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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설공주 미모”...구혜선, 하얀 피부에 돋보이는 레드립

    “백설공주 미모”...구혜선, 하얀 피부에 돋보이는 레드립

    배우 구혜선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0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인터뷰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구혜선은 초근접 셀카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하얀 피부 덕분에 강조된 레드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구혜선의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혜선 “안재현 때문에 다이어트 불가, 13kg 찐 상태”

    구혜선 “안재현 때문에 다이어트 불가, 13kg 찐 상태”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고 고백해 화제다. 구혜선은 10일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에 위치한 아침달 북스토어에서 소설 출간 기념으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구혜선은 최근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것과 관련 “못 뺐다. 원래는 되게 잘 빠졌었는데 지금은 왜 안 빠지는지 모르겠다”며 “남편이 치킨을 좋아한다. 남기는 꼴을 못 봐서 남긴 건 제가 다 주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지금은 5kg이라도 빼려고 한다. ‘꽃보다 남자’ 금잔디 때랑 비교해서 13kg이 졌다. 지금은 다이어트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소설가 구혜선의 신작 ‘눈물은 하트 모양’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들어 가버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을 시종 발랄한 문체로 전하는 로맨틱코미디다. 구혜선 본인의 연애담을 진솔하게 녹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맥주도 배달됩니다

    앞으로 치킨을 포함해 음식을 배달할 때 생맥주를 페트병에 담아 함께 파는 것이 공식 허용된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9일 ‘주세법 기본통칙’을 개정해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담아 음식과 함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음식점이 음식과 함께 캔맥주나 병맥주, 소주 등 소량의 주류를 배달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담는 행위를 ‘주류의 가공 및 조작’으로 보고 금지했다. 맥주통에 담긴 생맥주를 페트병 등 다른 용기에 담는 것은 물리적 작용을 가해 당초의 규격에 변화를 가져오는 주류의 가공·조작에 해당한다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령 해석의 혼란이 발생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맨이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미 많은 영세 자영업자가 생맥주를 페트병 등에 담아 배달 판매하는 현실도 고려됐다. 이에 기재부와 국세청은 종전 법령 해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생맥주를 배달을 위해 페트병 등에 담는 것은 주세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영업장 내에서의 재포장 판매를 허용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상표를 붙이는 등 고객이 생맥주를 별도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하거나 주문 전에 미리 나눠 포장해 보관·판매하는 행위도 여전히 금지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찰, 베트남 이주 여성 남편 상습폭행죄 추가 적용 검토

    경찰이 베트남 이주 여성을 폭행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남편 김모(36)씨에 대해 상습폭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지 검토중이다. 김씨는 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3차례 이상 폭력행위가 드러나면 상습폭행혐의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럴경우 형량이 2분의 1 이상 가중처벌된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4월 친자 확인을 위해 베트남에 갔을 때 부인 A씨(30)와 대화중 폭력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자신과 이야기하는 중에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한다”는 이유로 “옆구리 등을 4~5회 때렸다”고 인정했다. 김씨는 A씨가 입국한 지 일주일여만인 지난달 25일에도 승용차 안에서 유리그릇으로 허벅지와 팔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왜 시댁에서 감자를 챙겨오지 않았느냐. 돈을 아껴쓰라”며 폭행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부인을 폭행하면서 “아내를 때린 건 맞지만, 소주병으로는 때리지 않았다. 술에 취해 페트병으로 때린 건 기억난다”고 주장한 김씨 진술에 대한 사실 여부도 파악중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부인에 대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며 “단 한대라도 폭행 피해가 더 있었는지 세심히 들여다볼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베트남 현지에서의 피해 사실를 확인하고 있다. 김씨가 폭력 강도나 다친 상태를 줄였을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물리적 구타 행위가 3회 이상 밝혀질 경우 상습폭행죄를 추가할 것이다”면서 “시댁 식구중 부인에 대해 보복 행위 우려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늘부터 치킨 시킬 때 생맥주 배달 가능…정부 “배달만 허용”

    오늘부터 치킨 시킬 때 생맥주 배달 가능…정부 “배달만 허용”

