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닷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승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남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043
  • 의류수거함에 여자속옷 버렸더니 생긴 끔찍한 일 [이슈픽]

    의류수거함에 여자속옷 버렸더니 생긴 끔찍한 일 [이슈픽]

    수거함 속 女속옷 빨아파는 유튜버‘좋아요’ 누르는 구독자들 헌 옷 수거함(의류수거함)에서 여자 속옷을 수거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유튜브 채널이 생겼다. 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의류수거함 속 여성 속옷 빨아파는 유튜버가 등장해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 옷 수거함에 옷 넣을 때 조심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옷 정리할 때 헌 옷 수거함에 버려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유튜브 검색하다가 이런 영상을 봤다”며 “남의 속옷을 본인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고 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의류수거함에서 속옷만 골라내거나 이를 빨래하는 장면, 속옷을 변기에 걸쳐 놓은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다수 게재돼있다. 또 영상 제목에는 ‘대면만남’, ‘변태의 헌옷수거’, ‘남자가 모르는 여자 속옷’ 등 단어도 포함돼 있다. 수거한 속옷, 유튜브 구독자에게 직접 판매한 정황 의류수거함에서 수거한 속옷을 유튜브 구독자에게 직접 판매한 정황도 발견됐다. 채널 설명에는 “헌 옷 수거함에서 나오는 모든 중고의류 등의 판매는 채널 구독. 멤버십 가입하신 분. 계좌후원 하신 분만 가능”이라며 “자기소개, 나이와 사연 등 문자로 남겨주신 후에 판매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이어 “가입하시는 구독자님은 또 다른 특별한 영상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의견도 반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속옷은 의류수거함 대신 종량제 봉투에” 유튜버의 행위가 절도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있다. 의류수거함은 업자가 아파트 관리실 등과 계약을 통해 설치한 것이고, 수거함에 담긴 헌 옷은 수거함 설치자의 소유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의류수거함에 있는 헌 옷을 가져가 절도죄로 실형이 선고된 사례도 있다. 또 유튜버의 변태적 행위도 문제지만 속옷을 의류수거함에 버리는 관행 역시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헌 옷 수거함은 다시 입을 수 있는 옷만 넣어야 한다. 버리는 용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동네 곳곳에 설치돼 있는 대부분의 의류수거함은 개인사업자가 영리적 목적으로 설치한 사유물이다. 수거된 의류는 고물상에 판매되거나 해외에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옷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는 게 맞으며, 구청 재활용 관련 담당자 안내에 따르면 재활용이 어려운 속옷은 의류수거함이 아니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림픽 카약 은메달리스트 바갈레이 2억 호주달러 코카인 밀반입 “유죄”

