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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식기세척기, 독일산보다 성능 좋아

    국산 식기 세척기가 독일산에 ‘완승’을 거뒀다. 값은 싸지만 세척력, 에너지 효율성, 기능 등은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8일 국산인 동양매직, LG전자 제품과 독일산인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을 비교 평가한 결과다. 제품별로 오염된 그릇, 접시, 컵 등 40개 식기를 씻었으며 자동코스(보통코스)와 강력코스로 나눠 세척력, 물 사용량, 세척 시간, 소음 등을 측정했다. 가격이 60만원대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동양매직 DWA-3320D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0개로 세척력이 가장 우수했다. 세척 시간도 가장 짧았다. 다만 소음(45㏈)이 가장 컸다. 80만원대인 LG전자의 D1265MF 제품은 자동코스,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3개 이하로 나와 세척력은 독일산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동코스에서 전기, 물 사용량이 가장 적었다. 밀레코리아 G5100SC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 식기가 3개 이하고 소음은 4개 제품 중에서 가장 작았지만 가격은 동양매직 제품의 3배 정도인 185만원이다. 화인어프라이언스 SN25E230EA 제품은 가격대가 200만원으로 실험 대상 가운데 가장 비쌌다. 하지만 강력코스에서 오염된 식기 수는 가장 싼 동양매직 제품보다 많았고 소음(43㏈)은 비슷했다. 세척 시간도 30~40% 정도 더 걸렸다. 오래 씻었는데 덜 씻긴 셈이다. 기능 면에서도 밀레코리아 제품은 종료 알람, 시간 표시, 분리 세척 기능이 없었고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은 종료 알람 기능이 없었다. 이에 대해 밀레코리아와 화인어프라이언스 측은 “내구성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우수한 소재의 부품을 사용해 제품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업비 20兆? 토지 매각땐 6兆면 가능”

    “사업비 20兆? 토지 매각땐 6兆면 가능”

    경부선 지하화 논쟁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시작됐다. 전체 기업 수는 1만여개로 10여년 전과 비교해 14배나 늘었다. 하지만 동서를 양분하는 철로 때문에 극심한 교통난과 성장 정체로 고통을 받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모든 관련 부처와 대통령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고통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들에게 지하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 국책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22조원 수준인 4대강 사업비와 비교해도 4분의1만 투입하면 녹색도시로의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이것은 서울 수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고 260만 주민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7개 지자체가 지하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지리적 측면이나 교통을 보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지만 철도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지하철과 경부선을 지하화하면 서울의 강남에 버금가는 발전축이 될 수 있다. 피해를 본 주민이 너무 많다. 이제는 도심 철도를 생태축으로 변화시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철도를 영어로 레일이라고 하는데 경부선 구간을 녹색 중심지인 그린레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정부는 왜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나. -이것은 한개 부처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식경제부나 국토해양부 등 관련 기관이 모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조율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 비용 문제만 제기하고 있다. 대통령만이 이 일을 조율할 수 있고, 힘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단순히 피해지역을 복구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녹지축을 만들고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뤄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사업비가 20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과 경제성 논란이 만만치 않다. -과거 원희룡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때 경제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는 전체 사업비 11조~12조원, 토지 매각 시 5조~6조 5000억원으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 구간은 높은 토지가격을 감안할 때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건설비의 일부는 민간 토지 매각으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 →사업 추진 주체는. -정부가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4대강과 비교해 비용이 4분의1 수준이다. 단번에 5조원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고 연간 3조원씩 4년 정도 투자하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이고 공간의 단절을 해소하면서 소음이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 효과를 감안하면 큰돈이 아니고 국책사업으로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향후 계획은. -다음 달 중순 대선 후보들에게 서명부를 가지고 접촉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정책공약으로 요구할 생각이다. 지난 총선 때도 공약으로 나왔다. 정당과 중앙부처, 서울시에도 지속적으로 지하화를 요구할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슈&이슈] “성장線? 고통線! 경부선 지하화하라” 260만명 행동 나섰다

