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항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벽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108
  • “전자·인체공학에 딥러닝 결합한 기술 개발”

    “전자·인체공학에 딥러닝 결합한 기술 개발”

    “주차 운영시장은 스마트한 경쟁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김호중 다래파크텍 CTO(최고 기술경영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좋은 서비스가 바탕이 돼야 주차장 운영 매출과 이윤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차관리 시스템 운영관리가 과학적이고 쉬워야 원가를 낮춰 이윤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다래파크텍이 세계적인 주차 관련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로 ‘딥 러닝’을 꼽았다. 그는 “지난 33년간의 주차 관련 빅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차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기술도 널리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영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이 아니라, 주차설비 선진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앞으로 5G 시대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자동차 개발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차량이 쏟아지면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며 “주차 혁명이 이뤄지지 않는 한 도심은 거의 난장판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이어 “주차시설 대비책을 미리 세워야 하는데 무인자동차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주차 공간 확장은 도외시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인 자동차 시대가 되면 자동차에 대한 소유개념이 현재와는 많이 달라지지만 자동차 주차 공간은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다래파크텍은 미래 주차공간 부족에 대비한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딥 러닝과 인체공학, 전자공학이 겸비된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면 차세대 먹을거리 창출은 물론 수출 길도 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아직 미국의 주차장은 주로 티켓을 이용하고 우리 같이 앱이나 카드시스템이 보편화 되지 않았다”며 “우리의 선진 주차 시스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 몇몇 기업에 우리 기술을 소개했는데,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장비가 다른 나라의 문화와 맞는지, 기술적인 문제는 좀 더 고민해야겠지만 해외 진출에 대한 모색은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해외 진출 욕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고객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도 밝혔다. 김 대표는 “주차시설 시스템의 고객은 주차시설 운영 업체”라며 “운영 업체와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업체가 원활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약속했다. 그는 “고객이 발전된 기술을 인식하고 변화를 느끼고 운영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CTO는 다래파크텍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전문가다. 카이스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내 S전자에서 근무했다. 다래파크텍이 특별히 공을 들여 영입한 것은 주차 장비의 첨단화와 세계 어느 기술이나 시스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을 개발할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지순 객원기자 sjs123@seoul.co.kr
  • [사설] 부동산 시장 안정, 공급확대와 더 정교한 정책 필요해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가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한 이유는 역대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 전·월세 등 전국적으로 안정돼 있지만 서울의 고가주택,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 등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으면 더 강력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발언은 부동산 시장은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그리 녹록지 못하다. 서울 등은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후에도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값이 상승한다. 부산, 대전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며칠 사이에 1억원 넘게 올라 ‘내집 마련 꿈’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서울은 20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료는 박탈감마저 안겨 준다. 과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정교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6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추가 대책으로 거론하고 있는 “상한제 추가 지정 검토와 편법 증여, 불법 전매 단속 강화” 방안 또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분양가 상한제를 광역단체 규모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경기하강기에 부동산 시장이 부담이 될 수 있다. 2주택 이상 소유자는 219만명에 이르고 1년 새 7만 3000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주택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투기세력 탓에 주택 분배가 교란된다는 정부의 주장도 이해는 된다. 그렇다면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를 대폭 강화하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면세구간을 설정해 투기수요가 몰리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공급을 늘려야 한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용적률을 상향 적용하는 문제, 서울 택지의 더 효율적인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
  • 더치페이·관리 간편… 자기야 ‘데이트통장’ 써볼까

