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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쿨한 신구의 조화/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쿨한 신구의 조화/작가

    요즘 코로나19로 거리두기 4단계가 팍팍하게 시행 중이다 보니 옆자리 두런거리는 소리를 들을 기회가 확 줄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연어회를 좋아하는 딸내미를 위해 동네 음식점에 들러서 콧바람을 쐬어 주기로 했다. 들어가 보니 역시 가게에서 먹는 사람은 우리를 포함해 단 두 테이블뿐이다. 멀찌감치 떨어진 저 옆에는 조그마한 할머니와 이십 대로 보이는 긴 머리의 웃음이 많은 손녀가 앉아 있다. 할머니를 모시고 음식점에 온 것이니, 당연히 손녀가 월급을 탔던지 무슨 좋은 일이 생겨 대접하러 왔으려니 싶었다. “할머니, 나 새우튀김 먹고 싶어.” 이런 멋있는 광경 같으니라고. 나의 고루한 예상을 깨고 손녀는 할머니가 한턱 내시는 이벤트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모둠회를 한 접시 다 먹고, 새우튀김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나서도 먹성 좋은 손녀님은 또 “메뉴판 좀 주세요!”를 외친다. 할머니도 그게 그리도 기분 좋으신지 소주잔을 들고 홀짝이면서 계속 먹고 싶은 것 더 시키라 하신다. 윗대는 모셔야 하고, 아랫대에서는 모심을 못 받는, 소위 ‘샌드위치 세대’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우리 아버지에게서도 듣고, 나의 선배들에게서도 들었다. 물론 약간의 한탄과 자조가 섞인 푸념이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부모님을 책임지고 부양하거나,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너무나 많다. 보통 인간의 한 ‘세대’란 기준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이겠고, 국가별로도 다르지만 보통 인식하고 있는 ‘대물림’이라는 의미로는 대략 25년에서 30년으로 본다고 한다. 하지만 내 친구 중에 자식에게 부양을 받기를 원하는 이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과연 우리 세대가 샌드위치의 문을 닫고 나올 것인가! 나는 어려서부터 나이가 어린 사람이 손윗사람을 모시거나 대접하는 것만 보며 자랐다. 부모님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돌봄’을 제공했고, 나 또한 효녀는 아니어도 집안 행사가 있으면 내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당연히 알고 있다. 혹시라도 어머니가 뒤로 쌈짓돈이라도 쥐여 주시면, 감사하면서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다음 내 차례가 기다리고 있기에…. 그래서 더더욱 귀여운 손녀에게 마음껏 베풀어 주시며 술을 즐기는 이 할머니의 쿨한 한턱이 무척 신선했다. 턱을 낼 때는 확실하게 낼 줄 아는 어르신이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즐겁고 당당하게 누릴 줄 아는 손녀딸. 두 신구의 조합을 곁에서 힐끔힐끔 보면서 참 즐거웠다. 에헴! 하고 대접받고 싶은 욕심은 접어 두고 이렇게 후대에 베풀어 주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면야, 세상의 모든 ‘꼰대’와 ‘라떼’ 바이러스는, 변종만 생기지 않는 이상, 대폭 줄어들 것이다. 물론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기대해 볼 수 있는 여유이지만 말이다. 신구의 조화는 그래서 더 어렵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짜릿한 12도주 막걸리, 저도주 유행에 유쾌한 하이킥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짜릿한 12도주 막걸리, 저도주 유행에 유쾌한 하이킥

