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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금지·진압’으로 집회 대응한다…“자정 이후 집회 전면 금지”

    경찰, ‘금지·진압’으로 집회 대응한다…“자정 이후 집회 전면 금지”

    21일 경찰청이 발표한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신고 단계에서부터 불법 행위가 우려되는 집회·시위를 통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취지라고 했지만, 금지나 진압·검거로 대응한다면 집회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우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와 집회 시간이 겹치는지와 행진 경로 등에 따라 집회를 제한하는 판단 기준도 법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규정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의 헌법 불합치, 한정위헌 판단 이후 입법 공백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의원 입법으로 집시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인 경찰은 집회 금지 시간을 명시해 심야 시간대의 국민 평온을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통과는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시민사회는 경찰 방침에 위헌성을 지적하면서 반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으로 헌법상 자유권인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변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경찰이 금지·제한 통고했던 집회·시위 중 최소 8건에 대해 시간, 장소, 방법 등을 조절해 집회를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2009년 헌법재판소는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는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2014년에도 “자정까지 시위를 일률 금지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면서 “자정 이후 시위를 금지할지는 국민의 주거·사생활의 평온, 시위의 현황과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입법자가 결정할 여지를 남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도 지난 19일 경찰이 국회 앞 노숙 옥외집회를 금지한 통고에 대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노숙이 전면 금지되는 경우 신청인의 집회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법 개정 이전에도 집회 신고 단계부터 출퇴근 시간대 집회의 경우 신고 내용을 엄격하게 따져 적극 금지·제한하기로 했다. 주최 측의 불법집회 전력 등도 참고 기준으로 삼는다. 권영국 변호사는 “집회 기준을 이렇게 까다롭게 본다면 사실상 집회를 통제하는 허가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집시법상 주요 도로에서 집회 제한이나 소음 기준 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한다는 것일 뿐 허가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경찰은 집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소음 측정 간격을 10분에서 5분으로, 최고 소음 기준을 초과했는지 판단하는 횟수도 1시간 내 3회에서 2회로 줄이기로 했다. 소음 기준치는 장소·시간에 따라 5~10㏈ 강화한다. 현수막도 ‘집회가 실제로 열리는 기간’에만 걸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도 추진하고, 질서유지선을 넘을 때 처벌 수위도 현행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에서 두 배 수준으로 높인다. 경찰은 폭력 집회가 우려되면 사전에 형사팀을 배치하고, 대규모 집회가 빈번한 곳엔 집회·시위 수사전담반도 운영한다. 박한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집회에 참여하면 경찰에 체포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다음 달 15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센트럴커낼호’가 운항을 시작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센트럴커낼호는 전기 배터리만을 동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1호 순수 전기추진 선박이다. 센트럴커낼호는 인천경제청이 2021년 12월 제작에 착수해 1년 9개월여만에 완성했다. 선박 제원은 총톤수 17t, 전장 16.13m, 너비 4.6m, 선체는 알루미늄, 선원 2명을 포함한 45명이 탑승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 속도 3~4노트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KW와 시스템용 115KW를 탑재했다.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형식승인 시험을 통과했다. 육상에 설치된 선박용 전기 충전기는 현재까지 국내에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 제품을 설치하고, 육상충전기와 선박을 연결하는 정션박스의 경우 한국 선급(KR)에서 3자 검증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기 추진 선박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도 좋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도 작아져 조종 성능 및 승선감도 좋다. 특히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1.6㎞의 해수로가 있으며, 승선인원이 12명인 미추홀 2호, 승선인원이 38명인 미추홀 3호 등 3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약 2.4㎞의 코스를 운항해 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탄소제로 전기추진 선박이 운항을 시작한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다”면서 “앞으로 선박 안전과 관리를 철저를 기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년간 야구는 어디서 하나요”… 잠실 대체구장 논란

    “6년간 야구는 어디서 하나요”… 잠실 대체구장 논란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체 구장 확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돔구장 공사 기간만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는 ‘셋방살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20일 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두 구단은 앞서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하는 시설계획안을 마련했으나 안전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시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잠실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돼 야구 관람객은 봉은교를 통해서만 입·퇴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 종료 이후 관람객이 일시에 한 통로로 단시간 내 빠져나가게 되면 다중인파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시와 두 구단이 참여한 재난안전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이런 문제가 지적됐다. 이후 KBO와 두 구단은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진입하는 남측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이 역시 시가 난색을 표했다. 관람객들이 최소 300m가 넘는 공사 구역을 지나야 하고, 이렇게 되면 공사 기간이 늘어나 잠실 돔구장 준공이 1여년 늦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돔구장 공사 기간인 2026년 시즌부터 2031년 시즌까지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두 구단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야구 보러 오는 분들이 편하게 보셔야 한다”(이승엽 두산 감독), “팬들 입장에서는 엉뚱한 데로 가 버리면 말이 안 되지 않냐”(염경엽 LG 감독)는 등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으로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돼 한국아마야구가 타격을 받았다는 비판까지 내세우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고척 스카이돔과 아마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목동야구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고척돔은 관중 수용 인원이 잠실야구장의 3분의2 수준이고, 목동구장은 시설이 열악한 데다 조명과 소음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KBO와 두 구단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서울시와 해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설 전문가, 안전 전문가 등도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의 대체 구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돔구장 지을 때까지 경기는 어디서?”…잠실야구장 ‘대체구장’ 논란

