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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61세…환갑넘은 독일 최장수 고릴라

    올해로 61세…환갑넘은 독일 최장수 고릴라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고릴라 파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61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날 동물원 사육사는 파투에게 숫자 61이 적힌 과일 쌀 케이크를 선물했고, 파투는 이를 두손으로 잡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암컷인 파투는 1957년에 태어나 현재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 동물원에 있는 ‘트루디’와 함께 최장수 고릴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파투의 정확히 몇살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1959년 프랑스 마르세유의 어느 술집에서 한 선원이 새끼였던 파투를 술값 대신 지불했고, 이 바의 주인이 베를린 동물원에 기증할 당시의 나이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동물원 측은 “지난 해 환갑잔치도 무사히 치른 파투는 몸 일부분에 관절염 증상이 있지만 나이에 비해 건강한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61번째 생일을 맞은 파투를 향해 축하하면서도 “나도 파투만큼 오래 살 수 있을까?”, “내 환갑잔치는 누가 해주나”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팩트 체크]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혼란의 진실

    [팩트 체크]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혼란의 진실

    이번 대란은 中이 갑자기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 ‘거짓’우리나라 쓰레기 재활용 비율, OECD보다 높다 ‘사실’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 분리수거를 중단하면서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가 뒤늦게 정상 수거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활용업체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최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둘러싼 혼란을 팩트체크로 정리한다. →이번 대란은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갑자기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지난해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종이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올 초부터 중단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이로 인해 재활용업체들의 지난 1~2월 폐플라스틱 중국 수출은 1774t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 2097t에 비해 92.0% 급감했다. 하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가 지난 1일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가시화되면서 뒤늦게 대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폐비닐 수거 대책 등이 포함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놓고도 실행 시기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비해 높다.(○) -2013년 OECD의 ‘1인당 쓰레기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 자료에 따르면 재활용률은 OECD 34개국 중 10위로 비교적 높다. 재활용과 퇴비화 59%, 소각을 통한 에너지 재활용 24% 등 83%를 재활용하고 있다. 매립은 16%였다. 이는 OECD 재활용률 평균 54%를 크게 웃돈다.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대란 마무리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10곳 중 4곳에서 여전히 수거 업체가 폐비닐 등을 가져가지 않는 등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현재 서울시내 3132개 단지 중 수거 업체의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가 재개되지 않은 곳은 1516곳에 달했다. 다만 수거를 거부하고 있는 단지는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구 등에서 수거하고 있다. →비닐은 색에 따라 분리 배출이 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다.(×) -비닐은 색상과 무관하다. 과자, 라면, 빵 봉지, 제품포장비닐(뽁뽁이) 등 모든 1회용 비닐은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해야 한다. 아이스팩은 재활용품이 아니므로 뜯지 말고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종이류는 모두 분리수거 가능하다.(×) -신문지와 책자, 노트, 종이상자, 골판지 등은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코팅된 종이(광고, 전단지, 사진)와 오염된 휴지, 핸드타월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책자의 경우 비닐 코팅지와 스프링 등은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알루미늄캔과 철캔은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철캔과 알루미늄캔은 플라스틱 뚜껑 등을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이 가능하다. 알루미늄캔의 경우 땅속에 묻혀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이나 걸리는 만큼 반드시 분리수거해야 한다. 부탄가스 통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배출해야 한다. 우산의 경우 재질별로 분리해 철은 고철로 나머지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유리병류는 분리 배출보다는 빈용기 보증금 환불을 받는 것이 좋다.(○) -맥주병과 소주병 등은 분리수거를 할 수 있지만 할인점과 소매점 등에 되돌려 주고 빈 용기 보증금을 환불받는 것이 좋다. 빈 병 보증금은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이다. 깨진 유리는 재활용이 안 되므로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맥주 5~6잔 마시는 사람, 수명 6개월 단축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맥주 5~6잔 마시는 사람, 수명 6개월 단축

