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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권영세 ‘쌍권 체제’ 與… 원외서 끊이지 않는 계파 갈등

    권성동·권영세 ‘쌍권 체제’ 與… 원외서 끊이지 않는 계파 갈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이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의 ‘쌍권 체제’로 원내는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원외 당협위원장은 여전히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친윤계 당협위원장 일부가 공식 카카오톡 단체방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친윤계 당협위원장이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을 결성하면서 79명의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새로운 카톡방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존 카톡방에는 117명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카톡방은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장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 사무처에 요청해 지난해 10월 개설됐다. 그러나 이후 친윤계와 친한계 당협위원장은 당원게시판 논란, 특별감찰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등 정치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아가거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지만 친한계 당협위원장 등 21명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3040’ 원외 소장파 모임이라는 취지로 결성됐던 ‘첫목회’ 활동을 두고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개헌이라는 중대사를 당내 소그룹인 첫목회 내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당협위원장은 첫목회 활동을 중단하고 모임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분열·반목이 아닌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날 ‘권영세 비대위’와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단일대오로 이재명 민주당의 횡포에 더 강력히 투쟁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금은 분열을 하지 말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김상욱 “탈당 안 할 것…보수 가치 훼손한 尹대통령 제명해야”

    김상욱 “탈당 안 할 것…보수 가치 훼손한 尹대통령 제명해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내란·김건희 특검 등에서 당론과 배치된 의견을 내 탈당 요구를 받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남아 당을 바른 길로 가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저에게 탈당하라고 하신 말씀은 추정컨대 탈당 요구보다는 당론을 좀 더 무겁게 많이 고민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지켜가는 데 반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비록 그 부분이 당론으로 정해졌다고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따르지 못하는 것”이라면서도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당론을 따르지 않은 적이 (지난해) 12월 말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재를 시행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빨리 제명하고, 윤석열 등 보수의 가치의 훼손한 사람과 절연하고, 보수의 가치로 정통 보수의 길을 힘차게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서 외곽보다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라고 압박한 것을 두고는 “의총에서 발언하는 것에 대해 물리적 제재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이런저런 압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당내 소장파도 많이 위축된 상태”라며 “단결 추구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단결은 도리어 옳지 않다. 히틀러가 나치 독일을 통일시킨 게 옳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에서 제명·탈당을 위해 자신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게 제명 사유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 12·3 비상계엄 이후 일련의 사태에 대해 내란을 일으킨 세력을 지키려는 데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양심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수의 가치인 헌정 질서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율·자유 이런 가치를 훼손하게 만든 사람을 감히 해당행위자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징계를 한다면 가장 먼저 징계할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며 “당의 가치에 반하는 것을 단죄하지 못하는 것도 동조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6·10 민주항쟁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공동 발의자에는 국민의힘 의원 일부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與, ‘국수본 메신저 논란’ 野 이상식 고발 예정