    더치페이·관리 간편… 자기야 ‘데이트통장’ 써볼까

    입출금 확인 쉬운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커플들에게도 인기… 458만 계좌 돌파 ‘KB짝꿍통장’ 실적 따라 각종 쿠폰 선물 예비 부부 위한 카드사 서비스도 있어 우리 ‘웨딩 밴드’ 최대 100만원 캐시백대학원생 장모(26)씨는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데이트 비용을 각각 부담하는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데이트 때마다 비용을 칼같이 반으로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다. 장씨와 여자친구는 각각 정해진 액수를 통장 계좌로 입금하고 이를 데이트 비용으로 충당하는 ‘데이트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장씨는 “데이트통장을 만들고 나서는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로 데이트 비용을 결제해 더치페이를 고민할 필요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통장 관리가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데이트 비용 관리를 위해 데이트통장을 만드는 연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트통장을 잘 선택하면 알뜰하게 데이트 비용을 관리하는 동시에 각종 혜택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젊은 금융소비자들이 즐겨찾는 데이트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이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만 깔려 있으면 연인 간 실시간으로 잔액과 입출금 현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원 관리부터 회비 조회, 관리 등이 가능한 모임통장은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458만(중복 포함) 계좌를 돌파했다. 동호회, 동창회, 가족 등 각종 모임 회비를 관리하기 위해 모임통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데이트통장으로 활용하는 커플 비중이 높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메신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계좌를 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상대방이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에 초대할 수 있다. 다만 초대받은 이가 초대를 수락하려면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시중은행이 내놓은 데이트통장으로는 KB국민은행의 ‘KB짝꿍통장’이 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는 연 0.1%다. KB짝꿍통장에 가입하면 ‘짝꿍온도’, ‘데이트박스’ 및 ‘짝꿍서비스’ 등 연인들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짝꿍온도는 한 달 동안 통장에서 빠져나간 KB국민카드 결제금액이 1만원 때마다 1도씩 적립된다. 또 전월 기준 통장의 월평균 잔액 10만원당 10도씩 쌓인다. 이렇게 적립된 짝꿍온도가 1004도를 넘으면 데이트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데이트박스란 편의점·커피 쿠폰, 영화관람권 등 모바일 쿠폰이 들어 있는 선물 보따리다. 아울러 짝꿍서비스는 통장 가입 고객이 상대방과 거래 내역, 메모장, 기념일 소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다만 이 통장은 공동 명의 계좌로 가입할 수 없고 통장 소유권이 예금주에게만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2011년 커플 전용 통장인 ‘두근두근 커플 적금·정기예금’을 선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데이트통장 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연말정산을 하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연인 중 한 사람만 직장을 다닌다면 직장인 명의로 커플통장을 만들고 체크카드를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직장인이라면 소득이 많은 사람 명의로 커플통장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최저 사용금액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카드 등 사용금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 커플통장은 아니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을 위한 카드사 서비스도 있다. 우리카드의 ‘웨딩 밴드’ 서비스는 가입일부터 결혼일까지 카드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결혼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다. 대상 고객은 우리카드 개인 신용·체크 회원이다. 예비 배우자, 가족의 이용 실적까지 합산할 수 있으며 가입자는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안 하면 0.2% 가산세 물어요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 안 하면 0.2% 가산세 물어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원칙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과세 당국에서 쉽게 건드리지 못한 영역이 있다. 주택임대소득이다. 전월세를 받아 생활비로 쓰는 고령층이 많고, 국민의 조세 저항이 커 그동안 기획재정부 세제실이 과세를 미뤄 왔다. 하지만 2016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마지막으로 과세 유예 기간을 줬고, 유예 기간이 끝난 올해부터 주택임대소득에 세금을 매기고 있다. 전월세를 받는다면 이제는 세금 문제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내년부터 가장 크게 변하는 제도는 주택임대사업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다. 상가임대업자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내야 했던 반면 주택임대사업자는 그동안 가산세 부과 규정이 없어 사업자 등록 비율이 매우 낮았다. 주택임대사업자도 내년부터 사업자 등록을 안 하면 수입의 0.2%를 미등록 가산세로 내야 한다. 월세 100만원을 받는다면 연소득 1200만원의 0.2%인 2만 4000원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큰 금액이 아니어서인지 여전히 전월세를 받는 많은 고객들이 “지금까지 사업자 등록을 안 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앞으로도 굳이 할 필요가 있냐”고 물어본다. 그때마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등록 가산세가 문제가 아니라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피할 수 없게 돼서다. 과거에는 주택임대차 관련 정보가 정부 부처별로 산재돼 있었다. 국세청에서도 연말정산 월세 소득공제 관련 자료 외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워 과세 대상을 선정해 세금을 매기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최근 국세청에서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보들을 모은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에는 임대차 계약 정보는 물론 주택 소유 정보와 자가 여부, 집값, 공실 여부 등이 나온다. 국세청이 특정 개인의 주택임대 현황을 파악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 홍길동이라는 사람의 주택임대소득을 알아보려면 일단 건축물대장을 통해 홍길동이 소유한 부동산의 목록부터 파악한다. 이후 전입신고 자료를 불러와 홍길동이 살고 있는 주택을 특정한다. 나머지 주택은 홍길동이 전월세를 놓은 임대주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나머지 주택의 전입신고 자료와 건축물 에너지 사용 정보를 분석하면 임대소득까지 예측이 가능하다. 과세 체계 변화와 국세행정 시스템 발전이라는 큰 흐름을 개인 납세자가 거스를 순 없다.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해 새 제도 내에서 최대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카카오,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 등극

