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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재 출하율 사상 최저/4월 산업활동 동향

    ◎기업 설비투자 48% 줄어 산업활동 침체와 극심한 내수(內需)위축으로 실물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있다.올해 안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다.지난 해는 연평균 6,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4개월 째 내림세다.IMF한파가 갈수록 혹독해져 기업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내수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의 출하비율은 24.4%줄어 지난 85년 통계청 집계 시작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났다.이 가운데중·대형 승용차와 컬러TV,대형냉장고 등 내구 소비재의 감소율(32.7%)이 비내구재(19.8%)보다 높았다.실업과 임금삭감 등으로 목돈이 드는 제품소비를 더욱 줄이고 있는 것이다.내수부진은 다시 기업체의 투자감소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설비투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8.6%,국내 기계수주는 47% 줄었다.기업의 자금난이 주된 요인이지만 다가올 경기가 더욱 암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기계류 내수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줄어 역시 85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 소비자물가 약세·통화공급 축소·실업률 증가/日 디플레이션 오나

    ◎전문가 “악순환 코앞에” 정부 “점차 안정” 엇갈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는 디플레이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소비자 물가의 약세,통화공급 축소,실업율 증가 등 각종 경제활동지표가 악화 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일본 정부는 5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국내 도매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는 안정돼 있다’고 언급,디플레이션 위기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 가운데 디플레이션 위기론은 널리 동조자를 얻고 있다.20일 니혼케이자이켄큐(日本經濟硏究)센터가 주최한 경기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경제가 ‘디플레이션 악순환’의 코 앞에 다가가 있다는 데 입을 모아 정부와 상당한 시각차를 보였다. 일본은행도 21일 마침내 5월 금융경제월보를 통해 ‘생산 소득 지출의 순환이 마이너스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공식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운운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많다. 4월중 도매물가 지수는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3% 떨어졌다.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에 그쳤다.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기 때문이다.도매물가의 하락은 기업 수익을 압박,고용과 생산 억제로 연결되고 있다. 경제활동의 위축과 금융기관의 대출기피로 통화공급도 수축되고 있다.일본은행이 20일 발표한 전국 은행 예대출금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대출 잔고는 4백98조7백1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들었다.감소율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78년 이후 최대다.이에 대해 상와종합연구소의 시마나카 유지(嶋中雄二) 수석연구원은 “은행이 대출을 기피하면서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을 지탱해 주는 신용 기능이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업율은 지난 3월 3.9%까지 악화됐다.5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도쿄주식시장의 니케이 평균지수는 97년초 2만엔대 수준에서 최근에는 1만5천엔대로 떨어진 상태다.엔화 환율도 미화 1달러당 120엔대에서 130엔대로 올랐다. 일본 경제는 거품경기 붕괴 후 줄곧 침체 국면을 보여왔지만 특히 디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로 악화된 것은 지난해 봄부터다.소비세(부가가치세) 세율이 3%에서 5%로 인상되고 의료비가 인상된 것,재정적자 축소를 이유로 총액 12조∼13조엔의 재정지출이 줄어든 것 등이 겹치면서 경기가 한층 악화되고 말았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달 16조엔을 웃도는 종합경제대책을 발표,경기부양에 나섰다.일본 정부는 이 대책으로 경제성장율이 1.5%포인트 올라가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과 무역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4월 무역흑자 1조2천3백20억엔) 등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무얼 뜻하나

    ◎극심한 내수 침체… 민간소비 10.3% 감소/올 성장률 예상보다 하락폭 더 커질듯 올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8%를 기록한 것은 내수가 예상외로 부진했기 때문이다.IMF 여파로 민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가 생각보다 더 얼어붙었음을 보여준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초 올 1·4분기 성장률을 -3∼-3.2%로 예측했다.그러나 성장의 견인차인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급감하면서 이같은 예상이 빗나가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설비투자의 경우 72년 2·4분기(-21.1%)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으나 당국은 예견하고 있었던 것 같다.그러나 민간소비가 10.3%나 감소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1·4분기 민간소비 감소율은 한은이 GDP통계를 내기 시작한 53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민간소비가 위축된 것은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이 줄어든 데다 고용불안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IMF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실감케 해준다. 좋게 해석하면 IMF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위해 절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이보다는 쓸 돈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표현이 적절하다.실제로 가계소비를 들여다보면 승용차나 음향기기,TV 등의 내구재 지출이 급감해 전체 민간소비 지출의 감소 폭보다 컸다. 한은은 올 2·4분기 성장률도 1·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의 설비투자나 민간의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은은 1·4분기 수치로 볼 때 올 연간 성장률은 -2%까지 밀려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IMF가 합의한 수치(-1%)를 수정하는 일도 불가피할 것 같다.
  • 商議,‘IMF 100일’ 평균소득 추이 설문조사

