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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쿵쿵 거려”…흉기 들고 윗집 찾아가던 30대 검거

    “왜 쿵쿵 거려”…흉기 들고 윗집 찾아가던 30대 검거

    “왜 쿵쿵 거리느냐” 충남 당진경찰서는 10일 층간소음에 흉기를 들고 윗집으로 가던 A(30·회사원)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50분쯤 술에 취해 당진시 모 빌라 자신의 바로 위층 B(27·회사원)씨 집에 찾아가 층간소음에 항의하며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문을 안 열어주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자 자신의 집에 가 흉기를 들고 다시 B씨 집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둘은 빌라에 각각 혼자 거주 중이었는데 A씨가 B씨의 발소리를 듣고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A씨를 특수협박 미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사장 나와, ××” 할리우드 배우,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 행패

    “사장 나와, ××” 할리우드 배우,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 행패

    미국의 한 영화배우가 마스크 없이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 고깃집을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하자 식당 여종업원을 향해 저질스러운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53)는 지난 3일 밤 코리아타운의 한 BBQ 식당에서 소란을 피웠다. 피터 단테는 ‘워터보이’ 등 유명 코미디 배우 애덤 샌들러의 영화에 여러 차례 조·단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얼굴이 알려져 있다. TMZ가 공개한 영상에서 단테는 이 식당에 들어가려다 ‘마스크 없이는 입장할 수 없다’는 여직원의 안내를 받고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직원을 향해 “넌 쓰레기”, “××××”(여성을 비하하는 심한 욕설) 등의 욕설을 쏟아냈다. 행패를 부리는 단테 옆에는 영문으로 ‘마스크 없이는 입장 불가’라는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또 식당을 출입하는 다른 손님들은 모두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었다. 대마초 잎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던 단테는 직원을 향해 “넌 학교나 돌아가라”, “사장 어디 있냐. 응? 사장 나오라 그래!”라며 ‘갑질’을 해대다가 얼마 뒤 식당을 떠났다. TMZ는 당시 목격자들을 인용해 단테의 욕설과 폭언에 시달린 여직원이 거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단테가 행패를 부려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폭언과 인종차별 발언으로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공사 소음 문제로 이웃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중범죄로 기소된 뒤 5만 달러(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2013년에는 LA의 한 호텔에서 흑인 직원을 협박하고 인종 비방 발언을 했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국어 구별할 줄 아는 개의 힘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국어 구별할 줄 아는 개의 힘

    인류가 나무 위에서 내려와 걷기 시작하고 사회를 이룬 뒤 가장 먼저 가축화시킨 야생동물은 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가 사람의 말을 따르는 것은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인지,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것인지는 생물학 분야 연구자들이 품고 있는 오랜 궁금증 중 하나입니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생물학연구소, 응용언어·발성학과, 헝가리과학원 신경행동학연구실, 언어발성학연구실 공동연구팀은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친숙한 언어와 그렇지 않은 언어도 구분해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동물이 사람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첫 연구라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이미지’ 1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외국어를 할 줄 모르는 주인과 지내는 다양한 종의 3~11살짜리 개 18마리를 골랐습니다. 연구팀은 개들에게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헝가리어와 스페인어로 들려주면서 새로운 언어를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습니다. 또 익숙한 언어와 생소한 언어를 들었을 때 뇌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개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촬영했습니다. 연구 결과 개들은 연주음, 소음 등 비언어음과 말소리를 들었을 때 측두엽에 위치한 1차 청각 피질 활동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개도 말과 단순한 소리를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스페인어와 헝가리어로 된 소설을 각각 들려줬을 때는 또 다른 뇌 영역인 2차 청각 피질이 반응하는 것이 관찰됐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개들이 스페인어와 헝가리어 이외의 또 다른 언어도 구별할 수 있는지 추가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팀은 개의 뇌도 인간 뇌와 마찬가지로 언어와 비언어는 물론 언어 간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과 함께 생활하면서 평소 접하는 언어의 규칙성을 파악하기 때문에 나이가 든 개들일수록 언어의 차이를 쉽게 구분해 내는 것이라고도 추정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아틸라 앤딕스 박사는 “사람은 말을 시작하기 전 영유아 때부터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이해하지만 동물들은 그러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앤딕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언어의 규칙성을 파악하는 것이 인간 고유의 특징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첫 번째 연구”라면서 “개가 인간과 함께 살아온 수만년 동안 언어 부분 뇌기능이 진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랜 진화의 역사를 보면 인간도 처음부터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 역시 인간의 언어와 같은 의사소통체계를 갖도록 진화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다른 사람을 욕할 때 ‘개만도 못한’처럼 개를 들먹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는 어쩌면 개들이 ‘사람만도 못한’이라며 말을 하며 욕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이 문득 스칩니다.
  • ‘층간소음 살인미수’ 현장 이탈 경찰 2명 해임 불복… “신상공개·파면하라”

