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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의된 영상 아냐, 황의조 거짓말”…황의조 불법 촬영 피해자측 입장 밝혀

    “합의된 영상 아냐, 황의조 거짓말”…황의조 불법 촬영 피해자측 입장 밝혀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선수가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행위 영상의 피해자가 수 차례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황씨가 이를 묵살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씨 측 주장과는 상반되는 입장을 피해자가 밝힌 만큼 경찰 수사에 이목이 쏠린다. 황씨가 촬영한 영상의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는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촬영 직후 영상 삭제도 요구했다”며 “촬영이 있었는지 아예 몰랐던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는 거부 의사를 표현했고, 이후 삭제 요구를 했지만, 황씨는 이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이 반복됐다”며 “영상 유출이 걱정된 피해자는 두려움으로 신고하기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이 불법 유포된 직후 황씨는 유포자에 대한 고소에 나섰지만 피해자는 그럴 수도 없었다”며 “유포자가 추가로 영상을 유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연인 사이에 합의되서 촬영된 영상’이라는 황씨 측 입장을 본 피해자가 느낀 비애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며 “거짓말로 피해자의 마음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불안하고 힘겨운 상황이지만 이제 잘못을 바로잡고 더 이상의 피해를 근절하겠다는 간절함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것”이라며 “황씨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사실을 인정하기를 바라며 그것만이 피해자에 대한 뒤늦은 사과나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신과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황씨를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지난 6월 누리꾼 A씨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면서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황씨 측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자친구를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 거장의 실험, 신진의 추상… 13가지 세상의 ‘다르게 말하기’

    거장의 실험, 신진의 추상… 13가지 세상의 ‘다르게 말하기’

    미국 개념미술의 대가 멜 보크너(83)의 시각적 실험부터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의 기민한 통찰력,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감각적인 추상까지…. 인간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행위, 풍경을 저마다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다르게 말하기’를 시도하는 작가들의 회화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12월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열리는 호반문화재단의 세 번째 소장품전 ‘액트3. 알레고리아-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그 무대다. 그리스어로 ‘다르게 말하기’를 뜻하는 전시명 알레고리아에서 엿볼 수 있듯, 이번 소장품전은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저마다의 사유와 메시지를 투영한 작가 13명의 개성이 15점의 작품으로 뚜렷이 각인된다.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의 정체성에 대한 통찰과 인간 이중성에 대한 풍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에 대한 비판의식 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여럿 나와 눈길을 끈다. 데렉 포저(49)는 캔버스에 판지를 여덟 번 붙였다 떼고 그 위에 신문지를 붙이고 긁어내는 ‘노동집약적 행위’를 통해 다양한 층위의 울퉁불퉁한 화면을 만들어 내며 그 위에 다채로운 색채를 입혔다. 작가는 여기에 무용수, 스포츠 스타, 배우들의 즉흥적인 행위를 보여 주며 인간 내면의 감정을 깊숙이 통과해 보게 한다.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라시드 존슨(47)은 기하학적으로 깨진 타일, 검정 비누, 시어버터 등 이채로운 재료를 활용해 우리 안의 불안과 혼란을 빚어냈다. 화창한 하늘과 철조망 뒤에 갇힌 듯한 사람과 반려견의 모습이 기묘한 대비를 이루는 제이슨 폭스(59)의 ‘백야드’는 눈이 없거나 입이 일그러진 왜곡된 형상의 자기투사적 초상화로 외피 너머의 이면을 풍자한다. 독일 작가 프리드리히 쿠나스(49)는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풍경 안에 친숙한 동물, 만화 캐릭터 등을 들여보내 작가 특유의 위트가 깃든 이질적인 풍경화를 만들어 냈다. 이에 더해 캔버스 위에 겹겹이 바른 물감층을 긁어내 특정한 메시지의 텍스트를 새겨 넣거나 화면 중앙에 작품 제목을 써넣는 등의 시도는 관람객들에게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부유하게 한다.여성 작가들이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구축한 우뚝한 작품세계도 돋보인다. 스코틀랜드 작가 캐럴라인 워커(41)는 객관적 관찰자의 시점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여성의 사회, 일상에서의 모습을 화폭 전면에 등장시켜 여성을 둘러싼 허상과 왜곡을 걷어 낸다. 밝고 따뜻한 색감과 형태가 평온함을 안겨 주는 힐러리 페시스(44)의 정물화를 비롯해 뒤엉킨 식물의 잎과 줄기, 꽃 등이 리듬감 있게 어우러져 생동하는 허보리(42) 작가의 회화도 감상할 수 있다. 의성어 등을 반복적으로 배열하는 등 언어를 회화에 활용하며 물감의 물성이나 재료와의 마찰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경험을 제시하는 멜 보크너의 작품, 동시대 중국 추상미술 작가 딩이(61)의 십자 기호 추상 등도 나와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외연 확장·중도 공략 노리는 與… ‘스타 장관’으로 돌파구 찾나

