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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청사 뚫은 쓰레기 풍선… 北, 대남 확성기도 틀었다

    대통령실 청사 뚫은 쓰레기 풍선… 北, 대남 확성기도 틀었다

    대통령실 “실시간 감시·안전 수거”軍, 나흘째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北, 대남 확성기 ‘지지직’ 소음 방출신원식 “北, 대북전단 포격 가능성” 북한이 24일 오전 6~7시부터 열 번째 쓰레기(오물) 풍선을 띄워 보낸 가운데 그중 일부가 용산 대통령실에도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4시 기준 종이와 비닐류 등의 쓰레기가 담긴 풍선 300여개를 날려 보냈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250여개가 떨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평소보다 풍선을 높이 부양했다”며 “고도 2㎞ 이상에서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쓰레기 등을 담은 풍선을 보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경내에 떨어진 것이다. 대통령경호처는 “북한이 부양한 쓰레기 풍선을 합참과의 공조를 통해 모니터링하던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떨어지는 걸 확인했다”며 “화생방 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서 발견했다”며 “낙하 후에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쓰레기 풍선을 격추하면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일단 풍선이 낙하한 뒤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청사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은 관계 기관과의 공조하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군은 대통령실 경내에 낙하한 풍선을 우연적인 결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머와 풍향을 정확하게 계산해 낙하지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타이머가 달린 쓰레기 풍선이 늘면서 풍선에 든 종이들은 대부분 공중에서 흩뿌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도 대북 확성기를 전면 가동했다. 지난 18일부터 대북 확성기가 다시 가동되고 21일부터 확성기를 통한 방송이 전면 시행되면서 20일부터 북한도 최근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로 소음을 내보내며 맞대응하고 있다. 북한 군인이나 주민이 대북 방송을 잘 듣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처음에 지지직거리는 소음이 들려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는 게 아닐까 했지만 계속 소음만 들리고 방송은 하지 않아 우리 측 방송을 북한 주민들이 듣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쪽에선 북측 대남 확성기 소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대북 방송 상쇄 효과는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장소에 총격이나 포격을 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민간단체의 풍선 부양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인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사전에 노출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군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 전 세계 주요 관광지들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아무 잘못 없는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반응 같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곳마다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이는 모습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역시 대도시 및 관광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길거리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널린 담배꽁초가 골칫거리입니다. 하나씩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냥 방치하면 시각 공해는 물론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내뿜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탈리아 기술원(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족 보행 로봇과 진공청소기를 결합한 베로(VERO, Vacuum-cleaner Equipped RObot)를 개발했습니다. 흔히 로봇 개로 소개되는 사족 보행 로봇은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 덕분에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바퀴 대신 4개의 다리를 사용한 덕분에 사족 보행 로봇은 계단이나 산 같은 경사 지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동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응용 사례는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연구팀은 중국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가 개발한 에일리언고(AlienGo) 로봇 개의 등에 진공 청소기를 탑재하고 다리에 연결된 네 개의 호스를 이용해 담배꽁초처럼 작은 쓰레기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로봇 청소부인 베로로 개조했습니다. 베로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정해진 구역 안에서 쓰레기를 스스로 탐지합니다. 담배꽁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네 다리 중 하나를 이용해 이를 흡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물론 작업하는 공간이 모두 평탄한 지역이 아닐 수 있고 구덩이나 배수로처럼 낮은 곳에 쓰레기가 몰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베로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로봇이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제어해 넘어지지 않고 쓰레기만 제거할 수 있도록 조종합니다. 실제 야외 환경에서 테스트 결과 담배 꽁초 제거율은 90%에 달했습니다.만약 실용화한다고 생각할 경우 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베로의 전체 시스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공 청소기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로봇 개의 가격도 최근에는 많이 저렴해져 유니트리의 가장 저렴한 소형 모델은 16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청소 목적 로봇의 경우 어느 정도 크기가 되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쓰레기가 많은 관광지나 도심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차량과 충돌 위험성은 없는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작업이 가능한지, 소음 등 다른 문제는 없을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로봇 개가 관광지와 도시의 쓰레기 문제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안전 도시’ 구현 서비스 개발

