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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소율, 김지철 프러포즈에 눈물→집 문서 화답 “같이 살래?”

    신소율, 김지철 프러포즈에 눈물→집 문서 화답 “같이 살래?”

    신소율♥김지철 커플의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배우 신소율(34)과 뮤지컬 배우 김지철(31)의 러브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신소율은 “공연을 보러 갔다가 지인을 통해 김지철을 만났는데 너무 좋아서 먼저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첫 대시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번호로 문자를 먼저 보냈는데 답이 안 왔다. 여자친구가 있겠구나 해서 포기했는데 나중에 제 SNS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다시 연락했다”고 말했다. 김지철은 “처음 연락이 왔을 때 여배우고 부담스러웠다”며 “나중에 소율씨의 SNS를 보는데 실수로 ‘좋아요’가 눌러졌다. 그때 ‘새로운 공연 하시는데 보러가도 될까요’라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적극 여왕 신소율은 두 번째 공연을 보고 뒤풀이에서 맥주를 한 잔 하고 집에 데려다 주는 그에게 “사귀자”고 먼저 말했다고. 그렇게 연인이 된 사람은 순대국밥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옆 테이블에 회식 중이던 연예부 기자들에게 들켜 공개 연인이 됐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식 4일 전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김지철의 긴장된 모습이 공개됐다. 김지철은 “신소율은 이벤트를 정말 싫어하는데 결혼식 전에는 해야할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소율이 카페로 들어오자 김지철은 준비한 피아노곡에 노래를 불렀고, 얼굴을 붉히던 신소율은 눈물을 터뜨렸다. 김지철은 손편지에 “내가 만약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전 감정이란 단어를 잃어버린 자존심 센 사람으로 남았을 거예요. 사람은 가까워질수록 실수하고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날 위해 신경 써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제가 당신과 당신 가족, 다 지키고 사랑할게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신소율은 눈물을 쏟은 이유에 대해 “서프라이즈를 싫어하는 이유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뭔가 훅 들어오면 눈물이 터진다”며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같아서 정색하려고 했는데 카메라가 보여서 참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소율의 화답 프러포즈는 화끈했다. “마침 오늘 은행을 다녀왔다”는 신소율은 집문서를 꽃다발과 전하며 “나와 같이 이 대출을 갚으며 이 집에서 살아주시겠어요”라고 프러포즈 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MC와 게스트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김지철은 집문서 프러포즈에 대해 “제 명의는 아니지만 행복했다”며 “당장 돈 벌기 위해 공연을 알아봐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소율 “♥ 김지철에 먼저 사귀자고..너무 마음에 들었다” [SSEN컷]

    신소율 “♥ 김지철에 먼저 사귀자고..너무 마음에 들었다” [SSEN컷]

    신소율이 남편 김지철에게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최근 결혼 발표를 한 신소율, 김지철의 프러포즈 현장이 최초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신소율, 김지철에게 첫 만남부터 호감의 순간까지 모든 부분에 대해 질문했다. 김지철은 “공연하고 있었는데 소율 씨가 보러 왔고, 지인이 있어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신소율은 “번호를 달라고 했다. 그리고 ‘너무 팬이에요’하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철은 “연락을 받았을 때 좋았는데 연락을 안 했다.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밝혔다. 신소율은 “애인이 있구나 해서 포기했는데, 한 달이 지나서 SNS에 ‘좋아요’를 누르더라”라고 말했다. 김지철은 “소율 씨의 SNS를 보고 있다가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신소율은 “그때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좋아요’ 목록에 떠서 때마침 새로운 공연을 하고 있길래 ‘새로운 공연 보러 가도 될까요?’ 문자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김지철은 “바로 오십시오라고 했고, 끝나고 맥주 한잔하고 데려다 줬다”라고 밝혔다. 그 다음 단계는 적극 여왕 신소율이 진행했다. 신소율은 “마음에 너무 들어서 제가 사귀자고 했다”고 해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지철은 신소율을 위해 피아노를 치며 세레나데를 불러줬고, 손편지를 읽으며 진심어린 프러포즈를 했다. 신소율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의 맛’ 신소율♥김지철, 연애 풀 스토리+프러포즈 공개 “처음엔 거절”