    與, ‘국수본 메신저 논란’ 野 이상식 고발 예정

    국민의힘이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메신저 논란’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내란 특검·김건희여사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규탄대회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무슨 이유로 경찰 인사와 통화했나. 당장 그 내역을 공개하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수사 개입에 대해 사과하고 당 차원에서 이 의원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 역시 내부 인사와 민주당 인사 간 통화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도 “이 의원은 ‘여의도 황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를 경찰에 하달하는 연락책인가”라고 꼬집었다.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썼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충격적인 불법 내통 정황”, “국수본 청탁 자백” 등 질타가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의원은 본인의 소셜서비스(SNS)에서 해당 부분을 지웠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수사 적법성 문제까지 이어진다고 본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 및 이 의원과 연락한 국수본 관계자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위반, 공무상비밀누설죄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이 경찰인 만큼 9일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고발 요지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돼야할 국수본의 내란죄 수사 기밀을 상호 공유하고 회의와 의사 연락을 통해 수사 방법을 상의해 진행하는 등 민주당이 사실상 국수본 수사를 지휘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지원하는 경찰이 발목을 잡힐 조짐도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우종수 국수본부장에 이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정치경찰들이 문제”라며 “대한민국은 안보이고 정파적 이익 또는 ‘아버지 이재명’에게 잘 보이는 데에만 관심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메신저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은 수사기관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결집하는 분위기지만, 공수처의 2차 영장 집행과 일부 의원들의 한남동 관저행에 대해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영장 집행 과정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저 집회’ 의원들에 대한 당내 비판이 고조되던 차였으나, 경찰의 공수처 지원을 반대할 명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수본과 민주당 사이의 수사 청탁 커넥션(연결 관계)까지 드러나고 있다”며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온갖 수사 커넥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는 건 반드시 막아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내 소장파 등에선 여전히 의원들의 관저 집회를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김재섭 조직부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의원들의 관저행이) 탄핵 자체에 불복하는 모양새, 수사에 대해서도 불복하는 모양새처럼 될까봐 우려스럽다”며 “오늘도 영장을 재집행한다는 얘기 나오는데 경호처와 경찰이 유혈사태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김상욱·김예지·조경태 조속히 제명해야…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

    홍준표 “김상욱·김예지·조경태 조속히 제명해야…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속 국민의힘에서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상욱, 김예지, 조경태 의원에 대해 당의 징계와 제명을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경태, 김상욱 그리고 김예지는 조속히 징계해야 되지 않겠나”라면서 “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시킨다”고 적었다. 그는 “비례대표는 당원권 정지 3년, 지역구 의원은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해서 제 발로 나가게 하든지 제명해야 되지 않겠나”라면서 “어차피 108명(국민의힘 국회의원 수)이나 105명이나 상관없는데 망설일 게 뭐 있나”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래야 단일대오로 뭉쳐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텐데 전열을 흩트리는 회색분자는 떨쳐내자”라고 촉구하며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기 수습을 위해 빠르게 수장을 뽑아야 하지만 계파와 선수별 의견이 갈리며 후보군 ‘쇼트리스트’를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은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20일까지 선수별로 추천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제출하라. 주말에 고민해서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초선 의원인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한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구심점을 잃었지만 탄핵 반대파나 친윤에 대한 반대 기조는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가깝거나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들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 회동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김대식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으로 당을 이끌면서 경륜을 가진 분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초선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뉴스는 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도 모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0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엄태영 의원은 “(후보) 실명이 거론된 것은 없고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해서 단일대오로 가는 안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투톱’ 체제로 가는 안이 있었다. 의견은 반반이었다”고 전했다. 3·4선 모임도 20일 진행된다. 한 3선 의원은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을 한다면 찬성이다. 다만 김기현 의원은 “(당에) 영남 의원이 숫자가 많지만 수도권 정서를 감안해 양보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4선 의원 중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나 의원의 입장이 탄핵을 반대하는 지역 강성 지지층 여론과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에서다. 3·4선 의원 26명 중 영남권 의원은 17명(65.4%)으로 과반이 넘는다. 5선 이상(8명)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주요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김재섭? 또 어떻게 죽이려고…”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김재섭? 또 어떻게 죽이려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초선 소장파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을 내세워 어떻게 죽이려 하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우 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 대표 자리는 정치인들의 무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한 의원을 축출하자고 하면서 (탄핵에 찬성한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우자고 한다”면서 “또 어떻게 죽이려고 그런(생각을 하느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와 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선수별로 의견을 모아 비대위원장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중진 의원들이 김 의원장에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생인 김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면서 당이 탄핵 찬성으로 당론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우 전 의원은 “(내가 김 의원이라면 제안을) 안 받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김 의원이 가자는 길로 따라올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길 경우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친윤계 의원들이 전권을 줘야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면서 김 의원에게는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허수아비이자 ‘독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금요일(20일)까지 선수별 의견을 들어보고 주말에 고민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與의원 65%가 영남 텃밭… ‘친박’ 때와 다른 ‘친윤’의 건재함