    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 선정…‘안전 도시’ 구현 서비스 개발

    부산시가 원도심이자 지리적 중심인 부산진구에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도심형)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3차원 모델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현실과 동기화한 것이다. 이를 현실 세계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에 활용한다. 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부산진구를 시범 사업 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이면서 원도심 지역인 부산진구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각종 현안을 풀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 사업에는 올해 국비 47억원과 시비, 민간 투자 등 총 68억원을 투입된다. CCTV 사각지대를 없애는 최적지 선정, 산사태 취약지 분석, 빈집 정보 관리, 노약자 안전 관리 등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추가로 국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구역도 확대한다. 내년에는 어린이 통학환경 분석을 통한 안전 경로 제공, 전세 사기 위험 대응과 AI 챗봇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2026년에는 빛·소음 공해 피해 분석, 토지 재산권 관리 등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초, 환경개선 하루빨리 이뤄지길”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초, 환경개선 하루빨리 이뤄지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18일 당곡초등학교(이하 당곡초) 강당에서 진행된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노후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구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89개 학교(2024년 6월 기준)를 선정해 추진 중이며, 당곡초는 2021년 개축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당곡초 학부모들로부터 사업추진 동의 절차 이행시 대상선정 문제, 모듈러 교실 안전성 문제, 제한적인 체육활동 문제, 학기 중 공사진행에 따른 소음·분진·안전 문제 등과 같은 사업추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송 의원은 학부모와 함께 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고, 간담회에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당곡초 관계자, 설계 관계자, 학부모 등을 포함한 약 50여명이 참석해 송 의원의 사회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의견을 종합해 보면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 ▲사업추진 시 학부모 의견에 귀를 기울여 줄 것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상황을 공유해 줄 것 크게 세 가지 요청사항이다. 교육청·지원청·당곡초 측에서는 “최대한 학부모가 제안한 의견을 수용하고, 공사기간 중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임시교실 배치, 방음벽 설치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조율을 해가면서 당곡초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노후 환경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앵무새가 주민보다 많다” 재앙 호소하는 아르헨 마을의 사연 [여기는 남미]

    “앵무새가 주민보다 많다” 재앙 호소하는 아르헨 마을의 사연 [여기는 남미]

    남미의 한 마을이 앵무새의 침공(?)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앵무새 때문에 지옥에서 사는 것 같다”면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은 속수무책이라는 듯 손을 쓰지 못하고 있어 원성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흔하지 않은 재앙을 겪고 있는 마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남부의 일라리오 아스카수비 마을. 인구 5000명 규모의 이 마을은 언제부턴가 몰려들기 시작한 앵무새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마을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는 라몬 알바레스는 “앵무새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건 아르헨티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라 누구도 큰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앵무새가 너무 많아져 일상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에 몰려들어 터전을 잡은 앵무새가 몇 마리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주민들의 요청을 받고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마을에 사는 앵무새의 개체수를 최소한 7000마리로 추정했다. 마을에 사는 주민보다 앵무새가 더 많다는 얘기다. 한 주민은 “사람이 사는 곳에 앵무새들이 몰려온 것인지 앵무새가 사는 곳에 사람들이 들어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면서 “앵무새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은 또 얼마나 큰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음은 기본이다. 앵무새는 나무나 전깃줄에 줄지어 앉는 앵무새는 밤새 목청을 높여 노래(?)를 부르곤 한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밤마다 울리는 앵무새의 합창에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는 게 일상이 됐다. 마을이 앵무새 배설물로 엉망이 되는 것도 매일 반복되는 일이다. 한 주민은 “자동차 앞유리에 앵무새 배설물이 떨어져 앞이 보이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그때그때 배설물을 치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민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불편은 걸핏하면 발생하는 정전과 인터넷 두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앵무새는 케이블 뜯어먹기를 즐긴다. 앵무새가 전선과 인터넷케이블을 뜯어먹어 마을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정전이 되거나 인터넷이 끊긴다. 전기회사 관계자는 “앵무새 때문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 “앵무새가 뜯어먹어 전선이 온전하게 남아 있지 않아 최소한 3개월마다 한 번은 전체 전선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과 피해가 크지만 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는 것은 앵무새가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앵무새 사태가 재앙에 버금가지만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어 지방자치단체는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조용조용’ 송파, 공사장 흡음형 방음패드 확대