    외연 확장·중도 공략 노리는 與… ‘스타 장관’으로 돌파구 찾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이른바 ‘윤석열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이 총선 전면에 나서는 게 가시화되면서 여권 내 권력 지형의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센 ‘중진 용퇴론’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구(舊)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가고 신(新)윤핵관이 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신윤핵관이 현실화하려면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총선 출마설’이 한층 구체화한 한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뤘다. 여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구체적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비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소위 ‘윤심’을 앞세웠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및 중진들의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윤핵관들이 ‘검사 출신’ 윤핵관들로 바뀌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주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장관의 스타성과 인지도, 원 장관의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지지율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보수층 결집’ 이상의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부정론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윤핵관 꼬리표가 달린 한 장관과 원 장관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 전략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기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내가 BTS 춤 가르쳤어”…50억원 사기친 댄스 트레이너

    하이브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회사 이름을 도용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가 파악돼 해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20일 회사 명의를 도용해 외부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소속 댄스 트레이너를 해고하고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빅히트 소속 댄스 트레이너)의 비위 사실 및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즉시 외부 로펌의 조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직무배제 및 인사위원회 절차를 거쳐 징계 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가 받은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소장 접수 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하이브는 “당사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 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제보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해서 외부에 공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윤리 교육과 반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안무 선생님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9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하이브에서 징계 해고당했다. A씨는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하고, 굿즈(MD) 투자나 곡을 활용하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았다. A씨가 작곡가·안무가·사업가 등으로부터 갈취한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 중학교 男교사가 男학생들 ‘성추행’ 혐의

    중학교 男교사가 男학생들 ‘성추행’ 혐의

    중학교 남교사가 남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인 30대 남성이 남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다수의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A씨가 근무한 학교 측이 지난달 말 그를 경찰에 신고했고, 관련 고소장도 여러 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달 초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건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과거 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른바 ‘윤석열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이 총선 전면에 나서는 게 가시화되면서 여권 내 권력 지형의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센 ‘중진 용퇴론’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구(舊)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가고, 신(新) 윤핵관이 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신윤핵관이 현실화하려면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총선 출마설’이 한층 구체화한 한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뤘다. 여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구체적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원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체제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한 장관이나 원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에 비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소위 ‘윤심’을 앞세웠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및 중진들의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윤핵관들이 ‘검사 출신’ 윤핵관들로 바뀌는 격”이라고 평가했다.이른바 주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장관의 스타성과 인지도, 원 장관의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지지율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보수층 결집’ 이상의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부정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윤핵관 꼬리표가 달린 한 장관과 원 장관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 전략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기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최서원, 명예훼손 혐의로 안민석 의원 경찰에 고소

    최서원, 명예훼손 혐의로 안민석 의원 경찰에 고소

    박근혜 정부때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씨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 의원이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기 오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산시는 안 의원의 지역구다. 최씨는 안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면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장씨와 안 의원에 대해 아무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11월 한 방송에서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이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는 발언을 했다가 최씨 측으로부터 고소당해 최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심화수학 없어도 학생부로 가능” vs “다른 심화과목도 필요”

