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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면식 없는 행인에 흉기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붙잡혀

    일면식 없는 행인에 흉기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붙잡혀

    길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시민을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상해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의 한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정신질환 병력을 확인해 같은 날 응급입원 조치했다. 피해 시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시민 회복을 돕고자 의료비 등 지원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내년도 지방세제 개편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내년도 지방세제 개편

    정부가 지역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기로 했다. 빈집 정비를 유도하기 위한 재산세 감면, 숙박시설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등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차등 적용한다. 기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만 구분했으나, 이번에는 인구감소지역 특례를 신설해 가장 높은 감면율을 적용했다. 예컨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취득세 감면율은 수도권 35%, 비수도권 50%, 인구감소지역 75%로 조정된다. 관광단지 시행자 역시 현행 25%에서 수도권 10%, 비수도권 25%, 인구감소지역 40%로 차등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할 경우 취득·재산세 감면(5년간 100%·이후 3년간 50%) 혜택도 연장된다. 감면 업종은 기존 32개에서 야영장업, 관광펜션업 등으로 확대된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기업이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면 법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1인당 45만 원, 중소기업은 70만 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국 13만 4000호에 이르는 빈집 정비를 위해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 철거 후 3년 내 신축하면 취득세의 절반을 깎아준다. 화재 피해가 잦은 숙박시설 안전 대책도 포함됐다. 스프링클러 비의무대상 숙박시설이 자발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취득세는 100%, 재산세는 2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한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숙박시설 3만 6000동 가운데 약 88%(3만 2000동)가 스프링클러 비의무대상이다. 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생애 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100% 감면을 연장하고,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채용자의 급여는 주민세 과표에서 공제한다.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철도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취득·재산세 감면도 연장한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1003억 원의 세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세제 개편안은 29일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며, 10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
  •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논란…법원, 직권 조정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논란…법원, 직권 조정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해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낸 조정신청과 관련해 법원의 직권 조정안이 나올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전히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2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조정신청’과 관련한 2차 조정기일에 인천공항공사가 불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1차 조정기일에 참석해 ‘미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2차 조정기일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직권 조정안을 내기로 했다. 직권 조정은 당사자에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조정안을 직권으로 제시하고 일정 기간 내 이의가 없으면 확정되지만 당사자가 이의를 신청하면 실효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법원의 조정안이 나오더라도 불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따라서 임대료 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인하 불가’ 사유로는 ▲위법 소지 ▲타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입찰의 공정성 훼손 ▲향후 입찰의 부정적 영향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앞서 “임대료의 40%를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다. 이들 면세점이 인하를 요구하는 면세점은 DF1(신라·4258㎡), DF2(신세계·4709㎡) 등 향수·화장품·주류·담배를 취급하는 곳으로 월 임대료는 각각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면세점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선 건 매출 부진에 따른 적자 운영 때문이다.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지만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이들 면세점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약 84만8000원으로 지난해 116만4000원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법원의 조정 절차가 아직 끝난 건 아니다”며 “인천공항공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 진도군, 민생회복 소비쿠폰조기 사용 캠페인