    ‘층간소음 살인미수’ 현장 이탈 경찰 2명 해임 불복… “신상공개·파면하라”

    부실대응으로 해임… 피해자 흉기 찔려 위중피해가족, 직무유기 혐의 경찰관 고발3단봉·테이저건 있었지만 제압 없이 이탈피해자 비명소리 듣고도 경찰 안 따라와네티즌 “당당해? 양심 있으면 속죄하고 살라”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신고자 가족들이 큰 피해를 입은 책임을 물어 해임된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이 해임처분에 불복,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두 전직 경찰관에 대해 해임보다 더 강한 최상위 징계인 파면하고 직무유기로 피해자가 크게 다친 데 대해 구속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창피하지도 않느냐”“직무유기로 파면·구속해야”“소방관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이 소청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도 불복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피해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부적절한 대응으로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회피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당시 현장에서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돼 구속된 가해 남성은 재판을 앞두고 있다. 피해자 부부와 자녀는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부부 중 4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다. 피해 가족은 최근 이들 경찰관들에 대해 특수직무유기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네티즌들은 두 전직 경찰의 해임 불복에 대해 “당당하면 신상공개하라”,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게 창피하지도 않느냐. 낯짝도 두껍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소송 제기하나”, “임무 태만으로 구속시켜고 공무원연금 못 받게 파면하라”, “생각 있고 양심있으면 속죄하고 살라”, “뭐가 당당하느냐, 직무유기다”, “철면피”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돼 순직한 소방관 3명과 비유하며 “목숨내놓고 일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전출시켜 냉동창고 잔불 잔업하러 보내라. 119대원님들 좀 쉬게” “줄행랑치는 경찰은 소방관들 좀 닮아라”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두 경찰관, 현장 이탈 등 부실대응 확인”인천 경찰관 2명 모두 해임 징계 앞서 인천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B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범인 1명도 제압 못하고 피해자 둔 채현장 빠져나가는 게 경찰이냐” 여론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 전 순경은 2020년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고, A 전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B 전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 마스크 쓰랬더니 “쓰레기!” 美 조연급 배우, LA 한인타운서 B급 난동 (영상)

    마스크 쓰랬더니 “쓰레기!” 美 조연급 배우, LA 한인타운서 B급 난동 (영상)

    한 미국 배우가 LA 한인타운에서 난동을 부렸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조연급 배우인 피터 단테(53)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식당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단테는 3일 ‘쿼터스코리안 바비큐’라는 유명 한식당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불가’ 안내문이 버젓이 붙어있는데도 그는 뻔뻔하게 입장을 시도했다.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험한 욕을 내뱉었다.그는 입장 안내 중인 동양계 여성 직원을 “쓰레기”라고 비하했다.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적 폭언도 퍼부었다. “내가 영화 ‘그랜드마보이’에 출연한 배우다. 여기 사장 어디 있느냐. 당장 내 앞에 사장 데려오라”며 고성을 질렀다. 다른 직원이 재차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지만 끝까지 따르지 않았다. 그러다 관심이 사그라들자 소리소문없이 자리를 떴다. 당시 주변 다른 손님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대기 중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미크론 변종 확산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당 조치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조치는 오는 15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한 달 더 연장됐다.단테는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한 조연급 배우다. 애덤 샌들러 주연 영화 ‘워터보이’(1998)가 대표작이다. 그가 난동을 부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LA의 한 호텔에서 폭언과 인종차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사 소음 문제로 이웃과 갈등을 빚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웃 가족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다 체포됐다. 5만 달러(약 6000만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그는 오는 12일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 재판을 앞둔 그가 LA 한인타운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비난 여론이 조성됐다. 현지 누리꾼은 “유명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라는 비난과 “도대체 피터 단테가 누구냐”는 조롱이 이어졌다.
  • [인사] 경기 수원시

