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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方미인/얼굴에 바르는 칡 인삼 당귀 한방화장품 춘추전국시대

    ‘한국사람 피부는 한방(韓方)으로 다스려라.’ 가히 한방화장품 춘추전국시대다.국내 화장품업체들은 마치 지령이라도 받은 듯 잇따라 한방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색조·기초화장품에서도 수입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자 ‘한방’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이다.실제로 태평양 ‘설화수’는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고,유명백화점에서 브랜드 단독매장을 여는 것을 검토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한방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은 부작용이 적고 피부와 건강 모두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05년에는 최고 8000억원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 효과면에서는 어떨까.금산스킨클리닉 한승섭 박사는 “한방 재료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천연성분으로 약리 작용과 함께 미용 효과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컨대 칡뿌리는 모공수축 보습 미백 등의 작용을 하고,녹두는 살균 독소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당귀는 모세혈관의 탄력을 강화하고 피부조직을 재생한다.또 오미자는 수렴 향균 작용을 하며,인삼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에 윤기를 준다. ●어떤 제품이 나왔나 지금까지 나온 제품은 태평양 ‘설화수’,한국화장품 ‘산심’,코리아나 ‘한방미인’,로제 ‘십장생’,나드리 ‘상황’ 등.여기에 최근 몇달사이 새로운 한방브랜드가 속속 시장에 진입했다.LG생활건강은 올초 백화점용 한방화장품 ‘더 후’를 출시하고,이달들어 더욱 저렴한 ‘수려한’을 선보였다.고급브랜드인 ‘더 후’에는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공진단 당귀 녹용 산수유 사향초 오가피 등 다양한 한방 원료가 들어 있다. ‘수려한’은 백옥처럼 희고 고운 얼굴로 꼽히는 중국 4대 미인 ‘서시’의 피부처럼 만들어 준다는 동의보감의 처방 ‘서시옥용산’을 따랐다.30대초반 이후 여성들을 위한 것으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녹두,보습 작용이 있는 천화분,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백지,피부에 탄력을 주는 조각자로 구성됐다. 코리아나는 지난달 말 ‘자인’을 내놓았다.코리아나 R&D센터와 경희대한의대가 공동으로 개발,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천정기보단’을 성분으로 하고 있다.한방제품으로는 드물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에 대한 인증을 땄다. 한국화장품 ‘산심’은 110년근 산삼을 조직배양한 추출물을 이용해 피부에 산삼 고유의 효능을 그대로 표현한다.특히 동양여성이 원하는 미백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최근에는 천연벌꿀을 추가해 피부건조 현상을 개선하는 마사지팩을 출시,한방화장품 라인을 강화했다.로제도 십장생에 이어 최근 ‘천심’을 출시해 수입브랜드에 도전장을 냈다.가시오가피 영지버섯 인삼 녹용 등에서 추출해 낸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고 탄력,모공수축,재생 등의 효과를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불은 3년 이상의 개발을 거쳐 ‘비원’을 출시했다. ●효과를 내려면 아무리 뛰어난 효과를 지닌 화장품이라 해도 올바른 사용법을 따르지 않으면 효과를 느낄 수 없다.화장품의 사용량과 사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또 한약을 먹을 때 체질을 고려하듯이 한방화장품도 사용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코리아나 한방미인 ‘단액 에센스’는 태음인 피부에 적합한 ‘호산단’과 소양인 피부에 맞는 ‘음청단’,소음인에 좋은 ‘양난단’으로 나뉘어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환경법위반 구룡건설등 163개 건설업체/정부 발주공사 입찰 불이익 통보

    환경관련 법령을 위반한 건설회사들은 각종 정부 발주공사 입찰 때 무더기로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30일 건설공사를 하면서 환경법령을 위반해 올해 상반기에 벌금 이상의 처벌이 확정된 163개 업체에 조달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들은 조달청 등 정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PQ에서 100점 만점 기준에 1점의 감점처분을 받게 된다.1점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낙찰여부가 결정되는 조달공사에서 이같은 감점은 입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발된 건설업체들의 환경법령 위반유형으로는 먼지발생 등 대기오염행위가 137건(84%)으로 가장 많았고 폐기물분야가 11건,소음·진동분야가 9건,수질오염분야가 5건,기타 1건 등이었다.총 위반업체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대구 구룡건설이 대구시 검단동 건축물 해체공사시 폐합성수지를 불법 소각하다 적발돼벌금 200만원 처분을 받았다.부산의 한미종합건설은 소음진동 규제법을 위반했고,울산 현대중공업은 먼지 발생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각각 7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부산의 영풍산업 등 137개 업체는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한 먼지 대책미흡으로 각각 50만∼2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유진상기자 jsr@
  • 1ℓ=6660원 금값휘발유 뭐가 좋은가/경주용 옥탄가 엔진·출력 ‘빵빵’

