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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예산안 심사보류 최대 걸림돌… 송악산 사유지 매입 가속도

    추경예산안 심사보류 최대 걸림돌… 송악산 사유지 매입 가속도

    제주도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송악산 일대 사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건이 뒤늦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오후 제416회 임시회 폐회중 4차 회의를 열어 심사보류했던 마라해양도립공원 육상부(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과 송악산 일원 사유지(중국투자자 소유) 매입 등 2건을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지난 26일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의장의 면담 이후 추경예산안 원포인트 합의를 하기로 결정한 이후 행자위도 발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몫한 셈이 됐다. 이번에 통과된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도가 송악산 일대에서 중국투자사인 신해원 유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170필지 40만 748㎡ 중 98필지 18만 216㎡의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과, 나머지 마라해양도립공원에 포함된 토지 72필지 22만 532㎡의 토지에 대해서 올해 첫 추경을 통해 1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본예산안에 151억원을 반영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토지를 사들이는데 필요한 예산은 총 571억원 규모다. 행자위는 “환경·경관 보전의 가치를 살리고 매입 비용 등 도민의 이익이 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및 상생방안을 마련·추진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행자위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오는 6월 5일 열리는 제417회(원포인트) 임시회에서는 토지매입비도 원안대로 161억원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젤렌스키 ‘대반격’ 언급 직후…러 모스크바에 드론 32기 날아들었다

    젤렌스키 ‘대반격’ 언급 직후…러 모스크바에 드론 32기 날아들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30일(현지시간) 최소 32기의 드론(무인기) 공격이 가해졌다. 러시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일부 지역의 아파트 몇 동이 손상됐지만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도 입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의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주지사도 텔레그램에 “우리 방공망이 작동해 모스크바로 접근하는 드론 여러 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인터넷 매체 샷(SHOT)은 당국이 업데이트한 예비 보고서를 인용해 “드론 32기가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중 드론 19기는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고, 10기는 아주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가 나무나 전선에 걸려 자폭했다. 나머지 드론 3기는 모스크바 시내 아파트까지 날아들었다.프로프소유즈나야 거리 아파트를 강타한 드론 1기는 폭발을 일으켜 건물 외벽을 부서뜨리고 창문들을 깨뜨렸으나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근 레닌스키 대로 아파트로 향한 다른 드론 1기는 건물과 부딪혔으나 폭발물이 터지지 않았다.모스크바 남서부 신도시 노바야 모스크바 지역의 아틀라소바 거리 아파트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드론 1기가 최상층 가구의 외벽과 창문들을 파손시켰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모스크바 서쪽 외곽의 크라스노고르스크, 오딘초보, 넴치노프카, 바르비하 지역 주민들도 폭발음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드론들은 이날 모스크바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가 있는 서남쪽 방향에서 날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내 최전선 지역의 거리는 약 1000㎞다. 이날 모스크바를 향한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키이우의 날)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날에 이뤄졌다. 또 러시아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주 모로좁스크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이기도 하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22일 벨로고드주 포격과 이달 초 크렘린궁 상공에서 벌어진 드론 폭발 공격의 배후로도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날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배후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일 수도 있지만 러시아 정권에 적대적인 러시아 민병대의 소행이거나 국민 총동원령을 내리려는 러시아 정부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날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에 이뤄져 주목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정례 화상연설에서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 재취소 처분 정당”… 제주도 손 들어줬다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허가 재취소 처분 정당”… 제주도 손 들어줬다

