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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보호단체, 학대 유튜버와 반려견 긴급격리

    동물보호단체, 학대 유튜버와 반려견 긴급격리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을 때리고 침대에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게임 유튜버 가 동물보호단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반려견과 격리됐다. 동물권혁명연대조직 ‘캣치독팀’은 30일 새벽 인스타그램(@catchdog_team_) 계정을 통해 유튜버 A씨에게 학대받던 태양이를 긴급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은 경찰과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A씨 집을 찾아가 개를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태양이는 인천 미추홀보호소로 이동됐다. 캣치독팀은 “A씨가 반려견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유권을 이양받는 즉시 보호센터에 입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A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반려견 태양이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급기야 침대에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A씨는 “내가 내 강아지를 때린 게 잘못인가. 경찰이 내 강아지를 샀나? 내 재산이다. 내 마음이다. 밥 먹는데 와서 밥상을 뒤엎는데 안 때리나?”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A씨의 행위를 지적하며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9일 등록된 청원에는 7만 6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한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씨의 동물학대 혐의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는 몸신이다’ 나비, 8kg 감량 “샤워하다 의식 잃었다”

    ‘나는 몸신이다’ 나비, 8kg 감량 “샤워하다 의식 잃었다”

    가수 나비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쓰러졌던 사연을 전한다. 3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30kg 감량 다이어터 특집‘을 마련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인의 다이어트 몸신들이 등장해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을 소개한다. 각자 30kg대 무게를 감량한 세 명의 몸신들은 입을 모아 “저도 뺐잖아요! 여러분도 뺄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하겠다고 강조한다. ‘국민대 소유’라고 불리는 전규리 몸신은 ‘아이돌물’을 감량 비법으로 소개한다. 실제로 아이돌이 즐겨 마셨다는 아이돌물의 정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는 후문.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나비가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비는 “2013년 ‘집에 안 갈래’ 앨범을 준비하면서 3주 만에 8kg을 감량했다. 당시 스케줄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병행했는데 일정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나오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하며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이 커진 계기를 밝힌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감량에 성공한 몸신의 비법과 운동법은 30일 밤 9시 30분에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성, 건물 매입 전 ‘성매매 알선 방조죄’ 법률 자문받았다”

    “대성, 건물 매입 전 ‘성매매 알선 방조죄’ 법률 자문받았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 소유의 강남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적발된 가운데 대성 본인이 건물 매입 전 건물주에 대한 성매매 알선죄 적용 여부 등 법률 자문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3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당시 법률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A씨는 “대성이 2017년 9월 20일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 운영이 발각될 경우 건물주에게 법적 책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러 로펌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성은 법률 자문을 받은 지 2개월 뒤인 그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문제의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A씨는 “대성이 건물을 구입하기 전 부동산 관계자와 은행 지점장 등을 대동하고 로펌에서 상담을 받았다”면서 “이 자리에서 성매매 알선 방조죄 등에 대해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성매매특별법 상 성매매 알선 방조죄는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다. A씨는 “당시 대성은 자신이 매입할 건물의 어느 곳에 불법 유흥주점이 위치하고 있는지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했다. 심지어 대성이 “불법영업을 하는 점주를 건물에서 내보낼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으며, 이에 변호인단은 “건물주가 일방적으로 내쫓을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A씨는 기억했다. A씨는 “자문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작성된 걸로 안다”면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장소라는 것을 알면서도 건물을 매입하고 이후 건물을 관리하면서도 이를 묵인했다면 성매매 알선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측은 해당 로펌 측에 대성의 법률 자문 여부와 자문서 내용 등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대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기장군...23회 기장갯마을축제’개최 내달 초 개최

