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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이 일감 몰아준 퇴직자단체 자회사 8300억 수익…“불법 감사해야”

    한전이 일감 몰아준 퇴직자단체 자회사 8300억 수익…“불법 감사해야”

    한전, 한전전우회 100% 지분 JBC에 27년간 도서지역 전력공급사업 몰아줘매출 96%인 8000억 이상 한전서 계약中기업에 넘어갈 위기 새만금 해상풍력처음부터 외국기업에 넘길 업체 공문 포착 ‘7200배 먹튀’ S교수 업체 한수원에 보내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이 자사를 퇴직한 직원들로 구성된 퇴직자단체 자회사에 27년 간 일감을 몰아줘 10년 만에 83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내용 등이 지적됐다. 전북대 S교수 일가가 중국계 기업에 지분을 넘겨 자본금(1000만원)의 7200배인 720억원의 수익을 남긴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은 처음부터 외국 기업에 넘길 계획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공문도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박영순 “손실나도 보전 받는 섬 전력”“한전 퇴직자단체서 싹쓸이…감사해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전 퇴직자 단체 자회사인 ‘JBC’(구 전우실업주식회사)에 도서지역 전력 공급 사업을 1996년부터 27년간 맡겨 한전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인 ‘JBC’에 맡겨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JBC는 한전 퇴직자 단체인 한국전력전우회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다. 이 사업은 에너지 복지 소외지대인 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이 제공할 수 없는 국가의 필수 공익사업으로 분류돼 한전이 전담하고 있지만 한전은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임원 10명 중 8명이 한전 출신인 JBC에 하청을 맡겼다. 그 결과 JBC는 최근 10년간 83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의 96.1%(8006억원)는 한전과의 계약에서 나왔다. JBC는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한전 전우회에 매년 평균 15억원 이상을 배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이런 관행 지적에 대해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지난해도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박 의원은 한전이 한전 퇴직자단체 자회사에 국민이 내는 전력기반기금으로 보전해줘 전혀 손실이 나지 않는 도서지역 전력 공급 일감을 싹쓸이하도록 몰아준 데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서 발전은 연간 10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필수공익사업이기 때문에 전력기반기금에서 손실분을 모두 보전해준다”면서 “손해가 나지 않는 도서발전사업 일감을 불법 파견을 통해 한전 전우회에 몰아주고 있는 한전의 불법파견 중단을 위해 도서지역 발전 수의계약과 발전사업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수영 “치밀하게 짜인 ‘바다 대장동’”“새만금게이트 배후 엄중 수사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이 전북대 S교수 일가에 의해 중국계 기업으로 매각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참여 사업자들이 처음부터 외국기업에 지분을 넘길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라는 정황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교수 일가 84%의 지분을 가진 ㈜더지오디가 지난 7월 한수원에 보낸 공문에는 중국계 기업 ㈜레나를 모회사로 둔 태국계 기업 (유)조도풍력발전에 지분 100%를 넘길 예정으로 쓰여 있다”고 지적했다. ㈜더지오디는 공문에서 “조도풍력이 확보한 더지오디의 지분 일부(최소 49%)를 추후 비그림파워코리아에 양도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태국기업 비그림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한국지사로 주로 중국기업 차이나에너지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수원은 ㈜더지오디에 보낸 회신 공문에서 “지분 구조가 공동개발사들과 사전 협의 없이 변경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기사업자 경영권 지배 관련 법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포함시켜라고 보냈다.  박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새만금 해상풍력사업 EPC(설계·조달·시공)를 차이나에너지그룹이 맡기로 계약이 체결됐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인가해 이들의 계획이 성공하면 새만금 해상풍력 설계부터 발전까지 중국계·태국계 기업이 통째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박 의원은 “치밀한 계획 아래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대장동 일당’ 같다”면서 “국립대 교수가 독자적으로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새만금게이트의 배후 인물 등에 대해 수사기관이 엄중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지오디의 이사였던 S교수의 형과 동서는 지난 6월 다른 이사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사회를 열어 비그림파워코리아의 대표였던 태국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현재 ㈜더지오디 이사는 태국인과 차이나에너지그룹 한국지사 부사장인 중국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면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 강주리 기자
  • 정태영, 현대커머셜 앞세워 지분 확보 분주

