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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약혼 반지 만들겠다” 5년 헤매 다이아몬드 찾아낸 미 26세 청년

    “나만의 약혼 반지 만들겠다” 5년 헤매 다이아몬드 찾아낸 미 26세 청년

    나만의 약혼 반지에 들어갈 보석 원석을 찾아 헤맨 미국 청년의 5년 집념이 마침내 결실을 거뒀다. 워싱턴주 폴스보 출신인 크리스천 리덴(26)은 이미 반지를 만들기에 충분한 금을 갖고 있었다. 문제는 금들 사이에 자리할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보석 원석을 찾는 일이었다. 해서 향한 곳이 고향에서 3700㎞ 떨어진 아칸소주 머프리즈버러에 있는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이다. 1972년 이후 지금까지 이 공원에서 나온 다이아몬드 원석은 3만 3000개 이상이다. 특이하게도 이 공원은 보석 원석을 발견한 관광객들은 자신의 소유로 할 수 있다. 리덴과 친구는 채굴 장비를 설치하고 사흘을 투자한 끝에 귀한 원석을 찾아냈다고 렉싱턴 헤럴드리더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반짝이는 것을 보자마자 다이아몬드란 것을 알아냈다. 미친 듯이 몸이 떨려왔다. 친구에게 삽에서 집어달라”고 했다고 발견 당시의 기쁨을 돌아봤다. 2.20 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 원석이며 올해 이 공원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고 공원 측은 밝혔다. 공원간부인 드루 에드먼즈는 삼각형 모양에다 “반짝반짝 광채”를 낸다며 안에 광물질이 많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2.20 캐럿의 원석이면 120만원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찾아낸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치는 그 이상일 것이며 반지 주인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리덴은 원래 계획은 이보다 작은 원석들을 찾으려 했고 한가운데 들어갈 보석은 나중에 사려 했는데 계획을 크게 수정해야 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에드먼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아몬드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 뒷얘기가 가장 좋은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8학년 때부터 리덴은 장래의 아내를 위해 본인이 직접 돌들과 금을 채굴해 특별한 반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간직했다고 한다. 이제 그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휴대전화 추가지원금 2배로… 최대 4만 8000원 싸게 산다

    휴대전화 추가지원금 2배로… 최대 4만 8000원 싸게 산다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서 30%로 상향“무제한 지원 땐 중소유통망 고사에 접점”공시지원금 유지 주기 7일서 3일로 단축업계 “분리공시제 선도입해야 실효성 커”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가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통신사 지원금의 공시 주기는 주 1회에서 2회로 단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제2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및 지원금 공시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의결된 내용을 담은 단통법 개정안을 연내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공시 주기 변경은 규제개혁위원회·법제처를 거친 후 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행한다. 현재 단통법에서는 추가지원금이 공시지원금의 15% 내에서 지급된다. 예컨대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이면 7만 5000원(15%)까지 추가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제 일부 유통망에서는 추가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번에 한도가 상향되면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일 때 추가지원금이 15만원(30%)으로 올라간다. 방통위는 평균 공시지원금을 31만 8000원으로 볼 때, 이용자들은 최대 4만 8000원(7만원대 요금제 기준)의 지원금을 더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추가지원금 한도가 상향되면 특정 유통망에 집중됐던 장려금이 일반 유통점으로도 분산돼 불법 지원금 지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지원금을 상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만 제한 없이 올라가면 오히려 이용자 차별이 발생하고, 지급 여력이 없는 중소유통망이 고사할 수 있다는 업계 의견을 들어 30%로 접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통신사의 공시지원금 유지 주기도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는 통신사가 7일 동안 동일한 지원금을 유지해야 하지만, 지원금 변경이 가능한 날을 월요일과 목요일로 지정해 최소 공시 기간을 3∼4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통신사가 경쟁사에 대응해 신속하게 공시지원금을 변경하게 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업계와 시민단체는 방통위 방안에 대해 분리공시제 제도가 우선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통신시장은 독과점이기 때문에 분리공시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추가지원금 한도가 상향되더라도 실효성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분리공시제 도입을 담은 단통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분리공시제는 휴대폰 제조사와 통신사가 각각 판매지원금을 따로 고지해야 하는 제도다. 현행 단통법은 합산 금액만 공시한다. 방통위는 가입 유형에 따른 공시지원금 차등, 약정 기간 다양화, 중고폰 프로그램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예술 목마른 지자체 ‘미술관 모시기’ 전쟁