    ◇ 지방사무관 승진 ▲ 장안구 원순호·이성주 ▲ 권선구 김상우·양은미·유인순·이준재·정신구·서주석 ▲ 팔달구 신성용·이종득·이현돈·최승란 ▲ 영통구 신필교·이진숙·전용기·이길훈(이상 1월 10일자) ▲ 영통구 김애영 ▲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형숙 ▲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정원(이상 1월 24일자) ◇ 지방사무관 전보▲ 자치분권과장 곽도용 ▲ 인적자원과장 남기민 ▲ 시민봉사과장 유원종 ▲ 체육진흥과장 이일희 ▲ 환경정책과장 박윤범 ▲ 청소자원과장 이엽희 ▲ 수질환경과장 송효실 ▲ 의회사무국 김영민 ▲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임정완 ▲ 농업기술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박찬우 ▲ 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학예과장 이소희 ▲ 도시안전통합센터장 김대용 ▲ 장안구 김용식 ▲ 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장 오명근 ▲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장 최재군 ▲ 기후대기과장 이동희 ▲ 의회사무국 김기환 ▲ 화성사업소 문화유산관리과장 김병기(이상 1월 10일자)▲ 공항협력국 군소음총괄과장 조남철 ▲ 영통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안순일 ▲ 영통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이태희(이상 1월 24일자)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해결 어려운 층간소음, 참을 수 없다면 피하라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해결 어려운 층간소음, 참을 수 없다면 피하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심상치 않다. 사소한 감정싸움을 넘어 최근에는 살인으로까지 번졌다. 중재하려고 나선 아파트 관리소장과 경비원이 죽는 일도 발생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소음기준을 강화한다고 한다. 현재는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 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에서 일어나는 소음으로만 층간소음을 한정해 중재는 물론 피해 보상이 어려웠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상담사인 공학박사 차상곤의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는 20년 넘게 6000여건의 분쟁을 중재하며 쌓은 층간소음 해결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한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거주자의 85% 이상은 층간소음을 경험했다. 층간소음은 이제 거주자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없다. 보통 ‘윗집이 조금만 더 조심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자는 “층간소음 해결의 키는 아랫집이 쥐고 있다”고 단언한다.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대개 윗집에서 내는 소리를 막으려고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씨름 선수 10명이 사는 윗집의 각종 소음에 아랫집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반대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의 콩콩거리는 소리를 아랫집이 청천벽력 같은 소음으로 느낀다면? 저자는 결국 층간소음 해결의 출발점은 “아랫집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이해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아랫집 편인 것은 아니다. 윗집에서 아무런 큰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아도, 아랫집은 다양한 이유에서 소음을 경험하기 때문에 저자는 “아랫집이나 윗집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임을 강조한다. 문제는 어설픈 중재가 사태를 더 키운다는 점이다. 문제 발생 초기, 경비원이나 관리소장에게 아랫집이 문제 제기를 하면 대개 윗집에는 소음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아랫집에는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 하지만 이런 중재는 불신을 쌓을 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저자는 전문가를 찾거나 각종 위원회의 문을 두드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층간소음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충분한 기술도 부재하거니와 건설사들이 이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슬래브 두께를 늘리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도시 아파트는 갈수록 고층화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층간소음 문제를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서도 말했지만 층간소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저자는 생각과 담론을 모아 아파트 건설 단계부터 다양한 대안을 찾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이라면 아파트 외의 대안, 즉 마당이 있는 집이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곧 한국 사람 100%가 아파트에 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적절하고 현명한 대안을 찾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
  • 도보 27분 거리 ‘1분 만에’… 즐기기 전에 끝난 ‘머스크 땅굴’

    도보 27분 거리 ‘1분 만에’… 즐기기 전에 끝난 ‘머스크 땅굴’

    좁은 통로에 입구부터 대기 행렬당국 규제 탓 속도·자율주행 제한“센트럴홀? 거기 너무 멀어. ‘루프’(Loop) 타고 가. ‘어섬’한 체험이 될 거야.” 5일(현지시간) 오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미친 짓’이라던 ‘루프’를 탑승했다. 계획엔 없었지만 초행길이라 헤매는 기자를 발견한 현지 안내요원 덕에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머스크는 2016년 미국의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지하터널 교통 시스템인 루프를 만들겠다며 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를 설립했다. 목적지는 ‘도보 27분’이 찍히는 거리였다. 안내원이 알려 준 길을 따라 모퉁이를 도니 테슬라 전기차 모델X와 Y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흡사 서울역 앞에 대기 중인 택시 행렬과 같은 익숙한 모습에 다소 들떴던 마음이 살짝 식었다. 운전기사에게 목적지인 LVCC 센트럴홀을 말하니 차를 몰아 경사로로 향했다. 극악의 주차 난도로 악명 높은 서울의 한 호텔 지하 주차장이 떠올랐다. 이윽고 눈앞에 루프 터널이 나타났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닐 정도로 폭이 좁다. 서행하던 차가 갑자기 속력을 높이자 놀란 나머지 “으윽” 외마디 탄성이 나왔다. 시속 9마일(약 14㎞)이던 속력이 순식간에 35마일(약 56㎞)까지 붙었다. 원래 머스크는 루프를 다니는 테슬라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규제에 막혀 운전기사가 수동으로 운전하고 있다. 또 터널 내 제한속도 탓에 35마일 정속 운행해야 했다. 전방에 보이는 차량에서 정지등이 켜지면 흰색 터널 곡면 전체에 빨간 불빛이 퍼져 나가면서 후방의 차량은 멀리에서도 앞차의 감속 및 정지 상황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무소음 운행으로 딱 1분간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현재 개통 구간은 LVCC 사우스홀에서 웨스트홀까지 총 2.73㎞이지만,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과 지역 NFL(미국프로풋볼) 구장 등 51개 정류장을 잇는 47㎞ 지하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 “박카스 한 병 5만원에 판” 약사 폐업 신고…약사는 폐업 부인