    “돔구장 지을 때까지 경기는 어디서?”…잠실야구장 ‘대체구장’ 논란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체구장 확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돔구장 공사 기간만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잠실을 홈구장로 쓰는 두산 베어스·LG 트윈스는 ‘셋방살이’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20일 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두 구단은 앞서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개조하는 시설계획안을 마련했으나 안전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시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잠실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돼 야구 관람객은 봉은교를 통해서만 입·퇴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 종료 이후 일시에 관람객이 하나의 통로로 단시간 내 빠져나가게 되면 다중인파사고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시와 두 구단이 참여한 재난안전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이런 문제가 지적됐다. 이후 KBO와 두 구단은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진입하는 남측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이 역시 시가 난색을 표했다. 관람객들이 최소 300m가 넘는 공사 구역을 지나야 하고 이렇게 되면 공사기간이 늘어나 잠실 돔구장 준공이 1여년 늦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돔구장 공사 기간인 2026년 시즌부터 2031년 시즌까지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두 구단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야구 보러 오시는 분이 편하게 보셔야 한다”(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 “팬들 입장에선 엉뚱한 데로 가버리면 말이 안 되지 않나”(염경엽 LG트윈스 감독)는 등 불멘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으로 동대문야구장이 철거돼 한국아마야구가 타격을 받았다는 비판까지 끄집어내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계에서는 고척 스카이돔과 아마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목동야구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고척돔은 관중 수용 인원이 잠실야구장에 비해 3분의 2수준이고, 목동구장은 시설이 열악한데다 조명과 소음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KBO와 두 구단은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서울시와 해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설전문가, 안전전문가 등도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의 대체구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위아 ‘신사업 전진기지’…열관리 시험동 다 지었다

    현대위아 ‘신사업 전진기지’…열관리 시험동 다 지었다

    현대위아가 차세대 먹거리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 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열관리 시험동을 완공했다. 19일 경기 의왕에 있는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시험동 준공식에는 정재욱 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1월 약 1839평(연면적 6069㎡) 규모의 연구소 부지에 열관리 시험동을 착공한 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시험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열관리 시스템의 모듈, 차량 단위의 성능 개발과 내구 테스트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간헐가변속 시험’, ‘열 충격 시험’ 등 50종이 넘는 시험이 진행된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용 열관리 시스템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진과 같은 별도의 열원이 없는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는 별도의 열관리 시스템이 필수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험동 내에 다양한 외부환경을 가정하고 실차 검증을 진행하는 ‘차량 환경 무향실’ 또한 구축한다. 영하 30도에서 영상 65도의 상황에서 열관리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는 곳이다. 현대위아는 이곳에서 차량 하부로 전달되는 진동과 120㎐에서 20㎑ 대역에서의 소음 발생원을 찾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열관리 시스템의 ‘NVH’(소음·진동·불쾌감)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험동 준공을 기점으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개발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ITMS는 모터와 배터리의 열관리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5월부터 생산 중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더욱 고도화하고 공조 시스템 연구에 집중해 오는 2025년 ITMS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열관리 시험동 준공과 함께 ITMS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잠수함 전진기지… 세계 최대 수조에 띄운 초격차 기술

    K잠수함 전진기지… 세계 최대 수조에 띄운 초격차 기술

    지난 15일 방문한 경기 시흥의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은 한화오션 잠수함 수출의 전진기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 및 예인수조, 음향수조 등을 갖춘 이곳이 이날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8년 8월 개소 이래 처음이다. 연구사무동과 추진기시험동, 친환경 연료와 전동화를 연구하는 연구동 등 모두 5만㎡ 규모인 중앙연구원은 330여명의 연구원 중 70%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민감한 연구가 많다 보니 사진촬영 금지에 연구원조차 접근이 불가능한 일부 군사보안지역도 있다. 연구원이 제일 먼저 안내한 곳은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10m의 수영장과 흡사한 음향수조였다. 국내에선 한화오션만이 보유한 음향수조는 음파를 이용해 대상 표적의 음향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방산 분야 전문 연구시설이다. 가정용 욕조 1만개 용량(3만t)으로 물을 채우는 데만 최대 4일이 걸리는 이곳은 대상 물체를 수조에 넣고 음파를 쏘면 발생하는 소음이나 음파의 굴절 등을 연구한다. 공기분사 기술을 이용해 선체에 일종의 에어커튼을 형성, 선체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마스커 에어시스템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함정성능연구팀의 이원병 책임연구원은 “여러 가지 센서를 물속에 설치한 상황에서 대상 물체를 넣어 그 음파를 받았을 때의 특성이나 굴절, 주파수 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잠수함 내부 배관의 유체 흐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 위한 유체소음기 개발도 이곳 음향수조에서 이뤄지고 있다. 연구원이 안내한 또다른 곳은 가로 62m, 높이 21m로 3600t의 물을 초속 15m까지 흘려보내 프로펠러의 소음을 줄이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공동수조였다. 잠수함을 포함한 모든 수상선박은 프로펠러가 돌면서 기포가 생겨나면 추진력이 떨어지고 프로펠러 날개가 침식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강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다. 특히 군사 목적의 함정은 은밀하고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데 소음이 발생하면 적에게 발각될 수도 있어 프로펠러 소음은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이날도 연구원은 30분의1로 축소 제작된 프로펠러를 2000rpm 속도로 돌려 소음의 원인을 찾고 있었다. 성능평가팀 정재권 책임연구원은 “실제 선박은 60rpm으로 운영되지만 공동수조에 있는 프로펠러는 축소 모형이기에 2000rpm까지 돌려 소음의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선박의 소음을 줄이는 데 연구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잠수함 건조능력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와 캐나다 등 최대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3000t급 잠수함 발주를 따낸다는 계획이다.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투자금 2조원 중 45%가량인 9000억원을 방산 분야 설비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장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예산 감시·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저승사자’… 존재감 더 커졌다[윤석열 정부 공직열전]

    예산 감시·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저승사자’… 존재감 더 커졌다[윤석열 정부 공직열전]

