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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조국 딸 표창장 직인, 아들 상장 복사해 위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아들 조모씨의 총장 상장 하단 부분만 따로 스캔해서 갖다 붙이는 방식으로 위조됐다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가 법정에서 공개됐다. 정 교수 측은 “재판 직전에 방대한 보고서가 갑자기 제출됐다”며 반발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정 교수의 23차 공판에는 대검찰청 디지털 수사과의 팀장급 수사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조교로부터 임의제출받은 정 교수 소유 PC 두 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조민씨의 봉사상 표창장과 아들 조모씨의 상장을 영사기에 나란히 올려 둔 뒤 총장의 직인 모양이 서로 다른 데 대해 “위조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의 상장에 찍힌 직인은 정사각형에 가깝지만 조민씨의 표창장은 가로가 좀더 긴 직사각형 모양이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모씨의 상장에서 직인이 포함된 하단 부분을 따로 캡처해 저장한 뒤, 조민씨의 표창장 파일 하단에 이를 붙여 넣는 과정에서 가로 길이를 늘렸다고 봤다. 직접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재판) 중반부가 지난 시점에 불확정적인 분석보고서가 계속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일단 기소하고 증거를 수집하면서 모순점이 나타나면 다시 수정하며 기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아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증인신문 직후에는 “영장도 없이 임의로 가져간 PC를 며칠 전까지도 보면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했다. 방어 논리를 세우지 못한 정 교수 측은 반대신문을 다음 재판에 진행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세균 총리 “주택공급부지, 육사 부지는 검토 안 해”

    정세균 총리 “주택공급부지, 육사 부지는 검토 안 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태릉 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청년,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태릉골프장을 활용하자는 안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재 의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릉골프장에 대해서는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고, 앞으로 수 일 내 발표하게 될 공급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육군사관학교는 거기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국가 소유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를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에 태릉 골프장과 담장 하나만 사이에 두고 있는 육사 부지를 포함 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정 총리가 이를 부인한 것이다. 한편 정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지적에 “정부를 대표해 송구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김현미 장관은 부동산 문제의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자 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진민퇴 공포’에 떨고 있는 중국 민간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진민퇴 공포’에 떨고 있는 중국 민간기업들