    ◎가구당 수입 32% 줄었다/월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46% 감소/300만원 이상 고소득층 25%로 큰 격차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IMF사태 이후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서울지역 주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IMF시대의 소비행태 및 구매패턴 조사’ 결과 가구평균 수입감소율이 32%나 됐다.수입이 줄었다는 가구는 76.5%,변함이 없다는 가구는 22.9%였으며 늘었다는 가구는 0.6%에 그쳤다. 특히 월 평균 가구소득이 1백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서 수입이 준 경우가 89.3%로 높게 나타난 반면 3백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경우는 58.9%에 불과했다.또 1백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입감소율은 45.9%인데 비해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는 24.9%에 지나지 않아 IMF사태가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이 줄어 은행적금이나 저축성 보험을 해약해 쓰고 있다는 응답도 35.6%나 돼 10명중 3∼4명이 적금이나 보험을 해약해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IMF사태 이후 절약항목으로는 에너지(97.2%) 저렴한 상품구입(91.1%) 외출자제(88.8%)가 꼽혔으나 경조비(57.5%) 신문·잡지 구독비(29.4%) 등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가장 먼저 줄이려는 항목은 외식(21.8%) 의복구입비(19.8%) 에너지비용(14.8%) 문화레저비(11.0%)순이었고 앞으로 상품을 살 때 가격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71.4%,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사겠다는 비중이 95.9%나 됐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구입처는 IMF사태 이전에 식료품은 동네가게나 슈퍼,생활용품과 의류는 백화점,내구재는 대리점 또는 전문점이었으나 IMF이후에는 생활용품은 대형할인점,의류는 의류도매시장으로 바뀌었다.
  • 심상찮은 자본재 수입 격감

    ◎올들어 34% 감소… 원자재도 줄어 투자 위축/술·담배 등 소비재도 42%나… 감소율은 둔화 【孫成珍 기자】 수입격감 추세가 심상치 않다.올들어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대폭 줄면서 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무역흑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수출 증가보다는 자본재 수입 격감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5일 관세청이 분석한 올 1·4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수출은 3백23억2천1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8.7% 늘어났고 수입은 2백39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35.4%나 감소했다. 특히 자본재가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재도 42.4% 감소했다.자본재 수입은 방적기계와 냉동기계를 제외한 전 품목이 감소했다.기계류가 49.0% 줄었고 전기 전자기기는 22.1%,정밀기기는 40.8% 감소했다. 원자재도 에너지 34.1%,화공품 27.4%,철강재 29.6% 등 모든 품목이 감소해 국내 산업의 침체를 반영했다. 소비재 수입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술과 담배는 1월에는 전년보다 64.9%나 줄었으나 3월에는 36.0% 감소로 감소율이 둔화됐다.쇠고기도 1월에는 67.9%가 줄었으나 3월에는 38.2%가 감소했다.2월 이후 소비재 수입은 다소 늘고 있으나 자본재 수입은 더욱 줄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좋은 현상은 아니다”면서 “특히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관세청은 따라서 건전한 무역구조를 위해서는 수출확대에 의한 흑자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의 대규모 흑자는 지난 해보다 수출이 크게 확대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거품이라는 분석이다.
  • 올 신규채용 작년의 30%/경총 896社 조사

