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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텃밭 이탈표 잡아라… 사전투표 전날 韓은 강화로, 李는 영광으로

    텃밭 이탈표 잡아라… 사전투표 전날 韓은 강화로, 李는 영광으로

    한동훈, 탈당 안상수 견제 표심 단속쌀값·北소음 해결 등 여당 이점 강조이재명, 혁신·진보 약진에 위기감 속지역 일꾼 넘어 정권심판론 힘 싣기 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여야 대표는 ‘텃밭 수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텃밭인 인천 강화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표 분산이 우려되자 이례적으로 두 번째 방문해 표심 결집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팽팽한 3파전 구도가 된 전남 영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호남 패권 경쟁에서 민주당을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오전 강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에 여의도의 권모술수와 정쟁을 그대로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은 강화의 마음을 잘못 알고 있다”면서 “강화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선거다. 강화의 살림을 맡겨 준다면 저희가 뒷받침하고 보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후 전등사, 은혜교회, 강화우리마을 성공회를 예방한 뒤 이어진 집중 유세에서 “강화에 예산으로, 정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를 향해 강화 지역 현안을 해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쌀값 하락과 벼멸구 피해에 대응한 과감한 쌀 매입과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대북 소음 방송에 따른 주택 방음창 설치 지원 등이다. 이행숙 인천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강화군수 선거 최초로 당대표가 두 번 오고 원내대표가 두 번 오고, 이렇게 지원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 최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지난 5~6일, 강화군 유권자 504명, 무선 AR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는 53%로 한연희 민주당 후보(31%)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8.9%)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날 영광군청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어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던데 오차범위 내지만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2등으로 밀렸다’는 보도가 있더라”며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고 실제로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 살림꾼 한 사람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일 수도 있다”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줬다.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지난 7~8일, 영광군 유권자 502명, 유·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영광군수 후보 지지율은 이석하 진보당 후보가 35.0%로 앞섰고, 장세일 민주당 후보(33.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27.4%) 순이었다. 이에 “호남은 삼파전을 할 곳이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 민주당 내 자조감도 팽배하다. 영광군 주민들은 진보당 측이 그간 농사를 돕는 등 마을을 위해 봉사해 온 점 등을 높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도 이날 영광군노인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를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영광터미널시장과 군어민회, 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았다.
  • 한강, 실시간 베스트셀러 ‘싹쓸이’…노벨 위원 추천작은

    한강, 실시간 베스트셀러 ‘싹쓸이’…노벨 위원 추천작은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서점가에서는 한강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며 즐거운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요 대형 서점 온라인몰에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유명 작품이 순식간에 동이 나는가 하면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서점가 “주요 작품 재고 동나”10일 서점가에 따르면 예스24에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도서 실시간 베스트로 한강의 ‘채식주의자’(개정판)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흰’(개정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희랍어 시간’, 한강의 핵심 작품들을 한 권으로 엮은 ‘디 에센셜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검은 사슴’, ‘노랑무늬영원’까지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했다. 교보문고에서도 같은 시간 ‘채식주의자’ 등 한강의 작품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부터 9위까지 채웠다. 이날 교보문고에서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소식이 알려진 뒤 불과 30분만에 ‘채식주의자’의 재고가 모두 동났다. 예스24에서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수량을 맞추지 못할 상황이 되자 예약판매로 돌렸다.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이들 대형 서점 온라인몰은 한때 접속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출판·서점가 “가뭄에 단비 되길”오랜 불황에 시름했던 서점가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가뭄의 단비’로 여기고 있다. 출판가와 서점가는 발빠르게 한강의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날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를 출판한 창비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 한강이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 주요 대형 서점은 한강의 작품을 모아놓은 특별 코너를 마련해 퇴근길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나 카린 팜 노벨 문학위원회 위원은 한강의 작품 중 ‘소년이 온다’를 추천했다. 그는 “1980년 한국 군대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던 학생과 민간인 100여 명을 학살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매우 감동적이고 때로는 끔찍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책은 그 자체로 잔인한 권력의 소음에 대항할 수 있는 매우 부드럽고 정확한 산문”이라면서 “한강은 산 자와 죽은 자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여러 세대, 때로는 집단에 남아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 참석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창훈) 주관으로 뚝섬 한강공원광장에서 개최한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은 그간 서울시 이웃봉사단의 연합봉사 추진 활동을 돌아보며 이웃봉사단을 통한 이웃간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를 정착시켜, 이웃 갈등을 줄이고 정다운 이웃관계를 복원하는 등 더 나은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봉사단 소속 청년 및 관련 기업·기관 담당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 그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스스로 진단해보며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227명으로 구성된 이웃화합 봉사단을 통해 주민 간 재능나눔, 취약계층 대상 기부, 이웃갈등 예방 캠페인, 인기 연예인과 연계 층간소음 예방 교육 등 29회 활동을 진행하고, 기업 사회공헌 연계 봉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4개 기업 등에서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봉사 사례들을 공유하며, 향후 이웃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는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웃 간 사회적 신뢰도 하락과 사회적 갈등 비용의 증가 등 이면에서 이웃간 갈등을 줄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가는 일에 자원봉사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 이웃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되어 정다운 이웃관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단독] 낙후된 육군 저격소총 조준능력, 북한보다 못하다?