    중국 민간기업들이 ‘국진민퇴(國進民退)의 공포’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경이 봉쇄돼 중국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바람에 경영난에 빠진 민간기업들이 유동성을 지원받는 대신 정부에 경영권을 빼앗겨 국유기업으로 문패를 바꿔 다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지난 17일 톈안차이찬(天安財産·자산)보험과 화샤런서우(華夏人壽·생명)보험, 톈안생명보험, 이안(易安)자산보험, 신스다이(新時代)신탁, 신화(新華)신탁 등 6개 금융사의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이날 신스다이증권과 궈성(國盛)증권, 궈성치화(期貨·선물) 등 3개사의 경영권 접수 관리 방침을 공고했다. 9개사의 주인이 하루 아침에 민간에서 정부로 바뀐 셈이다. 금융 당국은 “이들 회사가 실제 소유주의 지분 정보를 은폐하는 등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고객과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의 공공이익을 위해 법률에 따라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財新)은 경영권을 박탈된 회사들의 자산 총액이 최소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올 들어 이미 40개사 이상의 민간기업이 국유기업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민간기업 사이에 ‘국진민퇴의 공포’로 떨고 있는 이유다. 국진민퇴는 민간기업 역할이 끝났으니 물러나고 국유기업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上海)·선전(深圳)증시에 상장된 112개 기업의 최대 주주가 바뀌었고 이중 46개 민간기업의 주인은 국가로 변경됐다. 지난 2년 간 국유화된 민간기업(50곳)에 육박한다. 지난달에만 민간기업 16곳의 경영권이 국가로 넘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드라마·영화사인 탕더잉스(唐德影視)의 경우 저장(浙江)성방송국에 최대 주주 자리를 내준 것이 대표적이다.올 들어 상장기업 주인이 민간에서 국가로 바뀐 사례가 급증한 것은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탓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교역량 위축 등으로 일부 상장사들, 특히 민영기업이 자금난에 빠져 부채 압력에 시달렸다. 채무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상장사를 살리기 위해 국유기업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공산당 중앙전면개혁심화위원회가 국유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3개년 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를 부추겼다. 공산당의 이같은 결정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꾸준히 요구한 국유기업 지원 중단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책임론, 홍콩 문제, 위구르족 인권탄압 등을 놓고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강화를 통해 ‘자립경제’를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 국유기업이 민간기업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쑤페이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공공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실적 악화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기업의 소유주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국유자본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앙 및 지방정부 산하에 13만여 개의 국유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이동통신(CMCC) 등 가장 중요한 97개 대기업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國資委)가 직접 관리·감독한다. 금융 부문을 제외한 중국 국유기업의 자산 총액은 2018년 말 현재 210조 위안이다. 이중 80조 위안은 중앙정부가,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관할한다. 공산당 지도부는 올해 초 국유기업이 중요한 경영상 결정과 핵심 간부 인사를 할 때 기업 내 당 조직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내놓아 국유기업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중국 국유기업의 시급한 과제는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다. 국유기업은 지난해 1조 5000억 위안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그 수익률은 0.7%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민간 자본과 외국 자본을 국영기업에 끌어들이는 ‘혼합 소유제 개혁’ 등으로 국영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려고 애쓰지만 역부족이다. 반면 중국에서 민간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0%, 고용의 80%를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 전체 상장기업 수의 60% 가량이 민간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첨단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의 첨병 역할도 민간기업이 맡고 있다. 이런 마당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진민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진민퇴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국진민퇴 논란은 2018년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당시 회장이 전격적으로 “1년 뒤 은퇴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마 회장의 갑작스런 퇴진 선언을 놓고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이후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安邦)보험 회장, 예젠밍(葉簡明) 화신(華信)에너지 창업자 등 굴지의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줄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이 국유은행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장한 점을 감안할 때 태자당(당정군 고위관료 자제그룹)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홍색귀족’으로 불리는 태자당을 등에 업은 이들 기업이 국유기업 자산을 헐값에 매입하고 민간기업을 강제로 인수해 덩치를 불리는 등 전횡을 일삼자 이들 기업에 칼날을 들이대게 됐다는 얘기다. 당시 반(反)중 성향의 홍콩 빈과일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안방보험과 화신에너지, 완다(萬達), 하이항(海航·HNA), 푸싱(復星), 밍톈(明天), 센추리(世紀金源) 등 태자당과 연루된 7개 그룹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커지자 그해 말 시 주석이 직접 나서 “민간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진화하며 국진민퇴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유기업이 또다시 민간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면서 민간경제가 위축되고 국유경제만 비대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정적제거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경영권이 바뀐 9개 회사는 부패 혐의로 중국 모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샤오젠화(肖建華)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밍톈(明天)그룹 계열사라고 전했다. 샤오 회장은 복잡한 지분 거래를 통해 100여개 상장기업을 거느린 중국 재계의 거물이었다. 그가 성장한 배경에는 태자당 같은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1월 휠체어를 타고 머리가 가려진 채 정체불명의 남자들에 의해 홍콩 호텔에서 어디론가 옮겨진 이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고 중국 본토에서 뇌물 제공과 자금 세탁, 불법 대출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샤오 회장의 조사설은 그가 태자당과 연루돼 있기 때문에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들이댄 사정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통해 샤오 회장이 금융계에 갖고 있는 영향력을 완전히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SCMP는 앞서 샤오 회장이 자신은 뒤에 숨고 대리인들을 앞세워 직간접적으로 다수의 금융회사를 지배하는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보고 우려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5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바오상(包商)은행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조사 결과 샤오 회장이 이 은행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경영권을 박탈해 접수한 뒤 채무 조정과 증자 등 구조조정을 통해 바오상은행을 국유화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두드림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별 이용계약 건수부분 1위

    두드림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별 이용계약 건수부분 1위

    두드림시스템(대표 이태석)의 이젠터치가 ‘씨앗(CEART)’에서 제공자별 이용계약 건수부분 1위(지난 6월 기준)를 차지했다. 씨앗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전문스토어다.이젠터치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클라우드 SaaS 보안인증(간편)’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SaaS보안인증은 공공기관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다. 이젠터치는 도서관의 규모나 성격에 관계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사용료를 지불하는 도서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서 시스템 구축 후 5년 동안 총 소유비용(TCO)을 약 70% 가량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PC와 스마트기기 등을 사용하여 도서관 업무처리와 이용자 웹서비스가 가능하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다수의 공공 부문에 주요 고객들이 있다. 이태석 두드림시스템 대표는 “이젠터치 클라우드 서비스의 고가용성과 신뢰성, 안정성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하면서 “기능 개선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檢 “조국 아들 상장서 스캔한 직인과 딸 표창장 직인 동일”