    [이슈&이슈] “성장線? 고통線! 경부선 지하화하라” 260만명 행동 나섰다

    이연옥(49·여)씨는 서울 금천구 독산1동에 15년간 거주했다. 아파트 옆으로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철로가 지나간다. 창문을 열어두면 전화 통화나 TV 시청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밤에는 선로 보수 공사로 잠을 설친다. 이씨는 28일 “기차가 지나갈 때 앉아 있으면 덜덜거리는 진동이 느껴지는 수준”이라면서 “TV를 보다가 전화가 오면 소음 때문에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큰소리로 외치듯이 말한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지하로 철로가 들어가기 어려우면 아예 지붕이라도 씌워 달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처지여서 지금껏 살아왔지만 수험생인 아이가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금천구 가산동에는 가산디지털단지(서울디지털 2·3단지)의 교통 요충지인 ‘수출의 다리’가 있다. 경부선 철로가 동서를 갈라놓고 있어 철로 위로 다리를 놓은 것이다. 매일 출근시간 광명 방면 철산교에서 수출의 다리를 지나려는 차량과 반대쪽 차량이 뒤엉킨다. 불과 500m인 다리를 건너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릴 때도 있다. 출퇴근 시간에 한 방향으로만 시간당 1000대의 차량이 지나간다. 이 지역 근로자와 사업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이 다리는 ‘지옥의 다리’나 ‘수출을 가로막는 다리’로 불린다. 수출의 다리 인근에는 대형 아웃렛 매장이 밀집해 있어 하루 정체 시간이 20시간에 이를 때도 있다. 최근 금천구에서 도로를 확장하고 진출램프를 보강하는 한편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주변 업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인 모임인 녹색산업도시추진협의회 유지홍(54) 전문위원은 “중소기업 사장과 하루 일당벌이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몇 만명이 다리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큰 낭비인가.”라면서 “교통혼잡으로 생기는 피해만 생각해도 매일 울분이 터져 경부선 지하화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금천·구로·영등포·동작구와 경기 군포·안양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 6월 안양시청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를 공동 추진목표로 정했다. 8월에는 독자적으로 경부선 지하화를 주장하던 서울 용산구가 힘을 보탰다. 지자체들은 서울역부터 군포시 당정역까지 32㎞ 구간 철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철도가 지하화되면 상부 공간을 녹색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도시 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주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부선 지하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고통을 참다 못한 주민들도 속속 참여했다. 7개 지자체 주민이 261만명, 경부선에 직접 영향을 받는 주민이 76만명이나 된다. 7개 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10일 ‘경부선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기찬 위원장은 “재향군인회,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거의 모든 시민단체가 지역색과 정치색에 상관없이 경부선 지하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지역 분단으로 인한 도시 불균형 개발, 교통혼잡, 상권 공동화 현상,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산업발전 저해를 일으키는 핵심 문제를 두고만 볼 수 없어 들고 일어났다.”고 말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직접 각 지하철역과 지자체에서 20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서명부를 모두 취합해 다음 달 중 대선 후보와 정당,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국책사업 추진을 촉구할 계획이다.시민단체와 지자체는 지하화로 생기는 토지 매각 등의 방안을 동원할 경우 총사업비가 5조~6조 5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혼잡 완화, 산업단지 및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정부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총선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인선 지하화(48㎞) 사업에 13조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는 예측이 나온 만큼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생태체험공원과 수경공원, 메모리얼파크 등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해 시민들의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침밥·스트레칭, 뇌기능 활성화시킨다

    아침밥·스트레칭, 뇌기능 활성화시킨다

    올 수능시험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성적 향상보다 수능일에 맞춘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수능 결과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정을 유지해야 지금쯤 수험생들은 불안·긴장에 따른 스트레스가 정점에 올라 있을 때다. 그러나 그럴수록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게 좋다. 이 무렵이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잠을 줄이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충분한 수면을 취해 낮 동안 뇌의 활동을 극대화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다. 잠은 최소한 6∼7시간을 자되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수능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잠을 쫓는다며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과용할 경우 순간적인 각성 효과는 얻을지 몰라도 중추신경을 자극해 가슴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거나 수면리듬을 깨뜨려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수험생의 고질 두통 수능일을 앞둔 수험생이 자주 두통을 호소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두통은 머리 전체나 이마, 뒷골 부위에 둔한 통증으로 나타나며 오후나 저녁에 흔하다. 때로는 머리가 조이거나 터질 듯하며, 심하면 일반 진통제가 듣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되 그래도 진정되지 않으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가벼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이런 약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항불안제 계통의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흔한 편두통이나 혈관성 두통은 머리의 한쪽 또는 전체가 욱씬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특징으로, 흔히 오심·구토가 동반되며 빛이나 소음에 예민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회성 처방보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이 무렵에는 수험생들의 체력이 고갈돼 감기에도 걸리기 쉽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양치질과 세수를 하며,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생선·채소 등 고루 먹어야 수능 스트레스는 소화불량·변비·불안·우울감 등을 부르기 쉽다. 이럴 때는 가족들의 이해와 격려가 큰 위로가 된다. 부담스러운 당부는 긴장감을 증폭시켜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는 수능시험에 맞춰 뇌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반드시 아침밥을 먹도록 한다. 식단은 지방이 적고 섬유질·비타민·미네랄·칼슘 등이 많은 음식이 좋다. 이를 위해 육류·생선·해초류·채소·곡류·과일 등을 고루 먹되 튀긴 음식이나 흰 쌀밥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사량은 포식 수준의 70∼80% 선으로 절제해야 위 부담을 덜어 뇌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뇌는 다리 근육에서 전해지는 감각자극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줄넘기를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오래 책상에 앉아 있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된 경우라면 일어서서 팔을 위로 쭉 뻗은 채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5회 반복하면 대부분 풀린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이상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26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실내 고물상 ‘21세기자원’에 들어서니 새벽 일찍 가져온 폐지 뭉치를 처리하는 이경삼(41) 사장의 손길이 분주했다. 건물 내부에 50㎡(16평) 규모로 자리 잡은 이 업체는 고물상으로 보기 힘들 만큼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덴마크에서 직수입한 무소음 초고속 압축기에 폐지들을 나눠 넣자 몇 초 만에 300㎏ 단위의 직사각형 블록으로 자동 가공돼 나왔다. 예전처럼 지저분하게 폐지를 쌓아 두었다가 힘들게 트럭에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졌다. 8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물상 네 곳을 직접 운영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주택 밀집 지역 등에 편의점 형태의 ‘도심형 자원수집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5~6년쯤 뒤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도심형 고물상들이 편의점이나 세탁 전문점처럼 곳곳에 생겨날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 볼 때도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안정적 고소득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험한 일’로 분류돼 기피대상이었던 고물상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고소득 전문직이 유입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兆) 단위의 매출을 거두는 거부들도 생겨났고,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체들도 등장했다. 최근 폐자원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자원 전쟁’ 시대에서 자원수집 사업은 영원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업체도 생겨나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원수집업체 수는 1만 2000여곳에 달한다. 하지만 미등록 업체까지 더하면 3만곳이 넘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통상 자원수집상은 사업 규모와 영업 방식에 따라 ▲소상(小商) ▲중상(中商) ▲대상(大商)으로 나뉜다. 소상은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물상들로, 개인에게서 고철이나 폐지를 사 모은다. 중상은 소상이 모은 폐자원을 사서 대상에 넘기는 역할을 하고, 대상은 이들에게서 고물을 구입해 용도별로 재가공한 뒤 제철소나 제지소 등에 납품하는 업체를 말한다. 자원수집 업체들의 경제력은 일반인들의 통념을 뛰어넘는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300~400곳으로 추산되는 대상들의 연간 매출은 최소 100억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조 단위 실적을 내는 곳들도 생겨났고, 지난해 1649억원의 매출을 거둔 고철수집업체 ‘자원’은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과거 넝마주이 시절의 관점으로 자원수집상들을 바라보면 이들의 진정한 위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자들이며 영향력도 크다.”고 말했다. 현금 거래 위주인 업계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중상들도 연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하고, 소상 또한 2억~3억원은 거뜬히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소상 업체를 인수하려 해도 ‘억 단위’ 권리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자원수집상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소상 사장들도 일반 직장인보다는 많은 수익을 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2세경영·프랜차이즈도 등장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원수집 업체들도 위상에 걸맞게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상들의 경우 이미 폐가전제품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업’에 뛰어드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원’의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일본과 중국의 종합리사이클링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서재석 대표를 영입했다. 조인배 한국자원재활용협회장은 “일부 업체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2세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소·중상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고물상 업체만 해도 수십곳에 달한다. 이들은 신규 창업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폐자원 수집 기법을 전수하고, 이들이 수집한 폐자원을 모아 대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내에선 초기 단계지만, 수집한 폐기물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폐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고물로 수집된 책들을 깔끔하게 다듬어 새 책처럼 만든 뒤 중고서점 등에 고가에 판매하거나, 가구·헌 옷 등을 선별해 손질한 뒤 유명 구제 브랜드나 업사이클링숍 등에 납품하는 식이다. 이렇듯 ‘폐자원은 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거와 달리 ‘3040’ 젊은 세대의 사업 진출도 늘고 있다. 다른 사업과 달리 고물상은 아직도 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다 보니 고물상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도 다수 생겨나 활동 중이다. 경기 지역의 한 고물상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만 해도 직장에서 명퇴한 50대 이상 분들이 고물상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30~40대 대졸 출신들이 상당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고철·폐지 수지타산 못맞춰 다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자원수집상들의 경제적 여건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당 최대 400원이던 고철이 올해 들어서는 200원대로, ㎏당 최대 200원이던 폐지는 50원 선까지 떨어졌다. 고철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직격탄을 맞았고 폐지 역시 제지업계가 일제히 감량 비율(폐지 구매 시 수분 및 이물질 분량으로 가정해 일괄적으로 빼는 비율)을 크게 높이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자원재활용협회 회원 수도 2007년 3600여명에서 올해는 3100여명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자원수집상 프랜차이즈 업체인 포인트카본코리아 관계자도 “올 초까지만 해도 고물상 창업 문의가 꾸준히 들어왔지만 가을 들어 거의 끊겼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 사장은 “상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창업하면 월 최대 300만~4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은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회원들 가운데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지만 조만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이들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연비도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수입차의 도전

