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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1기업-1공무원 매칭’ 성공할까

    전북도 ‘1기업-1공무원 매칭’ 성공할까

    전북도가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1기업-1공무원 매칭’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에 주소지를 둔 기업마다 공무원을 매칭해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1기업-1공무원 매칭 기업애로해소 지원 사업’이 12월부터 시행된다. 앞서 지난 2016년 부산 중구 등에서 일자리 확보를 위해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지원관제’를 운영한 바 있지만, 이번 전북도 정책은 지역 내 기업 이탈 방지와 기업 유치가 목적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인 ‘기업유치’를 위해 주기적으로 기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 하기 좋은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도는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도청 2급 간부공무원부터 기업유치지원실, 미래산업국, 농생명축산식품국 공무원 등 500명을 투입해 기업과 매칭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참신한 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도청 내부에선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없어 큰 역할을 못 할거라는 자조섞인 우려다. 또 업무 시간을 할애해 한달에 한번씩은 기업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도청 직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100명씩 전담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기업방문시 유의사항과 에티켓,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 인력, 수출 및 판로, 기술개발 등 분야별로 구성됐다. 하지만 단기 교육만으로 실질적인 기업 응대나 애로사항 파악·해결이 어려울 거라는 게 직원들의 반응이다. 강사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 관계자 등 현직 기업인들이 아니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담공무원은 기업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주는 역할이 아닌 소통 창구라고 보면 된다”며 “전담공무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취합된 건의사항을 실질적이고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종로구, 치매·대사·방문 진료 등 ‘건강이랑 서비스’ 본격화

    종로구, 치매·대사·방문 진료 등 ‘건강이랑 서비스’ 본격화

    서울 종로구가 지역특화 보건서비스 개발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보건소 체계를 정비한 데 이어 권역별 건강 돌봄을 표방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동별 특성과 건강통계, 생활권 등을 골고루 고려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1권역 건강돌봄센터(자하문로19길 36) ▲2권역 건강돌봄센터(평창문화로 48) ▲3권역 건강돌봄센터(율곡로 89) ▲4권역 건강돌봄센터(성균관로1길6-3) ▲5권역 건강돌봄센터(지봉로5길 7-5)를 운영 중이다. 이전까지는 수요자가 검진이나 상담을 위해 여러 시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집 가까운 권역별 센터 한곳에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건강이랑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의 치매, 정신건강, 대사, 영양, 운동, 방문 진료 등 개인별 맞춤형 돌봄에 중점을 뒀다.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를 포함한 약 80명이 센터별 투입돼 상시 근무한다.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에 속하는 주민 누구나 주소지 권역 건강돌봄센터를 방문해 건강이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개인별 건강수준과 요구 파악을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기본 검사와 평소 생활습관 설문을 진행하고 개인별 문제점, 위험요소 개선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에 돌입한다. 예를 들어 통증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면 한방, 물리치료 연계뿐 아니라 거동가능자는 정기적인 내소 진료 서비스를, 거동불편자의 경우 방문이나 이동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 관리 대상으로 판단하면 보건소 치과 검진뿐 아니라 치위생사 스케일링, 바른 이 닦기 교육 등을 연계해주는 식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에 따라 ‘집중관리’, ‘고위험’, ‘위험군’, ‘예방관리’ 대상을 구분해 위험군별 방문주기를 설정한다. 예방관리군은 연 1회, 위험관리군은 분기별 1회, 고위험관리군은 2개월에 1회, 집중관리군은 월 2회 방문 또는 내소하도록 해 관리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권역별 건강돌봄센터에서 건강이랑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심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개인별 맞춤형 관리로 주민 건강을 지키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지섭♥조은정 결혼 후 데이트 포착

    소지섭♥조은정 결혼 후 데이트 포착

    배우 소지섭이 아내 조은정과의 데이트 모습을 공개했다. 27일 박서보 화백의 인스타그램에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박 화백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나의 사적인 전시 공간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배우 소지섭군이 왔다. 그의 아내가 예약하고 같이 찾아왔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소지섭 조은정 부부는 2020년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차 리포터와 배우로 만난 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숨진 아이라며 다른 아이 보여줘”…‘김치통 시신’ 친모의 거짓말

