 위치한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 & Company)의 기밀 문건을 공개한 폭로 프로젝트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uddeutscheZeitung)은 익명 제보자로부터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자료를 입수한 분석을 위해 이를 ICIJ측에 건넸고, 한국 뉴스타파,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세계 80여 국가의 107개 언론사가 함께 분석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2016년 4월 3일(미국시간) 문서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른바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파나마 및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지에 설립한 역외 회사 및 주주 리스트가 공개돼있으며 여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 세계 각국 지도자를 포함해 정치인, 스포츠·연예계 유명인사, 무기상, 기업가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적인 충격파를 일으켰다. 역외회사 설립 자체가 항상 불법인 것은 아니며, ICIJ 측 역시 문서에 포함된 인물이 모두 절세나 탈세 등 비윤리적 행동에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등 일부 인사의 경우 명백한 자금 세탁의 정황이 포착됐으며 아이슬란드 귄뢰이그손 총리도 역외회사를 통해 은행채권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한편 해당 문서에서 ‘Korea’를 키워드로 검색된 파일은 총 1만 5000여 건이며,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 19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작극 논란’ 실패한 터키 쿠데타 7월 15일(현지시간) 밤 터키군 일부 세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약 6시간 시간 만에 실패한 사건. 터키 군부는 역사적으로 세속주의(정교 분리)를 중시해 정부가 이슬람주의 회귀 조짐을 보일 때마다 이를 막기 위한 쿠데타를 일으켰던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쿠테타 또한 군부 내 세속주의 세력인 전(前)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아뎀 후두티 육군 2군 사령관, 에르달 외즈튀르크 육군 3군 사령관 등이 에르도안의 친 이슬람 정책에 반발해 일으킨 것이다. 7월 15일 밤 쿠데타군은 탱크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스탄불 국제공항과 앙카라의 방송국을 장악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쿠데타군에 대항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적으로 열세인 쿠데타군은 결국 정권 장악에 실패했다.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총 265명이 사망, 14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가담 군인 2839명이 체포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가 세속주의 옹호와는 관련이 없으며 터키 정치인 펫훌라흐 귈렌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 학자이자 종교 지도자인 귈렌은 본래 에르도안의 동료였으나 에르도안과 대립 끝에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정치인이다. 반면 귈렌은 당시 쿠데타를 반대파 숙청 및 통치권 강화를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귈렌은 쿠데타 발발 이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나에 대해 제기하는 혐의를 세계가 믿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번 쿠데타가 기획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나와 나의 추종자에 대한) 더 심한 탄압을 의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진압’ 이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4만 5000여 명의 법조인, 교육계 인사, 공무원, 경찰들에게 반란군 누명을 씌워 투옥 및 해고시키는 등 무차별적 반대파 숙청에 나서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6개월의 투쟁…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 프랑스 정부의 친기업적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시위가 올해 초부터 약 6개월 넘게 진행됐다. 지난 3월 경 중도 좌파인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기업의 해고 요건 완화 및 근무시간 35시간 근무제도를 주된 골자로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3월부터 프랑스 노동자 조합과 학생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반발 시위에 나섰으며 공무원들도 파업을 벌였다. 4월부터 폭력 시위가 발생하면서 국민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대치했으며, 최루탄·물대포 등 강도 높은 진압 수단이 사용됐고 경찰과 시위대 양쪽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 더불어, 프랑스 하원의 야당의원들은 물론 여당 일부 의원들 또한 개정에 반대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자, 지난 5월 프랑스 정부는 헌법 제 49조 3항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노동법 개정안을 하원 표결 없이 상원에 넘기기에 이른다. 프랑스 헌법 제 49조 3항은 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각료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의회 투표 없이 총리가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 상원은 법안을 수정해 하원에 내려 보냈으나 하원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프랑스 정부는 상하원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7월에 다시 한 번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노동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가결시켰다. 국민 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결정에 프랑스 국민들은 9월까지 시위를 이어나갔으나 결국 노동법 개정을 철회시키지는 못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사설] 1조원대 퀄컴 과징금, 한·미 통상 갈등은 경계를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 칩셋 특허권 보유사인 미국 퀄컴에 이동통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로 시정 명령과 함께 1조 300억원의 역대 최대 과징금을 물린 것은 ‘특허 공룡’의 갑질 횡포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뜻에서일 것이다. 퀄컴이 그간 절대적인 칩셋 시장지배력을 내세워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자사의 칩셋 관련 특허권을 일괄 제공하는 대가로 이들의 이동통신 관련 필수특허를 무차별적으로 끌어모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제조사들은 휴대전화에 꼭 필요한 퀄컴의 칩셋을 공급받으려고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개발한 특허권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퀄컴은 또 휴대전화 제조사들로부터 단말기 가격의 5%에 해당하는 특허권 사용료를 받아 챙겼다. 국내 제조사들이 퀄컴에 지급하는 특허 사용료는 연간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원성이 자자했다. 이번 공정위 결정에 십년 묵은 체증 내리듯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이 통신제조업계에서 나오는 것은 십분 이해가 간다. 퀄컴 측은 “수십 년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라이선스 관행에 대한 전례 없는 결정”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모바일 통신산업과 무선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면서 “국외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규제하려는 결정이 국제법과 갈등을 빚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는 예정된 수순으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퀄컴 측의 횡포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에 과징금 폭탄을 때리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 또한 제재 결정이 원칙대로 이뤄진 만큼 문제의 소지는 없다고 본다. 아직 한국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가시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통상 갈등을 점치는 것은 지나친 기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측에서 이번 제재를 달갑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만에 하나 불필요한 통상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는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관련 조항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미리 갖춰야 할 것이다.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비행기가 가장 안전? 참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