    매주 맥주 또는 와인 5~6잔, 하루 평균 1~2잔의 술을 마시는 것이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국민소득이 높은 19개국 30~100세 음주자 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 83건을 재검토했다. 연구 대상자 중 약 절반은 매주 맥주 2.84ℓ 또는 와인 5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5% 가량은 위의 일주일 동안 위의 3배가량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수명 및 건강상태와 음주 습관을 분석한 결과 매주 순수 알코올 100~200g인 경우, 100g 미만인 경우에 비해 수명이 6개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알코올 100g은 맥주 또는 와인 5~6잔 분량을 의미한다. 이에 2배 이상에 달하는 순수 알코올 200~350g을 마신 경우에는 1~2년의 기대수명이 단축되며, 350g 이상 섭취하면 기대수명이 5년까지 단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및 심장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반대로 알코올 섭취가 약한 수준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하루 알코올 섭취 기준을 훨씬 밑도는 적은 양을 마셔도, 건강과 기대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1회 적정 음주량은 알코올 20g 이내인데, 이는 소주는 2~3잔, 맥주는 3잔, 와인은 2잔 정도에 해당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 섭취와 관련한 적정 기준을 더 낮추도록 권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수준의 음주가 짧은 기대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회사 워크숍에 참가한 20대 신입사원이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 객실에서 이날 오전 7시 현대글로비스 소속 신입사원 A(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워 자던 그대로 숨져있었다. A씨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료들과 워크숍을 왔으며, 저녁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 객실로 돌아와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월 대기업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주량이 소주 1~2잔밖에 되지 않는데 전날 술자리에선 과음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 방문 김부겸 “미래 준비하는 곳 안전해야”

    노량진 방문 김부겸 “미래 준비하는 곳 안전해야”

    “소방청에 표준 교재 검토” 지시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청년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이 모여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공시촌’ 일대가 술렁였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전 예고 없이 불시 안전점검에 나선 것이다. 그가 찾은 곳은 만양로 14길의 한 고시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374.35㎡(약 113평)인 이곳에는 1평(3.3㎡)이 조금 넘는 방 39개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이번 점검은 김 장관이 국가안전대진단(2월 5일~4월 13일)을 마무리하기 전 화재 취약 시설인 고시원 실태를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진단 기간 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고시원은 249곳으로 점검 대상 1275곳의 19.5%에 달할 만큼 안전에 취약했다. 실제로 그가 찾은 고시원은 조명이 어두워 복잡한 건물 내부를 충분히 살펴보기 힘들었다. 복도 군데군데 놓인 분말 소화기도 사용연한(10년)을 훌쩍 넘긴 것들이었다. 비상용 손전등도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아 시원하게 빛을 내는 것이 많지 않았다. 보일러 옆에 설치된 가스누출 감지장치 역시 고장 나 전원을 빼놓은 상태였다. 김 장관은 건물주에게 “(고시원의) 귀한 아이들의 안전은 내 새끼들 안전과 똑같다”며 소화기 교체에 비용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시원 입주자들이 비상계단 위치를 파악하고 추락 사고도 방지할 수 있게 추락 위험 스티커를 붙였다. 소방서에 지시해 노후 소화기도 새 제품으로 전부 바꿔 줬다. 가스누출 감지장치도 시정을 요구했다. 점검을 마친 김 장관은 “고시원은 공시생과 영세 자영업자, 일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생활하는 곳으로 다소 좁고 불편해도 반드시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6시에는 노량진의 한 식당에서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6명과 ‘삼겹살 회동’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지난 7일 ‘2018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공시생들은 시험을 끝내서인지 홀가분한 표정으로 김 장관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지역 공개채용에 지원한 윤현진(35)씨는 “26개월 된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 소방공무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소방관이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오주은(26)씨는 “(학원)강사들이 쓰는 소방학개론 교재가 모두 달라 용어가 불일치하는 등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소방 실무자에게 “소방청에서 통일된 표준 교재를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성기 가평군수 ‘성 접대 의혹’ 보도에 “허위사실 법적대응”