    ◎대졸자 75% 줄어 최악 취업난/“늘려 뽑겠다” 1.1%뿐/“인력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 해의 30%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상시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체 896개사를 대상으로 ‘98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예정 규모가 지난해 채용실적에 비해 67.6%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0명을 뽑은 기업은 올해 3명만을 뽑을 예정이다. 학력별 채용규모 감소율을 보면 대졸 74.8%,전문대졸 66.4%,고졸 65.2%로 나타나 고학력 채용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83.9%는 지난 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1.1%만이 늘려 뽑겠다고 답했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6.9%가 ‘줄이겠다’,16.8%가 ‘늘리겠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총은 이같은 신규인력 채용 급감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의 79.8%가 과잉인력에 대한 고용조정 방안으로 신규인력채용 억제를 꼽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규채용 방식에서는 연간 3회 이상수시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47.3%로 집계돼 상당수 기업이 공채를 폐지했음을 반영했다. 한편 인력수급 현황에 대해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의 56.1%,중소기업의 45.5%가 인력이 남아돈다고 밝히는 등 전체 기업의 44.4%가 인력과잉 상태라고 답했다.
  • 실물경기 장기불황 조짐/제조업 평균 가동률 69% 불과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침체와 내수위축이 계속되면서 실물경기가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언제 경기가 살아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도산매 판매는 3개월째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반도체 선박 화학제품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부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달의 10.8% 생산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2개월째 내림세다.그 나마 지난 2월의 조업일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많아 감소 폭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조업일수가 같았다면 4% 쯤 산업생산이 줄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 해만해도 연간 6.9%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산업생산이 이같이 급락한 것은 IMF 한파를 맞아 기업투자가 얼어붙고 소비위축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내수부문의 부진도 두드러졌다.2월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어 3개월째 감소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7%가 줄었다.승용차 컬러TV 대형냉장고 등 내구재 소비재의 감소율은 20.8%로 비내구재(-15.2%)보다 높았다.국민들이 임금삭감과 강제퇴직 등으로 수입이 줄자비싼 제품의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내수부진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제품을 만들어봐야 팔리지 않는데다 부도에 따라 쉬는 공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에는 평균 가동률이 80% 안팎이었다.생산이 줄어 재고도 줄고 있다.재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 지난 84년 1월(-1%) 이후 가장 낮았다.
  • 제조업 시설투자도 사상 최저/작년보다 42% 감소

    올해 제조업 시설투자는 마이너스를 보였던 지난해보다도 42.3% 감소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1일 전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시설투자계획은 27조6천6백54억원으로 지난해(39조8천1백12억원)보다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제조업 시설투자계획은 16조1백56억원으로 작년(27조7천6백49억원)에 비해 42.3%의 감소율을 보였다.지난해에도 제조업 설비투자는 16.6%가 감소했었다. 제조업 시설투자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전경련이 제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조사를 시작한 80년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된다.
  • 2월 경상흑자 38억불/사상 최대

    ◎반도체·차 수출 호조… 4개월째 흑자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38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 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50억∼80억달러)을 훨씬 웃도는 180∼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18일 발표한 ‘2월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국제수지 기준) 늘어난 1백17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9.4%가 줄어든 79억5천만달러로 상품수지(종전 무역수지)가 월간 사상 최고치인 38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금 수출액(10억5천만달러)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12%대로,금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한은은 그러나 3월 1∼15일 수출은 18.7% 늘어난 반면 수입은 40.6% 줄어든 점으로 볼 때 3월 이후 금 수출이 없더라도 상품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원자재 수입 감소율도 지난 1월 36.4%였으나 2월에는 30%로감소 폭이 둔화됐다.
  • 부도 상장사 85%가 흑자기업/삼성경제연 지적

    ◎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 고소·고발 선별 입건 4월부터 전국 확대

    ◎무고 경우 인권침해·수사력 낭비 예방 오는 4월부터 ‘고소·고발사건 선별 입건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법무부와 검찰은 10일 고소·고발의 남용을 막기 위해 현재 청주·춘천 등 8개 검찰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소·고발사건 선별입건제를 4월부터 전국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소·고발사건 선별입건제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는 단계에서 민원담당 검사가 상담을 통해 고소 내용을 실질적으로 검토한 뒤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만 선별적으로 입건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고소·고발만 되면 선량한 시민도 무조건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수사기록이 민사재판의 증거로 악용되는 등 폐단이 많았다. 그동안 8개 검찰청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민사적 성격이 짙은 사건에 대한 고소의 자제로 월평균 고소 사건이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검찰청 산하 경찰서에서도 고소사건이 40% 가량 감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형사사건 가운데 고소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인구 10만명당 피고소인원은 일본의 124배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전체 형사사건의 기소율이 50%인데 비해 고소사건의 기소율은 20%에 불과해 고소·고발로 인한 인권침해와 수사력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무역외수지 3억불 흑자/1월중 사상최대