    [단독] 낙후된 육군 저격소총 조준능력, 북한보다 못하다?

    현재 육군에서 사용하는 국산 저격총기에 대해 조준경 탈·부착이 번거로운 낙후장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나이퍼(저격수)에게 조준 정보를 알려주는 관측수의 관측경도 배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육군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보병·수색·특공대대 등에 보급된 K14 저격소총은 조준경이 주·야간으로 각각 나뉘어있다. 따라서 주·야간에 조준경을 분리하고 교체해야 하기에 번거롭고, 교체 때마다 조준경의 영점도 재조절해야 한다. 전투 중에는 영점을 재조절할 겨를이 없다는 점에서 현대식 전투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의원실은 외려 지난 9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들고 있는 저격용 소총이 정밀 사격에 더 유리한 형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소음기나 야간투시 어댑터 등 부가장비 장착이 쉬운 신식 장비로 보인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저격수는 “K14는 거의 20년 전 개념으로 만들어진 총”이라며 “북한의 신형 저격총에 맞서 압도적 우세를 점하려면 하루빨리 개선된 장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국내 GOP·대테러부대 등에서 사용하는 미국산 저격장비는 국산과 달리 주간 조준경에 야간 조준경을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1년 보급이 완료된 국산 관측경 또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저격수와 함께 배치되는 관측수가 사용하는 장비로 배율이 5배에 불과해 저격수가 사용하는 K14 저격소총의 주간 조준경의 배율(3~12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야간 조준경의 배율(4배)과 비슷하다. 저격소총과 달리 열상 측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나, 저격수보다 넓은 시야로 저격 대상을 먼 거리에서 탐지해 사격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관측수의 임무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저격수는 우리 군의 엘리트들인 만큼 저격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전에서 저격수들의 전술적 우위와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빨리 세계 수준에 걸맞은 장비가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경북도의회 대변인 논평 전문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경북과 대구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지난 수년간 함께 추진했던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 주장으로, 법적으로도 대구시(군위군)가 유치신청을 철회할 경우, 차순위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의 단독 유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극심한 항공기 소음으로 시민 재산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구공항을 외곽지로 이전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에서 비롯되었다. 공항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대구에서는 이전지를 찾을 수 없었으나, 소음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의 염원으로 의성과 군위로의 이전이 추진되었으며, 공항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군위를 대구에 편입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와 진통 끝에 의성과 군위로 입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대구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통큰 결정으로 공항 소음문제 해결과 행정구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애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만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리고, 군위를 내어준 경북의 통큰 결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폐기되었던 군위군 우보면 안을 ‘플랜B’라는 이름으로 다시 들고 나와 대구시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는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해 그토록 장담하던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우리 경북도의회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10월 7일 경북도의회 대변인
  • 문성호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울 도심 속 또 다른 발전의 시작”