    카카오가 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한투지주) 소유의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사들여 지분율 34%로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에 오른다. 카카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인터넷뱅킹 1호 최대주주뿐 아니라 은행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투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 50% 중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카카오뱅크 설립 당시 한투지주가 ‘은산 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제한) 규제가 완화되면 카카오에 지분 16%를 매각하겠다’고 한 약정에 따른 것이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지주사는 자회사 지분의 50% 이상을 갖거나 5% 미만을 보유해야 한다. 이에 한투지주는 카카오에 매각할 16%를 뺀 34%의 카카오뱅크 지분 중 2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에, 1주는 예스24에 넘기고 4.99%만 갖는다. 한투지주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분 조정이 완료된 후에도 한투지주와 한투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2대 주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소년 아지트·엄마의 독서룸

    청소년 아지트·엄마의 독서룸

    서울 서초구가 오는 23일 양재천교 인근(양재천로 33)에 복합문화공간인 ‘양재도서관’을 개관한다. 양재 지역 도서관 건립은 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부지가 시 소유라 13년간 추진이 지지부진했는데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에 구 소유 부지와 교환하자고 제안해 설득하면서 사업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985㎡ 규모로 열람석 410석과 장서 7만권을 갖췄다. ‘ 사람 중심 도서관’을 기치로 내세운 만큼 ‘도서관은 정숙한 곳’이라는 기존 틀을 깼다는 설명이다. 엄마와 아이가 자유롭게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열람실, 청소년들이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아지트로 마련한 ‘틴스 플레이스’, 책을 통해 엄마들이 새로운 꿈을 찾는 ‘엄마의 독서룸’ 등 도서관 곳곳이 재기 넘치는 공간들로 꾸려졌다.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 채광도 만끽할 수 있다. 돌출형 테라스로 꾸며진 독서 공간, 옥상 하늘정원 등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조 구청장은 “책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도서관을 혁신했듯, 앞으로도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더 많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호승 “보유세 인상 필요하면 별도 조치”

    이호승 “보유세 인상 필요하면 별도 조치”

    청와대가 20일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 공시가격 현실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외에 필요하다면 별도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YTN에서 “양도세와 보유세는 묶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이처럼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생방송 ‘국민과의 대화’에서 ‘서민 내 집 마련을 위해 보유세를 높이고 양도세를 낮춰 다주택자 보유 주택이 시장에 나오게 해 달라’는 국민 패널의 제안에 “잘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보유세는 지금도 고가주택, 다주택자, 집값 급등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는 가계를 대상으로 능력 범위 내에서 상당한, 적정한 과세가 이뤄지도록 보유 부담을 높여 가고 있다”며 “특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데, 종부세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장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유세는 지금도 공시가격 현실화, 공정시장가액 조정 등 장치로 인해 고가주택,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부담은 높아지게 돼 있다”면서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별도 검토를 거쳐 (보유세와 관련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보유세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보유세 부담이나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보유세 부담을 조금 올려야 되지 않나 하는 주장이 나오고는 있지만 대상이 중산·서민층은 아닐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양도세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양도세를 완화해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 팔거나 빠져나오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면서도 “현재 상태에서는 기존 양도세 부담을 낮추는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고가주택 구입 자금 출처 전수조사와 관련, “현재 1500~1600건 정도 의심거래를 보고 있다”며 “결과를 보고 필요시 2·3차 조치를 하겠다. 이달 말 검증 결과를 1차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제보 후 내 삶 파탄… ‘합격’ 믿기지 않아”

    [단독] “제보 후 내 삶 파탄… ‘합격’ 믿기지 않아”

    다스 입사 18년간 이상은 회장 보좌 10여곳 취업 면접 봤지만 모두 ‘쓴잔’ 내가 어려움 처했을 땐 모두가 외면 의료원은 채용 과정 블라인드 진행“공익제보 이후 한국에서 정직하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고, 사기 치고 거짓말하면 부자가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김종백(43)씨가 경기도의료원 감사실장으로 내정됐다. 의료원 본부 및 산하 6개 병원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김씨는 20일 서울신문에 “공익제보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고 입시학원 등에서 열 번 넘게 면접 봤지만 ‘내부고발자’라는 낙인 탓에 고배를 마셨다”며 “문자로 온 ‘최종합격’ 네 글자를 봤을 때 머리가 멍해졌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인 의료원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해 합격한 것 같다는 게 그의 추측이다. 전직 다스 직원인 김씨는 2017년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핵심 자료를 언론·검찰 등에 제보했다. 1997년 입사해 2015년 사직 때까지 18년간 근무했는데, MB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 역할을 했다. 그가 감사 비서실과 총무실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다스와 MB의 비자금 조성 자료, 다스 상속세 관련 청와대 문건 등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쓰였다. 정의는 세웠지만 개인의 삶은 산산조각 났다. 그는 “회사들이 채용할 것처럼 하다가 이력서를 확인한 뒤 ‘부득이하게 채용이 취소됐다’고 통보하는 등 노골적으로 꺼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지만 하루에 20시간 넘게 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면서 “‘주군을 배신했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과도 1년째 떨어져 지낸다.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이 눈에 띄면 괜히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제보 당시에는 정치인과 언론 등이 달라붙었다가 막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국회의원이 식사 자리에 초대해서 갔는데 당원 모임이었다. 나를 소개하고 박수는 의원이 받았다. 언론사들도 기사 한번 쓸 때나 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정으로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보상제도가 마련됐지만 언론, 시민단체에 한 제보는 법이 보호하는 공익제보에서 제외되는 등 미흡한 점이 많다. 2007년 삼성 법무팀장으로 일하다 비자금 실태를 공익제보한 김용철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1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들어오기 전까진 실업자로 지냈다”고 회고했다. MB 정부 민간사찰을 폭로했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은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까지 했다. 장씨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재취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MB 때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의료원行