    [송혜민의 월드why] 비행기가 가장 안전? 참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

    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안전협회(NSC) 통계부에 따르면, 1년 사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110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전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인 34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95.7%에 달하는 것으로, 유럽교통안전위원회(ETSC)는 전체 항공기 사고의 90%에서 생존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비행기는 교통사고 위험과 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이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매우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것인데,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전원 사망’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끔찍하고 안타까운 항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난기류부터 새까지…항공사고의 원인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비행기를 타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난기류’다. 난기류가 심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지나갈 때면 안전벨트를 매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갑자기 비행기 전체가 진동모드 휴대전화 100만대가 함께 울리는 것처럼 떨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제작 단계부터 난기류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고, 최신 항공기는 난기류로 기체가 급하강 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에 이로 인한 항공사고는 흔치 않다고 설명한다. 최근 들어 부쩍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진 사고 원인은 바로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다. 비행기가 상공에서 비행하는 중 새와 부딪히는 이 사고는 생각보다 훨씬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가장 최근에 발생한 비행기 사고인 러시아 국방부 항공기 추락사고 역시 그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가 제기된 상황이다. 비행기 사고에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생존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2016)에도 유사한 사고가 등장한다. 2009년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US에어웨이스 1549편이 이륙 2분 만에 불시착한 사고인데, 버드스트라이크로 양쪽 엔진이 모두 꺼진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반적으로 시속 300㎞ 이상으로 나는 비행기와 무게 1㎏의 새 한 마리가 부딪힐 경우 항공기는 무게 약 5t의 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방지를 위해 조종실에 특수 유리를 설치하지만, 위의 사고처럼 엔진 등 주요 부품과 충돌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항공사고 전문가들은 비행기 사고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사고의 횟수가 아닌 사고 경위라고 말한다. 발견된 잔해의 양도 많지 않아, 원인은커녕 사고기의 공중분해 혹은 침몰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고도 있다. 블랙박스가 있긴 하지만 블랙박스 자체를 찾을 수 없거나 사고원인을 규정할 만한 정보를 다 담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비행기 사고 중 일부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발생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카리브해의 버뮤다와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 범위 안의 해역을 일컫는데, 1945년 12월, 미국 로더데일 공군기지에서 해군 폭격기 5대가 비행훈련에 나섰다가 해당지역에서 승무원 14명과 비행기가 모두 자취를 감춘 사고가 발생했다. 사라진 비행기를 찾기 위해 나선 다른 비행기도 함께 행방불명됐다. 이 지역에서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배도 자주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는데, 지구 자기장이 불안정해서 이 주위를 지나는 선박이나 비행기가 바다로 빨려 들어간다는 추정은 있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2014년 239명의 탑승자와 함께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 역시 지금까지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고 발생 당시 실종된 여객기를 찾기 위해 주술사까지 초청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헛수고였다. 약 2년이 지난 올해 초 태국 남부 등지에서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되긴 했지만, 여전히 사건은 미결로 남아있다.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는 법 비행기는 자동차와 달리 승객이 사고예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수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를 당했을 때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한다. 2007년 미국의 한 항공전문가는 1971년 이래 미국에서 발생한 20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를 조사했다. 비행기 좌석을 네 구역으로 나눈 뒤 각 구역의 생존률을 분석한 결과 앞좌석보다 뒷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등받이를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보잉727기를 이용한 더미(마네킹) 실험을 실시한 결과, 등받이를 세운 경우가 생존율이 가장 높고 부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벨트만 했을 경우엔 머리 부상이 심했으며, 등받이도 세우지 않고 벨트도 하지 않은 경우엔 즉사할 확률이 높았다. 이밖에도 소지품을 버릴 것, 가동성을 높이는 간편한 옷을 입을 것, 어린 탑승객이나 가족을 돕기 위해 자신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일 것 등이 비행기 사고 생존법으로 꼽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13월 보너스’ 황금 비율, 신용 25%·체크 75%

