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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승찾기’로 찾은 선생님 찌른 20대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스승찾기’로 찾은 선생님 찌른 20대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사실 따뜻하게 대해 주신 분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고등학교 시절 교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에게 징역 13년이 확정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 들어가 교사 B(49)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교 정문을 통해 교내로 들어온 A씨는 2층 교무실 앞에서 30분가량 기다리다 범행을 저질렀다. 대전 소재 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서 ‘스승찾기’로 교직원 명단을 검색해 피해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폐, 오른손 등 신체 기능이 크게 손상돼 지속적인 치료와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B씨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과 조현병 증세로 통원치료를 받은 바 있는 A씨는 의사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2022년 12월부터 이를 거부하고 약물치료를 중단했다. 그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피해자를 비롯한 교사들이 자신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망상에 시달렸다고 한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8년을,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10년의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함께 부과됐다. 2심 법원은 A씨가 피해망상 탓에 범행했고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살해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에 따라 형을 줄였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이 징역 13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자필 항소이유서와 반성문을 통해 “수감 중 계속하여 약물 치료를 받고 있고, 피해자에 대한 증오나 복수심을 갖고 있던 것은 피해망상이었으며, 사실 피해자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신 분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라고 밝혔다.
  • 성남시 혹서기 공동주택 경비실 냉방 전기료 4만원 지원

    성남시 혹서기 공동주택 경비실 냉방 전기료 4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가 혹서기 공동주택 경비실 냉방시설 전기료를 7~8월 두달간 지원한다. 전기료 지원대상은 지역 내 269곳 공동주택 단지 경비실(초소) 1491개소이며 월 2만원씩 총 4만원이다. 시는 또 올해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탑마을대우아파트에 670만원을 지원해 경비실 12개 초소에 냉방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경비원·미화원들의 노후한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별도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올해 단대동 푸르지오아파트 등 17곳 아파트단지 23개소에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냉난방기 구입 등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노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경비실 전기료 지원사업으로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해있는 공동주택의 근무환경이 개선되어 폭염기에도 경비원·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연매출 제한 기준 12억으로 상향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연매출 제한 기준 12억으로 상향

    경기 광명시는 8월 1일부터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의 연매출 제한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연매출 제한 기준 상향 조정은 지난 6월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의 안건으로 가결된 사항으로, 최근 5년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이다. 새로운 기준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연매출 10억 원~12억 원인 업체는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경우,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2023년분)과 총사업자등록내역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번 연매출 기준 상향으로 근소한 차이로 가맹점 등록이 불가능했던 업체들이 광명사랑화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실적인 제한 기준 마련으로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이 광명사랑화폐의 경제적 혜택을 받고, 시민들도 더 다양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어 광명사랑화폐 이용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15일간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특정 업소의 부정 유통에 대한 일제 단속 중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귀금속 및 기타 잡화로 분류된 가맹점 중 순금 거래가 의심되는 경우와 일반주점으로 등록됐으나 퇴폐업소이거나 유흥업소 등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광명시는 점검반을 편성하여 신고 접수 건에 대해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말타고 제주를 즐겨봐… 이색 승마관광체험 상품이 뜬다

    말타고 제주를 즐겨봐… 이색 승마관광체험 상품이 뜬다

    말타고 제주를 즐기는 이색 승마관광체험형 사업이 관광객 유치에 새 활로가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체험형 복합 사업인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지원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승마 18만원, 관광 3만원, 숙박 7만원 등 최대 28만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으로 체험 1회당 최대 60%까지 지원되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0~40분 승마강습에 3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도에서 회당 1만 8000원을 지원해주고 나머지 1만 2000원은 자부담을 하면 된다. 또한 승마트레킹 1회 평균비용 15만원 가운데 9만원을 도가 지원하고 6만원을 본인이 부담하면 되는 식이다. 다만 식비나 카페 이용등은 제외되며 관광상품 이용료와 숙박비 지원은 승마트레킹 또는 승마강습 체험을 한 이용객에 한해 제공된다. 현재 도내 62개소 승마시설 가운데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승마장은 제주시 브라더스파크승마클럽 등 5개소와 서귀포시 OK승마장 등 2개소 등 모두 7개소이다. 올해 약 840명 정도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말산업 특구의 이점을 활용하는 사업”이라며 “침체된 관광승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신청을 원하는 관광객은 희망하는 승마장에 직접 연락해 문의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은 각 승마장에서 연계해 지정한 곳을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아내가 데려온 남친” 신혼집서 셋이 동거…이상한 관계에 日 ‘발칵’

    “아내가 데려온 남친” 신혼집서 셋이 동거…이상한 관계에 日 ‘발칵’

    유학을 간 아내가 현지에서 만들어온 남자친구와 한집살이를 한 일본인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이들은 “우리만 문제없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심경을 전했다. 29일 일본 온라인 매체 슈에이샤는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소이왕자’(Soy王子·33) 부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 일본인 부부는 아내의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SNS에 관련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소이왕자는 자신을 ‘요리사 경력 10년 이상, 동물성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요리사’라고 소개한다. 아내가 데리고 온 남자친구…동거 시작한 셋 소이왕자에 따르면 최근 호주로 유학을 다녀온 그의 아내는 현지에서 일본인 유학생 남자친구를 만들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자친구도 함께 자신의 신혼집으로 데리고 왔다. 소이왕자는 아내와 아내의 남자친구와 함께 지내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같이 지내며 요리도 하고 집안일도 했다. 영상 중간중간 아내와 남자친구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내의 남자친구가 떠나자 소이왕자는 아쉬워하며 “아내의 남자친구와 살던 일상은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세 사람의 일상이 담긴 영상은 엑스에서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나 아닌 男은 ‘여행지의 비현실’ 같은 존재” 인터뷰에 따르면 소이왕자와 아내는 4년 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만났다. 그의 아내는 교제 당시에도 이미 2명의 남성과 만나고 있었다고 한다. 아내는 “당시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이런 사람이 있구나’라는 충격을 받은 표정을 했다”고 전했다. 소이왕자는 “남자친구인 제가 봤을 때 남자친구는 현실이었고 그 외의 남자는 ‘여행지에 있는 비현실’ 같은 존재였다”라며 “가끔은 여행하고 싶지 않냐”고 아내의 남자친구들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함께 동거한 남자친구와 지금도 연락하냐’는 질문에 아내는 “매일 연락하고 있고, 통화도 자주 한다”며 “가끔 남편도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교제할 생각”이라며 “남자친구는 조금 먼 곳에 살고 있지만 놀러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이왕자 역시 “언제든지 그가 다시 집에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녀계획도 언급…“당사자만 좋으면 된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이왕자는 “와이프가 원하면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남자친구의 아이든 남편의 아이든 둘 다 좋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아이가 생기면 남자친구에게 키워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키우는 것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없기 때문에, 키우는 것은 남자친구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이왕자는 마지막으로 “우리 같은 관계를 권장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라며 “당사자 2명이 좋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절대로 아이를 낳지 마라” 등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日서 ‘전통적 결혼’에 부정적인 시선도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결혼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정결혼’ 문화가 트렌드로 잡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우정결혼 전문 업체인 ‘컬러어스’(Colorus)는 2015년 3월 창립 이후 현재까지 회원 수가 약 500명에 달한다며 “일본 인구 1억 2000여만명 중 약 1%가 우정결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결혼의 정의는 ‘공통의 이익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동거하는 관계’다. 이들은 배우자에게 낭만적인 사랑이나 성적인 관계를 바라지 않는다. 부부는 동거할 수도, 별거할 수도 있으며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면 인공수정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부부간 합의가 있다면 배우자 외에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연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고요?”…2배 더 내세요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고요?”…2배 더 내세요