    감사원 직원의 명함 뒷면에는 마패가 그려져 있다. 국가의 세입·세출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 감시,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감찰을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현대판 ‘어사’를 상징한 것이다. 국민 삶과 거리가 있던 조직의 존재감은 1963년 감사원이 생긴 이래 가장 높아진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한 감사로 논란도 끊이지 않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를 모두 찾아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것도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비롯됐다.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한 7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와 사무처, 감사교육원, 감사연구원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인원은 1013명이고 이 중 감사직은 839명이다. 최근 감사원이 ‘핫’해진 것은 사무처 조직을 총괄하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다. 이회창 감사원장 이후 사건이 아닌 인물로 주목을 받는 것은 감사원에서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유 총장은 감사원이 자잘한 지적보다는 크고 굵직한 현안을 바로잡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조직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저돌적인 성격과 맞물려 안팎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단행한 인사는 파격의 상징이다. 능력과 실적이 뛰어나다면 서열이나 연차, 출신과 관계없이 핵심 부서를 맡아야 한다며 연공서열을 파괴했다. 개인 역량은 물론 국가 및 조직 기여도 등 로열티도 강조됐다. 주요 간부들의 인사 보도자료에 경력뿐 아니라 개인의 특징과 세평까지 자세히 담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 잘한 사람들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유 총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최달영 제1사무차장은 특별조사, 금융 등에 특화된 실무 감사 경력은 물론 기획·감찰·인사·홍보·비서 등의 지원 업무도 두루 경험했다. 진중한 성격에 탄탄한 조사 기본기로 국가적 현안 감사를 도맡아 왔다. 특히 ‘적극행정 면책제도’, ‘사전 컨설팅 제도’ 등을 설계·도입해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현완교 제2사무차장은 건강보험재정, 공공데이터 감사 등 국가 정책의 맥을 짚는 주요 감사부터 민생과 밀접한 사안들까지 빠른 판단력과 통찰력으로 진두지휘했다. 핵심을 찌르는 일 처리와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직원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무자들에게는 버팀목으로, 위에서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은 국가재정, 지방행정, 국방 등 다방면의 감사에 능통해 ‘육각형’ 간부로 불린다.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어조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업무의 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 줘 내부에서는 닮고 싶은 선배지만 피감 기관에는 ‘저승사자’로 통한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실태 감사 등 굵직한 감사를 총괄했다. 이상욱 국민감사본부장은 비서실장, 대변인, 행정안전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등의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8월 초대 국민감사본부장을 맡았다.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평가되지만 본인과 다른 의견도 수용하는 자세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 등산 동호회장으로, 시간 날 때마다 감사원 뒷산 말바위에 오른다고 한다. 황해식 기획조정실장은 고위직 직무감찰(특별조사)에 탁월하면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정통 감사인’으로 꼽힌다. 소통을 중시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과 신속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강점이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주도해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황 실장과 함께 정의종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은 중요 국정과제 점검 및 국가정보원, 대통령비서실 등 특수 분야 감사 경험과 친화력이 강점으로 현안 대응과 국회, 예산 등 대외 기관 협력 실무를 총괄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최정운 대변인은 업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도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는 소통 능력을 보여 주는 ‘스마트 덕장’으로 통한다. 평소 감정 기복이 없기로 유명한데 최근 감사원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도 특유의 차분함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을 보여 안팎으로 신망이 매우 두텁다. 감사원 양대 기능인 회계(재정)와 직무감찰(특별조사) 분야를 총괄한 경험이 있어 감사원의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김영관 재정경제감사국장은 특히 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 등의 비금융자회사 관리 실태를 점검한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관행적인 ‘그림자’ 행태를 집중 분석한 금융규제 운영 및 개선실태 감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들을 마련했다. ‘대체불가 에이스’로 꼽히는 최재혁 산업금융감사국장은 통상 최선임 국장이 맡던 자리를 40대 과장이 꿰찬 파격 인사의 대표 사례다. 4대강 감사, 신재생에너지 감사, 규제개혁 감사 등 굵직한 현안들은 물론 아파트 층간소음 감사 등 민생 감사도 이끌었다. 인품과 의사소통 능력을 겸비해 그의 방은 조언을 구하려는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박준홍 국토환경감사국장은 최고의 기술감사 전문가로 꼽힌다. 목표가 정해지면 뚝심 있게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부하 직원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을 파악해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지휘 스타일을 가졌다. 포항 지진의 요인으로 작용한 포항 지역 기술개발사업의 부실 관리를 밝혀낸 바 있다. 홍성모 공공기관감사국장은 온화하고 소탈한 이미지와 다르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강단을 지닌 실력자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비리로 방산비리 합동수사단과 특별감사단 출범의 물꼬가 된 통영함 음파탐지기 및 방탄복 납품 비리 사건을 실무 지휘했다. 신치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은 신중하면서 과감한 업무추진력을 동시에 갖춘 ‘올라운더형 지휘관’으로 통한다. 공공기관감사국 1과장, 대변인 등의 경험으로 돌발 상황에도 탁월하게 대처한다. 감사 사항의 본질을 빠르게 꿰뚫어 합리적 판단을 내리고 직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눠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올 하반기에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감사를 주도한다. 이용출 행정안전감사국장은 기획·홍보·인사 등 핵심 지원 부서를 비롯한 주요 보직들을 거쳤고 국회사무처, 외교부 감사관 파견으로 시야도 넓다. 대통령실·법원·검찰·경찰 등을 담당하는 행정안전감사국은 감사도 까다롭고 성과를 내기도 어렵지만 이 국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소신껏 일하라”고 말하는 원칙주의자다. 현재 선관위 채용비리 감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종운 외교국방감사국장은 ‘감사통’이나 ‘기획통’ 어느 한쪽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감사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등을 거쳐 기획에도 능하다. 화려한 경력과 다소 딱딱해 보이는 첫인상으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상사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짧은 회의·보고 시간, 섬세하고 정 많은 성격으로 후배들이 함께 일하기 편해한다. 월성 원전,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통계조작 사건 등 파급력 큰 감사들을 잇따라 진두지휘한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은 현장에서 밀착 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스타일이다. 김 국장이 4급 시절 작성한 직무교육 교재는 신규 직원의 직무감찰 및 문답조사 기본 교재로 활용되고 있고, 실무자 때 쓴 부산항만공사 감사 수기는 감사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지침서로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주형 지방행정감사1국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일희일비하지 않는 묵직한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힌다. 감찰담당관, 경찰청 감사관,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공직감찰 관련 보직에 두루 중용됐고 지방자치단체의 토착비리, 개발사업비리의 ‘해결사’로 낙점돼 지난 7월 보임됐다.김성진 지방행정감사2국장은 ‘기획통’이자 손꼽히는 브레인이다. ‘국민을 북극성에 두고 성역 없이 조사한다’는 소신으로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왜곡 등을 파헤쳤다. 감사 지휘 시 직원들이 단순한 법령 위반을 지적하는 것을 싫어하고 큰 틀에서 국민들에게 필요한 처분과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해 결정하는 등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정광명 지방행정감사3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후손답게 투철한 공직관과 함께 실무와 연구·기획력을 겸비한 관리자로 인정받는다. 2016년 보육 대란을 잠재운 누리과정 예산편성실태와 2020년 권력기관 감사의 정례화로 호평을 받은 청와대 정기감사를 지휘했다. 최초의 여성 국장인 장난주 국민제안감사1국장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피감 기관을 휘어잡는다. 실무자 시절부터 성과감사매뉴얼을 집필했고 미래전략감사국장으로 기후위기·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위기 대비 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감사원의 성과감사 영역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이수연 심의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이면서 간호사라는 전문성을 살려 공공의료감사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응급의료체계 등 보건의료 분야 감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빈틈없고 강단 있는 외유내강의 전형으로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배로 손꼽힌다. 수준급의 플루트 실력도 지닌 다재다능한 인사다. 김영석 공공감사지원국장은 뛰어난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큰 방향을 제시하되 세부 내용은 직원들을 신뢰하고 맡기는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로 인기가 많다. 주어진 업무에는 며칠씩 밤을 새워 가며 맹렬하게 달려든다. 김순식 감사교육원장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몸처럼 뚝심 있고 책임감 강한 감사 스타일을 보여 왔다. 사회복지감사국장으로 재직할 때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입법을 유도하는 등 저돌적인 업무 처리로 성과를 거뒀다. 남가영 디지털감사지원관은 뛰어난 기획력과 판단력으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고 대내외 업무의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직원들의 대소사를 꼼꼼히 살펴 매년 ‘베스트 간부’에 단골 선정될 만큼 신뢰가 높다. 원내 헬스 소모임 회장으로, 데드리프트 100㎏를 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신영일 심사관리관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사건 등 주요 감사에 참여하고 지원 부서도 두루 거쳤다. 탁월한 기획력의 소유자로 직원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해 업무 완성도를 높여 호응이 높다. 김태우 원장 비서실장은 최초의 국정원 기관정기감사를 엄정하게 수행해 권력기관 감사의 모델을 만들었다. 소탈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
  • 李, 20㎞ 떨어진 녹색병원 이송… 민주 “단식치료 경험 많은 곳”

