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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규제지역 청약 주목…‘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 눈길

    비규제지역 청약 주목…‘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 눈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 시행으로 규제지역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희소성이 커진 비규제지역에 대한 청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가 선보일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이 선보이는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는 충청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870세대 규모로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 A/B타입으로 구성된다. 향후 조성될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2차 840세대(예정)의 추가 분양까지 이뤄지면 총 1710세대(예정)의 내포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타운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개방감이 우수하며, 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4Bay 판상형 구조 설계가 돋보인다. 드레스룸, 팬트리, 광폭거실 등 모아미래도만의 혁신평면 설계를 도입했으며 단지별 게스트하우스(예정)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는 전국청약이 가능하며, 비규제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신청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청약 통장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주택소유자 및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규제지역 대비 자금 마련도 손쉬운 편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현 시점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책정되어 외부 투자수요도 많다.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가 위치해 있는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도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충남개발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22개소 공공기관이 밀집된 행정타운 프리미엄은 물론, 교통, 생활, 편의시설까지 완벽한 주거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충남혁신도시 지정으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신설기관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정주 인구 증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가치를 갖출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내포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 및 국가혁신클러스터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배후수요 확대 또한 기대된다. 특히, 현재 내포신도시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매매가 및 아파트 호가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일대와 충청권을 잇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안정적인 광역교통망이 확보된 점도 특징이다. 서해안, 장항선 복선전철(2022년 12월 개통 예정) 연장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며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홍성의 주요 도로 및 서부내륙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 당진천안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어디든 빠르게 이동 가능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 앞 홍북초(예정) 및 도보권 내 중심학원가 등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충남스포츠센터(예정)와 풍부한 녹지환경 상업시설, 수변공원 등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 20세 미만 소유 토지, 여의도 면적의 37배…7조원어치

    20세 미만 소유 토지, 여의도 면적의 37배…7조원어치

    20세 미만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37배, 7조원어치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토지소유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세 미만이 소유한 토지는 모두 2만 1000필지, 108㎢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37배가 넘는 땅을 사실상 경제활동 능력이 없는 20세 미만이 소유한 것이다. 이를 공시가격 기준으로 치면 6조 9580억원어치나 된다. 특히 4세 미만 아이가 소유한 땅도 4270억원치나 된다. 5~9세 아이가 갖고 있는 땅은 1조 2270억원어치로 분석됐다. 30세 미만으로 확대하면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19만 필지, 582㎢, 44조 1810억원어치에 이른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가구 2309만가구 중 61.2%를 차지하는 1413만가구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379만가구 대비 2.4% 증가한 것이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4만 6398㎢(7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법인 소유가 6965㎢(11.4%), 비법인(종교재단·종중) 소유가 7754㎢(12.7%)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만 9083㎢(48.9%)로 절반 수준이었고 관리지역은 2만 3902㎢(23.8%), 녹지지역은 1만 1489㎢(11.4%), 주거지역은 2405㎢(2.4%)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 3558㎢(63.3%),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는 1만 9825㎢(19.7%),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만 149㎢(10.1%), 대지는 3243㎢(3.2%)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83만명 중 1805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개인 소유 토지는 지목별로 임야가 2만 60831㎢(57.8%), 농경지는 1만 6032㎢(34.6%), 대지 2551㎢(5.5%)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회전율은 세종 2.3%, 경기 1.4%, 충남 1.3%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실련 “정부가 불리한 집값 통계 무시하고 조작·왜곡”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17% 상승했다고 주장해 온 정부가 공시가격은 86%나 올렸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국토교통부 시세를 근거로 집값이 안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동시에 세금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은 5배나 올렸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 정부가 불리한 통계는 무시하고 유리한 통계는 즉각 반영하면서 국가 통계를 조작·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서울 25개 구 75개 단지(11만 5000가구) 99㎡(30평형) 아파트 가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해당 기간 4억 20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4년간 3억 6000만원(86%) 올랐다. 반면 KB국민은행 시세정보를 통해 확인한 실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6억 2000만원에서 11억 1000만원으로 4억 9000만원(79%) 뛰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시세보다 공시가격이 더 상승하면서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2017년 69%에서 2021년 70%로 1% 포인트 상승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집값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5월 인사청문회 때 공시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집값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다. 경실련이 지난 1월 청와대에 문재인 정부 임기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얼마인지 공개질의서를 보냈는데, 당시 정부는 2017년 5월부터 2021년 1월까지 17.17% 상승했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경실련이 지난해 6월 서울 아파트값이 52% 상승했다는 분석을 발표하자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4.2%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집값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만약 정부의 주장대로 이 기간 집값이 17% 올랐다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시세는 7억 2000만원, 공시가격은 4억 9000만원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거짓 통계를 주장하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주장하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인 17%의 산출 근거와 세부내역 등의 자료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발표에 참여해 “정부가 부동산 실패를 감추는 데 급급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진솔하게 인정하고 왜곡된 통계 사용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국토부의 권한인 공시지가 결정권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을 80% 이상 올려 상가 등 비주거용 건물을 소유하는 부동산 부자들에게 정당한 수준의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월성1호 핵심 관련자 백운규·채희봉·정재훈 모두 기소