    제주도의 높은 물가로 인해 해외인 일본 여행과 비용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83%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비용을 들여다보니 반전이었다. 30일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를 통해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이 실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부터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 6000명)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 3주차 조사에서는 옴니버스 서베이로 제주도와 일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묻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을 가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83%로 조사됐다. 불가능하다고 답한 이들은 9%에 불과했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말에 대해 88%가 들어본 적 있고, 70%는 공감하고 있었다. ‘들어본 적 없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3%, 8%에 그쳤다. 3박 4일 일정의 여행비용을 ‘예상’해 보게 한 결과 제주도가 86만원, 일본은 110만 2000원으로 일본이 1.3배였다. 그러나 ‘실제’ 일본 여행비는 제주도의 2.2배에 달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산출한 지난해 1월~10월 비용을 보면 두 지역 여행자의 평균 지출액은 제주도 52만 8000원, 일본 113만 6000원으로 2.15배였다. 실제 여행비에 비해 예상 여행비는 일본은 0.97배(-3만 4000원)로 거의 일치했으나, 제주도는 1.63배 (+33만 2000원)나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즉 제주도 여행비를 불합리하게 크게 예상하며, 일본과 별 차이 없다고 오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오인식은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없는 사람이 더 심했다. 응답자 중 지난 1년 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여행비로 78만 8000원을, 과거 한 번이라도 다녀온 적이 있는 사람은 84만 6000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은 93만 5000원을 예상했다. 이에 비해 일본 예상 금액은 각각 114만원, 110만 4000원, 109만 9000원으로 방문 경험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 최근 가 본 사람일수록 조금씩 더 들 것으로 예상한 점도 제주와 달랐다. “‘제주도는 비싸다’는 오래된 선입견”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일본 여행 붐과 맞물려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비논리적인, 이른바 ‘뇌피셜’이 정설인 양 자리잡은 실정”이라면서 “제주 여행이 일본 여행과 대동소이하다는 오해는 결국 ‘제주도는 비싸다’는 오래된 선입견과 부정적인 뉴스의 확대 재생산이 만든 합작품”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상식적인 인식의 폭이 넓고 뿌리 깊다는 점에서 단기간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제주에 거주하는 한 유튜버가 용두암에서 구입한 해산물이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영상을 올리며 ‘바가지’ 논란이 또 한 차례 인 바 있다. 이 유튜버는 위법 판매행위가 의심된다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가 용두암 해안 갯바위에 천막을 치고 해산물을 파는 노점상인을 단속한 결과, 공유 수면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원산지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에 대해 시설물의 자진 철거를 명령했다. 한편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운영 주체인 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는 김녕, 화순금모래, 협재, 금능 해수욕장도 평상 가격 50%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함덕은 6만원에서 3만원으로 평상 가격을 인하했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 대혁신’의 일환으로 이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해수욕장 편의시설 이용요금 인하를 장려해왔다. 이에 파라솔 요금은 11곳의 해수욕장(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표선, 화순금모래)에서 2만원으로 통일됐다. 평상 2개에 8만원이던 김녕은 4만원으로, 화순금모래, 협재, 금능 해수욕장도 기존가격에서 50% 인하하기로 했으며,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4만원에서 최저가격인 3만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 유네스코 ‘산지승원’ 조계산 선암사를 걷다 [두시기행문]

    유네스코 ‘산지승원’ 조계산 선암사를 걷다 [두시기행문]

