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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法 대전

    “대외비 법원 문건 1만여건 들고나온 유해용 前재판연구관 유죄” “부적절한 행위이지만 보고서 반출하지 말라는 규정도 없어 무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퇴임하며 반출한 보고서 등 내부 자료에 대해 법원과 검찰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법원은 기밀자료가 아니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번번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는 반면 검찰은 ‘공적 업무와 관련된 문서는 모두 기밀자료’라며 법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檢 “재판 당사자 개인정보 등 담겨 기밀”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연구관이 반출한 재판연구관 보고서, 소송 기록 등 내부 문건은 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세 차례 기각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영장 단계에서 죄가 안 된다는 이유를 달았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자료를 반출·소지한 것은 대법원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나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죄 및 형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고서와 소송기록은 재판 당사자 개인 정보가 들어 있는 만큼 기밀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법원 측“판례공보 발간하는데 비밀 아냐” 대법원 재판연구관의 보고서 성격에 대한 법원과 검찰의 시각은 상반된다. 검찰은 수사의 밀행성이 중요한 만큼 검사가 작성하는 모든 문건이 기밀자료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판연구관 경험이 있는 판사들은 관련 자료를 갖고 나오는 게 ‘잘못된 관행´처럼 굳어졌다고 말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보통 연구관이 끝나면 자기가 작성한 보고서를 가지고 나온다”며 “보고서를 반출하지 말라는 규정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사는 “연구관 보고서는 나중에 법원도서관에서 발간하는 판례공보로 나오는데 비밀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한 검사는 “보고서 제목에 ‘대외비’라고 적혀 있는 만큼 기밀이 맞다”며 “연구관 외에 다른 판사들은 보지 못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형법 127조 ´공무상비밀누설´은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때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실제로 법원은 비밀에 해당하는지를 까다롭게 본다. 군사기밀 유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방위사업청 간부에 대해 대법원은 “업무상 취급했던 기밀을 단순 반출한 것은 보관 장소를 변경한 것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해양경찰청 간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구난업체 언딘에 해상 사고 관련 기밀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도 1·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기충격기 휴대해도 ‘실탄 권총’ 받을 수 있었다

    영화 스태프 30대男, 종업원 가격 후 총구 앞으로 넘어가서 극단적 선택 전국 14곳 장소 제한 규정도 없이 설치 잊을 만하면 사격장 사고 ‘불안감 확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실내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실탄사격장에서 사용되는 총기에 대한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중구 명동 실탄사격장에서 영화 촬영 스태프인 홍모(36)씨가 자신의 목 부위로 권총을 발사해 사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당시 사격장 내부에는 업주와 직원들, 그리고 홍씨만 있었다. 홍씨는 인적사항을 기재한 뒤 총을 발사하는 사로에 들어섰다. 손님 1명당 종업원 1명이 함께 사격장으로 들어가 조작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종업원이 홍씨가 쏠 총을 사대에 고정했다. 그때 홍씨는 준비해 온 전기충격기로 종업원을 쓰러뜨렸다. 종업원이 도움을 청하려고 사로 밖으로 나오자 홍씨는 고정된 권총 앞으로 넘어가 자신에게 총을 겨눈 뒤 발사했다. 2006년부터 영업 중인 해당 사격장은 안전 규정에 따라 권총의 총구를 표적지 이외의 방향으로 돌릴 수 없도록 해 뒀으며, 지난 4일 경찰로부터 안전점검까지 받았다. 실탄사격장 총기 사고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발생할 때마다 불안감을 일으켰다. 2001년(2차례), 2002년, 2004년 실탄사격장에서 손님이 자신에게 총알을 발사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1월 부산에서는 “목숨을 끊겠다”며 사격 도중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06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의 범인은 서울의 한 실탄 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 20발을 훔친 뒤 범행을 저질렀다. 2015년 10월에도 한 20대 남성이 사격장 주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권총과 실탄 19발을 탈취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실내 실탄사격장은 전국에 14곳이 있다. 서울과 부산에 각각 3곳, 경북·제주 각 2곳, 대구·경기·강원·경남에 1곳씩 있다. 주로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한다. 실외사격장은 관공서, 병원, 학교 등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실내사격장은 장소 제한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현장 점검을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흉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지품 검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명수 “수사 적극 협조” 재천명에도 영장은 지지부진

    김명수 “수사 적극 협조” 재천명에도 영장은 지지부진

    지난 13일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재천명했지만, 사법농단 수사 관련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여전히 더딘 모양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 전·현직 최고위급 법관 소환을 앞두고 수사 속도를 내야 하는 검찰로선 불만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주말 동안 임 전 차장의 ‘차명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집중했다. 앞서 검찰은 임 전 차장이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6월 사무실 직원 가족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가 증거인멸 등에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휴대전화 압수로 인한 기본권 제한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의 필요성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영장과는 별개로 해당 휴대전화를 소지한 직원을 설득해 임의제출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부터 범죄”라며 “이전에 임 전 차장의 개인 휴대전화에 대한 영장은 발부해 놓고, 차명 휴대전화는 기각한 것은 일관성이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최근 박모 창원지법 부장판사와 방모 대전지법 부장판사의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점을 들어 법원이 어느 정도 수사에 협조적인 기조로 바뀌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두 부장판사 모두 재청구 끝에 발부받은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 혐의 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됐기 때문이지, 법원이 협조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으로 재직하며 판사 사찰로 의심되는 문건을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방 부장판사는 2015년 전주지법 근무 당시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전북도의회 의장 등을 상대로 낸 지위확인 소송을 심리하며 법원행정처 지시에 따라 재판을 지연시킨 의혹이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中 ‘화장실 혁명’ 목표는 “1년 내내 냄새 없게” 공간 조성