    영업장서 재포장 판매·미리 보관 등은 여전히 불법 오늘부터 음식점이 치킨 등 음식을 배달할 때 생맥주도 페트병에 담아 함께 파는 것이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그 동안 암암리에 ‘페트병 생맥주’ 배달이 이뤄지긴 했지만 불법으로 간주돼 왔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세법 기본통칙’을 개정해 9일부터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남아 음식과 함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음식점이 음식과 함께 캔맥주나 병맥주, 소주 등 소량의 주류를 배달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생맥주를 별도의 용기에 나눠 담는 행위는 ‘주류의 가공 및 조작’으로 보고 금지해 왔다. 맥주 통에 담긴 생맥주를 페트병 등 다른 용기에 담는 것은 물리적 작용을 가해 당초의 규격에 변화를 가져오는 주류의 가공·조작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구와 이에 따른 업계의 불편이 계속됐고, 법령 해석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이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맨이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게다가 이미 많은 영세 자영업자가 생맥주를 페트병 등에 담아 배달하고 있는 현실도 고려됐다. 이에 기재부와 국세청은 종전 법령 해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생맥주를 배달을 위해 페트병 등에 담는 것은 주세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는 고객이 즉시 마시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영업장 내에서 재포장 판매를 허용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상표를 붙이는 등 고객이 해당 생맥주를 별도의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하거나 주문 전에 미리 나눠 포장해 보관·판매하는 행위도 여전히 금지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배달이 가능한 주류가 확대되면 소상공인들이 고객의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도 주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해 구속된 A(36)씨는 친자확인을 위해 베트남에 가서도 아내 B(30)씨를 폭행했다. 전 부인들 사이에 두 명의 아들이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두 사람은 5년 전 전남 영암군 한 산업단지 모 회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A씨는 한차례 이혼 후 두 번째 부인과 혼인 상태에서 B씨와 내연 관계를 2년간 유지했다. 당시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아들 한 명씩 두 명의 자녀가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강요했다. 체류기간이 만료됐던 B씨는 “내가 알아서 키우겠다”며 임신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고 2년 간 키웠다. 그러다 지난 3월 B씨가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다”며 A씨의 호적에 아이를 올리길 원했고, A씨는 B씨와 혼인신고를 한 후 지난 4월 친자확인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베트남에 간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은 B씨가 입국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A씨는 지난 6월 “왜 시댁에서 감자를 챙겨오지 않았느냐. 돈을 아껴쓰라”며 차 안에서 유리그릇으로 B씨의 허벅지와 팔을 때려 몸 곳곳에 멍이 들게 했다. 추가 폭행을 예상한 B씨는 지난 4일 아이의 기저귀 가방을 거치대 삼아 휴대폰으로 폭행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촬영 다음날 SNS에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A씨는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 내가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B씨는 갈비뼈와 손가락이 골절됐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소주 2~3병 가량을 마신 후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B씨를 폭행했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C(2)군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아들이 울면 짜증을 자주 냈고 B씨에게 “아이를 조용히 시켜라”며 화를 내는 등 아이 양육에 무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면서도 “언어가 다르니까 생각하는 것도 달라 감정이 쌓였다. 다른 남자들도 같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이날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에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었다. 샌드백 치듯 때렸고, 맞을 때마다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친구들도 남편에게 많이 맞았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경찰이 한국인 편이라고 우려해 신고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이 일로 두 살배기 아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B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대로 추가 조사와 함께 A씨가 시인한 두차례의 폭행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8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두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력을 휘둘렀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범행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인과 아이를 상대로 가정폭력을 저지른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베트남 공안장관에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표명

