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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 참석한 소지섭 역시 ‘소간지’

    [포토]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 참석한 소지섭 역시 ‘소간지’

    소지섭 하객 패션이 화제다. 배우 소지섭은 10일 오후 배우 이병헌, 이민정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소지섭은 셔츠 안에 넥타이를 넣어 입어 시선을 모았다. 페도라까지 써 멋을 낸 소지섭은 이날 단연 베스트 하객 패션이 등극했다. 이병헌, 이민정 커플이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 거듭난다. 하객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에 하객으로는 영화, 방송, 정치, 경제 인사들 9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성, 소지섭, 한효주, 송승헌, 최지우, 김범, 안성기, 김태희, 김수로 신현준, 고아라, 정유미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 날 결혼식에 참석한 수많은 스타들의 화려하고 단아한 하객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 박시은, 정유미, 박정현, 최정윤, 한가인은 이 날 차분한 블랙컬러를 선택해 단아한 모습을 강조했다. 반면 전도연, 한채아, 김고은, 김태희는 화려한 컬러와 프린트 원피스를 입어 러블리한 모습을 강조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병헌, 축하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

    [포토] 이병헌, 축하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

    배우 이병헌, 이민정 커플이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 거듭난다. 이병헌, 이민정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에 하객으로는 영화, 방송, 정치, 경제 인사들 9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성, 소지섭, 한효주, 송승헌, 최지우, 김범, 안성기, 김태희, 김수로 신현준, 고아라, 정유미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범수가, 주례는 원로배우 신영균이 맡는다. 이 날 이병헌과 이민정은 결혼식을 마치고 오는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후 이병헌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 촬영 준비에 들어가며 이민정은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소간지’ 영향?…주군의 태양 13.6% 1위 투윅스 7.5% 2위

    ‘소간지’ 영향?…주군의 태양 13.6% 1위 투윅스 7.5% 2위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MBC ‘투윅스’의 첫출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방송 첫 회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회 23.1%보다는 9.5% 포인트 낮아진 것. 하지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첫회 7.7%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주연의 MBC ‘투윅스는’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7.5%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로 출발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칼과 꽃’은 6.3%로 수목극 최하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만 보는 남자, 귀신 보는 여자의 좌충우돌 ‘로코믹호러’

    돈만 보는 남자, 귀신 보는 여자의 좌충우돌 ‘로코믹호러’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뒤를 이어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오는 7일부터 안방 극장을 찾는다.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은 귀신를 소재로 로맨스와 코미디, 호러를 결합한 ‘로코믹호러’를 지향한다. 인간미 없는 대형 쇼핑몰 ‘킹덤’의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이야기다. ‘최고의 사랑’, ‘미남이시네요’ 등을 집필한 홍정은·미란 자매 작가가 극본을 썼고, ‘찬란한 유산’과 ‘시티 헌터’의 진혁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유령’에서 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을 연기했던 소지섭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소지섭은 “속에 있는 말을 잘 안하는 편인데 주중원 캐릭터는 돈만 되면 뭐든 말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지만 재미있다. 전에는 몸으로 뛰었다면 지금은 손가락만 ‘까딱’하면 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위해 ‘홍자매’의 ‘최고의 사랑’을 빠짐없이 봤다는 그는 “‘홍자매’ 특유의 대사들이 있는데 제가 하면 그 맛이 살지 않아서 캐릭터를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지섭과 호흡을 맞추는 공효진은 죽을 뻔한 사고를 겪은 뒤 의지와 상관 없이 귀신을 보며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여자 태공실을 연기한다. ‘최고의 사랑’ 이후 2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 그는 “전작과 비슷한 작품을 하고 싶지 않아 ‘주군의 태양’을 선택했다”면서 “늘 밝은 면을 유지했던 이전 캐릭터들과 달리 음침하고, 어둡고, 외로운 면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가수 서인국이 쇼핑몰 보안 팀장 강우 역을 맡았고, ‘청담동 앨리스’의 김유리가 쇼핑몰 전속 모델 태이령 역으로 가세한다. 드라마는 귀신을 주요 소재로 다뤘지만 공포보다는 로맨스와 코미디에 가깝다. 진 PD는 “무섭고, 재미있고, 슬픈 기본적 감정에 충실한 작품”이라면서 “시청자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느낌보다는 단순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드라마”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화보] ‘소간지’ 와 ‘공블리’ 케미 돋는 커플

    [화보] ‘소간지’ 와 ‘공블리’ 케미 돋는 커플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예고편을 통해 무서울 것같다는 주위의 평에 대해 ‘살짝 놀라는 정도’ 라고 애교섞인 답변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두’ 서인국 얼굴 너무 작아