    문성호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울 도심 속 또 다른 발전의 시작”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4일 서대문구 연세로 창천교회 앞에서 열린 ‘경의선 지하화 서대문주민 캠페인’에 참석, 국토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의선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힘차고 희망적인 인사를 보냈다. 문 의원은 “일찍이 서대문구는 지난해 3월부터 노선별 공간계획 및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변 지역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전개했으며,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 및 공간구조에 따라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공간구상은 물론, 노선별 계획을 구체화해 선제적 철도 지하화 공간구상을 수립한 바 있다”라고 시작했다. 문 의원은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약 5.8km의 구간이 지하화된다면 인근 시민이 오랜 시간 고통받던 열차소음은 물론, 그 넓은 부지에 도시기반시설- 문화 및 의료관광을 넘어 청년 창업 단지, 신촌 연세로 상권에 필수요소인 주차장 등 효율성이 높은 발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 서대문 주민 캠페인에도 많은 분 들이 바쁘신 중에 함께해주셨으며, 이미 사전 서명운동을 통해 약 11만 4400여명의 서대문 주민이 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의료원은 물론 이화여자대학교도 이에 동참했기에, 이는 단순히 서대문구만의 사업이 아니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의 또 다른 발전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셈”이라며 예찬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지하화 구간은 서울시에서 우선 추진구간 선정 및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심사해 선도사업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부디 2024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서대문구 주민에게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경의선이 선정되었다는 축배를 전하고 싶다”라며 경의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본 주민 캠페인은 김봉수 신촌이대상가번영회장이 주도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문성호 서울시의원, 이진삼 서대문구의회 재정건설위원장, 강민하 서대문구의원,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신촌동 자율방범대, 신촌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연희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임원과 회원, 신촌과 연희동 동장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굳은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모았다.
  • 사물놀이가 ‘헤이룽장성 무형유산’이라니…“우리 문화유산 101건, 中 유산 지정”