    김성기 가평군수 ‘성 접대 의혹’ 보도에 “허위사실 법적대응”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는 12일 한 언론사의 ‘성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경위를 떠나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목숨을 걸고 결코 성 접대받은 사실이 없다. (보도에 나온) 제보자가 2013년 당선 축하를 빌미로 소주 한잔 하자고 하더니 반강제로 술집에 데려갔는데 그 이유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선거를 앞둔 흠집 내기와 허위사실 유포다. 오로지 진실만을 앞에 두고 가평과 군민의 명예를 위해 결연한 의지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경기지역 한 언론사는 김 군수가 2013년 4월 민선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서울의 한 유흥주점에서 향응과 성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점 업주의 사실확인서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술값 220만원을 계산한 동석자는 같은 해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는 내용도 실었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만큼 일단 제보가 사실인지 확인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1일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공천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60대 고독사…일기장엔 “정말로 사랑했는데”

    광주 60대 고독사…일기장엔 “정말로 사랑했는데”

    60대 남성이 숨진 지 두달 보름 넘게 방치되다 뒤늦게 발견됐다. 일기장에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고단한 삶에 대한 심경이 구구절절 적혀 있었다.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1분쯤 광주 동구의 한 원룸에서 A(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밀린 월세를 받으로 찾아온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잠긴 문 틈으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집주인은 열쇠 수리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열었다. A씨는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약봉지가 5개가량 뜯겨 있었고, 소주병과 함께 불이 붙지 않은 번개탄도 있었다. 현장 감식 결과 A씨가 숨진 지 최장 두달 보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A씨 방에서는 꾸준히 써온 일기장이 발견됐다. 일기장에 적힌 날짜는 지난 1월 25일이 마지막이었다. 일기장에는 ‘정말로 사랑했는데, 헤어지게 됐다’라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적혀 있었다. ‘삶이 피폐하고 황폐하다’는 힘겨운 심경도 담겨 있었다. 미혼인 A씨가 가장 최근에 가족을 만난 것은 지난해 추석 여동생을 만났을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보호시설에서 나와 홀로 원룸에서 살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시장 내 ‘강소주택’ 선호도↑…공간활용도 극대화한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 눈길

    분양시장 내 ‘강소주택’ 선호도↑…공간활용도 극대화한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 눈길

    지속적으로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강소주택은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강소주택이란 1~2인 가구를 위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주택으로 같은 면적 대비 넓고 효율적인 활용도가 돋보이는 소형 주거시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국내 가구 중 1인 가구(27.9%)와 2인 가구(26.1) 비중이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수치는 비혼과 만혼 현상 확산을 비롯해 딩크족 증가 등의 사회적 현상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인 가구 급증으로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찾는 수요 대비 공급이 적어 희소성을 갖추고 있는 강소주택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한 투자 블루칩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욜로(yolo)문화 트렌드가 확산되며 1~2인 가구들은 단순한 원룸보다 주거 편의성을 향상시킨 투룸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는 추세다. 또 업무단지 내 직주근접성과 역세권을 품은 단지는 풍부한 임대수요가 확보돼 환금성까지 뛰어나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에 장기화된 저금리시대 투자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강소주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를 꼽을 수 있다. 투룸 위주의 타입으로 구성된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는 부산 업무단지 중심인 중앙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소주택의 롤-모델이다. 경보종합건설이 투룸 소형주택 비중이 낮은 부산 중구 중앙동5가 외 2필지에서 선보이는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는 특급 와이드오션뷰와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모두 충족시키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호평 받고 있다.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단지는 프리미엄 콤팩트 하우스 콘셉트를 반영했다. 북항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총 151세대다. 1~2인가구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전용 19㎡~35㎡, 총 7개 타입의 강소주택형으로 설계됐다.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투룸(일부 쓰리룸)설계가 높아 주거 만족도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내진설계와 제진설계 적용 등 건물의 안전성을 높여 입주민들의 지진에 대한 우려도 사전에 불식시켰다. 사업지인 중구 중앙동은 탁 트인 시원한 바다와 부산항 대교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를 갖춘 자연친화 도시다. 이곳에 들어선 단지는 북항재개발 구역과 인접해 있고,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종합개발, 부산롯데타운 건립 등 부산의 개발 호재와 미래가치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신흥 주거 단지답게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은 물론 용두산공원과 부산민주공원, 중구청 등 도보 10분 내외로 도심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갈치시장, 광복동 패션거리, 부산BIFF거리, 창선 먹자골목, 국제시장 등 부산을 대표하는 각종 상업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부산 지하철1호선 중앙역이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차량 5분이면 KTX부산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시내 광역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버스노선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터널, 중앙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부산·경남 전역 진, 출입이 수월하다. 경보종합건설 관계자는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성과 심혈을 기울인 입지 선정에서 북항 경보이리스오션 더스타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부산의 중심인 중앙동에서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소주택으로 분양 시작과 함께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운영된다. 분양홍보관은 4월초 오픈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구요’ 강산에, 눈물 참지 못한 이유 “내 아버지 죽기 전에..”