    전남 순천 조계산은 높이 888m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다. 고온 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고 불렸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피아골, 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폭포, 약수 등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쪽 기슭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인 송광사가 있는데 목조삼존불감, 고려고종제서 등의 국보들이 있고 곱향나무, 이팝나무 등의 천연기념물과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2018년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동쪽 기슭에는 한국의 산지승원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삼층석탑, 아치형 승선교 등의 보물을 간진하고 있다. 산 일대의 워낙 수종들이 다양하게 있어 산전체가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7개의 사찰들은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산사(山寺)로 신앙과 영적 수행, 승려 공동체 생활의 중심지로 한국의 불교의 역사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곳이다. 다양한 불교신앙이 산사 내에 수용되었는데, 이는 역사적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으로 잘 남아있다. 사찰의 자립성, 승려교육, 한국 선불교의 특징인 영적 수행과 교리 학습의 공존 등을 이어가며 한국 불교의 무형적, 역사적 측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산지승원은 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인해 손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의 살아있는 중심으로 남아 있는 신성한 장소이다. 2018년 6월 30일 바레인에서 열린 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결정된 한국의 산지승원으로는 양산시 통도사, 영주시 부석사, 안동시 봉정사, 보은군 법주사, 공주시 마곡사, 해남군 대흥사, 순천시 선암사가 있다. 861년 통일신라 시대 도국선사 창건이중 선암사는 조계산 산기슭 동쪽에 자리하 하고 있으며 백재 성왕 때인 529년 아도화상(삼국시대 승려)이 비로암을 세웠으며, 통일신라 경문왕 때인 861년 도선국사가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선암사 반대편 서쪽 산중턱에는 승보사찰 송광사가 자리하고 있고 선암사 주위로 수백년을 자리를 지켜온 상수리, 동백, 단풍나무 등이 있다. 사찰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사찰 중 하나로 보물 7점 외에도 장엄한 대웅전, 팔상전, 원통전, 금동향로, 일주문 등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선암사 칠전선원은 사찰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일곱채의 참선 장소를 의미하는 곳으로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인 태고 총림으로서 강원과 선원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을 하고 있는 종합수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선승을 배출하였다. 선암사 뒤편으로 800년이 넘은 자생 차 군락지가 있다. 차 배지에서 생산하는 야생차는 안동의 화개차를 으뜸으로 치지지만 순자연산 차로는 선암사 차를 최고로 친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지만 차 밭의 규모가 크지 않아 수확량이 적어 귀한대접 받는다. 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책길인근에 지리산과 백운산과 마찬가지로 고로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매년 경칩을 전후로 약수를 맛볼 수 있다. 선암산 도립공원 주차장을 따라 선암사로 가는 길에 위치한 아치형 승선교는 숙종 때 호암화상이 6년만에 완공한 아치형 다리로 길이 14m, 높이 4.7m 폭4m로 시냇물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졌다.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선암사로 향하는 고즈넉한 길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기분이 든다. 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조계산 선암사는 주차장부터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으며 천년고찰의 모습과 보물,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주차장 인근에는 다양한 토속음식을 판매하는 곳까지 있어 식사를 해결하기도 좋으며 무난한 등산코스로 사시사철 변하는 멋진 자연림을 느끼며 등산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모든 선수, 수영장서 ‘소변’ 본다…공공연한 비밀” 충격 폭로

    “모든 선수, 수영장서 ‘소변’ 본다…공공연한 비밀” 충격 폭로

    수영 선수들이 자신들이 경기를 하는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곤 한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알려졌다. 수영장 물 안에서 소변을 봐서는 안 되는 것은 수영장에서 엄격하게 지켜야 할 규칙 중 하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모인 세계 최고의 수영 선수들은 누구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고 26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수영 선수가 경기가 치러지는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의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볼 것이며 이는 올림픽 경기의 “가장 지저분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평영 금메달리스트로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릴리 킹(미국)은 “나는 아마 모든 수영장에서 소변을 봤을 것이다. 원래 그렇다”고 털어놨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케이티 호프는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전에 옆에서 같이 대기하던 동료 선수가 바닥에 소변을 본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호프는 “말 그대로 다리를 타고 흘러 내려와 바닥에 고였다”며 “외부인들에게는 역겨울 수 있지만 수영장 물 안에 염소가 아주 많이 들어있어 별 생각 안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WSJ은 “올림픽이 4년간 피, 땀, 눈물이 모인 것이라고 생각하겠으나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수영 경기장)는 다른 체액으로 넘쳐날 것이라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올림픽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든 선수가 아마도 그곳에서 오줌을 눌 것”이라고 했다. 밀착되는 경기용 수영복, 입고 벗기 쉽지 않아 수영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몸에 딱 붙어 근육을 압박하는 경기용 수영복을 입는다. 이런 수영복은 물속 저항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압박력이 강해 입고 벗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이들이 경기 직전까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수시로 물을 마시느라 화장실도 자주 가야 하는데 경기용 수영복은 입는 데 길게는 20분도 걸린다. 이 때문에 화장실에 갔다 와서 수영복을 다시 입느라 시간과 힘을 허비하기보다는 그냥 수영복을 입은 채 물 속에서 소변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나섰던 잭 하팅은 고교 시절 주 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경기 직전 요의를 느껴 곤란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경기용 수영복에 힘겹게 몸을 구겨 넣은 뒤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경기까지 남은 시간도 시간이지만 수영복을 벗었다가 다시 입는 일이 더 크게 느껴졌고 결국 처음으로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소변을 봤다. 하팅은 그 뒤로 “세상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 매체는 “물 속에서 소변보기에 익숙해진 선수들 중에는 수영을 하면서 동시에 일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소변을 보지 않는 등 ‘암묵적 규칙’은 존재한다”면서 “수영장 수질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염소 농도를 수시로 조절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올림픽 대표 선발전이 열린 수영장의 수질 관리를 담당했던 브라이언 스피어는 9일간의 선발전 동안 선수 1000명이 출전했던 수영장의 물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소이온 농도 지수(pH)와 염소 수준을 조정했다”고 WSJ에 말했다.
  • 파리 올림픽 1위가 ‘4각형 도금 메달’을 받았다고?

    파리 올림픽 1위가 ‘4각형 도금 메달’을 받았다고?