    “심화수학 없어도 학생부로 가능” vs “다른 심화과목도 필요”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포함된 ‘심화수학’ 선택과목 도입 방안에 대해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학력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만으로도 확인 가능해 불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심화수학 뿐 아니라 추가적인 심화과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선 조상훈 서울·경기·인천 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은 “심화수학이 수능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대학은 적성과 진로 관심에 따라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을 평가할 수 있다”며 “교과과정에 대해 학생부 정성평가를 통해 각 모집단위의 수월성 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공개한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에서 수능에 ‘미적분Ⅱ’와 ‘기하’를 시험 범위로 하는 심화수학 신설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수학적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필요성 때문이지만, 학습부담과 사교육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반면 강태훈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수학 분야에서 특별한 노력과 성취를 보인 학생들을 인정해 주는 통로로 기능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뛰어난 적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미국의 SATII나 AP 시험을 벤치마킹해 수능과 다른 시기 과목별 절대평가를 ‘심화물리’, ‘심화경제’의 이름으로 도입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내신 5등급엔 “학습부담 그대로” 의견도…연말 확정 고교 내신에서 절대평가에 상대평가 5등급을 병기하더라도 학습 경쟁은 계속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변별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교 교사인 정미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부소장은 “5단계로 급간이 줄어들어도 학교는 암기 위주 선다형 문항을 계속 출제할 수밖에 없다”며 “시안에서 강조하는 서·논술형 평가는 많은 민원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삼열 전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은 “5등급 상대평가 교과목 수가 증가하므로 변별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변별력도 현재와 큰 차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개편안을 확정한다.
  •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황의조 “합의된 동영상”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황의조 “합의된 동영상”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정황”피의자 신분 전환, 경찰 소환법률대리인 “합의 하에 촬영”‘사생활 폭로 협박’ 누리꾼도 구속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가 성행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본인의 성관계 상대를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황씨를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는 누리꾼 A씨는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으며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폭로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황씨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라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여자친구를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며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해왔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이날 입장문에서 “(해당 동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촬영) 합의된 영상”이라며 “황의조 선수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황의조 선수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게 된 황의조 선수의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황씨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A씨(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 혐의)도 이달 16일 구속했다.
  • 서초구, 법조단지에 ‘사법정의 허브 조성’

    서초구, 법조단지에 ‘사법정의 허브 조성’

    서울 서초구가 서초동 법조단지를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법조문화 허브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24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서초동 법조문화 중심 도약을 위한 ‘2023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법정의 허브 조성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로 서초구와 송상현 국제정의평화인권재단,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구는 ‘사법정의 허브’ 사업추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문가 의견수렴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법정의 허브’는 반포대로(서초역~누에다리)와 서초대로(서리풀터널~서초역~교대역) 일대의 전국 최대 법조단지를 말한다. 규모는 약 42만㎡에 달한다. 이곳에는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고법, 서울고검 등 공공기관과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다수 변호사 사무실 등이 밀집돼 있다. 구는 이곳을 아·태평양 지역의 사법·정의 메카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이에 구는 지난 7월부터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즉 네덜란드 헤이그가 국제형사재판소, 국제사법재판소, 국제중재재판소 등이 모여 있는 사법 정의의 국제 중심지가 된 것처럼, 서초도 사법 서비스의 대중화와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의 ‘사법정의 허브’ 조성을 위한 신호탄인 이번 학술대회는 사법정의 허브 정체성 확립과 발전방안, 효과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이날 법조인, 법원ㆍ검찰 등 관계부처, 법률학회, 구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제2대 국제형사재판소장 및유니세프한국위원회장을 역임한 송상현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주제 발표는 이중기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사법정의 허브 조성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사법정의 허브의 브랜딩과 해외 사례 소개, 다양한 법조 문화 거리 조성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대법원 대법관을 역임한 민일영 변호사(좌장)를 비롯해 ▲대구고검장을 역임한 김경수 변호사 ▲김관기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부협회장 ▲김수홍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신재환 대법원 기획총괄심의관 ▲이수형 법률신문 대표이사 ▲이제승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 ▲홍세욱 변호사 등 총 9명의 전문가들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후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향후 구는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법정의 허브 확립을 위한 거리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 특화 공간 조성, 주민 견학프로그램, 법률 문화공연,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법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구의 사법정의허브 조성에 귀한 자문 및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초구가 아시아·태평양의 사법·정의의 수도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올리브 노지재배 되는 제주… 생산·판매까지는 갈 길 멀다