    MB 때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의료원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할 증거를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김종백씨가 경기도의료원 감사 책임자로 내정됐다.
  • ‘김명수 코트’의 ‘미스터 소수의견’ 조희대 대법관 후속 인선 작업 시작···대법원, 진보색채 짙어지나

    ‘김명수 코트’의 ‘미스터 소수의견’ 조희대 대법관 후속 인선 작업 시작···대법원, 진보색채 짙어지나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조희대 대법관 내년 3월 4일 퇴임김명수 체제 전원합의체에서 가장 소수의견 많이 낸 대법관조 대법관 퇴임하면 박 전 대통령 임명 대법관 4명 만 남아탄핵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동안 14명 중 13명 임명문 정부 들어 대법관 다변화···추가로 진보 성향 임명 가능성내년 3월 4일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 후임을 정하는 대법관 제청 작업이 시작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조 대법관이 퇴임하면 ‘김명수 코트’의 진보 색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조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 대상자 후보를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천거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천거기간이 지난 후에는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의 명단과 학력, 경력, 재산, 병역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통상 후임 인선 작업은 3개월 전에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평소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 제청 대상자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에 설 연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기간을 늘렸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조 대법관이 퇴임하면 박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대법관은 권순일, 박상옥, 이기택, 김재형만 남는다. 권 대법관의 임기도 내년 9월까지다. 대통령 탄핵으로 문 대통령 취임이 앞당겨지면서 대법관 14명 중 13명을 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후년 퇴임하는 박상옥,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까지 임명할 예정이다. ●국정농단, 병역거부 재판에서 소수의견 낸 조희대 조희대 대법관은 ‘김명수 코트’에서 소수의견을 가장 많이 낸 것으로 꼽힌다. 현재 대법원의 주류 의견에 그만큼 반대 의견을 많이 냈다는 의미다. 지난 8월 국정농단 전원합의체 상고심에서 조희대, 안철상, 이동원 대법관은 말 3마리가 뇌물인지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이들은 “승마지원용 마필이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소유로 넘어갔다고 보기 어렵고, 영재센터 지원금이 승계작업 현안에 관한 대가라는 증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 최서원이 삼성 관계자로부터 마필 위탁관리계약서를 작성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화를 낸 것은, 마필 소유권이나 실질적 처분권한의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1월 종교·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에서도 소수의견을 낸 조희대, 김소영, 박상옥, 이기택 대법관은 “병역거부와 관련된 진정한 양심의 존재 여부를 심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다. 조 대법관은 별도로 보충의견까지 냈는데, “피고인은 병역거부 이유로 ‘여호와의 증인’ 교리에 따른 국가적 차원에서의 무장해제와 평화주의, 납세 거부, 종교 우월까지 연계해 주장한다”며 “대체복무가 아닌 무죄 선고가 가능하게 하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서오남’에서 벗어나 문 대통령 취임 후 대법관은 서울대, 50대, 남성 등 ‘서오남’ 판사 일색에서 다변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먼저 지명한 조재연 대법관은 판사로 법조계 경력을 시작했지만 약 25년간 변호사로 일했다. 덕수상고 출신으로 1980년 22회 사법시험을 수석합격한 경력도 이채롭다. 여성 대법관도 세명으로 늘었다. 판사 출신인 박정화, 민유숙, 노정희 대법관이다. 노 대법관은 이화여대를 졸업해 1990년 판사로 임용된 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2001년 다시 판사로 임용됐다. 최초의 여대 출신 대법관이다.안철상, 이동원 대법관은 정통 법관 출신으로 보수로 분류된다. 안 대법관은 최초의 건국대 출신 대법관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상환 대법관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진보적 판결을 많이 내렸다. 김명수 대법원장, 박정화·노정희 대법관도 같은 연구회 출신이다. 판사나 검사 경험이 전혀 없는 최초의 재조 출신 김선수 대법관도 나왔다. 김 대법관은 2010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을 지내는 등 진보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전원합의체 결과 영향 미칠듯 정치적·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담당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으로 구성된다. 대법관 3분의2 이상의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판결이 이뤄진다. 진보 대 보수가 현재 8대 5, 또는 7대 7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반대자를 자처해온 조 대법관이 퇴임하면 아무래도 대법원의 무게중심은 진보로 옮겨질 수밖에 없다. 한동안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대법관을 진보 성향의 법조인들이 채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법부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다스는 MB 것”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 공공병원 감사 책임진다