    보통 휘발유보다 5배나 비싸 ‘금값 휘발유’라고 불린 특수 휘발유가 시중 주유소에서 팔려 화제가 됐다.무엇이 다르고 어떤 점이 차에 좋을까. 국내 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 보통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로 나뉜다.보통 휘발유는 옥탄가가 91정도이며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가 94이상이다.금값 휘발유라고 불리는 현대오일뱅크의 레이싱용 ‘익스트림’은 옥탄가가 107이다. ●값의 차이는 옥탄가의 차이 옥탄가(RON)는 연료의 노킹(Knocking·실린더 내의 이상 폭발)현상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지수다.노킹은 연료의 이상연소로 인해 엔진에서 금속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노킹은 휘발유의 옥탄 값이 엔진의 요구치보다 낮을 때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자동차가 급가속을 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처럼 고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 나타난다. 노킹이 일어나면 엔진의 센서가 이를 감지해서 점화시간을 조절하므로 출력이나 가속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지속적으로 노킹현상이 발생할 경우 충격,소음,열로 인해 엔진이나 다른 부품에 손상이간다. 고급 휘발유는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보통 휘발유와 다른 배합방식을 사용,성분에 차이가 있으며 자동차의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는 독일 BASF사의 청정제를 첨가하여 엔진의 연소효율을 높이고 매연을 감소시킨다.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옥탄가가 높은 탄화수소의 함유량이 높도록 휘발유의 성분비를 바꾸거나 사에틸납과 같은 노킹방지제 등을 첨가하는 방법이 사용된다.‘익스트림’처럼 자동차 경주를 위해 별도로 특수제작하는 휘발유의 경우 배합비율은 기업의 자산이 된다. 자동차 경주용 휘발유는 시속 350∼400㎞로 자동차가 달리더라도 엔진의 힘을 계속 유지시키고 출력을 강화한다.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성원주유소에서만 판매되는 ‘익스트림’은 ℓ당 6660원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만 1000여명에 이르는 자동차 경주 인구와 고급 개조 차량을 위한 것이다.판매 20일 만에 700ℓ가 팔렸으며 하루에 3∼4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급 휘발유 써야 국산 자동차의 옥탄 요구치는 보통휘발유에 알맞게 91이하로 생산된다.요구되는 옥탄가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자동차의 주행거리,기후와 지형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급감 및 급가속을 하는 운전자세와 주행거리가 많은 오래된 차,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기후,고도가 낮고 가파른 경사의 지형일수록 자동차는 더 높은 옥탄가의 휘발유를 요구한다. 미국에서는 옥탄가를 AKI로 표시하며 옥탄가 92의 보통 휘발유,94인 중급 휘발유,98의 고급 휘발유로 나뉜다.수입차가 중급 이상의 옥탄가를 요구한다면 고급 휘발유를 사용해야 차량이 제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의 이재호 과장은 “대부분의 수입차는 엔진이 옥탄가 95를 기준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반 휘발유는 차량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고급 수입차는 배기량이 높고 엔진의 최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전자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경우가 많아 고급 휘발유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부분 변형 업그레이드 이젠 그만/신차 붕붕~

    올해는 ‘신차 가뭄’이다.국산 신차들이 이달에도 쏟아지고 있지만 특정 부분들을 변형해 업그레이드한,즉 페이스 리프트(face lift)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내년이 되면 ‘신차 가뭄’은 해갈될 전망이다.국산차 업체들이 다양한 새 모델을 내놓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새롭고 다양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현대는 2005년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 왜건,새롭게 디자인된 싼타페,포드의 풀사이즈 스포트 유틸리티 차량(SUV)인 익스플로러에 맞설 신차는 물론 2007년에는 기아의 쏘렌토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픽업까지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기아는 현대와 플랫폼 공유를 통해 내년쯤 새로운 미니밴을 내놓을 전망이다. GM대우차는 2005년 GM의 호주 자회사인 홀덴의 스테이츠맨(Statesman)과 칼라이즈(Calais) 등의 대형 세단을 도입할 계획이다.최근 GM대우의 디자인 담당 전무로 영입된 GM홀덴의 마이클 심코 수석디자이너는 스테이츠맨이 한국 실정에 더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전략을 내비치기도 했다.같은 해 출시 예정인 SUV는 GM의 브랜드인 새턴의 ‘뷰(VUE)’를 기본형으로 삼아 디젤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젊은 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진 뷰는 V6엔진을 장착했을 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4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그러나 도로 소음이나 요철이 그대로 느껴지는 등 승차감에서는 세련미가 부족해 심각한 험로주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2005년에 대형세단,이어 SUV 등을 내놓을 예정인 르노삼성의 신차 라인업은 GM대우와 유사하다.‘SM7’으로 흔히 불리는 르노삼성의 대형세단은 닛산의 티아나(Teana)의 플랫폼을 들여올 방침이다.디자인은 국내 실정에 맞게 많이 바뀌지만 엔진,변속기 등 차의 기본구조는 유지된다. 닛산의 티아나는 올 3월 첫선을 보인 신차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둥그스름한 디자인에 일본차의 특징인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 이상 달려도 실내가 조용하다.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10초 정도 걸리는 강력한 성능까지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3500cc의 350JM모델의 값은 각종 옵션을 포함,368만 8000엔(약 370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SUV의 플랫폼은 닛산과 르노의 차종 중에서 검토중이며 수출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상반기에는 르노의 고급세단 벨사티스,중형세단 메간 등을 들여와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97년 출시한 체어맨을 6년 만에 바꾼 뉴체어맨을 지난 25일 발표했다.‘W150’이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기간 20개월,투자비 1000억원을 투입한 결과다. 뉴체어맨은 VIP를 위한 뒷좌석에 특히 공을 들였다.국산 승용차로는 유일하게 시트 내장형 안마기,다리 받침대,노트북을 놓기 위한 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쌍용은 내수시장에서 월 1500대 이상을 팔겠다는 목표다. 윤창수기자 geo@
  • 관악구 쓰레기 걱정 끝/980평 규모 클린센터 개장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청소행정을 선도해온 관악구가 또 한 단계 높은 청소서비스를 선뵌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5일 신림동 808의 152에 연면적 980평 규모의 대형 ‘클린센터’를 개장,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센터는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처리하는 곳으로 최신형 재활용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이로써 청소행정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셈이다. 특히 클린센터의 설치로 그동안 동별로 운영되었던 선별장은 모두 폐쇄할 수 있게 돼 소음,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사라지게 됐다.하루 쓰레기 발생량 약 47t 가운데 29.5t 정도가 재활용품으로 선별돼 자원 재활용률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용품을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처리해주는 ‘문전수거방식’으로 체계를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관악구는 쓰레기를 2회 이상 늑장처리하면 종량제 봉투로 보상하는 ‘쓰레기 처리 불편민원 보상제’를 비롯해 ‘청소상태 주민평가제’ 등을 타 기초단체 보다 먼저 실시,청소행정분야에서늘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환경미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덕분에 김희철 구청장은 ‘청소 구청장’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인사이드] 도봉 공영차고지 건설 막판 진통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맞춰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봉구 도봉동 341의 1 일대 공영차고지(버스정류장) 건설이 도시계획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도봉구 주민들이 공영차고지 건설을 꺼리는데다 도봉구의회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봉동 노외주차장 3만 6389㎡ 가운데 3만 352㎡를 공영차고지로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키로 했지만 다른 안건이 많아 다음 달 속개회의 때 다시 심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이곳에 5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사무실,정비실,세차실,주유소,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등을 갖춘 공영차고지를 만들 계획이다.이 일대가 주차장에서 차고지로 바뀌면 승용차 218대와 버스 165대를 수용하게 된다.기사 임대아파트와 할인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주상복합건물을 시범 건립키로 했던 계획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복잡한 절차에 막혀 백지화됐다. 시는 버스업체의 차고지 부족,업체 경영난 등을 해소하는 한편,버스노선을 간선·지선버스로 개편하고 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려면 공영차고지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완충녹지와 방음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매연과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도봉구의회는 이미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공영차고지 건설에 대한 반대결의문까지 채택할 정도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구의회 김용석 의장은 “공영차고지는 실효성도 없고 근거도 없는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미 도봉동 345번지 일대에 음식물중간처리장이 있어 혐오시설을 한꺼번에 이 일대에 모아 놓을 경우 주민들의 반발과 환경오염이 심화될 우려가 있고 소음·매연·안전 등의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변 ‘안골’ 주민들도 구의회와 비슷한 입장이다.주민들은 또 CNG충전소가 위험시설인데다 버스노선을 간·지선으로 개편할 때 공영차고지보다는 작은 규모의 민영차고지를 분산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미 주변에 조성돼 있는 6000㎡ 규모의 차고지 확장 노력없이 또다른 차고지를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일대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내년 말까지 완공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회 플러스 / 서울대 농생대 관악캠퍼스 이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무하)이 90여년간의 수원캠퍼스 생활을 마치고 23일 관악캠퍼스로 정식 이전했다.농생대는 그동안 관악캠퍼스와 떨어져 기초 교양 교육이 미흡하고,공군 비행장의 소음으로 수업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지난 86년부터 캠퍼스 이전을 추진했다.새로 준공된 농생대 건물은 연면적 1만 4483평의 지상 2층,지상 9층 규모다.수원캠퍼스는 농장과 수목원,목장 등 현장 교육장소로 활용된다.
  • [편집자문위원 칼럼] ‘예고된 人災’ 심층분석