    또다시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과거엔 연말정산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생활자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해 사이엔 ‘13월의 세금폭탄’에 울상을 짓는 경우도 잦아졌다. 이 때문에 방심은 금물. 자칫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팁을 소개한다. 아는 만큼 돌려받는 것이 바로 ‘13월의 보너스’다. 흔히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연말정산 공제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이다. 체크카드(30%)의 공제 비율이 신용카드(15%)보다 높아서다. 그렇다고 체크카드만 몰아 쓰는 것은 재테크 하수다. 신용·체크카드의 황금 비율이 존재한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시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의 카드(신용·체크) 사용액 또는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이라면 750만원(25%)까지는 아무리 카드를 써도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나 캐시백,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지출이 750만원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신용·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한도(300만원)를 모두 채웠더라도 전통시장이나 대중교통 이용료는 각각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기명 선불식 교통카드(T머니, 캐시비, 팝카드 등)는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실명 등록하면 등록한 날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공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력 교정을 위해 구입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비용도 공제 대상이다. 총급여의 3%를 초과해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선 7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가 적용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에 포함되는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안경 구입 비용은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수집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경을 장만할 때마다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따로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 구입 비용, 치아보철기, 라식수술비용,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도 마찬가지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이 적은 쪽에 의료비를 몰아주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소득이 있는 배우자도 공제가 가능해서다. 자녀의 교복이나 체육복(중·고교생 1인당 50만원) 구입 비용이나 미취학 아동의 학원비도 영수증을 챙겨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위해 입학 전(1~2월) 지출한 학원비(주 1회 이상 실시하는 월단위 과정)도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정규 수업시간 이외에 이뤄지는 실기학습 지도비, 통학버스 이용료, 기숙사비, 어학연수비, 학습지 이용료 등은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월세도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로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85㎡형 이하 주택을 임대해야 대상이 된다. 월세 지급액(연 750만원 한도)의 10%를 세액공제받는다. 집주인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고 확정일자가 없어도 된다. 다만 월세 공제를 받고자 하는 근로자의 이름으로 임대차 계약을 해야 한다. 또 계약한 주택에 주민등록주소지가 이전돼 있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연말정산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5년 이내’에 경정 청구를 통해 환급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국정’ 반대 여론에 밀린 고육책… 학교 현장·수능 혼란 불가피

    ‘국정’ 반대 여론에 밀린 고육책… 학교 현장·수능 혼란 불가피

    내년 1월 ‘연구학교 희망’ 조사 신청 땐 학교당 1000만원 지원 27일 교육부가 제시한 ‘국정 역사교과서 1년 시범운영 후 국·검정 혼용’ 방침은 국정 교과서 전면 시행에 대한 거센 반발을 감안한 고육책이지만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안고 있다. 당장 국·검정 교과서 선택을 둘러싸고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하고 대입 수능시험에서도 혼선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 ‘2016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40일 안에 개정,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까지 국무회의를 거쳐 이 규정을 고치면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제작된 국정 교과서와 2009 교육과정 개편으로 제작된 기존 검정 교과서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2018년에는 2015 교육과정이 적용된 국·검정을 혼용하는 체제로 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줄곧 “역사교과서는 교육의 문제이며 이념이나 정권과는 상관없는 문제”라며 2017년 국정 교과서 전면 시행 방침을 거듭 피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현장검토본 발표 이후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책 추진의 동력마저 급격히 떨어지자 결국 ‘시범운영 후 국·검정 혼용’으로 물러섰다. 여론을 반영한 조치라는 평가와 교육부 스스로 정치적 선택을 내린 것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 학교 현장에서는 당분간 혼란을 빚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연구학교 희망 수요를 조사하고, 연구학교에는 학교당 1000만원 등의 예산지원도 병행하겠다고 했으나 얼마나 많은 학교가 이에 호응해 연구학교를 희망할지는 미지수다. 일부 학교가 내년 3월 시범학교 신청을 할 경우 야권·진보 성향 교육감이나 학부모들의 반발로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다. 대입수능 한국사 시험의 혼란도 불가피하다. 국정 교과서는 새로 개정된 2015 교육과정이, 기존 검정 교과서는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정 교과서 시범학교에서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지만 다른 학교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 장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수능은 공통된 학업성취도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달라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당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했다. 2018년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중1, 고1부터 적용되는 해이기 때문에 현행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 교과서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국·검정 교과서를 혼용하려면 현행 검정 교과서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다시 개발해야 한다. 통상 검정 교과서는 개발기간이 최소 1년 6개월 이상이지만 교육부는 이 개발기간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칫 검정 교과서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있나 보다. 미국의 한 여성이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약물 중독을 극복하게 된 사연과 자신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26세 여성 데쟈 홀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약물 중독에 빠졌던 과거 모습과 이를 극복하고 나서 건강해진 현재 모습을 함께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후 미국 ABC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데쟈 홀에 따르면,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댄 시기는 17세 무렵이다. 