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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절약형 소비행태 확산/가계 소비지출 작년보다 10.5% 감소

    ◎도시근로자 저축액은 9.5% 늘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과 고(高)금리 여파로 소비를 소득 감소분 이상으로 줄이면서 저축이 IMF체제 이전보다 더 늘어나는 ‘초(超) 절약적’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될 경우 ‘기업의 생산활동 위축과 가계소득의 감소 및 소비부진의 심화’라는 악순환으로 경기하강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가계의 미래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가계소비의 감소요인과 특징’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가 줄었다. 80년 4·4분기 제2차 오일쇼크 때 3.1%가 감소했던 것에 비해 3배를 웃돌았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3.8%였다.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비 감소율도 8.8%로 소득 감소율(2.8%)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저축액은 9.5%가 늘었으며 가구당 월평균 저축액도 64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만2,000원)은 물론 지난해 연평균(61만1,000원)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를 소득으로 나눈 백분율인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 해 1·4분기의 71.5%에서 올 1·4분기에는 67.6%로 낮아진 반면 저축률은 28.5%에서 32.4%로 높아졌다.
  • 대형 SOC 예산 모자라 차질

    ◎사업비 깎이고 건자재값 올라 실질 감소율 30%/도로­고속도 12·국도 140곳 9월중 공사 중단/철도­개통시기 늦추거나 외자유치 불가피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이 예산부족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 SOC사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부의 올해 예산이 IMF여파로 지난해보다 9.0% 깎인 10조2,594억원에 불과한데다 건자재 값은 20%나 올라 실질적인 예산 감소율이 30%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올해 도로부문 예산은 1차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5조1,039억원으로 책정돼 당초의 5조5,426억원보다 7.9% 깎였다. 이에 따라 신설 및 확장 공사가 진행중인 38개 구간의 고속도로와 291개 공구의 국도 확장사업 중 고속도 12개 구간,국도 140개 공구가 예산부족으로 오는 9월부터 공사가 중단된다. 정부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의 공기 연장을 막기 위해 2차 추경예산 편성때 고속도로 부문에 예산지원을 해준다는 방침이지만 지원예산 규모가 적어 주요 고속도로의 완공시기도 줄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지방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해온 국도 공사의 경우 2차 추경예산 편성때도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지방 건설업체들의 연쇄 도산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철도=당초 올해 1조7,395억원으로 책정됐던 철도 예산도 1차 추경 편성때 1조5,165억원으로 삭감되면서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20% 이상 깎인 셈이다.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사업 예산도 1,169억원이 깎여 추가 차입이나 외자유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현재 신설 또는 개량공사 중인 6개 구간의 철도노선 중 공사비가 40% 가량 삭감된 수원∼천안 복선전철화 공사의 개통시기를 2001년에서 2002년으로 늦췄다. 또 2단계 사업비가 깎인 전라선개량 사업의 완공시기도 2001년에서 2003년으로 연기했다. 장항선 개량사업과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의 설계작업도 예산 삭감으로 내년으로 늦춰졌다. ■공항=인천국제공항 건설비를 포함해 당초 7,67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지만 1차 추경편성때 7,437억원으로 삭감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외자유치나 추가 차입이 불가피해 졌으며,현재 공사중인 양양국제공항은 완공시기를 2000년에서 2001년으로 늦췄다. 건교부는 내년에도 긴축예산기조로 공항개발예산이 삭감되거나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중장기 공항확충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달갑지않은 ‘500억弗 흑자 플랜’

