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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지방공사 군살빼기 가속도

    도자진흥재단이 사무실을 축소이전한 데 이어 용인지방공사가 슬림화에 나서는 등 자치단체 군살빼기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용인지방공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기존 1본부 6팀을 1본부 4팀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지방공사는 그동안 운용 및 사업추진 성과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자 기존 개발기획팀을 강화해 사장 직속으로 전략기획팀을 신설하고 보상팀과 사업팀, 주택1팀과 주택2팀을 통폐합해 기존 1본부 6팀에서 1본부 4팀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특히 인력 전문성과 성과관리 강화를 위해 외부공모제를 통해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한 직원에 대한 퇴출제 도입, 개인별 급여차등폭 확대 등을 시행한다. 또 조직 운영 시스템을 효율화하기 위해 사업 사후평가제, 회의 및 보고자료 감축, 업무 매뉴얼 제작, 민원제도 개선 등을 시행하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용인시와의 정기적인 인적 교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의사 소통과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안 제도의 활성화를 비롯해 신입 사원에 대한 초기 순환근무 의무화, 신입 사원에 대한 멘토제 도입 등을 시행한다. 용인지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하는 공기업으로 용인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용인지방공사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해외동포 단상/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글로벌 시대] 해외동포 단상/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내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자신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해외로 이주한다는 것은 보통 힘든 결정이 아니다. 그래서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 어느 누구 하나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다. 외국에서 많은 분들이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한국에 있었더라면 당하지 않아도 될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 경제적인 여유를 갖고 투자 이민을 온 사람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힘든 정착 과정을 거친다. 이민 가정이 경험하는 문제점들은 지리적 풍토나 기후상의 문제보다는 상이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적응상의 어려움이 더 크다. 그래서 요즈음 세계화시대에 해외이민은 물리적으로 다른 국가로 이주한다는 의미와 함께 상이한 사회제도 및 생활양식으로 이전한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성공적인 이민 생활이 되려면 경제적 측면 못지 않게 새로운 문화권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이민 1세대는 의사소통상의 어려움과 문화이식 과정에 대한 소극적인 참여로 인해 모국과 이민국 사이에서 경계민족이 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 가졌던 생활양식과 가치관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일단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모국 지향성이 매우 강하다. 1세대 이민자 중에는 일부 선진국 거주 동포들을 제외하고는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귀소의식이 강하다. 특히 1990년대 들어 한국의 높은 경제발전은 모국으로의 역이민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가져왔다. 이민 1세대는 미지의 세계에서 씨를 뿌리고 2세대는 그 씨를 알뜰히 가꾸고 3세대는 본격적으로 거두어들인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타민족에 비해 짧은 이민 역사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보아 우리 동포사회는 현재 터전을 일구는 단계이다. 그러나 한 세대 정도만 지나면 한인 후손 세대의 총체적 역량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2008년 현재 이민자들이 주축이 된 재외동포 규모는 전 세계 169개국에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인도, 이스라엘, 네덜란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규모라고 한다. 이는 한반도 인구의 약 10%이며, 전 세계에 우리 동포가 없는 나라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한 인구는 8000만명이 안 되는 가운데 인구 성장이 정체되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재외동포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 동포사회는 유대인 못지않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언어와 문화, 풍습을 지켜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강하다. 또한 한인 특유의 성실성과 교육열에 더해 모국에 대한 애국심이 강하다. 과거 재외동포에 대해 우리는 선망의 대상이자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라는 이중적인 인식을 가진 바 있다. 세계화 시대인 지금 우리 모두는 어디에 살고 있든지 한인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재외동포는 민족의 커다란 자산이다. 지난날 우리의 경제 발전 초기과정에서 재외동포, 특히 재일동포 경제인이 기여한 공헌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기 위해 한반도 밖에 있는 700만 해외 동포의 역량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이제 우리 민족의 공간적 경계도 한반도에 국한했던 시각에서 벗어나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로 더 넓게 바라보아야 한다. 21세기 들어 탈(脫) 국민국가 현상이 강화되면서 민족에 대한 국가적 경계는 큰 의미가 없어졌다. 앞으로 한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해외 동포의 규모와 그들의 모국에 대한 기여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재외동포가 국가 발전의 중요한 요소이며 민족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재외동포와 같은 해외 인적자원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
  • ‘지뚫킥’ 자체 시청률 경신…20%대 눈앞

