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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뒤틀리고 비뚤어진 외교, 정상화해야/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뒤틀리고 비뚤어진 외교, 정상화해야/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모든 것을 걸었던 문재인 외교는 수렁에 빠졌다.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를 가져오겠다던 대북 정책은 다름 아닌 북한에 의해 외면당하고 걷어차였다. 돌아온 것은 평화가 아니라 핵·미사일 위협의 증대였다. 일본을 적대시하면서 죽창을 들 기세로 기세등등하더니 나중엔 꼬리를 내렸다. 대화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성과는 없다. 사드 배치 이후 경제 보복을 시작으로 한국을 업신여겨 온 중국에는 ‘3불’(不), 즉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미사일방어망(MB)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 체결을 하지 않겠다는 주권 양보의 약속을 하고도 받아 든 과실은 안 보인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과 쿼드 동참을 요구하자 모르는 체하다 우리가 필요할 때만 좋은 얼굴을 하고 다른 협력 이슈에는 시큰둥했다. 북한에 뒤통수 맞고, 일본과 등지고, 중국에는 고개 숙이고, 미국에는 신용을 잃었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문재인 외교는 낙제점을 면키 어려울 정도다. 실패에는 원인이 있다. 우선 외교정책의 한복판에 북한과의 대화 협력을 놓고, 여기에 모든 외교를 끌어다 붙였다. 북한 맞춤형 외교가 되다 보니 한반도 문제에만 골몰하는 외골수 외교로 비쳐졌다. 둘째, 국제사회의 움직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물 안 개구리식으로 ‘우리 민족끼리’에 몰두했다. 지역과 글로벌 환경의 변화를 외면한 축소지향적 외교였다. 셋째, 가치의 착란이다. 독재국가인 중국과 북한에는 살갑게 대하면서 민주국가인 미국과 일본에는 할 말은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가치를 뒤로한 불균형 연계 전략, 즉 잘못된 편들기이자 엉뚱한 줄서기를 서슴지 않았다. 뒤틀리고 비뚤어져서 균형감각을 잃었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가치와 원칙이 흔들렸다. 이제는 비정상적 외교를 정상화할 때다. 정파적 이익을 앞세우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희망 고문을 하기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 안정, 안심을 위해 실용적인 실사구시 외교를 펼쳐야 한다. 한반도에 갇혀 있기보다는 글로벌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력, 문화력, 기술력은 세계를 선도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정치가 훼방하고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다. 자기 앞만 추스르는 ‘벌레의 눈’이 아니라 세계를 품는 ‘새의 눈’으로 세계를 읽어야 한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위를 최우선하는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쳐야 한다. 북한이 핵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먼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자주국방 능력을 향상시켜 북한이 한국을 쉽사리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 힘에 기반한 평화를 추구하는 바탕에서 눈치 보기나 비위 맞추기형 평화쇼가 아니라 원칙 있고 예측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 주변국에 대해선 당당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개방적 경제체제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 나갈 것이라는 신뢰를 상대국이 가지도록 해야 한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한국은 고개를 숙인다는 인상을 심어 주어서는 곤란하다. 한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을 분명히 해야 대등하고 호혜적인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선택을 주저하기보다는 자유와 민주, 법치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략적 명료성을 가지고 동맹 및 우호국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해야 한다. 유연성 있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치, 군사안보에 한정하지 말고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인간안보, 기술안보를 포괄하는 복합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해야 한다. 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국제적으로 성장한 나라다. 커진 몸집에 걸맞은 생각과 행동을 실천에 옮길 때다.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다.
  •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울진 산불 213시간 만에 껐다… 서울 41% 면적 ‘초토화’

    강릉·동해 포함 2만 4940㏊ 불타집 388채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어헬기 1212대·인력 7만명 총동원응봉산 잔불 탓 완전 진화는 아직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동해안 산불이 꺼졌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213시간 43분 만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동해안 산불 전체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2만 4940㏊이다. 지난 8일 주불이 진화된 강릉·동해 산불 피해 면적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울진 1만 8463㏊, 삼척 2369㏊, 강릉 1900㏊, 동해 2100㏊ 등의 피해가 났다. 서울 면적의 41.2%에 해당하는 산림이 피해를 봤다. 여의도(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를 86개, 축구장(0.714㏊)을 3만 4930개 모아 놓은 넓이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의 2만 3794㏊를 뛰어넘었다. 또 이번 산불로 총 908개의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 388채를 비롯해 공장·창고 193곳, 농업시설 227곳, 종교시설 등 90곳에서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해 삼척으로 확산했고, 다음날 다시 남하해 울진읍 등 주거밀집지역과 금강송 군락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산림청은 군,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헬기와 장비, 인력을 지원받아 산불 진화에 나섰다. 막바지에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와 응봉산 쪽 불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강한 데다가 산세도 험했기 때문이다. 주불 진화를 끝낸 산림 당국은 마침 비가 내림에 따라 잔불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응봉산 일대에 아직 불 기운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이어진 10일간 누적으로 헬기 1212대와 장비 6180대를 각각 투입했다. 인력은 산불진화대, 공무원,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총 6만 9698명을 동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도로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담뱃불 등 불씨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발화 지점 인근을 통과한 차량 4대의 번호·차종·차주 주소지를 파악해 경찰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되면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나라 잃고 갈곳 없는 우크라 난민…국경 넘자 인신매매·성범죄 표적

