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유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334
  •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거리 예술로 10년 새 주택값 45만→65만 파운드…‘뱅크시 효과’까지 번지나 영국 런던의 한 외곽 마을이 ‘스트리트 아트’(거리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빨간 벽돌집 외벽 가득 그려진 벽화 하나로 주택 가격이 3억 원 넘게 뛰었고 해외 예술 팬과 부동산 투자자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펜지(Penge)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확산하며 지역 가치와 부동산 가격 모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건 두른 여성 벽화, 예술인가 낙서인가최근 펜지의 한 빅토리아풍 주택 외벽에는 샤워 후 수건을 두른 채 잡지를 읽는 여성의 대형 벽화가 그려졌다. 높이만 3층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한 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소피 오들링과 미국 플로리다 출신 앤슬리 랜들의 협업 작품으로, 영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들은 작품의 내용도, 작가도 모른 채 외벽 페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지에는 이런 개인 주택을 포함해 합법적 거리 예술 작품 총 298점이 존재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피티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도심 외곽의 조용한 주거지가 이제는 거리 예술 성지로 바뀐 셈이다. 10년 새 3억↑…“거리 예술이 부동산을 바꿨다” 현지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월드’의 댄 크로울리 공동대표는 “펜지는 10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오버그라운드 교통망과 더불어 거리 예술이 지역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오버그라운드 교통망은 런던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상 전철 노선(런던 오버그라운드)을 뜻한다. 기존 지하철(언더그라운드)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펜지처럼 비교적 외곽에 있던 지역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편해지고 거주지로서의 매력도 상승하게 된다. 크로울리에 따르면 10년 전 45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였던 주택이 현재는 65만 파운드(약 11억1000만 원)에 달하며, 방 4개짜리 일렬 배치형 단독주택(영국식 테라스하우스)은 85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지역 시세 상승률은 런던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예술의 경제 효과…“뱅크시도 그려지면 시세 폭등” 이처럼 거리 예술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주택들은 일종의 ‘예술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브리스틀에서는 뱅크시의 초기작 ‘원숭이 시한폭탄’(Monkey Detonator) 벽화가 있는 주택이 시세보다 수십 퍼센트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런던 리치먼드에서는 벽화 하나로 주택 가치가 수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뱅크시 작품이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400만 달러(약 190억 원) 더 높게 평가되며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거리 예술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실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을 전체가 갤러리…“이사 오는 이유가 그림 때문”펜지에는 거리 예술 외에도 수제 커피숍, 제과점, 독립 음반 가게 등 아주 멋진 공간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예술-상업 상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8개월 전 문을 연 ‘카니발 커피 로스터스’의 클로이 프랭클린 점장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보러 온 이들이 바로 옆 부동산으로 매물 보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벽화를 직접 의뢰한 주민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낸시 포즈(56)는 “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나서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업화 목적 아니다”…곧 철거되는 벽화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거리 예술 블로그 ‘런던 콜링 블로그’의 운영자 스티브 스미스는 “우리는 예술을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을 뿐”이라며 “수익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펜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펜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폐허 주차장 옥상 벽화들은 9월 철거된다. 그 자리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이 만들어낸 변화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거리 예술로 10년 새 주택값 45만→65만 파운드…‘뱅크시 효과’까지 번지나 영국 런던의 한 외곽 마을이 ‘스트리트 아트’(거리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빨간 벽돌집 외벽 가득 그려진 벽화 하나로 주택 가격이 3억 원 넘게 뛰었고 해외 예술 팬과 부동산 투자자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펜지(Penge)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확산하며 지역 가치와 부동산 가격 모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건 두른 여성 벽화, 예술인가 낙서인가최근 펜지의 한 빅토리아풍 주택 외벽에는 샤워 후 수건을 두른 채 잡지를 읽는 여성의 대형 벽화가 그려졌다. 높이만 3층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한 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소피 오들링과 미국 플로리다 출신 앤슬리 랜들의 협업 작품으로, 영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들은 작품의 내용도, 작가도 모른 채 외벽 페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지에는 이런 개인 주택을 포함해 합법적 거리 예술 작품 총 298점이 존재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피티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도심 외곽의 조용한 주거지가 이제는 거리 예술 성지로 바뀐 셈이다. 10년 새 3억↑…“거리 예술이 부동산을 바꿨다” 현지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월드’의 댄 크로울리 공동대표는 “펜지는 10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오버그라운드 교통망과 더불어 거리 예술이 지역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오버그라운드 교통망은 런던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상 전철 노선(런던 오버그라운드)을 뜻한다. 기존 지하철(언더그라운드)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펜지처럼 비교적 외곽에 있던 지역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편해지고 거주지로서의 매력도 상승하게 된다. 크로울리에 따르면 10년 전 45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였던 주택이 현재는 65만 파운드(약 11억1000만 원)에 달하며, 방 4개짜리 일렬 배치형 단독주택(영국식 테라스하우스)은 85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지역 시세 상승률은 런던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예술의 경제 효과…“뱅크시도 그려지면 시세 폭등” 이처럼 거리 예술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주택들은 일종의 ‘예술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브리스틀에서는 뱅크시의 초기작 ‘원숭이 시한폭탄’(Monkey Detonator) 벽화가 있는 주택이 시세보다 수십 퍼센트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런던 리치먼드에서는 벽화 하나로 주택 가치가 수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뱅크시 작품이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400만 달러(약 190억 원) 더 높게 평가되며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거리 예술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실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을 전체가 갤러리…“이사 오는 이유가 그림 때문”펜지에는 거리 예술 외에도 수제 커피숍, 제과점, 독립 음반 가게 등 아주 멋진 공간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예술-상업 상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8개월 전 문을 연 ‘카니발 커피 로스터스’의 클로이 프랭클린 점장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보러 온 이들이 바로 옆 부동산으로 매물 보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벽화를 직접 의뢰한 주민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낸시 포즈(56)는 “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나서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업화 목적 아니다”…곧 철거되는 벽화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거리 예술 블로그 ‘런던 콜링 블로그’의 운영자 스티브 스미스는 “우리는 예술을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을 뿐”이라며 “수익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펜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펜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폐허 주차장 옥상 벽화들은 9월 철거된다. 그 자리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이 만들어낸 변화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고작 ‘5만원’에 매물로 나온 110평 고급주택…美슈퍼스타 살던 집, 무슨 일이?

