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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가 등에 마약 유통한 40대 구속, 투약한 프로골퍼 등 7명 입건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서울 강남 유흥가에 마약을 유통한 판매책 A(4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클럽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주부 B(46)씨, 프로골퍼 C(29)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코카인 22.51g, 엑스터시 51정, 대마 3.74g, 현금 1800만원 등과 B씨가 소지한 필로폰 11.14g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약 광고를 올려 연락 온 사람에게 속칭 대포계좌를 이용해 돈을 받고 서울 강남 유흥가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지난 1월 25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모 클럽에서 A씨에게 산 엑스터시를 클럽 종업원 2명과 나눠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NS를 이용한 마약 사범을 단속하던 중 공급책 A씨를 검거했고, 마약을 투약한 강남 일대 유흥종사자와 손님 등을 추가로 검거했다”며 “A씨 등은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인 강남 클럽 ‘버닝썬’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클럽-경찰 유착 의혹은 급물살…버닝썬 3대 논란 수사 어떻게 되고 있나

    클럽-경찰 유착 의혹은 급물살…버닝썬 3대 논란 수사 어떻게 되고 있나

    전직 경찰관이 유착의 ‘고리역할’ 의심버닝썬 직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폭행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될 듯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클럽 고객이었던 김모(29)씨가 “클럽직원과 경찰로부터 구타당했다”고 주장하며 불붙인 이 논란은 클럽 내 마약 유통, 업주와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으로 확산됐다. 버닝썬은 논란과 수사의 여파로 최근 영업을 중단하고 문닫았지만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뿐 아니라 강남 일대 전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 버닝썬 수사의 3가지 가지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리했다. ●클럽-경찰 간 유착 의혹 경찰 수사에서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됐던 경찰과 버닝썬 간 유착 의혹 수사가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의혹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김씨로부터 사건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고 지목받은) 역삼지구대 경찰관이 클럽과 유착·뇌물받은 정황이 없는지 조사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찰이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관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중 일부를 뇌물 공여·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강모(44)씨다. 전직 경찰로 강남경찰서 근무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클럽과 경찰을 연결시켜준 고리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중고차 거래 및 이벤트 업체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려고 강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살피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관들은 강남경찰서 소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자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현직 경찰관 가운데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클럽 내 마약 유통 여부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은 이 클럽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제기했다. “VIP룸에서 마약 투약과 성폭행이 이뤄졌다”거나 “생수에 하얀색 가루를 타서 마시고 코를 풀었다”는 등의 목격담이 온라인 공간에 퍼지면서 의혹을 키웠다. 클럽 측은 마약 투약과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수사에서도 버닝썬이 손님들에게 조직적으로 마약을 공급한 정황은 잡히지 못했다. 하지만, 버닝썬 직원 등이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는 포착됐다.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A씨를 22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 만료 기한이 도래해 오늘 안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며 “다만 송치가 됐다고 해서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를 상세히 파헤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클럽에서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일명 ‘애나’)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B씨의 머리카락과 주거지에서 확보한 흰색 가루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폭행 의혹 버닝썬 사건의 발단이 된 폭행 의혹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남경찰서 소속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연루된 사건인데 이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게 맞느냐”고 문제제기했지만 경찰은 “수사를 맡지 못할 제척 사유가 없다”며 강남서에 계속 사건을 맡겼다. 김씨와 버닝썬 클럽 직원들, 경찰이 맞물려 있는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CCTV 촬영 시점 등에 따라 해석이 엇갈린다. 경찰은 폭행 의혹 관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만간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정해 검찰에 송치하면 사건을 경찰의 손을 떠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버닝썬 유착 사실로…미성년 출입 무마해주고 돈 받아

    경찰-버닝썬 유착 사실로…미성년 출입 무마해주고 돈 받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해주는 등 버닝썬의 영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일부 경찰이 돈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광수대는 경찰이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관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중 일부를 뇌물 공여 또는 ·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자 중에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도 포함됐다. 강씨는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1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버닝썬 측이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강씨를 통해 경찰에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살피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관들은 강남경찰서 소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자 인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현직 경찰관 가운데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약류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버닝썬 직원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A씨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A씨는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 만료 기한이 도래해 오늘 안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며 “다만 송치가 됐다고 해서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를 상세히 파헤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클럽에서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일명 ‘애나’)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B씨의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 B씨의 머리카락과 주거지에서 확보한 흰색 가루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등 의혹은 김모(28)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미나, 김종민 결별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이..” 비공개 전환

