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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베이 특화설계 ‘서산 양우내안애’, 잔여 세대 분양 진행

    4베이 특화설계 ‘서산 양우내안애’, 잔여 세대 분양 진행

    아파트 가치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던 프리미엄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수급 상황에 따라 희소성이 프리미엄으로 일컬어 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양가뿐만 아니라 입지, 특화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잣대에 따른 가치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중소형아파트가 지난해 신규 분양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면서 발코니 확장과 평면설계를 통해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설계도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특화설계로 인해 중소형아파트에서도 중대형에 버금가는 공간 확보가 가능해 졌다. 이에 건설업계도 최근 앞다퉈 Bay(베이)와 수납공간 등을 담은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상품성을 내세운 아파트들의 분양이 선전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에서 광주, 나주 지역 최초로 ‘4.5Bay 혁신평면’을 적용한 바 있는 양우건설㈜이 충남 서산시에서 선보인 대단지 아파트도 현재 막바지 잔여 세대 분양을 진행 중이다. 84㎡A 타입이 소진된 ‘서산 양우내안愛 퍼스트힐’에는 ‘4Bay(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 신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맞통풍 구조 설계를 더해 4계절 채광과 통풍이 수월하다. 또한 84㎡B(일부 세대 제외)는 남향위주 4Bay에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은 물론 3개면 조망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주방 팬트리와 ‘주부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아일랜드 주방, 침실 붙박이장, 주방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드레스룸, 파우더장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인체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감재 사용과 자연환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층간소음 저감재 시공을 통해 조용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또한 이 아파트는 부춘산 자락에 위치해 산과 서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한 가운데 도시자연공원, 성암서원 등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산시청, 문화회관, 시립도서관, 롯데마트 등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서산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대산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29번, 32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통해 대산항, 태안, 당진 진출입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지녔다. 단지에서 학돌초, 부춘중이 도보 10분내에 위치해 가까우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이에 보다 안전한 자녀의 등하교를 위해 6차선 도로 아래로 통학로를 계획 중이다. 단지 내에는 양우앞마당으로 이름 지어진 광장과 아름드리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가능했던 게스트하우스 공간은 입주민들에게 가족, 친구, 친지의 방문 등 각종 행사 및 손님맞이에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양우내안애의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시장 언덕길 따라 3층 같은 7층 건물… 속 깊은 요셉처럼 약현 성당 보호했나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시장 언덕길 따라 3층 같은 7층 건물… 속 깊은 요셉처럼 약현 성당 보호했나