    부산 기장군...23회 기장갯마을축제’개최 내달 초 개최

    제23회 기장갯마을축제가 다음달 2~4일까지 부산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기장갯마을축제는 오영수 작가의 단편소설 ‘갯마을’의 배경지이자, 1965년 소설을 영화화한 김수용 감독의 영화 ‘갯마을’ 촬영지인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기장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바다 문화축제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기장갯마을축제는 갯마을의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첫 날인 2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오영수 갯마을 문학축전’은 안도현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전국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를 낭송하는 등 한여름 문학의 밤을 선사한다. 이어 고난과 인고의 세월을 겪은 갯마을 어머니의 삶을 담백하게 그린 ‘갯마을 어무이’ 연극 공연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둘째 날인 3일에는 개막식, 성황제, 해녀 길놀이 퍼레이드와 함께 축하공연으로 ‘갯마을 트롯 콘서트’가 열린다. 김양, 장하온, 장서영, 박하이, 강승연 등 미스트롯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직막 날인 4일에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홍대 인디밴드 ‘사운드박스’의 흥겨운 공연과 함께 미스트롯 정미애와 김소유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해녀물질체험, 기후릿그물체험, 기장의 이색등대를 둘러보는 스토리텔링 답사체험과 바다공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갯마을축제는 가족단위나 연인, 남녀노소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재민 손잡아 주는 변호사… 그에게 법은 ‘위로’다

    이재민 손잡아 주는 변호사… 그에게 법은 ‘위로’다

    강원 산불 피해자들에게 무료 법률상담 “상처받은 사람들 마음까지 보듬고 싶어”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역대 최대의 재산 피해를 낸 강원 산불이 발생한 지 100일이 훌쩍 지났지만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가슴은 여름 장맛비에도 여전히 타들어 가고 있다. 보상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그들에게 희망이라면 도움의 손길이 있다는 것이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6년째 마을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지영(35·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도 이재민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 마을변호사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지역에서 무료 법률 상담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변호사다. 전국 1411개 읍·면·동에서 1385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4월 법무부가 마을변호사를 상대로 ‘강원 산불 피해 법률지원단’ 지원 신청을 받을 때 김 변호사는 “내 일”이라는 걸 직감했다. 그는 29일 “부모님 농막도 전소돼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면서 “법률적 도움도 도움이지만 허탈감과 상실감이 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고성군의 마을회관과 이재민 숙소 등을 찾아다녔다. 법률 상담을 진행한 30여명 중에는 납품할 물건을 가득 쌓아 둔 창고가 다 타 버려 망연자실한 유통업자, 2002년 태풍 ‘루사’로 수해를 입고 또다시 산불 피해를 당한 이재민도 있었다. “화재보험금을 받으면 나중에 정부로부터 피해 보상금을 못 타는 거 아니냐”는 한 이재민의 질문에는 “괜찮다. 수령해도 된다”고 안심시키고, “산불로 집 문서가 탔는데 소유권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어르신에게는 “소유권이 상실되지 않는다”며 손을 잡아 드렸다. 지원단 활동은 끝났지만 이재민 상담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에도 ‘고성 한전 발화 산불 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찾아왔다. 본격적인 보상 논의를 앞둔 시기다. 건물, 임야에 피해를 입은 주민만 1400명이 넘는 고성 지역은 비대위와 한전 측 합의로 구성된 손해사정사들이 지난달부터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피해액 산정 작업까지 끝나면 4자 보상협의체(강원도, 고성군, 한전, 비대위)가 가동된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이어지며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보상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상담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의 주 활동 무대는 강원 속초다. 부친과 함께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활동 첫해인 2014년 우연한 기회에 마을변호사를 알게 돼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부친도 양양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주민 간 소소한 다툼이 있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상담을 하면서 오히려 더 큰 마음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전시장의 ‘끝없는 소통’… 140일 천막농성 끝냈다