    올림픽 카약 은메달리스트 바갈레이 2억 호주달러 코카인 밀반입 “유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땄고 세계선수권을 세 차례 제패한 호주의 카약 스타 네이선 바갈레이 형제가 2억 호주달러(약 1711억원) 어치의 코카인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로 나란히 유죄 평결을 받았다. 두 형제에 대한 선고는 이달 말 내려질 예정이며 둘 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드루 바갈레이와 다른 남성 앤서니 드레이퍼는 지난 2018년 6월 호주 해군과 공군까지 참여할 정도로 대대적인 추적 작전을 펼친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네이선 바갈레이가 소유한 보트를 타고 11시간이나 움직여 공해 상으로 나가 마약을 가득 실은 외국 배와 접선했으나 감시 항공기에 포착되는 바람에 해군 함정의 추격을 받았다. 드루는 코카인 봉지를 바다에 던졌고, 드레이퍼는 배를 버리고 달아나려 했지만 모두 검거됐다. 드루는 코카인이 아니라 담배를 넘겨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으며 드레이퍼에 의해 납치돼 이런 여행에 나섰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드레이퍼가 자신을 돕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해 어쩔 수 없이 따랐다고 했다. 하지만 드레이퍼는 오히려 드루가 보트를 운전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자신은 마리화나로 추정되는 담배를 받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드레이퍼는 두 형제와 달리 코카인 밀반입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형제들에 불리한 증언을 하는 대가로 형량을 경감 받는다. 검찰은 네이선이 공해 상에서 코카인을 전달받는다는 계획에 연루돼 보트를 구입하고 위성전화와 항법 장치를 달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네이선은 법정에서 드루가 준 돈으로 보트를 산 것이며 고래 관람 사업을 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ABC 뉴스가 전했다. 문제의 배 등록 번호를 가린 테이프에서 그의 지문이 나와 검찰은 그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형제가 마약 혐의를 받는 것이 처음도 아니다. 환각제 제조 공장을 만든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으며 2009년에도 다른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ABC 뉴스에 따르면 둘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선거가 끝나도 약속은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선거가 끝나도 약속은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다음주 수요일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결과를 보면 내년 3월 9일 대선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래서 1년짜리 시장을 뽑는 선거인데도 여야 모두 필사적이다. 판세는 일단 야당이 우세한 걸로 나온다. 여론조사가 그렇다. 두 곳 모두 제1야당 후보가 많이 앞서 있다. 서울시장은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에게 30%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는 최근 여론조사도 있다. 물론 다 믿을 건 못 된다. 여론조사는 번번이 빗나간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랬다. 당시 오세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20% 포인트가량 한명숙 후보를 앞섰다. 오 후보의 낙승이 점쳐졌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달랐다. 오 후보가 47.4%, 한 후보가 46.8%를 얻었다. 불과 0.6% 포인트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렸다. 2016년 4·13 총선 때도 마찬가지다. 종로에 출마했던 오 후보는 정세균 후보를 선거 20일 전 여론조사 때 17.3% 포인트나 앞섰다. 역시 오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정세균 52.6%, 오세훈 39.7%. 거꾸로 정 후보가 무려 12.9% 포인트를 이겼다. 이번에도 투표율, ‘샤이 민주당’이 얼마나 될지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선거는 결국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다만 이전 선거와는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있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여당은 대형 악재인 ‘부동산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투기가 여권을 한 방에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갔다. 안 그래도 어려운 형국인데, 이어서 터진 ‘김상조 파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권의 도덕성까지 뒤흔드는 피니시블로(결정타)가 됐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불과 이틀 전인 작년 7월 29일 자기 소유의 서울 청담동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14.1%(1억 2000만원)나 올린 사실은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질렀다. 남들한테는 5% 넘게 전셋값을 올리지 말라고 강요해 놓고 정작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기 주머니만 채운 건 염치없는 행동이다. 더구나 전셋값을 올린 이유에 대해 자기도 2억원 넘게 전세보증금을 올려 줘야 해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김 전 실장은 예금만 14억원 넘게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이 해명조차 믿기 어렵게 됐다. 웬만한 흠결로는 좀처럼 문책 인사를 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김 전 실장을 전격 경질했지만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정성과 신뢰는 뿌리부터 흔들리게 됐다. 분노를 넘어 한쪽에선 ‘이젠 놀랍지도 않다’는 냉소적 반응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거쳐간 주요 참모가 하나같이 부동산 문제로 사달을 일으켜서다. 25억 재개발상가에 올인한 김의겸 전 대변인, ‘똘똘한 한 채’를 택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직(職)보다 집’을 택한 김조원 전 정무수석 등이 다 부동산 문제로 ‘사고’를 쳤다. 부동산 민심이 정권 심판 쪽으로 급격히 쏠리자 여권은 일제히 ‘반성 모드’로 돌아섰다. 동시에 거의 매일 새로운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을 급조해 쏟아내고 있다. 4급 이상 공무원만 하던 부동산 등록을 9급 이상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하고 부동산 투기로 얻은 수익은 소급 적용해 몰수하겠다는 내용 등이지만 위헌 소지도 크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지금까지 번번이 실패했던 25번의 기존 부동산 대책을 180도 뒤집는 방안도 잇따라 꺼내 들었다. 지금껏 꾹꾹 눌러 왔던 대출 규제를 서민 실수요자에게는 풀어 주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여론이 일자 인상률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 재건축도 지금까지와 달리 민간 참여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약속한 대로 실현된다면 부동산 정책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이다.