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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상반기 히트상품 본상/ 삼성전자 파워드럼 투명창 세탁기

    세탁물에 따라 300여가지의 물살을 형성해 1:1 맞춤 세탁이 가능한 제품. 기존 세탁기의 모터는 105rpm의 한가지 회전수로 동일한 물살만 형성하지만 인버터모터는 40rpm∼120rpm의 다양한 회전수로 300여가지의 물살을 형성할 수 있다.첨단 수류해석을 통한 정밀세탁 프로그램으로 드레스셔츠 목깃,소매의 때까지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헹굼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단필터방식과 하단 필터 방식을 완벽하게 보완한 파워 매직필터 기능으로 낮은 수위에서도 완벽하게 찌꺼기를 걸러준다. 업계 최초로 낭비방지 세탁조를 채택해 물과 세제의 사용을 20%절감할 수있으며,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소비전력을 28%나 줄였다.특히 세탁기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소음,저진동 설계로 국내 최저의 세탁·탈수 소음을 실현했다.
  • 분당 ‘마지막 아파트’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9∼11번지의 초고층 고급아파트 ‘현대 아이스페이스’ 1,071가구를 오는 30일부터 분양한다. 아이스페이스는 분당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데다 최근 수도권난개발 방지에 따라 아파트 추가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4층 8개동으로 연면적 9만2,000여평 규모.32평형 182가구,56평형 523가구,62평형 236가구,70평형 118가구,최상층 펜트하우스인 89평형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청계산과 탄천이 바라보이는 탁트인 전망을 확보했고 분당 백궁역까지 걸어서 3분 이내에 갈 수 있다.건물 전체 외장을 평당 수천만원대 최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알루미늄 커튼월로 처리해 뛰어난 소음·풍압·단열 기능을 갖췄다.외관의 아름다움도 한층 더 높였다. 국제규격의 수영·골프·스쿼시·헬스·에어로빅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마련되며 지역난방,과학적인 동선처리,원격검침,터치스크린 등 첨단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부담도 대폭 줄였다.무선 구내통신망(LAN),인터넷 폰,인터넷TV 등 초고속 정보통신시스템도 채택됐다. 평당 분양가는 부가세 포함 750만∼950만원선.89평형 펜트하우스 12가구는입주자가 최고 평당 1,200만원까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입주 예정일은2003년 9월.(02)567-2828전광삼기자 hisam@
  • 독자의 소리/ 대학가 광고전단 전용게시판 이용을

    여러 대학이 모여 있는 대학가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이다.그러나 주변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어 짜증스럽다.밤새 심한 소음과 흥청대는 취객들 때문에고통을 겪는다.더욱이 요즘에는 각종 광고물이 곳곳에 붙어 있어 볼썽사납다. 하숙과 자취생을 구한다는 광고가 벽이며 전신주에 너덜너덜 붙어 있는 것은 예사고 술집,당구장,게임방 등 유흥업소들의 전단광고까지 길가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스포츠마사지 광고나 전화방 등 유해업소들의 명함광고 또한주차된 차량에 여기저기 끼여 있다. 대학가의 광고게시물들을 정리하는 당국의 노력이 아쉽다.게시판을 만들어그곳에만 광고물을 부착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대학가를 깨끗이할 수 있을 것이다. 유재범[대전 중구 부사동]
  • 여름 특집/ 숙취해소음료 판매경쟁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술소비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 음료시장의 싸움이다시 불붙기 시작했다.올해 35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숙취해소 음료시장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판촉전이 최근 다시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TV드라마 ‘허준’의 영향으로 한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기존의 ‘컨디션’(제일제당)과 ‘여명 808’(그래미),‘아스파’(대상) 등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한방제품들의 가격은 5,000원대로 기존의 제품들(3,000원대)보다 비싸지만 한방에 대한 차별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화 지난달 4일 중국 전래의 숙취해소 한방 성분을 주무기로 하는 ‘해주로’(解酒露)를 시장에 내놓았다.갈화와 진피,박하,은행 등을 주재료로 하는해주로는 발매 한달반만에 75만병이 팔리는 성공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을 1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바이오 한약재 일종인 지구자를 주성분으로 하는 ‘리셉션’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공세에 들어갔다. ◆바이오오키 참나무 추출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영림수’의 판매개시와 함께 광고를 통해 시장 잠식을 시도하고 있다. ◆제일제당 이에 맞서 지난해 시장 전체 매출액(250억원)의 절반이 넘는 14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제일제당은 최근 컨디션의 주성분인 쌀눈 발효 엑기스인 ‘구루메’ 성분을 1.5배,‘타우린’을 30배 강화하고 TV광고를 재개하는등 본격적인 시장지키기에 나섰다. 올해는 22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대상 콩나물 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에 피로회복 및 영양보급을 위해 벌꿀과 비타민,영지버섯,로열제리 등을 첨가한 ‘아스파’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여명 808 오리나무와 마가목,감초,꿀,박 등 한방재료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 1·4분기에만 매출이 20억원에 달해올 매출액 1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조현석기자
  • 독자의 소리/ 경운기 야간운행 야광장치 부착했으면

    바쁜 농사철을 맞아 경운기 운행이 늘고 있다.농촌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인경운기는 농사짓는 집이라면 모두 한 대씩 갖추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경운기를 운전하는 사람이 대부분 교통안전에 익숙치 않은 노인이라는 점이다.경운기는 방향지시등도 없고 소음이 커서 자동차의 경적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교통사고에 늘 노출되어 있다. 특히 낮보다 시야가 좁은 밤에 차량과 부딪혀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그래서 농촌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경운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안전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또한 경운기를 제작하는회사에도 야간에 운전자들이 식별하기 쉽게 야광장치를 부착할 것을 제의하며 기존의 경운기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야광띠라도 부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으면 한다. 이성수[이천 중부경찰서]
  • 여름 특집/ 節電형 가전제품 알뜰주부 유혹