    中 ‘화장실 혁명’ 목표는 “1년 내내 냄새 없게” 공간 조성

    중국 베이징 시내의 1325개 공중화장실이 ‘연중 무취’의 공간으로 새롭게 개조될 전망이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시내 중심지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에 무덥지 않은 연중 무취 구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6일 이같이 밝혔다. 지금껏 중국 공중화장실에는 휴지, 비누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 일체가 제공되지 않은 탓에 이용자 개인이 휴대,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존재했다. 하지만 새롭게 개조될 공중화장실에는 화장지, 비누 등 일체의 위생용품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조 양식은 일명 ‘일변소일안설계’로 불리는 공중화장실 개조 표준 모델에 따라 베이징시 전역에 소재한 화장실에 똑같이 적용된다. 단, 위생용품 낭비 및 도난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화장실 관리소에서는 각 화장실 입구마다 개인 휴대폰 QR코드 인증 방식을 도입, 위생용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장실 내 설치된 비누, 화장지 등 무료 위생용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사용자가 소지한 개인 휴대폰 카메라 인식기를 통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증해야 하는 방식이다. 인증 후 각 사용자에게는 최대 약 80cm의 화장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해당 제품의 양이 부족한 경우 개인 휴대폰 인증 과정을 추가 반복하면 된다. QR코드 인증 시 화장지 설치대에 부착된 광고 영상물이 방영, 화장실 관리 사무소 측은 위생용품 무료 제공에 드는 관리 비용 일체를 광고 비용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명 ‘제3의 공간’으로 불리는 화장실 내에 휴게실을 증축하는 것도 이번 화장실 혁명 정책에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약 4평 남짓한 장소인 ‘제3의 공간’은 주로 장애우와 영유아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공간에는 어린이 변기와 일반 변기보다 높이가 낮게 설치된 장애우 전용 변기 등이 설치됐다. 동청구 환경보호국 백 부주임은 “베이징 중심에 소재한 화장실은 건축된 지 40여 년 이상 된 오래된 건축물이 상당했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거리의 모습은 현대화가 되었는데, 거리와 어울리지 않는 공중화장실의 모습과 낡은 시설 탓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이번 화장실 개조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시 중심지의 약 335곳의 공중화장실 개조를 완료, 빠르면 올해 말까지 200곳의 공중화장실이 리모델링을 추가 완료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용화궁 후통, 왕푸징 대로변, 중국미술관 후문으로 이어지는 후통 등의 일대의 구식 화장실이 집중적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또한 개조가 완료된 화장실 내에는 24시간 상주하는 관리직원 사무실과 휴게실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는 화장실을 일종의 문화 시설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의 일환으로 해당 화장실은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반에 무료로 개방된다. 이밖에도 공중화장실 내의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방법으로 화장실 천장에 설치된 창문의 크기를 크게 증축하고 자연 환기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사용료 절감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실제로 화장실 이용객이 없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시스템이 가동되는 센서 등을 설치,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화장실 내 악취 제거를 위해 실내 공기 교환 속도를 빠르게 강화하는 공기 교환 시스템을 설치, 냄새 배출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화장실 혁명 정책이 빠른 속도로 실행되기 이전, 환경보호국 측은 주민들의 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편을 접수하기 위해 전담 직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 좌담회 개최 및 공개 공시 등의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흡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국 관계자는 “대중 화장실이 설치된 골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금껏 늦은 밤에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은 채 요강 등을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화장실이 어둡고, 위험하며 늦은 밤에는 사용이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화장실 혁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공중화장실에 대한 주민들의 활용도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온라인]마포구, ‘홍대 지역 골목탐험 가이드’ 모집

    서울 마포구는 홍대 일대로 대표되는 합정·연남·상수·망원동 등 지역에 특색 있는 명소를 내·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소개하는 ‘홍대지역 골목탐험 가이드’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홍대 지역의 매력을 여행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독창적인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홍대 지역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마포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ongdaeroad@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개별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가이드는 한 달여간 마포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은 후 11월부터 본격 가이드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은 마포구 관광자원 분석 및 가이드 코스 기획, 여행 관련 특강 및 세미나로 구성됐으며 전 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가이드는 자신이 직접 만든 코스를 여행자들에게 소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가이드 활동 시 회당 4만원에서 7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대상 및 경력기준에 따라 급여는 다를 수 있다. 관광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교육이수자, 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단,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시민은 제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가이드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마포의 진짜 매력이 국내외 여행자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서구,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 사업 시작