    “숨진 아이라며 다른 아이 보여줘”…‘김치통 시신’ 친모의 거짓말

    친부모가 생후 15개월밖에 안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김치통에 은폐해 충격을 준 가운데 친모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아이가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동거남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경찰에 데려가 숨진 딸이라는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 포천경찰서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친모 A씨(34)와 그의 전남편 B씨(29) 사이에서 태어난 C양 관련 실종신고는 지난달 27일 처음 경찰에 접수됐다. 살아있었다면 벌써 만 4세가 됐을 C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거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등의 ‘생활반응’이 전혀 없어 포천시가 112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하자 A씨와 B씨는 주소지인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답변을 미뤘다. C양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이었고 A씨는 경기 평택시에, B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문제였다.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C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처음에 A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C양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하며 마치 C양이 살아서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한 아이를 C양이라며 경찰에 데리고 왔는데, 한눈에도 훨씬 어려 보이는 아이였다. 알고보니 A씨가 B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두 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온 것이었다. 이때부터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이 아닌 강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차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거짓말 일관하다 증거·수사기법 앞에서 결국 ‘실토’ A씨는 딸의 사망은 물론 시신을 숨겨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이를 길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일대에서 접수된 실종신고를 일일이 확인하고,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부천 친정집 앞에서 자녀를 유기하는 과정을 마치 정말 있었던 일처럼 재연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아동보호 관련 시설 304곳에 혹시 C양이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또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서도 C양의 소재를 찾기 위해 애썼다. 또 C양과 유전자 정보(DNA)가 일치하는 아동 사망자가 있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대조하는 작업까지 벌였다. 결국 동거남 B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A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아침에 보니 죽어있었다”며 C양의 사망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정밀 감식 필요한 상태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구멍이 사망 전에 생긴 것인지 백골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인지는 정밀 감식이 필요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초반에 피의자들의 거짓 진술이 수사에 혼선을 줬지만, 결국 자백을 받아내 시신을 찾았다”면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사체은닉 혐의로 B씨를 입건한 것 외에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C양 사망 이후에도 양육수당 등을 A씨는 330만원, B씨는 300만원씩 각각 부정수급한 혐의다.
  •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중동 무슬림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술은 물론 복장과 응원, 심지어 애정표현마저도 법의 저촉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회자가 되며 각종 풍문을 낳고 있다.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하고 있다.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스포츠전문매체는 “카타르를 여행하는 여성 팬들은 너무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노출이 심한 상의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는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살짝 볼뽀뽀를 하는 것이 그나마 튀는 행동이다. 베트남과 일본은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월드컵 여신’ 띄우기에 나섰다. 32개국을 대표하는 팬들과 함께 특집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방송 ‘VTV’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여성을 조명했고, 이후 현지 언론들은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리는 여자”라고 SNS 반응을 전했다.2001년생 까오 투 트랑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후 팔로워 수가 10만명 이상 느는 등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 언론들은 “FIFA 공식 미녀이다. 승리의 여신이다”라며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28살 여성 드러머 쇼노(SHONO)를 조명했다. 쇼노는 카타르를 찾아 독일과의 첫 경기를 응원하는 도중에 FIFA의 영상에 찍혀 화제가 됐다. 한국 방송에도 중계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증했다. 쇼노는 축구를 좋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따라다니면서 축구팬이 됐으며, 2013년 소니엔터테인먼트 주최의 오디션에서 2등을 했다. 쇼노는 “한국 지상파에도 나와 한국 분들이 많이 팔로우를 한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쇼노는 “카타르의 편의점을 가거나 택시를 타도 일본의 경기가 최고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일본축구의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한국 9번 이름이 뭔가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조규성 선수가 의도치 않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 후반 29분 황의조 선수과 교체돼 출전한 조규성 선수는 중계화면에 클로즈업되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 전에는 팔로워 수가 3만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기 이후 무려 30만 명 이상이 늘었다. 5개 밖에 없는 게시물에는 영어·일본어·아랍어 할 거 없이 각국의 팬들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일본에서는 “9번 엄청 잘생겼네” “이름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조규성에게 취재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는 것 아냐”는 질문을 하자 조규성은 “안 그래도 경기 후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 서대문구 모녀 사망..수원 세모녀처럼 주소지와 실거주지 달랐다