    정태영, 현대커머셜 앞세워 지분 확보 분주

    정태영(사진·62)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대표)이 현대커머셜을 앞세워 현대카드 지분 5%를 매입하면서 ‘독자 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7일 현대카드 지분 11.5% 가운데 5%를 현대커머셜에 장외 처분했다. 이로써 현대카드의 2대 주주인 현대커머셜 지분은 34.6%가 돼 현대자동차(36.96%)를 거의 따라잡았다. 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이 직접 지분 12.5%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기업금융 전문 계열사로, 정 부회장은 이 회사를 통해 사실상 현대카드의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지분에 아내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의 지분(25%)까지 합치면 부부의 지분율은 37.5%로 현대차 보유 지분율과 같다. 정 부회장은 2007년 현대커머셜이 현대캐피탈로부터 분사한 이후 부회장을 연임하고 있는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번 지분 매입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 3사를 지휘했던 정 부회장이 지난해 현대캐피탈에서 손을 떼고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끈다. 지난해 4월 현대차 금융계열 3사는 정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같은 해 9월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의 직할 경영 체제로 편입되며 정 부회장은 2003년부터 18년간 보유한 현대캐피탈 경영권을 내려놨다. 이런 상황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커머셜을 통해 현대카드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정 부회장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대만 금융기업 푸본금융그룹은 기존에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하던 현대카드 지분 19.98%를 매입했다. 당시 현대커머셜은 푸본금융그룹이 매입하고 남은 지분인 4.02%를 사들였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 금융계열사의 주도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선 다시 한번 경영 능력을 보여 줘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도입, 대체불가능토큰(NFT) 신사업 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현대카드는 이미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도 진출하며 현대차로 넘어간 현대캐피탈과 경쟁하고 있다.
  • 서울시 자치구 최초…영등포구, 집중호우 피해 구민 재산세 감면

    서울시 자치구 최초…영등포구, 집중호우 피해 구민 재산세 감면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재난 피해를 입은 구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재산세 감면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세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전례 없는 큰 폭우를 겪으며 주택 등 5273채, 공장 및 상가 864곳이 침수되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지난 8월 22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구는 지난달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에 의거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방세 감면동의안’을 영등포구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7일 구의회 최종 의결을 거쳐 침수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이 공포됐다. 재산세 감면 대상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산의 사실상 소유자이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서 재난피해가 확정된 경우에 한한다. 이번 재산세 감면율은 본세의 최대 75% 이하이며, 감면상한액은 150만원이다. 구는 올해 이미 부과한 재산세(주택 및 건축물)의 신속한 감면을 위해 이달 중 안내문 및 환급통지서를 우편으로 개별 발송하고, 다방면으로 재산세 감면 홍보도 병행한다. 또한 피해 구민이 피해사실확인서 등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신고 없이도 환급받을 수 있도록 재난업무 관련 부서 간 긴밀히 협력해 구 자체적으로 피해자료 등을 확보해 재산세 감면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주택 및 건축물의 재산세 감면 외에도 다양한 세제 지원의 일환으로 침수 차량 및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면제, 피해 사업장에 대한 세무조사 연기도 추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피해 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새만금 7200배 먹튀’ 모르고… 수십억 무면허 용역 준 한전 자회사들

    ‘새만금 7200배 먹튀’ 모르고… 수십억 무면허 용역 준 한전 자회사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 S교수 일가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들과 수십억원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S교수는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장본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서부발전이 2021년 11월 ㈜제타이앤디와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의 동서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서부발전이 지난달 7일 진행한 현장 실사에서 ㈜제타이앤디는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 서류 제출을 거부했고 참여 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S교수가 재직 중인 전북대 산학협력단 또한 서부발전의 현장 실사 확인서 서명 요구조차 거부하고 같은 달 15일 연구과제 포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피해자의 민원이 있기까지 서부발전은 해당 사건을 인지조차 못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피해자”라며 “전체 11억원 중 3억 5000만원이 지급됐지만 현재 전액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에서도 면허 없는 S교수 측과 45억원짜리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가 중간에 용역비를 겨우 환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S교수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제타이앤디와 맺은 종합설계용역의 대금을 대납하는 조건으로 한전KPS가 설계 및 유지보수 수행사 지위를 획득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두 차례에 걸쳐 용역대금을 지급한 뒤 2018년 4월 ㈜제타이앤디가 설계사 면허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한전KPS는 법원의 채무불이행자명부 등재를 거친 끝에야 원금 32억원과 이자 약 1억원을 회수, 행정 역량을 낭비해야 했다. 박 의원은 “계약 체결 전 사업리스크 심의위원회가 두 차례나 열렸는데도 무능력한 유령 회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서 한전과 자회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신과 의사 “전현무, 저렇게 내려놓고 할 수 있나…”