    “우리는 왜 술을 마실까요?” 기분 좋게 취하고 싶어서, 무장해제돼 눈치 안 보고 깔깔 웃을 수 있는 술자리가 좋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술을 함께 마시고 싶어서…. 저마다 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한 잔만 마실 거면 뭐하러 술을 마시냐”는 명언을 남긴 연예계의 대표 주당 개그맨 이경규의 말처럼 ‘기분 좋게 취하고 싶어서’ 술을 마시는 진정한 ‘술꾼’들에겐 최근 주류 업계의 ‘주류’로 떠오른 저도주 트렌드가 반길 만한 일은 아닐 겁니다. 많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음주 패턴 또한 변화시켰죠. ‘부어라 마셔라’ 했던 회식은 사라지고, 재택근무와 외출을 꺼리는 일상,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그 결과 ‘#홈술’, ‘#혼술’ 키워드가 떠올랐고 특히 MZ세대 사이에선 술은 자주 마시되 폭음 대신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 문화가 형성됐죠. 소주, 위스키 등의 도수가 한층 낮아지고, 무알코올 맥주가 잘 팔리는 현상이 트렌드를 보여 주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이 거스를 수 없는 ‘저도주 트렌드’에 반기를 든 막걸리가 나타나 술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보통의 막걸리보다 알코올 도수가 2배 높은 12도짜리 고도수 막걸리인 ‘대관람차’가 주인공인데요. 강원도 철원 쌀을 원재료로 첨가물 없이 만든 이 술은 지난달 열린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뒤 시중에 유통됐는데 코로나 불경기를 뚫고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막걸리를 만든 구름아양조장의 양조사 신동호(42)씨도 “취향이 다른 30대 여성, 60대 남성이 모두 이 술을 좋아해서 놀랐다”면서 “초기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완판돼 추가 물량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맛을 보니 배, 참외, 멜론 등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 약간 드라이하게 떨어지는 경쾌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더군요. 일반 6도짜리 막걸리보다 곡물의 느낌이 훨씬 복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매콤, 달큰한 갈낙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막걸리가 가볍지 않아 음식의 강한 양념과도 잘 어울리더군요. 신씨는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등 양념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이 좋다”고 했습니다. 함께 대관람차를 마시며 신씨에게 왜 술 이름이 하필 대관람차냐고 물었습니다. 이 술을 주문하면 대관람차 탑승표 같은 티켓이 딸려 온답니다. 그는 티켓을 가리키며 “대관람차는 롤러코스터와 달리 누구나 탈 수 있는 놀이기구”라면서 “대관람차를 타면 느린 속도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서서히 혼미해지고 취하는 느낌이 이 술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이름 지었다”고 하더군요. 우리술 양조가이자 여행 작가인 신씨가 12도짜리 막걸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저도주 트렌드의 ‘심심함’ 때문입니다. 그는 “최근의 저도주 트렌드를 존중하긴 하지만 높은 도수의 술을 마셔서 취하는 걸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겐 저도주가 배만 부를 뿐”이라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면 저도수를 선호하는 2030이 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대관람차뿐만 아니라 현재 시중엔 해창 막걸리, 삼양춘, 백자주 등 알코올 도수가 ‘두 자릿수’인 고도수 막걸리가 있답니다. 평소 막걸리를 ‘배만 부른 술’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적은 양의 막걸리로도 취할 수 있는 고도수 막걸리를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친동생 6시간 폭행” 결국 숨지게 한 60대...징역 10개월→4년

    “친동생 6시간 폭행” 결국 숨지게 한 60대...징역 10개월→4년

    정신장애를 앓는 친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가 2심에서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돼 형량이 1심보다 늘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홍모(69·남)씨의 상해죄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홍씨는 지난해 7월 27일 서울 강동구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동생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6시간이 넘도록 폭행을 당했던 동생은 다음날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신의 연금에 동생의 장애인연금을 보태 생활비로 쓰던 홍씨는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며 동생을 상습적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에는 동생이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빌려 피웠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심 재판부는 홍씨 폭행으로 동생이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상해죄만 적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홍씨의 폭행 외 토사물로 기도가 막히거나 평소 동생이 복용하던 약물이나 술의 영향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홍씨의 폭행과 동생의 사망 간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홍씨의 상해치사죄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장에 함께 있던 다른 동생의 진술과 혈흔 분석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피고인에 의한 상해로 기능적 손상을 입었거나, 그에 따라 피와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시 숨진 동생의 음주량은 소주 1~2잔 정도였으며, 복용한 약도 정상적 범위 안이라며 음주나 약물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피해자가 범행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폭행을 일삼아 오다 범행 당시 상당한 시간 동안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고 질타했다. 홍씨는 이같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초면에 왜 반말” 60대 머리 소주병으로 때린 50대 남성

    “초면에 왜 반말” 60대 머리 소주병으로 때린 50대 남성

    처음 본 남성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며 머리를 내리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4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호프집에서 다른 손님으로 온 60대 후반 B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러 가자 B씨를 따라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한 차례 더 내리쳤고, 깨진 병으로 머리를 찌른 것으로도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정수리 부위 등이 찢어지는 상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與 음주운전 공방 심화, 김두관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하자”