    서울 송파구는 공사장 소음을 줄이는 ‘흡음형 방음패드 무료 대여서비스’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차량용 흡음재에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스터를 주원료로 하는 흡음형 방음패드는 규격화를 통해 공사장 시스템 비계에 직접 설치해 소음원을 밀폐하는 방식으로 최대 15㏈의 소음을 줄여 준다. 송파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흡음형 방음패드를 공사장에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송파구는 올해 지원 예산을 2배로 늘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송파구에서 공사를 시행 중인 연면적 1000㎡ 이하 사업장으로, 희망자는 송파구청 맑은환경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건축허가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송파구는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해 소음 민원이 많았던 공사장에 흡음형 방음패드를 설치·운영한 결과 소음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소음 저감 효과와 함께 비산먼지 배출 저감 효과도 나타났다. 또한 건물 저층부에만 설치가 가능한 기존 가설방음벽과 달리 흡음형 방음패드는 설치 높이에 제한이 없어 중고층에서도 방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 ‘무안 민·군 통합공항’ 해법, TK신공항서 찾는다

    ‘무안 민·군 통합공항’ 해법, TK신공항서 찾는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조성 중인 대구시 군위군을 방문, 광주·전남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민간·군 통합공항 무안이전’ 해법 찾기에 나섰다. 강 시장은 21일 오후 군위군청에서 김진열 군위군수를 만나 최종 이전지 선정 및 추진현황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주민 설득 과정과 이전지인 군위·의성 공동합의 과정, 주민 지원책, 접근교통망 등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성공적인 민·군 통합공항 이전에 공동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 시장과 김 군수는 이후 공항 조성 현장을 찾아 실제 사업부지를 축소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 조감도를 통해 활주로와 소음완충지역 등 공항 시설배치 계획을 살펴봤다. 김진열 군수는 면담에서 “군위군은 신공항이라는 날개를 달고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래를 보고, 청사진을 함께 그려준 주민들의 민관협력 노력이 오늘날 군위군의 희망과 활력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민·군 통합공항 이전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광주·전남·무안의 지역소멸을 막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꾸준한 신뢰와 소통으로 마음을 열고,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이달 중 ‘3자 회동’을 갖는다. 광주시는 민·군 통합공항 추진을 위해 소음대책 토론회, 무안군 방문 설명회, 농촌일손돕기, 무안군 전체 세대에 ‘약속의 편지’ 발송 등 무안군민과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는 또 통합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지역개발사업을 ‘기부 대 양여’에 의한 차액 4508억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총 1조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사람들이 쓰다 버린 전자 제품이 악기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에콜로지컬 퓨쳐스’ 전시가 열렸다. ‘생태학적 미래’(Ecological Futures)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도시·기술·환경의 미래를 탐구한다. 전시장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복잡한 전선이 전자회로 등에 연결된 작품이다. 심지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이는 김민아 작가의 ‘전자폐기물 악기’라는 작품이다. 전자폐기물(전자쓰레기)란 사용 이후 버려지는 여러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전자제품과 조명기구, 스포츠·레저용품, 의료장비 등 포괄적인 전자제품 폐기물을 전자폐기물로 정의하고 있다.커다란 상 위에 다양한 전자폐기물에서 분해한 전자회로 등이 놓여있다. 각각의 전자회로를 알록달록한 집게 전선으로 연결한 후 오디오믹서를 통해 출력한다. 연결된 헤드폰으로 전자폐기물 악기가 내는 소리를 들어봤다. 규칙적인 신호음이 계속해서 들렸다.전자폐기물 악기를 작가가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높낮이가 낮은 신호음과 기계식 알림 소리 등이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회로판에 연결된 다양한 전선의 위치를 바꾸거나 오디오믹서를 조절하니 으스스한 소음처럼 들렸다. 여기에 다양한 소음이 겹치니 마치 ‘전자폐기물의 장송가’처럼 들렸다. 퍼포먼스를 마친 김민아 작가는 “여기에서는 작은 버전을 가져와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시된 작품) 전체를 연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자폐기물 악기로 연주하는 악보가 따로 있느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는 소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라며 “기본적으로 일정한 음이 나오는 등의 레퍼토리는 있지만 그때그때 변주를 시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전자폐기물 악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김민아 작가는 세계 각국의 전자폐기물 처리장 사진을 구글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우리가 버린 전자제품이 지구 어딘가에 남아 환경을 파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김민아 작가는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예술연구자로 디지털 기술의 잔해와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날마다 쏟아지는 새로운 전자제품에 폐기물이 넘쳐난다. 지난 3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발생한 전자쓰레기가 6천 200만 톤이다. 이는 2010년보다 82%나 늘어난 수치로 무려 40톤 트럭 155만대를 채울 분량이다. 전자폐기물은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납, 수은, 카드뮴 등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매립할 경우 독성 물질을 방출한다고 알려졌다. 해당 전시는 21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 김신영, 특이 취향 고백…“나는 OOOO 마니아”

