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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철 김종진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 조강생산 3천만t… 세계 1위 목표/작년 매출 8조2천억­순익 8천3백억 사상 최대/납품대 현금지급·원자재 공급확대 등 중기 최대 지원/환경보전 각별한 노력… 총 설비비의 10% 투자 김종진 포철사장은 인터뷰 요청에 처음엔 약간 주저하는 모습이었다.특별한 이유는 없어보였지만 굳이 이유를 찾자면 김만제회장을 의식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나대지않는 김사장의 이같은 「처신」은 포철이라는 거대기업의 살림꾼으로서 김사장의 면모를 읽게 하는 하나의 준거가 될법했다. 포철은 17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집단이다.김사장은 포철의 현안이 무어냐고 묻자 거침없이 『품질과 가격경쟁』이라고 했다.의례적인 답변이라기보다 포철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는 용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김사장은 대그룹의 일관제철소 신규건설에 대해서는 공급과잉을 들어 부정적 시각을 비췄다. ○품질·가격경쟁 현안 ­지난 해 엄청난 흑자를 올리셨는데요. 『네,지난 해 8조2천억원의 매출과 8천3백억원이라는 세후 순이익을 기록,창사이래 최대의 성적을 냈습니다.포철 가족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지요.이유를 들자면 세계 철강경기가 좋아 수출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입니다.특히 스테인리스제품의 경우 평균 수출가격이 94년의 t당 1천4백58달러에서 1천9백92달러로 36.6%나 급등했습니다.거양해운과 포스코켐,정우석탄화학 등 정리회사의 매각이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익 증가,1천4백명에 이르는 명예퇴직 등 경영합리화 노력도 수익증대에 일조했습니다』 ­한동안 포철의 이름을 포스코로 개명하려고 했었는데,그 문제는 마무리됐습니까. 『93년 최고 경영층이 바뀌면서 포항제철이라는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포항이 지명이어서 세계화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지요.영문으로 POSCO라고 쓰고 있으니 한글로도 포스코로 통일하자는 얘기였습니다.그런데 포항에서 의외의 반응이 나왔습니다.저희는 그렇게 친근감을 가질 것으로 보지 않았는데 개명움직임에 반발이 크더군요.한동안 설득을 하다가 지역주민과의 유대와 협력차원에서 저희가 후퇴했습니다』 ­포철이 야심적으로추진하고 있는 코렉스설비(용융환원제철법)는 잘 돼가고 있습니까. 『이제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만,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다.코렉스설비 도입은 세계적으로 두번째이며 하루 1천t의 용선(쇳물)생산규모로는 첫번째입니다.조업이 상승국면에 있습니다』 ­올 경영전략이나 목표라면. 『올해를 건강하고 튼튼한 경영구조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했습니다.딱딱하긴 하지만 글로벌경영구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범 포스코차원의 동반성장이 3대 목표입니다』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신데,투자실태는 어떻습니까. 『세계 제일의 철강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00년까지 조강생산규모를 국내 2천8백만t,해외 2백만t으로 늘릴 계획입니다.해외투자는 원료의 확보와 생산기지화를 통한 판매기반 확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성장잠재력이 높고 연료와 원료가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중점 투자하고 있습니다.국가별로 보면 86년 미국 USX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UPI 냉연공장이 가동중에 있고 일본에는 철강가공센터인 포스메탈과 물류기지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했습니다.중국에는 광주 컨테이너 공장과 천진 냉연코일센터를 준공했고 아연도금강판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합작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베트남에는 아연도금강판제조회사인 포스비나와 강관공장인 비나파이프,봉강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미니밀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브라질의 펠렛공장과 베네수엘라 공장도 합작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인니·남미에도 공장 ­철강 수출전망은 어떻습니까.중장기 전망과 함께 말씀해주시지요.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처럼 급격하지는 않을 것같습니다.올해 세계 조강생산은 아시아국들의 설비신증설과 미국 미니밀의 생산능력 확대로 전년대비 2% 증가한 7억6천3백만t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철강소비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6억6천2백10만t에 그칠 것같습니다.2000년까지 세계 철강소비는 증가할 것이지만 97년 이후에는 신장세가 둔화될 것입니다.불황기에 대비해 대형 실수요가를 중심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을 서남아 중동 유럽 등으로 다변화할 생각입니다』 ­세계 철강시장 경쟁은 어느 지역이 가장 치열합니까. 『싱가포르와 중국,인도네시아 등 개발수요가 많은 동남아지역이 격전장입니다.기동성을 주지 않으면 시장잠식이 급속이 이뤄집니다.그동안 잠잠하던 미국도 전력이 남아돌자 전기로 생산을 통해 이 지역에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구 소련과 루마니아,폴란드,호주,일본 등지에서도 생산품을 이곳에 내다팔고 있습니다.아직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포철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음놓을 상황이 아닙니다』 ○미의 물량공세 대처 ­포철의 상대는 어느 업체입니까.또 가격·품질경쟁력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걸로 보시는지요. 『포철의 상대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입니다.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98년에 가면 광양제철소의 설비증설(4백만t)로 포철이 신일본제철을 능가하게 됩니다.신일본제철로서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지요.낭설인지 모르나 신일본제철은 이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 기업인수·합병을 통해 생산규모를 늘리려 한다는 소리가 있습니다.포철이 회사단위로는 세계 2위지만 공장단위로는 광양제철소가 세계1위,포항제철소가 세계 2위입니다.포철의 경쟁력은 아마도 앞으로 15∼20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중소기업 지원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모든 중소업체에 대해 납품 및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또 중소기업의 철강원자재 구득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작년보다 35만t이 증가한 7백66만t을 중소업체에 공급할 계획입니다.수입능력이 없는 중소 실수요업체를 대신해 해외 제철소와 직접 접촉해 수량과 가격,품질면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수입·공급도 해줄 방침입니다.제품대 외상기간을 현행 평균 73일에서 올 연말까지 79일로 연장토록 했습니다.이밖에 고객클레임 선보상 후조사제 실시,운송 납기지연분에 대한 선보상제도 도입,수입재 국산화를 위한 고객사의 강종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에 가뭄이 심했는데,물사정은 어떻습니까. 『최근 3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포항철강공단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다행이 금년들어 비가 와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저희 회사는 93년까지는 하루 필요용수 17만t을 전량 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아왔으나 가뭄이후 지하수개발과 대대적인 용수절감 및 용수재활용으로 지금은 9만t만 공급받고 있습니다.장기적인 가뭄극복대책으로 방류수를 1백%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출수 담수화시험설비도 착수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철업은 에너지 다소비업체로 공해유발업종으로 지적됩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일관제철회사인 포철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우리나라 전체의 9%를 차지합니다.다량의 연료와 용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업체보다 환경보전노력이 중요합니다.때문에 포철은 전체 설비투자비의 10%가 넘는 1조5천억원을 환경부문에 투자했습니다.제철소와 인근지역의 대기,수질,소음,기상상태 등을 24시간 연속측정·분석하는 환경자동감시센터를 국내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법규제치인 10%수준 이하로 관리하고있습니다.89% 수준인 폐기물재활용률을 선진국수준이상인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광양만에 가스인수기지를 건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가스공사에서 땅만 빌려달라고 합니다만,우리는 같이 개발하자는 입장이지요.우리가 가스인수터미널을 만들어서 빌려주겠다는 의사까지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김사장은 서울공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포철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포철맨이다.68년에 입사해 열연부장,광양제철소장 등 야전사령관으로 일컬어지는 조업라인에서 줄곧 일해왔다.호방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이면서도 서글서글한 외모답게 다정다감하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경기고 시절엔 단거리선수로도 활약한 건강체질.
  • 심각성과 예방책을 알아본다(제4의 공해 전자파:상)

