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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련국의 反러 “우크라 항복말라”…푸틴엔 ‘사과’ 요구 [월드뷰]

    구소련국의 反러 “우크라 항복말라”…푸틴엔 ‘사과’ 요구 [월드뷰]

    “우크라이나는 항복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의 ‘형제국’ 입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이 나왔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중심 도시 스테파나케르트(한캔디)에서 열린 제3회 슈샤 글로벌 미디어 포럼에서 아르메니아와의 영토 분쟁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자국이 아르메니아의 30년 점령을 끝내고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되찾은 사례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도 같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 또한 항복해서는 안 되며, 영토의 보전이 침해되는 것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결코 자국 영토의 점령을 용납하지 말라.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아르메니아에, 우크라이나를 자국에 빗대며 우회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편을 든 것이다. 민항기 격추 사건과 국민 사망… 대러 감정 악화 이 같은 태도 변화에는 지난해 말 발생한 민항기 격추 사건과 최근 러시아 내 자국민 사망 사건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4년 12월 25일,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J2 8243편)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해 38명이 사망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 대공미사일 혹은 그 파편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 알리예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 영공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을 뿐, 러시아가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후 양국 관계는 급속히 냉각했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체포한 아제르바이잔 국민 중 2명이 사망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는 전례 없이 악화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이를 ‘민족적 증오에 기반한 살인’으로 규정하고,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으며, 스푸트니크 아제르바이잔 지부에서 활동한 러시아 정보요원 2명을 구금하기도 했다. 19일 알리예프 대통령은 민항기 격추에 대한 러시아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유족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국제 소송도 예고했다. 우크라와 밀착… 러 “드론 작전 지원” 의혹 제기 러시아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아제르바이잔은 반대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달 중 바쿠에서 경제협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숨진 아제르바이잔 국민에 애도를 표하고 러시아의 위협을 규탄하며 아제르바이잔과의 연대 의사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과 우크라이나 최고위급 간 소통에 대해 세르히 다닐로프 중동연구협회 부소장은 양국의 밀착이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직접 무기 지원 가능성은 낮지만 알리예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한 협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양국 밀착에 러시아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러시아 국영TV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가 드론 작전으로 러시아 공군기지 내 폭격기 40여대를 파괴했을 당시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보도하며 아제르바이잔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러, 역내 영향력 약화… 아제르, 다각적 외교 전환 전문가들은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의 갈등이 구소련권 내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를 드러낸다고 분석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운영 포탈 EMERiCs는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의 전통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군사·외교·경제 부문에서 다각적 균형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이 프랑스·인도 등으로 무기 공급선을 다변화하며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제르바이잔이 우크라이나 및 EU와의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역내 안보 구조가 재편되고 다자간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EU)이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의 평화 협상 지원에 적극 나서며 캅카스 지역 개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지난 10일 회담 이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정상은 조만간 평화협정이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각각 다른 이유로 러시아에 불만을 드러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극적으로 화해할 경우 러시아의 통제력 약화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역내 안보구조 재편…‘잔게주르 회랑’ 현안 주목 잔게주르 회랑(Zangezur corridor)도 향후 주요 분쟁 지점으로 꼽힌다. 아르메니아 남부 시유니크 지역을 통과하여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을 연결하는 회랑은 사실상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있는 핵심 철도노선로 평가된다. 이곳에서는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러시아, 이란 등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 일례로 회랑을 본토까지 이어 중앙아시아의 강자 자리를 노리는 튀르키예는 아르메니아와 철로 연결에 합의했으나, 국경 지역 내 아제르바이잔 주민의 극단적 민족주의를 우려하는 이란 반대에 부딪혔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공식 만찬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평화협정이 마무리 단계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아르메니아에 잔게주르 회랑의 핵심 노선을 100년 임대하라고 제안하며 통제권에 야욕을 드러낸 바 있다. 이권을 노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양국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역내 복잡한 동맹 구조 속에 잔게주르 회랑을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이 새로운 군사 충돌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의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같은 목적으로 오물풍선을 띄워 보내는 지점을 직접 타격해 북측을 자극하려 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지난주 합동참모본부 압수수색을 통해 오물풍선과 관련한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이 자료에는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올 경우 이를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담겨 있는데, 무인기 침투도 하나의 방안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오물풍선 관련 군사 자료를 수사기관에서 살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외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오물 풍선 원점 타격을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의혹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1월에는 입장문을 통해 9·19 합의 효력 정지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비군사적 조치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조치”라고도 강조했다. 내란 특검은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를 소환해 북한 오물풍선 대응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상황을 유도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관련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다음날인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 체포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사령관 구속영장에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특검 조사가 군 작전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검이 군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고 군 주요 보직자를 소환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군의 지휘체계, 작전 수행 과정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밀을 요하는 군사 자료나 외교적 문제가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경우 국익에도 저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특검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파면된 후인 5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이어 세 번째다.
  • “iOS 26 출시 전 기밀 유출했다”…애플이 고소한 유튜버 영상 보니