    올리브 노지재배 되는 제주… 생산·판매까지는 갈 길 멀다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올리브 나무가 제주지역에서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재배되는 올리브가 생산과 수확으로 이어지고 가공·판매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올리브 재배 농가 실증을 통해 재배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정적인 재배 관리를 지원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올리브 재배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 및 환경적응성 평가 연구를 수행해 언 피해에 강한 올리브 품종을 선발했다. 국내에선 제주가 노지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며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2020년 기준 제주 1.2, 전남 19.6, 경남 0.05ha 등 총 20.86.ha에 달한다. 제주지역은 2017년 1농가 0.2㏊ 에서 이어 2020년 2농가 1.2㏊였으나 올해 15농가 6ha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농업기술센터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2021~2024년 동안 공동연구과제 ‘제주지역 올리브 농가 현장실증 연구 및 환경적응성 검토’를 추진 중이다. 강지호 농촌지도사는 “지난 2021년에는 대정읍 일과리, 한림읍 대림리, 애월읍 어음리 지역 3농가와 함께 실증포 0.5ha를 조성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 외에 서귀포 남원, 강정, 토평 등 남서부권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상업적 재배·출하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증포에는 프란토이오(Frantoio), 버달레(Verdale), 마우리노(Maurino) 품종의 삽목묘 2년생을 식재해 올해까지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연구과제 수행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장실증을 통해 품종별 생육특성, 과실특성, 오일함량, 병해충 발생 양상, 재배상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조사하고 기상 및 토양환경 등의 데이터도 수집 중이다. 올리브 재배지역은 북위 30~45도, 남위 30~45도로 제주지역도 상업적 재배 가능성이 있고, ‘버달레’, ‘레시노’, ‘마우리노’, ‘코로네키’, ‘프란토이오’ 등 5품종이 노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는 뿌리가 얕은 천근성 작물로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에 약하다.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지주대나 파이프 등으로 나무의 주간부를 지지하고 방풍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확 후 생과로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오일 착유나 절임 등 가공 및 유통방법에 대한 후속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 지도사는 “올리브는 잎과 과실 모두 영양이 풍부해 활용가치가 높고, 최근 관광 트렌드가 참여 지향적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어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계한다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는 기름으로 추출 또는 절임용(피클)으로 이용되는 농작물로 최근 웰빙 기조에 따른 소비증가로 한국의 올리브유 수입량은 2020년 2만 3417t, 2021년 2만 7192t, 2022년 3만 5648t인 것으로 확인됐다.
  •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 ‘수출실적’ 전년 대비 10%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 ‘수출실적’ 전년 대비 10%

    해외사무소 3곳 수출액, 6억5000만원베트남 수출실적, 10억원 → 0원 충남도가 운영 중인 해외 통상사무소 3곳의 올해 수출액 등 전반적인 운영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실적 저하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가 충남도의회 제348회 정례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3곳의 충남 해외 통상사무소 올해 총수출액은 지난 9월 기준 6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총수출액(65억 원) 대비 10%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12억 원)보다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해외 통상사무소별 수출액은 인도가 2022년 26억 원에서 올해 3억 원으로, 인도네시아는 26억 원에서 3억 5000만 원으로 급감했다. 베트남은 2022년도 약 10억 원에서 올해는 전혀 없었다. 해외 통상사무소가 현지에서 물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유망 바이어 발굴에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3곳의 해외 통상사무소의 유망 바이어 발굴에는 지난해 총 310개 사에서 올해는 45개 사에 그쳤다. 수출계약지원도 지난해 171개 사 411건에서 올해는 50개 사 149건으로 저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회 이지윤 의원(비례대표)은 “베트남은 소장 교체 등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인도의 경우 수출액 등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라며 “기업들 역시 도의 해외 통상사무소 존재를 모르고 있다. 새로 추가되는 해외 통상사무소에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문제점을 파악해 올해와 같은 실적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도, ‘남도의병 선양자문단’ 운영 성과