    고작 ‘5만원’에 매물로 나온 110평 고급주택…美슈퍼스타 살던 집, 무슨 일이?

    현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동 중인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과거 거주했던 110평 고급 타운하우스가 단돈 5만원의 충격적인 헐값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실제 거래가는 1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현재 휴스턴 로키츠 팀 소속인 듀란트가 과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활동하던 시절 살았던 고급 타운하우스가 지난 5월 말 35달러(약 4만 8000원)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3904제곱피트(약 110평) 규모의 해당 저택은 3층 구조로 침실 4개와 주방 2개를 갖추고 있다. 앞서 듀란트는 지난 2012년 이 타운하운스를 포함해 같은 거리의 주택 2채를 총 176만 달러(약 24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5년 후인 2017년 이웃 주민에게 그 중 한 채를 115만 달러(약 16억원)에 매각했는데, 이 집이 현재 매물로 나온 것이다. 매물 중개를 담당한 부동산업자 이아샤 라크포르는 농구 스타 듀란트의 유명세를 활용해 화제성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파격적인 가격을 매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거래에서는 100만 달러(약 14억원) 수준의 가격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크포르는 “소유주는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듀란트의 팬들이 이 집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수자가 스스로 ‘적당한’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는 이런 방식이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듀란트는 2013~2014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농구 스타다. MVP는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현재 그는 다섯 번째 팀인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고 있으며, 팀과 함께 우승을 노리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 안산시, 사동 임시주차장 122면 조성…무료 개방

