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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서울 도심서 4만 9000명 집회

    주말 서울 도심서 4만 9000명 집회

    서울 도심에서 약 5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폭염 속에서 큰 충돌 없이 집회는 끝났지만 행진 과정에서 소음과 교통 정체를 유발해 시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일 서울광장에서 4만 9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첫 대규모 집회였다. 낮 최고기온이 34도에 이르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모자와 수건으로 얼굴과 목을 가린 채 얼음물을 들이켰다. 참가자들은 “물가 폭등 못살겠다. 윤석열 정부가 책임져라”, “노동자는 죽어난다”, “노동개혁 저지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약 2만 6000명의 노조원은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경로를 나눠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로 행진했다. 이로 인해 주말 서울 도심에선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청∼삼각지, 서대문∼광화문, 세종로∼종로 방면에서 특히 교통 정체가 심했다.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개되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개되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로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재개될 지 주목받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고,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7월 20일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리자 반려 사유를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용역을 발주했다. 당시 환경부의 반려 사유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한 용역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재작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일 제39대 제주도지사 취임식 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어느 단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지 판단해 행정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만약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절차를 거쳐 환경부에 제출하게 된다면, 환경부가 이를 재검토를 하는 시점 이후가 제주도의 의견을 제시할 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언제든지 국토부와 협의할 수 있다”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일정 조율을 통해 입장을 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2공항 문제는 7년 넘게 도민사회에 찬반갈등이 첨예한 현안이다. 기본적으로 지금의 항공 인프라는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법과 제도가 정한 방법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해도 제주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도 지난달 29일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현 제주도정이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했다고 평한 뒤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민선 7기 도정의 추진 의지만을 반영한 행정 수행에만 급급, 이와 별개로 필요한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공항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30일 논평을 내고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시대에 두개의 공항은 필요없다”며 “엉터리·부실·조작용역에 근거한 제2공항을 당장 중단 취소하라”고 반발했다.
  • 부산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2곳 적발

    부산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2곳 적발

    부산 주거지역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불법 배출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거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환경법령 위반행위 수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 22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기초자치단체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을 설치,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 대상은 폐쇄 명령을 받은 업체 4곳, 주거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 71곳 등 총 75곳이다. 수사 결과 업체 3개 업체가 폐쇄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7개 업체가 신고 없이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가 없이 소음 배출 시설을 설치 운영한 업체가 3곳도 적발됐다. 7개 업체는 미신고 폐수, 무허가 소음 배출 시설을 함께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석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무허가 또는 무신고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행위는 시민건강과 쾌적한 도시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자주 만나요… 민원실 옆 집무실

    우리, 자주 만나요… 민원실 옆 집무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청사 로열층에 있던 집무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고 있다. 민원인이 자주 찾고 각종 집회·시위에 따른 소음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지만 소통을 강조하는 이미지를 임기 초에 심어 주기 위해서다. 강원 횡성군은 군수 집무실을 2층에서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는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다음달 1일 이전에 완료되고, 기존 집무실은 재난안전과 사무실 등으로 바뀐다. 40여년 만에 이뤄지는 집무실 이동은 김명기 군수 당선인 공약으로 민원인과 더 폭넓게 소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혜숙 군 재산관리팀장은 “집무실 규모가 예전보다 작아지고 일반 부서 몇 곳의 사무실은 조금 넓어진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도 7층에 위치한 시장 집무실을 민원실이 있는 1층으로 옮길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 당선인도 선거 운동 기간 “시민들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집무실 1층 이전을 약속했다. 이태영 시 회계과장은 “집무실 이전은 부서 재배치와 함께 이뤄지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기간도 있어 이전까지는 3~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어떤 부서가 7층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당선인도 시장 집무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옮긴다.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장애를 가진 시민을 배려한다는 취지에서다. 시장을 보좌하는 국장급 부서 사무실이 같이 내려가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만 40세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가장 젊은 최재훈 경북 달성군수 당선인은 취임 뒤 가장 먼저 할 일로 집무실 이전을 꼽고 있다. 최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집무실을 주민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8층에 있는 집무실을 3층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군포시도 시장 집무실을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한다. 하은호 시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 “시민과의 대화와 만남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겠다”고 했다.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제주도가 지사 집무실을 옮긴다. 집무실은 본관 2층 남쪽 한라산 방향에서 같은 층 북쪽 정문 방향으로 옮겨진다. 집무실이 이전하는 것은 1980년 도청 제1청사 본관이 준공된 이후 42년 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 당선인은 “도청 정문 쪽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더 가까이에서 도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 [포착] 러시아가 만든 흑해의 비극…돌고래 최소 3000마리 폐사