    ‘아내의 맛’ 신소율♥김지철, 연애 풀 스토리+프러포즈 공개 “처음엔 거절”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가 ‘아내의 맛’을 통해 1년9개월 공개 열애를 끝, 전격 결혼 발표를 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8회에서는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가 아맛팸에 전격 합류해 반가움을 안긴다. 신소율은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오빠들을 부르짖는 모유정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MBC ‘진짜사나이’ 등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김지철은 뮤지컬 ‘영웅’, ‘은밀하게 위대하게’, ‘위대한 캣츠비 RE:BOOT’, ‘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다. 이렇듯 각자의 위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커플 신소율-김지철이 1년 9개월 공개 열애 끝, 결혼 골인의 문턱에 서게 돼 많은 이의 축하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신소율은 매력만점 두 살 연하남 김지철을 처음 본 순간 마음에 꽂혀, 김지철의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물밑 작업’에 착수했던 ‘순애보 직진녀’의 뒷이야기를 고백하며 설렘 지수를 높인다. 반면 김지철은 직진녀 신소율의 이 같은 불꽃 대시에도 불구, 깊은 관계로의 발전을 거부하며 수차례 대시 거절 의사를 밝혔던 터. 하지만 김지철은 신소율의 SNS를 몰래 구경하던 중 손가락을 삐끗하는 바람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발각됐고, 그로 인해 애써 감춰왔던 속내를 들켜버리고 말았다. 김지철이 신소율을 향한 호감을 꾹꾹 눌러 담을 수밖에 없던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지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된다. 그런가하면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의 깜짝 프러포즈 현장 역시 방송 최초로 담긴다. 김지철은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카페를 통으로 대관해 동료 뮤지컬 배우들을 총출동시키는가 하면, 각종 로맨틱 소품을 설치하고 피아노 세레나데까지 연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며 심기일전했다. 하지만 ‘허당남’ 김지철은 풍선에 족족 구멍을 내는 것도 모자라 ‘결혼해 줘’의 뜻인 ‘MARRY ME’의 철자를 틀려 크리스마스 인사인 ‘MERRY ME’로 둔갑시켜버리는 결정적 실수를 하고 말았던 것. 눈치백단 누나 신소율을 속이기 위한 허당 연하남의 고군분투 프러포즈 대작전과 어딘가 허술하고 부족한 프러포즈를 받고 신소율이 보인 남다른 반응이 전해지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며칠 전 결혼 발표를 한 신소율♥김지철 커플이 등장해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예비부부 포스를 내뿜는다”며 “특별한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안방극장을 달콤함으로 물들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은 24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승차 거부 단속 강화

    서울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개인택시 휴무일을 변경하고 승차 거부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택시 ‘라’조의 휴무일을 금요일에서 월요일이나 목요일로 변경하는 것이다. 시는 금요일 개인택시 공급이 약 2000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라조는 격주 금요일과 매주 수·일요일에 쉬었다. 개인택시 부제해제 기간도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12월 21∼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부제를 해제했다면 올해는 12월 11∼31일 오후 9시에서 다음 달 오전 4시로 부제 해제 시간을 늘렸다. 골라태우기 근절을 위한 경찰과의 합동 단속도 강화한다. 예년에는 ‘빈 차’ 등을 켜고 오래 정차해 있는 택시만 단속했다면 올해는 ‘빈 차’ 등을 끄고 대기하는 차량까지 일일이 단속한다. 승차난이 심한 강남대로와 홍대 등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단속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아울러 내년 1월 11일까지 심야버스를 전 노선별로 1∼2대씩 증차 운행하고, 승차난이 심한 이태원∼역삼역∼사당역을 경유하는 N850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야간 승차난이 지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개인택시기사들이 심야운행을 꺼리는 것과 법인택시 기사의 지속적 감소”라며 “올해 납입기준금 동결로 법인택시기사 감소율이 많이 둔화했지만, 2021년부터 시행되는 월급제에 대해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해 버스만큼 좋은 일자리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소율♥김지철 결혼 소감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신소율♥김지철 결혼 소감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신소율, 김지철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22일 신소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린 신소율과 김지철이 나란히 앉아 결혼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저희가 부부가 되었습니다. 간소하게 가족식으로 진행하게 되어 지인 분들에게 미리 연락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철은 “앞으로 소율 씨 잘 보필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고, 신소율은 “저도 지철 씨 열심히 응원하면서 잘 지내겠다. 기사로 소식을 먼저 접하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감사하다. 잘 살겠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TV조선 ‘아내의 맛’에 합류해 신혼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소율♥김지철 결혼 “결혼식 없이 가족 식사로 대체”[공식입장]