당시 가족 간에 문제가 있었다는 그녀는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각성제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알약을 먹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마치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지듯 빠르게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 급기야 그녀는 하루에 6종의 약물까지 남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약물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20세 무렵 그녀는 메타돈 클리닉(진통제 메타돈을 이용해 금단 현상을 치료하는 클리닉)에 참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을 전해듣고 그 충격에 3일간 클리닉에 빠지면서 결국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든 혼자서도 약물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단 현상으로 구토 증상이 심해져 8일 뒤에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때마침 알고 지내던 한 남성의 권유로 그녀는 헤로인에 다시 손을 댔고 결국 중독 상태는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당시 난 마치 괴물 같았다. 사람을 다치게 해도 태연했으며 모든 것에 소홀했다”면서 “헤로인을 주사하고 나면 나 자신이 죽든 살든 아무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파는 일에도 손을 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2012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의 남용으로 몸무게가 43㎏까지 줄었다. 지금 생각하면 자살 행위와 다름없지만 당시 그런 자신이 심지어 섹시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그해 12월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생신을 맞이해 찾아뵙게 됐고 자신이 얼마나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하며 생신을 축하했다고 한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넌 날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약물에 의존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댁을 자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약물에 빠진 나머지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뜸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약물 중독에 빠진 동안 할아버지는 ‘귀여웠던 손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목놓아 울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거리에서 위험 마약 소지 및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소중한 할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반드시 약물 중독을 극복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생신을 맞이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맹세했던 대로 각고의 노력 끝에 약물을 끊었고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또한 그녀는 한때 소원해졌던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대신 약을 하던 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내 사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약물 중독을 극복하길 원하면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상담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의존 환자에게 가족의 지원은 필수다. 이들은 환자가 쉽게 약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쟈 홀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교부 “정유라, 여권반납명령 미수령”

    외교부 “정유라, 여권반납명령 미수령”

    외교부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내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지만 아직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권반납명령서가 들어있는) 등기 우편이 반송될 경우 외교부는 여권법 시행령에 따라서 재차 등기 우편을 발송하며, 반송될 경우에는 행정절차법에 따른 공시송달 절차를 걸쳐서 해당 여권을 직권무효 조치한다”며 향후 여권법 등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로 발송한 여권반납명령서가 또 반송될 경우,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관련 사항을 14일간 공시한다. 만약 공시 종료일로부터 7일 안에 여권을 자진 반납하지 않을 경우 외교부는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화 한다. 이 절차를 따를 경우, 정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는 일러야 다음 달 말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의 힘’으로 약물중독 극복…美여성 ‘비포 애프터’ 공개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있나 보다. 미국의 한 여성이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약물 중독을 극복하게 된 사연과 자신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주(州)에 사는 26세 여성 데쟈 홀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약물 중독에 빠졌던 과거 모습과 이를 극복하고 나서 건강해진 현재 모습을 함께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후 미국 ABC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데쟈 홀에 따르면, 그녀가 약물에 손을 댄 시기는 17세 무렵이다. 당시 가족 간에 문제가 있었다는 그녀는 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중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각성제 성분이 함유된 진통제 알약을 먹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마치 비탈길에서 굴러떨어지듯 빠르게 약물에 의존하게 됐다. 급기야 그녀는 하루에 6종의 약물까지 남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약물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20세 무렵 그녀는 메타돈 클리닉(진통제 메타돈을 이용해 금단 현상을 치료하는 클리닉)에 참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을 전해듣고 그 충격에 3일간 클리닉에 빠지면서 결국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든 혼자서도 약물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금단 현상으로 구토 증상이 심해져 8일 뒤에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때마침 알고 지내던 한 남성의 권유로 그녀는 헤로인에 다시 손을 댔고 결국 중독 상태는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당시 난 마치 괴물 같았다. 사람을 다치게 해도 태연했으며 모든 것에 소홀했다”면서 “헤로인을 주사하고 나면 나 자신이 죽든 살든 아무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파는 일에도 손을 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2012년 4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의 남용으로 몸무게가 43㎏까지 줄었다. 