    예술 목마른 지자체 ‘미술관 모시기’ 전쟁

    대구 등 이건희 미술관 유치 사활 용산도 문체부에 정식 건립 요청 포항시·예천군 자체 미술관 추진성북구도 서세옥미술관 건립 박차전국에 미술관 열풍이 불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만 3000여점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서울 용산구와 대구, 경북 경주 등 전국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 운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자체 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와 경북 경주 등 전국 20여개 자치단체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 용산구는 24일 문체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건립 장소로 용산가족공원 내 문체부 소유 부지(용산동6가 168-6)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당 부지는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 한 가운데 위치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등 가깝고 앞으로 들어설 용산국가공원과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 회장 출생지이자 삼성그룹 모태라는 점 등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을 내세워 미술관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경남 의령군은 삼성전자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에서 이 회장이 할머니 손에서 자란 인연을 앞세우고 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초등학교에 다녔던 경남 진주시도 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경기 용인·수원·평택·오산시, 부산시, 세종시, 경북 경주시, 경남 창원시 등도 유치전에 가세했다. ‘미술관 열풍’을 타고 지자체들이 자체 미술관 건립에 나서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2024년까지 241억 7100만원을 들여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 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을 만들기로 했다. 예천군은 예천군립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화단의 거목이자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서보 화백이 고향 예천에 작품 120여점 이상 기증을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 성북구는 ‘서세옥미술관’ 건립에 나섰고, 강원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전북 군산시도 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서울 조희선 기자 shkim@seoul.co.kr
  • 신규 택지지구 투기 막게 ‘대토’ 공급 제한·전매금지

    신규 택지지구 투기 막게 ‘대토’ 공급 제한·전매금지

    택지지구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대토(垈土, 협의양도인택지·이주자택지 등) 공급이 엄격히 제한되고 전매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신규 택지 등에 대한 땅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협의양도인택지’ 공급 대상을 주민공람공고일 1년 전 토지 소유자로 제한했다. 협의양도인택지는 신도시 예정지에서 1000㎡(수도권 이외 400㎡) 이상 토지를 보유한 소유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제시한 보상액대로 땅을 넘길 경우 추가 보상 차원에서 주는 택지를 말한다. ●국토부·LH 직원 등 관련자는 못 받아 공람일 기준으로 5년 전부터 소유한 토지주는 우선 공급받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지정된 지구는 우선순위와 상관없이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부터 소유한 땅 주인에게 우선 공급한다. 국토부나 LH 직원을 포함해 공공주택 업무 관련자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협의양도인택지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지난해 이전에 주민공람공고된 3기 신도시 등은 이미 보상이 진행 중이고, 보상 전 협의 단계부터 안내가 이뤄진 점을 감안해 내년 1월 이후 보상계획 공고가 시행되는 지구부터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협의양도인택지는 예외적으로 전매 제한을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협의양도인에게 특별공급하는 주택도 주택법에 따라 거주 의무 기간, 전매 제한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 ●협의 양도인 특공도 의무 거주 기간 적용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보상법에 따라 공급되는 ‘이주자택지’도 고시일 1년 전부터 토지계약 체결일이나 수용 재결일까지 계속 거주하지 않으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주 정착금만 지원한다. LH 직원 등 공익사업 종사자뿐 아니라 퇴직 후 10년 이내인 전직 직원에게도 이주자택지가 공급되지 않는다. 이주자택지는 해당 지역에 집을 짓고 거주하는 원주민에게 제공되는 토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심투어 면목동 찾은 민주당…시민들 “김장에도 촛불 나갔는데…너무 답답해”

    민심투어 면목동 찾은 민주당…시민들 “김장에도 촛불 나갔는데…너무 답답해”