    대전시장의 ‘끝없는 소통’… 140일 천막농성 끝냈다

    4차례 회의 끝에 용지 기준 완화 합의 “허태정 시장 농성장 방문·면담이 효과”대전 갑천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대전시와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140여일 동안 이어진 농성을 해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섰다. 대전시는 최근 갑천지구 주민권리보상 소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주민 생활대책 용지 기준 완화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갑천변 93만 4000㎡ 중 58만 5000㎡에 인공호수 등을 만들고 34만 9000㎡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앞서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는 보상과 함께 4000㎡ 이상 땅을 소유한 원주민에게 약 6평(19.8㎡) 규모의 상가를 생활대책 차원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원주민들은 상가 공급 기준을 완화해 달라며 지난 3월 10일부터 시청 북문에 천막을 치고 장기 농성을 벌였다. 허 시장은 이번 합의를 위해 주민대책위, 대전도시공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주민권리보상 소위를 구성해 수차례 공식회의를 개최하는 등 소통에 공을 들였다. 도시공사에 “협상에 적극 임해 잘 풀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천막농성이 한창이던 지난달 12일 주민대책위 농성 현장을 전격 방문해 주민과 면담에 나서며 적극적인 중재안을 제시했다. 결국 상가 공급 기준을 4000㎡ 이하로 낮추는 합의가 이뤄졌고, 시청 북문 원주민 천막농성도 막을 내렸다. 관계자는 “허 시장의 중재로 이번 원주민과의 갈등 문제가 전격적으로 풀리면서 2021년까지 기반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휴가 취소 文대통령, 지난 주말 비공개 제주행

    휴가 취소 文대통령, 지난 주말 비공개 제주행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로 예정했던 닷새 간의 여름휴가를 취소한 대신 지난 주말(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전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 사태 등 산적한 외교 현안 때문에 여름휴가를 취소했다고 발표하면서도 제주도 방문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국정을 위해 여름휴가를 취소한 취지가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제주행은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당초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를 방문한 개인 일정”이라며 “특별한 일정은 없었고, 여러 가지에 대해 구상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 일정에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문 대통령이 머문 곳은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송기인 신부 소유 주택으로 알려졌다. 송 신부는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다.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듬해인 2013년 8월 김정숙 여사와 이곳을 찾았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인 2015년 10월에도 이곳에서 2박 3일간 머무는 등 정국 구상을 위해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제주도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하늘색 셔츠 차림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제주시 탑동의 한 식당을 찾은 모습이 주민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식당에는 김 여사와 문 대통령의 손자도 동행했다. 딸 다혜씨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항소 않겠다던 황하나, 전격 항소

    항소 않겠다던 황하나, 전격 항소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황씨 측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26일 항소했다. 황씨는 항소시한인 이날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하자 오후 늦게 법원에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19일 1심 판결 후 석방된 황씨는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이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항소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 방어 차원에서 항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검찰은 황씨가 공범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와는 달리 과거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그런데도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점, 재판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항소 안 한다더니…마음 바꾼 황하나

    항소 안 한다더니…마음 바꾼 황하나

    마약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항소하지 않겠다고 했던 황씨는 검찰이 항소를 제기하자 방어 차원에서 맞항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황 씨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26일 항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지난 19일 선고 공판에서 황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수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황씨는 지난 19일 1심 선고 후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나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와는 단절되게 반성하며 살겠다”며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재판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항소 안 한다”고 잘라 말했었다. 하지만 황씨는 항소시한인 이날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하자 오후 늦게 법원에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항소심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 방어 차원에서 항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검찰은 황 씨가 공범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와는 달리 과거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그런데도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점, 재판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3월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 씨와 함께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폭행 고발 분신 시도해 의원님 콩밥 먹인 여고생, 의문의 교통사고