    [단독] “다스는 MB 것” 공익제보자 김종백씨, 경기도 공공병원 감사 책임진다

    경기도 의료원 감사실장으로 채용“제보 뒤 구직 면접에서 매번 고배정치권·언론도 어려울 땐 외면해”장진수 전 주무관 등 재취업 사례 늘어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은 여전히 미흡“공익제보 이후 한국에서 정직하면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고, 사기치고 거짓말하면 부자가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한 결정적 증거를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김종백(43)씨가 경기도 의료원 감사실장으로 내정됐다. 의료원 본부 및 산하 6개 병원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김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익제보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고 입시학원 등에서 열 번 넘게 면접 봤지만 ‘내부 고발자’라는 낙인 탓에 고배를 마셨다”면서 “(공공기관인) 의료원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해서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의료원 감사실장 채용 공고를 우연히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전직 다스 직원인 김씨는 2017년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핵심 자료를 언론·검찰 등에 제보한 인물이다. 1997년 입사해 2015년 권고사직 때까지 18년간 근무했는데 MB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 겸 ‘집사’ 역할을 했다. 그가 회사의 감사 비서실과 총무실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다스와 MB의 비자금 조성 자료, 다스 상속세 관련 청와대 문건, MB가 BBK 투자금을 부당 환수하는 과정이 담긴 문건 등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결정적 자료로 쓰였다.정의는 세웠지만 개인의 삶은 산산조각났다. 그는 “회사들이 채용할 것처럼 하다가 이력서를 확인한 뒤 ‘부득이하게 채용이 취소됐다’고 통보하는 등 노골적으로 꺼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 한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게 됐지만 하루에 20시간 넘게 일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면서 “‘주군을 배신했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가족들과도 1년째 떨어져 지낸다. 아직 어린 두 아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모습이 눈에 띄면 괜히 얘기가 나올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공익제보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보 당시에는 정치인과 언론 등이 달라붙었다가 막상 취업이 안 돼 어려울 때는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국회의원이 식사 자리에 초대해서 갔는데 당원 모임이었다. 나를 소개하더니 자신이 박수받았다. 언론사에서도 기사 한 번 쓸 때나 나를 찾았다”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 공익 제보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구직에 성공하는 모범 사례들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MB 정부 민간인 사찰’ 관련 제보자 장진수(46)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과 2017년 서울공고에 특채된 사학비리 폭로자 김형태(54) 교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교육청은 2016년 공익제보자 지원·보호 조례를 만들어 교육 비리를 폭로했다가 일터에서 쫓겨난 교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등 각 기관들이 나름의 보호책을 만들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도 많다. 2011년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되며 신고자들에 대한 보호·보상제도가 마련됐지만 언론, 시민단체에 한 제보는 법이 보호하는 공익제보에서 제외되는 등 허점이 있다. 법률상담, 소송, 행정신고 등 공익제보자 보호와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곳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나 호루라기재단 등이 전부다. 2007년 삼성 법무팀장으로 일하다 비자금 실태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1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으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몇 년간 실업자 신세로 지냈다”고 과거 어려움을 털어놨다. MB 정부 민간사찰을 폭로했던 장 전 주무관도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기도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포토] 직장인 출신 모델 신재은, 아기 같은 얼굴에 반전 몸매

    [포토] 직장인 출신 모델 신재은, 아기 같은 얼굴에 반전 몸매

    직장인 출신 모델 신재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화보를 공개했다. 신재은은 “재니 새 웹화보가 나왔어요! 이뻐라 같이보자”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신재은 튜브탑을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고 있다. 한편, 아기 같은 외모에 반전 볼륨 몸매의 소유자 신재은은 남성 잡지 ‘맥심’ 표지를 장식하며 유명세를 탄 모델이다. 현재 다이아 TV 소속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신재은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틀러 생가가 경찰서로 바뀌는 이유는?