    ‘지뚫킥’ 자체 시청률 경신…20%대 눈앞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전회보다 4.1%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19.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티마 출신 소이가 줄리엔의 여자 친구로 카메오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의 등장에 평소 줄리엔을 좋아하던 신애(서신애 분)는 한껏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애는 소이와 줄리엔이 다정하게 요리하고 노래부르고 심지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소외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결국 신애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아저씨 여자친구하면 안돼요?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돼요?”라고 줄리엔에게 깜찍한 사랑 고백을 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주형 미술세계] 그녀는 도시에서 자유를 그린다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무심코 내다본 차창 밖 휑한 도심의 거리에 플라타너스 마른 잎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마음이 헛헛합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습니다. 어디론가 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던 광고 문구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8개를 비교해 본 결과 하루 평균 7.8시간으로 가장 적게 자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도 쉽게 떠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수많은 의무와 약속으로 점철된 도시의 삶이 발목을 단단히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도시인들에게 여행은 오늘 당장 할 일이 아닙니다. 언젠가의 꿈일 뿐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의 끝자락에서 얼마 전 인천, 홍콩, 요코하마 세 도시를 다녀왔다는 박상희를 떠올립니다. 작업실 가득했던 그림들을 생각합니다. 도시 상점의 간판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접착 시트지를 여러 겹 붙인 위에 칼과 붓으로 새기고 그려 넣은 그 때 만난 도시의 밤 풍경들이었습니다. 도시와 만나는 박상희의 방식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그는 구경꾼처럼 백만달러짜리 가격표가 붙은 현란한 야경에 온전히 시선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행인처럼 작은 걸음 하나를 옮길 때마다 이해득실을 따지며 도시를 오가지도 않습니다. 도시의 산보자입니다. 그저 특별한 목적 없이 스스로 ‘보물 창고’라 부르는 도시를 자유롭게 거닙니다. 이루려 하는 일 없이 오래된 도시 요코하마를 걷다 고풍스러운 유치원을 만납니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과거의 누군가가 지어놓은 건물 안에 오늘의 아이들이 왁자지껄합니다. 문득 나의 현재는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 없이 인천을 거닐다 미래 도시 신축 현장 앞에 섰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우리들 미래의 높이에 아찔해집니다. 순간 나의 미래에 건 욕망의 크기가 너무 과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흔들린다.’ 꼭 달성할 목적 없이 홍콩을 헤매다 흔들리는 네온사인 사이에서 어느 시인의 시구 한 구절을 떠올립니다. 비로소 흔들리는 존재의 이유를 깨닫습니다. 살아있음이었습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헤매다 생에 대한 긍정과 조우합니다. 벤야민은 도시를 여러 시대의 시간 층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공간이라 정의합니다. 바로 이곳에서의 산보는 공간의 경험을 시간의 체험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다시 시간의 체험을 존재의 확인으로 돌려놓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복되는 것은 역사적, 지역적 개성을 덜어내고 대동소이해진 도시성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져 평준화된 채 도시에서 살아왔던 자아이기도 합니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떠들썩한 세상의 차량들 한가운데서 수심에 잠길 때”가 바로 여행의 적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도시 한 가운데서 수심이 깊어져도 도시에서 얻은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을 무디게 할 자연을 찾아 떠나기 힘들고, 떠났다가도 결국 다시 도시로 돌아와 머물며 살 수밖에 없는 도시인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삶의 기술’이 아닐까요. 반복되는 도시의 삶 자체를 날마다의 산보로 만드는.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안팎의 대조적 느낌은 자신 숨기는 우리 모습”

    ■ 대상 이혜진씨 지난해 첫 출품작 ‘투영’으로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27) 작가는 올해 두번째 도전해 영광의 대상을 받았다. 그는 “작업에만 집중했던 대학원 시절은 잊을 수 없는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졸업을 앞두고 이런 큰 상을 받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이혜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 권오훈 교수는 “작품이 지난해에 비해 완숙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하나의 얼굴 형상 안에 또 다른 해체된 얼굴이 보이는 ‘Face’는 웅장하고 압도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높이 140㎝정도로 크게 제작하였으며, 안팎의 얼굴을 각각 따로 제작하여 조립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안팎의 대조적인 느낌은 현대의 일상에서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무표정함으로 때로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방어하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고, 이율배반적이고 계산적인 현대인의 심리적 모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이 작가는 전했다. ■ 우수상 황지혜씨 “제가 만든 바다생물 통해 추억·동심 떠올려 보세요” 조형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황지혜(27) 작가는 “부족한 것이 많은 저에게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타지에서 지내는 딸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몽환의 海林-그녀를 만나다’는 황 작가의 기억과 감정을 바다생물의 이미지를 통해 재창조하여 주관적으로 표현하였다. 동시에 잊혀 가는 꿈이나 추억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나간 추억과 동심을 더듬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바다는 황 작가에게 아주 중요한 추억의 한 부분이고 상상력을 지니게 할 수 있는 요소이며 끝없는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여 바다에 대한 아름답고 신비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우수상 김선민씨 “반구·타원 기초 도형으로 생성·소멸되는 변화 표현” 세라믹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선민(32) 작가는 “개인적으로 올 한해는 많은 것을 새로이 시작하는 어수선한 한 해였는데, 그 마무리를 이렇게 뜻 깊게 할 수 있어서 내년은 더욱더 알찬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흙과 함께했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흙은 많은 것을 대신해 주었고 가끔은 친구로, 가끔은 조언자로, 또 가끔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매개체로 변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그 좌절감을 극복하게끔 도와주는 것 또한 흙의 몫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작품명 ‘more and more’ 는 무언가 변화되었고, 변화되고 있으며 변화되어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세상 모든 것들은 변화하기 마련.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물리적, 심리적 자극이 존재하고, 이러한 자극들은 인간과 자연을 여러 방향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김 작가의 생각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이런 자극을 기본 개념으로 반구, 타원 등 기초 도형의 변화를 디자인해 점점 더 사라지거나 생성되는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배우 캐릭터 대세는 웃기거나 터프하거나