    수년째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 허가 재취소처분은 정당하다며 법원이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도가 지난해 6월22일 2022년 6월에 이뤄진 제주도의 녹지병원 2차 개설허가 취소 처분이 정당한지 여부다. 당시 도는 녹지 측이 그 해 1월 19일 국내 법인인 주식회사 디아나서울에 녹지국제병원 건물과 토지 소유권을 넘겨 병원에 대한 법정 지분율(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데 이어 병원 내 의료 설비·장비들 마저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되자 해당 처분을 내렸었다. 녹지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9월15일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녹지제주 측은 재판과정에서 “제주도가 2018년 ‘내국인 진료 금지’라는 조건을 붙여 개설 허가를 내주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불가피하게 건물과 토지 매각이 이뤄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녹지제주 측은 현재 대법원 판단만 남은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 위법성 여부에 따라 녹지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내국인 진료까지 포함한 허가를 내준다면 영리병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제주도 측은 “녹지병원은 ‘내국인 진료 금지’란 조건을 붙이고 운영하면서 소송할 수 있었음에도 지난해 1월 건물과 토지소유권을 모두 매각했다”며 “당시 승소했을 경우를 대비한 조건부 매매 조항도 포함하지 않아 원고 측 주장대로 병원 재추진도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심리 끝에 도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도는 녹지제주가 의료법상 개원 시한(허가 후 90일 이내)을 어겼다는 이유로 2019년 4월에도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때도 녹지제주는 도를 상대로 병원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다. 당시 소송은 지난해 1월 대법원이 “허가 조건 변경 등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며 녹지제주 측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이와 별개로 2018년 12월 5일 도가 녹지병원 개설 허가 당시 ‘내국인 진료 금지’를 조건으로 내걸자 녹지제주 측은 병원 개설 허가조건이 부당하다며 2019년 2월 제주도를 상대로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제주도가 녹지병원에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준 것은 법령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제주도는 즉시 항소했고,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을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허용 여부는 국민의 보건의료라는 중요한 공익과 관련된 문제로, 이 사건 허가조건은 그 행정 목적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제주특별법상 외국인 전용 외국의료기관의 개설 허가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단의 적절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녹지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 9013㎡ 부지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장예찬, 尹 ‘동물농장’ 비판에 “개딸들 말도 안되는 트집”

    장예찬, 尹 ‘동물농장’ 비판에 “개딸들 말도 안되는 트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SBS ‘TV 동물농장’ 출연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동물농장이 아니라 홍보농장이냐’고 비판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30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TV동물농장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깜짝 출연을 했다. 어떻게 봤나’라고 묻자 “너무 재미있게 잘 봤다. 자연스러운 출연에 토를 달고 프로그램 폐지해라 하면서 난리를 치는 강성 팬덤이나 소위 말하는 ‘개딸’(개혁의 딸·강성 지지층)들을 보니까 한국 정치의 진영 논리가 비이성적인 수준으로 치달았구나. 굉장히 씁쓸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동물농장’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이 나왔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TV동물농장’이 아주 담담하게 은퇴한 안내견들 이야기를 다루다가 코너 속에 대통령 부부가 등장을 한 것”이라며 “뭔가 억지로 맞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식의 예능출연이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 진영의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에서 ‘행복이’라는 개를 입양하면서 ‘동물농장’에 출연했지만 이후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행복이를 파양했다. 에어컨 실외기 뒤 좁은 철창 안에 가둬두고 떠나갔다”고 지적했다. 또 장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가에서 세금 지원 안 해 준다고 풍산개 버린 것도 떠오르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을수록 이재명 대표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얼마나 무섭고 차갑게 개를 버렸는지가 더 부각된다. 이런 강성 팬덤이 진보 진영의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해를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개딸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시절이던 2014년 10월 20일 유기동물 입양 홍보차원에서 유기견 ‘행복이’를 입양했다. 이후 2018년 경기도지사가 된 뒤 행복이를 버렸다는 비난이 일자 이 대표는 “행복이는 성남시가 입양한 것으로 시장 개인이 한 것이 아니었다. 경기도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개인 소유가 아니어서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법적 절차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입양동물단체인 카라는 “이재명 시장이 입양의사를 밝혔으나 성남시장보다 더 바쁜 직위를 맡은 점, 행복이가 노년에 접어들어 더 살뜰한 보살핌과 시간 할애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입양 적합자가 아니라는 판단해 성남시에 파양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파양 논란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현 정부의 문제’라고 반박한 바 있다.
  • “20년 내연녀, 땅 받자 변심했다”…절에 불지른 주지