    ‘불필요한 전력소모 제로(0)에 도전한다’가전업계가 ‘절전’을 올 여름마케팅 전략의 간판으로 들고 나왔다.지속적인 발전소 건설로 전력난이 사라지면서 절전기능은 ‘있으면 좋고,없어도 그만’인 부수적 요소로 치부돼 온게 사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사회적으로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한국전력이 올 하반기 가정용 전기요금의 대폭 인상을 예고하면서 최우선 마케팅 포인트로 떠올랐다.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는 모든 제품을 절전형으로 무장하고 여름 안방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여름,소비자들의 절전형 가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초절전형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높아지는 추세를 반영,이를 절전 마케팅과 연계해 왔다. 지난해 4월 TV VCR등 3개 가전제품에서 에너지절약 마크를 획득했고,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원이 연결돼 있어도 전력 사용량이 전혀 없는 TV를 개발했다.또 업계 최초로절전기능을 도입한 ‘그린PC’를 개발함으로써 PC업계 전체에 절전 바람을몰고 왔다. 김문걸(金文杰) 국내 마케팅팀장은 “가전제품이 가정마다 중복 공급되고,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절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면서 “디지털혁명 시대를 맞아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에너지에 대한 부담없이 전자제품을 마음껏,원하는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에어컨 ‘블루윈’은 실내 온도를 정부 절전 권장온도인 26℃ 이상으로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생체리듬에 맞는 온도조건으로 바꿔주는 제품이다.때문에하루 4시간씩 사용할 경우,한달 전기요금을 2만4,010원 절약할 수 있다. 절전효과는 45.7%에 이른다.또 표준 건강 파워 절전 정음 등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스스로 절전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미니냉장고를 추가한 ‘캥거루 방식 냉장고’도 절전가전의 대표격.물이나 음료수를 꺼내기 위해 냉장고 문을 가장 많이 여닫는 점에 착안,냉장실 문에 ‘미니 냉장실’을 추가함으로써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또‘천연냉매 환경냉장고’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소비전력을 동급 타사 냉장고의 20%로 낮췄다.우리나라에서 유럽에 수출하는 냉장고 가운데 최초로 현지 에너지등급 ‘A’를 땄다.삼성전자는 냉각시스템 등 3건을 독일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또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전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無)절전 TV’도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동안 사용 전원이 ‘0’인 것은물론이고,시청 중에도 기존 제품의 74% 수준에 불과하다.하루 6시간 정도 TV를 시청하는 가정의 경우,시청하지 않는 18시간동안 162W,시청시간 6시간 동안 114W 등 하루에만 21인치형 TV 1대로 270W 이상을 아낄 수 있다.1년이면100㎾ 이상을 절약할 수 있어 연간 4만5,000원 이상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TV 수명을 10년으로 치면 45만원 이상을 절약하는 셈이다. 클러치방식을 적용한 인버터 세탁기 ‘파워드럼’ 역시 절전형 모델이다.물과 세제를 20% 정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전력량도 국내 최저인 0.158KWH로 종전 세탁기보다 무려 28%나 감소됐다. 대우전자는 제품설계 때부터 모든 제품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1등급으로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핵심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절전기능 강화다. 특히 최근에는 절전은 물론,눈에 보이지 않는 전력의 낭비까지 줄일 수 있는 첨단기술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디지털 센서를 이용해 주위 환경을 스스로 인식,전력 소모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TV 등을이미 선보였다. 곽문수(郭文守) TV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용대기전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가 많아졌다”면서 “대우전자는 가전제품 대기전력의 최소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소니 톰슨 제니스 등 외국메이커 납품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TV의 경우,전 모델이 에너지절약 마크를 획득했다.2000년형 컬러TV ‘서머스’는 절전회로를 내장한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을모두 2W대로 최소화했다.별도 작동을 하지 않아도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절전회로가 작동한다.VCR도 대기 중 소비전력을 1.7W수준으로 낮춰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에너지 마크’를 받았다. 디지털 냉장고는 첨단 ‘엑서지’ 기술을 채용,소비 전력량을 기존 제품의절반으로 줄였다.적은 전력으로 최대의 냉각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교류모터 대신 자체개발한 직류모터를 채용했다.때문에 전력소모는 60% 이상줄이면서도 2배 이상의 고효율을 발휘한다. 대우전자의 실험에 따르면 21만3,500원에 이르는 연간 전기료가 12만8,800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장기간 집을 비울 때나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가 적을 때 이 기능을 설정해 두면 약 20%의 절전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컨 ‘수피아’도 정음운전 모드를 채택,희망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에어컨 부하를 하향조정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전 모델에 걸쳐 에너지 효율1등급을 받았다.정음운전시 모터 절전량은 18%에 이른다.또 절전형 스크롤콤프레서를 채용,모터효율을 개선함으로써 냉매 사이클 최적화 등 절전효율을 개선했다.동급 타사 제품보다 소비전력이 10% 적다.특히 냉방능력을 표시치의 98∼100%까지 향상시켜 항상 절전기능이 유지된다. 살균까지 한꺼번에 되는 공기방울 세탁기도 세제와 전기값을 동시에 줄일수 있는 대표적인 절전형 제품이다.‘절약 코스’ 기능을 둠으로써 월 5,000원씩,1년에 6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22단계의 자동 수위설정으로절수와 절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디지털 전자레인지도 조리실 내부에 반사거울을 장착,모든 음식을 균일하게 조리할수 있게 했다.이 때문에 조리시간의단축은 물론 전기 소모량까지 획기적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3개 부문에서 호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가전제품상 ‘갤럭시 어워드’를 수상했다.세계 유수 업체를제치고,절전형 제품을 가장 많이 출시한 기업에 주는 이 상을 받아내 업계의부러움을 샀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인 백색가전은 물론,TV나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절전기능을 강조하고 있다.최근 냉장고 에어컨 등의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형 ‘리니어 압축기’를 개발,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리니어압축기는 압축기 효율을 표시하는 에너지효율비(EER)가 기존 제품(냉장고의 경우 5.5)보다 훨씬 높은 7.