    정신과 의사 “전현무, 저렇게 내려놓고 할 수 있나…”

    JTBC ‘톡파원 25시’가 가수 소유, ‘아이즈원’ 메인 댄서 출신 이채연과 흥미진진한 랜선 여행을 떠난다. 10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는 ‘전 세계 축제’ 특집과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랜선 여행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스튜디오에는 ‘톡파원 25시’ 찐팬임을 자처한 소유와 이채원이 함께한다. 녹화 당일 소유와 이채연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인연을 자랑했다. 소유는 “경연 때 실력은 뛰어난데 주눅이 들어있는 듯해 안타까웠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며 반가워했다. 또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채연에게 “대기실에서 가장 외로웠다. 선택장애가 있어 음식 고를 때 힘들다”며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MC 이찬원 역시 공감하며 “‘미스터트롯’ 당시 톱 7과 함께 있을 땐 막내 동원이가 분위기 메이커였지만 이제는 혼자라 대기실에서 제가 분위기를 띄운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인, 노르웨이 ‘톡(Talk)파원’이 새롭게 합류한다.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노르웨이 ‘톡’파원에게 MC 전현무가 본인의 정신 건강이 정상인지 웃픈(?) 질문을 던지자 노르웨이 톡파원은 “방송하는 걸 보면 저렇게 내려놓고 하실 수 있나 싶을 때가 있지만 정신은 건강해 보인다”고 유쾌하게 답해 전현무를 안심시킨다고. ‘톡파원 세계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스페인 톡파원이 발렌시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라 토마티나’ 축제를, 영국 톡파원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노팅힐 카니발’을, 미국 톡파원은 ‘뉴욕 패션 위크’의 백스테이지부터 런웨이까지 패션쇼의 구석구석을 파헤친다. 스페인 영상에서 스페인의 대표 음식 빠에야가 소개되자 이채연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때문에 스페인을 방문했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빠에야를 맛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한다. 또한 미국 톡파원은 세계적인 톱 모델 최소라와 래퍼 빈지노를 비롯해 전 세계 셀럽들을 영상으로 담는가 하면 빈지노에게 즉석 인터뷰를 시도, 리포터로 깜짝 변신한다. 한편, 노르웨이 오슬로로 떠나는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노벨 평화상의 시상식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노르웨이의 바다를 즐기는 이색적인 방법,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표현주의의 대가 뭉크의 대표작 ‘절규’가 있는 박물관 등 알찬 볼거리가 펼쳐진다.
  • 새만금 풍력 中에 팔아 7200배 수익 전북대 교수, 한전 자회사들 수십억 연구용역 맡겼다