    나라 잃고 갈곳 없는 우크라 난민…국경 넘자 인신매매·성범죄 표적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여성들이 인신매매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관차저왕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독일 국경선을 넘은 여성 난민 다수가 인신매매 조직원들의 표적이 되거나 성범죄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의 국제방송 ‘도이체벨레’ 보도를 인용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탈출한 여성 난민들이 또다시 인신매매범들의 표적이 됐다’면서 ‘적지 않은 수의 성범죄 이력을 가진 남성들이 여성 난민들이 밀집하는 독일 국경선 부근에 몰려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이 매체는 지난 12일 55세의 독일 국적의 한 남성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20대 여성 난민에게 접근해 함부르크까지 자동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 남성은 다수의 성범죄 이력을 가진 위험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21세, 29세의 여성 난민 두 명이 국경선을 넘었고, 이때 이들에게 접근한 50세, 53세의 독일 국적의 남성 두 명은 이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가 안전하게 재워주겠다고 접근한 것이 현지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특히 이 남성들은 우크라이나 여성 난민에게 접근한 뒤 일정 금액의 돈을 주는 대가로 함께 자신들의 집으로 이동하자고 재촉했던 사실도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한 독일 관할 지구 경찰은 대변인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피난민들의 절망을 자신들의 가증스러운 욕구를 채우는 데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현지 경찰과 다수의 자원봉사자가 이 같은 범죄자들이 난민에게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13일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선을 넘어 독일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는 약 8만 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독일 각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다수이지만, 그 한편으로 인신매매 조직원들이 베를린의 주요 기차역에 밀집해 불법 행위를 목적으로 난민에게 접근하는 시도가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익명의 독일 경찰은 “현지 경찰들은 최선을 다해 우크라이나 난민의 안전과 치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이런 사건이 연속해 발생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우크라이나 여성 난민들의 독일 추방을 명령할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며 현재 난민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독일의 사회교육학자이자 20년 전 뮌헨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전문 상담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인 모니카 시세크 에반스는 “난민들이 무작정 믿고 따라가지 말아야 할 대상은 비단 낯선 남성뿐만이 아니다”면서 “난민 신분을 눈치채고 접근하는 낯선 여성들 역시 무턱대고 그들을 신뢰해 따라나서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최근 베를린 다수의 기차역을 중심으로 난민들을 위한 안내문을 담은 전단을 무료 배포 중인 그는 “전단에는 난민이 가진 여권 등 신분증을 결코 낯선 이에게 선뜻 건네지 말라는 내용을 담았다”면서 “만약 낯선 이들이 접근해 호의를 가장할 경우 휴대폰을 반드시 곁에 두고, 낯선 이의 차량에 탑승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는 반드시 차량 번호를 암기하거나 종이에 작성해 소지해둬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이 숙소를 제공할 경우 상대방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그의 실명과 주소를 복사해 두라고 거듭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을 때 만삭의 몸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던 우크라이나 산모가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산부인과 병원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이 산모가 상처를 입은 것처럼 분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쨌든 이 산모가 희망 한 자락 없을 것만 같은 전쟁터 한복판에서 소중한 생명을 세상에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 베로니카를 무사히 분만한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가 주인공. AP 통신은 비셰기르스카야가 지친 표정으로 갓 태어난 베로니카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과 그녀의 남편 유리가 베로니카를 손으로 안은 채 얼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다만 신생아의 체중이나 산모의 몸상태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셰기르스카야가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맨먼저 알린 것은 현지 기자 올가 토카리욱이다. 이 기자는 11일 아침 비셰기르스카야의 친척으로부터 사진 두 장을 전송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어제 밤 10시에 마리아나가 여자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괜찮다. 하지만 마리우폴은 매우 춥고 공습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을 빠져나오고 이틀 뒤가 아니라 하루 뒤에 출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져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비셰기르스카야의 조카가 터키에서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기이 키슬리츠야는 모녀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러시아가 공격을 받은 산모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그녀가 손에 잔뜩 소지품을 챙긴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 또다른 만삭의 임산부가 들것에 실려 병원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는 모습, 이 병원 폭격으로 어린이 한 명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어린이 등 17명이 다친 점 때문에 국제사회는 공분했다. 민간인 시설, 그것도 산모들과 신생아들이 있는 병원까지 폭격한 무자비함에 치를 떨었다.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 바티칸은 각각 ‘야만적’(Barbaric), ‘타락한’(Depraved),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러시아군의 공격행위를 비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산부인과 병원 폭격 자체를 부인하면서 서방 언론의 보도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적반하장이었다. 특히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트위터에서 비셰기르스카야의 과거 사진까지 끄집어내며 “정말 사실처럼 분장했다. 이 여성은 뷰티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다만 대사관 측은 그녀가 임신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공격 당시 이 여성은 산부인과 병원에 있을 수 없었다. 그 병원은 오래 전부터 운영되지 않았고, 네오 나치 아조프 대대가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전물을 찍는 사진작가가 연출한 것이란 주장까지 늘어놓았다.그러자 트위터는 대사관의 이 게시물이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는 것을 금지한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협상을 벌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에 대해 같은 억지 주장을 늘어놓았다. 한편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도 트위터처럼 명백히 입증된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금지하는 콘텐츠 규정을 좇아 전 세계에서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유럽 지역에서 RT와 스푸트니크 2개 매체만 차단했는데 지역과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유튜브는 또 지금까지 러시아 내에서 광고를 중단해 왔는데 러시아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버는 모든 방법으로 중단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매체들은 앱스토어나 소셜미디어 등이 내린 차단 등의 규제 조치를 부당한 검열이라며 반발해왔다.
  • “우크라 도착” 이근…외교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