    여배우 캐릭터 대세는 웃기거나 터프하거나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터프하거나 웃긴 여자들이 몰려온다. 청순함의 대명사 김태희, 임수정, 김소연, 고현정을 비롯해 4차원 캐릭터 이시영, 황정음에 섹시한 한채영, 선우선까지 여배우들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이시영 한채영 황정음 ‘웃기거나’ 먼저 이시영 한채영은 각각 영화 ‘홍길동의 후예’ ‘걸프렌즈’에서 웃음전도사로 나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알린 이시영은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홍길동의 후예’를 통해 철저하게 망가지는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이시영은 이범수의 입술을 물고 늘어진 고무줄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고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의자 뒤로 넘어지는 장면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를 소화해냈다. 바비인형 한채영도 오는 23일 개봉하는 ‘걸프렌즈’에서 의외의 푼수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는 세 여자들이 서로 만나 절친이 된다는 발칙하고 유쾌한 이야기다. 한채영은 세 여자 중 한 명인 진 역을 맡아 하이톤의 웃음소리와 꺼이꺼이 목 놓아 울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등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들 외에도 황정음은 최근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예쁜 외모와 걸맞지 않게 술에 취해 쓰러져 일명 떡실신녀라는 별명이 붙는 등 기존의 새침한 이미지를 깨는 파격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고현정 임수정 선우선 김태희 ‘터프하거나’ 이들이 코믹으로 승부한다면 임수정 선우선은 ‘전우치’, 고현정은 ‘여배우들’을 통해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다.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고현정은 오는10일 개봉하는 영화 ‘여배우들’에선 6명 여배우들의 기싸움을 다룬 영화답게 여기저기 시비를 걸고 몸싸움을 벌이며 코믹하면서도 터프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냘프고 우수 어린 외모의 임수정도 오는 23일 개봉하는 한국 최초의 히어로물 ‘전우치’에서 수퍼히어로와 러브라인을 펼치는 서인경 역을 맡아 와이어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선우선은 주인공 전우치와 대적하는 인간요괴로 등장해 달리는 차 위에서 활을 쏘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로 매일 부상에 시달렸다는 후문이다. 브라운관에선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김태희, 김소연이 여전사로 변신해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고 윤소이 역시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에서 여형사 역을 맡아 무술과 태권도는 물론 사격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 브라운관을 막론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코믹하고 때론 터프하게 변신하는 여배우들이 있기에 시청자와 관객들은 즐겁기만 하다. 사진 = 시오필름, 영화사 아람,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100년 난제 해결한 수학자의 열정

    지적인 욕구가 웬만큼 있는 사람이라면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한 페렐만에게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00년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수학 문제를 푼 천재라면, 더구나 모든 수학자가 탐내는 필즈메달을 거부하고 초야에 묻힌 인물이라면, 수학에 몸서리를 치던 학생시절을 생생히 기억하는 이들조차 호기심을 품을 만하다. 그래서 신문기사도 읽고 책도 읽어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페렐만의 혁명적인 업적을 이해하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너무나 벅찬 과제이다. 아무리 줄여 잡아도 세 고비를 넘어야 페렐만의 업적을 이해할 준비가 된다. 우선 위상수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3차원 구면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리치 흐름을 알아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푸앵카레 추측이란 이런저런 조건을 갖춘 3차원 물체가 위상수학의 관점에서 볼 때 3차원 구면과 같다는 주장이고, 페렐만은 이 주장이 옳음을 리치 흐름을 이용해서 증명했다. 더 자세히 설명하기는 난감하다. 위상수학의 관점이 무엇인지, 이런저런 조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3차원 구면이 무엇인지, 리치 흐름을 어떻게 이용한다는 것인지 간단히 설명할 길이 없다. 이 책 ‘푸앵카레가 묻고 페렐만이 답하다’(도솔 펴냄)를 제외하고서도 푸앵카레 추측만 다룬 책이 벌써 몇 권 나왔다. 간단한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럴 리가 없지 않겠는가.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지 몰라도, 수학은 가장 큰 자유를 위해 가장 엄밀하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피상적인 이미지와 달리 수학자는 간단하고 명쾌한 대답을 내놓는 사람이라기보다 생각하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100년 동안 최고의 수학자들이 거의 옳다 싶은 푸앵카레 추측을 놓고 따지고 또 따졌다. 우리 일반인이 수학에서 배워야 할 정신은 무엇보다 그 집요함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수학자들은 인간적인 면모와 탁월한 창의력으로 연민과 경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과학책을 번역하면서 자주 느끼는 것인데, 세상에는 삶과 과학이 한 덩어리가 된 멋진 과학자들이 참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 푸앵카레 추측처럼 어려운 과학은 잘 이해하지 못해도, 과학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은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을 보면 과학이 삶의 한 방식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삶과 과학이 겉도는 듯할 때가 종종 있다. 왜 그럴까? 혹시 우리는 과학 선진국 사람들과 달리 집요함이나 증명의 욕구를 타고나지 않아서일까? 그건 절대로 아닐 것이다. 적어도 과학계 바깥에서 페렐만은 필즈메달을 거부하고 칩거한 인물로 더 유명한 것 같다. 만일 수학이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라면, 페렐만의 행동은 실로 엽기적이다. 그러나 수학이 삶의 한 방식이요 그 목표는 큰 자유라면, 그의 칩거는 더할 나위없이 수학자다운 행동이다. 수학은 가장 큰 혁명이 조용하게 일어나는 장소이다. 페렐만 말고도 수많은 영웅들이 북적거린다. 이 책을 비롯한 여러 기회를 통해서 구경할 가치가 아주 많다. 전대호 번역가
  • [메트로플러스] 김포 월곶 애기봉에 평화공원 조성