    “iOS 26 출시 전 기밀 유출했다”…애플이 고소한 유튜버 영상 보니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 iOS 26 새 기능을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55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테크 유튜버를 고소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유튜버 존 프로서와 마이클 리마치오티를 곧 출시될 아이폰 운영체제 업데이트 관련 영업 비밀을 훔쳐 인터넷에 유출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제출한 소장을 보면, 유출은 전 애플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소지하고 있던 개발용 아이폰에서 시작됐다. 리마치오티는 엔지니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비밀번호를 알아내 내부 기능을 살펴본 뒤, 프로서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서는 화면을 녹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iOS 렌더링 이미지와 디자인 정보를 자신의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는데, 이는 단순 추측이 아닌 의도적인 기밀 유출이라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유튜버가 유출한 내용 대다수는 iOS 26의 핵심 기능이었으며, 특히 새로운 디자인인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UI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부터 프로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iOS 26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1월에는 카메라 디자인, 3월과 4월에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초기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애플의 공식 발표 시점보다 한참 전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 사실을 인지했으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밀 유출 금지 및 손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했으며, 향후 비공개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명령도 신청했다. 프로서는 2013년부터 활동한 테크 전문 유튜버로 미공개 정보를 유출하는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소송과 관련해 프로서는 SNS 엑스 계정에 “나는 절대로 누군가의 휴대폰에 접근하려 한 적이 없으며, 정보가 어떻게 입수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 일의 전말은 내가 겪은 것과 전혀 다르며, 법정에서 내 입장을 설명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 애플, 55만 테크 유튜버 고소…“직원 기기 이용해 정보 빼돌려”

    애플, 55만 테크 유튜버 고소…“직원 기기 이용해 정보 빼돌려”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 iOS 26 새 기능을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55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테크 유튜버를 고소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유튜버 존 프로서와 마이클 리마치오티를 곧 출시될 아이폰 운영체제 업데이트 관련 영업 비밀을 훔쳐 인터넷에 유출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제출한 소장을 보면, 유출은 전 애플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소지하고 있던 개발용 아이폰에서 시작됐다. 리마치오티는 엔지니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비밀번호를 알아내 내부 기능을 살펴본 뒤, 프로서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서는 화면을 녹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iOS 렌더링 이미지와 디자인 정보를 자신의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는데, 이는 단순 추측이 아닌 의도적인 기밀 유출이라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유튜버가 유출한 내용 대다수는 iOS 26의 핵심 기능이었으며, 특히 새로운 디자인인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UI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부터 프로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iOS 26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1월에는 카메라 디자인, 3월과 4월에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초기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애플의 공식 발표 시점보다 한참 전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이 사실을 인지했으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밀 유출 금지 및 손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했으며, 향후 비공개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명령도 신청했다. 프로서는 2013년부터 활동한 테크 전문 유튜버로 미공개 정보를 유출하는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소송과 관련해 프로서는 SNS 엑스 계정에 “나는 절대로 누군가의 휴대폰에 접근하려 한 적이 없으며, 정보가 어떻게 입수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 일의 전말은 내가 겪은 것과 전혀 다르며, 법정에서 내 입장을 설명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내란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소…“尹행태, 양형에 반영”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9일 만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소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가 적용됐다. 아직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외환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다. 박 특검보는 “구속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사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금일 공소를 제기했다”며 “범죄 사실 뿐 아니라 범위,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자료 수집을 위한 수사도 이뤄져야 하지만 관련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출석 등) 수사 과정에서 보인 윤 전 대통령의 일련의 행태는 재판에 현출시켜 양형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인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을 경악시켰다. 자녀 여섯에 손주를 셋이나 둔 55세 남성이 아들의 약혼녀(22)와 함께 사라지더니 태연하게 “새 아내와 결혼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그의 기막힌 도주극에는 가족의 피 같은 저축금과 귀금속까지 챙겨 달아난 파렴치함이 더해져 충격을 더한다. 18일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람푸르 마을에 사는 샤킬(가명)은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의 약혼녀 아이샤(가명)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가족에 걸려 온 전화 한 통은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가 수화기 너머로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기상천외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태의 시작은 샤킬 본인이 17세 아들의 결혼을 직접 추진하면서부터였다. 아내가 아들의 어린 나이와 경제적 무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샤킬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결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지금 와서 보니 이는 그의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결혼 준비를 핑계로 아이샤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렸고 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아이샤와 수다를 떨었다. 샤킬의 아내는 일찌감치 둘 사이의 심상찮은 기류를 눈치챘다고 한다. 어째서 남편이 아들의 결혼을 그리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남편에 의심을 제기하자, 샤킬은 적반하장격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둘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아들에게 보여주고 아들이 샤킬의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의 은밀한 사진까지 발견하면서 불륜의 ‘빼박‘ 증거가 드러났다. 배신감에 몸서리친 아들은 곧바로 결혼을 취소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샤킬은 “업무차 델리에 간다”며 유유히 집을 나섰고, 며칠 뒤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폭탄선언을 내놨다. 가족들은 뒤늦게 그가 무려 20만 루피(약 320만원)에 달하는 저축금과 금 장신구까지 싹쓸이해간 사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내 아들의 약혼녀였는데 지금은 남편의 아내가 됐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쯤 되니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현지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 정식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수사를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소가 접수되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며 인도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과연 이 기막힌 가족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4월에도 결혼을 열흘 앞둔 남성이 예비 장모와 금품을 들고 야반도주하는 일이 벌어져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충격!’ 50대 아빠, 아들 약혼녀와 야반도주 뒤 ‘결혼 통보’

