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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능력/유혜자 수필가(굄돌)

    도로 한편을 막아놓고 철판을 깐 지하철5호선 공사구간을 지나며 벌써 20년이 지난 1호선 공사때와 비교하면 금석지감이 든다.도로를 온통 파헤치는 복개식공사여서 흙먼지와 소음 때문에 통행이 얼마나 불편했던가.차량수효가 급증한 지금은 굴착식공사여서 흙먼지와 소음대신 공사기간연장으로 교통체증기간도 늘어서 급한 약속때는 가슴에서 쿵쿵 두방망이질 하는 소리를 듣는다. 우리동네에는 신축중인 건물이 하나 있다.출근길에 매일매일 달라진 모습에 나와는 관계없는 것일지라도 가슴이 뿌듯해온다.한달 전엔 뾰족한 철근만 세워져 있었는데 며칠후 단단한 벽이 세워졌고 얼마후엔 창틀이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는가 했더니 오늘아침엔 세부적인 장식이 마무리 된 것을 보며 출근했다. 낮동안에 직장에 나가있는 나로서는 그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한번도 본 일이 없다.그래서 밤새 보이지 않는 마술의 손길이 몰래 이뤄놓고 간게 아닌가 하는 동화적인 상상을 갖게 한다. 또한 건물신축지 옆 넓은 빈터엔 초록색 들풀과 들꽃이 난만하여 열어놓은 차창으로 새풋한 향기가 스쳐온다.수십명이 씨뿌리고 가꾼들 저렇게 화사하게 뒤덮을 수 있을까.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을 상상하게 된다. 사람은 흔히 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사실에는 의심하는 버릇이 있다.불가사의한 공법으로 기원전에 이뤘다는 피라밋공사는 역사상의 사실로 의심없이 인정하면서도. 우리동네 새건물의 공사는 엄연히 낮에 건축기술자들이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지하철공사도 땅밑에서 사람의 손 대신 기계를 조종하여 이뤄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사람의 육안으로 그것도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만 보이는 시야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인간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 손바닥만한 라디오와 TV에 직접 사람이 들어있지 않아도 목소리와 얼굴을 대하고 컴퓨터에 온갖 것이 저장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된 과학만능시대.그런 시대에 살면서도 단순한 착각을 할수 있고 그런 상태에서 완성을 꾀하는 것이 인간의 무모함 아닐까.그래서 보이지 않는 능력의 주인공인 신을 찾게 되나보다.
  • 전통·현대기술 접목… 로봇이 사물놀이/어떤 첨단과학기술 선보이나

    ◎「환경과 발전」 조화 지향… 무공해차 다양/22인승 태양전지 거북선도 진수 계획/시속 50㎞ 자기열차 달리고 우리별2호 실물모형 전시도 대전엑스포의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과학 기술 부문 전시 및 연출 행사이다. 우리나라의 고대 로켓인 「신기전」으로부터 첨단과학의 산물인 로봇,로켓,무인 비행선,자기 부상열차가 전시되고 무공해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의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태양전지 자동차와 태양전지 거북선 등이 소개된다. 대전엑스포는 「환경과 발전의 조화」라는 리우환경선언의 이념을 구현하는 최초의 엑스포로서 지금까지 산업화 과정에서 대두된 환경과 발전의 모순을 극복하고 세계인이 함께 지구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게 된다. ▷로봇◁ 로봇은 원래 체코의 공상과학 소설가 카렐 차페크의 희곡에서 처음 쓰인 말로 기계로 만들어진 노동자를 뜻한다.대전엑스포에서는 각종 로봇이 등장,조각도 하고 연주도 하며 안내도 하면서 첨단과학 시대를 실감케 해 준다. 자그마한 크기(90㎝)의 꿈돌이 로봇은 머리와 몸통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더듬이인 별 안테나를 빙빙 돌리고 깜박이며 깜찍한 모습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관람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전망이다. 정부관에 설치될 조각 로봇은 관람객의 얼굴을 순식간에 3차원으로 조각해 낸다.관람객이 조각 로봇 앞에 잠시 앉아 있으면 특수 카메라가 사진을 찍고 입체 영상자료를 만든다.컴퓨터 그래픽스를 이용해 주요 형상을 만들고 가공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에 따라 얼굴 모양을 조각한다.사진 촬영부터 공구교환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조각하는 시간은 20분. 그런가 하면 4대의 사물놀이 로봇이 꽹과리·징·북·장구등을 연주,우리의 전통 음악과 첨단 과학기술의 만남을 축하하며 신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또 우리 전통예술의 하나인 북청사자 놀음도 로봇으로 재현해 선보인다.북소리에 장단을 맞춰 양반과 꺾쇠로봇이 등장하고꺾쇠로봇의 지시로 사자 로봇이 징·퉁소·북소리에 맞춰 흥겹고 멋진 사자놀이를 펼친다. ▷자기부상열차◁ 전자기력에 의해 바퀴 없이 궤도 위를 일정한 높이로 떠서 주행하는 차세대 열차로 현대정공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12㎜ 높이로 떠서 박람회장에 설치된 5백60m의 선로를 따라 소음과 진동 없이 달린다.차체의 형상과 구조는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설계됐고 경량 알루미늄 용접 구조물과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졌다.24개의 전자석과 3대의 부상안내 제어기가 차체를 뜨게 하며 제동장치는 전기 및 공기에 의한 두가지 방식이 단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40인승으로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50㎞. ▷태양전지자동차◁ 태양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달리는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새로운 개념의 제3세대 운송수단으로 기아자동차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개발했다.태양에너지를 태양전지판에서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켜 축전지에 충전시킨 후 전자제어 장치로 주행하게 돼 있다.시속 6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자동차◁ 한국전기연구소 주관으로 5대가 개발됐다.석유 대신 내장된 축전지의 전기력에 의해 전동기를 구동함으로써 매연과 소음이 없어 공해방지에 이상적인 차세대 자동차.최고속도 시속 60㎞이며 박람회장 내에서 안내용으로 쓰인다.회장내 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청소차 「뽀삐」도 전기자동차이다. ▷태양전지거북선◁ 대전 엑스포의 부제인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이 고증을 거쳐 제작하고 있다.우리의 조선기술에 태양에너지 이용기술을 접목시킨 거북선으로,총 제작비는 5억원.실제의 2분의1 크기에 22인승 규모로 태양전지 자동차와 같은 원리에 의해 시속 3노트의 속도로 항해한다.박람회 기간중 갑천 인공호에서 열리는 갑천수상제에서 선보인다. ▷과학위성·로켓◁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과학 위성 우리별 1호에 이어 순수한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된 과학위성 2호가 9월중 프랑스 아리안 로켓에 실려 중남미에서 발사된다.CCD 카메라와 고에너지 우주입자 검출기,통신실험 장치들을 탑재,신호 처리기술과 전송통신실험,우주환경 실험등에 이용된다.엑스포 기간중 「우주 탐험관」에 위성의 실물모형이 전시된다. 또 국내 최초의 오존 측정용 과학 로켓도 7월중 발사된다.항공우주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개발중이다.총무게 1천2백99㎏,길이 6.8m로 70㎞ 상공에서 오존을 측정한다.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 박람회장 및 그 주변의 교통 상황,관람객 이동,화재 또는 교통 사고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상 관측용 무인 비행선이 항공우주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박람회 기간중 상공에 띄워진다.
  • 스트레스 해소 상품 속속 등장/뇌파 긴장 푸는 정신안정 음악 선봬