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지만 만시지탄이다. 부동산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난 4년간 내내 귀를 막고 있다가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뒤늦게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나마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선거용 약속이라 선거 후에도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작년 4월 총선 때 체험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시 총선 전에 1주택자 종부세 완화를 약속했지만 총선이 끝난 뒤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됐다. 시장에선 이번에도 식언(食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선거에 이기든 지든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11개월 뒤가 대선이다. sskim@seoul.co.kr
  • [사설] 박주민 의원, ‘남 탓’ 말고 정치적 책임 져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이른바 ‘임대차 3법’ 통과를 약 한 달 앞두고 월세를 크게 올려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에 서울 신당동 아파트(84.95㎡)의 임대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기존 임대료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임대료 9.1%를, 지난해 9월 시행된 시행령의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폭은 무려 26.6%이다. 세입자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 박 의원은 계약 4주 뒤인 7월 29일 국회에서 “법 적용을 예상하고 미리 월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거나 지상파TV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도 공개됐다. 언행의 불일치까지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이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최근 살펴보니 시세보다 월 20만원 정도만 낮게 계약된 것을 알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해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저에게 일어난 일은 잘했든 못했든 전부 제 탓”이라고 말을 급히 바꿨지만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당청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 올려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2019년 12월 배우자 명의 서울 목동 아파트 전용 84㎡ 전세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 7000만원으로 26.4% 올린 송기헌 의원도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법 시행에 앞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이런 부동산 정책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 김 전 실장도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고 경질된 만큼 당대표에 도전했고 앞으로 대권 등도 도전하겠다는 박 의원도 정치적 책임을 엄중히 져야 한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염리주차장 전기차 급속충전기 마포구가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대표 공영주차장인 염리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충전소에 50㎾ 급속충전기 5개를 갖춰 한 번에 전기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충전 시설을 포함하면 구는 12곳에 총 36개의 충전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이달 중 마포구청 1층 부설주차장에 4개의 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강남, 서울시립대 스마트도시 협약 강남구가 서울시립대와 스마트도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 도시계획, 도시재생, 생활안전, 재난·방재,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공공 과제를 발굴한다. 구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실험 환경을 시립대에 제공하고, 시립대는 사업 전반의 설계 과정에 참여해 자문에 나선다. 구는 발전 방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도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구,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중구가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의 풍수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풍수해 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국가정책보험이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 등 시설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가입 및 문의는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02-3396-6144)에 하면 된다. 금천, 중소기업 ‘내일채움공제’ 사업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고용유지 지원과 근로자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1일부터 ‘2021년 금천사랑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5년간 공동 적립한 전액을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공제에 신규로 가입하는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근로자다. 구는 기업별 2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1명당 매월 12만원의 기업부담금을 1년간 지원한다. 영등포, 이달까지 온라인 봄꽃축제 영등포구가 온라인 홈페이지 플랫폼을 통한 봄꽃축제 개막과 함께 지역 상권과 연계한 각종 쿠폰 이벤트 ‘봄꽃 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모두의 봄’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봄꽃축제 기간은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다. 랜딩페이지(blossom.or.kr)에서 관련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스트리밍 위주의 일방향 콘텐츠가 아닌, 쌍방향 인터렉티브 시나리오로 설계된다. 관악, 건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관악구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남은 주차공간을 건축물 소유주, 이용자, 자치구 간 협약을 통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주차장 5면을 2년 이상 개방 시 건축물 소유주에게 주차차단기, 폐쇄회로(CC)TV, 잠금장치 등 공사비를 2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2년 이상 연장 개방시설에는 500만원까지 유지보수비를 지원한다.
  • 등기소의 변신… ‘문화 충전소’ 응암