    진도군, 민생회복 소비쿠폰조기 사용 캠페인

    전남 진도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27일 진도읍 조금시장 일원에서 김희수 군수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진도군지부, 진도군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비쿠폰 조기 사용과 전통시장 이용을 홍보했다. 김희수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라며 “조기 사용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충전(카드사 누리집·고객센터·제휴 은행 방문) ▲진도아리랑상품권 지류형(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진도아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美서 어린이 2명 사망한 총격 사건 발생…범인이 남긴 영상 공개 (영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영상) ‘어린이 2명 사망’ 美 총격 사건 범인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공개 [포착]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등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학교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교회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기도를 드리던 아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신도석에 앉아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중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면서 “범인은 소총과 권총 등으로 완전히 무장했으며 범인의 차량은 학교 근처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교회 문 2개 이상이 작은 크기의 나무로 막혀 있었다. 이는 범인이 학생들을 교회 안에 가두려고 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빌 비네만은 ”약 4분 동안 50발에 가까운 총성이 들렸다“며 ”처음엔 총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너무 많고 불규칙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던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7살 아이까지도 친구가 머리와 등에 총을 맞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 어린이(10)는 “범인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는 책상 아래에 숨어 손을 잡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23세 백인, 범행 전 유튜브에 ‘메시지’ 남겨경찰은 사건 직후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23세 로빈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에게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으며, 어머니는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일하며 범인을 포함한 다섯 아이를 키웠다. 범인이 소유했던 유튜브 계정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교회의 그림이 나오고, 누군가 반복해서 그림을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범인의 유튜브에 게재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소총과 산탄총 등 총기의 모습이 담겼다. 총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나요?’ 등의 문구도 보였다. 경찰은 그가 소유한 총기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총격 사건 희생자를 위한 조기 게양 명령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끔찍하다. 범인은 제압됐으며 주민들에게 더 이상 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미 연방수사국(FBI)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한편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총격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밖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몇 시간 후에는 도심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미니애폴리스가 있는 미네소타주는 지난 6월 주의회 하원의원과 배우자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지역이다. 같은 날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주 상원의원도 총격으로 부상했다. 미네소타주는 총기 구매에 일정한 제한은 있으나 비교적 자유롭게 총기 소지가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권총이나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때는 별도의 면허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이고 특정한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 권총을 공개적으로 소지할 수 있다. 다만 은밀한 곳에 총을 소지하는 은폐 휴대는 별도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 수도권 인구 감소 4개군 “역차별 그만”

    경기 연천군·가평군, 인천 강화군·옹진군 등 경인지역 4개 시군이 “수도권이란 이유만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에서 배제하는 건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원·배준영·김용태 국회의원과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박용철 강화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등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 우선 지원정책에 수도권 인구감소 시군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연천·가평·강화·옹진 4개 군을 지방 우선정책 대상에 포함시킬 것 ▲수도권이라며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하는 제도 개선 ▲국가 균형성장 정책을 위기·불균형 해소 기준으로 추진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은 생활여건과 산업 구조가 비수도권 농산어촌과 다르지 않다”며 “교통과 생활환경이 열악한 전형적 농촌·도서지역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정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서 수도권은 아예 제외됐고, 1가구 2주택을 허용하는 세컨드홈 특례 역시 기준시가를 4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면서도 수도권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며 “이런 불합리한 정책 기조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평·강화·옹진군수도 “우리 4개 군은 수도권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지역’이 아니라 고통받는 인구감소 지역”이라며 “국가가 앞장서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희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시군은 한국전쟁 이후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접경지역임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으로 묶여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이들 지역은 앞으로 지방소멸 대응기금 연계사업 발굴과 실질적 인구 유입 방안 마련 등 인구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지방 우선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으나, 접경지역 시군들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 민주 반대로 인권위원 선출안 모두 부결… 국힘, 상임위 보이콧

    민주 반대로 인권위원 선출안 모두 부결… 국힘, 상임위 보이콧

    민주 “반민주적 내란 옹호 세력”국힘 “다수당 일방적 독재 타도”오송참사 국정조사계획서 가결행안위 새달 25일까지 책임 규명내년부터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2인(이상현·우인식) 선출안이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각 정당 추천 몫 인사는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관례라며 “다수당 독재”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이 즉각 상임위원회를 전면 보이콧하면서 9월 정기국회까지 급랭 정국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현(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 인권위 상임위원 선출안이 찬성 99표, 반대 168표, 기권 3표로 부결됐고, 우인식(법률사무소 헤아림 대표변호사) 비상임위원 선출안도 찬성 99표, 반대 166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 방침을 정했으나 사실상 대거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정한 인사들이 동성애 혐오와 전광훈 목사 변호 등 반인권, 반민주적 내란 옹호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서미화 민주당 의원은 “인권위를 혐오와 극우 선동의 장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서 ‘윤어게인’ 집합소로 전락시키려는 국민의힘의 만행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퇴장 후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 상임위 의사일정을 보이콧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는 국회를 일방적으로 폭주하는 민주당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강력히 반대하며 국회 운영에 일절 협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다수 의석으로 국회를 농단한 ‘의회 독재’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자율투표라는 가면 뒤에 숨어 사실상 ‘집단 부결 지령’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도 가결됐다. 이에 행정안전위원회가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 달간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수 있게 됐다. 비쟁점법안으로는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내년 신학기부터 시행 예정인 이 법안의 핵심은 학교장과 교원이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교육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학칙으로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설치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 펀드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 한편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은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문신사라는 직업을 신설하고 그 자격과 관련 시험에 관한 절차 등을 규정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마침내 오랜 기다림을 딛고 문신사법 제정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 수도권 인구 감소 4개군 “역차별 그만”