    ◎음성정보 문답통해 해결책 제시도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풉시다』최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는 상품들이 많이 나와 직장인이나 가정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연구소는 지난3월부터 스트레스 백신 음성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한국통신을 이용해 서비스(700의 61 19)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대학생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우관계,건강,가정생활,취미등 10∼17개의 질문을 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해주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한다. 또 뇌파의 긴장을 풀고 쉬는 상태인 알파파로 변환시키는 스트레스 해소음악상품도 나오고 있다. 선경 SKC,소니사,한국음반등은 「평온의 소리」라는 소위 정신안정음악을 컴팩트 디스크와 카세트 테이프로 제작,판매하고 있다. 「환경음악」이라고도 불리는 이 음악은 시냇물 흐르는소리,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소리,파도소리등 자연의 소리에 가장 가깝게 표현한 것이다. 「평온의 소리」는 수험생을 위한 음악,수면음악,종합정신음악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이같은 음악은 병원에서도 환자들의 정신 안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규칙적이고 깊은 호흡을 통해 폐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근육의 긴장을 푸는 이완(Relax)법,몸통돌리기등 실내에서의 가벼운 운동법,명상법등도 보급되어 쌓이는 스트레스를 풀기 원하는 이들을 돕고 있다.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연구소 김재영연구원은 『정신안정음악은 일본과 미국등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커다란 효과를 보고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이제 스트레스를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해소시킬수 있는 많은 연구가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LPG차/경제성·저공해로 인기 “질주”.허용차종 확대

    ◎1t이하 화물·경상용차 수요 급증/연료비 휘발유에 비해 60∼70% 절약/주행·승차감 양호… 충전소 확충 시급 LPG(액화석유가스)차가 경제성이 높은 저공해자동차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환경처가 지난2월 자동차배기가스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차의 대상을 크게 확대한것을 계기로 주요 자동차제작사에서 본격적으로 LPG자동차를 개발 하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처가 LPG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차량은 기존의 영업용택시와 지난해부터 실시한 15인승이하의 승합차,올2월에 포함된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및 7인승이상의 지프. 이가운데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의 경우는 기존의 차들이 연료비가 훨씬 비싼 휘발유차여서 급속도로 수요가 늘고있다. 이에따라 자동차제작사에서는 이들차종을 전략상품으로 선정,집중적으로 홍보 하고 있으며 D사의 LPG경상용은 나오자마자 한달에 1천대가량 팔리고 있다. 그리고 A사도 기존의 휘발유경상용차를 LPG로 바꾼 상품을 조만간에 내놓을 계획으로 있다. 경유차 대체차량도 인기가 높아져 가장 먼저 LPG차량사업에 뛰어들었던 H사가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해온 12인승 승합차도 지난3월까지 5천4백대가 팔렸고 최근들어서는 판매대수가 급증했다. 이는 휘발유차에서 LPG로 바뀔경우 1달에 연료비만도 60∼70%가 절약되는데다 오염물질배출량도 휘발유차보다 15%정도 감소되고 아황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등의 효과가 있어 상품가치가 높은데 따른것이다. 또 LPG차가 주행능력이나 승차감도 경유차보다는 훨씬 좋고 고장률과 소음도도 휘발유차수준이라는점도 크게 기여하고있다. 경유차의 경우에는 경유가 기본적으로 값이 싸 경제적으로는 큰 이득은 되지않지만 대기오염물질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연료비는 월 3천㎞를 주행한다고 가정할때 2만원 정도 더들게 되나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부과와 엄청나게 강화되는 매연단속을 감안하면 별 문제가 되지않는다는게 환경처의 설명이다. 환경처 이규용교통공해과장은『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데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않은 현상황에서는 LPG차로의 대체가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고있다』면서 『LPG충전소의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나 LPG차의 보급정도를 봐가며 충전소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밀레종소리 완벽 녹음 성공