    민갑룡 경찰청장, 베트남 공안장관에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표명

    한-베트남 치안총수 회담…장성급 15명 방한민갑룡 청장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 약속” 30대 남성이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베트남의 치안 책임자가 한국을 방문, 경찰청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민갑룡 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민갑룡 청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 모두 발언에서 “최근 한국 내에서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나타난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비 온 뒤 땅이 굳듯 양국 관계가 더욱 우정 어린 관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 또 람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하다는 뜻을 민갑룡 청장에게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에 신경을 써 달라고 한국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인 A(36)씨가 베트남 출신 아내를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A씨가 온갖 욕설을 하면서 아내를 폭행할 당시 옆에선 두살배기 아들이 A씨의 폭행에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까지 전해지면서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 사건이 베트남 현지까지 전해지면서 ‘박항서 신드롬’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한-베트남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7일 A씨를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심지어 소주병까지 동원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한국어가 서투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민갑룡 청장은 또 람 장관과 치안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갑룡 청장은 모두발언에서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한 도피사범 검거 및 송환을 활성화하고, 공조수사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마약, 사이버, 대테러 등 국제성 범죄에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으로, 이번 치안총수 회담에는 베트남에서 총 15명의 장성급 인사가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엄벌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잇따라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엄벌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잇따라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남편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인과 아기를 상대로 가정폭력을 저지른 남편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3건 게재됐다. ‘전남 영암 베트남부인 폭행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는 제목의 글 게시자는 “이주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봤는데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게시자는 “베트남 여성도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아기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시기인데 저런 행동을 보인 것은 폭행이 습관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에 동의자수는 오후 2시 10분 현재 7000명을 넘어섰다. 게시자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면서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을 해도 보통 그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베트남 이주 아내를 폭행한 남편을 엄벌에 처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한 청원자는 “아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때릴 수 있나”라면서 “이종격투기 보는 줄 알았다. 두살배기 아기의 트라우마가 어떨지, 폭행 당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고 올렸다. 이어 “폭력은 브레이크가 없다”면서 “가정폭력범 남편을 반드시 일벌백계해서 경종을 울려달라”며 엄벌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 생활 10년 차인 결혼 이주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또 다른 게시자는 ‘결혼이주여성 인권 및 권리를 찾아주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언어도 좋지만 결혼 이주여성에게 기본권, 인권 교육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어를 잘 모르고 한국 법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유사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의 청원에도 현재까지 3000명 가까이 동의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8일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로 남편 A(3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도 있었다. 영상에서 남편 B씨는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을 만들지 말라 했어, 안했어.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여성을 윽박지르고 폭행했다. 치킨을 시키고 음식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폭행 이유로 분석된다. 윗옷을 벗고 있는 B씨의 몸에는 문신이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구타 당하는 엄마 곁에 다가가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며 안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현재는 노출이 차단됐다. B씨는 갈비뼈, 손가락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이전에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베트남 지인들로부터 증거가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성은커녕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을 샀다. 베트남에도 현지 매체들이 영상을 보도하면서 분노와 함께 한국인 남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한 한국인 남편, 구속 심사 앞두고 한 말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한 한국인 남편, 구속 심사 앞두고 한 말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한국인 3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8일 결정된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된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에 진행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행을 가했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B씨가 A씨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와 그의 아들로부터 A씨를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하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어가 달라서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 그것 때문에 감정이 쌓였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살 아들도 낚시대로…무차별 폭행에 베트남 아내가 외친 한국말

    2살 아들도 낚시대로…무차별 폭행에 베트남 아내가 외친 한국말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한국에 온 지 한 달가량 된 피해 여성이 자주 사용하던 한국말은 “잘못했습니다. 때리지 마세요”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36)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이후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내가 평소 자신에게 말대꾸를 한다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내가 맞을 만한 행동을 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베트남어 통역을 통해 B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B씨는 경찰에 “3년전 남편 A씨를 만났다. 임신한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가 아이를 출산한 뒤 지난 6월 초 한국으로 돌아와 남편의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한 달 남짓 생활하는 동안 남편은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등의 이유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주 폭언을 했고 6월 말쯤에는 맞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는 남편이 폭언할 때 서툰 한국말로 ‘잘못했습니다. 때리지 마세요’라며 용서를 구했다. 이 말을 자주 사용해 잘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자신의 아들 C군(2)을 집에 있는 낚싯대를 이용해 발바닥을 세차례정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아들이 울면 짜증을 자주 냈고 B씨에게 “아이를 조용히 시켜라”며 화를 내는 등 아이 양육에 무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SNS에 올라온 2분33초 가량의 폭행 영상 외에도 약 3시간 가량 B씨를 폭행했고, 물병과 소주병 등 둔기도 사용한 것이 확인돼 폭행 혐의가 아닌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B씨는 갈비뼈와 손가락이 골절됐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분을 일으킨 영상에서 A씨는 “치킨 와,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라며 여성을 윽박질렀다.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현재는 노출이 차단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두 살 아들 앞에서 ‘퍽퍽’… 베트남 엄마에게 집은 지옥이었다