    송영길 대표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중랑 면목동을 찾아 민심을 들었다. 재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은 지역인만큼 민심은 부동산에 집중됐다. 송 대표는 26일 서울 중랑 면목역 인근에서 주민들을 만나 “민주당이 여러 미흡한 점이 있지만 겸손하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집중적으로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민주당이 다시 변화, 발전해서 시민들의 신임을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중랑갑을 지역구로 둔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민심경청 민주당 향해…“임대차 3법 때문에 매매를 못해” 면목동에 거주한다는 70대 시민은 “도로 확정이 63년에 된 도로가 있다”며 “봉천동은 6차선인데 이곳은 왜 이런 상황인가”라며 따져물었다. 이 시민은 “면목 없는 동네에서 왔다고 다 흉본다”면서 “이름이라도 바꿔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서영교 의원은 “집값 때문이 아니라 좋은 이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에도 부동산 관련 민원이 쏟아졌다. 한 70대 남성은 “대출로 인해서 사람들이 소유를 할 수 없다”며 “빌라라도 대출 규제를 완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업을 한다고 밝힌 한 여성은 “임대차 3법 중 2+2 계약갱신 청구권 때문에 매매를 할 수가 없다. 매수자가 입주를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현실적으로 정부가 집을 팔라고 하면서 팔 수 없게 하는 이런 법은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발 입법을 하면서 현장에서 공인중개사의 의견을 들어달라. 작년에 임대차 3법 때문에 온나라가 난리가 났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을 우리는 다 예견했다. 귀막고 안듣고 탁상공론, 서민을 위해 만든다는 법이 서민을 못살게했다”고 호소했다. 건축업에 종사한다고 밝힌 한 60대 남성은 “아파트를 살 줄 몰라서 못 사는 것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이라며 “빌라가 사람 살 만하면 5~6억으로 올랐다. 근데 6억 이상은 대출 규제를 받기 ?문에 사람들이 소유를 할 수가 없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도 대출 규제를 받는데, 완화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송 대표는 “2025년까지 83만호 주택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 공급을 늘려도 서민들은 대출규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기에 투기하는 사람은 안 되더라도 실수요자들에게 일부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며 “별도로 자기 집값 10%만 내면 살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그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집을 구하지 못하는 신혼부부의 불만도 나왔다. 중랑구에 사는 한 신혼부부 남성은 “지금 전세 살고 있다가 이사를 가게 돼서 내일이 이사 날짜인데, 이번엔 집 사서 이사가게 됐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청년두택은 맞지 않느냐”는 송 대표의 질문에 그는 “아기가 없어서 점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다 경청하고 하나하나 시정할 건 시정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경청텐트와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 속에서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민심경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거주지가 수도권인지 비수도권인지에 따라 설문 문항이 다르며, 수도권 지역에 거주한다고 답할 경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2개 문항이 추가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농지 공동소유는 최대 7인…농지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농지 공동소유는 최대 7인…농지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주말·체험영농 목적 취득 제한농지 공동소유를 필지당 최대 7인까지로 제한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26일 여야 합의로 국회 소관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농지법 일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농지 한 필지당 공유 지분 취득 인원 상한을 7명 이내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드러난 ‘지분 조깨기’ 방식의 농지 투기를 제한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대안으로 의결한 개정안에는 ▲농지취득자격 신청시 농업경영계획서상 의무 기재사항에 직업, 영농경력 등 추가 ▲ 지역 농업인·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지위원회를 설치해 투기우려 지역 농지 취득 심사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주말·체험영농 목적 취득 제한 ▲ 관외거주자의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 농지는 매년 1회 이상 지자체의 이용실태조사를 의무화 등도 담겼다. 또한 농지법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을 투기 이익만큼 부과하도록 하는 ‘부당이득 환수 조항’도 추가해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여야는 농업법인의 농지 소유요건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농해수위는 “농업법인의 농지 소유요건 강화는 농업법인의 농지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선의의 농업법인들로부터의 비농업인 자금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고, 이번 농지법 개정안에 농업법인의 부동산업 금지 및 농지위원회 심의 의무화 등 투기 방지를 위한 보완 대책이 제도화 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농지법 개정안은 앞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번쩍’ 내리 친 낙뢰에…소 42마리 동시 떼죽음