    수도권 인구 감소 4개군 “역차별 그만”

    경기 연천군·가평군, 인천 강화군·옹진군 등 경인지역 4개 시군이 “수도권이란 이유만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에서 배제하는 건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성원·배준영·김용태 국회의원과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박용철 강화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등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 우선 지원정책에 수도권 인구감소 시군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연천·가평·강화·옹진 4개 군을 지방 우선정책 대상에 포함시킬 것 ▲수도권이라며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하는 제도 개선 ▲국가 균형성장 정책을 위기·불균형 해소 기준으로 추진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은 생활여건과 산업 구조가 비수도권 농산어촌과 다르지 않다”며 “교통과 생활환경이 열악한 전형적 농촌·도서지역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군수는 “정부가 지정한 기회발전특구에서 수도권은 아예 제외됐고, 1가구 2주택을 허용하는 세컨드홈 특례 역시 기준시가를 4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면서도 수도권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며 “이런 불합리한 정책 기조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평·강화·옹진군수도 “우리 4개 군은 수도권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지역’이 아니라 고통받는 인구감소 지역”이라며 “국가가 앞장서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희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시군은 한국전쟁 이후 70여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접경지역임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으로 묶여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이들 지역은 앞으로 지방소멸 대응기금 연계사업 발굴과 실질적 인구 유입 방안 마련 등 인구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지방 우선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으나, 접경지역 시군들은 수도권이란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
  •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꺼내들면 ‘불법’…내년 3월부터 시행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꺼내들면 ‘불법’…내년 3월부터 시행

    내년 1학기부터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초·중·고교생이 수업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 등의 보조기기 ▲교육 목적 ▲긴급한 상황 대응 등으로는 학교장과 교원의 허용을 통해 수업 중에 사용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학교장과 교원이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학생의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미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통해 수업 중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릭PC 등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에 대한 세부 지침이 없어 학교마다 혼선이 벌어지고 학생과 교사 간 갈등으로 번진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을 통해 교육부 고시에 명시된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 “구금된 아들 도와달라” 美방문 이 대통령에 전달된 편지, 무슨 일