    두 살 아들 앞에서 ‘퍽퍽’… 베트남 엄마에게 집은 지옥이었다

    주먹과 소주병 등으로 때려 갈비뼈 골절 몰래 찍은 폭행 영상 공개돼 사회적 공분 이주 여성 42% “가정폭력 경험” 응답 “심한 욕설 들어” 81%·성행위 강요 28% 남편이 보증 철회 땐 미등록 체류 신세 한국어도 서툴러… 피해 신고 어려워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이 어린 아들 옆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장 상담가들은 “잔혹한 폭행 장면이 충격을 줬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은 흔히 벌어진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이주 여성 10명 중 4명꼴로 가정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김모(36)씨에 대해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날 경찰은 지난 4일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A(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도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A씨가 몰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주 여성이 당하는 가정폭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결혼 이주 여성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절반에 가까운 387명(42.1%)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 중 81.1%는 심한 욕설 등 언어적 학대를 당했다. 한국식 생활방식을 강요당한 비율은 41.3%, 성행위를 강요당한 비율은 27.9%에 달했다. 국내 결혼 이민자 15만 5457명 중 여성은 13만 227명(83.8%·2017년 기준)이다. 결혼 이주 여성들은 남편만 보고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거나 폭행당해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2015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중 언어 문제(34%)와 외로움(33.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베트남 출신 한 이주 여성은 “한국인 남편이 ‘가난한 나라에서 돈만 보고 한국에 왔으면서 시키는 대로 안 한다’고 화를 내고 머리채를 잡았다”며 “처음에는 한국어를 거의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남편이 마음먹으면 결혼 이주 여성을 한국에서 몰아낼 수 있는 제도 탓에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보통 결혼 이주 여성은 결혼비자로 입국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국적 취득 때까지 국내에 체류하려면 혼인 관계 등에 대한 한국인 남편의 신원 보증이 필요한데, 남편이 신원 보증을 철회하면 미등록체류자가 된다. 강혜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는 “남편에게 폭행당했는데 당장 다음주에 신원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면 신고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남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범죄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여가부, 법무부 등은 지난해 11월 경찰이 가정폭력 가해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접근금지명령을 어기면 최대 징역형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내용이 담긴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입법 과정이 남아 있어 현실화는 더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아내 폭행’ 남편 구속영장…분노한 베트남 엄벌 촉구

    베트남 분노에 韓누리꾼들 “대신 사죄”“나라망신, 베트남 보내 엄벌 받게 하자”경찰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를 무차별하게 폭행한 30대 남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폭행 영상이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보도되면서 베트남 시민들의 분노도 치솟고 있다. 한국대사관을 통해 가해자인 한국인 남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B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을 하고 폭행했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 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이날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와 아들을 쉼터로 이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B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남편 B씨는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을 만들지 말라 했어, 안했어.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여성을 윽박지르고 폭행했다. 치킨을 시키고 음식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폭행 이유로 분석된다. 윗옷을 벗고 있는 B씨의 몸에는 문신이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구타 당하는 엄마 곁에 다가가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며 안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현재는 노출이 차단됐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B씨가 남편 모르게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련 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말이 서툴고 음식을 만들지 말랬는데 만들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한국 남편으로부터 폭행 당한 이번 사건이 이날 베트남 매체를 통해 현지에 알려지면서 베트남 시민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뉴스를 관련 사진, 영상과 함께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 누리꾼은 “한국 남성들이 베트남 여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가정폭력이 종종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언어 장벽이 결혼생활의 장애가 되다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지 온라인사이트에는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에게 당장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오라는 글들도 쇄도하고 있다. 피해자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도 공포에 떠는 아이를 안으며 위로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한 베트남 언론 매체의 독자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결혼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져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베트남에서 가난하게 살겠지만, 그런 악마 같은 사람과 지내는 것보다 마음은 더 편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왜 죄 없는 여성과 아이를 학대하느냐. 베트남 사람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 “베트남 분들께 대신 죄송스럽다. 저희도 수치스럽다”라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들께 대신 사과한다는 다수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았었는데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국제적으로 망신이다. 평생 감옥에서 썩어라”고 비판했다. 또 “가해자를 베트남으로 보내서 재판 받게 해야 한다”, “어차피 우리나라 법으로는 별로 처벌을 안 받으니 남편을 베트남으로 보내서 베트남 현지법으로 다루라고 하자”는 엄벌을 촉구하는 글들도 올라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한 남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부인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남편에 대해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남편 A(36)씨가 베트남 출신 부인 B(30)씨를 ‘한국 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마구 폭행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과 폭행을 가해 부인에게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 피해 영상은 전날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남성은 “치킨 와,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라며 여성을 윽박질렀다.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폭력성이 심해 SNS 운영진에 의해 하루 만에 노출이 차단됐다. B씨와 아들(2)은 여성피해자 쉼터로 후송된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돈만 보고 왔으니 시키는 대로 해”…가정폭력에 우는 이주 여성

