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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종교법인 신청했다? “무슨 소리, 무료급식소”

    허경영, 종교법인 신청했다? “무슨 소리, 무료급식소”

    “종교법인 설립 보도, 오보”“무료급식소 비영리재단법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최근 자신의 거처이자 대규모 강연시설인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 대해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허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허 대표는 “일부 언론이 신천지 이만희와 비교하면서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며 보도하는 것은 말도 안되고, 자신을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경기도는 23일 하늘궁 측이 대리인을 통해 허경영 대표를 대표자로 한 비영리 종교법인 ‘하늘궁 유지재단’의 설립허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하늘궁 측은 설 연휴 전에 1차 서류를 가져와 종교법인 설립을 신청하려 했으며, 서류를 보완한 뒤 지난 19일 재차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는 정식 서류가 제출되기 전 한 차례 현장 점검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늘궁 측이 정관, 회의록, 재단 출연재산 증빙자료 등이 첨부된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법적으로 휴일을 제외하고 20일 이내에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 다음 달에는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허경영 “종교법인 아냐…무료급식소 비영리재단법인” 보도가 나가자 허 대표는 자신이 경기도에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허 대표는 “경기도에 신청한 것은 궁극적으로 비영리재단법인”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무료급식소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무료급식소를 계획하면서 비영리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어 “서울 종로3가의 한 빌딩 6층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곳이 500평 규모로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직접적인 운영은 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비영리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허가가 나오는 대로 무료급식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허경영은 2015년부터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거처, 숙박 시설, 강연 시설 등 복합단지인 하늘궁을 지어 대중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과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허 대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창당, 후보를 낸 바 있다. 당명은 총선이 끝난 뒤 국가혁명당으로 바뀌었다. 허 대표는 지난달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혼자에 월 20만원 연애 수당,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경북 영덕 천지원전 철회 행정예고…영덕군 “피해 보상해야”

    정부, 경북 영덕 천지원전 철회 행정예고…영덕군 “피해 보상해야”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천지원자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와 관련해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원전 관련 갈등 속에서 군민은 힘겹게 이겨내 왔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은 가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해당 지역에 대한 배려 없이 모든 피해를 전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신규 원전 건설 취소에 따른 직·간접 경제적 피해 규모가 3조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군은 원전 신청 특별지원금 380억원 사용 승인, 특별법을 통한 주민 피해 조사와 보상, 원전 대안사업 및 미보상 토지 소유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 군수는 “정부 정책이 탈원전으로 바뀌고 난 뒤 2018년 특별지원금 집행 보류를 통보받았다”며 “원전 해제는 오로지 정부 정책에 의해 결정된 만큼 유치금 자율 사용은 영덕 주민을 위한 최소한 배려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정부 정책을 성실하게 따른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지역에 대한 국가의 배려이자 의무”라며 “10여년 간 재산권 행사와 생업에 큰 제약을 받은 토지 소유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8일 영덕군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해제와 함께 이에 따른 후속조치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영덕군은 18일 의견을 담은 공문을 보냈고 산업부는 22일 ‘천지원자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 관련 사항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는 행정예고 기간 20일이 지난 후 ‘전원개발촉진법’ 제11조에 따른 전원개발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처 최종적으로 영덕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고시할 예정이다. 천지원전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축산면 경정리 일원 약 324만㎥(약 98만평)에 가압경수로(PWR)형 1500MW 4기 이상이 건설될 예정으로 2012년 9월 고시된 바 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송도센텀지역 주택조합아파트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 주택홍보관 오픈

    부산 송도센텀지역 주택조합아파트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 주택홍보관 오픈

    부산송도센텀지역주택조합(가칭) 추진위원회가 송도해수욕장 인근 암남동 일원에 뛰어난 입지환경과 미래가치를 내세운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 아파트를 건립한다. 주택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1가에 위치하며, 지난 18일 성황리에 오픈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주)유림E&C에서 시공에 나설 예정이며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441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A·B, 84㎡A·B 타입으로 설계돼 면적대비 활용공간을 극대화했고 세련된 외관과 희소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송도해수욕장과 인접해 아름다운 비치뷰를 자랑한다. 해상 케이블카로 인기 관광지가 된 송도해수욕장이 아파트 앞으로 펼쳐져 있고, 아파트에서 바다 쪽으로 바라볼 때 왼쪽으로 남항대교와 북항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마산터널 개통으로 사하구와 강서구 등 해운대, 광안리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천마산터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 등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어 생활 속 편안함과 아울러 송도초등학교와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송도해수욕장 오토캠핑장과 암남공원 갈맷길, 국가지질공원, 용궁구름다리, 해변산책로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 사업예정지 인근에는 지난 2020년 12월 22일 변경 발표한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송도선 구축 계획이며, 송도선(계획) 이용 시 자갈치역에서 암남·송도를 거쳐 장림역까지 연결돼 향후 송도역세권과 노후화된 뉴딜도시개발로 인한 기대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사업지에 인접해있는 송도지역주택조합사업이 ㈜대림산업에서 착공 중이며 암남지역주택조합 송도비스타동원이 착공돼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은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상태이며 무궁화신탁㈜이 자금 관리를 맡아 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까지 더했다. ‘유림노르웨이숲 송도오션뷰힐’ 관계자는 “오픈 기념 2월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4㎡ 1주택 이하 소유한 세대주면 조합원 신청이 가능하다”며 “자세한 사항은 동대신동 소재 주택홍보관 또는 대표번호로 문의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9년 된 집 통째로…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이사 진풍경