    성 요셉 아파트. 뭔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름이다. 가톨릭 성자의 이름이 붙은 아파트라니? 게다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으로 일컬어지는 약현 성당이 바로 옆에 있다니? 약현 성당은 명동 성당보다 6년 앞선 1892년에 세워졌다. 설계자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코스트 신부로 명동 성당과 같다. 명동 성당은 사대문 안, 약현 성당은 사대문 밖과 그 너머의 경기도와 황해도 일부까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등 역할의 분담이 있었다. 명동 성당의 주보성인이 성모 마리아였기 때문에 그 준비 과정에 해당하는 약현 성당은 마리아의 남편인 성 요셉을 주보성인으로 모셨다고 한다(*이상 약현 성당 홈페이지 참조). 그런데 그 중요한 주보성인의 이름이 바로 성당 옆 아파트에 붙여진 것이다. 대중적인 지명도는 낮지만 아파트 연구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건물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 두 건물 사이에는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을 것만 같다. 종교적 이유에서 이 아파트가 세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회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 주거를 마련했다거나, 혹은 신앙 공동체를 위한 시설이었다거나 하는 등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와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면 성 요셉 아파트는 약현 성당의 수익 사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종교 단체가 건물을 지어 수익 사업을 하는 것은 물론 종종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이 연재에서 다룰 예정인 신문로의 피어선 아파트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지어진 건물이다. 다만 개신교인 장로교 교단과 관련됐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통적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었다는 점은 자못 흥미롭다. 이 두 건물은 지어진 연대도 비슷하다. 성 요셉 아파트는 1971년 6월 20일에, 피어선 아파트는 같은 해 11월 10일에 각각 사용 승인을 받았다. # 답사의 시작은 서소문 공원부터 성 요셉 아파트의 답사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인근의 서소문 공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약현 성당 자체가 한국 가톨릭의 순교지인 이 서소문 처형장 터를 내려다보는 장소에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 최초로 영세를 받은 이승훈의 집 또한 이 근처였다고 전한다. 약현(藥峴)이라는 이름은 ‘약초밭이 있던 고개’를 의미하며 지금의 중림로가 바로 약현이다. 이처럼 고개 옆 언덕 위에 지어진 약현 성당에서는 그 주변 일대가 잘 내려다보였을 것이다. 사실 이 서소문 처형장은 지난번 서소문 아파트 편에서 이야기한 욱천, 즉 만초천의 모래사장이었다. 지금은 복개됐으나 유난히 모래가 곱고 아름다웠다고 하는 바로 그 하천이다. 모래라서 처형된 사람의 피가 금방 스며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만초천 위에 지어진 서소문 아파트도 여기서 경의중앙선 철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지척이다. 청파로로 들어서서 브라운스톤 북서쪽 코너에서 보면 주변의 고층 빌딩 사이로 뾰족탑, 그리고 그 앞에 길게 누워 있는 누런색의 건물이 보인다. 약현 성당과 성 요셉 아파트다. 약현 성당이 능선 위에 있다면 성 요셉 아파트는 그 바로 아래에 낮게 깔려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높이의 건물로도 성당 북쪽으로의 경관은 거의 다 막힌다. 그 방향으로 서소문 공원도 일부 있기 때문에 애초에 이 자리에 성당을 지은 취지에 위배되는 배치다. 지금이야 워낙 고층 건물이 많아서 경관이 거의 다 막혀있지만 성 요셉 아파트가 건립된 1970년대 초만 해도 이 일대에 높은 건물은 거의 없었다. 당시 성 요셉 아파트의 건립은 약현 성당으로서는 매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성 요셉 아파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본다. 청파로를 향해 우뚝 선 한림학사가 이 아파트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두 건물은 서로 떨어져 있다. 이 일대는 시장 지역이다. 한때 칠패(七牌)시장으로 불렸고, 지금의 이름은 중림시장이다. 마포에서 만리재를 넘어온 어물과 곡물을 파는 시장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조선 시대에는 종루, 즉 종로의 시전을 능가하는 큰 규모였으나 상권이 많이 축소된 지금도 아침이면 어물 시장이 열린다. 그 시장의 일부가 좁은 언덕길을 따라 오르는데 그것이 성 요셉 아파트의 저층부를 이룬다. 통인시장과 한 몸을 이룬 효자 아파트나 인왕시장에 인접한 원일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그 시장의 소음과 혼잡으로부터 성당을 보호하기 위해 이 아파트를 지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 아파트 지어 인접한 시장의 소음·혼잡 차단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과 성 요셉 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 아파트 옆 언덕길 어딘가에 성당으로 들어가는 부출입구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 직접 찾아도 보고 주민들에게도 물었는데 찾지 못했다. 약현 성당의 부출입구는 완전히 반대쪽인 중림로 쪽으로 나 있다. 즉 적어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약현 성당과 성 요셉 아파트는 인접해 있을 뿐 별다른 물리적 연결 고리 없이 분리돼 있다. 모르고 보면 경관이나 접근 등의 측면에서 성당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들어선 건물 같은데, 막상 건립 주체가 성당이었다니 좀 의아하다. 두 건물 사이의 긴장된 관계는 성 요셉 아파트 안에 들어가 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성 요셉 아파트의 복도는 약현 성당 쪽으로 나 있다. 이쪽이 남쪽이므로 결국 이 아파트는 북향이다. 즉 주거 가구는 약현 성당으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남향 선호가 워낙 강해 마주 보는 중정형 아파트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심각하다는 것을 이 연재에서 여러 번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아파트에서는 그런 고뇌가 아예 읽히지 않는다. 