    ‘마스크 한 장’ ‘박카스 한 병’ 등을 5만원에 팔고도 환불해 주지 않아 논란이 된 대전 유성의 약사가 약국을 폐업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대전시약사회 등에 따르면 유성구 봉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 A씨는 이날 구청에 폐업 신고를 했다. A씨는 폐업 이유로 “언론과 인터넷 등에 뉴스가 퍼지면서 손님이 전혀 오지 않아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봉명동에 약국을 개업한 뒤 마스크, 반창고, 두통약 등 일반약품을 개당 5만원씩 판매하고 뒤늦게 카드결제금을 보고 놀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면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가격표시제’를 지켰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불만이 있으면 법적으로 하라”고 거부해 논란이 됐다. A씨는 언론 취재에 “약사법이 ‘성선설’에 입각해 약사의 선함을 믿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생겨도 과태료가 미미할 정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A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한국을 욕먹이는 약사가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청원인은 “숙취해소음료 2병을 샀는데 10만원이 결제됐다. 그 자리에서 ‘약을 안 먹었으니 환불해달라’고 얘기했더니 ‘환불받고 싶으면 민사로 고소 접수하라’고 했다”며 “약국 안을 둘러보니 파스, 박카스, 거즈, 감기약, 소화제, 심지어 마스크 한 장도 5만원이 붙어있었다”고 적었다. 대한약사회는 유성구약사회와 대전시약사회 윤리위원회를 거쳐 A씨의 사안을 넘겨받아 살펴볼 예정이다. 약사회는 윤리규정에 따라 심의 후 경고나 회원 자격정지 등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약사면허 관리는 보건복지부 소관이어서 필요하면 복지부에 A씨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할 수도 있다. A씨는 이날 일부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폐업 신고서를 내지 않았다”고 제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 “경찰서장도 주민이 직접 뽑자”…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찰서장도 주민이 직접 뽑자”…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경찰서장도 주민이 직접 뽑게 해달라” 황명선(충남 논산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찰서장도 시민이 뽑아요! 법제화 방안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각 당과 후보자에게 경찰서장 직선 제도화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폭력 등 업무가 광역 정부 소관이어서 기초자치단체(시·군·구)로서는 사후 대처만 할 수 있을 뿐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기 쉽지 않다”면서 “현장 치안에서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기초단체에 이양하고, 경찰서장도 주민 손으로 뽑도록 제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2020년 정인이 사건 후 아동학대 대응 업무가 기초단체로 이관됐지만 노인·여성·다문화 가정폭력 등 업무는 여전히 중앙·광역 정부에 있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이들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다보니 법적 대응 체계가 미비하고, 처우도 최저임금 수준이어서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맡도록 하고, 중앙 정부에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전국 228개 시·군·구에 폭력·학대 신고 대응센터를 설치한 뒤 경찰과 더불어 데이트폭력·층간소음 등 주민 치안 밀접 업무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지역 치안 책임자가 주민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시장·군수·구청장처럼 경찰서장도 주민들이 직접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는 서영교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최하고 이 협의회와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양영철 한국자치경찰정책연구원장, 강기홍 한국지방자치법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점심시간에 노동가요 틀어 제대로 휴식 못 해”…손해배상 청구한 제조업체

