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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남자랑 헤어져!”…두피 보일 정도로 전처 머리채 잡고 폭행

    “그 남자랑 헤어져!”…두피 보일 정도로 전처 머리채 잡고 폭행

    이혼한 아내에게 교제하는 남성과 헤어질 것을 강요하고 폭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임은하 판사는 상해, 특수협박미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6시쯤 인천시 계양구 B(여)씨의 직장 사무실에서 B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부부였던 A씨와 B씨는 2020년 11월 이혼했다. 이후 B씨가 다른 남성과 교제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에게 남성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화가 난 A씨는 흉기를 구입해 B씨의 직장을 찾아가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 정수리 두피가 드러날 정도로 머리카락을 뽑았고, 손과 발로 B씨의 온몸을 마구 때렸다. A씨에게는 B씨의 직장 사무실에 흉기를 소지한 채 무단침입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와 소지한 흉기로 B씨를 협박하려다 안주머니에서 빠진 흉기를 찾지 못해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협박미수)도 적용됐다. 또 B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B씨의 사무실 도착 직후 B씨의 휴대전화를 던져 부순 혐의와 가정법원이 내린 ‘100m 이내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을 통보받고도 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임 판사는 “혼자 사무실에 있던 피해자를 상대로 무참히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상해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면서 “동종범죄로 처벌받고도 또다시 범행했으나 피해자가 과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박신혜 ‘한복’ 입은 사진 올리자…구토테러한 中네티즌

    박신혜 ‘한복’ 입은 사진 올리자…구토테러한 中네티즌

    한복입은 사진 올렸을 뿐인데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중국 일각에서는 한복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인 한푸에서 나온 것이라는 이른바 ‘한복 공정’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배우 박신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복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배우 최태준과 결혼하며 찍은 웨딩 사진 일부로 추정됐다. 박신혜는 “(영화) ‘상의원’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까 여전히 또 좋다”고 글을 남기며 ‘한복’, ‘한국전통의상’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중국 전통 옷을 훔쳐 입었다”, “한복은 중국 것”, “민감한 시기에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는지 모르겠다”, “한류스타는 끝났다” 등 댓글로 불만을 나타냈다. 구토나 배설물 등의 이모티콘을 남기는 이도 있었다.“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 올렸다가…구토테러 받은 효연 소녀시대 효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리아 콘텐츠 위크 촬영 당시 한복을 입었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라고 썼다. 코리아 콘텐츠 위크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서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홍보 활동으로, 효연은 ‘손끝에 어린 장인의 숨결 #숨’이라는 영상을 통해 멋진 부채춤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구토 이모티콘 등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고, 현재 효연은 인스타그램 댓글 창을 닫아둔 상태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소수민족의 의상 중 하나로 한복을 입은 참가자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 주장하는 중국 정부의 문화공정, 이른바 ‘한복공정’의 일환이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 측은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재론의 여지가 없다”며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황희 장관 “中에 항의, 현재 생각 안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한복 논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이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심각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물론, 커다란 논란으로 발전하는 것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베이징을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8일 한국 특파원 간담회 때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소수 민족’이라는 표현은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외교적 항의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황 장관은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양국에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중국 체육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국내 여론 등을 언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덧붙여 황 장관은 “역지사지로 보자면 우리나라에도 화교분들이 살고, 미국도 여러 민족이 모여 세운 나라”라며 “그 안에서 이것은 한국 문화, 또 저것은 어디 문화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더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 올해 제주 소방공무원 93명 신규 채용한다

    올해 제주 소방공무원 93명 신규 채용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소방공무원 93명을 신규 채용한다. 공개경쟁채용은 남성 31명·여성 4명 등 35명이며 경력경쟁채용 58명으로 남성 40명, 여성7명 양성 11명을 선발한다. 분야별 경력경쟁채용 모집인원은 ▲구급 30명, ▲구조 12명 ▲소방관련학과 3명 ▲심리상담 2명 ▲자동차정비 2명 ▲전기 2명 ▲정보통신 3명 ▲항공(조종) 2명 ▲화학 2명이다. 소방공무원 응시자는 제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응시연령은 공채 18세 이상 40세 이하, 경채 20세 이상 40세 이하이다.다만 항공조종분야는 23세이상 45세 이하이다. 또한 국가공무원법, 소방공무원임용령, 병역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원서는 오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소방청 인터넷 원서접수시스템(http://119gosi.kr)을 통해 내면 된다. 올해부터는 공채시험 선택과목과 조정점수제가 폐지되고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영어, 한국사 등 5개 필수과목으로 변경된다. 필기시험(4월 9일), 체력시험, 신체검사 및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노원서 배운 목공예로 몰입·치유 경험을