    ◎뇌파·신경회로 혼란 “인체에 치명타”/체내누적땐 DNA손상·뇌종양·백혈병 유발/가전품·전철 등 위험산재… 아직 안전기준 없어 정보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전기·전자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들 기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대기 및 수질오염,소음공해 등의 환경오염은 우리의 눈·코·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제4의 공해」로 불리는 전자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본지는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는 전자파의 폐해와 예방대책 등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생활필수품인 TV·컴퓨터·무선전화기·전자레인지 등 각종 전기·전자제품에서 인체에 좋지 않은 전자파를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94년 미국에서는 휴대용 무선전화기를 오랜 기간 사용한 여성이 뇌암에 걸려 사망하자 그 원인이 전화기의 전자파 때문이 아니냐는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미세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강력한 전자파에 노출되면 인체가 치명적인 해를 입는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0년대 고압선로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두통·나른함·기억상실 등을 호소하면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일본·중국 등 22개국에서 전자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92년 의회에서 특별법을 제정,5년간 5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에너지부를 주관부서로 연구를 수행할 만큼 전자파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산업·과학·의료용 기기류,자동차류,방공수신기류,가전류,형광등·조명기기류,정보기기류,고압설비류등 7개 품목에 대해 전자파장해 방지기준을 마련키로 하는등 뒤늦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전자파장해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데다 규제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탓에 폐해정도가 외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연세대의대 김덕원 교수는 최근 14인치 국산 컴퓨터모니터의 전자파방출량이 외국산의 4배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냈다.또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전철역 가운데 특히 초고압의 교류를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국철역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가 안전기준치의 1백배가 넘는 양이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카폰 및 휴대폰 역시 안전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마이크로파가 검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국내 첫 방재학 박사이자 생체전자기파의 권위자인 이규학 박사(미국 머시재단방재공학연구소 부소장)는 『전자파장해는 정보화사회 이행과정의 예견된 사건』이라며 전자기파가 인체에 누적되면 같은 파장인 뇌파나 신경계통회로에 치명적인 혼란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TV나 컴퓨터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생체의 전자파와 비슷한 파장(60∼50헤르츠)을 지니고 있지만 에너지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열이 발생,사람의 장기나 뇌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주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전자파원으로 TV,컴퓨터단말기,전기담요,전자레인지,휴대폰을 꼽은 뒤 전자파가 누적될 경우 혈액순환계이상·DNA손상·백혈병·뇌종양·유방암 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외국에서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 쓰레기매립지 소음 첫 피해배상 결정/분쟁조정위

    수도권 매립지에서 발생한 소음 및 악취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첫 중재결정이 내려졌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3일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목장주 이종서씨와 양계업주 정현로씨 등이 서울시와 인천시 및 경기도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을 상대로 낸 젖소와 양계피해신청사건에서 두 사람에게 총 3천4백77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 차 성능·품질 불만 여전/작년 피해구제의 69% 차지/소보원

    자동차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높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30일 지난 한 해 동안 피해구제를 받은 자동차 불만사례 1천1백11건을 분석한 결과 차량의 성능이나 품질에 관련된 불만사례가 68.8%인 7백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리 지연 등 서비스 불만이 12.1%,계약이행에 대한 불만이 5.0%였다. 차량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부위별로 보면 엔진이 33.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변속기 등 동력전달장치가 33.8%,차체 15.1%,전기·전자장치 12.8%였다. 하자 형태별로는 소음과 진동이 26.6%로 가장 많았고 기어나 문짝 등의 작동 불량이 14.6%,주행중 엔진 꺼짐이 8.4%였다. 제조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7.5%,기아자동차 35.7%,대우자동차 15.4%,쌍용자동차 5.3% 순이었으나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당 피해구제 청구율은 쌍용자동차가 1천대당 1.797대로 제일 높았고 아시아자동차 1.374대,기아자동차 0.985대,현대정공 0.888대,대우자동차 0.764대,현대자동차 0.615대 등으로 집계됐다.〈손성진 기자〉
  • 마포구/난지도일대 재개발에 한목소리(구의회를 찾아)

    ◎99년까지 첨단 자원회수시설 건립/공덕동 도심 재개발사업도 큰 관심 마포구 의회(의장 이종일)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는 것은 상암동 난지도 일대의 재개발사업. 서울의 대표적인 쓰레기 매립지가 들어선 뒤 지난 15년 동안 유해성 폐기물 반입으로 환경이 나빠지고 땅값이 떨어져 주민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94년 10월 난지도 야적장에서 큰 불이 난 후 메탄가스에 의한 화재발생의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지난 2월 불이 났을 때는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가 나와 인근 주민 5만여명이 한동안 고통을 겪었다. 의회는 지난 3월 임시 회에서 한국자원재생공사의 상암동 대형 폐기물 처리공장을 이전토록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난지도 살리기」에 나섰다. 99년까지 난지도 일대에 1천2백t의 처리능력을 지닌 소각장을 갖춘 첨단 자원회수시설(쓰레기처리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배출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면서 쓰레기의 대부분을 산업원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은 지역난방과 전력생산에 이용한다. 하지만 『또 쓰레기 처리장이냐』는 주민들의 오해와 반발이 만만치 않아 이를 설득하느라 의회가 분주하다. 이 의장은 『매립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 사이에 피해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위해서라도 지역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 일대 5만여평의 부지에 주민편의시설,체육시설,농산물 도매센터,녹지 등을 조성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오범의원 등 도시건설위 의원들은 공덕동 네거리를 중심으로 아파트건설,재래시장 재건축 등 도심재개발 사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박상수의원이 발의한 용산선 철도 5.5㎞ 구간의 지하화 사업도 건설교통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내 소음과 교통장애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조현석 기자〉
  • 무원칙 신축금지/시설안식년 실시/서울대