    檢 “조국 아들 상장서 스캔한 직인과 딸 표창장 직인 동일”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녀의 상장·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 파일이 똑같다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법정에서 공개했다. 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대검찰청의 디지털 포렌식 담당 팀장 이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의 포렌식 결과 등을 물었다. 정 교수는 2013년 6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에서 2013년 6월 16일 생성된 파일들의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과정을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표창장 PDF 파일에는 직인 부분이 별도의 ‘블록’으로 처리됐다. 검찰이 “블록 처리된 것을 보면 (직인 사진파일을) 오려넣은 것이 분명하냐”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여기 오려 붙여진 직인 파일의 픽셀 크기는 아들의 상장에서 캡처된 ‘총장님 직인’ 사진 파일의 픽셀 크기와 동일했다고 이씨는 증언했다. ●대검 포렌식 담당 “직인파일 오려 넣은 것 맞다”이는 정 교수가 아들의 동양대 총장상을 스캔해 직인 사진을 오려낸 뒤 딸의 위조 표창장에 붙였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날 재판부는 아들 상장의 직인 모양과 달리 딸 표창장의 직인 모양은 직사각형이라 약간 다르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크기 조정을 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크기를 늘렸을 뿐 픽셀값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PC를 정 교수가 사용했다고 볼 만한 정황도 이날 제시했다. 검찰은 “이 PC에서 2012년 7월~2014년 4월 사이 정경심 교수의 주거지 IP가 할당된 흔적이 22건 복원됐다”며 “이 IP가 동양대에서 사용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2013년 11월 이 PC에서 정 교수가 사용하던 한국투자증권 뱅킹시스템에 접속한 것이 확인됐다는 사실도 제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딸의 표창장이 위조된 2013년 6월 16일 오후 정 교수가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캡처했고, 그 사진이 휴대전화와 연동된 PC에도 저장된 사실도 공개했다. ●변호인 “가설 세워놓고 포렌식 추출” 반박정 교수의 변호인은 아직 이씨에 대한 반대신문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추후 별도 기일을 열어 검찰의 이날 신문 내용을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의견 형식으로 “어떤 가설을 세워놓고 그에 맞는 포렌식을 해 추출한 부분이 꽤 많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이 PC가 피고인의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임의수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정 교수 소유의 PC를 허락 없이 임의로 제출받았으므로 적법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본주택? 골프장주택...피어오르는 ‘與공공주택론’

    기본주택? 골프장주택...피어오르는 ‘與공공주택론’

    공급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주택 분양뿐 아니라 공공임대와 관련한 아이디어와 법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수도권 인근에 정부 소유 골프장이 많으니 그곳에 임대아파트를 짓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후 이 의견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도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토론회 ‘정부소유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짓자’를 개최한다. 이 아이디어는 김 의원이 2017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시절, 국토교통부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처음 제시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례회동을 열고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의하라”고 지시하며 논의가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태릉, 뉴서울, 88CC 등 정부가 소유한 수도권 골프장을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며 “태릉 골프장 시설은 미군이 반납한 성남 골프장으로 옮겨주면 군의 반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3기 새도시 등에 공급하겠다면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해 성공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을 보면, 이 임대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입주 자격을 준 것이다. 기존 공공임대가 주택 유형에 따라 무주택자 가운데서도 소득, 자산, 나이(신혼부부, 청년 등) 제한을 엄격하게 두고 있는 데 반해 기본주택은 중산층도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자출신 부동산 기업가 카이스트에 700억원 통큰 기부

    기자출신 부동산 기업가 카이스트에 700억원 통큰 기부

    서울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부동산기업가가 카이스트에 한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7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카이스트는 카이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인 이수영(83) 광원산업 회장이 평생을 일궈 모은 67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기부약정식을 23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1980년까지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71년 광원목장을 설립해 축산업을 시작했고 1988년 부동산전문기업 광원산업을 창업했다. 이 회장은 2012년 미국에 소유하고 있는 약 80억원의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6년에 또 한 차례 1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기증했다. 2018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번에 기부한 676억원을 포함해 총 766억원을 기부해 카이스트 개교 이후 최고 기부액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오랜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카이스트가 국가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라며 “세상 만사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카이스트는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영재를 키워 어느 대학도 해내지 못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 이번 기부가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기부취지를 밝혔다. 카이스트는 이번 기부로 설립되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카이스트 싱귤래러티 교수’를 육성해 노벨상 연구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싱귤래러티 교수는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교수를 선발해 장기간 연구를 지원하는 제도이다.싱귤래러티 교수로 선정되면 10년 임용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고,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 실적 평가가 유예된다. 또 임용기간 종료 시 연구 진행 과정 및 특이점 기술 역량 확보 등 평가에 따라 지원 기간을 추가로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카이스트 역할과 임무에 대한 사명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이수영 이사장님의 뜻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이 회장을 포함해 고 류근철 박사(578억원),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515억원), 김병호 전 서전농업 회장(350억원), 고 김영한 여사(340억원) 등이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운전 중 500년 고목과 ‘쾅’…배상액 폭탄 맞은 운전자

