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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슬 “종영 실감 안 나, 응원 덕분에 연기”...‘빅이슈’ 종영 소감

    한예슬 “종영 실감 안 나, 응원 덕분에 연기”...‘빅이슈’ 종영 소감

    ‘빅이슈’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이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대본 인증 샷’을 선사했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 박수진/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안방극장에 충격과 소름을 안겨주고 있는 상태. 지난 29, 30회 방송분에서 ‘선데이 통신’의 대표 자리를 수락한 한석주(주진모)와 지수현(한예슬)이 새로운 동맹관계를 맺은 데 이어 거대하고 추악한 성 접대 스캔들을 파헤치게 되면서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파파라치 세계의 생생한 현장을 예고, 극도의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와 관련 2일(오늘) 마지막 회를 앞둔 ‘빅이슈’ 주인공 4인방이 종영소감과 함께 마지막 대본 인증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빅이슈’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과 5개월 동안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껏 담아 인사를 전한 것. 먼저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물불 안 가리는 파파라치로, 그리고 선데이 통신의 새로운 대표 자리에 오른 한석주 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주진모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추웠던 겨울, 체감온도 영하 10도인 날 첫 촬영을 시작으로 이렇게 따뜻한 봄날에 끝나게 되다니 시원섭섭하다. 2019년 ‘빅이슈’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앞으로 나아갈 부분에서는 매우 큰 도움이 됐고, 큰 공부가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캐릭터, 여러 입장에 놓인 상황을 연기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돼서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캐릭터든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도 생겼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된 소감을 남겼다. 한 장의 사진으로 셀럽들을 쥐락펴락하는 파파라치 세계의 권력자이자,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선데이 통신의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이끌어낸 한예슬은 “5개월 동안 함께 해온 지수현과 헤어지려니 많이 아쉽다. 사실 종영이라는 것도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한동안은 ‘빅이슈’와 지수현이 남겨 준 여운에 빠져 살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빅이슈’를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더욱 지수현을 연기할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 지수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멋있는 캐릭터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선데이 통신의 대표 조형준 역을 맡아 위악적인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은 김희원은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많이 아쉽다. 특히 이 드라마는 현재 우리 사회의 이슈를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많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더 힘을 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그동안 촬영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특종 3팀 팀장 장혜정 역으로 털털하면서도 의리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신소율은 “훌륭한 작품에 좋은 선, 후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기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다. 작품이 잘 마무리되어 후련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는 배우로서 집에서는 시청자로서 열심히 임했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니 본방사수 못 하신 분들은 꼭 다시 보기로 함께 해 후일에도 빛나는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을 끝낸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제작진 측은 “지난 5개월 동안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 외에도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임해준 덕분에 정말 생생한 파파라치 현장을 담아낼 수 있었다”며 “‘빅이슈’가 시청자들에게 단순하게 스쳐지나가는 드라마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빅이슈’ 마지막회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북 자연마을 1161곳 소멸 위기

    전북 자연마을 1161곳 소멸 위기

    전북도에 있는 자연마을의 17%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5일 자연마을 6888곳 가운데 17% 1161곳이 과소화 마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체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인 곳이다. 과소화 마을 가운데 654곳은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자연 소멸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년(2000~2015년)간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301곳에 이르고 20~49%인 마을도 353곳이나 된다. 최근 16년간 인구 감소율이 25% 이상인 과소화 심각 마을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고창군이다. 전체 자연마을 982곳 가운데 과소화 심각 마을이 183곳이다. 이어 김제시 86곳, 정읍시 56곳, 부안군 52곳, 진안군 47곳, 임실군 4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이다. 이 밖에도 익산 21곳, 남원 28곳, 완주 31곳, 무주 21곳, 장수 16곳, 순창 3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1명도 없는 무거주 마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16년간 무거주 마을은 204곳에서 49곳으로 76%나 감소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소화 마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자료를 수집·분석한 임승현 전북연구원 박사는 “이번 조사는 최초로 전북도 내 14개 시군 가운데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자연마을을 전수조사한 것”이라며 “무거주 마을이 감소할지라도 저출산과 이농현상, 노령인구 사망 등으로 과소화 마을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연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시각이 많다. 전북도 내 농어촌지역 이장 3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0.3%인 1873명이 농촌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없어질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8%인 925명에 그쳤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자연마을 17% 소멸 위기