    ◎설비투자·수입 격감이 주원인… 수출도 줄어/축소지향형 흑자로 경제회생은 더 멀어져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나서 나쁠 건 없다.1달러라도 더 벌어야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경제 최대 현안인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도 다름아닌 수출이다. 그러나 요즘 수출이 붕락(崩落)조짐을 보이면서 전경련의 ‘500억달러 흑자비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전경련이 지난 4월 500억달러 흑자비전을 처음 발표했을 때만해도 정부나 연구소들은 ‘코웃음’을 쳤다.200억달러 흑자가 가까스로 예상된다고 얘기하던 때였다.전경련 비전은 그만큼 파격적이었다.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4일 전경련 회장단과의 회동에서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이 500억달러 흑자를 장담했을 때 처음엔 못믿었으나 이제 그게 큰 과언이 아님을 믿게 됐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국내 경제전망’에서도 “”수입의 대폭 감소로 올 하반기에도 200억달러 이상의 경상흑자가 나 연간 43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수출입 금융지원을 위한 정부 노력과기업의 총력수출이 뒤따른다면 500억달러 경상흑자는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흑자규모에만 집착해서는 곤란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수출이 늘면서 흑자가 나야 정상인 데 연초 이후 흑자기조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격감하면서 비롯됐고 급기야 수출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吳剛鉉 산업자원부 통상무역실장은 “설비투자를 위한 수입과 상품수출이 함께 늘면서 흑자가 나야 하나 최근에는 시장붕괴로 수입이 급감하고 이 여파로 수출이 동반하락하는,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 4월 7%증가에서 5월 -3%,6월엔 -5.6%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정부도 당초 수출(통관기준)을 전년보다 8.3% 늘어난 1,475억달러,수입은 15.3% 준 1,225억달러로 잡았다가 수출 1,430억달러(5% 증가),수입 1,030달러(28.8% 감소)로 상향 조정했다.무역수지 흑자도 2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 점에서 보면 전경련의 500억달러 흑자비전은 일단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문제라면 최근의 수출입 흐름이 이같은 흑자비전의 전제였던 수출증가율 16.9%,수입감소율 22.9%와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전경련이 확대지향형 흑자비전이라면 현실의 흐름은 축소지향형 쪽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흑자규모는 비록 같더라도 경제회생이라는 측면에선 정반대인 것이다.
  •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경기침체 여파 예비율 15.5% 넉넉

    올해 전력수요는 경기침체 여파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이에 따라 올 여름 예비전력도 500만㎾를 넘어서 지난 몇년간 법석을 떨었던 전력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65%선으로 떨어진데다 사회 전반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3,531만1,000㎾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한전의 공급능력은 4,079만5,000㎾로 예비전력 548만4,000㎾,예비율 15.5%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름철 에어콘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는 전체의 20.5%인 723만8,000㎾로 지난해 20.2%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산업용 전력 소비량은 IMF체제 이후 급격히 줄어 지난 5월까지 지난해보다 5% 줄었다.1월 -6.4%,2월 -0.5%,3월 -6.1%,4월 -5.8%,5월 -5.9%의 감소세.90년대 들어 매년 10% 정도 증가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조립금속,전기기기,요업 등이 두자리수 감소율을 기록했다.자동차는 조업단축의 영향으로지난 4월 32%가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8.8%가 줄어 석달째 두자리수 감소율을 보였다.반면 석유정제와 반도체,화학제품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전은 이같은 전력수급 안정으로 올해에는 90년대 들어 매년 시행해 오던 부하(負荷)관리요금제를 전면 유보했다.부하관리요금제란 전력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계 휴가보수조정요금제’와 ‘자율절전요금제’가 있다. 하계 휴가보수조정요금제는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휴가철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가는 기업에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자율절전요금제는 사전계약을 통해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맺는 기업에 대해 전기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다.갑작스런 폭염으로 전력 예비율이 2.8%로 떨어졌던 94년 이들 제도로 전력위기를 가까스로 넘길 수 있었다. 한전은 다만 기상이변에 따른 갑작스런 폭서에 대비,발전중지 상태에 있는 울산 복합화력발전소(120만㎾)와 보령 복합화력(60만㎾),인천화력(25만㎾)등을 가동해 265만㎾의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전환기에 선 수도권 정책’/本社 주최 세미나 주제 발표