    [포착] 러시아가 만든 흑해의 비극…돌고래 최소 3000마리 폐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에 서식하는 돌고래 수천 마리가 전쟁의 여파로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넉 달간 흑해에서 최소 3000마리 돌고래가 죽었다고 밝혔다. 게라셴코 보좌관은 “지난 2월 이후 흑해에서 최소 3000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며 “폭발 굉음은 돌고래의 경로 시스템을 파괴한다. 결국 돌고래는 먹이를 찾지 못하고 굶어 죽는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흑해의 항구도시 오데사 해안에 쌓인 돌고래 사체를 공개했다.투즐리하구국립자연공원이 게라셴코 측에 제공한 사진에는 오데사 해변으로 밀려온 돌고래 사체 여러 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공원 관계자는 “흑해의 야생동물은 지금 전쟁의 잔혹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흑해를 무대로 한 러시아군의 무의미하고 야만적인 전쟁으로 말미암아 돌고래가 죽었다는 보고가 계속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리아, 루마니아, 터키까지 범위를 넓히면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돌고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흑해 돌고래의 잇따른 죽음은 미스터리다. 전쟁 때문에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쟁 소음이 돌고래 떼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크라이나 슈말하우젠 동물연구소 돌고래 전문가인 파벨 골딘은 특히 군함과 잠수함의 소나(sonar·음파탐지기) 저주파가 돌고래의 반향정위(초음파 메아리로 방향과 위치를 알아내는 것)를 직접적으로 방해한다고 강조했다.돌고래 머리 앞부분에는 ‘멜론’이라는 기관이 있다. 돌고래는 이 기관을 씰룩거리며 자유자재로 초음파를 발사한다. 그리곤 앞의 장애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초음파 메아리를 이용해 장애물의 방향과 위치를 파악한다. 하지만 소나의 저주파는 돌고래를 혼란에 빠뜨린다. 방향 감각을 상실한 돌고래는 결국 길을 잃고 해변으로 돌진하거나 먹이를 사냥하지 못해 죽고 만다. 투즐리하구국립자연공원은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인한 폭발음과 강력한 소나 저주파로 인해 돌고래들이 계속 죽어 나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땅에서 러시아 야만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물산 “래미안, 국가고객만족도조사 아파트 부문 25년 연속 1위”

    삼성물산 “래미안, 국가고객만족도조사 아파트 부문 25년 연속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고객 대상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문화·취미 강좌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거나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 및 실증시설인 ‘래미안 고요안랩’을 열고 정부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김상국 부사장은 “25년간 이어져 온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래미안이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소음·먼지 흔적 없는 최상의 드라이빙