    수입차가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층 더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수입차는 올 1~9월 9만 5706대를 팔아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넘겼다. 9월까지의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판매량(10만 5037대)에 육박했다. 지난 9월 한 달에만 1만 2123대를 팔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신차의 가격을 3~4년 전 모델보다 500만원 이상 낮게 책정하기도 하고, 300만원 이상의 배터리 등이 장착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솔린 모델보다 100만원 싸게 내놓기도 한다. 또 수입차 저변 확대를 위해 BMW,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3000만원대 중저가 모델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올 가을에 주목할 만한 수입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봤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하이브리드 모델 등 가격 파괴 ‘큰 인기’ ‘원조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의 ‘ES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렉서스의 베스트셀링카이다. 유럽차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200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 5만 4483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한 대표적인 인기 수입차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렉서스가 최근 내놓은 6세대 뉴 제너레이션 ES는 6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를 물려받으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이 가미됐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ES의 ‘자랑’이다. 뉴 제너레이션 ES는 흡음 소재 카펫과 내외장에 다양한 흡음재를 사용했고, 진동 저감을 위한 진동 흡수재와 삼중 방음 유리, 유리 사이의 고성능 방음 필름으로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차단했다. 하이브리드의 명가답게 토요타는 렉서스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를 새롭게 선보였다.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 복합 16.4㎞/ℓ의 신연비(구연비 환산 시 21.8㎞/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가격 정책도 파격적이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 가솔린 모델보다 저렴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다. 하이브리드인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5530만~6130만원, 가솔린인 뉴 제너레이션 ES 350은 5630만~6230만원이다. 성능과 사양이 큰 폭으로 향상된 ES는 이러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미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는 ES의 목표 판매대수를 월 500대로 잡았지만 판매 시작 40여일 만에 1600여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벤츠 B클래스 ‘벤츠 DNA’ 유지한 3000만원대 신형 국내에서 프리미엄 세단을 고집하던 벤츠가 3000만원대 신형 B클래스를 선보였다. 작지만 벤츠의 DNA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B클래스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3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신형 B클래스의 심장은 1.8ℓ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으로 원래 상위급 벤츠에 장착되던 것이다. 소형차인 B클래스에 맞게 다시 세팅된 이 엔진은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낸다. 디젤엔진이지만 “역시 벤츠야”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첨단 디젤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기능을 더해 연비는 ℓ당 15.7㎞(신연비 기준)로 경제적이다. 디자인과 실내공간도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옆라인이 역동적이어서 전체적으로 스포티해졌다. 차량 높이가 기존 모델보다 25㎜ 낮아져 승차감도 좋아졌다. 인테리어는 수제 작업한 가죽과 크롬 장식된 라이트 스위치 등이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실내공간도 동급 차종보다 넓어졌다. 주차 보조시스템, 주의 어시스트,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에어백 7개 등 고급 모델에 적용된 첨단 장치가 대거 탑재됐다. 특히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킹어시스트’는 10개의 초음파센서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만 조절하면 어려운 주차도 스스로 해낸다. 또 야간 주행 때 최적 가시거리를 확보하고 맞은편 차량 라이트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가 달려 있다. 이 램프는 운전대 방향에 따라 빛 방향이 바뀌어 야간 주행을 겁내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B클래스는 기본 모델인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3750만원)와 각종 옵션을 추가한 ‘더 뉴 B200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패키지’(4210만원) 두 가지로 국내에 출시됐다. 소형차 치고는 비싸지만 벤츠 마크와 각종 편의 사항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아우디 A8 최고 사양의 편의장치 탑재 4.2·4.0 모델 가속력 탁월 독일의 명차 아우디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최고급) 세단으로 ‘A8’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최근 A8 4.2 TDI 콰트로(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와 A8L 4.0 TFSI 콰트로(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등 A8의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품격과 명예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A8 4.2 TDI 콰트로는 국내 대형 프리미엄 세단 가운데 유일하게 8기통 4.2ℓ TDI 디젤 엔진을, A8L 4.0 TFSI 콰트로는 아우디가 새롭게 개발한 4.0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350마력에 최대토크 81.6㎏·m의 4.2ℓ TDI 디젤 엔진이 장착된 A8 4.2 TDI 콰트로는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제로백)이 5.5초로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기존 A8의 3.0ℓ 모델(250마력)에 비해 40%가량 출력이 향상됐다. 연비는 13.1㎞/ℓ(구연비 기준)로 기존 모델(12.8㎞/ℓ)보다 좋아졌다. 또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1.2㎏·m의 힘을 발휘하는 4.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A8L 4.0 TFSI 콰트로는 제로백이 4.7초로 가속력이 뛰어나다.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앞좌석 시트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주차 때 차량 주변을 360도 살펴볼 수 있는 톱뷰 시스템 등 최고의 편의장치가 탑재됐다. 가격은 A8 4.2 TDI 콰트로가 1억 4530만원, A8L 4.0 TFSI 콰트로는 1억 6380만~1억 699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폭스바겐 ‘7세대 파사트’ 위엄·안락 겸비한 중형세단 3000만원대로 그랜저와 대결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폭스바겐이 올해 하반기 주력 모델로 7세대 파사트를 선보였다. 2.