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07
  • 함께 술마시던 노숙인에 칼부림… 50대 체포

    함께 술마시던 노숙인에 칼부림… 50대 체포

    함께 술을 마시던 노숙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30분쯤 중구 도시철도 반월당역 입구에서 또다른 노숙인 40대 B씨와 다툼을 벌이다 소지하고 있던 30㎝ 길이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과 손에 상처를 입어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 였으며, A씨는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폭행을 당한 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갤럭시 모델 2배 가격에 판매도삼성전자 “선물 처분, 선수 재량”파리서 처음 ‘빅토리 셀카’ 허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매물로 등장해서 화제다.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개가 넘는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미개봉 상태의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 글이 일부 올라와 있다. 해당 제품은 IOC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만 7000여명에 제공한 한정품이다. 황금빛 색상에 저장 용량은 512기가(GB)인데, 뒷면에는 올림픽·패럴림픽 상징이 새겨져 있다. 이베이 기준 판매 가격은 1275달러∼2500달러(약 175만∼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500유로∼2000유로(225만∼300만원) 수준이다.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많으면 두 배가량 높은 가격대다. 일부 판매자는 판매자는 파리에서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고, 배송도 가능하다고 판매 글에 밝혔다.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이날 “삼성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로 판매되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 삼성이 제공한 스마트폰이 일종의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IOC의 협업으로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빅토리 셀피’라는 이름으로 시상대 셀카를 허용했다.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는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어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 되기도 했다.
  • 삼성이 선수단에 준 ‘갤럭시 올림픽폰’, 중고사이트에 떴다

    삼성이 선수단에 준 ‘갤럭시 올림픽폰’, 중고사이트에 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 사이트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건의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몇 대가 매물로 나와 있다. 판매 가격은 이베이에서는 1275달러∼2500달러(약 175∼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500유로∼2ㅇ유로(225∼300만원) 수준이다.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높다. 판매자들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의 제품 소개 글을 적어놨다. 삼성이 올림픽 참가 선수 1만 7000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로, 노란색 바탕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을 제공했고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와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도 저장됐다.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 한 내부 소식통은 파리지앵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이 휴대전화가 작은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지앵은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 사이트에서 팔리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기도 하지만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는 충분히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IOC와 삼성전자 간 협력으로 최초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다. 이에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다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은 각종 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파리지앵은 “그 어떤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작전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경기장 밖 발랄한 Z세대 선수들, 갤럭시 AI로 ‘언어 장벽’ 허물다

    신유빈·김우민·안세영 등 방문각국 선수들과 소통하며 웃음꽃“시상대 ‘빅토리 셀피’ 기억 남아” 안세영(배드민턴·22), 신유빈(탁구· 20),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멕시코·다이빙·27), 재거 이튼(미국·스케이트보드·23) 등 각국 종목별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팀 삼성 갤럭시’ 맴버들이 지난달 25일과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찾아 갤럭시 스마트폰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공개했으며, 전 세계 10개국 25명의 선수를 팀 삼성 갤럭시라는 이름의 제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팀 삼성 갤럭시에 속한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Travel with Galaxy AI)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제품에 탑재돼 있는 AI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AI 사진 편집 기능을 체험하며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 신유빈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언어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의 재거 이튼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 선수는 올림픽 시상대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빅토리 셀피’에 대해 “시상대에서 셀피를 찍는다는 것이 굉장히 Z세대스러웠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면서 “빅토리 셀피로 공식 사진보다 한결 편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시상대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삼성전자가 지급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선수들이 ‘빅토리 셀피’를 찍는 장면이 각 종목별 시상식마다 전 세계로 송출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 요트 경기 생중계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 은평구 이어 평택서도…일본도 휘두른 30대 경찰에 체포