    소음·먼지 흔적 없는 최상의 드라이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가 뛰어난 NVH성능(소음, 진동, 불쾌감을 줄이는 기술)과 높은 수준의 실내 공기 질 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기차는 노면의 진동이나 풍절음, 전기 모터 특유의 고주파 소음이 더욱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더 뉴 EQS는 디자인부터 전기 파워트레인 설계까지 NVH 성능 강화에 우선순위를 둬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노면 소음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차체 내 빈틈은 특수 폼으로 채워 저주파 소음을 방지했고, 차량 측면과 후면에는 이중 접합 유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모터 부품의 모양이나 배열의 최적화 등을 최상의 실내 정숙성을 구현했다. 아울러 더 뉴 EQS에는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기능은 미세먼지, 미립자 물질, 꽃가루 등의 외부 공기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정화해 탑승객을 위한 쾌적한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실내외 미립자 수준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외부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차량이 창문과 선루프를 닫도록 권장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차에 타기 전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미리 내부 공기도 정화할 수 있다. 가격은 1억 7700만원부터.
  •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외 이웃 없도록… 마포 40만 구민 생활 책임지는 살림꾼 되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표심과 재선을 위해 일하는 ‘정치꾼’이 아닌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이 되겠습니다. 4년 후 임기를 마칠 때 마포구민들이 ‘가지 말고 한 번 더 해 달라’며 붙잡는 구청장이 되면 더 좋겠죠.”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구민들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엄연히 구민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자리인 만큼 구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4일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에 마련된 민선 8기 마포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 당선인은 “주민 개개인의 삶에 미치는 행정의 영향력만 놓고 보면 대통령보다 구청장이 더 클 수도 있다”며 “역할이 막중한 만큼 청렴함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년 마포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박 당선인은 4년 만의 재도전에서 극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리턴 매치’가 있었던 자치구 5곳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로는 유일하게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권력이 교체돼야 한다는 주민의 열망과 지역 개발에 대한 바람이 강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과를 보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마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박 당선인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이 많다. 박 당선인은 아이, 어르신, 장애인 등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산후 조리, 영유아 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구립 ‘햇빛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산후 조리비 역시 현행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전체 산모로 확대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무상으로 점심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어르신의 영양실조를 막고 급식 식당을 소통 장소로 활용해 어르신의 우울증과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장 직속으로 장애인위원회를 꾸려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박 당선인은 핵심 공약인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 시대’도 임기 내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30년 준공된 서울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분진, 소음 등 피해가 심각하지만 주민들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 보상 방안으로 전기료, 온수·난방비 반값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에 따르면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지역 난방비를 지원받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의 기본 지원금 단가를 높이고 발전 지원금의 집행 기준을 완화하는 등 현행 법률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의 중심 관광지인 홍대 주변뿐만 아니라 도시 전역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박 당선인의 목표다. 박 당선인은 “마포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경의선 숲길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나루 등 각종 지역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난지도 일대에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마포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마포 열차’를 운영하는 등 마포를 전 세계인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등 다양한 매체를 발행하며 35년간 언론사를 운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점에서 언론인과 구청장이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언론사를 운영하는 동안 언제나 서민과 소외 계층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구청장의 자리에서도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엄마아빠와 열일곱 살 맏이부터 생후 3개월 된 막내딸 플로렌스까지 열두 자녀, 열네 식구가 부대끼며 산다. 영국 모레이 로지마우스에 사는 공군 엔지니어인 아빠 벤 설리번(47)과 전업주부 조이(43)는 쉴새없이 애들을 낳았다. BBC는 26일 치솟는 물가에 이들 가족이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들어봐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기자가 엄마 조이에게 물어봤다. 열두 자녀 때문에 온갖 신경을 써야 할텐데 애들이 내는 소음을 어떻게 꺼버리느냐고? 조는 농담 조로 답했다. “슈퍼마켓에 장보러 가는 게 쉬는 시간이야.” 그녀는 “번잡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어 선택한 일이다. 이제는 그렇게 많은 일이 없으면 지루하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기지 근처 방 넷에 정원이 딸린 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온식구가 갇혀 지냈지만 함께 춤 수업을 하고, 축구 경기를 하며 체조를 배우고, 조기 대학입학 준비를 하고 그림 작업과 집에서 요리를 함께 하고, 집 근처 해변과 숲으로 함께 바람을 쐬러 가 견딜 만했다. 문제는 40년 만에 가장 높이 오른 물가다. 조이가 살림을 책임지는데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한 주에 장 보는 비용은 320 파운드(약 51만 3300원)로 고정했다. 화장실 용품, 청소용품, 기저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의 점심값 등이다. 최근 몇년 동안은 다양한 슈퍼마켓들의 제품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곳에서 구입하고 브랜드 제품을 피하곤 한다. “아주 살 떨리긴 한다”고 입을 뗀 그녀는 “동전 한닢도 세는 편이지만 진짜로 지금은 어떤 물건을 샀는지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2페니, 3페니 가격이 오른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예전에 아이들이 사는 과자도 1페니하던 것이 지금은 1.35페니로 올랐다. 다른 제품 브랜드를 찾거나 다른 슈퍼에서 구입하곤 한다. 계속해 조이가 말한다.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어떤 것을 몇몇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내가 브랜드가 아닌 제품으로 바꾸는 일까지 있었다.” 조이는 낭비를 줄이면서 온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단순한 전략을 구사한다. 그 중에는 한 솥 식사란 개념이 있는데 감자 1㎏들이 한 봉지를 이용해 죽과 파스타, 멀건죽을 끓인다.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이 총출동하기도 한다. “스파게티 봉골레 같은 식사는 항상 맛있고 값도 싸다. 식구들 모두 고기를 많이 사먹지 않는다. 아주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좋아한다. 겨울에는 스튜를 참 많이 먹는다. 큰 솥에 채소나 소고기 넣어 끓이면 가장 값싸게 한끼를 때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나 저기, 모든 곳에 사람이 있었다. 해서 빨리 오븐에서 데워 음식을 내간다.” 주방 선반에는 다양한 높이에 20가지 종류의 시리얼 상자 200여개가 놓여 있었다. 보통 가족들은 식당에서의 외식, 해외 휴가는 꿈도 꾸지 않는다. 부부는 4년 전에 술을 끊었다.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조이가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여전히 사탕 값이다. 애들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은 만만찮은 비용 탓이다. 청량음료나 초콜릿, 크리스프 같은 스낵류도 주말에만 먹는다. 조이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면서 씀씀이가 늘지만 다시 인생의 남은 기간도 살아야 하니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해변에 산책을 가면 비스킷을 갖고 가거나 피크닉 준비를 해간다. 왜냐하면 외식보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것이 싸기 때문이다. 영국의 한 식품산업 회장은 올해 식품 가격이 15%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이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살림살이에 주름살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가격 인상이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을 이끌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석유와 가스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이네 가족이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에너지 가격 부담이다. 한달에 가스와 전기 요금이 240 파운드에서 400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자동차 두 대의 연료 비용도 120 파운드ㅏ에서 180 파운드로 뛰었다. “옷값 같은 것과는 다르더라. 정말 어려운 것은 얼마나 오래 이런 시간을 견뎌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 군데 싸돌아다니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우리는 주변의 것들을 활용해 왔다. 우리는 아주 고립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주변에 모두가 붙어 있으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다.” 설리번 가족은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어 자신들이 해온 일들을 공유하는 한편 사람들의 질문도 받고 있다. “우리는 결코 어줍잖은 충고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면 덤이다.”
  • 경찰, 윤 대통령 자택 ‘맞불집회’ 스피커 사용 금지통고