    황미나, 김종민 결별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이..” 비공개 전환

    황미나가 결별 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22일 황미나는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후 많은 관심이 부담됐는지 결국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황미나는 지난 13일 화장품 브랜드 팝업 스토어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게시하며 근황을 전했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김종민과의 결별 때문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한 ‘연애의 맛’ 시즌1 최종회에는 김종민만 모습을 드러내고 황미나와의 결별을 전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에게 진심으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둘 사이의 미묘한 설렘이 좋았다는 것. 김종민은 “지금은 서로 바쁘니까 연락을 안한지 오래됐다. 저도 앨범 준비로 정신없고, 통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애의 맛’ 촬영 날이 미나와 데이트를 하는 날이었다. 볼 시간이 많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며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제가 얘기해서 푸는 성격도 아니고.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 안내고 뭐라고 안 하는 것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풀었어야하는데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맸다. 헤어지더라도 표현을 확실히 하고나서 헤어지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행여나 기사가 잘못 나가 오해의 소지를 살까봐 인터뷰 당시에도 황미나에 대해서 언급을 하기 쉽지 않았다는 김종민은 “저는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익숙한데, 황미나는 처음 당하는 거니까 감당을 못하더라. 얼마나 부담이 됐겠냐. 주변에서 여러가지 말도 많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김종민은 “지금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이런 만남이 황미나에게 상처가 안됐으면 좋겠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英 이어 美도… 자국 출신 IS 前조직원 입국 거부

    英 이어 美도… 자국 출신 IS 前조직원 입국 거부

    美 “외교관 자녀… 시민권자 아니다” 변호인 “美여권 소지한 미국인” 반박미국 정부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었으나 이를 후회하고 아들과 함께 귀국하기를 희망한 미국 출신 여성 호다 무타나(24)의 입국을 거부했다. 무타나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어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무타나는 미국 시민이 아니며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그는 유효한 미국 여권도 없으며, 여권에 대한 권리도, 미국으로 들어올 비자도 없다”고 못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무타나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수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예멘 외교관 아버지를 둔 무타나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봤다. 미 수정헌법에 따라 미국에서 출생하면 ‘출생시민권’을 받을 수 있지만 타국 외교관 자녀에겐 예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타나의 변호인이자 미국 무슬림단체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 플로리다 지부장인 하산 시블리는 “무타나가 1994년 뉴저지에서 출생하기 몇 달 전부터 그의 아버지는 외교관이 아니었다”면서 “무타나는 유효한 미국 여권을 갖고 있었고 미국인임에 틀림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유럽 국가들에 “자국 출신 IS 전투원을 송환해 재판에 부치라”고 엄포를 놓았음에도 정작 미국은 이를 실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시리아 북부에 억류된 외국인 IS 대원들의 거취 문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영국도 19일 자국 출신 IS 여성 대원 샤미마 베굼(19)이 방글라데시와 영국 이중국적자라며 영국 국적을 박탈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방글라데시 정부가 “베굼은 방글라데시 국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해 무국적자 신세가 불가피하게 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달 귀국하는 대통령 복심 양정철, 민주 싱크탱크 맡아 정계 복귀할 듯

    이달 귀국하는 대통령 복심 양정철, 민주 싱크탱크 맡아 정계 복귀할 듯

    야권 예봉 피하려 민주연구원장직 유력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었으나 현 정권 출범 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해외를 떠돌았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5월쯤 정치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얼마 전 양 전 비서관를 만났는데 ‘너무 오랜 해외 생활로 지쳐 돌아오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 역할을 할 때가 됐다는 얘기가 오갔고, 정부직을 맡을지 당직을 맡을지 등을 논의했다”며 “이달 중 귀국할 거 같다”고 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양 전 비서관이 귀국하면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현 민주연구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5일까지다. 청와대와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체로 양 전 비서관의 정계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이제 돌아와도 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는 당청 모두에 있다”며 “일단 돌아와서 당직을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친문 중진 의원도 “양 전 비서관은 홍보와 메시지, 선거전략 등을 다 해봤기 때문에 민주연구원장직이 가장 맞는 자리”라며 “당의 전략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인물”이라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이 당직을 맡으려면 당연히 이해찬 대표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가 (양 전 비서관 복귀설) 기사를 보고 ‘당에 오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이 복귀처로 청와대나 정부가 아닌 당을 선택한 것은 야권의 예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 중심에서 비껴나 있는 연구원장을 맡는 것도 최대한 권력에서 멀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양 전 비서관의 위상으로 볼 때 그가 원장으로 재임 중 민주연구원이 내는 정책이나 발언에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없지 않다. 나아가 현 정권 임기 내에 양 전 비서관의 자리가 민주연구원장으로 끝나리라고 보는 시각도 많지 않다. 당에서 정계 복귀의 시선을 누그러뜨린 뒤 결국은 청와대 비서실로 합류해 중요한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비문계 초선 의원은 “임기 말에는 양 전 비서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청와대에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양진호 첫공판서 혐의 부인…“염색 강요· 협박없어 무죄”