    월성1호 핵심 관련자 백운규·채희봉·정재훈 모두 기소

    월성1호 경제성 평가 조작 및 조기폐쇄를 주도한 청와대·정부 핵심 관련자 3명이 모두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30일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 대한 기소는 이날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대전지검 부장검사 10여명이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재판에 넘기는 게 맞다’고 의견을 내놓은지 6일 만이다. 검찰은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이 2022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1호기를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법적 근거도 없이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조기 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했다는 혐의를 확인 발표했다. 둘은 한수원이 ‘대규모 손실’과 ‘법적 무근거’를 이유로 반대하자 2017년 11월 조기폐쇄 의향을 담은 ‘설비현황 조사표’를 제출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정 사장은 백 전 장관이 월성1호 즉시 가동중단 지시를 내리자 이 원전이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경제성 평가결과를 조작하고 이를 2018년 6월 이사회를 속이는데 활용해 즉시 가동중단 결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월성1호 원전의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정 시장에게는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채 전 비서관, 백 전 장관 등으로 지시가 내려가며 결국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이 감사원 감사를 하루 앞두고 밤 늦게 사무실에 몰래 침입, 원전 관련 문서 530건을 몰래 파기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중 구속 기소됐던 2명도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전지검은 백 전 장관 등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나머지 피고발인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국민의 힘이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으나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검찰의 극심한 갈등으로 수시로 지연됐다.
  • [여기는 중국]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생선가게 20대 미모 여사장의 사연

    [여기는 중국]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생선가게 20대 미모 여사장의 사연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20대 여사장의 출중한 외모에 중국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쑤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농산물 직판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23세 여사장 양쥐안 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양 씨가 촬영, 공유한 영상이 중국판 ‘틱톡’ 도우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양 씨를 가리켜 중국 고대 4대 미인 서시(西施)라는 별칭을 붙여 부를 정도다. 그의 외모가 그대로 담긴 10초 남짓한 영상은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현지 유력 언론들도 앞다퉈 양 씨를 인터뷰하기 위해 생선가게 앞에 진을 칠 정도다. 영상 속 양 씨는 한 손에 들기도 무거워 보이는 칼을 들고 10㎏이 훌쩍 넘는 대형 생선들의 비늘을 벗기고 토막 내는 등 능숙하게 손질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안후이성 출신의 양 씨는 가족과 함께 생계를 위해 쑤저우시로 이주했으나 부모는 농민공 출신이라는 한계 탓에 줄곧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해왔다.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양 씨는 그의 동생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전적으로 책임져 왔다. 양 씨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 진학 대신 생계를 위해 곧장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첫 직장은 쑤저우 시에 소재한 미용실의 미용 보조였다. 이 시기 그는 미용 기술을 배우면서 10년 뒤에는 개인 소유의 미용실을 개업할 꿈을 키웠다. 취업한 지 1년이 지났을 시기에는 미용실 점장으로부터 미용 기술 연수 학원에 연계, 장학금을 받으며 전문적으로 미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안받았다.양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때는 정말 꿈이 많았던 시절이었다”면서 “미용 관련 기술을 배우는 것은 거의 독학 수준이었지만, 선배들에게 물어가면서 습득하려고 노력하던 때였다. 그 시절 미용 기술을 적은 공책은 지금 펴서 봐도 가슴이 뛸 정도다”고 했다. 하지만 양 씨는 지난 2015년 무렵 현재 남편을 만나면서 생선가게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현재 양 씨가 운영 중인 생선가게는 결혼 전부터 남편이 운영했던 것으로 결혼 후에는 양 씨 부부가 하루 2교대로 근무해오고 있다. 그는 “중국에는 ‘시집간 후 여자의 인생은 남편의 것을 따라가게 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나는 남편의 직업을 존중하며 그의 인생 경로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미용 공부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생선가게 운영에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에게 생선 손질법을 전수한 이는 그의 시어머니였다. 그는 “결혼 후 처음 생선가게로 출근했던 날을 기억한다”면서 “시어머니는 희고 긴 내 손을 꼭 잡고 생선 손질법을 가르쳐 줬다. 시댁 식구들 모두 내가 생선 손질을 능숙하게 할 때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기다려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나도 큰 생선을 통째로 잡고 손질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특히 살아서 움직이는 생선을 손질할 때 입고 있던 옷은 물론이고 얼굴과 머리카락에도 온통 생선 비늘과 어혈이 튀어서 한동안 고생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양 씨의 일과는 매일 새벽 5시에 기상, 늦은 밤 9시에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는 생선이 상하지 않도록 하루 평균 17~18시간 이상을 생선가게에서 보내는 날도 많다. 그는 “이 일을 견디고 버텨내야만 우리 아이에게 더 넉넉한 경제적 환경을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성실하게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날은 보통 500㎏ 상당의 생선들을 손질해서 판매하는데, 단골 고객들은 나를 볼 때마다 20세의 얼굴과 40세의 손을 가졌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의 지적을 성실하게 살고 있다는 칭찬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계좌에 이렇게 많은 ‘0’을 보다니”…56조원 입금 신고한 부부