    “우크라 도착” 이근…외교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

    여권반납 명령 예정도외교부가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를 경찰에 고발했다.  1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오후 경찰청에 이씨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이씨는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를 받는다. 외교부는 이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로 함께 출국했다고 주장한 신원 미상의 2명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이씨 사건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씨는 지난 7일 SNS를 통해 의용군 참여차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부는 이씨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외교부는 이씨에 대해 “향후 여권법 위반 관련 형사 고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예고했다. 이씨는 당시 외교부의 행정제재 검토와 관련해 “시간 낭비”라며 “우리 여권을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 보라. 우린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씨에게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도 통지할 예정이다. 정부의 여행금지 조처 이후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씨 일행과 크림지역 교민 등을 제외하면 이날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28명이 현지에 체류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30명에서 2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들 2명은 공관 지원 하에 폴란드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또한 9명이 추가로 현지 상황 보며 출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韓 새 정부 출범에 中 여론도 주목한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여론도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국 더페이퍼는 이날 윤 당선인 소식을 다루며 “잡한 국내외 정세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인 베테랑 검사에게 맡겨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아, 특히 동북아에서 중요한 국가”라며 “모든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후보로서 유세할 때보다 발언 수위가 조심스러워졌다며 이는 국익을 위한 신중한 행동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를 하나로 묶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에 있어 제3자의 개입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새 정권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의 말을 인용했다. 반면 이날 텐센트에 게재된 인터넷 매체 기사는 윤 당선인에 대해 “최초가 많은 대통령”이라며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적 대(對)북 정책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미국 입장에 가깝다”며 “한미 협력이 커지면서 중국과는 경쟁할 소지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매체는 “젠더 대결을 내세우는 건 얻을 것이 없다”며 “갈등은 상처만 남긴다. 윤 당선인의 미래 전략을 위해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 광주시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

    광주시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

    경기 광주시는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농민 기본소득’은 농민 기본권 보장 및 소득 불평등 완화,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목적으로 하며 지급 대상은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이다. 매월 5만원을 광주시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 시작일(3월 14일) 기준, 광주시에 최근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광주시(연접 시·군 포함)에 농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걸쳐 5~6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동지역) 방문 또는 농민 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가능하다.
  • [영상]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 70대 한인, 파라과이서 직접 절도범 물리쳐