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서영일(徐榮一) 상품기획팀장은 “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는 소비자들이가전제품을 살 때 절전형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에너지 최고효율 1등급에 맞춰 개발,출시하고 있다”면서 “에어컨의 경우만 해도 외국산 동종 제품보다 월 40% 정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인버터 디오스냉장고’를 개발했다.구동장치를 주파수 변환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인버터 컨트롤 시스템’을 채용했다.이 기술은 식품보관량이나 냉장고 문 개폐회수,외부온도 변화 등에 따라 가장 적절한 속도로 압축기를 가동토록 한 최첨단 기술이다. 680ℓ급 냉장고의 경우,월간 소비전력이 기존 60^^에서 30^^로 나타나 50%정도 줄었다.자체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10만원의 전기료를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버터 컨트롤 시스템은 압축기 가변속도제어방법 등 총 58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출원한 신개념 기술이다. 또 세탁기 ‘대포물살 터보드럼’을 통해 세계 최저의 전력소비(0.14^^)를실현했다.소음 및 고장의 주원인인 클러치와 벨트를 없앤 세계 최초의 ‘모터 직접구동방식’과 전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모터를 소리없이 부드럽게 정지시키는 ‘ABS’를 채용한 게 핵심.세탁량에 맞춰 전력낭비를 없앤 ‘초정밀 PWM 인버터제어방식’도 채택했다. ‘광파전자레인지’는 조리시간을 기존 동급 제품의 3분의 1 정도로 줄였다.조리에 빛을 이용함으로써 60분 넘게 걸리던 통닭 요리가 20분이면 끝난다. 할로겐 열원으로부터 발생하는 빛을 내부의 특수 반사경을 통해 강한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테이프 가변속형 구동시스템’을 채택,최고 3분 정도 걸리던테이프 되감기 시간을 1분으로 줄인 VCR ‘하이비디오 바로바로’나,타사 제품보다 밥짓는 속도를 평균 2분 정도 단축시킨 ‘IH전자밥솥’도 넓은 의미의 절전형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소개했다.
  • 260억대 필로폰 밀조직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19일 중국산 필로폰 반제품을 밀수입,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재가공해 유통하려한 이선용(李善龍·44·무직),임유택(林裕澤·36·무직)씨 등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30만여회 투약량(시가 26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만들수 있는 반제품 7㎏과 필로폰 주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0㎏,제조기구 22점을 압수했다. 이씨 등 3명은 지난 2월 중국 심양에서 조선족 김모씨로부터 액체 상태의필로폰 반제품 10㎏을 완제품 구입가격인 1억∼1억5,0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600만원 정도에 구입한 뒤 경남 진주의 이씨 집 창고 등지에서 가루 형태의 반제품 2㎏을 만드는 등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조선족 김씨로부터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직접 제조하려다 적발됐다.임씨 등2명은 지난 5월 보관중이던 염산에페드린 10㎏으로 필로폰을 만들기 위해 제조 기술자를 물색하다 검거됐다. 검찰은 거의 자취를 감췄던 필로폰 밀제조가 이번에 적발됨으로써 국내 필로폰 제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했다. 검찰관계자는 “과거에는 필로폰 주원료인 염산에페드린을 들여와 전 공정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했으나 최근 소음과 악취로 단속 가능성이 높아지자 반제품을 들여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도시 공공장소에 휴대폰 차단기 설치…새달부터 시범운영

    다음달부터 공공장소에 휴대폰 소음 차단기가 설치된다. 정보통신부 황중연(黃仲淵)전파관리국장은 19일 “공연장,도서관 등 공공시설안에서 휴대폰 소음을 차단하거나 휴대폰의 벨소리를 진동으로 자동변환시켜 주는 방안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다음달 대도시의 20∼30개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휴대폰 소음차단기를 도입,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매향리주민 건강위협 심각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주한미군 ‘쿠니’ 사격장 주변 주민들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주의실천시민협의회(인의협)는 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폭사고 피해지인 매향리·석촌리 주민 28명과사격장에서 10㎞ 떨어진 주곡1·2리 주민 30명을 표본으로 건강실태를 비교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향리쪽 주민들은 소음에 의한 영향을 판별하는 가청 최고음역(4,000㎐)에서의 청력 손실이 두드러져 왼쪽 귀의 경우 청력 평균치가 38㏈인 반면,주곡리는 22㏈로 비교적 낮았다.또 매향리에서는 ‘소음성 난청직업병’ 유소견자(4,000㎐ 이하 음역 평균치 30㏈ 이상,4,000㎐ 50㏈ 이상)2명이 발견된 반면 주곡리 주민에게서는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건강지수(PWI)에 따라 측정한 스트레스에서도 매향리 주민들은 최고 135점기준에 평균 53.2점으로 건강한 사람의 31.3∼43.5점을 웃돌았다.주곡리는 35.3점이었다. 매향리 주민들의 혈중 납 농도도 평균 3.42㎍/㎗로 납을 다루는 근로자(2.03㎍/㎗)의 1.7배나 됐다고 밝혔다. 인의협 우석균(禹錫均·38) 기획국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일깨우기 위해신뢰도 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했다”면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을 읽고/ ‘매향리 폭탄투하 피해없다’ 이해 안돼

    매향리 폭탄투하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결론지어짐에 따라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과 미군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대한매일 6월3일7면) 수십년간 폭탄투하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켜온 주민들의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한 일방적인 조사결과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승복하기 어렵다. 정부와 미군당국은 단기간의 어설픈 조사로 사태를 미봉하려해서는 안된다.환경오염·소음피해 등 주민과 생태계에 미친 피해 실태를 정확하고 성의있게 조사해야 한다. 또한 매향리 문제는 안보와 국민의 생활권을 동시에 풀어야 할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국민 모두가 납득할수 있는 조사결과를 내놓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겠다. 이안천[제주시 삼도1동]
  • [대한포럼] 6·25 반세기와 주한미군