    김신영, 특이 취향 고백…“나는 OOOO 마니아”

    개그우먼 김신영이 특이 취향을 고백했다. 해외여행 마니아인 김신영은 18일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 독특한 숙소 취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는 오래된 숙소가 많아 방음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 도중 김신영은 호기심 충만한 표정으로 “그럼 그 숙소 제가 먼저 가보겠다”라고 선언했다. 급기야 “나는 층간 소음 마니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율촌산단 주민, 삼박LFT에 환경 대책 촉구

    율촌산단 주민, 삼박LFT에 환경 대책 촉구

    전남 여수 율촌산단 주민들이 율촌산단내 삼박LFT 공장 앞에서 환경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율촌지역 주민들은 “삼박LFT가 공장 건설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는 물론 소음과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 대책에 대해 주민들과 제대로 된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공사에 들어갔다”며 공사 중단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과 사전에 협의도 없이 컴파운딩 공장 건설을 허가한 당국에 대해서도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이제라도 공장 인허가 경위와 환경 영향 평가, 환경 안전 대책 등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 지역민 채용과 지역납품업체 이용, 지역 협력업체 활성화 대책 등 지역과 산단이 협력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삼박LFT는 2025년 하반기 컴파운딩 공장 가동을 목표로 지난 4월 율촌1산단 24만 6871㎡ 부지에 4500억 원을 들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 AMD가 달라졌다?…라이젠 9000 시리즈서 내비친 남다른 자신감 [고든 정의 TECH+]

    AMD가 달라졌다?…라이젠 9000 시리즈서 내비친 남다른 자신감 [고든 정의 TECH+]

