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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비 편법 지원 논란’ 정인화 광양시장 불송치

    ‘주거비 편법 지원 논란’ 정인화 광양시장 불송치

    전남 광양시 서울사무소장 주거비 편법 지원과 관련, 경찰이 정인화 광양시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4일 광양시와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정 시장과 광양시 기획예산실장에 대해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해당 지원이 정상적인 예산 편성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고 배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광양시는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서류도 없이 박모(6급) 서울사무소장에게 지난해 월 2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주거비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서울사무소는 중앙 부처 시책 전파, 국비·기금 예산 확보 지원, 농특산품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 지역 문화축제 전국 홍보, 출향 인사 네트워크 강화 등 업무를 맡는다. 박 소장은 정 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출판사, 세계적 기업 도약하려면

    [한기호의 서로서로] 출판사, 세계적 기업 도약하려면

    1909년 설립된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에는 두 차례 큰 위기가 있었다. 처음은 간토대지진으로 일본 인쇄소가 모두 파괴되고 한국인 학살이 자행된 1923년이었다. 다행히 한 인쇄소는 멀쩡했다. 고단샤는 모든 사력을 동원해 간토대지진을 총정리한 책을 한 달 만에 펴냈다. 이 책이 크게 팔리면서 고단샤는 일본 최고의 출판사가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위기는 패망으로 고단샤 사장이 1급 전범으로 구속됐을 때였다. 국민들이 패배감으로 고통받을 때에 고단샤는 에도 막부 초대 장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한 대하소설을 펴내 위기를 돌파했다. 1945년 일본 연간 출판 종수는 고작 658종에 불과했는데, 고단샤는 종전 이전에 펴냈던 책 중에서 무난해 보이는 책들을 서둘러 복간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소년소녀 명작문고’였다. 운이 너무 좋았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우리에겐 참담한 비극이었지만 일본엔 엄청난 특수를 안겨 주었다. 덕분에 일본 출판사들도 최악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출판사들이 펴낸 신서나 문고는 국가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고단샤의 종이책 매출이 정점을 찍은 때는 1997년이다. 이후 종이책 매출은 완만하게 하강하면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종이책 매출 감소는 전자책과 저작권 매출로 벌충했다. 2022년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 매출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0년대에 접어들면서 고단샤는 해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창업자가 내세운 출판 철학은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고단샤는 2021년 창사 이후 최초로 리브랜딩을 하면서 인터내셔널 슬로건을 ‘Inspire Impossible Stories’로 바꾸었다. 리브랜딩을 주도한 이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았을 때 쓰는 표현이 ‘Impossible’”이라 설명했다. 고단샤는 28층 사옥 카페테리아에 이 슬로건을 내거는 한편 문예1팀(순문학), 문예2팀(엔터테인먼트의 왕도), 문예3팀(엔터테인먼트의 최첨단)의 내부 연결을 통해 감각과 인력의 일체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보이스러브 작품을 발표하던 작가 나기라 유의 ‘그대 별처럼’을 순문학으로 포장해 서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단샤는 이렇게 책과 영상과 상품화(게임) 등의 연동화로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고단샤가 키운 대표적인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다. 2024년 노벨문학상은 하루키가 아닌 한강이 수상했다. 그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팔린 것만으로도 밀리언셀러가 됐다. 그의 소설이 국내에서 1000만부가 팔리면 전 세계적으론 1억부가 팔린다. 이렇게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여야 전 세계 시민들에게 영감을 주는 법이다. 이제 독자는 책에서 재미와 교양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이야기만이 독자를 유혹할 수 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경찰, 문형배 ‘동문 온라인 카페·문자 테러’ 수사 착수