    양진호 첫공판서 혐의 부인…“염색 강요· 협박없어 무죄”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첫 공판에서 상당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양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 (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요, 상습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개 혐의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다. 양 회장에게는 모두 9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양 회장 변호인은 강요 혐의에 대해 “직원들에게 우루사 알약 2개, 생마늘, 핫소스, 뜨거운 보이차를 강제로 먹인 것이 기소 내용인데 강요는 현실적 해악에 대한 고지와 협박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없었다”며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을 하게 한 혐의 경우, 염색을 하고싶은 직원들이 같이했고 염색을 하지않은 직원도 있으며 임의로 색깔을 여러 번 바꾼 사람도 있다”며 “염색 강요는 실체적 사실관계와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직원에게 BB탄을 쏘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는 수사기록이 있다. 단순 폭행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판결 대상인데 상습폭행으로 묶었다”고 반박했다. 또 잘못된 행동과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생닭을 일본도로 내리치고 화살로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적용 법 조항이 도구를 이용한 동물 학대인데 이 건은 저녁에 닭을 잡아 백숙으로 먹은 것이고, 연수원 안쪽 폐쇄공간에서 이뤄져 공개된 장소라 볼 수 없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적용이 잘못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가없이 일본도를 소지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시점 이전에 일본도를 선물 받아 소지한 만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부인했다. 아내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출시를 앞두고 성능시험을 한 휴대전화 20대 중 1대를 처에게 주었고 대화내용은 회사 DB 서버에 저장된다”면서 “저장된 회사 DB 서버를 통해 대화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의 변호인은 그러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 그러면서 “연루된 직원들과 사전 공모를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선처해달라”고 했다. 해당 혐의와 관련해 공범으로 기소된 전·현직 직원 2명도 “사전 공모하지 않았고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마 소지·흡연한 혐의에 대해 양 회장의 변호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회장의 공소사실에 포함된 여직원 특수강간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와 인격침해 우려 등으로 비공개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2차 공판은 3월 26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실렸다. 서 교수팀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하여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HDAC6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트라퀴논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하였고, 이후 이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이 물질은 HDAC의 다양한 동위효소 중에서도 HDAC6에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HDAC6는 다른 HDAC들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저해되어도 큰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관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다. 특히, 암 치료에서 기존에 알려진 항암제와 HDAC6 저해제를 동시에 처리할 시, 항암활성을 극대화 한다는 연구 보고됐다. 또 HDAC6는 암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이나 염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가 HDAC6를 표적단백질로 하는 다양한 저분자 물질을 개발하는 중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HDAC 저해제들보다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물질이 추후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논문이 실린 EJMC는 엘스비어에서 출간되는 의약화학 전문학술지로써, 피인용지수가 4.816로, 의약화학 분야에서 JCR Rank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저명한 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공동 제 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과 임지아 학생은 서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하였다. 송유진 연구원은 2018년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연구자이며, 임지아 학생은 2019년 2월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약학과 석사졸업 예정이다. 서영호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마친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통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서영호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공동집필하였으며,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

    계명대 제약학과 서영호 교수팀의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저해 신물질 개발에 대한 논문이 의약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Medical Chemistry’에 실렸다. 서 교수팀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표적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진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규물질을 개발했다.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DAC)는 염색질의 구성물질 간의 구조변화를 유도하여 유전자의 전사 조절을 유도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적으로 총 18개의 동위효소로 나뉘게 된다. 현재 모든 동위효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HDAC6은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 표적 단백질로서의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트라퀴논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물질을 합성하였고, 이후 이 약물에 대한 활성을 다양한 생물학적 실험법으로 확인했다. 이 물질은 HDAC의 다양한 동위효소 중에서도 HDAC6에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냈다. HDAC6는 다른 HDAC들과는 달리, 선택적으로 저해되어도 큰 독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마약중독, 치매, 암 치료 관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어 있다. 특히, 암 치료에서 기존에 알려진 항암제와 HDAC6 저해제를 동시에 처리할 시, 항암활성을 극대화 한다는 연구 보고됐다. 또 HDAC6는 암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이나 염증과 같은 다양한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가 HDAC6를 표적단백질로 하는 다양한 저분자 물질을 개발하는 중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신규물질은 기존에 알려진 HDAC 저해제들보다 HDAC6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내는 반면, 낮은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물질이 추후 마약중독, 치매, 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논문이 실린 EJMC는 엘스비어에서 출간되는 의약화학 전문학술지로써, 피인용지수가 4.816로, 의약화학 분야에서 JCR Rank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저명한 학술지이다. 본 논문의 공동 제 1저자인 송유진 연구원과 임지아 학생은 서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하였다. 송유진 연구원은 2018년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우수한 연구자이며, 임지아 학생은 2019년 2월에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약학과 석사졸업 예정이다. 서영호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마친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통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서영호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공동집필하였으며,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는 교육부 지원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양진호 “생닭 잡아 백숙 먹어…동물학대 아니다”