    신소율♥김지철 결혼 “결혼식 없이 가족 식사로 대체”[공식입장]

    배우 신소율(34)이 공개 열애 중인 뮤지컬 배우 김지철(31)과 결혼한다. 신소율의 소속사 모먼트 글로벌은 20일 “신소율과 김지철이 공개 연애 끝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님 및 가족과의 간소한 식사 자리로 대체할 예정이다.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한다”며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격려 보내주시기 바란다. 늘 그래왔듯 감동과 깊은 울림을 연기할 배우 신소율, 김지철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신소율♥김지철은 지난해 3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적으로 만남을 이어왔다. 당시 신소율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서로 좋은 영향력을 주며 힘이 되어주는 사이”라고 김지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TV조선 ‘아내의 맛’에 합류해 결혼 관련 비하인드를 밝힐 계획이다. 한편 신소율은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미세스캅’, ‘흑기사’, ‘키스 먼저 할까요’, ‘빅이슈’, 영화 ‘나의 PS 파트너’, ‘상의원’, ‘검사외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지철은 2012년 뮤지컬 ‘영웅’을 통해 데뷔한 뒤 ‘젊음의 행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위대한 개츠비’,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최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다음은 신소율·김지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모먼트 글로벌입니다. 금일 저희 소속 배우 신소율 씨와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신소율 씨와 김지철 씨가 공개 연애 끝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님 및 가족들과의 간소한 식사 자리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격려 보내주시기 바라며, 늘 그래왔듯 감동과 깊은 울림을 연기할 배우 신소율, 김지철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출 규제 6개월, 제 발등 찍은 日

    수출 규제 6개월, 제 발등 찍은 日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이 더 큰 수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7~10월 대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1조 6433억 3500만엔(약 149억 8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 감소율은 7%(101억 8600만 달러→94억 7500만 달러)를 기록됐다. 일본은 지난 7월 초 경제 보복의 일환으로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을 전격 제한했지만, 수출 감소율은 일본이 두 배가량 더 컸던 것으로 나왔다. 일본이 규제한 3개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핵심적인 부품이지만, 정부와 국내 기업은 대체 수입품을 찾거나 국산화에 착수해 직접적인 생산 차질을 빚지 않았다. 되레 일본의 수출 규제 덕분에 한국 자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계기로 조만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출을 담당하는 양국 국장이 전략물자 수출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는 3년 만이다.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국장급) 대화에서 한국 측 수출관리 제도나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룰 것을 상정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1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하락…친환경차는 ‘수출 최대치’ 호조