    며칠 전,학교 학생회관에서 쉬고 있는데 별안간 화재 경보음이 시끄럽게 울렸다.경보가 울리면 황급히 대피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이상하게 사람들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그저 건물 전체에 울리는 소음에 얼굴을 찌푸릴 뿐이었다.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화재 경보 오작동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인지,경보음을 듣고 대피하는 사람을 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마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에 속다가 그 소년이 마지막으로 말한 진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것처럼, 안전을 경계하는 일이 거짓말처럼 돼버린 것이다.이번 태풍 ‘매미’ 역시 마찬가지다. 대한매일 9월16일자 1면에 보도된 ‘마산 예고된 침수’ 기사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줬다.기사 중 “마산항 매립지의 침수 가능성은 지난 96년 감사원에 의해 이미 지적됐다.”는 사실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해마다 수해가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복구조치에만 허둥대고,수해 대비에는 소홀했다는 것을 바로 증명하는 것이아닌가.이번 수해가 인재(人災)였음을 명백히 보여준 이 보도는 대한매일과 A일보에서만 유일하게 내보낸 것으로 알고있다.특히 대한매일은 이 기사를 1면에 배치해 중요하게 다뤘는데,타 언론이 이번 수해지역의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만을 전하는 데 급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독창적이고 참신한 보도였다고 생각된다. 또 17일자 9면의 ‘전국 3억 7783만㎡ 해안 매립지 제2 마산참사 우려’라는 기사에서는 전국 해안매립지 중 비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30%가량의 부지 대부분이 방파제 등의 방재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전날의 마산항 매립지와 관련한 기사가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해안매립지의 방재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제기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같은 심층 보도를 찾기 어려운 요즘의 언론 현실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아닐 수 없었다.특히 중앙 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피해지역의 매립지 개발실태를 점검한 뒤 매립지 문제를 전국적인 환경 이슈로 쟁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더불어 ‘마산 참사 정부·市상대 손배소송’ 기사에서 “마산창원 환경연합과 마산 YMCA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매립지 해일피해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뒤 마산시와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반가운 뒷얘기였다. 이어 19일자 1면의 ‘남해안 50년 새 18번 해일 쑥밭’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눈에 띄었다. 국립방재연구소 해일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50년 간 해일로 인한 피해사례를 다룬 이 보도에 따르면 경남 해안지역은 59년 태풍 ‘사라’부터 ‘셀마’,‘루사’ 때도 모두 태풍 ‘매미’와 유사한 해일 피해를 겪었다.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 매미가 가져온 피해의 80% 이상이 해일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이에 비춰볼 때 해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때문에 ‘매미’가 해일로 인한 예상된 수해였다는 것을 밝힌 대한매일이 앞장서서 문제 제기 및 여론 형성을 꾸준하게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론의 역할은 단순한 사건 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처럼 사회의 문제점을 이슈화하고,독자와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그것이기 때문이다. 임 지 혜 명지대신문 前편집장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홀인원 뒤풀이’