    인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세상을 경악시켰다. 자녀 여섯에 손주를 셋이나 둔 55세 남성이 아들의 약혼녀(22)와 함께 사라지더니 태연하게 “새 아내와 결혼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그의 기막힌 도주극에는 가족의 피 같은 저축금과 귀금속까지 챙겨 달아난 파렴치함이 더해져 충격을 금할 수 없다. 18일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람푸르 마을에 사는 샤킬(가명)은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의 약혼녀 아이샤(가명)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가족에 걸려 온 전화 한 통은 모두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가 수화기 너머로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기상천외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황당한 사태의 시작은 샤킬 본인이 17세 아들의 결혼을 직접 추진하면서부터였다. 아내가 아들의 어린 나이와 경제적 무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샤킬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결혼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지금 와서 보니 이는 그의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을 수 있다. 결혼 준비를 핑계로 아이샤의 집을 시도 때도 없이 들락거렸고 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아이샤와 수다를 떨었다. 샤킬의 아내는 일찌감치 둘 사이의 심상찮은 기류를 눈치챘다고 한다. 어째서 남편이 아들의 결혼을 그리 열심히 준비했는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이었다. 아내가 남편에 의심을 제기하자, 샤킬은 적반하장격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결국 아내가 둘 사이의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아들에게 보여주고 아들이 샤킬의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의 은밀한 사진까지 발견하면서 불륜의 ‘빼박‘ 증거가 드러났다. 배신감에 몸서리친 아들은 곧바로 결혼을 취소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샤킬은 “업무차 델리에 간다”며 유유히 집을 나섰고, 며칠 뒤 “아이샤와 결혼했다”는 폭탄선언을 내놨다. 가족들은 뒤늦게 그가 무려 20만 루피(약 320만원)에 달하는 저축금과 금 장신구까지 싹쓸이해간 사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내 아들의 약혼녀였는데 지금은 남편의 아내가 됐다”며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쯤 되니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현지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 정식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수사를 착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소가 접수되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며 인도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과연 이 기막힌 가족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4월에도 결혼을 열흘 앞둔 남성이 예비 장모와 금품을 들고 야반도주하는 일이 벌어져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 제주4·3기록물 등재 인증서, 4·3영령들에게 바치다

    제주4·3기록물 등재 인증서, 4·3영령들에게 바치다

    “당신들의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당신들의 외침이 세계를 울렸음을,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봉헌식’에서 인증서를 4·3영령들에게 봉헌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4·3이 세계가 인정한 평화와 인권의 역사임을 알리는 이날 봉헌식에선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과정에 힘쓴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하성용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 문혜형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김창후 4·3연구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오 지사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인류의 양심이 제주인의 숭고한 여정에 귀 기울였다는 선언”이라며 “이제 제주4·3은 세계의 기억이 됐으며, 이 땅의 상처와 극복 과정은 인류 전체의 성찰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성주 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은 “이 땅의 진실과 정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숭고한 뜻을 가슴에 품고 떠나신 영령님들 앞에 뜻깊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이 영광은 4·3영령님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과 피땀 위에 쌓아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 지사는 도청에서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허상수 비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도외 지역에서 희생된 단 한 명의 행방불명 4·3희생자까지 찾아내 최선을 다해 예우할 것”이라며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4·3 유해발굴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제2기 진실·화해위는 올해 5월 26일 조사활동을 종료됐다. 오 지사는 유해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함께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유해발굴 사업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미약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과거사정리법(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 조사와 함께 유해발굴 및 신원조사 업무가 명시됐다. 오 지사는 “4·3 당시 국가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자진 입대했다가 한국전쟁 과정에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제주 출신 실종자들의 유해발굴에 국방부의 적극적 행보가 필요하다”며 국방부 유해발굴단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 비상임위원은 “2007년부터 발굴한 약 4500구의 유해가 현재 임시 안치된 상태로, 이들 중 제주도 출신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제3기 진실·화해위가 12월 출범하려면 9월 내 법 개정이 완료돼야 한다”고 제주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와 진실·화해위는 도외 발굴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골령골, 광주형무소옛터 유해를 분석해 도외 행방불명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신원확인사업이 도외지역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제주4·3사건 추가진상보고서에 따르면 형무소 복역 중 행방불명된 피해자는 1763명, 형무소에서 사망한 피해자는 310명으로 집계됐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해바라기센터 및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현장 방문