    사물놀이가 ‘헤이룽장성 무형유산’이라니…“우리 문화유산 101건, 中 유산 지정”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중국이 국가급 및 성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이 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등재 추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중국의 국가급 문화유산 중 7건은 정작 한국에서는 국가유산 지정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아리랑과 판소리 등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 20건에 대해 ‘조선족 유산’이라는 이유로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사물놀이와 학춤, 널뛰기 등 81건은 중국의 동북3성(지린성·헤이룽장성·랴오닝성)의 성급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었다. 그네뛰기와 널뛰기는 지린성 옌볜 주(洲)의 전통 문화라는 이유로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과 지린성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치는 ‘조선족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지린성 성급 무형유산으로, 사물놀이는 헤이룽장성 무단장(목단강)의 ‘조선족 사물타격악’이라는 이름으로 헤이룽장성 성급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국가급’ 20건 중 7건은 한국서 국가유산 지정 안 돼박 의원은 “특히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 20건은 중국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탓에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등재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그럼에도 20건 중 한국이 유네스코에 등재한 것은 아리랑과 농악, 판소리, 씨름, 김장문화 등 5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15건 중 7건(퉁소음악, 해금, 삼노인(만담), 널뛰기·그네뛰기, 전통혼례, 회갑례, 회혼례)은 유네스코 등재는 커녕 한국의 국가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지 않다. 앞서 중국은 2009년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농악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했으며, 우리 정부는 5년 뒤인 2014년에야 농악을 유네스코에 등재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유청은 박 의원실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중국이 조선족 무형유산을 유네스코 목록으로 신청할 경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한국 무형유산을 자국의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시기를 파악한 자료도, 중국의 문화침탈 행위에 대응한 연구용역도 별도로 수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굳이 중국이 유네스코 목록으로 신청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응할 일인지 의문”이라면서 “정부 입장이 이렇다 보니 기본적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농악무의 사례를 언급하며 “과거의 선례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라며 “문화와 역사의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中 2009년 ‘농악무’ 유네스코 유산 등재중국이 ‘조선족 문화유산’이라며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을 자국의 무형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행태는 중국이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이름으로 2021년 지린성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무형문화유산법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성급 무형문화유산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승격을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돌솥비빔밥은 현재 우리의 국가무형유산으로는 등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뿐이다.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아파트 내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아래층 주민이 늦은 밤 샤워를 금지하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말라고 말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사한 지 3개월 된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사 당일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아랫집의 환영은 오래 가지 않았다. A씨가 이사 온 지 일주일만에 아랫집의 항의가 시작된 것이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정기배송으로 받아먹는 A씨에게 아랫집 이웃은 “새벽마다 뭘 그렇게 시켜 먹냐.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배달해서 새벽에 잠이 다 깬다”고 따졌다. 이에 A씨는 업체 측에 샐러드를 1층 무인 택배함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웃의 불만 사항을 수용했지만, 아랫집의 불평은 계속됐다. “잠깐의 소음에도 바로 경비실에 연락” 토로A씨는 “욕실 타일 하자 보수하는 날엔 미리 경비실에 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랫집이) 경비실에 연락했다더라”며 “한 번은 제가 태블릿 PC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경비실에서 또 전화가 왔다. 그날 이후 저한테 요구하는 게 너무 과하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아랫집은 로봇 청소기 사용 금지도 요청했다. A씨는 “오전 11시에 매일 자동으로 돌아가게 설정해놨었는데 시끄럽다고 해서 못 쓰고 있다”며 “아래층 주민은 ‘혼자 사는 여자가 집을 더럽혀 봤자 얼마나 더럽히냐. 매일 빗자루로 쓸고 닦으라’고 했다”고 지나친 요구 사항을 전했다. 여기에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화장실 변기 물 내리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으며, 밤 10시 이후 샤워도 하지 말라고 했다. A씨는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기에 그냥 물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 내내 밤에 에어컨 사용도 못 하게 했다. 안방 벽 바로 옆에 실외기가 붙어있는 구조인데, 밤에 실외기 돌아가면 진동 소음 전달돼 잠을 못 잔다고 해서 못 틀었다”고 했다. A씨는 인덕션을 설치할 때도 항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저녁 7시 20분에 설치 기사님이 오셨다. 전원선 연결 때문에 싱크대 목재 뒷부분 조금만 자르겠다고 하시더니 10초 만에 전기톱 같은 걸로 잘라서 설치해 주셨다. 그런데 바로 경비실에서 공사하냐고 전화 왔다. 기사님도 이 시간에 그 소리 잠깐 났다고 전화하는 거냐고 놀라시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요즘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것 알고는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로 주의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다”며 “전에 사던 분들이 거주하다 5개월 만에 계약 중도해지하고 이사를 한 건데 혹시 아래층 주민 때문에 도망간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제가 이상한 거냐”고 물었지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래층이 너무 예민하다”, “생활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저 정도면 그냥 주택 살아야 한다”며 아랫집 이웃을 비판했다.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 3만 6435건한편 한국환경공단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3만 643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국의 특성상 층간소음은 이웃 간 큰 갈등 요인이다. 층간소음 문제는 법적 소송 및 폭행, 심지어 살인으로까지 번지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층간소음은 형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며,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층간소음이 발생했다면 먼저 관리사무소나 임대사업자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관리사무소 등 중재에도 효과가 없다면 지자체 층간소음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가락시장 남북 측에 ‘가로공원’ 신설… 힐링 산책로·녹지공간 조성