    與의원 65%가 영남 텃밭… ‘친박’ 때와 다른 ‘친윤’의 건재함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폐족’ 위기에 놓였던 것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는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고 친윤계와 대립해 온 친한(친한동훈)계가 쪼개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17일 “2016년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보수 전체가 쓸려 나갔다”며 “영남 지역 위주로 탄핵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남 의원들이 친윤이기 때문에 친윤이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권 의원이 59명(65.6%)이다. 19·20대에선 절반을 넘지 않았던 영남권 비율이 21대(69.0%)부터 60%대로 높아졌다. 영남 지역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친한계 한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은 탄핵과 같은 위기가 오면 지지층이 더 결집하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과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반면 비영남권 위주의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계파 결속력이 급속도로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을 주재했는데 ‘공개 친한’으로 분류된 22명의 의원 중 참석자는 절반에 그쳤다. 당직을 맡았던 박정하 전 비서실장, 서범수 전 사무총장과 장동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 핵심’도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구심점을 잃은 친한계는 당분간 당내 ‘소장파’ 역할을 자처하며 친윤계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전망이다. 친한계는 이날도 “당명이 내란의 힘이냐”(조경태 의원), “계엄의 바다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올 것”(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라며 친윤계에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에는 당내 60여명에 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중 29명이 집단 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했으나 친한계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내 20명 안팎에 불과한 친한계 의원 중 8명이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들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비례대표를 제외한 의원들이 모두 탈당한다 해도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의원 20명을 채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창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18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당 간판을 내리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국가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환부작신’(썩은 것을 싱싱한 것으로 바꾼다는 뜻)하자”고 강조했다.
  • 與 의원 65%가 영남 텃밭…‘친박’ 때와 다른 ‘친윤’ 건재함

    與 의원 65%가 영남 텃밭…‘친박’ 때와 다른 ‘친윤’ 건재함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폐족’ 위기에 놓였던 것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는 건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고 친윤계와 대립해 온 친한(친한동훈)계가 쪼개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17일 “2016년 탄핵 당시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보수 전체가 쓸려 나갔다”면서 “영남 지역 위주로 탄핵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남 의원들이 친윤이기 때문에 친윤이 건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2대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90명 중 영남권 의원이 59명(65.6%)이다. 19·20대에선 절반을 넘지 않았던 영남권 비율이 21대(69.0%)부터 60%대로 높아졌다. 영남 지역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친한계 한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은 탄핵과 같은 위기가 오면 지지층이 더 결집하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과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 반면 비영남권 위주의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사퇴 이후 계파 결속력이 급속도로 약해지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을 주재했는데 ‘공개 친한’으로 분류된 22명 의원 중 참석자는 절반에 그쳤다. 당직을 맡았던 박정하 전 비서실장, 서범수 전 사무총장과 장동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 핵심’도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구심점을 잃은 친한계는 당분간 당내 ‘소장파’ 역할을 자처하며 친윤계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전망이다. 친한계는 이날도 “당명이 내란의 힘이냐”(조경태 의원), “계엄의 바다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올 것”(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이라며 친윤계에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6년에는 당내 60여명에 달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중 29명이 집단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했으나, 친한계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당내 20명 안팎에 불과한 친한계 의원들 중 8명이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들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또 비례대표를 제외한 의원들이 모두 탈당한다 해도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원 20명을 채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창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지도부’ 붕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 18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비대위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당 간판을 내리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국가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환부작신’(썩은 것을 싱싱한 것으로 바꾼다는 뜻)하자”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한다는 입장을 10일 잇달아 밝혔다. 지난 7일 첫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국민 여론의 압박 속에 2차 표결도 ‘보이콧’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與 김상욱 “탄핵안 찬성”…배현진 “표결 참여”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3번째로 공개적인 찬성 입장이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한다”고 했다. 조경태 “‘즉시 하야’ 없으면 자유 투표 맡겨야” 1차 표결을 앞두고 여당에서 처음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대신 ‘즉시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조 의원은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 탄핵 표결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 투표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표결에 ‘집단 불참’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이제 관심은 ‘탄핵 반대 당론’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에 쏠린다.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회 의결정족수는 재적 300명의 의원 중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수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의원들 많이들 후회 중”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첫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4일로 예정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8명 이상의 투표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원내대표는 취재된 내용이라고 전하며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입장에선 본인이 ‘소통령’이 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윤석열 대통령을 더 보호해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그래서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이 물밑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투표 불참을) 결정하더라도 친한계 또는 소장파는 다음 투표에 들어가서 찬성 표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7일)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굉장히 따갑다”면서 “그때 (표결이 진행된 본회의장에) 안 들어갔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소한 투표를 하러 갔었어야 한다고 많이들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소장파’라던 김재섭 인스타 폭파…윤상현 향해 한 말이

