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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윤석열 정부의 조각(組閣)이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조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임대한 아파트의 보증금은 대폭 올려받고 임차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대금은 5%만 더 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1년 2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임차인에게 17억 5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았다. 전년 같은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 12억 2000만원에 비하면 전세금이 1년 만에 5억 3000여만원(43%) 상승한 셈이다. 2020년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계약 만료 시 계약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한 후보자는 본인이 세입자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에 기존 보증금(16억원)보다 5% 오른 16억 8000만원을 주고 전세로 살고 있다. 한 후보자 측은 기존 임차인이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와 새 입주자를 찾던 상황에서 기존 임차인이 계속 거주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임차인과 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인인 화가 최아영씨가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그림 4점을 총 3900만원에 판매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개인전에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송모씨에게 ‘파도들의 속삭임’을 1600만원에 팔았다. 부영주택도 같은 해 최씨의 개인전에서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샀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최씨의 예금은 (전시회 직전인) 2021년 4월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미술품 판매가 재산 급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성그룹에는 부인(송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품을 판매한 것이고, 부영주택은 친척 오빠가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있어 구매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평생 작품 10여점을 팔아 약 1억원의 소득을 얻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상당수 작품은 한 후보자가 공직을 그만둔 후 판 것이어서 이해 충돌의 여지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 후보자의 자택을 ‘고액 월세’를 주고 임차한 미국 모빌사가 1996년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이해 충돌 의혹이 재점화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게 고액의 임대 이익을 제공한 모빌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한 건 심각한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후보자 측은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 당시 한 후보자는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으로 근무해 후보자가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이에 검찰 내에서도 졸속 입법이란 반발이 이어졌다. 신동원 대검찰청 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페이스북에 “더는 1987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도 썼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총 무서워 미국가겠나...‘지하철 난사’ 이어 이번엔 쇼핑몰 총격

    총 무서워 미국가겠나...‘지하철 난사’ 이어 이번엔 쇼핑몰 총격

    뉴욕 지하철 총기난사 나흘만에 이번엔 주말 대낮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은 부활절 전날인 이날 오후 2시쯤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설명했다. 경찰은 최소 총기 1정을 압수한 상태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간에 갈등이 일어나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한 쇼핑객은 AP 인터뷰에서 총소리가 들린 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면서 식당 테이블이 넘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직원들은 당시 총격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경보를 듣고서 상황을 파악했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의 지시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쇼핑몰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총격이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3일 새크라멘토 총격사건, 지난 12일 뉴욕시 전철역 총기 난사 사건 등 총격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주말 쇼핑 갔다가…” 美 쇼핑몰 총격 사건에 14명 부상

    “주말 쇼핑 갔다가…” 美 쇼핑몰 총격 사건에 14명 부상

    주말 대낮에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명이 다쳤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은 부활절 전날인 이날 오후 2시쯤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73세 부상자 1명을 제외한 다른 부상자들은 퇴원했거나 조만간 퇴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설명했다. 경찰은 최소 총기 1정을 압수한 상태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쇼핑몰 측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 6·1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정원 놓고 옥천과 영동군 희비 갈렸다