    ‘라구요’ 강산에, 눈물 참지 못한 이유 “내 아버지 죽기 전에..”

    가수 강산에가 눈물 젖은 ‘라구요’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북측 예술단과 함께하는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가 열렸다. 이날 남측 예술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강산에는 ‘라구요’를 부른 후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실향민 2세로, 어머니는 흥남부두에서 목숨 걸고 남쪽으로 향했던 피난민 중 한 명이고 아버지도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전쟁 중 남으로 내려왔다. 두 사람은 거제에서 만나 강산에를 낳았다. 강산에의 대표 히트곡인 ‘라구요’는 1992년에 발표한 강산에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 실제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중략) 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강산에는 “눈물이 한번 터지면 잘 안 멈춘다”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따뜻한 호응을 보내준 관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산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알리, 정인, 레드벨벳, 서현,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과 남측 예술단과 함께 지난달 31일 방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부르는 호칭 ···“원수님 아니라 남편“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부르는 호칭 ···“원수님 아니라 남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외 행사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리설주가 김정은을 “남편”이라고 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달 5일 방북한 한국 특사단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정은을 “제 남편”으로 불렀다고 3일 보도했다. 리설주는 북한 매체에서 ‘동지’ 대신에 ‘여사’로 부른다.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에 대해 ‘원수님’으로 호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보통 국가’를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연장선상에서 지난달 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때도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다. 북한에서 노인 부부는 “여보” “당신”라고 부르며, 젊은 부부는 “남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지난달 5일 김정은과 함께 당 본부의 현관까지 한국 특사단을 마중 나왔던 이설주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김정은의 옆에 앉아 평양의 명물 요리와 소주 등을 권하며 특사단을 환대했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연회 등 대외적인 행사에 부인을 동반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는 달리 공식적인 자리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다니는 것이 자주 포착됐다. 리설주는 지난달 25~28일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은 물론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한국 예술단 공연에도 함께 참석해 관람했다.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리설주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주 1명당 87병 마셨다

    소주 1명당 87병 마셨다

    대표적인 ‘서민 술’인 소주와 막걸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은 130만 9000㎘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 소주 한 병 용량(360㎖)으로 환산하면 36억 3600만병이 팔린 것이다. 성인(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4204만명) 1명당 87병으로 나흘에 1병꼴로 마신 셈이다. 소주 소비는 대체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맥’(소주+맥주) 문화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2011년 116만㎘였던 소주 내수량은 2012년 121만㎘로 4.1% 증가했다. 2013년 116만㎘로 4.0% 감소했다가 2014년엔 다시 126만㎘로 8.6% 증가했다. 이후 2016년(-2.8%)을 제외하고는 소비량이 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막걸리 내수량은 32만㎘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벌써 6년째 감소세다. 막걸리 내수량은 2009년 53.0%, 2010년 78.5% 등으로 폭증했다. 하지만 2011년 41만㎘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흉기 들고 올라간 이웃, 또 돌려보낸 경찰