    “계좌에 이렇게 많은 ‘0’을 보다니”…56조원 입금 신고한 부부

    미국서 은행 실수로 고객 계좌에 입금“이 돈 쓰는 건 절도” 은행에 신고나흘간 세계 25위 수준 갑부된 부부 미국에서 은행의 실수로 고객 계좌에 무려 56조원이 입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은행 측은 기술적 문제라고 해명하면서 나흘 뒤에 돈을 회수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부동산 중개회사를 운영하는 대런 제임스(47)는 지난 12일 퇴근한 후 아내가 보여주는 휴대전화의 통장 잔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내가 다짜고짜 “이것 좀 봐”라며 내민 통장에는 500억 달러(약 56조 4000억원)가 찍혀있었다. 한때 지역 경찰로도 근무했던 제임스는 이 돈이 자기들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렸다. 제임스는 “도대체 어디서 온 돈일까 싶었다”면서 “‘누가 우리 집 문을 두드릴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회상했다. 그는 순간 평생 모르고 살았던 부자 삼촌이 거액을 유산으로 남겨줬을 가능성을 두고 고민도 했지만, 결국 은행에 신고했다. 그는 “우리가 번 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면서 “이 돈을 쓰는 건 절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결국 나흘 후 은행 측은 돈을 회수했고, 제임스는 “나흘간 억만장자였는데, 돈을 쓸 순 없었지만 멋진 기분이었다”면서 “계좌에 그렇게 많은 ‘0’을 봐서 좋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실제로 이 돈이 자기 몫이었다면 아동병원을 짓는 등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제임스가 이 돈을 가졌던 나흘 동안 포브스지 부자 순위 기준으로 전 세계 25위 갑부였다고 전했다.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보다 재산이 살짝 더 많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다만 제임스는 은행 측에서 송금오류가 발생한 구체적 경황을 알려주지 않아 우려된다며 “아내의 계좌 정보가 유출된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 ‘조국 일가’ 대법 첫 판결…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일가’ 대법 첫 판결…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범동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첫 대법원 선고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자산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와 함께 회삿돈 72억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앞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사모펀드인 블루펀드 출자에 관해 거짓으로 보고한 혐의도 있다. 특히 코링크PE 등의 자금 횡령과 금융위원회 허위 보고 혐의,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공범으로 적시되기도 했다. 대법원은 조씨의 사모펀드 관련 범죄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지만, 정 교수와의 공모관계는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의 가족이 개입된 ‘권력형 범죄’라는 의혹에 선을 그은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조씨가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 남매 이름이 등장하는 자료들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만 공모관계를 인정했다.1·2심은 그의 혐의 중 자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무자본 인수·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약 7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혐의 중 코링크 자금 횡령, 금융위 허위 보고 등 정 교수와 공범 혐의를 받는 혐의들에 대해 모두 공범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취지로 판결을 내렸다. 2심은 1심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으나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블루펀드 출자액을 조씨가 단독으로 금융위에 허위 보고했다는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형량은 1심과 같이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노승욱 국토부 장관, “11월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 지구 첫 지정”

    노승욱 국토부 장관, “11월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 지구 첫 지정”