    전북도내 자연마을의 17%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자연마을 6888곳 가운데 17% 1161곳이 과소화 마을로 조사됐다. 과소화 마을은 정주인구가 20가구 미만으로 공동체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놓인 곳이다. 과소화 마을 가운데 654곳은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 자연 소멸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6년(2000~2015년)간 인구 감소율이 50% 이상인 마을은 301곳에 이르고 20~49%인 마을도 353곳이나 된다. 최근 16년간 인구 감소율이 25% 이상인 과소화 심각 마을이 가장 많은 시·군은 고창군이다. 전체 자연마을 982곳 가운데 과소화 심각 마을이 183곳이다. 이어 김제시 86곳, 정읍시 56곳, 부안군 52곳, 진안군 47곳, 임실군 43곳 등이 과소화 심각 마을이다. 이밖에도 익산 21곳, 남원 28곳, 완주 31곳, 무주 21곳, 장수 16곳, 순창 33곳 등도 과소화 심각 마을로 조사됐다. 반면 인구가 1명도 없는 무거주 마을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16년간 무거주 마을은 204곳에서 49곳으로 76%나 감소했다. 이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과소화 마을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자료를 수집·분석한 전북연구원 임승현 박사는 “이번 조사는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도내 13개 시군의 자연마을을 전수조사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무거주 마을이 감소할지라도 저출산과 이농현상, 노령인구 사망 등으로 과소화 마을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연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시각이 많다. 전북도내 농어촌지역 이장 3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3% 1873명이 농촌마을이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소멸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24.8% 925명이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비스’ 김사랑, 빗줄기도 감출 수 없는 미모 “상위 1% 미녀”

    ‘어비스’ 김사랑, 빗줄기도 감출 수 없는 미모 “상위 1% 미녀”

    tvN ‘어비스’ 김사랑이 법조계 여신의 고혹적인 아우라를 발산한 첫 촬영컷이 공개됐다.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 극본 문수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4년 전 안방극장에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유제원 감독-박보영의 재회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영혼 소생 구슬을 통해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모든 이의 예측을 깨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김사랑은 ‘어비스’에서 비주얼-지능-자신감까지 완벽한 상위 1% 미녀 검사 ‘고세연’ 역을 맡았다. 고세연은 온 세상 남자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검찰청 여신. 비주얼만으로 국경과 성별을 초월하며 세상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그녀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 후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영혼의 모습(박보영 분)으로 부활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김사랑이 봄의 절정을 알리듯 베이지 컬러 수트를 입고 미녀 검사의 프로페셔널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우아함 속에 주체적인 매력을 드리운 ‘법조계 여신’ 고세연의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쏟아지는 빗줄기 속 누군가를 응시하는 김사랑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녀의 날카로운 눈매에서 상위 1% 기소율을 자랑하는 엘리트 검사의 자신감 넘치는 포스와 승부욕, 호기심이 그대로 엿보이는 것. 김사랑은 ‘프로페셔널 법조계 여신’ 첫 촬영을 위해 헤어에서 의상까지 유제원 감독과 의견을 나누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등장한 그녀의 자체발광 미모와 아우라가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사랑은 ‘어비스’에 캐스팅된 후 자신의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할 박보영과 연기톤을 맞추고자 미리 기 촬영분을 보며 연구를 거듭했던 상태. 더욱이 김사랑은 유제원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는 동시에 고세연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하는 집중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처럼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까지 인정받은 김사랑-박보영의 2인 1역 연기와 함께 두 사람의 극과 극 매력으로 그려질 역대급 캐릭터 고세연에 벌써부터 호기심이 고조된다. tvN ‘어비스’ 제작진은 “김사랑이 ‘어비스’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줘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김사랑은 촬영 내내 오로지 상위 1% 미녀 검사 고세연 되기에 전심전력을 다했고, 촬영을 진행할수록 그녀가 고세연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사랑의 매력만점 활약과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날 ‘어비스’를 5월 6일 첫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5월 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4년 7개월 만에 최저