    이인애 경기도의원, 해바라기센터 및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은 17일(목) 여성·가족 정책의 현장 실무자 목소리 청취를 위해서 고양시 소재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소장 이연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소장 박귀영)을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여성 폭력 예방 및 피해 지원, 다양한 가족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로 진행되었다. 이인애 의원은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하여 주요 업무 상황과 어려움을 경청하고, “센터는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피해자 중심의 통합 지원, 24시간 상담 및 응급 지원 체계를 운영, 재피해 방지 및 회복 지원 등 폭력 피해자를 위한 다양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등과 피해 사례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의 피해 예방 홍보도 필요하며, 폭력 피해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방문하여 “입소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시설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보호시설의 역할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안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여성 폭력 예방 및 피해 지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전문 인력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인애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마치면서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함을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폭력 피해자의 신속·안전한 보호와 회복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 마련 및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해바라기센터 이연지 소장, 조영란 부소장, 명지병원 남재일 경영본부장,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박귀영 소장, 경기도 김진효 여성정책과장, 정은전 여성권익지원팀장, 고양시 장은옥 여성가족과장 등이 참석했다.
  •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군인권센터 “지작사, 계엄 1~2주 전 부대 최루탄 현황 조사”…지작사 측 “사실 달라”(종합)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예하 부대의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군인권센터는 지작사 군사경찰단이 지난해 11월 18~22일쯤 예하 군단 군사경찰단과 사단 군사경찰대대에 유선으로 연락해 최루탄 보유 현황을 파악했다는 내용의 복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육군 작전사령부로, 강원도 방위 임무를 맡았던 1군과, 경기도·인천을 맡은 3군 사령부를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이다. 군 사령부 휘하의 군단, 사단, 여단 등을 관장하며 동부~서부전선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대북 전선도 방위 지역에 포함된다. 군인권센터는 이 부대가 군사경찰을 상대로 최루탄과 발사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조사 시기가 비상계엄 선포 1~2주 전이라는 점에서 최루탄 현황 파악은 작전이나 훈련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시위 진압용 물품을 취합·파악해 놓으려던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군부대 등이 사용하는 전자결재 문서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등을 통해 공문을 하달하지 않고, 유선으로 현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군 인사를 보류하고, 강호필 지작사령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작사 측은 “강 사령관 등 지작사가 예하 부대에 ‘폭동 진압용 최루성 수류탄 보유 현황 종합·파악’을 지시한 바 없다”면서 “지난해 11월 20일 육군본부에서 각 군단 군사경찰단에 ‘최루수류탄 전시 기본휴대량 인가 반영을 위한 의견제출’을 공문으로 하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 “윤석열 구치소 방에 에어컨 설치하라”…인권위에 진정 잇따라

    “윤석열 구치소 방에 에어컨 설치하라”…인권위에 진정 잇따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놔달라는 등의 진정이 다수 접수됐다. 지난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후 그의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외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진정이 40여건 접수됐다. 지지자들은 폭염 속 고령 수용자를 협소한 공간에 장시간 수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인권위가 법무부에 개선 권고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항의성 민원이 서울구치소로 지속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은 2평대 독방을 쓰고 있고, 방에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가 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혹서기 수용 관리를 위해 수용동 온도를 매일 확인해 관리 중”이라며 “소장이 필요한 경우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외부 진료를 허가할 수 있다”고 했다.
  • “억압 떨치고 자유를 외치다”… 빛고을 밝히는 ‘뉴욕 미술 거장들’