    ◎「성음」 음향 기술자 5명,6시간 새벽작업/경주박물관 영구보존 숙원이룩/카세트 테이프 관광 상품으로 세계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소리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녹음됐다.에밀레종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종의 소리를 영구보존하는 것은 종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숙원이었다.이러한 바람이 지난 3월21일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국내 굴지의 음반제작사인 주식회사 성음이 전액무료로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와(서울신문 3월27일자)마침내 이날 녹음이 이루어진 것. 녹음은 자동차 소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박물관 곁을 지나는 7번 국도를 통제한 가운데 3일밤 11시부터 4일 새벽 5시까지 6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작업은 무료참여를 자청한 주식회사 성음 이한우상무의 진두지휘 아래 이 회사가 자랑하는 5명의 일류 음향엔지니어가 맡았다.작업은 1개의 마이크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원포인트 방식과 마이크를 여러 개 사용하는 멀티 스타일등 다양한 방식을 동시에 사용했다.음향이 좋은 쪽을 고르기 위해서 였다. 작업팀은 당초 녹음에 방해가 되는 개구리의 요란한 울음소리를 피할수 있는 4월을 적기로 보고 4월 초에 이미 녹음을 위한 도상계획을 짜놓았다.그러나 4월 한달이 날씨가 고르지 않아 날짜를 잡을수 없었다. 결국 작업팀은 4일 새벽으로 D데이를 잡은뒤 2일 현장에 도착해 준비에 들어갔다.작업팀은 3일 상오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걱정이 컸다.그러나 밤이 되자 날씨가 개이면서 바람도 완전히 잦아들어 작업팀은 『성덕대왕이 우리의 뜻을 굽어 살피시는 것』이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과 이웃하고 있는 월성에서는 꿩과 이름 모를 들짐승의 울음이 간간히 들렸고 주위 논·밭에서는 예상했던대로 부지런한 개구리 몇마리가 울었다.그러나 이들의 울음소리가 워낙 자연스럽게 들리자 작업팀은 당초의 계획을 바꾸어 이들의 울음을 살아있는 효과음으로 종소리와 함께 담았다. 작업중에 또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박물관 이웃 동네의 개가 계속 짖어대는 바람에 박물관 직원이 과자를 사들고 찾아가 밤새도록 그 개와 놀아주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경주박물관측은 성음이 기증할 마스터테이프를 영구보존하고 박물관안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계획.또 종소리를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성음으로 부터 제작원가에 공급받아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서 관광상품으로 팔고 그 수익금은 박물관 사회교육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난영국립경주박물관장은 『해마다 12월31일에 제야의 종을 칠때면 추운 날씨에 종이 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았다』면서 『이제 그런 걱정이 없어진데다 박물관어린이학교를 충실히 운영할 재원까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녹음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 서울경찰청장의 치안체감/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학교찾아 “유해환경 정화” 의견수렴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하오9시 무렵 학교주변에 순찰차등을 배치,안전하게 귀가할수 있도록 도와달라』 『학교주변 가로등 조명도를 높여달라』 지난달 30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서문여고 정문앞. 여관구서울경찰청장을 둘러싼 이 학교 학부모들의 주문은 그칠줄 몰랐다. 여청장은 이날 「민생치안 1백80일 작전」의 주요 실천사항으로 추진중인 「학원주변 유해환경 정화」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또 학원주변의 치안수요에 대한 감을 잡기위해 학교를 직접 찾았다.서울시내 나머지 다른 경찰서에서도 같은 시간에 학부모를 만나고 있었다. 밤늦은 시간 교문앞에서 자녀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동안 참고 기다렸다는듯 주문을 쏟아냈다. 신정양(18·3년)의 어머니 윤윤자씨(45·서초구 방배본동)등 학부모들은 『야간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주간에는 행상들의 마이크소음을 규제해 달라』『등·하교에 장애가 되고있는 학교주변 불법주차를 단속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김한아(19·3년)학생회장등 학생들은 『밤에 불량배들이 학교담을 넘어온다』『지하철에 불량배들이 있어 불안하다』며 학교주변 폭력배와 성폭행범들의 범죄방지에 경찰아저씨들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민생치안 현장을 찾아나선 여청장은 이들의 사소하면서도 진지해보이는 요구사항에 대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라』고 즉시 옆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대화를 지켜본 이학교 김영정교감(50)은 『짧은 만남이었으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여청장의 모습에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서려는 경찰의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국민들사이에서는 그러나 『지금까지 고위간부들의 이같은 현장방문이 수없이 있었으나 민생치안은 아직도 낙제점』이라는 반응이 적지않다.새롭게 태어난 문민정부시대에 어울리는 경찰상 구현을 위해서는 「변함없는 그리고 지속적인」범죄예방 활동을 져야만 할것이다.
  • 신공항 환경영향 논의할때/이상주(소리)

    어떤 사업을 계획할 때에는 가능성 있는 여러 대안들이 항상 검토된다.대안중 어느 안이 채택되면 나머지 안들은 자연 포기하게 된다. 대안의 검토 과정에서 비용과 편익이 검토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중 비용은 적게 들면서 수익이 가장 많은 안이 채택되게 마련이다.비용항목으로는 사회·경제·환경등 모든 면이 고려되고 수익도 또한 같은 방법으로 고려되며 이들중 계량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계량화된다. 기회비용이란 검토되었던 여러가지 안들중에서 최선안이 채택됨으로써 포기되는 나머지 대안 중 가장 좋은 대안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또는 채택된 안으로 인하여 생산기회를 희생하게 되는 나머지 안의 생산기회 상실비용이다.따라서 채택안은 기회비용이 최소화되는 안이어야만 그 정책결정의 타당성을 인정받게 된다. 수도권신공항 건설과 같이 국가 또는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업인 경우는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엇가리게 되어 있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고,또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입지라는 것은 사실상 있을 수 없는일이다. 수도권신공항은 항공수요 주 발생지인 서울도심에 가까이 있으면서 소음공해가 없어야 하고 인구집중을 유발하지 않으며,또한 교통및 환경영향이 적어야 하는 여러가지 상반된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그러나 어느 후보지도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이므로 여러 후보지를 비교,분석하여 가장 유리한 지역인 영종도를 신공항 입지로 결정한 것이다. 영종도신공항 건설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지난해 11월 12일 착공식을 거행하고 현재 수천억원 상당의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공사의 설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에 의한 타당성조사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최종 입지선정과정에서 탈락된 오산·시화·김포·청주등을 일부 환경단체에서 다시 거론하고 있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이들 지역이 영종도에 비하여 기회비용면에서 월등히 열악하다는 점을 언제쯤 깨닫게 될 것인지. 입지선정에 대한 논쟁을 할 단계는 이미 지났으므로오히려 지금은 신공할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하여야 할 때이다.
  • 전자식 공기청정기(새상품)