    [단독] 흉기 들고 올라간 이웃, 또 돌려보낸 경찰

    술 마시고 “층간소음 있다” 난동 1시간 후 귀가…다음날 또 와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앞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이웃에 대한 경찰의 허술한 대처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비슷한 이유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음주 난동자를 경찰이 귀가시켜 논란이 일었다. <서울신문 1월 25일자 10면> 1일 전남 나주경찰서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자정쯤 나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A씨와 아래층에 사는 B씨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당시 술에 취한 B씨는 “소음이 난다”면서 A씨의 집 문 앞에서 “죽여버리겠다”며 고성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B씨가 흉기를 휘두르다가 자신의 손을 찔러 복도에 피가 흥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인근 경찰지구대 소속 경찰 네 명은 B씨의 행동을 저지하고 제재를 시도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B씨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는 영상과 복도의 핏자국을 보여 주며 현행범으로 체포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B씨를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구대에 전화해 현행범으로 체포해 데려갔는지 묻자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은 “말해 줄 수 없다. 문만 열지 말고 있어라”고 답했다. 이후 경찰들과 함께 파출소로 간 A씨는 B씨가 체포되지 않은 것을 알고 “왜 체포를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경찰은 “B씨를 데려가 1시간 정도 조사를 하고 돌려보냈다”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B씨가 칼을 들고 있지 않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없다. 불가능한 요청을 하지 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날이 밝자마자 나주경찰서에 달려가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이후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인터폰을 확인했는데 B씨가 이날 오후 1시 57분쯤 A씨 집에 다시 찾아와서 문을 두들긴 사실을 발견하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A씨는 “B씨의 집과는 두 층 차이가 나고 사건 당일 혼자 있어서 소음이 날 일이 없었다. 두 살 난 딸도 있는데 당시 집에 없었기에 망정이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이사 온 지 3개월 됐는데 무서워서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이사 갈 집을 찾는 중”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당시 출동한 경찰관 중 한 명은 “B씨 지인이 칼을 가져갔고, 상황이 마무리되는 단계였다. 현장에서 큰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면서 “또 A씨가 파출소를 찾기 전에 체포를 요구한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B씨가 다시 그 집에 찾아간 것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복도에 흘린 피에 대해서는 “B씨가 사건 발생 전에 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 소주병을 내리쳐 피가 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나주경찰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최근 B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첫 방송부터 현실 연기 완벽 “실제 음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첫 방송부터 현실 연기 완벽 “실제 음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첫 방송부터 역대급 현실 연기를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연기가 아닌 연기에 있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에서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가맹운영팀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으로 분한 손예진의 현실적인 연기가 돋보였다. 일과 사랑, 모두 어렵게만 느껴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진아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한 손예진의 섬세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길 시간도 없이 온종일 담당 가맹점을 돌아다니는 진아. 빡빡한 업무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진아는 바쁜 출근길에 서둘러 머리를 묶는다. 지난 밤, 시청자들에게 “출근하는 나를 보는 것 같다”며 큰 공감을 얻은 진아의 모습에는 손예진의 남다른 준비가 담겨있었다.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전문 스태프의 도움을 받지 않고 평소에 하는 방식으로 직접 헤어스타일을 만진 것. 일하기 위해 질끈 묶은 머리, 시간이 지날수록 흘러내린 머리, 술에 취해 흐트러진 머리가 ‘내 모습’처럼 느껴진 이유다. 극중 음주 장면은 단연 돋보였다. 사랑에 상처받고 일에 지친 진아에게 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잔은 스트레스를 풀게 하고, 서준희(정해인)와 마시는 와인 한잔은 일탈이 되며, 서경선(장소연)과 마시는 소주 한 잔은 위로가 된다. 그래서 ‘예쁜 누나’의 음주 장면은 진아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중요한 요소. 손예진은 실제로 “맥주를 마시고 연기했다. 취중연기였다. 붉어진 얼굴이 화면에 나갈 수도 있지만, 진짜 술 마신 모습이 리얼했다”고 말했다. 연기가 아닌 연기였던 것. 이처럼 손예진의 섬세한 연기력과 빛나는 노력이 역대급 현실 연기를 탄생시키며, 첫 방송부터 진아를 향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진아는 실패한 사랑 때문에 혼자 눈물 흘리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때문에 몰래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아직까지는 윤진아가 제일 낫네”라고 말해주고, 곤란한 상황에서 ‘구원남’으로 등장하는 준희가 나타났다. ‘그냥 아는 동생’이었던 준희와 다시 만난 진아의 평범한 일상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오늘(31일) 토요일 밤 11시 제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25% 흡연 71% 음주…암환자의 진실