    ‘소장파’라던 김재섭 인스타 폭파…윤상현 향해 한 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동 폐기된 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민심의 역풍이 거세다. ‘소장파’를 자처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했던 김재섭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계정을 닫았다. 김 의원에게 “1년 지나면 국민은 달라진다”고 조언했다고 밝힌 윤상현 의원도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2000개에 가까운 악플을 받았다. “‘소장파 5인’ 앞장서더니 표결 불참” 비판9일 정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프로필 사진도 자신의 사진이 아닌 검은색 배경으로 바꿨다. 프로필란에 ‘처음부터 다시’라는 글을 남겨뒀으나 이마저 지웠다. 22대 총선에서 여당의 ‘험지’인 서울 도봉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한 김 의원은 젊은 나이(37세)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높여왔다. 또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가감 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인 지난 5일에는 김예지·김상욱·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당내 소장파 5인’을 자처하며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이 탄핵을 저지하려는 여당을 반전시킬 ‘소장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럼에도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김 의원이 참여하지 않자 지역구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여론이 거세졌다. ‘당내 소장파 5인’ 중 김예지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고 김상욱 의원이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한 것과 대비됐다. 김 의원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사진에 악플이 달려 비공개로 돌렸다”면서 “지역구 학생들이 많이 팔로우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보기에) 심한 말이 너무 많아 게시물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다 찍어줬다” 발언에 “국민 무시” 뭇매김 의원에게 “1년만 지나면 국민들은 바뀐다”고 조언한 윤상현 의원도 지역구(동구·미추홀구 을) 주민들로부터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윤 의원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최근 게시물에는 윤 의원을 비판하는 댓글이 각각 1000여개, 800여개 달렸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 경제와 국정안정을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지만,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은 “국민들이 심판할 것”, “그동안 그렇게 보지 않은 나를 자책한다” 등 날선 비판들로 뒤덮였다. 윤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당신은 용현동 주민을 기만했다”, “다음 총선에서 반대운동하겠다”, “인천 주민으로서 참담하다” 등 지역구 주민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의원으로부터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되냐”는 질문을 받고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고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무소속으로 가도 다 찍어줬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면서 “(윤 대통령을) 지금 손절하고 용도폐기하고 버리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다”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불붙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들 것이라는 윤 의원의 주장에 유권자들은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들끓고 있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불똥이 튄 김 의원은 윤 의원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 유튜브 발언 관련해서 말씀드린다”면서 “제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의원총회장에서 윤 의원에게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 안철수·김예지·김상욱 투표했다…5명 더 돌아와야 투표 성립