    “억압 떨치고 자유를 외치다”… 빛고을 밝히는 ‘뉴욕 미술 거장들’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 등 21명 유대인박물관 소장품 亞 첫 공개“인간 내면 탐구한 추상표현주의시대 증언·치유 보여 주는 장 될 것”오늘부터 10월 9일까지 전시회 세계 현대미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미국 미술 거장들의 명작이 광주에 상륙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ACC재단이 마련한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17일 개막했다. 전시는 10월 9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ACC 문화창조원 로비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송진희 ACC재단 이사장, 김명규 ACC재단 사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토드 브랜도우 미국 FEP재단 대표, 탄 킴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관, 윤익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대표 등 미술계·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ACC재단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이 주최했으며 뉴욕 유대인박물관이 국제 공동기획 형식으로 참여했다. 유대인박물관이 아시아에 주요 소장품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20세기 현대미술사의 분기점이자, 인간의 내면과 자유를 탐구한 추상표현주의 거장 21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귀중한 기회”라며 “유대인박물관과의 협업으로 광주에서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는 진실과 해방을 외쳐 온 도시”라며 “추상표현주의가 억압의 시대를 넘어 자유를 노래했듯 이번 전시는 예술이 시대를 증언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에서 “20세기 미술의 주도권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역사적 전환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 시민들이 생생히 체험하길 바란다”며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소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조윤성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는 “이 정도 수준의 전시가 국내, 그것도 광주에서 열리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ACC 개관 10주년을 상징하는 대표적 기획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폴록의 대표작 ‘수평적 구조’(1949)를 비롯해 로스코의 초기 작, 리처드 세라의 회화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걸작 35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추상표현주의에서 개념미술로’라는 주제로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 간 예술의 중심축을 통시적으로 조망하며, 예술이 시대와 장소를 넘어 어떻게 세계적 담론을 형성했는지를 보여 준다. 전시장 초입에 배치된 폴록의 ‘수평적 구조’는 붓 대신 물감을 흘리고 뿌리는 ‘드리핑 기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작품 옆에서는 폴록이 직접 물감을 뿌리며 작업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회화와 육체, 움직임이 하나가 되는 ‘행위의 예술’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로스코의 색면 추상화는 조명을 최소화한 동선 안에서 고요한 몰입을 유도한다. 화면에 펼쳐진 색은 관람자의 감정선에 조용히 스며들며 시각을 넘어 내면을 자극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정신적 울림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예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 재계 “삼성, 사법 리스크 해소… 투자 확대로 경제 활성화 기대”

    재계 “삼성, 사법 리스크 해소… 투자 확대로 경제 활성화 기대”

    경총 “한국 경제 재도약에 최선을”한경협 “국회·정부도 지원 과감히”中企 “기술 개발·투자로 상생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최종 무죄를 선고받자 재계는 삼성의 오랜 ‘사법 리스크’ 해소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무죄 판결을 계기로 삼성이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대법원 판결 직후 일제히 논평을 통해 무죄 판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뿐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홍보실장은 “이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삼성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산업·직군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과 국가기간전력망법 등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중소기업계에선 삼성의 투자 확대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은 2018년부터 약 700억원을 출연해 2300개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 공장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삼성은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와 더불어, 804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회복을 넘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요 경제단체의 이러한 반응은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그간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면서 한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 판결로 삼성이 글로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우리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에게 이제 응원단장 역할이 요구된다”며 “직원들에게 열정과 힘을 불어넣고, 현장 경영을 강화해 경영 전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 잭슨 폴록 2000억 대작 ‘수평적 구조’… “춤추듯 펼친 선의 흔적, 시대정신의 궤적”