    與 음주운전 공방 심화, 김두관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 공개하자”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음주운전을 두고 “가난이 죄”라고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파문이 인 가운데, 음주운전 관련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선 후보캠프의 불필요한 음주운전 발언이 발단이 되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이게 논란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원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된다”며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한도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음주운전 관련 댓글에서 상당수의 의혹들이 바로 재범 아닌가 하는 것인데다 이미 이낙연 후보까지 재범에 대한 논란을 지피셨다”며 “이왕 이렇게 된거 이번 기회에 아예 논란을 잠재웠으면 좋다. 저부터 먼저 하겠다.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라고 주장했다. 앞서 음주운전을 두고 “가난이 죄”라며 옹호하는 듯한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박진영 이재명캠프 대변인은 전날 자진해서 사퇴했다. 캠프 합류에 앞서 지난달 15일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젊은 시절부터 출세해서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서 다니던 사람은 모르는 서민의 고뇌가 있다”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잔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가난의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사회 활동을 막겠다는 것은 불공정한 이중처벌”이라며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음주운전 전과자의 공직 활동 기회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런 박 대변인 주장을 두고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재명 지사를 옹호하기 위한 글이란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해당 글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파장이 이어졌다.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배재정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측이 윤 전 총장에 대해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며 비판한 것이 부메랑이 돼 과거 음주운전 경력을 소환한 셈”이라며 “하루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어려운 서민의 애환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을 두둔하기 위해 억지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측은 얼마 전 배포한 자료에서 이 후보의 음주운전에 대해 ‘2005년 농협 부정대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가던 중 발생한 잘못’이라고 설명했다”며 “하지만 이 후보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를 보면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을 처분받은 것은 2004년 7월28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과기록 증명에는 없는 또 다른 음주운전이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해명 자료에 거짓이 있었던 것인가”라며 “이래저래 믿을 수가 없다. 이재명 후보 측은 차제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 “윤석열, 술꾼으로 살라”에 국민의힘, 이재명 음주운전 비판

    “윤석열, 술꾼으로 살라”에 국민의힘, 이재명 음주운전 비판

    2022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음주 문제로 맞붙었다.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지난 1일 “윤석열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며 “대권 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입니까? 과연 코로나 방역에 적절한 행동인가요?”라고 물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던 날 “전국을 돌며 낮술과 함께 ‘1일 1망언’을 벌이던 윤석열 예비후보”라며 음주 문제를 비판했다. 입당에 대해서는 “11월 입당설을 흘리며 간 보기에 열중하던 윤석열씨가 겨우 한 달 만에 입당한 데는 줄곧 내리막을 걷는 지지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폄훼했다. 박 대변인의 발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술꾼으로 살라니요?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이 지사의 음주운전 문제를 거론했다. 이 지사는 2016년 자신의 ‘부끄럽지 않은 전과’라며 검사사칭 방조, 특수공무집행 방해, 선거법 위반 등과 함께 음주운전을 직접 해명했다. 2004년 벌금 150만원을 낸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스스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에 대해 박 대변인은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비호했다. 당시 박 대변인의 해명은 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의 공직기회 박탈을 주장하자 나온 것이었다.이 지사측이 제기한 윤 전 총장의 낮술 문제로 음주운전이 부각되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아예 “이재명 후보는 전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라”고 나섰다. 또 박 대변인의 발언을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라고 규정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 의원은 자신이 지역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고 윤창호씨 친구들과 함께 음주운전 강력처벌을 규정한 ‘윤창호법’을 만든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가난해서 대리비 아끼려 음주운전 한다’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의 발언에 “가난한 서민들은 모두 음주운전합니까”라며 “그동안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대부분 비싼 외제차를 모는 부유층이었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제주지사직을 지난 1일 사퇴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도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며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이 지사에게 “말로는 공정팔이, 정의팔이를 하면서, 기득권의 꿀을 계속 빠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뿐 아니라 자치단체장으로서 자격도 없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당내 후보간 네거티브에 몰두해, 천지분간을 못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혀 절단된 남성...징역 3년 선고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혀 절단된 남성...징역 3년 선고