    서울대는 29일 건물의 무원칙적인 신축에 따른 소음 등의 공해를 막기 위해 신축하는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새 건물을 착공하지 않는 「시설건축 안식년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관악과 연건·수원 등 3개 캠퍼스와 전국의 부속시설에 새 건물을 짓지 않기로 하고 다음달초 교육부에 제출할 내년도 국고예산편성요구서에 신규 시설사업을 넣지 않기로 했다.〈김환용 기자〉
  • “편해야 최고”/화물차도 승용차 수준

    ◎자동변속·파워스트링 등 편의장치 일반화/외관도 모방… 오디오 리모콘 갖춘것도/기능 원터치화… 항공기형 운전석 채택/소음·진동 최소화… 안락함·고급화 추구 「편의성과 승차감.고급 내장.쾌적한 공간….승용차만 편해야 합니까」 힘좋고 짐 많이 실을 수 있으면 좋은 차였던 트럭에도 승용차처럼 승차감과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집 건너 자가용을 갖게 되고 자동차산업의 발달로 국산승용차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화물차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자동차사들간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크다. 요즘에는 화물차도 파워스티어링,파워윈도,에어컨,자동변속기,쇽압소버등 승용차에서만 볼 수 있던 편의장치를 채택하고 있다. 상용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4일 출시한 소형트럭 뉴포터는 편의성과 안정성면에서 승용차와 다를게 없다.현대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승용차수준까지 끌어올린 상용차』라고 말했다. 화물차로는 이례적으로 신차발표회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했다.외관도 헤드램프,안개등,범퍼,휠커버 등을 승용차타입으로 바꿨고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파워스티어링,광폭타이어를 채택했다. 8t이상 대형트럭도 승차감을 높여 경쟁차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체중을 자동으로 감지,최적의 승차감을 느끼게 하는 서스펜션시트(선택사양)와 대형승용차에만 있는 오디오리모컨을 채택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10월 대형트럭인차세대트럭을 출시하면서 대형트럭의 완전승용차화를 선언했다.이 선언에 걸맞게 발표회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디너쇼형태로 가졌다. 독자개발모델로 외관도 승용차의 날렵한 맛이 나도록 했다.운전석을 항공기 조종공간형태인 라운드타입으로 했다.기능스위치도 한번에 조작가능한 원터치방식으로 바꿨다.오토도어록,파워윈도,파워스티어링 등은 기본이다. 좌석뒤 침대에 열선을 내장시키고 쿠션도 일반침대에 못지 않게 향상시켰다.초소형 트럭인 라보도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인 티코와 편의장치는 비슷하며 승차감도 그에 못지 않다. 트럭전문업체인 아시아자동차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놓은 그랜토도 기존트럭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체중감응 및 체형조절 서스펜션운전석을 달아 승차감을 높혔고 시트나 침대의 재질도 비닐계통에서 섬유소재로 고급화했다.승용차처럼 문밑에 램프를 설치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아시아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승용차수준을 능가하는 안락함과 고급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1t트럭 봉고 J2에 동급에서는 처음으로 자동변속기를 선택사양으로 채택했다.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파워도어록,파워윈도,파워틸트스티어링 등 세피아수준의 편의장치를 도입했다.다목적 1t트럭 세레스도 전면부를 승용차처럼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바꿨다. 쌍용자동차도 대형트럭의 브레이크와 클러치페달을 승용차타입으로 바꾸고 도어윈도에 서리제거장치를 적용해 편의성과 승차감을 높였다.이밖에 삼성중공업이 생산하는 대형트럭은 좌석뒤 침대에 열선을 내장하고 파워윈도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히는 각종장치들을 채택하고 있다.〈김병헌 기자〉
  • 경부고속철 「지역이기」로 공정 차질 우려(정책기류)

    ◎5개역 추가·토지 고가보상 민원봇물/요구수용땐 사업 전면손질·저속철 불가피/공사진행보다 주민들 무마에 행정력 소모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각종 「님비(not in my back yard의 머리글자 합성어)현상」에 시달리고 있다.일부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추가역 설치요구,토지수용 거부에다 관계부처간 알력까지 겹쳐 홍역을 치르고 있다.연말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국책사업의 예정된 공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는 이 때문에 본연의 건설사업 추진 보다는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무리한 요구를 무마하는데 행정력을 소모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최근 15대 총선 직전에는 6∼7곳의 지방에서 무더기로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민원들이 들어와 기본계획을 「사수」하기 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최근 경기남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기존 4개 중간역(천안·대전·대구·경주) 이외에 평택역을 추가로 설치해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하고 나선 것을 비롯,김천역,부전역(부산)등 추가설치 요구 역만도 5개에 이른다. 이가운데 건교부를 가장 난감케 하는 것이 평택역 설치문제.수원시 등 경기남부지역 10개 단체장들이 평택역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 46만여명의 연기명 서명까지 받아 건의서를 청와대와 정부에 제출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10개 단체장들이 집단으로 민원을 해 입장이 난처해졌다』며 『건의서에 대한 회신에는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및 역 설치기준의 적합성을 「일단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요구의 수용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 김천·오송·울산 등 다른 지자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모두 수용하면 고속철 본래의 기능을 하기 어려운 데다 기존의 계획을 다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역을 하나 더 설치하는 데는 3천억∼4천억원이 들고 잦은 정차에 따른 소요시간도 꽤 걸린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이다. 차량기지가 들어설 충북 오송의 경우는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될 것에 대비,분기역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속철도가 도심지상 6m 높이로 통과하는 김천은 시의회 등에서 정차역 추가설치와 함께 소음과 도시양분화,미관상 좋지 못하다는 이유 등으로 지하화를 요구 중이다. 이밖에 서울의 차량기지가 들어설 예정인 수색지역은 이곳 강매리 주민들이 토지수용시 현재 땅값의 5∼6배를 요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이기주의 대열에는 서울의 종착역 설치문제와 관련,서울시도 한몫 거들고 있다.서울시는 서울역 보다 개발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용산지역 개발촉진을 위해 용산역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건교부는 그러나 용산역의 경우 지대가 낮아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데다 지하화하면 40m 이상을 파야 하고 이 경우 한강의 수압을 견디기 어려워 입지로서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신종서 건설본부장은 『서울의 종착역 문제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건교부·서울시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논란을 거듭 중인 경주도심 통과문제도 문화체육부와 학계의 반대로 쉽사리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이 문제는 문체부 등이 주장하는 경주외곽 노선 부근(사라리)에서 지난달 말 철제갑옷 등 신라시대유물 2천여점이 발굴돼 문체부로서는 입장이 곤란해졌다.반면 이미 20∼30년전에 경지정리가 끝난 형산강둑 노선 등을 거쳐 도심통과를 주장해 온 건교부로서는 유리한 위치로 바뀌었다. 건교부의 김석균 수송심의관은 그러나 『건교부와 다수 지역주민들의 도심통과 노선 찬성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와 고고학계의 반대가 워낙 강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경주문제가 연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전체 공정을 상당기간 연기해야 한다』고 걱정했다.사회간접자본시설 분야의 국가 백년대계로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정부가 기본설계에 따라 이미 지난 92년부터 착수,현재 전체적으로 1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둘러싸고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구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들은 『국가적 사업이 몇몇 지방의 이익을 위해 「저속철」이 되거나 「지하철」이 되게 할 수는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기본설계대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주민들의 거센 요구들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지에 대해서는 뾰족한 방책이 없어 보인다.
  • 사상의학으로 치매 고칠수있다/황의완 경희의료원교수 새치료법 내놔