    -노승욱 국토부 장관, 증산 4구역 찾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약속 오는 11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첫 본 지구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동의를 확보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방문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노 장관은 이날 증산4구역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사업을 서둘러 올 11월에는 본 지구로 지정하고서 파격적인 도시·건축 인센티브를 제공해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은 3월 31일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후보지 중 처음으로 본 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곳이다. 노 장관은 “2·4대책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최대한 속도를 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증산4구역은 저층주거지로 2012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부족으로 2019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공공사업으로 추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4139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주민들은 선도사업인 만큼 프리미엄 아파트로 건설해 줄 것과 저소득층 소유자 등을 위한 이주비와 대출서비스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노 장관은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추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H에는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주민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대표기구와 상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LH가 사업 기획을 하겠지만 설계·시공은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사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민간 업체에 대해선 지분 참여나 리츠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한 김현준 LH사장은 “대형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주민과 협의해서 마련하고 아파트 브랜드도 시공사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쌓이는 온정’…당국은 ‘사기 주의보’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쌓이는 온정’…당국은 ‘사기 주의보’

    160만 달러 성금 모이고 트라우마 치료견 파견주 당국 “기부를 빙자한 사기 등 주의하라” 당부12명 사망·149명 실종... 6일째 생존자 안 나와주 당국 범죄혐의 조사 검토, 집단소송도 잇따라 현재까지 12명이 죽고 149명이 실종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미 전역에서 기부금과 물품이 쌓이는 가운데, 당국이 기부금 모금 등을 빙자한 사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현지언론인 마이애미헤럴드는 29일(현지시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8개 모금 기관에 지난 28일까지 160만 달러(약 18억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식량, 물, 담요, 전화 충전기 등이 답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장에 있는 사망자 가족이나 기적을 바라는 실종자 가족들은 생필품 구입을 위해 500달러(약 56만원)의 키프트카드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은 구조대원들과 호텔에 피신한 50여가구에 음료와 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치료견들도 현장에 도착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애슐리 무디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이런 혼란을 틈타 기부를 빙자한 사기가 횡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자의 사진을 게재하고 클라우드 펀딩에 나선 뒤 기부금을 착복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기부를 빙자해 은행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붕괴 6일째인 이날도 생존자가 나오지 않았다. 210명의 구조대원이 12시간 교대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론 드샌티스 플로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색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CNN은 2018년 수영장과 지하 주차장 등에서 ‘중대한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910만 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공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은 붕괴 아파트의 상태가 몇년간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 4월 아파트의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콘크리트 악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1500만 달러(약 169억원) 규모의 보수에 대해 동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소유주들은 최대 33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를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워싱턴포스트(WP)는 ‘붕괴 아파트가 있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사에 대한 대배심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배심은 허리케인 ‘앤드루’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공공의 안전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과거 소집된 바 있고, 붕괴 원인을 따진 뒤 책임자에 대해 형사 고발도 할 수 있다. 주민들의 집단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붕괴 아파트 9층 거주자인 레이사 로드리게스는 전날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건물을 안전하게 운영할 의무를 져버렸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5일에도 일부 주민이 건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아파트 관리 회사를 상대로 500만 달러(약 56억 5000만원) 규모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속보]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속보]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범동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첫 대법원 선고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와 함께 회삿돈 72억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앞서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사모펀드인 블루펀드 출자에 관해 거짓으로 보고한 혐의도 있다.