    [여기는 중국] ‘번쩍’ 내리 친 낙뢰에…소 42마리 동시 떼죽음

    중국 하이난성 둥방시에서 방목 중이던 가축용 소 42마리가 동시에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은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이 일대에 떨어진 낙뢰 사고로 현지 주민이 키우던 가축용 소 42마리가 떼죽음 당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가축 소가 낙뢰 사고로 떼죽음 당한 것은 이번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지 기상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황색 경보를 발령,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외부 활동을 자제한 상태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 오후 3시 58분 경 태풍 황색 경보가 발령됐는데, 하필 소들이 낙뢰를 맞고 떼죽음 당한 시각이 경보 발령 2분 뒤인 4시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 떼죽음 사건은 현지 주민이 당일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일파만파 번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 속에는 축사로 향하던 소 150마리 중 42마리가 낙뢰에 맞아 떼죽음 당한 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폐사된 소 42마리 소유자 왕 모 씨는 “사고 직전 아버지와 함께 방목 중이던 150마리 소들을 몰아서 이동 중이었다”면서 “태풍 경보가 발령된 직후 움직이기 시작했다. 축사 도착 직전 천둥과 번개가 번쩍 내리 쬐더니 소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낙뢰로 폐사된 소 중 500㎏이 넘는 소도 있어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축에 경우 악천우 시 서로 몸을 맞대는 방식의 생존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역시 땅 위로 낙뢰가 치자 지면 위로 높은 전류가 흐르면서 주변에 있던 가축용 소가 동시 감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뢰 시 최대 수 십 미터까지 전류가 흐르는데, 소들이 네 발로 땅 위를 딛고 있어서 지면 위로 흐르는 전류가 그대로 흡수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지역 정부는 농업봉사센터 직원을 동원해 마을 순찰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 방송국을 활용해 태풍을 동반한 낙뢰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 추가 피해 농가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낙뢰 사고로 인해 떼죽음 당한 동물 사례는 지난 2005년 호주에서 가축용 소 68마리가 낙뢰에 맞아 폐사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사고로 폐사된 68마리는 낙뢰 사고로 죽은 동물 사례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오세훈 ‘재개발 족쇄’ 6대 규제 폐지...서울 주택 대폭 늘린다

    오세훈 ‘재개발 족쇄’ 6대 규제 폐지...서울 주택 대폭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사업의 가장 큰 족쇄로 여겨지던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는 등 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할 6대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26일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와 확인 단계 간소화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 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통한 사업성 개선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한 구역 발굴 등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주거정비지수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인 2015년 도입된 제도로 그동안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큰 규제로 꼽혀 왔다. 주민동의율과 노후도 등을 부문별로 상세히 점수화해 높은 점수를 충족해야 사업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된 2015년 이후 신규 재개발구역 지정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오 시장은 “현재 재개발이 필요한 노후 저층 주거지 중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구역은 전체의 약 50%에 달하지만 주거정비지수제를 적용하면 재개발 가능 지역은 14%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앞으로는 법적 요건만 갖추면 재개발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필수항목인 노후도 동수 3분의2 이상, 구역면적 1만㎡ 이상을 충족하면서 선택항목인 노후 연면적 3분의2 이상, 주택접도율 40%, 과소필지 40%, 호수밀도 ㏊당 60세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주민동의 등 민주적 절차는 강화하지만 확인 단계는 간소화한다. 시는 공공기획을 도입해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정비계획 수립까지 시가 주도해 공공성이 담보된 합리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치구가 맡아 약 42개월이 걸리던 절차를 14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 해제구역 중 노후·슬럼화 돼 주거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은 주민 합의에 따라 신규 구역으로 지정한다. 시 조사에 따르면 해제구역 316곳 중 170여곳은 여전히 건물 노후가 심각하며, 모두 법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을 적용받는 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시 2종 일반주거지역 수준의 용적률(기준용적률 190%, 허용용적률 200%)을 적용받아 7층 이상으로 건축이 가능해진다. 또 구역 지정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시행해 연 25개 이상 구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자치구별 주택수급 계획과 재개발 현황 등을 토대로 연도별 공급 목표를 설정하고 시급성, 자치구별 안배, 추진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구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투기 방지 대책도 병행한다.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후보지를 공모할 때는 공모일을 주택 분양권리가 결정되는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해 공모일 이후 투기 세력의 다세대 신축 등 ‘지분 쪼개기’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후보지 선정 뒤엔 비경제적인 신축행위를 제한하는 건축허가 제한과 실소유자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진단하듯 주택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택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재개발부터 정상화해 최근 10년간 주택공급 기회 감소를 만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토] ‘소유’ 하고 싶은 각선미