    ◎‘서울 집중’ 신드롬부터 극복을 2기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새롭게 움트는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지역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가 15일 하오 2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지역학회 공동주최로 열렸다.‘전환기에 선 우리나라 수도권 정책’을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崔相哲 교수(환경대학원) 등 4명의 지역정책 전문가가 주제 발표자로 참여,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수도권과 지역간의 균형발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정책변화와 새 패러다임 정립/기능·시설 지방분산 바람직/崔相哲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책은 시대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돼야 한다.수도권 및 지역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계는 냉전체제 종식 이후 미국으로 대표되는 세계적 자본주의의 독무대가 됐다.그러나 한편으로는 WTO체제의 등장이 암시하듯 약육강식의 세계 금융자본주의의 횡포가 시작됐다.또 국가를 초월한 지역간의 통합·협력관계로 상징되는 연성 지역주의(Soft Regionalism)가 등장했다.영국이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의회를 구성한데서 보듯 세계적인 지방분권화 추세에 따른 새로운 지역주의도 부상하고 있다.광역도시화 및 인구노령화로 인한 거주체제 변화와 새로운 삶의 공간 개념이 나타나고 성장보다는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정책이 중요한 전략적 목표로 떠올랐다. 이처럼 세계적인 규모로 전개되는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을 강요하고 있다. 우선 한국적 신드롬을 극복해야 한다.서울의 비대화와 수도권 집중화를 지양하고 수도권의 경쟁력을 살리면서 다른 지역을 잘 살게 하는 상향평준화정책을 써야 한다.이를 위해 거대도시와 주변지역이 성장을 냉엄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경쟁력과 관계없는 수도권의 기능과 시설들을 지방으로 분산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 지역 경제의 성장이나 소득의 평준화를 위해 한 지역의 개발을 억제하고 다른 지역을 지원하는 제로섬 게임식 지역정책은 지양해야 한다.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해 계획과 관리능력에 있어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정책의 올바른 길이다. 우리 지역정책은 잘 사는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라는 채찍만을 사용해 왔다.그러나 적절한 유인책이 없는 채찍정책은 시장 메커니즘을 왜곡하고 정부개입을 합리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환경 및 교통유발부담금·과밀부담금과 같은 각종 부담금 정책을 없애고 개발유치 및 개발촉진지역 등에 대한 홍당무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밖에 이원적 길을 걸어온 도시와 농촌개발을 도농통합적 개발정책으로 바꾸어 도시는 농촌답고 농촌은 도시다운 전원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또 환경친화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 하며 정부와 기업 뿐 아니라 정부와 주민,주민과 기업,기업과 대학 또는 정부·기업·주민·대학 등이 지역개발에 협조하는 파트너십 정신을 끌어내야 한다. ◎수도권정책 어디로 가고 있나/지역개발정책과 조화 이뤄야/黃明燦 건국대 교수·행정학 수도권정책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한 가지는 국토의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 수도권에 대한 개발을 제한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토지 이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많은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개발제한 구역,상수원보호 구역,군사시설보호 구역 그리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권역별 입지 규제는 주민과 기업들에 많은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72년 1차 국토개발계획(1972∼1981)의 수도권 억제구상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 외곽에 그린벨트를 설정하여 개발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수도권정책을 시행해왔다. 94년에는 이른바 신수도권정책이 수립됐는데 골자는 첫째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 억제,둘째 수도권 인구와 산업의 지역 분산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셋째 과밀지역에 대한 규제와 외곽지역 이전 정책을 통한 수도권 내부의 불균형 해소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수도권개발 억제 정책과 함께 지역발전 정책도 나란히 펼쳐왔다.지난 72년부터 지방에 500군데의 공단을 조성했다.그 가운데 국가공단이 35개이며 지방공단 134개,나머지는 농공지구이다.그동안 정부의 수도권 정책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수도권집중 억제라는 측면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90∼95년 동안의 수도권 제조업체 수나 고용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전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연평균 0.5%씩 감소했으나 수도권의 감소율은 0.9%나 됐다. 또 수도권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80∼90년 3.4%였으나 90∼95년엔 1.7%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도권 개발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자칫 ‘수도권 죽이기’로 변질될 수도 있다.수도권 개발이 지역개발 정책과 조화를 이뤄야만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사는 공생관계가 성립될수 있을 것이다. 