  •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지기 36시간 전 수영장 보수를 위해 이곳을 찾은 한 건설업자가 촬영한 지하 주차장 장비실 모습이다. 29일 지역 신문 마이애미 헤럴드에 게재됐는데 익명을 요구하며 사진을 제공한 건설업자는 주차장 바닥에 물이 들어 차 있고, 콘크리트에 금이 가 있으며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이 부식돼 있는 등 구조적으로 아주 취약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 주차장과 장비실에 물난리가 자주 일어나 2년마다 한 번씩 물을 빼내는 모터 펌프를 바꿔야 할 정도였다는 말을 듣고 역시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건물 붕괴 당일 소방대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봐도 요원들이 정강이까지 물이 찬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건물이 무너질 때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고 짧은 10여초 동안이지만 단계적으로 무너진 점도 폐쇄회로(CC) TV 영상으로 확인된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붕괴되기 직전 캐시 스트래튼이란 여성 입주민이 창밖을 내다보며 남편에게 전화로 “여보, 수영장 풀이 꺼져들어가요”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수영장 쪽에서 붕괴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BBC의 그래픽을 보면 수영장과 가까운 건물의 가운데 부분, 북쪽 벽면쪽, 동쪽 바다가 보이는 부분 순서로 무너진 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 전에도 누수나 침수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물이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이 아파트 관리를 감독한 윌리엄 에스피노자는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특히 만조 때 건물의 기초에 스며들어 두 대의 펌프를 이용해 퍼내곤 했다고 증언했다. 때때로 지하 주차장 바닥 전체에 30~60㎝의 물이 차기도 했고, 몇년 동안 아파트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헨리 코프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계속된 주차장 침수가 붕괴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면서 방수 미비로 콘크리트에 스며든 물이 철근 손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일부 목격자들은 건물 붕괴 직전 주차장이 침수된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침수 때문에 사고 당일 최소 한 대의 차량을 주차장에서 빼내야 했다는 진술도 있다.한편 2018년 점검 때 많은 비용을 들여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 이 건물은 몇년 동안 상태가 더 나빠져 두달 전 점검을 받고 훨씬 비용이 늘어난 1500만 달러의 보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BC와 CNN 방송에 따르면 챔플레인타워 사우스의 주민위원회 위원장 장 워드니키는 지난 4월 9일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콘크리트 악화가 가속하고 있다”면서 그 손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지는 건물 보수 비용이 애초 견적을 받은 9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15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주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발송됐다. 2018년 구조공학 기업인 ‘모라비토 컨설턴츠’의 점검 보고서는 콘크리트 부식 부위를 신속하게 보수해야 하고, 특히 수영장 상판(deck) 아래 방수재, 그 밑에 있는 콘크리트 슬래브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워드니키는 지하 주차장처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손상은 애초 점검 이후 훨씬 더 악화했고, 지붕의 상황도 훨씬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금이 간 것은 이를 지탱하는 강철봉이 표면 아래에서 녹슬고 악화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보고서에 있던 애초 작업 범위가 확장됐다”, “새로운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비용은 해마다 올라간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소유주들은 아파트 크기에 따라 8만 달러에서 33만 달러의 보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그 뒤 소유자들은 이 보수 비용을 승인했고,7월 1일까지 이 비용을 선불로 내거나 15년간 매월 나눠서 지급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었다. 결과적으로 2018년 보고서가 나온 몇 년 후에야 애초보다 훨씬 더 많은 보수 비용을 대고 수리 작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보수가 완료되기 전에 건물이 무너진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위원회는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한 데다 경쟁입찰 준비에 시간이 걸려 보수 개시가 늦어졌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엿새째에도 생존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잔해에서 사망자 한 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149명이 됐다. 켜켜이 쌓인 잔해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조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1361t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색을 멈추지 않는다”며 희생자들이 발견될 때까지 실종자 구조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는 교통유발부담금 없도록… 동작, 시설물 전수조사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부터 한달 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을 모두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대도시에 있는 건물 또는 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 정도에 따라 매년 1회 부과하는 제도이다. 앞서 구는 이달 초 전수조사를 실시할 3명의 조사원을 채용했으며 조사원은 기간 중 1일 8시간, 주 5일 현장조사를 한다. 조사대상은 주거용을 제외한 각층 바닥 면적의 합이 1000㎡ 이상인 시설물로 지역에는 621개가 대상이다.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621곳, 소유자별 1142건의 사용기간 및 실제 사용용도, 시설물의 30일 이상 미사용 및 공실 여부 확인, 신축·증축 시설물의 용도 및 시설물 멸실 여부 등을 면밀히 현장조사한다. 구는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부과기간을 설정해 오는 8월 부과대상자들에게 부과 안내문을 발송한다. 이와 함께 30일 이상 미사용 시설물에 대한 미사용 신고, 법령 감면용도로 사용하는 시설물의 실사용 신고, 소유권이 변동된 시설물의 일할계산 신청 등을 접수한다. 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15건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3358건, 59억 9500여만원을 징수해 약 99.1%의 높은 징수율을 기록한 바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02-820-96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교통유발부담금의 착오와 누락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도심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조국 겨냥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천박한 망발”