    AMD는 최근 열린 2024 테크데이 이벤트에서 신형 데스크탑 CPU인 라이젠 9000과 노트북 CPU인 라이젠 AI 300, 그리고 여기에 사용된 Zen 5 아키텍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7월 31일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공개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면 과거와는 다른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물론 기업에서 배포하는 자료는 보통 유리한 내용 위주로 편집하게 마련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라이젠 9000 시리즈는 2017년에 등장한 젠 마이크로아키텍처의 Zen 5 기반으로 Zen+와 Zen 3+ 같은 개량형을 포함하지 않은 경우 5세대 해당합니다. 젠은 이전에 사용하던 불도저와 비교해서 같은 클럭에서 성능을 의미하는 IPC 기준으로 한 번에 40%나 되는 성능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Zen 2에서 15%, Zen 3에서 19%, Zen 4에서 13% 정도 성능을 꾸준히 높였습니다. Zen 5에서는 IPC 기준 16%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이 누적된 결과 AMD 라이젠 CPU는 출시 초기와 달리 이제 싱글 스레드 성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세대 라이젠의 경우 4코어 인텔 프로세서보다 게임 성능은 느렸지만, 8코어 CPU라는 점 덕분에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따라서 출시 초기에는 주로 코어 숫자가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슬라이드에서는 오히려 코어 숫자가 더 많은 인텔 CPU와 비교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MD에 따르면 12코어 24스레드인 라이젠 9 9900X는 24코어 32스레드인 인텔 코어 i9 14900K와 비교해서 사이버 펑크 2077에서 최대 13%, 호라이즌 던 제로에서 최대 22%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보더랜드 3처럼 4%밖에 차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인텔 13/14세대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을 거의 따라잡은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성능을 감안하면 IPC가 16% 정도 높아진 라이젠 9000 시리즈의 게임 성능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아무튼 AMD가 16코어 32스레드 최상위 프로세서인 라이젠 9 9950X와의 비교는 아예 보여주지 않고 그 아래 등급의 프로세서와의 결과만 보여준 것은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해도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심지어 8코어 라이젠 7 9700X는 20코어 인텔 코어 i7 – 14700K와 비교하고 6코어 라이젠 5 9600X는 14코어인 인텔 코어 i5 – 14600K와 비교했습니다. 라이젠 출시 초기와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물론 게임에서 그렇게 많은 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성능 Zen 5 코어를 사용한 라이젠 9000 시리즈의 강세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등급 파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식 출시 이후 상세한 벤치마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나 더 주목할 점은 전력 소모와 발열 감소입니다. 지난 몇 년간 인텔과 AMD는 경쟁을 통해 CPU의 코어 숫자와 클럭을 크게 늘렸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고성능 CPU는 일반 소비자가 감당하기 다소 버거운 수준까지 전력 소모와 발열이 증가했습니다. 이제 16코어, 24코어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랭 쿨러 대신 거대한 방열판을 지닌 수랭식 쿨러와 대용량 파워 서플라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판’이나 ‘전력 차력 쇼’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AMD는 라이젠 9000 시리즈에서 발열량의 기준인 TDP를 낮췄습니다. 16코어인 라이젠 9 9950X는 170W로 이전과 동일하지만 12코어인 라이젠 9 9900X는 170W에서 120W로 낮추고 8코어 6코어 프로세서들도 105W에서 65W로 낮췄습니다. 이는 새로운 Zen 5 아키텍처와 TSMC 4nm 공정 덕분으로 보입니다.물론 TDP는 실제 전력 소모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보통 비례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와 발열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며 고용량 파워 서플라이와 수랭식 쿨러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발열 및 소음 감소, 전기료 절감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본래 10년 전만 해도 AMD CPU가 코어 숫자가 많고 가격이 저렴한 대신 전력 소모와 발열이 많은 단점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더해 AMD는 CPU에서 방출되는 열의 저항을 15%나 줄여 같은 TDP라도 온도를 최대 7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CPU 반도체 자체는 부서지기 쉽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히트 스프레더라는 금속판을 위에 덮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열전도율이 높은 물질을 채워 넣는데, 아마도 이 부분을 개선해서 열 저항을 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CPU의 열을 쉽게 통제할 수 있다면 비싼 쿨러의 필요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같은 쿨러라도 더 조용하고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AMD가 발표한 내용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CPU 시장에서 라이젠 9000 시리즈의 우세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텔도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몇 년간 아키텍처를 유지한 인텔 데스크톱 CPU는 올해 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드네임 애로우 레이크로 알려진 새 CPU는 라이젠 9000 시리즈처럼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을 전면 개선해 새로 도전장을 내밀 계획입니다. 지난 몇 년간 AMD는 데스크톱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올려 인텔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소비자들은 경쟁을 통한 이득을 누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AMD의 일방적 우세는 새로운 독점 기업의 탄생을 예고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라이젠 9000 시리즈의 선전과 함께 인텔 애로우 레이크의 선전도 기대합니다.
  • “민원은 빠르게” 성북구 응답소 현장민원

    “민원은 빠르게” 성북구 응답소 현장민원

    서울 성북구가 응답소 ‘현장민원’을 통해 접수한 구민의 다양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해 구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응답소 현장민원은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들을 신고하는 창구로 교통·도로·청소·가로정비 등 총 12개 분야 6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민원 항목으로는 ▲불법주정차 ▲도로 불편사항 ▲쓰레기 무단투기 ▲공사장 안전·불편신고 ▲불법광고물 ▲노상적치물정비 ▲노점상단속 ▲유기동물 ▲소음 ▲건의·제안사항 등이 있다.지난해에는 5만 4800건의 현장민원이 처리됐다. 기한 내 처리율이 97.92%로 서울시·자치구 평균 93.23% 대비 우수한 수준이다. 매월 자체 현장점검을 통해 부실하거나 미흡한 사항을 재정비하고 현장민원 담당부서와의 내실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한 결과다. 구 관계자는 “현장민원 담당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응답소 현장민원에 대해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중요한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함으로써 구민께 행정에 대한 효능감을 드리고, 구정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장민원은 120다산콜센터(시내의 경우 국번 없이 120, 시외 및 휴대전화로 전화, 문자 전송 시 02-120)를 이용하거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어플, 또는 챗봇 ‘서울톡’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되고, 해당 민원 처리 시 관련 내용이 신고자에게 문자로 안내되기 때문에 별다른 복잡한 절차 없이 자신이 신고한 민원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 ‘층간 소음 갈등’으로 윗집 앞에 쓰레기 투기한 50대