    서대문구 모녀 사망..수원 세모녀처럼 주소지와 실거주지 달랐다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 역시 지난 8월 발생한 수원 세 모녀와 마찬가지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숨진 모녀는 지난 7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 등 34종의 위기 정보를 토대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하는 것이다. 모녀는 건강보험료(14개월)와 통신비(56개월), 금융연체(7개월)가 확인돼 지방자치단체(서울 광진구)에 통보돼 담당 공무원이 방문했지만 거주하지 않았고, 연락처 정보가 없어 추가 조사와 상담 등 후속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집 현관문에는 5개월 치 전기료 9만 2000여원의 연체를 알리는 9월분 독촉 고지서가 붙어 있었고 월세가 밀렸다며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 편지도 확인됐다. 모녀는 지난해 집 임차계약을 한 뒤 10개월치 월세가 밀려 보증금이 모두 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평소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대문구청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에 연락처 연계 및 질병·채무·고용·체납 위기정보를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계부처·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특정 위원이 대표로 있는 업체 용역 중복수행, 오해 소지 있어”

    박상혁 서울시의원 “특정 위원이 대표로 있는 업체 용역 중복수행, 오해 소지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제315회 정례회 도시계획국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의 운영 미흡과 특정 위원의 위원회 중복참여 및 특정 업체 중심의 용역 중복수행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또한 도시계획국 용역의 지속적인 수의계약 실태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박상혁 의원은 ’22년 9월 30일 기준,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의 예산 집행률이 0%인 사유에 관해 질의를 시작하면서, “최근 3년간 해당 사업의 불용액이 꾸준히 발생했고, 자문단의 회의 개최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등 자문단 운영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금년 내에 워크숍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산집행을 위한 무리한 워크숍 추진은 지양하고, 자문단 취지에 맞게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자문단 기능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의 위원 위촉현황을 보면, 전체 43명의 위원 중에서 서울시 의원 8명을 제외한 31명 위원의 89%가 교수, 연구원으로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자문단의 기능에는 기술·학술 용역 심의 의뢰 전 사전 검토역할이 있으므로, 기술용역 검토를 위해서는 민간기업 직업군의 위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일부 위원의 위원회 중복참여에 관해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 의원은 “‘서울특별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같은 사람이 3개 위원회를 초과해 위촉될 수 없고, 같은 직위의 위원장이 속한 위원회의 경우에는 2개를 초과해 위촉될 수 없다고 돼 있다.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위원장이 행정 2부시장으로 같으므로 2개 위원회를 초과해 참여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도시계획 정책자문단’까지 포함해 4개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위원도 있는데,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인력풀이 이렇게 적은 것인가?”라고 질타하고 자문단 위원의 인력풀을 다양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자문단의 운영이 미흡했던 것을 인정하며, “향후 자문단의 위원 구성을 전문성을 지닌 위원들로 다양하게 구성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방식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을 포함해 다수 위원회에 중복참여 하고 있는 위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지난 3년간 총 7건의 서울시 용역을 중복해 수행했으며, 그중 6건은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출제자가 시험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거듭 질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최근 3년간 도시계획국의 연도별 용역 수의계약 건수 비중이 모두 75%를 넘고, 경쟁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 사유는 총 용역 건수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 년간 의회에서 같은 내용으로 지적되어 왔던 도시계획국의 용역실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업체 중심으로 용역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역량 있는 업체가 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용역비 관련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 모녀 숨진 채 발견…문 앞에는 가스비 5개월 연체 고지서

    모녀 숨진 채 발견…문 앞에는 가스비 5개월 연체 고지서

    모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서대문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성인 여성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녀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집 현관문에는 가스비 5개월 연체를 알리는 올해 9월자 도시가스 연체 고지서와 월세 연체로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의 편지가 붙어 있었다. 관할 구청에 따르면 이 모녀는 기초수급자 가정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가스, 전기, 통신료 등 생활요금 연체로 파악하는 보건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에는 해당했다. 구청 관계자는 “모녀의 주소지가 이전 거주지의 지자체로 등록돼있어 서대문구로는 통보 온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거쳐 정확한 사망 시각과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제주야, 이제 내 고향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재외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원 이하)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지방재정 확충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도는 시·도별 재외 제주도민회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기로 하고 첫 방문지로 24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탐라영재관 강당에서 서울제주도민회를 찾아 제도 설명을 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많은 자치단체가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제주가 실제 고향이 아니더라도 제주 관광을 했거나 제주와 관련된 경험이나 추억을 지닌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삼다수 영상 광고에 “내년부터 제주 고향사랑 기부로 제주와 고향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포·김해·제주 등 3개 공항과 서울지하철 5·9호선 지하철 등에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이미지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 ‘추적단 불꽃’ 사칭해 접근… ‘제2 n번방’ 적색수배범 호주서 검거