    ◎경상흑자 30억3천만불/교포 국내 송금 7억불 외환위기를 맞아 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갑절로 늘어난 반면 해외에의 국내 개인송금은 절반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경상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 해 11월(5억4천만달러)과 12월(36억4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도 월별 구분없이 사상 최대규모인 3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특히 1월 이전수지의 경우 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이전수지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월 평균 2억∼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지난 해 11월 3천만달러,12월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개인의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 해 1월에는 4억1천만달러였으나 지난 1월에는 1억9천만달러로 급감했고,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지난 해 1월에는 3억2천만달러에서 올 1월에는 7억1천만달러로 갑절 이상 늘어났다. 1월 무역수지는 21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제품의 호조로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39.6% 감소,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1월에 3일간의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며 설 연휴를 감안할 경우의 수출 증가율은 14%로 추정됐다. 지난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한 원자재 수입액은 30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3% 감소했다.품목별 수입 감소율은 원유 26.6%,철강제품 11.3%,화공품 26.9%,금속광물 75.3% 등이다. 무역외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지난 1월 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11월(9천만달러)과 12월(2억7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투자수익수지는 외채규모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2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만 문제없으면 향후 수출증가율은 5∼10%선에서 유지돼 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며 “무역외수지 적자액은 7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자재난 해결 시급하다(사설)

    현재 겪고 있는 외채위기가 주로 수출입 중심의 대외거래에서 발생한 큰 폭의 적자가 쌓인 데서 비롯된 것이므로 무역수지 흑자 기조의 정착이 가장 시급한 대명제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해 11·12월의 흑자에 이어 올 1월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3개월 연속의 무역수지개선 움직임은 외견상 일단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속내용을 보면 수출이 잘 되어서가 아니라 수입이 두드러지게 줄어듦에 따라 이뤄진 흑자라는 점에서 수지개선의 건전성이나 전망에 대해 섣부른 낙관을 할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올 1월의 수입감소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6%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가장 큰 문제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무려 30%,부품·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도 18% 줄어든 사실이다.수출잠재력의 급락을 의미한다.동남아 국가들의 환율급등으로 수출품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중국의 원화 절하 가능성도 우리 수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수출용 원자재를 확보하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하다.업계는지금 심각한 원자재 구득난으로 환율인상에 따른 수출증대의 호기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부분 은행들이 외환부족,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충족 또는 수입업체의 도산우려 등을 이유로 원자재에 대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기피한다는 것이다.때문에 정부는 은행들이 정상적인 신용장 개설업무에 나서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은행측에 한은 보유외환을 지원하거나 신용장개설에 한해 한시적으로 BIS비율 적용을 제외하는 협상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한다.조달청의 관수품 해외조달창구를 확대해서 수입원자재를 민간업체에 배분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할 것이다. 환율안정을 위한 외자유입정책도 강력히 추진해서 수입원자재 가격하락 등 물가안정을 뒷받침함으로써 수출상품 제조원가 인하에 힘입은 가격경쟁력 향상을 꾀해야 한다.
  • 1월 무역수지 10년만에 흑자/16억불 기록

    ◎11월이후 3개월째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가 대폭적인 수입감소에 힘입어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1월중 흑자는 지난 88년 1월 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며 지난 해 11월 이후 3개월째다. 2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8년 1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4%가 증가한 91억6천4백만달러,수입은39.6%가 줄어든 75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수출입차는 16억1백만달러를 나타냈다.이같은 흑자규모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50억8천1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수출은 통관일수가 설연휴에 따라 지난 해 1월보다 3일(12억달러 수출가능)이 적었으나 금모으기 운동을 통한 수출(5억8천만달러)과 원화절화효과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업계의 수출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통산부는 분석했다.주종품목중 반도체(6.3%)와 석유화학(39.9%)및 일반기계(17.3%),자동차(70.2%)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제품(-0.5%) 및 직물(-2.1%)등은 동남아 중국 홍콩 등지의 불경기로 감소세를보였다. 수입은 외환·금융경색에 따른 은행들의 수입신용장(L/C)개설 기피와 환율상승 등으로 원자재(-30.3%),자본재(-18%) 및 소비재(-35.6%)의 수입감소로 사상 최대의 수입감소율을 기록했다.월간 수입규모는 지난 94년 2월(67억3백만달러) 이후 가장 작다. 신동오 무역정책심의관은 “원화절화에 따른 물량증가효과와 업계의 수출을 통한 내수부진 타개노력 및 세계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수출은 신장세가 계속 늘고 수입은 저성장 및 소비·투자위축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일 경제 3월까지 침체/향후 경기 예고 주요지수 큰폭 하락