    139년 된 집 통째로…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이사 진풍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2층짜리 집 한 채가 통째로 트럭에 실려 옮겨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AP 통신, 머큐리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프랭클린 807거리에 있던 2층짜리 집 한 채가 원형을 그대로 대형 트럭에 실려 6블록 떨어진 풀튼 635거리로 옮겨졌다.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진 진풍경에 당시 도로 주변에는 구경꾼 수백 명이 몰려나와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담았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람들을 통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건물째로 이사에 나선 이 집은 1882년에 지어져 139년 세월을 버틴 고풍스러운 건물이다. 영국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어졌고 큰 유리창, 갈색 현관문에 침실 6개를 갖췄다. 이동 거리는 0.5마일(약 800m)에 불과했지만, 파손 우려 때문에 천천히 옮겨지면서 4시간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이사 전문가 필 조이는 현지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를 통해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차로 집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을 위해 15개가 넘는 관계 기관들로부터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집의 이동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이동 중 도로 주변의 나무들이 잘리고 교통 표지판의 위치가 바뀌는 등 피해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집의 소유주는 수수료와 이사 비용으로만 약 4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를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경기도 기본주택은 누수·결로·층간소음 등 하자 없는 안심 주택”

    “경기도 기본주택은 누수·결로·층간소음 등 하자 없는 안심 주택”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는 ‘기본주택’은 분양주택 수준으로 평생 거주할 수 있는 품질로 건설된다. 특히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3대 하자라고 할 수 있는 누수와 결로, 층간소음을 막기 위해 방수, 단열재, 바닥 슬라브 완충재 보강 등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 제정 계획’을 발표했다. 통합설계기준의 제정 방향은 ▲ 하자 제로(Zero) 목표 ▲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평생 거주 고려 등으로 정했다. 특히 누수, 결로, 층간소음 등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3대 하자를 막기 위해 방수, 단열재, 바닥 완충재(30㎜ 이상) 보강 등으로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양주택과의 품질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감재 품질 개선, 기계환기 도입, 디지털 도어락·LED 조명·친환경 강마루 설치 등 분양주택 수준의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의 밋밋한 주택 디자인에서 탈피해 설계 공모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한편 발코니 확장과 세대당 주차공간 확장 등으로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도는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을 실현하고자 준공 10년 후부터 3년마다 노후화를 점검해 주기적으로 전면·부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밖에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스마트 난방 분배 시스템 등 관리비 및 에너지 절약 방안과 함께 화재 대피 시스템, 감염병 확산 방지용 비접촉 스마트 출입 시스템 등도 설계기준에 반영한다. 도는 연구 용역과 전문가 검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통합설계기준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도시정책관은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은 각종 하자와 불합리한 설계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경기도 기본주택은 진정한 보편적 주거권을 보장하고 모든 사람이 거주하고 싶어 하는 공공임대주택의 표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30년간 장기 임대할 수 있는 ‘임대형’과 토지를 공공이 소유·임대하고 주택을 개인이 소유하는 ‘분양형’ 등 2가지 기본주택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명시, AK플라자·광명중소유통상인 상생발전 협력

    광명시, AK플라자·광명중소유통상인 상생발전 협력

    경기 광명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AK플라자, 광명시소상공인협회와 ‘유통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AK&광명점이 KTX광명역세권 내 개장한다. 이에 시는 지역 중소유통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AK플라자·소상공인협회와 수차례 협상을 진행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AK플라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이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저소득층 복지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을 우선으로 지속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을 지원해 상생협력하고 중소상인의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재천 AK플라자 대표, 소상공인협회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업자 간 상생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파트 규제 속 지식산업센터 주목…뛰어난 입지·상품성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

    아파트 규제 속 지식산업센터 주목…뛰어난 입지·상품성 갖춘 ‘구리갈매 휴밸나인’

    최근 정부의 계속된 주택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종합부동산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부동산 3법(종부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일부 주택 시장에 세금 폭탄이 우려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현행 최고 3.2%에서 6%까지 2배 가량 올릴 계획이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보유 기간이 1년 미만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상승하는 소득세법도 개정될 예정이다.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적으며, 실입주 기업에게는 재산세 37.5%, 취득세 50%의 세제 혜택까지 제공된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겸비한 지식산업센터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담당한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블록에 지어지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자 맨 앞자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향후 지하철 8호선(2023년 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이 조성되는 갈매지구를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 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 2000여 세대), 왕숙신도시(6만 6000여 세대) 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탁월한 입지 여건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도 눈에 띈다.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는 ‘구리갈매 휴밸나인’에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전 층 6m의 높은 층고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돼 상∙하역에 대한 업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전매가 가능한 기숙사는 4.5m(복층형)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고 비즈니스센터와 독립 배치된다. 단지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가시성이 높은 접도형 상가로 탁월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교육, 인터렉티브 라운지, 공유오피스, 공용회의실, 휴게공간 등을 제공해 원스톱 비즈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2월 분양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억 넘은 벤츠 신차, 자꾸 시동 꺼지는데…그냥 타라니요 ”