    11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하락…친환경차는 ‘수출 최대치’ 호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 생산, 수출, 내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친환경차만큼은 역대 최대 수출대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11.3%, 내수는 1.3%, 수출은 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올해 월평균(32만 8463대)보다 많지만, 전년동월(39만 562대)보단 감소한 34만 6377대를 기록했다. 당국은 생산 감소 원인으로 기아차 K5, 카니발 등 신차 주기 도래, 한국지엠(GM) 트랙스 물량 감소 및 유럽수출 중단, 그리고 르노삼성 닛산로그 위탁물량 감소 등을 꼽았다. 다만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은 8만 69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해 고부가치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수입차가 전년동월 대비 8.9% 증가했지만, 국산차는 3.1%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3% 감소한 16만 586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등이 신차 효과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특히 기아차(-11.7%)와 한국GM(-17%), 쌍용차(-10.6%)는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럼에도 친환경차는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2만 8597대로 역대 최대 수출대수를 찍었다. 수출 전체 물량은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전년동월 대비 8.6% 감소한 21만 7498대를 기록했지만, 고부가가치를 가진 친환경차와 SUV가 수출액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전체 수출대수 감소율(8.6%)에 비해 금액 기준인 전체 수출액 감소율(1.4%)은 적게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현대·기아차의 북미실적 회복과 사우디 수요 확대로 북미(3.9%), 중동(48%), 동유럽(0.4%)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제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나머지 지역에선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日, 지방 고용창출·젊은 세대 결혼 등 지원… EU, ICT 활용 지역서비스 혁신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다른 선진국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2014년 ‘성장을 이어가는 21세기를 위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방활성화 전략’이라는 보고서가 지방 인구정책의 전환점이 됐다. 일본생산성본부가 2011년 5월에 발족한 민간회의체 ‘일본창성회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일본창성회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의 이름을 따 ‘마스다 보고서’로 불린다. 2010~2014년까지 20~39세 여성 인구감소율이 50%를 넘는 896개 자치단체를 ‘소멸가능성 도시’로 분류했고, 이 중에서 2040년에 인구가 1만명 미만으로 추계되는 523개 자치단체를 ‘소멸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규정했다. 인구가 도쿄 등 대도시권으로 집중되고 지방은 소멸해 가다가 결국엔 지방뿐 아니라 도쿄까지도 인구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은 일본 사회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日, 지방 이주 시 1년간 최대 4000만원 지원 그해 9월 일본 내각에서는 ‘마을·사람·일자리 창생본부’를 설치했다. 본부는 2060년 1억 인구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고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업종별·분야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지역 활성화, 지방대학 살리기, 임신·출산·자녀 교육 지원, 지역과 지역의 연계 강화 등을 세부정책으로 세웠다. 핵심은 결국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이다. 일본 총무성이 2009년부터 도시민의 지방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부흥협력대’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내의 도시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생활의 거점을 옮긴 사람을 대원으로 위촉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협력대원으로 활동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와 특산품 개발과 홍보, 농림수산업 종사, 주민 생활 지원 등이 주요 업무다. 협력대원에게는 1년 인건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최대 3년이다. 첫해 89명에 불과했던 대원은 지난해 말 기준 997개 지자체 4976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총무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활동기간을 마친 후 대원의 약 60%가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무르고, 취업(47%), 창업(17%), 귀농(18%)을 선택했다. ●프랑스,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등 공유 유럽연합(EU)은 최근 ‘스마트 빌리지’라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지역 자체에 ICT를 접목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미래전략 연구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이탈리아는 ICT로 지역 서비스를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칠리아 지역 주민은 산사태를 감지하고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를 구축해 재난에서 벗어났다. 몰리세 지역은 원격 의료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고, 로마냐 지역은 중등학교 원격 교실로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프랑스는 도시와 주변 농촌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는 ‘호혜협약’을 추진하고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공유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빌리지 프로젝트’를 2015년 발표했다. 브르타뉴 지역의 카르해 병원이 폐원될 위기에 처했다가 브레스트시 대학병원과 협약을 맺어 원격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동인구 감소율 한국 20년간 세계 1위”

    “노동인구 감소율 한국 20년간 세계 1위”

    한국의 노동인구가 2040년까지 약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인구는 크게 변하지 않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대폭 감소한다는 얘기다. 성장 잠재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발표한 ‘세계 무역보고서 2019’에 따르면 2040년 한국의 노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 세계 평균(17% 증가)과 정반대의 흐름이며 주요 국가와 지역 중 감소율이 가장 컸다. 한국은 같은 기간 고등교육 수준 미만의 비숙련 노동인구 감소율도 51%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숙련 노동인구는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도(106%)와 중국(65%), 유럽연합(37%), 미국(35%) 등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낮았다. WTO는 한국의 노동인구가 대폭 줄면서 GDP도 2040년까지 6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평균(80%)보다 15% 포인트 낮다. 일본(19%)과 유럽연합(45%), 미국(47%) 등 주요 선진국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인도(226%)와 중국(141%)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뒤처진다. 국내에서도 노동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15∼65세) 추이 및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지난해 3765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대 이하 ‘경제 성적표’… “이젠 정말 성과로 승부 내야”

    기대 이하 ‘경제 성적표’… “이젠 정말 성과로 승부 내야”