    ‘층간 소음 갈등’으로 윗집 앞에 쓰레기 투기한 50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자 윗집 문 앞에 각종 쓰레기를 투척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17차례에 걸쳐 윗집 주민 4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의 집 앞에 과자봉지 등 각종 쓰레기를 놓아두고 갔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에게 항의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동기, 횟수,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했다.
  •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을까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을까

    미국이 최근 군 최고위급 장성을 통해 이례적으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언뜻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이번 발언이 그동안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에 부정적이었던 미 측의 인식 변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지만 직간접적인 득실을 따졌을 때 ‘핵추진잠수함 도입’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미국 인도 태평양사령부 새뮤얼 퍼파로 사령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고도화는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믿음이 생긴다면 추후에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믿음’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이번 발언은 그간의 압도적인 반대 기류와 상반된다. 한 달 전만 해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이 수용하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발언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골자로 한 한미 정상의 공동지침 서명 직후 이뤄졌단 점에서 동맹국인 한국 내부의 사정을 고려해 미국의 강력한 한반도 안보 지원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언급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 측의 입장 변화를 어느 정도 반영한 메시지일 수도 있단 관측도 조심스럽게 등장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 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측의 인식 변화가 생겼을 것이란 기대다.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중요 과업을 제시했고, 이에 국내에서는 이를 감시할 핵추진잠수함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핵잠수함 보유까지는 비용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높다. 미국이 기술이전을 허락하더라도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승인 이슈, 비핵국가의 반발,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도미노’ 촉발 위험 등 국제적인 직간접 비용이 만만치 않게 소요된다. 핵 유지를 위해서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여기에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과 수단도 잃게 된다. ‘실효성’ 논란도 있다. 핵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통상 2배가량 빠르지만 냉각 장치와 감속 기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상대적으로 은밀 침투 능력이 떨어지는 데 한반도 전장 환경에선 비용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단 의견이 적지 않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지난 14일 방송 인터뷰에서 “핵무장론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 스스로 조립하는 해상 풍력 발전기 설치 시스템…윈드 스파이더 [고든 정의 TECH+]

    스스로 조립하는 해상 풍력 발전기 설치 시스템…윈드 스파이더 [고든 정의 TECH+]

    해상 풍력 발전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바람은 장애물이 없는 바다에서 더 일정하고 강해 같은 크기의 풍력 발전기도 바다에서 발전 효율이 더 우수합니다. 또 한정된 자원인 토지를 사용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적당한 거리만 두면 소음 및 시각 공해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람이 강한 바다에 인접한 선진국들은 해상 풍력 발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해안에서 120km 떨어진 혼시 풍력 발전소(Hornsea Wind Farm)는 6GW급 대규모 풍력 발전소로 2030년대에 건설이 완성되면 수백만 가구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 단가는 육지보다 비쌉니다.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풍력 발전기의 날개인 블레이드와 발전기 본체 등을 바다 높이 솟아 있는 타워 위로 올릴 거대한 크레인 선박이 필요합니다. 최근 등장하는 대형 풍력 발전기 가운데는 풍차의 지름이 수백m에 달하는 것도 있어 크레인 선박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형 크레인 선박을 이용해도 풍력 발전기 조립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풍력 발전기는 기본적으로 바람이 강한 곳에 건설합니다. 하지만 바람이 센 바다에서 대형 항공기 날개 너비와 맞먹는 길이의 블레이드를 설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해상 풍력 발전기 건설을 위해 값비싼 특수 대형 크레인 선박을 임대하지만, 사실 바람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대기할 때가 많고 이는 설치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역시 해상 풍력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노르웨이 정부는 해상 풍력 발전기 개발 스타트업인 윈드 스파이더(Wind Spider)에 15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개발하는 자체 조립형 해상 풍력 발전 설치 크레인이 앞으로 해상 풍력 발전기의 설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만 된다면 설치 비용(풍력 발전기 자체 비용은 제외)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윈드 스파이더의 자가 조립식 해상 풍력 발전기 조립 시스템은 이미 지상에서 시도한 모듈식 자체 조립용 크레인과 비슷합니다. 거대한 풍차 같은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기 위해서 우선 타워를 건설하는데, 이 과정에서 타워를 타고 올라가는 크레인을 이용해 스스로 조립하면서 점점 더 높여 나가다가 최종적으로 발전기 본체와 여기에 연결된 거대한 날개인 블레이드를 하나씩 조립하는 것입니다. 다만 바다에서 지상용 크레인을 그대로 사용할 순 없기 때문에 윈드 스파이더는 알루미늄으로 무게를 줄이고 파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환경을 고려한 특수 크레인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이드를 쉽게 조립하기 위한 특수 고정 장치도 개발했습니다. (사진 참조) 물론 이 경우에도 부품을 운반하기 위한 선박은 필요하지만, 타워에 고정된 크레인에 부품을 넘겨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됩니다. 윈드 스파이더 측은 설치 비용은 물론 수리 및 유지 보수를 위해서도 이 크레인 시스템을 사용해 전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상 풍력 발전은 설치 비용이 비싸기는 해도 앞으로 고정식이든 부유식이든 간에 상당한 발전 잠재력을 지닌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기술을 통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해상 풍력 발전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입니다.
  • “통큰 보상” 화제였는데…블핑 리사, ‘표절의혹’ 제기됐다