    성폭행 고발 분신 시도해 의원님 콩밥 먹인 여고생, 의문의 교통사고

    인도 집권당 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실형을 살게 만든 19세 여고생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17년 바하르티야 자나타 당(인도 국민당·BJP) 소속 쿨딥 싱 셍가르 의원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발해 실형을 살게 만든 여고생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여자 친척 두 명, 변호사와 함께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인 삼촌을 면회하고 돌아오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에 받혀 중상을 입었다. 여자 친척 둘은 세상을 떠났고, 변호사 역시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라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지난해 4월 이 여고생은 요기 아디탸나스 주 수석 장관의 관저 앞에서 셍가르가 납치해 강간했다고 주장하면서 분신을 시도했고, 하루 뒤 소녀의 아버지는 감옥에서 사망했다. 그 일주일 전에는 아버지가 셍가르 의원과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연방 검찰청은 지난해 사건을 넘겨 받아 셍가르 의원과 다른 10명을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가해자 셍가르 의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여고생을 범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엄격한 아동보호법에 따라 기소돼 현재까지 1년 이상 복역하고 있다. 소녀의 어머니는 이날 참변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살인 의도를 갖고 저지른 범죄라며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경찰 간부인 라케시 싱은 BBC 힌두와의 인터뷰를 통해 탱크로리 소유자 겸 운전자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등록된 차량 번호판이 검정색 페인트로 칠해져 식별하기 어렵게 만든 점에 주목했다. 경찰은 ND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현재로선 사고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의 야당들은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며 연방 차원의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 지역의 제1 야당인 사마지와디 당의 아크힐레시 야다브는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가 아니라 “살인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훈민정음 소장자 “문화재청장 만남 가능…조건 차이 클 것”

    훈민정음 소장자 “문화재청장 만남 가능…조건 차이 클 것”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이하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56)씨가 29일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화재청장과 삼자대면을 해도 좋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날 자신의 집을 찾아온 황 시장과 만나 황 시장의 중재 역할론을 듣고 문화재청장, 황 시장, 자신 등 3명이 만나는 것도 좋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배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주본 공개와 관련해 조건을 타결한다는 취지는 아니다”며 “입장 차이를 확인해보는 차원에서 3자 회동도 가능하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주본 공개와 관련, 문화재청과 본인의 요구 조건(보상 금액)에서 큰 차이가 날 것”이라며 “조건을 타결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지난 26일에도 배씨를 만나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지만 배씨는 “상주본을 상주에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을 뿐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문화재청은 배씨에게 상주본 반환 거부 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경북 상주에서 배익기씨를 만나 상주본 반환 요청 문서를 전달하고 조속한 반환을 요구했다. 문서에는 배씨가 제기한 강제집행 불허 청구를 대법원이 지난 15일 기각한 만큼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고, 문화재를 계속 은닉하고 훼손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배씨는 상주본 보상금으로 상주본 가치의 10분의1 수준인 1000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상주본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한 독지가에게 보상금을 받고 (상주본을) 전달하는 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독지가 역시 내가 지금까지 보상금으로 주장한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종종 보도되고 있는 100억원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그 돈을 받고 넘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건물 의혹 들여다보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건물 의혹 들여다보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층에서 비밀리에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최근 논란이 됐다. 성매매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성 소유의 이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지난 5월 업소 관련자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 중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가 적발돼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민 청장은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업소 유착 논란이 벌어진 강남경찰서를 특별 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최근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한 두고 “현장에서는 충격적으로 보고 있지만 특단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찰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 팀을 조직해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인 경찰서가 되도록 변혁시킬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국민들이 인정하는 경찰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제주서 1박2일 ‘짧은 휴식’

    문 대통령, 제주서 1박2일 ‘짧은 휴식’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를 취소한 대신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온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이 제주를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 서귀포 해상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고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난 뒤 9개월여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제주를 찾아 1박 2일간 머물렀다. 수행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부속실과 경호실의 최소 인원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제주에서 하룻밤을 머문 곳은 군 시설이나 호텔이 아닌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지인 소유 단층주택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방탄 경호차량 없이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비공개로 부산 영도의 어머니 집을 찾은 적은 있지만, 경남 양산 자택을 제외한 ‘사가(私家)’에서 숙박을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듬해인 2013년 8월에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곳에 한동안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27일 하늘색 셔츠 차림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제주시 탑동의 향토음식 식당을 찾은 모습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와 문 대통령의 손자도 함께했다. 딸 다혜씨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송화 청와대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다. 당초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여름휴가를 계획했지만 다음 달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 배제 결정과 러시아의 영공침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등 엄중한 시국을 감안해 휴가를 전격 취소했다. 역대 대통령 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예정된 여름휴가를 취소했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6년 7월 청남대로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지자 하루 만에 귀경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2017년에는 5일씩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위해 뭐든 다 하는 ‘심쿵 제조기’