    휠터 대신 음이온을 방출,탁한 공기를 쾌적한 공기로 바꿔 준다.무선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작동되며 모터를 사용하지 않아 소음이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냄새는 물론 담배연기·먼지·세균등을 없애주기 때문에 천식·기관지염·두통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주)대흥.13만원.968­3458.
  • 아시아항공업계 경영난 “허덕”/경기침체·파업 겹쳐 수익 급감

    ◎주민반대 거세 「신공항」도 차질/일·홍콩 등 신기종 도입·공항시설 확장 계획 축소 지난 80년대 호황을 누려온 아시아 항공산업에 제동이 걸렸다. 일부 국가의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데다 항공종사자들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 경영이 치명타를 맞은 때문이다.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지난 80년대에는 고속성장을 기록했었다.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승객과 화물수송량이 크게 는데다 베트남과 중국의 개방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85년 세계항공 교통량의 25.2%를 차지했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2010년에는 51.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의 항공업계는 80년대말부터 날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항공기를 새로 들여오고 주력기종도 대형으로 바꾸어 왔다.한국의 대한항공(KAL)은 지난 90년부터 보잉 747기 9대등 38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왔다.일본항공(JAL)도 지난 몇년동안 20여대의 보잉 747기를 도입했다.싱가포르항공,말레이시아항공,홍콩의 캐세이 퍼시픽항공(CPA),대만의 중화항공(CAL),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태국의 타이항공등도 6∼14대의 보잉 747기를 각각 사들였다. 신공항건설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중국은 현재 동부지역에만 22개의 공항을 건설하고 있다.공항확장사업의 예산만도 17억5천만달러나 된다.호주의 시드니 역시 1억9천7백만달러를 들여 제2국제공항을 건설한데 이어 지금 제3공항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외형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시아 항공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선 항공업 성패의 주요관건이 될 신공항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소음과 땅값 하락등을 우려한 주민들이 반대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방콕과 도쿄에서는 신공항건설이 벽에 부딪혀 있다.홍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파업으로 손실을 입은 항공사도 있다.지난해 수입이 예상에 크게 못미쳐 울상을 지었던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은 최근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지난해보다 경영상태가 더 악화될 전망이다. 면영화에 반대하는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45일동안 1백6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인도항공 역시 같은 입장이다. 일부 국가의 항공사들은 국내경기의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천5백20만명을 수송했지만 이익은 91년의 2천만달러에서 1백5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아시아나항공 역시 9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9천7백만달러의 순이익을 낸 오스트레일리아의 콴타스항공도 올해에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경영부진으로 일부 항공사들은 투자규모를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타이항공은 최근 항공수요가 다소 주춤하자 아예 향후 5년간의 발전계획을 축소조정했다.일본의 JAL과 전일공도 항공기 도입과 공항시설확대등에 할애됐던 당초의 예산을 대폭 줄였다. 앞을 다투어 사업규모를 넓혀 가던 몇년전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때문에 항공업계 일부에서는 『최근의 투자상황을 볼 때 당분간 아시아의 항공산업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21세기 최고의 시장이 될이곳을 서방 항공업계에 빼앗길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곡선만을 그려오던 아시아의 항공산업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더 우세하다.
  • 대체냉매 냉방기기 등/80개 기술 집중개발/상공부,96년까지

    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 가스를 쓰지 않고 전력소비량도 크게 줄인 에어컨 등 에너지 절약형 냉방기기들이 2∼3년안에 개발돼 보급된다. 상공자원부는 96년까지 모두 2백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들여 대체냉매를 채용한 냉동기기 등 80개 주요 핵심기술 개발과제를 뽑아 집중 개발키로 했다.주요 개발과제는 ▲지금보다 전력소비가 30%가량 절감되고 소음이 적은 에어컨용 컴프레서 ▲심야에 값싼 전기를 활용,얼음을 얼렸다가 낮에 이를 녹여 냉방용으로 쓰는 빙축열시스템 ▲대체냉매를 사용한 가스냉방기기 등이다. 상공자원부는 이들 기기가 개발돼 양산되면 전력소비는 오는 96년에 약 2백만㎾가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원자력발전소 2기의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원전 2기 건설에 들어가는 3조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 대덕서 러시아 첨단기술전/기계공학 등 51개 실용기술 선봬