    가락시장 남북 측에 ‘가로공원’ 신설… 힐링 산책로·녹지공간 조성

    서울 송파구는 가락시장 남북측에 가로공원(조감도)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송파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락시장 주변 활성화 방안’을 지난 8월 21일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가락시장 가로공원 신설은 구 역점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과 연계해 추진 중인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관련 내용을 포함해 시행한다. 가락시장 남북측 1.5㎞에 걸쳐 폭 30m 규모로 조성되며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남측(동남로 강남 방향)에는 화관목, 초화류 등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 같은 ‘힐링 산책로’를 조성하고, 북측(양재대로 강남 방향)에는 시장과 주거단지 사이 방음 및 차폐 기능을 수행하도록 다양한 수종의 식물을 심어 녹지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송파구는 가로공원 신설을 통해 ▲소음과 악취를 완화하는 완충 기능 ▲주민과 유통인을 위한 휴식 기능 ▲도심·시장·생태를 잇는 연결 기능 등 복합기능을 가진 도심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방안은 가락시장 주변 소음, 악취, 휴식 공간 부족 등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 해결을 위해 송파구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협력해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락시장 송파대로변의 일률적이고 획일화된 도로 화분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개선할 예정이라고 송파구는 부연했다. ‘송파 애비뉴 사업’과 발맞춰 보행자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 층간소음 조사·예방, 고령운전 관리 대책

    제9대 임기의 반환점을 돈 서울 송파구의회에서는 생활밀착형 조례의 발의 건수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송파구의회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조례로 꼽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조례’는 층간소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이 조례는 구가 자체적으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공동주택의 자체적인 분쟁 조정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는 초고령사회에 고령운전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송파구에 사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 구청장에게는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책무도 규정했다.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를 제정한 것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입법활동으로 평가된다. 이 조례는 별도의 공기질 유지 기준을 정한 규칙에 따라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축 아파트 시공자는 시공 완료 후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 구청장에게 제출하고, 입주 개시 전 입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고하도록 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3회 왕도맥주축제’ 축사 통해 감사 인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 ‘제3회 왕도맥주축제’ 축사 통해 감사 인사 전해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일 왕십리도선동상점가에서 열린 ‘제3회 왕도맥주축제’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왕십리도선동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자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사업의 하나로 구 의원의 적극적인 예산확보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에 구 의원은 지난 1, 2회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해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초대 가수와 밴드, 댄스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비롯하여, DJ 뮤직쇼도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상점가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경품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참여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도 참여 점포에서 안주를 구매할 때 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구 의원은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들과 참여하신 주민 여러분, 특히 소음 및 통행 등의 불편함을 이해해 주신 주변 상가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축제가 왕도상점가 모든 점포의 사장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라고, 왕도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마을·골목서… 한국판 ‘옥토버페스트’ 신나요