    “20년 내연녀, 땅 받자 변심했다”…절에 불지른 주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사찰 소유권을 넘겨받고 태도를 바꾼 것에 불만, 사찰에 불을 지른 주지 A씨(76)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어재원)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북 청도군에 있는 사찰 법당 등 건물에 불은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찰에서 20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B씨가 사찰 건물과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은 후 자신을 소홀히 대하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날 B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치매 증상과 디스크 협착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사찰 소유자인 B씨가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 “드론이 나타났다” 모스크바 주거건물 공격…러시아 심장 겨냥 [포착]

    “드론이 나타났다” 모스크바 주거건물 공격…러시아 심장 겨냥 [포착]

    정체불명의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주거용 건물 2채를 공격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30일(현지시간) 현지 비상서비스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론 한 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진 모스크바 프롭소유즈 가의 주거용 건물 꼭대기를 강타했다. 현지 당국자는 “건물 정면과 유리가 파괴되었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해당 건물 주거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드론 한 대는 신모스크바 아틀라소프 구역의 24층 주거용 건물을 타격했다. 리아 노보스티 소식통은 “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 현지 특파원은 “천둥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공식 정보만 믿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유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모든 대응팀이 사건 현장에 있으며, 드론 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모스크바 공습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바로 다음날에 벌어진 것이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정례 연설에서 “탄약 보급,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에 대해서뿐 아니라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보고에 대해 “최고로 중요한 것으로,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여단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초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3일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 27분쯤 크렘린궁에 출몰한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 16분이 지난 2시 43분쯤 출몰한 두 번째 드론 역시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15번 건물로 러시아 행정부 등이 입주한 상원궁전 상공에서 터졌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은 13번 건물 크렘린 대궁전에 있다. 크렘린궁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 ‘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미국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이 정치권의 퇴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다른 중국 앱들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CN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과 의회는 틱톡 등 중국 기반 기업들이 미국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운전면허증 등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일부 앱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의 온라인 초저가 쇼핑몰 핀둬둬의 미국용 앱 ‘테무’(Temu)는 5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가운데 다운로드(내려받기)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순방문자 수에서도 백화점 체인 콜스와 노드스트롬 등을 제치고 디지털 소매점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편집 앱 ‘캡컷’과 틱톡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중국 패스트패션 앱 ‘쉬인’(Shein) 역시 14위에 올랐다. 이들 앱은 틱톡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 트렌드를 분석하는 한편 알고리즘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기 위해 여러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용자의 정보가 적절히 보호되는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에도 테무 등이 틱톡에 비해 덜 주목받는 것은 미국 내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1억 5000만명에 달하는 틱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미 앱 통계 사이트 앱토피아에 따르면 틱톡이 미국 출시 이후 4억 150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지만 캡컷은 9900만건, 테무는 6700만건 정도에 불과하다. 쉬인의 MAU도 2200만명 수준에 머문다. 독일마샬재단(GMF) 산하 민주주의보호연맹(ASD)의 린제이 고먼 신기술 담당 수석 연구원은 “미국이 틱톡의 위협을 고려할 때 중국 앱의 상대적인 위험을 평가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군인 ‘사명감’ 때문…간첩 막으려고” 등산로 개 사육男