아파트를 짓기는 짓되 시선은 성당 밖으로 돌리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다. 복도에 창이 나 있지만 상당히 높아서 성당 쪽을 잘 볼 수 없게 해 놓은 것도 유사한 맥락으로 읽힌다. 하지만 그런 덕분에 사적 252호로 지정된 이 유서 깊은 장소가 갖는 안온하고 경건한 분위기가 잘 유지되고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약현 성당 마당 한구석에 앉아 늦은 오후의 햇살이 성당 벽면에 드리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이 기적 같은 일로 느껴진다. 건축은 수많은 대립과 모순의 관계 속에서 내리는 괴로운 결정의 과정이다. 다만 이 경우는 너무 ‘모 아니면 도’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성 요셉 아파트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제3의 좋은 대안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찾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기도 하다. 약현 성당이 세운 건물치고는 성당과의 관계가 좀 뜻밖이라 그렇지 사실 성 요셉 아파트는 지금의 관점으로 봐도 배울 것이 많은 건물이다. 일단 지형의 흐름에 철저하게 순응하고 있는 건물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고갯길을 따라 지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형과 건물, 그리고 길 사이에 서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툭하면 대지를 평탄화해서 경사지를 계단으로 만들어 버리는 요즘의 태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토 대부분이 경사지인 한국에서 경사지를 최대로 이용하는 건물의 유형이 발달하지 않았음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다. 이 오래된 아파트가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선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부의 공간 구성 방식이다. 경사지를 따라 아래에서 올라가다 보면 건물이 한 층씩 한 층씩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 보면 조형적으로나 동선적으로 혼란이 생길 수도 있는데 성 요셉 아파트는 이 문제를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다. 즉 건물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고 그 중간과 양 끝에 계단실을 두어 편복도로 연결한 것이다. 건축물 관리대장에도 이 두 부분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다. 그래서 개념적으로나 물리적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윤곽이 단순하다. 다만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저층부의 각 부분에서 레벨을 미세하게 조절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낮은 층을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높은 층은 7층에 해당한다. 실제로 건물 안을 다녀보면 처음에는 미로 같지만 금방 구성의 논리를 알게 된다. 주어진 문제를 매우 간결하고 상식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설계자의 생각이 읽히는 부분이다. # 선형식 서소문 아파트와 닮은 듯 다른 매력 성 요셉 아파트 최대의 특징은 역시 가장 대표적인 선형식 아파트라는 점이다. 특히 이 유형에서 최대의 라이벌이라고나 할 서소문 아파트가 또한 지척이다. 이 두 아파트는 여러 모로 비교 대상이다. 일단 지어진 시기도 비슷하다. 서소문 아파트는 1971년 1월 23일에, 성 요셉 아파트는 1971년 6월 20일에 사용 승인을 받았으니 이 둘은 동갑이다. 게다가 마치 자로 잰 것처럼 두 건물의 길이도 115m 내외로 비슷하다. 공통점은 또 있다. 둘 다 곡선형 건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중간에 두 군데가 꺾인 직선의 조합이다. 만약 완전히 곡선으로 지었으면 개념이나 조형면에서는 근사했겠지만 가구 배치, 콘크리트 타설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당시 기술로서는 이것이 최선이자 유일한 해결책이었을 것이다. 두 아파트의 차이점도 많다. 서소문 아파트가 만초천이라는 물길 위에 자리 잡은 것처럼 성 요셉 아파트도 물길 위에 지어진 것이라는 자료가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오류다. 물길에 대해 매우 자세한 조선 시대나 일제강점기의 지도 어디를 봐도 이 자리에 물길은 없었다. 성 요셉 아파트는 그냥 자연 지형 위에 지어진 건물일 뿐이다. 토지대장에도 종교용지로서 면적이 1790.8㎡에 달한다는 기록이 엄연히 나와 있다. 물길 위에 지은 건물이면 다르게 기술됐을 것이다. 또한 서소문 아파트가 계단실형인 데 반해서 성 요셉 아파트는 편복도식이다. 서소문 아파트는 거의 평지에 면하고 있지만 성 요셉 아파트는 경사지에 지어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두 선형식 아파트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서로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건축적 가치를 보여 주고 있음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꼭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화려하고 눈에 띄는 건물만이 우리에게 감동과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 두 아파트는 설계자가 누구인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익명의 존재가 계획하고 구상한 건물들인 것이다. 다만 지어진 지 45년에 불과한 두 건물이 너무 낡은 상태로 있는 것은 안타깝다. 약현 성당이 1892년에 지어져 무려 124년이나 나이를 먹었고, 그 사이에 한국전쟁, 심지어 1998년에 취객의 방화로 인한 화마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팎 모두 멀쩡하게 잘 남아 있는 것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모쪼록 중년을 맞은 이 두 아파트가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건강하게 잘 남아 있기를 바랄 뿐이다.
  •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지하화 시동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지하화 시동