    2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4년 7개월 만에 최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 감소 여파다. ‘불황형 흑자’ 우려와 함께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5월 이후 8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축포를 쏘기에는 뒷맛이 개운찮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4억 8000만 달러로 2014년 7월(54억 2000만 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수출이 1년 전보다 10.8%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고 석유류 수출이 부진했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이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출 감소에도 상품수지가 흑자를 지켜 낸 원인 중 하나로는 수출보다 더 줄어든 수입이다. 수입 감소율은 12.1%로 2016년 7월(-13.3%)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3월부터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입 감소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 배당 지급이 몰리는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반도체·중국 경기부진…수출 넉달째 마이너스

    반도체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4개월 연속 줄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8.2% 줄어든 47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수출이 줄었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이다. 산업부는 3월 수출 실적 부진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리스크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것과 비교 대상 시점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도 컸다. 지난해 3월 수출은 513억 1000만 달러로 3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 특히 반도체 단가 하락과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3월 반도체 수출은 16.6% 줄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성장 둔화와 세계 교역 하락 등의 영향으로 15.5%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지난 2월(-11.4%)에 비해 한 자릿수(-8.2%)로 둔화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 활력에 총력 대응한다면 4월에도 수출 감소세 둔화를 지속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최진혁X손현주, 드라마 ‘저스티스’ 출연 확정 “욕망이 질주한다”

    최진혁X손현주, 드라마 ‘저스티스’ 출연 확정 “욕망이 질주한다”

    ‘저스티스’에 배우 최진혁과 손현주가 출연을 확정했다. 욕망으로 점철된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기대되는 최고의 조합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마주치는 두 남자의 어두운 욕망과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 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한여름 밤의 꿈’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했다. 먼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장르를 불문해 활약하고 있는 최진혁은 복수를 위해 악마 같은 남자 송우용과 손을 잡은 변호사 이태경 역을 맡는다. 예리한 논리와 영리한 언행으로 업계 최고의 승소율을 자랑하는 인물. 그는 송회장의 지시로 고위층의 쓰레기를 무죄, 적어도 집행유예로 청소하는 대가로 부와 권력을 축적해왔다. 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는 욕망은 사라지고 더 큰 욕망을 좇던 중,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게 되며 위기에 처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손현주는 탄탄한 중소 건설회사 회장 송우용으로 분한다. 뒤에서 이태경을 조종해 권력층의 온갖 쓰레기 사건을 처리해주며 회사를 키워 재력가가 된 인물. 그의 마음 깊은 곳엔 가족을 위해 다시는 짓밟히지 않겠다는 증오심과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자신이 갈망하는 지독한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두 사람은 스스로 믿는 선과 악을 선택하게 된다. 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두 배우 최진혁과 손현주는 어떤 역할을 맡아도 믿고 보는 연기력을 선보여온 대표적인 배우다. 벌써부터 안방극장에서 두 남자의 연기대결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폭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최진혁과 손현주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크다.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한 ‘저스티스’의 첫 방송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저스티스’는 수목드라마로 오는 7월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최진혁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손현주 (키이스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 3명 중 1명 공기 “안좋다” “미세먼지 불안하다” 82.5%

    국민 3명 중 1명 공기 “안좋다” “미세먼지 불안하다” 82.5%

    국민 3명 중 1명은 우리나라의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국민이 전체의 80%를 넘겨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는 답변이 36.0%나 됐다. 이는 2012년 16.8%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82.5%가 ‘불안’하다고 답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경제 주체들이 환경에 지불하는 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환경 분야 예산은 2017년까지 근 10년 동안 전체 예산의 2% 안팎 수준이다. 공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급증한 반면, 안전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인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사회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20.5%로 2016년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화재 건수는 4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2017년 기준 자동차사고 건수는 21만6335건, 자동차사고 사망자 수는 4185명으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총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182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특히 강도 범죄가 16.2%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살인(-9.5%)과 절도(-9.4%)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휴가를 사용한 사람은 68.1%로 2년전보다 3.9%포인트 증가했고, 평균 휴가 일수는 5.4일이었다. 인터넷 이용률은 91.5%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60대 이상 고령자의 이용률이 88.8%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율은 18.6%를 기록해 국민 6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률은 청소년(10~19세)이 30.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20대 23.6%, 유·아동(3~9세) 19.1% 순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점, 행복감은 6.6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0.1점씩 올라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아파트 공시가 인상, 부작용 최소화 주력해야