    “군인 ‘사명감’ 때문…간첩 막으려고” 등산로 개 사육男

    “국가 안보에 헌신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다니 화 난다.”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 산책로에 있는 개 사육장이 논란이다. 사육장 주인 A씨는 ‘간첩을 막기 위해’ 개를 사육했다고 주장했다. 개 사육장 주변에는 먼지가 쌓인 개집과 쓰레기 등이 여기저기 놓여있고, 철조망 너머로 ‘위험! 개 주의’, ‘CCTV 녹화 중’ 등의 문구가 걸려 있다. 30일 A씨는 연합뉴스에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간첩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 땅을 불법점유 하다가 버려진 개들을 키우게 됐다”고 개 사육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국가 안보에 헌신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다니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군인 출신이라는 A씨는 원래는 간첩을 막으려고 국립공원 땅을 점유하다가 버려진 개들도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동물학대 아니냐는 주민들 주장에는 “누군가가 버려두고 간 개들을 데려와 돌봐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민들은 개 사육장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개들 안전도 우려된다며 토지를 소유한 산림청을 비롯해 도봉구청, 북한산 관리사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년째 이 지역을 지켜왔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산 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은 이를 무단점유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북한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국유재산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구조물 철거 등 요청이 들어오면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당국 ‘무단점유’ 철거 명령…도봉구청 “불응하면 경찰 고발” 도봉구청도 이달 두 차례에 걸쳐 A씨에게 철거를 명령했다. 도봉구청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는 민원이 여러 차례 들어왔지만 동물보호법상 학대는 도구를 이용해 상해를 입히거나 죽이는 경우여서 A씨에게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관내 전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가축 사육을 금지한 조례에 따라 A씨에게 철거를 요구했다. 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철거 명령에 불응할 경우에는 경찰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공인중개사 A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신축빌라가 반년 동안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집중 체결된 것을 확인하고도 중개보조원들로부터 보증금 0.2% 수준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줬다. 이 과정에서 미신고된 중개보조원의 근무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 B씨는 중개알선인과 주택소유자가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임대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전세사기 범행에 중개업소 상호와 성명을 대여하는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록 중개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계약을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99명이 정부 특별점검에서 적발됐다. 위반행위 53건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인중개사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이 적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두 번 이상 중개한 수도권 소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무등록 중개가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HUG 계약정보에 따르면 중개업소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항인데, 공인중개사가 해당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중개업소로 등록된 사실 자체가 없는 경우다. 무등록 중개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공인중개사가 매도인과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공모해 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매수인의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짓된 언행으로 중개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친 행위도 5건 적발됐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5건, 등록증 대여 2건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됐다. 이런 위반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 외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미흡이 24건, 계약서 미보관 9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보관 7건 등이 적발됐다. 수사의뢰 외에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28건, 과태료 부과 26건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공인중개사 중 9명은 위반행위가 2건으로 확인됐다. 5명은 수사의뢰와 업무정지, 3명은 업무정지와 과태료, 1명은 수사의뢰와 과태료 등 중복 조치했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점검 대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성 임대인 소유 주택 거래를 한 번만 해도 점검 대상이며, 전세량이 급증한 2020~2022년 거래 신고된 빌라,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거래 중 의심거래도 포함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이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으로, 피보험자의 상해 사고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보장해준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수익 상품의 일환으로 판촉을 강화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했고, 손해보험사들은 자기부담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정액으로만 보장했으나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형사 합의금을 보장하는 특약의 최대 보장액이 ‘사망 시 3000만원’이었지만 15년이 지난 현재는 최대 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데는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음주 운전, 스쿨존 사고 등으로 윤창호법, 민식이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운전과 보행자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했고 이를 반영해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상품 경쟁이 격화됐다.
  •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준다고 속여 16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채고 해외 도피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남성민 박은영 김선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김씨는 자산운용사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6∼2017년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주식 대금 명목으로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66억여원을 빌리거나 투자받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회삿돈 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대로의 한 유명 건물 소유주였다. 2017년 11월 캄보디아로 도피한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소로 기소중지 상태에 놓였다가 2020년 8월 귀국해 자수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형태, 사기 편취액과 횡령액의 규모, 범죄 후 해외로 도주한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모든 피해자와 합의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WTA 세계 8위 사카리, 무호바 늪서 또 허우적