    서울 노원구는 개인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예 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체험목공, 실용목공으로 나눠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회당 15명이다. 체험목공은 초등학생 이상 개인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연필꽂이, 독서대부터 상급자 수준의 미니 의자, 양념통 보관대까지 15개 품목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용목공은 고등학생 이상이 대상이며 원목의자 만들기를 체험한다. 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구는 가급적 2명 이상이 함께 작업할 것을 권장한다. 체험료는 1인당 2000원이며 선택 체험 품목에 따라 재료비가 3000~1만원이다. 경로우대자, 장애인, 수급자,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등은 사용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체험 운영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용자는 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신만의 목공예 작품을 만들며 몰입과 치유의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주민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가 하락기, 금융상품 증여도 고려해 보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가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세금 관점에서는 절세의 기회일 수 있다. 주가 하락 등으로 세법에서 정하는 금융상품 평가액이 낮아진 시점에서 증여하면, 증여재산은 증여 당시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돼 증여세 부담이 낮아지고 향후 가격 상승 시 그 이익이 자녀의 소득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증여세, 증여 당시 평가액 기준 산정 증여세 산정을 위한 첫 단계는 증여재산 평가인데 금융상품별로 평가 방법이 다르다. 국내 상장주식은 일반적으로 증여일 전후 2개월 동안의 종가평균액으로 평가하고, 해외상장주식의 경우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평균액에 증여일의 기준환율을 곱한 금액으로 평가한다.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 증여일 현재의 기준가격으로 증여재산을 평가한다. ●향후 가격 오르면 자녀 소득으로 귀속 주식의 경우 증여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거나 주가가 더 내려갔다면 증여 취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증자가 증여받은 주식을 보유 중이라면 증여받은 주식을 증여자의 계좌로 반환해 증여 취소를 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증여세 신고기한인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를 취소하고 반환해야 정상적인 증여 취소가 가능하다. ●직계존속 증여, 최대 5000만원 비과세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로부터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공제가 적용돼 증여세 없이 증여받을 수 있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되며,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1억원까지는 10%, 1억~5억원은 20%, 5억~10억원은 30%, 10억~30억원은 40%, 30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증여세율이 적용된다.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수증자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하고, 증여세 납부 세금이 있는 경우 해당 기간까지 납부도 해야 한다. 2022년 2월에 증여했다면 2022년 5월 말까지 증여세 신고를 하고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납부도 해야 한다. 납부할 세금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2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한데, 증여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1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2000만원을 초과한다면 증여세의 50% 금액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증여세는 증여받는 수증자가 본인의 자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증여자가 수증자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 대신 내준 증여세에 대해서도 증여세가 과세되니 주의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인천 지하상가 재임대 병폐 제동