    경찰, 문형배 ‘동문 온라인 카페·문자 테러’ 수사 착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동창 카페에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문 대행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문자 테러도 수사 중이다. 문 대행은 경찰의 적극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문 대행의 모교인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행이 가입한 동문 카페에 한 회원이 2000여건의 음란물을 올렸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 대행이 음란물이 포함된 일부 게시글에 직접 댓글까지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당 등 정치권에서는 문 대행이 카페 내 음란물 공유를 알면서도 방관했다며 공격을 이어 가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헌법재판관이 불법 음란물이 게시 및 유통되는 현장을 방관했다.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글을 올렸다. 이에 헌재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카페 해킹에 (대해)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카페에 올라온 모친상 부고를 통해 문 대행의 휴대전화 번호를 찾아내 ‘문자 테러 협박’을 했다는 사건 역시 함께 수사 중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현재 문 대행에게 보낸 욕설 메시지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릴레이 인증’하는 상황이다.
  • 헌재 신속 심리에… 尹측 “위법 계속 땐 중대 결심”

    헌재 신속 심리에… 尹측 “위법 계속 땐 중대 결심”

    8차변론서 대리인단 총사퇴 시사한덕수 총리·홍장원 증인 재신청채택 여부 따라 선고일 결정될 듯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13일 열린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위법·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되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헌재가 지난 11일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기각하자 이날 한 총리의 증인 채택을 거듭 요청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중대한 결심’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헌재가 14일 평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3월 초중순 중 선고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으면 오는 18일 9차 변론이 사실상 최종 변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시작되자마자 “지금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헌재는) 빠른 결정보다는 신속하고 공정한 심리, 정치적 중립성을 겸비한 심리가 중요하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한 총리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차 제출하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청서도 추가 제출했다.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한철 헌재 소장이 퇴임을 앞두고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 전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신속 심리를 뜻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총사퇴를 언급했다. 다만 실제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인 송두환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 “피청구인(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전후 여러 조치의 위헌·위법성에 대한 헌법적 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본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중대한 결심’을 언급한 것을 두고 헌재가 이날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지자 ‘배수진’을 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대리인단 전원 사퇴를 통한 재판 지연 전략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하더라도 헌재 일정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통령 본인에게 변호인 자격이 있어 현행법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본인 출석만으로 탄핵심판 진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법 제25조 제3항은 “각종 심판 절차에서 당사자인 사인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심판 청구를 하거나 심판 수행을 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그가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재법에서 규정한 ‘사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판 지연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한 총리와 홍 전 1차장 등 증인 6명에 대한 채택 여부와 관련해 “14일 평의에서 정해지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18일 9차 변론기일을 열어 “양측이 이제까지 했던 주장을 입증하고 정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헌재가 만약 추가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면 18일이나 다른 날로 1~2회의 증인신문 기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증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18일 변론이 사실상 마지막 변론이 될 수 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에 따라 추가 증인 채택이 받아들여지면 3월 중순, 아니면 3월 초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헌재 탄핵심판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헌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안은 확인하지 않은 채 속도전을 벌인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헌재가 신속한 파면으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앞당기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사설] 헌재, 흔들려서도 흔들릴 여지 더 남겨서도 안 될 것

    [사설] 헌재, 흔들려서도 흔들릴 여지 더 남겨서도 안 될 것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당초 예정보다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어제 8차 변론을 마치면서 헌재는 오는 18일 추가 기일을 지정하고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에 2시간씩 입장을 발표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변론기일을 더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을 채택할지에 따라 재판 일정은 늘어날 수도 있다. 추가 증인을 채택할 경우 증인신문에 변론 과정이 더 필요하다. 채택 여부는 오늘 결정하기로 했다. 헌재가 변론기일을 연장한 것은 절차적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읽힌다. 증언대에 선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도 검찰조서를 증거로 채택하겠다는 헌재의 입장에 대해서는 공정성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 내란죄 사건의 1심 재판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검찰 조서만으로 헌재가 사실관계를 판단하겠다면 탄핵심판 결정의 신뢰도가 훼손된다는 주장들은 일리가 없지 않다. 당장 윤 대통령 측은 헌재의 재판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대응을 하고 나섰다. 여당은 여당대로 헌재가 확인할 사안을 확인하지 않은 채 속도전을 벌인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맞섰다. 야당은 신속 파면하라고 응수한다. 정치권이 편을 갈라 이렇게 사정없이 헌재를 흔드는 상황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헌재를 겨냥해 폭력 집회를 선동하려는 움직임도 벌써부터 심상찮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척살하는 날”이라거나 “물리적 학살뿐” 같은 극단적 표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탄핵심판을 흔들려는 불법행위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겨냥한 ‘협박 문자 폭탄’으로까지 이어졌다. 고교 동문 카페에 게시된 음란물을 문 대행이 방관했다는 의혹 제기에 여당 의원까지 가세하자 헌재가 수사를 요청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헌재가 이렇게까지 흔들려도 될 일인지 혀를 차게 된다. 헌재도 스스로 신뢰를 깎아내린 부분은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미루면서 ‘재판관 9인 체제 완성’에만 골몰한 것은 공정성 시비의 단초를 제공한 측면이 컸다. 변호인단의 증인 신청은 물론 “1분 50초만 시간을 달라”는 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피고인에게 최소한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자초했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인다. 헌재는 남은 심판 절차만이라도 공정성 흠결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정치권도 정략에 따른 헌재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
  • 전한길 “탄핵인용시 헌재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尹국민변호인단 출범