    “점심시간에 노동가요 틀어 제대로 휴식 못 해”…손해배상 청구한 제조업체

    경남 창원의 한 제조업체가 점심시간에 노동가요를 틀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6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이 업체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리자 18명은 지난해 12월 27일 경남지부 등을 상대로 824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노조가 점심시간에 노동가요를 틀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노조가 2021년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사내 노조사무실에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노동가요를 틀어 집시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소음공해로 인해 편안한 점심시간과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대화하는 휴식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휴식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단체협약과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회사 건물 옥상에 있는 노조 사무실에서 노동가요를 틀어왔다. 노조는 이날 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제3조는 쟁의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있다”며 사측의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단체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점심시간 집회는 노조 활동이 보장되지 않은 노동자들이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우리는 커피 한 잔보다 제대로 된 단체협약과 정당한 임금 인상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이번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Vegas DM] 우주 가는 머스크가 ‘환락의 땅’에 판 땅굴…“어썸한 모빌리티!”

    [Vegas DM] 우주 가는 머스크가 ‘환락의 땅’에 판 땅굴…“어썸한 모빌리티!”

    ‘“센트럴홀? 거기 너무 멀어. ‘루프’ 타고 가. ‘어썸’한 체험이 될 거야.” 5일(현지시간) 오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의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일론 머스크의 ‘미친 짓’이라던 ‘루프’(Loop)를 탑승했다. 원래 탑승 계획은 없었지만 처음 온 라스베이거스에서 열심히 스마트폰 속 구글지도만 보고 다니는 모습을 본 현장 안내요원의 추천으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애초 목적지는 ‘도보 27분’이 찍히는 거리였다. 안내원이 알려준 길을 따라 모퉁이를 도니 테슬라 전기차 모델X와 Y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흡사 서울역 앞에 대기 중인 택시 행렬과 같은 모습에 다소 기대했던 마음은 가라앉았다. 루트 운전 기사에게 목적지인 LVCC 센트럴홀을 말하니 차를 몰아 경사로로 향했다. 극악의 주차 난도로 악명 높은 서울의 모 호텔 지하 주차장 진입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나마 초행길인데 멀리 둘러 걸어갈 거리를 편하고 빨리 가는데 위안을 삼았다.이윽고 눈앞에 군사용 지하 갱도 같은 터널이 눈에 들어왔다. 탑승한 차량 한대만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폭이었다.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력을 높이면서 놀란 나머지 “으윽” 외마디 탄성이 나왔다. 시속 9마일(약 14km)이던 속력이 시속 31마일(약 50km)까지 붙었다. 당초 머스크는 지하 터널 이동수단인 루프에서 운행하는 테슬라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을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당국의 규제에 막혀 운전기사가 수동으로 운전하고 있다. 터널 내 제한 속도 탓에 35마일 정속 운행했다. 전방에 보이는 차량에서 정지등이 켜지면 흰색 터널 곡면 전체에 빨간 불빛이 퍼져나가며 후방의 차량은 멀리에서도 앞 차의 감속 및 정지 상황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그렇게 무소음 운행으로 딱 1분간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요금은 무료. CES 기간에는 무료 운행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커지고 있다. 현재 개통 구간은 LVCC 사우스홀~센트럴홀~웨스트홀까지 총 2.73km이지만,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과 컨벤션센터, 지역 NFL(미국프로풋볼) 구장 등 51개 정류장을 잇는 47km의 지하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루프를 운영하고 있는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직접 세운 회사로, 머스크는 보링컴퍼니의 굴착 기술을 화성 개발에 쓰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 [길섶에서] 층간소음 경고방송/임병선 논설위원

    [길섶에서] 층간소음 경고방송/임병선 논설위원

    며칠 전에 전화드린 주민입니다. 하도 예민들 하고 민원 전화도 많으니 관리사무소로서도 괴로울 것이라 짐작합니다. 그렇게 층간소음 조심하자고 방송하고 또 방송해도 민원이 계속된다니 일하는 분들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 집은 윗집 아이들이 별다른 소리도 내지 않는데도 매일 저녁 방송을 되풀이해 들으니 솔직히 말씀드려, 괴롭습니다.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이웃들 봐서 참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만 왜 모든 세대가 경고방송을 들어야 하는지 의아합니다. 직원이 그러더군요. 민원이 들어온 라인만 방송이 나가게 해 보겠다고요. 정말 그렇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예민하다 핀잔받을 수 있지만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직원들이 원고 보고 서투르게 읽던 방송은 차라리 인간미가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기계가 한 글자씩 이어 붙여 읽는 것으로 바뀌었는데요, 전 그게 더 거북하더라고요. 이런 점도 살펴주시면 아파트가 조금 더 살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용암이 빚은 꽃바위, 태곳적 인생 풍경을 걷다