    “1억 넘은 벤츠 신차, 자꾸 시동 꺼지는데…그냥 타라니요 ”

    “1억 넘은 새차가 출고 3개월도 안돼 시동꺼짐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어요. 목숨 걸고 타라는 건지 이해도 안되고, 회사측의 미온한 대처에 화만 납니다.” 지난해 11월 20일 1억 2700만원 짜리 벤츠 CLS 53AMG를 구매한 A(53·순천시)씨는 “신차가 똑 같은 사유로 3번이나 고장이 났는데 서비스센터에서는 고치지도 못하면서 그냥 타라고만 한다”며 “주행중에 아무 이유 없이 멈춰버리는 차를 어떻게 믿고 운행하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A씨에 따르면 구입 한달 후인 지난해 12월 26일 차 트렁크에 있는 연료 밧데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어 화면에 48V를 점검하라는 표시가 들어왔다. 레카로 벤츠 순천서비스센터로 옮겨진 후 수리를 마치고 운행하다 지난 1일 고속도로 주행중 48V 밧데리 점검 표시가 다시 들어와 또 수리를 했다. 다음날인 지난 2일 저녁에 차를 찾았다. 하지만 하루만인 3일 점심 무렵 광양에서 율촌 산단으로 연결된 국도 4차선 도로에서 또다시 48V 밧데리 점검 확인 표시가 뜬 후 2~3초가 지나자 시동이 꺼지고 곧바로 차가 멈췄다. A씨는 “대형 트레일러와 화물차 등이 쌩쌩 지나가는 길목에 작동도 안한 채 갑자기 차가 멈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스러워 몸이 떨린다”고 했다. A씨는 이같은 내용의 ‘하자재발 통보서’를 벤츠코리아측에 보낸 상태다. A씨는 “처음에는 밧데리를 교환했다 하고 그 후에는 접지 부분에 먼지가 쌓였다고 하는데 새차에 무슨 먼지가 있다는 말인지 어이가 없다”며 “이번에는 배터리를 완전 초기화한 리셋을 하고는 수리가 됐다는 황당한 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치지도 못한 차를 다시 타라는게 말이 되냐”며 “더 이상 믿음이 안가 환불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측은 벤츠코리아에 하자재발통보서를 접수한 후 교통부에 중재 신청을 접수하라는 문자만 왔다”고 했다. 이와관련 벤츠 코리아 고객지원팀 담당과장은 “아직 하자 접수통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중재신청은 고객이 해야되는 사안으로 소비자보호원에 직접 접수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2019년 1월부터 자동차 구매자가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2만㎞)에 동일 하자 2회 이상, 일반 하자 3회 이상 재발할 경우 제조사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레몬법’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2019년식 S 350d 4매틱에 대한 하자를 인정하고 교환명령을 내렸다. ‘레몬법’ 첫 사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비트코인/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트코인/전경하 논설위원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또는 개발자 집단)가 2009년 1월 세상에 내놓은 암호화폐다. 암호화폐는 실물이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만 존재한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컴퓨터 연산 작업으로 이뤄지는 ‘채굴’을 통해 2140년까지 2100만개가 공급되도록 프로그램화돼 있다. 지금까지 1900만개가량이 채굴됐는데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발급이나 관리의 주체가 없다.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원화는 한국은행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급해 법적으로 화폐 기능을 부여하고 통화량 등을 관리하지만 탈(脫)중앙화가 목표인 비트코인은 프로그램이 일정 규칙에 따라 공급할 뿐이다. 수요가 아닌 규칙에 따른 공급이니 수요가 폭증하면 가격이 뛴다. 2011년 1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지난해 6월 1만 달러, 12월 4만 달러, 지난 16일 5만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5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광풍에 기름을 부은 사람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지난 1일 “(친구가 비트코인을 소개한) 8년 전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 비트코인이 전통적 금융가 사람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자 2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물러섰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2위다. 암호화폐는 실소유주를 알기 어려운 익명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도박, 불법 거래 등에 자주 쓰인다. 미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지난달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많은 암호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사용을 줄이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1년 문을 연 뒤 2013년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된 전자상거래 업체 실크로드는 비트코인을 매개로 마약 거래를 중개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국가정보원은 2017년 4월과 9월 900억원어치가 사라진 암호화폐 거래소 야피존과 코인이즈의 해킹이 북한 해커 집단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세금을 매기고,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도 있겠지만 조세회피처처럼 관련 규제를 완화해 투자자를 모으려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투자에 국경이 없는 상황이 비트코인에는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비트코인 투자가 투기인가에 대한 논쟁은 진행 중이다. 답은 비트코인에 대한 세상의 기대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실체가 없는 세상의 기대에 기반한 투자라는 점이 실물이 없는 암호화폐와 닮았다.
  • [데스크 시각] 닭장이 아니라 안식처를 원한다/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닭장이 아니라 안식처를 원한다/김승훈 경제부 차장