    ‘추적단 불꽃’ 사칭해 접근… ‘제2 n번방’ 적색수배범 호주서 검거

    미성년 피해자들의 성착취 영상을 찍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엘(L) 성착취 사건’ 유력 용의자가 호주에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을 사칭해 미성년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기적으로 대화명을 바꾸고, 성착취물을 유포하는 방의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면서 장기간 범행을 이어갔다. 범행 수법이 ‘n번방 사건’과 유사해 ‘제2 n번방 사건’으로 불렸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8월 말 텔레그램을 탈퇴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달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한 달 만인 이달 23일 호주 현지 경찰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시드니 교외에 있는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또 송환에 앞서 호주 경찰이 A씨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및 제작 혐의’로 현지에서 기소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주범인 A씨가 붙잡힌 만큼 공범과 방조범을 검거하기 위한 국내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피해자를 유인·협박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15명을 검거해 13명을 송치했고, 2명은 수사 중이다. A씨가 제작한 영상을 판매, 유포, 소지, 시청하거나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10명도 추가로 검거됐다. A씨 외에 이 사건으로 붙잡힌 25명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는 6명이다.
  • 위기가구 찾을 때 질병정보·연락처도 활용… ‘인력 충원’ 핵심 빠졌다

    위기가구 찾을 때 질병정보·연락처도 활용… ‘인력 충원’ 핵심 빠졌다

    정부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정보의 종류를 늘리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망 위기를 감지하면 강제로 문을 여는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더 촘촘하게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위기가구를 찾아다닐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충원 방안이 빠져 있어 ‘마른 수건 쥐어짜기 대책’이란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우선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를 현재 34종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44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증질환자, 의료기관 장기 미이용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자 등의 질병 정보가 추가된다. 기존의 금융 연체 정보 입수 기준도 ‘100만∼1000만원 이하 연체’에서 ‘100만∼2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수원 세 모녀는 중증질환과 채무 등으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으나 위기가구 발굴 정보 중 ‘건강보험료 연체’에만 해당돼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통보하는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발굴 기준도 개인에서 가구 단위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A씨의 고용위기 정보와 자녀 B씨의 질병 정보가 별개의 건으로 각각 입수됐지만 이를 가구 단위로 바꾸면 가구원에 닥친 위기가 종합적으로 파악돼 발굴 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복지 공무원이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연락처 정보도 확보한다. 또한 사망 의심 가구의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하되 손실 발생 시 예산에서 보상하게 해 사회복지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겼다. 지난 10월 고독사한 40대 탈북 여성 사건의 경우 지자체 공무원이 여러 차례 집을 방문했으나 강제 개문 권한이 없어 숨진 지 1년여 만에 발견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의료사회복지사, 집배원을 활용하는 등 민관 협력 발굴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정비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일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이 발굴해야 할 위기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업무는 느는데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는 데 있다. 기존 인력 재교육·재배치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인력이 없으면 작동하지 못한다”며 “재교육만 있고 핵심인 충원이 없으니 시행돼도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미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공무원 1인당 연간 위기가구 조사 건수는 2018년 45.2건에서 지난해 113.4건으로 급증한 실정이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편의점에서 매끼 저렴한 식사를 하는 이들의 정보로 위기가구를 찾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전화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에 고독사 실태조사를 진행해 향후 5년간의 정책 추진 과제를 담는 고독사 기본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산불감시 공공근로자가 부산 금정산에서 일곱 토막으로 잘려진 채 50ℓ들이 쓰레기봉투 5개에 담겨져 버려진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씨로 밝혀졌다. 토막이 난 시신이라서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피해자의 신원이 며칠 만에 확인되었다. 따라서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와 교제를 하고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사건 이후로 잠적을 하여 나타나지 않았다. 수사관들이 그를 조사하려고 그가 전세로 살고 있던 집 주위에 잠복하였으나 용의자는 그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이 진행되었다. 현장은 자그마한 부엌과 방 하나가 있는 집이었다. 방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매우 좁았다. 방의 앞쪽 2층은 다락이 있었고 방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다. 시신을 부엌에서 처리했을 것으로 판단하여 우선 부엌을 살폈다. 하지만 부엌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깨끗하였고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방 안도 매우 깨끗한 상태였으며 침구 등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맨 눈으로는 살인의 증거를 찾기 힘들었다. 따라서 사건과 관련된 혈흔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혈흔검출 시험인 루미놀 시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문을 모두 닫아 실내를 어둡게 한 뒤 미리 준비해간 루미놀을 의심나는 곳에 분사했다. 실험 결과 부엌의 여러 곳에서 비산된 혈흔을 검출할 수 있었다. 하수구 입구, 모서리 등에서 시멘트에 흡수된 일부 혈흔이 검출되었으며 벽면 등에서는 사체를 훼손하면서 튄 것으로 판단되는 혈흔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부엌에 대한 감식을 마치고 방안을 실험하였다. 침실이 있는 방 안쪽에는 혈흔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문 입구, 다락으로 가는 계단 여러 곳, 침대 주위 등에서 혈흔이 검출되었다. 혈흔의 형태로 보아 현장에서 목 졸라 살해를 시도하다가 피해자가 밀치며 다락으로 도망가자 쫓아가서 살해한 것으로 보였다. 범인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범죄 현장인 자신의 집을 철저하게 물청소한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현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였다. 하지만 루미놀 시험은 매우 소량의 혈흔만 있어도 혈흔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으로 위와 같이 잘 보이지 않거나 극소량의 혈흔을 찾는 데 사용된다. 루미놀 시험 결과 그곳이 피해자가 살해된 장소임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아래는 사건 현장에서 혈흔이 발견된 곳이다. <부엌> 1. 수도를 중심으로 전면 부위, 좌측면 문 및 벽, 싱크대 안 및 측면, 방문 앞 벽 및 계단 등에 비산된 혈흔이 발견됨. 2. 수도 앞 벽면에서는 흐른 형태의 혈흔이 발견되고 하수구 구멍 주위는 미세한 혈흔이 검출됨. <방> 1. 장판 틈새에서 스며든 혈흔이 검출됨. 2. 다락문 입구 쪽 등에서 비산된 혈흔이 검출됨.  현장에서 채취한 감정물에 대해서 유전자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피해자 김○○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어 피해자가 그곳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였다. 용의자는 그 후 전국에 지명 수배되었으며 수사관들이 급파되어 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 서울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그 후 도피하려고 몰고 다니던 소형 트럭과 트럭에서 수거된 톱 등이 의뢰되어 실험을 한 결과 피해자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톱 등으로 피해자를 훼손 한 후 트럭을 이용하여 유기한 뒤 잠적하였던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의 퍼즐이 모두 맞춰진 순간이었다. 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끝났지만 또 한 번 쾌락의 끝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의 소지품 중에는 변태적 성행위를 녹화한 테이프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쾌락만을 쫓았던 한 젊은이가 쾌락의 덫에 걸려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자기의 생명마저 포기하는 지경까지 간 것이었다. 
  • 복지사각 발굴체계 재정비...‘현장 뛸 인력 충원’ 핵심은 빠졌다