    서울 강서구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고자 어린이와 어르신,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의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약 15만 명으로 강서구 전체 인구의 25%에 달한다. 올해부터 기존에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이하까지 지원하던 어린이 예방접종 대상을 12세까지로 대폭 확대한다. 어르신(만65세 이상)과 건강취약계층(장애인 1~3급,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접종대상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우선 어린이 예방접종 대상 중 2회 접종 대상자(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거나 접종이력을 모르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는 오는 11일부터, 1회 접종대상자는 다음달 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 대상은 초기 혼잡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접종을 진행하고자 연령별 접종 시작일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한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2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다음달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어린이와 어르신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가능날짜를 확인 후 신분증 또는 아기수첩 등을 지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건강취약계층 예방접종은 만13~64세 1~3급 장애인, 만50~64세 기초생활수급자, 만50~64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강서구보건소에서 다음달 22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대상자는 신분증,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 접종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현재 지역 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총 238개소이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강서구보건소 홈페이지와 다산콜센터(02-120)를 통해 전국 위탁의료기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보건소 예방접종실(02)2600-5915, 5919)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감형 다음은 가석방? 들끓는 ‘어금니 아빠’ 논란

    “절대적 종신형 필요하다” 목소리 속출 전문가 “무기수 가석방, 0.01%대 수준”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데 이어 이영학이 2심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하자 우리나라에도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이영학의 교화 가능성에 대해 달리 판단했다. 지난 2월 사형을 판결한 서울북부지법 1심 재판부는 “가석방이나 사면을 제외한 ‘절대적 종신형’이 없는 상태에서 무기징역은 사형을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현행법상 무기징역은 가석방·사면·감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죄질에 비춰 사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반면 지난 6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우수)는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지만, 교화 가능성을 부정하며 사형에 처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영학과 검찰 모두 상고했기 때문에 이영학 사건은 대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다면 이영학은 형법 72조에 따라 20년 이상 형량을 채운 이후에는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절대적 종신형 도입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데도 감형의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부당하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 절대적 종신형은 가석방, 사면, 감형 없이 절대적으로 석방의 기회를 전면 박탈한 종신형이다. 도입론자들은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면 인간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존 종신형에 비해 피해자의 피해 감정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제도라고 주장한다. 특히 1997년 이후 집행을 하지 않는 한국의 사형제도를 대체할 방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하는 입장에선 사형 제도와 방법과 시간만 다를 뿐 국가가 한 사람의 생을 좌지우지한다는 개념은 똑같다고 보고 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종신형의 집행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다시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어야 인간 존엄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절대적 종신형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완전히 박탈하는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존엄, 신체의 자유 등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상으로도 이영학이 가석방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승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에서 성범죄 등 일부 강력 범죄에 대해선 일반 수용자보다 훨씬 엄격하게 가석방 심사를 진행한다”면서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지만, 성범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받은 수용자가 가석방되거나 사면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정당국 담당자도 “무기수 가석방 비율은 전체 가석방의 0.01%대 수준”이라며 “가석방 심사에 있어 수용생활과 태도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범죄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산 성폭력·불법촬영 등 여성대상 범죄 감소..집중단속 및 홍보 예방 힘입어

    부산에서 여성 대상 범죄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청장 박운대)은 주요 여성대상범죄인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8월.8개월간) 1458건이었던 성폭력 범죄는 올해 1297건으로 11% 줄었다.성폭력 범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폭행과 강제추행은 9.3%(1077→977건) 감소했다. 불법촬영(299건→234건·19.9%)과 가정폭력(1만772건→1만239건·5%),데이트 폭력(498건→463건·7%),스토킹(15건→13건·13.3%) 범죄 모두 줄었다. 가정폭력은 2015년 1만4052건에서 2016년 1만4909건으로,지난해 1만6185건으로 3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데이트폭력은 발생 건수는 지난해 보다 7% 감소했지만,상습’흉기 소지 등 중대 사범에 대한 구속은 오히려 11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경찰청은 이처럼 여성 대상 범죄가 줄어든 요인으로 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 시행 과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 홍보 활동 등을 꼽았다. 김해주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 범죄는 자기능력이 부족한 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라는점에서 죄질이 더욱 불량하다”며 “철저한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여성 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애니멀구조대] 유기견 포획해 개농장에 팔아넘긴 동물병원 충격