결국 수도권 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지속적이고 강력한 지역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산업입지 정책·균형발전 전략/기존 자원 효율적 활용 고려를/朴杉沃 서울대 사회과학대 교수 IMF체제하의 한국은 경제위기 극복이 당면과제다.이를 위한 구조조정이 사회 전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산업입지 정책은 다음몇가지를 전제로 제시돼야 한다. 먼저 구조조정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개발해야 하며 우리의 산업적 특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용안정을 꾀하고 대규모 투자보다는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각 지역의 잠재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효율성과 균형발전을 꾀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하며 기술혁신을 중시해야 한다.이를 전제로 6가지 산업입지 및 산업공간 조직의 정책방향이 필요하다. 먼저 산업네트워크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다.네트워크 강화는 기업에만 맡길 수 없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지자체에서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 둘째는 불황 타개를 위해 필수적인 지역의 기술혁신이다.기술혁신에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민간과 공공부문이 협력해 기술혁신에 나서야 한다. 셋째로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여기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각 산업공단이 생산성과 기술혁신을 높이는 재편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기존 공단이나 대기업이 이전한 곳에 주택이나 상가,오피스 빌딩을 건립할 것이 아니라 혁신적 중소기업들이 창업보육기능과 기술개발 능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는 외자 유치다.외자는 금융위기 극복은 물론 국내산업에 부족한 자본과 기술을 보완하고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며 국제 산업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행정절차의 간소화,값싼 용지 공급,투자 뒤의 철저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필요한데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전용단지를 건설해야 한다.전용단지 건설은 각 지자체에서도 적극 추진해야 하며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이 따로 하지 말고 공동의 전용단지를 건설,집적효과를 높일 수 있다. 끝으로 동북아 산업협력체계 구축과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지구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것들을 통해 산업입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토지·주택정책 반성과 대안/국토 이용 사회적 합의유도 긴요/李兌一 건설산업硏 부원장 IMF체제는 우리 경제와 사회를 뿌리부터 흔들어 놓았다.오랫동안 유지돼온 여러 정책과 제도가 외화 확보와 경제회생을 위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양상을 맞고 있다.이런 상황이 현재와 미래의 국토공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판단이 쉽지 않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와 같은 폐쇄적 국토공간 안에서의 지역간 문제는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문제를 보는 시각이 국내가 아닌 세계가 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지역정책의 기조는 ‘지역간 정책’이었다.인구나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우위였던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열세인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요체였다.수도권은 다양한 규제와 정책수단을 통해 개발을 통제하고 기능의 집중을 막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각종 유인책을 제공하는 쪽으로 추진됐다.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이같은 정책 기조는 변화할 수밖에 없다.앞으로는 광역 정책이 아닌 소규모 지역별로 생활환경 개선,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토지정책도 변해야 한다.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각종 제도의 폐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토지 및 주택정책 기조가 허물어지고 있다. 우선 토지이용계획 제도를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각급 공간계획에서 환경 및 생태계보전 기능을 더욱 강화,환경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중앙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개인적 또는 국지적 접근으로 보전이 어려운 생태민감 지역을 국토관리계획을 통해 정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필지별 용도 배분과 행위제한은 지자체의 하위계획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계획수립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 물량확대 차원에서 추진해온 재개발과 재건축 계획도 재검토돼야 한다.정밀하고 체계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을 결정하되 환경과 인프라에 맞춰 개발 및 정비를 해야 한다.또 분화가 안된 토지재산권의 개념을 사용권 개발권 수익권 등으로 분화시켜 토지 이용을 위해서는 총체적 재산권을 취득하지 않으면 안됐던 관행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주택정책에 있어 정부의 시장 개입은 영세민주택 공급,주택금융 지원 등 일부에만 국한시키고 시장의 자율기능에 의해 수급이 조절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비재 출하율 사상 최저/4월 산업활동 동향