    새만금 풍력 中에 팔아 7200배 수익 전북대 교수, 한전 자회사들 수십억 연구용역 맡겼다

    S교수 일가 운영 업체에 15억 연구용역S교수, 인건비 횡령·사기 혐의 고소 당해 서부발전 “우리도 피해자, 전액 환수조치”한전KPS, 45억 용역 설계면허도 없이 계약S교수 일가업체에 32억 지급 후 겨우 회수“국민 부담한 전기요금 운영, 전수조사해야”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직접 챙기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넘기려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대 S교수 일가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들과 수십억대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S교수는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자본금의 7000배가 넘는 72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뒤늦은 연구용역 현장실사S교수 측 서류 제출 거부, 전원 퇴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은 한국서부발전은 2021년 11월 ㈜제타이앤디와 ‘국내 서·남해안 대상 고효율 해상풍력단지 개발(400㎿~1.0GW급 사이트 발굴)’이라는 15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타이앤디는 S교수 동서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S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해양에너지기술원은 S교수와 그의 형, 동생, 처, 매제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으로 넘긴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S교수 일가는 앞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국영기업 ㈜레나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태국계 기업인 (유)조도풍력발전으로 넘기면서 7200배의 수익을 챙겼다.“증거인멸, 도주 정황 의혹 제기” 현재 S교수는 협력사 임직원과 대학원생들을 이용해 연구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횡령, 업무방해,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다. 25년간 유지되는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권이 중국계 기업에 넘어가면 연간 500억원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 ㈜제타이앤디는 지난달 7일 서부발전 현장실사 결과 컴퓨터 분실 등을 이유로 증빙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참여연구원들도 전원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S교수가 재직 중인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서부발전의 현장실사 확인서 서명 요구조차 거부하고 같은 달 15일 연구과제 포기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 때문에 전북대와 S교수, ㈜제타이앤디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관련자들을 도주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피해자의 민원이 있기까지 서부발전은 해당 사건을 인지조차 못했다”면서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용역을 줬으면 제대로 살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피해자”라면서 “전체 11억원 중 3억 5000만원이 지급됐지만 현재는 지급이 정지됐고 법률자문을 받아 전액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계약 당시 해당 업체의 지분 구조까지는 알 수 없었고 지난 7월 중간정산 평가 전 제보를 받았다”면서 “전북대 측에 S교수의 인건비 횡령 관련 제보 사실 확인을 위해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한전 자회사 KPS도 32억 입금했다가무면허 업체 확인 후 회수…행정력 낭비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KPS도 면허 없는 S교수와 45억원짜리 ‘새만금 해상풍력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했다가 중간에 용역비를 회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계약은 S교수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제타이앤디와 맺은 종합설계 용역의 대금을 한전KPS가 대납하는 조건으로 설계·조달·시공(EPC)와 유지보수(O&M) 수행사 지위를 획득하는 계약이었다.  그러나 한전KPS는 두 차례에 걸쳐 용역대금을 지급한 뒤 2018년 4월 ㈜제타이앤디가 설계사 면허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금회수를 하려 했지만 S교수 형이 대표로 있는 새만금해상풍력이 대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결국 법원에 채무불이행자명부에 등재하고서야 원금 32억원과 이자 약 1억원을 회수하는 행정력을 낭비했다. 박 의원은 “계약 체결 전 사업리스크 심의위원회가 두 차례나 열렸는데도 무능력한 유령 회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서서 한전과 자회사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며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업 졸속 추진하니 내부 정보 이용에막대한 세금 발전사업권 中 넘어갈 판”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의 사업권은 기술용역을 맡았던 국립대 S교수가 갖고 있다”면서 “현재 이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에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 교수가 전북 과학기술원장과 지식경제부(옛 산업부) 해상풍력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뒤 “새만금 해상풍력의 기술용역을 맡은 S 교수가 편법으로 사업권을 획득하고 지분 매도까지 계약한 것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S 교수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학교측으로부터 겸직 허가도 받지 않고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30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 계약도 중국 국영기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새만금 해상 풍력이 가동되면 한국전력이 의무적으로 전기를 사야 하고 그 비용만 매년 500억원, 총 1조 2000억원”이라면서 “사업을 졸속으로 진행하다보니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일이 생기고 급기야 막대한 세금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질타했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야 한다. 이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발전 사업권이 중국에 편법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등 에너지 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면서 “산자부와 전기위원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전국적으로 유사사례가 없는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서울 남산뷰 저택 공개 등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비판 여론에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년 만이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지난달 27일 배식 봉사활동을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 봉사에 앞서 잠시 대기하던 혜민 스님은 취재진이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무슨 행사인가요”라고 말을 건네자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네?”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확인하고는 손사래를 저으며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계사의 한 관계자는 더팩트 측에 “(혜민 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억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재차 요청했지만 관계자는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 힘들어하더라”라고 거절했다.앞서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지만 한 방송에서 서울 삼청동 2층 주택과 직원이 많은 사무실이 공개된 뒤 ‘멈추면 보이는 남산뷰’, ‘멈추면 보이는 욕망들’과 같은 비판을 받았다. 2016년 한국 불교를 비판하고 한국을 떠난 숭산 스님의 미국인 제자 현각 스님도 혜민 스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혜민의 하버드대 선배인 현각 스님은 페이스북 글에서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정한 참선 경험이 전혀 없다”며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결국 혜민 스님은 2020년 11월 15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 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출가 수행자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불법을 전하려 노력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 본분을 다 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참회했다.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여권 19일 무효화…신병 확보 탄력받나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여권 19일 무효화…신병 확보 탄력받나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의 주요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19일 무효화된다. 10일 외교부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에 따르면 권 대표의 여권반납명령서는 지난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여권법 13조는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이후 14일 이내에 여권사무 대행기관·재외공관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행정무효조치)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19일까지 권 대표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은 사라진다. 이 경우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강제 추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권 대표 신병 확보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권 대표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소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락 사태 전인 지난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한국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최근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10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단은 권 대표의 소재지 파악을 하면서 그가 소유한 일부 해외 가상자산의 동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며 도주·잠적설을 부인했다. 루나·테라 개발자인 그는 이들 코인 가격이 폭락한 뒤인 지난 5월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 ‘고강도 규제’ 아파트 사기 힘들 때…외국인, 3만 건 매수