    전남도, ‘남도의병 선양자문단’ 운영 성과

    남도의병 선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성한 ‘남도의병 선양자문단’이 다양한 활동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그동안 두 차례 ‘남도의병 선양자문단’ 회의를 열어 도내 의병과 유물, 의병 유적지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남도의병 선양사업 기초자료 활용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전시 반영 등의 추진에 나섰다. 선양자문단의 제보와 건의 가운데 구례 석주관 전투 의병장인 왕득인과 왕의성 부자의 의승병 요청 격문과 당시 사용한 도검은 도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74호 ‘고흥 신군안 의병장 임명첩’은 국가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진과 해남 경계의 성산 병치에 위치한 ‘진터산성’은 현지 조사와 관련 문헌조사를 완료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진터산성’은 정유재란 당시 해남에서 넘어오는 왜군을 방어하기 위해 의병이 주둔했던 진지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의병유물 및 의병 유적지 소개, 유물 기증 유도, 문화재 지정 건의 등의 선양사업 기초자료 수집에 자문단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박물관 건립 이후에도 선양자문단을 지속해서 운영, 시군 의병 관련 자문과 남도의병 선양사업의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남도의병 선양자문단의 의병 유적지나 유물을 찾아내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남도의병 선양사업 추진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에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의병 선양자문단’은 이름 없는 의병을 찾아내고 의병 유적지와 개인 소장 유물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시군 학예연구사와 향토사학자를 추천받아 구성했다.
  • 나폴레옹을 황제로 돋보이게 만들었던 쌍뿔 모자 27억원에 낙찰

    나폴레옹을 황제로 돋보이게 만들었던 쌍뿔 모자 27억원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썼던 쌍뿔(이각 二角) 모자가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190만 유로(약 27억원)에 낙찰됐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 1세가 1815년 프랑스 제국의 지휘봉을 잡을 때 썼던 것으로, 나폴레옹의 역사적 위상을 상징하는 쌍뿔 모양의 검은 비버 펠트 모자인데 당초 경매에 나올 때 가치는 60만~80만 유로로 평가됐는데 3배 가까이에 주인을 찾았다. 물론 이 모자를 낙찰 받은 인물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역사학자들은 이 모자가 그의 브랜드 일부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전장에서 병사들이 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 모자를 썼으며, 그가 소유한 쌍뿔 모자만 120개 정도 됐다고 본다. 하지만 이 가운데 20개 정도만 남아있는데 대부분 개인 컬렉션에 소장된 것으로 보인다. 황제는 “en bataille(전투 중)”로 알려진 이 쌍뿔 모양의 모자를 어깨와 나란히 썼고, 대다수 그의 장교들은 어깨와 수직된 모양으로 썼다. 이날 경매된 모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기업인 장 루이스 노이시에즈가 남긴 나폴레옹의 기념품들과 함께 출품됐다. 하지만 경매회사는 이 모자가 진정한 성배라고 말했다. 경매사 장 피에르 오스낫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이 모자를 알아봤다. 전장에서 그것을 보면 그곳에 나폴레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그는 늘 머리에 쓰고 있거나 손에 들고 있었다. 때때로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그것은 이미지였고 황제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의 궁전 병참요원 가문이 19세기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날 퐁텐블루에 있는 오스낫 경매소에서 낙찰된 이 모자는 엘바 섬을 탈출해 지중해를 건너 안티베스로 와서 짧게 권좌에 복귀했던 시기에 모자에 고정시킨 코카드(cockade, 영국 왕실의 종복이 다는 꽃 모양의 모표 帽標)가 있다. 다른 물품으로는 워털루 전쟁에서 패한 뒤 나폴레옹의 마차에서 약탈한 은빛 명판, 그가 소유했던 목재 휴대용 화장품 케이스. 면도기, 은빛 치솔, 가위 등등이 있다. 2014년 11월 17일 같은 경매소가 나폴레옹 모자가 한국인에게 190만 유로(당시 환율로 26억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해 큰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모자를 비롯해 나폴레옹 갤러리를 열었는데 1년 정도 용도를 무단 변경했다는 구설수가 최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가 손에 넣은 모자는 황제가 지휘하던 부대의 한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1926년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에게 구입해 왕실 소장품으로 전해지던 것이었다. 한편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나폴레옹’ 개봉을 앞두고 이번 경매가 이뤄져 논쟁적인 프랑스 통치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국회 예산소위 가동…657조원 내년도 예산안 정밀심사..김기현·인요한 ‘긴급 회동’ [위클리 국회]