    “통큰 보상” 화제였는데…블핑 리사, ‘표절의혹’ 제기됐다

    발매하자마자 인기를 끈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가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스콧의 ‘페인’(FE!N) 뮤직비디오 감독인 가브리엘 모지스는 최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록스타’와 ‘페인’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글을 게시했다. 모지스는 “그들(리사 측)은 내 편집자에게 연락해 ‘페인’ 뮤직비디오가 레퍼런스(참고자료)로 사용됐다고 말했다”며 “편집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리사 측은) 그대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모지스는 ‘페인’에서 흰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록스타’에 유사하게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록스타’에는 흰 두건을 쓴 사람들을 카메라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리사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지난달 28일 발매된 ‘록스타’는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내놓는 곡이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차트 8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태국 방콕에서 촬영됐는데, 리사가 불편을 끼쳤다며 주변 상인들에게 보상금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사 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 5월 3일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지역을 완전히 폐쇄했다. 리사는 대부분 상인들이 장사를 마친 시각이었는데도 촬영으로 인해 소음을 일으키고 불편을 끼쳤다며 가게 주인들에게 2만 바트(약 75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방콕 현지의 일상과 문화를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뮤직비디오는 호주,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한국 등 유튜브 트렌딩 1위에 올랐고,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을 차지했다.
  • 양천구 “목동선 경전철 서울시와 협조해 재추진”

    양천구 “목동선 경전철 서울시와 협조해 재추진”

    “목동선 경전철 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는 지역 숙원사업인 ‘목동선 경전철 건설사업’이 흔들림 없이 재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목동선은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을 잇는 총 연장 10.87㎞의 지하 경전철이다. 정차역은 환승역 2곳을 포함해 모두 12곳이 계획됐다. 특히 양천구에만 11개의 역이 정차하며 신월동을 비롯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를 모두 관통해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구는 철도교통 불모지인 신월동의 균형발전과 대규모 재건축 등 장래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현행 예타 제도가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해 전 단지가 신통기획 정비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재건축 이후 기존 2만 6000여 세대에서 5만3000여 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급증할 목동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목동선 경전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월동 남부순환로 구간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교통소외지역으로, 이러한 대중교통의 부재는 공항소음피해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은 물론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그간 양천구는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미 반영된 개발계획 등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하고자 기재부, KDI,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구민들의 염원을 담은 주민서명부 등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 예타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해 현행 예타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 개선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최근까지 서울시와 목동선 예타 통과를 위해 공동 노력한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목동선 경전철은 서남부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경제성과 지역 주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노선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천구도 서울시의 기조에 맞춰 지역 발전을 위한 목동선 건설의 당위성을 확고히 하고 사업성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 서울시와 함께 흔들림 없이 재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월동 재건축·재개발까지 추진되면 인구와 교통수요 폭증은 불 보듯 뻔한데 김포골드라인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선교통 후입주 체계가 구축되어야 최악의 교통대란을 막을 수 있다”며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 용인~광주고속화도로 서현로 교통정체 문제 해결 촉구