    은평구 이어 평택서도…일본도 휘두른 30대 경찰에 체포

    주택가 공터에서 일본도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6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우범자) 등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의 주택가 공터에서 길이 95㎝(날 길이 67㎝)의 일본도를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A씨가 도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주민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추적 끝에 오후 2시쯤 범행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차량 내에서 범행에 사용한 도검을 비롯한 일본도 3점, 목검 1점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모두 소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도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며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 투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백모(37)씨가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주민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A씨는 백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9살과 4살 아들을 둔 가장으로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 현대로템 ‘그 손가락’은 창조논란?… 결정적 증거 나왔다 [넷만세]

    현대로템 ‘그 손가락’은 창조논란?… 결정적 증거 나왔다 [넷만세]

    공사현장 안전 포스터 ‘메갈손’ 의혹 휩싸여한 네티즌, 12년 전 자료 찾아내 반론 제시포스터 제작자가 기존 시안 이용했을 가능성남초 여론은 “괜한 논란” vs “이젠 바꿔야” 멀게는 3년 전 GS25부터 가까이는 르노코리아에 이르기까지 ‘남혐(남성혐오) 손가락’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현대로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안전 관리 포스터에도 관련 의혹이 일어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가 들끓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이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면서 이 같은 의혹 가운데 일부는 ‘자라는 없는데 솥뚜껑만 보고 놀란’ 격임이 드러났다. 게임 분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지난 1일 ‘2주 전 남초 커뮤를 불태웠던 현대로템 ‘메갈손’은 정말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메갈손은 2015년 만들어졌다가 2017년 폐쇄된 급진적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에서 비롯된 말이다. 해당 로고는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타 인종에 비해 작다는 조롱과 인종차별을 의도해 만들어진 것으로, 메갈리아 폐쇄 후에도 같은 형태의 손가락 이모티콘 등이 남성 혐오 표현으로 온라인상에서 쓰이고 있다. 혐오 의미를 희석한 표현으로 ‘집게손’으로도 불린다. 루리웹 글쓴이는 현대로템 포스터의 경우 메갈손이 아니라며 증거 링크와 이미지들을 제시했다. 링크에 나오는 한 안전 관련 웹사이트에 2012년 작성된 글에는 여러 안전 관리 포스터 시안이 올라와 있는데 논란이 된 현대로템 포스터 속 캐릭터와 거의 일치하는 캐릭터가 확인된다.2012년 시안에서 건설현장에서 안전모를 쓰고 일하는 캐릭터는 낙하물 조심, 개구부 조심 등 여러 포스터에서 한 손을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 보이고 있다. 12년의 시간 차가 나는 두 캐릭터가 형태는 물론 옷 색상까지 동일한 점으로 미뤄볼 때 현대로템 포스터 제작자가 기존에 건설업계에서 사용되던 시안 일부를 그대로 따다 썼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런데 2012년은 메갈리아가 생기기 전으로, 남혐 손가락을 의도해 포스터를 그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현 시점의 현대로템 포스터 논란은 근거 없는 ‘창조 논란’이 된 셈이다. 이 사실을 접한 루리웹 이용자들은 “원래부터 쭉 쓰던 건데 공사장 잘 모르는 사람이 난리친 건가 보다”, “팩트체크 추천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옛날에 나온 자료라고 해도 지금 사람들이 (해당 손 모양을) 불편해하면 바꿀 만하다”, “당시엔 문제가 없었어도 차후에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면 바꾸는 게 맞다” 등 메갈손 논란이 뜨거운 이슈인 지금은 의심을 살 만한 디자인은 피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커뮤니티 ‘개드립넷’에서도 “(메갈손 아닌 것을 메갈손이라고) 우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지겹다”는 의견과 “욱일기도 20세기 이전부터 쓰던 거니까 괜찮다고 할 거 아니잖나. 이제 혐오 표현으로 보이니까 바꾸면 된다”는 의견이 맞섰다.앞서 현대로템 한 공장에서 ㄷ’자 손모양이 담긴 안전 관리 포스터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포스터 제작자가 남성 혐오를 목적으로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일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현대로템 측은 논란이 된 포스터를 신속하게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심야의 지하철에서 옆 승객 휴대전화 ‘슬쩍’한 50대