    李, 20㎞ 떨어진 녹색병원 이송… 민주 “단식치료 경험 많은 곳”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 지지자들과 유튜버, 인근 주민들이 몰려 고성이 오가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들어 소요는 잦아들었지만 병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듯 병원 입구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았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혈당 급강하 증상과 정신 혼미 현상 등으로 오전 7시 23분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를 보기 위해 20여명의 지지자와 유튜버가 찾았고 곧바로 검찰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이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곳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오전 9시 28분쯤 녹색병원 응급차량이 도착하자 수척한 모습으로 들것에 실려 나왔다.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채 마스크를 쓰고 누워 있는 이 대표를 보자 한 여성 지지자는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가 도착한 녹색병원 앞도 지지자와 주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병원이 도심 주택가에 위치해 일부 주민은 교통 불편을 호소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유튜버들의 방송 소음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와 마을 주민 간 고성이 오가자 오후 1시 40분쯤 경찰이 개입해 말리기도 했다. 이 대표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20㎞ 떨어진 일반 종합병원인 녹색병원으로 이송된 이유에 대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단식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있는 데다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돼 있어 의료진이 권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2021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노동정책자문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는 등 이 대표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장은 최근 단식을 했던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도 방문진료한 적이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여의도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는데, 입원할 상태는 아니라고 해서 녹색병원으로 옮긴 걸로 알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병문안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 학교 부지 줄여 1.5m 넓은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 ‘새로운 발상’

    학교 부지 줄여 1.5m 넓은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 ‘새로운 발상’

    도로와 딱 붙은 학교 담장. 등하교 시간엔 안전지도를 하지만 차가 지나갈 때엔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콜럼버스 달걀’ 방식의 문제 해결법이 있다. 학교 담장을 부지 안쪽으로 조금 밀어넣고, 확보된 공간을 보도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달걀을 세워 보라는 질문에 아랫부분을 깨뜨려서 세웠던,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한 아이디어다. 학교 용지를 활용한 보행로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치는 않았다. 초기에는 학교·유치원 공간 축소와 공사 기간 발생하는 소음·분진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었다.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인허가 문제도 얽혀 있었다.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해 보행로를 확보해 낸 곳 중 하나가 서울 경동초이다. 경동초가 있는 성수동은 아파트, 업무시설, 상가 등이 밀접해 있는 준공업 지역이다. 특히 경동초 바로 옆 통학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고 ‘불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경동초 주변 보행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도로 폭이 협소하고 주변 건물이 인접해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행안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교 담장과 축대,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옮겨 통학로를 확보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학교 담장을 1.5m 당겨 보도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됐다.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계심과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도 점점 커졌다. 김성여 경동초 교감은 “기존 차도로 통학하던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지난해 1월 학부모 조사를 했는데 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2시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동초 앞 신호등에서 노란색 깃발을 들고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로 활동했다. 하교하는 경동초 학생들이 신호등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한 뒤 새롭게 지어진 보행로를 둘러보며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동초에서 교육부, 경찰청, 민간기업 등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장관은 “어린이 안전보호를 위한 시설물 설치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관리시스템과 같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무엇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함평 모두 반대 ‘우세’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함평 모두 반대 ‘우세’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 전남 함평군과 무안군 모두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함평은 찬반의견의 차이가 오차 범위 내였다. 18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연말께 광주군공항 유치의향을 묻는 여론조사가 예정된 함평군의 경우 반대 45.1%·, 찬성 42.5%, 모름·무응답 12.4% 순으로 나타났다. 찬성과 반대 응답의 차이는 2.6%p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이내다. 찬성의견은 남성(55.2%)이 여성(29.6%) 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8~40세 미만이 65.1%로 가장 높은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39.4%와 36.6%로 가장 낮았다. 함평군 9개 읍면 중 함평읍(53.8%), 손불면(48.1%), 엄다면(52.2%), 대동면(59.0%), 학교면(42.9%) 등 해안지역을 포함한 5개 읍면의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은 반대 56.0%, 찬성 37.1%, 모름·무응답 6.9% 순 이었다. 찬성의견은 남성(44.2%)이 여성(30.0%)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조사 대상 전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찬성의견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45.1%였다. 지역별로는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망운면(45.8%)과 무안읍(48.9%), 해제면(49.8%), 운남면(48.1%)등 4개 읍면의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았다. 함평군과 무안군 거주민들이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두 지역 모두 ‘소음 피해’(함평 65.8%·무안 61.0%)라고 응답했다. 또, 가장 큰 찬성 이유로는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함평 68.4%·무안 55.7%)를 꼽았다. 군공항 이전 때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두 지역 모두 ‘소음영향 최소화’를 제시했다. 광주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살펴본 결과 함평군은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높지만 찬성 의견은 증가 추세인 반면 반대 의견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안군의 경우 현재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큰 변동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함평과 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함평 500명·무안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 50%와 자동응답조사(ARS) 50%를 병행하는 방식이었으며, 피조사자는 유선 RDD 방식으로 선정했다. 표본추출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분포에 따라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린이공원 내 음주, 더 이상은 안 돼”