    투자 유도·경제활력 제고 동분서주 불구 대외 악재 겹쳐 성장률 2% 달성 힘들 듯 전문가 “예산 필요한 곳에 제대로 못 써 일부 고용지표 호조는 단기 일자리 기인” 기재부 “관료 출신 리더십 발휘 쉽지 않아”“이제 성과로 말하고, 성과로 승부 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정부 2기 경제사령탑에 오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홍 부총리가 받아든 각종 ‘경제 성적표’는 대내외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취임 직후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70조원에 달하는 슈퍼예산 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고, 기업과 민간, 공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97% 정도 증가해야 성장률 2%를 달성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잡았으나 올해 네 차례나 하향 조정하면서 2.0%로 낮췄다. 홍 부총리가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홍 부총리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친 건 인정할 만하지만 필요한 곳에 제대로 예산을 쓰지 못했다”며 “연말까지 재정 집행을 독려해 성장률 2%를 달성하더라도 이는 사회주의에 가까운 방식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이끈 1기 경제팀의 발목을 잡았던 일자리 문제는 외연적으로 개선됐다. 취업자 수가 최근 3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고, 10월 고용률(61.7%)은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5만명 감소했고, 경제 중추인 제조업 일자리도 19개월 연속 감소세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정부가 돈을 써서 급조한 단기적인 일자리로 기인한 것”이라며 “30~40대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 고령층 단기 일자리와 공무원 증원에 따른 고용지표 개선은 우리 경제에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혁신 성장’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 사건처럼 기존 산업과 이해관계 조율에 실패하면서 암초에 걸렸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경환 전 부총리처럼 정치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관료 출신 부총리가 리더십을 발휘하며 경제정책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며 “특히 정권 초 청와대와 여당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상황이라 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kbc 광주방송, 서울신문, 대법원, 민주신문

    ■ kbc 광주방송 <보직 임명> △ 보도국 보도영상부장(직무대리) 정의석 △ 기술국 시스템운용부장 김상철 △ 기술국 디지털제작부장 권병호 <승진> ◇ 부국장 대우 △ 기술국 이준재 △ 편성제작국 김대용 ◇ 부장 △ 경영국 신성준 △ 서부방송본부 정영팔 ◇ 부장 대우 △ 편성제작국 백종욱 △ 기술국 김은용 △ 편성제작국 정준호 △ 기술국 박창빈 ◇ 차장 △ 편성제작국 유선욱 △ 광고사업국 김두형 ◇ 차장 대우 △ 편성제작국 손서양 △ 기술국 유성해 △ 동부방송본부 최복수 △ 서부방송본부 박도민 ■ 서울신문 ◇ 편집국 △ 정치부 차장 임일영 △ 정책뉴스부 차장 강국진 △ 국제부 차장 이경주 △ 경제부 차장 김동현 △ 산업부 차장 백민경 △ 사회부 차장 이두걸 △ 체육부 차장 홍지민 ■ 대법원 <승진> ◇ 법원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영선 △ 부산고등법원 사무국장 장영수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조직심의관 박천규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송재원 △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권영민 △ 대전가정법원 사무국장 정호길 ◇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 △ 수원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송필량 △ 대구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조성대 △ 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김정필 ◇ 법원서기관 △ 사법정책연구원 이학구 △ 사법정책연구원 박인진 △ 법원도서관 김봉준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종진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현배 △ 서울가정법원 배철식 △ 서울회생법원 김정곤 △ 서울남부지방법원 이현상 △ 서울서부지방법원 허현 △ 의정부지방법원 윤귀보 △ 인천지방법원 김종두 △ 수원지방법원 정태원 △ 수원지방법원 김종필 △ 수원지방법원 안선필 △ 수원지방법원 정진아 △ 수원지방법원 김정학 △ 수원지방법원 김형준 △ 수원지방법원 성종수 △ 춘천지방법원 이강남 △ 춘천지방법원 이병선 △ 춘천지방법원 채주석 △ 대구지방법원 최상목 △ 부산지방법원 이춘수 △ 부산지방법원 허성은 △ 부산지방법원 홍성보 △ 울산지방법원 정기표 △ 울산지방법원 하정환 △ 울산가정법원 김규완 △ 창원지방법원 양영조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웅기 △ 서울중앙지방법원 임성민 △ 서울중앙지방법원 양성훈 △ 서울중앙지방법원 윤기원 △ 인천지방법원 임병록 △ 수원지방법원 장인수 △ 수원지방법원 이재민 △ 대전지방법원 박재성 △ 청주지방법원 송민하 △ 대구지방법원 김경헌 △ 대구지방법원 신동길 △ 대구지방법원 김태민 △ 부산지방법원 박영식 △ 창원지방법원 김용원 △ 창원지방법원 유상욱 △ 창원지방법원 공정배 △ 창원지방법원 서두현 ◇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 △ 서울고등법원 권오경 △ 대전지방법원 김희철 △ 대구지방법원 엄상철 <전보> ◇ 법원이사관 △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이정준 △ 서울고등법원 사무국장 조범제 △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정준호 △ 대구고등법원 사무국장 윤종학 △ 서울중앙지방법원 사무국장 황성호 ◇ 법원부이사관 △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노수웅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곽병태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이소영 △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김정환 △ 법원행정처 홍보심의관 진준오 △ 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 박종희 △ 법원도서관 사무국장 김명식 △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장 이미영 △ 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강경래 △ 서울동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영 △ 서울남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곽재창 △ 서울북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염명열 △ 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징 한태연 △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사무국장 박상우 △ 수원가정법원 사무국장 김지율 △ 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정근 △ 대전지방법원 사무국장 소의섭 △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권준식 △ 청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박장희 △ 대구가정법원 사무국장 김치승 △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정병화 △ 울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신진섭 △ 광주지방법원 사무국장 모경필 △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 안준기 △ 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최용민 △ 제주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창국 ◇ 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공건개 △ 법원행정처 김동진 △ 법원행정처 박기철 △ 법원행정처 한동욱 △ 법원행정처 이건호 △ 법원행정처 차기화 △ 법원공무원교육원 신홍기 △ 법원공무원교육원 조경애 △ 법원공무원교육원 김인숙 △ 법원공무원교육원 문병조 △ 서울고등법원 황종삼 △ 대전고등법원 홍구표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재훈 △ 서울중앙지방법원 박성암 △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락 △ 서울중앙지방법원 안호창 △ 서울중앙지방법원 최찬민 △ 서울가정법원 조국제 △ 서울동부지방법원 배운기 △ 서울남부지방법원 안소율 △ 서울남부지방법원 신병인 △ 서울북부지방법원 정지연 △ 서울서부지방법원 김명수 △ 서울서부지방법원 나강채 △ 의정부지방법원 주연 △ 의정부지방법원 김상현 △ 인천지방법원 강봉석 △ 인천지방법원 김주태 △ 수원지방법원 방웅석 △ 수원지방법원 박시철 △ 수원지방법원 남궁호 △ 대전지방법원 박성현 △ 대전지방법원 박종배 △ 대전지방법원 김경호 △ 대전가정법원 이승헌 △ 청주지방법원 박찬식 △ 대구지방법원 장은겸 △ 대구지방법원 정용준 △ 부산지방법원 손창호 △ 부산지방법원 강만석 △ 부산가정법원 박찬석 △ 창원지방법원 심민석 △ 창원지방법원 오삼택 △ 창원지방법원 조정종 △ 창원지방법원 장영훈 △ 광주지방법원 최윤섭 △ 광주지방법원 김준태 △ 광주지방법원 김영선 △ 광주지방법원 김형곤 △ 전주지방법원 박삼식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법원행정처 권혁민 △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동선 △ 서울동부지방법원 이재열 △ 서울동부지방법원 구남선 △ 대구가정법원 시선희 △ 부산지방법원 노태욱 △ 울산지방법원 임종호 △ 광주지방법원 신영민 △ 광주지방법원 윤정원 △ 전주지방법원 황공순 ■ 민주신문 △ 전무이사 이용희
  • 11월도… 수출 12개월 연속 ‘추락’