    윤석열, 조국 겨냥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천박한 망발”

    조국, 日수출규제 당시 ‘죽창가’ SNS 올려“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입각해야”“한일 현안, 그랜드 바겐 방식으로 접근”이낙연 “尹, 역사인식 천박해…충격, 착잡”우원식 “文정부 비아냥대는 극우 토착 왜구”尹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세력 연장 막아야”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한 ‘죽창가’ 표현을 쓰며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강력히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악화된 한일관계를 언급했다. 사실상 조 전 장관을 직격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천박한 망발”이라면서 반발했다. 尹 “미래 세대 위해 실용적 협력해야”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일본 NHK 기자의 질문에 면서 “지금 한일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해졌으며 회복이 불가능해질 정도까지 망가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거론한 ‘죽창가’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던 2019년 사용했던 말로, 이 표현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겠다면서 조 전 장관을 대선판으로 다시 소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여론전을 했었다. 윤 전 총장은 한일 관계와 관련, “지금 정부가 정권 말기에 이것을 수습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역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그 진상을 명확히 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한일 관계는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실용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한일 안보협력, 경제·무역 문제, 이런 현안들을 전부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향후 관계를 회복하고 풀어가기 위해서는 한미 관계처럼 한일 관계도 국방·외무, 외무·경제 등으로 해서 2+2나 3+3의 정기적인 정부 당국자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與 “尹, 도 넘은 망발…굴종 한일관계 매몰” 민주당에서는 윤 전 총장의 ‘죽창가’ 언급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여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죽창가 대목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면서 “그 역사 인식의 천박함이, 그런 망발을 윤봉길 기념관에서 할 수 있는 무감각이 충격적이었다. 착잡하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도가 한참 지나친 망발”이라면서 “강제징용 판결, 위안부 합의로부터 비롯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을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로 뚫고 나온 문재인 정부를 비아냥대는 것은 일부 토착 왜구와 아베 정권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우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아직도 굴종적 한일관계에 매몰된 일부 극우식 역사인식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윤석열 “권력 사유화하고 국민 약탈해”“與 정치세력, 대처능력도 의지도 없다” “이 정권 무도한 행태 일일이 나열 어렵다”“더이상 기만,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힘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윤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등을 거론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면서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천명했다.
  • 왜 인사동에서 발견됐을까...무더기로 발견된 조선전기 금속유물(종합)

    왜 인사동에서 발견됐을까...무더기로 발견된 조선전기 금속유물(종합)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선 전기 금속활자와 물시계 부속품 추정 동제품, 천문시계 부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금속 유물이라는 점이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속활자와 물시계 부속품 추정 유물만 도기 항아리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천문시계 부품과 조선시대 화포인 총통(銃筒), 동종(銅鐘) 등 상대적으로 큰 나머지 유물은 그 주변에서 출토됐다. 활자를 제외하면 모두 일정한 크기로 부러뜨린 채 묻은 것으로 확인됐다. 활자 일부는 불에 타 엉겨 붙은 상태였다. 발굴조사를 맡은 수도문물연구원 오경택 원장은 “조사 중에 도기 항아리를 보니 금이 나 있었는데, 조각이 떨어지면서 공깃돌 같은 파편 두세 개가 떨어졌다”며 “세척해 보니 금속활자여서 항아리를 통째로 연구원 수장고로 옮겼다”고 설명했다.유물이 나온 지점은 종로2가 사거리, 탑골공원 서쪽이다. 종로 뒤편에 있는 작은 골목인 피맛골과 인접한 땅이다. 이곳은 조선 전기까지 한성부 중부 8방 중 하나로, 경제·문화 중심지인 견평방(堅平坊)에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는 관청인 의금부와 상업시설인 운종가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물이 확인된 곳은 고고학적으로 큰 의미를 둘 만한 장소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오 원장은 “건물터 형태를 보면 매우 특이하다”며 “관(官)이 지은 건물은 아닌 듯하고, 서울 시내에서 당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주택의 일자형 혹은 ㄱ자형 창고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습한 유물이 일반 민가에서 소유할 만한 물건은 아니라는 점에서 출토 위치가 상당히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기 항아리를 기와 조각과 작은 돌로 괸 것을 보면 인위적으로 묻은 정황을 알 수 있다”며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유물 중 화포인 소승자총통이 1588년에 만들어져 가장 늦은 편인데, 1588년 이후 어느 시점에 한꺼번에 묻었다가 잊혀서 다시 활용되지 못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는 “구리는 조선시대에도 비싼 금속이었다”며 “유물을 재화, 즉 값나가는 물건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누군가가 유물을 모아서 폐기했을 수도 있다”며 “금속 유물을 무더기로 묻은 이유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성 아동·청소년 음란 영상 유포’ 김영준 구속기소

    ‘남성 아동·청소년 음란 영상 유포’ 김영준 구속기소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나체 사진과 영상 등을 인터넷에 유포·판매한 김영준(29)이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세영)는 김씨를 아동·청소년의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으로 가장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법으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김씨에게 속아 영상통화에 맨몸이 찍힌 남성은 성인까지 포함하면 1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남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개 및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6월 검거될 당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76개, 성인 불법 촬영물 5476개를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하고 있었고,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영상통화를 하던 남성 피해자를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으로 유인해 강제추행하거나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김씨를 구속했고 11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김씨를 재판에 넘김 검찰 측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망한 비트코인 ‘1조원’ 갑부…비밀번호 모르면 영원히 ‘봉인’