    용산구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돼 온 경원선 철로의 지하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용산구는 6일 오후 3시 30분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에서 경원선 지하화 기본 구상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구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경원선 구간은 용산역부터 반포대교 북단까지 3.5㎞ 구간(지도)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을 가로지르는 철로 탓에 도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고 기차가 내뿜는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 때문에 민원도 많았다”면서 “주민들에게 지하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3월 경원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으며 결과는 오는 30일 나온다. 용역은 구간 현황 조사 분석, 지상 철도로 인한 문제점과 특성, 지하화 방안과 계획 수립, 철로 상부 지역과 역세권 개발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구는 주민설명회 이후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지상철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인 만큼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3.5㎞ 지하화하는 데 6000억원가량 들어간다. 경원선 용산구간을 지하화해야 국내 첫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이나 도심 녹지축 연결을 목표로 한 서울시의 녹지계획 등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지역을 지나던 또 다른 철로인 경의선을 최근 지하화한 뒤 폐선로를 따라 숲길을 꾸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인 용산은 도심 철도 노선으로 지역이 끊어져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면서 “경의선 철도 지하화에 이어 경원선도 반드시 지하화해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라이프, ‘아이러브자전거 페스티벌’ 개최

    자연 속에서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킨포크 라이프 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일상 속에서도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종이컵보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에코백을 즐겨 들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등 일상을 통해 소박하지만 강력한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전거 타기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환경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자,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체력까지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인기가 높다. 최근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잇달아 개최돼 자전거 열풍을 더욱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 축구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아이러브자전거 페스티벌’은 단순한 자전거 타기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자전거’라는 테마로 4개 부문 35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서부권 5개구 자전거이용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6 아이러브자전거 페스티벌’은 양천구 소재 (사)항공기소음과 (주)티브로드가 공동 공모사업자로 참여하며 양천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주요행사로는 ‘서부권 5개구 자전거활성화 협약식’,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열리는 ‘아이러브자전거대행진’, 안양천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자전거캠핑체험’, 국내 최초로 해마루축구장에서 개최되는 ‘시민자전거띠잇기’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자전거꾸미기 대회, 친환경 쌀 쿠키만들기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9월 10일과 11일 오후에는 bmx자전거쇼와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저녁에는 자전거시민문화제와 가수 소찬휘, 변진섭, 정수라, V.O.S 이 출연하는 자전거콘서트가 진행돼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민참여행사로 진행되는 이러브자전거대행진, 시민자전거띠잇기, 자전거캠핑체험, 자전거꾸미기대회, 벼룩시장 프로그램은 아이러브자전거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부대원 전선 곳곳 돌며 기만작전 ‘공연’ ‘속임수 게임’ 예술적 창의력으로 승리 고스트 아미/릭 바이어·엘리자베스 세일스 지음/노시내 옮김/마티/320쪽/1만 8000원 전쟁은 삶의 모든 측면이 동원되는 총력전이다. 전쟁은 속고 속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다.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는 전쟁의 승패를 넘어 국가의 존망마저 가른 고전적인 기만 책략이다. 중국 손자는 그의 병법인 시계(始計) 제1편에 “전쟁은 속임수”라고 정의했다. 이탈리아 정치인 마키아벨리는 “책략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은 무력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대량 학살의 비극적 전쟁으로 사상자가 5000여만명에 달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직 속임수 하나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특수부대가 존재했다. 게다가 그 부대에 참전한 용사들 상당수가 군대와는 전혀 무관하게 여겨지는 인간 유형인 예술가들이었고, 자신들끼리는 공공연하게 서로를 사기꾼이라고 불렀던 이들이었다는 점도 이채롭다. 신간 ‘고스트 아미’(ghost army)는 2차 세계대전에 실존했던 특수부대 얘기다. 제23본부 특수부대, 일명 ‘고스트 아미’의 부대원은 고작 1100여명. 이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단 하나. 독일군을 속이는 것이었다. 1996년까지 미 국방부 군사기밀로 이들의 활약상은 봉인돼 있었다. 책은 반세기가 지나서야 드러난 23부대 괴짜들의 전투, 그들만의 전쟁을 실감 나게 재구성했다. 제603위장공병 특수대대 소속 조 스펜스 이병. 그는 2차 대전 당시 불가사의한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병사 네 명이 무게가 30t에 달하는 M4 셔면 탱크를 한 귀퉁이씩 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바로, 고스트 아미의 작품이었다. 이 부대가 싣고 온 마대 자루마다 찌그러진 고무 전차가 한 대씩 들어 있었다. 노즐로 15분 정도 공기를 불어 넣으면 고무 덩어리는 전차로 둔갑했다. 독일군들은 숲속에 도열한 가짜 탱크들을 보고 우회하거나 공습 작전을 펴는 데 전력을 소모해야 했다. 고스트 아미가 주둔하는 최전선에서는 탱크뿐 아니라 지프, 트럭, 대포까지 온갖 모조 무기가 바람만 넣으면 마술처럼 솟아났다. 23부대는 전차, 트럭, 화물차, 불도저 소리, 강을 건너기 위해 임시로 놓은 부교를 설치하는 소리, 병사들의 욕설까지 다양한 전쟁터의 소음을 녹음해 마치 사단급이 주둔 중인 것처럼 음향전도 펼쳤다. 23부대의 작전은 전선 곳곳을 돌며 기만 작전을 펼치는 일종의 ‘순회 공연’이었다. 진짜 전투를 하는 실전 기갑 부대로 위장해 작전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규모를 부풀리는 게 핵심 임무.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 소속 마크로 바꿔 달고 마을 술집이나 식료품점에 들러 거짓 이동 경로와 작전을 흘렸다. 나치 첩자들이 이를 독일군에게 정보로 팔도록 말이다. 그렇게 23부대는 아군마저도 숱하게 속이며 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부대원들은 군인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적 재능으로 뭉친 병사들이 그린 수많은 수채화와 드로잉이 전후에 발굴됐다. 오죽하면 최전선에서 이들은 전시회를 열 정도였다. 지난해 별세한 추상주의 화가 엘즈워스 켈리, 패션 디자이너 빌 블라스, 야생동물 화가 아서 싱어, 사진작가 아트 케인 등이 고스트 아미 출신이다. 고스트 아미는 1945년 독일 라인강을 건너 나치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작전에서 빛을 발했다. 미 9군 소속 제30보병사단과 제79보병사단이 실제 공격 지점보다 남쪽으로 16㎞ 아래에서 도강 공격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게 고스트 아미의 임무였다. 1100명의 23부대는 마치 3만 병사가 라인강을 돌파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투입된 모조 전차와 군용차만 200대가 넘었다. 고스트 아미의 기만 작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두 사단이 실제로 라인강을 돌파하면서 발생한 사망자는 31명에 그쳤다. 고스트 아미의 마지막 공연은 기밀로 남았지만 군 지도부는 비밀리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전쟁도 끝났다. 저자는 “23부대는 미술가, 디자이너, 무선통신사 등으로 구성된 배역진이 진짜 무기 대신 고무로 만든 가짜 무기와 세계 최첨단 음향 효과 장치와 예술적 창의력으로 무장한 채 작전을 폈다”면서 “그들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자신들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특화설계 장착한 중소형아파트 ‘서산 양우내안애’ 막바지 분양 진행