    11월도… 수출 12개월 연속 ‘추락’

    올해 수출 3년 만에 ‘역성장’ 예상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는 달성할 듯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가량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우리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올해 3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나마 체면을 차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통관 기준)이 440억 9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67억 4000만 달러)보다 14.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째 감소했다. 앞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다. 특히 6월(-13.8%) 이후 6개월째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지고 있다. 올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커졌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부진 원인에 대해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단가 회복 지연과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1월 106억 8400만 달러에서 30.8% 줄어든 73억 9100만 달러로 나타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1월 7.91달러이던 D램 가격은 지난달 2.81달러로 반도체 단가 회복도 지연되는 추세다. 석유화학(19.0%), 석유제품(11.9%) 수출도 크게 줄었다. 선박 수출은 7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삼성중공업 드릴십 인도가 취소되면서 62.1% 급감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은 12.2% 줄었다. 유럽연합(EU)과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수출도 각각 21.9%, 19.5% 감소했다. 대일본 수출은 10.9% 줄었지만 수입도 13.0% 감소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1~11월 누계 수출액은 4969억 달러, 수입액은 4596억 달러로 무역액은 총 9565억 달러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을 5430억 달러, 수입을 5060억 달러로 예상해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가까스로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2조 3000억원 이상 확대해 158조원을 수출 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 비상…정부, 수출기업에 158조 지원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에 비상…정부, 수출기업에 158조 지원