    히틀러 생가가 경찰서로 바뀌는 이유는?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생가가 경찰서로 개조된다. 신나치주의 등 극우세력의 ‘성지’가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북부 브라우나우에 있는 히틀러 생가 건물을 이같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볼프강 페쇼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경찰이 그 주택을 쓰기로 한 정부 결정은 이 건물이 나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2016년 히틀러 생가의 권리를 확보했지만 전 소유주와 법적 분쟁으로 건물의 용도를 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 소유주 게를린데 포머는 히틀러 생가를 거의 100년간 소유했다. 히틀러가 이곳에 거주한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전 세계 나치 추종자들은 이곳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해마다 4월 20일 히틀러 생일에는 이 건물 앞에서 파시즘 반대 집회도 열린다. 정부는 히틀러 생가가 나치 추종자의 기념장소가 될 것을 우려해 1970년대부터 이 건물을 임차해 복지시설로 활용했다. 2011년 개·보수 공사를 추진했지만 포머가 이에 반대하고 매각도 거부해 그 뒤로 건물은 비어 있었다. 정부는 2016년 이 건물을 강제 매입하는 내용의 법을 만들어 포머에게 보상금 81만 유로(약 10억 5000만원)를 제시했다. 포머는 보상금 액수에 반발해 소송을 냈고 올해 8월 대법원이 정부의 제안대로 보상금을 확정했다. 정부는 대법원 결정 뒤 생가 철거를 고려했지만 ‘흑역사도 역사’라는 역사학계의 반발을 수용해 건물을 개조해 경찰 건물로 쓰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달 중 전 유럽연합(EU)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차명 주식 보유’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 2심서 징역 1년 구형

    ‘차명 주식 보유’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 2심서 징역 1년 구형

    상속받은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63)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근수 부장판사)는 20일 이 명예회장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심리했다. 이 명예회장은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이 자녀들에게 남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4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2015∼2016년 차명주식 4만주를 차명 거래(금융실명법 위반)하고, 이 과정에서 주식 소유상황 변동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 때 차명주식을 본인 보유분에 포함하지 않고 거짓으로 자료를 제출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있다. 앞서 1심은 이 명예회장에게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허위 공시를 하고 세금도 면탈했다. 피고인의 범행 횟수가 상당하고 중대한 범행”이라며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명예회장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스럽다”며 “그룹 회장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다시 한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최후 변론에서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창업주 고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고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끌다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꽁꽁 언 땅에 맷돼지를 매몰 하라고요?”…멧돼지 현장 매몰 탁상행정 비난

    “꽁꽁 언 땅에 맷돼지를 매몰 하라고요?”…멧돼지 현장 매몰 탁상행정 비난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과 퇴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환경부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수렵인이 포획한 멧돼지를 현장 매몰하도록 지시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가 최근 보낸 공문에서 ASF 발생 및 미발생 지역 구분없이 포획한 야생 멧돼지를 현장에서 즉시 매몰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멧돼지 사체 이동을 최소화해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또 수렵인이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마리당 20만 원)을 지원받으려면 현장 매몰 처리한 증빙자료를 갖춰 해당 시·군을 통해 지방환경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60억원을 긴급 확보해 둔 상태다. 경북도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에서 수렵인 606명을 투입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 포획한 멧돼지 현장 매립을 위해 별다른 장비없이 꽁꽁 언 땅을 판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수렵인들은 입을 모은다. 수렵인들은 또 침출수가 하천이나 지하수로 흘러들지 않도록 조치하기 위해 생석회를 반경 1m, 깊이 1m로 덮어야 하는데 수렵인들이 1t 정도나 되는 많은 생석회를 어떻게 싣고 다닐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포획한 멧돼지를 현장 매립하려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들도 “동절기 현장 매립은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수렵인들이 포획한 멧돼지를 현장 매립할 경우 토지 소유주와의 마찰 등 각종 민원 발생마저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장 매립이 불가능할 경우 대체 부지에 매립 또는 소각하라고 하지만, 대체 매립지나 소각장 역시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북의 한 수렵인은 “현장 매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땅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어디 가능하겠느냐.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실정을 모를리 없는 정부 또는 지자체가 현장 매립하라는 것은 아무 데나 묻어서 처리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국 부모·동생이 웅동학원 허위소송 기획”