    전한길 “탄핵인용시 헌재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尹국민변호인단 출범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 ‘국민변호인단’이 출범한 가운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쯤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여 출범식을 겸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000명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단체 회원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연단에 올라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계선·정경미 재판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한명씩 거명하며 “불의한 5명이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내가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시민들이 제대로 인정만 해준다면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안보 진용이 사드 배치 기밀을 중국에 알려준 간첩행위를 감사원이 들여다보자 감사원장을 탄핵한 것이 계엄을 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인근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정오부터 진행된 이 집회에는 오후 5시쯤 경찰 비공식 추산 2500명이 모였으며, 광화문에서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이 시작한 후에도 1500명이 남아 집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체포·구속 이후 갈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대국본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헌재 앞을 꽉 메워 재판관들에게 압력을 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람을 빼가고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민변호인단이냐, 민주당 변호인단이냐”고 비난했다.
  • 尹측 “위법 계속 땐 중대결심”...헌재, 추가 증인 채택할까

    尹측 “위법 계속 땐 중대결심”...헌재, 추가 증인 채택할까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13일 열린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위법·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되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헌재가 지난 11일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증인신청을 기각하자 이날 한 총리의 증인 채택을 거듭 요청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중대한 결심’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헌재가 14일 평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3월 초중순 중 선고일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으면 18일 9차 변론이 사실상 최종변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시작되자마자 “지금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헌재는) 빠른 결정보다는 신속하고 공정한 심리, 정치적 중립성을 겸비해야 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한 총리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재차 제출하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청서도 추가 제출했다.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한철 헌재 소장이 퇴임을 앞두고 ‘이정미 헌법재판관 퇴임 전 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신속 심리를 뜻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총사퇴를 언급했다. 다만 실제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반면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인 송두환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 “피청구인(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전후 여러 조치들의 위헌·위법성에 대한 헌법적 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본다”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중대한 결심’을 언급한 것을 두고 헌재가 이날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지자 ‘배수진’을 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대리인단 전원 사퇴를 통한 재판 지연 전략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尹측 변호인단 사퇴 시사 ‘배수진’…헌재 일정 영햘 줄 지 미지수다만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하더라도 헌재 일정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통령 본인이 변호인 자격이 있어 현행법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본인 출석만으로 탄핵심판 진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법 제25조 제3항은 “각종 심판 절차에서 당사자인 사인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심판청구를 하거나 심판 수행을 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그가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재법에서 규정한 ‘사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판 지연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한 총리와 홍 전 1차장 등 증인 5명에 대한 채택 여부와 관련해 “14일 평의에서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18일 9차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이 이제까지 했던 주장을 입증하고 정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헌재가 만약 추가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면 18일이나 다른 날로 1∼2회의 증인신문 기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증인을 지정하지 않으면 18일 변론이 사실상 마지막 변론이 될 수 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는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에 따라 추가 증인이 받아들여지면 3월 중순, 아니면 3월 초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도 헌재 탄핵심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헌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안은 확인하지 않은 채 속도전을 벌인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헌재가 신속한 파면으로 대한민국 정상화를 앞당기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헌재 “정리할 기회 주겠다”…尹탄핵심판 18일 추가변론