    안산시, 사동 임시주차장 122면 조성…무료 개방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용지 내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록구 사동 1639-25번지 일대에 9,000㎡ 규모로 조성된 임시주차장은 ㈜안산사동90블록PFV 소유 토지를 1년 단위 무상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됐고, 총 122면 규모다. 이용료는 무료다. 안산시는 그랑시티자이 인근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해솔초등학교 야간 개방 57면 ▲해솔중학교 야간 개방 48면 ▲해양1로(한시적 허용) 200면 등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122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으로 총 427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동 90블록 복합용지 내 임시주차장 조성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씨스타 소유 맞아? 확 달라진 얼굴에 ‘짠한형’ 댓글 난리

    씨스타 소유 맞아? 확 달라진 얼굴에 ‘짠한형’ 댓글 난리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달라진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소유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102회 에피소드에 멤버 보라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MC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과거 활동 에피소드와 근황 등을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방송이 공개된 직후,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유는 어디 있나요?” “소유 안 나왔는데?” “소유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확 달라진 외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방송 중 직접 자신의 변화를 언급했다. 다만, 얼굴보다는 체형 변화에 초점을 뒀다. 그는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씨스타 활동 시절 함께 활동하던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인사를 해도 저인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보라가 “왜?”라고 묻자 소유는 “몸이 너무 작아져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에 출연했을 땐 살이 쪘었다. 영상 보니까 ‘투턱’이더라”며 자신의 과거 모습을 자조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농담조로 “그럼 ‘적당히 뚱뚱’, 줄여서 ‘적뚱’이었다가… 결국 ‘적통(적당히 통통)’으로 정리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삼성 30억, 현대차·포스코·한화 20억씩 성금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업들의 성금과 서비스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21일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또 삼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담요·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 1000세트와 재난 구호 임시 주거시설 300동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에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등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세탁·방역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의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포스코그룹도 구호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출연한다. 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등 계열사가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피해 지역 긴급 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된다. 한화그룹 역시 구호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롯데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음료와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 구호 물품을 산청과 충남 예산군의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한다. 신세계그룹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기탁하고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 산림형 쉼터로 돌아온 강동 고덕산

    산림형 쉼터로 돌아온 강동 고덕산

    서울 강동구는 족구장으로 사용되다 40년 넘게 방치됐던 고덕산 일대 부지를 정비하고 산림형 휴게 쉼터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덕산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산림 공간이지만 전체 면적의 약 70%가 사유지라 편의시설 설치와 환경 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대상 부지도 사유지였으나 구는 지난해부터 토지 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하고 무상사용 조건으로 구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족구장으로 쓰이다 장기간 방치된 이 부지에는 각종 폐기물과 화기류 등dl 버려진 상태였다. 이에 구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 등을 철거하고 무단 경작지도 함께 정비했다. 정비를 마친 공간에는 그늘막과 의자, 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휴게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고덕산 내 부족했던 주민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아울러 복자기·배롱나무 등 교목 7종 50그루, 노랑국수나무·산수국 등 관목 17종 2120그루, 백합·아이리스 등 초화류 18종 5500포기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생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 정원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는 지난해 사유지를 확보한 뒤 사업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체 사업은 국비 80%, 구비 20% 비율로 진행됐다. 이현삼 강동구 푸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외부 재원을 지속 확보해 더 많은 구민이 산림 속에서 쾌적한 쉼터와 아름다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성호 법무 취임 일성도 檢개혁 완수… “수사·기소권 분리 소모전 매듭지어야”

    정성호 법무 취임 일성도 檢개혁 완수… “수사·기소권 분리 소모전 매듭지어야”

    정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어 검찰개혁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잘못된 수사나 기소로 억울함을 느끼는 국민이 없었는지, 검찰권이 신중하게 행사됐는지, 검찰권이 남용되지 않았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며 검찰은 ‘인권 보호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소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수사의 합리화를 위한 무리한 공소유지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방향으로는 “검찰의 기능 조정 과정에서 범죄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수사 부실·지연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치밀하게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 전체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을 훼손시키지 않고, 국민을 위한 자산으로 효과적 활용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혁신과 개혁의 과정은 어려울 수 있지만 오로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집중해 나아간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혁신 법무행정, 검찰개혁, 민생과 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법무행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정 장관은 법무부와 검찰의 지향점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신을 제시했다. 약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며 사회정의 실현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정 장관은 “과거의 그릇된 점은 과감히 바로잡으며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성호 법무부 장관 1호 지시… “직무대리 檢 원대복귀 검토”