    복지사각 발굴체계 재정비...‘현장 뛸 인력 충원’ 핵심은 빠졌다

    정부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기가구를 찾을 때 질병, 실업 정보 등을 함께 보기로 했다. 위기가구 대상자의 정확한 소재 파악을 위해 연락처를 확보하고, 지자체 공무원이 사망위기를 감지했을 때 경찰·소방의 협조를 얻어 강제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보다 촘촘하게 사각지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위기가구를 찾아다닐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충원 방안이 빠져 ‘마른수건 쥐어짜기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우선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를 현재 34종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44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증질환자, 의료기관 장기 미이용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자 등의 질병 정보가 추가된다. 기존의 금융 연체 정보 입수 기준도 ‘100만∼1000만원 이하 연체’에서 ‘100만∼2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수원 세모녀는 중증질환과 채무 등으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으나 위기가구 발굴 정보 중 ‘건강보험료 연체’에만 해당돼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통보하는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발굴 기준도 개인에서 가구 단위로 바뀐다. 기존에는 A씨의 고용위기 정보와 자녀 B씨의 질병정보가 별개의 건으로 각각 입수됐지만, 이를 가구 단위로 바꾸면 가구원에 닥친 위기가 종합적으로 파악돼 발굴 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복지 공무원이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연락처 정보도 확보한다. 또한 사망의심 가구의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하되, 손실 발생 시 예산에서 보상하기로 해 사회복지공무원이 긴급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겼다. 지난 10월 고독사한 40대 탈북 여성 사건의 경우 지자체 공무원이 여러 차례 집을 방문했으나 강제 개문 권한이 없어 숨진 지 1년여 만에 발견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의료사회복지사, 집배원을 활용하는 등 민관 협력 발굴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정비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일선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발굴해야 할 위기가구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업무는 느는데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는데 있다. 기존 인력 재교육·재배치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인력이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며 “재교육만 있고 핵심인 충원이 없으니 시행돼도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미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공무원 1인당 연간 위기가구 조사 건수는 2018년 45.2건에서 지난해 113.4건으로 급증한 실정이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편의점을 활용해 매끼 저렴한 간편식을 먹는 이들의 정보를 얻어 위기가구를 찾는 방안, 불이 났을 때 119를 찾는 것처럼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바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에 고독사 실태조사를 시행해 향후 5년간의 정책 추진과제를 담는 고독사 기본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법률 자문단 구성, 객관성·전문성·다양성 확보되도록 구성해야“