    ◎기업 설비투자 48% 줄어 산업활동 침체와 극심한 내수(內需)위축으로 실물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있다.올해 안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었다.지난 해는 연평균 6,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4개월 째 내림세다.IMF한파가 갈수록 혹독해져 기업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얼어붙은 탓이다. 특히 내수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의 출하비율은 24.4%줄어 지난 85년 통계청 집계 시작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났다.이 가운데중·대형 승용차와 컬러TV,대형냉장고 등 내구 소비재의 감소율(32.7%)이 비내구재(19.8%)보다 높았다.실업과 임금삭감 등으로 목돈이 드는 제품소비를 더욱 줄이고 있는 것이다.내수부진은 다시 기업체의 투자감소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설비투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8.6%,국내 기계수주는 47% 줄었다.기업의 자금난이 주된 요인이지만 다가올 경기가 더욱 암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기계류 내수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줄어 역시 85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 소비자물가 약세·통화공급 축소·실업률 증가/日 디플레이션 오나

    ◎전문가 “악순환 코앞에” 정부 “점차 안정” 엇갈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는 디플레이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소비자 물가의 약세,통화공급 축소,실업율 증가 등 각종 경제활동지표가 악화 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일본 정부는 5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국내 도매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는 안정돼 있다’고 언급,디플레이션 위기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 가운데 디플레이션 위기론은 널리 동조자를 얻고 있다.20일 니혼케이자이켄큐(日本經濟硏究)센터가 주최한 경기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경제가 ‘디플레이션 악순환’의 코 앞에 다가가 있다는 데 입을 모아 정부와 상당한 시각차를 보였다. 일본은행도 21일 마침내 5월 금융경제월보를 통해 ‘생산 소득 지출의 순환이 마이너스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공식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운운할 정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은 많다. 4월중 도매물가 지수는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3% 떨어졌다.소비자물가지수는 0.7% 상승에 그쳤다.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기 때문이다.도매물가의 하락은 기업 수익을 압박,고용과 생산 억제로 연결되고 있다. 경제활동의 위축과 금융기관의 대출기피로 통화공급도 수축되고 있다.일본은행이 20일 발표한 전국 은행 예대출금 조사결과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대출 잔고는 4백98조7백1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들었다.감소율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78년 이후 최대다.이에 대해 상와종합연구소의 시마나카 유지(嶋中雄二) 수석연구원은 “은행이 대출을 기피하면서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을 지탱해 주는 신용 기능이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업율은 지난 3월 3.9%까지 악화됐다.5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도쿄주식시장의 니케이 평균지수는 97년초 2만엔대 수준에서 최근에는 1만5천엔대로 떨어진 상태다.엔화 환율도 미화 1달러당 120엔대에서 130엔대로 올랐다. 일본 경제는 거품경기 붕괴 후 줄곧 침체 국면을 보여왔지만 특히 디플레이션이 우려될 정도로 악화된 것은 지난해 봄부터다.소비세(부가가치세) 세율이 3%에서 5%로 인상되고 의료비가 인상된 것,재정적자 축소를 이유로 총액 12조∼13조엔의 재정지출이 줄어든 것 등이 겹치면서 경기가 한층 악화되고 말았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달 16조엔을 웃도는 종합경제대책을 발표,경기부양에 나섰다.일본 정부는 이 대책으로 경제성장율이 1.5%포인트 올라가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과 무역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4월 무역흑자 1조2천3백20억엔) 등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 1분기 마이너스 성장 무얼 뜻하나

    ◎극심한 내수 침체… 민간소비 10.3% 감소/올 성장률 예상보다 하락폭 더 커질듯 올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8%를 기록한 것은 내수가 예상외로 부진했기 때문이다.IMF 여파로 민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가 생각보다 더 얼어붙었음을 보여준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초 올 1·4분기 성장률을 -3∼-3.2%로 예측했다.그러나 성장의 견인차인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급감하면서 이같은 예상이 빗나가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설비투자의 경우 72년 2·4분기(-21.1%)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으나 당국은 예견하고 있었던 것 같다.그러나 민간소비가 10.3%나 감소하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1·4분기 민간소비 감소율은 한은이 GDP통계를 내기 시작한 53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민간소비가 위축된 것은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이 줄어든 데다 고용불안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IMF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실감케 해준다. 좋게 해석하면 IMF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위해 절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이보다는 쓸 돈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표현이 적절하다.실제로 가계소비를 들여다보면 승용차나 음향기기,TV 등의 내구재 지출이 급감해 전체 민간소비 지출의 감소 폭보다 컸다. 한은은 올 2·4분기 성장률도 1·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기업의 설비투자나 민간의 소비심리가 되살아 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은은 1·4분기 수치로 볼 때 올 연간 성장률은 -2%까지 밀려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IMF가 합의한 수치(-1%)를 수정하는 일도 불가피할 것 같다.
  • 商議,‘IMF 100일’ 평균소득 추이 설문조사

    ◎가구당 수입 32% 줄었다/월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46% 감소/300만원 이상 고소득층 25%로 큰 격차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IMF사태 이후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서울지역 주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IMF시대의 소비행태 및 구매패턴 조사’ 결과 가구평균 수입감소율이 32%나 됐다.수입이 줄었다는 가구는 76.5%,변함이 없다는 가구는 22.9%였으며 늘었다는 가구는 0.6%에 그쳤다. 특히 월 평균 가구소득이 1백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서 수입이 준 경우가 89.3%로 높게 나타난 반면 3백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경우는 58.9%에 불과했다.또 1백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입감소율은 45.9%인데 비해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경우는 24.9%에 지나지 않아 IMF사태가 저소득층에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이 줄어 은행적금이나 저축성 보험을 해약해 쓰고 있다는 응답도 35.6%나 돼 10명중 3∼4명이 적금이나 보험을 해약해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IMF사태 이후 절약항목으로는 에너지(97.2%) 저렴한 상품구입(91.1%) 외출자제(88.8%)가 꼽혔으나 경조비(57.5%) 신문·잡지 구독비(29.4%) 등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가장 먼저 줄이려는 항목은 외식(21.8%) 의복구입비(19.8%) 에너지비용(14.8%) 문화레저비(11.0%)순이었고 앞으로 상품을 살 때 가격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71.4%,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사겠다는 비중이 95.9%나 됐다. 주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구입처는 IMF사태 이전에 식료품은 동네가게나 슈퍼,생활용품과 의류는 백화점,내구재는 대리점 또는 전문점이었으나 IMF이후에는 생활용품은 대형할인점,의류는 의류도매시장으로 바뀌었다.
  • 심상찮은 자본재 수입 격감