    헌재 “정리할 기회 주겠다”…尹탄핵심판 18일 추가변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바로 종결하지 않고 오는 18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치면서 9차 변론기일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이날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에 대해 증거조사하겠다”면서 “18일 변론에서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에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증(서면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할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그동안 8차 변론 이후 추가 변론 진행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탄핵심판에서 증거 조사가 끝나면 소추위원은 탄핵소추에 관해 최종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 피청구인(윤 대통령)에게도 최종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줘야 한다. 따라서 증거 조사가 당일 모두 마무리된다면 최종 의견 진술 절차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변론은 종결되고 선고만 남겨놓게 된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을 채택할지 여부도 변수다. 추가 증인을 채택할 경우 증인신문에 변론 과정이 더 필요하다. 채택 여부는 14일 평의에서 결정된다. 만약 추가 증인 채택 없이 증거조사와 최종 의견진술 절차가 일단락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을 거쳐 결정문 작성 이후 선고하게 된다. 이 시기는 대략 3월 초순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그 과정에 시일이 더 걸릴 경우 3월 중순까지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일 5차 변론기일까지 날짜를 일괄 지정한 뒤 지난달 16일 3차례의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해 이날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 순천 별량파출소, ‘주민 상대 위협’ 30대 조현병 환자 입원조치

    순천 별량파출소, ‘주민 상대 위협’ 30대 조현병 환자 입원조치

    경찰이 조현병 증상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행패와 시비를 일으킨 30대를 보호입원 조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경찰서 별량파출소는 주민들에 협박을 가하고 112신고가 자주 들어 온 조현병 환자 A씨의 보호자를 설득해 안전하게 입원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지나가는 여성을 따라다니면서 힘들게 하고, 식당에서 손님을 상대로 시비를 거는 등 최근 두차례 112신고에 접수됐다. 현장에서 파악한 바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최근 치료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증세가 심해지고 돌발적인 행동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경찰이 즉시 보호자에게 피해 상황을 알리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최병환 별량파출소장은 “최근 조현병 등 정신병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원조치 해 본인 및 가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물놀이장서 아동 사망…인솔한 태권도장 관장·사범 실형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7세 아동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장 A(43)씨와 사범 B(27)씨에게 각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고, 피해 회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A, B씨를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을 포함한 다수의 어린이로 구성된 관원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파도풀 입장 시 신장 제한이 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원 중 특히 신장이 작은 피해 아동을 근거리에서 보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 B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물놀이 시설 위탁운영업체 현장소장 C(48)씨에게는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같은 업체 팀원 D(41)씨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물놀이 시설 관리자 E(45)씨와 매니저 F(41)씨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 피고인들은 2022년 6월 25일 강원 홍천의 한 물놀이장에서 피해 아동(사망 당시 7세)이 물에 빠져 표류할 때까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태권도장 관원 42명을 관장과 사범이 인솔했고, 이들은 피해 아동을 비롯한 관원들을 파도 풀에 들어가게 한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당시 물놀이장에는 파도풀 이용객의 키를 측정해 입장을 제한하는 안전요원과 망루에서 이용객 안전을 감시하는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물에 빠져 표류한 지 7분 50초가 지난 뒤에야 발견됐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던 피해 아동은 41일 만인 그해 8월 5일 숨졌다.
  • 尹, 탄핵심판서 마이크 당겨 “직접 물을 수 없습니까?”…제지당해