    인천 지하도상가의 고질적인 병폐인 점포 재임대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법원이 지난해 12월 14일과 29일 인천시의회가 재의결한 ‘인천시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의 효력을 본안 판결 때까지 정지한다는 판결을 최근 내렸다. 대법원이 인천 지하도상가 전대·재임대·양도·양수 유예기간 연장을 중단해 달라는 행정안전부의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개정 조례안은 지하도상가 점포의 재임대 금지 기간을 올해 1월에서 2025년 1월로 3년간 연장해 주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결정으로 상인 간 지하도상가를 암묵적으로 사고팔거나, 임대차하는 행위가 전면 중단됐다. 앞서 대법원은 시가 시의회를 상대로 낸 지하도상가조례 관련 집행정지 신청도 인용한 바 있다. 대법원은 시의회에서 지난해 12월과 이달 4일 공포한 지하도상가조례가 모두 상위법과 충돌할 소지가 있는 만큼 법령을 따져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 소유인 지하도상가 점포를 임차한 뒤 다른 상인에게 재임대하거나 사고팔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이다. 하지만 인천에서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관행이라는 명목하에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시 조사 결과 현재 15개 지하도상가에 있는 3474개 점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2000개가 재임대(전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의회는 연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을 용인하는 시 조례를 만들었다. 행안부·국민권익위원회·감사원은 2007년부터 이 조례가 상위법에 위배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2019년 12월 지하상가 조례를 공유재산 관리법에 맞게 개정해 점포의 전대·양도·양수를 금지하고 유예기간을 2년 부여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유예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유예기간을 2025년 1월까지 연장해 주는 개정 조례를 지난해 말 가결했다.
  • 1조원짜리 ‘지방소멸 대응기금’ 쟁탈전… 지자체 “꼭 내가 받겠다” 총력전[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1조원짜리 ‘지방소멸 대응기금’ 쟁탈전… 지자체 “꼭 내가 받겠다” 총력전[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인구감소지역(인구소멸위기지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기금을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을 본격 운용하기 위해 기금 배분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해 지난 9일 고시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올해부터 10년간 해마다 정부출연금 1조원(첫해인 올해는 7500억원)을 재원으로 광역자치단체에 25%, 기초자치단체에 75%를 배분한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국 226곳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곳에 전체기금의 95%를 지원한다. 나머지 5%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18곳에 지원한다. 행안부는 해당 지자체가 기금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지방소멸 대응 목표 부합성, 사업의 타당성·효율성·실현가능성, 사업 간 연계성 등을 심사해 기금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은 1곳당 평균 80억원, 최대 160억원, 관심지역은 평균 20억원, 최대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배분은 해마다 새로 정해진다. 한정된 자체 재원으로는 인구 늘리기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에 직면한 각 지자체는 정부의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2만 6300여명)은 인구 증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4월 나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금 운용 계획안과 인구활력 로드맵, 전략과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3월 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의령군은 10명으로 구성된 ‘소멸위기 대응추진단’도 별도로 설치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군정 업무에서 인구소멸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며 “모든 정책의 결론을 인구증가와 연결해 소멸위기를 상수에 놓고 군정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부군수를 단장으로 모두 22명이 참여하는 ‘하동형 인구정책 로드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하동군은 오는 8월까지 하동형 인구정책 로드맵을 확정하고 정부의 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인구정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도 ‘미래전략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문화관광교육, 복지경제환경, 도시교통공간, 기획보건안전 등 분야별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창의적인 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발굴해 인구증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안찍혀도 보상하라”…KBS화장실 몰카 개그맨의 최후

    “안찍혀도 보상하라”…KBS화장실 몰카 개그맨의 최후

    실형 2년, 손해배상까지 해야법원 “이용자들에게 배상하라” KBS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 박대승이 화장실 이용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 법원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여자화장실을 이용했다면 피해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프라이버시권을 침해받은 것으로 간주해 몰카 설치범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3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가 KBS 직원들이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 박대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박대승은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대승은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대승과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지난해 2월 판결이 확정됐다. 박대승은 징역살이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들에게 손해배상도 해줘야 한다. 재판부는 “비록 수사기관에서 확보한 피고의 사진파일에는 원고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진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원고들이 가장 내밀한 사적 공간인 여성화장실 내에서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할 때 프라이버시권 침해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성은 피고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인해 상당한 정도 노출돼 왔었던 것으로 보이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대승은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용변 모습을 촬영하는 등 총 32회에 걸쳐 불법촬영을 하거나 불법촬영을 시도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의 모습을 찍거나 촬영을 시도했으며 이 같은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홍콩서 접속 불가 사이트 급증...‘무소불위’ 안전법에 반중 사이트 차단