    ‘고강도 규제’ 아파트 사기 힘들 때…외국인, 3만 건 매수

    ‘고강도 금융 규제’내국인 주택 매입 어려워질 때…외국인, 3만 건 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가 최초로 공개됐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의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약 3만 건에 달하며, 이 중 60% 이상을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총 2만 979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건수가 1만 8465건으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가 5855건으로 19.6%였고,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5472건으로 18.4%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외국인 토지 보유·거래 현황은 6개월 주기로 공개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건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는 외국인 부동산(건물·토지·집합건물 포함)과 관련한 소유권 이전등기(매매) 건수를 볼 수 있지만, 아파트나 단독주택, 상가 등으로 용도가 따로 구분되진 않는다. 부동산원이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2979건이던 외국인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2016년 3004건, 2017년 3188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8년부터 3697건, 2019년 393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다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2법 시행까지 겹치며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뛰기 시작한 지난 2020년에는 외국인 매입 건수가 5640건으로 전년 대비 43.5% 급증했다. 2019년 말부터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강화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이 금지되는 등 고강도 금융 규제로 내국인의 주택 매입은 어려워진 반면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인들의 아파트 매입은 많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는 외국인 투기 논란 속에 4931건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매수가 2423건에 그치며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한 데다 새 정부의 외국인 부동산 투기 단속 의지에 따라 외국인들도 아파트 매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외국인 부동산 매입 ‘역차별’ 논란…내년부터 주택 보유·거래 통계 공표 지난해 주택시장에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이 내국인과 외국인 부동산 매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내국인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취득·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력한 금융·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에 대해선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새 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보유·거래 통계를 생산·공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연구용역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4분기 중 외국인 주택 거래 관련 통계를 시범 생산하고, 내년 1분기 중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한다. 국토부는 이와 더불어 지난 6월부터 법무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조사 대상은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외국인의 주택 거래(분양권 포함) 2만 28건 가운데 투기성 거래로 의심되는 1만 145건이다. 정부는 이달 말 합동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기 방지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자세히 보아야 이쁜 귀엣-고리/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자세히 보아야 이쁜 귀엣-고리/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귀엣고리’는 옛말로 ‘귀에 있는 고리’라는 뜻이다. ‘귓불에 다는 고리’와 ‘귓불에 다는 장식품’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쓰는 표준어는 귀걸이, 귀고리다. 국립공주박물관이 ‘백제 귀엣-고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2023년 2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무령왕과 왕비 귀걸이를 비롯한 백제 귀걸이를 한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다. 백제 귀걸이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을 만든 사람과 소유자의 마음을 모두 조명하는 자리로 백제 귀걸이 외에도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귀걸이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다. 최초의 단순한 둥근 귀걸이에서부터 극강의 기술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귀걸이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는 백제 귀걸이의 구조와 특징, 제작 과정도 보여 준다. 무령왕 귀걸이를 재현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귀걸이에 붙은 작은 금알갱이 등 부속품 하나하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의 재현품은 그 옆에 전시돼 있다.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삼국시대 귀걸이 6쌍을 함께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백제 무령왕과 무령왕비 귀걸이와 함께 신라 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귀걸이, 가야 합천 옥전 무덤 출토 귀걸이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각 국가 간의 갈등 속에서도 교류를 이어 나갔던 그들의 미의식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담당 학예직들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흔적들을 확인했다. 귀걸이를 이렇게 아름답게 전시한 적이 있었던가. 처음으로 단독 진열장에 공중에 떠 있는 모습으로 전시된 커다란 황금 귀걸이. 2m가 넘는 진열장은 귀걸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아래 30㎝가 넘는 무게중심을 두었고 전열장 앞에 서면 성인은 귀걸이를 한 모습이 연출된다. 이 전시를 본 나태주 시인은 ‘백제 귀고리’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시를 써 주셨다. ‘찬란하여라/ 눈부셔라 /가슴 벅차기도 하네 /이쁜 그대 /귓불에 걸린 /달랑달랑 /조그만 하늘 /조그만 우주’ 써 주신 글을 보니 전시에 감동받으신 것이 분명하다.
  • 中 반도체 숨통 옥죄는 美… 대중수출 전방위 봉쇄