    [애니멀구조대] 유기견 포획해 개농장에 팔아넘긴 동물병원 충격

    동물병원에서 개농장에 개를 팔아넘긴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는 전남 광양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광양의 한 케어 회원은 지난 3월 12일 믿기 힘든 제보를 전해왔습니다. 한 동물병원에서 개농장으로 개들을 팔아넘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목된 동물병원이 광양시 지정 유기동물 구조관리 위탁병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목격 증언은 구체적이었습니다. 개들이 이송되는 현장을 꾸준히 목격한 제보자가, 차주에게 “개들을 어디로 데려가는 거에요?” 묻자 “동물병원에서 돈 주고 산 개들을 개농장으로 데려가는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시 지정 위탁병원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기동물 판매행위는 동물학대 행위로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광양시의 경우, 유기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위탁 동물병원장이 출동하여 동물을 포획하고, 10일간 보호합니다. 해당 동물병원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병원은 동물보호시스템 유기동물 공고에 죽은 사체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곤 하였습니다. ‘O일 후 입양 가능’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황당할 정도였습니다. 개들은 거품을 물고 혀를 뺀 채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었습니다. 개들의 상태로 보아, 포획 과정에서의 동물학대 행위도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2일 밤, 케어와의 통화에서 원장은 근이완제를 사용해 개들을 안락사한다고 했습니다. 마취제도 없이 말입니다. 근이완제만 단독 사용한 것은 근이완제 과다 사용으로 결국 고통사 시켰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개를 넘긴 정황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어린 개들을 차마 안락사 할 수 없어 달라는 사람에게 주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 로드뷰 사진 속에는, 동일한 차량이 동일한 철망에 개들을 태우는 동물병원 앞 모습이 버젓이 기록 돼 있었습니다. 일회적 일탈이 아니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증거가 수도 없이 널려있는, 꾸준한 범죄였습니다. “어차피 죽일 개들” 케어는 광양시로 달려가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수의사의 발언은 가관이었습니다. “어차피 공고기간 지나면 죽일 개들인데 개농장으로 보내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 것입니다. 공고기간이 지나지 않은 개들의 소유권은 분실한 견주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은 유기견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수의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내보일 수 없는 말과 행동이었습니다. 케어는 즉각 해당 병원장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광양시 유기동물 업무 담당자도 고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반복적인 문제를 몰랐을 리 없는 광양시는, 해당 동물병원에 보조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습니다. 또한 위탁병원 실태를 사실상 알고도 책임있게 대응하지 않고 모른척 해 준 명백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광양시는 뒤늦게 해당 동물병원을 폐쇄했지만, 그간 ‘묻지마’ 식으로 팔아넘겨져 죽어간 개들이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케어는 당시 병원에 있던 17마리의 유기견들을 다른 동물보호센터로 분산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공고기간이 지나 안락사되거나 ‘개고기’가 될 뻔했던 4마리도 서울 소재 협력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그 중 세 마리의 검은 개들은 구조 당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바로 치료를 진행해 건강에는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새솔, 새론 두 마리는 해외입양을 통해 이국 땅에서 따뜻한 새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청주 반려동물보호센터 최근 청주에서도 반려동물보호센터 센터장인 수의사가 유기견을 산 채로 냉동고에 넣어 죽인 사건이 발각 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수의사는 “열사병 증세가 있는 유기견에 대하여 체온을 낮출 마땅한 장비가 없어 온도가 낮은 냉동고에 넣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세웠습니다. 동물의 안전을 담보하고 생명을 살려야 할 수의사가 동물학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입니다. 이 밖에도 폭로되거나 폭로되지 않은 숱한 동물학대 혐의들이 있습니다. 그 끝을 다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케어는 현재 이 센터장의 수의사 자격을 박탈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지 않는 한 면허 취소가 불가합니다. 이 가해자가 계속 수의사 면허를 소지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사일까요? 많은 시민들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자체의 감시 밖, 미약한 동물보호법이라는 토대 위에서 수많은 위탁 동물보호센터의 동물학대 행위가 지금도 만연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풀뿌리 개인 활동가들, 혹은 내부자들의 용기 있는 제보로 어둠의 장막이 한 꺼풀씩 벗겨져가고 있습니다. 동물을 볼모로 삼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추태를 이 땅에서 뿌리뽑아야 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분들과 손을 맞잡고 오늘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광양에서 구조된 ‘새나’ 입양문의 https://bit.ly/2HjqWbH - 청주 반려동물센터 수의사 면허 박탈 서명참여 https://bit.ly/2okiRZq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PD taehwankim@fromcare.org 
  • [이정수의 덕업일치] 망원동 원석들 자정까지 ‘맹훈’… YG, 게 섰거라