지금 생각하면 자살 행위와 다름없지만 당시 그런 자신이 심지어 섹시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그해 12월이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생신을 맞이해 찾아뵙게 됐고 자신이 얼마나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말하며 생신을 축하했다고 한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넌 날 아프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녀는 약물에 의존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댁을 자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약물에 빠진 나머지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뜸해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약물 중독에 빠진 동안 할아버지는 ‘귀여웠던 손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틀어박혀 목놓아 울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거리에서 위험 마약 소지 및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소중한 할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반드시 약물 중독을 극복하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생신을 맞이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맹세했던 대로 각고의 노력 끝에 약물을 끊었고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또한 그녀는 한때 소원해졌던 가족과도 다시 가까워졌고, 대신 약을 하던 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내 사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영광이다. 약물 중독을 극복하길 원하면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면서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상담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의존 환자에게 가족의 지원은 필수다. 이들은 환자가 쉽게 약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데쟈 홀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빙하는 움직인다’ 송민순 前장관 인세 수익, 비핵 연구 장학금 쾌척

    ‘빙하는 움직인다’ 송민순 前장관 인세 수익, 비핵 연구 장학금 쾌척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비핵화와 통일외교의 현장’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참여정부의 ‘대북 결재’ 논란을 일으킨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회고록 인세를 장학금으로 내놨다. 26일 북한대학원대에 따르면 송 전 장관은 인세 3000만원을 비핵화 연구에 써달라며 자신이 총장으로 근무하는 북한대학원대에 쾌척했다. 송 전 장관은 “핵과 통일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내년에 심사를 거쳐 북핵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쓰는 연구원이나 북한 관련 연구로 학술상을 수상한 박사학위 소지자 등에게 장학금으로 이를 지급할 방침이다. 회고록은 출간 당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참여정부가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내용 때문에 정치권에 커다란 후폭풍을 불러왔다. 이에 한때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화제가 됐으며 최근까지 총 1만 7000여권이 팔려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시아나 탑승객 中CJ서 할인… 내년부터 CGV 등 최고 50%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중국 베이징 CJ 중국 본사와 ‘매직보딩패스’ 제휴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중국 방문 승객에 대한 혜택을 확대한다. 협약에 따라 탑승일 기준 1개월 이내의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소지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의 CJ브랜드(뚜레쥬르, 비비고, CGV 등) 매장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직보딩패스’는 탑승권을 현지 제휴사에 제시하면 할인이나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 53개사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47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차장 뺑소니, 벌금 20만원에 잡힐까

    주차장 뺑소니, 벌금 20만원에 잡힐까

    사람 안다치면 뺑소니 처벌 안해 잠적 땐 방법없고 수사력도 한계 연주자 최모(30)씨는 이달 초 서울의 한 공연장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가 문짝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공연이 끝난 뒤 주차장에 가 보니 구입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차량의 오른쪽 앞문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의 차량 옆에 주차하던 벤츠 승용차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씨는 사고 발생 3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경찰이 차량 번호를 조회해 차주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차주가 잠적해 버린 것이다. 최씨는 “경찰은 형사처벌이 어려우니 일단 보험 처리를 하고 나중에 보험사가 차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는데, 자차보험을 들지 않아 수리 비용 90만원을 다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사고 보험금 4837억원 운전자가 없는 주정차된 차량에 교통사고를 낸 뒤 잠적해 버리는 ‘물피 도주’가 늘고 있어 피해자들의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한 ‘뺑소니’로 처벌받지 않는 데다가 특별한 처벌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 법적으로 뺑소니는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차를 받고 도주하는 경우가 많아 통상 ‘주차장 뺑소니’로 불린다. 결국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내년 6월부터 물피 도주에 대해 벌금도 신설됐지만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중 인명 피해가 없는 물피 사고는 2013년 21만 6235건에서 지난해 35만 6631건으로 64.9% 늘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가해자 불명으로 손해보험사가 지급한 물피 사고 보험금은 최근 5년간 4837억원에 이른다. 회사원 김모(42)씨는 지난여름 서울 강남의 한 식당 건물 앞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범퍼 부분이 길게 긁히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해 가해 차량을 찾았지만 차량 등록 주소지에는 가해자가 살고 있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결국 그는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30만원을 주고 도색 처리했다. 김씨는 “가해자는 뻔뻔하게 도망가고 피해자만 피해를 보는 현실이 어이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누가 자진해서 물피 사고를 알리고 보상하겠느냐”고 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차량에 운전자가 없는 주정차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해도 뺑소니로 처벌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여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물피 사고 도주자를 찾아내기보다 인명 피해 사고를 먼저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전담팀, 검거율 60%까지 올려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5개 경찰서에 ‘물피전담수사팀’을 시범운영 중인데, 통상 10~20%에 불과한 검거율을 60%까지 끌어올리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지난달에는 도로교통법 54조와 156조를 개정해 내년 6월부터 물피 사고를 낸 뒤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범칙금)을 물게 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없다면 조치의 효과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주차장 뺑소니에 대해 잡히면 보상해 주고 안 잡히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가진 운전자가 많다”며 “처벌을 강화한 만큼 운전자들의 의식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리비아여객기 납치범 ‘무죄’?