    [포토] ‘소두’ 서인국 얼굴 너무 작아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사랑스런 공효진 ‘공블리’

    [포토] 사랑스런 공효진 ‘공블리’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지섭 여심 흔드는 미소

    [포토] 소지섭 여심 흔드는 미소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공블리’ 공효진 팬들의 선행

    [포토] ‘공블리’ 공효진 팬들의 선행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지섭의 우월한 기럭지

    [포토] 소지섭의 우월한 기럭지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지섭 팬들의 따뜻한 마음 ‘심장이 주군주군’

    [포토] 소지섭 팬들의 따뜻한 마음 ‘심장이 주군주군’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지섭과 서인국이 함께…방영 전부터 여심 ‘흔들’

    [포토] 소지섭과 서인국이 함께…방영 전부터 여심 ‘흔들’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지섭, 공효진 핑크 커플룩으로

    [포토] 소지섭, 공효진 핑크 커플룩으로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공효진 이번드라마에서 공블리 볼 수 있나요?

    [포토] 공효진 이번드라마에서 공블리 볼 수 있나요?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소간지 ‘소지섭’ 섬세한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포토] 소간지 ‘소지섭’ 섬세한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소지섭과 공효진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드라마다. 8월 7일 첫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SBS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회 늘려 새달 1일 18부로 종영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2회를 연장해 다음 달 1일 18부로 종영한다. SBS는 17일 “극중 장혜성(이보영)과 박수하(이종석), 차관우(윤상현)의 러브 라인과 민준국 사건 등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속 드라마인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은 다음 달 7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 ‘대박’ 실종 안방극장, 거물들이 돌아온다

    ‘대박’ 실종 안방극장, 거물들이 돌아온다

    7월 안방극장에 한판 결투가 벌어진다. 지난주 방송 3사의 드라마 3편이 한꺼번에 종영하면서 신작들이 한꺼번에 맞붙는다. 방송사들은 통상 전략적으로 하반기에 자사 화제작을 많이 배치하는 데다 초반 채널 주도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치열한 각축전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상반기에 시청률 20%를 넘는 ‘대박’ 드라마가 드물었던 만큼 유명 배우와 스타 작가들이 줄줄이 컴백하는 하반기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에 새로 선보이는 밤 10시대 미니시리즈 3편 중 2편이 사극, 1편이 시대극이다. 사극과 시대극은 중장년층 시청자를 손쉽게 포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로서는 버리기 힘든 카드다. 1일 MBC가 퓨전 사극 ‘구가의 서’ 후속으로 첫선을 보이는 월화극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유정(문근영)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가 훗날 일본 도자기의 어머니로 추앙받게 되는 실존 인물 백파선을 연기한다. 유정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광해군 역은 KBS 주말 연속극 ‘내 딸 서영이’로 주가를 올린 이상윤이 맡았다. 그는 젊은 시절 광해가 왕자에서 왕세자가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로맨스를 그려 낸다. KBS도 ‘천명’의 후속작으로 또다시 사극을 선택했다. 3일 첫 방송을 하는 ‘칼과 꽃’은 멜로 드라마다. 증오와 사랑을 상징하는 상반된 이미지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구려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은 자애롭고 용맹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철부지 공주다. 연개소문(최민수)의 쿠데타로 일가족을 잃은 뒤 복수심에 불타는 냉정한 무사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진다. 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부터 20여년간의 한국 경제 격동기에 재벌가에서 빚어지는 권력 다툼을 그린 시대극이다.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 작품으로 바닥 인생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전쟁처럼 치열한 삶을 택한 남자 장태주(고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주는 가난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굴지의 그룹에 들어가지만 후계 경쟁에 이용되고,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야망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추적자’의 주인공이었던 손현주가 재벌그룹 부회장의 장남 최민재 역을 맡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박근형, 류승수, 장신영 등 ‘추적자’에서 열연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작가의 영향력이 크다. 하반기 안방극장에는 스타 작가들도 줄줄이 컴백한다.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는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되는 MBC 수목극 ‘투윅스’로 돌아온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동네 건달 장태산 역에는 이준기, 그를 쫓는 열혈 엘리트 형사 임승우 역에는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류수영이 캐스팅됐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도 컴백한다.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 자매 작가는 8월 방영되는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으로 돌아온다. 유아독존의 오만한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비서가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로하는 신개념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맞출 호흡에 벌써부터 기대 만발이다. 홍자매가 시청률이 부진했던 지난해 드라마 ‘빅’의 성적을 만회해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9일 첫 방송 맞대결을 펼친 주말극에서는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방송된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전국 시청률 16.4%(닐슨코리아 기준)로 SBS ‘결혼의 여신’(9.1%)보다 앞서 나갔다. ‘스캔들’은 복수심에 원수의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첫 회에서 형사 하명근(조재현)과 건설업자 장태하(박상민)의 악연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SBS ‘결혼의 여신’은 제주도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송지혜(남상미)와 김현우(이상우)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렸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상반기에는 대중과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탄탄한 줄거리, 볼 만한 영상이 결합돼 몰입도를 높인 드라마가 적었다”면서 “하반기에는 이 같은 갈증을 채워 주는 작품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그 꼬마는 자라서 멋진 연기자가 되었답니다