    양진호 “생닭 잡아 백숙 먹어…동물학대 아니다”

    “닭을 잡아 백숙으로 먹은 것이기 때문에 동물 학대가 아니다.” 이른바 ‘갑질 폭행’ 등 각종 엽기 행각에 따른 강요·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 중 상당수를 부인했다. 양진호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강요, 상습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개 혐의와 관련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양진호 회장에게는 모두 9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 양진호 회장의 성폭력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의 모두진술이 진행됐다. 변호인 측은 강요 혐의에 관련해 “직원들에게 우루사 알약 2개, 생마늘, 핫소스, 뜨거운 보이차를 강제로 먹였다는 것이 기소 내용인데 강요는 현실적 해악에 대한 고지와 협박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없었다”면서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게 한 혐의의 경우 염색을 하고 싶은 직원들이 같이 했고, 염색을 안 한 직원도 있으며 임의로 색깔을 여러 번 바꾼 사람도 있다”면서 “염색 강요는 실체적 사실 관계와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직원에게 BB탄을 쏘는 등 상습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 당사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는 수사 기록이 있다”면서 “단순 폭행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 판결 대상인데 상습폭행으로 묶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생닭을 일본도로 내리치고 화살로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과 관련해서 변호인 측은 “적용 법 조항이 동물학대인데, 이 건은 닭을 잡아 백숙으로 먹은 것이고, 연수원 안쪽 폐쇄공간에서 이뤄져 공개된 장소라 볼 수 없다”면서 법 적용이 잘못됐다고 항변했다. 허가 없이 일본도를 소지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시점 이전에 일본도를 선물 받아 소지한 만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부인과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및 공동감금)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폭행 혐의 중 공동상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과 사전에 협의해 대학교수 A씨를 폭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2월 양진호 회장이 판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사무실에서 양진호 회장을 비롯해 양진호 회장의 친동생인 양모씨와 직원 4명 등 총 6명으로부터 감금돼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당시 오후 3시에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오후 6시에 나왔으며, 안면 등 부상으로 전치 21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양진호 회장 변호인 측은 “양진호 회장을 도와 A씨를 폭행하고 감금했다고 지목된 직원 4명은 사전에 양진호 회장과 공모한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양진호 회장이 자신의 동생에게만 ‘A씨를 혼내달라’고 지시해 모의한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진호 회장은 피해 경위 등이 적힌 진술서를 통해 ‘공분을 삭히지 못해 벌어진 일에 대해 회장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면서 “나머지 피고인들의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마를 8차례 소지·흡연한 혐의에 대해 양진호 회장의 변호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회장의 공소사실에 포함된 여직원 특수강간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와 인격침해 우려 등으로 비공개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1시간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6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경찰 ‘치한 퇴치’ 어플 인기 대박…대체 어떻길래

    日경찰 ‘치한 퇴치’ 어플 인기 대박…대체 어떻길래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전철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치한 문제는 여느 나라와 다를 바 없다. 출퇴근 만원 전철 안에서는 차내 손잡이를 잡든지 하는 방법으로 두 손을 위로 올려 치한으로 의심받을 소지를 없애라는 충고까지 나돈다.일본 경시청(도쿄도 경찰)이 개발해 배포하고 있는 방범 스마트폰 어플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어플은 ‘치한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배경이 붉게 변하면서 기기의 최대 음량으로 “그만 하세요!”라는 여성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퍼진다. 이와 동시에 미리 등록해 둔 메일 주소로 위험 상황에 대한 통지가 위치 정보와 함께 전달된다. 음성 기능이 있는 것은 치한에 추행 등을 당하게 되면 온몸이 얼어붙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피해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의 방범용 스마트폰 어플 ‘디지 폴리스’(Digi Police)는 전체 다운로드 건수 16만건을 돌파하며 행정기관에서 제작한 어플로서는 공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 폴리스가 처음 나온 것은 3년 전인 2016년. 그러나 최근 들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올 1월 한 달에만 1만 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월 평균의 6배에 달했다. 이런 현상은 인기 걸그룹 ‘NGT48’ 멤버인 야마구치 마호가 지난해 12월 8일 밤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 계기가 됐다. 걸그룹의 소속사는 모든 멤버에 방범벨을 지급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지만 팬들로부터 ‘부족하다’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때 주목받은 것이 디지 폴리스에 포함된 ‘치한 격퇴’ 메뉴. 지난달 NGT48의 팬들을 중심으로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경시청 공인 어플’이라는 트윗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일본 경시청은 여세를 몰아 보급을 한층 더 늘리기 위해 다음달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업데이트판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비리 182건 적발…기관별 사례 보니