    [포토] ‘소유’ 하고 싶은 각선미

    25일 소유의 단독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소유는 화이트 브라톱과 레더 팬츠, 온몸을 감싸는 보디슈트 등 파격적인 룩을 완벽 소화하며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볼륨감 넘치는 비현실적 몸매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스포츠서울
  • 러시아 24억원대 도난 보석 무더기 발견…”강도단 한명 서울행”

    러시아 24억원대 도난 보석 무더기 발견…”강도단 한명 서울행”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도난당한 보석 24억 원 어치가 땅속에서 발견됐다. 21일 로이터통신은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 카잔에서 벌어진 수십억원대 보석 절도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경찰이 도난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3년만이다. 20일 러시아 경찰은 용의자 자백을 바탕으로 카잔 남서부 숲속에 묻혀있던 다량의 보석을 몰수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가 지목한 매장 위치에서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인 경찰은 땅속에 매장돼 있던 귀금속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관련 영상에는 삽으로 땅을 파 내려가던 경찰이 흙투성이가 된 커다란 비닐꾸러미를 끄집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비닐에 싸인 보석은 다이아몬드와 반지, 목걸이, 브로치 등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가치는 1억6000만 루블, 한화 24억 원 이상이다. 회수된 보석은 도난 당시 카잔의 한 전시회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월드컵 기간 비자발급 요건이 완화된 틈을 노려 러시아에 입국한 강도단은 보석 일체를 들고 달아났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콜롬비아인과 과테말라인 1명으로 용의자를 식별, 추적에 나섰다. 과테말라인 용의자의 여권 사본을 공개하는 등 공개 수사를 펼쳤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달아난 뒤였다. 강도단 중 한 명은 모스크바, 다른 한 명은 서울로 도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재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콜롬비아인 용의자 에드거 알레한드로 발레로 발레로 역시 렌터카를 타고 도피했다. 그 뒤로 해외를 전전하던 발레로는 2019년 아르헨티나에서 체포돼 올해 초 러시아로 송환됐다. 이후 계속된 경찰의 끈질긴 심문에 발레로는 결국 보석을 묻은 장소를 자백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압수한 보석은 이른 시일 안에 원래 소유주에게 인도할 것”이라며 수사 성과를 설명했다. 발레로는 범죄조직 가담 및 범행 모의, 절도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협의양도 대토(垈土) 공급, 공람공고일 1년 이전 소유자로 제한

    협의양도 대토(垈土) 공급, 공람공고일 1년 이전 소유자로 제한

    택지지구 주민에게 돌아가는 대토(垈土) 공급이 엄격히 제한되고, 전매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신규택지 등에 대한 땅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협의양도인택지 공급 대상을 주민공람공고일 1년 전 토지 소유자로 제한했다. 공람일 기준으로 5년 전부터 소유한 토지주는 우선 공급 받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지정된 지구는 우선 순위와 상관 없이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부터 소유한 땅주인에게 우선 공급한다. 국토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공주택 업무 관련자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협의양도인택지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지난해 이전에 주민공람공고된 3기 신도시 등은 이미 보상이 진행 중이고 보상 전 협의 단계부터 안내가 이뤄진 점을 감안, 내년 1월 이후 보상계획 공고가 시행되는 지구부터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협의양도인택지는 예외적으로 전매제한을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보상법에 따라 공급되는 이주자택지도 고시일 1년 전부터 토지 계약체결일이나 수용재결일까지 계속 거주하지 않으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주정착금만 지원한다. LH 직원 등 공익사업 종사자뿐 아니라 퇴직 후 10년 이내인 전직 직원에게도 이주자택지가 공급되지 않는다. 이주자택지는 해당 지역에 집을 짓고 거주하는 원주민에게 제공되는 토지이고, 협의양도인택지는 실거주와 상관없이 일정 규모(수도권 1000㎡ 이상) 이상의 토지를 보유한 사람에게 주는 땅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마존 ‘007 제작사’ 품고 스트리밍 공룡 되나