    【도쿄 연합】 일본 경제는 내년 2∼3월까지 계속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미 고지(미신행차) 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이 최근 말했다. 또 향후 3∼6개월의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주요 경제활동지수가 경기 하향쪽으로 더 접근했으며,지난 11월의 산업생산 감소율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등 일본 경제의 적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오미 장관은 최근 경단련 모임에 참석,경제가 내년 2∼3월까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4월 시작되는 일본의 98 회계연도중 1.9%의 실질 성장이 반드시 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기획청은 향후 3∼6개월의 경기를 예고하는 주요 경제활동지수가 지난 10월 55.6포인트로 한달 전의 63.6포인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 외환시장 안정에 ‘디딤돌’/경상수지 흑자 효과

    ◎여행수지 개선 큰몫 IMF시대 ‘단비’/수출대금 국내 유입 2개월정도 걸려 11월 경상수지가 93년 12월 이후 처음 흑자를 낸 것은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가뭄에 단비이상의 좋은 뉴스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지원의 최우선 목적을 재정과 금융긴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 두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해석은 가능하다.오랫만의 좋은 뉴스는 당연히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수출대금이 유입되기까지에는 2개월 가량의 시일이 걸리지만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로 반전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외환시장 안정에 심리적 효과를 주게된다.추후 수출결제자금이 유입되면 외환공급이 늘게 돼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무엇보다 올들어 월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점이 큰 역할을 했다.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지난 10월의 경우 여행수입은 4억2천만달러였던반면 여행경비지급은 5억7천만달러였다.그러나 11월에는 여행수입이 5억달러로 여행경비지급 4억1천만달러를 앞질렀다.9월까지 1.4%가 줄었던 해외여행객 감소율도 그 이후 훨씬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도 무역수지는 4억 또는 5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까지 수출은 2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6% 감소한 점으로 추산되는 수치다.무역외수지도 12월에는 여행수지와 기타 용역수지(영화방영권,통신서비스,해외 유명연예인 초청) 부문에서 당장 줄일수 있어 흑자 폭은 11월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무역외 수지 가운데 이자지급 등의 투자수익수지,항공·선박 등의 운수서비스수지 적자는 환율상승 여파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이사는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향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좋은 신호”라며 “수출증대는 해외경제 여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의 대폭적인 축소로 무역수지 흑자 폭을 더욱 늘려야 하고,무역외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위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이 11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며 IMF위기도 이런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노위 법규 자의해석 많다/부당결정 사례

    ◎현실 외면… 법원 판결서 뒤집히기 일쑤/승소율 올해 들어 70%선으로 떨어져 창원특수강의 삼미특수강 인수합병(M&A)과 관련,지난 9일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가 창원특수강의 고용승계 거부조치를 부당행위로 판정한 데 대해 창원특수강측이 즉각 법원에 정식소송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의 법정공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노위가 1차적으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법원에서 사건은 다시 원점에서부터 면밀한 심사를 거치게 되고,특히 중노위의 결정이 IMF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도외시했다는 지적도 적지않은 상황이어서 그 결과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게다가 최근 중노위가 법원에서 승소한 비율이 지난 94년 90%에 육박하다가 점차 하락세를 보여 올해들어 70%까지에 그치고 있는 점도 예사롭지 않은 현상이다. 실제 기각되는 중노위의 판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중노위가 현실을 외면한 채 지나치게 법조문을 형식적이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 지난 4월1일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김용담 부장판사)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자사 소속 5급 교환원으로 근무하던중 53세로 정년퇴직당한 김모씨(여)와 관련,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심판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중노위측은 당초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일반직 직원의 정년을 58세로 하면서 여성이 대부분인 교환원의 경우 5년을 낮개 책정한 것은 헌법과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한 남녀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으나,법원은 “교환원대 부분이 여자인 것은 사실이나 정년 차등은 남녀차별이라기 보다는 체력이 요구되는 업무특성상 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하락을 우려한 조치로 판단된다”며 중노위의 형식적인 법해석에 경종을 울렸다.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도 지난 3월 입사시 허위 학력과 경력을 기재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미군부대 출입전문 택시기사 임모씨가 택시회사인 H산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중노위측의 해고판정은 무효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노위측은 허위사실을 기재할 수 없는 사규를 어겼다는 점을해고사유로 적시했지만 업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학력보다는 노동조합원으로서 회사에 반기를 든 점이 해고의 직접적인 이유로 볼 수 있어 징계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지난 4월 중노위는 S레미콘회사가 허가없이 2개월여간 무단외출을 일삼아 사규를 위반,해고된 권모씨에게는 계약직 사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무효결정을 내렸다가 법원의 기각을 받은 적도 있어 일관성이 없이 법규를 자의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중노위 ‘M&A 고용승계 거부 부당’ 결정 각계반응