    국토교통부가 어제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1339만호의 공동주택 공시 예정 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5.3%다. 서울은 평균 14.2% 오른다. 역대 최고치인 2007년(전국 22.8%, 서울 28.5%)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뜻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지난해와 같은 68.1%로 유지된 결과다. 서울이 당초 2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속도조절’ 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세 12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19억원 정도로 30%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인기 지역인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이 공시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중저가 주택은 시세변동률 안에서 공시가격이 정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과천이 23.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조선업 등에서 불황을 겪는 울산과 경남 김해·거제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보유 자산이 늘어난 만큼 보유세를 더 내는 건 조세 정의 면에서 지극히 당연하다. 특히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는 ‘부동산 광풍’을 잠재울 수 있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지만, 서울·광주·대구 등에서는 가격이 다락같이 올라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공시가격은 전국 공동주택 보유자의 보유세와 거래세 등 각종 세금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건강보험료 산정과 기초연금 지급 등에도 활용된다. 건보료 상승과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 축소 등도 불가피하다. 전·월세 임대료 전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앞으로 진행할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세금 및 건보료, 기초연금 기준 책정 과정에서 서민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다만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이 전혀 높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가 ‘장기적으로 90%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면서도 규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충은 이해하지만, 정책 목표가 퇴색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가 미룬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주먹구구식 공시가격 산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정책의 예측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韓미세먼지 주범 中석탄 사용량, 향후 20년간 감소폭 ‘미미’

    韓미세먼지 주범 中석탄 사용량, 향후 20년간 감소폭 ‘미미’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중국에서의 석탄 사용량이 20년 뒤에도 크게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2040년까지 23년동안 연평균 0.6% 감소율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를 인용해 2040년 전세계 석탄 수요가 2017년의 53억 5700만tce(석탄환산톤·석탄 1t 연소 시 발생하는 에너지)보다 소폭 늘어난 54억tce 수준이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특히 국내 미세먼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 석탄 수요가 줄어들겠지만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2017년 기준 석탄 수요는 27억 5300만tce이었으며, 2040년에는 23억 9500만tce로 약 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감소율이 0.6%로 미미하게 그치는 셈이다. 중국 북부지역의 가정과 공장, 발전소 등지에서는 난방용 연료 등으로 값싼 석탄을 선호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석탄 수요가 감소할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한국·일본·미국에서는 화력발전이 퇴조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과 한국의 원전 전원 비중 조정과 재생에너지 전원 확대 정책이 향후 아시아 지역의 석탄 수출입 규모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빅이슈’ 한예슬 “지난해 의료사고로 힘들었다” 지금 상태는?

    ‘빅이슈’ 한예슬 “지난해 의료사고로 힘들었다” 지금 상태는?

    ‘빅이슈’ 한예슬이 지난해 당했던 의료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훈PD를 비롯해 배우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이 참석했다. 한예슬은 지난해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화상을 입는 의료사고를 당한 바 있다. 한예슬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작년 한 해 (그 사건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은 이어 “지금은 드라마 찍으면서 많이 회복됐다. (여러분들이) 많은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주진모 분)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한예슬 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작품이다.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월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저 수준… 매매에서 전세로 방향 전환 러시

    2월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저 수준… 매매에서 전세로 방향 전환 러시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매매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 성동, 강서구 등의 거래가 지난해 2월보다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 계약이 급감한 반면 전세 계약은 급증세를 보여 매매에서 전세로 주택 수요가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63건으로 실거래 조사가 실시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만 1111건에 비해선 85.93%가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성동구의 매매건수가 36건으로 지난해 2월(475건)보다 92.4%가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어 강서구(648건→ 52건)의 감소율이 91.9%로 두 번째로 높았고, 용산구도 지난해 2월 313건에서 올해 27건으로 줄어 감소율이 91.3%나 됐다.강남권도 매매가 대폭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달 매매가 70건에 그치며 전년 2월(767건)보다 90.8%나 거래가 줄었다. 서초구(534건→47건)와 송파구(878건→77건)으로 줄어 감소율이 컸다. 투자 인기지역의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대문구와 동대문구, 은평, 금천, 도봉 등의 거래량은 감소폭이 적었다. 지난해 2월 103건이 거래됐던 금천구는 올해 2월 46건이 거래되면서 감소폭이 55.3%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은평구(290건→74건)도 감소율이 74.4%나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선 감소율이 낮았다. 매매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전세는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9633건으로 올해 1월 1만7795건보다 10.3% 증가했다. 올 2월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2월 1만 7549건과 비교해도 11.9%나 증가한 것이다. 월별 거래량으로는 2017년 2월 2만 1470건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는 무주택자들도 적극적으로 집을 사려고 하면서 거래가 급증했지만,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무주택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실거주를 위한 주택수요도 전세로 방향 전환을 하는 모습”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서민 주거지로 알려진 곳은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지만, 주택 가격이 좀 더 내릴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매매계약은 줄고 전세계약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강남구의 전세 거래량은 2105건으로 지난해 2월(1994건)대비 5.6% 증가했다. 서초구는 지난해와 동일한 1292건이 신고됐고, 송파구는 9500여가구의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2642건을 기록해 지난해 2월(1066건)보다 58.6%나 늘었다. 강동구는 805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9% 늘었다. 전세계약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 하락세는 4개월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25% 하락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반도체·中 수출 부진에 2월 수출 11.1% 급감