    [여기는 중국] 운전 중 500년 고목과 ‘쾅’…배상액 폭탄 맞은 운전자

    운전 중 500년 고목과 충돌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수십만 위안의 배상액이 판결됐다. 이 운전자와의 충돌로 500년 고목의 가지 한 부분이 소량 파손, 훼손됐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원덩구 인민법원은 심은 지 500년의 고목이 일부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13만 7천 위안(약 2400만 원)의 배상금을 부담토록 판결했다. 논란이 된 고목은 심은 지 500년 된 팽나무로 높이만 20미터에 달하는 대형 고목으로 확인됐다. 해당 나무는 웨이하이 시 임업국에 정식 등록, 관리 중인 고목 161그루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지 관할 법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화물차 운전자 총 씨는 배송 업무 중 실수로 해당 고목과 충돌, 가지 한 쪽이 내려앉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이후 고목이 자리한 마을 주민 위원회는 ‘500년 고목이 훼손된 것은 곧 마을 이미지와 마을 주민들의 정신 상의 충격이 크다’고 주장하며 화물차 운전자에게 수십만 위안 배상금을 요구하는 고액 소송을 진행했다.해당 사건은 곧장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사건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마을 주민 위원회 측은 “마을 앞에 자리한 팽나무의 존재는 곧 마을 주민들에게 수호신과 다름없는 의미였다”면서 “실제로 마을 주민들의 대부분이 팽나무를 보며 성장했고, 나뭇가지 일부가 부러지며 입은 상처는 비단 일반 나무의 훼손과 같은 정도로 치부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가을에는 주황색 작은 열매를 맺는데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목이 집중된 팽나무는 그 높이만 2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웨이하이 시 정부는 해당 고목을 정식으로 등록, 관리해오고 있는데 평상 시에는 주로 이 일대 주민 위원회에서 관리 감독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마을 주민위원회 측은 이번 사건 이후 뿌리 발근제와와 같은 영양분을 공급했지만 훼손된 가지가 소생하지 못하고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의 적절한 보상과 고목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추가 보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원고 측 입장에 대해 운전자 총 씨와 보험회사 측은 ‘당황스럽다’는 의견이다. 화물차 운전자 총 씨는 “사고로 인해 나무 한 그루 전체가 모두 소실된 것이 아니라, 작은 나뭇가지 한 쪽 일부가 부러졌을 뿐”이라면서 “이번 사고로 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큰 액수를 배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몹시 당황스럽다”면서 “다행히 화물차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보험회사 측에서도 이 같은 고가의 배상금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고 했다. 총 씨가 가입돼 있는 화물차 운전자 보험의 최고 한도액은 100만 위안(약 1억 720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고목 훼손과 관련해 고가의 배상금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 같은 갈등에 대해 관할 법원은 ‘중화인민공화국 침해책임법’ 제6조 및 19조에 근거해 고목의 가치를 산정, 총 13만 7000위안 상당의 배상금을 보험 회사와 화물차 운전자 총 씨가 공동 배상토록 판결했다. 단, 운전자 개인 과실을 일부 인정, 2000위안(약 35만 원) 상당의 배상액에 대해서는 총 씨 개인이 책임지도록 강제했다. 나머지 13만 5천 위안(약 2천 300만 원)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와 총 씨가 협의, 공동 부담토록 했다. 하지만 이 판결에 대해 해당 보험회사는 마을 주민 위원회가 고목의 관리자일 뿐 직접적인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배상금을 청구할 정당한 권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손해 배상금을 지급할 수 없으며, 법원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에 이목이 집중된 500년 나이의 팽나무는 중국 산둥 지역과 허난성, 장쑤성 등 내륙 지역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반중여론 불똥 튄 ‘디지털 놀이터’ 틱톡

    전 세계 반중여론의 불똥이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으로 옮겨붙고 있다. 미 경제매체 포천은 최근 보도에서 “중국의 가장 성공적인 ‘인터넷 수출품’인 틱톡이 중국과 다른 국가 간 갈등의 새로운 화약고가 되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틱톡’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을 진단했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지난해 전 세계 다운로드 횟수가 15억회를 넘는 등 스마트폰에 설치하지 않은 젊은이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행이 됐다. 하지만 중국과 마찰을 겪은 국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틱톡 금지령으로 엄포를 놓으며 젊은층의 ‘디지털 놀이터’는 국제외교 무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틱톡이 반중여론의 표적이 된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중 갈등이 꼽힌다. 지난해 초부터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나온 뒤 백악관이 대중 무역 보복의 일환으로 틱톡 등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겨냥할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돼 왔다. 특히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틱톡의 각종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금지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진 상황이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화웨이 전선을 주도한 데 이어 틱톡으로 다음 타깃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미 하원은 연방정부와 국영기업이 제공한 기기에 틱톡을 다운로드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며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2027년까지 화웨이를 자국에서 퇴출하기로 한 영국은 보수당을 중심으로 틱톡이 자국 안보의 위협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호주 정부도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을 바라보는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도 달갑지 않다. 인도는 지난달 15일 중국과 국경 유혈충돌 사태를 겪은 후 틱톡 등 중국산 SNS 사용을 전격 금지시키며 틱톡에 대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한 국가가 됐다. 인도는 전 세계 틱톡 다운로드 1위 국가다. 알자지라방송은 파키스탄 정보통신부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통했다는 이유로 틱톡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보도했다. 미국 등의 주장처럼 틱톡의 배후에 실제 중국 정부가 있는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인 사용자들의 정보는 미국 내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게 틱톡의 주장이지만, 지난해 틱톡이 톈안먼 사태 등 중국 체제에 비판적인 콘텐츠를 검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전히 중국 정부의 그늘 아래 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암호화폐 과세 첫발… 내년 10월부터 소득의 20% 세금 내야