    ◎과기처 등 주관/5월31일∼6월2일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전시회·세미나」가 오는 5월31∼6월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처,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러시아하우스등 4개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측은 선진기술을 이전받는 차원에서,러시아측은 자본및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전수받는등 상호보완 측면에서 지난 91∼92년 열린 제1·2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보아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꼭필요로 하는 기계공학·신소재·광학부문등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51개 기술이다. 전시될 품목중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은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음료수·유류·하수등)의 정제기술 ▲세라믹및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소형부품 제조기술등.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은 충·방전시간이 짧고 쉬울 뿐 아니라 반영구적이어서 축전량을 크게 늘려 전기자동차에 응용가능한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최첨단기술이다.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은 컴퓨터기술과 기계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이동로봇기술. 원자력발전소등 인체에 해를 입기 쉬운 작업장및 고층건물의 유리를 닦을때,미장일 로봇 등으로 활용할수 있다.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의 정제기술은 여과매체 표면에 제트박막을 형성,불순물을 유체역학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폐수정제 등에 이용돼 환경공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세라믹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 소형부품 제조기술은 자동차엔진의 경량화·저공해·연비향상·소음감소 등에 획기적 효과가 기대되는 세라믹과 복합재료 요소부품의 제작기술이다. 한편 이 전시회기간중 러시아의 살티코프장관을 비롯해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 50여명이 내한,제3차 한·러과학장관회담및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기술내용에 대해 15분정도 설명할 예정이다.
  • “미래의 전철” 자기부상열차 출발(업계는 지금…)

    ◎현대·대우,독자개발 40인승 시험주행에 성공/대전엑스포서 선보여… 10년내 상업화 도심고가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출퇴근할 날도 멀지 않았다.일본 독일 영국에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자기부상열차가 잇따라 개발됨으로써 「꿈의 열차」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현대정공이 최근 개발한 40인승 자기부상열차가 오는 29일 엑스포 박람회장의 레일위에 올려져 시운전에 들어간다.실용화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셈이다. 자기부상은 말그대로 자력의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차체가 선로 위를 떠서 달리게 되는 원리이다.때문에 매연과 소음이 없고,쾌적하고 안전하며 속도가 빨라 무공해 도시형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바퀴나 회전장치가 없어 관리비용이 적게 들고 5∼10m 높이의 고가궤도를 이용,토지점유 면적이 적어 건설비용이 싸게 먹히는 점,저속에서 초고속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공해·안전” 각광 국내업계는 10년안에 자기부상열차가 상업화가 될 것으로 보면서 상업화의 선결과제인 탑승인원과 속도의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업계의 이같은 노력은 정부가 자기부상열차의 개발을 국책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영종도 신공항∼서울,고덕∼하남 등의 구간을 상업운전 선로로 일찍 지정,연구개발 의욕을 부추긴 데도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정공이 지난달 30일 창원공장에서 자기부상열차의 시험운행을 마쳤다.유선형의 「현대호」는 길이 17.6m,폭3m,높이 3.8m에 무게 25t의 크기이며 탑승인원은 40명이다. 현대호는 시험운행에서 5백60m의 선로(곡선구간 1백98m)를 12㎜ 뜬 상태에서 시속 50㎞(설계최고속도 1백50㎞)로 달렸다.엑스포 개최 1백일전 박람회장에서 시승식이 있으며 오는 8월 일반인에게 공개된다.엑스포 기간중 5천8백23회를 운행,24만명을 실어나르게 된다. 지난 85년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착수한 현대정공이 이번에 개발한 현대호는 89년 무인 자기부상열차(중량 20㎏,부상높이 3㎜)와 91년의 8인승 자기부상열차(무게 1.4t,부상높이 6㎜)에 이은 세번째 작품으로 직선뿐아니라 곡선선로 운행에도 성공함으로써 상업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대우중공업도 지난달 초 40인승 자기부상열차를 개발,시험운행에 성공했다. 「대우호」의 개발은 91년 13인승 개발에 이어 두번째로 13인승을 3개 결합한 형태.대우호는 대우중공업의 철도차량 기술연구소와 한국해사기술연구소,한양대 임달호교수팀간의 공동연구개발의 산물이다. ○최고시속 1백10㎞ 경기도 안양공장에 있는 1백m의 시험선로를 왕복하는 데 성공,현재 성능향상을 위한 시험운행을 계속하고 있다.크기는 길이 15m에 폭과 높이가 각 3m이며 무게 18t이다. 6백v 직류전원에 연결돼 선로에서 11㎜정도 뜬 상태에서 시속 15㎞를 낼 수 있고 시험선로가 아닌 정상선로에서는 시속 1백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대우는 국내에서 생산이 안되는 틈측정센서(자기부상의 일정 높이는 유지하게 해주는 측정장치)등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전량 국산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10년이내에 지하철을 대신하는 도시용 첨단 교통수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과 일본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했으며 탑승인원과 속력에서도한수 위에 있다. 독일은 88년 시험 최고속도 4백60㎞의 2백인승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했으며 오는 96년에 함부르크와 베를린 구간의 건설에 착수한다.독일은 2000년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은 86년 44인승(시험 최고속도 4백㎞)을 개발했고 90년에는 1백80인승(시험 최고속도 1백㎞)을 제작,시범운행을 끝냈다.현재 2005년을 목표로 상업운전의 선로건설을 협의중에 있다. 이밖에 영국이 6인승(시험최고속도 54㎞) 자기부상열차를 84년 개발한 적이 있으며 미국은 91년 11월에 총 7억달러규모의 자기부상열차개발 5개년계획을 세웠다.
  • 사라져가던 생필품/재봉틀 「홈패션 바람」타고 인기