    11월 수출, 1년 전 대비 14.3% 감소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입도 줄어 무역수지 94개월 연속 흑자내년 무역금융 2조 3000억 이상 확대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이 부진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12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살아나는 등 회복세도 관찰됐지만 정부는 내년에도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무역금융 규모를 2조 3000억원 이상 늘리는 등 총 158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11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6개월째 10% 이상 두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돼 우려가 커졌다. 다만 회복세도 감지된다. 11월 수출 실적을 물량으로 보면 1년 전보다 0.3% 증가했다. 주요 20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14개 품목의 수출 물량이 모두 늘었다.‘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이 12.2%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찍은 것도 주목된다. 최근 부진했던 컴퓨터 수출은 23.5% 급증했고, 바이오헬스(5.8%), 화장품(9.9%) 등의 수출 상승세도 관찰됐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보다 13.0% 줄어든 407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3억 7000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2012년 2월부터 무려 9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기 둔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이탈리아를 제외한 10대 수출국 모두 지난달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올해 3년 연속 1조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2조 3000억원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에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금융 규모를 2조 3000억원 이상 확대해 총 158조원을 수출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동 등 신흥국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특화 지원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 기반 특별 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추진되는 부품·소재·장비의 수입 다변화에도 3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수출이 최근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다음달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신수출 성장동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소 수출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시장 다변화 등 구조 변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녕? 자연] 100년 전과 현재 비교해보니…녹아버린 알프스 빙하

    [안녕? 자연] 100년 전과 현재 비교해보니…녹아버린 알프스 빙하

    스위스의 아름다운 알프스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19세기 후반 촬영된 알프스 빙하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실제로 사진으로 비교된 알프스 빙하의 100여 년 전과 오늘날의 모습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다.로어 그린델 발트 빙하의 경우 1865년 빛바랜 흑백사진에는 빙하로 온통 얼어붙은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촬영된 사진에는 같은 곳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초목이 우거져 있다.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알레치 빙하와 고르너 빙하도 마찬가지다.1875년 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치 빙하와 현재, 또한 1863년 고르너 빙하와 현재 사진에도 세월의 흔적을 넘어 사라진 빙하의 자리만 고스란히 남았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5년 동안 알프스 빙하의 10% 이상 녹아 사라졌다. 특히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도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스위스과학아카데미 측은 "현재 빙하가 수 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도 과거에는 결코 찾아볼 수 없었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00년 뒤인 2119년에는 녹음이 짙게 깔린 몽블랑 정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주에 공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생긴다

    충주에 공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생긴다

    충북 충주시는 산척면 송강리에 공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과 치매노인 주야간보호시설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옛 산척면사무소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62억9000만원이다. 2021년말 준공이 목표다. 각각 지상 2층으로 건립되는 두 시설의 총 연면적은 1982㎡ 규모다. 수용인원은 요양시설 70명, 보호시설 40명이다. 요양원은 치매전담시설 답게 노인 2명당 1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치된다. 일반 요양원은 노인 2.5명당 1명의 요양보호사를 두고 있다. 보호시설은 가족들이 아침에 노인을 맡기고 저녁에 데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족들이 여행을 갈 경우에는 노인이 보호시설에서 잠을 잘수도 있다. 변근세 시 노인복지팀장은 “문재인정부 정책에 따라 공립치매전담 요양원이 없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풍광이 좋은 곳에 시설을 건립해 치매노인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료는 일반 요양원과 비슷하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충주시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1만670명 가운데 18.77%인 3만9551명이다. 이 가운데 치매환자는 431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내 48곳의 노인요양시설 입소율은 평균 81%에 육박한다. 하지만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민간 1곳이고 주야간보호시설은 없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일본 여행 간 한국인 더 줄었다…10월 65.5% 감소

    일본 여행 간 한국인 더 줄었다…10월 65.5% 감소

    일본 여행 ‘보이콧’ 현상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20일 발표한 지난달 방일 외국인수 추계치를 보면 올해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9만 7300명으로 1년 전보다 65.5% 줄었다.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수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 올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방일 한국인 감소율은 7월 7.6%에서 8월 48.0%로 뛰었다. 9월에는 58.1%였는데 지난달 감소율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여행객 수는 249만 6600명으로 1년 전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쇳가루 공포’ 인천 사월마을, 주거환경 부적합