    파리 올림픽이 현지 시각 26일 오후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환호와 탄성이 교차하는 순간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올림픽 종목 1~3위 입상자에게 금·은·동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근대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일부 종목이 상금을 주는 것도 나중엔 어쩌면 관례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근대 올림픽 1위에겐 금메달 주지 않았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에서 1위 우승자는 금메달이 아니라 은메달과 둥글게 관으로 만든 야생 올리브 가지를 받았다. 2위 입상자에겐 동메달과 월계관이 주어졌다. 3위에겐 시상하지도 않았다. 근대 올림픽 첫 메달 수상자는 3단 뛰기의 제임스 B 코널리(미국)이다. 그는 개막 당일인 14월 6일 이 종목 결선에서 13.71m를 뛰어 가장 멀리 뛰었다. 1위에게 야생 올리브 가지를 부상으로 주는 전통은 사라졌다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다시 ‘반짝’ 등장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직사각형 메달이 등장했다. 10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에서 둥글지 않은 메달이 탄생한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1위에겐 금도금을 한 은메달, 2위는 은메달, 3위는 동메달이 주어졌다. 현재와 같은 둥근 모양에 1위는 금메달, 2위 은, 3위 동메달을 시상한 것은 3회 대회인 1904년 세인트루이스부터다. 메달은 입상자의 가슴에 핀으로 꽂아줬다. 메달, 목에 거는 시상은 1960 로마대회부터 수상자가 등급별로 높이가 다른 시상대 위에 올라서는 것은 1932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부터다. 그 이전에는 시상 형식이 표준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은 패자도 땀 흘린 동료로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시상대 없이 1~3위에 시상한다. 일부 선수는 다른 선수에게 열패감을 주지 않고자 메달을 바로 주머니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하기도 한다. 메달을 입상자의 목에 걸어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다. 이후 메달의 크기와 디자인에 변화가 있었지만, 시상 형식은 대동소이하다. 메달 디자인이 올리브 가지에서 올림픽 로고로 바뀌었다. 파리 대회, 육상·복싱 메달리스에겐 처음 현금 하지만 파리 대회부터 육상과 복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받은 지원금 일부를 입상자들에게 상금으로 나눠주기로 하면서 ‘올림픽주의’에 변화가 예상된다. 세계육상연맹(WA)은 지난 4월 파리 올림픽에서 48개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상금 5만달러(약 7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계주와 같은 단체전에서는 우승팀에 분배된 5만달러를 참가 선수들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또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은, 동메달에도 금전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세계복싱협회(IBA)도 지난 5월 금메달리스트에겐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 은 5만달러, 동 2만 5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복싱 입상자들이 받는 상금의 절반은 NOC와 코치가 나눠 갖는다. 예컨대 금메달리스트는 5만달러, 은 2만 5000달러, 동 1만 2500달러를 갖게 된다. 각국 NOC와 정부, 입상자에게 상금 포상은 현실 IOC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IF)들에 수입의 90%를 분배하고 있다”라며 “이는 전 세계 운동선수와 스포츠 조직에 매일 420만 달러(58억원) 상당이 지원되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CNN이 전했다. 또 “선수와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할지는 NOC와 IF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IOC가 선수들에게 직접 상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올림픽 성공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많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독일 정부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은 메달 성과금 560만달러를 받았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3만 7500달러, 은 22만 500달러, 동 1만 5000달러를 지급했다. 각국 NOC나 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메달 입상자에게 포상금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경기 단체의 지원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금전 지원이 선수들에게 ‘비교적’ 균등하게 지원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크 콘래드 포덤대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CNN을 통해 “돈을 버는 선수는 몇몇 슈퍼스타에 심하게 편중돼 있으며, 대다수 덜 알려진 올림픽 참가자는 자기 돈을 써야 한다”라며 “후원금을 받으려면 시몬 바일스 수준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체조 슈퍼스타 바일스는 포브스에 따르면 710만달러의 후원을 받았다.
  •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축구 전용 구장·체육문화시설 함께부지 30% 공공주택 지어 재원 확보“정주환경 개선돼 지역에 활력 돌 것”“주민들 이용하던 공원 난개발” 반발의견 수렴 없이 350여가구 늘리기도협의회 꾸려 2만명 국토위에 건의문 부산시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을 부산 첫 축구 전용 경기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인다. 일부 면적에 공동주택을 건립해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공공시설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공공부지의 사유화’를 주장하며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구 구덕운동장 일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시는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국토부 공모에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제출했다. 최종 지정 여부는 다음달 말 가려질 예정이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지어진 부산 첫 공설운동장이다. 1971년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 등이 준공되면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984년 첫 우승을 이룬 장소이기도 하다.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시작된 장소라는 역사성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구덕운동장에서 ‘제2회 경남 학도 전력증강 국방 대회’가 열렸는데, 심판장이었던 노다이가 편파 판정으로 일본인 학교를 우승시키자 분노한 동래중학교(현 동래고)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가 노다이의 집까지 행진해 돌 세례를 퍼부었던 일이다.다만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서 지위를 잃었고 건립 40년이 지나면서 심각한 노후화로 야구장과 체육관을 철거했다. 남아 있는 종합경기장도 2022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을 만큼 낡아 매년 3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덕운동장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계획안에는 총사업비 7990억원을 투입해 시유지인 구덕운동장 일원 7만 1577㎡에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체육·문화·업무·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전체 부지 중 약 30%인 2만 1897㎡에는 아파트 850가구와 오피스텔 70실을 건립한다. 재개발 재원은 공모 선정에 따른 국·시비 재정 지원 각 250억원,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출자, 주택도시기금 융자 5440억원, 민간 투자 1946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부지를 현물 출자한다. 재개발 시행은 시와 HUG 출자로 설비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맡는다. 이 회사의 지분 구성비는 HUG 51%, 시 46%, 민간 3%로 재개발 완료 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을 분양해 수익을 내고 지분 비율대로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축구전용경기장과 체육·문화·상업시설은 모두 시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설이 된다.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이 완료되면 축구전용경기장이 프로축구 경기와 더불어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실외 생활체육시설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시설로 바뀌고 도서관,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도 갖추는 등 정주환경도 개선되면서 구덕운동장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공재의 사유화’를 우려하면서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아파트 예정 부지가 현재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생활체육 공원이라는 것도 반발을 키우는 부분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를 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만여명의 서명과 함께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의회는 재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보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보완 계획을 마련하고, 시의회에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는 현재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은 단지 구상일 뿐이며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도 지정 고시가 될 때까지 1년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런데도 주민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병률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장은 “주민은 재개발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것인데 아파트가 핵심 수익원인 이 사업의 구조를 고려하면 주민의 의견이 수용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재개발 계획상 아파트 규모가 500여 가구였는데 올해는 850가구로 늘어난 것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시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은 시와 HUG가 주도하는 공공사업으로, 주거 시설은 최소화하도록 통제할 것이며, 체육·문화 시설 등 공공시설을 시가 직접 관리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현재 계획은 구상안일 뿐 구체적인 도입 시설과 규모, 건축계획 등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수성은 어떻게 ‘다이아몬드 맨틀’을 품었나