    유죄 확정시 최고 무기징역 예상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17명이 탄 리비아 여객기를 공중납치해 폭파 위협을 했던 범인들이 법정에서 자신들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번 납치를 주도한 무사 샤하,아흐메드 알리 두 20대 리비아인은 25일 몰타 수도 발레타에서 열린 재판에서 출두해 이 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납치와 승객 위협 등 일련의 범죄 혐의로 출두한 이들은 무장 보안 병력의 경호를 받으며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재판에 참석했다. 이들은 무죄를 주장하는 한편 변호사를 통해 가족과 연락하게 해줄 것, 기도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심문에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가 인정되면 이들은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리비아 남부 사브하를 출발해 트리폴리로 향하던 리비아 아프리키야 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공중 납치된 뒤 지중해 국가인 몰타에 강제 착륙했다. 납치범들은 당초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려고 했지만 연료 부족으로 몰타에 멈췄다. 이후 납치범들은 몰타 당국과 협상을 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하다가 사건 발생 4시간 뒤 항복을 선언하고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이 소지한 수류탄과 권총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뉴스부
  •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브렉시트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브렉시트까지…2016년 세계 정치 이슈 5가지

    대통령 탄핵과 촛불 정국에 휩싸인 2016년의 대한민국. 눈을 세계로 돌려보면 국내 상황 못지 않게 올 한해는 유난히 굵직한 국제 이슈가 많았다. 세계 정치·경제계를 뒤흔들었던 국제 이슈를 돌아봤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 지난 6월 영국에서 진행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찬성 51.89%, 반대 48.11%로 마무리되면서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영국의 일부 보수 세력은 EU에서 영국에 부과하는 거액의 재정 분담금, 금융·안전에 관한 EU의 각종 규제, 이민자 및 난민 유입 등에 불만을 품고 EU탈퇴를 주장해왔었다. 이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5년 총선에 앞서 수년 내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브렉시트 찬성파 유권자의 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총선에 압승한 뒤 캐머런은 EU잔류로 노선을 변경했고, 브렉시트 논의가 다시 부상하자 영국의 EU 잔류를 위한 요구조건을 EU 상임의장에 전달했다. 영국이 건넨 요구는 금융규제나 이민자 문제 등 영국내 브렉시트 EU에 가지는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EU는 이들 대부분을 수용했으나 브렉시트 투표에 대한 영국국민들의 요구는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공약대로 진행된 투표는 잔류 측이 우세하리란 여러 예상을 뒤집고 탈퇴 쪽으로 기울었다. EU잔류에 노력하던 캐머런 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새로 임명된 테레사 메이 총리가 2년에 걸쳐 EU측과 탈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탈퇴 이후 영국이 EU시장과 거래하기 위해선 기존과 달리 신규 무역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영국의 EU시장 접근성이 이렇듯 약화됨에 따라 EU출신 투자자들의 직접투자 감소 또한 예상된다. 더 나아가 영국 외 EU가입국들의 탈퇴여론이 형성돼 EU의 안정성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부동산 재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돼 세계 정계에 일대 파란이 일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숱한 도덕적·정치적 논란거리를 낳았던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트럼프는 이를 뒤엎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부동산 재벌이자 사업가인 도널드 트럼프는 경선기간 내내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무지, 여성비하, 외국인 차별, 막말 등 무수한 스캔들로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국 보호무역, 난민 추방 등 국제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강경 정책을 주장하기도 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에도 이러한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으며, 대선 결과 발표 이후 각지에서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트럼프 당선 무효화 시위가 펼쳐지기도 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이후 자신이 내세웠던 공약 중 가장 논란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내거나 아예 무효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소수자 차별을 조장하는 듯했던 태도 또한 철회하고 사과하고 있다. 그러나 핵무장 강화, TPP 폐기 등 다른 문제적 사안들에 있어서는 당초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파나마 페이퍼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에 위치한 로펌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 & Company)의 기밀 문건을 공개한 폭로 프로젝트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uddeutscheZeitung)은 익명 제보자로부터 모색 폰세카의 1977~2015년 자료를 입수한 분석을 위해 이를 ICIJ측에 건넸고, 한국 뉴스타파, 프랑스 르몽드,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세계 80여 국가의 107개 언론사가 함께 분석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2016년 4월 3일(미국시간) 문서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이른바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파나마 및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지에 설립한 역외 회사 및 주주 리스트가 공개돼있으며 여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 세계 각국 지도자를 포함해 정치인, 스포츠·연예계 유명인사, 무기상, 기업가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적인 충격파를 일으켰다. 