    박상혁 서울시의원 “법률 자문단 구성, 객관성·전문성·다양성 확보되도록 구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법률 자문단 구성이 특정 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로 집중돼 있었던 것을 지적하고 특히, 동 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가 재단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질타하며, 인사위원회의 위원 구성의 객관성 담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최근 3년간 내부·외부 법률자문 내역을 살펴보면, 총 75건으로 그중 37건(49%)의 법률 자문이 한 특정 법무법인에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법무법인의 자문 내용을 살펴보면 정규직 채용, 승진 및 인사발령, 채용에 관한 건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 디자인재단의 내부·외부 법률 자문 내역을 보면, 법률 자문이 한 곳의 법무 법인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특정 기관이 집중해 자문하는 것은 특혜 소지의 우려가 있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인사위원회 위원 구성과 관련하여 질의를 이어나갔다. 박 의원은 “인사위원회는 재단의 인사제도와 인사에 관한 방침을 논의하고, 징계나 직권면직,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항, 포상·승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강조하며, “해당 위원회 위원 구성을 보면, 재단의 비정규직의 정규화, 퇴사 처리, 승진인사 발령 등의 자문을 진행했던 특정법률 자문기관 소속 변호사가 포함되어 있다. 인사 관련 법률 자문을 진행한 분들이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은 객관성 측면에서 객관성 침해 소지가 있다”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법률 자문을 받을 시, 특정 기관에 집중돼 자문이 진행되는 것을 방지해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 또한 디자인 재단의 업무 특성상 특허나 디자인 관련 특화된 법률 자문이 필요한 것이므로, 전문성이 담보된 법률 자문단 풀을 다양하게 구성하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계원예술대, 지역주민 함께하는 예술디자인 축제 ‘29회 계원조형예술제’ 개최

    계원예술대, 지역주민 함께하는 예술디자인 축제 ‘29회 계원조형예술제’ 개최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창현)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계원예술대학 캠퍼스와 온라인 공간에서 ‘29회 계원조형예술제’(29th Kaywon Degree Show)를 개최한다. 먼저 계원조형예술제 오프닝은 25일 오후 2시, 대학 내 사립미술관 쿠마(KUMA) 앞에서 진행된다. 권창현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계원학원의 임직원 등 대학 관계자와 주요 언론사를 포함해 교수, 재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각 학과별 전시작 중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은 쿠마에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되며, 우수작품 온라인 전시회는 25일 오픈한다. 이번 조형예술제에 출품한 작품 중 우수작 대상자에게는 총 2100만원(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올해 계원조형예술제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개최 기간 동안 계원 캠퍼스를 방문한 학생, 학부모,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위드 워크숍(창작과 제작)-색소지 플레이트 제작, 스텐실·실크스크린 프린팅’, ‘위드 플프마켓’, ‘위드 푸드 트럭’ 등을 마련했다. ‘제1회 계원 산학협력 EXPO’와 ‘2022년 대학일자리센터 가족회사 워크숍’도 진행된다. 권창현 계원예술대 총장은 “학부모님의 아낌없는 후원과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에 힘입어 29회 계원조형예술제가 개최된다”라며 “29회 계원조형예술제는 창작을 통한 계원인의 놀이와 창조인의 세계인 계원예술대학교의 창의적 유희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융합적 사고와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도구들을 결합하고 해체하며 창작역량을 발산하는 계원 Creator의 작품을 관람하고 격려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계원조형예술제는 학과 졸업작품 전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시, 졸업 우수작품 전시 등 졸업예정자 총 1200여 명의 1년 간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각 학과별 전시장, 쿠마, 우경아트홀, 파라다이스홀 등 캠퍼스 곳곳에서 열려 대학 전체가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행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릉시 내년부터 작은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 나선다