    아마존이 영화 007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MGM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GM과 부채를 포함, 인수가액은 90억 달러(약 10조 1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MGM은 1924년 설립된 할리우드 제작사로, ‘007 시리즈’를 비롯해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매드맥스’ 등 영화 4000여편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MGM은 2010년 파산 신청에 이어 회생 작업을 거친 뒤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서 애플과 넷플릭스도 MGM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의가 이어지지 않았다. 애플은 MGM의 가치를 60억 달러 정도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MGM 인수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계약은 양자가 합의하더라도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인수합병 경쟁에는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특히 플랫폼 기업의 인수합병은 독점 논란을 낳고 있다. 이 계약은 아마존으로서는 2017년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약 15조원)에 인수한 이래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1998년 이래 100여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해 왔다. 이커머스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영상 콘텐츠, 자율주행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울 ‘방쪼개기’ 등 건축물 불법 개조 2128건 적발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한다. 적발되면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연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지은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년 전 “로또 살 돈으로 코인 사라”했던 남자 현재는...

    8년 전 “로또 살 돈으로 코인 사라”했던 남자 현재는...

    급등락을 거듭하며 출렁이는 가상화폐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큰 수익을 거둔 남성이 이른바 ‘존버’(수익이 날 때까지 버틴다)를 강조했다. 23일 LAD바이블은 비트코인 투자로 큰돈을 번 칠레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의 호화생활과 지속된 하락세에 대한 그의 조언을 전했다. 제레미는 가상화폐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 정확한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평범한 개발자였던 그는 현재 전용기를 타고 본인 소유 해변으로 날아가 전용 요트를 타며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제레미가 4~5년 전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한다.제레미는 8년 전 비트코인 투자를 강조했다가 웃음거리로 전락한 바 있다. 그는 “로또 살 돈으로 제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투자하라. 그거 잃는다고 누가 신경이나 쓰겠느냐. 그래도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거다. 나중에 나한테 감사 인사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장담했었다. 하지만 모두 코웃음을 쳤다. 제레미는 “2013년 가상화폐 투자 조언에 대해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은 지금 백만장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등락 반복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열흘 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으로 시장이 흔들렸을 때도 절대 동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제레미는 “그렇게 해서는 절대 일론 머스크와 같은 부를 쌓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2달러로 밀려나 한 달 만에 53% 폭락했다.최근의 하락세에 대해서도 걱정할 것 없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24일에는 “일시적인 하락이다. 우리는 잃은 돈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를 운영하는 레이 달리오 역시 자신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는 “현금은 쓰레기”라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달리오는 24일 한 행사 인터뷰에서 “채권보다는 비트코인을 더 선호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저축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리오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을 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한올 “평생 함께 할 사람들 생각하며 곡 작업”

    [임효진의 입덕일지] 한올 “평생 함께 할 사람들 생각하며 곡 작업”