    공공기관 채용비리 182건 적발…기관별 사례 보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계기로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 200건에 가까운 부조리 사례가 적발됐다. 수사의뢰 또는 징계대상인 임직원 288명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번 결과는 120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 10월 특별점검 이후 실시한 신규채용,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가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점검 결과다. 다만 2017년 10월 이전에 이뤄진 신규채용이라 하더라도 비위 제보 등이 들어왔을 경우엔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서울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 기관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채용비리는 총 182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부당청탁이나 친인척 특혜 등 비리 혐의가 짙은 36건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했다. 채용 과정상 중대 과실 등이 있었던 146건은 징계·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유형별로 신규채용 관련 채용비리 158건, 정규직 전환 관련은 24건이었다. 특히 16건은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채용규정이 불명확하거나 규정 미비 등 업무 부주의 사안은 2452건이 발견됐다.권익위가 공개한 수사의뢰 대상기관 중 공공기관 사례는 아래와 같다. 나머지 지방공공기관, 기타공직유관단체 사례는 권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2012년 4월 병원에서 특정 업무직 채용 시 조카가 응시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 ●근로복지공단 2012년 3월 병원에서 정규직 채용 시 친구의 자녀가 응시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 ●한국기계연구원 2016년 4월 정규직 채용시험에서 합격자 추천순위를 조작. ●원자력연구원 2018년 10월 모교 출신 교수에게 연구원 신규채용 인력 추천을 요청하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추천받은 특정인에게 최고점수 부여, 이 과정에서 특정인은 본인의 학교, 경력 등 개인정보 노출. ●경북대병원 2014년 2월 채용담당부서가 응시자격(의료관련 자격증 소지자)이 없는 직원의 자매, 조카, 자녀에게 응시자격을 임의로 부여해 최종 합격. ●경북대병원 2013년 6월 청원경찰 결격사유(시력장애)가 있는 사람을 응시자 어머니의 청탁을 받아 채용.  ●서울대병원 2018년 2월 상급자 지시에 따라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아닌 비상시업무 종사자 3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전북대병원 2018년 5월 면접 동점자 처리 기준(단순 합산 고득점자 우선)과 달리 ‘평균’(최고점·최하점 제외) 점수로 평가해 1, 2위 합격 뒤바뀜. ●강원대병원 2017년 12월 면접위원이 배점기준을 초과해 점수를 주고 채용담당자는 다른 면접위원과 협의 없이 이를 임의로 수정. 2018년 10월 필기시험 성적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아 합격대상자 2명은 불합격되고 불합격돼야 할 2명이 합격. ●강원대병원 2015년 서류전형 시 채용담당 부서에서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부여해 서류전형 합격 처리하고 채점표에 전형위원이 평가한 것처럼 서명. ●경북대 치과병원 2017년 10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하루 전 서류평가 기준을 임의로 새롭게 만들어 적용. ●한국국방연구원 2014년 1월 채용 관련 면접전형에 합격한 응시자 2명 중 1명을 별도 심의없이 최종결재 과정에서 임의로 불합격 처리. ●전쟁기념사업회 2016년 3월 서류심사 결과 면접 대상자로 최종 1명이 추천됐지만 기관장 결재 과정에서 면접대상자가 1명인점, 나이가 어려서 이직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면접없이 탈락 처리. ●국방전직교육원 2016년 1월 무경력자를 관련 경력이 있는 타 응시자에 비해 높은 점수로 서류·면접심사에서 합격시켰고, 이후 상급자 지시로 합격자를 당초 채용직위가 아닌 다른 직위에 임용. ●한국건설관리공사 2016년 3월 일반직 전환 후보자 선정기준에는 근무성적평가 일정 점수 이상인 직원을 선정한다고 돼 있음에도 기준 점수 미만인 직원을 전환 후보자로 선정. ●국토정보공사 2016년 3월 직원 자녀를 당초 자격미달로 불합격처리 했지만 같은 해 5월 자격미달자임을 알면서도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 ●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7년 5월 용역업체 관리를 총괄하는 소장이 본인이 관리하는 용역업체에 본인의 동생과 장기간 부하직원으로 근무했던 지인을 채용하도록 청탁. 채용된 동생과 부하직원은 18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 ●공영홈쇼핑 2015년 2월 채용 시 고위직의 자녀 포함 6명이 신규채용 시험을 거치지 않고 단기계약직으로 채용. 차후 정규직으로 전환. ●부산항보안공사 2015년 8월 내부직원 3명이 공모직 서류전형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자격요건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응시자 11명 전원을 탈락 처리.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랑 공동육아방엔 놀이토리쌤이 있다