    “구금된 아들 도와달라” 美방문 이 대통령에 전달된 편지, 무슨 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이 계속되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자 한인 단체가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동포 간담회 때 체포·구금·추방 위기에 직면한 한인 이민자와 입양인들의 구명을 도와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교협 측은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미 당국에 억류된 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김씨 모친 편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5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김씨는 최근 형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2주간 방문했다. 이후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세관단속국에 체포됐으며, 현재 텍사스의 구금 시설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금까지 35년 넘게 미국에서 살면서 영주권을 얻었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는 텍사스의 명문 주립대로 꼽히는 A&M대학 박사과정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 당국은 김씨를 구금한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돼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던 전력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의 사연은 지난달 29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도 보도됐는데, 이민·출입관리 당국인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CBP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집행추방작전부(ERO)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모친은 이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통해 “자식의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해주면 너무 고맙겠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주미한국대사관에 자세한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농촌·도시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역차별법 개선 시급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농촌·도시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역차별법 개선 시급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 실태를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정영균 전남도의원이 ‘도농복합지역의 농촌과 도시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는 순천·승주 통합 30년을 맞아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열렸다.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 도의원, 순천시의원, 전남도청 관계자, 순천대학교 교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특히 옛 승주군 11개 읍·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제도적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좌장을 맡은 정영균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순천은 행정구역상 ‘시’에 속하지만, 읍·면 지역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서비스 소외 등 군 단위 농촌과 다를 바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는 시·군·구 단위 전체를 기준으로 평가·지정되고 있어 도농복합시 읍·면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도농복합지역 농촌은 각종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불리한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실제 인구감소가 심각한 읍·면의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엄지범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춘옥 도의원,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송경환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정규채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도농복합지역의 불균형 현실과 제도 개선 과제,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도농복합지역 농촌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형평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론회 직후 옛 승주군 주민들과 함께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와 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순천시에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차별 해소 촉구 성명서’ 발표···제도 개선 촉구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차별 해소 촉구 성명서’ 발표···제도 개선 촉구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이 지난 25일 옛 승주군 11개 읍·면 주민들과 함께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와 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의원은 30년전인 지난 1995년 순천·승주군 통합 이후 지속된 농촌의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고, 제도적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정 의원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실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도농복합지역의 읍·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지 못한 제도적 불균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조속히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전라남도는 도농복합지역 읍·면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해 균형발전의 성과가 농촌에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순천시에 대해서는 “읍·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반 예산을 포함한 주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예산 배분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성명서는 도농복합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첫 공동의 외침이다”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정부와 전라남도, 순천시에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인구감소·접경지역 특수성 고려한 노인복지 지원 절실”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인구감소·접경지역 특수성 고려한 노인복지 지원 절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8월 26일(화) 연천군노인복지관에서 경기도 노인정책팀, 연천군 사회복지과, 연천군 노인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노인복지 현안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인지회와 노인복지관의 정체성 확립 ▲노인복지관 운영비 도비 지원 비율 조정 ▲노인대학 동아리 강사료 지원 방안 ▲어르신 미담 사례 포상 확대 ▲1사1경로당 사업 활성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날 참석한 김학석 연천군노인복지관장은 “노인지회와 복지관의 기능이 혼재될 경우 역할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며 “기관별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협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였으며, 김정혜 연천군 사회복지과장은 “연천군은 재정자립도가 도내 최하위 수준이라 군비 부담이 크다”며 “특히 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도 차원의 차등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탁민영 경기도 노인정책팀장은 “노인복지관 운영비 보조율은 현재 도비 10%·군비 90%로 책정되어 있으나, 종사자 처우개선비나 일부 수당은 이미 도비 100% 혹은 5대5로 지원되고 있다”며 “연천군의 건의 사항을 내부 검토해 예산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종영 의원은 “연천군은 인구감소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행정적·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인복지관 운영비 도비 보조율의 비율을 현재의 도비 대 군비 1대9에서 최소 3대7, 가능하다면 5대5까지 상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또 “노인대학 어르신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강사료를 자비로 충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문제는 경기복지재단의 ‘즐김터’ 공모사업이나 ‘이음터’ 사업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과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백학면 노곡1리에서는 백영성 노인회장과 최철순 총무가 심폐소생술로 벌에 쏘인 어르신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런 모범사례는 단순히 지역 차원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도 차원에서도 적극 발굴해 포상·격려해야 한다”며 “작은 사례라도 널리 알려져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체가 부족한 연천군의 현실 속에서 1사1경로당 사업이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다”며 “도 차원에서 기업 매칭 지원을 강화하거나, 별도의 매칭 사업을 검토해 접경지역의 경로당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줄 것”도 건의했다. 윤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며 “연천군은 농촌형·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번에 제기된 운영비 보조율 조정, 강사료 지원, 경로당 활성화 방안 등은 도정 질문과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양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에 제시문 면접 도입