    경찰, 윤 대통령 자택 ‘맞불집회’ 스피커 사용 금지통고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 앞에서 열흘째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측에 경찰이 야간 스피커 사용을 제한한다고 통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서울의소리 측에 오후 6시 이후 야간시간에 스피커 사용을 금지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그간 경찰은 스피커 대수를 1대로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해왔으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진정이 들어오자 이번엔 스피커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서울의소리 측은 “스피커 사용이 어려워져 야간에는 노래를 틀 수 없게 됐다”며 “대신 메가폰을 사용해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보수단체들의 시위에 항의하고자 이달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 승강기안전기술원, 국산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1호 인증서 발급

    승강기안전기술원, 국산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1호 인증서 발급

    승강기안전기술원은 22일 ‘제1호 국산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인증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을 받은 기업은 ㈜대륜엘리스로 2020년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실시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자금지원과 12개월의 공동연구 끝에 지난해 12월 디딤판 국산화에 성공했다.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는 개발한 디딤판의 인증을 위해 설계 및 공사심사 등의 기술 지도를 통해 국산 디딤판 인증서를 발급했다. 승강기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개발에 성공한 디딤판은 디딤판과 스커트가드(측면 벽) 사이에 마찰 감소판을 부착해 소음을 줄여주고,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끼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1세 강간 피해 소녀’의 낙태 불허한 브라질 판사…판결 이유 보니