    그 꼬마는 자라서 멋진 연기자가 되었답니다

    ‘잘 키운 아역, 열 스타 안부럽다.’ 최근 연예계에 아역 출신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과거 이들은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배우로서 당당히 인정받으면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보고 싶다’ 유승호 ‘국민 손자’ 별명 탈출 아역 스타들의 활약은 올해 대중문화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반기 인기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에서 남녀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여진구와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보고 싶다’의 김소현도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스크린에서는 아역 스타 김새론이 영화 ‘이웃 사람’과 ‘바비’에 연달아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하반기에는 아역 스타 출신 배우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연예계의 ‘젊은 피’로 각광받고 있다. 요즘 가장 뜨는 아역 출신 스타는 유승호(19)다. 아홉살의 나이에 영화 ‘집으로’의 주인공을 맡아 아역 배우로서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아역 출신의 어려움은 유승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슬픈연가’, ‘왕과나’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도맡았던 유승호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아역을 맡아 부쩍 자란 키와 성숙해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으나 성인 배우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잘 자란 아역 스타로서 ‘리틀 소지섭’,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명을 얻기 시작한 유승호는 MBC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홀로 서기에 나섰다. KBS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또래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는 서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멜로 연기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그의 앳된 외모와 무거운 드라마의 분위기는 잘 어울리지 않았고 지난해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처음 악역에 도전했으나 역시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유승호는 올해 성인 연기자로서 승부수를 띄웠다. 판타지 사극 MBC ‘아랑 사또전’에 출연해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타격을 입는 듯했지만 후속 드라마인 MBC 수목극 ‘보고 싶다’에 연달아 출연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침내 그는 이 드라마에서 강형준 역을 맡아 ‘달달한’ 멜로물과 냉정한 복수극을 오가며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고 작품을 수목극 정상에 올려놓으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았다.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 ‘국민여동생’ 굴레 벗어 대표적인 아역 출신 스타 문근영(25)도 요즘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문근영은 큰 눈망울에 귀엽고 순수한 외모로 일약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으나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의 아역을 맡았던 그는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등에 출연하면서 스크린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아역 출신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후 문근영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 여자를 연기한 문근영은 2010년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차갑고 어두운 은조 역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내며 여주인공으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지난 1일 처음 방송된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21세기형 캔디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한편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곽정욱도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2)의 김두한 아역 출신이다. 스크린에서도 아역 출신 배우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을 맡으며 ‘리틀 유지태’로 불리던 배우 유연석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를 휩쓴 멜로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충무로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에 시달리던 충무로도 아역 출신 스타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늑대소년’의 박보영과 ‘돈 크라이 마미’의 남보라는 아역 이미지를 벗고 주연 여배우로서 제 몫을 해냈고, 13세에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던 박신혜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이어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여배우로서 충무로에 도전장을 낸다. 아역 출신으로 올해 ‘해를 품은 달’로 스타 반열에 오른 김수현은 내년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여진구도 영화 ‘화이’의 주연을 꿰차고 내년에는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딛는다. ●과감한 변신으로 ‘배우 성인식’ 도전 이처럼 안방극장에서 아역 출신 스타들이 각광받는 것은 요즘 아역 배우들은 외모나 내면이 과거에 비해 성숙해진 데다 소년과 성인의 중간으로 풋풋한 이미지를 원하는 대중문화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요즘 아역 배우들은 다양한 영상 문화 콘텐츠의 영향으로 생각은 물론 외모도 조숙하기 때문에 10대에서 중장년층 시청자까지 폭넓은 팬덤을 만들 수 있다.”면서 “아역 출신 배우는 연기력이 보증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갈 때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실패할 위험성도 있다.”고 말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아역 배우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대중문화계에서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이 늘어나고 아역 스타들을 발굴하려는 매니지먼트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유명 기획사의 한 매니저는 “요즘 충무로에 10대 중심의 시나리오가 많아지고 있고 무조건 나이 어린 배우를 원한다기보다 새롭고 신선한 얼굴을 원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아역 스타들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면서 “아역 배우들은 활동량이 많지 않아 받을 수 있는 출연료에 한계가 있고 학업 등의 장애물이 있지만 최근 모든 드라마의 아역 분량이 많아지고 아역 배우에 대한 고정 관념이 없어져 신인 배우의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아역 출신 스타 장근석처럼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여지가 많아지는 장점도 있다. 아역 스타 김새론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나병준 대표는 “예전에는 아역 배우들에 대해 너무 어린 나이에 혹사당한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 연예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달라지면서 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배우들의 폭이 넓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현재 초등학생을 포함한 20여명의 10대 연습생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데 장르에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가수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배우들은 개봉 뒤에 더 바쁘다