    길이 3m의 붉은 캔버스 압도적“그림 그리는 행위를 몸으로 실현”로스코 초기작은 깊은 사유 유도“꽉찬 밀도… 국내 보기 드문 전시”“붓을 들지 않는 작가, 이젤을 버린 회화. 잭슨 폴록이 바닥 위에서 춤추듯 펼친 선의 흔적은 단지 물감의 궤적이 아니라 시대정신의 궤적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프레스 투어가 열린 17일 미술전문가 토드 브랜도우 FEP재단 이사장은 폴록의 작품을 보며 이같이 평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은 미국 유대인박물관이 소장한 폴록의 대작 ‘수평적 구조’(Horizontal Structure, 1949)였다. 길이 3m에 달하는 붉은 캔버스 위를 여러 층의 물감이 얽히고설키며 덮고 있다. 유대인박물관에서도 ‘박물관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외부 전시는 이례적이다. ‘수평적 구조’의 예술적 가치는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슨트를 맡은 한이준 왐뮤지엄 대표는 “폴록은 이젤을 거부하고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 놓은 채 작업을 했다”며 “붓 대신 깡통에서 물감을 뿌렸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 그 자체를 몸으로 실현한 작가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하나의 현대미술사로 구성됐다. 도슨트는 “1940~1970년대, 미술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시기, 미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세계의 주도권을 확보했는지를 여섯 개 섹션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전시의 중심에는 폴록과 로스코가 있다. ‘행위의 회화’를 선보인 폴록은 단순한 기법의 혁신을 넘어 주체적 예술가의 탄생을 알렸다. 관람객은 대표작 외에도 작가가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당시의 예술관과 시대정신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다른 거장 로스코의 초기작에서는 얇은 색면을 통해 깊은 사유를 끌어낸다. 도톰하게 발린 적갈색과 회갈색의 캔버스는 시각을 넘어 관람객의 내면을 울린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대표는 “로스코의 색은 응시할수록 빛이 아니라 감정으로 다가온다”며 “감상자가 머물러 사유하게 만드는 명상의 공간”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유대인박물관이 아시아 지역에 처음으로 주요 소장품을 대규모로 공개한 자리다. 리처드 세라, 재스퍼 존스, 솔 르윗, 바넷 뉴먼, 프랭크 스텔라 등 총 21인의 작품 35점이 전시돼 미국 현대미술의 계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유대계 예술가들이 주도한 뉴욕 미술의 도약기를 조명하며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사회·문화사적 의미를 더한다. 한국미술협회광주지회 박광구 회장은 “작품 구성과 기획 밀도가 높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작품 간 대화가 살아 있고 기획 의도가 분명해 관람 몰입도가 뛰어나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단순한 ‘뉴욕파’ 소개를 넘어 미술이 어떻게 국가 정체성과 결합되고 문화적 리더십으로 이어졌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것 외에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자유와 실험정신으로 미술사의 지평을 연 뉴욕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ACC가 지역을 넘어 세계 예술의 흐름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음을 보여 주는 계기”라며 “자유로운 창작과 도전정신이 ACC를 통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18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ACC에서 열린다. 
  • [단독] “북한에 드론 침투 작전은 김용현 지시” 軍진술 처음 나왔다

    [단독] “북한에 드론 침투 작전은 김용현 지시” 軍진술 처음 나왔다

    “金지시로 합참본부에서 작전 진행” 軍 정상 지휘 체계 따라 수행 확인‘윗선’ 金·尹 외환 혐의 수사에 집중‘언론사 단전’ 이상민 등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7일 ‘북한 드론 침투 작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북한 드론 침투 작전이 윗선에 보고됐고, 지휘 체계에 따라 이뤄졌다는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해당 진술을 바탕으로 김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관련 혐의를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이날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직접 북한에 드론을 보냈다고 의심받는 부대의 지휘관이고, 이 본부장은 전군 작전을 통제하는 합동참모본부에서 작전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드론 투입 관련 지시를 보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이 본부장에게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고, 합동참모본부에서 북한 드론 침투 작전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드론 침투 작전과 관련해선 ‘북한 관련 작전은 합참 단독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김 전 장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군이 정상적인 지휘 체계에 따라 드론 침투 작전을 펼쳤다는 사실이 특검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국지전 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북한에 드론을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특검 조사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외환 관련 혐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북한이 공개한 드론 추락 사진을 보고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아직까지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부정했고, 이어 “북한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특검은 또 계엄 당시 언론사를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지시를 전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경비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회동하고 2차 계엄이나 계엄 수습 방안을 모의한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檢, 기소부터 상고까지 무리수로 완패… “먼지털이 수사 바뀌어야”

    300여명 조사·50여곳 전방위 압색수심위 ‘불기소 권고’는 처음 무시李 구속영장 기각에도 기소 강행1·2심서 모든 혐의 무죄는 이례적美선 1심 무죄 땐 검찰 항소 못 해“요즘 대기업은 글로벌화로 달라져수사도 핵심만 찔러야” 자성론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부터 기소, 항소, 상고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23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끝까지 상고한 것을 두고 ‘먼지 털기식 수사’와 ‘기계적 상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사건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수사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가 삼성이 합병 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을 부풀렸다고 고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2020년 5월 이 회장을 불러 조사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기소까지 총 1년 9개월의 수사 기간 동안 검찰은 300명 넘는 관련자를 조사했고 5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삼성그룹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디지털 자료는 2270만 건에 달했다. 재계에서는 ‘그룹 전체를 흔드는 과도한 수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담당 부장검사는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이 회장은 수사 막바지인 2020년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심의위는 10대3 의견으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 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그러나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2020년 9월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심의위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검찰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첫 사례였다.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이 1심 무죄를 선고한 후 검찰은 2심에서 2000개의 추가 증거와 1500쪽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공소장도 변경했지만 유죄 입증에 실패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고, 1심부터 3심까지 모두 무죄 판단이 난 사안에 대해 검찰이 무리수를 뒀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심에서도 또 무죄가 나오자 수사를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사과했지만 검찰은 불복했다. 대검찰청 내규상 1심과 2심 모두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로 판단된 사건을 상고하려면 형사상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위원회의 결정에는 강제성이 없는데도 검찰은 ‘상고 제기’ 의견을 따라 2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상고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565일간 수감 생활을 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된 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됐지만, 이 사건의 재판은 계속됐다. 3년 5개월이 걸린 1심은 107차례 재판을 열었고 2심도 6차례 재판이 진행됐다. 법조계에서는 1심 19개, 2심 23개 혐의 사실에 대해 단 한 건도 유죄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특수통’이 대대적인 기업 수사를 벌이면 핵심 혐의는 아니더라도 일부 가벼운 혐의에서 유죄판결이 나고 이로 인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오곤 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기업 수사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특수통 검사는 “요즘 대기업은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배임, 횡령, 분식 회계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 수사도 과거 전례에서 벗어나 핵심만 찌르는 식으로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계적 항소와 상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독일식의 형사소송법을 따르고 있는 한국은 1심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할 수 있다. 그러나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의 경우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피고인은 항소할 수 있지만, 무죄판결에 대해 검찰은 항소할 수 없다. 검찰의 기계적 항소로 인해 피고인이 억울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검찰 입장에서는 1심에서 단 한 번의 기회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수사·기소 후 공소 유지해야 한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의 상소 재량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검사가 항소나 상고를 했다가 기각되는 경우 무죄판결에 준해서 국가가 보상 및 배상하도록 하는 것도 견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내란특검 ‘무인기 투입은 장관 지시’ 진술 확보