    북한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154m)’의 통일전망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평화공원이 조성된다.26일 김포시에 따르면 2014년까지 275억원을 들여 현재의 애기봉 통일전망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54m 높이의 전망타워와 함께 평화전시관, 전쟁체험관, 영상관, 특산물판매장 등을 갖춘 ‘애기봉 평화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 애기봉 일대 4만 9500㎡의 농림지역을 문화공원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고 최근 실시설계에 들어갔다.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에 국방부와 산림청 소유인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 3월 공사에 착수, 2014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이 북한과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1.4㎞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이자 수도권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평화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저격수 총 맞고도 살아남은 영국군 화제

    아프가니스탄의 한 영국군 장교가 등에 저격수의 총을 맞고도 살아남아 화제다. 주인공은 제 1 근위 보병연대 1대대 소속의 페디 라이스(Paddy Rice) 중위. 라이스 중위가 속한 제 1 근위 보병연대는 아프간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헬만드주에 주둔하고 있다. 라이스 중위가 총을 맞은건 지난달 26일로, 당시 그는 병사들과 함께 무전기를 옮기기 위해 기지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있었다. 라이스 중위는 “지붕 위는 노출된 장소이기 때문에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붕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었는데, 무엇인가 등을 때리면서 발에 차이듯 엎어졌다. 그 순간 총에 맞았음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탈레반 저격수가 라이스 중위를 노리고 총을 쐈던 것이다. 총알은 정확히 그의 왼쪽 어깨 아래에 명중해 피부를 뚫고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운이 좋았다. 총알은 그의 등을 타고 올라와 오른쪽 목 뒤쪽의 피부를 뚫고 다시 나왔던 것.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라이스 중위는 목 뒤를 29바늘이나 꿰메야 했다. 당시 작전을 지휘했던 제임스 스완스톤(James Swanston) 대위는 그에게 “아프간에서 가장 운좋은 병사”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몇 mm만 옆에 맞았어도 그는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산공개심의 파격 日 1조엔 삭감 결실

    예산공개심의 파격 日 1조엔 삭감 결실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17일 저녁 예산공개심의와 관련, “성역 없는 재검토”를 거듭 지시했다. 자민당 정권 때 편성된 내년도 예산 95조엔(약 1225조원)의 낭비 유무를 철저히 검증, 국민의 세금을 한푼도 헛되게 쓰지 않기 위한 조치가 예산공개심의제다. 또 부처 이기주의와 정치적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사업 정리’로 불리고 있다. 예산공개심의에는 사업별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편 심의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일반인의 방청도 허용했다. 일본에서 국가 예산의 검증 과정을 국민에게 완전히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삭감액은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 활용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행정쇄신회의(의장 총리) 주도로 도쿄 신주쿠의 국립인쇄국 체육관에서 실시된 1차 심의에서는 1조 4400억엔(약 18조 5700억원)이 삭감됐다. 줄인 예산은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심의 대상은 전체 3000여개의 사업 가운데 447개가 선정됐다. 1차에서는 241개 사업, 24~27일 4일간 이뤄질 2차에서는 나머지 사업이 대상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1∼2차의 심의를 통해 3조엔을 삭감할 계획이다. 1차 심의의 결과는 32개 사업의 폐지로 878억엔, 11개 사업의 예산집행보류로 569억엔, 56개 사업의 삭감액을 모두 합치면 4152억~5184억엔에 달했다. 또 중복됐거나 불필요하게 짜여진 각종 기금 및 특별회계 잉여금인 이른바 ‘매장금(埋臟)’이 9139억엔이다. 특히 낙하산 인사의 점유물로 여겨진 대부분의 사업은 폐지 판정을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낙하산 인사의 효과는?”이라는 등의 질문으로 관료들을 궁지로 몰았다. 예컨대 슈퍼컴퓨터의 개발과 관련,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2위가 되면 안 되나.”라고 추궁, 결국 개발 예산을 동결시켰다. 슈퍼컴퓨터의 개발 주체인 이화학연구소이사장으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는 “슈퍼컴퓨터 없이는 과학기술입국이 불가능하다.”며 항변했다. 삭감된 사업을 가진 부처에서 “판정 기준이 애매하다.”, “공개처형”, “인민재판”이라는 등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국민 76% “행정 낭비없애 찬성” 심의 과정의 질문과 답변은 인터넷을 통해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접속자수도 수만명에 달했다. 국민들은 “신선하다. 자민당 정권 때 보지 못했던 상황이다.”라며 환영했다. 하토야마 정권의 ‘행정의 낭비요소 제거’에 대해 국민의 76%(아사히신문)가, ‘탈관료 정책 실천’에 69%가 지지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예산의 낭비요소 배제는 국민이 가장 원하고 있다.“면서 “정부 전체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화성 홍사용문학관 새달개관