    안철수·김예지·김상욱 투표했다…5명 더 돌아와야 투표 성립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진행중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될 당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남아있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참여한 뒤 본회의장에 남았다. 이어 표결에 앞서 퇴장했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도 연이어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겜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은 지난 5일 당내 소장파인 김재섭·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욱 의원은 본회의장에 돌아와 물을 마시며 가쁜 호흡을 내쉬었고, 투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뒤 의원들의 명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패가 200개에 미치지 못하면 표결 자체가 불성립하게 된다. 이 경우 개표도 하지 않은 채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그러나 6시 55분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3명만 투표에 참여한 상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이상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투표에 195명만 참여하게 돼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6시 55분 현재 야당 의원들은 투표를 모두 마친 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의힘 당사에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철수·김예지 투표…與 6명 더 돌아오지 않으면 탄핵안 ‘자동 폐기’

    안철수·김예지 투표…與 6명 더 돌아오지 않으면 탄핵안 ‘자동 폐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사실상 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 앞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했다. 이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한명씩 호명하며 본회의장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어 표결이 시작되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뒤 퇴장했다.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 담장을 넘으려 했으나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화를 받고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5일 당내 소장파인 김재섭·김상욱·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전원 출석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뒤 의원들의 명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명패가 200개에 미치지 못하면 표결 자체가 불성립하게 된다. 이 경우 개표도 하지 않은 채 탄핵안은 자동 폐기된다. 그러나 6시 30분 현재까지 안 의원과 김 의원만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 이상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투표에 194명만 참여하게 돼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안 의원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퇴진 계획에 대해 밝히지 못했다”면서 “당론이 있더라도 소신에 따른 투표권 행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6시 40분 현재 야당 의원들은 투표를 모두 마친 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국민의힘 당사에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尹 거취 어떻게 되나…임기단축 개헌·비상거국내각 거론

    尹 거취 어떻게 되나…임기단축 개헌·비상거국내각 거론

    “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2선 후퇴 시사···시도지사협·소장파도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사과하고 임기 등 거취 문제를 당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2선 후퇴를 시사하면서 향후 수습 방식으로 임기단축 개헌과 비상거국내각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사태 수습을 여당인 국민의힘이 주도하고, 거취 문제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단축 개헌’ 가능성을 묻자 “논의하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향후 수습 방식으로는 임기단축 개헌과 비상 거국 내각이 꼽힌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전날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면서도 책임 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과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에서 소장파로 꼽히는 의원들도 지난 5일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 거국중립내각은 각 정당에서 추천받아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관례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지난 4월 윤 대통령에게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여야가 국무총리 등 내각 인사를 함께 추천해 국회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자고 요구한 적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 임기 단축·중임제… 권력 구조 변화 ‘개헌’ 논의 이어지나

    임기 단축·중임제… 권력 구조 변화 ‘개헌’ 논의 이어지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추후 권력구조 변화를 위한 개헌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6일 정치권에서는 임기 단축, 중임제 개헌 등이 꾸준히 거론되는 상황이다.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은 여당에서도 나왔다. 전날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던 국민의힘의 한 소장파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중 추가로 임기 단축 개헌에 동참 의사를 밝힌 의원이 있냐’는 물음에 “선수와 무관하게 공감대가 제법 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의 기존에 밝혀 왔던 입장과 무관하게,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앞서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중심제는 이번에 개헌을 통해 고쳐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헌법 제70조는 대통령의 임기는 5년, 중임할 수 없는 ‘단임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1987년을 끝으로 헌법이 개정된 적이 없어 최근 대통령의 5년 임기가 길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5년 임기가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도 지난달 대통령의 임기를 4년으로 줄이고 한 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스스로가 발의할 수 있다. 개헌안이 발의된 후에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쳐 선거권이 있는 국민 과반수의 투표와 그중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다만 개헌을 하더라도 이미 당선된 현직 대통령에게도 적용이 될 것인지는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 헌법 128조는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해선 효력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임기 ‘단축’에 대한 별도의 명시는 없기 때문이다.
  • 與 ‘탄핵 반대’ 당론 변화 없다지만… 8표만 이탈해도 가결