역외회사 설립 자체가 항상 불법인 것은 아니며, ICIJ 측 역시 문서에 포함된 인물이 모두 절세나 탈세 등 비윤리적 행동에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등 일부 인사의 경우 명백한 자금 세탁의 정황이 포착됐으며 아이슬란드 귄뢰이그손 총리도 역외회사를 통해 은행채권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한편 해당 문서에서 ‘Korea’를 키워드로 검색된 파일은 총 1만 5000여 건이며, 한국 주소를 기재한 한국인 19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 쿠데타 미수 7월 15일(현지시간) 밤 터키군 일부 세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반발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약 6시간 시간 만에 실패한 사건. 터키 군부는 역사적으로 세속주의(정교 분리)를 중시해 정부가 이슬람주의 회귀 조짐을 보일 때마다 이를 막기 위한 쿠데타를 일으켰던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쿠테타 또한 군부 내 세속주의 세력인 전(前)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아뎀 후두티 육군 2군 사령관, 에르달 외즈튀르크 육군 3군 사령관 등이 에르도안의 친 이슬람 정책에 반발해 일으킨 것이다. 7월 15일 밤 쿠데타군은 탱크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스탄불 국제공항과 앙카라의 방송국을 장악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쿠데타군에 대항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적으로 열세인 쿠데타군은 결국 정권 장악에 실패했다.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총 265명이 사망, 14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가담 군인 2839명이 체포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가 세속주의 옹호와는 관련이 없으며 터키 정치인 펫훌라흐 귈렌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 학자이자 종교 지도자인 귈렌은 본래 에르도안의 동료였으나 에르도안과 대립 끝에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정치인이다. 쿠데타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4만5000여 명의 법조인, 교육계 인사, 공무원, 경찰들에게 반란군 누명을 씌워 투옥 및 해고시키는 등 무차별적 반대파 숙청에 나서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노동법 시위 프랑스 정부의 친기업적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시위가 올해 초부터 약 6개월 넘게 진행됐다. 지난 3월 경 중도 좌파인 프랑스 사회당 정부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기업의 해고 요건 완화 및 근무시간 35시간 근무제도를 주된 골자로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3월부터 프랑스 노동자 조합과 학생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반발 시위에 나섰으며 공무원들도 파업을 벌였다. 4월부터 폭력 시위가 발생하면서 국민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대치했으며, 최루탄·물대포 등 강도 높은 진압 수단이 사용됐고 경찰과 시위대 양쪽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 더불어, 프랑스 하원의 야당의원들은 물론 여당 일부 의원들 또한 개정에 반대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자, 지난 5월 프랑스 정부는 헌법 제 49조 3항의 ‘긴급명령권’을 발동, 노동법 개정안을 하원 표결 없이 상원에 넘기기에 이른다. 프랑스 헌법 제 49조 3항은 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각료회의에서 통과된 법안을 의회 투표 없이 총리가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 상원은 법안을 수정해 하원에 내려 보냈으나 하원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프랑스 정부는 상하원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7월에 다시 한 번 긴급명령권을 발동해 노동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가결시켰다. 국민 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결정에 프랑스 국민들은 9월까지 시위를 이어나갔으나 결국 노동법 개정을 철회시키지는 못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더쇼’ 측 “전소미 우신 논란, 촬영 각도상 오해의 소지 생긴 것” [공식입장]

    ‘더쇼’ 측 “전소미 우신 논란, 촬영 각도상 오해의 소지 생긴 것” [공식입장]

    ‘더쇼’ 제작진이 전소미 우신 성추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4일 MC 우신과 전소미의 크리스마스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우신이 전소미의 가슴에 손을 대는 듯한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소미가 당황한 표정으로 몸을 뒤로 빼는 듯한 동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26일 ‘더쇼’ 측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두 MC에게 큰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간의 물리적 거리가 확실히 있었음을 현장에 동석한 소미 측 여성 매니저 및 스태프로부터도 재차 확인했다”며 “촬영 각도상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이지,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더쇼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더쇼 제작진은 크리스마스 영상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우신, 소미 두 MC에게 큰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더쇼를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께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해당 촬영은 제작진의 부탁으로 소미 매니저 핸드폰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촬영 현장에 제작진은 동석하지 않았고, 양측 소속사 담당 매니저가 동석해서 촬영 전 본인들의 의사 확인은 물론 동선 리허설까지 마친 뒤 문제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물 또한 두 사람 모두 모니터한 후 영상을 전달받아 올린 것입니다. 