    한양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에 제시문 면접 도입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708명, 정원 외 18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추천형) 341명 ▲학생부종합(추천형) 199명 ▲학생부종합(서류형) 621명 ▲학생부종합(면접형) 120명 ▲고른기회 118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57명 ▲논술전형 233명 ▲실기·실적전형 108명을 뽑는다. 2026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면접형)에서 제시문 면접이 도입된다. 공과대학 10개 모집 단위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로 제시문 면접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별 지원 자격이 다르니 원서 접수 전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부터 추천형·서류형·면접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며, 고른기회도 지원 자격을 충족한다면 학과에 상관없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90%,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한다. 여기서 학생부종합평가는 출결·봉사활동·학교폭력 관련 사항 등을 참고해 학교생활 성실도를 평가한다.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의예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 단위는 국어·수학·영어·사탐 또는 과탐(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이며, 의예과는 국어·수학·영어·사탐 또는 과탐(2개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합 4 이내다. 예체능 계열 선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영어·사회·한국사 교과를 기준으로 등급(성취도)과 이수 단위를 산출하며 진로 선택 과목의 경우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첨단분야 학과는 정원이 늘었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20명) ▲미래자동차공학과(20명) ▲융합전자공학부(40명)로 각각 수시와 정시 전형에 인원이 배분됐다. 학생부종합 서류형에서 큰 폭의 인원이 증가했다.
  •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농촌·도시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정영균 도의원, ‘도농복합지역 농촌·도시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 실태를 지적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정영균 전남도의원이 ‘도농복합지역의 농촌과 도시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의원은 순천·승주 통합 30년을 맞아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강문성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 도의원, 순천시의원, 전남도청 관계자, 순천대학교 교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좌장을 맡은 정영균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순천은 행정구역상 ‘시’에 속하지만, 읍·면 지역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서비스 소외 등 군 단위 농촌과 다를 바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는 시·군·구 단위 전체를 기준으로 평가·지정되고 있어 도농복합시 읍·면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도농복합지역 농촌은 각종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불리한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현행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실제 인구감소가 심각한 읍·면의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엄지범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한춘옥 도의원,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송경환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정규채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도농복합지역의 불균형 현실과 제도 개선 과제,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도농복합지역 농촌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형평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직후에는 옛 승주군 주민들과 함께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와 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순천시에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 기념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큰 힘 될 것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 기념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큰 힘 될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 기념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부 4개교, 중·고등부 4개교 등 총 8개 학교가 참가해 교육, 교통, 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제안설명과 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였다. 심사 결과, 초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대청초등학교가, 중·고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수성고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두 학교는 각각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의 휴대폰 소지 금지’와 ‘경기도 똑버스 배차 개선 및 운영 확대’를 주제로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개인상 18명, 단체상 8개팀, 지도교사상 8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의원들이 함께해 참가 학생과 지도 교사들을 격려했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2005년 시작되어 민주주의의 씨앗을 키워온 청소년 의회교실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낸 값진 배움의 과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도민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중요한 관심 사안에 관한 자유발언과 토론 등 민의 결정 과정의 경험은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발걸음이자 미래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상 명단> □개인상(경기도의회 의장상, 총 18명) 초등부(9명) ▲장동혁(백문초, 의장역 최우수) ▲김이레(대청초, 의장역 우수) ▲백나현(대청초,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최우수) ▲김가은(백문초), 엄윤희(원일초,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우수) ▲임준우(원일초), 이서정(추산초,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장려) ▲김지범(원일초, 자유발언 의원역 최우수) ▲이지훈(추산초, 자유발언 의원역 우수) 중·고등부(9명) ▲김주아(진접중, 의장역 최우수) ▲지수연(군서미래국제학교, 의장역 우수) ▲김태희(은혜중,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최우수) ▲이준엽(수성고), 정시아(군서미래국제학교,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우수) ▲이예준(수성고), 이지아(은혜중, 제안설명 및 토론 의원역 장려) ▲장지은(군서미래국제학교, 자유발언 의원역 최우수) ▲박지유(진접중, 자유발언 의원역 우수) □단체상(8개교) 초등부: 대청초(최우수), 백문초(우수), 원일초(장려), 추산초(장려) 중·고등부: 수성고(최우수), 군서미래국제학교(우수), 은혜중(장려), 진접중(장려) □지도교사상(8명) ▲박은득(대청초), 윤지우(백문초), 차지원(추산초), 황호연(원일초) ▲민지애(진접중), 신수진(은혜중), 이래경(수성고), 최연정(군서미래국제학교)
  •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 장애인기업 차별 근절 위한 정책 제안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 장애인기업 차별 근절 위한 정책 제안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정책 간담회 개최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조영환 중앙회 위원장)가 지난 14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장애인기업의 판로 개척과 차별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최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산하공공기관, 그리고 일부 민간위탁 사립학교 등 공공 및 준공공기관에서 장애인기업의 기술제안 및 참여를 부당하게 배제ㆍ거부ㆍ취소한 사례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관행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의 정신을 위반하는 명백한 차별 행위임을 강조했다. 조영환 위원장은 “장애인기업은 더 이상 시혜나 보호의 대상이 아닌 기술과 경쟁력으로 평가받아야 할 경제 주체”라며, “설계 단계에서의 배제와 기술 제안 기회 거부는 헌법과 법률 위반이며, 심각한 경우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업무방해,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기업을 물품ㆍ용역ㆍ공사 납품 관련 비교 검토 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하거나 참여를 무효화하는 행위가 명백한 차별이자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기업 설계단계 참여 의무화 ▲감사원ㆍ국가인권위원회ㆍ국민권익위원회 내 차별 전담 감시기구 설치 ▲법률 구제, 판로 정보 제공, 실태조사, 정책 제안까지 통합 지원할 장애인경제권리센터 설립 ▲발주기관 법률 교육 및 제재 강화 ▲장애인기업 활동촉진법 개정 추진 등의 핵심 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를 초월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동 입법 발의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한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에 앞장서고, 지역구 장애인기업과 연계한 판로지원 행사를 정례화하며, 차별 사례와 관련해 국정감사, 상임위 질의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장애인기업 차별철폐연대는 향후 관련 기관에 공식 질의서 및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필요 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및 검찰 고발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2025년 하반기까지 전국 장애인기업 대상 실태조사와 차별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광역단체별 권리센터 설립과 시민사회 연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책 제안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법률적 대응을 병행하는 강도 높은 움직임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주점서 동료와 다투던 중 흉기 든 울산 경찰관 직위해제