    정성호 법무부 장관 1호 지시… “직무대리 檢 원대복귀 검토”

    정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이 21일 정식 취임 직후 ‘1호 지시’로 직무대리 신분으로 다른 검찰청 사건 재판의 공소 유지에 관여해왔던 검사들에 대해 원대 복귀 검토를 지시했다.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을 앞두고 첫 단계로 ‘공소유지’를 분리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날 “정 장관이 최근 법원 심리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타청 소속 검사의 직무대리 발령을 통한 공소 관여에 관해 전수조사 및 운영의 적정성에 관한 신속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수사권·기소권 남용 방지라는 개혁의 방향에 맞춰 현행법 내에서 수사와 기소의 기능적 분리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를 담당한 검사가 기소에 이어 공소 유지까지 책임지는 현행 검사 직무에서 공소 유지 단계부터 순차적으로 분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무대리 발령 검사’ 논란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심리하던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허용구)가 문제제기를 하며 불거졌다. 당시 재판을 맡은 허용구 부장판사는 부산지검 소속 정모 검사가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재판에 나오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라며 퇴정을 명령했다. 관련법상 검사 임명·보직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고 정하는데, 검찰총장의 파견 명령은 위법하다는 논리였다. 이에 검사들은 “즉각 이의신청하고 법관 기피신청을 하겠다”며 법정을 나갔고 공판은 파행됐다. 검찰은 통상 1년 단위로 인사 발령이 이뤄지기 때문에 중요 사건의 경우엔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가 인사 발령으로 타지로 전보된 후에도 직접 공판에 참여해 관여하는 ‘직관’을 하는 관행이 이어져왔는데, 이를 법원이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 검찰은 ‘검찰총장이 검찰사무를 총괄한다’는 검찰청법 제12조 2항과 ‘소속검사의 직무를 다른 검사로 하여금 처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제7조의2 조항 등에 따라 총장이 전국 검사들에게 적법하게 직무대리를 발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이 역시 수사·기소권 남용의 일환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전국 공판진행 사건에서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무관할 및 형사소송법상 수사 검사의 공판 관여의 적절성과 필요성에 관해 실무적 검토를 진행한 뒤 즉각적인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수선거 공천 돈거래 의혹…검찰, 전직 기자·퇴직 공무원 기소

    군수선거 공천 돈거래 의혹…검찰, 전직 기자·퇴직 공무원 기소

    군수 선거 공천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과 퇴직 고위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조정호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에서 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B씨로부터 특정 정당의 공천을 대가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남과 전북에 각각 지역구를 둔 전현직 국회의원 2명에게 돈을 전달하겠다는 거짓말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자로 일했던 A씨가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바탕 삼아 이른바 ‘선거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군수 후보 공천을 기대하며 5억원을 건넨 전남도 고위직 출신 B씨와 또다른 범행 가담자 두 명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B씨는 공직에서 퇴직 후 정계에 입문한 뒤 수년간 여러차례 선거에 나섰으나 당선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범행은 정당 공천 과정의 정당성과 정당운영의 투명성·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직사회 전반으로 부패를 전염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실거주 안하나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위반 외국인 3명에 이행명령

    “실거주 안하나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위반 외국인 3명에 이행명령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을 취득한 외국인이 허가 목적에 따라 이용하지 않는 사례 3건을 발견해 행정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자치구와 함께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꾸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무등록 부동산 중개행위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거래 이용목적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허가 목적에 따라 부동산을 이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8000여건 중 외국인 소유 99건에 대해 점검했다. 인테리어업·사무실 등 ‘자기 경영’ 목적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 영업 활동이 확인되지 않는 2곳과 실거주 목적으로 허가받았으나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1건에 대해 이행명령 조치했다. 토지거래허가 목적에 따른 이용 의무를 다하지 않아 이행명령에 처하면 3개월 이내에 허가 목적에 맞게끔 조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될 수 있다. 또 무등록 부동산 중개행위,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 금지 행위 공모 등 의심 사례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수사 의뢰했다. 제보에 따르면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강남언니’라는 사람이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소셜미디어(SNS)로 매수자를 모집하고, 특정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보수를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앞으로도 토지거래허가 목적에 맞지 않게 이용되는 사례 조사와 불법 중개행위 점검 등으로 시장 교란 행위에 예외 없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 삼성 30억, 현대차 20억, 신세계 5억 동참