    WTA 세계 8위 사카리, 무호바 늪서 또 허우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8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의 늪에 또 빠졌다. 사카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43위의 무호바에게 0-2(6-7<5-7> 5-7)로 완패해 탈락했다. 사카리는 대회 첫날인 이날 남녀단식 상위 10번 시드 이내 선수 가운데 첫 탈락자라는 오명을 남겼다. 2021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사카리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올해는 첫판에서 짐을 쌌다.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도 무호바에게 0-2로 일격을 당했던 터라 2년 연속 무호바로부터 ‘귀국행 강제 티켓’을 받은 셈이 됐다.무호바는 2021년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만만찮은 선수지만 역대 최고 랭킹은 2021년 19위로, 사카리보다 기량이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상대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사카리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무호바는 2회전에서 2020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나디아 포도로스카(108위·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2강을 노크한다. 3번 시드의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는 대니엘 콜린스(46위·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인 64강에 안착했다.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 태생이지만 미국으로 입양됐던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2018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를 비롯한 4개 프로 구단을 소유한 부모덕에 가장 부유한 테니스 선수로 알려져 있다. 페굴라의 2회전 상대는 카밀라 조르지(37위·이탈리아)다. 남자부에서는 2021년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가 노바크 조코비치를 두 차례나 이긴 적이 있는 지리 베셀리(452위·체코)를 3-1(7-5 6-3 4-6 7-6<9-7>)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안보, 재외영사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무가 한층 가중됐다. 1·2차관실과 별개로 차관급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역할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남북 대화와 북핵 협상을 맡는다. 본부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대화채널의 한국 측 대표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지역별로 양자 외교를 다룬다면 2차관 소속 부서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외교와 조약·협약, 통상, 원조, 기후환경, 과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맡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여파로 양자경제외교국·다자경제외교국의 역할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초엔 신흥·첨단기술 관련 외교정책, 국제규범 업무를 맡을 국제기술규범과가 신설되기도 했다.●방산 등 경제안보 총괄하는 2차관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에 “영업사원이 되라”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면서 2차관실은 정보통신·원자력·바이오부터 방위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제안보 외교를 총괄하게 됐다. 이도훈 2차관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세르비아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 정무 업무까지 두루 섭렵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다혈질이라는 후배들의 농담 섞인 평가도 공존한다. 이란대사관 근무 당시 에피소드들을 사석에서 풀어낼 만큼 이란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외교관의 전형’으로 꼽힌다. 북핵 외교를 전담하면서 외국 외교관들과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는 게 특기다. 대학교수인 부인과는 캠퍼스 커플로, 공관 근무 때 노모를 모시는 등 애틋한 효심의 소유자다. 균형감 있는 업무 능력 덕에 상대적으로 ‘해외 공관 근무 운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주영국대사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임기 도중 현직으로 영전됐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경제외교 분야로 시작해 영사 분야 전문성을 쌓은 모범생형 외교관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사건이 터지면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이 강단 있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런 면모는 지난달 수단 내전 당시 우리 교민의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당시 성공적인 지휘로 확인됐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풍류를 좋아하는 학구파다. 외교부 밴드에서 기타·드럼·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문장력도 뛰어나 책도 여러 권 썼다.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시절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보고서는 관가에서 회자됐다고 한다. 분석력을 갖춘 부드러운 리더다. 유엔·북핵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당시 ‘자주파 대 동맹파’ 파동 때 현 주미대사인 조현동 북미3과장과 함께 일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덕수 총리 부임 직후 총리외교보좌관으로 한 총리의 신임을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담당했던 경제통상 전문가다. 조용해 보이나 유머와 친화력이 돋보인다. ‘열심히 일 잘하는’ 외교관으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특출하다. 해군 중위 출신으로 ‘상사는 수염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여성 외교관 1세대 격인 외시 26회로, 20년 가까이 기후외교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외교부 내 1급 간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주한 여성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가 사무차장을 지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기후변화 대응·협력에서 한국의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유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외국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코트디부아르 근무와 기획재정부 근무 등 흔치 않은 이력도 보유했다. 한국이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일 때 대표단 ‘실무 총괄’로 활약했다. 우리 공관이 철수한 아프간 특별대표를 맡아 공공외교를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관특별보좌관인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참사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업무 판단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조용한 전략가’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에서 의전을 맡았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타 부처들과의 정책 조율 등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북한 해킹 활동 등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핵협상과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북핵문제 전문가로 주위에 부담 주지 않고 홀로 야근하는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선상에서도 보고서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및 강경화 전 장관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국과 러시아, 북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기보다 차분히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는 최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 공관들과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철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동시에 경제통상 전공이다. FTA 실무에 해박해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다. 