    [단독]내란특검 ‘무인기 투입은 장관 지시’ 진술 확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7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이 윗선에 보고됐고, 지휘체계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진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해당 진술을 바탕으로 김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관련 혐의에 대해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이날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직접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의심받는 부대의 지휘관이고, 이 작전본부장은 전군 작전을 통제하는 합동참모본부에서 작전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작전본부장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무인기 투입 관련 지시를 보고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작전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고, 합참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이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선 ‘북한 관련 작전은 합참 단독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김 전 장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군이 정상적인 지휘체계에 따라 무인기 침투 작전을 펼쳤다는 사실이 특검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국지전 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북한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특검 조사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외환 관련 혐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검은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추락 사진을 보고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아직까지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부정했고, 이어 “북한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다만 특검 조사가 군 작전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검이 군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서고 군 주요 보직자를 소환 조사하면서 군의 지휘체계, 작전 수행 과정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사령관도 이날 조사에 앞서 “군사 작전에 관해 특검 조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특검은 계엄 당시 언론사를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경찰과 소방청 등에 지시를 전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자택,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회동하고 2차 계엄이나 계엄 수습 방안을 모의한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는 대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필리핀을 위해 인근에 선박 정비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중국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 미국, 필리핀에 선박 정비시설 지원…중국 견제 포석A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이 필리핀에 소형 군함과 보트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팔라완주 오이스터만과 케손 지역에 해당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입찰 문서로는 이 시설이 길이 약 7.3m급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소형 선박의 정비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와 가까운 위치에 조성된다. 이 시설은 필리핀 병력에 물자를 보급하는 소형 보트 정비에도 활용될 수 있어 작전 지속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필리핀 도발 수위 높아져”…스카버러 암초서 근접 항해 주장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 2척에 근접 항해했다. 중국 측은 필리핀 선박이 30분간 항로를 여러 차례 바꾸며 자국 함정의 후미를 빠르게 지나치는 등 위험한 항해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필리핀 측의 행동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피해자’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도발 강도가 훨씬 높았다는 것이다. 양샤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소장은 “필리핀 선박은 2300t급이지만 중국 선박은 수백t급에 불과하다”며 “이번 도발은 전례 없이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 마르코스 대통령 반중 행보…영유권·대만 문제서도 강경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노선을 뒤집고,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반중 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대만 무력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필리핀, 中과 전쟁 대비 중”…軍 수뇌부도 공개 발언 이어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의 동맹국 필리핀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에 우려를 표하는 주변국들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만 안보가 필리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도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개입은 불가피하다”며 관련 행동 계획 마련을 언급했다. 또한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대만과 함께 전략 요충지인 바시 해협에서 공동 순찰 활동을 벌인 사실도 전해졌다.
  •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필리핀, 中과 전쟁 준비?”…美, 남중국해 인근 정비시설 지원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필리핀을 위해 인근에 선박 정비시설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중국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여서 주목된다. ■ 미국, 필리핀에 선박 정비시설 지원…중국 견제 포석AP통신 등 외신은 미국이 필리핀에 소형 군함과 보트를 정비할 수 있는 시설 2곳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팔라완주 오이스터만과 케손 지역에 해당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입찰 문서로는 이 시설이 길이 약 7.3m급 선박을 포함한 다양한 소형 선박의 정비 기능을 갖출 예정이며 중국과 필리핀 간 대표적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와 가까운 위치에 조성된다. 이 시설은 필리핀 병력에 물자를 보급하는 소형 보트 정비에도 활용될 수 있어 작전 지속 능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필리핀 도발 수위 높아져”…스카버러 암초서 근접 항해 주장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 2척에 근접 항해했다. 중국 측은 필리핀 선박이 30분간 항로를 여러 차례 바꾸며 자국 함정의 후미를 빠르게 지나치는 등 위험한 항해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필리핀 측의 행동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피해자’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도발 강도가 훨씬 높았다는 것이다. 양샤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소장은 “필리핀 선박은 2300t급이지만 중국 선박은 수백t급에 불과하다”며 “이번 도발은 전례 없이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 마르코스 대통령 반중 행보…영유권·대만 문제서도 강경2022년 집권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노선을 뒤집고,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반중 기조를 분명히 해왔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대만 무력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 “필리핀, 中과 전쟁 대비 중”…軍 수뇌부도 공개 발언 이어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미국의 동맹국 필리핀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에 우려를 표하는 주변국들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만 안보가 필리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도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개입은 불가피하다”며 관련 행동 계획 마련을 언급했다. 또한 필리핀 해양경비대는 대만과 함께 전략 요충지인 바시 해협에서 공동 순찰 활동을 벌인 사실도 전해졌다.
  • “과체중에 의자 폭삭”…굴욕 당한 男, ‘이것’ 끊고 50㎏ 감량