    암호화폐 과세 첫발… 내년 10월부터 소득의 20% 세금 내야

    기타소득 분류… 종합과세 제외 분리과세1년간 1000만원 벌었다면 150만원 세금해외 암호화폐 거래 계좌는 신고해야 내년 10월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가상자산)를 거래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소득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2161조원에 달했지만, 그동안 한 푼도 세금을 매기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야 과세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통해 얻은 소득은 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소득은 1년 단위로 합산해 20% 세율로 세금을 매긴다. 주식 양도소득에 20%의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고려해 정한 세율이다. 또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별도로 분리 과세한다. 다만 1년간 소득이 250만원 이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1년간 비트코인 거래 차익으로 1000만원을 벌었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내년 10월 과세를 앞두고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매도에 나서 혼란이 발생하는 일을 막고자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취득금액은 과세 시작 하루 전인 9월 30일과 실제 취득가격 중 더 높은 것을 적용한다. 비거주자와 외국인에 대해서는 거래소 등 사업자가 양도차익의 20%, 양도가액의 10% 중 적은 금액을 택해 원천징수하도록 했다.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소득이 발생해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은 매년 5월 중 전년도 소득에 대해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해외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 계좌는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추가된다. 소득을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 20%가 부과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 출생’ 아기 판다, 국적은 中…면역력 갖춘 내년 초 일반 공개

    ‘한국 출생’ 아기 판다, 국적은 中…면역력 갖춘 내년 초 일반 공개

    1년에 가임기가 1~3일에 불과하고 상상임신도 잦은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에서 처음 탄생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밤 국내 유일의 판다 부부인 암컷 아이바오(愛寶·7)와 수컷 러바오(樂寶·8)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바오는 진통 1시간 30분 만인 20일 밤 9시 49분 키 16.5㎝, 몸무게 197g의 새끼를 낳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특성상 새끼가 엄마 몸무게(122㎏)에 비해 극히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출산이 임박한 시점까지 겉모습으로는 임신을 확신하지 못했다가 이달 초부터 24시간 모니터링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판다 출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 기지에서 2400㎞를 건너와 에버랜드에 정착한 판다 부부다. 당시에는 각각 만 3세, 4세로 어린 상태였지만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부터 자연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에버랜드 측은 판다 부부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줬다.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합방일’을 낙점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3월 말 판다 부부의 자연교배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소유권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4~5년 뒤 중국행이 예정돼 있다. 아기 판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체류한다. 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뒤 2016년에 보내졌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판다가 면역력을 갖출 시기인 내년 초쯤 볼 수 있게 된다. 판다를 돌봐 온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이 주는 희망의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괴산군에 공공승마장 개장

    괴산군에 공공승마장 개장

    충북 괴산군에 공공승마장이 생겼다. 22일 괴산군 괴산읍 사창리 일원에 문을 연 승마장은 2만9971㎡ 부지에 실내마장, 원형 마장, 마구간, 야외 마장 등을 갖췄다. 말은 20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승마장은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가 2017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국비 8억원, 지방비 8억원, 자부담 4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됐다. 중원대는 2018년 4년제 대학 최초로 개설한 ‘말산업융합학과’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승마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공공승마장 개장을 계기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승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승마 동호회 창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승마체험비는 1시간씩 10회에 32만원인데,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돼 개인부담은 총 비용의 30%만 하면된다. 일반인들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승미장을 계기로 말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개인 소유 말을 가지고 와 승마를 즐길수 있는 4㎞의 승마길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말산업 특구지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말 인프라와 연계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 승마대회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주 “집 2채 이상 다주택 공무원, 승진 막고 형사처벌 한다”

    민주 “집 2채 이상 다주택 공무원, 승진 막고 형사처벌 한다”