    심야의 지하철에서 옆 승객 휴대전화 ‘슬쩍’한 50대

    심야 지하철 전동차에서 7차례에 걸쳐 잠든 승객들의 휴대전화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문 ‘부축빼기’(취객을 부축하는 척 소매치기하는 행위) 절도범인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부터 16일 동안 7차례에 걸쳐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잠든 승객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치고, 휴대전화는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지하철 타는 곳에 있는 무인 가판대 등에서 금품이나 신용카드 등을 훔친 50대 남성 B씨 역시 구속 송치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회에 걸쳐 지하철 무인 가판대에 진열된 가방, 타는 곳에서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 지갑 등을 훔치고 타인의 신용카드를 임의로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6월 13일 “무인 가판대 물건을 누가 계속 훔쳐 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200여 대를 분석해 B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 나오는 B씨를 긴급 체포하고 소지하던 담배 35갑을 압수했다. B씨는 절도, 사기 등 범죄경력 22범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으며 주로 지하철 역사 내 무인점포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판대에서 현금과 가방, 화장품 등을 훔치고 훔친 물건을 노점 장사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훔친 금품 피해액은 총 375만 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내 동일한 수법과 특정 호선에서 반복해 발생하는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CCTV 추적 수사와 잠복·미행으로 부축빼기, 소매치기범 등을 신속하게 검거했다고 밝혔다.
  •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 “지역인구 늘리기” vs “치적 쌓기”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화면 밖 ‘일상’ 찾기… 폰을 가두고 ‘나의 해방일지’를 채웠다 [안녕, 스마트폰]

    화면 밖 ‘일상’ 찾기… 폰을 가두고 ‘나의 해방일지’를 채웠다 [안녕, 스마트폰]