    며칠 전 골프 라운드를 마치고 탈의실로 들어 가니 실내가 무척 소란스러웠다.나는 땀에 전 옷을 벗으며,샤워를 하며,화장을 하며,열린 귀로 들어오는 소음 중에서 환호와 비명과 탄식을 걸러내고 말이 될 만한 단어들만 수집했다. “동그라미가 몇 개인 줄 알아? 7개야 7개….” “파를 7개 했다고? 그럴 수도 있지 뭔 호들갑….” “아냐,이 여사 남편이 그 소식을 듣는 동시에 통장에 입금시킨 액수가….” “동시분양? 이젠 무주택 5년 아니면 안되는데….” “이 여사가 홀인원을 했다니까.” “홀인원했다고 남편의 축하금이 1000만원? 정말이야?” “근데,캐디한테 얼마 줬대?” “20만원 주던 걸.” “난 작년에 홀인원하고 앞뒤 팀 캐디에게도 20만원씩 줬어.” “역시 부잣집 사모님답게 후하셨네.” “캐디들도 그거 가지고 그날 회식한데 잖아.” “난 회원이라서 기념식수 하라고 할까봐서 캐디한테 클럽사무실에 얘기하지 말라고 했어.조경수 참한 거 심으려면 단위가 더 커지잖아.” 벌거벗은 여자들의 수다를 들으며 나는 생각에 잠긴다.홀인원은 천우신조다.평생 골프를 쳤어도 홀인원을 못해본 사람이 해본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기념비를 세우고 나무도 심어놓고,골프장에 올 때마다 자신의 이름이 각인된 비석을 쓸어보는 것도 얼마나 멋진 일인가.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재수가 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잔치를 벌이고 하느님께 감사헌금을 바치기도 한다.홀인원을 기념하는 잔치를 베풀어 이웃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는 행위는 찬양할 만하다. 암으로부터 완쾌된 것에 감사하는 뜻으로 파고다 공원의 노숙자들에게 점심 한 끼를 대접하는 사람도 있다.책을 출간하고 성대한 출판 기념회를 여는 시인도 있고,친지 몇 사람만이 모여 조촐하게 소주잔을 기울이는 소설가도 있다. 홀인원한 사람은 동반자들의 경비까지 부담해서 기념 라운드를 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은 없다.홀인원을 할 당시 같이 라운드를 한 동반자들을 데리고 해외로 골프원정을 떠나든지 홀인원을 했다는 사실을 주위 사람에게 아예 숨기든지,그것은 홀인원을 한 당사자의 임의다. 만약 내가 홀인원을 하거나 70대 스코어를기록한다면,나는 내 골프생활 15년을 되돌아보는 뜻에서라도 조촐한 잔치를 벌이고 싶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노는 철도부지 ‘시민 곁으로’/경춘·경의선 폐지구간 녹지대등 공공시설 조성

    복선전철화 등으로 노선이 없어지는 경춘선 성북역∼시 경계 구간 등 서울시내 유휴 철도부지에 녹지대 등 공공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09년 복선전철화가 완공되는 경춘선의 성북역∼시계 노원구 태릉선수촌 구간 5.8㎞ 18만㎡(5만 4545평)와 2008년 완공되는 경의선 공덕역∼가좌역 구간 5㎞ 15만㎡(4만 5454평)에 노선 폐지후 녹지대나 도로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춘선 성북역∼시계 구간은 복선전철화 계획에 따라 당초 청량리∼성북∼갈매노선이 청량리∼망우∼갈매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폐지되고,경의선 공덕역∼가좌역은 지상 노선이 지하화된다. 시는 “유휴 철도부지에 공공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는 한편 그동안 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과 소음 등의 불편을 감수했던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와 송파구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오금로 사이 1.7㎞에 이르는 문정동 폐 철도부지에 벤처시설,문화의 숲,분수광장 등을 갖춘 가로문화공원을조성키로 한 바 있어 경춘선,경의선 구간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활용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세계 첫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채용

    ● LG전자 ‘디오스’ 디오스는 고급스런 디자인,더블쿨링 시스템과 같은 냉각기능을 바탕으로 한 대형 양문형 냉장고이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10개 컬러의 ‘스페이스 디오스’ 제품을 출시한 이후 세계 최초로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해 소비전력,소음,친환경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제픔으로 인정받고 있다.더블쿨링 시스템은 1㎝의 틈새를 통해 냉기를 자유롭게 이동시켜 최적의 냉장 상태를 보장한다.올 상반기에는 국내 처음으로 컨투어 스타일 도어 디자인,알루미늄 핸들 등을 채용,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27일 국내 프리미엄급 냉장고에서는 처음으로 ‘녹색기술 리니어’라는 컨셉트로 신 모델을 출시,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소음없는 냉장고·절수 세탁기등 가전도‘친환경’시대

    ‘이제는 친(親)환경이다.’ 소음없는 냉장고,재활용 TV,절수(節水) 세탁기…. LG전자가 더욱 심해지는 미주·유럽지역 국가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군(群)으로 이들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천연 냉매와 리니어 압축기를 달아 환경오염과 소비전력 및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양문형 냉장고 ‘리니어 디오스’를 본격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니어 압축기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는 기존 압축기와는 달리 바로 직선운동을 통해 냉매를 압축,전력 손실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부품.마찰 부위가 거의 없어 소음도 대폭 줄일 수 있다.90년대 초부터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이 개발 중이지만 양문형 냉장고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10년간 6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국내외에 910여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리니어 압축기를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미국과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압축기 단품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어 디오스’는 또 천연냉매(R-600a)와 차세대 발포제를 사용,국내 최초로 ‘0’ 수준의 오존파괴지수와 지구온난지수를 실현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스피커 부분을 천연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처리,재활용이 가능한 48인치 LCD프로젝션TV(RN48SZ40H),물 사용량을 30% 이상 줄인 드럼세탁기 트롬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군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각종 부품과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납을 사용하지 않는 ‘무연 솔더링 기술’을 지난해부터 세탁기,LCD TV 등에 시범적용한 LG전자는 올 상반기부터는 전자레인지,에어컨,청소기 등으로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김쌍수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돼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리니어 압축기 등 녹색기술로 선진국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우는 아기 ‘쉬~’ 소리로 달래요/美 의사가 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