    서울 강서구의 ‘나홀로 아파트’에 살았을 때다. 빌라를 허물고 지은 건물로, 12층 높이에 원룸(2~5층)과 아파트(6~12층)가 섞여 있었다. 원룸은 16가구, 아파트는 14가구였다. 총 30가구인데 주차 공간은 고작 8면이었다. 아파트와 원룸 입주자 간에 주차를 두고 연일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건물주가 원룸 입주자들의 경우 주차하지 않는 조건으로 세를 놨다며 원룸 입주자들의 주차를 막았고, 원룸 입주자들은 그런 조건을 들은 적이 없다며 차를 댔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주차 지옥’이었다. 인근 나홀로 아파트와 원룸 건물 상황도 비슷했다.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탓에 매일 주차대란이 빚어졌다. 늦은 밤이나 아침 출근 시간 때 차를 빼라는 경적 소리와 고성은 다반사였다. 도로나 골목 불법주차도 일상이었다. 화재 때 소방차 진입은 언감생심이었다. 집 주변 일대는 과거 저층 주거지(빌라)와 모텔이 밀집해 있었다. 2011년을 전후해 모텔을 허물거나 빌라 두세 채를 묶어 12~15층 높이의 나홀로 아파트와 원룸을 지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원룸과 아파트가 섞인 나홀로 아파트와 원룸 건물들이 우후죽순 늘어났다. 집과 집 사이의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서 늘어섰다. 건물주들은 주차 공간 확보 같은 건 내동댕이쳤다. 정부에서 서민과 1·2인 가구 주택 공급이라는 미명 아래 주차 공간 확보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원룸에 사는 20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은 자가용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만 이용할 것이라는 전제와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두 다 자가용을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작용했다고 한다. 주택 수를 늘리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젊은층의 소비 경향을 도외시했다. 요즘은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하는 ‘마이 카’ 시대다. 홀로 사는 직장인들 중에는 빚을 내서라도 외제차를 모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탁상공론도 이 정도면 4차원을 넘어 고차원 수준이다. 자치구에서는 70%까지 완화했다고 하는데, 30가구에 주차 공간 8면(26.6%)도 가능했던 것을 보면 꼼수가 판을 쳐도 되는 법의 허점이 있었던 것 같다. 전철역까지 걸어서 10분, 초역세권을 자랑하는 곳인데도 주민 만족도는 처참했다. 주민들은 “주차 공간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건물들을 어떻게 죄다 허가해 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는데, 딴 나라 얘기일 뿐이었다. 일대 나홀로 아파트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공인중개사들도 하나같이 ‘주차 공간 부족’을 들며 난색을 표했다. 집값이 내려가는 곳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올 들어 기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전환했다. 서울에 주택을 대폭 공급하겠다며 역세권·빌라촌 고밀개발을 꺼내 들었다.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문제는 이들 지역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한다는 명분 아래 주차장 의무를 완화한다는 점이다. 빌라촌 고밀개발은 나홀로 아파트 같은 주택을 줄줄이 짓겠다는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말과 다름없다. 서울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70%를 밑돌고 있다. 자동차 10대 중 3대는 불법 주차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 인사는 “주택이 부족하다고 하니 일단 집 수치부터 늘려 놓은 것”이라며 “주차 같은 삶의 질과 관련된 대책은 우선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올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몇 해 전 빌라촌 재개발 지역에서 살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당장 급하다고 해서 주택 공급 수치를 부풀리는 데만 목을 매서는 안 된다. 전쟁터 같은 ‘닭장’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안식처’를 공급해야 한다. hunnam@seoul.co.kr
  •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주민)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을 원하는 단지는 다음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시행자가 주민 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로 나서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해당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라서 공공분양 방식이 도입된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으로 주민들이 LH, SH가 아닌 삼성 래미안이나 GS 자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공공직접 정비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13만 6000가구(서울 9만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정절차 줄여… 조합총회·관리처분인가 생략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권리관계·사업절차가 복잡해 지지부진한 상태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높여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종전 13년에서 5년 이내로 줄어든다. 조합총회,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가 생략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거쳐 공공시행자에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면 된다. 기존 방식은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정비사업을 신청할 수 있지만, 공공직접시행은 주민의 절반만 동의해도 공공시행자가 신청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뒤 3분의2 동의를 얻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특례도 받는다. 예를 들어 2종 주거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을 300%까지 받을 수 있다. 3종 지역은 용적률이 300%에서 360%까지 올라가고, 준주거지는 400% 용적률이 500%까지 완화된다. 층수 규제도 완화된다. ●층수 규제 완화… ‘민간’보다 수익 10~30%P↑ 재건축 조합원의 2년 거주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개발이익이 공공기관에 귀속되므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민간정비사업보다 수익률이 10~30% 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및 지방 광역대도시권에도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컨설팅은 기존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이 대상이다.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이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추진위준비위원회나 협의회 대표 등 주민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사업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공공재개발 또는 공공재건축과의 사업성·분담금·건축계획안 등을 비교·분석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민간정비사업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공공의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해 부동산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 손가락 항거·피규어 행진’… MZ세대, 미얀마를 바꾼다