    폰 없이 무엇을 할 수 있나스마트폰 해방 위한 ‘2박 3일 캠프’책·명상· 공예 등 다양한 활동 채워“SNS 밖 대화의 소중함 새삼 깨달아”폰 대신 펜 쓰며 ‘고독’ 찾는 카페도가족 대상 디톡스 행사도 관심 커져 지난달 28일 충남 공주시 한 2층 주택. ‘스마트폰 해방촌’ 캠프 장소인 이곳에는 평범한 직장인에서부터 사업가, 대학생, 콘텐츠 에디터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다. 계기는 서로 달랐지만, 스마트폰을 강제로 떼어 놓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스타트업 대표 유단비(27)씨는 “출근길에 노들섬이 보이는데 스마트폰을 보느라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며 “스마트폰 말고 자연에 시선을 두고 차분히 정신을 맑게 하고 싶다”고 했다.이 캠프에서는 자물쇠가 걸린 보관함에 스마트폰을 넣고 2박 3일간 ‘아날로그’를 체험했다. 유튜브 시청이나 소셜미디어(SNS)는 물론 시계를 보거나 내비게이션, 여행 정보를 검색할 수도 없었다. 내비게이션 없이 차를 타고 여행하다 부산으로 가는 길로 잘못 진입할 뻔한 강인협(24)씨는 “수없이 길을 잃고 여행 일정 일부를 포기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책을 읽거나 명상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채워졌다. 아침에 일어나 15분간 명상, 이후 2시간의 독서, 보드게임과 종이 공예와 같은 활동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잊는 데 도움이 됐다. “SNS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 이참에 스마트폰을 자제하는 법을 배우러 왔다”던 최은지(34)씨는 유독 밝은 모습으로 캠프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SNS가 아닌 오프라인으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알게됐다”고 했다. 최씨의 말처럼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느라 대화가 실종된 현실’은 돈을 내고서라도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려는 주된 이유였다. 전소현(25)씨도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대방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불편하다는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며 “생각해보니 나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제로라도 스마트폰과 멀어져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하루 11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는 전씨는 스마트폰을 반납하기 전 SNS를 못하는 불안감을 털어놓고, 길을 걷다가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불안과 허전함도 잠시, 스마트폰을 강제로 떼어 놓은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처음 보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집중하자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서로의 취미를 묻고 맛집을 공유하는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2박 3일간의 캠프가 끝나고 스마트폰을 돌려받은 전씨는 “이동하지 않을 때는 고정된 위치에 놓고 꼭 필요한 때만 쓰려고 한다”는 다짐을 몇 번이나 되뇌었다.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이별하는 연습을 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4일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면 아예 입장을 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을 입구에 맡긴 뒤에야 들어선 건물 안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향냄새로 가득했다. 이곳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공간으로, 20~30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만난 정지원(23)씨는 “스마트폰을 놓고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친 삶에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류윤아(23)씨도 “손으로 편지를 쓰고, 나에 관한 질문에 답을 써가며 나 자신을 알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니 집중력이 한껏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했다.스마트폰과 거리 두기의 필요성은 일반시민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뚜벅뚜벅 서울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행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붐볐다. 그만큼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김진아(40)씨는 “아이가 칭얼대면 항상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어줘야 했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방법을 알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정우(44)씨는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시간에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운동이나 여행뿐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자체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확산…형평성·재정 부담 우려도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구 감소를 막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에서다. 다만 성급한 정책은 단체장 ‘치적 쌓기’에 그치거나 실효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지속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통영시는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도 잇고 있다고 5일 밝혔다.