    영화가 개봉하면 그때부터 배우들은 전쟁에 돌입한다. 비수기에도 경쟁이 치열한 요즘 한 명의 관객이라도 극장에 더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 전쟁’에 뛰어드는 것. 영화 관객 1억명의 시대에 가장 효과적이고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 바로 무대인사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영화의 성패가 좌우되는 개봉 후 첫 번째 주말, 출연 배우들과 홍보 관계자들은 무대인사에 사활을 건다. 스타들의 무대 인사 일정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 그 상영관은 거의 매진 사례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 극장에서 서너 개 상영관을 돌고 나면 그만큼의 관객은 확보된 셈이다. 극장 측도 가장 큰 상영관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하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렇게 배우들은 분 단위로 쪼개진 일정에 맞춰 하루 12~15개씩 전국의 극장을 돈다. 보통 오후 1~2시에 시작되는 무대인사는 오후 7~8시나 밤 10시에 끝난다. 밤 10시의 무대인사는 물론 전적으로 배우의 의지에 달렸다. 영화 홍보 관계자들은 “보통 첫째 주에 서울 지역, 둘째 주에 지방을 도는 것까지는 필수이고 영화의 흥행에 따라 3~4주 차까지 무대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부분 배우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 영화의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꺼리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600만 관객을 동원한 ‘늑대소년’도 무대 인사의 열기가 뜨거웠다. 여주인공 박보영은 “무대 인사를 갔을 때 영화에 등장하는 감자를 싸오거나 등장인물들이 입었던 색동옷을 입고 오신 이색 관객들에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송중기도 “드라마 촬영 중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무대 인사를 갔는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피부로 느끼고, 그 에너지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무대 인사에도 나름의 법칙이 있다. 이름 있는 톱스타들은 영화 시작 전후에 상관없이 투입된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들은 영화가 끝난 뒤의 무대 인사가 더 효과적이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조연 배우들에게 관객의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회사원’의 주연 배우 소지섭은 개봉 전야제부터 12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무대인사에 나섰다. 그는 극장의 통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서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는 세심한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돈 크라이 마미’의 주연 남보라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무대인사는 살이 쪽 빠질 만큼의 체력 싸움을 하게 되지만, 영화의 반응이 좋을 때는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개봉 시기가 비슷하면 지방 무대 인사에 나섰다가 경쟁작의 배우들이 한 영화관에서 맞닥뜨리는 때도 있다. 지난 8월에 한 주차로 개봉한 ‘공모자들’과 ‘이웃사람’이 바로 그런 경우. ‘공모자들’의 관계자는 “다른 팀의 무대 인사의 호응도에 본의 아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면서 “지방에서는 막 뜬 청춘스타보다 임창정처럼 얼굴이 많이 알려지고 경력이 오래된 연예인이 훨씬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해외 애니메이션 더빙에 국내 스타들을 기용하는 것도 무대인사의 덕을 적잖이 보기 때문이다. 한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모든 배우가 무대인사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좋은 기운이 퍼지기 때문에 마케팅에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드라마로 날아서 영화도 쏜다