    ‘11세 강간 피해 소녀’의 낙태 불허한 브라질 판사…판결 이유 보니

    브라질의 한 판사가 성폭행으로 임신한 11세 소녀의 낙태를 허락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피해 소녀 A(11)는 올해 초 성폭행 피해를 입었고, 지난달 남부 산타카타리나주(州)의 한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소녀가 임신 22주 차라고 진단했고, 임신 20주 이상은 낙태가 불가하다는 현지 법에 따라 소녀와 어머니를 돌려보냈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법원에 ‘성폭행으로 임신한 어린 딸이 낙태할 수 있게 허가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담당 판사인 요안나 리베이로 짐머 판사는 최근 재판에서 “이미 임신한 지 상당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낙태는 불허한다”면서 “소녀의 어머니가 낙태를 허락했다면, 어머니는 딸의 보호자가 아닌 살인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도움 등을 통해 임신한 소녀가 낙태 수술을 강행할 ‘위험’이 있다”며 피해 소녀를 보호소에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비록 낙태를 원하는 11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임신 22주차 이상에 접어든 만큼 낙태는 불가하다는 판사의 판결은 곧장 브라질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브라질에서 낙태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NGO인 IPAS는 “브라질에서는 극도로 제한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는 탓에 2012년 기준 한 해 동안 낙태가 허용된 여성은 1626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매년 100만 명의 브라질 여성이 불법으로 낙태를 시행한다. 불법 낙태를 결정한 여성 중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그들이 ‘임신 중단’을 원할 때 법적으로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여성들은 불법 낙태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의 판결이 도마에 오르자 산타카타리나주 당국과 법원은 담당 판사의 판결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은 낙태를 엄격하게 금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성폭행을 당했거나 임신부의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태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았거나 뇌와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낙태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대립이 극명한 탓에, ‘낙태 허용 자격’을 갖춘 여성들도 뜻대로 임신을 중단하기 어렵다. 일례로 2020년 8월,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10세 소녀가 낙태 수술을 결정하자 낙태 합법화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이를 막으려고 소녀의 신상을 공개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소녀는 임신을 중단해도 좋다는 법적 승인이 있었음에도, 병원 앞에서 시끄러운 소음 시위를 벌이거나 병원 직원들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치는 낙태 합법화 반대 활동가들 틈바구니에서 어렵게 수술을 받아야 했다.
  • “시리야” 소리 지르지 않아도 오케이…음성인식 전자피부 개발

    “시리야” 소리 지르지 않아도 오케이…음성인식 전자피부 개발

    구글이나 애플 같은 IT 기업들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등에 음성으로 음악 재생, 메시지 발송, 내비게이션 조작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스마트 비서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문제는 기기를 입 가까이 대고 명령하지 않으면 인식을 잘못하거나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반창고처럼 인체 어디나 붙인 다음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미세 마이크로폰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실리콘보다 유연한 고분자 재료에 미세전자기기계시스템(멤스·MEMS) 기술을 접목시킨 유연한 미세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폰은 피부에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사람의 귀보다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스마트 기기에 활용되는 마이크로폰은 얇고 작지만 정교한 진동판 구조로 돼 있다. 문제는 다소 딱딱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소리 감지에 한계가 있고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만든 마이크로폰은 원하는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보다 유연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는 고분자 재료로 사람 손톱 크기 4분의1 크기, 두께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수백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멤스 마이크로폰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마이크로폰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주변 소음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저주파 음향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폰을 피부에 붙이고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상용 음성 비서 프로그램에 연결해 실험한 결과 검색, 번역, 기기조작을 정확하게 할 수 있었다. 조길원 포스텍 화공과 교수는 “피부부착형 압력 및 온도센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과 결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성인식 전자 피부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상적 생활 어렵다”…尹대통령 자택 앞 집회에 주민들, 경찰에 진정서