등록금은 통영 출생과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 시는 올해 3학년까지로 대상을 늘렸고 전반기 기준 430여명에게 총 8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지원자 중 80여명은 등록금을 지원받고자 통영으로 주소지를 다시 옮기는 등 청년 유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를 설명했다. 시는 등록금 지원 대상을 2026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산은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인재육성기금을 활용해 마련하되, 기금 소진을 막고자 시비 매칭 투입도 준비 중이다. 강원 화천군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전액 무료 사업을 시작했다. 고교 졸업생 상당수가 서울 등 외지로 진학하면서 가족 단위 유출이 심해져서다.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매년 30억원 안팎이다. 강원에서는 평창군과 양구군도 등록금 지원 정책에 합류했다. 지난해 도입한 양구군은 올해 지역 출신 대학생 514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이 사업을 시행한 평창군은 지난 2년간 1000여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전남에서는 함평군에 이어 광양시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이후 사업을 시행해 4차 연도에는 1~4학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산하는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에 지자체 재정 부담 가중, 형평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5분 발언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다시 관외로 나가더라도 붙잡을 방법이 없다. 인구 유출 감소 현상이 일시적일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는 청년이나 국가장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역차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에 집착할 게 아니라 생활지원금 등으로 변화를 꾀하고,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더욱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 추경호 “정쟁 법안 상정 중단하자”…박찬대 “與도 입법부 역할 충실해야”

    추경호 “정쟁 법안 상정 중단하자”…박찬대 “與도 입법부 역할 충실해야”

    ‘여야 합의 처리 법안 0건’ 생산성 제로추경호 “민생법안부터 합의 처리” 제안민주당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 중단이 먼저”우원식-여야 원내대표 오찬 한 달 만에 재개박찬대 “어떻게 여당이 야당 발목 잡나”“野만 입법부 역할, 여당은 거부권에 방탄만 여야 합의 처리 법안 0건이라는 ‘생산성 제로’ 국회가 이어지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정쟁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당분간 중단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부터 합의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복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부터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당장 ‘화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한 달 넘게 중단됐던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이 재개된 만큼 8월 임시국회에서 출구전략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 또 정쟁 법안의 본회의 상정은 당분간 중단하고, 각 상임위에서 민생법안부터 우선적으로 집중 논의해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이견 없는 민생 법안’으로 ▲간호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화물표준운임제법 ▲국가기간전력망 확충특별법 ▲K칩스법 ▲단말기유통법 ▲고준위 특별법 ▲스토킹 교제폭력 방지법 등을 열거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이견이 있는 개혁 과제’도 일단 논의를 시작하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출생과 연금개혁, 그리고 금투세·종부세·상속세 등 세제개편과 같은 시급한 민생개혁 과제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상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 제명 등 ‘정쟁의 장’이 된 국민청원에 대해서도 “정쟁 소지가 크지 않고 민생입법과 직결된 청원들에 대해 소관 상임위에서 청원심사소위를 즉시 열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반면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모든 법안을 다 거부할 게 아니라 민생과 관련된 법안에는 구체적으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또 “지금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여당에서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당이 어떻게 야당이 하는 일에 발목을 잡느냐”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 “민주당은 40여건 이상의 법안들을 신속하게 당론으로 정하고 상임위에 올려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민생 어려움을 해결하고 타개하기 위한 법안들을 우선으로 내놔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특히 박 직무대행은 “우리 당은 굉장히 지금 입법부의 역할을 하는 데에 비해서 정부·여당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에 대한 방탄 외에는 지금 특별한 일이 없지 않느냐”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찬에서도 추 원내대표에게 “민생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 정부·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충분히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트랙이냐 원트랙이냐 이렇게 하는 것은 없다”며 “우리는 입법부로서의 역할을 서로 충실하게 진행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사실상 추 원내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 송파, 무인주차장 통합운영플랫폼 구축