    만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폭행을 시도하던 중 피해자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혀가 절단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제1형사부(염경호 부장판사)는 감금,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오전 부산 서면 일대에서 만취한 피해자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인적이 드문 부산 황령산으로 향했다. A씨는 황령산으로 향하는 길에 편의점에서 소주 3병과 청테이프, 콘돔을 구매했다. 재판부는 A씨가 청테이프로 피해 여성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해 감금한 뒤, 성폭행하려고 키스를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피해자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혀를 깨물었고, 약 3cm가 절단됐다. 이에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치게 됐다. 범행 후 A씨는 피해자를 중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피해자도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혀 절단 행위는 정당방위로 판단해 기소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나 범행 경위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의 책임이 무겁고, 피해자의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도 납득할만한 주장을 못 하고 있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은 모른다고 일관하는 등 이 사건 범행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아니한 점 등은 불리한 양형 조건”이라고 말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를 제기했다.
  • [사설] 주거복지 기초인 최저주거기준 현실화시켜라

    지난달 29일 발표된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주거 면적은 29.7㎡로 1년 전(29.2㎡)보다 늘었다. 그럼에도 미국(65.0㎡)은 물론 영국(40.5㎡), 일본(40.2㎡) 등의 1인당 주거 면적보다 적다. 법으로 정해진 최저주거기준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주택법에 따라 2004년 제정된 최저주거기준에서 1인가구 주거 면적이 12㎡로 정해졌고 2011년 14㎡로 상향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이 올해 발표한 ‘LH형 적정 주거공간 설정 연구’에 따르면 1인가구를 위한 임대아파트의 적정 규모는 32.6㎡로 최소주거면적과 차이가 크다. 최저주거기준은 일종의 정책 지표다. 이에 미달하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간주돼 임대주택, 주택개량자금 등 정책 지원 대상이 된다. 최저주거기준이 낮게 설정되면 지원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공공임대가 시장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적은 규모로 지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공공임대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에 기여하게 된다. 현 정부 들어 20여 차례 넘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최저주거기준에 대한 진전은 없었다. 서울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서민의 주거복지가 우선이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1인당 주거면적이 꾸준히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 최저주거기준을 높이기 바란다. 최저주거기준 설정 방식도 바꿔야 한다. 우리는 부부와 자녀수 등 표준가구 구성을 전제로 가구 구성원별 최소주거면적을 규정하지만 미국, 영국 등은 거주인 수에 따라 필요한 면적 기준을 정한다. 그 결과 가구원 수가 늘어날수록 한국과 다른 나라의 최소주거면적 차이가 커진다. 혼인이나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고 정부도 이를 포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따라서 ‘가족’ 개념 변화에 맞춰 주거면적 설정 방식도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
  • 최재형, 이재명 ‘기본소득’에 “성장 정책 주장은 궤변” 직격

    최재형, 이재명 ‘기본소득’에 “성장 정책 주장은 궤변” 직격

    “현실성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분배 정책”“정책 화장술이고 국민 속이는 일” 맹비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민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성장 정책이라는 주장은 궤변”이라고 맹비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성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사이비 분배 정책을 내놓고서 성장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의 생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8만원을 주는 기본소득은 큰 틀에서 보아 복지 정책이고, 양극화를 일부 완화시키는 분배 정책이 될지언정, 성장 정책은 결코 아니다”라며 “일종의 변형된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최근 한 광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이 곧 성장정책”이라고 자평한 것을 공개 비난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를 향해 “현실성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분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를 성장 정책이라 포장(하고 있다)”이라며 “일종의 분식, 즉 ‘정책 화장술’이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또 “얼마 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 정책을 반성한 바 있는데 소주성과 원리가 똑같은 기본소득 정책을 내놓으면서 성장 정책이라니, (이 지사는) 실패한 소주성을 계승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저서에 담긴 ‘복지 없이는 성장이 어렵지만, 복지만으로는 성장하지 못한다’는 구절을 언급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 성장이 분배를, 분배가 성장을 촉진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尹, 금태섭과 ‘소주번개’…“정권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