    [메디컬 인사이드] 25% 흡연 71% 음주…암환자의 진실

    간접 흡연·약한 술도 피해야 직장 복귀는 수술 3개월 후에암 진단을 받으면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변에서 권하는 술잔을 거부하고 담배를 끊는가 하면 귀찮아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미 암 진단을 받기는 했지만 건강습관 관리를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의지가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치료를 마치면 몸에 좋지 않은 행동을 다시 시작하곤 합니다. 26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된 원자력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의 ‘암 경험자의 식습관’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 1만 4832명을 조사한 결과 24.5%가 흡연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흡연은 잘 아시다시피 암의 재발과 다른 부위에 생기는 ‘이차암’ 위험을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몸에 해로운 음주율은 70.7%나 됐습니다.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는 “암을 진단받은 환자 환자조차 음주 포기를 힘들어한다”면서 “‘하루에 맥주 1잔, 와인 1잔은 괜찮지 않나요’라고 물어보는 환자가 정말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학계에 따르면 하루 1~2잔의 음주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매일 소주 1병씩 마시면서 흡연까지 하면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 위험이 50배 이상 치솟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작은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작은 습관이 암을 키운다”며 “‘술이 술을 마신다’는 얘기가 있듯이 중간에 멈출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주 1병 마시면 암 위험 50배 ‘한 잔만’이라는 생각은 단칼에 끊어야 합니다. 심지어 약한 술이나 강한 술 모두 한 잔에 들어 있는 알코올양은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술잔이 비슷한 양의 알코올을 담고 있다는 겁니다. 조 교수는 “20도 소주 1잔(50㏄)과 5도 맥주 1잔(200㏄)에는 동일하게 10g의 알코올이 있다”며 “약한 술로 바꿨으니 건강에 더 좋을 것이라는 변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흡연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정부가 제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간접흡연도 피하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조 교수는 “‘이왕 암이 생겼는데 담배를 끊는다고 암이 좋아지겠어?’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7년 이상 일찍 사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암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 1~2개월까지는 집에서 요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직장 복귀 시점은 수술 후 2~3개월 뒤가 적당하며 가벼운 업무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 이식을 받았다면 복귀 시점은 6개월 뒤가 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점심식사와 회식입니다. 조 교수는 “가급적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거나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 다”고 조언했습니다. 무리한 술 권하기에 지친다면 차라리 “암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하는 게 좋습니다.피로는 치료가 끝난 뒤 첫 1년 동안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특히 고용량의 화학항암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장기간 피로를 호소합니다. 조 교수는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중간중간 30분 이하의 낮잠과 휴식을 취하면 된다”며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나중에 하도록 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피곤한 느낌이 점점 심해져 잠을 자고 난 뒤에도 피곤하거나 어지럽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무기력할 때는 빈혈, 수면장애, 간기능 저하 등의 특정 원인이 있는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운동은 피로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 교수는 “가능하면 걷기처럼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기운이 없다거나 피로해서 오랫동안 누워 지내면 관절이 경직되고 근육이 약화하기 때문에 정 움직이기 어렵다면 자세라도 자주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퇴원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전 ‘워밍업 운동’도 필수입니다. 팔을 위로 올리면서 숨을 들이 마시고 팔을 내리면서 숨을 내쉬는 ‘숨쉬기 운동’, 한 걸음 나간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리는 ‘종아리 스트레칭’, 5~7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것은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흔히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면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많이 먹는 것과 균형 잡힌 식사는 분명히 다르다”며 “채식만 한다거나 유기농 식품만 고집한다고 암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병원장은 “식품은 그 자체가 보약이 아니라 적절한 조화를 이뤄 제대로 먹어야 항암제이자 보약이 된다”며 “또 고단백, 고열량 식사에 집중하기보다 알맞은 열량과 다양한 식품을 먹어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체 불명의 건강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배가 불러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섭취 전 5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 홍콩 첫 수출