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을 3000만원대 중반으로 결정하면서 현대차 그랜저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파사트는 스타일, 실용성, 주행성능 등 현대인들이 중시하는 조건들을 완벽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 파사트는 독일 정통의 기술력,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위엄과 안락함 등이 어우러진 중형 세단이다. 2.5 가솔린 엔진과 2.0 TDI 엔진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도 3740만원(2.5 가솔린)에서 3990만원(2.0 TDI)으로 6세대 모델보다 500만원 싸게 책정했다. 2.5 모델은 그랜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신형 파사트는 전 세대(2709㎜)에 비해 94㎜ 늘어난 휠 베이스(2803㎜)를 통해 실내공간을 넓혔다. 2.0 TDI 엔진은 140마력(4200rpm), 최대토크 32.6㎏.m(1750~2500rpm), 연비 14.6㎞/ℓ(복합연비 기준)의 강력한 힘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 파사트에 처음 적용되는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은 폭스바겐그룹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토크 24.5㎏.m(4250rpm), 연비 10.3㎞/ℓ(복합연비 기준)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BMW ‘뉴 1시리즈’ 가격·디자인·연비 ‘3박자’ 갖춰 10일만에 올해 할당계약 완료 국내 수입차 업계의 절대 강자인 BMW가 3000만원대 소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뉴 1시리즈’를 내놓으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뉴 1시리즈는 3000만원대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높은 연비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 1시리즈는 출시 10일 만에 올해 국내에 할당된 200대의 계약을 모두 끝냈다. 기본형인 ‘어반 라인(118d)’이 3390만~4090만원, ‘스포츠 라인(120d)’은 3980만~468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인기의 비결. BMW 특유의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뉴 1시리즈는 가장 이상적인 50대 50의 무게 배분을 통해 차량 앞부분에서는 조향을, 뒷부분에서는 구동을 각각 따로 담당하게 설계됐다. 또 새로운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도입된 두 모델 모두 1995㏄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이다.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델은 184마력, 최대토크 38.8㎏·m의 성능으로 제로백(0→100㎞)이 7.1초다. 동급 최고수준이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18.7㎞/ℓ(신연비 기준)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해치백 형태로 넓은 실내공간이 자랑거리다. 특히 뒷좌석의 레그룸(앞뒤 좌석 사이 공간)도 넉넉해 성인 4명이 장거리 여행을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보는 각도따라 차량색 변화 ‘2012 세계 여성의 차’ 1위 ‘청담동 며느리’가 타는 최고급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다. SUV의 형식을 파괴한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의 안전성, 최고급 실내장식 등으로 30~40대 여심을 흔들고 있다. 2008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LRX의 크로스 쿠페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3도어의 SUV라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랜드로버 차량 최초로 적용한 ‘콜리마 라임’ 색상은 언뜻 연두색으로 보이지만 차량을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멋진 디자인과 컬러로 이보크는 ‘2012 세계 여성의 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고 세련된 전 세계 커리어우먼들의 ‘꿈의 차’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 자동차 전문 매체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언론 매체로부터 50개 이상 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럭셔리 SUV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보크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외관 색상부터 내부 디자인, 휠 등 모두 차별화됐다. 오프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사륜구동 기술에 기존보다 낮은 지붕의 날렵한 디자인과 곳곳에 골드 컬러의 디테일 장식, 차량 내부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죽과 앙고라 털로 짠 시트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량 가격은 7430만~8890만원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닛산 5세대 ‘뉴 알티마’ 세련된 디자인·검증된 기술 중형세단 부분 새 강자 부상 닛산의 5세대 ‘뉴 알티마’가 출시 열흘 만에 대기고객이 500여명에 달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품질로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3000만원대 중형세단 부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3년 6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알티마는 네 차례의 풀체인지(디자인과 엔진 등 변경 모델)를 거치며 닛산 브랜드의 대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알티마는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와 ‘기술의 닛산’ 진면목을 보여주는 첨단 기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뉴 알티마는 날렵한 선을 강조한 프런트 그릴과 닛산의 아이코닉 스포츠카인 ‘370Z’의 디자인을 계승한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가 역동성과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3.5모델에는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VQ35DE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m의 성능을 낸다. 뉴 알티마에는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70%의 부품이 재설계됐고 내부 마찰은 40% 정도 줄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부품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연비도 크게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뉴 알티마 2.5의 연비는 12.8㎞/ℓ(신연비 기준)이다. 뉴 알티마 2.5 모델은 3350만원, 3.5 모델은 375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푸틴 3기’ 보수·우경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밤 11시 이후에 고함을 치거나 발을 구르는 행동을 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개가 짖어도 개 주인이 처벌받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의회가 주민들의 숙면을 위해 제정한 ‘야간소음단속법’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아동에 대한 유해 정보 관리법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의 공연 관객을 16세 이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유럽을 향해 열린 러시아의 창’으로 불렸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3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보수·우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유주의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 아래서 목소리를 낮추고 있던 보수주의, 애국주의 성향의 관료들이 푸틴 재집권과 동시에 냉전 시대의 레토릭을 구사하며 옛 영광 재현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의회는 지난 3월엔 미성년자에 대한 동성애 선전 금지 조례를 채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푸틴은 지난 12년간 정치 엘리트와 관료 사회에서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세력이 서로를 견제하도록 균형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12월 반정부 시위 열풍이 불어닥쳤을 때 자유주의자 관료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상황을 겪으면서 보수주의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변화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극우주의 언론인인 알렉산더 프로크하노프는 “푸틴은 자유주의 세력이 확산되면서 자신이 리비아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 같은 운명에 처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3기 러시아의 보수·우경화 회귀는 러시아정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크렘린은 최근 러시아정교회 사제를 국립원자력대학의 신학대 학장으로 임명했고 모스크바 기차역에 러시아정교회 신자들을 위한 교회를 세웠다.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은 신성모독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할리 ‘만세핸들’ 논란