    [영상]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 70대 한인, 파라과이서 직접 절도범 물리쳐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70대 한인이 사업장에 침입한 무장 절도범들을 물리치고 일당의 검거를 도왔다. 10일(현지시간) ABC콜로르 등 파라과이 현지 언론과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 수도 아순시온 근교의 산로렌소에 있는 한인 A씨(70)의 정육점에 3인조 도둑이 침입했다. 사업장 바로 옆에 사는 A씨는 가게에 출근하려 나섰다가 망가진 자물쇠와 주차된 수상한 차량 등을 보고 도둑이 들었음을 직감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도둑들의 존재를 확인한 그는 곧바로 자신이 소지한 총기를 들고 절도범과 맞섰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절도단 3명과 흰색 옷을 입은 A씨가 총기로 서로 공격하는 등 위험한 대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차를 타고 달아나던 범인들이 대문 안에 있는 A씨에게 총을 쏘자, A씨가 몸을 피하면서 응사하는 모습 등이다. A씨의 공격을 받은 범인들은 훔치려던 물건 일부만 챙겨 도주를 시도했지만, A씨와 주민들이 합심해 달아나던 일당 3명 중 1명을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무장한 절도단에 맞선 한인 A씨는 해병대 충신의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로 확인됐다. 주파라과이대사관 측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피해자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재 관할 경찰과 검찰을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현지법상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당국의 허가 하에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한인 A씨 역시 합법적인 절차를 모두 거쳤으며, 총기 역시 정식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종로구, 임신부 신속항원검사키트 무상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31일까지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임신부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임신부 1인당 5주 동안 주 2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10개 분량의 키트를 지원한다. 수령을 희망하는 임신부는 신분증과 함께 임신 확인서, 임신부 수첩 등을 지참한 뒤 기간 안에 주민등록상 주소지 소재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속·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대리 수령해가는 방법도 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거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총 8만 5990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동주민센터에서 지급한다. 대상은 어린이집 영유아, 고령층, 임신부,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취약계층에 속하는 1만 5228명이다. 3월 마지막 주부터는 동주민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에게 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종,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안정을 돕고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재난지원금 역시 지급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부 손실보상금이나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에서 제외된 업종, 틈새계층 주민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지원금을 받는 피해업종(시설)은 마을버스 업체, 어르신 요양시설, 집합금지·제한업종폐업 소상공인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코로나19 지원책을 마련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을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예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 총사퇴

    민주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 총사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3·9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비대위 체제에서 5월 예정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25일 안으로 당겨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선 패배로 172석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둔 비대위 체제를 꾸리면서 ‘정공법’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 왔다”며 “민주당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최고위원들께서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 주셨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역대 최소 격차의 석패였던 대선 결과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리더십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민심을 받아들이고 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차원의 정공법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준비를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며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금 갑자기 새롭게 선임하는 것은 혼란과 분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수용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n번방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린 박지현씨(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에게 비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비대위 합류 제안을 받았다”며 “합류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윤 원내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5월 예정된 새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잠정적으로 오는 25일 이전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되, 11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홍익표(3선·서울 중·성동갑) 의원 등의 이름이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후보군 중에서 안 의원은 정세균(SK)계로 꼽히고, 박광온·홍익표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몸담은 바 있는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박홍근 의원은 옛 박원순계 출신으로 선대위에서 이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정부 대신 견제구? 中매체, 尹 ‘신중한 대중 정책’ 예상

    中 언론, 尹 당선 소식 전하며 대(對)중 정책 ‘주목’중국 매체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주목하며 새 정부 대(對)중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세웠다. 관영 매체들은 윤 당선인의 공약 중 한미동맹 강화 등 중국과 충돌 소지가 큰 것들에 주목하면서도 윤 당선인이 경제 등에서 엮인 한중관계를 흔들 수 있는 조치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정부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한국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견제구’를 던지는 속내도 있어 보인다. ● “‘오징어 게임’ 같은 치열한 대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대선은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같은 대선이었다”며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분열된 한국 사회를 화합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대중 정책이 주목된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짚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무력을 강화해 한국을 수호하자고 주장했고 전했다. 또한 한국 안보에 필요하다면 미국 주도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확대 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와도 더 많이 협력하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현재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이어 “한중은 수교 30년 만에 양국의 경제적 정치적 상호 신뢰 구도가 형성됐고 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경제 파트너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한국 정치인은 없다”며 “한국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과 경제적 이익을 지키면서 그에 맞는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미래의 지향점에 부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한 발언이 실제로 실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윤 당선인이 취임한다고 해서 한중 관계가 크게 후퇴하진 않을 것”이라는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 “尹, 급진적인 발언” 주장 중국신문망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우려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고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한중 관계에선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민감하고 중대한 외교 사안에 강경하고 급진적인 윤 당선인의 발언은 그의 외교 분야에 대한 인식의 단면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민의힘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해지고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은 고조하는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며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지면서 수십 년 이어진 한미동맹을 약화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일부 관영매체 새 정부 출범 전 ‘견제구’ 윤 당선인이 갈등 소지가 큰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뤼차오 연구원은 “사드는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다”며 “대다수 한국인은 미국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윤 당선인 취임 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얼마나 협조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 집권 이후 중국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 등에서 일본을 따라 중국 레드라인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쿼드에 접근하거나 가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사위’ 구준엽 예상 밖 복병 만났다...장모 “난 결혼 반대”

    [대만은 지금] ‘대만 사위’ 구준엽 예상 밖 복병 만났다...장모 “난 결혼 반대”