    ◎올들어 34% 감소… 원자재도 줄어 투자 위축/술·담배 등 소비재도 42%나… 감소율은 둔화 【孫成珍 기자】 수입격감 추세가 심상치 않다.올들어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대폭 줄면서 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무역흑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수출 증가보다는 자본재 수입 격감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5일 관세청이 분석한 올 1·4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수출은 3백23억2천1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8.7% 늘어났고 수입은 2백39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 해보다 35.4%나 감소했다. 특히 자본재가 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재도 42.4% 감소했다.자본재 수입은 방적기계와 냉동기계를 제외한 전 품목이 감소했다.기계류가 49.0% 줄었고 전기 전자기기는 22.1%,정밀기기는 40.8% 감소했다. 원자재도 에너지 34.1%,화공품 27.4%,철강재 29.6% 등 모든 품목이 감소해 국내 산업의 침체를 반영했다. 소비재 수입 감소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술과 담배는 1월에는 전년보다 64.9%나 줄었으나 3월에는 36.0% 감소로 감소율이 둔화됐다.쇠고기도 1월에는 67.9%가 줄었으나 3월에는 38.2%가 감소했다.2월 이후 소비재 수입은 다소 늘고 있으나 자본재 수입은 더욱 줄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반드시 좋은 현상은 아니다”면서 “특히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관세청은 따라서 건전한 무역구조를 위해서는 수출확대에 의한 흑자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의 대규모 흑자는 지난 해보다 수출이 크게 확대된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거품이라는 분석이다.
  • 올 신규채용 작년의 30%/경총 896社 조사

    ◎대졸자 75% 줄어 최악 취업난/“늘려 뽑겠다” 1.1%뿐/“인력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 해의 30%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4일 상시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체 896개사를 대상으로 ‘98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예정 규모가 지난해 채용실적에 비해 67.6%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0명을 뽑은 기업은 올해 3명만을 뽑을 예정이다. 학력별 채용규모 감소율을 보면 대졸 74.8%,전문대졸 66.4%,고졸 65.2%로 나타나 고학력 채용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83.9%는 지난 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으며 1.1%만이 늘려 뽑겠다고 답했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6.9%가 ‘줄이겠다’,16.8%가 ‘늘리겠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총은 이같은 신규인력 채용 급감에 대해 조사대상 기업의 79.8%가 과잉인력에 대한 고용조정 방안으로 신규인력채용 억제를 꼽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규채용 방식에서는 연간 3회 이상수시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47.3%로 집계돼 상당수 기업이 공채를 폐지했음을 반영했다. 한편 인력수급 현황에 대해 대기업(종업원 300인 이상)의 56.1%,중소기업의 45.5%가 인력이 남아돈다고 밝히는 등 전체 기업의 44.4%가 인력과잉 상태라고 답했다.
  • 제조업 시설투자도 사상 최저/작년보다 42% 감소