    ◎“IMF시대 기업현실 외면한 처사”/“근로자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논거 채택”/중노위 내부서도 “정리해고 남발방지 취지” 중앙노동위원회가 삼미특수강 근로자 부당해고구제 재심신청사건에 대해 인수업체인 창원종합특수강이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재계는 물론 법조계 일각에서도 ‘지나치게 편파적인결정’이며 ‘IMF시대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노위는 이 사건을 판정하면서 IMF 구제금융시대를 맞아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수 없는 기업의 현실을 도외시했을뿐 아니라 기존의 대법원 판례 가운데서도 근로자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논거를 채택했다는 지적이다. 중노위는 창원종합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의 공장을 인수하면서 택한 자산인수방식을 부정하는 대신 영업권 인수로 규정하고,고용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특약이 있더라도 근로기준법의 해고요건 4개항을 우선 준수해야 한다는 극히 소극적인 판례를 논거로 인용했다. 중노위는 창원종합특수강의 삼미특수강 인수는 고용이 승계되지않는 ‘자산매매’방식이라고 규정하면서 대법원 판례 가운데 일부(대법 95다7987)는 배척하는 대신 포괄적인 의미에서 영업권 양도·양수에 해당된다는 대법원판례(대법 91다15225)만 채택했다. 또 창원종합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삼미측 근로자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특약을 체결했음에도 94년 판례(대법93다33173)와 95년 판례(대법 94다54245)에 의거,특약이 정리해고의 4가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판정했다.정리해고의 요건보다는 계약당사자 간의 자유의사인 특약의 내용을 중시하는 최근의 판례흐름과 어긋나는 셈이다. 중노위 관계자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시대를 맞아 앞으로 본격화될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따른 무분별한 정리해고 남발을 막기 위해 경종을 울리자는 취지에서 결정이 이뤄졌다”고 실토했다. 이에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중노위의 판정은 현재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도외시한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반발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경총은 외환 위기로 기업의 도산사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인수·합병만이 다수의 근로자를 구제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노동부가 중노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이나,“법리면에서 반드시 옳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중노위 내부의 의견도 결정논거의 ‘무리’를 자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처럼 중노위의 결정이 심판담당 위원들의 자의성에 따라 좌우된 결과 행정소송이 제기된 사건의 승소율은 94년 89.8%,95년 77.8%,96년 75.6%,올들어 9월까지 73.2%로 해마다 낮아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 11월 2억불 무역 흑자/올들어 두번째

    ◎연말까지 적자 100억불로 줄듯 환율 급등과 수입 감소,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가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올들어 월별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 6월(1억1천7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다.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1백20억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3%가 증가했다.반면 수입은 1백17억9천3백만달러로 11.7%가 감소했다.11월의 수입감소율은 14.1%의 수입감소를 기록했던 9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들어 11월까지 수출누계액도 1천2백41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1천3백44억7천1백만달러로 1.7%가 줄었다.이에 따라 이 기간중 무역수지 적자는 1백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92억4천6백만달러)에 비해 46.4%가 줄었으며 올 전체 무역적자는 연초전망했던 1백40억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백억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11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중화학제품이 세계경기 호조와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향상에 힘입어 2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64메가D램의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 1,000원어치 팔아 14원 남겨/제조업체 상반기 경영실적

    ◎금융비용 48원… 9년내 최악 올해 상반기중 국내 제조업체들은 환율상승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1조2천3백억원의 환차손을 입었다.증시침체로 차입금 의존도도 최고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이 최악이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7년 상반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1천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75원을 남겼으나 이 가운데 48원은 금융비용으로 지출하고 6원은 환차손으로 빠져나가면서 이익은 14원에 불과했다.이는 한국은행이 반기별로 기업경영실적을 분석하기 시작한 지난 8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9.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에 비해 둔화됐다.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5%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융비용 등을 제외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작년동기의 1.8%보다 대폭 악화된 1.4%에 그쳤다.이는 지난 89년 이후 최저치이다. 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내수부진 및 경쟁격화에 따른 판매마진감소와 증시침체에 따른 주식발행 부진,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환율상승에따른 환차손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의 47.7%에서 50%로 높아져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317.1%에서 333.8%로 상승,역시 사상 최고수준을 보였다.금융비용 부담율은 6.2%로 지난 92년 상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으로 고비용 구조는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조정으로 취업자수가 3.7% 감소해 감소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2%보다 높아졌다.임금상승률도 9.6%(전년동기 13%)로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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