    중랑 공동육아방엔 놀이토리쌤이 있다

    서울 중랑구는 공동육아방에 놀이활동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육아방을 이용하는 주요 대상이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아이들인 만큼, 전문가의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흥미와 발달을 돕는다는 취지다. 또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랑구는 오는 22일까지 동화, 미술, 감각, 음악 등 분야별 놀이토리 선생님 8명을 모집한다. 관련 자격 소지자나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3급 이상 보육교사 자격증, 유치원 교사 자격증, 2급 이상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등 관련 경력이 있는 경우 우대한다. 공동육아방은 현대의 놀이방과 전통적인 품앗이 육아를 접목한 주민 공간이다. 2015년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중랑구는 2022년까지 8곳을 추가하고, 영유아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동육아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놀이는 영유아에게 생활일 뿐 아니라 발달과 학습에 필수 요소”라면서 “대표 보육시설인 공동육아방을 놀이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체계적인 놀이문화 활동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울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도약… 10대 프로젝트 ‘시동’

    울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도약… 10대 프로젝트 ‘시동’

    울산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테크노시티’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는 수소경제 사회를 선점하려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소경제의 성패는 수소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느냐에 달려 있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울산은 국내 최대 수소 생산량을 비롯해 이송 배관망 구축, 수소타운 조성, 수소전기차 첫 생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울산에서는 정부 주관으로 ‘수소경제 로드맵’까지 발표됐다. 울산시는 이를 구체화할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내놓는 등 수소경제 주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9일 산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수소는 우주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소지만, 홀로 존재하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수소 생산은 석유정제 과정에서 얻는 ‘부생’ 방식과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서 얻는 ‘천연가스 개질’ 방식이 대부분이다. 물의 전기분해로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은 아직 효율이 떨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여기에 발맞춰 울산시도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울산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날 현대자동차, SK가스, S-OIL, 두산, 효성중공업 등 13개 기업·기관과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지난 15일에는 이들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연관산업 후속 발굴사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 실현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생산 및 보급 확대’,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또 ‘수소 및 소재부품산업 육성방안’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13개 협약사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소 연구개발·실증화 사업추진, 수소 전문기업 집적화, 수소융복합밸리 조성 등을 통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테크노시티 구현’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산시는 세계 최고의 수소테크노시티 실현 방안으로 최근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대 프로젝트는 현재 361대인 수소전기차를 2030년 6만 7000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5기에서 60기로 확충하는 계획을 담았다. 수소 배관망도 120㎞에서 200㎞까지 확충한다. 이와 함께 수소차 생산을 현재 3000대 수준에서 203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연료전지도 현재 3.5㎿에서 250㎿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인 수소전기차 관련 부품생산기업의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점해 국내 자동차 및 관련 부품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 수요 확대에 따른 수소 생산, 저장·수송, 활용 등 전주기 연관산업의 동반성장도 예상된다. 수소융복합밸리 조성도 관심사다. 수소융복합밸리에는 수소 소재 부품산업단지와 수소산업 종합연구지원단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융복합밸리에 대학, 기업, 기업지원시설, 임대형 공장, 파일럿 플랜트 등을 집적화해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생산과 저장 능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은 초기 수소산업 형성에 필요한 부생수소 생산능력이 있지만, 앞으로 활성화를 대비한 확대가 필수적이다. 국내의 연간 수소 생산량은 총 164t이고, 이 중 82t을 울산에서 담당한다.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수소 배관망과 충전소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 사회의 한 축을 이룰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울산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해 산학연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을 이끌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소산업진흥원은 울산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연구용역을 울산테크노파크에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수소산업진흥원은 수소경제 정책 수립, 수소 관련 연구개발, 연관산업 육성, 수소 생산·충전, 보급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양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하고 수소산업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수소산업진흥원을 울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 신채호 中망명 전 살았던 삼청동 집터 발견…표지석 설치한다