    포근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가수 한올이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달 17일 한올은 ‘우리, 봄날’이라는 타이틀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2018년 11월 ‘우리의 바다’ 발매 이후 약 1년 반만에 돌아온 그는 싱그러운 봄날의 분위기가 가득한 5개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Q. 이번에 미니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가 있나? 앨범을 낸 지 오래 되기도 했고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에 곡 작업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서 하나씩 냈던 노래들이 한 테마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 봄날’ 앨범으로 내게 됐어요. Q.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테마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팬분들께는 이미 말씀드렸지만, 지난달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 결혼이라는 게 인생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했어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감정이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을 담은 노래들인 것 같아요. Q. 곡 분위기가 이전에 비해 많이 차분해진 느낌도 있는 것 같다. 제가 스스로 ‘차분해졌나?’ 하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어쨌든 결혼이라는 게 책임감과 연관성이 있잖아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생각하다 보니 스스로 많이 점잖아진 것 같긴 해요. (웃음) Q. 수록곡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1월에 낸 ‘추억상자’라는 곡은,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추억상자에 대한 얘기를 담았어요. 그 속에 담긴 것들에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상자를 버리면 내 기억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그걸 마음 한 켠에 잘 간직하자는 내용으로 곡을 썼어요. ‘들려주는 편지’는 말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인 남편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에요. 항상 부족할 것 같은 내 마음을 노래에 담아서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어요. 나와 오래 함께 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3월에 ‘느린 산책’을 냈어요. 앞으로도 느린 걸음으로 함께하자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대이기에’라는 곡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느낀 솔직한 제 감정을 담은 것 같아요. ‘상상’이라는 곡은 이전에 발표했던 ‘봄날에 만나자’ 후속곡 같은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이랑 함께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Q. 수록곡 중에 더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 ‘들려주는 편지’랑 ‘그대이기에’ 노래가 특히 그런 것 같아요. ‘그대이기에’ 노래는 가사가 특히,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요. Q.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이번 앨범은 특히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많이 말해줬던 것 같아요. ‘앨범이 전체적으로 다 좋다’, ‘웰메이드 앨범이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Q. 오는 29일과 30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네, 이번 공연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들려드릴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이걸 라이브로 공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6월에 제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니어바이’ 신곡이 나올 예정이에요. 또 다른 싱글도 준비 중이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건축법 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나 임대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주택 공간을 확장하거나 시공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이렇게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해,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관내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을 실시한다.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를 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1년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된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 건축물이나 위법 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시민이 입지 않도록 증축·시공 등 건축행위 전 반드시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전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건축물 용도 등을 먼저 파악하면 좋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왜 아버지께 이런 일이…” 묻지마 살인 당한 택시기사 딸의 호소

    “왜 아버지께 이런 일이…” 묻지마 살인 당한 택시기사 딸의 호소

    택시기사 딸, 엄벌 촉구 국민청원 올려“신상 공개하고 사형 선고해달라” 호소 승객에게 ‘묻지마 살인’을 당한 택시기사의 딸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함께 엄벌을 촉구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분당 택시기사 흉기살해 범인에 대한 신상공개 및 엄벌(사형)을 간곡히 청원합니다’란 글에 따르면 숨진 택시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와 갑작스럽고 황망한 이별을 한 후,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 마음을 추스르고 글을 쓴다”며 “눈을 감으면 아버지의 마지막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눈물이 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는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이자 30년 동안 개인택시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며 “왜 이런 일이 저희 아버지께 일어났는지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했다. 청원인은 “장례를 치르는 동안 저희 가족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기사를 보고 사건 경위를 접하고 있다”며 “분당경찰서로 찾아가 조사 결과를 공유받고자 했으나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내용을 들으라는 답변을 받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된 범인의 살해동기는 ‘횡설수설’, ‘5~6년간 정신과 진료 병력’에 대한 기사만 있을 뿐, 누구도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렇게 이별을 해야 하는지 납득시켜 주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23세 범인이 ‘정신병력’을 프리패스처럼 소유하며 도시를 자유로이 활보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신상을 공개하고 검찰에서는 사형을 구형, 재판부에서는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올라온 이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1만 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A(23)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택시기사 B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일대를 지나는 과정에서 흉기로 B씨를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운전석으로 넘어가 택시를 몰고 후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등 사고를 냈다. 인천에서 탑승한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일면식 없는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고, 범행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6년 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고침대 살게요” 집에 와선 돌변…여성만 골라 강도행각