    ◎체질맞춰 치료땐 뇌세포 활성화/1∼3개월내 눈에 띄게 증세 호전 □치매예방 음식 태양인=조개 메일 오징어 소양인=돼지고기 보리 오이 태음인=찹쌀 쇠고기 미역 소음인=멥쌀 대추 닭고기 한방으로 치매를 치료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경희의료원 황의완(황의완)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의학에 입각한 새로운 치매치료법과 예방법을 내놨다. 치매란 한의학에서 흔히 매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뇌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아 기억력이나 이해력,판단력 등에 장애를 받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가장 주된 증상은 기억력 장애로 특징은 가장 최근의 상황을 기억못하고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과거의 일도 잊어버리는 것이다.가벼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이 없지만 좀 더 진행되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해력 등 모든 정신기능이 4세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황교수는 『흔히 말하는 노인성치매,즉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특히 사상체질에 입각한 치료법이 적절하다』며『자기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되면 뇌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최소한 뇌세포가 병적으로 죽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수에 따르면 치매는 크게 혈관성과 노인성으로 나뉘는데 노인성 치매의 경우 자기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되면 중증치매가 아닐 경우 1∼3개월 정도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혈관성치매란 뇌혈관이 여기저기 여러군데가 막히는 병으로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중풍이라고 말해진다. 이 경우는 한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우황청심환 등을 이용해 2∼3개월이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혈압관리와 아울러 자기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역시 체질을 정확히 감별받은 뒤 이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알맞는 음식을 먹어야한다.예를 들어 태음인이나 소양인의 경우는 인삼이나 꿀 등을 계속 먹는 것이 치매를 유발시킬수 있지만 소음인이라면 오히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예방을 위한 음식을 체질에 따라 정리해보면 ▲태양인은 조개 모밀 다래 오징어 ▲소양인은 돼지고기 보리 해삼 오이 사과 전복 ▲태음인은 찹쌀 쇠고기 은행 잣 호박 미역 도라지 ▲소음인은 맵쌀 대추 개고기 꿀 닭고기 양배추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태양인은 쇠고기 무 설탕 조기 ▲소양인은 닭고기 쇠고기 우유 ▲태음인은 달걀 개고기 염소고기 ▲소음인은 메밀 쇠고기 우유 호두 녹두 보리 돼지고기 등이다.〈고현석 기자〉
  • 양천을/북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로 설전