    [이정수의 덕업일치] 망원동 원석들 자정까지 ‘맹훈’… YG, 게 섰거라

    ‘덕업일치’ 기획사 탐방이 어느덧 4회째다.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기획이지만 사실 단 한 군데도 쉽게 진행된 곳은 없었다. 가진 거라곤 아이돌들의 ‘본가’를 방문해 보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뿐. 인맥도, ‘이 바닥’ 경력도 하나 없이 들이대기에 기획사의 벽은 높고도 높았다. 발만 겨우 들였다 실패한 곳이 여러 군데고 발조차 못 들인 곳은 더 많았다. 그래도 이 기획을 밀고 나가게 하는 힘이 있다면 결국 아이돌! 기획사에서 우연히 만난 무대 아래 아이돌들의 모습은 지쳐가는 ‘덕심’에 다시 불을 붙인다. YG, 큐브, DSP에 이어 문을 열어 환대해 준 W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런 행운을 다시 만났다.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WM 사옥을 찾은 지난 10일은 소속 걸그룹 오마이걸이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 다음날이었다. 컴백 직전에 방문했다면 오마이걸을 만날 수도 있었겠지만 이날은 오마이걸이 ‘더쇼’(SBS MTV)에서 ‘불꽃놀이’의 첫 컴백 무대를 갖는 날이라 회사에서 볼 수는 없었다.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서 내려 코너 하나를 도니 바로 WM 사옥이 보였다. 정겨운 모습의 주택가 사이로 흰 정장을 빼입은 듯 말끔하게 서 있는 모습이 인상 깊은 건물이다. 주요 기획사들이 밀집해 있는 강남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방송국이 있는 여의도, 목동, 상암동의 중간 지점에 있어 입지가 좋다. 근처에는 아메바컬쳐, 문화인 등 기획사가 자리잡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도 멀지 않다. 2014년 지하 1층, 지상 6층의 사옥을 새로 건립하고 방배동에서 망원동으로 터전을 옮길 때 이런 입지를 고려하지 않았을까.1층에 출입문 두 개가 나란히 보였다. 왼쪽 검은색 문은 외부인, 오른쪽 작은 흰색 문은 직원 등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문이다. 왼쪽 문으로 들어갔더니 이 사옥을 지어 준 것이나 다름없는 B1A4의 모습을 담은 홀로그램이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지하 연습실부터 구경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 오른쪽 통로에 까만 사물함이 보였는데 열쇠고리에 인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심재영(와이엇), 김민석(라운), 이창윤(이션) 등 온앤오프 멤버들의 본명이 쓰인 이름표도 붙어 있었다. 바로 옆 연습실에서는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슬그머니 문을 열니 온앤오프의 제이어스가 춤을 추다 말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6~7월 두 달간의 활동을 마치고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매일 출근해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습을 한다고 한다. 무슨 연습을 하고 있었는지 묻자 제이어스는 “안무만 추다 보니 기본기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리듬에 동작을 넣어 보는 식으로 기본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밥은 잘 챙겨 먹고 연습을 하는지 걱정이 된다고 묻자 그는 “오늘은 점심 밥이 땡기는 게 없어서 망원시장에서 닭강정을 먹고 왔다”며 웃었다. 땀 흘리는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져서인지 ‘노메이크업’에도 잘생긴 얼굴이 유독 반짝반짝 빛나는 듯 보였다. 지하에는 안무 연습실 2개 외에 보컬과 연주 등을 겸한 연습실 6개가 빼곡했다. 방마다 개인 소지품과 팬들이 준 선물 등이 놓여 있었다.주방 공간이 있는 1층을 지나 연습실과 운동 공간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온앤오프 막내 라운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소 러닝머신을 30분에서 1시간가량 뛰고,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등 근력 운동을 한다”는 라운은 “운동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체력적인 차이를 많이 느껴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최대한 꾸준히 하려고 한다”고 또랑또랑하게 말했다. 운동 공간 안쪽에는 간이 미용실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이했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주로 청담동 쪽에 있는 ‘헤어숍’에 가기 힘들 때는 이곳으로 미용사가 오기도 한단다. 3층에는 녹음실과 함께 곡을 만드는 작업실이 2곳 있었다. 작업실을 구경하는 사이 복도에서는 온앤오프의 메인 보컬 효진이 방송 촬영을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4~5층 사무 공간과 6층 이원민 대표 집무실 등을 건너뛰고 옥상으로 향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망원동 일대를 내려다보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다.WM은 B1A4가 데뷔한 2011년을 기점으로 독창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중소기획사로 자리매김했다. 청춘 콘셉트 걸그룹의 대표주자 오마이걸은 신선한 음악, 확실한 팀 컬러로 인기를 얻고 있고 온앤오프는 ‘믹스나인’(JTBC) 출연을 통해 실력파 아이돌 이미지를 쌓았다. 바로의 여동생 아이와 ‘프로듀스48’ 데뷔 그룹 아이즈원에 합류한 이채연도 WM 소속이다. 1층 로비 정면을 장식하고 있던 WM 로고 아래 ‘원석은 저마다의 색과 개성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발견하고 가치 있는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이곳은 존재한다’는 글귀처럼 WM 소속 아티스트들이 찬란한 보석이 돼 빛을 낼지 기대된다. tintin@seoul.co.kr
  • 트럼프 ‘폭로전 내상’에 지지율 뚝… 중간선거 비상

    트럼프 ‘폭로전 내상’에 지지율 뚝… 중간선거 비상

    다른 여론조사서도 지지율 40%대 붕괴 “호황에도 정치 불안정에 국민들 실망감” 참모진, 우드워드 신간에 잇단 반박 성명 트럼프 “그 책은 픽션” 후폭풍 차단나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난맥상을 신랄하게 비판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출간과 뉴욕타임스의 ‘백악관 레지스탕스’ 기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미 정부 전직 참모들까지 우드워드 신간의 ‘흠집 내기’에 가세하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42%에서 6% 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CNN은 “ABC뉴스·WP 공동조사와 갤럽 등 지난 2주 사이 이뤄진 8개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11월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 여론조사 이외에 다른 7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ABC·WP의 경우 40%에서 36%로, 갤럽 조사에서는 42%에서 41%로 각각 하락했다. 또 IBD·TIPP는 41%에서 36%로, 카이저패밀리재단 조사는 40%에서 37%로 각각 떨어졌다. 퀴니피악대 조사는 41%에서 38%로, 셀저&Co 조사에서는 40%에서 39%로, 서포크대 조사에서도 43%에서 40%로 지지율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고용과 경제성장 등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우드워드 신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그동안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성과 불안정성 등이 드러나면서 국민이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우드워드 책에 등장하는 전직 참모들까지 ‘반박 성명’을 내는 등 ‘진실 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서 서한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 책은 백악관에서의 내 경험을 정확히 묘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트럼프 정부에서 봉사한 것이 자랑스럽고, 대통령과 그의 경제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 전 위원장과 함께 한·미 FTA 폐기 시도 저지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진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도 성명에서 “(우드워드의 책은) 선별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대통령 책상에서 서류들을 ‘빼돌렸다’는 것은 백악관 서류 검토 과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의 성명에 감사하다”며 “성명 내용이 훌륭하다. 그 책은 픽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전직 참모들이 성명을 낸 것은 우드워드의 신간에 따른 후폭풍을 차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대중 교통 버스 좌석에서 발견된 벌레떼