    드라마로 날아서 영화도 쏜다

    드라마나 영화 한 편도 제대로 성공하기 어려운 요즘, 두 장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쌓은 폭넓은 인지도를 영화 흥행에 십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올해 연예계에 ‘쌍끌이 효과’를 일으킨 스타들을 살펴봤다. ● 송중기, 한가인, 소지섭, 김수현 ‘쌍끌이 스타’ 누가 뭐래도 올해 가장 성공한 ‘쌍끌이 스타’는 바로 송중기다.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섬세한 감성 연기를 펼치며 주가를 올렸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되던 시기에 영화 ‘늑대소년’이 개봉하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선보인 순정적인 멜로 연기가 영화에서 대사 한 마디 없지만 순수한 사랑을 하는 늑대소년의 이미지와 오버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생방송이나 다름없이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 등 영화 홍보 일정에 차질을 빚어 발을 동동 구르던 제작사도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이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로 10~30대에 머물렀던 송중기에 대한 인지도가 드라마를 통해 40~50대로 넓어지면서 중·장년층이 대거 극장에 몰렸고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는 밑거름이 됐다.”면서 “드라마에서의 연기력 호평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만난 송중기는 드라마와 영화의 쌍끌이 흥행에 대해 “드라마의 강한 멜로적인 분위기가 첫사랑을 강조한 영화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영화 흥행에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건축학 개론’을 3~4번이나 볼 정도로 좋아했는데, ‘늑대소년’이 ‘건축학개론’을 넘어 멜로 영화 역대 1위가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회사원’으로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소지섭도 개봉 전 종영한 드라마의 덕을 톡톡히 봤다.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의 실패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그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SBS 수사극 ‘유령’에서 호연을 펼쳐 신뢰도를 회복했고 두 달 뒤 개봉한 감성 액션 영화 ‘회사원’에서 원톱 주연으로 자신의 몫을 충실히 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에는 여배우 한가인이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결혼 후 뚜렷한 흥행작이 없던 한가인은 오랜만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률 40%를 넘기며 왕년의 인기를 회복했다. 그녀는 드라마 종영 한 주 뒤에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8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에서 멜로 영화로는 드물게 관객 410만 명을 동원했다. 드라마와 영화 속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대중의 인지도와 언론의 관심을 높인 것이 영화 흥행의 버팀목이 됐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김수현도 빼놓을 수 없다. 상반기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 이훤 역으로 신드롬이라고 할 만한 인기를 누린 김수현에 대한 관심은 8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로 이어졌다. 드라마가 뜨기 전 계약한 탓에 촬영분이 많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그가 나오는 장면을 십분 활용해 홍보에도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 결국 10~20대 팬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리면서 연령층의 다양화는 ‘도둑들’이 13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현빈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히트를 치자 배급사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던 영화 ‘만추’의 개봉일이 갑자기 잡힌 것이나 문채원이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출연하던 중에 영화 ‘최종병기 활’이 개봉하면서 흥행을 일군 것도 손꼽히는 사례다. ‘최종병기 활’의 배급을 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드라마 초반 여주인공 문채원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 영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논란이 사그라지고 두 작품 모두 사극인데다 단아하지만 당찬 이미지의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많아 흥행에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쌍끌이 스타’ 많아진 이유는?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에서 쌍끌이 흥행을 하는 스타들이 많아진 것은 제작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우들은 활동을 재개할 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영화 촬영을 먼저 마친 뒤 후반 작업을 하는 동안 드라마 촬영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예 소속사의 관계자는 “영화의 크랭크 업과 동시에 영화 쪽에서 조금씩 홍보가 흘러나오면 새 드라마도 힘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전 제작 기간을 포함해 5~6개월 드라마를 촬영하고 나면 후반작업이 끝난 영화의 개봉시기와 맞물리면서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영화 홍보에 돌입하게 된다. 물론 드라마가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영화 흥행과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작과 상반된 이미지이거나 작품성이 뒷받침이 되지 않을 경우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거꾸로 영화 흥행이 드라마 흥행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제한된 관객에게 상영되는 영화보다 2~3달 동안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드라마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쉽기 때문”이라면서 “영화만 하는 배우들의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점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영화 ‘완득이’로 530여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유아인은 드라마 ‘패션왕’에서 처음 주인공 역할을 꿰찼지만 시청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스타덤에 오른 수지도 곧바도 KBS 드라마 ‘빅’에 비중 있는 역할로 캐스팅됐지만 영화와는 상반된 천방지축 이미지로 시청률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과거에는 TV 드라마로 성공한 뒤 영화 쪽에서만 경력을 쌓는 배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TV 드라마로 대중과 거리감을 좁힌 뒤 영화로 ‘U턴’해 동시 흥행을 노리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연가자로서의 명성을 회복한 뒤 영화 ‘베를린’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석규나 현재 SBS 드라마 ‘대풍수’에 출연 중인 지성이 다음 달 로맨틱 코미디 ‘마이 PS 파트너’로 스크린 흥행을 노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TV 드라마의 흥행은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는 되지만 작품성까지 커버할 수는 없다.”면서 “지나치게 스타성에만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흥행의 불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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