    김경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린이공원 내 음주, 더 이상은 안 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통과된 조례안을 살펴보면 어린이공원을 특정해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해 금주구역으로 지정된 어린이공원에서 음주했을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어린이공원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른들의 상습적인 음주 행위로 무질서한 소음 및 소란을 발생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저해하는 등 관리강화의 필요성이 지속해 대두됐다. 이번 개정이 이뤄짐에 따라 어린이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를 강화 함으로써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언제든 마음 놓고 어린이공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휴식하며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나아가 시민들의 보건 및 정서생활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어린이공원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일부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공간을 차지하고 버젓이 이뤄지던 잘못된 음주문화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 단계 더 발전할 K9 자주포…‘K9A2’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한 단계 더 발전할 K9 자주포…‘K9A2’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가 열렸다. 이 행사에 우리나라 방위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최근 수출 성과를 홍보하면서 K9A2 자주포 등 미래 제품도 전시하면서 기술력을 자랑했다.이번에 전시된 K9A2 자주포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K9 자주포의 두 번째 개량 모델이다. 현재 우리 군은 엔진 가동 없이도 자체 발전기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조동력장치(APU), 조종수 야간 잠망경, 자동사격통제장치, 후방카메라 등을 장착한 K9A1 자주포를 2018년부터 운용하고 있다.K9A2 자주포는 K9A1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으로 위치확인, 제원 산출, 방열, 송탄 및 장전, 신관장입과 사격까지 거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될 예정이다. 이번 DSEI에 전시된 제품은 아직 시제품 단계로 K9A2 자주포는 이제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다. 2023년 7월 26일 제155회 방위산업추진회의에서 2027년까지 2조 3600억 원을 투입하는 K9 자주포 2차 성능개발 체계개발 기본계획한이 심의 의결되었다. K9A1 자주포는 최대 분당 6발 발사가 가능하지만, K9A2 자주포는 최대 분당 9발까지 발사할 계획이다. 발사 속도 증대는 지금까지 반자동으로 이루어지던 포탄과 장약 장전을 자동장전장치를 개발하여 완전 자동화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포탑 내부 설계도 대폭 변경되고 포탑 길이도 길어진다. 자동장전장치의 도입으로 탄약수 2명이 필요 없어져 탑승 인원이 현재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발사속도 증가는 자동장전장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발사 속도가 높을 경우 약실 내부에 열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며, 이로 인해 장전된 장약이 예기치 않게 발화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형 둔감형 모듈 장약이 개발되고 있다.  발사 체계 관련 개량 외에도 자체 방호를 위해 포탑 위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가 장착되며, 전투 효율성 향상을 위해 승무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하도록 냉방장치도 설치될 예정이다.  DSEI에 전시된 자주포는 기존의 금속제 무한궤도 대신 레드백 보병전투차에도 적용된 복합 고무궤도가 달렸다. 복합고무궤도는 기존의 금속제 무한궤도에서 발생하던 기동시 금속 마찰에 의한 소음도 없으며, 도로 주행 시 도로 파괴를 막고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런 과정을 거쳐 K9A2가 개발되면, 그동안 분당 발사속도 등에서 K9 자주포에 우위를 보이던 독일제 PzH2000 자주포와의 성능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 [르포]이재명 입원 ‘눈물 흘린 지지자’…주민들은 유튜버 소음 항의

    [르포]이재명 입원 ‘눈물 흘린 지지자’…주민들은 유튜버 소음 항의

    단식 19일 차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급격한 건강악화로 병원에 긴급이송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찾아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송 당시 혈당 급강하 증상을 보이는 동시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이후 7시 23분에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권칠승·박찬대·정청래·천준호 등 소위 친명계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대표의 응급실 이송 이후 1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전 9시 5분 검찰 측에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 청구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퍼지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웅성거리거나 분노를 표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오전 9시가 넘어가고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다각도의 검사가 필요하지만 (이 대표는)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서 신체기능이 저하됐다”며 “응급조치가 끝나는 대로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유튜버들은 브리핑이 끝나자마자 바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오전 9시 28분 녹색병원 측 응급차량이 도착하고 의료진이 이 대표를 녹색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들어왔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대표의 안전을 위해 질서를 유지하기를 부탁했다. 6분 정도가 흐른 뒤 수척해진 모습의 이 대표가 들것에 누워 실려 나왔다. 마스크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온 이 대표는 아직은 제대로 된 의식을 찾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이를 보고 한 여성 지지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대표가 단식 치료를 받을 녹색병원 앞은 이 대표가 도착하기도 전에 카메라와 지지자들 그리고 주민들로 인해서 일찌감치 인산인해를 이뤘다. 병원 측은 입구를 전면을 통제하고 진료 목적이 아닌 사람이거나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는 출입을 통제했다. 입구를 통제하던 병원 관계자는 “이 대표가 9시 50분에서 10시 사이 정도에 도착했다”면서 “진료 목적이 있는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하며 병원 내에서 다시 한번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병원이 도심 주택가 사이에 한 가운데 위치한 탓에 일부 주민들은 몰린 인원으로 교통에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유튜버들의 방송 소음으로 주변 경찰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 1층 입구에서 나온 한 여성 환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깜짝 놀랐다”며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이 작은 병원에 이재명 같은 사람이 뭣 하러 오나”며 “보여주기식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가 대학 종합병원인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일반 종합병원인 녹색병원으로 이송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이 제기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병원이 단식 회복과 관련해서 경험이 많이 있고 관련 전문의나 시설 완비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답했다.
  • 르포/국내유일 음향수조 및 세계 최대 공동수조 보유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잠수함 수출의 전진기지