    “정상적 생활 어렵다”…尹대통령 자택 앞 집회에 주민들, 경찰에 진정서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 주민들이 건물 앞 집회 단체들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의 사저인 서초 아크로비스타의 입주자대표와 동 대표 등 8명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470세대가 서명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입주민들은 연일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 중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고성능 확성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파트 전체 757세대 가운데 절반 넘게 진정서에 서명했다.입주민대표 정원헌 회장은 “주민들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시위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어린이, 수험생, 노인들이 불편함을 느낀다. 시위 자제를 부탁드리고 고성능 마이크를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에서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에서 허가를 받아서 시위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주민들이 시위 자체를 반대할 권한은 없다”면서도 “단지 주민들이 (소음 등) 많은 피해를 보기 때문에 고성능 마이크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현재 경찰의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시위 자체가 집단 밀집 지역인 아파트 단지에서 이뤄지고 많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진행되는데) 형평성의 논리가 없다”면서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달 받은 것도 없고 전달할 명분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 단체들의 시위에 항의하며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소리가 경찰에 제출한 집회 신고서에 따르면 집회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 일반차 개조해 기관총 달고…전투차량 만드는 우크라 정비공들

    일반차 개조해 기관총 달고…전투차량 만드는 우크라 정비공들

    우크라이나 당국이 부족한 전쟁물자를 서방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차량을 전투 차량으로 개조해 최전방으로 보내는 현지 정비공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자포리지아의 한 공장에서 일반 차량을 전투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30대나 개조해 전투차량으로 변신시킨 공장은 과거 보트와 카약 등을 만들던 업체다. 이들은 지난 2월 24일 개전 직후부터 뜻을 모아 최전선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수 있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땀을 쏟고있다.개조 작업은 단순하지 않다. 먼저 자동차의 전체적인 형태는 전투용에 걸맞게 뜯고내고 잘라내며 단순화했다. 뒷좌석은 기관총을 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방으로 총을 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기존 엔진을 드러내 경주용 랠리카의 엔진을 넣었으며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머플러도 교체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량은 영화 '매드맥스'에 등장하는 차량처럼 다소 어설퍼 보이지만 전투차량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정비공들의 주장이다. 차량 개조를 이끌고 있는 볼로디미르 타르호프는 "군인들이 편하게 탑승하고 전장에서 조용히 그리고 잘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보 수집 및 작전 수행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조에 필요한 금속과 부품들은 모두 지역 사업가들의 후원을 받았다"면서 "향후 최전선에서 사용할 지프와 미니버스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소통 제주’로 첫발… 집회 소리 잘 들리게 42년 만에 집무실 옮긴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소통 제주’로 첫발… 집회 소리 잘 들리게 42년 만에 집무실 옮긴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금의 도지사 집무실은 도청 청사가 건립된 이래 42년 동안 옮긴 적이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청 정문 쪽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더 가까이에서 도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지사 집무실은 청사 남쪽에 자리잡아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다. 남향은 볕도 잘 들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지만 그는 건너편 북쪽 룸을 택했다. 정문 쪽이어서 온갖 시위와 집회 소음으로 집무 환경이 열악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더구나 오 당선인은 오른쪽 귀의 청각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그는 “소음이 아닌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며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 불편은 감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기간 그는 ‘도지사 이동 집무실’ 설치를 약속했다.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 공약은 특히 서귀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 출신(남원 신흥리)이라 서귀포 시민들의 소외감을 잘 알고 있었다. 오 당선인은 “서귀포의 소외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 대학 최고위 과정을 밟기 위해 대중교통을 두 번씩 갈아타면서 제주까지 와 공부하는 시민의 열정에 놀랐다”며 “도지사가 되면 서귀포에서도 도지사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생각을 최고위 과정에 다니며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2공항도 서귀포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지금의 항공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피력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제주공항 활주로는 남북이 아닌 동서로 뻗어 있어 강풍이 불 땐 이착륙 난도가 높아 제주공항 확장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오 당선인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도민들의 호응 없이는 추진하면 안 되며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인은 최근 공항확충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만큼 제2공항 문제는 ‘발등의 불’ 같은 사안이다. 국토부의 보완 용역은 오는 7월 2일까지 마무리된다. 그는 당선되자마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을 첫 정책 아카데미 의제로 선정했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제주지사가 임명하는 현행 행정체계를 개혁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오 당선인은 임기 2년 안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을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치구역 조정안으로 ‘1도+6시(제주시, 서제주시, 동제주시, 서귀포시, 서서귀포시, 동서귀포시) 체제’ 등 5가지 안도 제시했다. 현행 2개 시(제주시, 서귀포시) 행정 체제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예전의 4개 시군 부활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변화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초자치단체를 만든다는 의미”라며 “다음 총선 때 반드시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저성능 층간 소음재’로 슬쩍..감사원 “LH, 민간사업자 관리 부실”