    화성 홍사용문학관 새달개관

    일제 강점기 민족의 한이 담긴 동인지 ‘백조’를 창간했던 노작 홍사용(1900~1947) 선생을 기리는 문학관이 다음달 그의 고향인 경기 화성시에서 문을 연다. 화성시는 12월중 동탄신도시내 노작공원에 노작 홍사용 문학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면적 866㎡, 2층 규모로 지어지는 문학관에는 ‘청산백운’(1919년작), 시조모음집 ‘청구가곡’(1920년작) 등 노작의 친필로 쓰인 작품집과 토월회 활동 당시 사진 등 84점의 유품이 전시된다. 또 문학관에는 세미나실, 도서관, 북카페, 휴게실 등이 마련되며 시민을 대상으로 문예창작교실도 운영한다. 화성시와 노작 종친회는 2007년 8월부터 동탄신도시 홍사용 묘역(향토유적 제13호)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와 문학활동을 기리는 노작공원을 조성하고 노작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추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인 독립운동가 노작은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함께 동인지 ‘백조’를 창간했으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등의 작품을 통해 일제 치하의 한을 표출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화성이 낳은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노작의 업적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문학관은 단지 유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새끼 세계 최초 촬영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새끼 세계 최초 촬영

    일본 과학자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러캔스의 새끼 모습 촬영에 성공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 실러캔스 새끼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연안 마나도 베이 수심 161m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실러캔스가 발견된 장소이기도 하다. 영상 속 실러캔스 새끼는 31.5cm의 크기로 푸른색에 흰색 반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20여분동안 바위들 사이를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러캔스를 촬영한 사람은 이와키의 후쿠시마 아쿠마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마사미추 이와타. 무선으로 조정되는 탐색선을 이용했다. 이와타는 “어린 실러캔스를 촬영한 것은 세계 최초다. 실러캔스의 미스터리를 밝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러캔스는 알 상태에서 어미 뱃속에서 부화돼 어는 정도 성장 한 후에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었으나,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해안에서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사진=NBC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녹색성장시대 글로벌 리더키우는 그린텍 MBA

    녹색성장시대 글로벌 리더키우는 그린텍 MBA

    2010학년도에 개교하는 사이버 대학원 심사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 단 한 곳만이 인가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개 사이버대학이 총 정원 1088명 규모의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심사 결과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특수대학원만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교과과정 운영ㆍ평가 체계, 특성화 프로그램 적절성 등 교육과정과 컨텐츠 평가에서 당락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 뜨는 특성화학과, 경영대학원 그린텍MBA  이 가운데 단연 관심이 쏠리는 분야가 바로 그린텍 MBA다. 그린텍 MBA는 녹색(환경)을 뜻하는 ‘Green’과 기술을 뜻하는 ‘Techonlogy’가 융합된 경영학석사(MBA)를 배출하는 학과이다. 21세기 국가가 지향하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의 주역이 될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첨단 환경가술 및 대체에너지 분야의 공학지식과 기후변화경제학 등 21세기 전문경영인에게 필수적인 녹색경영학의 융합으로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그린텍MBA를 주도하고 있는 경영학부 최선 교수(한국환경경영학회 부회장 및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는 “MBA 과정은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반영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의 MBA 트랜드는 친환경 경영, 지속가능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의 ‘녹색일자리 창출 및 인력 양성 방안’에 의거해 향후 4년간 녹색일자리가 전산업의 평균적인 일자리 증가율(1.3%)보다 4배 가량 빠른 속도(6.0%)로 증가해 2013년에는 81만개(2008년 대비 20만개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앞으로 환경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고급인재들에 대한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 및 기존의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콘텐츠 개발  녹색성장의 주역이 될 능력 있는 녹색기술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강의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0년간 약 1조원에 가까운 국가R&D자금을 투입하여 차세대 첨단 환경기술의 연구를 주관해온 기관으로, 환경기술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지식저장소이다. 이 첨단 기술들은 이제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를 통해 온라인 강의콘텐츠로 학생들에게 제공되게 된다. 이를 통해 그린텍 MBA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게 되며, 국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개발된 지식의 기술사업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최선 교수는 “그린MBA는 우리나라에서 극히 일부 대학원에서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그린MBA는 경영분야만을 강조하다보니 기술적인 부분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린텍 MBA는 선진국 수준의 환경 및 대체에너지기술과 기후변화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슬기롭게 조화시켜 기술 기반위의 경영학석사를 배출함으로써 타 대학원의 그린MBA와 차별화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 부담 없는 학비로 글로벌 녹색리더 양성  한양사이버대학교 그린텍 MBA는 사이버교육으로 글로벌 녹색리더를 배출한다. 이에 따라 재교육의 욕구가 큰 직장인과 시·공간적 제약으로 대학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양질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21세기형 교육으로 저비용·고효율을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양사이버대학원은 다른 기존의 특수대학원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부담 없는 학비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그린텍 MBA 과정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으며 12월14일 서류합격자 발표 및 19일 면접 및 구술고사, 31일 합격자 발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원 홈페이지(gs.hanyangcyber.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강북구, 정류장12곳 소나무 숨쉬는 공간으로