    [단독] 신채호 中망명 전 살았던 삼청동 집터 발견…표지석 설치한다

    사업회, 칠보사 앞 주차장 공터로 추정 새달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열어 검증 망명 전 대한매일신보에 이름·주소 적어 ‘집문서 분실…휴지로 처리’ 광고 내보내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집터로 추정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표지석 설치가 추진된다. 이 집은 단재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주필과 황성신문 기자로 민족 정기를 진작하고 항일 투쟁을 벌이고, 항일 비밀결사조직 신민회와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하던 1905년부터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사단법인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건흥 공동대표는 19일 “단재 선생은 1910년 조선이 국권을 상실하는 국치를 예감하고 자신이 살던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가옥을 떠나 중국 칭다오로 망명했다”며 “현재 삼청동 칠보사 앞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터가 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 표지석을 설립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다음달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단재 선생이 실제로 살았던 곳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사실로 확인되면 표지석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채호는 중국 망명 직전 주필로 있던 대한매일신보의 1910년 4월 19일자 3면에 ‘본인 소유 초가 6칸의 문권(文券·집문서)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분실하였기에 이에 광고하오니 쓸모없는 휴지로 처리하시오’라는 광고를 실었다. 광고 문안 뒤에 ‘경 북서 삼청동 이통사호 신채호 백’(京 北暑 三淸洞 二統四戶, 申采浩 白)이라고 자신의 주소와 이름을 적었다. 단재가 적시한 이 주소지는 현재 종로구 삼청동 2-1로, 중국 망명 이후 1912년까지 국유지였으나 그 이후 여러 사람의 소유를 거쳐 현재 한 불교재단법인이 소유하고 있다.단재의 며느리 이덕남(76)씨는 이 광고와 관련해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나라를 위해 재산과 가족, 목숨까지 버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시아버지 단재 선생도 본인 소유의 집을 휴지로 처리하라고 할 정도로 어떤 미련도 없이 중국으로 독립운동을 하러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단재의 삼청동 가옥터가 발견됐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단재 선생은 역사서 ‘조선상고사’를 통해 민족주의 사관을 정립하고 언론인으로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하다가 중국 감옥에서 순국한 혁명적 독립운동가인데, 기념관은커녕 그를 기리는 표지석 하나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대구오페라하우스 렉처오페라 무대에 올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꼼꼼한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렉처오페라는 오페라가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타파하고 오페라 향유계층을 확대하기 위하여 특별히 기획한 것이다. 올해 준비한 렉처오페라는 모두 6작품이다. 상반기에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 작품 세 편을, 하반기에는 무거운 주제와 비극적인 줄거리를 가진 ‘오페라 세리아’ 작품 세 편을 선보이게 된다. 6월까지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7월부터 연말까지의 공연들은 지역 출신의 젊은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상반기 공연으로는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2.22-23)’,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 ‘봄봄(4.19-20)’, 한국 초연으로 공연되는 세이무어 바랍의 ‘게임 오브 찬스 A Game of Chance(6.14-15)’가 준비되어 있으며 세 작품 모두 한국어로 각색해 관객의 이해를 도운다. 렉처오페라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된다. 카메라타는 9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렉처오페라뿐만 아니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소오페라 공연, 청소년을 위한 ‘창의체험스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대구시민의 문화복지와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렉처오페라 ‘버섯피자’는 전석 2만원이며, 그린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소지자에게 20%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구시민주간(2.21~28)을 맞아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2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문의 :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관 053-666-6170, www.daeguoperahouse.org.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유착 의혹’ 여론 따가웠나… 개운치 않은 경찰 뒷북 수사

    클럽 내 마약 문제 소극 대응에 여론 싸늘 마약·성폭행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며 대대적인 마약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잇따른 관계자 소환에 버닝썬 직원 구속, 외국 국적 피의자에 대한 출국 정지 조치를 내리며 수사에 힘을 주고 있다. 그러나 대형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과 성추행 사건이 만연하다는 소문이 과거부터 공공연하게 퍼졌던 만큼 최근 경찰 행보는 여론을 의식한 ‘뒷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버닝썬 등에서 영업사원 격인 MD로 일해 온 A씨를 마약 투약 및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나온 첫 구속 사례다. 경찰은 또 마약 유통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B씨를 출국 정지 조치하기도 했다. 강남 클럽가에서 ‘애나’로 불리는 B씨 역시 MD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성분 미상의 액체 몇 병, 흰색 가루 등이 나와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남 일대 클럽 전반을 대상으로 마약류 위반 조사에 나섰다. 통상 ‘MD’가 한 클럽 소속이 아니라 여러 클럽과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찰은 마약 유통이 다른 클럽까지 확대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으며, 의혹이 없도록 사실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적극적인 행보에도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애초 이번 사안에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이 함께 불거진 데다 그간 경찰이 클럽 내 마약 투약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일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클럽 내 마약 투약·성추행 의혹은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널리 퍼진 상황인데 경찰은 평소 신고 중심의 사건 처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13일 경찰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상식적으로 몇십억원씩 버는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겠냐”며 클럽 측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 관계자는 “마약 문제는 비단 버닝썬뿐만 아니고 전국을 상대로 다 수사를 하던 것”이라면서 “클럽 내 마약류 투약은 일상적으로 하는 (수사) 내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경찰이 클럽 내 마약 투약 문제를 인지했지만 대수술에는 손 놓고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했던 김모씨가 버닝썬 내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다. 버닝썬은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성인 발달장애인 ‘낮 돌봄’ 받는다…본인부담 없어