    6·1 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정원 놓고 옥천과 영동군 희비 갈렸다

    6·1 지방선거 때 선출할 충북도의원 정원을 놓고 옥천군과 영동군의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동군은 도의원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옥천군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2명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 공직선거법에 포함된 단서조항 때문이다. 여기에다 충북도의 시·군 인구 집계 기준도 한몫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는 인구 5만명 미만 기초자치단체의 도의원 정수는 최소 1명으로, 5만명 이상이면 최소 2명으로 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소멸 위기의 지방에 대한 배려와 역할 강화를 위해 국가정책 대전환의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여야 합의로 마련된 조항이다. 이 단서조항 때문에 지난해 12월 인구 4만 5773명인 영동군은 2명이던 도의원이 1명으로 줄게 됐다. 같은 달 옥천군 인구는 5만 93명이다. 선거구 인구편차를 4대 1에서 3대 1로 바꾸라는 헌법재판소 결정대로라면 옥천군 도의원도 1명으로 줄여야 하지만 단서 조항 덕분에 2명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감안할 때 옥천군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 지역의 지난달 인구는 4만 9887명으로 불과 석 달 새 206명이 줄었다. 인구 집계 시점이 석 달 늦춰졌다면 2명 유지가 불가능했다. 선거 때면 시·도마다 행정안전부로 주민등록인구를 전달하는데, 충북도는 연말 인구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면서 옥천군의 인구가 5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달됐고, 국회는 이를 토대로 이 지역 도의원 수를 2명으로 정한 것이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89개 기초자치단체 중 1곳이다. 인구를 늘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한 4년 후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 때는 영동처럼 도의원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 수밖에 없다. 도의원은 조례안 제·개정, 예산 심의·확정 등의 기능을 하지만 여건이 취약한 시·군을 도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한다. 그런 만큼 도의원 수가 줄게 되면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중요 사안 관련 발언권이 줄어 농촌 소외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가속할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이 2명의 도의원을 뽑는 마지막 선거가 되지 않도록 보육 인프라 구축, 아이 돌봄 서비스 기반 확충 등 인구 늘리기에 주력해 청년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이낙연 서울등판론’ 확산…송영길,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낙연 서울등판론’ 확산…송영길,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이 전 대표 침묵 중이나…“서울 전략선거구 지정, 길 터주기 위한 것”송영길, 홍대 앞에서 출마선언 예정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낙연 등판론’이 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본인은 침묵을 지키며 등판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으나 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 이뤄진다면 무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전 대표측 한 의원은 17일 언론 통화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여전히 뜻이 없다”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육고초려, 구고초려를 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다른 측근 인사는 “본인은 지방선거를 열심히 도운 뒤 미국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으냐”며 “그 진로를 바꾸려면 확실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 당이 ‘원 보이스’로 요구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낙연 등판론 중심엔 공천심사 막바지에 부상한 이낙연 등판론 중심엔 서울 의원들이 일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주민 의원 등 기존 출마자들을 고려해 공개적인 요구를 자제 중이다.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최근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의 길을 터주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전략선거구 지정은 사실상 경선 없이 후보를 전략공천하기 위한 예비 단계”라고 했다. ● 송영길, 홍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낙연 등판론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출마 선언식에서 그간 준비해 온 서울시 대표 공약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내 일부 반발에도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9 대선 패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지를 서울시로 옮겼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
  • 리움미술관 디지털 가이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리움미술관 디지털 가이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리움미술관이 지난해 10월 재개관하며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가이드’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 리움미술관은 15일 디지털 가이드가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앱스·소프트웨어)과 서비스 디자인(문화·관광) 부문에서 수상했따고 밝혔다. 1953년 시작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전세계에서 출품된 제품만 1만 1000여개다. 리움미술관의 디지털 가이드는 세계 미술관에서 최초로 실내 위치추적이 가능한 무선기술 ‘울트라 와이드 밴드’(UWB)가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휴대폰처럼 생긴 디지털 가이드를 소지한 관람객은 미술관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디지털 가이드는 소장품 하이라이트, 건축물 투어 등 다양한 관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개별 관람객의 동선과 관람 시간 등을 분석해 선호할 만한 작품 5개를 뽑아 영상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 수업 중 성희롱 발언 혐의 부산 초등교사 수사