    클론 구준엽과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의 결혼 소식에 이어 구준엽의 대만 입국 소식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결혼이 대만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했고 배우자가 '다S'(大S)로 불리는 중화권 대스타 서희원이라는 사실이 대만에 알려지면서 대만 언론들은 일제히 이들에 대한 보도룰 쏟아냈다.  이날 대만 언론사이트 최상단에는 이들의 결혼 소식이 걸렸다. 대만 연합보는 자사 뉴스사이트 배너 광고를 이들의 결혼 뉴스로 대체하는가 하면 대만 빈과일보 뉴스 목록에는 이들에 대한 뉴스로 도배됐다. 현지 언론들은 클론 멤버 구준엽을 소개하면서 “대만 한류의 시조(원조)”라고 칭하며 그에게 "대만 사위"라는 새로운 별칭을 붙였다.  대만 토론사이트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축복하는 글과 함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들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을 다시 찾은 사연이 감동적이다”, “구준엽이 결혼을 안 했었네”, “서희원의 재혼은 정말 빠르다”, “둘이 무슨 언어로 소통할까”, “서희원이 한국어를 할 줄 알까”, “구준엽이 대만에 올까", "부부는 어디서 살게 될까"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러한 소식에 대만 언론은 서희원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구준엽과 소통한다며 둘이 함께 하면 대만에서 살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신문은 클론의 노래 '쿵따리샤바' 등이 과거 대만인들을 세뇌시키며 유행을 뷸러일으켰다고 회자했다. 한 대만인은 “한국에 대해 잘 몰라도 클론은 알고 있다. 다시 클론의 노래를 들어봤다"고도 했다.  클론이 활동하던 시기에 태어나 클론을 모르는 대만 젊은이들은 토론사이트에 클론이 누구냐고 묻기도 했다. 대만 언론들은 구준엽이 탄 비행기가 현지시간 9일 오전 11시 6분에 도착했으며 구준엽은 방역절차에 따라 입국 심사를 마친 뒤 타이베이 신이구의 격리호텔로 향했다고 했다. 그의 옷차림은 물론 격리호텔 등급, 숙박비에 이르기까지 현지 언론들은 주목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오후 보도에서 대만의 구글 8일 인기 검색어 1위에 서희원과 결혼한 대만사위 '구준엽'이 올랐다고 전했다.  구준엽의 결혼 발표 후 서희원 매니저는 이들의 한국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자 주한국 타이페이대표부 부산사무처 (대만 총영사관 격)는 페이스북에 자국민을 위해 이들의 혼인신고 절차를 자세하게 중국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구준엽 입국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상황에 높인 외국인 입국 문제가 거론됐다. 대만은 공식적으로 거류증 미소지자에 대한 입국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내정부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와국인등록증 격인 거류증이 없는 외국인 배우자의 입국을 지난해 9월 13일부터 개방했으며, 해외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경우 해당 혼인증명서를 소지하고 체류 비자를 신청하여 입국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전한 대만 야후뉴스는 한국인과의 결혼시 한국인 배우자의 특별 입국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대만은 지난 7일부터 거류증 미소지 외국인 중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자에 한하여 입국을 허가하고, 입국자 격리일수도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구준엽의 장모인 서희원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에 닭 두마리 사진과 함께 “시끄럽다”며 불만을 밝혔고, 결혼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고 숨겨온 딸 서희원에게 잔뜩 화가 나 서희원과 냉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모는 “딸이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을 안 만나겠다”고 했다고 대만 시티원트는 전했다.
  •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경기 부천시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7만1313명의 취약계층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노인복지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임신부,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수급자 및 차상위, 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에게 3월 중으로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는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우선 보호하자는 취지다. 한편 임신부와 수급자·차상위·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접근성을 고려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임신부는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확인서, 모자 보건 수첩 등을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장덕천 시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수요 증가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지원하여 취약계층을 더욱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촬영 당했어요”… 구조 전화 끊겼지만 경찰 추적끝 범인 검거

    “불법촬영 당했어요”… 구조 전화 끊겼지만 경찰 추적끝 범인 검거

    지난 9일 오후 7시쯤 경찰은 “성관계 불법촬영을 당한 것 같아요.” 라는 내용을 112신고로 접수했다. 수화기 너머 젊은 여성은 말을 더 잇지 못했고 전화는 끊겼다. 경찰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휴대전화를 빼앗긴 것을 직감했다. 경찰이 심상치 않은 내용의 신고를 해온 이 전화기 위치를 추적한 결과 신고자는 경기 광주시 중부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부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관할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긴급 출동해 졸음쉼터에 주차된 차량들을 검문했으나 신고자는 없었다. 이에 경찰은 주변으로 추적 범위를 확대했고 오후 9시 30분쯤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요금소 인근 갓길에 세워져 있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신고를 한 여성과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성 A씨가 있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실제로 A씨의 집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도 확인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검거하고, 신고한 여성은 안전한 곳으로 보호 조치했다. A씨는 경기 광주경찰서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가 중간에 끊겼음에도 신속히 대응해 검거가 이뤄졌다”며 “불법촬영이 실제로 이뤄진 주소지 쪽으로 사건이 이첩되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새달 1일부터 신청… 지역화폐 25만원 지급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새달 1일부터 신청… 지역화폐 25만원 지급