    르포/국내유일 음향수조 및 세계 최대 공동수조 보유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잠수함 수출의 전진기지

    지난 15일 방문한 경기 시흥의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은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사무동 건물이 여러동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곳은 한화오션 잠수함 수출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곳이다.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뒤 처음으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이 언론에 공개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 및 예인수조, 음향수조 등을 갖춘 이곳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8년 8월 개소된 뒤 처음있는 일이다. 연구사무동과 유압시스템실험실, 추진기시험동, 친환경 연료와 전동화를 연구하는 연구동, 모형제작 워크샵, 육상관제센터 등 모두 5만㎡규모인 중앙연구원은 330여명의 연구원 중 70%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일정도로 연구에 진심인 곳이다. 일반 상선은 물론 전투함과 잠수함 등 한화오션이 생산하는 군함관련 성능 연구 등을 하다보니 연구원 내에서 사진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일부는 연구원이라도 접근이 불가능한 군사보안지역도 있다. 이날 언론 공개도 해군과의 협의를 거친 것이다. 연구원이 제일 먼저 안내한 곳은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10m의 수영장 같은 음향수조였다. 국내에선 한화오션만 보유한 음향수조는 음파를 이용해 대상 표적의 음향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방산분야 전문 연구시설이다.가정용 욕조 1만개 용량(3만t)으로 물을 채우는데만 최대 4일이 걸리는 이곳은 비대칭 이중벽으로 설계됐다. 불필요한 반사음 감소를 위해 내벽표면에 특수재질을 사용했다. 대상물체를 수조에 넣고 음파를 쏘게 되면 발생하는 소음이나 음파의 굴절 등을 연구한다. 함정이 내는 소리로 인해 위치를 노출하지 않도록 공기분사 기술을 이용해 선체에 일종의 에어커튼을 형성하는 방사소음 저감기술인 카스커 에어시스템의 기반기술도 이곳에서 탄생했다.함정성능연구팀의 이원병 책임은 “물속에 여러가지 센서를 설치한 상황에서 대상표적을 넣어 그 음파를 받아 특성이나 굴절, 주파수 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잠수함 내부 배관의 유체 흐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 위한 유체 소음기 개발도 이곳 음향수조에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잠수함 내부에 붙이는 흡·차음재를 위한 음향 특성 분석도 한다.연구원이 안내한 또 다른 곳은 가로 62m, 높이 21m로 3600t의 물을 초속 15m까지 흘려보내 프로펠러의 소음을 줄이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공동수조였다. 일정한 온도의 물속에 압력이 급격히 바뀌면 물은 기체 상태로 변하고 여기서 발생한 기포가 강한 소음과 진동을 일으킨다. 잠수함을 포함해 모든 수상선박은 프로펠러로 동력을 얻는데 프로펠러가 돌면서 기포가 발생하면 추진력이 떨어지고 프로펠러 날개가 침식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어떤 모양의 프로펠러를 사용할 것인지는 추진력을 향상시키고 소음을 줄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군사목적의 함정은 반드시 은밀하고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데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것이 적에게 발각될 수 도 있어 생존의 문제로 연결된다. 이날도 연구원은 30분의 1로 축소 제작된 프로펠러를 2000rpm의 속도로 돌려 소음의 원인을 찾고 있었다. 성능평가팀의 정재권 책임은 “실제 선박은 60rpm으로 운영되지만 공동수조에 있는 프로펠러는 축소 모형이기에 2000rpm까지 돌리는 것”이라며 “선박소음의 주된 원인이기에 소음의 변화를 측정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실제 선박에 탑재되는 추진시스템을 그대로 본떠 성능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육상에 설치된 시험설비인 LBTS(Land Based Test Site)에서는 국내 최초의 3000t 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에 적용한 리튬 추진 체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수소를 사용한 추진체계와 관련한 성능시험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함정책임연구팀 정승교 책임은 “이곳은 향후 수출형 잠수함에 채택될 수소저장실린더 성능시험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화오션이 선박의 소음을 줄이는데 연구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잠수함 건조능력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와 캐나다 등 최대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3000t급 잠수함 발주를 따내려는 것이다. 실제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5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상대로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의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하며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은 “최근 유상증자로 마련한 투자금 2조원 중 45%가량인 9000억원을 방산분야 설비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해외사업장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인용품 ASMR’ 女유튜버 “性 죄스러워하는 문화 바뀌어야”

    ‘성인용품 ASMR’ 女유튜버 “性 죄스러워하는 문화 바뀌어야”