    대중 교통 버스 좌석에서 발견된 벌레떼

    출퇴근길 이용하는 대중교통 버스 좌석에서 수천 마리의 벌레들이 발견됐다. 11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크리스 로페즈(Chris Lopez)란 여성이 촬영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출퇴근길 26번 버스를 이용하던 로페즈는 가려움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팔뚝에 원인모를 발진이 생겼다. 잠시 뒤, 목적지에 도착한 그녀가 버스를 멈추기 위해 줄을 당기려는 순간 그녀는 소름 끼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버스 좌석 틈새 사이를 기어 다니는 수천 마리의 벌레떼를 발견한 것이다. 이 믿지 못할 경악스러운 모습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했고 벌레떼로 가득한 대중교통 버스의 방역 부실 문제를 언론에 제보했다. 로페즈는 현지언론 WPIV와의 인터뷰를 통해 “줄을 당기기 전, 손목에서 겨드랑이까지 가려움증을 느꼈다”며 “벌레들이 팔 전체에 기어 다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주 남동부 교통국(SEPTA) 대변인은 “사건 발생 당일, 해당 버스는 즉각 운행이 중단됐다”면서 “겉천이 없는 플라스틱 좌석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PTA 로폰 홉킨스 총괄책임자는 “우리는 버스 내 벌레 예방을 위해 1분기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충 방역 전문가들은 “책가방이나 핸드백 같은 개인 소지품 등을 내려놓을 경우 그 속에 들어간 벌레들을 집이나 공공장소에 옮길 수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선 대중교통 이용 시 개인 소지품을 무릎 위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영상= 크리스 로페즈 / 바이럴호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매뉴얼에만 있는 보안요원… 오늘도 민원실은 떨고 있다

    [관가 인사이드] 매뉴얼에만 있는 보안요원… 오늘도 민원실은 떨고 있다

    처리 불가한 악성·허위·반복민원 폭주 주먹질·흉기 난동 이어 총격 사고에도 3500여개 주민센터 대부분 대안 없어최근 상수도 문제 등으로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주민이 공무원 2명을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직 사회를 중심으로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장 따로, 규정 따로’인 폭력 대응 매뉴얼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5년 이전만 해도 현장 민원 공무원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조차 없었다. 행안부 지침이나 각 기관 지침에 근거해 대응할 뿐이었다. 2015년 8월에야 ‘민원처리법’ 개정으로 악성 민원인의 폭언, 폭행, 부당한 요구를 근절하도록 한 ‘민원인의 의무’ 규정이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법에는 ‘민원인은 담당자의 적법한 요청에 협조해야 하고 행정기관에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다른 민원인의 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공무 방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지난 5월에는 ‘특이 민원 유형별 응대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졌다. 민원인이 욕설, 협박, 모욕, 성희롱 등 부당한 행위를 하면 3회 이상 자제 요청, 법적 대응을 고지하고 폭언을 계속하면 응대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규정은 여전히 현장과 괴리감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공공기관에 ‘보안 요원’이 없어 악성 민원인의 행패에 그대로 방치돼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특이 민원 가이드라인은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 부서장 책임 하에 보안 요원이 폭행을 제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은 시청, 군청 등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이 해당될 뿐 전국 3500여개 읍·면·동 주민센터는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다. 지자체가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보안 요원을 상주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일부 기관은 건물이 경찰서 인근에 있어 범죄 억지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 2명이 사망한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처럼 파출소와 280m가량 떨어져 있으면 사후 대응도 쉽지 않다. 소천면사무소 총격 사건 당시에는 다른 주민이 엽총을 난사한 박모(77)씨를 곧바로 제압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강력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상당수 기관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는 사후 조치를 위한 시설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정부는 형식적인 매뉴얼 외에 직접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청원경찰을 배치하면 주민에게 고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보안 요원 배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악성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용인시의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공무원 A씨는 흉기를 소지한 50대 민원인이 휘두른 흉기에 세 차례나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달 남양주시의 읍사무소에서는 라이터와 인화 물질을 소지한 40대 민원인이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6월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60대 민원인이 상담하던 공무원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2016년 행안부가 3만 4566건의 특이 민원을 분석한 결과 처리가 불가능한 데도 끊임없이 민원을 넣는 ‘반복 민원’이 1만 91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폭언·폭행으로 1만 5238건이나 됐다. 허위 민원은 179건이었다. 그런데도 특이 민원에 대한 고소는 40건(0.1%)에 그쳤다. 각종 폭언, 폭행은 공무원들의 몸뿐 아니라 정신도 멍들게 한다.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연구팀이 2014년 전북 지역의 일선 사회복지공무원 2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9%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지역의 주민센터 공무원 B씨는 “우리는 그저 법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뿐인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갑자기 침을 뱉거나 욕설하는 민원인이 적지 않다”며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사무실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강화 유리라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31개 읍·면·동과 3개 구청 사회복지과에 보안 요원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안전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완전히 개방돼 있어 민원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민원실의 직원 사무 공간을 강화 유리로 된 안전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성남시도 주민센터 상담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보안 강화와 함께 지자체가 급증하는 민원 서비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민원은 점차 폭주하는데 담당 공무원은 부족해 불만이 쌓이는 사례가 너무 많다. 인력 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갈등 조정 분야에 예산을 더 투입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인인증서 폐지… 위수령 역사 속으로