    반도체·中 수출 부진에 2월 수출 11.1% 급감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출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액(통관 기준)은 395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11.1% 줄었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이다.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는 것은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그 동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온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주력 3개 품목 수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월 평균 8Gb(기가바이트) D램 가격은 5.8달러로 지난해 2월(9.3달러)에 비해 37.6% 내렸다. 128Gb 낸드플래시 가격(5달러)도 1년 전(6.7달러)보다 25.4% 감소하는 등 반도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석유화학제품과 석유제품 수출도 감소했다. 2018년 기준 석유화학제품과 석유제품은 각각 전체 수출의 8.7%, 8.2%를 차지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교역 1위국인 중국이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등 글로벌 경기의 둔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다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2.7%), 일반기계(2.7%), 철강(1.3%)이 증가세를 보였고, 새로운 먹거리인 바이오헬스(24.5%), 2차전지(10.7%), 전기차(92.4%) 등의 성장세가 높게 나타난 것도 위안이다. 2월 수출은 전달 1월(59%)보다 감소율이 확대됐지만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0억8000만달러로 지난달(19억3000만달러) 대비 7.9% 상승했다. 2월 기준 일평균 수출로는 역대 3위의 기록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2월 일평균 수출이 역대 1위(22억8000만달러)로 이러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연초 급속한 수출악화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반도체 시장도 상반기 침체를 겪겠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수입은 364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1억달러 흑자로 8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전체 수출의 26.8%를 차지했던 중국 수출이 17.4%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4개월 연속 대중 수출이 감소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기 둔화 영향에 EU 수출도 8.5% 감소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정부는 오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G급 태세전환” ‘리갈하이’ 진구, 배우고 싶은 웃음유발 포인트