    ◎지역주의 타파·3김청산 싸고 공방­강남갑/“동서남북 모르는…” 토박이공방 가열­광명갑/“시독립·혐오시설 반대 내가 첫 주장” 분당 ▷강남갑◁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열린 강남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들은 북한의 무력시위 등 안보문제,경제난,장학로 사건과 대선자금,지역주의 타파와 3김청산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맨 먼저 등단한 노재봉 후보(무소속)는 북한의 무력시위등과 관련,『북한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있는데 그 많은 통일론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이런때 말 한마디 없는 「위장보수」들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비난. 이어 나선 서상목 후보(신한국)는 『당만들기를 밥먹듯이 한다고 3김정치를 비난하면서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나,정치병을 고친다면서 공천헌금을 받는 모래알 정당에 몸담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라고 노 전 총리와 민주당 홍성우 변호사를 비난. 홍성우 후보(민주)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갖가지 병폐의 뿌리는도덕불감증에 걸린 3김씨의 정치병에서 연유한 것』이라며 ▲대선자금 공개 ▲부패한 가신그룹 사정 ▲양김씨 등 부패정치인 정치자금수수 실상공개 등을 김대통령에게 촉구. 김명연 후보(자민련)는 『21세기는 기술경제시대로 전문가가 주도하는 서비스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을 생명으로 하는 나같은 정책전문가를 국회로 보내 제2 경제도약의 불길을 활활 타오르게 하자』고 지지를 호소. 이밖에 무소속 성명선 김종영 이경태 후보등은 지역할거주의에 근거한 3김정치의 병폐를 일제히 비판하는 한편 강남구를 제1의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등의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송파갑◁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서울송파갑 합동연설회는 봄비탓인지 5백여명의 청중만이 몰렸으나 여야후보들은 장학로 사건·3김청산·대선자금공개 등을 거론하며 열띤 설전. 첫 연사로 나선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먼저 『나 자신과 이회창,박찬종씨 등 3명이 만나 차례로 신한국당에 입당,집권당을 변화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여당 입당배경을 설명.이어 장학로사건과 관련,『슬롯머신사건을 수사하던 93년 4월에 장씨가 자신에게 압력을 가해와 혼내준 적이 있다』고 설명한 뒤 『내가 검사라면 21억은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자신의 「소신이미지」를 부각.홍후보는 또 『내가 박철언씨를 수사할 때 차명계좌 2백여개에 2백50억이 분산,예치돼 있었으며 검사를 퇴임할 때 확인해 보니 85억이 남아있었다』고 폭로. 민주당 양문희 후보는 『3김에 의한 3당 공천자들은 30년간 1인이 지배해 온 「보스정치」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규정한 뒤 『이들에게 투표하는 것은 꼭두각시에 대한 투표로 우리 정치를 30년이나 후퇴시키게 된다』며 다른 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자민련 조순환 후보는 『30년동안 신문사에서 야근하면서 4억원밖에 못 모았는데 어떻게 청와대실장이 떡값으로 21억원이나 모았는가』고 반문하며 『15대국회에 보내준다면 청문회를 열어 대선자금과 각종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끝으로 등단한 국민회의 김희완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영삼 정권 3년을 심판하는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김영삼 정권이 잘 했으면 여당을 찍고 못했으면 한표도 주지말자』고 강조. ▷은평을◁ 서울 은평구 대조국민학교에서 열린 은평을 합동연설회에서는 현직 의원 2명과 재야출신 여당후보 등이 나선 가운데 지역감정 및 3김정치 타파,현정권 개혁의 허점 등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첫 연사로 나선 자민련 노양학 후보는 『YS정권은 사고공화국,부도덕공화국,부도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노씨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YS는 전두환·노태우씨를 욕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장희 의원은 『사고공화국을 낳은 신한국당은 노씨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며 『20억원을 받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80년 대선 불출마약속을 번복한 뒤부터 번복정치가 있어왔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5·16쿠데타 원흉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3김씨를 싸잡아 공격했다. 신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30년 살아온 토박이로 도덕성 정통성,깨끗한 재야운동가,세계화시대의 일꾼,안정속의개혁』이라고 당선되어야 할 「5가론」(오가론)과 함께 『야당은 민주화에 기여못했고,능력이 없고,의정활동이 시원치 않고,구시대 정치풍토에 물들고,정국이 불안정해진다』며 「5불론」(오부론)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이원형 후보는 장학로 사건을 들어 『측근들의 부패척결을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양천을◁ 서울 신정2동 양강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양천을 선거구 합동유세에서는 통일문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신한국당 후보와 야당후보들간에 최근 북한의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등단한 민주당 이두엽 후보는 『이진삼 이상재 고명승씨등을 포함시킨 신한국당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고,민주당을 쪼개 나간 국민회의도 수평적 정권교체를 논할 자격이 없으며,자민련 또한 지역감정을 악용한 향우회 정당에 불과하다』며 상대당을 싸잡아 비난. 이어 국민회의 김영배 후보는 『북한에 쌀을 원조하고도 북한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인 김영삼 정권과 통일원 출신에게 통일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라면서 통일원출신의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를 겨냥한뒤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해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는 『동족인 북한에게 준 쌀은 「지원」이지 「원조」가 아닌만큼 야당의 통일전문가인 김대중씨에게 좀더 배워오라』고 국민회의 김후보를 힐난한 뒤 『국가안보없이 지역발전 없는 만큼 야당의 안보불감증부터 고쳐나가야 한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 자민련 탁형춘 후보는 『항공기 소음으로 매일 고생하는 양천에 소음 하나 없는 성산동 사람들이 출마했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후보의 낙하산공천을 부각시킨뒤 『16년간 큰 정치했다는 분이 지역을 위해 한일이 뭐 있느냐』며 국민회의 김후보를 비난. ○“눈물로 군민 못속여” ▷광명갑◁ ○…경기도 광명시 남초등학교에서 열린 광명 갑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토박이」논쟁으로 열띤 공방. 자민련 김재주 후보는 『나는 30여년동안 광명의 골목을 누비며 이곳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교육문제·교통문제등 시민의 모든 요구사항을 훤하게 알고 있는 광명 토박이를 찍어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남궁진 후보는 『광명시 시의원의 대부분이 국민회의 소속』이라고 지적,『시의원들과 손잡고 광명시를 꾸며갈 능력을 가진 사람을 지지해 달라』며 고교증설,초등학교 급식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 민주당 최정택 후보는 『6개월전에 이사와서 동서남북도 못가리는 사람이 광명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느냐』고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를 겨냥한 뒤 『광명에서 출마해 3번이나 떨어졌지만 광명을 떠나지 않고 일해온 뚝심있고 배짱있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기염.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는 『서울에서 살다 조금 늦게 이사왔지만 지금은 광명에서 사는 엄연한 광명시민』이라며 『지역감정만 부추겨 자신의 정치야욕을 채우려는 사람보다는 생활정치의 대변인으로 광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광명에 뼈를 묻을 각오가 돼 있는 이덕화에게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열변. 무당파 김석영 후보는 『광명에서 학교를 다니고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지역의 낙후된 모습이 안타까워 출마했다』며 『광명이 서울을 위해 봉사했던 모든 것을 보상받는 방법은 서울시 행정권으로의 편입뿐』이라고 주장. ▷구리◁ ○…경기 구리시 교문초등학교에서 열린 구리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조정무후보는 『장학노 떡값 48억원은 겉으로는 깨끗한 척,속으로는 부패한 김영삼 정권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공박하고 『김대중씨는 민주당을 분당시켰으며 김종필씨는 군사정권의 원흉』이라고 3김씨를 비난. 무소속 정춘상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에 노동현장 근로자』라고 소개한 뒤 『당선보다는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여 주기 위해 출마했다』고 역설. 무소속 박수천 후보는 『노동운동을 해 온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박한영 후보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며 『구리를 황금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제 전문가를 뽑아 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박영순 후보는 최근 모후보의 자연녹지내 땅이 주거지역으로 해제된 것을 상기시키며 특혜라고 주장하고 『내가 시장 재임때 모후보가 「이 땅을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주지 않으면 시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 ○“깨끗한 정치 보이려” 신한국당 전용원 후보는 『자연녹지내 땅의 용도변경은 소유자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였다』고 반박하고 『박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죄가 있음을 밝혀 둔다』고 역공. ▷분당◁ ○…경기 성남시 매송초등학교에서 열린 분당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성유보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역설하며 분당시 독립,남부저유소 공사 전면 재검토,매화마을 도축장 이전 등을 약속. 국민회의 나필열 후보는 『총선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정당정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전제하고 『분당을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쾌적한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 무소속 김종우 후보는 『분당이 성남의 일부로 남아있는 것은 주민 다수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분당독립은 물론 각종 혐오시설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신한국당 오세응 후보는 『집권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정치는 물론 경제가 안정될 수 있다』고 안정론을 피력하고 분당 독립시와 각종 혐오시설 건설 반대등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염형민 후보는 『분당시 독립과 혐오시설 반대를 첫주장한 사람은 바로 나』라며 『처음에는 독립을 반대하다 이제와서 찬성하는 것처럼 행세하는 후보는 찍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 권헌성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맑아질 수 있다.
  • 생활·건설 소음 강력규제/하반기부터/전체 민원의 81% 차지

    건설현장 및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크게 늘었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95년의 소음·진동 관련 민원은 모두 2천7백61건으로 이 중 건설소음과 교통소음 민원이 1천52건과 85건으로 94년보다 83.3%% 13.3%씩 증가했다.공사 규모가 커지면서 굴삭기와 착암기 등 대형 장비 및 자동차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분야별 민원의 발생률을 보면 생활소음이 1천1백98건(43.4%)으로 가장 많다.건설소음과 공장소음이 1천52건(38.1%)과 4백6건(14.7%)이며 교통소음 85건(3.1%),항공기소음 20건(0.7%)의 순이다. 환경부는 소음·진동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반기 중 학교·종합병원·공동주택 등 피해다발 지역의 실태를 조사해 하반기에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소음·진동 규제법」을 개정,건설소음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자동차에 대해서는 소음관련 부품의 변경·추가부착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노주석 기자〉
  • 하남 경전철/2분간격 배차/시스템 확정/첨단 무인운전 방식 도입