    수업 중 성희롱 발언 혐의 부산 초등교사 수사

    부산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수업 시간에 몸매와 관련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초등교사 A씨에 대해 성희롱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 신체 부위를 거론하거나 몸매를 평가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초 학부모 등으로 부터 부산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수업중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민원을 받고 학생 전수조사를 거쳐 해당 교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조사과정에서 해당 교사는 “성희롱 의도가 없었는데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유감스럽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육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A씨 발언이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데이터센터 전력 소양강댐서 마련후평단지를 미래산업 전초기지로주민자치 장려해 공동체 회복 나서 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39%에 달하는 89곳을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지방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행정·재정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지방 살리기에 나섰다. 강원도의 주요 도시인 춘천은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춘천은 ‘소멸 주의’ 단계로 분류됐고, 25년 뒤인 2047년에는 ‘소멸 고위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다.춘천시는 ‘지속가능 도시’를 시정 비전이자 목표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은 ▲탄소 중립 ▲자연 친화 ▲공동체 회복 ▲미래산업 육성 등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민선7기 초부터 ‘지속 가능’ 4대 전략 시는 민선 7기 출범 초기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정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 에너지 전자화폐 ‘소양에너지페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7년까지 동면 일대 78만 5000㎡ 부지에 친환경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 기업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냉각에 소요되는 막대한 전력을 소양강댐 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으로 34만 8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는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하천변과 도로변, 공원 등에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도별 누적 식재 목표는 2025년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 2040년 7000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주택에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시민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마장천 복원 등 도시재생 시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일상 속에서 시민들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콘크리트 농수로로 전락한 신사우동 마장천은 내년 마무리되는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저류지와 관찰광장, 탐방데크길, 체험장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도심 공원으로 거듭날 캠프페이지(옛 미군기지)를 끼고 소양2교부터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이어지는 2.3㎞ 길이의 도로는 인도 폭을 최소 5m 이상으로 넓히는 등 보행자친화도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구도심을 비롯한 거리 곳곳은 ‘탄소 저장소’로 불리는 목재로 꾸며진다. 요선동, 조운동, 약사명동에는 목재 특화거리와 체험장이 조성되고, 삼천동 의암공원에는 공연과 전망, 체험시설을 갖춘 목조문화공연장이 들어선다. 시의 산업 육성 전략에서 키워드는 ‘미래’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시가 그린 청사진이다. ICT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ICT벤처센터는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시가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하는 ICT벤처센터는 후평산업단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2940㎡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같은 해 후평산업단지에는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도 지어진다.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 1275㎡ 규모이고, 건립비용은 한강수계기금 186억원을 포함해 총 311억원이다. ●주민참여 조례 개정… 돌봄 강화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 도시’에 담겨 있는 핵심가치 중 하나는 ‘공동체 회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가 가장 먼저 추진한 건 마을공동체 활성화이다. 시는 2019년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이 총회를 거쳐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돕는 마을자치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선한 이웃 마을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신개념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이 이웃의 도움으로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는 복지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프로젝트를 통한 돌봄 대상을 노인에서 아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권영세 “남북대화 모멘텀 만들 것”

    윤석열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남북 대화 모멘텀을 하루빨리 만들어 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실세라는 점에서 윤 당선인의 절대적 신임을 기반으로 북측과의 대화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감지된다. 권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남과 북의 관계를 잘 만들고 평화를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단 (남북 간) 대화가 시작돼야 개선의 방향이 잡힐 수 있으니 초기엔 모멘텀을 만들어 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북 대화가 단절되고 북한이 계속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는 상황”이라며 “모멘텀을 만들기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선 보수 정부 시기엔 남북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전례를 들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다”며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을 제가 다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초석이라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 후보자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 관계의 선후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핵개발을 계속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 정상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자체가 남북 관계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일 담화문에서 남측이 선제공격에 나선 상황을 가정해 남측을 향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관계만 정상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대화에 안 나올 때 우리가 끊임없이 당근만 던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선 “좋은 요소가 있다면 얼마든지 채택하고, 그러나 우리가 받아들이기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놓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선 “그런 부분을 법으로 규제하는 건 헌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 반대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6·1선거 ‘기초의원 3~5인 선거구제’ 시범실시

    여야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11개 선거구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를 시범 도입하기로 14일 합의했다. 기초의원 정수를 2~4인 선거구에서 3~5인 선거구로 바꿔 군소정당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수정당의 기초의회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송언석 의원과 여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배·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당은 “제8회 지방선거에 한해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서울 4곳, 경기 3곳, 인천·영남·호남·충청 각각 1곳 등 총 11곳을 3∼5인 선거구로 지정, 시범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공직선거법상 ‘기초의원 4인 선거구 분할 가능’ 조문도 삭제하기로 했다. 광역의회의 판단에 따라 4인 이상 선거구가 2인 이상 선거구로 쪼개지면 소수정당의 의회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의당은 해당 조문의 삭제를 요구해 왔다. 다만 선거법상 조문을 삭제하더라도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권한은 시도의회에 있어 2인 선거구가 유지될 여지는 남아 있다. 또한 여야는 위헌 소지 등으로 조정이 필요했던 의원 정수 문제도 광역의원 38인, 기초의원 48인을 각각 증원해 해결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 6·1 선거 ‘기초의원 3~5인 선거구제’ 시범실시