    “돈만 보고 왔으니 시키는 대로 해”…가정폭력에 우는 이주 여성

    베트남 아내 폭행 30대 남편 긴급체포2살 아들 앞에서 주먹·소주병으로 때려몰래 찍은 폭행 영상 공개돼 사회적 공분이주 여성 42% “가정폭력 경험” 응답“심한 욕설 들어” 81%·성행위 강요 28%한국 생활 부적응, 신원보증 제도도 발목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이 어린 아들 옆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현장 상담가들은 “잔혹한 폭행 장면이 충격을 줬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은 흔히 벌어진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이주 여성 10명 중 4명꼴로 가정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김모(36)씨를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인 A(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도 있었다. 경찰은 A씨와 아들을 쉼터로 보내 가해자와 격리했고 병원 치료도 받게 했다. 공개된 영상은 잦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A씨가 몰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주 여성이 당하는 가정폭력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결혼 이주 여성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절반에 가까운 387명(42.1%)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 중 81.1%는 심한 욕설 등 언어적 학대를 당했다. 한국식 생활방식을 강요당한 비율은 41.3%, 성행위를 강요당한 비율은 27.9%에 달했다. 국내 결혼 이민자 15만 5457명 중 여성은 13만 227명(83.8%·2017년 기준)이다. 국제결혼은 매년 전체 혼인의 7~11%를 차지한다.결혼 이주 여성들은 결혼 당시 남편만 보고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폭행당해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2015년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중 언어 문제(34%)와 외로움(33.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09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B(29)씨는 “한국인 남편이 ‘가난한 나라에서 돈만 보고 한국에 왔으면서 시키는 대로 안 한다’고 화를 냈고, 대답을 못하면 머리채를 잡았다”며 “처음에는 한국어를 거의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어 남편과 시어머니가 폭행해도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마음먹으면 결혼 이주 여성을 한국에서 몰아낼 수 있는 제도 탓에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보통 결혼 이주 여성은 결혼비자로 입국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국적을 따기 전까지 한국에 체류하려면 혼인 관계 등에 대한 한국인 남편의 신원 보증이 필요하며 남편이 신원 보증을 철회하면 미등록체류자가 된다. 강혜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는 “예컨대 남편에게 폭행당했는데 당장 다음주에 신원보증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신고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남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아이 앞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한 한국 남편 긴급체포

    아이 앞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한 한국 남편 긴급체포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의 자택에서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A씨는 B씨의 뺨을 때리고 B씨를 발로 걷어찼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치킨 (시켜) 먹으라고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라면서 B씨를 구타했다. 두살배기 아들은 엄마 곁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B씨가 A씨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와 그의 아들로부터 A씨를 분리 조치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해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리텔V2’ 최태성, 교단 떠난 이유가 ‘김영란법’ 때문?

    ‘마리텔V2’ 최태성, 교단 떠난 이유가 ‘김영란법’ 때문?

    ‘마리텔V2’ 최태성이 화제다. 오늘(5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에서는 최태성과 딘딘, 샘 오취리가 함께하는 ‘쿡사’ 방송을 통해 ‘조선의 궁궐 밖 사람들의 음식’을 먹으며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19,190,301원’이라는 기부금을 터트린 최태성은 딘딘, 샘 오취리와 함께 쿡방을 이어나간다. 이들은 2부에 합류한 셋째딸 송하영과 ‘한신 포차(한양의 신나는 포차)’에서 음식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나누게 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높인다. 최태성은 ‘조선의 치킨’으로 알려진 포계를 소개해 셋째딸 송하영의 눈길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최태성은 “나를 보란 말이야 나를!”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지만 송하영과 딘딘, 샘 오취리는 처음 보는 포계의 맛에 홀릭 된 모습만 보여줘 웃음케한다. 송하영은 ‘쿡사’ 최초 러블리함이 폭발하는 포계 CF를 선보이며 귀여움과 예쁨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최태성이 딘딘과 샘 오취리에게 ‘조선의 폭탄주’를 직접 제조할 예정이라고. 그는 동동주와 소주가 1:1 비율로 섞인 강력한 ‘혼돈주’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지금과는 달리 생각보다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닌 ‘혼돈주’가 암살에 사용되기도 했다는 사실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최태성은 ‘혼돈주’와 함께 ‘계영배’라는 신기한 술잔을 함께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는 ‘계영배’는 술이 반 이상 차오르게 되면 저절로 술이 밑구멍으로 빠지는 원리를 갖고 있었는데, 자제력을 잃지 말자는 조상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된다. 딘딘과 샘 오취리는 ‘계영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동시에 강력한 소장 욕구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매주 기부금 모으기를 통해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마리텔 V2’는 색다른 콘텐츠 방송들과 꿀잼 방송으로 자리잡고 있다. ‘저택 주인님의 셋째딸’ 송하영과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마리텔 가족’들의 방송들에서는 어떤 에피소드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태성은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왜 안정적인 교단을 떠났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2016년도 9월께 김영란법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최태성은 “(김영란법 안에 보면) 공직자들 외부활동 제한법이 있다”라며 “굉장히 외부활동이 어려워져서 제가 EBS랑 외부활동을 같이 했었는데 그때 ‘남은 10년은 더 많은 분들과 만나서 해보면 어떨까’ 해서 학교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신비소녀’ 임은경 “36살 현재까지 모태솔로”