    할리 ‘만세핸들’ 논란

    가죽 점퍼와 부츠에다 고글까지 낀 채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던 오토바이 라이더 4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고 6000만원대에 이르는 외제 오토바이 20대는 압수됐다. 라이딩의 자유를 만끽하던 이들은 경찰 단속에 입이 나왔다. 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은 19일 심모(44)씨 등 오토바이 정비업자 3명과 이모(49·교수)씨 등 오토바이 소유주 42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오토바이 20대를 압수했다. 심씨 등 정비업자들은 2007년부터 서울 중구 퇴계로와 동대문구 장안동 등에서 오토바이 판매·정비업소를 운영하면서 100만~150만원을 받고 정품 머플러와 핸들 대신 이른바 ‘파이프머플러’와 ‘만세핸들’ 등을 장착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등의 고가 외제 오토바이나 수제 오토바이를 소유한 이씨 등 42명은 관계기관의 승인 없이 머플러와 핸들을 개조하거나 번호판 위치를 바꿔 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이프머플러는 일반 머플러에서 소음을 줄이는 격벽과 배기가스 배출을 차단하는 촉매를 제거한 것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파이프머플러를 달아 엔진 소리를 키우곤 하지만 지나친 소음과 함께 기준치 이상의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문제가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들이 내는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자 단속에 나섰다. 지난해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정비업자도 단속했다. 손잡이 위치를 높여 운전할 때 만세 자세를 연상시키는 ‘만세핸들’의 경우 회전 구간이나 자갈길 등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거나 위급상황 시 회피능력이 떨어지는 등 안전문제가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경찰 단속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할리데이비슨을 운전하는 서영덕(37)씨는 “만세핸들의 경우 이마 높이 이하면 운전에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면서 “운전자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개조까지 지나치게 불법으로 규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할리데이비슨 공식 동호회 ‘HOG 코리아’ 최명주(47) 총무이사는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머플러 불법개조의 문제점은 라이더들이 대부분 인정하지만 만세핸들 단속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홍대 인디밴드 22일부터 서울 북촌지역서 기부 콘서트