    ‘내로남불’ 논란 원천 봉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아파트 매각에 이어 서울 강남권 반포 아파트까지 내놓으며 고위직 공무원들의 다주택 보유 금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일제히 다주택 소유 고위공직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법안에는 다주택 공무원의 고위직 승진을 강제로 막거나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은 고위공직자의 경우 형사 처벌을 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이는 그동안 여권 내에서도 말이 많았던 ‘내로남불’ 논란을 원천 봉쇄하면서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공무원 등 정책결정권자들이 다주택자일 경우 스스로 손해를 보는 정책을 주저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조정지역에 2주택 보유시 고위직 승진·임용 제한”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승진과 임용이 제한될 수 있도록 했다. 통상 다주택자 기준은 주택 2채 이상부터이며 고위공직자는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을 의미한다. 개정안을 보면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다주택 공직자가 서울 강남권,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러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윤 의원은 자신의 부동산과 관련한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자체를 규제하기 위해 주식 백지신탁 제도처럼 부동산도 백지신탁을 하거나 매각을 강제하도록 했다.“고위공직자 60일내 다주택 해소 못하면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 신정훈,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발의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는 고위공직자는 형사 처벌을 받게 하는 법안도 나왔다. 신정훈 의원은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60일 안에 다주택 상태를 해소하지 않으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1급공무원, 교육감,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모든 다주택자에는 ‘세금 폭탄’현행 취득세율에 10% 추가 과세 강병원 “2년 미만 매매시 양도세 70%로 인상” 고위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다주택자에 세금폭탄을 안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법안도 잇따르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주택 취득 뒤 1년 이내에 입주하지 않으면 현행 취득세율에 10%를 추가 과세할 수 있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대한 빨리 다주택 상태를 해소하라는 의미다. 한병도 의원은 다주택자가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증여하는 꼼수를 막기 위해 조정대상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증여 때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로 올리는 등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병원 의원은 양도소득세율을 매매 기간에 따라 1년 미만 최대 80%, 1년 이상 2년 미만 최대 70%로 인상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주택자의 단타 매매로 인한 불로소득을 환수하겠다는 취지다.전문가 “인사 불이익 공감…형사처벌은 가혹”“자기 존재 드러내기 위한 성명성 발의 우려” “언제는 이주 공무원에 강매하더니…주택 대신 빌딩 사는 부작용 나올지도”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정책을 관장하는 고위공무원들의 윤리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승진시 감점 등 인사상 불이익 측면에서 반영할 수 있겠지만 형사 처벌이나 재산상 불이익을 가하다는 것은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국토부,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직무연관성을 따져서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부분은 윤리적 측면에서 용인될 수 있겠지만 주택이 2채라는 이유로 형사 처벌까지 거론되는 건 너무 경직적이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성명성 법안 발의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과거 세종으로 정부부처 공무원들을 강제 이주시킬 당시 공무원들이 세종에 집을 사지 않으면 잠재적 이직고려자 등으로 부를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매매를 강요 당했던 시기도 있었다”면서 “이제 와서 ‘손해를 감수하고 팔아라’라고 하거나 직무와 무관한데도 처벌 운운하는 것은 파쇼적 측면이 있고 주택이 아닌 빌딩 구매 등 또다른 역풍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급경사 위험 지역 수목 제거 민원해결

    김경호 경기도의원, 급경사 위험 지역 수목 제거 민원해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5월에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급경사 위험지역 내 수목 제거 요청 민원을 받아 해결했다고 전했다. 민원인 최씨는 본인 소유 토지 내에 식재되어 있는 느티나무 6그루가 너무 커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가지가 부러져 차량통행 불편과 함께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것 같아 2019년도 가평군청에 수목 제거 요청을 했었다고 한다. 최씨에 따르면 이곳은 급경사 위험지역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으로 최 씨의 소유 나무가 너무 커서 도복 되면 아랫부분 길가에 피해 우려가 있어 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고자 민원을 제기했는데 “개인 소유 토지 내 생육 중인 나무 제거는 본인이 해결하여야 된다는 통지를 가평군청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며 “본인이 해결하여야 하나 능력이 부족하여 제거가 어려워 길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상담소를 찾아왔다고 했다. 이에 장기원 상담관은 현장을 점검하고 심각성을 인지하여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가평군 상면~수동 간 지방도 선형개량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파악하여 보고, 김경호 의원은 도로공사 사업자와 협의하여 사업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목 제거를 추진하기로 민원인께 안내하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업자 협조를 얻어 급경사 위험지역 내 수목을 제거하여 민원을 해결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위험목 제거 대상이 아닌 수목 제거는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주민이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좀 더 세밀한 관심으로 주민의 고충을 수렴하여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그 자동차, 경매서 46억 원에 낙찰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그 자동차, 경매서 46억 원에 낙찰