    수성은 어떻게 ‘다이아몬드 맨틀’을 품었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지하에 두께 약 20㎞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맨틀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 전문 매체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가 보내온 데이터 및 실험을 통해 수성에 풍부한 탄소가 표면 아래에 맨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이아몬드의 성분은 탄소이며, 탄소 원자들이 조직적으로 모였을 때 단단한 흑연이 되고, 이것이 결정화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탄소와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원소로 이뤄졌으나 다른 성질을 가졌으며, 이를 ‘동소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수성 내부에 존재하는 압력과 온도를 재현하기 위해 대용량 압력기(프레스)를 사용해 수성의 환경을 재구성했다. 수성 맨틀에서 발견되는 물질과 성질이 동일한 합성 규산염에 엄청난 양의 압력을 가해 섭씨 2177도에 달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성의 맨틀에서 생성될 수 있는 광물을 조사한 결과, 수성의 ‘다이아몬드 맨틀’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다이아몬드가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믿는다. 첫째는 마그마 바다의 결정화다. 이 과정은 핵과 맨틀 경계면에서 매우 얇은 다이아몬드층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둘째는 수성의 핵이 결정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수성은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 처음 형성됐을 때 수성의 핵은 완전히 액체상태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진적으로 결정화 되었다. 현재까지 수성의 핵에서 형성된 고체의 정확한 성질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단계에서의 수성 핵에는 탄소가 적거나 혹은 부족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결정화 이전의 액체 핵에는 약간의 탄소가 포함돼 있으며, 이후 액체 상태로 녹아내리던 물질이 탄소 농축 과정으로 이어진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용해도의 임계값에 도달하면 액체는 더 이상 탄소를 용해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다이아몬드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밀도가 높은 광물이지만 금속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성의 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멈춘 뒤 핵의 상단으로 떠올랐을 것”이라면서 “그 결과 약 1㎞ 두께의 다이아몬드 층이 형성됐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께가 점차 두꺼워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약 35억 년 전 수성에서의 화산기가 짧아진 이유를 포함해,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단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루벤카톨릭대학의 올리비에 나무르 박사는 “수성의 진화 과정에서 화산 활동의 단계가 다른 행성보다 짧은 수 억 년에 불과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는 행성이 매우 빠르게 냉각됐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행성의 작은 크기와 관련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층이 열을 빠르게 제거해 화산 활동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의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의 출처인 수성탐사선 메신저는 2004년 발사된 뒤 2011~2015년 수성 탐사를 진행했다. 수성을 공전하며 성분과 지질 및 자기장에 관한 자료를 전송했고, 그 결과 최초로 수성 전면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수성의 핵이 액체 철로 구성됐다는 증거와 극지에서 물·얼음과 유기 분자를 찾는 성과도 이뤘다. 이후 메신저는 2015년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 ‘다이아몬드 품은 행성’ 찾았다…“두께 20㎞에 달할 것”[핵잼 사이언스]

    ‘다이아몬드 품은 행성’ 찾았다…“두께 20㎞에 달할 것”[핵잼 사이언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지하에 두께 약 20㎞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맨틀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 전문 매체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가 보내온 데이터 및 실험을 통해 수성에 풍부한 탄소가 표면 아래에 맨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이아몬드의 성분은 탄소이며, 탄소 원자들이 조직적으로 모였을 때 단단한 흑연이 되고, 이것이 결정화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탄소와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원소로 이뤄졌으나 다른 성질을 가졌으며, 이를 ‘동소체’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수성 내부에 존재하는 압력과 온도를 재현하기 위해 대용량 압력기(프레스)를 사용해 수성의 환경을 재구성했다. 수성 맨틀에서 발견되는 물질과 성질이 동일한 합성 규산염에 엄청난 양의 압력을 가해 섭씨 2177도에 달하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성의 맨틀에서 생성될 수 있는 광물을 조사한 결과, 수성의 ‘다이아몬드 맨틀’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다이아몬드가 두 가지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믿는다. 첫째는 마그마 바다의 결정화다. 이 과정은 핵과 맨틀 경계면에서 매우 얇은 다이아몬드층만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둘째는 수성의 핵이 결정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에 따르면, 수성은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 처음 형성됐을 때 수성의 핵은 완전히 액체상태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진적으로 결정화 되었다. 현재까지 수성의 핵에서 형성된 고체의 정확한 성질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단계에서의 수성 핵에는 탄소가 적거나 혹은 부족한 상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결정화 이전의 액체 핵에는 약간의 탄소가 포함돼 있으며, 이후 액체 상태로 녹아내리던 물질이 탄소 농축 과정으로 이어진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용해도의 임계값에 도달하면 액체는 더 이상 탄소를 용해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다이아몬드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는 밀도가 높은 광물이지만 금속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성의 핵과 맨틀의 경계에서 멈춘 뒤 핵의 상단으로 떠올랐을 것”이라면서 “그 결과 약 1㎞ 두께의 다이아몬드 층이 형성됐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께가 점차 두꺼워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약 35억 년 전 수성에서의 화산기가 짧아진 이유를 포함해,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단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루벤카톨릭대학의 올리비에 나무르 박사는 “수성의 진화 과정에서 화산 활동의 단계가 다른 행성보다 짧은 수 억 년에 불과했는지가 의문이었다. 이는 행성이 매우 빠르게 냉각됐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행성의 작은 크기와 관련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층이 열을 빠르게 제거해 화산 활동을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의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의 출처인 수성탐사선 메신저는 2004년 발사된 뒤 2011~2015년 수성 탐사를 진행했다. 수성을 공전하며 성분과 지질 및 자기장에 관한 자료를 전송했고, 그 결과 최초로 수성 전면 지도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수성의 핵이 액체 철로 구성됐다는 증거와 극지에서 물·얼음과 유기 분자를 찾는 성과도 이뤘다. 이후 메신저는 2015년 수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 뭉크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린 ‘생클루의 밤’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가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린 ‘생클루의 밤’ [비욘드 더 스크림]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생클루의 밤’(Night in Saint-Cloud, 1893)은 그가 프랑스 생클루에서 유학할 당시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린 작품이다. 뭉크는 절망에 빠져 창가에 앉아 있는 인물을 통해 실의, 슬픔, 불안, 우울감을 강조했다. 이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을 위해 노르웨이 크리스텐 스베아스 아트 컬렉션(Christen Sveaas Art Collection)으로부터 대여받았다. 전시회는 지난 5월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뭉크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도 않았고, 그다지 애정이 있지도 않았지만 아버지의 부고에 큰 상실감을 느낀다”면서 “ 뭉크는 이 그림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뭉크는 노르웨이 뢰텐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 군의관인 아버지를 따라 오슬로로 이사를 하게 된다. 아버지는 당시 오슬로 아케르후스 요새 군의관으로 근무를 했다. 당시 의사나 군의관은 임금도 높지 않아 뭉크는 오슬로에서 수차례 이사를 다니는 등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특히 뭉크가 5살 때 어머니가 죽은 이후 아버지가 광적으로 종교에 심취해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학대를 하게 된다. 뭉크는 이로 인해 ‘아버지로부터 광기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평생을 정서적인 불안 속에 살게 된다. 그래도 누나와 어머니의 죽음에 이어 아버지의 죽음은 뭉크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준다.이 작품은 덴마크 시인 에마누엘 골드스타인을 모델로 그렸지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는 자신을 아버지가 오슬로 부둣가에서 배웅하던 마지막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작품에서 주목을 해야 하는 것은 창문이다. 창틀은 공적, 사적 또는 외부와 내부 세계 사이를 경계로 우울한 장면의 중심요소이다. 이러한 특징은 뭉크의 작품 ‘키스’(The Kiss, 1892)에서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거리의 전경은 1892년 작품 ‘달빛 속 사이프러스’(Cypress in Moonlight, 1892)와도 같다.이 도슨트는 “창틀은 공허한 방 바닥에 이중 십자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모자를 쓴 남자는 밤 속으로 녹아든 듯 하다”면서 “이는 뭉크가 1889년 생클루에서 발표한 ‘생클루 선언’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생클루 선언은 뭉크가 1889년부터 1892년까지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센강, 그리고 니스의 화려한 지중해 풍경을 다루며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회화 기법을 탐구할 당시 발표됐다. 뭉크는 생클루 선언을 통해 “나는 더 이상 뜨개질하는 여자, 책을 읽는 남자를 그리지 않겠다. 대신 사랑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살아있는 감정을 그리겠다”고 발표했다. 생클루 선언은 뭉크의 다짐이기도 하다.
  • ‘중량 미달에 당(糖) 범벅’ 까먹는 젤리 …검사 제품 70% 기준 위반