    “조국 부모·동생이 웅동학원 허위소송 기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친과 모친, 동생 모두가 웅동학원 허위 소송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이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관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은 이들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할 예정이다. 19일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2)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웅동학원 사무국장이었던 조씨는 부친 고 조변현 이사장, 모친 박정숙 이사장과 허위 소송을 기획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이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웅동학원이 미지급 공사대금 채무를 갖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조씨는 허위 내용의 공사계약서 증거서류를 임의로 만들어 2006년 창원지법에 ‘셀프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고 조변현 이사장과 피고인 조씨는 마치 조씨 소유 건설사가 웅동학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처럼 꾸며 웅동학원 운영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허위 채권으로 자금을 융통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은 무변론 승소했고, 이 내용은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다. 당시 조 전 장관도 이사였다. 2017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벌어진 2차 ‘셀프 소송’ 당시에는 이사장이 모친 박정숙씨였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고인 조씨는 박 이사장과 함께 1차 허위 소송과 관련된 추가 소송을 제기해 무변론 승소 판결이 확정되게 했다”고 적시했다. 허위 소송으로 웅동학원은 약 100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때 정 교수는 이사였다. 공소장을 종합하면 웅동학원의 두 차례 허위 소송에는 조 전 장관의 부친, 모친, 동생이 관여했다. 특히 동생 부부는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2009년 4월 실질적인 이혼 의사와 이혼 합의 없이 법적으로만 이혼신고를 했다. 검찰은 부친을 관여자로 규정하고 모친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니라면서도 추가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이 허위 소송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PC에서 위장소송의 발단이 된 캠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 검토 문건을 확보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장관에게서 확보한 증거들이 있다”며 “그것들에 대해서는 본인이 답변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조 전 국장 사건을 부패전담부인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에 배당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다주택자 7만 가구 늘어… 집주인 상위 10% 주택가격 1억 껑충

    다주택자 7만 가구 늘어… 집주인 상위 10% 주택가격 1억 껑충

    LTV 제한·양도세 중과 등 강력 규제 불구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 땐 ‘살길’ 열어줘 “정권 초기 어설픈 대책이 시장 불안 원인”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하자 정부는 출범 3개월 만에 ‘8·2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다주택자를 압박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듬해 전국의 다주택 가구는 7만 가구 늘었고, 주택 소유 가구 상위 10%가 보유한 주택가격은 1억원 가까이 뛰었다. 일각에서는 정부 출범 초기에 나온 어설픈 대책이 지금까지 서울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수는 1123만 4000가구로 전년(1100만 가구)보다 23만 4000가구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 다주택 가구 역시 308만 1000가구로 2017년보다 7만 가구 증가했다. 정부 규제에도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는 가구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서울은 외지인 보유 주택이 38만 4000가구로 1년 새 9000가구나 늘었다. 그 결과 주택을 소유한 가구 상위 10%의 주택자산가액은 2017년 한국감정원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균 8억 8100만원에서 지난해 9억 7700만원으로 9600만원 뛰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25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 소유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가액 격차는 2015년 33.77배, 2016년 33.79배, 2017년 35.24배, 지난해 37.58배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다주택 가구가 늘고 집값이 상승한 것은 역설적으로 정부의 8·2 대책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당시 정부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투기과열지구로 묶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로 제한했다. 또 2018년 4월부터 다주택자가 집을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10~20% 포인트 중과세하는 등 역대급 규제를 내놓는 동시에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살길’을 열어 줬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다주택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에도 혜택을 줬다”면서 “이런 조치들이 다주택자가 1년 만에 7만 가구나 늘어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외지인 보유 주택이 증가한 것도 부동산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집을 여러 채 가진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실질적으로 강화된 것은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부터이며, 8·2 대책 당시에는 임대사업 등록을 장려하면서 혜택을 유지했기 때문에 지방에서 원정 투자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예멘 반군 “한국 선박 확인 땐 석방”

    예멘 반군 “한국 선박 확인 땐 석방”

    반군, 예멘 정부 지원하는 사우디와 갈등 “구금된 한국 선원들 안전” 정부에 전달 지난 18일 한국인 2명 등 16명이 승선한 선박 3척을 나포한 예멘 후티반군이 한국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 등을 예의주시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인 오전 7시 55분(한국시간) 선박 나포 사건을 신고받았다. 앞서 나포된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1명이 오전 7시 24분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후티반군이 석방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일단 사고 현장에 파견한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군사작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사고 해역 인근으로 가서 위협적인 이미지를 주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후티반군 고위 관리인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이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예멘 해안경비대가 (해당 선박이) 침략국의 소유인지 한국의 소유인지 알아보려고 점검하고 있다”며 “한국의 소유인 경우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은 잘 대우를 받고 있다”고 했다. 후티반군은 과거에도 영해 침범을 이유로 외국 선박을 나포했다가 석방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후티반군이 참전하는 예멘 내전이 이번 나포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연합군과 교전 중인 후티반군이 이번에 나포한 선박에는 한국뿐 아니라 사우디 국적도 포함됐다. 이슬람 시아파 예멘 후티반군은 2004년부터 수니파 정부와 내전을 벌였다. 특히 수니파 맹주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이 2015년부터 예멘 수니파 정부를 지원하며 후티반군을 공격하고 이에 맞서 시아파 맹주 이란이 후티반군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멘 내전은 국제전의 성격을 띠게 됐다. 다만 최근 사우디 등 연합군과 후티반군 측이 물밑 대화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예멘 내전 등이 선박 나포 사건과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정세 변화에 따라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후티반군 “한국 선박 확인 땐 석방”… 불안한 중동 정세가 관건