    홍대 인디밴드 22일부터 서울 북촌지역서 기부 콘서트

     서울의 대표 동네인 북촌이 홍대 근처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들의 공연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북촌아트홀과 당신의 문화기획단은 오는 22일부터 홍대 일대에서 활동 중인 18개 팀이 참가하는 ‘북촌,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콘서트’(세움콤)를 공연한다.   이 콘서트는 인사동 쌈지길과 삼청동 일대는 물론 북촌지역에서 거리공연과 극장공연을 병행한다. 또한 어쿠스틱 공연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티켓 판매 금액 일부를 모아 어쿠스틱 기타를 사서 국내외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첫 공연은 22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매달 넷째주 월요일 어쿠스티 기타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움콘 관계자는 “북촌은 창덕궁 등으로 한국의 특별한 감성을 지닌 동네”라면서 “홍대에서만 있는 어쿠스틱 공연이 북촌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콘서트가 부족했던 북촌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참여팀은 혼자왔니, 소음, 이예니, 정해나, 박준하, 윤재헌,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 채수현, 정수경, 주노브, 주황색, 장준호, 박고원, 스윙스타, 백다빈, 봄봄 등 18개다.  북촌아트홀은 ‘뮤지컬 기타라’ 공연은 물론 창작 가족극인 ‘애기똥풀’, 오페라 연극인 ‘세친구’ 등을 공연하는 북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티켓 가격은 1만 5000원이며 8세 이상이 관람 가능하다. 후원은 CBS, 기아대책, 북촌 아름다운 비빔밥, 카파렐리에서 한다. 공연 문의 (02)988-2258.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새의자] 강웅원 양천구의회의장

    [새의자] 강웅원 양천구의회의장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후반기 서울 양천구의회를 맡은 강웅원(52) 의장은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선 의원인 강 의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구의회의 활동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월 강 의장이 취임한 이래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통장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500명 이상이 구의회를 찾았다. 앞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생들이 의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의정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구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 지역의 살림을 꾸려 가고 있지만 많은 주민들이 구의회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면서 “임기 내에 4000~5000명의 주민들이 의회를 방문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발로 뛰는 의정을 중시한다. 지난 7월 뱀이 출몰해 논란이 됐던 신월6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토론했다. 지난달에는 지역 상공회의소 상공인들과 청년 고용창출과 창업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구의원은 각 당의 당원이기에 앞서 주민을 위해 먼저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발로 뛰며 지역의 현안들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 의장은 “목동 중심축과 신월동 지역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어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구 청사를 낙후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재건축·재개발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에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장은 “구의회는 50만명의 주민과 집행부의 중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구의원 개개인이 충실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바침하는 서비스맨이 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파트 로열층 주택담보대출 더 받는다

    아파트 로열층 주택담보대출 더 받는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같은 아파트라도 전망 등이 좋은 이른바 ‘로열층’은 주택담보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같은 단지에 같은 평수라도 층수, 소음, 방향 등에 따라 가격차가 나는 만큼 이를 주택담보대출의 담보가치비율(LTV·Loan to Value ratio)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LTV 재산정 주기도 3개월마다 할 예정이다. 또 KB금융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대해서는 “지금이 인수할 시점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다소 보수적 입장을 드러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같은 주택이라도 층·호별 격차에 따라 8~20% 가격차가 나는 만큼 담보가치 계산에 이를 반영, LTV를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은행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같은 강남지역 A아파트(10억원 상당)에 살아도 채광이 좋고, 전망이 뛰어난 곳은 20% 집값이 더 높을 수 있으므로 2억원의 가격 차이를 주택담보대출에서 반영하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LTV는 대출금을 집값(담보가치)으로 나눈 값으로 집값이 높을수록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도 늘어난다. 그러나 현재 LTV는 한국감정원이 조사하는 시세의 중간값이나, KB국민은행이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지표의 일반 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한다. 실거래가와 상관없이 특정 아파트 단지 상·하한가의 중간값으로 계산되고 있다. 때문에 집값보다 높거나 낮게 담보가치가 매겨질 수 있어 과소·과대 대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실질가격을 반영해 정확하게 담보가치를 매겨 LTV를 산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TV 산정 방식이 바뀌어도 전체 대출 현황에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 금감원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이 아파트 단지의 전체 담보가치는 LTV 산정 방식으로 바꾼 후에도 기존 중간가 계산 방식에 견줘 1.8%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당국은 바뀐 LTV 산정 방식을 은행의 담보가치 평가에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LTV 재산정 주기를 현행 ‘1년 이내’에서 ‘분기별(3개월)’로 바꿀 계획이다. 권 원장은 “은행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분기마다 내는 만큼 주택의 담보가치 평가 주기도 맞추는 게 정확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바뀐 LTV 산정 방식과 주기는 은행들이 전산 시스템을 마무리한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권 원장은 또 KB금융의 ING생명 인수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가계 부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도 해야 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자본 확충도 필요하며 바젤3 도입도 준비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없다면 인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허가권을 쥔 금융당국 내에서도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백금 없는 연료전지 개발

    백금 없는 연료전지 개발

    유종성(53) 고려대 신소재화학과 교수는 14일 “백금 등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연료전지 전극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 최신 호에 실렸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소음 및 공해물질이 거의 없어 석유자원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전극에 값비싼 백금이나 희귀 금속을 사용해야 해 연구와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유 교수 연구팀은 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수히 많은 구멍을 가진 탄소 구조체로 전극을 만들었다. 실험 결과 다공성 탄소 구조체 전극은 기존 백금 전극에 비해 더 빠른 반응을 보이는 등 성능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다공성 탄소 전극은 장기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저온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저가 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하우스푸어·렌트푸어 주거정책 참여를”