    등기소의 변신… ‘문화 충전소’ 응암

    법원행정처 수차례 면담 뒤 매각허가계약 체결 땐 내년 하반기쯤 설계공모주민의견 수렴 뒤 복합문화시설 건립“응암동의 숙원사업 해결 돼 다행”“이렇게 넓은 부지를 확보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지을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1일 서울신문에 “응암동 지역은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해 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었는데 과거 은평등기소 이전부지에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다행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평구는 응암동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복합문화시설을 과거 은평등기소 자리에 건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사업부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관계 공무원에게 준비 사업을 지시하는 등 독려했다. 은평등기소 이전부지 인근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이용자의 편리를 위해 접종센터 운영기간 주차장 개방도 논의했다.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은 김 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은평등기소 이전부지를 활용, 인구 대비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응암생활권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오랫동안 은평구 부동산 등기업무를 담당했던 은평등기소는 대법원의 등기소 광역화 계획에 따라 이전이 결정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의 등기과와 은평·서대문·용산 등기소를 통합한 서울서부광역등기소 건립사업이 추진되면서다. 은평등기소는 2019년 2월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으로 통합이전 했다. 이에 구는 등기소 이전 부지에 인구 대비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응암생활권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법원행정처 및 서부지방법원과 여러 차례 면담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11월 법원행정처로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폐지 및 매각허가 승인을 이끌어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평구는 소유권 이전을 위한 사전절차를 밟고 있다. 매입 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는 등 사전절차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설계공모해 2023년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4745㎡ 부지에 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면 문화·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응암생활권에 문화·여가를 위한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등기소 자리에 건립할 복합문화시설은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도의원을 포함한 경기지역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심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행동’에 전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이를 위해 윤리특별위원회 내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을 구성해 상시운영하며 선출직 공직자의 부동산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의장은 1일 오전 11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경기도의회 대응방안’ 기자회견을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단장을 역임할 정대운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당·광명2)과 정승현 운영위원회 위원장(민주당·안산4)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은 “LH 사태로 시끄러운 가운데 공직자 부동산 소유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몇몇 의원이 언론에 거론되는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로 촉발된 국민의 분노와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공직사회 전반을 점검해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까지 만연한 부동산 부패를 철저히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 수사를 포함해 정부에서 진행하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의 정책과 움직임에 발맞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부동산 투기 근절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자체적 조치로 먼저 윤리특별위원회 안에 ‘부동산 투기 의심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센터는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도내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투기 및 불공정 거래행위’ 관련 공익신고 접수를 상시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의회는 홈페이지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해 도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건설교통·도시환경·경제노동위 등 부동산 정보를 다루는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신규취득도 제한된다. 해당 상임위 의원이 불가피하게 소관 지역 부동산을 취득해야 할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소속기관의 장인 의장에게 신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된다. 의회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국회입법 내용과 과정을 살펴보고, 입법연구와 제안을 통해 경기도형 조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의원 전원의 부동산 투기 근절 서약서 작성, 관련 예방교육 실시 등의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장현국 의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부동산에서 비롯된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LH 사태로 촉발된 국민의 분노와 실망이 결코 이어지지 않도록, 올바른 부동산 질서 확립과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음주운전교사 모두 무죄(종합2보)

    ‘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음주운전교사 모두 무죄(종합2보)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동승자에 대해 ‘윤창호법’은 적용하지 않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한속도 22㎞ 초과한 상태서 음주 역주행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김 판사는 운전자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고,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한속도를 시속 20㎞나 초과해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동승자에 적용된 윤창호법은 무죄 판단그러나 동승자 B씨에게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A씨가 자신의 결의와 의사로 음주운전을 했다”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B씨의 직접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A씨뿐만 아니라 B씨에게도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었다. “동승자와 운전자, 지도·감독 관계 아니다” 그러나 법원은 B씨에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운전 중 주의의무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지휘·계약 관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운전자에게만 부여된다 김 판사는 “B씨가 A씨의 운전 업무를 지도·감독하거나 특별한 관계에 의한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음주운전의 결과로 발생한 사망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날 B씨는 지인 남녀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지인 중 1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A씨를 부르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오후 6시 전후부터 술을 많이 마셔 운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후 9시쯤 합류한 A씨가 그나마 술을 덜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가 운전을 시켰다”는 A씨의 진술에 대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B씨의 음주운전 교사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김 판사는 “B씨가 자신의 차량을 A씨에게 제공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은 자백했다”며 “(이 혐의는) B씨의 진술과 보강증거에 근거해 유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판사는 B씨의 양형 이유로 “피고인이 과거에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한 차례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했고, 피해 복구를 위해 보험회사들에 구상금으로 3억 6000만원을 지급했고 형사위로금을 유족에게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올해 2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 B씨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을 분석해 두 피고인의 1심 판결에 항소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당 의원 174명, “부동산 위법 여부 조사해달라”

    여당 의원 174명, “부동산 위법 여부 조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 위법사항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제출한 민주당 소속 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대상이다. 공직자 투기 논란에 휩싸인 3기 신도시뿐 아니라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사안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직자 투기행위 신고 사안을 조사하게 된다. 권익위는 1일 “민주당으로부터 지난 30일 전수조사 요청서가 접수됐다”면서 “서면조사를 중심으로 하되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 현장 실태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요하면 해당 의원에게 소명을 요청하고,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이날 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꾸렸다.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따른 ‘업무상 비밀이용의 죄’의 공소시효인 최근 7년내의 부동산 거래내역이 조사대상이다. 조사기간은 2일부터 30일간이며, 필요시 연장할 수도 있다. 권익위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에서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 실거래 내역과 소유 내역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상시합동점검단을 꾸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퇴직자의 재취업 근절을 위해 채용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권익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반부패·청렴혁신 10대 과제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제2의 LH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상시합동점검단은 공공기관의 부정·부패 취약분야를 점검하고 예산 부정수급 사례가 확인되면 즉각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직자 부동산투기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서는 신고자 보호를 위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와 협조체계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권익위는 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에 묶여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법 제정 이전이라도 공공기관의 행동강령상 이해충돌방지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지 점검하기로 해다. 전현희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위법사실에 대해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조치를 해야 하는 데도 내부 징계에 그친 사례들을 점검하고 ‘봐주기식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이권개입 우려가 높은 공공기관의 사규를 점검해 이해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윤리준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시에는 ‘비금전적 부패’와 ‘이해충돌 상황에서의 사적 이익 추구’ 등의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 또 선출직 공직자와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사장·감사·임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중대 부패사안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권익위가 주관하는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 위원장은 “10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150여명의 전문조사관이 투입된다”면서 “국회의원 174명의 요청에 따른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살피기 위한 전담조사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국토부 직원 제주 2공항 투기 의혹 내사 착수