    특화설계 장착한 중소형아파트 ‘서산 양우내안애’ 막바지 분양 진행

    다양해진 수요자들의 니즈에 따라 특화설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업체들 역시 발맞춰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특화설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최근에는 Bay(베이) 전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는 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베이가 많을수록 일조량 확보가 용이해 채광이 좋고 우수한 통풍 및 환기를 기대할 수 있으며 난방비는 물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아파트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가운데 가운데 베란다 확장과 효율적인 평면설계를 통해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설계도 수요자들에게 선호된다. 이에 중대형에 버금가는 공간 확보가 가능하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측면에서 양우건설㈜이 충남 서산시에 선보인 ‘서산 양우내안愛 퍼스트힐’은 ‘4Bay(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 신평면설계’라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을 더했다.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4계절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84㎡B(일부 세대 제외)는 남향위주 4Bay에 3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은 물론 3개면 조망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주방 팬트리와 ‘주부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아일랜드 주방, 침실 붙박이장, 주방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드레스룸, 파우더장 등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인체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마감재 사용과 자연환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층간소음 저감재 시공을 통해 조용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서산시 읍내동 일원에서 막바지 분양이 진행 중인 서산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아파트로서 59㎡, 72㎡, 84㎡, 지상 19층~23층 15개동으로 구성된 943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부춘산 자락에 위치한 가운데 관공서와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진 서산도심에 자리했다. 인근 대산산업단지, 서산테크노밸리, 서산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29번, 32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통해 대산항, 태안, 당진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지녔다. 단지에서 학돌초, 부춘중이 도보 10분내에 위치해 가까우며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돼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서산 양우내안愛 퍼스트힐’ 모델하우스는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 자리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G전자, 핵심부품 20년 보증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뚫는다

    LG전자, 핵심부품 20년 보증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뚫는다

    LG전자가 핵심 부품 20년 보증을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건조기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는 업계 최초로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가량 더 줄였다. 건조기에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이 적용된다. LG전자는 또 센텀 시스템이 적용된 부품에 대해서는 20년간 무상 보증하기로 했다. 센텀 시스템은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낮춘 기술로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에 적용된다.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건조기는 올 연말까지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유럽 시장에 센텀 시스템 세탁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A+++ 보다 60%가량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데시벨(dB)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터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6kg 세탁물을 기준으로 49분만에 세탁이 끝난다. 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각각 17%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세탁 코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소비자 매체인 ‘알트로콘수모(Altro Consumo)’의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세탁 성능, 사용 편의성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효율, 내구성 등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 ‘센텀 시스템’ 가전들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눈] 충무로가 된 서초동 그리고 검찰/최지숙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충무로가 된 서초동 그리고 검찰/최지숙 사회부 기자

    서초동 법조계가 연일 시끄럽다. 충무로 영화가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리 기업인과 브로커, 그 뒤를 봐주며 호화 생활을 누리는 언론인…. 검찰 특별수사단이 조사 중인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은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뇌물수수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김광준 전 검사가 수사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을 수사한 현직 검사를 고소한 사건은 ‘검사외전’과 비슷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관심을 끄는 리메이크작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둘러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다. 선악 대결처럼 비춰지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우 수석, 느닷없는 논조 전환으로 야권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조선일보. 영화 ‘놈·놈·놈’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서초동발(發) 무비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충무로발 픽션은 분명 재미있었는데 서초동을 무대로 펼쳐지는 리얼리티 넘치는 넌픽션들은 답답함과 불편함을 준다. 각종 부정부패와 공방전으로 얼룩진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우 수석 사건은 특히 정치적 공방과 여론몰이가 극심한 상태다. 의혹은 또 다른 의혹을 낳고, 그 와중에 이 감찰관 역시 수사기밀 누설 의혹에 휘말리며 졸지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두 사람의 거취를 놓고도 말이 많았다. 결국 이 감찰관은 현직을 내려놨고 이제 우 수석에 대한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 ‘해결사’ 역할로 검찰 특별수사팀이 주연을 맡았다. 이들 사건을 특별수사로 풀기로 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결단’은 일단 환영을 받았다. 수사팀은 사건의 무게감을 지고 ‘정도(正道)에 따르겠다’며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압수수색부터 비난에 직면했다. 알맹이가 빠진 압수수색 대상에 공정성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이번 사안에는 여느 때보다 검찰이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뚝심’이 필요하다. 검찰은 그동안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다는 비판을 종종 받아 왔다. 박수받은 수사도 많았지만 큰소리만 치고 정권의 눈치를 살피다 흐지부지 끝난 용두사미 수사도 많았다. 시작은 창대하고 끝은 미약했던 수사들에는 언제나 납득을 강요하는 억지스런 설명이 뒤따랐다.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는.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이번 수사에 착수하며 “나도 대한민국 검사”라고 말했다. 자긍심을 갖고 눈치 보지 않는 수사를 하겠다는 뜻이라 믿는다. 검찰이 누군가를 위한 ‘정의의 사도’가 되길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 그들의 자부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 납득을 강요하지 않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엔딩을 말이다. 보통의 국민은 400억원대 재산도, 100억원대 주식도, 호화 전세기도 없다. 그저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하루를 살아갈 희망을 꿈꾼다. 미우나 고우나 어지러운 시국마다 그래도 또 국민이 기대를 걸어 보는 건 검찰이다. 주연을 맡은 작품을 잘 마무리짓고, 마음 편히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 수 있길 바라 본다. truth173@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현대그린에너지, ‘태양광발전사업’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현대그린에너지, ‘태양광발전사업’