    강북구, 정류장12곳 소나무 숨쉬는 공간으로

    ‘운치와 멋이 있고 절개를 뜻한다.’ 요즘처럼 온 산이 울긋불긋해질수록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의 매력에 빠진다. 소나무가 강북구의 상징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8일 강북구에 따르면 2003년 시작한 소나무 가로수 심기 운동이 올해 절정을 맞았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소나무 가로수를 심는 등 올해에만 330여그루의 소나무를 새롭게 식재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솔샘길과 우이동길, 교통광장, 그린파크 등에 430여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관내 소나무 가로수만 760여그루에 달한다. 강북구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평지형 소나무밭이 있다. 우이동 삼각산(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솔밭공원으로, 100년생 소나무만 1000여 그루에 달한다. 강북구는 2003년 소나무를 가로수로 채택,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로수로 이미 벚나무와 은행나무가 자리잡은 데다 그루당 500만~1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 가로수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변 지적까지 반대가 심했다. 김현풍 구청장은 “소나무는 애국애족의 고장인 강북구에 가장 잘 맞는 나무라고 설득했다.”며 “소나무 가로수야말로 100년 뒤 후손들에게 물려줄 귀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우려와 달리 소나무 가로수는 큰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다. 2007년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돌았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고비를 넘겼다. 올해에는 도봉로 중앙차로버스정류장 등 12곳에 소나무 가로수를 새롭게 식재했다. 인적이 많고 매연이 심한 중앙차로에 가로수로 소나무가 등장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박귀원 공원녹지과장은 “은행나무, 버즘나무 대신 운치 있는 소나무를 심어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했다.”며 “소나무는 다른 가로수에 비해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산소 배출량이 3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민지혜(29·수유2동)씨는 “처음에는 중앙 차로에 가로수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지난 여름 소나무가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모습을 보고 정감이 갔다.”고 말했다. 도봉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정남(41·도봉구 창동)씨는 “자동차에 콘크리트만 있던 정류장에 소나무가 있으니 보기에도 좋고 공기도 맑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소나무 식재로 역사성 회복이란 효과도 거뒀다. 4·19사거리에서 통일연수원에 이르는 4·19길 1.2㎞ 구간은 국립 4·19묘지와 이준 열사 묘 등 순국선열 묘역이 있는 장소이지만 일본사람들이 ‘사쿠라’로 부르며 즐겨 찾는 벚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돼 있었다. 구는 이곳에 소나무 가로수 140 그루를 새롭게 심었다. 김 구청장의 소나무 사랑은 2004년 우이동 솔밭공원 조성으로 잘 드러난다. 치과의사로 한때 환경운동에 나섰던 그는 애초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던 솔밭을 주민과 힘을 합해 지켜냈다. 생태연못 등이 들어선 공원에는 1000여그루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매년 솔밭공원에서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는 이색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막걸리가 소나무 생육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뷰티풀 셰어링’ 스타들과 더불어 빛낸 ‘가치 있는 바자회’

    ‘뷰티풀 셰어링’ 스타들과 더불어 빛낸 ‘가치 있는 바자회’

    올’리브 채널과 코스모폴리탄,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뷰티풀 셰어링’(Beautiful Sharing) 캠페인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공리에 개최되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7일 신사동 가로수길 ‘블룸 앤 구떼’ 까페를 거점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이선균·박정아·윤소이·윤진서·이사강 등 스타들의 화보 사진전과 스타 일일 카페, 미니콘서트가 마련되어 많은 시민들에 의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스타들이 입고 촬영해 화제가 된 ‘스수와’(ce soir) 자선 티셔츠에 관심이 집중 됐으며 상당수 많은 양이 너도나도(?) 구매로 인해 그 인기를 절실히 실감했다. 자선 티셔츠는 티로즈(TRose)와 마이너스 브랜드(MINUS BRAND)의 디자이너이자 편집매장 스수와(ce soir)의 대표인 이주연 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기부한 디자인으로 심플한 멋과 엣지 있는 패션으로 꾸밀 수 있는 골드 하트무늬에 블랙 반팔 티셔츠이다. 또한 서울신문NTN 현장 인터뷰에서 스수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당 30,000만원에 판매되는 자선 티셔츠 수익금 일체를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국내 결식아동을 돕는데 사용, 자선 나눔에 기회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뷰티풀 셰어링’의 참된 의미는 “진정한 스타일은 외형을 넘어 소외계층에 대한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실현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을 강조 했다. 스수와 자선 티셔츠를 구매한 직장인 이모(30)양은 “이번 행사를 통한 뜻 깊은 일에 동참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단지 일방적 기부행위가 아니라 기업과 생산자 및 소비자 그리고 어려운 소외계층이 하나가 되어 양방향적인 만족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리가 자주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자회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질스튜어트, 케이트 스페이드, 악세서라이즈, CK 언더웨어, 록시땅, 랑콤, 비오템, 슈에무라, 아르마니 코스메틱, 메이블린, 랄프 로렌 향수, 로레알 헤어, 에스티 로더, 크리니끄, 오리진스, 바비 브라운, M.A.C., 헤라, CJmall, 올리브영 등이며 자선 티셔츠는 CJmall과 스수와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뷰티풀 셰어링’ 캠페인은 오는 11일 개최되는 ‘싸이언 뉴초콜릿과 함께하는 2009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서울’의 연계 행사로 tvN, 올리브 등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쌍용차 회생안 부결… 새달11일 최종결정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해외 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 정상화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해외 채권단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있어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회생 여부는 다음달 최종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 고영한)는 6일 열린 쌍용차 특별조사기일 및 2·3회 관계인 집회에서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고 선언하고 12월11일을 속행기일로 지정해 재결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조에서 채권액 4분의3 ▲회생채권자조에서 채권액 3분의2 ▲주주조에서 주식총액 2분의1 이상이 동의하는 것인데, 이 중 회생채권자조의 찬성률이 41.2%에 그쳐 부결됐다. 회생담보권자조 채권액의 95%를 소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주주조 주식총액의 51.3%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 상하이자동차가 회생계획 인가에 찬성했지만, 회생채권자조 채권액의 40%를 갖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권자쪽이 계획안에 반대해 최종 가결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다음달 11일 재심 과정에서도 해외채권단,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씨티뱅크 런던브랜치 측을 설득하는 게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문제는 해외채권단을 달랠 도구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무담보 채권인 해외 전환사채에 대해 적용한 변제율을 55%보다 높이는 게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채권단은 쌍용차의 회생 여부보다는 단기적인 채권 회수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일 해외채권단의 해외 총회가 열린 뒤 쌍용차가 변제시기를 앞당기고 이자율을 높이는 수정 회생계획안을 냈음에도 해외채권단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이다. 해외채권단이 채무변제안을 채권단 측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씨티뱅크 관계자는 “속행기일이 지정되면 협의를 통해 계획안이 수정되길 희망하지, 쌍용차 파산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생 절차가 개시된 뒤 77일 동안의 공장점거 파업 등으로 정상영업을 하지 못한 쌍용차 역시 변제율을 높일 여력이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일 법정관리인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쌍용차 전국판매대리점조합 관계자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선 영업사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이번 회생계획안에 전부 동의를 표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차 조사보고서에서 “파업 등의 영향으로 1차 조사 때보다 계속 기업가치가 318억원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398억원 높다.”고 보고했다. 유지혜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선균·윤소이·박정아, 나눔실천 자선행사 ‘훈훈’