    경찰, 국토부 직원 제주 2공항 투기 의혹 내사 착수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계획이 사전에 유출돼 부동산 투기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제주경찰이 내사에 착수한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제2공항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토지의 원소유주 등을 통해 매매 과정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주지역 한 언론은 2015년 6월 한 회사가 평당 25만원 씩 총 11억3800만원을 주고 해당 토지 1만5000여㎡를 매입했으며, 이 토지를 A씨의 사촌 누나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부동산 회사가 제2공항 입지 발표 직전인 같은 해 11월 2배가 넘는 24억원에 매입했다고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에 대해 “국토부 직원 A씨가 부동산 회사를 통해 제2공항 입지발표 전 예정지와 인접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토지를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에서 사전정보 유출이 없었고, 투기도 없었다는 국토부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2공항 예정지 등에 대한 도청 소속 공무원의 투기 여부를 조사중이다.또 제주도의회도 도의원 43명 전원 동의로 도의원 투기여부 전수조사를 추진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순 지인 관계”…‘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 무죄 판단(종합)

    “단순 지인 관계”…‘을왕리 참변’ 동승자 ‘윤창호법’ 무죄 판단(종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동승자에 대해 ‘윤창호법’은 적용하지 않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한속도 22㎞ 초과한 상태서 음주 역주행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김 판사는 운전자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당히 높았고,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한속도를 시속 20㎞나 초과해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고,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동승자에 적용된 윤창호법은 무죄 판단그러나 동승자 B씨에게 적용된 윤창호법에 대해선 “A씨가 자신의 결의와 의사로 음주운전을 했다”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B씨의 직접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A씨뿐만 아니라 B씨에게도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었다. “동승자와 운전자, 지도·감독 관계 아니다” 김 판사는 “B씨가 A씨의 운전 업무를 지도·감독하거나 특별한 관계에 의한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음주운전의 결과로 발생한 사망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을 진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날 B씨는 지인 남녀 2명과 술자리를 가졌고, 지인 중 1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A씨를 부르면서 만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오후 6시 전후부터 술을 많이 마셔 운전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후 9시쯤 합류한 A씨가 그나마 술을 덜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판사는 “B씨가 자신의 차량을 A씨에게 제공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실은 자백했다”며 “(이 혐의는) B씨의 진술과 보강증거에 근거해 유죄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는 집행유예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징역 5년…동승자는 집행유예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1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된 동승자 B(48·남)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운전자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동승자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강민진 “거지갑 박주민 어디에 있나”

    정의당 강민진 “거지갑 박주민 어디에 있나”

    최근 월세를 대폭 올려 비판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두고 정의당에서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의 비판이 거세다. 1일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님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세상이 주목하지 않아도 기꺼이 진심을 보였던 변호사 박주민, 국민의 신뢰를 얻었던 거지갑 국회의원 박주민은 이제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전월세 5% 상한제를 골자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당사자가, 법 통과를 앞두고서는 자신이 소유한 집의 월세를 대폭 올렸다”면서 “누구라도 배신감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더 이상 면피하려고 애쓰지 말아달라”며 “앞에서는 사회정의를 외쳤지만 막상 자신의 말을 삶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오대수’라는 말을 아십니까.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의 준말”이라며 “민주당의 최근 행태를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그런데 민주당에 대한 무너진 신뢰는 오늘만 대충 수습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로 탄생한 정부,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대여당의 권력을 무너뜨리고 있는 건 민주당 자신”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변화를 위해 촛불을 들었다. 국민들이 촛불로 무너뜨렸던 세력을 다시 되살리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 스스로임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찰 “‘테슬라 사고’ 차 결함 아닌 대리기사 운전 미숙으로 발생”