    대학·마을·골목서… 한국판 ‘옥토버페스트’ 신나요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독일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콘셉트로 한 축제가 대학·마을·골목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포스텍(포항공대)은 2일 매년 9~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 착안해 ‘2024 포스텍 가을 축제(PAF)’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일 문화를 즐기는 축제였다.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PAF에는 독일 음료 및 음식을 체험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마련됐다.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이자 지휘자인 금난새 교수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야외 연주회를 펼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선사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옥토버페스트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한 ‘2024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1960년대와 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라는 배경을 따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가을 축제를 연다.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매일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을 선보이고, 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역 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리랑’ 오케스트라 공연과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주민들은 독일 전통 복장을 하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퍼레이드를 펼치고, 그동안 축제 환영식에서만 진행하던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를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다. 축제장 출입구는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한다. 3일까지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 일대 고기골목에서는 ‘옥토버페스트존’을 만들어 돼지고기와 함께 야외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메인무대에서는 무소음 디제잉과 함께 야외 댄스파티가 열려 흥을 돋운다. 포스텍 관계자는 “한 국가를 주제로 삼아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기회를 지역 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매년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아프리카TV에서 구독자 4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방송인(BJ) 셀리(본명 정하나·32)가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셀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층간소음 민원 제기에 나름의 방지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셀리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 A씨는 지난 1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선 평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렸다.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했는데 이후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2명이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또 “여성 BJ들이 춤추면서 별풍선 후원받을 때마다 좋아서 소리 지른 거였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보한) 영상을 보니 복도가 아니라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것이고, 폭죽은 저 또한 이번에 처음 써본 것이어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방송 끝나고 (아랫집) 언니에게도 죄송하다고 했고 (폭죽은)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 온 직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주장에 대해선 “9월 이전엔 합방(다른 BJ와 함께하는 합동 방송) 자체가 없었다. 9월 이후 4회 (합방을 했다)”고 했다. 셀리는 합방을 시작한 9월 이전까지는 아랫집 주민과 산책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잘 지내왔던 건 생략하고 (합방) 콘텐츠 시작과 동시에 영상을 제보하는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랫집 주민에 대해선 “언니도 집 리모델링 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하고 들어왔다. 집 부수는 소리, 공사 소리, 바닥 공사 소리에 저 또한 3개월 내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며 자신도 소음으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셀리는 소음을 내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가 화났던 부분은 ‘집에 애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라며 방송을 하지 않을 때도 (층간소음을 지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며 “개인적인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 것도 소리가 들린다며 까치발로 걸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셀리는 아이를 키우지 않음에도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고, 개를 키우지 않음에도 ‘강아지가 짖는다’며 경찰이 집안을 수색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10년 가까이 사는 동안 이웃 주민들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는데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온 뒤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게 셀리의 설명이다. 셀리는 아랫집의 층간소음 피해 호소에 방음 공사도 했다며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문도 이중문이고 바닥도, 벽면도 방음 공사를 다 했다”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노력에도 층간소음 민원이 계속돼 오는 24일 이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늦은 시간 방송을 하면서 춤을 추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심각한 층간소음을 유발해 이웃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됐다.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가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층간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했다. 그러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층간소음 원인으로 지목된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하거나,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 등이 다뤄졌다. 방송 중 춤추는 여성의 모습도 나왔다. 양지열 변호사는 “영상이 제보자 윗집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며 “사람 사는 공간이 아니라 영업행위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선 해선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폭사 현장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QNN) 등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초토화된 헤즈볼라 지휘 본부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 BLU-109 등 80t가량의 폭탄을 퍼부은 뒤, 지하 18m 지점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연신관이 탑재된 폭탄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헤즈볼라 본부를 무너뜨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무려 11차례에 걸쳐 베이루트 남부 일대에 폭격을 이어갔다. 날이 밝은 뒤 헤즈볼라 본부가 있던 다히예 일대에는 베이루트 주변 고지대에서도 내려다보일 정도로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QNN이 공유한 동영상에서도 거대 구덩이 형태만 남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당시 현장 부근에 있었다는 의사 지하드 사데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두가 잔햇더미 아래에 깔려 있었다. 부상자는 없었고 그저 시신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최대 공립병원 간부인 그는 지면을 흔드는 폭음에 놀라 뛰쳐나와 보니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의원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주거용 빌딩 최소 6채가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FT 취재진에게는 “우리는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한 참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처음 달려갔을 때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끝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밤을 지새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상자 폭증…피란민도 25만명 이상 추정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까닭에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을 방불케하는 진동과 폭음, 머리 위를 쉴 새 없이 오가는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의 소음에 놀란 베이루트 남부 지역 주민들은 앞다퉈 피란길에 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최소 수백가구가 베이루트 주변 해안과 시내 주요 광장 등에서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자리한 부르즈 알-바라즈네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들은 주변 일대에 대한 추가 폭격을 예고하는 이스라엘군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고 많은 이가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시리아 출신의 팔레스타인 난민 파티마 차히네는 “아래에선 폭탄이 터지고 위에선 폭격이 이뤄진다”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2011년 탈출해 여기로 왔는데, 이곳에서도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노숙하던 레바논 남성 탈랄 아흐마드 자사프는 “3시간 넘게 학교와 대피소를 돌았지만 빈 곳이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비교적 안전한 시리아로 가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산하 레바논 위기 관측소의 나세르 야신 소장은 28일 “공식적으로 (피란민으로) 기재된 인원은 10만명이지만, 실제 규모는 많게는 25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한동훈·이재명, 재보궐서 반년 만의 맞대결…여권 ‘현안 악재’vs야권 ‘고발전’