    금태섭 “좋은 말씀 나눠”캠프 합류 가능성엔 언급 안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다.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윤 전 총장 캠프는 “7월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시 제3지대 후보로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운동을 도왔다.보궐선거가 끝난 뒤 제3지대 세력화를 모색해온 금 전 의원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해서 저녁을 먹고 소주 한잔하며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캠프 합류 가능성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앞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 [길섶에서] 첫 수확/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무더운 여름이면 종종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교외의 포도밭을 들렀던 시간이 떠오른다.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송이를 직접 따고, 맛있게 먹었던 경험은 여전히 유쾌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더구나 얼룩무늬 교련복에 흰 운동화를 신은 채 낡은 자전거로 신나게 달렸던 포도밭 가는 길의 그 설렘,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인지 이맘때면 잘 익은 포도를 먹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긴다. 산책길에 주렁주렁 열린 대추를 발견한 지 일주일 전쯤인가. 주민들이 늘 다니는 동네 산책로에 심어진 큰 대추나무에 제법 많은 열매가 차츰차츰 익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푸릇푸릇한 채 씨알도 크진 않지만 모양은 제법 갖췄다. 인근에는 산사과로 알려진 작은 열매들이 붉은 색으로 단장해 가며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산책에서 열매들을 무심코 지나쳤지만 오늘 아침엔 야릇한 유혹을 참지 않았다. 아직 풋내가 가득한 대추 열매 수십 알을 따 주머니에 넣어 왔다. 산사과도 몇 꼭지 땄다. 반바지 주머니 한쪽을 불룩하게 채우니 학창 시절 포도밭도 떠오르며 콧노래가 절로 났다. 열매를 작은 병 2개에 나눠 담은 뒤 소주 1명씩을 가득 채웠다. 직접 만들어 보는 첫 과실주. 언제쯤 맛볼 수 있을까.
  • 수술 도중 반려견 죽자 수의사에 흉기 휘둘러...50대 男 구속

    수술 도중 반려견 죽자 수의사에 흉기 휘둘러...50대 男 구속

    반려견이 수술을 받던 중 죽자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김모(53)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던 자신의 반려견이 수술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난동을 부린 이후 병원을 떠난 김씨는 30분 정도 지나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으로 돌아와 소주병으로 병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김씨를 현행범 체포한 후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살려내” 중성화수술 중 반려견 죽자 수의사 등에 흉기 휘둘러

    “살려내” 중성화수술 중 반려견 죽자 수의사 등에 흉기 휘둘러

    자신의 반려견이 수술 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견주가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A(52)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중 죽자 격분,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을 떠난 A씨는 30분가량 지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을 찾아 소주병으로 병원 원장의 머리를 내려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이낙연, “단계적으로 ‘지옥고’ 없애겠다…중장기적 정부·지자체 매입·임대”

    이낙연, “단계적으로 ‘지옥고’ 없애겠다…중장기적 정부·지자체 매입·임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단계적으로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지금의 지옥고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입, 임대해 지역 커뮤니티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신복지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수단은 수요 억제에 비중이 두어졌다”며 “그러나 그 정책이 수요를 억제하는데 성공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의 분출을 야기하게 됐고 그것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요 억제를 통한 이른바 정태적 부동산 시장 안정은 한계가 있다”며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급 확대를 통해서 부동산 시장을 동태적으로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2·4 공급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역대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려왔지만 국민들의 다양한 삶의 욕구와 방식에는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적정주거기준을 마련하고 최저주거기준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주택부터 적정주거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의 질적 격차를 없애겠다”며 “공공주택을 지을 때 적정주거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 마감재 처리 등 건설 공정 전반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분양가를 유지하고 품질과 만족도는 높일 것”이라며 “공공주택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쾌적한 수준으로 지어 주택시장에서 공공주택과 민간주택이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가구별 면적 상향, 층간소음 차단 등 적정주거기준도 제시했다. 적정면적을 1인가구 31.1㎡(약 10평형), 2인가구 52.8㎡(약 18평형), 3인 가구 61.8㎡(약 24평), 4인 가구 76.6㎡(약 30평형), 5인 가구 90.4㎡(약 37평형) 등으로 목표를 정했다. 3인가구부터는 화장실과 욕실을 2곳 이상 설치하겠다고 이 전 대표는 부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엄격한 기준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관 협동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는 기둥식 구조공법을 도입하고 층고 상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층간소음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아파트는 승인을 거부하는 등 사후 인증과 점검 시스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거 취약층 보호를 위해선 최저 주거기준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1인 최소주거 면적을 14㎡(4.2평)에서 25㎡(약 8평)로 정하고, 2인가구 30㎡(약 10평), 3인가구 40㎡(12평), 4인가구 50㎡(약 18평), 5인가구 60㎡(약 25평)로 기준을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최저 주거기준을 전면 의무화하기 위해선 주거 취약층에 대한 주거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상향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이같은 주거 복지 정책을 위한 재정 로드맵은 함께 발표하지 않았다.
  • ‘부산행’ 윤석열, 돼지국밥에 소주...김희곤, “대선 소주 선택”