    강릉시 내년부터 작은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 나선다

    “내년 피서철부터 안전사고 없는 강릉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깁시다.” 강원 강릉시가 내년 피서철부터 마을 단위 소규모 해수욕장까지 안전요원과 구조장비를 배치하며 ‘안전사고 제로화’에 나선다. 강릉시는 최근 올해 해수욕장 운영 간담회를 열고 내년 해수욕장 운영 방향을 안전사고 제로화로 설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소규모 마을 단위 작은 해수욕장까지 제트스키, 보트 등 수상 안전 장비를 배치해 해수욕장 사고 없는 해수육장을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 및 관리 요원을 별도 선발한다. 피서객들의 취향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해수욕장이 아닌 한적한 작은 해수욕장을 찾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피서객 안전을 위해 이안류 실시간 모니터링,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한 드론 구조대를 운영했으나 모두 대규모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에서만 시행됐다. 또 백사장에 설치한 파라솔 등이 바람에 날리며 피서객 등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욕장 운영 보험에도 가입한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와의 경쟁을 위해 해수욕장에 워터슬라이드, 어린이 물놀이 풀, 다이빙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설치해 운용한다. 읍·면·동 마을 단위 해수욕장의 샤워장이나 관리본부 등 노후시설에 대한 시설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강릉지역 16개 해수욕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도 보다 120% 증가한 156만 2000여 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강릉시 관계자는 “다양한 공공기관 캠페인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마케팅 행사 유치를 통한 해수욕장 활성화도 추진하고 기존 해수욕장 내 각종 축제·행사 규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로 다투면서 경쟁하는 사이를 영어로 ‘라이벌’(rival)이라고 한다. 라이벌은 어원상 리버(강·river)에서 비롯됐다. 인류 문명 초기에 강을 사이에 두고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라이벌이라고 지칭한 것인데,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물을 찾아 강 유역에 살기 시작했을 테니, 강 건너 사는 서로 다른 부족끼리 강을 차지하기 위해 다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현대적으로 이해하자면 이웃한 국가들은 필연적으로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대판 라이벌은 수두룩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일본은 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근대화 진입이 늦어 비록 일제강점기를 경험했지만, 찬란한 백제 문화의 전파를 역사는 알고 있다. 서울 1호선 전철이 왼쪽 레일로 달리는 건 1974년 첫 개통 당시 일본의 기술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과 수도권을 구석구석 누비는 우리 지하철은 도쿄 지하철보다 더 편리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오래전에 일본을 가리켜 ‘축소지향’이라고 표현했지만, 선생이 그 책을 쓴 시점은 1982년 우리에게 서서히 생겨난 경제적 자신감이 아직 일본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멀었을 때였다. 한국 스포츠가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특정 종목에 치중해 있고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계, 동계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매번 ‘죽어도 그라운드에서 죽자’는 의지를 불태우는 축구팀 태극 전사는 일본을 상대로 역대 전적 42승 23무 15패다.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는 이렇게 설명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도 서로 확인했다고 하니, 지난 세 정부에 걸쳐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순간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실용주의를 잘 아는 지도자다. 한국은 2024년 총선까지는 별다른 정치 이벤트가 없고, 일본 역시 2023년 상반기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비록 두 정상 모두 여론 지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심 없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날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칙론적 입장에서 상응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우리가 북한 도발에 이렇게 양보하지 않고 중심을 잡은 게 언제였나 싶다. 현대 국가의 정책 영역은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과 같다. 전투기 한 대에 10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항공모함을 완성하기 위한 부품은 얼마나 많고 복잡할까. 국가 정책 영역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 인식, 영토 문제, 강대국으로의 책무와 같은 분야에서는 일본과 계속 다툴 수밖에 없다. 이웃한 라이벌이니 필연적이라고 받아들이자. 반면 국가 안보, 무역 관계, 동아시아 안정, 지구촌 미래 이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지혜를 발휘해야만 한다. 동북아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 말고는 변변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모든 외교안보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1000㎞가 조금 넘는다. 가깝다면 가깝지만 양국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은 겹겹이 쌓여 있다. 1876년 맺은 강화도조약은 우리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기록된다. 불평등 조약이었고, 강화도에서 억울하게 죽은 선조들의 목숨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때 우리는 외교를 몰랐다. 이제는 성큼 성장한 우리 국력을 신뢰하고 한일 관계를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상화하는 정교한 준비를 할 때다.
  •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검찰이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3일 오후부터 CJ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경기 군포 사무실과 국토교통부, 채용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노 전 실장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는 여러 차례 등장한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사기업이지만 국토부 부지에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을 운영해 정부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다. 이 때문에 국토부 추천을 받은 퇴직 관료들이 고문직으로 임명돼 왔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약 1년간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을 추천하는 과정에 노 전 실장과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나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이 전 부총장이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초 CJ 측은 정치인 고문 영입에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상근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는 것이 관례로 정치인이 임명된 것은 이 전 부총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당 고문직에 국토부 추천 인사의 취업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 해도 청와대가 외압을 통해 사기업의 의사와 무관한 특정 인물을 임명하도록 했다면 업무방해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 “636억 돌려줘!”...‘뿔난’ 버드와이저, FIFA에 거액 공제 요구