    서울시 최초로 8월부터 시험운영공영주차장서도 온라인결제 가능 서울 송파구는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무인주차장 통합운영플랫폼’을 구축하고 8월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무인주차장 통합운영플랫폼은 모든 주차장 현황과 폐쇄회로(CC)TV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주차장 만차 현황 등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첨단 주차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된다. 민간주차장에서 가능했던 주차요금 온라인 결제가 공영주차장에도 가능해졌다. 송파구 공영주차장 어디에서든 모바일 등으로 사전 결제 후 대기 없이 출차 할 수 있다. 또 미납요금이나 정기권도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결제할 수 있다.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미리 등록한 결제 방식으로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결제하도록 하였다. 특히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는 출차 때마다 보여줄 필요없이 공영주차장 홈페이지에서 최초 1회 비대면 자격 확인을 받으면 자동으로 감면이 적용돼 기존 불편을 해소했다.다.
  • 폰을 가두고 ‘나’를 돌아보다…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안녕, 스마트폰]

    폰을 가두고 ‘나’를 돌아보다…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안녕, 스마트폰]

    지난달 충남 공주시 한 2층 주택. ‘스마트폰 해방촌’ 캠프 장소인 이곳에는 평범한 직장인에서부터 사업가, 대학생, 콘텐츠 에디터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다. 계기는 서로 달랐지만 스마트폰을 강제로 떼어 놓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다. 스타트업 대표 유단비(27)씨는 “출근길에 노들섬을 지나는데 스마트폰을 하느라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며 “스마트폰 말고 자연에 시선을 두고 차분히 정신을 맑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캠프에서는 자물쇠가 걸린 보관함에 스마트폰을 넣고 2박 3일간 ‘아날로그’를 체험했다. 유튜브 시청이나 소셜미디어(SNS)는 물론 시계를 보거나 내비게이션, 여행 정보를 검색할 수도 없었다. 내비게이션 없이 차를 타고 여행하다 부산으로 가는 길로 잘못 진입할 뻔한 강인협(24)씨는 “수없이 길을 잃고 여행 일정 일부를 포기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책을 읽거나 명상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채워졌다. 아침에 일어나 15분간 명상, 이후 2시간의 독서, 보드게임과 종이 공예와 같은 활동은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잊는 데 도움이 됐다. “SNS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 이참에 스마트폰을 자제하는 법을 배우러 왔다”던 최은지(34)씨는 유독 밝은 모습으로 캠프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씨는 “SNS가 아닌 오프라인으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알게 됐다”고 했다. 최씨의 말처럼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느라 대화가 실종된 현실’은 돈을 내고서라도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려는 주된 이유였다. 전소현(25)씨도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대방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불편하다는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며 “생각해 보니 나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제로라도 스마트폰과 멀어져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하루 11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는 전씨는 스마트폰을 반납하기 전 SNS를 못 하는 불안감을 털어놓고, 길을 걷다가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하지만 불안과 허전함도 잠시, 스마트폰을 강제로 떼어 놓은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처음 보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집중하자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서로의 취미를 묻고 맛집을 공유하는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2박 3일간의 캠프가 끝나고 스마트폰을 돌려받은 전씨는 “이동하지 않을 때는 고정된 위치에 놓고 꼭 필요한 때만 쓰려고 한다”는 다짐을 몇 번이나 되뇌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이별하는 연습을 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24일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소지하면 아예 입장을 할 수 없었다. 스마트폰을 입구에 맡긴 뒤에야 들어선 건물 안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향냄새로 가득했다. 이곳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공간으로, 20~30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만난 정지원(23)씨는 “스마트폰을 놓고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친 삶에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류윤아(23)씨도 “손으로 편지를 쓰고, 나에 관한 질문에 답을 써 가며 나 자신을 알 수 있었다”며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니 집중력이 한껏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했다.스마트폰과 거리 두기의 필요성은 일반시민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뚜벅뚜벅 서울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 행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붐볐다. 그만큼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김진아(40)씨는 “아이가 칭얼대면 항상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어 줘야 했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방법을 알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정우(44)씨는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 시간에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운동이나 여행뿐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 ‘디즈니 100년 특별전’ 아시아 최초 서울에 온다