    한동훈·이재명, 재보궐서 반년 만의 맞대결…여권 ‘현안 악재’vs야권 ‘고발전’

    인천 강화군, 부산 금정구, 전남 영광·곡성군 등 총 4곳에서 치르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맞대결이 반년 만에 열린다. 선거를 앞두고 여권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무소속 출마·김건희 여사 리스크’라는 악재에 직면했고, 야권에서는 민주당·조국혁신당의 ‘고발전’이 이어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전 시장의 인천 강화군수 무소속 출마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인천 강화에서) 안 전 시장이 완주하더라도, (부산 금정에서) 야권이 단일화해도 (여론조사) ‘수치’로는 괜찮다”면서도 “다만 민심이 지역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 김 여사와 관련해 여론이 전국적으로 안 좋아진다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한 대표는 지역 현안을 강조하며 ‘지역 일꾼’을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보궐선거라는 점을 부각했다. 한 대표는 지난 27일 인천 강화군에서 ‘대북확성기 소음’ 문제를, 28일 부산 금정구에서는 ‘침례병원 재설립·산업은행 이전’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부산 2030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강화군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 등을 거론하며 ‘정부·여당 책임론’을 띄웠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과 강화가 국힘(국민의힘) 표 전당포인가”라며 “국민의힘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시민과 강화군민에게 사과와 배상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야권의 텃밭인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고발전’으로 치달았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7일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당헌·당규를 토대로 절차를 준수해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음에도, 장현 후보는 민주당이 자신을 강제 사퇴시킨 것처럼 주장하고,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는 양 발언해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조국혁신당은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선거는 군민들이 청산하고픈 구태선거의 전형”이라고 맞받았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샅바싸움이 이어지며 후보 등록 전 단일화는 무산됐다. 금정구청장 후보로는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게 열려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기는 선거를 하는 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조국혁신당 측과 협의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 한·일·중 환경장관, 플라스틱 저감에 한 목소리

    한·일·중 환경장관, 플라스틱 저감에 한 목소리

    한·일·중 3국의 환경부 장관들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협상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기로 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29일 제주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5)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담긴 3+몽골 황사 저감과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동북아 및 전 지구적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계획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도 채택했다. 3국 정부 대표 등 각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29일 제주에서 열린 TEMM25는 국가 간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이날 3국 환경장관회의 등을 진행했다. 생산·소비·폐기물 처리까지 전 주기에 대한 의무 사항·이행방안 등을 담은 플라스틱 협약과 관련해 일본은 INC-5에서 협력 범위의 확대를 제안했고 플라스틱 협약 아시아태평양 의장국으로서 협약 성안에 뜻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이자 중동 국가들이 포함된 ‘유사동조그룹’(LMG)의 일원인 중국에 대해 전 주기에 걸친 과학적 접근법에 기반해 협력의 정신으로 성안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국 장관은 2025년 종료되는 제3차 공동행동계획(2021~2025) 이후 만들어질 제4차 공동행동계획(2026~2030)의 우선 협력 분야의 수립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존 8개 협력 분야를 환경질 개선·무탄소 녹색성장·환경복지의 3개 목표로 범주화하고, 기존 협력 분야를 재구성하는 것과 협력 분야에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소음·빛 공해 등 생활환경 분야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다. 제4차 공동행동계획은 내년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 영향을 주고받기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3국 환경장관회의는 플라스틱 오염 저감과 기후변화 등 현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 경주 한 마을에 군 사격장서 날아든 총알…권익위 조정안 마련