    국회 예산소위 가동…657조원 내년도 예산안 정밀심사..김기현·인요한 ‘긴급 회동’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국회 예산소위 가동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돌입했다.예결위 예산소위는 국회 예산심사의 ‘최종 관문’으로,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청문회여야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했다.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이 후보자를 차기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다.헌재소장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임명이 가능하다. 임명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제주 4·3평화공원 찾은 인요한 혁신위원장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4일 오전 혁신위원들과 함께 제주를 방문,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어 위패봉안실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제주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전남 순천 출신인 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린 시절 여수·순천 10·19 사건과 함께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윤재옥 “野, 기업 때리기로 총선서 서민 표 모으려…피해는 서민”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 “24%의 법인세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구간이 3천억원 초과에서 200억원 초과로 바뀌면 최고세율 대상 기업은 152개에서 2천52개로 무려 1900개나 늘어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해 법인세 최고세율 적용 기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또다시 기업 때리기로 내년 총선에서 서민의 표를 좀 모아보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박민 KBS 점령작전, 쿠데타 방불…사장자리 그만두라”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 진행자, 방송 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 같다. 진짜 군사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식어업소득 비과세 확대 정책간담회정부와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식어업소득 비과세 확대 정책 간담회’를 열고 비과세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어로 어업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5천만원 적용되는데 양식 어업은 3천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며 “양식업 비과세 범위를 합리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혁신위 혼선 바람직 안해…총선은 당 중심 종합예술”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요한 혁신위’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자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또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전 ‘R&D·균형발전’ 행보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대전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현장 행보를 하고 있다. 이 대표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이후 첫 번째 지방 방문이다.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첨단 과학시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R&D 예산을 복원해 대한민국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미래세대 위한 R&D 예산 관련 연구현장 소통 간담회‘위성정당 방지법’ 민주당 당론 추진 촉구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이 15일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드린 정치개혁을 이루려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與 “결격사유 없어” 野 “자진사퇴해야1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막판에 파행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와 직후에 주식을 거래하고 골프를 친 의혹, 그의 딸이 11년 전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특히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근무 중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질타하기도 했다.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 “정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 논의해달라”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주호영 위원장은 16일 정부에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포함한 모수개혁안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정 공매도 제도개선 협의정부와 국민의힘은 16일 시장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열어 ‘한시적 공매도 금지’의 후속조치로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일원화한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민주 비명계,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주당의 정풍운동을 지향한다. 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며 ‘원칙과 상식’ 출범을 선언했다.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 발의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가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16일 오후 발의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일단 김포만 원 포인트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는 통합 방식에 대해 ”일정 기간 유예를 두고 점진적으로 편입·통합할 예정“이라며 김포시의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줄이기 위한 완충 기간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기현·인요한 ‘긴급 회동’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최근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설이 불거지자 사태를 봉합하기 위해 긴급히 회동 일정을 잡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이순신 장군 예장 행렬 409년 만에 되살리다