    ‘부산행’ 윤석열, 돼지국밥에 소주...김희곤, “대선 소주 선택”

    윤석열, 대권도전 후 첫 방문박형준 시장과 재개발사업 현장 방문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산을 찾아 ‘대선’을 마셨다. 27일 윤 전 총장은 대권도전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과 점심 오찬을 했다. 윤 전 총장은 부산 대표 음식과 소주인 ‘돼지국밥’에 ‘대선 소주’를 마시며 다가오는 대선 승리를 위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부산 방문은 대권도전 선언 이후 이날이 처음으로 보수텃밭 PK(부산·울산·경남)민심 공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챙겼다. 이어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한 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과 함께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식당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직원들과 인사했고, 한 시민이 건내는 소주잔을 받는 등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국힘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과 오찬 “대선, 대승하시길” 이날 김 의원은 대선소주를 들고 “대선을 고른 이유가 있다”고 말했고, 안 의원은 “대승하시기 바란다. 대선을”이라며 윤 전 총장의 대선승리를 기원했다. 소주잔을 받아든 윤 전 총장은 “돼지국밥을 좋아한다”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전 총장은 식사 후 자갈치시장으로 이동해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날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조국 법무부 전 장관도 지난 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뒤 고향인 부산을 찾아 “참으로 오랜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잔한다”며 부산·경남의 대표 소주 ‘대선’과 하이트진로의 ‘진로’, 무학의 ‘딱 좋은데이’를 탁자 위에 나란히 세워 놓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딸 조씨의 고교동창 장 모씨가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윤석열 검찰’을 겨냥했다. 장씨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와 관련해 “비디오 속 여학생의 정체는 조씨가 맞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씨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1심 재판에서는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지만, 이후 재판에서 변호인 측 신문에 “조씨가 99% 맞다”고 말했다. 이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검찰 감사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요구하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선택적 수사에 조국 가족과 장 씨 가족 등 두 가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날조된 진실 앞에 국론이 분열됐다”고 비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권력의 유지를 위해 국론마저 분열시킨 사람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국민통합을 운운하며 야당 대권주자로 나서는 현실은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했다.
  • “소주잔 4개가 5만5000원, 안경닦이 7000원”...연예인 굿즈 논란

    “소주잔 4개가 5만5000원, 안경닦이 7000원”...연예인 굿즈 논란

    그룹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굿즈(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과 관련된 상품)에 관한 팬들의 불만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이종화 브레이브엔터 부사장은 23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여러 일에 대한 경위와 후속 조치,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의 보상과 더불어 재발 방지 약속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브레이브 팬매니저의 갑질 논란, 팬카페 관리자의 일방적인 게시글 삭제, 굿즈 취소와 반품 문제, 팬 카페 소통 소홀의 문제 등에 불만을 제기했다. “모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 부사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여러 일들에 대한 경위와 후속 조치,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의 보상과 더불어 재발방지 약속을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첫 굿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낮은 품질의 상품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책정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팬은 소주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화질 낮은 스티커 붙여놓고 5만5000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브레이브엔터는 소주잔 4개 세트에 5만5000원, 아크릴 스탠드 1만8000원, 안경닦이 7000원 등에 판매했다.이에 대해 소속사는 “기존에 판매했던 굿즈는 환불 및 반품을 원하시는 분량에 대해 전량 회수 및 환불을 약속드리며 구매하신 모든 분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팬매니저의 갑질 논란과 팬카페 일방적 게시글 삭제와 관련 “현재 해당 팬매니저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본사는 이를 수리했다”며 “직원 교육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이 부사장은 후임 매니저는 철저한 인성 검증을 통해 뽑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선안을 수립해 변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발걸음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포토] 윤석열, 부산 방문… 돼지 국밥에 ‘대선 소주’로 점심