    올해 제조업 시설투자는 마이너스를 보였던 지난해보다도 42.3% 감소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1일 전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시설투자계획은 27조6천6백54억원으로 지난해(39조8천1백12억원)보다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제조업 시설투자계획은 16조1백56억원으로 작년(27조7천6백49억원)에 비해 42.3%의 감소율을 보였다.지난해에도 제조업 설비투자는 16.6%가 감소했었다. 제조업 시설투자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전경련이 제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조사를 시작한 80년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된다.
  • 실물경기 장기불황 조짐/제조업 평균 가동률 69% 불과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침체와 내수위축이 계속되면서 실물경기가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언제 경기가 살아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도산매 판매는 3개월째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반도체 선박 화학제품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부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달의 10.8% 생산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2개월째 내림세다.그 나마 지난 2월의 조업일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일 많아 감소 폭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조업일수가 같았다면 4% 쯤 산업생산이 줄었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 해만해도 연간 6.9%의 증가율을 나타냈던 산업생산이 이같이 급락한 것은 IMF 한파를 맞아 기업투자가 얼어붙고 소비위축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내수부문의 부진도 두드러졌다.2월중 도산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어 3개월째 감소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7%가 줄었다.승용차 컬러TV 대형냉장고 등 내구재 소비재의 감소율은 20.8%로 비내구재(-15.2%)보다 높았다.국민들이 임금삭감과 강제퇴직 등으로 수입이 줄자비싼 제품의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내수부진은 생산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60%대에 머물렀다.제품을 만들어봐야 팔리지 않는데다 부도에 따라 쉬는 공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에는 평균 가동률이 80% 안팎이었다.생산이 줄어 재고도 줄고 있다.재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 지난 84년 1월(-1%) 이후 가장 낮았다.
  • 2월 경상흑자 38억불/사상 최대

    ◎반도체·차 수출 호조… 4개월째 흑자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38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 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50억∼80억달러)을 훨씬 웃도는 180∼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18일 발표한 ‘2월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국제수지 기준) 늘어난 1백17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9.4%가 줄어든 79억5천만달러로 상품수지(종전 무역수지)가 월간 사상 최고치인 38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금 수출액(10억5천만달러)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12%대로,금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한은은 그러나 3월 1∼15일 수출은 18.7% 늘어난 반면 수입은 40.6% 줄어든 점으로 볼 때 3월 이후 금 수출이 없더라도 상품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원자재 수입 감소율도 지난 1월 36.4%였으나 2월에는 30%로감소 폭이 둔화됐다.
  • 부도 상장사 85%가 흑자기업/삼성경제연 지적

    ◎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 고소·고발 선별 입건 4월부터 전국 확대

    ◎무고 경우 인권침해·수사력 낭비 예방 오는 4월부터 ‘고소·고발사건 선별 입건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법무부와 검찰은 10일 고소·고발의 남용을 막기 위해 현재 청주·춘천 등 8개 검찰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소·고발사건 선별입건제를 4월부터 전국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소·고발사건 선별입건제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는 단계에서 민원담당 검사가 상담을 통해 고소 내용을 실질적으로 검토한 뒤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만 선별적으로 입건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고소·고발만 되면 선량한 시민도 무조건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수사기록이 민사재판의 증거로 악용되는 등 폐단이 많았다. 그동안 8개 검찰청에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민사적 성격이 짙은 사건에 대한 고소의 자제로 월평균 고소 사건이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검찰청 산하 경찰서에서도 고소사건이 40% 가량 감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형사사건 가운데 고소사건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인구 10만명당 피고소인원은 일본의 124배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전체 형사사건의 기소율이 50%인데 비해 고소사건의 기소율은 20%에 불과해 고소·고발로 인한 인권침해와 수사력의 낭비가 심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무역외수지 3억불 흑자/1월중 사상최대

    ◎경상흑자 30억3천만불/교포 국내 송금 7억불 외환위기를 맞아 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갑절로 늘어난 반면 해외에의 국내 개인송금은 절반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경상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 해 11월(5억4천만달러)과 12월(36억4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무역외수지도 월별 구분없이 사상 최대규모인 3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특히 1월 이전수지의 경우 5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이전수지는 외환위기 이전에는 월 평균 2억∼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지난 해 11월 3천만달러,12월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개인의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 해 1월에는 4억1천만달러였으나 지난 1월에는 1억9천만달러로 급감했고,해외교포의 국내송금은 지난 해 1월에는 3억2천만달러에서 올 1월에는 7억1천만달러로 갑절 이상 늘어났다. 1월 무역수지는 21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제품의 호조로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39.6% 감소,사상 최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1월에 3일간의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며 설 연휴를 감안할 경우의 수출 증가율은 14%로 추정됐다. 지난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한 원자재 수입액은 30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3% 감소했다.품목별 수입 감소율은 원유 26.6%,철강제품 11.3%,화공품 26.9%,금속광물 75.3% 등이다. 무역외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지난 1월 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11월(9천만달러)과 12월(2억7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반면 투자수익수지는 외채규모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2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만 문제없으면 향후 수출증가율은 5∼10%선에서 유지돼 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백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이라며 “무역외수지 적자액은 70억달러 정도로 예상돼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0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원자재난 해결 시급하다(사설)