    ‘디즈니 100년 특별전’ 아시아 최초 서울에 온다

    지난 100년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월트 디즈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주최사 엑시비션 허브는 오는 10월 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디즈니 100년 특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 시티, 독일 뮌헨, 영국 런던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다.전시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원본 대본, 영화 소품과 의상, 월트 디즈니의 서신과 대본 노트와 같은 개인 소지품, 테마파크 관련 전시품, 수백만 장의 기록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 컬렉션 중 250개 이상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으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장치와 포토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투탕카멘: 그의 무덤과 보물/투트 왕의 발견’, ‘마블: 유니버스 오브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 비욘드 어메이징’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로 신비한 경험을 제공한 전시 기업 제멜 엑시비션과 몰입형 멀티미디어 체험 전시 ‘반 고흐 더 이머시브’를 국내에서 선보여 독창적인 전시로 호평을 받은 전시 기업 엑시비션 허브가 공동 주최를 맡았다. 주최사 엑시비션 허브는 “남녀노소 연령 불문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을, 어린이에게는 꿈꾸던 디즈니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토굴서 자연 숙성·발효 ‘광천토굴새우젓업’, 국가중요어업 유산 눈앞

    토굴서 자연 숙성·발효 ‘광천토굴새우젓업’, 국가중요어업 유산 눈앞

    40개 토굴 107개 상가 새우젓 보관·숙성‘친환경 저장’ 주목, 아미노태질소 풍부 등 토굴 특성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숙성·발효한 충남 홍성의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목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광천토굴새우젓업의 국가중요어업 유산 지정을 위해 지난 1월 해양수산부 1차 서류평가에 이어 최근 광천읍 옹암리에서 현장평가가 열렸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지역의 독자적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자원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지정된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전국적으로 13개소지만, 충남에는 없다.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되면 3년 동안 7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젓새우를 토굴에서 숙성·발효시키는 독특한 수산업이다. 1949년 광천 폐금광에 보관한 새우젓이 부패하지 않고 잘 숙성된다는 것을 지역 주민이 발견하며 시작됐다. 광천새우젓토굴은 옹암리 상하옹마을 1㎞의 땅에 분포해 있다. 40개의 각 토굴은 폭 1.5m, 높이 1.7m, 길이 100∼200m에 자연 지반으로 형성돼 있다. 토굴 내에는 자연적으로 연중 14∼15℃의 온도와 85% 수준의 습도를 유지한다. 이 토굴에서는 107개 상가가 연간 3000~4000t의 새우젓을 생산한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일반 제품에 비해 발효식품의 숙성도와 품질 지표가 되는 성분인 ‘아미노태 질소’가 풍부하고, 감칠맛과 식감, 향 등도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광천토굴새우젓이 세계적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지역 발전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딸 학교 女교사와 불륜 저질렀다”…과거 외도 인정한 해리스 남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10년 전 재혼한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59)가 과거 외도를 인정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첫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 교사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곧 이혼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불륜 상대였던 여교사가 임신까지 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취재 결과였다. 하지만 엠호프는 성명에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는 후문이다.유명 로펌 DLA 파이퍼에서 근무했던 엠호프는 해리스가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는데 충실하게 외조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호프는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로펌을 그만두고 워싱턴D.C.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며 몸을 낮췄다. 한편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래전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엠호프는 첫 번째 결혼에서 1남 1녀를 뒀다. 성인이 된 두 자녀는 해리스 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이 자녀가 없다는 점을 공격하자 딸 엘라가 나서서 “나는 세 부모님(해리스와 엠호프, 친엄마) 모두를 사랑한다”고 옹호해 화제가 됐다.
  •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 장소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9월 4일 해리스 부통령과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 측과 토론 주최 방송국에 대한 사전 조율이나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9월 10일 ABC 뉴스에서 토론을 진행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의한 2차 토론 방송 일정이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에 질려 도망가려고 합의된 토론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적인 케이블 채널인 폭스뉴스에 구제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간 TV 토론 장소에 관한 의견 불일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레이스에서 전격 사퇴한 후 시작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차 TV 토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발표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토론 진행자가 폭스 뉴스의 ‘브렛 바이어‘와 ‘마사 맥캘럼’이 될 것이며, 규칙은 바이든 씨와의 토론과 비슷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어떤 이유로 카멀라가 그날 토론에 참여하지 않거나 할 수 없다면, 저는 폭스와 함께 9월 4일 저녁에 대규모 타운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ABC 방송사에 대한 그의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는 점은 이해충돌방지 원칙과 상충하기 때문에 기존 합의는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 방송의 토론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앵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션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 대한 강간 혐의가 있다”고 말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면서 ABC 방송에서의 토론을 여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초 캐럴과의 명예훼손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 1심에서 8330만 달러(약 1113억 원)를 물어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캐럴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마주했을 때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캐럴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며 “마치 옷을 입지 않은 황제 같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성추행, 성희롱 혐의에 관해 부정하고 있지만, 과거 그에게 성폭행, 성추행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수십명에 달하고 이주 일부 여성들과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다. 해리스 캠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임을 중단하고, 9월 10일에 이미 약속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과 토론을 제안하며 “말할 게 있다면 내 앞에서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3년간 2012건… 사망 39명·부상 3010명

    지난달 23일 낮 12시 5분쯤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는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2013년 이후 모두 차량에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장착해 비행기의 운항 장치처럼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 등 운행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사고기록장치(EDR)와 페달흔적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주에서 매년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면허 반납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2건으로 이 가운데 39명이 숨지고 30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635건(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661건(사망 17명·부상 976명) ▲2023년 716건(사망 13명·부상 1068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는 2년 사이 12.7%나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2021년 5만 3681명 가운데 1004명(1.9%), 2022년 5만 8578명 중 1330명(2.3%), 2023년 6만 3548명 중 1304명(2.1%)로 매우 미미했다. 고령운전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반응 속도 등이 감퇴할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동권 침해”라며 반발도 심하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지난달말 간담회에서 고령자 면허증 반납과 관련 “면허증을 반납했을 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되느냐의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경찰 차원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8월부터 도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은 주소지가 소재한 행정시별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이다.
  • 전담간호사 전공의 빈자리 메웠지만…과중 업무 낮은 보상