    尹, 탄핵심판서 마이크 당겨 “직접 물을 수 없습니까?”…제지당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직접 질문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제지당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조 원장의 증인신문 도중,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조 메모’와 관련한 내용이 나오자 모니터를 유심히 쳐다봤다. 그리곤 몸을 돌려 뒷자리에 앉은 이동찬 변호사에게 귓속말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청구인(윤 대통령)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분이라 직접 질문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문 대행이 “(질문 내용을) 적어서 대리인에게 주십시오”라고 거절했다. 이에 피청구인석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앞으로 당기며 “대리인한테 적어서 할 문제가 아니라, 제가 좀, 본인이 직접 물을 수는 없게 돼 있습니까? 규정상?”이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의 옆에 앉아 있던 김계리 변호사도 “규정의 근거가 뭐냐, 근거를 보여주십시오”라고 문 대행에게 항의했다. 문 대행은 “법적 근거는 소송지휘권 행사”라며 “법에 보면 피고인(피청구인)이 퇴정한 상태에서 증인신문을 할 수 있고 청구인(국회) 측에서 그걸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평의를 종합해본 결과 그것은(퇴정 후 신문) 불공정한 재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청구인은 재석하시되, 피청구인의 지위가 국정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산하에 있는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신문보다는 대리인을 통해서 하는 게 좋겠다고 저희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라며 “그걸 바꾸길 원한다면 저희가 나가서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판관님”이라고 수긍하고는 김계리 변호사에게 손짓하며 더 말하지 않도록 제지했다. 이후 대리인단의 증인신문은 다시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 앉아있으면 군 지휘관들이 사실대로 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윤 대통령을 퇴정시켜달라고 헌재에 요구했다.
  • 尹측 “지금 같은 심리 계속되면 중대한 결심할 수밖에”

    尹측 “지금 같은 심리 계속되면 중대한 결심할 수밖에”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재판부의 증인신청 기각을 비판하며 신문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에서 “한 총리는 국정의 2인자로서 비상계엄 선포와 당시 국무회의 상황을 비롯,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래서 피청구인 측에서는 한 총리를 주요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탄핵 심판과의 관련성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며 “(재판부의)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관련성이 어떻게 떨어진다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헌재가 투표인명부 검증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서도 “투표인명부와 실제 투표자 수 간 일치 여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헌재는 헌재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핵 인용) 결론을 위해 신속히 달리는 것처럼 위법하고 불공정한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이 사건은 중요 사건이자 계속 강조하지만 단심”이라며 “대통령은 민주적 정당성이 가장 큰 자리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주권의 결과를 뒤집는 것으로 그에 걸맞게 중요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정치적 중립에 기반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부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다만 언급한 ‘중대한 결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 문형배 동창 카페 ‘음란물’ 논란, 결국 경찰로…헌재 “적극 수사해달라”