    감사원은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원래 계획과는 달리 저성능 층간소음재를 쓴 사업자도 있었다. 감사 결과 민간사업자가 LH와 협의 없이 사업계획서에 제안한 주택 공간 및 설비계획을 실시 설계 단계에 미반영하거나 성능이 낮은 자재를 사용하는 등 모두 36건의 사업계획서 미준수 사례가 확인됐다. 대구 옥포 A3사업장에선 민간사업자는 중량 2등급의 층간소음 완충재를 사용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는 저성능에 해당하는 3등급을 사용했다. 양양물치강선 2사업장에서는 민간 사업자가 외벽 콘크리트 피복 두께를 최소 50㎜ 확보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40㎜로 공사를 진행한 사례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계획서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하고 LH 사장에 관리 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또 일부 사업장에서 학교용지부담금과 지역 난방시설부담금이 잘못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추정사업비를 잘못 산정해 LH 몫 분양수입금이 적게 배분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에게 주의 요구를 통보했다. 또 LH가 입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대수를 법정기준보다 상향하고 공사비를 증액했지만 민간사업자가 주차대수를 줄여 공급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데도 그대로 인정된 사례도 나타났다. 감사원은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 5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과 건설 공사 관리 감독의 적정성을 살펴보는 감사를 진행했다.
  •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건물부터 예술“ 안도 다다오 손길로 탄생…LG아트센터 서울 가보니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초입.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이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가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뽐내며 들어서 있었다. 앞서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은 그의 미학이 집대성된 결정체였다.로비에 들어서자 ‘게이트 아크’라고 불리는 거대한 곡선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13도 정도 기울어진 벽은 관객을 마중 나온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타원형의 통로인 ‘튜브’가 보였다. 공연장의 지상을 관통하는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다. 마치 나무처럼 보이는 금속 곡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됐다. 튜브가 지상 공간을 횡(橫)으로 연결했다면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공연장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 ‘스텝 아트리움’은 종(縱)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각각의 공간이 개성을 가지고 상호 교차하면 여러 요소가 충돌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건축가의 말처럼 각각의 공간은 따로 존재하면서도 또 이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설렘을 주기에 충분했다.지난 2월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마곡동 시대를 앞두고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20년간 사용수익권을 확보한 상태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LG아트센터 서울’로 이름을 바꿨다. 역삼동 공연장은 GS타워에 부속된 공간인 데다 단관이었지만, 마곡동 공연장은 서울식물원 부지에 별도 건물로 세워졌다. 지하 3층~지상 4층이며,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 홀’과 365석 규모의 ‘유플러스 스테이지’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LG시그니처 홀은 이전 공연장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넓어져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플러스 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변경해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 창작자가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분리공법(흡음재와 콘크리트 및 블록 구조로 공연장을 둘러싼 뒤 빈 공간을 둔 다음 다시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방식)을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더라도 소음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오는 10월 13일 개관일에 맞춰 진행되는 개관 공연에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모두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 팝밴드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가수 박정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간만세, 美 현지 법인 설립… 미국 전역서 ‘마시는간만세’ 유통