    ‘호텔 델루나’ 여진구, 이지은 위해 뭐든 다 하는 ‘심쿵 제조기’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이지은을 완벽하게 케어하는 ‘능력 만렙’ 지배인 모드를 풀가동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6회에서 여진구는 장만월(이지은 분)을 잘 돌보기 위한 ‘츤데레’ 면모로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넓은 주차장에 무려 14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장만월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어 “재정 상태가 엉망이라 이대로 가다간 파산한다”며 “당신을 개, 돼지로 만들 순 없다. 착하게 살고, 절약해라”라는 엄포까지 놨다. 세상 까칠하고 디테일하게 장만월을 닦달하는 구찬성이지만,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잃어버렸던 귀걸이를 말없이 찾아 두는가 하면, 장만월이 평소 좋아하는 개그맨 김준현을 만나 사인을 받고 인증샷까지 남기는 등 매 순간 장만월을 생각하고 행동했다. 구찬성이 과거 미국에서 만났다는 여자친구 이미라(박유나 분)의 등장으로 질투심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끼던 장만월은 다시 구찬성의 다정함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구찬성이 한 걸음씩 가까워질수록, 그로 인해 웃는 일이 많아질수록 장만월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석양이 지는 바다를 바라보던 두 사람. “바다가 예쁘다”는 구찬성의 말에 “난 좀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서”라는 장만월의 말은 구찬성의 애틋한 눈빛과 더해져 아련함을 더했다. 여기에 과거 고청명(이도현 분)이 모시던 영주성의 공주와 같은 얼굴을 한 구찬성의 옛 여자친구 이미라의 등장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먼 시간 속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는 마고신(서이숙 분)의 의미심장한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여진구의 진가는 더욱 빛이 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만월 앞에서 더는 흔들리지 않고 능청스럽게 되받아치는 구찬성의 변화를 노련하게 풀어내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코믹한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게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장만월의 마음을 꿰뚫어 볼 정도로 성장한 구찬성의 서사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을 내비치는 장만월의 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 믿고 보는 ‘갓진구’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재입증하고 있는 여진구의 활약에 기대가 더욱 쏠린다. 6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큐티섹시에 츤데레까지 장착한 여진구 대찬성”, “귀여웠다가 어느새 심쿵하게 만드는 여진구! 역시 믿고 보는 연기”, “장만월과 구찬성의 로맨스 빨리 보고 싶다”, “벌써부터 아련하다~! 여진구 이지은 케미 어쩔”, “눈빛부터 다른 여진구! 귀여웠다가도 금세 박력 넘친다! 반전매력 소유자”, “잔소리꾼 여진구도 설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수목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가가 사립유치원 회계 감독하는 것은 합헌”

    유아교육의 공공성 차원에서 사립유치원도 국가가 제시한 재무·회계 기준을 따르도록 한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사립유치원 운영자 염모씨 등이 사립유치원 재무·회계 기준을 국가가 정하도록 한 것은 사학 운영의 자유와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염씨 등이 문제 삼은 조항은 2017년 2월 개정된 교육부의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이다. 해당 규칙에는 사립유치원이 관할 교육청에 보고·공시하도록 한 회계 예산 과목이 규정돼 있다. 헌재는 “개인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은 법률상 학교로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사립유치원의 재무·회계를 국가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합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재산권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시설물 자체에 대한 소유권이나 처분권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며 배척했다. 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교육부가 개인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에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적용할 때는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는 등 현실 상황을 반영한 정책적 배려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충의견을 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상가주택 양도세 강화… 강남 “버티자” 일산·김포 “팔자”

    상가주택 양도세 강화… 강남 “버티자” 일산·김포 “팔자”