    “5G급 태세전환” ‘리갈하이’ 진구, 배우고 싶은 웃음유발 포인트

    ‘리갈하이’ 진구에게 배워 보고 싶은 웃음 유발 포인트가 있다. 바로 5G 통신망도 못 따라가는 재빠른 태세전환이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에서 고태림(진구)은 상황에 따른 태도 변화가 빠르다. 어떨 때는 오만한 고집불통 같지만, 이럴 때는 또 융통성 갑이다. 뻔뻔해 보일지라도 유연한 대처법은 그가 고액을 벌어들이는 승소율 100% 변호사가 된 이유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번 모아봤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재빠르게 태세를 전환시킬 수 있는지. 지난 방송에서 ‘저작권 소송’을 의뢰한 록밴드 ‘자폭하는 영혼’의 소피아(현쥬니)와 안토니오(강두). 고태림은 “기껏 아이돌 노래 한 곡으로 무슨 소송? 겨우 애들 코 묻은 돈 몇 푼 벌자고 매달리는 하찮은 사무소가 아니야! 여긴!”이라며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판매량만 수백 만장이라고 들었는데”라는 서재인의 말을 듣고 태도를 바꿨다. “뭐 이런 거지 같은 데”라며 나가려는 소피아와 안토니오를 “이번만 특별히 맡아보도록 하지”라며 막아선 고태림. “록 스피릿을 시험한 거지, 난 진짜 로커가 아니면 의뢰받지 않는 주의라”라는 이유를 대면서. 여기서 포인트는 상대에 따라 매우 적절한(?) 태세 전환의 근거를 대면서 자연스럽게 합리화를 도출해내는 것. 여기에 재빠른 판단력이 더해지면 큰돈도 벌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 록밴드에게 고태림이 원하는 수임료를 지급할 능력이 있을 리 만무. 고태림은 “50만 원 정도는 낼 수 있다”는 소피아를 “농담도 작작하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피고) 제임스박의 명성 때문에 화제가 될 거고, 앞으로 연예계 인사들의 수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이 거들자, 고태림은 눈과 머리를 동시에 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놓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착수금은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승소하면 금액의 절반을 성공보수로 받겠다는 것. 이들이 내세운 손해배상액은 수입의 70%, 약 29억5천만 원이었다. 이렇게 ‘저작권 소송’을 수임한 고태림은 아이돌 ‘스윗걸즈’의 노래가 표절임을 주장하며, 작곡가 제임스박과 디팍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재판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측 변호사인 B&G 로펌의 강기석(윤박)의 언론 플레이로 여론이 부정적으로 들끓었고, 급기야 팬들의 테러를 당했다. 이에 구세중과 함께 서재인의 집으로 피신한 고태림.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아침 인사를 하는 서재인에게 싸구려 쇼파, 좁아터진 공간, 그리고 바퀴벌레도 돌아다니는 “비천한 집”이라며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때마침 명망있는 판사였던 송교수(김호정)가 등장했다. “(서재인과)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라는 구세중의 설명에 고태림은 현명하게 태세를 전환했다. “자세히 보니 제법 운치 있는 집이었군요. 푹신푹신한 쇼파에 아담한 공간, 벌레들도 기어다니는 환경 친화적인 구조까지”라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자신의 독설도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는 고태림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리갈하이’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입지 좁아지는 국보법

    입지 좁아지는 국보법

    현 정부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 급감하는 가운데 구속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나타났다. 개정 및 위헌 논란이 이어지는 국보법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 조의연)는 지난 1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호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씨는 북한이 개발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수억원의 개발비와 군사기밀을 북한에 건넨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에게 국보법상 자진지원·금품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재판 시작 직후 보석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에 “혐의가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과거 10년간 관련 혐의로 석방된 전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다섯 차례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결국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법조계에선 국보법 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의 보석 신청이 허가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특히 간첩죄로 분류되는 자진지원·금품수수 사건에서 석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씨 측 변호인도 “석방을 기대했지만, 전례가 거의 없어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며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석방 결정이 문재인 정부 이후 국보법 사건 급감 기류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국보법 위반 사범에 대한 입건수와 기소율 모두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다. 국보법 사건 피의자는 2012년 112명에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129명으로 늘어났다가 이후 2014년 57명, 2015년 79명, 2016년 43명, 2017년 42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엔 불과 20명만 입건됐다. 기소율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2015년 63.3%, 2016년 62.8%에 달하던 국보법 위반 사건 기소율은 2017년 33%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30%를 기록했다. 위헌 심판을 앞둔 국보법 조항도 있다. 앞서 수원지법과 대전지법은 국보법 7조 찬양·고무죄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상태다. 해당 조항은 최근 보수단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한 백두칭송위원회를 고발하며 적용한 혐의이기도 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입지 좁아지는 국보법

    현 정부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 급감하는 가운데 구속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나타났다. 개정 및 위헌 논란이 이어지는 국보법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 조의연)는 지난 1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호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씨는 북한이 개발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수억원의 개발비와 군사기밀을 북한에 건넨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에게 국보법상 자진지원·금품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재판 시작 직후 보석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에 “혐의가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과거 10년간 관련 혐의로 석방된 전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다섯 차례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결국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법조계에선 국보법 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의 보석 신청이 허가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특히 간첩죄로 분류되는 자진지원·금품수수 사건에서 석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씨 측 변호인도 “석방을 기대했지만, 전례가 거의 없어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라며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석방 결정이 문재인 정부 이후 국보법 사건 급감 기류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국보법 위반 사범에 대한 입건수와 기소율 모두 점점 줄어드는 모양새다. 국보법 사건 피의자는 2012년 112명에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129명으로 늘어났다가 이후 2014년 57명, 2015년 79명, 2016년 43명, 2017년 42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엔 불과 20명만 입건됐다. 기소율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2015년 63.3%, 2016년 62.8%에 달하던 국보법 위반 사건 기소율은 2017년 33%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30%를 기록했다. 위헌 심판을 앞둔 국보법 조항도 있다. 앞서 수원지법과 대전지법은 국보법 7조 찬양·고무죄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상태다. 해당 조항은 최근 보수단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한 백두칭송위원회를 고발하며 적용한 혐의이기도 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리갈하이’ 독설로도 웃기는 진구의 괴태쇼 “웃다 보니 벌써 끝났다”