    문형배 동창 카페 ‘음란물’ 논란, 결국 경찰로…헌재 “적극 수사해달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된 고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게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헌재가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헌재는 13일 “해당 카페는 동창카페로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행 모교인 경남 진주대아고 15회 동문 카페에 수년간 음란물이 게시됐으며, 문 대행도 이 카페에 가입해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문 대행이 불법 음란물이 게시된 카페를 방관했다”며 날을 세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사실상의 최종심급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이 무려 2000여건의 불법 음란물이 게시, 유통되는 현장을 방관했다는 이른바 ‘행번방’ 논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문 대행의 사의 표명을 촉구했다. 박성훈 의원도 “문 대행이 음란물이 다수 게시된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문 대행의 친구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적발되더라도 그가 풀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대화까지 오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네트워크정책과장 정영길△통신정책기획과장 홍사찬△서울전파관리소장 정재훈△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공진호
  •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하늘이 할머니 “처음엔 상처 없어”살해 교사 진술 거짓말 가능성방음된 시청각실 범행에도 주목표창원 “가장 비겁한 묻지마 살인”“○○ 출신” 등 가해자 신상털이도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2일 경찰은 여교사가 흉기를 구입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는 범행을 앞둔 당일 낮 12시 50분쯤 무단 외출했다. 동료교사에게는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학교에서 2㎞나 떨어진 주방용품 점에서 흉기를 사고 학교로 돌아왔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가 시청각실이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시청각실은 통상 학교내에서 방음과 빛 차단이 가장 잘되는 장소다. 전날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여교사 주거지와 차량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여교사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시작됐다. 여교사의 자해 시점도 수사 대상이다. 여교사가 범행이 발각된 후 뒤늦게 자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유족들은 하늘이 할머니가 시청각실에서 여교사를 최초 목격했을 때는 자해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는 교사의 자백이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진행된 부검을 통해 하늘이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범행동기, 계획 살인 여부,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 등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술을 마친 여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하늘이 아빠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것 같은데, 분명한 계획 살인인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계획범죄라고 입을 모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책을 준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은 전형적인 계획범죄”라고 진단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는 어리고 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비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교사의 진단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교사는 6개월 휴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가 휴직 뒤 20여 일 만에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서 확보한 여교사 진단서에는 “5년 전부터 우울증 재발과 악화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2024년 9월부터 악화됐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려 최소 6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여교사는 이 진단서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교사가 20여 일 만에 복직하면서 제출한 진단서에는 “12월 초까지 증상이 심했으나, 이후 증상이 거의 없어져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적혀 있다. 경찰이 여교사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여교사의 신상정보 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 교사다’. ‘대전 모 초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95학번 48세’, ‘아들이 수능 봤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 ‘국회 진입 지시’ 엇갈린 진술… 오늘 조성현 증언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회 진입 지시’ 엇갈린 진술… 오늘 조성현 증언에 주목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군인들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진입 지시’를 두고 엇갈린 증언을 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직접 증인으로 부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이 13일 어떤 증언을 할지 주목된다. 조 단장은 수사기관 등에서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조 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는지를 두고 이 전 사령관은 탄핵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고,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조 단장의 증언이 탄핵심판 쟁점 중 하나인 국회 진입 및 국회의원 표결 방해 시도 여부를 밝힐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헌재는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숙동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전 특별조사국 제1과장)은 국회 측 대리인이 자신이 담당했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김 국장이 목소리를 높이자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여기가 충성심을 증명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들어갔다. 법조계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1명 중 윤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기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소장과는 별개로 이 전 장관을 기소하기까지에는 수사로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전 장관의 기소 가능성을 낮게 보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계엄에 반대했다고 보고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LTV 담합’ 공정위 칼 끝에 오른 은행들… “짜맞추기 조사” 불만

    ‘LTV 담합’ 공정위 칼 끝에 오른 은행들… “짜맞추기 조사” 불만

    신한·하나·KB국민·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재조사에 착수했다. 앞선 2년여간의 공정위 조사와 제재 절차가 이렇다 할 직접 증거 없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상황에서, 은행들은 공정위가 짜맞추기식 조사로 과징금을 물려 부족한 나라 곳간을 채우려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우리은행에 대한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두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는 13일쯤 마무리한다. 조만간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현장 조사를 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7500여개에 달하는 LTV 정보를 공유, 짬짜미로 이 비율을 낮춰 잡아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이득을 봤다고 보고 있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담보 가치를 잘 쳐주지 않으면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고, 대출 한도가 낮아지니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담보부대출에 비해 비싼 신용대출을 동원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공정위는 LTV가 영업전략에 주효한 민감 정보이며 은행들이 담합 가능성을 의식하고 인쇄물로 해당 정보를 비공식적으로 교환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은행들은 LTV를 올려 대출을 많이 내주면 은행들은 이자장사로 더 많은 금액을 남길 수 있는데 담합까지 해가며 LTV를 낮출 필요가 있겠느냐는 논리를 편다. LTV는 지점이나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민감한 정보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또 대출 금리는 LTV보다는 차주의 상환 능력, 신용 등급 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또 은행들은 오히려 금융당국이 대출 건전성을 들어 LTV 비율을 규제하는데, 공정위가 LTV를 높여 주지 않았다고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공정위가 전문성 없이 부족한 나라 곳간을 채우기 위한 조사를 한단 얘기까지 돈다. 금융당국의 대출 건전성 강화 기조와 엇박자 아니냐”고 했다. 앞서 공정위는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해소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3년 2월 은행권의 담합 의혹 조사를 시작했다. 4대 은행의 LTV 담합 혐의를 포착해 1년간 조사한 끝에 지난해 1월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각 은행에 보냈다.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 혐의가 적용된 첫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과징금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사건은 애초 지난해 말 제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판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 위원들은 제재 결정 대신 재심사 명령을 내려 사건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별세…향년 76세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별세…향년 76세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12일 별세했다. 76세.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일한 고인은 대구 최초 민간 싱크탱크인 ‘대구사회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03~2004년 노무현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노동법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경제정책 등도 추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정희씨와 아들 순욱, 딸 희정씨가 있다. 빈소는 영남대학교의료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53)620-4241
  • 輿, 헌재 향해 “헌법도망소”, “문형배판소”… 압박 총공세