    ‘세 손가락 항거·피규어 행진’… MZ세대, 미얀마를 바꾼다

    1962년, 1988년, 그리고 2021년. 군부 세력을 몰아내려는 미얀마 민중의 열망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졌지만, 이 여정은 번번이 벽에 부딪혔다. 지난 1일 발발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2주 넘게 항의 시위가 벌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한 인원은 총 4명, 부상당한 이들은 수백 명이다. 지난 19일 수도 네피도에서 20세 여성 미야 트웨트웨 카인이 경찰의 총을 맞고 뇌사에 빠졌다가 사망하며 처음 희생됐고, 20일에는 경찰이 시위대에 고무탄과 실탄 등을 난사해 만달레이와 양곤에서 3명이 숨졌다. 그럼에도 ‘미얀마의 봄’을 향한 희망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른다. 시민들은 유혈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내가 카인이다”라며 시위를 이어 간다. ‘21세기는 20세기와 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번엔 다르다… 청소년 위주로 SNS서 소통 이번의 시위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민주화운동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집회 방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서다. 악을 몰아낸다는 의미가 있는 냄비 두드리기, 오토바이 경적 울리기 등 ‘전통적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결속도 강화했다. 시민 불복종 운동(CDM·Civil Disobedience Movement)은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100m 이내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브리지파이’는 쿠데타 이후 몇 시간 만에 6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페이스북의 CDM 페이지 팔로어도 22만 7000명이 넘는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1988년엔 시민들이 시위를 끝내고 흩어지기 전 다음 계획을 입소문으로 전달하곤 했다. 인터넷은 말할 것도 없고 유선 전화조차 없었다”며 “요즘 시위대, 특히 청년이 온라인 대화방과 SNS에서 집회를 준비하는 방식은 인상적이고 조직적”이라고 평했다.한 세대를 거치며 시민의 의식 수준이 진화했다는 것도 큰 변화다. CNN은 “심각한 경제 불평등이나 민족적 분쟁은 여전하지만, 주요 도시는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군대가 마지막으로 통치한 이후 미얀마는 사회적 자유를 누렸고, 외국인 투자나 중산층 확대와 함께 엄청나게 변화했다”고 했다. 10년 전만 해도 휴대폰 유심 칩이 1000달러였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시민들은 SNS에서 빠르게 소통한다는 것이다. 군부가 쿠데타 이후 계속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것도 결집을 막기 위해서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일주일째 미얀마 내 인터넷 접속량은 평소의 15~20%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미얀마의 젊은 운동가들은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하지만, 그들이 변혁적인 결과를 낳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봤다. ●초국가 연대로 결집하고 정보 공유 젊은 세대는 과거의 진지하고 경직된 시위 문화도 바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얀마에서 매일 벌어지는 거리 집회는 카니발 축제 같은 느낌을 준다”며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건물과 벽에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을 조롱하는 그림을 그리고, 시인들은 성난 시로 항의하고, 만화가 노조는 직접 그린 피규어를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SNS ‘인증용’ 시위 이미지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한다. 군부를 녹색 돼지 머리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붉은 하이힐로 대비시킨 작품을 만들어 온 현지 그래픽 디자이너 코키아우 난다는 “미얀마 저항의 역사에서 우리는 유혈 사태와 함께 상당히 공격적이고 대립적으로 대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군부를 덜 자극해) 위험을 줄이고, 더 많은 이들이 시위에 참여하게 한다”고 했다. 온라인 사이트 ‘자유를 위한 예술’(Art for Freedom)은 표지판과 스티커, 티셔츠 등에 인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무료로 만들어 배포한다. 앞서 홍콩, 대만,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도 미얀마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국경을 초월해 반독재, 반권위주의에 대한 의식을 공유한다. 대표적인 게 세 손가락 경례다. 영화 ‘헝거게임’에서 나온 제스처인데, 태국 반정부 시위에서 쓰인 후 미얀마에서도 저항의 상징이 됐다. 미얀마 젊은이들은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온라인 기반 네트워크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을 맺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게시하고, ‘#SupportCDM’, ‘#SaveMyanmar’ 같은 해시태그로 전 세계와 소통한다. 시위대의 목표는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보다도 포괄적이다. 양곤대 학생회는 완전한 민주주의와 2008년 군사헌법 폐지 이외의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고, 소수민족 라카인과 카렌 시위대는 자결권과 연방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요컨대 군부 정권을 몰아내는 것과 함께 기존 정권도 거부하며 과거의 적폐와 단절하겠다는 뜻이다. 포린폴리시는 “시민 불복종 운동은 과거 집회의 파업과 비슷하지만 훨씬 뚜렷한 목표와 방법이 있다”고 했다.●군부 여전한 ‘벽’… “고립은 안 돼” 이들의 항거가 이번에는 완전한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수십 년간 국가를 장악한 군대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흘라잉 등 군부는 민주정부 출범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했다. 의회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의석을 군에 할당해 헌법을 개정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내무·국방·국경경비 등 3개 주요 부처를 맡아 통제했다. 또 군부는 대표적인 대기업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미얀마경제홀딩스(MEHL)를 소유하고 있는데 보석, 구리, 통신, 의류 등 광범위한 부문에 투자하는 이 두 기업에 대한 궁극적인 권한을 흘라잉이 갖고 있다. 미얀마 일반 시민의 의식이 변한 것처럼 군부의 이데올로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난관이다. 미얀마 국제 위기그룹의 전 수석분석가 모르텐 페데르센은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에 기고한 글에서 “1960~1980년대 군 장교들은 민주주의의 ‘악함’을 주입받았지만, 그 이후의 군인들은 헌법이 ‘다당 민주주의 체제’로 부르는 것을 보호하는 게 의무라고 배웠다”며 “현 세대 군인은 이전 세대와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고 짚었다.미얀마 싱크탱크인 양곤 탐파디파 기관 대표 킨 자우 윈도 이번 군부 쿠데타는 잔인하게 이뤄진 과거와는 다르다고 봤다. 그는 “군부가 사용하는 성명과 언어가 매우 제한적이다. 마치 시민들을 달래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기존 헌법이 버려졌지만, 이번에는 이를 유지하는 것도 다르다”고 했다. 군부 정권이 강경 진압을 이어 가면서도 기존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진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대변인은 지난해 부정선거가 벌어졌다는 의혹과 코로나19 퇴치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고민도 깊어진다. 유엔과 미국, 유럽 각국 등이 반발 성명을 내고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지만, 자칫 더 큰 유혈 사태로 번질 우려 때문이다. 페데르센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로 확대되기 전까지 국제사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위대와 군경의 대립이 심해지면 민간 정부로의 이양은 더 멀어진다. 30년간의 진보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타협”이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세 손가락 항거·피규어 행진’… MZ세대, 미얀마를 바꾼다