    경기도는 오는 4월1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022년 1분기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7년 1월 2일부터 1998년 1월 1일 사이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청년의 경우에는 예외적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2019년 1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거주요건을 만족하는 당시 만 24세 기초생활수급자 청년은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청년기본소득을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 및 사회보장 변경 협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자는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초본(3월 2일 이후 발급본,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갖춰 기한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부터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을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지난해 2~4분기 소급 신청을 원하면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4월 20일부터 1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전국은 투표 열기로 뜨거웠다. 엿새째 화마가 덮친 경북 울진군·강원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이재민들도 임시 신분증을 발부받아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일부 소방대원 등은 산불과 사투를 벌이느라 주권을 행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에서는 나흘 전 사전투표 때와 같은 아수라장은 펼쳐지지 않았다.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확진자 투표가 이뤄져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었고, 확진자들도 이번에는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었기 때문에 항의 소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투표소마다 자가격리자는 계단, 확진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동선을 철저하게 구분했다.●산불로 가득한 연무 뚫고 투표소로 산불 피해가 집중된 울진 주민 중에서는 집이 전소되는 과정에서 신분증까지 타 버린 경우도 있었다. 해당 주민들은 면사무소 등에서 임시 신분증을 만들어 투표에 참여했다. 북면 부구초등학교에 투표하러 간 한 이재민은 “불이 나는 바람에 집에서 신분증을 못 가져왔는데 다행히 주민증 발급신청 확인서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울진읍 울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투표소가 있는 울진초등학교로 가 한 표를 행사했다. 삼척시 원덕읍 주민들은 마을과 골짜기마다 가득 찬 연무를 헤치고 원덕읍 제4투표소가 마련된 산양1리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이곳의 한 주민은 “오늘 아침 일찍 동네 사람들과 다 같이 투표하러 왔다. 오늘은 집에서 마음 편히 쉴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 비상상황에 투표 엄두 못 내” 다만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비상 소집된 군 장병이나 소방대원 중 일부는 이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진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는 “5일 사전 투표할 계획이었지만 산불 진화로 시기를 놓쳤고, 주소지도 경남이어서 본투표도 못 하게 됐다. 나와 같은 처지의 부대원들이 100여명은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1900년생으로 만 121세인 할머니도 오전 9시쯤 경기 평택시 신평동 제3투표소에서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투표를 마쳤다. 이 할머니는 경기도 내 최고령자, 전국에서 세 번째 고령자다. 광주 지역 최고령자인 박명순(118) 할머니도 가족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북구 문흥1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 할머니는 취재진에 “투표를 하니 마음이 좋소”라며 짤막한 노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내 표로 세상 바뀌길” 생애 첫 투표 선거권이 생긴 후 생애 첫 대선 투표를 하는 20대 유권자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 강남구 투표소에서 만난 직장인 김아연(25)씨는 “마음에 꼭 드는 후보는 없었지만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차선의 후보를 선택했다”며 “내 한 표로 세상이 달라질까 싶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연희(62)씨는 “새 대통령은 방역 정책을 완화해 주고 서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논란이 많았던 만큼 시민들은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투표소를 찾은 이구(45)씨는 “초등 3학년생 딸이 있어 특히 교육 정책을 중요하게 봤다”며 “평등과 균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6시가 되자마자 성동구 왕십리제2동 투표소를 찾아 첫 번째 표를 행사한 유재운(68)씨는 “경비 일을 하고 있어 어젯밤을 새우고 퇴근하기 전 투표소에 들렀다”며 “얼른 집에 가고 싶었지만 국민으로서 깨끗한 나라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려고 5시 30분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교체 요구하다 용지 찢기도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소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곳도 많았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투표소에서는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부정선거가 벌어지지 않도록 감시하겠다”며 투표소 입장 인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계수기로 측정하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 경기 하남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여성이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다가 선거사무원이 거부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경기 수원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 성남 분당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각각 유권자들이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 李 “251일간 만났던 분들 잊지 않겠다”… 尹 “정권교체, 오직 투표로만 이뤄진다”