    이선균·윤소이·박정아, 나눔실천 자선행사 ‘훈훈’

    이선균·박정아·윤소이·윤진서·이사강 등 스타들이 ‘뷰티풀 셰어링’(Beautiful Sharing) 캠페인의 화보 촬영에 동참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뷰티풀 셰어링은 ‘진정한 스타일은 외형을 넘어 소외계층에 대한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실현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오는 11일 ‘싸이언 뉴초콜릿과 함께하는 2009 스타일아이콘어워즈 서울’ 시상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에 이선균·윤소이·박정아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올’리브 채널과 코스모폴리탄이 공동 진행한 뷰티풀 셰어링 화보 촬영에 임했다. 또 휘황 조성민 이유 등 올’리브 채널 출연자들과 탤런트 정의철·민석·이준혁 등이 동참해 개성 넘치는 포즈와 스타일을 선보여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화보촬영에 임한 스타들은 티로즈(TRose)와 마이너스 브랜드(MINUS BRAND)의 디자이너이자 편집매장 스수와(ce soir)의 대표인 이주연 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기부한 디자인의 자선 티셔츠를 입고 촬영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7일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블룸 앤 구떼’ 까페를 거점으로 질 스튜어트, 케이트 스페이드 등 20여개 브랜드 매장에서 ‘뷰티풀 셰어링 데이’ 자선바자회가 개최된다. ‘뷰티풀 셰어링’ 화보 속 스타들이 입은 자선 티셔츠 역시 바자회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기독교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결식아동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 = CJ미디어, 서울신문NTN DB / 사진제공 = (위에서 아래로) 이선균, 윤소이, 박예진, 이주연 스수아 대표, 박정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봉 대표맛집 10선 food.dobong.go.kr 클릭을

    ‘서울의 명산’ 도봉산을 품고 있는 도봉구가 지역 대표 맛집 10곳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도봉구는 지역 음식점 중 신규 모범음식점, 맛집 신청업소, 주민이 추천한 업소 가운데 철저한 심사를 통해 ‘2009년 대표 맛집’ 10곳을 선정하고 웰빙 도봉 맛집 사이트(food.dobong.go.kr)에 정보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1차로 식당의 규모와 역사 등을 서류로 평가하고 2차로 한국음식업중앙회 도봉구지회장, 주부환경연합회 도봉구지회장 등 음식업 관계자와 시민단체 장으로 구성된 ‘맛집선정 심의위원회’가 현장방문, 시식, 암행 서비스 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표 맛집을 선정했다.선정된 맛집들은 주 메뉴의 뛰어난 맛과 고객의 건강을 고려한 웰빙푸드를 제공하는 업소 중에서 ▲영업장의 청결도 ▲식자재 관리상태 ▲종사원의 서비스 태도 ▲화장실 관리상태 등 세분화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명품 업소이다.도봉구는 문화관광 웹사이트 중에서 맛집을 따로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 맛집 홍보를 강화, 지역경제에 실질적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 음식점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민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사이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 선정된 맛집에 대해 매년 정기적인 심사를 실시함으로써 철저한 사후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다. 손홍조 보건위생과장은 “특색있는 맛과 위생상태가 양호한 맛집을 지속적으로 발굴, 도봉의 맛과 편안한 서비스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술·연극·영화 융합작품 완성도 높이겠다”