    ASMR(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백색소음)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한 여성 유튜버가 남성용 성인용품을 활용한 영상을 만들어 논란이다. 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쁠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친 소리’라는 제목의 1시간 16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하쁠리는 이 영상에서 일본의 한 성인용품 업체가 만든 달걀 모양 용기 안에 든 실리콘 재질의 남성용 자위기구를 꺼내 ASMR용 소리를 만들어냈다.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그는 제품끼리 서로 문지르는가 하면 윤활액을 발라 손으로 주무르는 등 방법으로 다양한 소리를 냈다. 하쁠리는 영상 소개 글을 통해 “이 계란을 알게 된 건 몇 년 전이었다. 당연히 간식 아니면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 댓글을 보고 적잖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해당 성인용품을 처음 접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아무튼 소리에 홀딱 반해서 당장 찍고 싶었는데, 제품이 제품이니만큼 조심스러웠다”며 “여러분께 제가 느꼈던 팅글(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꼭 전해드리고 싶어서 결국 몇 년 만에 큰 결심을 하고 사서 찍어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독자) 대부분이 성인이고, 이게 나쁜 게 아니니까”라며 “소리가 정말 미쳤다. 집중해서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이왕 산 거 남은 걸로 또 지지고 볶고 해볼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성인용품을 이용해 영상을 찍는데 연령제한을 안 걸어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초등학생이 봐도 괜찮겠나. 엄마한테 저게 뭐라고 물으면 답해줄 수 있겠나. 쿨한 척 그만하자” 등 댓글로 영상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하쁠리는 이 같은 비판에 추가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성이 연상되는 어떤 표현도 하지 않았으나, 소재가 소재인지라 불쾌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여러분의 의견 모두 존중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곳은 어찌 됐건 제가 운영하는 공간이고, 제 소신과 생각대로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저는 섹스와 자위, 생리 이런 용어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언급을 부끄러워하거나 죄스러워하거나 흉측스러워하는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옛날식 성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으로서 완전히 개방된 사람은 못 된다. 그래도 죄의식은 느끼지 말자는 생각이다”라고 부연했다. 하쁠리는 또 “성인용품은 범죄에 사용되는 물건이 아니다. 어느 연령층에서든 건강한 남성이라면 사용해도 무방한, 오히려 사회에 무해한 것”이라며 “이런 좋은 도구들이 많이 나와서 성범죄가 많이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해당 콘텐츠가 미성년자도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의 갑론을이 이어졌다. 하쁠리는 결국 이 영상의 댓글창을 닫았다. 한편 해당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4일 전 올라온 영상은 18일 오전 현재 조회수 13만건을 넘어섰다.
  • 15년 노숙하며 뉴욕의 모든 것 빨아들인 색소포니스트 게일 [메멘토 모리]

    15년 노숙하며 뉴욕의 모든 것 빨아들인 색소포니스트 게일 [메멘토 모리]

    아방가르드 재즈 색소폰 연주자 찰스 게일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다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84세 삶을 마쳤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 알렸다. 아방가르드 재즈는 워낙 어려워 그의 음악을 많은 대중이 이해해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그의 색소폰 소리는 그저 빽빽 소리를 내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수 있다. 해서 굳이 부음 기사를 쓸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그의 삶은 분명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요소들을 갖고 있다. 공영 라디오 NPR은 지난 8일 부음 기사를 실었다. 댄서 겸 Arts for Art 창업자인 패트리샤 니콜슨 파커가 고인의 아들 에쾀부 게일로부터 사망 소식을 듣고 세상에 알렸다. 패트리샤의 남편이 고인을 넓은 발품으로 도왔던 베이시스트 윌리엄 파커다. 윌리엄 파커는 고인과 드러머 라시드 알리와 트리오를 결성해 ‘Touching on trane’(1993) 앨범을 내놓았다. 부부는 공동 성명을 발표, “그의 무한한 천재성은 고통스러운 세상에 선물이었다”며 “아직도 치유의 음악이 그를 통해 강물처럼 흘러나온다. 찰스 게일은 온 시간을 통틀어 스승 뮤지션이었다”고 추모했다. 1939년 뉴욕 버펄로에서 태어난 그는 개인 생활이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대학 졸업 후 여러 직업을 거친 뒤 1970년 버펄로 주립대의 음악과 조교수로 채용됐다. 그러나 대학 조직에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3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뉴욕시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 노숙자로 지내며 당시 사실상 거의 모든 시간을 연주에만 할당했다. 그는 나중에 “연주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연주를 계속했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렇게 노숙하며 뉴욕 거리와 지하철에서 색소폰을 분 것이 15년 세월이었다. 음악을 들려준 대가로 하루 3달러를 챙기면서도 색소폰을 놓지 않았다.어느날 그의 연주를 본 재즈 기획자의 도움으로 맨해튼의 재즈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그의 나이, 벌써 48세였다.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며 1988년 스웨덴 레코드 회사에서 그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 유럽에서 먼저 그의 음악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익스페리멘탈 록 무대에 서기도 했다. 존 콜트레인과 앨버트 아일러 등 아방가르드 재즈 1세대의 거장들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그의 음악은 아주 다른 면모가 있었다. 뉴욕을 그만큼 잘 이해하며 연주하는 재즈 뮤지션은 없었다고 본다. 도시를 채우는 온갖 소음과 사람들의 대화를 재즈 선율에 옮겼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해야 할까? 사망할 때까지 40장에 가까운 앨범을 발매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게일은 2014년 NPR 인터뷰에서 “당신은 당신만의 길을 만들어낸다. 나는 천성적으로 위험한 사람”이라고 털어놓았다. 아방가르드 재즈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의 노래와 앨범 제목을 성경에서 따온 것만 봐도 그렇다. 늘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면서도 늘 겸손했다. 2012년 빌리지 보이스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너무 아름다웠다. 나는 행복이란 단어를 그냥 지나쳐왔다. 우연히 일어나기 때문에 난 그 단어를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히 평화는 있다. 나는 라디오도 쓰지 않고, 음악을 듣지도,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냥 앉아 있을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믿음과 인생에서 평화의 경지를 찾아냈다는 의미로 읽힌다.
  •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2032년 3만석 잠실 돔구장 시대 열린다…5000억원 들여 폐쇄형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오는 2032년 3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변신한다.(서울신문 2023년 4월 15일 1·22면 보도)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을 갖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확충된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약 5000억원을 들여 폐쇄형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낡고 오래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최신식 폐쇄형 돔구장을 만들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지난 2015년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진 고척 스카이돔은 좌석이 1만 6000석에 불과한데다 교통이 불편하고 주차시설이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구장에선 날씨에 관계 없이 사계절 경기가 열릴 수 있어 야구팬들은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덜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대규모 공연,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완공 뒤에는 BTS나 브루노 마스 등 수퍼스타들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마르니 스타크먼 로저스센터 사업운영부 부사장은 “야구 경기가 없을 땐 잔디 위에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도 “인조잔디를 깔기 때문에 다수가 모이는 K팝 콘서트 진행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6년 준공), 스포츠 콤플렉스(2029년 준공) 등의 일정에 맞춰 기존 야구장 해체 및 돔구장 착공 시점을 2026년으로 잡았다. 약 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준공한 뒤, 이듬해부터 야구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돔구장에 호텔을 연계 조성해 야구장이 보이는 객실, 레스토랑 등을 만들고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4만 1000석 규모의 세계 최초 자동 개폐식 돔구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비는 경기가 없는 비시즌엔 미화 300달러(약 40만원), 시즌엔 2000달러(약 250만원) 정도다. 시는 잠실돔구장의 경우 3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고, 이중 120실에서는 직접 야구 관람이 가능한 프리미엄 객실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는) 호텔과 돔구장이 붙어 있어 가족 등 단위로 와서 모임을 하며 야구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잘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는 일단 2025년 포스트시즌까지 열린 뒤, 2026년부터 중단된다. 시는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가 쓰는 고척 구장이나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KT위즈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 등에서 나눠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동야구장의 경우 경기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빛에 대해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는 점 때문에 대체 구장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뒤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도 방문했다. 시는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해 잠실 일대에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과 연계해 특화보행교 등을 갖춘 수변생태공원을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7년까지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구상을 위해 19일에는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도 찾는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9만㎡로 자비츠 센터보다 1만㎡나 크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3배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1·4호선 지하화 실현 위한 서울시 전력투구 촉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1·4호선 지하화 실현 위한 서울시 전력투구 촉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4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4호선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서울시의 전력투구를 촉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 도봉구 제1선거구 출신 이경숙 의원입니다. 서울 지상 철도는 1899년 경인선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시 내 총 10개 노선 총연장 101.2km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상 철도는 도로 상부를 고가형태로 통과해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위협을 받는 철로 소음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도봉구는 1호선과 4호선이 하루 약 740회 지상으로 관통하고 있어 소음·진동뿐만 아니라 생활권이 동서로 양분돼 지역경제가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상 철도를 없앤 뒤 지하 노선을 만들고, 기존 철도 부지와 주변 지역을 복합개발하는 ‘지상철도 지하화’가 대두됐습니다.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는 한편, 도심 가용부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철도 지상 부지를 활용하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정부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경원선(청량리~도봉산), 경인선(구로~인천역), 경부선과 차량기지 지하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상철도 지하화’를 의제로 삼고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GTX-C 노선 지하화가 확정됐고, 서울아레나,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며 명실공히 서울의 ‘제4 도심’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경제중심지 개발사업 성공의 마지막 퍼즐은 ‘지상철도 지하화’에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안’에 1·4호선 지하화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주십시오. 1·4호선 지하화를 통해 도심 녹지공간과 지역경제 발전을 시민에게 돌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 락앤락,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 리뉴얼 출시… 이중 잠금장치 적용