    홍콩서 접속 불가 사이트 급증...‘무소불위’ 안전법에 반중 사이트 차단

    중국이 홍콩의 국가안전법을 발동해 특정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일부 웹사이트 접속을 금지해 논란이다. 대만 중앙통신은 ‘홍콩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최근 대표적인 반중 인권단체 ’홍콩워치‘ 웹사이트 접속 시 알 수 없는 방화벽에 막혀 접속 불가 통보를 받았다’면서 ‘접속 불가능했던 주민들이 이용한 통신사는 홍콩의 1위 통신 기업인 PCCW와 차이나모바일홍콩(CMHK), 홍콩의 주거용 광역 네트워크 사업자인 HKBN 등 다수’라고 16일 보도했다.  접속 불가 사이트로 지정된 웹사이트 ‘홍콩 와치’(HKW)는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민간 인권 단체로 지난 2017년 영국에서 설립된 NGO 단체로 설립 이후 줄곧 홍콩 독립을 위한 각종 국내외 행사를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의 홍콩 자치법 초안 작성을 지지하고 영국, 캐나다, EU 회원국들과 연대해 마그니츠키 제재에 대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반중 인권 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콩에 소재한 대학 졸업생과 그 부양가족 등의 캐나다 장기 거주를 위해 캐나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 EU와 미국, 뉴질랜드 정부와의 협력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선 ‘홍콩워치’의 베네딕트 로저스 CEO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단지 기술적인 오작동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 아니며, 홍콩인들에 대한 국가안전법 발동으로 인해 더이상 당사의 웹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안전법에 따르면 웹사이트 상에 노출된 일부 콘텐츠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이유로 홍콩 경찰이 판단할 경우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 불능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홍콩 당국의 조치는 홍콩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의 권리와 자유에 심각한 타격을 준 사건이다”면서 “앞으로 홍콩 내 더 많은 외국계 기술 업체에 대한 탄압이 이어질 가능성과 비관적인 파급력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사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 허브로의 홍콩이 꿈꿨던 미래에는 정보에 대한 무한한 접속과 무료 정보 이용이 주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홍콩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 접속 차단 사례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 홍콩 정부은 돌연 △HKChroniclees.com △Transitional Justice Commission △HK Charter 2021 등 상당수 웹사이트에 대해 이와 동일한 수준의 접속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HKChroniclees.com는 지난 2019년 홍콩 독립 지지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친중국 성향의 홍콩 경찰관들의 개인 정보와 사진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한 뒤 줄곧 반중 단체라는 낙인으로 탄압을 당해왔다.  특히 이 무렵 홍콩 정부는 휴대전화 유심칩 구입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신분증명서 사본 등을 요구하는 새 규정을 시행, 자유로운 통신사 가입 자체를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또, 각 개인은 최대 3개의 심카드만 소지할 수 있도록 제한된 상태다.  이에 대해 홍콩 중문대 로크만 추이(Lokman Tsui) 박사는 “이것은 국가안전법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라 각 개인의 고유한 사생활 영역이며, 이런 맥락에서 보안법을 사용하여 웹 사이트를 차단하고 검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노숙인이 구금됐다.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이 한국계 여성을 살해한 노숙인 아사마드 내시(25)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리에서 맨해튼형사법원 판사 제이 와이너는 내시를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였다. 살인 및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내시가 다른 시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구금을 명령했다.내시는 14일 오전 4시 20분쯤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35)씨를 살해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린 피해자를 쫓아 집까지 들어간 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지방검사보(ADA) 다프나 요란은 내시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피해자를 40번 이상 찔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자신의 집 욕실에서 반나체로 발견됐다. 검찰이 내시의 범행에 성적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현지 검찰은 그가 경찰 진입을 막으려고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설명했다. 현관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친 내시가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우리는 경찰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내시는 1시간 30분 대치 끝에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게 체포됐다. 아파트 화재용 비상구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뒤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내시의 몸에서는 긁힌 상처가 여럿 발견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내시는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법원 구금 명령 후 정신과적 평가를 위해 병원으로 호송되면서 내시는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내시는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및 폭행, 마약 소지, 성추행 혐의 등으로 최소 10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노숙인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음 달 법정 출석 예정이었던 내시가 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하철 폭행 피해자 데이비드 앨리엇(62)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앨리엇은 “뉴스를 보고 놀랐다. 지하철역에서 다짜고짜 나를 때린 사람이 바로 내시다. 그가 휘두른 주먹에 네 바늘이나 꿰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녔다니 충격이다. 그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몸서리를 쳤다.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피해 여성은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구글과 톰스, 콜 한 같은 대기업의 광고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그가 살던 아파트 주변에는 아시아인 차별반대 단체, 이웃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추모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한편 만연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아시아계 권익 단체들은 피해자인 한국계 리와 흑인 가해자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오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다.
  • 中 샤오미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10% ‘칼바람’ 소문