    첫 아기가 태어난 기쁨도 잠깐,아기의 이유 없는 울음은 초보 부모를 당황케 한다.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기저귀가 젖지도 않았는데 얼굴이 시뻘겋게 변하면서 10∼20분씩,혹은 1∼2시간씩 발작하듯 우는 아기 때문에 부모들은 애탄다. 이런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비법을 미국의 저명한 소아과 의사 하비 카프는 25년간의 임상경험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한언 펴냄)에서 알려준다. ●아기는 왜 울까 아기들이 갑자기 울어대는 것을 산통(疝痛·콜릭)이라 한다.장에 가스가 차서 운다는 것이 70년대까지 미국 스포크박사의 학설이었으나,저자는 ‘아기가 너무 빨리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신생아와 100일 된 아기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는 것에 착안,아기가 만약 12개월 뒤 태어난다면 부모들이 모두 바라듯 방긋방긋 웃는 아기가 태어날 것이다.그러나 12개월이면 아이의 머리통은 산도를 통과하기엔 너무 커지기 때문에 9개월 뒤에 태어난다는 것.다 자라지못한 채 태어나 적응이 어려워 아이는 울어댄다. ●어떻게 울음을 멈출까이유 없이 울면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기에게는 자궁 속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자궁 속에서 아기가 하루종일 들었던 소리는 ‘쉬소리 교향곡’이다.자궁의 동맥을 통해 피가 파도치듯 거세게 흐르는 소리는 귀에 거슬릴 정도로 시끄러운 ‘쉬∼’소리인데,이는 숲속에서 불어오는 사나운 바람소리만큼이나 거칠고 시끄럽다.인간의 자궁 속에 마이크로폰을 넣고 측정한 바에 의하면 진공청소기(70㏈)보다 더 시끄러운 80∼90㏈정도라 한다. 결국 신생아가 깰까봐 조용조용 문을 닫고,숨소리도 낮추는 것은 잘못된 육아 상식이라는 것.생후 3∼4개월까지 이유 없이 아기가 울 때는 안아서,귀에 대고 입을 오무려 ‘쉬∼’라고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지만 소리내기가 힘들다면 드라이어나 욕조의 물소리,식기세척기로 대신할 수 있다.또 자동차에 태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아기가 크게 울 때는 아기의 소리보다 더 크게 ‘쉬∼’하는 소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그외 아이를 포대기로 꼭 싸고,안아주는 등 버릇이 나빠질 것을 걱정하지 말고 ‘전통적인 육아 방식’을 따를 것을 저자는 권한다.1만 2000원. 허남주기자 hhj@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고객만족 브랜드에 불황은 없다