    경찰 “‘테슬라 사고’ 차 결함 아닌 대리기사 운전 미숙으로 발생”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테슬라 교통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이 사건은 차량 결함이 아닌 대리운전기사의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며 대리운전기사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리운전기사 최모(60)씨를 다음주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피해자 윤모(61)씨가 소유한 테슬라 ‘모델 X’ 차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조작 미숙 과실로 차가 아파트 주차장 벽면에 충돌하도록 해 조수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사고 차의 제동시스템에는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비록 사고 차가 주차장 벽면을 정면으로 충돌해 차체 앞쪽은 손상됐지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바퀴가 잠겼고 브레이크 페달 부품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과수의 설명이다. 또 사고 차의 텔레매틱스 운행 정보를 검사한 결과 사고 차가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장 벽면을 갈 때까지 브레이크 기능은 작동되지 않고 가속 페달만 작동됐고, 특히 벽면 충돌 10초 전부터 가속을 시작해 충돌 당시 사고 차의 속도는 시속 95㎞에 이르렀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종합하면 최씨는 사고 발생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씨는 최초 진술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피의자 신문에서도 이 사건이 자신의 운전 미숙이 아니라 사고 차의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또 비록 테슬라 모델 X 차는 이번 사고 때 처음 운전했지만 다른 전기차는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주민, 임대차법 한 달 전 월세 크게 인상… 野 “부동산 사장님 탓… 내로남불 끝판왕”

    박주민, 임대차법 한 달 전 월세 크게 인상… 野 “부동산 사장님 탓… 내로남불 끝판왕”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임대차 3법’ 통과를 약 한 달 앞두고 보유 중인 아파트 월세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31일 국회 공보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서울 중구 신당동의 본인 소유 아파트(84.95㎡)의 임대 계약을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에 새로 체결했다. 기존 임대료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4%)을 기준으로 하면 임대료 인상폭은 9.17%에 달한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폭은 26.67%다. 박 의원은 계약 4주 뒤인 7월 29일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하며 “법 적용을 예상하고 미리 월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월세 상한제를 대표발의하면서 본인 소유 아파트의 월세는 대폭 올리는 ‘언행불일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규 계약이어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전·월세 전환율의 적용을 받지 않아 시세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이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의 해명에도 야당의 비판은 계속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자신이 국민에게 그은 상한선은 5%, 자신의 세입자에겐 9%”라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탓,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집주인 인상 탓에 이어, 부동산 사장님 탓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직격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으로만 서민 외치던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 된 지 이미 오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시세보다 높은지 낮은지는 논점이 아니다”라면서 “아무도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어야 한다는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지 않았다. 이런 동문서답이 정말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간개발? 참여연대 “사기꾼 판쳐 분양가 상승”

    민간개발? 참여연대 “사기꾼 판쳐 분양가 상승”

    3기 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앞으로는 민간 업체에 신도시 개발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우려를 표했다. 자칫 건설사와 소수의 대규모 토지 소유자가 개발이익을 독점할 수 있어서다. 참여연대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개발은 민간 건설사와 개인 분양자들의 배를 불리는 ‘로또 분양’”이라며 “민간 건설사가 신도시 개발에 뛰어들면 투기꾼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고 분양가격은 상승할 게 뻔하다. 공공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은 신도시 주택의 35%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25% 이하를 공공분양주택으로 설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민간분양주택은 최대 40%가량이 된다. 참여연대는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창릉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전체 7만 2000호 중 40%인 2만 8800호를 택지 매각을 통해 분양한다면, 민간이 많게는 10조 5000억원의 분양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민간 건설사는 최소 1조 5839억원에서 최대 3조 5710억원을 얻고, 개인 분양자에게는 최소 6조 2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의 개발이익이 돌아간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 조성 때 50% 이상을 공공임대로, 50% 이하는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등 민간분양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이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남근 변호사는 “공공주택 공급 원칙에 따라 개인 수분양자가 신도시 주택을 팔 경우 개인이 아닌 공공에 매각하도록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지분공유형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뒤처진 역세권 살리고 노후단지 재정비… 관건은 주민 10% 동의