    ‘세 손가락 항거·피규어 행진’… MZ세대, 미얀마를 바꾼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이 시위 주도군부가 인터넷 끊자 블루투스로 소통애니메이션 한 장면 같은 SNS 인증샷 풍자 그라피티 등으로 시위 참여 독려 젊은 장교 중심 軍내부도 변화 움직임 NYT “미얀마 집회, 카니발 같은 느낌”1962년, 1988년, 그리고 2021년. 군부 세력을 몰아내려는 미얀마 민중의 열망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졌지만, 이 여정은 번번이 벽에 부딪혔다. 지난 1일 발발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2주 넘게 항의 시위가 벌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망한 인원은 총 4명, 부상당한 이들은 수백 명이다. 지난 19일 수도 네피도에서 20세 여성 미야 트웨트웨 카인이 경찰의 총을 맞고 뇌사에 빠졌다가 사망하며 처음 희생됐고, 20일에는 경찰이 시위대에 고무탄과 실탄 등을 난사해 만달레이와 양곤에서 3명이 숨졌다. 그럼에도 ‘미얀마의 봄’을 향한 희망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른다. 시민들은 유혈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내가 카인이다”라며 시위를 이어 간다. ‘21세기는 20세기와 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이번엔 다르다… 청소년 위주로 SNS서 소통 이번의 시위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민주화운동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집회 방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서다. 악을 몰아낸다는 의미가 있는 냄비 두드리기, 오토바이 경적 울리기 등 ‘전통적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결속도 강화했다. 시민 불복종 운동(CDM·Civil Disobedience Movement)은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100m 이내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폰 앱 ‘브리지파이’는 쿠데타 이후 몇 시간 만에 6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페이스북의 CDM 페이지 팔로어도 22만 7000명이 넘는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1988년엔 시민들이 시위를 끝내고 흩어지기 전 다음 계획을 입소문으로 전달하곤 했다. 인터넷은 말할 것도 없고 유선 전화조차 없었다”며 “요즘 시위대, 특히 청년이 온라인 대화방과 SNS에서 집회를 준비하는 방식은 인상적이고 조직적”이라고 평했다. 한 세대를 거치며 시민의 의식 수준이 진화했다는 것도 큰 변화다. CNN은 “심각한 경제 불평등이나 민족적 분쟁은 여전하지만, 주요 도시는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군대가 마지막으로 통치한 이후 미얀마는 사회적 자유를 누렸고, 외국인 투자나 중산층 확대와 함께 엄청나게 변화했다”고 했다. 10년 전만 해도 휴대폰 유심 칩이 1000달러였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시민들은 SNS에서 빠르게 소통한다는 것이다. 군부가 쿠데타 이후 계속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것도 결집을 막기 위해서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일주일째 미얀마 내 인터넷 접속량은 평소의 15~20%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미얀마의 젊은 운동가들은 어두운 과거로 돌아갈까 봐 두려워하지만, 그들이 변혁적인 결과를 낳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봤다.●초국가 연대로 결집하고 정보 공유 젊은 세대는 과거의 진지하고 경직된 시위 문화도 바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얀마에서 매일 벌어지는 거리 집회는 카니발 축제 같은 느낌을 준다”며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건물과 벽에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을 조롱하는 그림을 그리고, 시인들은 성난 시로 항의하고, 만화가 노조는 직접 그린 피규어를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SNS ‘인증용’ 시위 이미지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한다. 군부를 녹색 돼지 머리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붉은 하이힐로 대비시킨 작품을 만들어 온 현지 그래픽 디자이너 코키아우 난다는 “미얀마 저항의 역사에서 우리는 유혈사태와 함께 상당히 공격적이고 대립적으로 대응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군부를 덜 자극해) 위험을 줄이고, 더 많은 이들이 시위에 참여하게 한다”고 했다. 온라인 사이트 ‘자유를 위한 예술’(Art for Freedom)은 표지판과 스티커, 티셔츠 등에 인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무료로 만들어 배포한다. 앞서 홍콩, 대만,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도 미얀마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국경을 초월해 반독재, 반권위주의에 대한 의식을 공유한다. 대표적인 게 세 손가락 경례다. 영화 ‘헝거게임’에서 나온 제스처인데, 태국 반정부 시위에서 쓰인 후 미얀마에서도 저항의 상징이 됐다. 미얀마 젊은이들은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온라인 기반 네트워크 ‘밀크티 동맹’(Milk Tea Alliance)을 맺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게시하고, ‘#SupportCDM’, ‘#SaveMyanmar’ 같은 해시태그로 전 세계와 소통한다. 시위대의 목표는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보다도 포괄적이다. 양곤대 학생회는 완전한 민주주의와 2008년 군사헌법 폐지 이외의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고, 소수민족 라카인과 카렌 시위대는 자결권과 연방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요컨대 군부 정권을 몰아내는 것과 함께 기존 정권도 거부하며 과거의 적폐와 단절하겠다는 뜻이다. 포린폴리시는 “시민 불복종 운동은 과거 집회의 파업과 비슷하지만 훨씬 뚜렷한 목표와 방법이 있다”고 했다.●군부 여전한 ‘벽’… “고립은 안 돼” 이들의 항거가 이번에는 완전한 민주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수십 년간 국가를 장악한 군대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흘라잉 등 군부는 민주정부 출범 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했다. 의회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의석을 군에 할당해 헌법을 개정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내무·국방·국경경비 등 3개 주요 부처를 맡아 통제했다. 또 군부는 대표적인 대기업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미얀마경제홀딩스(MEHL)를 소유하고 있는데 보석, 구리, 통신, 의류 등 광범위한 부문에 투자하는 이 두 기업에 대한 궁극적인 권한을 흘라잉이 갖고 있다. 미얀마 일반 시민의 의식이 변한 것처럼 군부의 이데올로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도 난관이다. 미얀마 국제 위기그룹의 전 수석분석가 모르텐 페데르센은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에 기고한 글에서 “1960~1980년대 군 장교들은 민주주의의 ‘악함’을 주입받았지만, 그 이후의 군인들은 헌법이 ‘다당 민주주의 체제’로 부르는 것을 보호하는 게 의무라고 배웠다”며 “현 세대 군인은 이전 세대와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고 짚었다. 미얀마 싱크탱크인 양곤 탐파디파 기관 대표 킨 자우 윈도 이번 군부 쿠데타는 잔인하게 이뤄진 과거와는 다르다고 봤다. 그는 “군부가 사용하는 성명과 언어가 매우 제한적이다. 마치 시민들을 달래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기존 헌법이 버려졌지만, 이번에는 이를 유지하는 것도 다르다”고 했다. 군부 정권이 강경 진압을 이어 가면서도 기존 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진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대변인은 지난해 부정선거가 벌어졌다는 의혹과 코로나19 퇴치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들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고민도 깊어진다. 유엔과 미국, 유럽 각국 등이 반발 성명을 내고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지만, 자칫 더 큰 유혈 사태로 번질 우려 때문이다. 페데르센은 “돌이킬 수 없는 위기로 확대되기 전까지 국제사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위대와 군경의 대립이 심해지면 민간 정부로의 이양은 더 멀어진다. 30년간의 진보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타협”이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기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111개 단지 신청