    1965년산 포드 무스탱 쉘비 GT350R이 또 한번 경매 기록을 갱신했다. 메쿰 경매를 통해 판매된 쉘비 GT350R 프로토타입 모델은 경매가 385만 달러(약 46억 원)를 기록했다. 350만 달러에 낙찰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총 385만 달러다. 이전까지 최고 경매가는 지난 1월 판매된 1968년산 무스탱으로 374만 달러(약 44억 6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쉘비 GT350R 모델은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레이서 켄 마일스의 차량으로 익숙하다. 쉘비 GT350R는 레이싱을 위해 디자인된 차로, 켄 마일스는 1965년 그린밸리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레이스에 참가해 1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해 열린 데이토나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전 소유주인 클래식 자동차 수집가 존 아츠바흐(John Atzbach) 14년간 미국 콜로라도 쉘비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자동차를 2010년 구매해 복구에 나섰다. 4년 만에 기능을 복구한 GT350R는 쉘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014 Amelia Island Concours’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매의 낙찰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링크트인, 코로나19 한파에 대량 감원

    링크트인, 코로나19 한파에 대량 감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구인·구직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링크트인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비켜가지 못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들의 채용을 알선하는 링크트인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채용 한파로 직원의 6%에 이르는 96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로즐랜스키 링크트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판매 및 인재 확보팀에서 이같은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구인 수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다고 로즐랜스키 CEO는 감원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 채용사이트인 집리쿠르터도 앞서 지난 3월 전체 인력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명의 노동자를 감원한 바 있다. 로즐랜스키 CEO는 “링크트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면역이 돼 있지 않다”며 예전 같은 규모로 채용하는 회사들이 줄면서 자사의 채용 서비스 사업이 계속 영향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감원 계획은 없다고 그는 밝혔다. 링크트인은 이번에 해고되는 미국 직원들에게 최소 10주 치 임금을 퇴직 수당으로 지급하고 12개월간 의료보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세계 200여개국에 6억 9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링크트인은 광고와 채용 담당자들이 지불하는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 수가 치솟고 실업률도 지난달 사상 최대 수준인 11.1%까지 올라가는 등 미국의 고용시장 경기는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3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 수준인 3.5% 안팎을 유지했다. 2016년 260억달러(약 31조원)에 링크트인을 인수한 MS는 지난 4월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을 줄이면서 링크트인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멸종위기종 판다, 국내서 처음 태어났다...4년 뒤 중국행

    멸종위기종 판다, 국내서 처음 태어났다...4년 뒤 중국행

    20일 밤 에버랜드 암컷 판다 아이바오 출산암컷과 수컷 체취 익숙해지게 방 바꿔주고정기 검진으로 호르몬 변화 데이터 분석 노력성공 확률 높은 ‘합방일’ 정해 자연교배 성공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7세)와 수컷 러바오(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인 20일 밤 9시 49분 키 16.5cm, 몸무게 197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를 출산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생활한지 1601일 만에 세상에 나온 아기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 기지에서 2400여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정착한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까지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당시에는 각각 만 3세, 4세로 아직 어린 상태였지만 건강한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 자연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 왔다.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진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 3~4월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 기간을 가진 뒤 7~8월쯤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판다 대부분의 탄생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이유다. 판다는 또 단독 생활을 하는 생태 습성이 있어 서로 떨어져 지내다 번식기에만 만나기 때문에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이에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겨 먹이며 판다들의 체력을 키우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합방일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에 태어난 아기 판다는 4년 뒤 중국행이 예정돼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소유권은 중국에 있기 떄문에 전 세계 모든 동물원이 판다가 어미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면 중국으로 반환하는 계약 조건을 중국과 맺는다”며 “중국으로 가면 야생 적응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판다가 면역력을 갖출 시기인 내년 초쯤 볼 수 있게 된다. 대신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판다를 돌봐온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4년여간 함께 생활해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부모가 돼 너무 기쁘다”며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이 주는 희망의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용산 국가공원 조성 부지 57만㎡ 더 넓어진다

    용산 국가공원 조성 부지 57만㎡ 더 넓어진다

    방사청·군인아파트 터 공원에 편입남산~한강 녹지축 온전히 회복 기대미군 기지에서 국가공원으로 탈바꿈해 조성되는 용산공원의 부지가 애초 예정보다 56만 6000㎡(약 17만여평) 더 커진다. 공원 인근으로 옮겨오려던 경찰청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터까지 포함해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용산기지 내 장교숙소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개조돼 다음달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21일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열어 용산공원 북측 옛 방위사업청 부지 내의 경찰청 시설 신축 예정부지(1만 3200㎡)를 용산역 정비창 개발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용산공원에 편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애초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를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전환하고 첨단치안센터와 종합민원콜센터 등은 옛 방사청 부지로 이전할 예정이었다. 위원회는 또 용산공원 인근 군인아파트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도 공원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 정비구역 변경고시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1회 회의에서 군인아파트 등을 용산공원 터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위원회의 계획대로 용산공원이 옛 방사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등까지 모두 끌어안게 되면 예정 면적은 애초 243만㎡에서 56만 6000㎡ 늘어난 299만 6000㎡(약 90만 6200평)가 된다. 조성 부지가 넓어지면서 남산부터 용산공원을 지나 한강을 잇는 남산~한강 녹지축이 온전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부지의 첫 개방 행사를 열었다. 용산기지 동남쪽의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가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돼 다음달 1일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정부는 올 1월 5단지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전체 18개 동 중 5개 동을 전시공간 등으로 꾸몄다. 나머지 13개 동도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후 내년 상반기 개방된다. 한편 정부는 용산공원 국제공모 당선 조성계획안도 이날 공개했다. 당선작은 승효상 이로재 대표 등이 설계한 ‘힐링:더 퓨처 파크’(Healing:The Future Park)로 용산공원의 미래 모습을 담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쟁하듯 이틀에 한 개씩 29개 발의… 민주당 ‘묻지마 부동산 입법’