    輿, 헌재 향해 “헌법도망소”, “문형배판소”… 압박 총공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압박의 고삐를 죄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항의 방문을 했고, 여권의 대선 주자들은 헌재에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원내 지도부와 서울 종로구 헌재를 항의 방문한 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권한쟁의심판보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부터 먼저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헌재 사무처장은 ‘헌법재판관에 그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권 원내대표가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 심판은 (탄핵안 의결정족수가) 151석인가, 200석인가를 1~2시간만 논의하면 되는데 (헌재는) 그 결정을 미루고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가 있자마자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무조건 우선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증거 채택 과정과 신속심리 방침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20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당사자가 피의자 신문조서 능력을 부인하면 증거로 사용하지 못하는데도 (헌재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증거 능력 부여 원칙을 이번에도 그대로 준용한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변론 기일이 17번 했다.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 탄핵 변론 기일은 내일까지 8번”이라며 “형평성에 차이가 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인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한 규정과 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헌법재판관 임의로 법을 해석하고 인권을 유린한다면 그것은 법치가 아니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인치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가 의결정족수 문제에 대한 판단을 회피하면서 민주당 의도대로 한덕수 대행 직무 정지를 장기화시키는 것 자체가 이재명 세력의 탄핵독재에 침묵하고 굴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대행을 비롯해 헌재는 이제라도 공정하고 신중한 재판 절차 진행, 윤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방어권 보장, 오염된 진술 및 증언, 특히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검찰 공소장에 대한 추가적 검증 절차 재개, 편향 우려 재판관들의 회피 결단 등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현직 검사인 이영림 춘천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글을 쓴 것을 전하면서 “전 국민은 물론 양심 있는 법조인들도 문 대행과 헌법재판관들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헌재는 ‘문형배판소’인가”라면서 “문형배 체제의 헌재가 편파성, 불공정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우리법연구회에서 가장 왼쪽에 있다’는 문 대행을 비롯한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도 목소리를 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7·23 전당대회 이후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위주로 내놓았던 것을 깨고 국회에서 헌재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 전 장관은 “헌재는 국민 기본권을 보호하고 국가기관의 분쟁을 해결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기관이어야 한다”면서 “지금의 헌재는 헌법으로부터 오히려 도망을 다니는 ‘헌법 도망소’의 모습을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족수 문제를 제쳐놓고 마은혁에 대한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또 “공정한 헌법재판 이뤄진다면 대통령이 복귀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인 사태를 다시 해결하고 수습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헌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서울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지방 분권 개헌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이뤄지는 재판에서 절차적 법치의 공정성이 완벽하게 국민들에 전달되지 않으면 결정이 나더라도 동의하지않는 국민들이 다수 생겨날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고 사법부의 권위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확실한 절차적 공정성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헌재가 직접 채택한 증인, ‘의원 끌어내라’ 증언할까

    헌재가 직접 채택한 증인, ‘의원 끌어내라’ 증언할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군인들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진입 지시’를 두고 엇갈린 증언을 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직접 증인으로 부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이 13일 어떤 증언을 할지 주목된다. 조 단장은 수사기관 등에서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조 단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는지를 두고 이 전 사령관은 탄핵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고,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조 단장의 증언이 탄핵심판 쟁점 중 하나인 국회 진입 및 국회의원 표결 방해 시도 여부를 밝힐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헌재는 이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숙동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전 특별조사국 제1과장)은 국회 측 대리인이 자신이 담당했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김 국장이 목소리를 높이자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여기가 충성심을 증명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들어갔다. 법조계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1명 중 윤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기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소장과는 별개로 이 전 장관을 기소하기까지에는 수사로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전 장관의 기소 가능성을 낮게 보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계엄에 반대했다고 보고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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