    【하남=윤상돈 기자】 서울 강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결할 10.5㎞의 하남 경량전철의 차량시스템이 확정됐다. 하남시등은 3일 하남 경량전철의 수송능력을 시간당 3만명이상에 최소 운전 배차간격은 2분,속도는 시속 30㎞ 이상으로 결정했다. 또 전원공급은 통신선에 대한 유도장애가 적고 정차역 사이가 짧은 밀집된 대도시 단거리 노선에 적합한 직류급전방식으로 하고 소음도는 60∼75㏈이다. 전원전압은 규모가 작고 소요 견인력이 적기 때문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직류 7백50V로 확정됐다. 운전방식은 운행에 필요한 모든 제어기능이 종합사령실에서 이뤄지는 무인운전 방식으로 하고 신호는 필요한 모든 신호가 차량내부에 나타나는 최첨단 시스템이 각각 도입된다.
  • 싼타모/다목적 패밀리카 선도

    ◎출퇴근+레저용… 때론 “움직이는 소사무실”/폭넓은 수요층… 1∼2월 2천7백여대 판매 승용차는 실내공간이 작고 가족여행에 부적합하다.승용형 왜건은 시트전환이 제한돼 다용도 기능이 부족하다.미니버스는 승하차성이 불편하고 안락감이 모자란다.지프는 시내에서 사용하기에 차체가 크고 소음과 승차감에 문제가 있다. 현대정공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미니밴 싼타모는 차의 다양한 용도와 스타일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특정 용도로만 개발된 기존 차종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다목적 자동차(MPV)라고 주창한다.이 차의 판매를 맡은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상품개념을 「승용감각의 MPV 자유자재의 MPV」로 잡았다. 판매 첫달인 지난 1월 9백15대가 팔린 뒤 지난달에는 1천8백1대가 나갔다.갤로퍼가 출시됐을 당시보다 반응이 좋다.싼타모가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는 싼타모를 개발할 때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도입 모델인 일본 미쓰비시 샤리오가 지난 88년 처음 나왔을때 당시 일본의 레저붐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그러나 세단형에만 익숙해 있는 국내소비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다목적이면서도 일반 승용차의 특성을 거의 완벽하게 살리는데 역점을 두었다.자동차 업계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인 출시의 배경이 됐다고 보고 있다. 싼타모는 출퇴근 및 레저겸용외에 3세대 동거형 가정의 승용차로 적합하다.움직이는 소사무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3열 시트는 싼타모의 이같은 특성을 더욱 살려준다. 2·3열을 평평하게 눕히면 키 1백80㎝의 어른 2명이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2열 뒷면을 테이블로 만들면 회의도 가능하고 내부공간과 천장의 루프캐리어를 이용하면 수송능력이 웬만한 소형트럭을 능가한다. 현대 관계자는 『당초 구매층을 30∼40대 개인 사업자로 잡았으나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 가격은2.0SOHC 기본형이 1천2백83만원으로 동급 쏘나타Ⅲ보다 1백만원가량 비싸지만 등록세와 공과금이 절반수준이고 자동차세도 연간 6만5천원으로 훨씬 싸다. 지난해부터 싼타모 유형의 다목적승용차 붐이 조성되기 시작한 세계시장 추세와도 맞아 떨어졌다.올해 열린 주요 해외 모터쇼에서도 다목적차가 급부상했다.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자동차를 개발중이다. 정몽구 그룹회장은 지난해 12월22일에 있었던 싼타모 신차 발표회에서 『미니밴 산타모의 탄생으로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단언했었다.그 조짐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김병헌 기자〉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한표낚기”첨단장비 총동원/“유권자에 더가까이…”달라진 선거운동

    ◎멀티비전 갖춘 특장차 필수/PC통신이용 젊은층에 접근 「페어플레이도 최고의 선거 전략이다」,「첨단 선거기법은 활용하라」,「촌철살인식 구호가 먹힌다」 26일부터 본격화된 4·11 총선 선거운동 현장에서 새롭게 나타난 선거 풍속도이다. 「기선을 잡자」는 생각에 갖가지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했다.막무가내로 떠벌려서는 안 통한다는 것이 후보들의 생각이다.「돈 안쓰는 선거」라는 정치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졌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나서는 자세부터 달라졌다.공정한 경쟁으로 깨끗하게 심판받겠다는 각오이다. 이 날 상오 종로구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신한국당의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다.과거에 흔치 않았던 광경이다.많은 지역에서 후보끼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선거운동 기법도 바뀌었다.승합차에 확성기를 달고 유세하는 방법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소음공해로 여겨질 뿐. 「선거 특장차」가 이를 대신한다.컴퓨터,팩시밀리,전화 등을 갖춘 첨단 장비다.특장차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후보의 얼굴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PC통신인 하이텔이나 천리안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인기다.컴퓨터 세대인 20∼30대를 겨냥한 선거기법이다.대다수의 후보들이 PC통신에 유권자들과의 「대화의 방」을 개설했다.「길거리 유세」 못지 않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선거운동원에게 핸드폰은 필수 장비다.영상매체도 적극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지역 방송들 역시 후보들의 TV토론을 적극 주선할 방침이다. 신경전의 대상이던 「목 좋은 곳에 현수막 걸기」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길목보다는 얼마나 호소력 있는 구호를 내거느냐에 심혈을 기울인다.「공공시설 안전점검 5인회」 「클린 시티」「24시간 탁아소 설치」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자원봉사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돈이 아닌 「발로 뛰어야 하는」 선거를 의식한 탓이다.유급 선거운동원은 제한을 받는다.자원봉사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이다. 한 관계자는 『선관위는 물론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이강화된 탓인지 선거운동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맑아졌다』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무쏘 E3.2/첫 한정생산… 고급화·차별화