    [경제 브리핑]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 홍콩 첫 수출

    하이트진로가 준프리미엄급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을 홍콩에 처음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물량은 3만병(300㎖ 기준) 규모다. 연예인 김희선이 선전해 이른바 ‘김희선 소주’로 불리는 ‘참나무통…’은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6도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홍콩은 중화권시장의 테스트마켓”이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다니엘, MV 촬영 현장서 소주 찾았다” 이유 들어보니..

    “강다니엘, MV 촬영 현장서 소주 찾았다” 이유 들어보니..

    워너원 강다니엘이 다비치의 신곡 ‘너 없는 시간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소주를 찾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다비치, 워너원 강다니엘, 배진영, 김재환, 황민현, 가수 소찬휘, 양요섭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재석은 “다비치 신곡 ‘너 없는 시간들’ 뮤직비디오에 강다니엘이 나오더라”며 섭외 이유를 물었다. 이에 다비치 강민경은 “신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하얀 눈밭이 생각났다.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남자가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다니엘이 생각났고, 노래와 잘 어울렸다”고 답했다. 다니엘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섭외를 받은 것에 대해 “완전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 장소가 대관령이었다.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이 외국처럼 나왔다. 영하 18도에 촬영해서 정말 추웠지만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비치 이해리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강다니엘을 응원하러 갔는데 너무 추워서 소주를 찾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식음료특집]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부드러운 끝 맛… 여성 취향 저격

    [식음료특집]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부드러운 끝 맛… 여성 취향 저격

    소주에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액을 섞은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하이트진로는 최근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홍보모델로 배우 김희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30대 모델이 주를 이루는 소주업계에서 40대 여배우가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평소 털털한 성격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겸비한 김희선이 대중적인 프리미엄 소주의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참나무통 맑은이슬은 약 3년에 걸친 연구개발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수차례 실시한 소비자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정을 베이스로 하는 소주에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혼합해 나무통 특유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끝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6도로,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 포장에 참나무통 이미지를 그려넣고, 병목에도 태그를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직장인과 여성 층을 집중 공략해 프리미엄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방자경 “윤상 종북” 헛발질…과거 발언 보니

    방자경 “윤상 종북” 헛발질…과거 발언 보니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향해 ‘종북몰이’를 하려다 망신살만 뻗친 가운데 과거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방자경 대표는 18일 트위터에 “문 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라면서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면서 윤상을 향해 ‘종북 덮어씌우기’를 시도했다. 윤상이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음악감독 및 수석대표로 임명된 것을 두고 무차별 비난한 것이다. 그러자 작곡가 김형석이 나서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고 답변을 남겼다. 방자경 대표가 윤상의 예명만으로 성씨를 윤씨로 착각, 엉뚱하게 윤씨 성을 가진 다른 인물들과 엮어 북한 정권 또는 운동권과 연관성을 주장한 것이다. 심지어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도 윤이상이 아닌 김종률씨다. 방자경 대표의 주장이 온통 거짓이거나 억측투성이로 밝혀진 것이다. 방자경 대표는 보수 집회에 자주 등장해 이름을 알려왔다. 지난해 4월 전두환 회고록이 출간돼 논란이 됐을 때에도 전두환 지지 기자회견에 나섰다. 당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자경 대표는 이 자리에서 “5·18의 핵심 조직은 박정희 대통령 암살조직이었다”면서 “우리가 지금 마시고 있는 ‘처음처럼’ 소주 글씨를 쓴 사람(고 신영복 교수)이 통일혁명당 핵심 인물이다. 때문에 이 소주를 신중하고 조심히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동성애 반대 모임에서 “우리나라에서 혼전 동거가 늘고 있는데 동성결혼마저 합법화된다면 출산율은 현재보다 더 낮아져 국가경쟁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입식 테이블 유감/김성곤 논설위원