    -대한매일 ·브랜드協·FN리서치 부문별 브랜드 1위 41개 선정 대한매일과 (사)한국브랜드협회,FN리서치&컨설팅이 공동으로 주관해 조사한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1위 품목에서도 격차율이 천차만별이었다.총 41개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핵심자산인 브랜드를 소비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점유율 7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는 ‘마티즈Ⅱ’(80.1%)를 비롯,‘SK텔레콤 준’ ‘백세주’ ‘웅진코웨이’ ‘한국도자기’ ‘SK엔크린’ ‘하이마트’ ‘이마트’ 등 13개에 달했다. 자동차부문은 경차인 ‘마티즈Ⅱ’가 2위를 2.5배 차이로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마티즈는 인지도,호감도,구매도에서 타 차종을 월등히 앞섰다.준중형차에서는 ‘SM3’(49.3%),중형차는 ‘뉴EF쏘나타’(63.8%),승용차 RV는 ‘쏘렌토’(40.4%),수입자동차의 ‘아우디’(44.2%)도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전자제품부문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애니콜’(68.1%)이 2위와 41%,드럼세탁기 ‘트롬’(61.4%)은 15%,에어컨 ‘휘센’(50.5%)은 12%,삼성 노트북의 ‘센스’는 12% 차이로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반면 냉장고의 ‘디오스’(57.5%),대형 TV ‘파브’(53.8%)는 근소한 차를 보였다. 국민의 술인 소주는 ‘참眞 이슬露’와 전통주의 ‘백세주’는 2위권과 높은 격차를 벌리면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맥주의 ‘하이트 프라임’,양주의 ‘임페리얼’은 치열한 시장 경쟁을 반영하듯 10∼20%대의 상대적으로 작은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의 관심과 더불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는 ‘웅진코웨이’(2위와의 격차 36%),‘JM산소피아’가 각각 1위에 선정됐으며 화장품의 ‘LG이자녹스’,골프용품의 ‘야마하’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분야에선 ‘국민은행’(54.3%),‘삼성증권’(41,7%),‘국민카드’(62.2%)가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투자증권의 ‘한국투자증권’,생명보험의 ‘삼성생명’,자동차보험의 ‘삼성애니카’도 금융부문의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또 전자유통의 ‘하이마트’(70.3%),백화점 ‘롯데백화점’(70.1%),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72.2%),전자수첩의 ‘샤프전자’(75%)는 2위와 월등한 인지도 차이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파트분야의 ‘e-편한세상’,가정용 바닥재 ‘한화 참숯나라’가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대한매일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수상 업체는 28,29일자에 계속 게재됩니다. ■어떻게 뽑았나-1만668명 이메일 면접조사 인지도·호감도·구매도 측정 베스트 브랜드의 종합점수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호감도’ ‘브랜드 구매도’ 등의 평가항목을 적용해 산출했다. 종합점수에서 가장 비중있는 ‘브랜드 인지도’는 최초 인지도(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명)와 보조 인지도(각 브랜드 제시후 측정한 재인지 항목)로 나누어 측정해 공정성 및 객관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조사는 FN리서치&컨설팅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 6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망을 이용한 이메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 방식은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한 다단계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이었으며 신뢰 수준은 95%±2.19%다. ■심사를 마치고 브랜드의 가치는 국가나 기업의 가치로 불릴 정도로 경영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이는 브랜드가 기업의 핵심적 지적자산이란 말과도 같다. 이같이 브랜드는 시장정보 수집에서부터 상품기획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식이 체계화돼 있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된다. 이 시대의 핵심 화두가 지(知) 락(樂) 감(感) 창(創),다시 말해 지식정보화시대,즐거움의 시대,오감의 시대,창조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요약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시대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경쟁우위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또한 ‘크기(Volume)에서 가치(Value)로의 변화’와 같은 질적인 개념으로 관점이 전환돼야 한다. 대한매일의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이같은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를 선별해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고,국내외에 브랜드 경영의 선진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제정한 것이다. 분야별로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우수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판도를 변화시키고 획기적인 판매시장을 이룩한 브랜드를 선정했다.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애니콜과 노트북 센스,LG전자의 에어컨 휘센과 드럼세탁기인 트롬,현대자동차의 중형차 뉴EF쏘나타,웅진코웨이의 웅진코웨이 정수기,롯데칠성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하이트의 하이트프라임,국민은행 등이 여기에 속한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과 특정 제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술과 집약된 실력의 총체이며,신용을 축적하는 근본이 되고 있다.브랜드에는 기업이나 제품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제품의 품질 보증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까지도 내포돼 있다.이런 점에서 기업들은 좋은 제품 출시는 물론 소비자 신뢰를 갖추는데 노력해야만 한다.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브랜드는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고객을 만족시켜 획기적인 매출증가와 판매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GM대우 ‘마티즈Ⅱ’-해외수상 15회… 경차의 ‘지존’ GM대우의 효자차종이면서 경차의 ‘지존’으로 불린다.3년전 출시 이후 경차시장 점유율 70%대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기본 컨셉트는 ‘마티즈I’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빈틈없고 단단해진 세련된 스타일,경차 최고의 편의사양,안전성 등을 내세워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 강점은 신세대 감각의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컬러 마티즈’도 맥락을 같이한다.운전도 편리해 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 처음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타는 ‘엔트리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마티즈는 해외평가가 더 좋다.국내보다 더 많은 15번의 해외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 ‘SM3’-美 충돌 안전성 테스트 최고등급 SM3는 기존 준중형차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첫 출시된 2002년에는 1만 6016대를 판매해 준중형차시장의 25%를 점유,일찌감치 강자로 부상했다. SM3는 1500cc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안전성을 강화했다.고급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라인으로 모던한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올해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기관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국내시장에서 가장 긴 무상보증기간도 장점이다. 이같은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SM3의 부품은 다릅니다’란 광고를 전개,‘부품이 곧 품질’이란 메시지를 주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 ‘뉴EF쏘나타’-첨단 무단변속기…주행성능 탁월 쏘나타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승용차 브랜드.13년 전에 선보인 이후 지난 해까지 누적생산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뉴EF쏘나타는 축적된 기술에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꾼 쏘나타 시리즈의 결정판이다.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이다. 초경량 델타엔진,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뉴EF쏘나타의 장점은 탁월한 주행성능.차 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고출력 엔진으로 시속 170㎞도 너끈히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쏘렌토’-안전·경제성 뛰어난 승용형 SUV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면서 고급승용차를 지향해 출·퇴근과 업무용,여가활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여타 SUV와는 다른 앞선 감각을 자랑한다.강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세련된 외관 스타일링은 장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안전성에서는 북미 현지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했다. 복합적 용도여서 마케팅도 전문직 종사자,회사원,사업자 및 SUV 마니아 등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디젤의 경제성에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 송파구의회 “서울공항 이전을”/한달만에 주민 3만명 서명

    송파구의회(의장 이낙기)는 지난 달 5일 구의원 27명이 발의한 ‘서울공항 폐쇄 및 이전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주민이 한 달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의회 임춘대(석촌동) 의원은 정례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소재 70만평 규모의 서울공항이 국토의 균형개발과 발전을 크게 해치고 있다.”면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 등 송파구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생활편익을 늘릴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이 제안한 뒤 구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남구,성남시와 함께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찬성 서명을 받고 있다.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서울공항으로 인해 문정·장지지역 반경 23.1㎢를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을 위한 고도제한 구역(전체 33.89㎢ 가운데 68%)으로 내줘 사유재산권 행사 제한과 소음 불편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또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의 이·착륙 장소 등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이나,인천공항 개항으로 시설이 유휴화된 김포공항으로의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송파구의회와 강남구,성남시의회 등 3개 지역 의회는 월말까지 서명을 받아 청와대,국방부·건설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1차 서명분을 진정서 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3개 지역에서 벌인 서명운동 결과 지금까지 8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고양의회 “철도 옆 아파트 반대”

    고양시의회 ‘경의선전철 고양시구간 지상화계획 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심규현 의원)는 15일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일산2택지지구 철로변 공동주택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착공을 눈앞에 둔 일산2지구 내 A1,A2,A3 지구는 철로변에 위치,공동주택이 들어설 경우 기존 철로변 탄현·일산1·풍동 등의 경우처럼 소음·진동과 교통장애 등 심각한 주거환경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위 심규현 위원장은 “주공은 법적 이격거리 50m가 넘는다는 이유로 철로에서 불과 70m 거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히고 “특히 이 지역에 무주택 서민용인 국민임대아파트를 철로변으로 전진배치하는 비도덕적 계획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심 위원장은 “이같은 피해는 경의선 복선이 지하 또는 반지하로 건설될 경우 해결된다.”고 밝히고 “현재 특위와 고양시·철도청이 경의선 복선 구간의 반지화 또는 지화하를 협의중이므로 택지지구 공사 착공을 일단 연기하거나 계획을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수인선 복선전철화 난항/지하화·역 위치싸고 주민 반발