    주점서 동료와 다투던 중 흉기 든 울산 경찰관 직위해제

    경찰관이 술자리에서 동료와 다투던 중 흉기를 들었다가 직위 해제됐다. 울산경찰청은 동료와 다투던 중 흉기를 든 사건과 관련해 울산 중부경찰서 소속 A경감과 B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3일 0시 45분쯤 울산 중구의 한 주점 앞에서 B경위와 다투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주점 안에서 흉기를 들고나왔다. 이 모습을 본 주점 손님이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A경감은 B경위 등 동료 2명과 해당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B경위와 밖으로 나가 시비를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또 당시 경위를 조사한 후 흉기 소지·협박 등과 관련한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해 징계할 방침이다.
  • 특검, 법무부·대검 압수수색… ‘尹 동조’ 박성재·심우정 겨냥

    특검, 법무부·대검 압수수색… ‘尹 동조’ 박성재·심우정 겨냥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이 2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했다. 전직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동시에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박 전 장관의 자택과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심 전 총장의 경우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지만 개인 휴대전화가 압수수색 물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적용됐는데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범’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1시 30분쯤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특검팀은 의심한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이후 법무부 출입국본부에 출국 금지팀을 대기시키라고 지시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계엄 당일 밤 입국·출국 금지와 출국 정지, 출입국 관련 대테러 업무를 맡는 출입국규제팀이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 밖에 교정본부에 수용 여력 점검 및 공간 확보를 지시한 부분 등도 혐의 내용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일체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비상계엄 당일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다만 대검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방첩사 등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계엄과 관련한 파견 요청을 받거나 파견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검팀은 심 전 총장이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한 부분에 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심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의심에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는 불법·부당한 지시로 검사의 직무 수행을 방해했다며 심 전 총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특검은 이 혐의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전 총장이 포기한 즉시항고는 법원의 결정·명령에 대해 불복하는 수단인 항고의 한 종류다. 앞서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가 구속 기간 만료 후 이뤄졌다’며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는데 대검이 즉시항고하지 않고 법원 결정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됐다. 당시 심 전 총장은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구속 취소 즉시항고에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특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전달했다. 내란·외환 사건 특성상 내부자의 진술 확보가 필요한 만큼 자수할 경우 형을 감면해 주거나 공소 제기를 보류하는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 범죄 신고자에 대한 형의 감면 규정과 군사법원 재판 사건에 대한 지휘 규정을 신설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 특검보는 “내란 특검의 경우 내부자 진술이 중요한데 본인의 처벌 우려 때문에 진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진상 규명을 위해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의견서에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필요성이나 검사 파견 증원 요청은 포함되지 않았다. 내란 특검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후 1시 30분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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