    후티반군 “한국 선박 확인 땐 석방”… 불안한 중동 정세가 관건

    지난 18일 한국인 2명 등 16명이 승선한 선박 3척을 나포한 예멘 후티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 등을 예의주시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 무스카트에 주둔해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오는 21일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인 오전 7시 55분(한국시간) 선박 나포 사건을 신고받았다. 앞서 나포된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1명이 오전 7시 24분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메시지를 선사에 보냈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건 접수 후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회의를 거쳐 청해부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청해부대 강감찬함은 같은 날 오전 11시 17분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출항했다. 정부는 후티반군이 석방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일단 강감찬함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군사작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사고 해역 인근으로 가서 위협적인 이미지를 주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후티반군 고위 관리인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이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예멘 해안경비대가 (해당 선박이) 침략국의 소유인지 한국의 소유인지 알아보려고 점검하고 있다”며 “한국의 소유인 경우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들은 잘 대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후티반군과 접촉한 결과 이 같은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양한 자산과 경로를 통해 승선원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후티반군은 과거에도 영해 침범을 이유로 외국 선박을 나포했다가 석방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후티반군이 참전하는 예멘 내전이 이번 나포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연합군과 교전 중인 후티반군이 이번에 나포한 선박에는 한국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적도 포함됐다. 이슬람 시아파 예멘 후티반군은 2004년부터 수니파 정부와 내전을 벌였으며 2014년에는 수도 사나에서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수니파 정부를 몰아냈다. 이후 하디 대통령이 아덴으로 이동해 후티반군의 통치는 불법이라고 선언하면서 예멘은 사실상 분단됐다. 특히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후티반군을 공격하고 이에 맞서 시아파 맹주 이란이 후티반군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멘 내전은 국제전의 성격을 띠게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예멘 정부군과 후티반군이 호데이다 정전 협정을 맺었지만, 이후 교전이 발생하면서 지난 5월 협정 이행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지난 9월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 등 연합군과 후티반군 측이 물밑 대화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멘 내전 당사자들이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을 감소하고자 출구를 모색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정부는 예멘 내전 등이 선박 나포 사건과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세 변화에 따라 신중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지방의 역습

    지방의 역습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규제에도 지난해 외지인이 소유한 서울 주택이 9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 가구도 7만 가구나 늘었다. 2017년 다주택자 규제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8·2 부동산 종합대책’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통계청의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소유 주택 1531만 7000가구 중 외지인 소유 주택은 206만 6000가구(13.5%)로 전년 201만 5000가구(13.5%)보다 5만 1000가구 늘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개인 주택 257만 1000가구 가운데 외지인 주택이 38만 4000가구(14.9%)로 1년 전보다 9000가구 늘었다. 2017년 증가 폭(3000가구)의 3배 수준이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지방 자금이 서울 부동산시장으로 대거 유입돼 서울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2 대책 이후 ‘똘똘한 한 채’를 노린 지방 투자자들의 서울 주택 매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세종 주택의 외지인 소유 비율이 3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17.8% ▲인천 16.7% 등의 순이었다. 기초단체에서는 서울 용산구 주택의 외지인 소유 비율이 45.3%로 가장 높았고 인천 중구(41.6%), 서울 중구(39.8%), 강남구(38.0%), 부산 중구(37.2%)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 가구도 308만 1000가구로 전년보다 7만 가구(2.3%) 늘었지만 2016년(289만 3000가구)에서 2017년(301만 1000가구) 증가 폭인 11만 8000가구보다는 적었다. 서울의 다주택 가구도 2017년 대비 5000가구 줄어든 52만 가구였다. 거주지 기준 주택 소유 가구 중 다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주택 소유자의 36.0%(3만 5900가구)가 다주택자였다. 서초구가 35.2%(2만 9300가구)로 뒤를 이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