    “중고침대 살게요” 집에 와선 돌변…여성만 골라 강도행각

    30대 남성, 징역 5년 6개월 ‘감형’법원 “생활고·공황장애 등 병력 고려”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정총령)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정신질환, 생활고 등을 인정해 감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오후 9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 집에서 B씨의 얼굴 등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B씨 소유의 금목걸이, 금반지,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를 협박해 알아낸 비밀번호로 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한 후 B씨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현금 180만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한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침대를 판매한다고 올린 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같은 해 8월 12일 오전 2시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50대 여성 C씨의 집에서 C씨의 얼굴, 복부 등을 여러 번 때리고 현금 18만원을 뺏은 혐의도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던 C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접근했다. 그러나 C씨의 집에 들어서자 A씨는 C씨의 목 등에 흉기를 한차례 찌른 후 협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심은 “이 사건 각 범행은 A씨가 상대적으로 범행에 취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각 피해자들에 대한 폭행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불리한 정상, 유리한 정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원심에서 A씨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A씨가 이 사건 당시 생활고와 함께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던 점, 각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비교적 크지 않은 점, 상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무겁지 않은 점, A씨가 소년 가장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2·4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착되고 있다. 공급 물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그 효과가 절대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2·4 대책의 핵심은 실수요자의 보호와 부동산 투기 근절, 도심의 좋은 입지에 품질 좋은 주택의 공급이다. 하지만 서울의 집값 급등 때문에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로 내몰리듯 쫓겨나고 있다.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전월세를 살던 30~50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으로 경기권에서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 대책은 도심의 우수 입지에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대량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입지임에도 이제까지 개발되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물이 노후화돼 있지만, 땅값이 비싼 게 문제다.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의 기대 심리가 단순 보유 형태를 지속시키고 있다. 땅 주인이 개발에 협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소유자와 거주자의 분리 현상도 걸림돌이다.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임차인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지역이 재개발되면 종전 영세 소유자나 임차인은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어렵다. 서울시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0~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재개발사업이 오히려 원주민을 내모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은 보상액이나 이주비가 시가 대비 현저히 낮아 새로운 주거지를 선택해 이사하거나 재개발된 이후 재정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연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만, 재건축은 공공 주도로 갈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재건축은 주민 자율을 강조하고, 과도한 개발이익은 적정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점이다. 재건축 사업은 주민 자치에 의한 민간 사업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개발이익의 환수라는 관점보다는 재건축 이후 인구 증가, 지방세수의 증대 등 지역사회에 어떠한 이바지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재건축단지 주민 간의 협의가 중요하다. 동시다발적인 공공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시행은 일시적인 전월세 수요 증가를 가져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특히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역에서의 사업 시행은 공법적 규제 완화(용도 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등의 공법적 조치)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지주나 건물주 등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수준에서 동의할 것인가의 여부, 보상가액과 주거 이전비, 개발 사업비 등 천문학적인 비용 조달 등도 문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주택 공급 기관 간담회에서 도시계획·인허가 권한이 있는 지자체, 주택 공급 담당 민간기업, 보증·대출 관련 금융기관, 민간 디벨로퍼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요구와 수요 구조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공이 개발을 주도한다고 해도 사업 착수에서 입주까지는 5~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사이에 주택시장과 주택가격이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은 제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공급 조절도 요구된다. 집값 상승 때문에 경기권으로의 주거 이동이 현저하게 발생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파견 제도’(가칭)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 제도를 운영하면 사업 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법률, 회계, 세제, 도시계획 등)을 즉시 해결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전문가 파견제에서는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코디네이터’보다 높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민간기업 재원과 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창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입지 규제 최소 지역의 지정과 같은 과감한 규제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
  •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 영등포는 구 도심이다 보니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소통과 협치로 슬기롭게 주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4일 “주차 문제를 청소와 보행환경과 함께 해결해야 할 3대 기초행정으로 세우고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는 주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최소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19년에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주민 200여명과 집중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주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주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쓰레기와 청소, 주차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원했다”면서 “주차장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효과는 투입 대비 크지 않다고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등포구는 지역 내 빈 사유지, 즉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 나섰다. 구는 토지 소유주에게 조성된 주차장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한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주차장 건설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끈질긴 설득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양남시장 자투리땅에 주차장 75면, 대림2동 예식장 부지 주차장 46면 등 모두 460면의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영등포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에 집중했다. 대형 교회와 아파트, 상점 주차장은 이용자가 예상보다 적어 비워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이런 점을 파고들었다. 2018년 5면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무려 535면을 확보했다. 영등포 세무서 등 공공기관에서 확보한 378면까지 포함하면 모두 913면에 이른다. 더욱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나섰다. 적은 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의미다. 주차 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빈 주차 공간을 파악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치 않은 사람을 위해서 전화 ARS 방식도 병행했다. 영등포구는 민선 7기 들어 모두 183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심 주차장 한 면 확보에 8000여 만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약 14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채 구청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차 민원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영등포가 살기 좋아졌다’는 응원을 보내주는 주민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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