    ◎박음질 손쉽게… 전회전용 잘팔려/주부들,침대커버 등 「만드는 기쁨」 만끽/「재봉틀강좌」에 하루에도 수백명 몰려 ○취미용품으로 각광 「재봉틀이 돌아온다」.한때 우리네 가정에서 거의 사라져 가던 재봉틀이 생활필수품이 아닌 취미용품으로 최근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있다.실내 장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성이 강조되는 장식용품들을 직접 만드는 「홈패션」바람이 재봉틀의 수요를 불러 일으킨 직접요인으로 꼽힌다. 또 요즘 시판되는 가정용 재봉틀은 다이얼만 조절하면 한줄바느질부터 지그재그,오버로크,자수치기,물결무늬등 각종 박음질을 손쉽게 할수있다는 점도 힘든 일을 싫어하는 현대여성들을 잡아끄는 요인이다. 현재 국내의 재봉틀 판매량은 연간4만∼5만대정도.제조회사로는 35년 전통의 브라더미싱과 라이언미싱 두개 업체가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91년 브라더미싱이 자체생산을 중단하고 수입품 판매만 하면서 지금은 라이언미싱 한곳만이 자체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이밖에 「싱가」,「리카」,「도요타」등 중소 무역업체들이 미국과 일본의 유명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것이 국내 가정용 재봉틀 시장의 전부다. ○수요 계속 증가 전망 지난 74년 2백5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해 무역의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라이언 미싱의 경우 84년이후 일본자본을 등에 업은 대만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장악하면서 수출에서 완전히 손을 뗀 상태.이후 국내 업체들은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수요가 미미한데다 대만업체들의 계속적인 저가공략으로 국내시장도 거의 빼앗긴 실정이다. 이렇듯 도산직전에 다달은 가정용 재봉틀 생산·판매업체들이 소생의 기미를 찾기 시작한 때는 88년이후 부터.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생활방식이 삶의 여유를 강조하는 쪽으로 변하면서 「옷수선은 세탁소에 맡기면된다」는 식으로 편리함과 실용성만 찾던 주부들이 「손수 만드는」 즐거움을 알게 된것이 계기가 됐다. 따라서 업계는 향후 재봉틀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 이유로 업체와 여성단체,문화교육기관들이 실시하는 홈패션,실내인테리어등 재봉틀을 사용하는 문화강좌에모이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대단한 것을 들고있다. ○소품제작 실내 장식 재봉틀을 사는 고객들에게 각 업체가 무료로 실시하는 「홈패션 교양강좌」의 경우 하루에 1백50∼2백명의 주부들이 몰려들어 재봉질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결혼한지 이제 겨우 5개월된 신혼주부 곽선미씨(27·서울 동작구 사당동)는 『주부가 되더라도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는 말아야 되겠다고 다짐했던터라 결혼하자마자 남편을 졸라 재봉틀을 샀다』며 다리미 받침,주전자 손잡이,침대커버등 온갖 가정용 소품을 만드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며 즐거워 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재봉틀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눌수 있다.첫번째가 직선 박음질만 가능한 수동형.손틀과 발틀을 움직여 재봉질을 하는 재래식 스타일로 한복전문점이나 나이든 아주머니등 그 수요가 한정적이다.가격은 18만∼38만원선. ○곡선무늬도 만들어 두번째는 모터가 내장돼 자동으로 박음질을 하는 전동형 재봉틀이다.곡선형의 무늬를 만들수 있어 일명 지그재그용으로도 부른다.소음도 적고 박음질 속도도 빨라 전동형 재봉틀은 미국·유럽·일본등 선진국 일반 가정에서 널리 사용하는 형태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다.기존의 수동형과 비슷한 방식을 가진 재봉틀이어서 비교적 사용하기에 편할 뿐더러 고장시에 부품교환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가격은 국산품이나 수입품이 거의 비슷해 35만∼45만원선이면 무난한 제품을 구입할수 있다. 세번째 「전회전 가마용」은 기존의 재봉틀이 실을 엮어주는 가마가 1백80도 회전가능 했던데비해 3백60도 회전이 가능한 종류를 말한다.재봉틀의 사용시 가마에서 실이 뭉치는 불편을 제거한 제품으로 실의 엮음이 매끄럽고 소음이 훨씬 적다.가격은 40만∼50만원선.
  • 야생동물/수출규제 확대/개구리 등 86종 승인대상 추가

    어느 나라에서나 수입이 됐던 꿀벌의 수입국이 캐나다·호주등 17개국으로 제한된다. 또 수출승인대상에 호랑나비 북방산개구리 자라 난초 도롱뇽 살모사등 86종의 야생동물이 추가된다. 상공자원부는 8일 자연환경보전법등 43개 개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출입요령의 「통합공고」를 이같이 고쳐 9일부터 시행한다. 개정된 통합공고는 자동차 수입시 받아야 하는 「배출가스 및 소음에 대한 인증」업무를 환경처장관에서 국립환경연구원장으로 넘기고 수출할 때 지방환경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특정야생동식물에 북방산 개구리등 86종을 추가,모두 1백78종으로 늘렸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상 공업진흥청장의 형식승인을 얻어야 하는 수입품목에 전압조정기를 새로 넣고 수입통관 전에 품질검사를 받아야 하는 품목에 「외줄 롤러스케이트」를 추가했다.
  • 환경공해방지 특허출원 급증/환경처 분석

    ◎지난해 102건… 90년의 7배/폐기물처리 관련 60%… 수질·대기·소음순 환경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보다 절실해지면서 G­7프로젝트에 의한 정부차원의 환경기술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공해방지를 위한 각종 신기술이나 기기들이 갈수록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환경처가 밝힌 「환경분야특허우선심사추천현황분석」에 따르면 이제도가 처음 실시된 지난 90년 환경관련부문 신청건수가 16건에 불과했으나 91년에는 62건으로 4배정도 늘어났으며 지난해의 경우에는 90년의 무려 7배에 가까운 1백2건으로 급증,모두 1백80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허우선심사제도란 공해방지나 방위산업 수출촉진등과 직접 관련된 특허출원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이 있을 경우 다른 특허출원에 우선하여 심사하는 것으로 통상 3∼4년 걸리는 심사기간을 1∼2년으로 단축시킬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가운데 환경처가 추천한 1백20건을 분야별로 보면 폐기물처리에 관한 특허가 67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우리의 환경여건중 쓰레기등 폐기물처리가 가장 심각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질이 32건으로 21%,대기가 18건으로 16%였으며 방지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소음진동은 3건에 불과했다. 이들중 26건은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다소 진부해 우선심사청구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나머지는 이미 심사를 마치고 특허를 받아 실용단계에 있거나 현재 심사중이다. 환경처는 이들 특허우선심대상기술이나 기기가 특허를 받는대로 국립환경연구원과 해당국실에 통보 우선적으로 활용해 실용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심사대상에 오른 것들을 살펴보면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기기들이며 간단한 방법으로 엄청난 환경보전효과를 볼수 있는 기발한 것들도 상당수 있었다.
  • 저소음 에어컨용 압축기 개발/과기연 이춘식박사팀­삼성전자 연구