    우리 민족사에 일찍이 없던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50년이 됐다.돌이켜 보면 22만㎢의 좁은 강토에서 벌어진 3년1개월 동안의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너무도 깊은 상처와 손실을 안겨 주었다.민족자존에 치욕만 남긴 싸움이었다.장구한 민족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남북간 심각한 불신을 야기시켜 통일에 결정적 장애의 벽을 만들어 놓았다.이 모든 전쟁의 상흔들은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6·25 반세기를 맞으며 우리가 깊게 되새겨야 할 교훈은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두번 다시 동족간의 상잔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는 것이다.만약 앞으로 한반도에서 또다시 6·25와 같은 전쟁을 치른다면 민족 전체의 파멸을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북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들이 앞으로 전쟁에 동원된다면 그 결과는 민족구성원 50%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의 90%가 파괴되는 그야말로회복불능의 상처를 남겨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전쟁만은 없어야 한다.따라서 당면한 최우선의 민족적과제는 6·25 동족상잔의 상처를 하루속히 치유하고 체제와 이념을 초월하여남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분단 55년 만에 열리는 6·12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리고 6·25반세기를 맞아 그동안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왔던 주한미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문제도 중요한 과제다. 최근 노근리 사건,매향리 미 공군기 오폭(誤爆)사건,미군 술집 여종업원 살해사건,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등 일련의 미군 관련 사건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반미(反美)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주한미군 철수주장까지 고개를 들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노근리 사건도 그러하지만 매향리 사건의 경우 주민들이 미군의 오폭으로인해 입은 억울한 피해나 미군기지 소음공해에 따른 피해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미군 주둔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각종 사고나 불합리한 일들에 대한 처리는 SOFA 개정 등을 통해 시정을 요구할 수있는 문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미군 철수를 주장한다거나 지나친 감정 표출로 반미감정을 확산시키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특히 미군은 6·25 전쟁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한국전에 참전해 5만여명의 생명을 잃으면서 우리의 국권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미군은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우리 안보체제의 중대한 한 축으로서 휴전이후 지난 47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왔다. 주한미군이 당장 철수할 경우 대체전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한국군 방위비 부담이 30조원 이상 늘어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한미군 철수에 따라 군 복무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력안보를 위한 국민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동서냉전체제 해체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군이 유럽 군사력의 균형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처럼 주한미군도 동북아 안보환경에서 '균형자'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러잖아도 한반도에서 냉전체제가 해체되고 남북이 평화공존으로 나아가든가 통일이 되면 어차피 주한미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미군의 한국 주둔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때문에 무조건적인 반미감정은 자제돼야 마땅하다.주한미군과 관련한 문제를 다룸에 있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대국적 견지에서 국가이익을 생각하는 냉정한 현실인식이 필요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근본적 배경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1960년대 체결된 SOFA는 현재 한국 상황과부합되지 못하는 조항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한국은 이제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국가인 만큼 미국은 한국사회의 질적 변화를 반영하자는 한국정부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야 하다.미국은현실안주의 타성과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자세를 버리고 우리의 SOFA 개정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csj@
  • 매향리 사격 표적지 농섬 이전 검토안 의미

    국방부는 5일 한·미 진상조사단이 내놓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매향리사격장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했다.후속대책의 핵심은 기총 사격장표적지를 현 위치에서 인근 농섬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안이 성사되면 전투기의 진입방향과 고도가 변경돼 지금까지 매향리 주민들이 입어온 소음피해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의미] 국방부가 주한미군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내놓은 이날 후속조치는 지난 1일 한·미합동조사결과 발표 이후 수그러들지않고 있는 주민 및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오히려 주한미군철수 등 반미여론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한양측의 ‘전향적 자세’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사격장 이전 및폐쇄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경 입장을 고수해온 양측이 사실상의 사격장 ‘부분이전’을 수용한 결과여서 주목된다.특히 이번조치는 앞으로 한·미 분쟁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후보지는] 현재 이전후보지는 ▲농섬 및 일대 해안▲농섬 인근의 곡도▲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 등 3곳이다. 우선 농섬일대는 전투기에서 발사된 탄환이 바다표면에서 튕겨지면 주변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특히 폭탄투하 훈련장인 농섬사격장과 함께 이용할경우 기총사격시 필수 요소인 표적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바위섬인 곡도는 지난 78년까지 계속된 폭격 훈련으로 거의 흔적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주변 해역의 어업권 보상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간단치 않다.따라서 농섬과 매향리 해안 사이에서 간조시 드러나는 모래톱을 매립해 인공 사격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다만 매립 방향에따라 영종도 신공항을 이용하는 민항기의 항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점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점이 부담스럽다. [남은 문제는] 국방부는 기관총사격장 이전이 매향 1.5리, 석촌리 주민들의전투기 저고도 비행으로 인한 소음피해 예방과 함께 안전거리 3㎞로 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양국은 이미 지난 98년 기총사격장 이전을 검토했지만 기술적 어려움,해상안전 문제 및 조업제한 문제,예산 및 장기간의 공사소요기간 등 제한요건이 너무 많아 포기했었다. 