    수원∼인천간 복선 전철화사업이 노선 지하화,역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청은 1994년까지 협궤열차를 운행하다 중단된 수인선(52.8㎞)에 모두 1조 571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승객 및 화물수송을 위한 복선 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다.이 노선은 수원역과 인천역에서 각각 국철 분당선 및 경인선과 연결되며 수원역∼안산 한대역,시흥 오이도역∼인천역은 기존 수인선 노선을,한대역∼오이도역(12.4㎞)까지는 전철 4호선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철도청은 수인선 통과지역 각 동사무소 등에서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를 공람하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지역별 주민설명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철 통과지역 곳곳에서 노선 지하화나 역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수원시 평동,고색동 주민들은 13일 긴급 마을 총회를 갖고 14일 개최될 예정인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키기로 결의했다.주민들은 “철교 인근 주택가가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클 뿐 아니라 오목천 철교 주변 2만여평에 전철 기지창이 건설되면 지역을 더욱 낙후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5) 윈난성을 관광중심지로

    간쑤(甘肅)∼신장(新疆)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사막지대와 윈난(雲南)·광시(廣西)에 펼쳐진 끝없는 고원·산악지대를 거치면서 서부지역은 참으로 척박한 땅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불모지대나 다름없는 서부지역의 독특한 자연·인문 환경을 중시,관광산업을 서부대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이 지역에는 중국 내 세계 자연문화 유산 23개 중 7개,중국 국무원이 인가한 99개 국립공원 가운데 24개가 몰려 있다. 고원 설산(雪山)과 웅장한 협곡 등 독특한 자연경관과 52개 민족이 발산하는 인문 자원을 본격적으로 개발,세계 관광객들의 달러를 끌어모아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우루무치(신장) 쿤밍·리장(윈난) 구이린(광시) 오일만특파원|윈난성 성도(省都) 쿤밍(昆明)에서 서북쪽으로 자동차로 8시간,비행기로 40분 거리에 나시족 거주지인 리장(麗江)이 있다. 공항에서 30분 거리를 달려 리장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아스팔트를 깨뜨리는 공사장 소음이 옆사람의 말소리를 삼켜버릴 지경이다.중심가인 설산대로(雪山大路)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공사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건너편에는 쿤밍으로 연결되는 기차역 신설 공사가 한창이다. 설산으로 빠지는 외곽도로 양쪽에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리장 특유의 기와 문양을 살린 5성급 호텔 3∼4개를 신설 중이다.7∼8월 관광 성수기만 되면 3∼4성급 호텔도 태부족이라 리장시 정부는 숙박시설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개발 덕에 2000년대 들어 매년 20%의 안팎의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이곳에서 5년째 관광가이드를 하는 조선족 엄이근(嚴梨槿·여)은 “리장에만 하루 평균 7000여명,1년에 25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설명했다. 윈난성에는 리장 이외에 쿤밍에서 비행기로 1시간 이내에 180만명의 바이족(白族)이 있는 다리(大理)와 히말라야 산중의 비경(秘境)이자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의 무대인 샹그리라가 대표적 관광지다.이곳에서도 예외없이 서부대개발의 붐을 타고 공항과 호텔은 물론 위락시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윈난 서부대개발소조 겅치(耿霽) 처장은 “1년에 200만명의 외국인을 포함,5000만명의 관광객들이 윈난을 찾고 있다.”며 “매년 관광수입을 10%씩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온천 등 관광시설 건설에 총력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위룽설산(玉龍雪山)은 해발 4700m 지점까지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다.해발 2000m 지점부터 설치된 케이블카로 4500m 지점까지 오르면 구름이 발 아래로 보이는 장관이 펼쳐지는 명소다. 이런 위룽설산 기슭에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2900m) ‘설산 골프장’이 지난 2001년 문을 열어 골퍼광들을 유혹하고 있다.이 골프장이 ‘달러 박스’로 자리잡자 인근 지역에 새로운 골프장이 설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유완식(兪完植) KAL 쿤밍 지사장은 “윈난성 정부는 서부대개발로 교통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싱가포르나 대만의 화교(華僑) 자본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것도 새로운 추세”라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현재 윈난성 전체에 4개에 불과한 골프장을 5년 내에 10개로 확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소수민족 자체가 관광자원 윈난·광시는 소수민족의 보고다.한족을 제외하고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40여 민족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이들 소수민족이 발산하는 인문 경관은 이방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윈난 리장의 경우 900년 전 송조(宋朝) 시대에 건축된 ‘고성(古城)’과 6000여개의 기와집이 그대로 보존된 채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지난 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 이외에 윈난의 경우 설산(雪山) 고원과 열대우림이 어우러져 전국 2분의1 이상의 동·식물이 모여 있다.26개 소수민족들이 다채로운 민족문화의 꽃을 피워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중국,인도,동남아 3대 문화권이 합쳐진 윈난은 다양한 민속 전통의 춤과 복장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남소문화,배엽문화,동파문화의 발원지이다. 광시 자치구의 총인구는 4700만명으로 장족(壯族),한족(漢族),요족(瑤族),묘족(苗族),동족(族),모로족,모난족,회족(回族),이족(族),경족(京族),수족(水族),거로족 등 12개 소수민족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장족은 1600만명에 달해 전체의 33%에 이른다.한족은 2900만명으로 61.6%이며 요족(140만명),묘족(44만명),동족(31만명) 등 순이다. ●개발 이익은 한족이 차지 문제는 서부대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은 한족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산악지대에서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며 교육 수준과 자본력이 떨어지는 소수민족들은 처음부터 한족의 상대가 아니었다. 신장의 중심인 우루무치나 윈난성의 성도 쿤밍 등 서부의 대도시들은 한족 중심의 경제권이 형성된 상태다.안문배(安文培) 신장대우기계유한공사 동사장(事長·회장)은 “시내 중심의 호텔이나 백화점,대형 식당들은 오래 전부터 한족이나 한족과 연합한 화교(華僑) 자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광시자치구나 윈난,신장의 변경무역까지도 저장(浙江)·안후이(安徽) 상인 등 한족들이 대부분 점령하고 있다.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중국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현란한 상술로 소수민족 경제를 파고들었고 현지인들은 고용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하지만 80∼90년대 소수민족들의 불만이 독립 또는 분리운동으로 불거지면서 중앙정부는 강경책 대신 ‘동화정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서부대개발은 경제발전이라는 ‘구심력’을 통해 분리·독립의 움직임을 보이는 소수민족들을 결집시켜 통일된 중화민국을 건설한다는 정치적 고려가 숨어있다. 이 때문에 중앙정부는 소수민족 지구에 대한 건설자금과 재정융자를 대폭 늘렸고,전국 5개 소수민족자치구와 30개 소수민족 자치주 모두를 서부대개발 지역에 포함시켰다. 3만 4000여명의 서부지역 간부를 육성하고 중앙∼서부간에 2300여명의 간부들을 교환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서부지역은 56개 민족들 가운데 한족을 제외한 52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복잡다단한 곳이다. 소수민족은 13억 인구 중 8.4%(1억 5400만명)를 차지한다. oilman@ ■윈난 서부대개발 처장 겅 치 쿤밍(윈난) 오일만특파원|서부지역은 52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중국 내 관광자원의 보고다.서부대개발은 낙후된 경제개발과 함께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현실적인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윈난성 서부대개발 영도소조 판공실의 겅치(耿霽·여) 처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조만간 대규모 골프장 등 레저타운이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난성의 관광자원 개발 현황은. -매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200만명 정도가 외국인들이다.우리는 관광 수입과 관광객들이 각각 매년 10% 정도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철도와 도로,공항 등의 인프라 건설이다.윈난은 산악지대가 90%가 넘고 비포장 도로율도 아직 높다.최근 주요 공항들을 신설·확장하고 있으며,국내외 항공 노선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자원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윈난성은 천혜의 산악·호수 지역을 활용해 골프장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쿤밍시 주변에 3개의 골프장이 있으나 3년 내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 중이다.자본이 풍부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갖춘 외국기업들과 협상 중에있다.해발 2000m 이상의 골프장은 윈난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관광자원 이외에 다른 경제개발 전략은. -윈난이 제조업 분야에서 동부연안 지역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하지만 산악지대에 풍부한 약초 등을 이용한 제약·건강 산업이나 사철 고른 기후 환경을 고려한 화훼 분야에는 강점을 갖고 있다.외자기업에 각종 우대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 청계천 33년만에 ‘햇빛’/성북천 합류지점 복개도로 오늘부터 철거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청계천 복개 슬래브가 철거돼 청계천 하류쪽 바닥이 33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된다. 서울시는 고가 철거공사가 빨리 진행된 3공구 난계로∼성동구청앞 사거리 구간 가운데 성북천 합류지점∼무학로 교차로 구간에 대해 13일부터 복개도로를 철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폭 70∼80m 도로의 가운데 10.4m 부분을 올해 말까지 들어낸 뒤 1·2공구 등 나머지도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거할 계획이다.청계천로는 1937∼1978년에 걸쳐 복개됐는데 이번에 철거되는 구간은 1970∼1978년 복개됐다. 철거공사는 바퀴톱(Wheel Saw)으로 먼저 복개도로 철거구간을 자른뒤 압쇄기로 콘크리트를 부숴 바닥으로 떨어뜨린다.이어 청계고가를 받치고 있던 대형 교각을 줄톱(Wire Saw)으로 잘라 들어내고 콘크리트 덩어리를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을 이용,폐기물중간처리장으로 옮긴다. 철거되는 복개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양쪽 2차로 구간에 대한 보수·보강공사와 하수관로 이설공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소음방지,차량소통 등을 위해 포클레인·트럭 등 중장비들은 복개도로밑 청계천 바닥에서 작업한다. 복개도로 철거기간에도 난계로·무학로·고산자로 교차로 등 3공구 구간 5개 교차로는 남아 있기 때문에 남북간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다. 서울시는 당초 10월 중순으로 예정됐다가 9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던 청계고가도로의 철거기간을 다시 단축,이달 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책꽂이