    경쟁하듯 이틀에 한 개씩 29개 발의… 민주당 ‘묻지마 부동산 입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출범 후 부동산 관련 법만 30개 가까이 남발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176석 거대 여당 의원이 발의한 법은 정부가 발표한 정책 못지않게 무게감을 갖지만, 파급력과 장기적인 영향은 고려치 않은 ‘던지고 보자’식 입법이 대다수다. 당 차원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쏟아지는 입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종합부동산세·소득세·지방세·주택임대차보호·주택·민간임대주택특별·부동산거래신고법 등 7개 법에 대한 의원 입법 현황을 전수 분석한 결과 여당(열린민주당 포함)이 발의한 부동산 관련 법만 29개였다. 21대 국회가 출범한 지 50일가량 됐으니 이틀이 멀다 하고 한 개씩 발의된 셈이다.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핵심으로 한 임대차법이 10건으로 가장 많다. 지난달 5일 윤후덕 의원의 발의를 시작으로 지난 16일 이원욱 의원까지 입법이 이어졌다. 가장 논란이 되는 건 지난달 9일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요구할 때 연체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집주인이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무기한 계약갱신을 보장한 것이다. 당정이 협의를 거쳐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세금 인상 폭을 추가로 강화하는 등 후속 입법도 계속되고 있다. 김교흥 의원은 주택 취득 후 1년 이내에 입주하지 않을 땐 현행 취득세율에 10%를 추가 과세할 수 있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지난 16일 발의했다. 7·10 대책에선 ▲1주택자는 주택가격에 따라 1~3% ▲2주택자 8% ▲3주택자 이상은 12%의 취득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는데, 실거주가 아니면 세금을 더 매기겠다는 것이다. 고용진 의원이 지난 10일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부동산 양도소득세 비과세나 중과세 여부를 따질 때 분양권도 주택 수로 포함하는 내용을 담아 1주택자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을 받았다.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양권을 소유한 1주택자가 입주와 함께 기존 집을 팔 경우 다주택자로 분류돼 양도세가 중과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심화되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해명자료를 내고 일시적 2주택(주택1+입주권1)에 대해선 시행령으로 예외를 두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의원들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법안 발의 경쟁에 나선 측면이 있는 만큼 당에서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남아파트 통째로 판 건물주 “투기? 다주택자 팔라고 해서”

    강남아파트 통째로 판 건물주 “투기? 다주택자 팔라고 해서”

    한 사모펀드가 아파트 한 동 통째로 매입“20여년 동안 쭉 임대사업…투기 아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의 한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아파트를 판 매도인이 “정부 시책에 따라 아파트를 매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투기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매도인 A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월드타워 매각 배경에 대해 “정부 시책에 맞춰 직접 건물을 지은 뒤 임대사업을 해오다가 다시 정부가 다주택자더러 집을 팔라고 해 시책에 맞춰 팔았을 뿐”이라면서 “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월드타워는 46가구가 사는 14층 높이의 46세대 한 동짜리 아파트로, 1997년 9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A씨를 중심으로 한 일가가 공동으로 소유해왔다. 매매가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삼성월드타워를 지었을 무렵은 정부가 민간임대주택을 활성화하던 시기”라면서 “시책에 맞춰 이전부터 보유하던 토지에 주택을 짓고 20여년 간 임대사업자로 쭉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재산을 정리할 때도 됐고, 무엇보다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고 한 정부 시책에 맞춰 매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지스운용 펀드에 매각한 이유에 대해선 “따로 사모펀드를 고려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매수자를 구하던 중 업계에서 이름 있는 운용사여서 적당한 곳이라고 판단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서울 강남에서 상업용 건물 임대사업을 하는 법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다만, 삼성월드타워 매각에 따라 개인사업자 명의의 임대용 주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스운용 측은 삼성월드타워 매매 건과 관련해 “서울에 신규 공급할 주택 부지가 없는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 건물을 매입·리모델링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시장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회피 의혹에 대해선 “사모펀드도 일반 법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세제 적용을 받으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지난 7·10대책에서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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