    주거정책을 내 손으로 다듬는다? 범정부 온라인 소통포털인 국민신문고에 주거정책의 현안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듣는 온라인 토론회가 한창이다. 좋은 의견은 정책에 반영된다.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의 주거정책에 대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열었다.”면서 “주거정책과 관련된 각종 연구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들도 참여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네티즌들은 이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토론의 주제는 ‘주거정책의 현안 진단과 새로운 방향 모색’. 집 사느라 빚을 진 ‘하우스 푸어’와 전세자금 빚 때문에 허덕이는 ‘렌트 푸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대책들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를 놓고 정책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형식의 제약이 없는 자유토론인 만큼 올라오는 의견은 다양하다. 집값 거품은 더 걷혀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집을 소유하면 많은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한 개념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 앞으로는 집이 ‘소유’보다는 ‘빌리는’ 개념으로 일반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존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많다.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을 실제 저소득층 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현실화해야 한다는 제언, 주택건설에 있어서의 층간 소음 규제 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하다는 지적 등 다양하다. 온라인 정책토론은 전자공청회, 정책포럼, 설문조사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거대책 이외에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정책 등도 지난달부터 토론주제로 올라와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자체 경전철 ‘돈 먹는 하마’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건설한 경전철에 향후 10∼30년간 4조 2000억원의 국비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은 13개로, 이 가운데 부산~김해, 용인, 의정부 경전철 등 3개 사업은 적자를 국비로 지원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대상이다. 이들 경전철에서 적자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보전해야 하는데 보전액이 부산~김해는 20년간 1조 6000억원, 용인은 30년간 2조 5000억원, 의정부는 10년간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당초 수요예측이 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9월 개통된 부산~김해 경전철은 하루 17만 6358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5만명 수준에 불과했다. 용인과 의정부도 14만여명과 7만여명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이용객은 각각 3만여명, 5만여명으로 크게 밑돌았다. 적자가 심해지자 지자체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부산~김해 경전철의 경우 김해시가 부산 이용객이 많다는 점을 들어 6대4인 MRG 분담비율을 5대5로 조정해 줄 것을 지난달 26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요청했다. 용인 경전철은 적자를 우려한 용인시가 시설물 하자와 소음 등의 이유로 개통 연기를 요청하자 용인경전철이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개통이 미뤄진 채 시설물이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있다. 이 의원은 “지자체가 선심성으로 추진한 사업에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지자체 사업 추진에 대한 제도 개선 및 지자체 스스로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현장 행정] 도서관 리모델링…북카페…양천구 책 속으로 ‘풍덩’[동영상]

    [현장 행정] 도서관 리모델링…북카페…양천구 책 속으로 ‘풍덩’[동영상]

    양천구가 도서문화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에 팔을 걷었다. 구는 낡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북카페를 신설하는 등 ‘생활 속의 책과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구는 36개 도서관에 64만 64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신정6동 평생학습센터 3층에 있는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24일 새롭게 개관했다. 94㎡ 규모에 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은 연간 8만 3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은 데다 열람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는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장을 새롭게 꾸미고 열람석을 기존 24석에서 50석으로 늘렸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신정동 양천해누리타운 1층에 주민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최근 북카페를 조성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북카페 둘레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신간 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400여권의 도서를 비치했다. 연말에는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에 북카페 2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주민들을 위해 양천구 e도서관과 연계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했다. 구는 e도서관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을 제공, 앱스토어에서 ‘양천도서관’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전자책을 바로 읽을 수 있게 했다. 2003년 12월 개관한 양천구 e도서관은 분야별 도서 7000여종 4만 3000여권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까지 54만 2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신월4동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북아트’와 ‘도자기 공예’를 이용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동작구 ‘1호선 지하화’ 10만 서명운동

    서울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하철 1호선 구간 가운데 상당수가 지상에 설치돼 소음은 물론 지역 분리로 인한 심각한 교통 체증과 지역 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 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경기 안양·군포시 등 6개 지자체는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상설협의회 구성 및 기본구상 용역 공동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상설협의회는 각 지자체장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임기 2년 단위로 협의회장을 선출·운영하며 초대 협의회장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단계적 방안으로 서울 노량진역부터 경기 군포 당정역 구간 27㎞에 대해 사업타당성 확보 등 기본구상 용역을 6개 지자체가 공동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구는 우선 동작구 안전지킴이를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서명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광장에 가두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 서명을 독려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다른 지자체들도 10만명씩 주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하철 1호선 지하화는 지역 균형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라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철 출입문 잠금장치로 세계시장 공략”

    “지하철 출입문 잠금장치로 세계시장 공략”

    10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전동차 출입문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잠금장치를 개발해 세계 전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 중소기업이 있다. 화제의 기업은 경기 군포의 ㈜소명으로 전동차 출입문 관련 특허가 무려 30여개나 된다. 이들 특허는 세계 시장의 벽을 넘는 이 회사의 최대 무기다. 특허 출원으로 40여년간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지하철 출입문 시스템을 100% 국산화하면서 코레일과 현대 로템 등 국내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란과 인도 등 철도차량 공급업체의 주문도 잇따라 체결돼 수출 전망도 밝다. 노경원(50) 소명 사장은 “올해는 특허 출원 원년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2~3년 내에 10조원의 전동차 출입문 시장 중 최소 10% 이상 점유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간단한 기계식 잠금장치를 눈뜨고도 만들지 못한 것은 프랑스 페블리(Faiveley)사의 ‘특허’ 때문이었다. 너무 간단한 구조여서 외형만 보면 이 회사 제품을 베꼈다는 오해를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20억원 남짓의 매출을 기록한 소명이 페블리사의 특허를 피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면서 사정은 바뀌었다. 올해만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노 사장은 “특허 기술 확보로 외화 절약뿐 아니라 엄청난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천 기술이 힘을 발휘한 것이다. 지하철 등 전동차 출입문은 문짝인 패널과 잠금장치, 제어장치(DCU) 등 3가지로 나뉜다. DCU는 출입문 개폐를 감지하는 전자 장치로 소명이 국내 시장의 85%를 점유한다. 한양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노 사장이 2004년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DCU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잠금장치는 지난해까진 전량 페블리사에 기술료를 주어야만 생산이 가능했다. 노 사장은 “우리 방식은 무거운 추가 떨어지면서 잠기는 페블리사의 방식이 아닌 고리가 문을 고정하는 방식”이라면서 “경쟁 기업보다 제조원가가 낮고, 안전하고 소음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소명은 기존 DCU 기술과 결합해 국내외 출입문 시스템 분야도 공략 중이다. 지난해 타이완 철도청에 자체 기술로 제작한 출입문 시스템 77량분 160세트를 공급했다. 노 사장은 “페블리사보다 가격은 30% 저렴하지만 잔고장이 없어 지금까지 애프터 서비스 신청이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현대로템의 공개입찰에서 페블리사를 제치고 잠금장치를 포함한 출입문 세트 납품 계약에 성공했고 8월에는 코레일과 KTX 통로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이란의 타민 이즈자 웨건사와 전동차 출입문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출입문 관련 특허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결빙방지도어 시스템’,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풀리는 ‘잠금 시스템’, 근거리 이동통신을 이용한 ‘출입문 점검 시스템’ 등에 그치지 않는다. 잠수함 출입문 등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에도 수요가 예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숙·편안·럭셔리 실내 ‘세단 같은 SUV’로 인기