    與 ‘탄핵 반대’ 당론 변화 없다지만… 8표만 이탈해도 가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여당 내 기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루 종일 마라톤 회의를 이어 간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 당론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당 내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는 7일 본회의 때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쯤 의총 정회 직후 ‘오늘 결론이 안 날 수도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표결에 대한 당론은 이미 결정됐다. 그 당론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의총은 2시간 뒤인 오후 9시 재개됐다. 의총에서는 탄핵 반대 당론을 번복할지에 대한 논의보다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자신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정국 타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총에 참석한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한 대표 발언 이후에도 의총의 중론은 ‘탄핵을 일단 막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관계자도 아주 진지하게 한 대표를 바라보면서 지금 탄핵은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도 덧붙였다. 한 초선 의원은 “의총에서 친한이고, 친윤(친윤석열)이고 무조건 탄핵은 반대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겪었던 분들은 본인이 당시 어떻게 힘들었는지 다른 의원들에게 공유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이라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탄핵안은 의결된다. 이날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목소리를 낸 안철수·조경태 의원이 표결 때까지 입장을 유지할 경우 이탈표가 추가로 6표 나오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안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은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 그러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빨리해야 한다”고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가장 먼저 탄핵 찬성 의견을 밝혔다. 또 전날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며 “지켜보겠다”고 밝힌 ‘초·재선 소장파’ 김예지·김상욱·우재준·김재섭·김소희 의원 등 5명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20명 안팎의 친한계 의원 등이 무기명 투표에서 당론에 역행하는 표를 던져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소장파 중심 선제적 개헌 카드 꺼내한동훈 “탄핵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尹 탈당 요구·출당 놓고 갑론을박부결 당론 與의원들에 ‘문자 폭탄’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막는 방향으로 일단 뜻이 모인 상황이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와 중립지대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의 물꼬를 트면서 향후 당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일단 당내 ‘탄핵안 부결’ 기조는 형성됐다. 전날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탄핵 부결 방침을 정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주요 당론이 결정되는데 당대표가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결 당론 결정 이후 개별 의원들에게는 1명당 4000~5000개의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고 한다. 문자에는 ‘민심을 외면하고 윤석열과 함께 탄핵당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역사 앞에 당당해지시겠습니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한 대표는 일단 탄핵 부결 방침을 밝힌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을 꺼내면서 탄핵의 대안으로 개헌이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섭 의원 등이 주장한 임기 단축 개헌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임기를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력구조 개편은 추후 논의하더라도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도 변수다. 탄핵안 부결 후 국민적 질타 강도에 따라 윤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한 대표는 6일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만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아울러 한 대표가 계엄 사태 해결책으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대표로서 대통령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인 우리 정당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탈당을 거부하면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 또는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한 3선 의원은 “대통령이 탈당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당인데 왜 탄핵에 반대하느냐’고 할 것”이라며 “한 대표의 낮은 수”라고 비판했다.
  •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본회의 표결 불참 막기 ‘고육지책’이재명 처음으로 “尹 반드시 탄핵”외신 인터뷰서도 “탄핵, 시간문제”與 개헌론엔 “더 과감한 결단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표결을 7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데는 여당 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으로 불러들이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재표결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의 본회의 참석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통해 탄핵안 부결을 위한 집단 불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탄핵’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했다. 191명 야당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사실상 탄핵 정국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 대표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여당 내 이탈표가 얼마나 잠복해 있는지 알 수 없고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꺼내든 게 7일 특검법 재의결이다. 헌법상 재의결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이 때문에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 이상이 불참한다고 가정하면 범야권 의석수(192석)만으로도 재의결이 가능해진다. 물론 여당 의원들이 특검법 재의결에선 반대표를 던지고 탄핵안에는 참여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다만 여당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집단 기권 형식으로 투표에 불참하기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윤 대통령)는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5명이 제안한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 고민에 대해선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지금은 탄핵 열차가 출발했다. 조금 더 과감한 결단과 용기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임기단축 개헌” 여당서 터졌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여당에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5일 나왔다. 야당의 탄핵 공세 및 내란죄 수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터져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여기 반응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5명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예지(재선)·김재섭·우재준·김소희·김상욱(이상 초선)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에게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 사과 ▲책임자 조사·처벌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다. 임기 단축 개헌 요구에 대해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임기 단축 개헌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거론한 바 있으나 국민의힘 원내에서 공개적인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침묵을 지키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은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하고 신임 장관 후보자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일각에서는 ‘내각 총사퇴’ 등의 방안도 거론됐으나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장관의 후임만을 지명한 채 여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이다. 전날 밤까지 윤 대통령이 이날 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의 회동에서도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에 대한 거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접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 ‘합법적 조치’라는 뜻이 확고해 대국민담화의 실익이 없다고 본 것이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회 탄핵안 표결을 지켜본 뒤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와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도 일단 탄핵안을 부결시킨 후 논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한동훈 대표도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4일)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나 국민들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7일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던 것도 입장 표명 시기 조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탄핵 표결까지 여론이 중요한데, 섣불리 나섰다가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도 “야당에 공격 빌미만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야당의 탄핵 추진에 동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국힘 소장파 5명 “‘尹 임기단축’ 개헌해야…계엄사태로 권위 잃어”