    현재 겪고 있는 외채위기가 주로 수출입 중심의 대외거래에서 발생한 큰 폭의 적자가 쌓인 데서 비롯된 것이므로 무역수지 흑자 기조의 정착이 가장 시급한 대명제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해 11·12월의 흑자에 이어 올 1월 16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3개월 연속의 무역수지개선 움직임은 외견상 일단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속내용을 보면 수출이 잘 되어서가 아니라 수입이 두드러지게 줄어듦에 따라 이뤄진 흑자라는 점에서 수지개선의 건전성이나 전망에 대해 섣부른 낙관을 할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올 1월의 수입감소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6%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가장 큰 문제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무려 30%,부품·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도 18% 줄어든 사실이다.수출잠재력의 급락을 의미한다.동남아 국가들의 환율급등으로 수출품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중국의 원화 절하 가능성도 우리 수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수출용 원자재를 확보하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하다.업계는지금 심각한 원자재 구득난으로 환율인상에 따른 수출증대의 호기를 제대로 활용치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부분 은행들이 외환부족,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충족 또는 수입업체의 도산우려 등을 이유로 원자재에 대한 수입신용장 개설을 기피한다는 것이다.때문에 정부는 은행들이 정상적인 신용장 개설업무에 나서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은행측에 한은 보유외환을 지원하거나 신용장개설에 한해 한시적으로 BIS비율 적용을 제외하는 협상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한다.조달청의 관수품 해외조달창구를 확대해서 수입원자재를 민간업체에 배분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할 것이다. 환율안정을 위한 외자유입정책도 강력히 추진해서 수입원자재 가격하락 등 물가안정을 뒷받침함으로써 수출상품 제조원가 인하에 힘입은 가격경쟁력 향상을 꾀해야 한다.
  • 1월 무역수지 10년만에 흑자/16억불 기록

    ◎11월이후 3개월째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가 대폭적인 수입감소에 힘입어 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1월중 흑자는 지난 88년 1월 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10년만이며 지난 해 11월 이후 3개월째다. 2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98년 1월중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 1.4%가 증가한 91억6천4백만달러,수입은39.6%가 줄어든 75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수출입차는 16억1백만달러를 나타냈다.이같은 흑자규모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50억8천1백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수출은 통관일수가 설연휴에 따라 지난 해 1월보다 3일(12억달러 수출가능)이 적었으나 금모으기 운동을 통한 수출(5억8천만달러)과 원화절화효과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업계의 수출노력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통산부는 분석했다.주종품목중 반도체(6.3%)와 석유화학(39.9%)및 일반기계(17.3%),자동차(70.2%) 등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제품(-0.5%) 및 직물(-2.1%)등은 동남아 중국 홍콩 등지의 불경기로 감소세를보였다. 수입은 외환·금융경색에 따른 은행들의 수입신용장(L/C)개설 기피와 환율상승 등으로 원자재(-30.3%),자본재(-18%) 및 소비재(-35.6%)의 수입감소로 사상 최대의 수입감소율을 기록했다.월간 수입규모는 지난 94년 2월(67억3백만달러) 이후 가장 작다. 신동오 무역정책심의관은 “원화절화에 따른 물량증가효과와 업계의 수출을 통한 내수부진 타개노력 및 세계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수출은 신장세가 계속 늘고 수입은 저성장 및 소비·투자위축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일 경제 3월까지 침체/향후 경기 예고 주요지수 큰폭 하락

    【도쿄 연합】 일본 경제는 내년 2∼3월까지 계속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미 고지(미신행차) 일본 경제기획청장관이 최근 말했다. 또 향후 3∼6개월의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주요 경제활동지수가 경기 하향쪽으로 더 접근했으며,지난 11월의 산업생산 감소율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등 일본 경제의 적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오미 장관은 최근 경단련 모임에 참석,경제가 내년 2∼3월까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4월 시작되는 일본의 98 회계연도중 1.9%의 실질 성장이 반드시 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기획청은 향후 3∼6개월의 경기를 예고하는 주요 경제활동지수가 지난 10월 55.6포인트로 한달 전의 63.6포인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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