    어릴 적 아랫목은 항상 할머니 자리였다. 할머니는 손주들에게 그 곁을 내어주시곤 했다. 아랫목은 기름 먹은 장판이 구들장 열기에 익어서 짙은 갈색으로 바뀌고, 윗목으로 갈수록 색은 옅어진다. 그 노르스름한 색깔은 바닥의 온기와 어우러져 아늑함을 선사했다. 조리도 하고, 난방도 하는 온돌은 동북아 문화권의 상징이었다. 이런 온돌은 고려 중기에 아궁이를 밖에 두는 방식으로 진화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온돌과 함께 우리에게 자리 잡은 것이 좌식 문화다. 좌식 문화는 서로의 친밀도를 높여 주고, 열 이용 효율도 높은 편이다. 또 빗자루질과 함께 물걸레질은 필수다. 실내 공기질 측면에서 위생적이다. 다만, 허리와 다리 관절에는 무리가 간다. 외국인은 물론 노인과 장애인, 임신부에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요즘 많은 음식점이 입식 테이블로 바꾸고 있다. 방안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집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지자체가 입식으로 바꾸는 업소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바닥의 온기를 느끼며 어깨 부딪쳐 가며 소주잔을 기울이던 음식점이 생각난다. sunggone@seoul.co.kr
  • 이창명 음주 운전 무죄에 네티즌 공분...“나쁜 선례..방송 절대 나오지 말라”

    이창명 음주 운전 무죄에 네티즌 공분...“나쁜 선례..방송 절대 나오지 말라”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 받은 가운데,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다.15일 방송인 이창명(50)이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 받고, 사고 이후 도주한 데에 대한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 2부는 이날 도로교통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창명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창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라며 음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인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창명의 방송 출연을 거부하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무죄와 별개로 더 이상 방송에서 안 봤으면 한다. 절대 나오지 말라”, “양심이 있으면 스스로 방송 출연을 그만해라”, “판결과 상관없이 이창명은 이제 대중에게 신뢰를 잃었다. 다신 얼굴 보이지 말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이 싸늘한 데에는 이창명이 사고를 낸 이후 처리가 미흡했고, 이 같은 행동이 일부러 증거를 인멸하기 위함이었다는 의심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 20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린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CCTV영상과 직원 진술 등을 확보해 이창명이 당일 밤 지인들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소주6병, 생맥주 9잔을 주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창명은 사고 발생 20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경찰에 출석해 “술을 못 마신다. 도주한 것이 아니라 너무 아파 병원에 간 것”이라며 음주 혐의를 부인했다. 이창명은 첫 공판에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단코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이렇게 고통받을 줄 알았다면 마셨다고 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후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주 혐의를 극구 부인한 그는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번 판결에 네티즌은 이창명의 이번 사례가 음주 운전 사고의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네티즌은 “앞으로 음주 운전자들은 사고 후 무조건 도망가서 숨을 거다”, “음주 사고 내도 이창명처럼 해서 무죄 받으면 되겠네”, “도망갔다가 자수하면 벌금 받고 땡. 참 쉽죠?”, “술 마시고 운전했다가 사고 나면 무조건 도망치라는 대법원의 큰 가르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창명은 1992년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며 시청자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코미디언 김국진과 찍은 한 광고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KBS2 ‘출발! 드림팀’ MC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대중과 만나온 그는 사업실패, 이혼 소송에 휘말리며 구설에 올랐다. 결정적으로 2016년 ‘음주운전 의혹’에 휘말리며 오랜 시간 쌓아온 이미지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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