이날 국방부가 이전 확정안이 아닌 이전 검토안을 내놓은 것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격앙된 현지주민들을 달랠 시간을 벌고 명분을 쌓기 위한 조치에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때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매향리사격장관련 후속조치’ 현지 주민 반응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주한 미 공군 쿠니사격장의 피해주민들은 5일국방부 발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을 원하고 있는데 발표 내용에 알맹이가없다는 것이다. 매향5리 김영태(53)이장은 “피해부분에 대해 보상을 청구하면 적법절차에따라 조치해 준다고 했으나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 뻔하다”며 “시간만끌려고 하지 말고 50여년간 참아온 우리에게 납득할 만한 신속한 보상대책을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매향3리 김만흥(44)이장은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이주를 원하는 주민들의입장만 반영했지 극심한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매향2·3리 주민들의 요구는 빠져있다”며 졸속대책을 비난했다. 매향1·5리 이외의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주민피해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원장 최용운·45)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은 매향리 주민 뿐 아니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6일 계획된 집회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위원장은 “국방부는 어떤 기초자료에 의해 보상대상자를 선정했는지알수 없으며 개별적인 이주는 주민들을 타지역으로 몰아내고,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주민피해대책위원회는 “6일 예정대로 사격장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격장의 철책을 철거하고 농섬을 점거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고 대책위 사무실에서 1㎞ 가량 떨어진 사격장 정문까지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이는 등 평화적인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에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사격장진입 등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에 경찰병력 20개 중대(2,000여명)를 배치하기로 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매향리사격장 농섬 이전 추진

    한국과 미국은 5일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주변의 전투기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륙에 위치한 기총사격장을 농섬 일대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9만평에 달하는 기총사격장이 지금의 해안지대에서 1,850m 가량 떨어진 농섬지역으로 옮겨가면 항공기 진입방향 및 진입고도 등이 새로 조정돼야 한다.따라서 항공기는 매향리 상공을 날지 않고 우회하게 되며 사격장 안전거리도 현재 반경 1.2㎞에서 3㎞로 확대돼 소음공해와 안전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金鍾煥·육군 중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밝히고 “기총사격장을 해상으로 옮길 경우 표적설치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과 예산상의 문제 등 많은 제한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매향리사격장은 지난 55년 주한미군에게 공여된 국내 유일의 미공군 사격장이다. 국방부는 또 사격장 인근에 자리잡은 매향1,5리 주민 238가구 가운데 이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이주를 적극 지원키로 하고 오는 7일 매향1리에서주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현재 이주에 반대하는 주민은 전체가구의 13%인 32가구다. 국방부는 이주희망 가구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안에 이주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토지보상 위탁용역업체를 선정,주민재산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민들이 신고한 3,400여건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청구되면적법절차에 따라 조치하되 그에 앞서 야전공병단 1개 중대를 현지에 보내 피해복구에 나서기로 했다.군 의료진과 수의장교도 투입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방부, 후속대책 오늘 발표

    국방부는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농섬사격장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5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 [사설] ‘매향리 갈등’ 조기 봉합을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 미군사격장 폭탄투하 한·미 합동조사단의 현지실사결과 “폭탄투하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결론지어짐에 따라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과 미군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미군이 발표 직후 항공기 사격 훈련을 재개하고 주민들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사격장을 점거,몸으로 훈련을 저지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충돌마저 우려된다. 조사단의 활동은 예상된 결론이다.조사단의 활동은 지난달 8일 미 공군기폭탄투하의 직접적인 피해 여부에만 국한된 반면 주민들은 지난 50년동안의피해 조사와 이에 따른 보상과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사단의 결론이 정확하다 해도 우리는 사격장을 둘러싼 주민과 미군간의 갈등이반미감정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 불만의 핵심은 장기간 사격훈련으로 인한 건물·가축 피해와 불면증 등 누적된 생활환경 악화인 만큼 문제에 대한 인식부터 차이가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안 보인다.군당국은 이런 주민들의 불만을 고려해 주민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적법절차에 따라 주민·시설·가축 피해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고 사격방향 및 표적위치 조정 등 소음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런 임기응변책으로는 보상이 불확실하고 불만을 증폭시켜 반미감정을 확산시킬 우려가있으므로 근본대책을 제시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우선 항공기 사격훈련을 당분간 중지해야 한다.그러잖아도 조사발표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는 때 ‘직접책임’이 없다는 일방적 발표를 이유로훈련을 재개한 것은 적절치 않다.사격훈련은 주민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근본대책을 주민들에게 제시한 후 실시하는 것이 순리이다.