    ㈜현대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사업 전문기업이다. 태양광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과 다년간의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이란 무한정의 청정에너지원인 태양의 빛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와 국가 유관기관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등 총 11개로 지정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에서도 태양광발전은 도시, 농촌 등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해가 뜨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설치할 수 있다. 타 발전시설보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비교적 간편하다는 점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발전사업은 약 15%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고 최소 20년 이상의 수명으로 장기적 수익이 발생하며 유지 보수도 어렵지 않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권장하며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위험성이 적고 안정적이다. 연료비가 필요 없고 대기오염, 폐기물, 소음, 진동 등이 없는 것도 태양광발전사업의 장점 중에 하나다. 1588-1520.
  •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구간 ‘트램’ 건설 추진…2025년 개통 목표

    인천시, 경인고속도로 구간 ‘트램’ 건설 추진…2025년 개통 목표

    인천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경인고속도로 구간 송도국제도시에서 계양구 작전역까지 노면전차(트램)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30일 시청에서 ‘민선 6기 교통 주권 설명회’를 열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계양구 작전역까지 22.3km 구간에 노면전차 ‘인-트램(In-Tram·인천 트램)’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램은 도시 미관에 좋고 차량 탑재 배터리로 달려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이다. 일반도로에 레일을 설치하고 별도의 역사 없이 버스 승차장 규모면 되기 때문에 건설비도 지하철 건설비의 20%에 불과하다. 전체 노선은 국제업무지구∼송도∼옥련∼인하대∼학익시장∼도화IC∼인천 가좌∼석남∼루원시티∼부평IC∼작전동이다. 전체 구간 중 도화IC∼부평IC 10km 구간은 경인고속도로 구간이다. 시는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받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5년쯤 개통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국비 3264억 원, 시비 2176억 원 등 총 5440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약 2025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이 일반도로로 전환되고, 서인천IC∼신월IC가 지하화하는 일정에 맞춰 트램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 노면과 레일 면을 동일하게 조성하고 자동차와 철도차량을 동시에 주행시키는 방식으로 트램을 운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 경제성 입증, 재원 확보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아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될지 예단하긴 어렵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동부간선도 지하화-공원화 조속 시행 요구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동부간선도 지하화-공원화 조속 시행 요구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8월 29일 서울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사업과 상부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남해 48m 해저 수심에 시공된 거가대교의 침매터널 시공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사업은 여의도면적의 70%에 해당하는 수변공원 조성과 장미터널의 관광활성화로 중랑천의 회복과 수변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소음분진해소와 상습정체구간의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과 상부공원화 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업 시행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검토 중에 있으며, 도로의 차량통행 폐쇄가 선행되어야 공원화 사업이 가능하므로 생태하천 복원과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조속히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현재 송파구 장지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잇는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로 총 연장이 32.5km에 달한다. 지난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2구간) 상세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조 3천억 여원을 투입해 지하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25대책으로 새아파트 희소가치 높아진 ’e편한세상 태재’

    8.25대책으로 새아파트 희소가치 높아진 ’e편한세상 태재’

    정부가 지난 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공급물량이 감소할 예정에 따라 새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올해 LH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대비 58%(6.9㎢, 12.8만호→4.0㎢, 7.5만호)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내년 물량도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금년대비 추가 감축을 검토한다. 분양시장 영향이 큰 수도권 분양주택용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공급 물량을 축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정책 발표로 수도권 택지지구 등 주요지역 중심으로 새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게 됐다. ‘e편한세상 태재’ 분양 관계자는 30일 “8.25대책 발표 이후 눈에 띄게 계약 문의가 늘었다”며 “수도권 공급 감소가 불가피해져 새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진데다가 광주 신현지구는 분당과 접해 있어 분당생활권이 가능한데 분양가는 저렴해서 수요자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e편한세상 태재’가 위치한 광주시 오포읍 신현1지구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분당신도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분양가는 분당신도시 전셋값 수준이다. ‘e편한세상 태재’는 광주 오포읍 신현1지구 2-2, 2-3 블록, 총2개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71㎡의 총 62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74㎡ 144가구 ▲84㎡ 443가구 ▲104㎡ 36가구 ▲171㎡ 1가구이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0만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로는 ▲74㎡ 3억7500만~4억500만원 ▲84㎡ 4억800만~4억4200만원 ▲104㎡ 5억1100만~5억4000만원 ▲171㎡ 9억8000만원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분당 AK플라자 등 대형 쇼핑시설과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분당 차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분당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분당권 고등학교를 지원해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광명초, 장안중, 대진고, 양영디지털고 등이 있으며, 2017년에는 신현중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교통은 판교로 이어지는 57번 국도가 단지 앞에 위치해 차로 5분이면 분당 서현동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다양한 광역 버스를 이용해 강남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 전세대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치되며, 철재 대신 유리로 난간을 만든 유리난간일체형 창호가 적용돼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대림이 특허를 출원 중인 단열 기술이 적용된다.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줄였다.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부분의 주차공간을 10cm 넓게 디자인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모델하우스는 오포읍 신현리에 마련돼 있으며 2018년 7월 입주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층간소음 중앙분쟁조정위 가동