    용암이 빚은 꽃바위, 태곳적 인생 풍경을 걷다

    울산까지 왔으니 바닷가 구경은 당연하다. 꽃바위가 있는 강동해변, 파도 소리 청아한 몽돌해변도 좋고 바다 위 캠핑장이 있는 당사항도 들를 만하다. 아침잠을 줄일 자신이 있다면,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명선도를 찾아 ‘인생 풍경’ 한번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용암이 만든 꽃바위… 화암 주상절리 강동해안엔 검은빛의 꽃바위가 있다. 화암(花岩) 주상절리다. 수백, 수천만년 전에 분출된 용암이 식으며 생성됐다고 한다. 아마 옛사람들의 눈에는 육각형의 주상절리 단면이 꽃처럼 보였던 모양이다. 마을 이름도 이 바위에서 이름을 따 화암이다. MZ세대라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육각형 반사경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화암 주상절리의 규모는 작다. 경북 경주 등의 주상절리들과 달리 출입을 통제하지도 않는다. 볕에 달궈진 현무암 위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들이 꽤 있다.●파도와 몽돌의 컬래버… 강동해변 강동해변은 화암 주상절리와 바짝 붙어 있다. 더 남쪽의 주전해변과 더불어 몽돌해변으로 유명하다. 해변은 무척 넓다. 반면 사람은 적다. 낚싯대 걸어 놓고 세월을 낚는 조사, 몽돌 위에 누워 겨울 볕을 즐기는 커플 정도가 고작이다. 파도가 몽돌 사이를 적시고 나갈 때마다 차르르 소리가 난다.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ASMR(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백색소음)이다. 고래등대로 유명한 정자항을 지나면 제전마을이다. 한적하고 말끔한 동네 풍경이 인상적이다. 제전마을은 예부터 장어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장어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펴낸 자료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처음 장어구이집을 시작한 한모씨 아내의 경우 “돈을 세다가 돈을 거머쥐고 그대로 쓰러져서 자”기도 할 정도였단다. 누구나의 새해 소망 가운데 둘째가라면 서러울 소원 하나가 이 마을에선 실제 이뤄지고 있었던 거다.●새로 뜬 핫플… 양정자동차테마거리 제전마을 바로 옆은 당사항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용바위, 바다로 난 해양낚시공원 등 볼거리가 꽤 있다. 지난해엔 당사현대차오션캠프도 문을 열었다. 바다 위에 세워진 캠핑장이다. 현대자동차가 사회봉사 차원에서 조성했다. 입지가 뛰어난 캠핑장이 대부분 그렇듯, 이 캠핑장 역시 예약이 어려울 만큼 인기다. 당사항 인근에 양정자동차테마거리가 있다.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양정초등학교 사이의 골목을 다섯 개의 구간으로 나눠 시대별로 인기 있었던 자동차들을 벽화로 그려 놓았다. 마을 환경이 정비되고 작은 카페와 맛집 등이 들어오면서 점차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출 보며 프러포즈… 명선도 명선교 울산의 남쪽 명선도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일출 명소로 통하는 곳이다. 시기적으로는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찾는 이들이 많다. 바다 위로 해무가 끼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운이 좋다면 인근의 강양항에서 출발한 배들이 파도와 해무를 헤치며 나가는 극적인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다. 썰물 때면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진하해변과 강양항 사이에는 명선교가 놓여져 있다. 은은한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다. 다리 위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서정적이다. 최근엔 미래를 약속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로맨틱한 느낌까지 더해졌다.
  •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돌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9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포획돼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동원됐던 남방큰돌고래들.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2013년 환경단체들의 요구에 힘입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방류 9년째인 2022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남방큰돌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준위협(NT, Near Threatened)’ 단계에 속하는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새해 첫날인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진행한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모니터링에서 무려 100마리 이상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등지느러미 1번 표식을 한 제돌이와 2번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 등도 이날 100여 마리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어린 남방큰돌고래들도 건강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이 일대가 돌고래들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중에는 옆구리에 길게 긁힌 상처가 있는 돌고래와 지느러미에 폐어구와 낚시줄을 매달고 다니는 돌고래도 있었다.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돌고래 오래 역시 헤엄치고 있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돌이와 동료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선박 스크류에 부딪혀 부상을 입거나 어구에 걸려 죽는 일이 없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바다에서 잘 살아가길 바란다”라며 “국내 아쿠아리움 등에 전시되고 있는 벨루가(흰고래), 돌고래 22마리도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의 죽음체험이란 이름의 동물학대 실험 수족관에 있는 모든 돌고래들 역시 제주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들처럼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돌고래는 하루 100km가량을 유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육을 위해서는 수조의 크기가 최소한 직경 20∼30km 정도는 돼야 하고, 반사 소음에 시달리지 않게 최첨단 재질로 만들어야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수족관을 갖춘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고래류 보호는 매우 좋은 정책이다. 대형 고래 한 마리는 일생 동안 평균 3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수천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와 캐나다, 인도네시아는 야생의 환경에 바다쉼터를 조성했다. 바다쉼터는 야생 적응이 어려운 돌고래나 바다에서 잡혀 원서식지로 가기 힘든 큰돌고래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다. 해양수산부는 돌고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바다쉼터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지만 올해 관련 예산 2억 원이 전액 삭감됐고, 관련 정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 방 7㎡ 이상·창문은 꼭 설치… 인간다운 삶, 부담 커지나요