불필요한 마찰로 주민과 주한미군 간의 갈등을 확대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이없는만큼 피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격장 이전이나 주민 이주등 근본대책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해안서 1,850m인 농섬사격장은 피해보상을 한다해도 미봉책일 수밖에 없으며 갈등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해안에서 보다 먼 무인도로 사격장을 이전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매향리 558가구를 이주하는 대책과더불어 비용과 효율성을 검토한 후 사격장 이주 또는 주민 이주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 바란다. 우리는 주한미군의 일방적인 사격훈련 강행이나 주민들의 집단행동이 한·미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해치는 동기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한다.한·미간에 ‘매향리 갈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서둘러 봉합해야 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 “매향리 폭탄투하 직접피해 없다”

    주한미군의 폭탄 투하에 따른 매향리 주민피해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조사단(공동단장 李光吉 국방부 군수국장·마이클 던 주한미군 부참모장)은 1일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탄투하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 데다 2일 오전 9시부터 사격훈련을 재개하려는 주한미군의 방침에 반발,사격장 점거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 주한 미공군기의 폭탄 투하후 매향리 주민들이 신고한 시설·가축피해 등 3,459건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지반이 연암층이고 폭탄 6개가 동시에 폭발했다는 최악의 가정을 해도 1,850m 떨어진 해안가에 미치는 충격은 초당 0.41㎝로서 주택에 최소의 피해를 주는 기준 충격인 초당 0.5㎝보다 적다.표본조사를 벌인 피해건물은 투하장소로부터 2,020∼4,750m 떨어져 있어 건물균열은 폭발에 의한 진동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파편에 의한 피해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수족경련·불면 등 주민들의 피해와 젖소의 유산 등 가축피해가 폭발음과 관련된 것인지는 판단하지 못했다. 주민이 선정한 민간전문회사인 경기안전진단공사의 서수원 대표는 “이번조사결과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지난 50년간 누적된 피해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대책= 조사단은 매향리에 주민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적법절차에 따라주민·시설·가축 피해에 대해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매향 1,5리 주민이주대책과 사격방향 및 표적위치 조정 등 쿠니사격장 소음 최소화 대책을마련키로 했다. ◆문제점=경기안전진단공사측은 미흡한 부분을 독자적으로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해 합동조사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청구하면 적법절차를 거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진단서 첨부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보상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 사태해결까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주민반응=주민피해대책위원회 전만규(全晩奎·44)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는 지난달 8일의 오폭사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동안 누적돼온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오는 6일 주민과 시민단체·대학생 등과함께 사격장 주변 철책을 제거하고 사격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석 화성 김병철기자 joo@
  • [김삼웅 칼럼] 韓美 현안 어떻게 풀 것인가

    연초 미 정치학회장 로버트 코핸은 한 인터뷰에서 “제국(Empire)이라는 말은 미국을 표현하는 데 적절치 않다.역사상의 제국들과 달리 미국은 민주주의 체제이고 식민지 확장에 이해관계를 갖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다.대국(Great Power)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미국의 지위는 기술적 지위가 계속되는 한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란 말을 남겼다. 미국에 비판적인 사람(국가)들은 ‘미제(美帝)’ 즉 미제국주의라 부르고우호적인 사람들은 ‘우방’ 또는 ‘혈맹’이라 호칭한다.코핸은 미국이 민주주의 체제이고 식민지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제국’이 아니라지만 보기에 따라 민주주의는 ‘국내용’이고 수많은 약소국가에 대한 이해 다툼은 ‘신식민지’ 정책이나 ‘속방’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다.그렇지만 과거 일본제국주의나 독일·러시아제국주의와는 존재양상이 크게 다른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두 얼굴의 미국’이 우리에게는 어떤가.일제로부터 나라를 찾아준해방자, 6·25전쟁에서 국가를 지켜준 구원자,배고플 때 도와준 은혜의 나라,수많은 유학생과 이민을 받아준 기회의 나라,상품수출의 최대시장 등 긍정적인 측면이 너무 많다.반면에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일본의 침략을 양해해준 행위,분단의 배후,양민학살,독재정권 지원,대리전쟁(한국전과 베트남전) 조종,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등 부정적 측면 또한 심한 편이다.호오(好惡)와 선악이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두 측면 함께 살펴야 개인이나 국제관계나 좋은 부분은 발전시키고 좋지 않은 부분은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정도이다.한·미관계도 마찬가지다.80년 광주항쟁 이전까지 “양키 고 홈” 소리가 없는 곳이 한국이었다.그러던 것이 최근 양국관계가 곳곳에서 마찰이 생기고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노근리와 매향리,린다 김,그리고 미8군 소속 매카시 상병 사건이 엎치고 겹치면서 그동안 묻히고 맺힌 일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주한미군의 본질문제에서부터 행정협정 개정,여기에 미군기지와 훈련장 등이 들어선 ‘공여지’문제,심지어 미군기의 착륙소음과 쓰레기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언젠가드러나고 시정돼야 할 일들이지만 한꺼번에 분출되고 이것이 감정적으로 악화되어 양국의 우호관계와 공조체제에 손상을 가져와서는 안되겠다. 무엇보다 미국측이 한·미행정협정을 미·일협정이나 나토협정의 수준으로개정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노근리나 매향리 사건도 진실을 밝히고 응분의 배상을 해야 한다.