분석적이고 법령을 꼼꼼히 다루는 특기를 바탕으로 올해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청 신설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타 부처와 비교해 외교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조직 관리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재외동포과장과 의전과장을 거쳐 영사·의전 전문성을 갖췄다. 언론담당관 시절 호평을 받았고 대표적인 마당발로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며 서글서글함이 장점이다.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부처 내 신망이 두터워 직원들이 잘 따른다. 사안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함께 정무감각도 비상하다. ●‘군축 담당’ 원자력·비확산기획관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군축 및 핵안보 업무, 유엔의 수출통제·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한다.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로 제네바와 유엔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의 주요한 협의 창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그의 조용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부친이 강웅식 전 멕시코대사인 외교관 가족이다. 유엔과장을 지낸 그는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협력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가니스탄 근무 시절에는 현지 아이들 교육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진정한 다자외교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급 영어 실력으로 영문 연설 작성에서 발군이며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국장이다. 행시 39회로 국방부 출신인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 개발협력, 유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공보담당관도 거쳤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올해 초 튀르키예 대지진 때 정부 긴급구호대 1진 대장을 맡아 현지 구조를 총지휘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털털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대인 관계도 뛰어나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다루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도 매끄럽다고 평가된다. 이자형 국제법률국장은 명실상부한 외교부의 최고 법률 전문가다. 다음달 후보로 나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선 시 학자가 아닌 외교부 출신 첫 재판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늦게 외교부에 입직했지만, 위트 있고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을 편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교수님 같은 성품이 매력이다. 일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조화롭게 해내는 스타일이다. 이경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유럽과 개발외교 전문으로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유럽국 심의관을 거쳤다. 다부진 인상에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간부들에겐 ‘통통 튀는’ 스타일로 기억된다. 업무의 가르마를 명확히 잘 타는 전형적인 협상가이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리더다. 통상 전문으로 분류되는 안세령 국제경제국장은 한미 FTA 협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주미대사관 근무 등을 거쳤다. 외교부에 얼마 남지 않은 통상 스쿨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언론담당관을 지내 브리핑 능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외시 31회로 외교부 내 실국장 간부들 중 유일하게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깔끔한 판단력으로, 큰 업무도 겁내지 않고 달려드는 장점을 갖췄다. 이미연 양자경제국장은 현 국장급 중 최고참인 외시 27회로, 부친이 이창호 전 주이스라엘 대사다. 외교부에서 중요성이 부쩍 커진 경제안보 분야 실무를 총괄하며 다자통상협력과장,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청와대 외신대변인 등을 거쳤다. 바지런한 일처리로 박진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외교부 어느 회의에 가든 이 국장이 참석해 있을 만큼 관여하는 업무가 많다는 후문이다. ●FTA 등 통상·법률 최고 전문가 포진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외교부 내에서는 흔치 않게 기후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전문성과 적성을 겸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대일 협의를 총괄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다는 오해를 살 때도 있는데, 이는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뚝심있는 업무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국내 최고 일본 연구기관인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으로 발탁됐다.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핵심을 공략하는 효율성을 지향하는 업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심의관급인 강수연 공공외교총괄과장은 외시 33회로 외교부 여성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주미대사관에 파견됐던 주인공으로,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이다. 외시 38회인 엄태호 북핵협상과장은 미국·유엔 업무를 거친 수재로, 아이 셋인 다둥이 아빠로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도요샛 3호 ‘다솔’ 나흘째 무소식… 우주로 빠져 나왔는지 확인 안돼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텍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천문연은 위성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도요샛은 2022년 러시아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때 도요샛을 싣기로 결정했다. 도요샛 4기에는 천문연이 3년 전에 진행한 이름 싣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이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다솔에 이름을 각인한 이들도 다솔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다. 다솔이 누리호에서 제대로 빠져나왔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후 40초 정도가 지난 뒤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만 나와 6번인 다솔의 사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 신호를 받았지만 7기의 큐브위성들은 고유 카메라 없이 사출관 개폐 정보만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나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버스 문은 열렸는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 내리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초소형위성이기 때문에 중대형 위성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은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할 계획이었다. 편대 비행은 두 대만으로도 가능해 다솔이 없어도 된다. 다만 큐브위성의 숫자가 많을수록 관측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천문연은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호 4~6차 발사에서 우주에 오를 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 때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린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의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위성들이 실린다.
  • ‘8㎏ 감량’ 소유, 상의 탈의 후 복근 공개