    국무회의, 법률안 등 61건 심의·의결 공인인증서 폐지안은 국회 통과해야 전자서명 수단으로 널리 쓰였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 최근 기무사 문건으로 논란이 됐던 위수령도 68년 만에 폐지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무역금융 범죄, 재산 국외도피 등 외환조사 전담 조직이 서울세관에 설치된다. 정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2건과 ‘위수령 폐지령안’ 등 대통령령안 21건, 일반안건 4건, 법률공포안 34건을 심의, 의결했다. 공인인증서는 국내 전자서명 제도 도입 초기에 널리 쓰이면서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가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해 전자서명과 관련된 여러 기술의 발전과 서비스 혁신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간의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 수단을 활용하려는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해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이 개발되도록 할 계획이다. 법률안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국무회의 이후 국회의 벽을 넘어야 한다. 최근 기무사 문건으로 논란이 됐던 위수령도 폐지된다. 위수령은 치안 유지에 군 병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계엄령과 비슷하지만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국방부는 위수령 폐지령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하면서 “1950년 제정 당시 육군의 질서와 군기 유지, 군사시설물 보호 목적으로 제정됐지만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상위 근거 법률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위수령 폐지령안은 대통령령안이라 국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폐기된다. 국부유출 단속 강화를 위해 서울세관에 조사2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도 의결됐다. 그동안 조사국에서 밀수와 불법 외환거래 단속을 병행했는데 앞으로 밀수 등은 조사1국, 불법 외환거래 단속은 조사2국이 전담한다. 조사2국은 5개과 62명으로 이뤄진다.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은애 “위장전입 의혹 죄송… 사적 이익 없었다”

    이은애 “위장전입 의혹 죄송… 사적 이익 없었다”

    한국당 “8차례 위장전입… 지명 철회” 다운계약서 지적엔 “세금 납부할 것” 이영진 후보자 “흉악범엔 사형선고”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렇다 할 도덕적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선 헌법적 가치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은애 후보자가 1991년 이후 8차례 위장전입한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주변에서 살면서 친정집이 있는 마포구 주변으로 수차례 주소를 이전했다. 특히 결혼한 이후인 1993년엔 마포구에 있는 부모님 지인의 집으로 전입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청와대 인사 검증 기준에도 2005년 7월 이후 2회 이상 위장전입을 한 사람은 추천을 못 하게 돼 있다”며 “이 후보자의 주민등록이 어머니의 (부동산 관련) 딱지장사에 이용됐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어머니가 주민등록을 관리했다, 사적 이익을 얻은 바는 없다”면서도 주소지를 옮긴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계속되는 추궁에 그는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려다 파혼 위기까지 간 상황에서 주소지 이전에 대해 친정 부모에게 말하지 못했다는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 후보자는 “여하를 막론하고 주민등록 관리를 못한 건 제 잘못이다, 송구스럽다”고 했다. 2001년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매입하며 실거래가액보다 2억여원 낮은 가격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내지 않은 세금을) 납부할 방법이 있다면 납부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낙태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행법의 낙태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형제에 대해선 “폐지 쪽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이영진 재판관 후보자는 사형제에 대해 “현행 형사소송법에 규정되어 있고 극악무도한 흉악범이 있을 수 있으니 사형선고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성애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교사와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사안에 대해 그는 “동성애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과 동성애를 비판할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모두 옳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2009년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으로 임명된 뒤 2011년 법관으로 재임용된 것도 도마에 올랐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중립성에 충분히 의심할 만한 지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친구와 대화? SNS로…스마트폰, 청소년 소통 방식 바꿨다 (美 조사)

    친구와 대화? SNS로…스마트폰, 청소년 소통 방식 바꿨다 (美 조사)