    삼성 30억, 현대차 20억, 신세계 5억 동참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업들의 성금과 서비스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21일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또 삼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담요·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 1000세트와 재난구호 임시 주거시설 300동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에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결제 유예, 무이자 분할납부, 대출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피해 지역의 복구와 신속한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호우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 진주점은 경남 산청·합천군에 물, 컵라면, 초코파이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충남 수해 지역에 수건, 칫솔, 내의 등이 든 긴급 구호 세트 500가구분을 지원했다.
  •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일성도 ‘검찰개혁’...“수사·기소 분리문제 매듭”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일성도 ‘검찰개혁’...“수사·기소 분리문제 매듭”

    정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어 검찰개혁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잘못된 수사나 기소로 억울함을 느끼는 국민이 없었는지, 검찰권이 신중하게 행사됐는지, 검찰권이 남용되지 않았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며 검찰은 ‘인권 보호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소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수사의 합리화를 위한 무리한 공소유지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 방향으로는 “검찰의 기능 조정 과정에서 범죄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나 수사 부실·지연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치밀하게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 전체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을 훼손시키지 않고, 국민을 위한 자산으로 효과적 활용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혁신과 개혁의 과정은 어려울 수 있지만 오로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집중해 나아간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혁신 법무행정, 검찰개혁, 민생과 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법무행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정 장관은 법무부와 검찰의 지향점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신을 제시했다. 약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며 사회정의 실현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정 장관은 “과거의 그릇된 점은 과감히 바로잡으며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영선 “명태균, 의원실서 직함 없이 개인 목적 활동” 법정서 주장

    김영선 “명태균, 의원실서 직함 없이 개인 목적 활동” 법정서 주장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판이 21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명씨와의 업무적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이 사무실도 같이 쓰고 서로 관계가 깊어 경제공동체 같았다’는 앞선 주장들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전 비서관 A씨를 김 전 의원이 직접 신문했다. A씨는 2022년 6월 김 전 의원이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8급 비서관으로 채용됐다가 1년 정도 지나 7급에 임명됐고 지난해 2월에는 5급 선임비서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A씨에 신문 과정에서 명씨가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는 직함을 두고 활동한 일을 두고 “어느 날 내려오니 직원들이 모여서 명태균을 총괄본부장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어 “명태균은 공식 직함이 없었고 선거 당시 70대 유력 지지자는 고문, 60대는 자문, 60대 이하 비교적 활동력 있는 사람은 본부장으로 불리지 않았느냐”며 “명태균은 김영선의 업무를 한 게 아니라 자신의 사업적 목적, 사회활동의 목적 속에서 활동하다가 정책 제안이 있으면 사무실에 와서 자기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지금 검찰에서 하는 기본 얘기가 뭐냐면, 명태균이 상석에 앉았다, (저에게) 욕했다 하면서 저를 껍데기 취급을 한다”며 울분을 표하기도 했다. 명씨와의 업무 연관성을 부인하는 김 전 의원 주장은 결국 ‘공천 대가성 거래’가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명씨가 애초 공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기에 의원 사무실 내 핵심적 역할이 아닌 정책 아이디어·발굴, 자문 역할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불법 여론조사·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의 핵심 거점인 미래한국연구소 운영 역시 비슷했고, 실제 운영은 김태열 전 소장이 했다는 게 김 전 의원 주장이다. A씨는 김 전 의원에 앞서 진행된 검찰과 명씨 측 증인신문에서 검찰 조사 때 진술한 내용을 “잘 모른다”거나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김영선 공천은 나 덕분이라는 명씨 말을 시작으로 명씨와 김 전 의원이 싸웠고 명씨가 며칠간 의원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고 답한 A씨 조서도 언급했지만 A씨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A씨가 이처럼 ‘잘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이어가자 재판장은 “증인이 (검찰에서) 이런 얘기한 사실은 기억납니까. 이게 불과 1년도 안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명씨는 ‘특검이 통보한 28일 출석을 (변호인 일정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특검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미 재판 중인 사안을 특검이 다시 조사하려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특검 측 수사관이 직접 전달하려는 출석통보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씨는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 명태균은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명씨 측은 이날 출석통보서 수령 거부가 특검 조사 거부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조사 일정·범위 등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송가인, 알고 보니 만석꾼 딸이었다…父 소유한 땅만 ‘축구장 5개’ 면적