    ‘중량 미달에 당(糖) 범벅’ 까먹는 젤리 …검사 제품 70% 기준 위반

    온라인 판매 중 까먹는 젤리 10건(중국산 9건·국내산 1건) 검사, 7건 적발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까먹는 젤리 10건을 검사한 결과, 7건의 표시 기준 위반이 확인돼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누리소통망(SNS), 팝업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인기 있는 젤리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마켓을 통해 산 10개 제품에 대해 기준·규격 검사 및 표시기준 적합 여부 검사를 했다. 검사 항목은 내용량, 당류, 허용 외 타르색소이며, 원산지는 중국산 9건, 국내산 1건이었다. 검사 결과 5개 제품에서 표시 중량보다 3%~6% 적게 들어 있었고, 3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 함량보다 151%~258%를 넘었다. 1개 제품은 내용량과 당류 함량 표시 두 가지 모두를 위반했다. 이들 제품의 원산지는 중국산 6건, 국내산 1건이었다. 표시 사항은 소비자에게 식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로 정하고 있어 제조업자는 제품에 정확한 표시를 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정부는 현재 영양성분 표시 대상을 일부 가공식품에서 모든 가공식품으로 확대하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 ‘일출’의 장관과 ‘일몰’의 낭만 간직한… 매혹의 고군산군도

    ‘일출’의 장관과 ‘일몰’의 낭만 간직한… 매혹의 고군산군도

    전북 군산은 근대문화의 역사를 담은 관광도시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깊은 역사를 가진 숨겨진 보물이 있다. 군산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고군산군도는 ‘군산관광’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섬 무리를 말한다. 16개의 유인도와 40개의 무인도, 총 5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군산군도의 섬들은 방향성의 띠고 길게 늘어져 있어, ‘호수에 뜬 섬’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서해에 넓게 펼쳐진 군산의 섬 곳곳은 소문난 일출 명소이자, 일몰 명소이다. 크고 작은 다채로운 섬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여름이면 낭만과 추억을 가꾸기 위한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깨끗한 바다와 푸른 숲, 한 폭의 그림이 되다 고군산군도 주변은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고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고군산군도의 북서쪽에 있는 방축도는 바다낚시 마니아들의 성지다. 고군산군도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섬 주변은 암석이 많고, 수심이 얕다. 반면 조류가 거세고 파도가 강한 편이지만 이 조건이 바다 낚시하기에는 제격이라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농어가 많이 잡힌다. 바다낚시에 흥미가 없다면 독립문바위와 시루떡 바위 같은 기암괴석을 구경하거나 마을 뒷산으로 올라가 보자. 마을 뒷산에는 고고학적인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남방식 고인돌과 조개더미가 있어 고고학적인 가치도 높다. 방축도 근처에 살포시 자리 잡은 섬은 달과 해가 합해진 것처럼 물이 맑고 깨끗한 명도다. 명도 역시 방축도를 중심으로 선박을 이용한 유람선 관광과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들의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바닷가 섬이면서 푸른 숲의 이색적인 정취를 품은 신시도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지난 2020년 국립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신시도는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기분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한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숲과 바다, 절벽 위에 세워진 그림 같은 별장에서 하룻밤까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휴양림을 걷다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월영봉에 있는 대각산 전망대에 오르면 군도는 물론, 군산과 김제, 부안을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세계가 주목하는 ‘K관광섬’ 고군산군도는 섬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이런 매력 덕에 고군산군도는 2022년 미국 CNN이 지목한 아시아의 보물 같은 관광지 18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공모 사업에서 ‘말도~명도~방축도’를 트레킹할 수 있는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를 선정했다. 군산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로 불리는 트레킹 코스 곳곳에 캠프장과 해안 탐방로, 휴게소·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는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콘셉트로 내년 개통 예정인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278m의 해상인도교와 연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에 예술을 입히다 꼬챙이를 닮은 작은 섬 관리도는 ‘예술섬’으로 탈바꿈된다. 관리도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와 거리가 1.5㎞에 불과한 데다 암석 해안에 작은 만과 곶이 산재해 선유도 이상으로 경치가 빼어나고 조망이 일품이다. 울창한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만물상바위 등 기암괴석의 다양한 모형들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시는 관리도 일원 121만㎡(약 37만평)를 호텔·리조트, 미술관·전시관, 케이블카, 해양레저시설, 예술작품 전시공간, 산책로, 스카이 워크, 전망대 등을 갖춘 예술섬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군산시수협과 ‘관리도 예술섬 조성사업’ 관련 토지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내 가슴 수술 영상이 왜 SNS에…” 황당한 유출 사고에 中 ‘발칵’