    ‘리갈하이’ 독설로도 웃기는 진구의 괴태쇼 “웃다 보니 벌써 끝났다”

    JTBC가 포문을 연 코믹 법조 활극 ‘리갈하이’가 “웃다 보니 벌써 끝났다”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시청률은 전국 3.3%, 수도권 3.7%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의문의 백발노인(동방우)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그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는 엄청난 변호사의 존재를 알렸는데, 그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그 선생님이 맡기만 하면 무조건 무죄! 변론을 시작하면 비난은 이해와 용서로 증오는 동정과 자비로 변하지. 의뢰는 이거면 돼, 쩐!” 증거가 너무 확실해 집행유예 정도만 받아도 황송하다는 의뢰인도 새로운 진실을 찾아 무죄로 만들어준다는 것. 뒤이어 각종 요상한 포즈를 취하며 화보 촬영중인 변호사 고태림(진구)이 등장했다. 한 잡지사 악질 사장의 고소건을 해결해주는 대신 화보와 인터뷰를 실어주기로 한 것. 괴물변태, 일명 ‘괴태’라 불리는 그는 확실히 다른 변호사들과 달랐다. 온갖 독설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돈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순한 양이 됐다. 광대한 대륙의 돈을 끌어 모으겠다며 중국 거대 기업인 왕민그룹의 딸 왕려령(차오루)에게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는가 하면, 거액의 수임료를 지불하는 국회의원 앞에서는 “의정 활동만 열심히 하시라”며 머리를 숙였다. 더군다나 과거가 미스터리한 사무장이자 집사인 구세중(이순재)으로부터 일거수일투족을 관리 받고 있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실력만큼은 확실했다. 증거, 판례, 판사의 성향까지 모든 게 유죄가 확실해 1심에서 엄청난 배상금이 떨어진 ‘쓰레기 국밥’ 재판의 판결을 뒤엎은 것이 그 실례였다. 그에게 패소한 B&G로펌의 시니어 변호사 윤상구(정상훈)가 분노한 것처럼, “쓰레기를 주워다 팔은, 먹을 거로 장난친 놈, 그거 먹은 사람들 식중독으로 죽을 뻔한”, 누가 봐도 파렴치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고태림은 형편이 어려웠던 판사의 과거를 조사해 쓰레기 국밥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포장했고, 결국 재판을 승리로 이끌었다. 초보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이 그를 찾아간 이유도 승소율 100%의 실력 때문이었다. 인턴으로 일하던 법률 사무소의 상사인 변호사에게 성추행을 당해도 함구하는 조건으로 합의해야 했고, ‘알바생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초등학교 동창 김병태(유수빈)의 부탁으로 변론을 맡았지만, 결국 징역 10년의 판결을 받았다. 스승인 송교수(김호정)의 말대로, “요즘 친구들 같지 않게 요령도 없고 고지식한” 서재인이 불타는 정의감만으로는 자신도, 친구도 구해내지 못한 것. 항소심을 맡아줄 변호사를 구하던 그때, “괴태 같은 미친놈이 미친 척 달려들면 모를까”라는 윤상구의 말이 서재인을 사로잡았다. 수임료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고태림을 찾아갔고, “성실한 젊은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읍소하며, 수임료 할부까지 제안했다. 이에 “외상 사절, 에누리 사절, 카드 사절”이라며 수임료 5억을 외친 고태림. 이어 “꼴같잖은 정의감 남한테 떠넘기던 그대가 변호사라니, 세상 참 말세네”, “다 지가 정의라고 믿는 놈들이 서로 지께 맞다고 우겨대는 아사리판이 바로 법정이라고”, “그대 같은 삐약삐약 병아리 얼치기 변호사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그때야말로 이 법조계는 끝이지”라는 온갖 독설이 이어졌다. “정의는 돈으로 사는 거야, 그러니까, 돈을 가져오라구, 돈”이라는 고태림에게 결국 폭발한 서재인. “누가 당신 같은 인간한테 의뢰할까봐, 돈벌레, 인간말종, 괴물, 변태, 사회악”이라고 소리치며 돌아섰다. 하지만 서재인이 김병태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유죄를 무죄로 바꿀 수 있는 괴태 뿐. 서재인은 고태림의 마음을 바꾸고 항소심을 맡길 수 있을까. 오만방자한 독설로도 웃기는 독특한 변호사 고태림의 활약으로 유쾌하고 통쾌한 법정극의 포문을 연 ‘리갈하이’ 제2회, 오늘(9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가 진구와 서은수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첫 방송 스틸 컷을 공개했다. 오늘(8일) 밤 11시 짜릿한 법정극이 펼쳐질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고태림(진구)과 서재인(서은수)의 모습이 담겨 본방사수의 욕구를 상승시킨다. “나한테 의뢰를 하려면 돈을 가져와, 돈!”이라며 당당하게 거액의 수임료를 요구하는 승소율 100%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그간 화보를 찍거나, 바이올린을 켜거나, 난해한 패션으로 조깅을 하는 등 진구의 파격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스틸컷이 차례로 공개됐다. 그렇다면 법정에 선 고태림은 어떤 모습일까. 절대 뒤집을 수 없다는 사건도 승리로 이끄는 변호사답게, 진지한 태도로 변론을 준비하고 있는 고태림.