    ◎맷돌원리 응용한 스크롤방식/CFC 냉매대체·절전효과 커 전력 소모와 소음이 적고 냉각용량의 조절성능은 뛰어난 에어컨용 압축기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이춘식·김광호박사팀과 삼성전자 가전연구팀은 5일 2년간의 연구끝에 기존의 로타리형 압축기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한 스크롤압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용돌이 형태의 이 압축기는 맷돌 원리를 본떠 고정 스크롤을 중심으로 1백80도 회전하면서 공기의 흡입과 압축이 한꺼번에 이루어진다. 에어컨에 널리 쓰이는 로터리형 압축기는 외부의 온도변화에 따른 냉각용량 조절때 효율이 낮고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그러나 새로 개발된 압축기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소음도 크게 줄였다. 또 로터리형 압축기에 있는 공기배출밸브 등의 부품이 필요없어 압축기의 크기를 30%,무게를 20%정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가정 및 차량용 등의 인버터형 에어컨이 인체에 해로운 CFC 냉매 때문에 문제가 많았으나 스크롤 압축방식으로 대체하면 이같은 단점이 해소돼 시장 경쟁력도 클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이박사는 『앞으로 이 압축기의 개발기술을 더욱 쌓아 용도를 에어컨이나 자동차만이 아닌 다른 제품에도 사용할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고가 수입냉장고 품질불량/국산제품 소음도·냄세제거 “우수”

    외국산 중·대형 냉장고가 국산품에 비해 가격은 2배 이상 비싸면서도 품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5일 공업진흥청이 4백ℓ급 냉장고에 대해 금성사·대우전자·삼성전자 등 국내 3개사 제품과 외국 웨스팅하우스사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 구조,재료,안전성 등에서는 모두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수입품인 웨스팅하우스사제품은 문이 열렸을때 팬이 정지되는 구조가 없고 냄새제거용 탈취기구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냉기보존성능시험에서는 수입품인 웨스팅하우스사 제품보다 국산 3개사의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도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약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상의 편리성에서도 11개 항목 가운데 국산품은 10개 항목을 충족시킨데 비해 수입품은 절반정도를 만족시키는데 그쳤다.
  • 부활의 교향악을 듣는가(박갑천칼럼)

    아침에 오르는 뒷산의 모습은 나날이 달라져 간다.엊그제 내린 비가 그 촉매제로 된 듯하다.개나리가 노랗게 웃기 시작한 뒤쪽 등성이에선 진달래가 망울진 가슴을 터뜨리고 있다.길섶의 이름 모를 파란 싹들도 많이 솟아올라 소곤거린다. 가을의 조락과 대조되는 생명의 부활이다.이 위대한 섭리의 영위를 눈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피부로 느끼고 귀로 듣는다.저 장엄한 생명의 찬미가­.여민락도 들리고 피아노 5중주도 들린다.아쟁·젓대·해금의 소리만이 아니다.피콜로·트롬본·우쿨렐레의 소리가 있고 혼성합창단의 소리가 있다.누가 언제 집박을 했던 것인고.하늘에서 쏟아져 내리고 땅에서 솟아오르며 나무나무에서 번져나는 이 환희의 교향악.얼핏 무질서의 소음 같지만 아니다. 화음이다.이렇게 화음으로 질서짓는 지휘자는 과연 누구인가.생명을 지닌 이승의 삶이기에 대자연이 보내는 생명의 찬가앞에 경건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개 숙여 가슴 속으로 그 찬가의 의미를 아침 공기와 함께 호흡한다.다시 한번 이 영위의 임자를 생각해 본다. 그러면서 옛날 「열자」(열자:천서편)가 했던 말을 되새긴다.­『…생장하는 것이 있고 생장하는 것을 생장하게 하는 것이 있다.형체를 지닌 것이 있고 형체 지닌 것을 형체 지니도록 하는 것이 있다.소리를 내는 것이 있고 소리 내는 것을 소리 나게 하는 것이 있다…』.이와 같이 천지간을 진단한 열자는 다시 말을 잇는다.『…생장된 생장자는 죽게 되지만 생장자를 생장시킨 것에는 종말이 없다』.그렇다.그래서 되풀이되어온 사계절이고 또 앞으로도 되풀이되어 간다는 것이리라.하지만 인간들이 이렇게 참람되게 파괴해 간다면 언젠가 오차가 생겨날지 누가 알랴. 절벽 바위 틈새에 뿌리내린 진달래도 망울졌다.문득 「헌화가」를 떠올리게 한다.위험을 무릅쓰고 절벽에 핀 철쭉꽃을 꺾어 수로부인에게 바친 그 암소 끌고 가던 노옹은 누구였을까.아름다운 수로부인을 보는 순간 마음에 춘기가 일었음이던가.그 노옹을 잠시 생각해 보는데 춘치자명이라더니 산 중턱에서 장끼가 운다.정극인의 「상춘곡」에 쓰인 『수풀에 우는 새는 춘기를 못내 겨워 소리마다 교태로다』의 그 소리이다.이 또한 「대자연 교향악」속의 한 화음이려니….
  • 기업들,무공해제품 개발 열기(업계는 지금…)