    층간소음 중앙분쟁조정위 가동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주민간 생활분쟁을 해결하는 ‘공동주택관리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사무국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업무와 관련한 민원 상담,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 지원, 공사·용역·계약·시설관리 타당성 자문·진단을 해주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도 함께 문을 열었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 주민간 발생하는 분쟁을 조정해주며, 조정결과는 분쟁당사자 모두가 합의하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가진다. 동(棟)대표 자격·선임·해임·임기에 관한 사항이나 관리비·사용료·장기수선충당금 징수·사용, 층간소음이나 리모델링과 같은 생활 분쟁을 조정한다. 또 아파트단지가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있거나 단지가 속한 시·군·구에 지방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은 홈페이지(namc.molit.go.kr)나 전화(031-738-3300)로 신청하면 된다.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상담·지원은 전화(1600-7004)로 이뤄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는 29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곳의 후보지가 선정된 가운데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면서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부지 후보지로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부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국방부는 실사 결과 가장 적합한 제3부지가 정해지면 기존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주골프장도 매입 비용과 국회 동의 등 각종 난관이 있어 성주포대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미 군 당국은 제3부지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무단이 3개부지에 대한 적합성 판단을 하면 그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를 어디에 한다는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3부지 실사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결과는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 과정에서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에 필요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단은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각각 추천한 환경과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천과 가까운 곳(성주골프장)으로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김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평가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삶과 마주한 도서관 만들기/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자치광장] 삶과 마주한 도서관 만들기/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에는 1년 전까지만 해도 골칫덩어리 공간이 하나 있었다. 초등학교 옆 막다른 골목을 차지하고 있던 고물상이다. 생긴 지 20년이 넘다 보니 소음과 분진이 심한 데다 초등학교 옆이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오랜 고심과 소통의 결과로 지난해 말 여기에 조그마한 도서관이 들어섰다. 흰색 컨테이너 두 개를 붙여 만든 ‘공감쉼터 북카페’다. 이 작은 도서관에 종종 들르는데, 엄마와 아이들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5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성인은 100명 중 65명에 불과하다. 35명은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인데, ‘시간 부족’과 ‘독서습관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국민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바쁜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 태만이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70%가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한 번도 찾은 적이 없다니 말이다. 찾을 의지가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일상 중 도서관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는 빌 게이츠가 부러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양천구는 2014년부터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상과 가까운 곳에 도서관을 만들고, 각각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밤에 북적이는 갈산도서관은 천문학 특성화 도서관이다. 매주 열리는 별자리 수업 덕에 주민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도서관을 찾고, 1박2일 천문학 가족캠프는 광(光)클릭 없이는 참여할 수 없을 만큼 인기다. 서울시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인 신월디지털도서관은 흔히 보기 어려운 레코드판의 지직거림을 아름답게 들려주는 곳이다. 또 지난 4월 문을 연 영어 특성화 도서관에선 지역 청소년들이 유창한 발음으로 어린이들에게 영어책을 읽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마루’ 열람실도 어린 자녀와 엄마들이 자주 찾는다. 편안함과 재미로 무장한 마을 도서관들이 지역 주민의 삶을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에 나오는 문구다. 사람이 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그보다 몇 배는 더 어마어마한 일이 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성장은 그 사회를 바꾸는 커다란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모두를 성장시키는 마을 도서관은 실로 어마어마한 정책이다.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갑자기 귀 먹먹한 것도 ‘난청’…손상되면 완전 회복은 힘들어