    中 샤오미 대규모 구조조정 시작?...10% ‘칼바람’ 소문

    대규모 인력 감축의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샤오미 본사가 나서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중화망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재직 근로자의 약 10%가량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문이 구직 전용 플랫폼 마이마이(脉脉)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15일 보도했다. 구직 전용 플랫폼 마이마이(脉脉)은 중국의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플랫폼으로 ‘샤오미 감원설’의 근원지로 지목됐다.  이 소문은 지난 12일 직후 이 플랫폼을 통해 크게 확산됐는데, 소문이 불거진 직후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샤오미 인력 10% 감원’이라는 인기 해시 태그가 등장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감원의 주요 대상자는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과 35세 이상의 학사 학위를 소지한 근로자들이 될 것이라는 제법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던 샤오미 본사의 대규모 인원 감축 가능성은 샤오미 측이 스마트폰 제조 및 개발 분야 이외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것이라는 내용이 주요했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들 중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부문에 대해 본사에서 사업과 재직 인력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것이며, 인력 감축의 규모는 전체 근로자의 약 20%에 달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던 바 있다.  실제로 샤오미 내부 고위 임원들 역시 이번 인력 감축 계획에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샤오미 내부 문건에는 중국 신소매부 총괄 사장단이 그룹 부총재로 승진한 반면 샤오미 스마트폰 부품 제조부 사장단은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 인력 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외부에 떠도는 인력 감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지난해 기준 2050만 대를 출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약 15%에 달하는 비중이다.  더욱이 이 시기 인도에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전년동기 2%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고, 인도에서 일명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불리는 약 48만 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무려 258%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를 기록, 삼성과 아이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샤오미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창업 후 단 한 차례도 대규모 인원을 감축한 경우가 없었다”면서 “현재도 대규모 감원에 대한 계획은 전부하며 현재 샤오미는 총 4000개의 일자리를 매년 제공하며 우수한 인재 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스마트폰 제품부에 대한 대규모 인력 감축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샤오미를 떠났던 퇴직 사원들에 대한 재입사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본사에 합류해 분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 같은 본사 측 입장과 달리 재직 중인 익명의 관계자는 “모든 기업은 사업체 운영 바침에 따라 각 부서와 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를 측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목표를 달성한 부서와 직원은 그대로 고용하고, 나머지 구성원에 대해서는 관리를 최적화 하는 것이 사기업의 올바른 운영 방침이다”고 회사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예기치 못한 경영 악화를 겪게 될 경우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대규모 인원 감축에 대한 시도는 앞으로도 수차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이때 해고되는 직원들은 업무 능력이 기대 이하로 평가됐다는 점에서 이 시장에서 도태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고 했다.
  •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한인여성의 억울한 죽음… CCTV에 녹화된 노숙자 행동 ‘분노’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30대 한국계 여성이 피살됐다. 용의자는 25살 노숙자 아마마드 내시로, 그는 창문으로 도주를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아파트 CCTV에는 용의자 내시가 피해자의 뒤를 밟아 따라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지만 그는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죽이지 않았다”며 발뺌했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 6층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유나 리(35)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13일 오전 4시30분쯤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면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자택 욕조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파트 CCTV에는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20대 노숙자 남성이 뒤쫓아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용의자 내시는 주소지가 노숙자 쉼터로,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등의 혐의로 최소한 10차례 이상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에만 폭력 등으로 4차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는 디지털 음악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석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일했으며 뉴저지에서 이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용의자와는 모르는 사이이고 이전에 접촉한 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노숙자 특히 정신질환이 있는 이들이 맨해튼 도심에서 행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뉴욕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칼에 여러 차례 찔렸으며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TV 영상을 제공한 건물주는 “용의자가 거리를 두고 피해자 뒤를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바짝 따라갔다. 집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문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NYPD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절대 이러한 폭력이 계속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며칠 전에도 주 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신원 불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뉴욕의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 아시아계 사람들은 차이나타운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노숙인과 정신질환자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시위했다.뿌리 깊은 인종혐오… 당분간 지속될 듯 아시아계에 대한 미국의 ‘황색 공포’는 1882년 중국계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중국인배제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미국 내에 아시아계 혐오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의 경우 2020년 한해 동안 증오범죄 신고 265건 가운데 체포로 이어진 것은 35%인 93건뿐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유색인종, 이민자들과 법집행관 사이의 뿌리 깊은 신뢰 부족 때문에 경찰에 전화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증오 범죄로 의심할 여지가 분명한 사건임에도, 범행 동기를 규명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오 범죄를 적용하는 데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지 분위기는 줄지 않는 증오범죄를 방치하고, 일상의 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과 검찰의 소극적인 대처 탓에 입증 책임은 피해자에게 돌아가는데 의사소통 능력과 유색 인종이라는 장벽,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이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대학 전공자도 강사?…교직원 확진 급증에 채용 확대