    6·1 선거 ‘기초의원 3~5인 선거구제’ 시범실시

    여야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11개 선거구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를 시범 도입하기로 14일 합의했다. 기초의원 정수를 2~4인 선거구에서 3~5인 선거구로 바꿔 군소정당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수정당의 기초의회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송언석 의원과 여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배·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당은 “제8회 지방선거에 한해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서울 4곳, 경기 3곳, 인천·영남·호남·충청 각각 1곳 등 총 11곳을 3∼5인 선거구로 지정, 시범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의원은 “양당이 각각 지지 우위를 점한 영호남 1곳씩과 수도권을 고루 포함해 시범 실시 지역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양당은 공직선거법상 ‘기초의원 4인 선거구 분할 가능’ 조문도 삭제하기로 했다. 광역의회의 판단에 따라 4인 이상 선거구가 2인 이상 선거구로 쪼개지면 소수정당의 의회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의당은 해당 조문의 삭제를 요구해 왔다. 다만 선거법상 조문을 삭제하더라도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권한은 시도의회에 있어 2인 선거구가 유지될 여지는 남아 있다. 또한 여야는 위헌 소지 등으로 조정이 필요했던 의원 정수 문제도 광역의원 38인, 기초의원 48인을 각각 증원해 해결하기로 했다. 인구 최다·최소 선거구 간 인구비율 4대1 기준이 표의 등가성을 저해한다는 헌법재판소 판결과, 국민의힘 측의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의회 정수 확대 주장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양당은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 마약으로 3번째 처벌…힙합가수 매슬로 2심도 징역 1년

    마약으로 3번째 처벌…힙합가수 매슬로 2심도 징역 1년

    대마흡연·필로폰 투약 혐의힙합가수 매슬로(본명 김정민·35)가 대마와 신종 합성 대마, 필로폰 등을 흡입·투약한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1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가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년과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5만원 추징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대마와 합성 대마를 각각 한 차례씩 흡연하고, 같은 해 8월 같은 장소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공범이 판매할 목적으로 소지한 대마와 합성 대마, 필로폰을 대신 보관해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누범기간 중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1년 처음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처벌받았고, 2017년에도 마약류 관련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2020년 4월 출소했다.
  •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외부 첫 공개#1.초등학생 키의 배달로봇 ‘루키’에 택배 상자를 넣고 정보를 전송하니 혼자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한다. 복도를 따라서 건물 한가운데에 있는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 앞에 도착한다. 배송을 마치고 복귀하는 또 다른 루키가 내린 이후에 질서정연하게 로보포트에 탑승한 루키는 자신이 설정한 층으로 올라간다. 이윽고 택배 상자 주인이 있는 자리 바로 앞까지 도착해 물건을 전달한다. #2.배송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루키, 양팔로봇 ‘엠비덱스’ 앞에 다가선다. 엠비덱스가 루키를 인식하고 소독약이 묻은 부직포를 잡아 루키 전면부 구석구석을 직접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오염될 우려는 없어진다.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로봇 친화형 건물답게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로 가득했다. 배달부터 전용 엘레베이터, 소독까지 네이버 랩스의 기술이 탑재된 로봇들이 돌아가는 1784는 하나의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네이버에 따르면 건물 주소지이자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에서 따온 제2사옥 1784는 AI(인공지능), 5G특화장(이음5G),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콘센트로 건축됐다. 이곳엔 네이버 임직원 뿌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레이티브 AI 센터 연구원,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네이버는 1784에서 다양한 로봇을 적용하고 시험해보면서 혁신을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1784 내 모든 로봇은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와 연결돼 있다. 아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이덕분에 택배 뿐만 아니라 커피, 도시락까지 각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로봇 루키는 클라우드, 5G,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으로 작동한다. 실시간으로 아크와 연결해 지시를 내리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루키는 네이버랩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어라운드(AROUND)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도 아크와 연동돼 다른 로봇들과 조화롭게 움직인다.1784에선 다양한 로봇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랩스가 한국기술교육대와 협력해 개발하는 양팔로봇 엠비덱스는 1784 내 카페 등의 공간에서 루키를 소독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테스크하고 있다. 섬세한 힘제어 기술로 직접 소독하는 것이 가능한 엠비덱스는 추후 다른 일상생활과도 융합될 계획이다. 이곳에선 드로잉로봇 ‘아르토원’은 터치펜을 잡고 붓터치를 하듯이 패드에 칠을 하며 고흐 그림을 그리는 실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웍스에 새롭게 구현된 AI 챗봇 ‘웍스 비서봇’을 통해 사내카페와 식당에 실시간 메뉴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주문하거나 사옥 내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조만간 도입되는 ‘AI 회의실’은 회의실 내에 AI스피커 ‘클로바 클락’을 비치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화해주는 클로바의 서비스 ‘클로바노트’와 연동했다. 회의가 끝나면 클로바노트로 정리된 회의록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공유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노동력은 상당부분 단축할 수 있다.건물 3층에 위치한 수 있는 네이버 부속의원도 인상적이었다. 임직원의 공간을 책임지는 공간인 동시에 이곳 역시 네이버 헬스케어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온라인으로 수행하면 AI 기술로 그에 따른 진찰 사항이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1784에는 네이버 임직원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리에이티브 AI센터 연구원과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근무한다. 여기 소상공인이 이커머스를 위해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플랜트샵, 브랜드스토어 등에 32명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상생에도 힘을 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경쟁력은 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동료들과 인재들이 모인 ‘팀네이버’에서 발현된다”며 “1784는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고 융합하는 팀네이버의 시너지를 높이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살배기에도 몹쓸짓한 ‘호주 역대최대’ 아동성범죄자 잡혔다