    방 7㎡ 이상·창문은 꼭 설치… 인간다운 삶, 부담 커지나요

    앞으로 서울에서 고시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때 방 면적을 7㎡ 이상 확보하고 방마다 창문을 내야 한다. 햇빛도 들지 않는 비좁은 방에서 열악하게 생활하는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한 거주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방을 넓히고 창문을 설치하는 비용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주거 취약계층이 부담을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는 4일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모든 지역에서 신축 또는 증축되는 고시원에 적용된다. 조례에 따라 개별 방의 면적은 전용면적 7㎡ 이상이어야 한다. 화장실이 포함될 경우 9㎡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7㎡는 방에 일인용 침대와 책상을 놓고도 성인 한 명이 바닥에 앉을 수 있는 규모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고시원은 침대에 누우면 다리를 책상에 걸쳐야 하는 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마다 창문을 설치해야 한다. 빛이 들지 않아 ‘먹방’이라고 불리는 창문 없는 방은 거주자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창문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탈출할 수 있도록 유효 폭 0.5m 및 유효 높이 1m 이상 크기로, 반드시 건물 바깥쪽으로 내야 한다. 건축법상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된 고시원은 그동안 최소 주거면적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었다. 한국도시연구소의 ‘서울시 고시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시원의 평균 주거면적은 7.2㎡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53%)이 7㎡ 미만이었고, 불이 났을 때 대피가 가능한 창문이 설치된 곳은 47.6%로 절반에 못 미쳤다. 고시원 667곳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소로는 비좁음(32.8%)이 꼽혔다. 이어 소음(19.8%), 채광부족(18.5%), 환기부족(1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다 보니 크고 작은 ‘고시원 비극’이 잇따랐다. 2018년에는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7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환기가 잘되지 않다 보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도 취약하다. 이에 서울시가 이번 조례를 마련했지만, 규제 위주의 대책만으로는 고시원 거주 환경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새 조례 기준에 맞게 고시원을 짓거나 증축하려면 추가 비용이 들고 이는 거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고시원 증축 관련 재정 지원과 함께 현재 시와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청년 월세지원 등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방 크기, 창문 여부도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지만 보통 역세권 및 식사 제공 여부의 영향이 크다”며 “임대료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과 같은 제도를 확대하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가 고시원뿐만 아니라 도시의 다양한 빈곤 주거 형태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소장은 “쪽방, 여인숙, 대학가 불법 쪼개기방들도 열악하다”면서 “영국 등에서는 100년 전부터 시작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개념’에 대한 논의를 이제서야 도입한 만큼 모든 주거 공간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소한의 금기마저…” 野 내홍, 세월호에 빗댄 추미애에 쏟아진 비난

    “최소한의 금기마저…” 野 내홍, 세월호에 빗댄 추미애에 쏟아진 비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국민의힘 당 대표와세월호 선장은 동명이인”글 수정했지만 논란 여전해 국민의힘 내홍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는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비판이 일자 결국 글을 수정했다. 4일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렸던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 통할까요?’란 제목의 글을 일부 수정했다. 전날 올린 글에서 추 전 장관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세월호 선장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이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왠지 기시감이 든다”고 적었다. 또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있으라고 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구조의 손길이 곧 미칠 것처럼 아이들을 속이고 대피 행동을 막았고 혼자 탈출하고 살아남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어섰다” 추 전 장관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연일 비판이 나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공격하고 싶고 어떻게든 야당 당내 상황마저 조롱하고 싶었다 해도 추 전 장관은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어섰다”며 “자신의 역대급 막말에 대해 국민과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어떻게 국민의힘을 세월호에 비유하고 이준석 대표를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 비유할 수 있나”라며 “정치인 이전에 부디 사람이 되시라”고 꼬집었다.김정화 “추미애 회복 불능…비호감의 극치”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도 “연일 쏟아내는 철없는 관종놀이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며 “조롱, 막말, 저주, 저열한 소음은 추미애 정치의 자양분인가. 자신만의 막말로 세상을 보는 추 전 장관(은) 회복 불능, 재기 불능의 인식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연일 쏟아내는 철없는 관종놀이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비호감의 극치다. 국민에게 득(得)이 되지 못할 망정, 독(毒)이 되어서야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말이면 다 말이 아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 아니다”라고 추 전 장관을 질책했다. 논란이 커지자 추 전 장관은 이날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다”라고 표현했던 부분을 삭제했지만 ‘부적절 비유’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고 있다.
  • 국방부, 광주 군공항 피해 보상 6만4000여명 고시