    ●고전,끝나지 않는 울림(정진홍 지음,강 펴냄) 원로 종교학자가 쓴 고전과의 진솔한 대면기(對面記).저자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사치스러운 고뇌를 비판하며,‘마담 보바리’의 통속적인 줄거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다.‘햄릿’의 아포리즘 과잉과 독백의 소음도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었다고 고백.돈 키호테를 미친 사람으로 마음껏 부려먹는 세르반테스에 대한 항변은 신랄하기까지 하다.1만원. ●제국의 지배자들(존 필저 지음,문현아 옮김,책벌레 펴냄) 현대 제국주의와 세계화의 본질을 살핀 다큐멘터리.호주 출신의 진보적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소설 ‘1984년’에서는 세가지 슬로건,즉 전쟁은 평화이고 자유는 예속이며 무지는 힘이라는 슬로건이 사회를 지배한다.요즘 이야기되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슬로건도 이처럼 정반대의 의미로 이뤄져 있다.”고 비판한다.1만 2000원. ●회상:나의 중국혁명(왕범서 지음,김승욱 옮김,새물결 펴냄) 중국 트로츠키주의 운동의 산 증인인 저자(일명 왕문원)가 ‘소수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격동의 중국 현대사.저자는 스탈린주의 대 트로츠키주의라는 이념의 틀로 현실을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며 생각하며 투쟁한 바를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주며 두 이데올로기가 과연 얼마나 정당한가를 거꾸로 반추한다.1만3900원. ●꿈은 알고 있다(디어더 배럿 지음,이덕남 옮김,나무와숲 펴냄) 예술과 수학,과학,의학,발명 등 각 분야에서 꿈이 어떻게 창조적 힘을 발휘하고 나아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가를 소개.폴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예스터데이’의 선율을 꿈속에서 듣고 작곡했으며 주세페 타르티니 또한 꿈에서 악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악마의 트릴’을 작곡했다고 한다.인도의 비폭력운동을 이끈 간디의 유명한 하르탈 운동 역시 꿈의 내용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저자(하버드대 심리학 교수)는 말한다.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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