    세살배기에도 몹쓸짓한 ‘호주 역대최대’ 아동성범죄자 잡혔다

    호주에서 ‘역대 최대의 아동 성범죄’가 발생했다. 호주 경찰은 6년여에 걸쳐 3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에게 400건 이상의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씨를 붙잡았다고 1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호주 퍼스 출신의 47세인 A씨는 13세 미만 아동 음란 행위 240건, 13세 미만 아동 음란물 녹화 98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44건, 아동 착취물 소지 26건과 아동 착취물 제작 5건 등 총 413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7월 제보를 받아 A씨를 조사했으며 A씨 집과 직장을 수색한 결과 아동 착취 자료로 간주되는 약 380만 개의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는 22일 퍼스 치안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범행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6년에 걸쳐 발생했고 경찰은 3~13세 사이의 소년과 소녀 등 24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 해미시 매켄지 성범죄 담당 수사관은 이번 조사가 “(호주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아동 학대 조사 중 가장 심각한 범죄”라며 “아동 착취 자료에 대한 수백, 수백 시간의 조사를 거쳤고, 많은 이미지가 나와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것을 아동 포르노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결코 아동 포르노가 아니다”라며 “이 아이들은 실제로 성폭행 당하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원은 오랜 중국사의 주요 무대였다. 소림사의 고향이자 중국민족의 발원지였던 이곳에 자리 잡은 허난(河南)성이 오늘날에는 중국인들에게 멸시와 차별의 대상이 됐다. 수도 베이징이 북동쪽에 치우쳐 있는 것을 고려하면, 허난성이야말로 중국의 정중앙이다. 허난성은 과거 황하 문명의 발상지이자 노자, 장자 등 걸출한 사상가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도 허난성과 이곳 출신자에 대한 다수의 중국인이 갖는 인상은 고대 중국 역사의 주무대였던 중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최근 이와 관련해 현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건은 지난 12일 허난성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상점을 통해 물건을 주문했으나, 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주소지가 허난성으로 확인된 직후 심각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공개한 온라인 상점의 서비스센터 직원과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상품 구매자인 그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상품과 관련한 문의를 했으나 해당 서비스센터 직원으로부터 ‘허난성은 대표적인 빈민가이며 (A씨가 재학 중인) 허난이공대학은 서비스 센터 직원의 모교인 쓰촨대학보다 질 낮은 쓰레기 대학이다’는 모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A씨는 해당 대화록을 증거로 온라인 유통업체에 피해 사례를 제보했고, 업체 측은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한 문제의 직원에게 해직 통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사건이 SNS를 통해 공유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중국에서 허난성과 허난성 출신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뿌리 깊은 차별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과 자성에 대한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됐다.실제로 인구 1억 명의 허난성은 개혁·개방에서 소외돼 농업 기반의 산업으로 중국에서 가장 궁핍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제대로 된 공장이 없어 대도시로 넘어가 빈민층을 형성하며 소매치기나 사기꾼 등 범죄에 빠져드는 사람이 늘었다. 곧 ‘허난 사람은 도둑놈’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지며 허난성 출신은 기업 입사 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허난성에 대한 차별은 민간인들을 넘어 지역 정부의 내부 지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허난성 출신자는 채용하지 말라’는 내부 방역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던 바 있다. 지난 1월 6일 후베이성 방역 당국이 발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베이성 방역 당국은 해당 문서에서 신규 직원 채용 조건 1순위로 ‘허난성 출신자는 선발하지 말 것’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는 지역 정부가 나서서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문서에는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허난성 출신자는 이 시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말 것 △허난성에서 출발한 각종 화물은 성내 진입을 금지할 것 △허난성 출신자가 후베이성에 진입할 때는 신분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격리 호텔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해 성 정부에 신속히 보고할 것 등의 허난성 출신자를 겨냥한 상세한 차별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문서는 내부적으로 발부된 후, 후베이성 각 지역의 경제정보화국과 경제개발구 등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한동안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방역통제사령부는 공식 입장문을 공고하며 “그런 문서는 발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출신자들이 입경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000년대 초반 허난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으니, 중국인들이 가진 허난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 ‘자녀 경북의대 편입논란’ 정호영 “특혜없다…사퇴 생각 안해”