    대학 전공자도 강사?…교직원 확진 급증에 채용 확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교직원 확진이 급증하면서 교육부가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강사 채용 확대를 포함한 비상 시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새 학기 시작 전에 세우도록 최근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위기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예시했다. 예컨대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학급 학생들은 등교를 유지하되, 시간표 조정으로 같은 교과 교사가 대체수업을 하거나 교육지원청 인력풀 등 외부 대체교원을 활용하는 식이다. 교사가 밀접접촉자가 돼 격리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재택근무마저 불가능할 때는 외부 대체교원을 확보토록 했다. 교육부는 비상시 대체교원 확보 방안으로 교사 간 보강, 기간제 교원 등을 제시했다. 교육지원청에는 인력풀을 재정비하고 지역교육청 단위 수업 공백 대체 인력을 확보하라고 권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109개 교육지원청에서 확보한 대체인력은 489명이다. 특히 교과 정원의 3.5%인 1만여명 수준까지 기간제 교원으로 투입하되, 기간제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강사 자격 완화도 추진하는 내용이 논란이 된다. 현재 대다수 시도교육청이 자체 지침으로 강사 자격을 교원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는데 이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강사 자격요건을 충족한 자’로 확대한다. 이러면 대학(유치원은 전문대 이상) 졸업 이상 학력자로서 동일·유사 과목 전공자 등도 포함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에 관해 입장문을 내고 “교원 자격증 없는 무자격자에게 학교 수업을 맡긴다는 것은 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를 저버리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각 교육청도 대체 인력 확보에 들어갔다. 서울교육청은 대체 교사 인력을 수월하게 신속하게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고효선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그동안 기간제나 시간교사 구할 때에는 정년퇴직 이후 분들을 구할 때 2차 공고까지 마친 뒤 지원자가 부족할 때 뽑았는데 지금은 1차 공고 때부터 채용을 가능하게 했다. 명예퇴직 교사는 2년 동안 강사나 계약직 못하도록 한 규정도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교육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에 대략 800~900명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가 효율적으로 대체 강사를 구하도록 모바일앱과 교육청 홈페이지에 구인구직을 개설하고 상반기 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동시·다발 교원 확진에 대비해 180명의 수업 지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교육청 전문직까지 수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온채움 선생님 423명, 학교지원센터 단기수업지원 강사 33명, 교육지원청 기초학력 전담교원 27명, 퇴직교원 인력, 임용 대기자 등 대체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경찰이 정보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 대해 특별승진을 시키고 징계를 유보해 검경 사이에 사건을 보는 시각 차와 함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달 17일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경감은 2020년 4월부터 3개월간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조직을 수사하던 중 사건 관계인 B씨에게 계좌 추적 계획이나 압수수색 정보 등 주요 수사 상황을 9차례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가 이 사건의 피의자는 아니지만 A경감이 건넨 정보들이 B씨를 통해 주요 피의자들에게 건너갈 우려가 높았다고 봤다. 형법 제127조는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A경감이 직무 공정성을 해칠 만한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징계를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B씨는 사건 관계인이 아닌 제보자일뿐 아니라 A 경감이 그에게 중요한 수사 정보를 건네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첩보를 얻는 과정에서 제보자에 수사 관련 단어를 언급했을 뿐, 이들 사이에 부정 청탁 등 불법적 거래가 이뤄진 사실도 없다”며 “비밀 누설이 아닌 수사 기법으로 볼 수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A경감은 B씨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불법 게임사이트를 단속해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경감은 이 공적을 인정받아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검찰은 A경감을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피의자로 봤지만 경찰은 수사의 개가를 올린 특별승진 대상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기법 등을 놓고 검경 간에 적지 않은 시각 차이를 보여준 사례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수사 방식의 적절성’과 ‘적법한 정보 수집’에 대해 검경의 시각 차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인 검거를 위해 어떤 수단까지 인정해야 할지는 경찰의 오랜 딜레마 중 하나”라며 “사이버 사건은 제보자의 도움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자칫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정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농지원부 농지 기준 작성, 8월부터는 ‘농지대장’

    농지원부 농지 기준 작성, 8월부터는 ‘농지대장’