한·미 두 나라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대등한 동반자관계이기 위해서는 상호주의 원칙이 존중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에 대한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전쟁억지력인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크게 기여해온 한편 미국의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병력과 예산으로 동북아지역의 안전유지라는 국익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결코 일방적 시혜가 될수 없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리로서는 미군이 수도 한복판에 주둔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현실적·역사적 상황을 인식하면서도,“일본이 미국의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는(借船出海)식으로,이 기회를 자주방위의계기로 삼으려는”(李景治 북경인민대 교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주한미군의존재는 한반도의 전쟁억지력과 함께 중국과 일본의 군비경쟁과 대립을 완충시키는 동북아지역의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감정적이나 민족주의적 관점에서만 주한미군의 존재에 대처할 것이 아니라 국제질서의 안목에서 이를 인식하면서 친미냐 반미냐의 수평논리보다 독일과 일본처럼 그들을 ‘활용’하는 입체논리가 중요하다. ■정상회담 앞둔 반미분위기 우려 우리는 지금 분단 반세기 만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정부의 역량인지 국가의 행운인지,워싱턴·베이징·도쿄·모스크바가 모두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이 기회에 한반도의 냉전체제 종식과교류협력의 증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정상회담의 성공에 집중시켜야 한다. 주한미군 문제나 SOFA 문제도 이 큰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 미국측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미제’가 아닌 ‘우방’이기 위해서는 아메리카정신인 ‘합리주의’의 바탕에서 SOFA 문제나 현안을 풀어나가는 성실성을 보여야 한다.“웃는 얼굴에 침뱉을 수 없다”는 전통적인 한국인의 정서를 미국은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김삼웅 주필.
  • 운전중 휴대폰 안된다/ ‘휴대폰 곡예운전’위험수위에

    저질 휴대폰 문화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짜증스런 휴대폰들,휴대폰을 사용하며 곡예운전하는 행위들은 이제 공중도덕의 차원을 넘어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수위에 이르렀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기야 제재의 칼을 빼들기 시작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무분별한 사용 실태.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2,700여만명.유선전화 가입자(2,100여만명)를 추월한 지 오래다.그러나 가입자 규모에 걸맞은 건전한 휴대폰 문화는 처음부터 없었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용자들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다른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극장·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고함을 질러대는 꼴불견 이용자,음주운전만큼 위험한 ‘휴대폰 운전’을 자랑스럽게생각하는 운전자들이 활개친다.특히 ‘휴대폰 운전’은 자신은 물론 남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실험결과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심장박동이 평소 분당 68.32회에서 75.74회로 높아지고,전화를 끊은 뒤에도 72.82회로 흥분상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돌발 장애물에 대한 대처시간도평소보다 0.23초 늦은 1.41초나 걸렸다. 실제 지난 3월에는 부산∼울산 국도에서 휴대폰을 받으려던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운전자를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에 앞서 2월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선 덤프트럭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를 하다 동료직원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고를 냈다. 일본에서는 단속을 통해 큰 효과를 봤다.휴대폰 운전을 단속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교통사고가 62건으로 줄어 전달 244건의 4분의1에 그쳤다.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600여건.전년의 2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도 때도 없는 휴대폰 통화는 주위 사람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불쾌함을 준다.지하철 버스 극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대학 강의실이나 도서관도 휴대폰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서강대는 올 2학기부터휴대폰 소리를 도서관에서 내면 1개월동안 도서관 출입을 정지시킬 계획이고,이화여대도 수업하다 휴대폰을 쓰는 학생에게는 강제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휴대폰 통화는 의료기기나 첨단 장비 등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98년 12월 101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항공 추락사고는 승객들의 과도한 휴대폰 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외국선 규제 어떻게.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통화금지를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은 통신의 자유에 묶여 적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오하이오주 브루클린과 펜실베이니아주 힐타운 등 4개 도시가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불법화하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등 8개 도시는규제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하와이·오리건·버지니아·매사추세츠 등 12개 주에서도 규제 법안을 마련 중이다. 뉴욕시에서는 영업용 택시 운전자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콜로라도주 아스펜시에서는 핸즈프리형 통화장치를 장착해야만 통화할 수 있다. 일본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고쳤다.핸즈프리형이나 스피커폰은 괜찮다.위반해도 직접적인 벌칙은 없다.그러나 위반하다사고를 내면 벌점과 벌금이 중과되고 보험혜택도 어려워진다. 도쿄(東京)는 지하철·전철·버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출퇴근길 러시아워 때는 전원을 끄도록 하고,그 외에는 진동모드로 돌려놓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운전중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범칙금 230프랑(약 4만원)을 부과하고 있다.마르세유·보비니 등 일부 도시에선 최고 1,000프랑까지 확대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벌금이 무려 126만원이다.덴마크·이탈리아·포르투갈 등도금지하고 있다.영국과 독일 등은 의회에서 규제 법안을 검토중이다.말레이시아는 징역형까지 부과한다.초범과 재범은 양형이 다르다.싱가포르는 벌금은물론 벌점 9점을 매기는데 24점이면 3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관련 부처 대책.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다.