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그저 돈만 밝히는 줄 알았는데, 변론에 몰입하고 있는 반전 모습은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에 되레 강한 신뢰감이 든다. 반면 연수원 성적은 최하위지만 정의감은 100% 초보 변호사 서재인의 색다른 모습 역시 시선을 끈다. 단정한 오피스룩에 언제나 정의를 믿으며 의뢰인의 말에 귀 기울였던 그녀. 그런데 운동복에 권투 글러브를 착용한 채 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서은수는 “원작 캐릭터에는 없는, 새로운 설정이 있다. 재인이 주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복싱 등으로 스스로를 단련한다”고 전했던 바. 복싱에 흠뻑 빠진 서재인의 모습을 보니 그녀의 답변이 단번에 이해된다. 무엇보다 단정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의 변호사에서 복싱을 즐기는 서재인의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오늘(8일) 밤 11시,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라며 “공개된 스틸컷처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반전 매력이 가득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리갈하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승소를 위해서라면 기상천외한 방법도 동원되는 소위 웃기는 법정극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늘(8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난해 담배판매량 1.5% 감소…궐련은 3억갑 줄고 전자담배는 3억 3200만갑 팔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하락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감소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 7000만갑으로 전년(35억 2000만갑)보다 1.5%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년째 전년보다 줄었지만, 감소율은 2017년(3.8%)보다 둔화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43억 6000만갑과 비교해볼 때 20.4% 줄어든 것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담배 판매는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판매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궐련은 지난해 31억 3900만갑이 팔려 전년(34억 4500만갑)에 비해 3억갑(8.9%) 줄었다. 궐련이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7.8%에서 90.4%로 7.4% 포인트 줄었다. 반면 2017년 5월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3억 3200만갑이 팔려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9.6%로 5배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궐련 판매 감소량과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 궐련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지난해 11조 8000억원으로 전년(11조 2000억원)보다 5% 늘었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할 경우 판매량은 20.4% 감소했지만 제세부담금은 68.7%(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에 반드시 돌려야하는 이유는?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각종 세균 수가 평균 98.7%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된 도시락 20종을 대상으로 실험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상 도시락들의 위생지표세균수가 전자레인지에 조리했을 경우에 조리 전 대비 77%에서 99.9%까지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은 98.7%였고, 95% 이상 감소한 제품이 13종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지표세균이란 식품의 제조와 보존, 유통 과정에서 식품 위생의 지표가 되는 세균 수 등을 말한다. 다만 주변 환경이나 식품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검출된 세균 수 만으로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친다고 볼 수는 없다. 한편 조사한 편의점 도시락 20종 모두 대장균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를 담당한 전수진 보건연구사는 “편의점 도시락은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먹는 분들이 있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위해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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