    “과체중에 의자 폭삭”…굴욕 당한 男, ‘이것’ 끊고 50㎏ 감량

    체중이 150kg에 달했던 영국 남성이 손주 앞에서 의자가 부서지는 굴욕을 당한 뒤 다이어트 약물의 도움 없이 무려 50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체셔주 노스위치에 사는 사이먼 퍼니스(57)는 8개월 전 손주와 치과 대기실에 앉아있던 중 자신의 체중에 의해 의자 다리가 부러지는 일을 겪었다. 굴욕과 수치심을 느낀 그는 앞으로 배달음식을 끊고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스스로 맹세했다. 퍼니스는 배달음식 중독이었다. 그는 포장이나 배달되는 음식에 연간 5000파운드(약 930만원)를 썼다고 밝혔다. 퍼니스는 “저는 항상 카레나 볶음밥 곱빼기에 감자튀김 많은 양을 곁들여 먹었다. 식전 음식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이전의 식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휴대전화로 주문해서 음식을 배달받았다. 주 5일을 그렇게 먹었다. 하룻밤에 최소 20파운드(3만 7000원), 일주일에 100파운드(약 18만 6000원)였다”고 설명했다. 퍼니스는 주로 중국 음식을 배달해 먹었으며 이외에도 하루에 빵 반 덩어리, 수프 통조림 2개, 케밥, 12인치 피자 한 판, 젤리 3봉지 등을 먹었다. 이러한 고탄수화물, 고지방 위주 식단과 과체중은 그에게 우울증을 불러왔고, 제2형 당뇨병과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도 앓게 됐다. 퍼니스는 “자던 중 한 시간에 104번이나 호흡이 멈춘 적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3년 동안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안락의자에 앉아서 자야 했다”고 털어놨다. ‘대기실 의자 사건’ 이후 퍼니스의 식생활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아침엔 달걀 1~2개를 꼭 챙겨먹었고 점심에는 샐러드를 곁들인 랩을 먹었다. 저녁에는 영양이 풍부한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 젤리 등 간식을 먹고 싶을 땐 사과를 먹었다. 그는 “배달 음식을 끊는 게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8개월 만에 5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퍼니스는 식단을 바꾼 것만으로도 최근 선풍적인 유행을 끌고 있는 ‘체중 감량 주사’에 맞먹는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위고비 열풍…‘췌장염 증가’ 우려영국에서는 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일반의가 ‘위고비’ 등 체중 감량 약물을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약 150만명이 처방을 통해 체중 감량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위고비 처방이 합법화된 이후 급성 췌장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사람 중 최소 10명이 췌장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고비는 GLP-1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늘리는 약물이다. 음식을 먹으면 소장에서 GLP-1이 생산되는데, 이것이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늘려 혈당을 낮추고 식욕도 떨어뜨린다. 이에 살이 빠지게 되는 원리다. 영국에서는 GLP-1 작용 주사제 사용자 가운데 급성 췌장염이 400여건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GLP-1 작용 주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전통적인 비만 치료 약물 환자와 비교했을 때 췌장염 발생률이 9.1배 높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위고비가 도입돼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위고비 오남용으로 부작용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사용하는 동안 반드시 의료진의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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