    뒤처진 역세권 살리고 노후단지 재정비… 관건은 주민 10% 동의

    철길 막힌 영등포역 뒤편 콤팩트 시티로가산디지털 역세권 상업·문화 중심지로신길4구역은 1200가구 대규모 단지 조성용적률 높여 민간 개발보다 40% 더 공급분양권 없는 현금청산 대상자 반발 변수31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된 21곳은 낡은 주택들이 몰린 데다 도로와 철길로 주변이 단절됐고, 고도지구 지정 등으로 개발 제한을 받는 곳이다.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풀렸지만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낙후지로 방치된 곳도 포함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 4곳, 은평구 9곳이다. 선도지구 가운데 한 곳인 영등포 역세권 복합개발지구는 영등포역 뒤편 낙후지역이다. 역세권이지만 1호선 철길이 가로막고 있어 개발이 끝난 영등포역 앞과 단절된 곳이다. 낡은 주택이 77% 이상 몰려 있지만, 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주민 부담이 커 개발에서 밀렸다. 소규모·비정형 필지가 많고 이주대책 마련 때문에 민간개발업체도 달려들지 않던 곳이다. 결국 주택 2580가구와 업무·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직주 근접 ‘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개발안을 마련, 개발 돌파구를 찾았다.금천구 가산디지털 역세권사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이지만 2019년 김포공항 고도지구가 풀리기 전까지 고밀 개발이 불가능했다. G밸리와 남부순환로가 있어 도시 공간 연결이 끊겼고, 작은 토지 소유자가 많아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어려웠던 곳이다. 금천구가 주택 1253가구와 상업·문화·업무기능이 어우러지는 고밀복합사업을 제안해 물꼬를 텄다. 은평구 불광동 저층 주거단지는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공공재개발사업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곳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연신내역)의 주택공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녀 165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옛 신길4구역 역시 저층 주거단지로 낡은 단독·연립주택이 빼곡히 들어섰다. 신길 뉴타운의 중심부지만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용적률을 높여 12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는 개발 방안을 마련,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선도지구로 선정돼 개발 길이 열린 것은 도시규제 완화가 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토부 시뮬레이션 결과 21개 지역 평균 종(種)을 1~2단계 상향 조정하면 용적률은 현행 142%에서 380%로 늘어난다. 민간재개발 때 용적률(269%)과 비교해도 111% 포인트 늘어나 공급 가구수가 40%가량 증가한다. 건립 가구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되면 땅 주인 수익률도 26.9% 포인트 올라간다. 과제도 남았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주민 1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야 하는데, 21개 선도지구는 지자체가 주도해 신청한 곳이다. 주민들과 공감을 나눴다고는 하지만 주민 동의 확보는 미지수다. 분양권을 받지 못하는 현금청산 대상자의 반발 또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토지주와 지역 주민 설득에 사업 성패가 달렸다”며 “주민 동의를 얼마나 빨리 받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등포·불광동 등 21곳 고밀개발 ‘불안한 첫발’

    영등포·불광동 등 21곳 고밀개발 ‘불안한 첫발’

    창동 준공업지역·은평구 등 2.5만가구 공급전체 주택 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LH 불신 여전한데… 사업시행자로 참여주민 동의 불투명… 국토부 “투기 철저검증”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지구 21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서울 영등포역 뒤편, 은평구 옛 증산4구역 등 낡은 주택이 들어선 21곳을 고밀도로 개발해 2만 5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으로부터 후보지 341곳을 신청받아 이 중 지자체가 제안한 21곳을 선도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주택 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주택, 공공임대 주택으로 내놓는다. 사업 유형별로는 저층 주거지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역세권 9곳, 준공업지역은 2곳이다. 저층 주거지는 도봉구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과 방학2동 방학초교 인근, 영등포구 옛 신길2·4·15구역,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인근과 불광근린공원 인근, 옛 수색14구역, 불광동 329-32 인근, 옛 증산4구역 등이다. 역세권의 경우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봉구 방학역·쌍문역 동측·서측, 영등포 영등포역, 은평구 연신내역·녹번역·새절역 동측·서측 등이다. 준공업지역은 도봉구 창동 674 일대와 창2동 주민센터 인근이다. 하지만 사업의 한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의 땅 투기로 기업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어서 주민들이 사업에 호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민간주택시장 규제 완화를 공약한 것도 공공 주도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토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지구의 경우 민간개발사업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111% 포인트 올라가고, 주택 공급량은 39.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땅 주인 수익률도 평균 29.6% 포인트 향상된다. 역세권에서 개발하는 곳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을 갖춘 고층·복합건물로, 준공업지역은 ‘주거+산업시설’로 개발된다. 저층 주거지는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토지 소유자 10% 동의 요건을 확보하는 후보지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개발할 예정이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사업 추진 전에 철저하게 투기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개발 금지하다 선심 쓰니 웃겨…정부가 집값 오를 곳 미리 찍은 셈”