    경북 경주 한 마을에 군 사격장서 날아든 총알…권익위 조정안 마련

    군 사격장에서 날아든 도비탄에 59년째 시달렸던 경북 경주시 한 마을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경주시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감포읍 오류3리 주민들이 제기한 수성사격장 도비탄 관련 고충 민원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병대와 경주시는 장애물에 닿아 탄도를 이탈한 총알인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을 변경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합의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오류3리 주민들은 수성사격장 기관총 사격 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도비탄이 마을에 주차된 차량 번호판을 관통하자 안전을 보장해달라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2022년까지 총 세 차례 권익위에 집단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권익위는 2021년부터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및 간담회를 통해 최종 조정안을 내놨다. 조정안을 통해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제1사단은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한 사격 방향 및 표적 위치를 변경한 후 그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향후 사격 소음측정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측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경주시는 그동안 고통받은 주민들을 위해 농어촌도로 확장과 소류소하천 농로 연결, 소류소하천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 중 수용 가능한 3개 사업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박종민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조정은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도비탄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민원으로 그간 중단·재개를 반복한 해병대의 사격훈련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 밤마다 젊은 남녀 ‘바글바글’…불법 오피스텔 판치더니 결국

    밤마다 젊은 남녀 ‘바글바글’…불법 오피스텔 판치더니 결국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소 퇴출을 선언하며 국내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다음 달부터 영업신고증을 내지 않은 ‘미신고 숙소’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다음 달 2일부터 플랫폼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 숙소에 대해 영업신고증 제출을 의무화한다. 합법 공유숙박으로 등록하지 않은 미신고 숙소는 단계적으로 플랫폼에서 삭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숙박 영업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은 에어비앤비로 운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2014년 처음 국내에 상륙했다. 도시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투숙하는 게 모두 불법은 아니지만 내국인 불법 이용 논란이 이어져 왔다. 불법 숙소 퇴출 조치와 관련해 에어비앤비 측은 “그간 플랫폼에 등록된 숙소 상당수가 미신고 숙소라는 오해와 함께 에어비앤비 숙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간의 오해를 벗고 국내 이용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으로 영업신고증 확인을 의무화한 나라를 제외하고 에어비앤비에서 자체적으로 먼저 영업신고증 의무화 조치를 취한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 등록이 어려운 숙소들은 단계적으로 에어비앤비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상업시설이어서 숙박업을 할 수 없다. 또 원룸도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법이 집주인의 실거주를 의무화하고 있어 한 방에 주인이 거주하며 숙박객을 받기 힘든 만큼 숙소 제공을 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서울 시내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운영하는 오피스텔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루에 100달러 정도로 저렴하고 깨끗하며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오피스텔 숙소를 좋아한다”며 “하지만 내년 10월부터 오피스텔은 영업신고증을 제출할 수 없어 더 이상 에어비앤비에 숙소 등록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 10월인 이유는 기존 등록된 숙소의 경우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영업신고 정보와 영업신고증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에어비앤비 숙소들의 탈세 논란을 줄이기 위한 납세 지원도 병행한다. 서 매니저는 “숙소 제공자가 매출 자료를 쉽게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숙소 제공자들이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관광 산업이 뜨는 상황이지만 미국,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에어비앤비 숙소를 제한해야 한다는 논란이 뜨겁다. 스페인 바로셀로나는 지나친 관광산업의 발달로 집값이 오르고 소음이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거주 여건이 나빠지자 2028년 말부터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임대 숙소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도 같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단기 임대 규제 정책을 도입해 사실상 에어비앤비를 퇴출했다. 다만 현지인의 집에 머물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상당한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트렌드 변화에 맞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도심 공유숙박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안상수 겨냥 “복당 없다”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안상수 겨냥 “복당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인천 강화군을 찾아 10·16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박용철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결실의 출발,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고 명분이 없는 행동”이라며 “당 대표로서 이렇게 말한다. 복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보선을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강화군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긴 하지만,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의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완주할 경우 여권 표심이 분열돼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대표는 발대식에 이어 대한노인회 인천강화군지회와 강화풍물시장을 잇달아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주민이 북한 확성기 소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자 한 대표는 “확성기 때문에 생활하기 힘드시지 않나. 이걸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부족할 건데 정치라는 게 이런 문제 해결하려고 정치하는 거고 저희가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28일에는 부산 금정, 다음 달 8일엔 전남 곡성을 잇달아 찾으며 재보선 지원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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