    매각보다 증여 쏠림 현상 더욱 두드러져 3기신도시 주변은 2년내 매물 쏟아질 듯“양도소득세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은 있기는 한데, 팔겠다는 사람은 아직 없어요. 세금 걱정보다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A공인중개사)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2021년에는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분들이 좀 있어요. 서울 강남 등과 달리 고양 일산 쪽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B공인중개사)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1가구 1주택이더라도 9억원이 넘는 ‘상가주택’(겸용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상가주택 시장이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개발 계획이 집중된 지역의 상가주택 소유자들은 양도세 인상에도 물건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3기 신도시 계획으로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경기 일산, 김포 등에선 가격을 낮춰서라도 2022년 전까지 매도하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5일 정부가 내놓은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실거래가 9억원 초과 상가주택은 주택과 상가 부분으로 분리 과세된다. 주택 부분에 대해선 1주택자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상가 부분은 일반 상가와 같은 방식으로 양도세가 부과된다. 주택 면적이 70%, 상가가 30%인 상가주택을 5억원에 매입해 20억원에 매각한 1주택자의 경우 지금은 양도세가 4658만원이지만, 2022년부터 1억 2295만원으로 껑충 뛴다. 때문에 일각에선 상가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상가주택 시장은 전체 침체가 아닌 양극화로 가는 분위기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계획 등이 예정된 서울 강남권의 경우 예상과 달리 매도세가 강하지 않다.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송파구 삼전동과 방이동 일대 상가주택 가격은 몇 년 새 십수억원씩 오른 것도 적지 않다”면서 “상가 비율이 높은 대로변 상가주택은 모르겠지만, 양도세 인상 부담보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체 투자처가 없다”면서 “상가 비율이 높은 물건의 인기가 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3기 신도시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일산과 김포 등의 분위기는 다르다. 일산의 부동산중개업자는 “고양시 전반에 공급이 늘고 있어 수익률이 좋지 않고, 가격 상승 가능성도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양도세 절감을 위해 2022년 전에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화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포의 한 상가주택 소유주도 “3기 신도시 계획이 진행되면 타격이 더 클 것”이라면서 “털고 나가야겠다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도 양극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지만, 강남 등 개발이 집중된 지역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 수 있다”면서 “반면 최근 가격이 하락세인 서울 외곽과 수도권 일부 신도시에선 매도세가 더 급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도 “강남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매각보다 종합부동산세와 공시가격 상승으로 나타난 증여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항소 제기…“더 엄한 형 내려달라”

    검찰,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항소 제기…“더 엄한 형 내려달라”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에 대해 검찰이 26일 항소를 제기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 씨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황 씨가 2011년 3월 대마초를 피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한 사실이 있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 씨가 재판 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항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황 씨는 지난 8일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와는 희비가 갈리게 됐다. 검찰이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2심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시 구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황 씨는 박 씨와 달리 10여년 전 마약 혐의로 관련 처분을 받은 바 있고, 범행 기간이 길며, 일부 범행을 부인하기도 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3월 박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 씨와 함께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9일 황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황 씨는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성도우미 불법 고용’ 빅뱅 대성 건물 업주 검찰 송치

    ‘여성도우미 불법 고용’ 빅뱅 대성 건물 업주 검찰 송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대성 “불법 행위 업소에 법적 조치”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서울 강남 건물에 입주한 업소에서 여성 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의 업주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은 4월 22일 시설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혔다. 강남구청은 해당 업소에 8월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3곳 역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상태에서 노래방 기기 등을 설치해놓고 유흥주점처럼 운영하다 적발됐다. 3곳은 영업정지 처분 없이 시설 개선 명령만 받았다. 경찰은 5∼6월 중순쯤 업주들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강남구청과 함께 해당 빌딩의 운영 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돼있는 건물”이라며 “매입 후 곧바로 입대하게 됐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대성은 “건물 매입 당시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대성 사과 “건물 매입 시 불법업소 인지 못했다”[전문]

    대성 사과 “건물 매입 시 불법업소 인지 못했다”[전문]

    빅뱅 대성이 본인 건물에서 운영 중인 불법 유흥주점·성매매 업소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성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공식 입장문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 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내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내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입대를 하게 됐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성은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뒤늦게나마 나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채널A는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한 건물에서 허가받지 않은 유흥주점이 불법적으로 영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는 성매매 알선 등의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한 빅뱅 대성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대성입니다! 가장 먼저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들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입니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뒤늦게나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의혹’ 보도 모두 사실과 달라” 반박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의혹’ 보도 모두 사실과 달라” 반박