    경기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2월25일자>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도내 111개 단지가 신청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낡은 공동주택에 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는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은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도는 준공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현장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3월 말 2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건보 비급여 많아서… 사립병원 진료비, 공립 최대 2.5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환자 진료비 부담이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국립대병원의 평균 건강보험 보장률이 68.2%로 사립대병원(63.7%)보다 약 5%포인트 높다”고 밝혔다. 전국의 국립대 14곳, 사립대 60곳 등 종합병원급 이상인 대학병원 총 74곳을 조사한 결과다. 경실련은 각 대학병원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건복지부에 신고한 의료기관 회계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한 건강보험 지급액 자료 등을 분석했다. 대학병원들은 4년간 건강보험 환자를 통해 총 80조 원의 진료비 수입을 올렸고 그 중 28조 원은 환자들이 부담했다. 경실련은 병원 소유구조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할 진료비 격차가 컸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이 79.2%로 가장 높았지만 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은 47.5%로 보장률이 가장 낮았다. 강남차병원 이용 환자가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지만, 화순전남대병원 환자는 총 진료비의 20% 정도만 부담하면 돼 격차가 2.5배 벌어졌다. 대학병원 이용환자가 주로 고액 진료비가 드는 중증질환 환자인 만큼 10%포인트 이상의 보장률 격차는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실련은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대형병원의 비급여 항목을 철저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공공병원 확충에 보건 의료정책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기, 아파트 리모델링 인기 폭발...111개 단지 신청

    경기, 아파트 리모델링 인기 폭발...111개 단지 신청

    경기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2월25일자)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도내 111개 단지가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낡은 공동주택에 리모델링 컨설팅을 지원하는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은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도는 준공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시범단지 신청을 받았다.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현장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용역비는 경기도와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3월 말 2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려 주택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재건축은 기준 연한인 준공 30년을 넘어도 통과 등급인 D(조건부 허용)나 E(불량)를 받기 어렵지만 리모델링은 인허가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임대주택 공급 의무가 없고, 초과이익 환수제 대상도 아니다. 이런 이유로 분당·산본신도시 등 1기 신도시부터 수원 영통, 용인 수지 등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30여곳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단지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컨설팅 용역은 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시 동구 신양파크호텔부지 매입 후 공공개발