    락앤락,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 리뉴얼 출시… 이중 잠금장치 적용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데일리’(Daily) 라인의 인기 제품인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의 장점에 사용 편의성을 더했으며, 파스텔톤 색상으로 세련된 도시 느낌을 강조했다. 베이비핑크, 스카이블루, 라벤더 파스텔톤 색상에 블랙을 더해 총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텀블러 외관에 고급 파우더 코팅을 적용해 지문이 묻는 것을 방지하고 생활 스크래치로부터 깨끗한 표면을 유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중 진공 구조로 우수한 보온·보냉 기능을 자랑하며 텀블러 내부는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해 내식성, 내열성을 확보했다. 튼튼하지만 무게는 약 308g에 불과해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도 없다. 뛰어난 사용 편의성도 눈길을 끈다. 이중 안전 잠금장치로 누수 걱정 없이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뚜껑은 한 손으로 여닫기 쉬운 원터치 기능을 겸비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7.8cm의 넉넉한 입수구로 얼음이 있는 음료를 담거나 세척할 때 편하고, 바닥에는 실리콘 재질의 소음 방지 패드가 있어 사무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사용하기 좋다. 신제품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는 오는 18일부터 락앤락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1번가를 통해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락앤락 베버리지웨어 데일리 시리즈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 세련된 컬러로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데일리 포켓 텀블러’, ‘데일리 슬림핏 원터치 텀블러’, ‘데일리 스트로우 텀블러’, ‘데일리 마카롱 텀블러’ 등이 있다.
  • “서부선 철도차량기지 추진 유감”… 주민설명회 열어 소통한 동작

    “서부선 철도차량기지 추진 유감”… 주민설명회 열어 소통한 동작

    “서울시가 동작구민과 사전 협의 없이 경전철 서부선 차량기지를 기존 영등포구에서 동작구 노량진 수도자재센터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감을 표합니다.”(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는 지난 6일 유원강변아파트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수도자재부지 내 서부선 철도 차량기지 입지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직접 주민들을 만나 시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과 향후 구의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2029년 개통 예정인 서울 경전철 서부선 차량기지를 기존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동작구 노량진 수도자재센터로 변경한 서울시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부선 차량기지 입지 관련 추진 현황과 진행 절차, 구 계획 등이 자세히 공유됐다. 앞서 서울시는 서부선 차량기지를 노량진 수도자재센터로 변경함과 동시에 수도자재관리센터를 높이 150m 수변 랜드마크시설로 개발하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동작구 쓰레기 수거에 꼭 필요한 동작구환경지원센터의 이전도 요구한 상태다. 구는 이에 대해 해당 지역에 주민 의견 수렴이나 협의 없이 차량기지 설치 변경이 진행된 점과 지역 주민 재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해 반대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동작구 환경지원센터 이전과 관련해서도 비용 및 대체 부지에 관한 대안 없이는 이전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음·분진에 따른 문제점과 피해 방지 대책 등을 제시하며 서울시와의 논의를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차량기지 입지 등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구민 의견을 수렴해 함께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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