    李·尹 자택 머물며 개표 지켜봐초박빙 접전에 이례적 두문불출沈 “다원적 민주주의시대 열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9일 저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나자 자택에서 나오지 않은 채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초반에도 박빙 상황이 펼쳐짐에 따라 두문불출하는 이례적 상황이 펼쳐졌다. 보통 승패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밤늦게라도 당 상황실을 찾았던 예년 대선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날 개표 상황이 예측불허였던 셈이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에서, 윤 후보는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오후 7시 30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각 당 종합상황실의 보고를 받았다. 애초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이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 윤 후보는 국회도서관에 꾸려진 당 상황실에 각각 들러 당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의도 당사 앞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양상에 어느 누구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MBC에 출연해 “(이 후보가) 자택에서 그동안 신세 진 지인들에게 감사 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윤 후보가)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출구조사부터 1, 2위 간 득표 차가 컸던 지난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오후 8시 45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상황실을 찾아 “예측했던 대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아침부터 두 후보는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전 9시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 달라”고 호소했다. 낮 12시 20분에는 이 후보가 재차 페이스북을 통해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낮에 잠시 외출했다가 오후 5시쯤 귀가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6시 세 차례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다. 윤 후보는 오전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며 투표를 호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시작된 오후 6시에는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지금 바로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향해 나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9일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수내동 자택 인근 초림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투표소를 떠났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이날 외부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서초1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찾아 “우리 노회찬 대표님의 유지대로 더 당당하게 더 소신 있게 다원적 민주주의 새 시대를 힘껏 열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참배 후 페이스북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당원들께서 기호 3번 정당의 자부심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썼다.
  •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확진자 본투표는 차분했다… 산불 이재민은 임시신분증으로 한 표

    비확진자·확진자 동선 철저 구분확진자가 직접 투표함에 표 넣어동해안 산불 지역민들 투표 행렬121세·118세 할머니도 한 표 행사진화 바쁜 소방대원은 기회 놓쳐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전국은 투표 열기로 뜨거웠다. 엿새째 화마가 덮친 경북 울진군·강원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이재민들도 임시 신분증을 발부받아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일부 소방대원 등은 산불과 사투를 벌이느라 주권을 행사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오후 6시부터 이뤄진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에서는 나흘 전 사전투표 때와 같은 아수라장은 펼쳐지지 않았다.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확진자 투표가 이뤄져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었고, 확진자들도 이번에는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었기 때문에 항의 소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투표소마다 자가격리자는 계단, 확진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등 동선을 철저하게 구분했다.●산불로 가득한 연무 뚫고 투표소로 산불 피해가 집중된 울진 주민 중에서는 집이 전소되는 과정에서 신분증까지 타 버린 경우도 있었다. 해당 주민들은 면사무소 등에서 임시 신분증을 만들어 투표에 참여했다. 북면 부구초등학교에 투표하러 간 한 이재민은 “불이 나는 바람에 집에서 신분증을 못 가져왔는데 다행히 주민증 발급신청 확인서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울진읍 울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투표소가 있는 울진초등학교로 가 한 표를 행사했다. 삼척시 원덕읍 주민들은 마을과 골짜기마다 가득 찬 연무를 헤치고 원덕읍 제4투표소가 마련된 산양1리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이곳의 한 주민은 “오늘 아침 일찍 동네 사람들과 다 같이 투표하러 왔다. 오늘은 집에서 마음 편히 쉴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 비상상황에 투표 엄두 못 내” 다만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비상 소집된 군 장병이나 소방대원 중 일부는 이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진 지역에 투입된 소방대원 A씨는 “5일 사전 투표할 계획이었지만 산불 진화로 시기를 놓쳤고, 주소지도 경남이어서 본투표도 못 하게 됐다. 나와 같은 처지의 부대원들이 100여명은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1900년생으로 만 121세인 할머니도 오전 9시쯤 경기 평택시 신평동 제3투표소에서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투표를 마쳤다. 이 할머니는 경기도 내 최고령자, 전국에서 세 번째 고령자다. 광주 지역 최고령자인 박명순(118) 할머니도 가족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북구 문흥1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 할머니는 취재진에 “투표를 하니 마음이 좋소”라며 짤막한 노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내 표로 세상 바뀌길” 생애 첫 투표 선거권이 생긴 후 생애 첫 대선 투표를 하는 20대 유권자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 강남구 투표소에서 만난 직장인 김아연(25)씨는 “마음에 꼭 드는 후보는 없었지만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차선의 후보를 선택했다”며 “내 한 표로 세상이 달라질까 싶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최연희(62)씨는 “새 대통령은 방역 정책을 완화해 주고 서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경제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비호감 대선’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논란이 많았던 만큼 시민들은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투표소를 찾은 이구(45)씨는 “초등 3학년생 딸이 있어 특히 교육 정책을 중요하게 봤다”며 “평등과 균등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6시가 되자마자 성동구 왕십리제2동 투표소를 찾아 첫 번째 표를 행사한 유재운(68)씨는 “경비 일을 하고 있어 어젯밤을 새우고 퇴근하기 전 투표소에 들렀다”며 “얼른 집에 가고 싶었지만 국민으로서 깨끗한 나라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하려고 5시 30분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교체 요구하다 용지 찢기도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소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한 곳도 많았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투표소에서는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부정선거가 벌어지지 않도록 감시하겠다”며 투표소 입장 인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계수기로 측정하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 경기 하남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여성이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다가 선거사무원이 거부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렸다. 경기 수원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 성남 분당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각각 유권자들이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 [STOP PUTIN] “제발 비행금지구역 설정해달라” 울음 터뜨린 우크라 전 의원