    “죽음마저 숨긴 인간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우리가 위로해야 합니다.” 충남 아산에서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예장(국가에서 예를 갖춘 장사) 행렬이 409년 만에 재현됐다. 아산시는 지난 17일부터 현충사 등에서 ‘그리운 사람 이순신이 온다’를 주제로 ‘이순신 순국제전’을 열었다. 19일에는 마지막 행사로 온양온천역∼현충사 4.4㎞ 구간에서 ‘이순신 장례 행렬’이 17세기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충무공의 예장은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고 16년이 지난 1614년 산소를 아산으로 이장하며 치러졌다. 이날 예장 행렬에는 덕수 이씨 종친회와 군인, 지역민 등 700여명이 참여했다. 제관 복장은 문화재청 등 한국 장례학 분야 학자들의 고증으로 복원했다. 상여는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한 ‘32인 상여’를 사용했다. 이 상여는 1940년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민속 상여 중 최대 규모다. 온양민속박물관이 기증받은 것으로 전문가의 고증과 복원을 거쳤다. 행렬 재현은 임진왜란과 가장 인접한 시기인 1645년 소현세자의 ‘예장도감의궤’와 1692년 원종의 ‘예장도감의궤’를 참고했다. 도가대·선상군·의장대 등으로 구성된 장례 행렬은 은행나무길을 거쳐 장군의 업적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조성한 현충사까지 진행됐다. 순국제 기간에는 1973년 발표된 고 박동진 명창의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을 이봉근 명창이 재해석해 복원한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歌)’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이순신 현충 제례악과 일무’도 펼쳐졌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순신 순국제전은 장군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400여년 전 정서를 실감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순국제전이 한국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에 이어 아산시의 문화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무송 전 한국기독공보 사장 별세

    고무송 전 한국기독공보 사장 별세

    고무송 전 한국기독공보 사장이 19일 오전 9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82세. 1941년 4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1960년대 말부터 MBC 라디오 PD로 일했다. ‘법창야화’, ‘전설 따라 삼천리’ 등을 연출하다 신군부에 1980년 강제 해직당했다. 이후 장로회신학대학원을 거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한국 개신교 최초 순교자 토마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 전 월간지 ‘빛과 소금’ 초대 편집장을 맡았다. 런던 한인교회 목사로 일하던 중 ‘한국 교회 여명기를 가다’라는 글을 연재하며 한국기독공보와 인연을 맺었고, 1996년 편집국장을 거쳐 1999∼2005년 한국기독공보 사장으로 활동했다. 퇴임 후 한국교회인물연구소 소장, 월간 ‘창조문예‘ 창문동인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파주 열린전원교회 담임목사, 일산 충신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했다. ‘빛으로 소금으로’(1990), ‘사랑은 파도를 넘어’(1993)를 비롯해 ‘토마스 찾아 삼만리 : 한국개신교 최초 순교자 토마스목사 연구 도큐멘터리’(2013)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전영자씨와 사이에 1남 2녀로 고은이·고은아·고은호씨가 있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예배 23일 오전 5시. 장지 군산 선영. (031)902-4444.
  • 억류 중 숨진 19세 이스라엘 女병사 시신 찾아낸 날 장례…하마스 “공습에 희생”