    ‘쇳가루 공포’ 인천 사월마을, 주거환경 부적합

    미세먼지·소음에 우울증·불안증 높아 환경부 “지자체와 함께 개선책 마련”인천 사월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마을에 난립한 공장과 오염물질 배출로 건강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가구 122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에서 제조업체 122곳, 폐기물처리업체 16곳 등 165곳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사월마을이 주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19일 오후 7시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 사월마을 왕길교회에서 열린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에서 확인됐다.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이어 인천 사월마을도 주변 환경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조사는 주민 청원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진행됐다. 사월마을에 있는 165곳 공장 가운데 82곳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인 망간·철 등을 취급한다. 마을 앞쪽 수도권 매립지 수송도로에는 버스와 대형 트럭이 하루 1만 3000대 오가고, 마을 내부 도로에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 700여대가 통행한다. 환경오염 조사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중금속이 인천의 다른 주거지보다 높았고, 마을 내 토양과 주택 침적먼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지난해 겨울·봄·여름 각 3일간 3개 지점에서 측정한 대기 중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55.5㎍/㎥로 인근 지역(37.1㎍)보다 1.5배 높았다. 대기 중 중금속 성분인 납·망간·니켈·철 농도는 각각 2~5배 높았지만 국내외 권고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또 2005~2018년 주민 122명 중 15명에게 폐암·유방암 등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지만 전국 대비 암 발생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진은 미세먼지 농도와 주야간 소음도, 우울증과 불안증 호소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참여자의 우울증 호소율은 24.4%, 불안증 호소율은 16.3%로 전국 평균(우울증 5.6%, 불안증 5.7%)보다 높았다. 이관 동국대 의대 교수는 “24시간 공장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정신질환 간 관련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1월 1~10일 수출 20.8% 급감

    11월 1~10일 수출 20.8% 급감

    이달 수출도 반도체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줄었다. 올 들어 11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보다 10.7% 줄어든 4646억 달러다. 수입액 역시 4312억 달러로 6.3% 줄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액 6049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첫 6000억 달러 수출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이후 올 10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줄고 있다. 이달까지 감소하면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조업 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율은 9.5% 수준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분의1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33.3%)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의 수출액이 줄었다. 석유제품(-27.1%)과 선박(-64.4%) 등의 수출 감소폭도 컸다. 승용차(-3.8%), 무선통신기기(-5.6%) 등도 줄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17.1%), 미국(-18.4%), 베트남(-20.2%), 유럽연합(EU·-27.8%)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대부분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수입(123억 달러)도 21.5% 감소했다. 원유(-25.8%), 가스(-17.1%), 기계류(-8.0%), 석유제품(-54.4%) 등 주요 품목의 수입액이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중국(-17.5%), 중동(-20.3%), EU(-30.9%), 일본(-28.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고, 미국 수입액은 6.1% 증가했다.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만 따지면 수입(-28.1%)이 수출(-15.1%)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0월 수출 전년比 14.7% 감소…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10월 수출 전년比 14.7% 감소…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반도체 수출 30% 이상 급감미·중 무역전쟁, 日경제보복 여파수입 동반 하락으로 무역수지는 흑자정부, ‘바닥쳤다’ 판단 속 다음달 반등 기대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들면서 한국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경제보복을 단행한 여파 등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0% 이상 급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통관 기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줄어든 467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이후 5개월째 두자릿 수 감소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저유가 쇼크’가 있었던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노딜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집중 공격하고 있는 반도체의 하락 폭이 컸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1%가 감소했다. 이어 석유화학(-22.6%), 석유제품(-26.2%) 등이 부진했다. 반면 선박(25.7%)과 컴퓨터(7.7%), 바이오헬스(7.8%), 화장품(9.2%), 농수산식품(3.0%) 등 이른바 ‘신(新)수출 성장 품목’은 호조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중국(-16.9%)과 미국(-8.4%)에 대한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0.6%)과 CIS(24.1%) 등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했지만 지난달 일본에 대한 수출은 13.8% 줄어들어 역시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바닥을 통과한 만큼 다음달부터는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이 2개월 연속 20억 달러대를 유지한 데다 수입 감소에 따른 무역수지도 2개월째 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등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1년 전보다 14.6% 줄어든 413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 9000만 달러로 93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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