    사망한 비트코인 ‘1조원’ 갑부…비밀번호 모르면 영원히 ‘봉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00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 국적의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해변에서 갑자기 사망한 채 발견됐다. 29일 미국 마켓워치 등 투자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의 플라야 헤르모사 해변에서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쯤 발견된 변사체가 포페스쿠로 확인됐다. 당시 포페스쿠는 바다에서 수영하던 중 조류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요원 자코 비치는 “플라야 헤르모사 해변은 수영이 금지돼 있다”며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사람 없이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선구적인 암호화폐 투자자로 알려진 포페스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소유인 10억 달러 비트코인 향방에 관한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포페스쿠는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다. 2012년에는 직접 가상화폐 거래소 ‘MPEx’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생전에 자신의 비트코인 계좌 암호를 남겼을지가 관심이다. 비트코인 특성상 계좌 암호를 모를 경우 누구도 그 재산에 접근할 수 없다. 포페스쿠가 암호를 남겼더라도, 1조원이 넘는 비트코인이 누구에게 갈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히로시마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가와하라 미카(58)는 2년 전 고향에서 살고 있는 82세 어머니가 넘어져 다치게 되면서 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머니와의 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중 지난해 12월 가와하라는 어머니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와하라는 “내가 생각했던 어머니와 많이 달랐다.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는 듯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지난 4월 가와하라의 어머니는 4월 치매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히로시마에 남겨진 어머니의 집이었다. 가와하라는 남동생과 함께 요양시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처분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회사는 처분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집 소유주인 어머니의 매매 의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회사 측은 “당초 소유주의 판단을 전제로 매매를 진행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할 수 없는 사이에 소유주의 상태가 좋지 않아져 계약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가와하라는 “어머니가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어머니가 사실은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집 처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모르는 것도 괴롭다”고 토로했다. 가와하라의 안타까운 사례처럼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이 치매 탓에 처분하지 못하고 빈집으로 방치되는 사례가 일본에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가 심각한 일본 사회의 그늘로 고령화사회가 역시 진행 중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가 치매노인 보유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치매 노인 소유 주택은 221만채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 30채당 1채꼴이다. 앞으로 초고령화가 더욱 심화되는 2040년에는 치매 노인 소유 주택 수는 280만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치매 노인의 주택 보유 문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은 소유주의 판단력이 흐려져 매매가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시노 다쿠야 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의사로 매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매 노인의 주택은 ‘빈집 예비군’이나 다름없다”며 “이미 그 수가 방대한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치된 빈집은 범죄 피해나 화재 등을 당할 위험이 크다. 수도권에 사는 60대 남성은 80대 장모가 치매로 요양 시설에 입주하면서 정기적으로 같은 지역에 있는 장모 소유의 집을 찾아 관리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유리창이 깨져 있어 서둘러 집안에 들어가 보니 옷장 서랍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NHK에 “(장모 소유의 집 외에도) 주변에 빈집이 많고 조용한 지역이라는 이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겪기 전에 부모가 건강할 동안 자녀와 상의해 성년후견제도나 가족신탁, 임의후견 등의 제도를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스기타니 노리코 사법서사(법무사)는 NHK에 “빈집인 채로 방치되면 요양 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없고 주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건강할 때에 서로 이야기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 “급전 필요하면 휴대폰 줘봐” 440명 상대로 15억 뜯은 수법

    “급전 필요하면 휴대폰 줘봐” 440명 상대로 15억 뜯은 수법

    급하게 돈을 빌리고 싶으면 휴대전화를 달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대포폰을 개통하고 15억원 상당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한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과 강북경찰서는 협력 수사를 통해 대포폰 매입조직 총책 등 1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에게 사기·컴퓨터등사용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대표 A(24)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급전 대출’, ‘무직자 대출’ 등으로 온라인에 광고를 낸 뒤, 청년이나 무직자 등에게 “휴대폰을 개통하면 거래 실적을 늘려 신용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다. 이런 방식으로 A씨 등은 피해자 약 440명 명의로 8억원 상당의 휴대전화 약 900대를 개통하고 유심칩 약 1200개를 편취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해지해주겠다고 속인 뒤, 전달받은 휴대전화와 유심을 이용해 15억원에 달하는 물품과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한 뒤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대포폰 유통업자에게 팔아치웠다. 우두머리격인 A씨는 대출상담책(5명), 고객정보수집책(2명), 대포폰매입책(15명)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죄를 계획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교통비·숙박비를 대납하는 등 도피를 돕던 조력자가 범인 도피·증거 인멸 혐의로 검거·구속되자, 부담을 느낀 A씨는 지난달 말 강북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강북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지난 3월 휴대폰 매입책 1명을 체포한 뒤, 범죄 조직원 28명을 특정해 그 중 22명을 검거했다”면서 “범죄 수익을 환수하고자 피의자들 소유의 16억원에 대해 서울북부지법에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검 형사제1부(부장 박상진)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6차례 보완수사요구와 수사 실무자 간 회의 등 검경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직적인 서민 다중피해 범죄를 검거했다”면서 “검찰은 대포폰 매입조직과 관련된 추가 단서를 검찰에 제공하고, 경찰은 신속하게 조직원을 추적·검거했다”고 덧붙였다.
  •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방구석 벽에 방치됐던 그림 알고보니…경매서 ‘103억 원’ 낙찰