    “내 가슴 수술 영상이 왜 SNS에…” 황당한 유출 사고에 中 ‘발칵’

    중국의 한 여성의 가슴 확대 수술을 받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오라는 성을 가진 여성은 중국 중부 허난성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5개월 뒤 가오는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자신의 수술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에는 수술 후 붕대를 감고 마취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은 2만 8000개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화제였다. 가오는 자신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병원 측에 연락해 촬영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병원 측이 공개 사과를 하고 보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이 외부인에 의해 촬영됐다”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또한 “모든 감시 영상이 3개월 후 파기되기 때문에 누가 영상을 찍었는지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영상이 온라인에 다시 올라오면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해 영상을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오는 “수술실이 매우 사적인 장소이며 비디오에는 의사와 간호사의 존재가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에 외부인이 들어와 촬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병원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퇴사했고 연락처 정보도 삭제했다고 말을 바꿨다. 병원 측의 대응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촬영을 한 사람이 직장을 그만뒀다는 변명을 이용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뭔가 잘못될 때마다 비정규직이 그랬거나 떠난 사람이 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항상 책임을 회피한다”고 말했다. 가오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허난성 톈신 로펌의 변호사인 마빈은 SCMP에 “환자의 동의 없이 환자의 얼굴이 나온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은 사생활권과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록 영상이 외부인에 의해 촬영된 것이라 하더라도 병원 측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엄마는 ‘카톡’·딸은 ‘인스타’가 소통 창구…스마트폰 줄이기 도전해보니[안녕, 스마트폰]

    엄마는 ‘카톡’·딸은 ‘인스타’가 소통 창구…스마트폰 줄이기 도전해보니[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서울신문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겠다고 야심차게 마음먹은 전국 각지 네 가구의 일상을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밀착 관찰했다. 첫째 주는 기존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둘째 주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했다. ▲가족과의 소통 ▲심리적 변화 ▲신체활동 등을 매일 점검했다. 스마트워치의 도움을 받아 수면의 질이나 심박수 등도 측정했다. 실험 초 ‘도파민 부족’과 일상 속 불편함을 호소하던 가족들은 실험이 끝난 후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 보고 앉게 됐다”고 했다. #과의존 모녀 디톡스 도전 #포기 못해, 인스타 #혼자만 시간 늘어남 #언젠간 성공할테야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7시간 33분으로 다른 참여자보다 길었던 전민수(44)씨. 4시간 9분으로 청소년 참여자 중 가장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전씨의 맏딸 박주현(13·가명)양. 모녀는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다. 하지만 실험 기간 달성하려했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주현양은 실험 참여자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이전보다 늘었다. 폰 더 오래 쓴 첫째 딸…“‘인스타그램’은 친구와 대화 통로” “엄마, 미안해. 과제 끝나고 나서 애들이랑 대화한다고 인스타그램을 더 했나 봐.” 실험 기간 주현양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 55분. 이전보다 46분이 늘었다. 왜 스마트폰을 더 사용했냐는 질문에 주현양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려면 무조건 이걸 써야 한다”고 했다. 주현양 또래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친구와 마음을 전하는 통로다. 하굣길에 곧장 놀이터로 향하던 과거와 달리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 다른 친구와 놀 시간을 정하려면 스마트폰은 필수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서로를 태그해 말을 걸고, 유행하는 숏츠나 릴스도 친구들과 함께 찍어서 올려야 한다. 주현양은 “이걸(스마트폰을) 안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면서도 “그렇다고 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포기할 순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민수씨는 실험에 참여하려고 했을 때부터 이번 도전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민수씨는 실험을 시작하기 전 딸의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 진단 결과를 받아 들고선 의심의 눈초리부터 날렸다. ‘스마트폰을 적절히 조절한다(21점)’는 결과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만 해도 집에 오면 스마트폰을 식탁 위에 두던 주현양은 이젠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친구의 인스타그램 메시지에 답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변한 딸이 걱정됐던 민수씨는 ‘한 번 끊어 내보자’며 주현양을 설득해 함께 실험에 참여했다. 일과 시간 다른 가족들…“서로 이해하게 돼” 딸의 도전은 실패했지만, 민수씨의 디지털 디톡스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민수씨는 7시간이 넘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4시간 58분까지 줄였다. 카카오톡만 하루에 5시간 22분 사용할 정도로 소통에 힘을 쏟았던 민수씨는 우선 시급하지 않은 단톡방부터 하나 둘씩 접속을 줄였다. 울리는 알람에 신경쓰지 않았고,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그만큼 줄었다.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시간 20분 정도 쓰던 둘째 소이(10)양도 1시간 6분으로 사용 시간을 줄였다. 귀가하는 시간이 다른 가족들은 틈틈이 서로 대화했지만 함께 무언가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 사용을 더 많이 줄이기는 어려웠다. 저녁마다 둘러앉아 체크리스트를 기록하는 것도 적잖은 노력이 필요했다. 아이들의 아빠 박성욱(46)씨는 “평일에는 오후 9시가 넘어야 집에 온다”며 “퇴근 이후에는 잠시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싶은 것 정도는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실험을 통해 가족들은 서로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민수씨는 “어른도 이렇게 스마트폰을 조절하기 어려운데 어린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제 선뜻 스마트폰을 뺏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들이 저를 보고 깨달은 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주현양도 느끼는 게 없지는 않았다. 스스로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과의존이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실험에 참여한 덕분에 매일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사용 시간을 확인하다 보니 의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제 정말 유튜브는 좀 덜 보려고 해요. 저 그렇게 할 수 있겠죠?”
  • 내포의 중심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내포의 중심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충남 홍성군은 충청도 서북부 5군 14현을 관할하던 행정과 군사의 중심지였다. 고려 성종 14년에 운주라 하였고 고려 공민왕 때는 홍주목(洪州牧)으로 5년만에 승격하기도 했다. 이후 제2차 갑오개혁으로 지방 행정 구역이 23부제로 개편됨에 따라 홍주부(洪州府)로 승격되어 인근 22개군을 관할하기 이른다. 시간이 지나 1914년 4월 1일 홍주군과 결성군을 통합하여 홍성군으로 개편하면서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홍성군의 중심에 위치한 홍성 홍주읍성은 조선시대 홍주목을 방어하던 읍성으로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성(珹)이다. 처음 성이 축조된 시기는 기록에 없어서 확실이 알 순 없지만 홍주역사관 뒤편 토성이 나말여초(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의 시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 초기 기록인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단편적인 기록만 남겨져 있었다. 다만 이곳에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은 샘이 하나 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 세종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을 만들고 이후 새로 고쳐 쌓기 시작하였으며 1870년 한응필에 의해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성의 둘레는 4856척(약 1.5㎞), 높이 11척(약 3.3m)이고 4개의 문이 있다. 다만 현재는 남쪽의 810m 성벽만이 남아 있으며 홍주목의 36동에 이르렀던 관아 건물이 일제에 의해 훼손되어 조양문,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만 남아있다. 홍성 홍주읍성은 임진왜란, 이몽학의 난, 동학농민항쟁, 천주교박해 등 산 역사의 장소이며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한 민종식, 이세영 등이 홍주의병을 이끌고 전투를 벌인 곳 이기도 하다. 현재는 사적 제231호로 보존되고 있으며 공원과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천년이란 긴 세월을 한결같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을 지켜오며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내포의 큰 고을인 홍주를 돌아보는 길인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산과 들판 그리고 골목을 걸으며 천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희망찬 홍성을 상징하는 고암길과 서민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장터길,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공간인 매봉재길,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홍주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홍주성길, 근,현대를 넘나드는 추억의 골목길로 이루어져 있다. 전 구간을 둘러보는 1코스는 8㎞로 약 3시간가량 소요되며 역사와 힐링코스로 구성된 2코스는 약 5㎞로 1시간 10분가량 소요된다. 어느 코스로 방문해도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고 장터길을 지날 때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잔치국수나 국밥은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볼거리는 홍성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의 동상, 홍천전통시장, 홍주순교성지, 홍주읍성, 조양문, 홍주향교/벽화거리 등이 있다.
  • 광진구 긴고랑공원·무궁화공원서 음주 땐 과태료 10만원