    성남시, 용인~광주고속화도로 서현로 교통정체 문제 해결 촉구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용인~광주고속화도로’로 인해 서현로 일대에 교통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에 사업 재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서 광주시를 거쳐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국지도 57호선)까지 연결되는 17.3km의 ‘용인~광주고속화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광주시에서 내려오는 차량으로 인하여 율동~서현 구간에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되는 민자도로에 서현로를 연결할 경우 해당 지역 교통정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서현로는 제한속도 60km/h로 광주시와 접해있어 성남시 내부 교통량과 광주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교통량으로 상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시는 2022년 민자사업 제안 당시 서현로 극심한 정체 발생에 대비한 교통량 분산 방안과 인근 주거지역 소음, 매연 등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경기도에 요구하였으나,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극심한 교통정체 및 정주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최근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해 사업 재검토 및 성남시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해 재협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과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여 지역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관심 있는 주민은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 (htpp://www.eiass.go.kr)에 등록하거나 공람장소(시청 환경정책과, 분당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무산된 목동선 조기 착공, 국민의힘과 오세훈 시장이 책임져야”

    우형찬 서울시의원 “무산된 목동선 조기 착공, 국민의힘과 오세훈 시장이 책임져야”

    서울시는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목동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왔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목동선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계획으로 국토부에 제출했고, 국토부는 2020년 11월에 승인·고시했으며, 2021년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 (KDI PIMAC)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낙후된 서남권 철도교통망과 공항소음 피해지역, 대한민국 최초의 신도시로 대표되는 목동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목동선은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었으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이를 공약에 반영한 사실이 있다.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구3)은 ​서울시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서울시에 있고,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수행을 시작한 2021년 10월부터 2년 9개월 동안 서울시는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목동선 건설이 무산되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건설 등 장래 양천 지역 교통지옥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오던 사업이 국민의힘으로 바뀌면서 좌초된 것이란 지적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했으며, 말장난 민자사업은 그만하고 분명한 의지로 재정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다수의 건설사와 회의하고 논의한 결과, 민자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지극히 낮고, 목동선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이에 서울시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에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추진, 조속한 착공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43만 양천구민들과 함께 목동선 건설을 이뤄낼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北무인기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연내 실전 배치

    北무인기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연내 실전 배치

    육안으로 안 보이는 데다 무소음레이저 1회 발사 비용 2000원에대공포와 달리 낙탄 피해도 없어 우리 군이 레이저로 소형 무인기(드론)를 격추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대공무기를 세계 최초로 연내 실전 배치한다. 방위사업청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블록-Ⅰ’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록-Ⅰ은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 무력화하는 것으로 근거리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나 멀티콥터(초경량비행장치)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날아다니는 소형 드론을 레이더로 탐색해 드론의 궤적을 따라다니며 10~20초가량 레이저로 조사(照射)한다. 섭씨 700도 이상의 열에너지를 가해 표적 무인기 내부의 엔진이나 전자장비를 태워서 격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다. 탄약이 필요하지 않고 전기만 공급되면 된다. 레이저를 1회 발사할 때 드는 비용도 약 2000원에 불과하다. 기존 대공포와 달리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도 없어 도심에서 사용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영화처럼 육안으로 레이저 광선이 보이지 않지만 적외선으로는 보인다”며 “앞으로 출력을 더 높이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등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무기 체계”라고 설명했다. 블록-Ⅰ의 사거리는 2~3㎞로 길지 않지만 북한 무인기들이 운용되는 고도 역시 이 수준이라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시험평가에서 3㎞ 밖의 무인기 30대를 향해 레이저를 30회 발사하고 모두 맞혀 명중률 100%가 나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2019년 8월부터 87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 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연내 군에 인도돼 전방부대에 배치된다. 방사청은 “외국에서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 중인 사례는 많지만 정식으로 군에 실전 배치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라고 했다. 영국도 앞서 고출력 레이저 무기 ‘드래곤파이어’ 사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영상을 공개했지만 실전 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능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출력과 사거리가 더 향상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Ⅱ’ 개발을 비롯해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 발진기의 출력도 수백㎾로 늘리는 핵심기술 사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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