    ‘신비소녀’ 임은경 “36살 현재까지 모태솔로”

    오는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 특집으로 반가운 근황의 아이콘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 등이 출연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임은경은 99년 한 이동통신사 모델로 데뷔, ‘TTL 소녀’라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특히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 스타였다. 이날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임은경은 36살인 현재까지도 모태 솔로라며 웃지 못할 고백을 했다고. “언제까지 모태 솔로였냐?”는 MC의 질문에 “혼자 짝사랑은 많이 해봤다”고 말끝을 흐리며 “집 밖을 잘 안 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나래는 “집 밖을 안 나가면 집으로 들이면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어 임은경은 솔로 탈출 기원을 위한 매력 발산 무대를 선보였다. 임은경은 청순한 이미지에 맞게 ‘보랏빛 향기’를 열창, 브루노&보쳉과 함께 ‘성인식’ 무대까지 보여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고. 또한, 임은경은 20년 전, 캐스팅부터 TTL 소녀 데뷔까지 시켜줬던 소속사와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다 밝히기도 했는데. 특히 소속사 대표는 “우리 은경이는 알고 보면 재밌는 아이인데 예능이 서툴다” 며 임은경을 잘 부탁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보내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간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원조 신비 소녀 임은경의 엉성한 댄스 실력부터 뜻밖의 노래 실력, 즉석 소주 CF 도전까지! 예능 울렁증을 극복한 임은경의 활약은 7월 9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조, 황교안 만나 “소주성 논란, 잘 알고 있다”

    김상조, 황교안 만나 “소주성 논란, 잘 알고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황 대표와 만나 “일관성·유연성을 조화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성과가 확인된 부분은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최근 국민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한일 분쟁 같다. 통상 분쟁이나 협상의 상황에서는 대외 협상, 대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틀림 없다”며 “일본과의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위해 미숙한 부분이 있다 느끼시더라도 정부가 일하는데 힘을 실어주면 조속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이 넘는 동안의 경제실험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 현장과 전문가의 거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외교·안보에서 경제문제까지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돼 경제, 민생, 안보까지 흔들리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며 “그런 관점에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동 직후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가 오늘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무관심과 무능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힘을 합쳐 일본의 조치에 대응하고 방안을 마련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일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일 대 일’ 회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의미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 생각한다. 보여주기 식 회담으로는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버스 기사에게 술냄새가 나요”…음주운전에 놀란 새벽 승객들

    “버스 기사에게 술냄새가 나요”…음주운전에 놀란 새벽 승객들

    강남 경찰서, 만취 음주운전한 기사 검거송파~강남 50여분간 운행…승객들 ‘공포’경찰, “대중교통도 예외없이 음주 단속”“버스 운전기사가 이상해요. 술 냄새가 나고 눈이 충혈됐어요.” 지난달 12일 새벽 5시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서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강남에서 운행하는 한 지선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의 음주가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버스에는 신고자 등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다. 상황을 전달받은 서울 압구정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를 세웠고 기사 A(56)씨를 내리게 해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00%로 만취 수준이었다. 그는 “전날 저녁에 소주 1병을 마셨는데 충분히 잠을 자 깼을 줄 알았다”면서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한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운전을 맡긴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하도록 서울시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송파구의 차고지에서 버스를 배차받은 뒤 만취 상태로 강남구 압구정동까지 약 10㎞를 50여분간 운행했다. 승객 중 한 명은 기사가 운전을 불안하게 하고 술냄새가 나는 등 이상한 조짐을 보이자 112로 신고했다. A씨는 경찰관에게 단속되기 전까지 모두 25개 정류장을 운전해 지나왔다. 계속 운행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당한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했다. 특히 택시와 버스 등 여러 승객을 싣고 다니는 대중교통 운전자에 대해서도 예외없이 음주 측정을 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도 술을 마신 채 타면 음주운전 단속 대상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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