    난청의 증상은 단지 귀가 안 들리는 것만은 아니다. 소리가 날 때 어지럽거나 귀가 먹먹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 때 병원에선 ‘순음 청력검사’를 한다. 특정 주파수와 특정 강도로 ‘삐~’ 소리를 환자에게 단계적으로 듣게 해 최고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주파수별로 측정해 평균을 내면 환자의 청력이 ‘몇 ㏈ HL’(decibel Hearing Level)에 해당하는지 나온다. 숫자가 작을수록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이니 청력이 좋은 것이다. 보통 난청은 이 수치가 30dB H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순음 청력검사상 평균 30dB HL 이상이 아니라도 저주파나 고주파 일부를 못 들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주파수의 난청은 귀가 먹먹하다고 하고, 고주파수의 난청은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날 때다. 이런 환자들은 ‘그저께까지 잘 들렸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안 들렸다’거나 ‘어제부터 갑자기 귀가 먹먹하다’고 호소한다. 돌발성 난청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현재로선 근본적 치료법이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사용으로 절반 이상은 청력을 회복하지만, 난청이 오기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사람은 3분의1 정도다. 치료를 받아도 청력이 예전만 못하니 환자들은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을 찾고 쉽게 현혹된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되도록이면 소음이 심한 곳에 가지 않고, 이어폰 사용을 삼간다. 어지럼, 청력 감소, 귀울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메니에르병이 의심되면 저염식을 해야 한다. 김치나 라면처럼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피한다. 누구나 한번쯤 ‘잘 안 들린다’고 느낀다. 청력 검사도 시력 검사처럼 어려운 게 아니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청력 검사를 받고 미리 관리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
  • 美 초소형드론 ‘블랙 호넷’ …18g짜리 비밀병기

    美 초소형드론 ‘블랙 호넷’ …18g짜리 비밀병기

    미군이 주머니에 쏙 들어갈 것 같은 소형 드론을 무기화하는 테스트를 하와이에서 실시했다. 군사전문매체인 브레이킹디펜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군사기술시연회에서 선보여진 이것은 ‘블랙 호넷’이라는 이름의 초소형 드론으로, 크기가 매우 작아 적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크기 20×9×5㎝, 무게 18.25g에 불과한 이 초소형 드론은 작은 몸체에 적외선 카메라 3대를 장착하고 있어 반경 2.4㎞ 이내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외형은 장난감 헬리콥터와 매우 유사하다.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서, 정찰 비행 중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미군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조종하는 군인은 별도의 훈련이 필요없을 정도로 조작이 쉽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최대 속도는 38㎞/h이고 소음이 전혀 없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한 번 충전에 최대 25분 정도만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됐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지상에서 활용하는 로봇은 물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표면이 거친 지역을 이동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블랙 호넷과 같은 드론 무기는 날씨 등과 관계없이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 호넷은 근거리에서 살펴봤을 때에도 새가 날아다닌 것으로 보일 만큼 위장이 쉽다”면서 “당장 전투에 투입되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 호넷의 대당 가격은 4만 달러(약 441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진=미 공군 제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격자 머물면 추격도 힘들어져…창조경제로 4차 산업 선도해야”

    “추격자 머물면 추격도 힘들어져…창조경제로 4차 산업 선도해야”

    “대기업에 다니던 한 직원은 사람이 말하면 귀에서도 음성이 나온다는 원리에서,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통화에 전혀 어려움이 없는 마이크가 내장된 블루투스 이어셋이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했고,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6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격려사에서 “우리도 이제 각 지역 혁신센터를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의 창의 역량을 산업과 일자리로 꽃피우는 혁신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고 이미 하나둘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과거의 추격자 모드에 머무른다면 더이상 추격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국가의 길로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민첩하게 사업화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의 역할을 더욱 크게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각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해서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비전도 패배주의적 사고에 사로잡히면 불가능하겠지만 우리의 저력을 믿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올해 2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17개 지역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센터의 투자 유치,고용 창출, 글로벌 진출 등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19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 원인 ‘수소가스 유출’ 잠정 결론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 원인 ‘수소가스 유출’ 잠정 결론

    지난 16일 경남 진해군항에서 발생한 잠수정 폭발사고는 내부에 차 있던 수소가스가 유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해군항 잠수정 폭발사고는 잠수정 내부의 수소 가스 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을 조사한 군 당국은 잠수정 축전지에서 수소 가스가 새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에서 은밀하게 기동하는 잠수정과 잠수함은 엔진 소음을 줄이고자 축전지에 충전된 전기로 움직이다가 엔진을 가동해 충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축전지의 충전 과정에서 수소 가스가 발생하는데, 사고가 난 잠수정은 수소 가스가 유출됐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잠수정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해군항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70t급 소형 잠수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간부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이들이 잠수정 해치를 여는 순간 ‘쾅’ 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사장 민원 공사장서 끝

    “우리 집 앞의 공사장 트럭들이 일으키는 소음과 분진, 또 어린이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리 공사장에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말짱 헛수고다.” 아파트 등 대형 공사현장 주변의 주민은 불편사항이 가득하다. 이런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가 자치구 처음으로 아파트 공사장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화제다. 양천구는 다음달 1일부터 목3동 중앙북로 8가길 41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공사장 입구에 현장민원실을 만든 것이다. 공사현장에서는 ‘선례’도 없고 ‘비용’도 들어간다고 반대했지만, 김 구청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민원실이 설치된 공사현장은 면적 2만 4519㎡, 지하 3층과 지상 14층으로 6개 동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완료 예정인 2018년 말까지 현장민원실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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