    ◎고성능·고품질·고가격에 희소성 가미한 전략/대시보드에 구매지 이름 새겨… 10월부터 시판 「5백대만 만드는 차」 「요르단왕자와 오만국왕이 특별주문한 차」「시트 하나도 세계적인 전문가의 지도아래 손으로 직접 바느질한 차」 롤스로이스나 캐딜락과 같은 세계 유수의 값비싼 차 얘기가 아니다.쌍용자동차가 개발,오는 10월부터 시판하는 3천2백㏄급 가솔린 엔진의 무쏘 E3.2가 그 주인공.가격은 유럽현지가 기준으로 4만5천달러선.구입희망자가 많으면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포르셰 체로키 등이 스포츠카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한정생산·판매 방식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국내업체로는 처음이다.전춘택 쌍용자동차부사장은 『고급차는 고성능 고품질 고가격 이외에도 희소성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고급차의 판매전략은 보통차와는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무쏘 E3.2는 단순한 자동차의 차원을 넘어 기념비적인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방침이다.조수석앞쪽 대시보드에 구매자의 이름을 새겨넣고쌍용 마크가 그려진 도자기로 장식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각 제품마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도록 내외장을 꾸며줄 생각이다. 성능은 2백20마력의 고출력에 상시 4륜구동으로 최고시속은 2백㎞.출발후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9.8초로 2천㏄급 스포츠카와 맞먹는다. 쌍용자동차가 유별난 판매전략을 세운 이유는 간단하다.소비자들에게 쌍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고급으로 각인시키자는 의도다.쌍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벤츠 수준에 맞추겠다는 것이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브랜드 고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한다.고급 이미지 전략은 페라리를 취급하는 네덜란드의 한 딜러가 제안했다.유럽에서 쌍용자동차의 이미지가 좋다는 증거다.무쏘 601과 602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선진국에서 쌍용의 이미지를 이미 상당수준 올려놓은 덕택이다. 실제로 디젤 무쏘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영국의 유력지 더타임스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제품경쟁력을 지녀 랜드로버사의 베스트셀러카 디스커버리를 추월할 수 있는 차』로 평가했다.독일 최고의 자동차전문지 오토카도 『디스커비리 체로키 등과 10개항목을 비교분석한 결과 승차감 저소음 등 6개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다』고 격찬했다.독일 국영TV ZDP,자동차 전문지인 오프로드,경제지인 한데스브라트 등도 『무쏘는 엔진성능과 승차감이 뛰어난 경쟁력 있는 차』 『유럽수입차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메이커의 강력한 경쟁상대』 『기존한국차와 구별되는 최첨단 고급차종』으로 묘사했다.김석준 쌍용그룹회장과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이 시험용 무쏘 E3.2를 몰고 있다.〈김병헌 기자〉
  • 쌍용(자동차 5사 21세기 경영전략:4)

    ◎디젤엔진 기술 벤츠서도 인정/뛰어난 승차감·저소음 실현/제휴 3년여만에 처녀 수출/2천년 연산 65만대 체제로/중대현 W카 내년 7월 생산 지난 91년 2월25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당시 쌍용그룹 회장이었던 김석원 그룹 고문과 손명원 쌍용자동차사장,베르너 메르세데스 벤츠 부회장이 기술제휴 계약에 서명했다.벤츠의 선진자동차 기술이 쌍용자동차에 본격 전수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순간이었다.1년여의 타진끝에 이룬 합작은 1∼1.6t 트럭과 3∼6인승 밴,9∼15인승 미니버스등의 상용차와 디젤엔진의 공동생산이 주요 내용이었다. 기술제휴 3년8개월만인 93년 10월.쌍용자동차는 벤츠엔진을 63% 국산화해 해외에 수출했다.3천2백억원이 투입된 고유모델 무쏘도 개발했다.OM601과 OM602로 명명된 엔진은 벤츠 기술진이 각각 6백1개째와 6백2개째의 시제품에서 목표했던 연소율과 경제성을 달성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속삭이는 엔진」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디젤엔진의 문제점을 말끔이 해결했다.승차감을 가솔린 차량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소음을 줄였고 배기가스기준도 완벽히 충족시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술제휴라고 하지만 이렇게 단시일내에 뛰어난 품질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손사장은 『당시 엔진개발 성공은 무쏘 601과 602의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무쏘는 벤츠 기술진과 공동개발한 OM601과 OM602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니라는게 실무자들의 얘기다.이들은 쌍용자동차로만 보면 후발주자이지만 지난 55년 하동환 자동차제작소에서 시작되는 자동차만들기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하동환 자동차제작소는 77년 동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꿨고 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됐다. 93년 개발이후 2년여의 짧은 기간에 각종 랠리에서 거둔 성적이 무쏘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한다.94년 파라오랠리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에는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2년 연속 종합8위에 입상했다.파리∼다카르 랠리에서의 입상으로 무쏘는 자동차의 본산인 독일을비롯,유럽시장에서 성능좋은 차임을 공인받게 되고 일본수출 길도 열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용차 이스타나도 좋은 예다.벤츠의 MB100을 기본모델로 삼아 완전히 새로 개발한 차다.처음에는 벤츠측이 기술력을 믿지 못해 형태와 사양을 바꾸는 것을 반대했으나 이제는 자기상표를 달아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쌍용은 현재 중대형 승용차인 W카를 개발중이다.이미 시작차는 제작돼 충돌시험 등 각종 시험을 거치고 있다.손사장은 『지난 2월말에 시승을 해봤으며 벤츠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성능면에서 렉서스나 BMW 등 세계 명차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내년 7월 생산에 들어가 10월부터 시판한다.오는 7월에는 코란도 후속모델 KJ를 선보인다. 쌍용은 현재 벤츠와 앞으로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중이다.그러나 협상에 임하는 자세는 5년전과 다르다.세계 명차를 만드는 벤츠도 이젠 쌍용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자동차메이커로의 도약에 걸림돌이던 생산규모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착공한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의 자동차전용공단에 35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는 등 2000년까지 65만대로 생산능력을 늘리기 때문이다.〈김병헌 기자〉
  • 뉴프린스/중형의 대명사… “고급·세련” 극대화

    ◎원벨트­노킹센서 적용… 소음줄이고 출력 배가/「아카디아」 수준의 편의성… 동급판매 선두 겨냥 대우자동차는 지난 1월 중형차 시장에 뉴프린스로 승부수를 던졌다.개발중인 후속모델 V­100은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나올 수 있는 처지라 사실상 배수진을 치고 내놓은 자동차다. 뉴프린스는 이름 그대로 대우자동차의 중형차 명맥을 이어온 프린스를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이다. 앞뒤 모양을 모두 바꿨다.한층 중후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게 소비자들의 평이다.라디에이터그릴을 슬림형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꾸고 크롬도금한 엑센트핀을 추가해 고급스럽게 멋을 살렸다. 인테리어도 새로워졌다.라운드타입의 대시보드는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고 차의 작동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대우자동차가 내장인테리어에 강하다는 평가를 입증시키고 있다. 1.8과 2.0급에 각각 DOHC엔진을 실은 사실을 대우관계자들은 유난히 강조한다.그만큼 DOHC엔진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대우측은 『내부의 각종 벨트류를 하나로 연결하는 원벨트시스템 및 실린더 블록의 노킹감지 센서를 적용하고 연료분사 방식도 개선해 엔진출력과 연료효율 및 내구성을 크게 높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전문가들의 시승결과 DOHC엔진차가 호평을 많이 받았다. 대우자동차는 이외에도 뉴프린스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한다.엔진 플라이휠을 두개로 하여 크랭크축의 진동을 억제함으로써 엔진소음을 극소화한 것 등이 그 예이다. 뉴프린스의 콘셉트를 「믿을 만한 세단」으로 정한 것은 중형차 부문에 대한 대우의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프린스의 안정성과 승차감에 성능 및 편의성을 대폭 보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편의성과 승차감은 대우가 내세우는 부분.아카디아 수준의 자동 에어컨과 CD체인저를 프린스 2.0DOHC에 적용했다.유일하게 후륜 구동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우 관계자들은 『뉴프린스가 나온 이후 대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크레도스가 나온 뒤 프린스의 판매가 늘었으며 쏘나타Ⅲ가 나온 이후에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든다.
  • 사회분야(4당공약 비교:3)