    “마술·연극·영화 융합작품 완성도 높이겠다”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표현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조각에서 시작해 사진, 비디오, 무대연출, 영화로 장르가 확장됐습니다. 잘 모르는 장르를 시도하려면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현대미술을 한다.’고 하면 다들 너그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었지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사랑받는 현대미술작가 정연두(40)는 자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07년 최연소이자 사진-영상부문에서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2008년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자신의 첫 비디오 작업인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를 구입하면서 주목받는 젊은 한국의 아티스트로 평가됐다. 올해는 지난 9월 ‘플랫폼 2009’에서 선보인 신작 ‘공중정원’이 영국 프리즈아트페어에 출품돼 영국 출판사 스타크만(Starkmann)에서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 정 작가는 최근 전속화랑인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해외활동 보고회에서 “마술사 이은결씨의 공연을 다룬 ‘시네매지션’으로 일본 요코하마페스티벌에 이어 11월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극장의 퍼포마비엔날레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관객 앞에서 절대로 실수를 해서는 안 되는 마술과 연극, 그리고 그 마술이 진행되는 무대를 찍는 영화를 통해 정 작가는 관객들에게 눈에 실제로 보이는 것과 영상 사이의 미묘한 차이들이 어떤 수준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가 늘 다루는 소재이자 주제인 실제와 허상의 문제에 관객들이 시각적으로 더욱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댄스 교습소에서 춤을 배우는 중년남성이 등장하는 2001년작 ‘보라매 댄스홀’, 어린이 그림을 현실처럼 재현해 사진으로 담아낸 2004년작 ‘원더랜드’, 영화장면 같은 연출사진을 내놓은 2005년작 ‘로케이션’, 미술관에 소를 동원해 촬영한 2008년작 ‘다큐멘타리 노스탤지어’, “낙타 타고 사막을 여행하고 싶었다.”는 등 노인 6명의 꿈을 실제처럼 연출해 사진 영상 설치작품으로 재현한 ‘수공기억’ 등에서 정 작가는 꿈과 현실의 문제에 천착해왔다. “영국 골드 스미스 대학에서 유학할 때 너무 힘들어서 성공하지 않으면 다시는 영국에 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영국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내 작품이 팔리다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마술, 연극, 영화 등 3개의 장르를 한데 묶은 작품들이 더 완성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정 작가는 각오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광장] 조선왕릉은 말한다/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조선왕릉은 말한다/노주석 논설위원

    세종시 논란이 바야흐로 제2막에 접어들었다. 제1막의 주인공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제2막의 주인공은 이명박 대통령이다. 2막 1장은 각본상 주인공에 앞서 주연급 조연 두 명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다. 원안 수정과 원안 강행이라는 테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 있다. 둘 중 한 명이 제3막의 주연으로 점지받을지도 모른다. 세종시라…. 본래 명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였다. 줄여서 ‘행복도시’라고 불렸는데 세종시로 이름을 바꿨다. 이해가 간다. 민족 최대의 성군 세종의 덕과 함포고복(含哺鼓腹)의 치세를 본받고자 작명했으리라. 그런데 세종시라는 이름이 괜스레 마음에 걸린다. 32년간의 덕치를 전후해 불었던 피바람이 떠올라서다. 얼마 전 다녀온 태종이 묻힌 헌릉과, 태조비 신덕왕후의 정릉에 얽힌 이야기도 생각났다. 저 멀리 영월 땅에 묻혀 있는 세종의 손자 단종의 애사(哀史)와 더불어. ‘왕자의 난’을 일으켜 보위에 오른 태종은 태조가 승하하자마자 영국대사관 자리에 있던 계모 신덕왕후의 능을 성 밖으로 옮겨 버렸다. 능이 있던 동네이름은 정동이지만 실제 능은 정릉동에 있는 까닭이다. 아들 방석을 왕으로 옹립하려던 계모를 후궁으로 격하시켰다. 조선 최초의 왕비이자 최초의 왕릉을 병풍석도, 난간석도 없이 묻었다. 260년 동안 후궁릉으로 수모를 당했다.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뺏긴 단종의 장릉은 유배지인 영월에 있다. 왕릉은 도성에서 100리 안에 둔다는 법도는 아랑곳없다. 죽은 지 241년 만에야 종묘에 부묘됐다. 궁궐이 삶의 기록이라면, 왕릉은 죽음의 기록이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조선왕릉 40기에는 조선왕 27명이 재위한 518년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 왕릉의 형태와 규모는 ‘산릉도감의궤’에 따라 만들어져 대동소이하지만 왕릉마다 사연은 남다르다. 함흥에서 옮겨심은 억새가 우거진 태조의 건원릉, 유일한 ‘여성 상위’ 왕릉인 인수대비와 덕종의 경릉, 도굴당해 가묘상태인 성종의 선릉, 뒤주 안에서 숨졌지만 아들 정조의 효심 덕분에 왕릉으로 부활한 사도세자의 융릉, 몰락하는 왕권을 상징하는 헌종의 삼연릉, 최고의 권력을 누렸으나 시신도 없이 봉분만 남은 명성황후와 고종의 홍릉…. 스토리가 없는 왕릉은 ‘죽음의 집’일 뿐이다. 조선왕은 국상 기간 중 선왕의 왕릉에서 정사를 시작해 왕릉에서 생을 마감했다. 왕릉은 권력이 지는 곳이자, 권력이 움트는 곳이다. 왕조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종 치세를 사이에 두고 전개됐던 피비린내 나는 권력의 찬탈사도 그 일부분이다. 세종시를 둘러싼 여야 간 대결국면이 급기야 여권 내 내홍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은, 유권자는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국민은 세종시에 대해 사심이 없다. 원안대로 하든, 수정하든 ‘제대로 잘~’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 타협하지 않겠다.”라는 이 대통령의 신념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면 세종시에 목을 매는 이해관계인들을 설득해 매듭지었으면 한다. 수정안에 총대를 멘 정 총리와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하는 박 전 대표의 행보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제2막의 주연과 조역들은 시간을 내서 서울근교 조선왕릉 답사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시기 바란다. 세종시라는 현안을 보는 안목이 달라질 것이다. ‘역사의 눈’으로 봐야 문제가 풀린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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