최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첫 실험 결과가 나온 데다가 휴대전화 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한매일 5월2일자 1면 보도]■행정자치부·경찰청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처벌 규정이 명시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자들의 반발을 고려,현행 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범칙금과 벌점 범위에서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개정을 추진 중인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48조(운전자의 준수사항)는 위반 운전자에 대해 2만∼7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10∼15점의 벌점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10여개국 주재관의 협조를 받아 외국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가 지난 8일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회에서 휴대전화전파차단 장치에 대한 기준을 제정,정통부에 실험기지국 설치를 권고함에 따라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회의장·공연장·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휴대전화 소음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검토 중인 제한 방법은 ‘전파차단방식’과 ‘진동모드 변환방식’.전파차단방식은 특정 공공장소에 설치한 차단장치에서 방해전파를 쏴 일정 지역 안에서 휴대전화의 송수신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다.전파를 완벽히차단할 수 있지만 차단이 불필요한 인근에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진동모드 변환방식은 특정 공공장소 출입문에 모드변환 장치를 설치,이를통과하는 모든 출입자의 휴대전화를 진동 모드로 바꾸는 방법이다.전파차단장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모든 휴대전화에 관련 부품을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건설교통부 최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오는 7월부터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2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휴대전화가안전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해 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주정차돼 있거나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는 자동차 또는 택시호출용 등 업무 연락을 위해 차에 고정된 전화를 사용하는 전세버스나 화물차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기고] '예의' 벗어난 휴대폰 사용 규제해야. 최근 상영된 바 있는 영화 ‘지금은 통화중’을 보면 현대인이 얼마나 전화 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주인공 ‘이브’역을 맡은 멕 라이언은 집에서나 직장에서 온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고,이동 중에도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다.그녀는 지나친 전화사용이 가족관계나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만 결국 운전 중에 전화를 걸다가 사고를 낸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러한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는 눈치다.그들중 상당수가 이미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사용이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자율신경계가제어해 내지 못할 정도로 보급이 급속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이동전화 보급이 시작된 지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가입자수는 2,700만명을 넘어서 보급률이 55.2%에 달하고 있다.이처럼 휴대전화는 생활필수품이 됐지만통신예절은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음악회나 연극 등 공연장에서 벨소리가 울리는가 하면 회의장이나 법정에서도 울린다.강의시간의 휴대전화 벨소리는 이미 일상화돼 버린 지 오래고 심지어 법당이나 교회에서도 벨소리가 정적을 깨기 일쑤다.더욱 심각한 것은휴대전화가 소음공해로 그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데 있다.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이미 선행 연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문명의 이기로 여겨지는 휴대전화가 일면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일부에서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므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하지만자유는 무한정 주어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주장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지금 국민들 대다수는 규제를 해서라도 무분별한 전화의 사용에 따른 피해는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이것은 통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의 사용을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일부 제한하자는 취지다.법과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아는 ‘소리없는 다수’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정책담당자들은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朴用薰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세종로청사 후문 시위 못한다

    시민·사회단체 등의 단골 집회장소였던 서울 중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1일 주한 파나마대사관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운니동 가든타워 건물에 입주해 있던 파나마대사관이 오는 26일 중앙청사 후문 맞은 편 현대 적선사옥(현대상선)으로 이주한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1조는 ‘국회의사당이나 법원,국내 주재외국 외교기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옥외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이 건물에 파나마대사관이 들어오면 청사 후문 근처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게 된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66번지 현대상선 건물 앞의 이 공간은 정부청사 후문과 2차선 일방 통행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그동안 하루 평균 2∼3차례 집회나시위가 열리는 등 시민·노동·사회단체들의 단골 집회장소였다. 현대상선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관계자들은 “그동안 잦은 시위로 소음과교통체증에 시달렸다”며 파나마대사관의 입주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대기업이 집시법 규정을 이용,임대료를싸게 해주는 방법으로 외국대사관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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