    광진구 긴고랑공원·무궁화공원서 음주 땐 과태료 10만원

    서울 광진구가 지난 5월, 중곡동 긴고랑공원(긴고랑로 143)과 구의동 무궁화공원(광나루로52길 12)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장독골공원 금주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2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긴고랑공원과 무궁화공원은 음주행위에 따른 민원이 많은 곳이었다.술병과 음식쓰레기, 소란행위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단는 지적이 잇따랐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이용이 많은 공원에서 안전사고와 범죄우려도 있었다. 이에 광진구는 긴고랑공원과 무궁화공원을 지난 5월 20일에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열린 술병을 소지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술병 등이 아닌 다른 용기에 술을 담아 소지하는 등의 행위가 모두 ‘음주’에 포함된다. 광진구는 8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음주를 단속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의 놀이장소이자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는 곳인만큼 음주행위를 막고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고자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앞으로도 구민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구민 여러분이 더욱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지옥은 없다” 담임목사 설교에 대형교회 ‘발칵’

    “지옥은 없다” 담임목사 설교에 대형교회 ‘발칵’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가 죽으면 지옥에 갈까. 더군다나 그 아이가 동생을 구하다 죽었다면? 이 예민한 문제를 두고 대형교회 담임 목사가 말한다. 이 아이는 지금 하나님 곁에 있다고. 지옥은 없다고. 성경에 예수가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으니 일견 맞는 말 같으면서도 “지옥은 없다”는 말은 교회 공동체에서 대단히 위험한 단언이다. 담임 목사를 바라보며 신앙심을 지켜왔던 성도들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부목사가 담임 목사에게 지옥은 있다고 도전한다. 과연 이 교회는 어떻게 될까. 연극 ‘크리스천스’는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지옥의 존재 여부를 놓고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미국의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원작으로 오비 어워드 ‘극작가상’ 외 다수의 희곡상을 수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종교적 믿음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지만 삶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믿음에 관한 격렬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앞선 설명대로 담임 목사인 폴은 지옥은 없다는 설교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폴이 해당 설교를 한 날은 그간 교회가 확장하느라 졌던 빚을 다 갚은 날이다. 교인들에게 재정을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담임 목사가 빚을 청산하기 전에는 이야기를 못 꺼내다가 빚에서 자유로워지자 꺼냈다는 설정은 작품이 지닌 도발적인 성격을 더 극대화한다. 그래서 지옥은 정말로 없을까. 폴은 성경에 나오는 지옥이 실제로는 ‘게헨나’라는 이름의 소각장이었다는 근거를 든다. 게헨나는 시체를 태웠던 구체적 장소이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부목사인 조슈아는 지옥의 존재를 믿으며 자신을 따르는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나간다. 종교는 과학으로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폴이 맞는지, 조슈아가 맞는지는 알 수 없다. 폴이 폴의 신념에 따라 설교하고 행동했듯 조슈아도 조슈아 나름대로 신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고 행동한다. 모든 신념의 영역이 그렇듯 두 사람의 극명히 다른 생각은 좁혀지지 않는다.목사의 설교라는 게 대개는 따분하기 마련이지만 ‘크리스천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야 하는 교회 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민새롬 연출이 “특정 종교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속할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다양한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모순, 분열, 소통, 화합의 고통스러운 국면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한대로 교회에서 믿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이지만 더 큰 공동체의 문제로 확장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상대방에 대한 태도, 권리 간의 충돌과 딜레마 등 공동체가 언제든 마주하고 해결해가야 하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룬 덕에 극장을 나서고도 고민해볼 지점이 많다. 서로 다른 관점 간의 충돌을 통해 커다란 감동과 건강한 질문을 함께 던지는 작품이다. 관념적인 주제에 지루할 수 있는 설교를 소재 삼았으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품을 더 선명하게 하는 연출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십자형의 사면 무대와 스테인드글라스를 형상화한 천장의 발광다이오드(LED)영상, 마이크를 활용해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 등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균열의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크리스천스’는 권리를 주제로 한 올해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의 마지막 작품이다.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하는데 일찍이 입소문을 타고 전 회차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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