    반도체 분야에서 화웨이 등 개별 중국기업이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특정 생산장비를 지목해 제재하던 미국이 전례없이 광범위한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했다. 자국의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의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차단한다는 의도로, 미중 간 기술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지난 7일(현지시간) 연산 능력 100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 연산) 이상의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반도체와 AI 학습용칩 등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미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반도체 공장에 첨단시설 투자를 막는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보다도 직접적이고 강력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BIS는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D램, 16nm 내지 14nm 이하 시스템 반도체,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장비를 중국 기업이 소유한 중국 소재 공장에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전면 금지되고 외국기업이 소유한 경우는 미 당국이 개별 심사로 결정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에 이런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구비하려면 미국 정부의 개별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BIS는 이미 블랙리스트인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오른 28개 중국 기업 외에 애플이 메모리칩을 구매키로 선정했던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1개 업체를 ‘미검증명단’(unverified list)으로 추가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미래 먹거리를 중국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또 이런 조치가 미국에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 도구화·무기화하고 있지만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기 봉쇄이자 자해”라고 비판했다.  
  • [뉴스분석]美, 전례없는 포괄적 반도체 中수출통제… 자국 내 비판도

    [뉴스분석]美, 전례없는 포괄적 반도체 中수출통제… 자국 내 비판도

    슈퍼컴·AI 반도체 中 수출시 당국 허가최첨단 반도체 장비 中 수출때도 필요화웨이·노광장비 등 특정 제재와 달라한국기업 중국 공장 장비는 개별 심사中 정부, 자국 내 미국 기업 보복 우려반도체 확보 위해 대만갈등 표면화 우려 반도체 분야에서 화웨이 등 개별 중국기업이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특정 생산장비를 지목해 제재하던 미국이 전례없이 광범위한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했다. 자국의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의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차단한다는 의도로, 미중간 기술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연산 능력 100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 연산) 이상의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반도체와 AI 학습용칩 등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는 미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반도체 공장에 첨단시설 투자를 막는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보다도 직접적이고 강력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는 소위 화웨이식 제재라고 불리는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이 적용된다. 제3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 기술 등이 10% 이상 사용됐다면 역시 수출이 금지된다. 또 BIS는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6nm 내지 14nm 이하 시스템 반도체,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장비를 중국 기업이 소유한 중국 소재 공장에 수출하는 것은 사실상 전면 금지되고, 외국기업이 소유한 경우는 미 당국이 개별 심사로 결정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에 이런 최첨단 반도체 장비를 구비하려면 미국 정부의 개별 승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BIS는 이미 블랙리스트인 ‘수출통제명단’(entity list)에 오른 28개 중국 기업 외에 애플이 메모리칩을 구매키로 선정했던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1개 업체를 ‘미검증명단’(unverified list)으로 추가했다. 신뢰성 검증이 힘든 기업이라는 의미이나, 이들도 여차하면 수출통제명단에 오를 수 있어 사실상의 수출통제대상으로 여겨진다. 그간 특정 중국 기업이나 특정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았다면 이번에는 종합판이다. 반도체과학법의 경우 미 행정부의 보조금이 떨어지면 제재 효과가 크게 약해지나, BIS의 수출통제조치는 효과가 지속적이다.상무부는 “이번 수출 통제는 중국이 첨단 컴퓨팅 칩을 확보하고, 슈퍼컴퓨터와 첨단 반도체를 개발·유지하기 위한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 장치와 능력을 대량살상무기(WMD)를 비롯한 첨단 무기 시스템 생산, 자동 군사 시스템, 인권 유린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보다는 미래 먹거리를 중국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또 이런 조치가 미국에도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케시 쿠마르 일리노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포천에 “중국도 자국 내 미국 기업에 보복 조치를 할수 있다. 또 (이번 대중수출금지로) 중국은 러시아·이란과 가까워지고 반도체 확보를 위해 대만을 공개 압박할 수 있다”며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보다 좋은 전략을 더 빨리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 도구화·무기화하고 있지만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기 봉쇄이자 자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이런 행태는 국제 과학기술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을 방해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과 세계 경제 회복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착]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배후? ‘의문의 물결’ CCTV에…