    ◎신냉매냉장고·썩는 플라스틱·전기차 선보여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리우회의나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용어들이 그다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느 샌가 저공해·무공해 상품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적인 환경보호 움직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을 「무공해 상품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냉장고의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여러나라들이 대체냉매 개발에 착수했으며 국내에서는 대우전자가 CFC 대체냉장고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썩는 플라스틱」이나 전기자동차도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환경제품들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은 국내에서도 대체냉매 냉장고나 무공해 비누등으로 이미 실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환경제품만이 살길”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국제적인 환경보호운동이 거세지고 있어 이제 저오염 무공해 상품이 아니고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국제시장의 경쟁도 환경기술이 좌우할 게 분명하다.기업들도 생존차원에서 기술개발에 환경요소의비중을 높이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CFC의 대체냉매 냉장고를 개발한 대우전자는 폐기물과 수질 대기 소음등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기획조정실장 주관의 그룹 종합환경대책협의회와 그룹 환경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대우의 대체냉매 냉장고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불화염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도 아직 개발단계에 머무른 획기적 상품이다. 대우는 대체냉장고에 이어 최근 이산화탄소의 사용량을 40%이상 줄인 용접기를 개발했고 정화처리약품의 개발과 소각로·폐타이어 재생플랜트등 환경설비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페놀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두산그룹은 환경개선을 위한 그룹의 구체적인 실천운동으로 5R운동­Reformulation(제품 재구성) Redesign(설비 재배치) Reuse(재사용) Reduce(감량화) Recycle(재활용)­을 벌이고 있다.두산음료와 두산기업이 폐식용유를 이용,무공해비누를 생산하고 있고 동양맥주가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전량 비료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슬러지 비료원료로유공이 개발한 분해성 플라스틱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제품이다.인천고분자연구소가 2년의 연구끝에 개발한 그린 폴이라는 이름의 이 플라스틱은 기존의 분해성 플라스틱제품은 포장용 필름에 한정된 것과 달리 화장품용기 사무용품 샴푸병 일회용 컵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고성능 자동산화제를 사용해 폐기후 10년정도면 썩는다. 유공은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3,4호까지 개발한 전기자동차도 미래형 저공해 자동차이다.현대가 최근 선보인 전기자동차 3,4호는 한번 충전으로 1백20∼1백40㎞를 달릴 수 있어 수출용으로도 주력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일반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 처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한일시멘트가 공해방지와 환경오염방지시설업에 나서겠다고 공시했다.삼천리가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시공업,대농이 환경오염방지 시설업,동국실업이 공해방지시설의 제작판매업,진도패션이 폐기물수집및 처리업,새한전기가 산업폐기물처리업에 각각 진출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공감대의 확산속에 이제 우리 기업도 국제적 환경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환경제품 개발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 푸드 프로세서(알고 삽시다)

    ◎칼날 성능·소음여부 등 확인해야/시판제품품질 양호… 수입품값 국산보다 2∼3배 무국에는 가지런히 썰어진 무채가 들어가야 맛이 좋은 법이다.그러나 가정주부라고 해서 모두가 채썰기의 명수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이 때문에 갓 시집온 새댁뿐아니라 중년에 들어선 주부들중에도 부엌 들어가기를 겁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부들의 이런 「칼질」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가전제품이 바로 만능요리기로 불리는 푸드 프로세서.무,쇠고기,참깨,양파등 어떤 요리재료건 간에 원하는 형태로 다듬어 주는 푸드 프로세서가 최근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드 프로세서는 그 다양한 용도와 편리함을 감안할때 여타 주방용 가전제품들 보다 국내 도입이 늦은 편이다.가전 전문업체인 우림전자가 지난 87년에야 국산품을 처음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고 금성·삼성등 대형가전사는 92년부터 제품을 내놓았다.삼성과 금성은 자체 제작을 하지않고 국제전열공업(금성),우림전자(삼성)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의뢰한 제품을 판매만 하고있다. 현재푸드 프로세서의 국내 매출액 규모는 30억원 정도.아직은 시장 개척 초기단계라 다른 가전제품들의 판매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공업진흥청이 최근 시중에서 유통되는 푸드 프로세서 국산 8개제품과 외국산 2개제품의 성능을 검사해본 결과,전반적인 품질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지기,잘게 썰기, 갈아 빻기등 푸드 프로세서의 여러 기능과 제품구조를 총19개항목으로 구분해 실시한 이번 품질검사에서는 우림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푸드 프로세서의 성능을 좌우하는 칼날의 경우 녹이 잘 슬지않고 단단해야 하는데 전 제품이 평가기준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부일전자,삼성전자,엔유씨전자 및 수입품인 네덜란드산 필립스 제품이 타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났다.여타 주서기나 믹서와 마찬가지로 푸드 프로세서 역시 균형이 안맞거나 부품에 이상이 생기면 소음이 크게 난다.각 제품의 소음측정 시험에서는 명성전자와 엔유씨전자,한일전자등 국내제품과 수입품인 영국의 켄우드,네덜란드의 필립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푸드 프로세서의 가격은 국산이 11만∼12만원정도로 저렴한데 비해 수입품들의 가격은 상당히 비싸 22만∼36만원선이다. 푸드 프로세서는 이용법만 제대로 배워두면 대략 2백50∼3백가지의 요리재료를 만들어 낼수 있는 편리한 기구다.단 용도에 따라 여러개의 칼날을 끼워야 하는데다 젖은 손으로 만져야 하는 주방가전의 특성상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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