    광주 군 공항 소음 피해 보상 대상자가 당초 예상 보다 다소 늘어난 6만4000여명으로 확정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군용 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을 지정·고시했다. 광주 군 비행장 소음 대책 지역은 4개 구, 29개 동으로 6만4094명이다. 이는 시민 공청회 등을 거처 마련된 잠정안 보다 9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아파트에서도 동에 따라 보상 여부가 갈리는 등 민원이 반영된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서구 10개 동 3만2548명, 광산구 14개 동·3만1389명, 남구 4개 동 156명, 북구 1개 동 1명이다. 광주 외에는 전남 나주 노안면 일부 주민도 보상받는다. 보상금은 주민 1명 기준 1종(95웨클 이상) 월 6만원, 2종(90∼95웨클) 월 4만5000원, 3종(85∼90웨클) 월 3만원이다. 그동안 소음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소송을 제기해야 했지만 2019년 11월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신청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소음 대책 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소음 영향도를 조사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확정했다.
  • “시끄럽다며 속옷 차림으로 폭행…흉기난동, 우리집 될 수도”

    “시끄럽다며 속옷 차림으로 폭행…흉기난동, 우리집 될 수도”

    “인천 흉기난동 같은 사건 벌어지고 있다”도움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이웃집 남성이 자신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인천 LH 층간소음 흉기난동과 같은 사건이 지금 저희 가족에게 벌어지고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청원인은 “도움받고 싶어서 급하게 글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가족은 빌라에 살고 있다. 오늘 아침 4살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려고 집 앞에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유모차를 태우는 그 1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아기가 소리를 지른 것도 아니고 저랑 대화한 게 시끄럽다고 갑자기 (옆집 남성이) 위아래 속옷에 맨발로 뛰쳐나와서 조용히 안 하냐고 입에 담기 힘든 욕들을 아기 앞에서 퍼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시작이구나 하고 증거 영상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들어가는 척 하더니 또 나와서 욕을 했다. 저도 너무 열이 받아 ‘꺼지라’고 했더니 제 이마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친정 엄마랑 저희 부부 그리고 아기 이렇게 살고 있다. 남편은 출근했고 너무 무서워서 다급하게 엄마한테 신고하라고 하고 저는 아기를 데리고 얼른 도망 나왔다”며 “일단 어린이집을 보내고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 가서 진단서 떼고 지금 경찰서 가서 진술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밖에 옆집 남성은 집 앞 슈퍼마켓 사장에게 시비를 걸고 옆구리를 깨물거나, 청원인 아기 유모차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청원인 남편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면서 목을 팔로 감아 조르기도 했다는 것이 청원인의 주장이다. 청원인은 “경찰은 일단 신변보호 한다며 무슨 시계(스마트워치) 같은 거 준다 그런다”라며 “(옆집 남성은) 보호자랑 의논해서 정신병원에 잠깐 넣는 방법밖에 없단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인천 그 살인사건이 우리 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며 “당장 우리가 이사를 갈 수도 없는데 저 옆집 남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도 구속도 안 된다고, 우리나라 법이 이렇다는 말만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저 사람과 안 마주치고 살 수 있나”라며 “제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위층에 사는 40대 남성이 아랫집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윗집 시끄럽다”며 도끼 들고 위협...20대 男 체포

    “윗집 시끄럽다”며 도끼 들고 위협...20대 男 체포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도끼로 위협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재물손괴·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약 90㎝ 길이의 도끼를 들고 윗집으로 올라가 현관문을 수차례 내려찍은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이를 목격한 이웃을 향해 “죽이겠다”며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뒤따라온 어머니를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약 10분 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 30일에도 “쿵쾅거리지 마라”는 등의 협박성 내용이 담긴 쪽지를 윗집 현관문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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