    어쩌면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일 듯싶다. 미국의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의사소통할 때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비영리단체 커먼센스미디어는 10일(현지시간) 만 13~17세 청소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이같이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2년에도 같은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대부분이 직접 만나는 것을 선호했다. 6년 만에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이 바뀐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요즘 청소년들은 불과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비율로 SNS(16%)와 화상 채팅(10%)을 선호하며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3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거와 현재 두 보고서를 모두 집필한 비키 라이드아웃 연구원은 “이는 미국에서 우리가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구글 이전 세대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지만, 요즘 청소년은 IT 기술 덕분에 자기 삶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SNS을 사용하면 기분이 어떻게 바뀌느냐는 질문에 약 5분의 1은 덜 외롭고 덜 우울할 뿐만 아니라 더 인기 있고 더 자신감 있게 해주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아주 적은 비율이었다. 이에 대해 라이드아웃 연구원은 “가장 우울했던 청소년들조차도 SNS가 자기 기분을 더 좋게 만든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보고서는 청소년들이 SNS의 부정적인 면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많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는 스마트폰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쓰지 못하는 행위인 ‘퍼빙’(phubbing)이 인간관계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거의 절반(44%)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을 때 친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불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보다 많은 청소년(54%)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순간에 SNS 탓에 주의를 빼앗긴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응답자 중 약 3분의 1은 가족과 만나고 있을 때나 숙제할 때 또는 누군가와 밥먹을 때조차 스마트폰을 전혀 안 하거나 거의 안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이보다 더 많은 청소년(55%)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때 스마트폰을 거의 항상 사용했다고 답했다. 또 현재의 청소년은 6년 전 청소년들보다 SNS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보고했다. 2012년에는 약 3분의 1이 하루에 1번 이상 SNS를 사용했다고 답했지만, 현재는 3분의 2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런 변화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소지 비율이 늘어난 것이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2012년에는 41%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현재는 거의 90%가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많은 청소년(72%)이 IT 기업들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자를 제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보고서에서는 청소년들이 페이스북에서 꽤 이탈했음을 보여주는 수치상 데이터도 제공한다. 2012년에는 거의 70%가 페이스북을 주로 한다고 답했지만, 현재는 15%만이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40% 이상은 스냅챗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냅챗은 페이스북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 2011년 9월에 출시됐으며 이후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렇듯 기술을 계속해서 빠르게 진화한다. 이에 대해 라이드아웃 연구원은 기술의 순 효과가 청소년들의 웰빙에 끼치는 영향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상황을 고려해 스마트폰을 내려놓도록 SNS를 의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그녀는 권장했다. 사진=daisydaisy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또 논란이 됐던 ‘위수령’(육군이 경찰을 대신해 특정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령 규정)의 폐지령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연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다음 주 화요일(11일)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남북 합의서는 체결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비준해 발효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중대한 재정적 부담 또는 입법사항과 관련된 남북 합의서는 국회의 비준동의를 거쳐 발효하게 돼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18~20일 개최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선언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3차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위수령 폐지령안도 심의·의결된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위수령 폐지령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위수령은 1950년 3월 27일 육군의 질서 및 군기유지, 군사시설물 보호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최근 30년간 시행 사례가 없는 등 실효성이 작고 상위 근거 법률 부재로 위헌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위수령은 대통령령이어서 국회의 별도 의결 없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바로 폐기된다. 또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국제적 기준을 고려한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법률안도 심의·의결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길섶에서] ‘전송 취소’/김균미 대기자

    문자메시지를 잘못 보내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엉뚱한 사람한테 문자를 잘못 보냈을 수도 있고, 보내지 말았어야 할 문자를 실수로 보냈을 수도 있다. 곧바로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는 게 잘못 갔다며 해명 문자를 보내 보지만, 뒤끝이 영 개운치 않다. 상대가 알아서 삭제하면 모를까 잘못 전송된 문자를 지워 달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줄어들 것 같다. 카카오가 지난주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보낸 모든 메시지를 지울 수 있는 건 아니고, 상대방이 읽지 않은 메시지만, 그것도 일정 시간 내에만 삭제할 수 있다고 한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톡에서 주고받는 메시지도 대화인 만큼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서비스 철학을 근거로 전송 취소 기능 도입을 주저해 왔다. 하지만 라인과 텔레그램, 스냅챗 등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도입하면서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어진 모양이다. 전송 취소 기능을 반기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악용될 소지를 걱정하는 소리도 있다. 말도 글도 ‘날것´이 넘쳐난다. 문자 보내기 전에 한 번 더 보던 습관이 전송 취소 기능으로 그나마 바뀌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kmkim@seoul.co.kr
  • 대법원 기밀 반출 압수수색 영장 4일만에 기각…그 사이 자료 파기돼

    대법원 기밀 반출 압수수색 영장 4일만에 기각…그 사이 자료 파기돼

    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더기로 불법 반출한 전직 고위 법관 출신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4일 만에 기각됐다. 그 사이 해당 변호사는 문제된 문건을 모두 파기했다. 검찰 쪽에선 법원이 사실상 증거인멸을 도운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7일 대법원 재판 기밀자료를 무단반출한 혐의를 받는 유해용(52)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차관급)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1개 자료를 제외하고는 이날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 전 연구관이 법원에서 퇴직할 때 다른 상고심 사건에 대한 재판연구관 검토보고서와 판결문 초고 수백 건을 가지고 나온 사실을 파악했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밀자료가 불법 반출됐다는 검찰의 압수수색 사유에 대해 “대법원 입장에서 볼 때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나 죄가 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유 전 연구관이 반출·소지한 자료를 수사기관이 압수수색해 취득하는 것은 재판의 본질적 부분을 침해할 수 있다”는 사유도 제시했다. 이를 두고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정도 되기 전인 압수수색 단계에서 어떠한 죄도 안된다고 단정하는 영장판사의 판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불법반출 문건의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자 법원행정처에 공문을 보내 유 변호사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검찰은 혐의 입증 자료를 보강해 유 전 연구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TV’ 손예진 “조인성·정우성·소지섭·정해인 中 최고? 꼽을 수 없어”

    ‘섹션TV’ 손예진 “조인성·정우성·소지섭·정해인 中 최고? 꼽을 수 없어”

    손예진이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손예진은 “그동안 조인성, 정우성, 소지섭, 정해인 등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어떤 배우가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어떻게 꼽냐. 절대 꼽을 수 없다. 그 분들을 빼고는 그 역할을 생각할 수 없다. 꼽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을 많이 받은 손예진은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드라마를 촬영할 땐 워낙 반응이 빠르니까 찍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MBC ‘섹션TV’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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