    “636억 돌려줘!”...‘뿔난’ 버드와이저, FIFA에 거액 공제 요구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하자,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국제축구연맹(FIFA)에게 거액의 공제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카타르 정부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손해를 봤다며, FIFA에게 4700만 달러(한화 약 636억 원)의 공제를 요구했다. 버드와이저 제조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와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7500만 달러(한화 약 100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카타르 정부가 돌연 ‘경기장 내 금주’ 규정을 내놓고 FIFA가 이를 허용하자 계약금 중 일부를 공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버드와이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 월드컵 계약금에서 반환될지 다음 월드컵 계약금에서 공제될지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다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주류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FIFA와 버드와이저 사이에 법적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의 한 마케팅 전문가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맥주를 파는 건 합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FIFA의 결정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버드와이저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 FIFA와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66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드와이저가 다음 개최지인 북중미 지역에서 후원 마케팅 효과를 더욱 톡톡히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불리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는 대신 적절한 선에서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스포츠 분석가 콘래드 와이세크는 “버드와이저가 FIFA와 헤어진다면, 다른 브랜드에 길을 내주는 꼴”이라고 내다봤다.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한편, 중동 무슬림 국가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판매와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뒤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개막 이틀 전 이 같은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 18일 FIFA 역시 “카타르 당국과 논의해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 지점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팬 페스티벌과 허가된 장소에서 주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장에서 버드 제로(무알콜 맥주) 판매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월드컵 특수를 노렸던 버드와이저는 결국 월드컵을 위해 준비해 둔 맥주 재고를 우승팀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버드와이저는 19일 공식 트위터에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쌓여있는 창고 사진과 함께 “새로운 날, 새 트위트.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가져갈까?” 라고 썼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8일 카타르 정부의 맥주 판매 금지 규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근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인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백주 대낮에 총기 공격을 받고 돈을 빼앗겼는데 피해 남성이 ‘한국 왕실’(Korean royal family)과 관련 있는 인물일지 모른다고 넥스트 샤크가 21일 보도했다. 사건은 오후 4시 20분쯤 웨스트레이크 지구의 선셋 플레이스 2800 블록에 있는 고급 아파트단지 커브(Kurve) 입구 밖에서 일어났으며 이 피해자의 나이는 25~30세, 사건 당시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 팬텀을 운전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두 남성 용의자가 피해자의 롤렉스 시계와 세 개의 금줄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푸른색 반자동 권총을 발사해 피해자에게 총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피해자의 이름은 일단 앤드루 리로 파악됐다. 특이하게도 차량 등록증에 ‘한국 왕자’(Korean prince)라고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자신을 ‘런던 트러스트 미디어’ 창립자라고 소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VPN 보안 서비스 업체인 프라이빗 인터넷 액세스(Private Internet Access)의 모회사로 기재돼 있었다. 앤드루 리는 또 2018년 10월에 대한제국 황손이었던 이석 왕자의 친척임을 인정받았다며 왕세자에 책봉됐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물론 강도 피해자가 실제로 앤드루 리가 맞는지, 또 사건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LAPD는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흑인인 두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 LAPD는 얼마 전 시 전역에 부유층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출할 때 귀중품을 소지하거나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특히 집에까지 쫓아와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석(82) 씨는 고종이 귀인 장씨와의 사이에 가진 의친왕(1877~1955)의 13남 9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앤드루 리가 20대가 맞다면 그의 손자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석 씨는 그와의 혈연 관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앤드루 리가 2020년에 저택을 구입한 사실은 국내에도 알려져 있다. 물론 왕실의 적통인지 여부를 따지는 것조차 우습고 시대착오적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황세손 이구의 입양된 황사손 이원이 적통이란 것이 정설(定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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