    ㈜간만세, 美 현지 법인 설립… 미국 전역서 ‘마시는간만세’ 유통

    ㈜간만세는 미국에 현지법인인 ㈜간만세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간만세아메리카는 최근 미국 ㈜이마트아메리카와 ‘마시는간만세’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 미국 전역에서 마시는간만세가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goodbye hangover’라는 제품명으로 소개되며, 미국 내 메인스트림(미국 현지 백인·흑인 중심의 주류시장) 및 미국 전역 온라인 아시안 마켓을 대상으로 선보여진다. 마시는간만세는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음료 제형의 숙취해소음료다. 어성초, 울금, 약쑥, 밀크시슬, 박하, 백출, 겨자 등 천연 한방 원료를 활용해 제조되는 기존 간만세 제품의 핵심 성분을 유지하면서 숙취해소 기능을 강화했다. 음주 1시간 전에 섭취해야 하는 환제품과 달리, 음주 직전에 물 없이 바로 음용할 수 있다. 복숭아, 자몽 등의 과일맛을 낸다. 한편 간만세는 간 건강기능식품인 ‘간만세’를 처음 선보인 이후 그 제조법을 기반으로 △숙취해소제 환제품 ‘아침에만세’ △홍삼과 꿀을 넣어 만든 농축타입의 ‘짜먹는 간만세’ △맛과 휴대성을 더한 음료 타입 ‘마시는간만세’를 잇달아 출시했다. 간만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홍콩, 몽골, 캄보디아 등 세계 주요국과 총판 계약 및 제품 공급 계약 체결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해 세계 시장에 제품을 알리고 수출 성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간만세 제품은 국내 편의점, 면세점, 백화점, 하나로마트, 온누리약국 등 오프라인 유통처와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 도지사 집무실 42년만에 옮기는 오영훈 당선인 “소통하는 도지사 될 것”

    도지사 집무실 42년만에 옮기는 오영훈 당선인 “소통하는 도지사 될 것”

    “지금의 도지사 집무실은 도청 청사가 건립된 이래 42년 동안 옮긴 적이 없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청 정문 방면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도민을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지사 집무실은 남쪽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다. 남향은 볕도 잘 들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지만 그는 과감히 건너편 북쪽 룸을 택했다. 정문 쪽이어서 온갖 시위와 집회가 열려 소음 우려의 목소리가 금세 쏟아졌다. 오른쪽 청각에 문제가 있는 오 당선인은 “소음이 아닌,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도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 불편은 감내할 각오”라고 밝혔다. 선거기간 그는 ‘도지사 이동 집무실’ 설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 공약은 특히 서귀포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귀포 출신(남원 신흥리)이라서 그런지 서귀포 시민들의 소외감을 뼈속까지 이해하는 듯 했다. “서귀포의 소외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크다. 대학 최고위 과정 밟기 위해 대중교통을 두번씩 갈아타면서 제주시까지 와서 공부하는 시민의 열정에 놀랐다”며 “서귀포에서도 도지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 추진도 서귀포시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차원이 될 수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기본적으로 시설 확충 등 지금의 항공 인프라는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줄곧 펴온 신중론을 피력했다. 그러나 그는 조심스럽게 제주공항의 활주로는 남북이 아닌, 동서활주로여서 강풍땐 이착륙 난이도가 높아 제주공항 확장에는 난색을 표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자기 결정권 보장”이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도 해도 도민들의 호응 없이는 추진하면 안되며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최근 공항확충지원단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그만큼 제2공항 문제는 ‘발등의 불’ 같은 존재다. 국토부의 보완 용역이 7월 2일까지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초엔 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당선되자마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을 첫 정책 아카데미 의제로 선정해 공약 실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 당선인은 임기 2년 안에 도민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을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주민투표를 거쳐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직접 기초자치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치구역 조정안으로 ‘1도+6시 체제(제주시, 서제주시, 동제주시, 서귀포시, 서서귀포시, 동서귀포시)’ 등 5가지 안도 제시했다. 현행 2개시(제주시, 서귀포시) 행정 체제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4개 시군의 부활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치단체를 만든다는 의미”라며 “특별법 개정을 통한 예외조항을 두고서라도 반드시 다음 총선때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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