    ◎산재 등 사회보장제 강화 역점­신한국당/노동관련법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국민회의/복지예산 2천년 GNP 5% 확보­민주당/중학 의무교육·교원 안식년제 도입­자민련 ▷복지◁ 여야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의 진입에 따라 「삶의 질」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복지분야의 정책개발에 역점을 뒀다.다만 신한국당은 정부예산 등을 감안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한 반면 야3당의 일부 공약은 지나치게 파격적이어서 선심성 공약의 인상이 짙다. 신한국당은 노령·질병·실업·산업재해 등에 대한 4대 사회보험체계를 완성,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모든 신생아의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국고로 부담한다는 방침이다.국민회의는 식품·의약품청 설치를,민주당은 사회복지예산을 오는 2000년까지 GNP의 5%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 여야 모두 조기교육 강화와 대학운영의 자율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특히 급증하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대책을 앞다퉈 제시했다.야3당은 중학교 의무교육을 내걸었다. 신한국당은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교과과정에 도덕교육과 경로효친의 정신을 강화하기로 했다.유치원 종일반을 확대운영하고,방학 없는 유치원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사회봉사선도제를 도입,상습 폭력학생에게 사회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도 내놓았다. 대학설립과 정원책정을 자율화한다는 방침도 주목된다. 국민회의는 원하는 모든 지원자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을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시설이나 교원의 수 등 현재의 교육여건을 감안할 때 장기과제라고 할 수 있다.민주당은 「21세기를 준비하는 교육」을 모토로 공교육체제 강화를 교육정책의 골간으로 삼고 있다.모든 채용시험에 학력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자민련은 지방교육자치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문화◁ 도시와 농촌간 문화수준의 차이를 줄이는 데 각당 공약의 초점이 모아진다.그러나 여야 모두 문화수준의 질적 향상보다는 양적 팽창에 치우친 인상이 짙다. 신한국당은 읍·면·동의 기초자치단체에 도서관과 영상및 음악감상실 기능을 구비한 「문화의 집」설치를 유도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농촌과 도서벽지로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확산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공보처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폐지를 강도높게 주장했다.방송법과 종합유선방송법을 통합하고 방송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공통점이다.국민회의는 영상예술의 사전심의제 폐지를,민주당은 남북한 방송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자민련은 전통문화예술의 발굴·육성과 「고운 우리말쓰기」운동을 편다는 방침이다. ▷여성◁ 공기업 취업문호 개방과 탁아시설 확대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여야 공약이 대동소이하다.다만 가족법의 동성동본 불혼규정과 관련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행 고수방침을,신한국당과 민주당은 대폭적인 범위축소를 주장해 대조를 이룬다.신한국당은 여성발전기금을 설치,여성관련 재정과 복지예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민회의는 각종 선거 비례대표 배분에서 여성에게 반드시 25%를 할당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환경◁ 여야 모두 맑은 물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소음과 진동 등에 대한 규제조치를 강화하고 나선 점이 과거 공약과 다른 점이다.신한국당은 상수원보호구역에 환경친화적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주민과 수혜지역 주민과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혜자분담원칙을 새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수자원관리기구를 단일화하는 안을,자민련은 농어촌 지역의 간이상수도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 당의 이념에 따라 여야 4당의 시각차가 두드러지는 부문이다.신한국당은 노사관계증진을 위해 노사협력 우수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기획단」설치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복지카드 도입을 약속했다.국민회의는 노조활동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동관련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도 노동3권을 제약하는 조항을 개정하는 한편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자민련은 노동위원회 독립을 내걸었다.
  • 차의 심장 “엔진도 신토불이시대”

    ◎3사 외제 베끼기서 탈피… 전모델의 국산화 박차/환경친화형에 고출력­저소음­저연비 실현 역점 「이제 엔진도 우리손으로」 국내 자동차사들의 독자엔진 개발이 활발하다. 선진국에서 엔진 설계도면을 갖고 들어와 베끼는 수준으로는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국내시장에서도 더이상 외제자동차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날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독자엔진 개발은 1천5백㏄급 소형차가 주류이지만 빠른 속도로 1천8백∼2천㏄ 중형차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외제 일색인 2천㏄급이상 엔진도 국산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모든 차들이 국산엔진으로 굴러가는 시대가 곧 열릴 것 같다. 엔진 개발부분에 있어서는 최초의 국산차 포니를 생산했던 현대자동차가 가장 앞서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91년 국산엔진 1호라고 볼 수 있는 알파엔진을 개발해 스쿠프에 적용했다. 이어 지난 해에는 1천5백㏄급 아반떼에 알파DOHC엔진을 장착했으며 1천8백㏄급에는 새로 독자개발한 베타DOHC엔진을 사용했다. 특히 베타엔진은 최고출력이 1백38마력으로 동급차종 가운데 힘이 가장 앞선다는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현대가 독자엔진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90년.그동안 1천여억원을 투입,1천5백,1천8백,2천㏄급 세가지 모델을 개발했다.이중 2천㏄ 베타엔진은 오는 4일 스위스에서 발표회를 갖는 쿠페형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티뷰론에 장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최고출력이 1백50마력이상으로 2천4백㏄급이상 대형차에도 장착할 수 있는 감마엔진도 지난해 개발을 끝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소형차에서 대형차까지 전차종을 독자엔진으로 만들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오는 2000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알파 베타 감마엔진을 장착,세계자동차와 어깨를 겨룬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콩코드 후속차량으로 개발 시판중인 크레도스에 처음으로 독자개발한 1천8백㏄급 T&D엔진과 2천㏄급 DOHC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최고출력만으로 볼때는 1천8백㏄는 1백37마력,2천㏄는 1백48마력으로 현대 쏘나타Ⅱ에 장착됐던 엔진들보다는 약간 앞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를 계기로 전 차종에걸쳐 독자개발 엔진들로 라인업을 한다는 계획이다.내년 개발목표로 1천3백㏄급 소형엔진(P시리즈)과 2천∼2천4백㏄규모의 중·대형엔진(H시리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엔진개발분야에 늦게 뛰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3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엔진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우선 98년까지 1천4백∼2천㏄급 엔진 2∼3종을 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들 엔진은 르망과 에스페로의 후속모델로 올해말 내놓게 될 T카와 J카에 장착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소음과 배기가스규제 등 각종 환경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로 고출력뿐 아니라 저소음 저공해 저연비의 실현이 성공적인 엔진개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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