    “재개발 금지하다 선심 쓰니 웃겨…정부가 집값 오를 곳 미리 찍은 셈”

    “서울시장 선거만 끝나면 민간 개발로도 잘만 돌아갈 텐데 (정부가) 왜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어요. 선거용 정책 아닌가요.”(서울 영등포 인근 빌라 소유주 A씨) 국토교통부가 31일 금천·도봉·영등포·은평 4개 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선도사업 후보지 21곳을 선정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입지와 사업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민 동의 ‘속도’를 사업 성패의 관건으로 꼽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은평구 녹번동 인근 빌라 소유주 B씨는 “원래 재개발 지역이었는데 재개발을 금지하다가 이제 와서 선심 쓰듯 지정하는 게 웃기다”면서 “전부터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면 또 잡음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업 C 관계자는 “이미 외지인이 많이 들어온 상황인데 이들은 공공을 반대할 수도 있다”면서 “(선거 이후) 민간 주택 사업이 활발해지면 굳이 공공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거부감이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계획대로 공급만 된다면 이번 정책이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LH 사태로 공공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만큼 주민 동의를 빠르게 모아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공공성 투입의 당위성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통한 주거 환경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만한 곳이 선정됐다”면서도 “민관 공동시행의 형태이기 때문에 당장 10% 주민 동의 관문을 넘어서야 한다. 충분한 주민설명회와 정보제공, 컨설팅 소통을 통해 사업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LH 사태 등이 연상돼 개발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투명한 절차로 토지주 등 주민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 의도대로 저렴한 주택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정부가 집값이 오를 지역을 미리 찍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시세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도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어 저렴한 주택 공급 대신 토지주만 이득을 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주민 ‘제2의 김상조’(?)…금태섭 동문서답식 사과 비판

    박주민 ‘제2의 김상조’(?)…금태섭 동문서답식 사과 비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전세금을 5%가 넘는 9% 인상으로 임대차법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자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변호사 시절부터 신당동에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해 살고 있다가 2016년 급하게 공천을 받아 은평구에 집을 월세로 구해 이사오게 되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당동 아파트는 월세로 임대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임차인분과 사이가 좋았고, 이 분들은 본인들 필요에 따라 4년을 거주하신 뒤 본인들이 소유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시게 되어 작년 여름 임대차계약을 종료하게 되었다”면서 “새로 임차인을 구하는 과정에서 임차보증금과 월세를 조정하여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신규계약이기에 임대차법상 5% 인상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부동산중개업소 측의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는 설명대로만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언론의 문의에 시세보다 월 20만원 정도만 낮게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박 의원의 사과가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금 의원은 “박주민 의원에게 제기된 비판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전월세상한제에 앞장 선 의원이 정작 본인은 법 통과 전 대폭 임대료를 올렸으니 적반하장 아니냐는 것”이라며 신규 계약이니 엄밀히 말하면 법에 위반되지는 않지만 법의 취지에는 어긋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중개업소 측의 말만 믿었다는 박 의원의 사과는 전형적인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 금 의원은 시세보다 높은지 낮은지는 논점이 아니며, 왜 남들한테는 5% 이상 못 올리게 하고 9%올렸냐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무도 박 의원에게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어야 한다는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금 의원은 “동문서답은 소통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진지한 비판이나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의 말을 막히게 하며 무엇보다 국민들을 속이고 모욕하는 짓”이라며 “이 정부 들어서 무슨 매뉴얼처럼 문제가 생기거나 잘못이 드러나면 동문서답으로 대응하는 걸 반복한다”고 성토했다. 박 의원의 사과에 비판이 제기되자 그는 재차 사과문을 내고, “마치 부동산 사장님에게 탓을 돌린 것처럼 쓰신 기자분들이 있던데,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저에게 일어난 일은 잘했든 못했든 전부 제탓”이라고 다시 고개를 속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통과를 약 한 달 앞두고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임대료를 보증금 3억원, 월세 100만원에서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으로 올렸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인 4%로 환산하면 임대료를 9.17% 올려 받은 것이고 지난해 9월 시행령 개정으로 하향 조정된 전환율 2.5% 기준으로는 26.67% 인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