    [포착]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배후? ‘의문의 물결’ CCTV에…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일부가 파괴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배후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해당 다리 밑에서 의문의 물결이 일어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이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보트나 드론(무인수상정)으로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인 크림대교를 파괴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크림대교에서는 이날 오전 6시 7분쯤 강력한 폭발에 이어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졌으며,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차량과 철도 교통이 일시 중단됐다.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트럭 소유주의 신원을 파악해 거주지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한편 트럭 운행경로를 추적하는 등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 의회 의장은 크림대교 폭발의 원인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면서도 피해는 심각하지 않아 즉시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민간시설 파괴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반응은 테러주의자로서 그들의 속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공산당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는 “테러 공격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군사보급로이므로 이 다리가 없으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일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러시아군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러시아는 이 다리가 공격당할 경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지난 6월 공언하기도 했다.서방 분석가들은 안 그래도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70세 생일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이번 사건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여길 공산이 크다. ‘푸틴의 자부심’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개통을 정치적으로 십분 이용해 온 바 있다.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의 토바이어스 엘우드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 전역에 최대의 경제적 피해와 분열을 야기하는 조치를 하는 외에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푸틴의 핵무기 위협이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크림대교는 폭발 당일 밤 부분적으로 다시 개통됐지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올라온 영상은 이 다리의 광범위한 손상을 보여줬다. 다리 일부는 붕괴해 바다로 떨어졌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철도 일부는 화재로 파괴됐다. 폭발한 유조차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 황금변기에 앉은 벌거벗은 푸틴…칠순 굴욕 선물

    황금변기에 앉은 벌거벗은 푸틴…칠순 굴욕 선물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리한 전황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굴욕적인 칠순 선물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 푸틴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로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연상시키는 이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로 황금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를 형상화했다. 조형물의 이름은 ‘벌거벗은 살인마’다. 해당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이 ‘Z’ 문양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 한 손에는 변기솔을 든 채 금색 변기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Z’의 의미에 대해서는 숫자 7을 거꾸로 해서 포개놓은 것으로 77번째의 전승 기념일을 상징하는 표시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금색 변기솔은 푸틴 대통령의 호화 궁전을 풍자하기 위한 상징물이다.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1조원대 대저택에 개당 95만원짜리 황금 변기솔이 비치돼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많은 사상자를 내고 교착상태가 지속되며 장기화 되고 있다. 이 조형물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돌입한 것에 대한 저항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속보] 우크라, 크림반도 인근 공습한 듯…대변인 “크림대교 폭발, 이제 시작”

    [속보] 우크라, 크림반도 인근 공습한 듯…대변인 “크림대교 폭발, 이제 시작”

    러시아가 2014년 강제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경(이하 현지시간) 크림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연료 저장 탱크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고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폭발이 이어졌다. 당국은 크림대교 일대 선박의 항해에는 지장이 없으며,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크림대교를 건너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직후 폭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측이 폭발 사고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크름(크림), 다리, 시작”이라고 적은 뒤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불타는 열차가 달리는 크림대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측은 크림대교를 폭발시킨 주체가 우크라이나라고 인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당 SNS 게시물은 크림대교 폭발은 시작일 뿐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소유한 불법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해석되는 만큼, 크림반도 폭발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연관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 소속 드미트로 마켄코 소장은 지난 8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크림대교가 적법한 목표물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 영토에서 예비군을 제공하고 병력을 보강할 기회를 빼앗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당시 다리가 개통된 뒤 미국은 크림대교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대교) 건설은 국제법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상기시킨다”면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 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해에 도달할 수 있는 선박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 무등산 정상 56년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다