    송가인, 알고 보니 만석꾼 딸이었다…父 소유한 땅만 ‘축구장 5개’ 면적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진도 부모님의 1만평 땅을 자랑했다. 21일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집 땅이 만 평이라고?!! 숨겨뒀던 진도의 땅부잣집 막내딸 송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송가인은 아버지와 함께 경운기를 타고 논으로 향했다. 송가인은 “이보다 더 좋은 드라이브는 없다. 아빠가 태워주는 경운기가 제일 재밌다”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부녀는 금세 논에 도착했다. 송가인이 “우리 논이 어디냐”고 묻자 아버지는 “모 심겨 있는 곳은 전부 다 우리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송가인이 손으로 먼 곳을 가리키며 저 끝까지가 다 우리 땅이냐며 놀라워했다. 아버지는 “한 단지가 1200평이다. 논을 여섯 단지 소유해서 7200평 갖고 있다. 밭은 2300평에서 2400평 된다”며 거의 만 평에 가까운 땅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장 면적이 약 2100평임을 고려하면 축구장 5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셈이다. 송가인이 “이 논을 언제 어떻게 샀냐”고 묻자 아버지는 “옛날에 너희 어릴 때 엄마랑 아빠가 일해서 벌어서 샀다”고 답했다. 한 단지에 얼마 정도 하냐는 질문에 아버지는 “7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일 소농이다. 송가인하고 오빠를 가르치느라 자식 농사에 투자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땅에 투자했다”고 했다. 이에 송가인이 “자식 농사가 너무 잘 되지 않았냐”고 하자 아버지는 “맞다. 잘 됐다”라고 답해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노래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한 뒤, 2019년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우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 버려진 빈집 ‘새 보금자리’…충남 태안서 첫 선

    버려진 빈집 ‘새 보금자리’…충남 태안서 첫 선

    버려진 빈집이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청년 등의 안정적 주거 여건 제공을 위해 새롭게 탄생했다. 충남 태안군은 이원면 포지리 한 주택에서 진행해 온 충남도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31일까지 청년, 귀농·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1호 주택인 이곳에는 80.43㎡(약 24.3평) 면적에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갖췄다. 거주 가능 기간은 1년이며, 1회 갱신이 가능하다. 보증금 및 임대료는 없다. 입주는 8월 11일 이후 가능하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함께 추진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귀농·귀촌인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빈집 소유주는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아 부담을 줄여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무주택자는 비용 없이 안정적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1호 주택’ 준공을 계기로 주택 소유주 신청을 받아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할 것”이리며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콘플럭스·에테나·도그위프햇,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콘플럭스·에테나·도그위프햇,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콘플럭스(CFX)의 24시간 등락률이 107.2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콘플럭스의 가격은 304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1조 5547억 원이다. 콘플럭스는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으로,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디앱(DApp) 개발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에테나(ENA)는 24시간 동안 16.40%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에테나의 가격은 688원이며, 시가총액은 4조 3741억 원이다. 에테나는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주로 스마트 계약 및 디앱 개발에 활용된다. 이 플랫폼은 높은 처리 능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채택되고 있다. 도그위프햇(WIF)은 24시간 상승률이 14.46%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그위프햇의 가격은 1709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 7071억 원이다. 이 코인은 주로 게임 산업에서 사용되며, 게임 내 자산 거래 및 보상을 위한 탈중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게임 개발자 및 사용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스미코인(JASMY)은 24시간 동안 14.07% 상승했다. 재스미코인의 가격은 26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3279억 원이다. 이 코인은 IoT(사물인터넷)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용자들은 재스미코인을 통해 데이터 소유권을 보장받으며, 데이터 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도지코인(DOGE)도 12.96% 상승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378원이며, 시가총액은 56조 8216억 원에 이른다. 도지코인은 밈 코인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며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테조스(XTZ)는 12.13% 상승하며 가격은 1537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6162억 원이다. 같은 시각, XDC 네트워크(XDC)는 11.31% 상승하여 143원의 가격을 보였고, 시가총액은 2조 3249억 원이다. 리도다오(LDO) 역시 10.55% 오르며 1706원의 가격과 1조 5305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셀레스티아(TIA)는 9.94% 상승하며 가격은 3044원, 시가총액은 2조 1803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9.93% 상승하여 1315원의 가격과 1조 1289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유기동물 보살피는 양천