    억류 중 숨진 19세 이스라엘 女병사 시신 찾아낸 날 장례…하마스 “공습에 희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 사망한 이스라엘 여자 병사의 시신이 돌아온 날 장례가 엄수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투정보수집대대 소속으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복무하다 하마스에 의해 끌려가 인질로 억류됐던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유해를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 부근에서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은 전날 정보기관 신베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알시파 병원과 가까운 건물에서 그녀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AFP 통신이 전했다. IDF는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마르시아노의 시신을 본국으로 보냈고 이날 오후 그녀의 고향 모디인에서 많은 추모객이 슬퍼하는 가운데 장례식이 엄숙하게 치러졌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을 붙잡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1일 영상을 통해 그의 신원과 부모의 이름, 고향 등을 밝히고 사후 모습까지 촬영한 뒤 지난 13일 시신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이 지난 9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는데 영국 BBC는 이를 독자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자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마르시아노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IDF는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어떤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장례를 치르게 한 것으로 봤을 때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각하거나 하마스의 주장을 반박할 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마르시아노 상병의 어머니 아디는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에 피랍된 날 아침에 딸과 통화했다며 “내게 자신은 보호된 공간에 있으며 교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어야겠다고 말했는데 총이나 비명 소리는 듣지 못했다. 30분쯤 뒤 내가 딸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그애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IDF는 전날 역시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자국민 여성 인질 예후디트 바이스(65)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베에리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됐다. 당시 그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는 알시파 병원 급습 이후 하마스의 무기와 작전본부 등이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잇달아 공개,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시파 병원에 인질들이 억류돼 있다가 하마스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병원에 억류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인질들이 병원에 억류돼 있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상태가 심각해 치료를 위해 요양소로 옮겨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들은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 지휘본부가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실히 제거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이들이 치료받고 피란해 있는 병원에 무장한 군인들을 진입시켜놓고 뒤늦게 증거를 찾는 인도주의 원칙에 위배된 일을 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 억류 중 숨진 19세 女병사 시신 찾아내…하마스 “공습에 희생”

    이스라엘군, 억류 중 숨진 19세 女병사 시신 찾아내…하마스 “공습에 희생”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 사망한 여군의 시신을 가자지구의 알시파 병원 부근에서 찾아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은 전날 정보기관 신베트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알시파 병원과 가까운 건물에서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AFP 통신이 전했다. 전투정보수집대대 소속이었던 마르시아노 상병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중 하마스에 납치당했다. 당일 해당 기지는 하마스에 점령 당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을 붙잡은 지 나흘 만인 지난달 11일 영상을 통해 그의 신원과 부모의 이름, 고향 등을 밝히고 사후 모습까지 촬영한 뒤 이달 13일 시신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마르시아노 상병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IDF는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마르시아노의 시신을 본국으로 보냈고 이날 오후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다.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자국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마르시아노의 시신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런데 그가 왜 굳이 이런 사실을 자랑하는지는 의문이다. IDF는 전날 역시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자국민 여성 인질 예후디트 바이스(65)의 시신도 수습했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집단농장) 베에리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됐다. 당시 그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는 알시파 병원 급습 이후 하마스의 무기와 작전본부 등이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잇달아 공개,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결정적 증거를 아직까지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외신들의 반응이다.
  • ‘N수생 강세’에 어려워진 수능…수시·정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에듀톡]

    ‘N수생 강세’에 어려워진 수능…수시·정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에듀톡]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험생들은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고사를 치르고 대입 전략을 세우는 또 다른 입시에 돌입합니다. 올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었음에도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졸업생을 포함한 ‘N수생’도 역대급으로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재학생들이 우선 수시 모집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입시 업체들이 지난 17일 공개한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국어는 어렵고, 수학은 비슷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BSi,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 입시 업체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가 146~148점, 수학이 146~147점 사이로 예측됐습니다.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어려운 시험으로 보는데, 올해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 영역 만점자가 1명이었던 2022학년도(국어 149점, 수학 147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4점, 수학 145점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의 또 다른 조건은 N수생 비중입니다. 이번 수능의 N수생 비중은 35.3%로 1996학년도 이후 최고치입니다. N수생들이 재학생보다 수능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출제 당국이 변별력을 강화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입시 전문가들은 재학생들은 수시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가채점을 토대로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면, 논술이나 면접같은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의 난도가 높았다고 해서 미리 포기하거나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여러 입시기관의 등급컷을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대학별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가채점인 만큼 어느 정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가채점 결과를 정확히 분석해 정시에서 유리한 대학을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이 어려우면 이변의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만큼, 자신의 성적 구조를 파악하고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을 확인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형 수능에서 점수산출법으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하기 어렵다”며 “등급컷은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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