    광주 동구 지산동 무등산 자락 호텔부지가 공공 개발된다. 광주시는 22일 민간 사업자가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 중인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광주시가 부지를 매입하고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세계가 인정한 무등산의 생태·문화자원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등산이 갖고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을 브랜드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감정평가를 거쳐 부지 매입비를 결정하고 시의회와 협의해 부지 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80세대 규모 연립주택을 짓기 위한 개발 절차가 추진되자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무등산 자락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광주시·광주시의회·환경단체·대학 등 광주 각계가 참여해 무등산 공유화 방안을 마련하고 광주시에 건의했다. 호텔부지 소유자 측도 공유화 원칙에 동의하고 공유화 협의 기간에는 개발 행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기약이 없어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않은 이국적인 경관과 고급스러운 시설 등을 갖춘 프리미엄 호텔들이 국내에서도 연이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에도 이국적인 프리미엄 호텔이 조성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 ‘카시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반얀트리 그룹이 강원도 속초시에도 깃발을 꽂는다. 지난해 7월, 반얀트리 그룹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속초에서도 글로벌 체인의 이국적인 서비스와 부대시설 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시아 속초’는 동해 일출을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조성돼, 전 객실에서 이국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독특하면서 창의적 설계로 유명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외관은 건물 자체로 눈길을 끈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하며, 객실마다 히노키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지상 4층에 마련된 야외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이 더해져, 막힘 없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처럼 꾸며진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과 인도어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이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혜택도 국내 처음으로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특히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규모의 대규모로 지어져 동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직접시행 재개발·재건축사업 컨설팅 스타트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을 원하는 단지는 다음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2·4대책’에서 공공이 정비사업을 주도하며 이해관계 조율, 공익 확보 등을 적극 수행하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발표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시행자가 주민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나서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해당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라서 공공분양 방식이 도입된다. 공공기관이 사업을 주도하며 도심에서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 및 주택을 공급하자는 취지다. 국토부는 공공직접 정비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13만 6000가구(서울 지역 9만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로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종전 13년에서 5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 시행자는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 상향 특례를 받는다. 재건축 조합원 2년거주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도 부과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민간정비사업보다 수익률이 10~30%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은 통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및 지방 광역대도시권에도 통합지원센터를 설� ㅏ楮되磯�. 컨설팅은 기존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이 대상으로, 구역을 대표하는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이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아 대표자가 불명확한 사업장은 추진위준비위원회 또는 소유자 협의회 대표 등 주민 대표가 신청할 수 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공공재개발(20.5.6), 공공재건축(20.8.4) 사업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공공재개발 또는 공공재건축과의 사업성·건축계획안을 비교·분석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존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참여 사업장이라도 조합이 원하면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비교·분석해준다. 기존 정비계획을 토대로 산출한 기대수익률 및 추정분담금(재건축부담금 포함)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추진으로 나오는 기대수익률 및 분담금을 비교해 조합이 참여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으로 나오는 용적률, 높이 등을 고려해 단치배치, 세대구성 등 개략적인 사업계획 수립도 지원하고, 건축구상안도 보여준다. 통합지원센터는 공신력 있는 컨설팅 결과를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회신할 계획이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주민)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거쳐 공공시행자에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면 된다. 정비계획 변경 제안을 받은 공공시행자는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뒤 주민 3분의 2 동의를 얻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민간정비사업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공공의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해 부동산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에도 유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만 명이 12시간 동안 생중계로 지켜본 꽃의 정체는? (영상)

    20만 명이 12시간 동안 생중계로 지켜본 꽃의 정체는? (영상)

    무려 20만 명의 사람들이 희귀식물의 꽃 개화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봤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이 꽃은 남미 아마존에서 온 희귀한 선인장에서 피어났으며, 영국에서 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소유한 식물원인 보타닉가든 측은 희귀식물로 꼽히는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의 개화를 예고해 왔다. 셀레니체레우스는 멕시코와 중미, 아마존 등이 원산으로, 1년 중 단 하룻밤, 짧은 시간동안에만 꽃을 피워 ‘밤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화를 시작하면 재스민 향이 퍼지며, 이 향기는 꽃이 시들기 시작한 뒤 완전히 산패되기 전까지 수 시간동안 지속된다.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 측은 지난 20일 개화가 시작되자 곧바로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만큼 일반적으로 밤에 꽃을 피우는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낮 시간대에 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타닉가든 측은 “셀레니체레우스의 ‘개화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은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예상보다 개화 시간이 빨랐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타닉가든 트로피컬하우스에서 해당 선인장 재배를 담당해 온 알렉스 서머스는 “점심시간 정도부터 피기 시작한 꽃은 오후 5시경 만개했다. 나는 약 28㎝에 달하는 꽃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면서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십 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은 희귀 선인장 꽃은 12시간동안 피어있다 시들기 시작했다. 꽃이 지기 시작한 후에는 공중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식물원 측은 전했다. 한편 ‘밤의 여왕’은 사막의 선인장으로서 수분 매개자를 부르기 위해 밤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은 뜨거운 낮보다는 열기가 식은 밤에 곤충을 부르는게 효과적인데, 셀레니체레우스 역시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과 박쥐가 수분할 수 있도록 밤에 꽃을 피우도록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에서는 2016년 7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온실에서 개화해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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