    성인 발달장애인 ‘낮 돌봄’ 받는다…본인부담 없어

    낮에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활동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본인부담금이 없어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광주광역시와 울산시, 경남 남해군을 시작으로 4∼5월 전국 150여개 지방자치단체로 주간활동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간활동 서비스는 학교 졸업 후의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를 결합한 ‘참여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다. 지자체가 지정한 주간활동 제공기관이 성인 발달장애인 2∼4명을 그룹으로 구성해 문화관람, 음악이나 미술활동, 바리스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자에게는 바우처(이용권)를 준다. 월 88시간(하루 4시간 기준)의 기본형 서비스와 44시간의 단축형, 120시간의 확장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간활동 제공기관에 바우처 지원금(시간당 1만 2960원)을 줘 이용자가 지불하는 본인부담금은 없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만 18세부터 64세까지의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이다. 다만 대학에 다니거나 일을 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등 낮에 민간 및 공공의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가 신청자의 서비스 욕구와 낮 시간 활동내역, 가구 환경, 장애 정도 등을 조사해 결정한다. 전체 지원 인원의 20% 이상을 최중증장애인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닝썬 폭행 피해’ 주장 남성,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버닝썬 폭행 피해’ 주장 남성, 성추행 정황 추가 포착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클럽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28)씨가 이 클럽에서 여성들을 추가로 성추행한 정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모씨가 추가로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있다면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확인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추행했다가 시비에 휘말리자 클럽 직원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고, 이후 다른 클럽 관계자부터 폭행을 당하자 분개해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더니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제압하고 입건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가 현장에서 다른 클럽 직원을 폭행하고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려 부득이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찰관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자신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욕설을 뱉고, 이후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옮겨졌지만 이곳에서도 진술조서에 침을 뱉어 경찰관에게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 당일 클럽 안에서 소란을 벌인 혐의로만 입건했지만, 지난해 12월 21일 여성 2명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으로부터 제출받은 CCTV 영상에서 김씨가 고소인들을 추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질 보정을 요청한 상태다. 화질 보정은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닝썬 안에서 이뤄진 마약 투약·유통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소지한 혐의로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종 보통’ 면허 운전자의 자부심을 깨우다

    ‘1종 보통’ 면허 운전자의 자부심을 깨우다

    수동변속기만 장착… ‘2종 오토’는 운전 불가구매자는 평균 연령 33.7세의 ‘자동차 고수’ ‘스틱’이라 불리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이 때아닌 흥행 가도에 올랐다. 잠자고 있던 ‘1종 보통’ 면허증 소지자의 자부심을 깨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17일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 N이 출시 7개월 만인 지난달 말 누적판매 134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능성 라인업인 ‘N’의 첫 모델로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지향하는 ‘펀 카’(Fun Car)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 특히 벨로스터 N은 ‘오토매틱’이라 불리는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지 않기 때문에 ‘1종 보통·대형’, ‘2종 보통(수동)’ 면허증 소지자만 운전할 수 있다. ‘2종 보통(자동)’ 면허증 소지자는 운전대를 잡지 못한다. 또 ‘1종 보통’ 면허증 취득 이후 줄곧 자동변속기 차량만 운전해 수동변속기 작동법을 잊은 사람도 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현대차가 벨로스터 N을 구매한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 구매자가 59%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연령은 33.7세였다.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차량을 4대 이상 사 본 사람이 51%로 가장 많았다. 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자동차 고수’들이 벨로스터 N을 많이 구매했다는 의미다. 벨로스터 N의 용도(중복응답)로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가 87%에 달했고, 고속주행 73%, 취미 70% 순이었다. 아울러 구매자의 98%가 주행 성능과 직접 관련이 있는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고성능 브레이크 등이 탑재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 i30 N으로 시작된 고성능 라인업인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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