    경기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23일자 모 언론의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 의혹’ 제하의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먼저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해도 기존사업자가 반대하면 공모에서 탈락해 오히려 3순위가 유리한 구조여서 투명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았다는 사항에 대해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한강시네폴리스 민간사업자 공모는 기존출자자(국도이앤지 외 5개사)가 소유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주식을 양도 양수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는 평가를 통해 협상을 위한 순서를 정한 것일 뿐 3순위가 유리하다고 보는 것은 억지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출자자가 본인들이 소유한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조건을 협의하는 건 당연하며, 해당 기업이 판단할 부분으로 현재 1순위 협상대상자와 기존출자자 간 협의가 이미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단지 지정권자가 아닌 20%지분을 가진 김포도시공사가 새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수 없음에도 사실상 새 사업시행자를 변경하는 것은 산업입지법 미준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 사업시행자는 산업입지법 제16조 제1항 4호에 해당하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 산업입지법 상 산업단지 지정권자가 사업시행자를 변경할 수 있는 근거는 제16조 제2항으로 의무조항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산업입지법 제16조 제2항은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승인 후 일정기간 내에 동법 시행령 제19조 제8항에서 정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산업단지 지정권자로 하여금 다른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여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16조 제2항의 사업시행자는 같은 법 제16조 제1항에 따른 자격을 갖춘 자를 말하며 이 사업의 경우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사업시행자다. 그러나 공사에서 지난 4월 5일 시행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는 산업입지법 제16조 제1항에 따른 자격의 사업시행자[㈜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기존출자자의 지분 80%’를 양수도 할 대체출자자를 공개모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구나 기존출자자와 공사가 체결한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 상 출자자변경과 출자지분 변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번 기존출자자 지분 양수도를 위한 공개모집은 기존출자자의 동의 아래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공모가 산업입지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기존사업자에게 인허가권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대체출자자를 공모한 것은 포장일 뿐이며 사실상 뺏는 행위라는 사항에 대해서는 “산업입지법 상 인허가권 즉 사업시행자 지위는 기존출자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있다”며, “기존출자자의 지분을 양수도하기 위한 이번 공모를 있지도 않은 기존사업자의 인허가권을 뺏는 행위로 보는 것 또한 억지주장”이라고 강변했다. 또 “기존출자자와 공사가 체결한 사업협약 상 기존출자자의 귀책사유로 인하여 사업의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협약을 해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모참여자의 결격사유에 대해 어떠한 기준도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사는 “이번 공모한 공모지침서 상 신청자격과 자격제한 등이 분병하게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일반산업단지에 이어 5천 세대에 이르는 공공택지와 관련부지, 상업지구 등으로 5천억원에 이르는 시행이익금이 발생할 수 있어 1200억~1300억원을 용인시청 같은 새로운 김포시청 신축비용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사항에 대해 공사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산업입지법에 따른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승인 된 공동주택은 3800세대로 산업입지법 및 하위 규정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 이하로 이익률을 제한하고 있어 실제 8~9%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는 “조성되는 토지 또한 공개경쟁을 통해 분양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가 직접 상부사업을 시행하더라도 상부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50%를 재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실제 수익률은 더 낮아진다”며, “모 지역주간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2천억원의 예치금이 1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치금은 대체출자자의 재원조달능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반영한 것으로, 공모지침서 작성 때부터 농지보전부담금, 기존사업자 기집행비용 중 일부, 2017년 감정평가금액 중 일부를 근거로 806억원을 반영했고, 평가 가점사항으로 추가 예치금을 최대 200억원까지 반영했다”고 밝혔다. 의혹보도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의 공모절차를 마치 김포시가 큰 잘못이나 한 것인 양 시민들이 오해할 수 있게 일부시행사들이 허위사실을 호도해 시중에 유포하는 건 적절치 않은 처사로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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