    [포토] 윤석열, 부산 방문… 돼지 국밥에 ‘대선 소주’로 점심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서구의 한 식당을 방문,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소주를 곁들이며 식사하고 있다. 2021.7.27 뉴스1
  • 변이 감염 비상인데… 마스크 벗는 英, 백신 접종 부진한 美

    변이 감염 비상인데… 마스크 벗는 英, 백신 접종 부진한 美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백신 접종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미국, 영국 등의 방역에 재차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폐지 등을 19일부터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일(현지시간) 7만 9310명으로 집계돼 전날 확진자(2만 8412명)나 직전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2만 6448명) 대비 3배 가까운 폭증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전체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최근 1주일간 확진자가 직전 1주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38개 주에서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50개 주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백신 접종률이 35.1%로 전체 평균(48.3%)보다 낮은 아칸소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열흘마다 2배로 늘고 있다. 캠 패터슨 아칸소대학 총장은 “델타 변이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마스크 규제를 강화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미국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카운티 등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영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16일 5만 1870명으로 6개월 만에 5만명대에 재진입한 데 이어 17일에는 다시 5만 4674명으로 뛰었다. 미국, 브라질 등과 함께 국가별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방역 담당인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도 백신을 2회 접종받았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와 접촉한 보리스 존슨 총리와 리시 수낙 재무장관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내각 1·2인자와 방역 책임자가 모두 격리자가 됐다. 영국은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사람 간 간격 1m 제한을 폐지하고 실내 6인 이상, 실외 30인 이상 모임의 금지도 해제하는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19일부터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해 안팎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과학자 1200명은 “영국의 방역규제 해제가 내성이 있는 변이가 나올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서한을 국제 의학지 ‘랜싯’에 보냈다. 지난달 초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이스라엘도 16일 감염자가 다시 1118명까지 치솟았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당국자들이 희망하는 것보다 상당히 약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코로나19 백신 기피 풍조에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가짜 정보가 확산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그들이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코로나19 허위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이 로젠 페이스북 부사장은 자사 블로그에 “페이스북 이용자의 85%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받기를 희망한다”며 “이달 4일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가 실패로 돌아간 것은 페이스북 때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경제성장’ 앞세운 김동연…이르면 이번주 출마 결단

    ‘경제성장’ 앞세운 김동연…이르면 이번주 출마 결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전격 입당으로 야권 대선 구도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그동안 대권 도전 여부는 물론, 여야 사이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결단도 임박한 분위기다. 주로 ‘헌법 가치’를 강조한 반문(반문재인) 유력 주자들 사이에서 ‘경제 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김 전 부총리가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당분간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에서 대권 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뒤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고 일갈했다. 기성 정당을 대체할 새로운 정치 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도 “현실에 대한 인식이 아주 잘돼 있다”며 김 전 부총리를 호평했다. 김 전 부총리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문재인 정부 고위관료 출신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 전 원장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수호 등을 앞세워 반문 민심을 자극하고 있는 반면 김 전 부총리는 경제의 관점에서 정부·여당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출간되는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네이밍부터 잘못됐다. 소득만 주도해서는 성장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담겼다. 다만 정식 등판이 늦어진 데다 지원 세력 없이 제3지대에서 정책으로 승부를 보는 것으로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주자들도 정책 발표를 이어 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에 ‘4분의1 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네거티브 과열 주의보가 내려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들이 18일 일제히 정책 대결에도 불을 붙였다. 여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제1공약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처음 공개했다. 이 지사는 온라인 정책 발표를 통해 “전환적 공정 성장을 통해 장기간 하락해 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환 성장’ 방안으로는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공정 성장’ 방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을 꺼냈다.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 등 ‘을’의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등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사회·경제 개혁에 더 주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소득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임금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한계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을(乙)-병(丙) 간 충돌이 발생했고,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 정책 후퇴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도입은 명확한 제 공약”이라고 재천명했다.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운하가 안 된다고 하자 4대강으로 비켜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한 줄 자리를 차지한 기본소득이 어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은 1강 다약 구도”라며 이 지사를 비롯한 경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정책통 인사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총출동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국가비전 등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총망라하고 분야별 공약의 강점을 부각했다. 신복지 체계의 핵심인 중산층 70% 프로젝트, 위헌 판결로 사라졌던 택지소유상환법 부활을 담은 토지 독점규제 3법,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내세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책임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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