    ‘자녀 경북의대 편입논란’ 정호영 “특혜없다…사퇴 생각 안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자녀 편입학 과정에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것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사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또 정 후보자의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데, 2018학년도 편입 전형에서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또한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기 전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전날 입장자료를 내고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 후보자는 2009∼2013년 지역 일간지 칼럼에 ‘출산하면 애국이고 다산까지 하면 위인’이란 취지의 글을 쓴 점과 성범죄자 취업 제한 직종에 의료인을 포함하도록 개정된 법에 반발한 당시 전국의사총연합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을 피력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12일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친구라는 정호영 후보자의 부적절한 인식과 표현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과거 칼럼 논란을 거론하기도 했다.
  • ‘검수완박’ 위헌일까… 영장청구권 해석이 관건

    ‘검수완박’ 위헌일까… 영장청구권 해석이 관건

    더불어민주당이 4월 중 처리를 당론으로 확정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성을 두고 법조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주장처럼 위헌 소지가 있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확대해석’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위헌 논란의 핵심은 헌법이 체포·구속·압수·수색에 관한 영장청구권을 검사에게 부여한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쪽은 검사가 수사 주체가 돼야 영장 청구가 가능하므로 검수완박은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3일 “검수완박은 헌법 파괴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며 반발한 것이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검사의 영장청구권은 수사를 전제로 한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황도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는 영장청구권만 쓰여 있지만 그 문자 이면에는 검사가 수사를 한다는 개념이 들어간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수사를 검사만 할 수 있단 주장은 할 수 없어도 최소한 검사가 수사한다는 것은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검사의 영장청구권이 작동하는 원리는 검찰이 수사를 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에 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이 연결돼 있는데 수사권은 뺏고 영장청구권만 남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법안 추진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위헌 여지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헌법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데 영장청구권을 근거로 수사권을 주장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영장청구권에 자동으로 수사권이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오랫동안 그 전통을 유지한 국가도 있는데 소추의 영역이 수사와 뗄 수 없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검수완박 문제를 헌법재판소에서 다루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단 시각도 있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소원은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돼야 할 수 있는데 수사 권한이 검찰 외의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을 기본권 침해와 연관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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