    농지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농지원부가 농업인에서 필지 기준으로 바뀌고, 8월부터는 농지대장으로 명칭이 변경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농지의 소유·이용실태를 파악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정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이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농지원부는 농지소유자·소유면적·경작현황 등 20개의 농지정보를 등록한 자료로 지방자치단체가 작성 관리하고 있다. 개정안은 기존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농지(필지)로 개편해 모든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농업인(농가) 기준 1000㎡ 이상 농지만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한다. 농지원부의 작성·관리 주체도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농지 소재지의 관할 행정청으로 변경해 농지원부를 효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다만 제도 개편 이후에도 정부는 기존 농지원부 사본을 10년간 보관하고 농업인이 원하면 발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8일부터는 농지원부의 명칭이 농지대장으로 바뀌고, 농지 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가 의무화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지원부 개편으로 개별 농지의 수요·이용 및 이력 관리가 편리해지는 등 농지관리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농지와 관련해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대차 3법’ 논란 커지는데… 李 “적응” 尹 “개편” 엇갈린 시선

    ‘임대차 3법’ 논란 커지는데… 李 “적응” 尹 “개편” 엇갈린 시선

    주요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집 없는 사람도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공급정책’을 똑같이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두 후보가 추구하는 이념적 색깔은 확연하게 달랐다. 효용성 논란이 불거진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놓고도 입장이 갈렸다. 1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서민과 청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사회주택(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청년’이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이 추구하는 ‘부의 평등’에 방점을 찍은 임대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모든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공약에도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이 후보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약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도 동시에 지닌다. 정부가 개입해 저소득층까지 집을 소유하게끔 한다면 자가 보유를 꺼리는 ‘세입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사회주택·공유주택’과 같은 형태는 시대를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매년 10만호씩 5년간 50만호 공급 ▲노후 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리모델링 추진 ▲민간임대주택 공급량 30%의 임대료를 시장가격 3분의2 이하로 설정 ▲비정상거처 거주자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가 정책 수혜 계층을 정부가 특정하고 지원을 몰아주겠다고 한 것과 달리,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질적 확충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는 방향을 택했다. 주거 취약계층이 정상거처로 옮기려는 의지를 보이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바우처를 지급하는 식이다. 개인의 의사와 ‘자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진영의 철학이 부동산 공약에도 묻어 있는 셈이다. 다만 윤 후보의 이런 공약은 ‘양극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을 지닌다. 정부가 특정 계층 지원에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부의 재분배가 약화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 후보는 “현 제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는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 입장은 제도 안착을 통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약점도 있다. 윤 후보 입장은 각종 불만과 꼼수가 속출한 임대차 3법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을 소지가 충분하지만, 당장 시장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지닌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준금리 수준의 45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15년 거치·30년 상환) ▲청년 전세금 대출 원금 상환 의무 폐지 등을 제안하며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세입자들이 횟수 제한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세입자 안심임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 삼성전자 ‘특허소송 전직 임원’ 상대 반소… “영업비밀 도용·신의 성실 의무 등 위반해”

    삼성전자가 자사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전임 특허 임원에 대해 영업비밀 도용 등의 혐의로 맞대응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법원에 특허자산관리회사 ‘시너지IP’와 오디오·무선통신 전문업체 ‘스테이턴 테키야 LLC’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소장에선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IP센터장(부사장)을 지냈던 안승호 시너지IP 대표와 사내 변호사로 일했던 조모 전 상무도 함께 피고인으로 기재됐다. 앞서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 LLC는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 등 10건에 대해 삼성전자가 특허를 무단 침해했다며 지난 11월 같은 법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기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소를 통해 특허 침해는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들 업체가 영업비밀 도용,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법 공모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안 대표와 조 전 상무가 재직 당시 특허 관련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취득한 기밀을 퇴직 후에 소송을 통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영업비밀 도용을 주장했다. 신의성실 의무 위반은 재직 중에 취득한 영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이 삼성전자에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할 목적으로 사전에 공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민사법상 불법 공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함께 소장에 담았다. 특히 안 대표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하기도 전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 행위의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안 대표가 재직 중에 이미 특허 관련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을 했고, 실제로 퇴사 이전인 2019년 7월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출신의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대표는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IP센터장으로서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2014년엔 구글과의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행보를 놓고 재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하고서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특허소송 전직 임원’ 상대 반소… “영업비밀 도용·신의 성실 의무 등 위반해”