    오랫동안 쓸모없는 짐짝에 불과하다고 여긴 그림이 18세기 프랑스 거장의 작품으로 확인된 뒤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프랑스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앙투안 쁘띠라는 이름의 남성 아파트 한쪽 구석에 오랫동안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지만, 집주인은 이 그림이 그저 이름을 알 수 없는 화가의 것으로만 여겼을 뿐 별다른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이후 집주인은 아파트를 상속하는 과정에서 상속 가능한 재산의 값어치를 산출하던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했고, 처음으로 그림을 코앞에서 자세히 본 순간 전율을 감추지 못했다.집주인은 “그림의 대략적인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벽에서 내려놓은 뒤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그림의 가치가 확인됐다. 분명히 전문가의 솜씨였고, 특히 붓놀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에게 해당 그림의 감정을 맡긴 결과, 그림은 18세기 프랑스 화가인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1732~1806)의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고나르는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러 작품이 18세기의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왔다. 공개된 작품은 1796년 마지막으로 경매에 나온 이후 세상의 빛을 보지 않은 ‘책 읽는 철학자’(Philosopher Reading)다. 전문가들은 이 그림이 프라고나르의 친구이자 예술가가 소유하다가 어떤 경유로 현재의 집주인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작품을 인증한 프랑스 예술품 전문가인 스테판 핀타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철학자의 독서’는 프라고나르가 가장 힘 있게 작품활동을 할 당시인 40세 즈음에 그린 그림”이라면서 “물감을 틀로 찍어낸 것처럼 보이거나 조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코코(17~18세기 유럽에서 미술, 건축, 음악에 유행했던 양식) 스타일의 극도로 세밀함에서 벗어난 그의 붓놀림은 빠르고 정확하며 놀라운 표현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작품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경매에 등장했다. 예상 낙찰가는 150만~200만 유로였지만, 실제 낙찰가는 768만 6000유로(한화 약 103억 5400만 원)에 달했다. 경매에서는 런던 갤러리 소유주와 프랑스 개인 수집가, 미국 개인 수집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프라고나르의 ‘프랑수아 앙리의 초상화’(The Portrait of François-Henri d‘ Harcourt)는 당시 1710만 6500파운드, 한화로 약 320억 원에 팔렸다. 이번 작품은 프라고나르의 작품 중 3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가 365조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부동산이나 동산, 선박 등 공유(公有)재산은 자그마치 834조원이나 된다. 이처럼 중요한 공유재산이지만 현장 상황을 보면 열악하기 짝이 없다. 지자체마다 담당 공무원이 한두 명에 불과한 데다 1인당 약 1000필지를 담당하고 있다. 인력과 예산 모두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어렵다. 게다가 잦은 순환 보직으로 숙련된 전문성은 고사하고 업무 파악하기도 버거울 지경이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자 공유재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편익을 위해 공유재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제대로 된 공유재산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기관이 있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당장 주민의 공익을 위해 활용해야 할 재산이 무단 점유된 채 방치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유휴재산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가 공유재산 위탁관리 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통합관리 체계의 기반을 조성한다면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964년 화재나 태풍 등 재해발생 시 지자체에 복구비를 지원하는 공유재산 위험관리 기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2016년 지방회계 전문기관, 2018년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문기관, 2019년 지방계약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포괄적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국내에서 유일한 공유재산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책적으로는 공유재산 제도 연구, 포럼, 학술 세미나,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실태조사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약 40여개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공제회는 공유재산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회 설립을 지원하고자 한국지방자치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공유재산 연구회를 발족하고 공유재산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2022년 50개, 2023년 150개, 2024년 243개 지자체의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국화를 위해 본부와 지방 권역별센터 간 협업적 업무체계를 구성하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재산 개발까지도 전담하는 공유재산 관리·개발 전문기관으로 수준을 더 높인다면 지역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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