    ‘8㎏ 감량’ 소유, 상의 탈의 후 복근 공개

    그룹 씨스타 소유가 여름맞이 복근을 공개했다. 28일 소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 딱 기다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는 상의를 탈의한 채 복근을 드러냈다. 운동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11자 복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소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골격근량 25.5㎏, 체지방량 12㎏인 인바디 검사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소유는 ‘표준체중 강인형(D자)’ 결과에 “아주 맘에 들어”라고 적으며 흐뭇해했다. 표준체중 강인형(D자)은 날씬하면서 근육이 탄탄하게 잘 다듬어져 있는 유형을 뜻한다. 앞서 소유는 유튜브를 통해 저탄고지 식단 등으로 8㎏ 감량에 성공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해 ‘SHAKE IT’, ‘Touch my body’, ‘I Swear’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우리는 매일 이별을 향해 걸어가지’ 음원을 공개했다.
  • 나흘째 감감무소식 ‘다솔이’…길 잃었나, 연락 까먹었나

    나흘째 감감무소식 ‘다솔이’…길 잃었나, 연락 까먹었나

    지난 25일 오후 누리호에 실려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3호기 ‘다솔’이 나흘째 감감무소식이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의 부 탑재체인 도요샛 4기 중 3호 다솔과 져스택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JAC’의 신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버스에서 내린 것 같기는 한데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연락이 되질 않는 것이다. 이에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로 신호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새트노그스’ 사이트에 고유 주파수를 공유했다. 전 세계인이 미아가 된 다솔과 JAC를 찾아 나선 것이다. 2022년 러 소유즈-2 발사 계획 연기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에 실어 올리기로도요샛 이름싣기 이벤트 당첨자들도 발동동 도요샛은 애초 2022년 러시아의 우주발사체 ‘소유즈-2’에 실려 우주로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7일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도요샛을 누리호 3차 발사 때 실어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 천문연은 도요샛 개발에 나서면서 2020년 초 ‘도요샛에 이름 싣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성 4기에 이름을 각인해 주는 행사였는데 여기 응모해 당첨된 이들도 다솔의 행방불명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다솔은 누리호에서 제대로 사출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난 25일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에서도 누리호 발사 후 14분 51초가 지난 시점에 도요샛 2호인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방송이 나오고 40초 정도가 지난 15분 35초가 지난 시점에 ‘큐브샛 7번 분리 확인’이라는 방송 멘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솔이 사출됐다는 방송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다솔이 사출되는 방향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 실제 사출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사출될 때 카메라 영상뿐만 아니라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지만 큐브위성들은 누리호와 전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출관의 개폐 정보만 받기 때문에 다솔의 사출관 입구가 열리기는 했지만 실제 사출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 데 옷이나 가방이 걸려내리지 못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도 지난 25일 발사 직후 브리핑에서 “특정 사출관에서는 퀄리티가 이상한 데이터들이 쌓여 있다”라며 “텔레메트리(원격수신정보) 데이터 전체를 다 받아서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호 약하고 자세 제어 시간 걸리기도편대비행은 2대 이상이면 문제없어 큐브위성은 말 그대로 초소형 위성이기 때문에에 중대형 위성들과 달리 교신을 위해 보내는 신호가 약하고 자세 제어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미먼’은 사출 48일 만에 교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천문연에 따르면 도요샛 4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 관측을 할 계획이었지만 다솔 없이 3기만으로도 편대 비행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소 2대만 있어도 편대비행은 가능하지만 4기가 모두 있을 때 관측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다솔과의 교신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고도 5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예정된 누리호 4~6차 발사에 우주에 오를 위성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5년에 예정된 4차 발사에서는 민간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실려 우주에서 세포 배양 실험, 우주 플라스마 및 자기장 측정 같은 우주과학 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2026년 5차 발사와 2027년 6차 발사 때도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초소형 위성들이 실릴 계획이다.
  • “363평 대저택, 이승기 소유 맞지만 신혼집은 아냐”