    정숙·편안·럭셔리 실내 ‘세단 같은 SUV’로 인기

    벤츠의 3세대 신형 ‘M클래스’는 국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겨냥한 차종이다. 125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벤츠의 신형 디젤 엔진은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과 민첩한 핸들링, 안전성에다 정숙함까지 더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잘 다듬어진, 근육질의 외형으로 7년 만에 파격적인 변신을 한 ML350은 한국계 미국인 휴버트 리(이일환)가 디자인했다. 역동적 외형은 한결 다이내믹하고 볼륨감이 넘친다. 특히 사람의 눈동자와 눈꺼풀을 닮은 헤드램프, 3단으로 구성된 전면의 라디에이터그릴에서 뿜어나오는 강렬함이 압권이다.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군더더기 없이 세팅된 우드패널과 무광 메탈 소재의 마무리로 실내가 한층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적재공간은 최대 2010ℓ에 달해 SUV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골프백 4개를 싣고도 여유가 있다. 뒷좌석은 초등생이 누워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다. ML350 블루텍은 2987㏄ V형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m를 자랑한다. 변속기는 7G-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물렸다. 연비는 10.1㎞/ℓ로 이전 모델보다 더욱 향상됐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은 26.5% 높아졌음에도 배기가스 배출은 25% 감소했다. 시동 때에도 디젤차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정숙성을 유지한다. 디젤의 문제점인 소음과 진동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마치 세단을 탄 듯한 느낌이 든다. ML350은 저속은 물론 시속 100㎞가 넘어도 흔들림과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벤츠의 명성이 다시 확인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과 달리 SUV의 ‘터프한 힘’이 느껴지지 않는 점이 아쉽다. 반면 차체의 육중한 느낌과 달리 운전이 편해서 여성 운전자도 세단을 몰 듯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차의 또 다른 강점이 될 수 있다. 9130만원인 ML350의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크레타섬 상공서 ‘금속성 UFO’ 포착

    크레타섬 상공서 ‘금속성 UFO’ 포착

    그리스 크레타 섬 상공에서 금속성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우연히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매체 디지털저널 등의 보도를 따르면 그리스를 여행하던 한 독일인 커플이 지난 8월 19일 에게해 남단부 중앙에 있는 그리스령 크레타섬 발로스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던 중 우연히 UFO를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커플은 UFO를 주 피사체로 삼지 않았으며 해변가에 있던 염소들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인 ‘디펜스 넷’에 따르면 이 커플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해당 사진을 찍었으며, 당시 어떠한 소음도 듣지 못했고 사진을 다시 보기 전까지 UFO가 찍혔단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또한 본인들조차 그 이상한 형체를 믿을 수 없어 정체가 무엇인지 서로 의논해봤지만 어떠한 결론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이상한 사건을 겪어 본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단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당시 하늘은 따뜻할 정도로 햇빛이 나는 맑은 날이었지만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펜스 넷’은 해당 사진은 포토샵 등으로 조작된 흔적이 없으며 원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타 섬은 신혼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한 여행지로, 그리스 신화에서는 올림포스의 주신(主神)인 제우스의 고향이자, 그가 황소로 변신해 사랑하는 여인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도망쳐온 곳으로 잘 알려졌다. 사진=디펜스 넷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탈탈탈 컴퓨터 먼지 떠니 전기료 年 300만원 ‘뚝’

    탈탈탈 컴퓨터 먼지 떠니 전기료 年 300만원 ‘뚝’

    서울 송파구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컴퓨터 내부 먼지 청소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3개월간 구청 및 26개 동 주민센터, 보건소에 설치된 직원용 컴퓨터 총 1054대를 분해해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고 3일 밝혔다. 보통 관공서 컴퓨터는 구매 이후 폐기하는 순간까지 내부 청소를 특별히 하지는 않는다. 이에 컴퓨터 내부에 먼지가 쌓이고 작동할 때마다 많은 열과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날리는 먼지에 컴퓨터 수명이 단축되고 직원들의 근무환경까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다. 구에서는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나서 압축공기 분사장비로 컴퓨터 안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어지러운 전선까지 일제히 정비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 성능 향상 및 수명 연장을 위해 낡은 부품도 교체한다. 먼지 청소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이석훈 주무관은 “먼지 청소 전후 전력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청소를 말끔히 하면 컴퓨터 1대당 하루 9W의 전력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이를 구 전체 1년 기간으로 환산하면 먼지 청소로 총 2만 2000㎾의 전력이 절약된다. 전기사용료로 보면 300만원가량이 매년 절약되며, 수명도 1년가량 더 연장할 수 있다. 이종효 정보통신과장은 “에너지·예산 절감 효과도 크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컴퓨터 정비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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