    무등산 정상 56년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다

    광주시-공군, 방공포대 주둔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합의 강기정 시장 “내년 1월1일 새해 일출은 무등산 정상에서” 방공포대 주둔으로 시민접근이 통제됐던 무등산 정상이 56년 만에 다시 광주 시민 품에 돌아온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출범 100일인 8일 공군본부와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열린 이날 무등산 정상에서 낭독한 ‘무등산 편지’에서 “우선 반가운 소식을 시민들께 전한다”며 “취임 이후 지속해서 요구한 결과 공군본부에서 어제(7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방공포대를 둘러싼 철책 외곽 펜스를 안쪽으로 옮기고 전망대 위치를 변경해 상시 통행로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강 시장은 설명했다. 공군본부는 군사시설 보안 유지를 위해 작전 노출 최소화 방안, 외곽 펜스 위치 등을 사전 협의 사항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는 광주시와 국방부, 공군 간 상시 개방 및 시설물 관리에 관한 관계기관 합의서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합의서에는 개방 시간과 시설물 설치·관리·운영 방안, 보안 대책, 안전사고 대응 절차, 통제 인원 상주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공군본부 등과 협의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1일 새해 일출을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은 무등산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기운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 차례다.우리를 회복시켜준 무등산을 우리가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열여덟 국립공원 가운데 정상에 군 시설을 이고 있는 곳은 무등산이 유일하다”며 “내년 말 만료되는 무등산 정상 점유약정을 광주시는 재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1961년 이후 자그마치 61년 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서 있는, 그래서 시민들의 발길이 닫지 않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며 “시대는 변했으며 우리 군의 안보시스템도 첨단화·다각화 됐다. 산 정상에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 국방부는 방공포대 이전 협약을 위한 예산 편성과 실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광주시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군은 1961년부터 광주시 소유 무등산 정상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66년부터는 방공포대를 주둔시켜 일반인 접근을 통제했다. 시민들은 2011년부터 봄, 가을을 중심으로 열린 25차례 개방 행사를 통해서만 정상에 접근할 수 있었다.
  • [속보] “美 재무부, 대북수출 관련 개인 2명·단체 3곳 제재”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재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이번 조치의 근거로 들며 이들의 행위가 북한군과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재 명단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궉기성(Kwek Kee Seng), 대만에 거주하는 천시환(Chen Shih Huan) 등 개인 2명, 마셜제도에 있는 뉴이스턴시핑(New Eastern Shipping) 등 사업체 3곳이 올랐다.  이들 단체는 북한에 정제유를 여러 차례 운반하는 데 가담한 선박 ‘커리저스’(Courageous)호의 소유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은 유엔이 금지하는 북한과의 선박 대 선박 거래를 했고 최소 한 차례 북한 남포항에 직접 석유를 운송하기도 했다.  재무부의 브라이언 넬슨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을 비롯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다자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노력을 추적하고 그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초구, 주차문제 해결 앞장…“자투리 땅, 공유주차장으로”

    서초구, 주차문제 해결 앞장…“자투리 땅, 공유주차장으로”

    서울 서초구가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배동 전원마을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공유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구의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은 땅을 사들이지 않고 토지 소유주와 협약을 맺어 공유주차가 가능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가 토지를 제공받는 대신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운영 수입금 또는 재산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방배동 전원마을은 공영주차장과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이 조성돼 있지 않은 반면, 다세대 주택 신축이 늘어나면서 불법주차가 만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번에 조성한 장소는 방배동 2732-14번지의 나대지로 거주자우선주차구획 10면이 신설된다. 신설된 구획은 세대별 점수배점 경쟁으로 전원마을 거주자 및 업무자에게 배정된다. 향후 구는 운영준비를 거쳐 전원마을 주차장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전체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으로 65면의 주차장을 조성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런 ‘가뭄에 단비’ 같은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외에도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담장 허물기 사업, 거주자우선주차구획 공유 제도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구에 숨어있는 자투리땅을 지속 발굴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유주차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돈 줄께 신체 동영상 보내달라” 20대 ‘징역3년 법정 구속’

    “돈 줄께 신체 동영상 보내달라” 20대 ‘징역3년 법정 구속’

    10대 청소년에게 돈을 미끼로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게 한 후 전송받은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으로 기소된 A(23)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A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0년 12월과 2021년 3월 SNS를 이용해 중학생을 포함한 10대 청소년 2명에게 돈을 주겠다며 성 착취 영상 5건을 전송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소지하고 있다 배포한 사실로 기소유예처분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실형을 선고하자 A씨는 “범행 이후 우울증을 겪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들다. 피해자들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항상 반성하며 살고 있다. 몸이 불편하신 어머님을 돌봐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모아타운·모아주택 이후 조합설립 인가 61% ‘껑충’

    오세훈표 재건축 사업인 ‘모아타운’과 ‘모아주택’이 도입된 이후 8개월 동안 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사업지가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모아타운·모아주택 도입 계획 발표 이후 지난 8월까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사업지는 총 42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1% 증가했다. 모아주택은 지역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지하주차장 건립이 가능한 규모인 1500㎡ 이상의 크기로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시는 지금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약 63곳에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초 모아타운·모아주택 발표 당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까지 총 3만호 주택 공급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층수 제한 폐지, 노후도 완화와 같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한 각종 기준을 완화한 것이 사업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공모에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는 38곳이다.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이뤄지면 1240가구가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실시한 추가 공모에는 19개 자치구 39곳이 신청했으며 이달 말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반지하와 침수 우려 지역 등 주거 취약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주민 갈등이나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제외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추진 시 주거 약자와의 동행 차원에서 주거 취약 지역이 우선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하고, 투기 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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