    [STOP PUTIN] “제발 비행금지구역 설정해달라” 울음 터뜨린 우크라 전 의원

    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장을 지낸 한나 홉코 전 의원이 미국 방송 인터뷰 도중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설정해 민간인 희생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홉코 전 의원은 8일(현지시간) 미국 MS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폭정을 막아야 한다”며 “러시아의 포격으로 6세 소녀가 사망했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울먹였다. 겨우겨우 울음을 참으며 인터뷰를 이어가던 그녀는 “서방 정부에 최대한의 군사 지원과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간청한다”며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동영상을 보면 6분쯤부터 이 장면이 나오는데 앵커가 러시아군의 봉쇄로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마리우폴의 여섯 살 소녀가 탈수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자 그녀는 오열하고 말았다.  이어 “서방 강대국들이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려고 비행금지구역 요청에 대해 거부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죽었느냐. 우리는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고 갑갑함을 토로했다. 홉코 전 의원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의회에게 요청하겠다. 제발 우리나라를 도와달라”며 “난 비행금지구역 요청이 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인류에 관한 것이라는 걸 납득시켜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눈물을 훔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실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의 많은 정치인들과 국민들의 염원이 비행금지구역 설정이었다. 특히 러시아가 민간인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시키는 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것에 미사일 방공망이 없어 속절 없이 당하기만 하는 우크라이나로선 간절할 수 밖에 없다. 해서 줄기차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게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매달려왔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영공 전체나 일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면 이곳을 통과하는 러시아 전투기나 수송기는 물론, 민간 항공기도 격추 대상이 된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NATO,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우크라이나 요구를 들어주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되는 빌미가 제공될까 걱정해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당연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동의하는 국가는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홉코 전 의원이 눈물을 쏟은 것은 서방 지도자들의 반대 의사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세계여론에 호소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27명의 대외정책 전문가들이 미국과 NATO가 부분적으로라도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이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이들은 8일 아침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공동 서한을 기고해 “바이든 행정부와 NATO 동맹국들이 1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통해 인도적 대피 통로를 합의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적인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NATO 지도자들은 러시아군과 직접 적대행위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을 러시아 정부 관리들에게 납득시키고 자신들 역시 민간인 영역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한에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윌리엄 테일러, NATO 주재 미국 대사 출신 커트 볼커, NATO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알렉산더 베르슈보우 등이 서명했다. 테일러 전 대사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점쳐지던 지난달 20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에도 참가했다.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전례는 세 차례나 있었다. 1991년 1차 걸프전쟁 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일부 민족 및 종교집단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비행금지구역을 두 군데 설정했다. 유엔의 승인은 없었다. 이듬해 유엔은 보스니아 영공에 승인받지 않은 군용기가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2011년 리비아 내전의 피해를 덜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승인했다. 두 전례 모두 NATO가 수행했다. 그러나 NATO의 동쪽 끝 폴란드와 러시아,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곳에서 일어난 작은 불꽃 하나도 커다란 세력끼리 충돌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은 앞의 세 전례들과 많이 다르긴 하다. 부디 홉코 전 의원의 애절한 호소가 하나의 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의용군에 시민권 발급”…‘가짜사나이’ 이근, 우크라 시민될까

    “의용군에 시민권 발급”…‘가짜사나이’ 이근, 우크라 시민될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군에 맞서 참전하는 외국인에게 군용 여권으로 거주 허가와 더불어 시민권을 발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의용군이 되겠다며 무단으로 출국해 논란이 된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시민권 신청 여부도 주목받게 됐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 우크린포름·영국 가디언을 종합하면 예벤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제1차관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는 외국인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 군단’(international legion)이라고 칭하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예벤 예닌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급한 군용 여권을 통해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참전 외국인 중 우크라이나 시민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우크라이나 법안 심사를 거쳐 시민권을 발급할 것”이라며 외국인 의용군 참여를 독려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재 외국인 의용군이 약 2만명이며 세계 52개국에서 참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이근, 곧 여권반납명령 통지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하면 행정제재 및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정부는 이근에 대해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미반납시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가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근에 대해 여권법에 따른 행정제재를 진행 중이며 형사고발도 추진하겠고 밝혔다.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근은 출국 전 외교부에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에 대해 문의도 하지 않고, 무단으로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이근과 함께 출국한 2명 역시 조만간 신원이 특정될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이근 이근은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활 모습을 올리고 있다. 이근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뒤 “6·25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드리겠다”라고 썼다. 한국전쟁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에 속해 있었다. 당시 소련은 북한을 돕기 위해 참전했다. 이근은 자신의 우크라이나행을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자 “안 가면 안 간다고 지×, 가면 간다고 지×. 역시 우리나라 사회의 수준”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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