해당 영상을 보시면 MC들의 서있는 위치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된 소미의 넥타이에 그늘이 진 장면은 소미가 화면 밖으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과정에서 우신이 설명을 위해 움직인 손동작이 겹쳐지게 보인 것일 뿐, 두 사람간의 물리적 거리가 확실히 있었음을 현장에 동석한 소미 측 여성 매니저 및 스탭으로부터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촬영 각도상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이지 신체적 접촉은 없었던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전달 받은 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 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두 MC는 촬영장에서 서로 많은 배려를 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이런 오해를 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 번 제작진의 사려깊지 못한 대응으로 두 MC가 받았을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일로 혼란스러웠을 시청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사진제공=SBS미디어넷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성탄절 떠난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2016년의 저주 마지막?”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980년대 듀오 ´왬!´을 결성하며 이름을 알린 고인은 솔로 가수로도 명성을 날렸는데 옥스퍼드셔주 고링의 자택에서 25일 오후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은 사인을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왬!´ 멤버였던 앤드루 리젤레이는 트위터에 ´여러분의 하나뿐인 조지´의 머리글자만 딴 고인의 별명 ´Yog´라고 부른 뒤 “내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애도했다.  탬즈 밸리 경찰청과 사우스센트럴 앰뷸런스 서비스는 이날 오후 1시 42분 고인의 자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는 전했다. 당국은 ”적절한 절차를 밟아 검시가 진행될 것이다. 검시가 시작할 때까지는 탬즈 밸리 경찰청의 별다른 정보 제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택 현관문 앞에는 벌써 하트 모양과 장미 한송이가 놓이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내 “사랑받는 아들이자 형제이며 친구인 조지가 크리스마스 기간 평안히 눈을 감았다는 것을 커다란 슬픔과 함께 확인한다”면서 “유족들은 이처럼 어렵고 감정적인 시간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기를 요청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더할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런던 북부 Georgios Kyriacos Panayiotou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수로 활동한 40년 가까이 1억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학교 친구 리젤레이와 ´왬!´을 결성해 솔로 앨범 ´페이스´와 ´리슨 위다웃 프레주다이스 Vol 1´이 막대한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페이스´ 앨범을 어떻게 마케팅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벌어져 레코드 회사 소니와 소송을 불사한 것은 유명하다. 싱어송라이터뿐만 아니라 음악 프로듀스의 재능까지 번득여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 빼어난 외모와 달콤한 목소리로 공연에서 인기를 끌어 10대들의 아이돌로, 뒤이어 오랫동안 스타덤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약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고 경찰과 충돌하거나 음란한 행위로 신문 지면을 오르내리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갉아먹는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왬!´ 시절의 히트곡과 별도로 고인은 영국에서만 ´케어리스 위스퍼´ ´페이스´를 비롯해 7곡의 넘버원 히트곡을 남겼고 세 차례 브릿 어워즈와 두 차례 그래미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잘못된 이유로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2006년 10월 마약을 흡입한 채로 운전했다가 유죄 인정한 뒤 운전면허를 박탈당했고 2008년에는 코카인 등 1급 마약을 소지했다가 적발됐다. 2010년 7월 자신의 랜지로버로 런던 북부의 한 가게를 들이받아 약물을 복용했으며 카나비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하고 9월까지 8주 동안 구금됐다. 2011년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뒤 일련의 공연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런던 자택 앞에서 눈물을 글썽한 채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당시 의료진은 의식을 잃었던 그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을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몇년 동안 성 정체성을 밝히라는 언론의 요구를 거부해오다 1998년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의 공중 화장실에서 음란 행위로 체포된 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여러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엘튼 존 경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고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사랑받는 친구이자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영혼과 똑똑한 아티스트를 잃었다. 유족과 그의 모든 팬들과 내 마음을 함께 한다”고 추모했다. 미국 ABC 방송의 유명 사회자 마틴 프라이는 “진정 총명한 재능을 갖춘 @GeorgeMichael을 잃게 돼 절대적으로 실망스럽다. 슬프고 슬프며 또 슬프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영국 팝그룹 ´듀랜 듀랜´은 데이비드 보위, 프린스와 릭 파핏에 이르는 이른바 ”2016년의 저주“를 언급하며 ”2016년-또다른 재능있는 영혼을 잃었어. 우리 모두의 사랑과 동정을 @GeorgeMichael의 가족에게“라고 적었다. 가수 픽시 롯은 “Grew up listening to the beautiful and talented @GeorgeMichael의 아름답고 재능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는데, 우리 엄마도 좋아했어! 그를 만난 건 즐거움이었는데 (사망) 소식을 들으니 아주 슬퍼”라고 적었다. La Roux는 “또 한 명이 떠났다. 멋진 목소리에 빼어난 싱어송라이터였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DJ 토니 블랙번은 “믿을 수가 없다. 조지 마이클이 53세에 세상을 떴다. 영원한 안식을 빌며(RIP). 이렇게 무서운 한해가 저물고 있다. 매우 슬프다. 진정한 재능이었는데”라고 추모했다. 이달 초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Naughty Boy가 고인과 함께 새 앨범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팬들이 기대하기도 했다. 내년 3월쯤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덤´이 개봉할 예정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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