    삼성전자가 자사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전임 특허 임원에 대해 영업비밀 도용 등의 혐의로 맞대응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법원에 특허자산관리회사 ‘시너지IP’와 오디오·무선통신 전문업체 ‘스테이턴 테키야 LLC’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소장에선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 IP센터장(부사장)을 지냈던 안승호 시너지IP 대표와 사내 변호사로 일했던 조모 전 상무도 함께 피고인으로 기재됐다. 앞서 시너지IP와 스테이턴 테키야 LLC는 무선 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기술 등 10건에 대해 삼성전자가 특허를 무단 침해했다며 지난 11월 같은 법원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기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등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소송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반소를 통해 특허 침해는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들 업체가 영업비밀 도용,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법 공모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안 대표와 조 전 상무가 재직 당시 특허 관련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취득한 기밀을 퇴직 후에 소송을 통해 악용하고 있다면서 영업비밀 도용을 주장했다. 신의성실 의무 위반은 재직 중에 취득한 영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렸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이 삼성전자에 과도한 로열티를 요구할 목적으로 사전에 공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민사법상 불법 공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함께 소장에 담았다. 특히 안 대표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하기도 전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 행위의 근거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안 대표가 재직 중에 이미 특허 관련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을 했고, 실제로 퇴사 이전인 2019년 7월에 특허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니어 출신의 미국 특허변호사인 안 대표는 1997년부터 삼성전자 특허 업무를 맡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IP센터장으로서 애플, 화웨이 등을 상대로 벌였던 소송전을 지휘했다. 2014년엔 구글과의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행보를 놓고 재계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특허 방어를 총괄했던 전문가가 퇴직하고서 공격에 나선 것은 재직 중 영업비밀을 이용한 직업윤리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화성시, 재택치료자에 생필품 키트 대신 현금 5만원 지급 검토

    화성시, 재택치료자에 생필품 키트 대신 현금 5만원 지급 검토

    경기 화성시는 재택치료 대상인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생필품 키트 대신 현금 5만원씩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재택치료자 현금 지원 계획은 격리기간 최소한의 생필품 구매비를 지원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 2개월간 하루 20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6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확진자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등 전국 타 지자체에서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 확진자 등에게 생필품 키트 대신 현금을 지원한 사례가 있어 선거법상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다만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어 선관위에 질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선관위 질의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화성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질의가 접수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주까지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 등 9만8000여명에게 생필품 키트를 지원해왔다.
  • 전월세 임대 공약 ‘4인 4색’… 임대차 3법도 ‘동상이몽’

    전월세 임대 공약 ‘4인 4색’… 임대차 3법도 ‘동상이몽’

    주요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집 없는 사람도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공급정책’을 똑같이 전면에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많은 국민이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두 후보가 추구하는 이념적 색깔은 확연하게 달랐다. 효용성 논란이 불거진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을 놓고도 입장이 갈렸다. 1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서민과 청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사회주택(협동조합형) ▲공유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청년’이라는 특정 계층을 겨냥해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이 추구하는 ‘부의 평등’에 방점을 찍은 임대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모든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공약에도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이 후보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약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도 동시에 지닌다. 정부가 개입해 저소득층까지 집을 소유하게끔 한다면 자가 보유를 꺼리는 ‘세입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개인주의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 ‘사회주택·공유주택’과 같은 형태는 시대를 역행하는 측면이 있다.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매년 10만호씩 5년간 50만호 공급 ▲노후 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리모델링 추진 ▲민간임대주택 공급량 30%의 임대료를 시장가격 3분의2 이하로 설정 ▲비정상거처 거주자 임대보증금 무이자 대여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가 정책 수혜 계층을 정부가 특정하고 지원을 몰아주겠다고 한 것과 달리, 윤 후보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질적 확충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이 필요한 국민에게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는 방향을 택했다. 주거 취약계층이 정상거처로 옮기려는 의지를 보이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 바우처를 지급하는 식이다. 개인의 의사와 ‘자유’의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진영의 철학이 부동산 공약에도 묻어 있는 셈이다. 다만 윤 후보의 이런 공약은 ‘양극화’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약점을 지닌다. 정부가 특정 계층 지원에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져 부의 재분배가 약화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 후보는 “현 제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는 “완전히 개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 입장은 제도 안착을 통해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드러난 부작용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약점도 있다. 윤 후보 입장은 각종 불만과 꼼수가 속출한 임대차 3법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을 소지가 충분하지만, 당장 시장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지닌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준금리 수준의 45년 초장기 모기지 도입(15년 거치·30년 상환) ▲청년 전세금 대출 원금 상환 의무 폐지 등을 제안하며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세입자들이 횟수 제한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세입자 안심임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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