    전담간호사 전공의 빈자리 메웠지만…과중 업무 낮은 보상

    현재 151개 의료기관에서 전담간호사 1만 2979명이 기존 업무 외에 전공의 업무까지 떠안아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추가 보상을 받는 사람은 2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인력 충원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전담간호사는 간호사 업무를 넘어 의사 업무 일부까지 대신해야 하므로 시범사업 내에서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152개 의료기관에서도 간호사들에게 의사 업무 일부를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가 2일 공개한 303개 의료기관 대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담간호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의료기관은 151곳이다. ‘PA간호사’로 불리는 전담간호사는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이탈한 이후 전공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이전에도 의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의사 업무를 대신해왔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전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새로 정해 한시적으로 합법화했다. 시범사업 내에서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담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사 업무는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등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 정부가 진행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152개 의료기관에서도 간호사에게 진료 지원 업무를 맡기고 있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나중에 법적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고, 그 부담을 고스란히 간호사가 떠안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담간호사는 교육과정이 표준화되지 않아 병원들이 각각 주먹구구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일반 간호사가 며칠 교육받고 전담 간호사 업무에 투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41.6%가 전담간호사를 선발할 때 경력 위주로 선발하고 있지만, 아직 기준 없이 선발하는 곳도 20.8%에 달했다. 간호사 이상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도 보상체계가 없어 추가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전담간호사의 약 45%가 보상이 전무하다고 응답했다. 황선영 한양대 간호대학 교수는 “전담간호사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려면 간호사법을 빨리 제정해 전담간호사의 전문성을 보장하고 역량 강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세종로의 아침] 소방관과 의사는 억울하다

    지난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같은 달 22일 발표한 이 전 대표 사건 조사 결과가 발단이 됐다. 권익위는 이 전 대표와 당시 비서실장이던 천준호 의원을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국회의원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적용 대상이 아니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천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반면 이 전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119 응급의료헬기로 전원한 부산재난소방본부 공무원과 부산대병원·서울대병원 의사는 ‘절차 규정과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소방청, 부산시 등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절차상 ‘특혜’ 소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거나 특정인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소방청 ‘119 응급의료헬기 구급활동지침’, 소방청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관한 매뉴얼’,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전용헬기 운용 기본지침’을 언급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복지부 지침에 헬기 출동 요건 자격에 대해 ‘환자를 상담·진료·처치한 자가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무(無)권한자의 행위는 당연히 위법이다. 권한이 없는 의사가 전화로 요청했는데 확인하지 않고 헬기를 보낸 것은 소방본부의 특혜 제공으로 위법이고 부산대병원은 헬기 관련 이권 개입, 알선·청탁으로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차 위반을 부정 청탁과 특혜로 보지, 이 전 대표의 헬기 이용과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은 특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노조는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성명서에서 환자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헬기로 이송한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를 ‘특혜’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의 사과를 촉구했다. 실제 대한응급의학회는 119구급대가 사고 현장에서 헬기로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한 것은 응급의료체계가 올바르게 작동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국가 의전 서열과 ‘환자 가족이 원했다’는 이유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수술’을 언급하고 장거리 이송을 택한 것은 자칫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었던 결정이란 지적도 나온다. 상당수 공무원은 답답함을 표시했다.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의전 서열 8위 야당 대표가 크게 다친 위급한 상황에서 매뉴얼 운운하며 전원 조치를 반대했다가 문제가 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것이다. 현장에서 발로 뛴 공무원과 의사는 ‘특혜’를 줬다고 징계를 각오해야 하는데 정작 혜택을 받은 ‘힘 있는’ 국회의원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국무위원급인 대법관이 법원 공무원 행동강령 적용 대상이듯이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도 국회 일원인 의원이 포함되는 게 합당해 보인다. 의원들의 자발적 제도 개선 의지를 지켜볼 일이다. 정무위 설전이 벌어진 날 권익위는 ‘일 안 하는 공무원’을 단속하겠다며 ‘소극 행정 집중 신고’ 기간을 두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직무태만 등 소극적인 업무 행태로 국민 권익을 침해하거나 국가 재정 손실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공무원 반응은 냉랭하다. 적극 행정의 결과가 호평받지도 때론 보호받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극 행정이 이뤄지려면 공무원 사이에 “일하고 욕먹는다”는 인식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인의 인식·태도 변화와 사회 분위기 조성 없인 제대로 구현되기 힘들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고 열심히 하려다 생긴 실수는 포용해 주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