    “363평 대저택, 이승기 소유 맞지만 신혼집은 아냐”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 논란이 종결됐다. 앞서 tvN ‘프리한 닥터’ 측은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이 363평 대저택으로, 차량 12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까지 겸비했다는 내용의 예고편을 내보냈다. 이에 이승기 측은 “이승기 소유는 맞지만 신혼집은 아니다. 방송사에서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낸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다. 결국 ‘프리한 닥터’ 측은 ‘통편집’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예고 영상에 나온 곳이 이승기 소유는 맞지만 신혼집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방송 내용 중 일부만 예고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보여 드리게 돼 생긴 문제로 본방송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세부적인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었다. 예고편으로 곡해되고 있는 상황과 이승기 측 관계자 요청 등을 감안해 본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전부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 소유진母, 50개국 여행 “전세계 3분의 1”

    소유진母, 50개국 여행 “전세계 3분의 1”

    배우 소유진 어머니가 약 50개국을 여행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소유진과 삼 남매의 최초 해외여행이자, 첫째 백용희의 10번째 생일과 어머니 이성애의 칠순을 기념한 오키나와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의 모친 이성애는 “전 세계의 3분의 1을 여행했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언니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부모님이 저희 둘만 놔두고 항상 해외여행을 가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니까 못 가본 나라 중에 절반 이상은 여행 금지국”이라며 “패키지로 가시거나 시간 되시면 혼자 가셨다”고 덧붙였다.
  • 누가 가장 빠를까…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덕레이스

    누가 가장 빠를까…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덕레이스

    ‘2023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인 덕레이스 대회가 28일 경기 김포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펼쳐지고 있다. 덕레이스는 참가자들이 사인한 모형 오리를 상자에 담아 물에 띄운 뒤 결승선에 먼저 떠내려온 모형 오리의 소유자가 승자가 되는 이벤트 경주다. 연합뉴스
  • 합정 ‘51억 펜트하우스’, 임영웅이 샀다… 전액 현금 추정

    합정 ‘51억 펜트하우스’, 임영웅이 샀다… 전액 현금 추정

    지난해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로 기록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의 ‘51억원 매수자’가 가수 임영웅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9월 30일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를 51억원에 매입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메세나폴리스 거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는 방송인 하하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영웅씨가 우리 아파트에 산다. 같은 동에 산다. 마포구의 자랑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7월 사용승인을 받은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122~244㎡다. 전체 617가구 중 77가구가 임대 아파트로 구성됐는데 입주 초반 임대 입주민과의 차별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영웅은 51억원에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2019년 1월 거래된 직전가(33억 8000만원) 대비 17억 2000만원 뛴 가격이다. 메세나폴리스에서 가장 최근 진행된 거래는 지난 4월 21일 전용 142㎡가 20억 3000만원에 매매된 것이다. 지난해 최고가(25억원)와 비교하면 4억 7000만원 낮다. 주택업계에서는 임영웅이 톱스타인 만큼 편의성과 보안성을 이유로 메세나폴리스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단지 내 상가가 연결된 초역세권에 있다. 집안일·택배 배송 등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 내부까지 작동하는 등 철저한 보안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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