    국힘 소장파 5명 “‘尹 임기단축’ 개헌해야…계엄사태로 권위 잃어”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 5일 국민의힘 재선 김예지, 초선 김상욱·우재준·김재섭·김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장파 현안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은 민주주의 유린의 역사와 인권탄압의 트라우마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에게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진실하게 사과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기자회견을 연 이들 5명은 친한(친한동훈) 또는 비윤(비윤석열) 성향으로, 지난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일부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정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표결에 5명이 의견을 같이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항상 뜻을 같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가 당론으로 정해진 가운데 ‘표결 불참’ 방침이 정해지면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도 “저희는 개별적인 헌법기관”이라며 “당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겠지만, 아직 어떤 가정에 기초한 대답을 드릴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가결된다.
  • 李 위기에도, 특위 띄우기에도… 한 방 없는 한동훈

    李 위기에도, 특위 띄우기에도… 한 방 없는 한동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유죄 선고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 대표 ‘사법리스크’ 부각, 당내 입지 확보 등에 나서고 있다. 당원 게시판 논란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 대표 리더십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표는 20일 이 대표를 겨냥한 재판지연방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특히 선거법 재판에서는 더 그렇다”며 “1심 재판을 이 대표 측이 어떻게 2년 2개월이나 지연시켰는지 분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실상을 알리고 재판부 등에 법률적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21일 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원외 대표의 한계가 언급되는 가운데 민생 정책 컨트롤타워를 지휘하며 당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원내에 세력이 적은 한 대표는 각종 특위를 만들어 ‘원외 인사’들을 기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격차해소특위를 발족하면서는 친한(친한동훈)계 ‘뉴페이스’인 조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3040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를 통해 힘을 보태는 이재영 전 의원에게는 디지털정당위원회를 맡겼다. 또 대표 공약이었던 ‘지구당 부활’을 도운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에게는 수도권비전특위 위원장 자리를 줬다. 이 밖에 여의도 내 ‘맨파워’가 부족한 한 대표는 지난 8월부터 현역 의원들과 ‘일대일 식사 정치’도 이어 가고 있다. 당초 선수별, 지역별 일대다(多) 식사를 진행했으나 “한 대표가 주로 말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대일 방식으로 바꿨다.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인한 계파 갈등은 한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당무감사를 주장하는 권성동 의원을 향해 “혹시 (게시판에) 보좌관이나 가족이 들어가 있지 않나. 실명으로 검색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 자체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에 “저희 가족과 보좌진 중에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당무감사를 해도 좋다”고 맞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논란의 본질은 ‘누구라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당대표 가족들이 만약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 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친한계 중진인 조 의원의 “(한 대표) 가족이 했다고 해도 그게 뭐가 문제냐”는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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