    유기동물 보살피는 양천

    서울 양천구가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에게 입양비를 지원하고 동물등록 인식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입양 동물의 등록과 보호를 장려하고,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구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입양비 지원금은 입양한 유기동물 1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질병 진단비와 예방 접종비,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등록비와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회화 교육 및 훈련비가 신규 항목으로 포함돼 반려동물의 행동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입양 구민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동물등록 인식표는 동물 이름과 등록번호, 소유자 연락처가 기재돼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반려견 소유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 인식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동물등록 인식표는 유기동물보호센터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한 생명을 입양하는 일은 따뜻한 선택인 동시에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며 “우리 구는 유기동물의 보호와 입양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엡스타인 스캔들’ 트럼프, 절친 머독에게 14조원 소송… 마가 균열

    ‘엡스타인 스캔들’ 트럼프, 절친 머독에게 14조원 소송… 마가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되던 중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외설적 그림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엡스타인 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억 달러(약 13조 93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이 신문의 사주가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분열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WSJ 기자 2명과 이 신문 발행사 다우존스, 모기업 격인 뉴스코퍼레이션 등을 상대로 연방 명예훼손법에 따라 10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명예훼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머독과 (뉴스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톰슨이 (소송 대상) 명단 맨 위에 있다”고 밝혔다. 보수적 성향의 미디어 재벌인 머독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한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머독이 소유한 폭스뉴스에 출연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다우존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사(WSJ) 보도의 철저함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확신하며 어떤 소송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실상 머독의 의중이 담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 외설적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나체 여성의 윤곽선 그림 속에 타자기로 친 문장이 쓰여 있었고 ‘생일 축하한다’는 문구와 함께 ‘도널드’라는 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과거 자선단체에 기부된 그의 그림을 거론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 갔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전 세계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자신이 소유한 섬 등지로 초청해 호화 파티를 벌이는 데 소녀들을 동원한 혐의로 2019년 7월 체포됐고, 한 달여 만에 뉴욕 교도소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엡스타인 성 접대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과 자살로 발표된 그의 사인이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엡스타인과 교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마가 내부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미 법무부는 최근 “엡스타인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 진해 바다서 다이버 2명 사망·1명 위독…선저 청소작업중 사고

    진해 바다서 다이버 2명 사망·1명 위독…선저 청소작업중 사고

    컨테이너선 청소작업을 위해 바다로 들어간 30대 다이버 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3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라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3명을 창원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했으나 2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사고 당시 이들은 바다에 입수해 정박 상태의 5만t급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작업을 하고 있었다. 산소공급 장치를 선상에 두고 그 장치와 연결된 줄을 달고 입수하는 형태로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자들이 물 위로 올라올 시간이 됐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상함을 감지한 현장 관계자는 다이버들을 육상으로 옮겼으나, 이미 모두 의식을 잃은 뒤였다. 전원 30대인 다이버 3명은 컨테이너선 소유 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은 잠수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소 공급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