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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재개발 지정 광명7R구역 주거지 18㎡ 이상 토지거래 허가받아야

    공공재개발 지정 광명7R구역 주거지 18㎡ 이상 토지거래 허가받아야

    경기 광명시는 오는 31일까지 광명4동과 광명5동 부동산중개업소 68곳을 대상으로 현장 업무 지도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6일 국토교통부에서 광명7R구역을 공공재개발 사업지구로 결정함에 따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면적요건이 재지정돼 관련 민원상담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가 이번에 현지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명7R구역은 당초 지난 3월 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공공재개발지구로 결정돼 주거지역의 경우 토지거래가 기존 180㎡ 초과에서 18㎡ 초과로 조건이 강화돼 18㎡가 넘는 토지를 매입하려면 사전에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 토지소유자뿐 아니라 신규 취득을 원하는 시민들이 허가절차 및 취득 후 사후관리 등을 묻는 상담민원이 늘어나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현지 지도를 통해 토지거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거래 당사자 등이 변경된 토지거래허가에 관한 내용을 알지 못해 발생할 불이익을 예방하고, 가격담합 등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행위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토지투기행위와 불법거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도 “제도변경에 따른 선의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94년생 감독의 톡톡 튀는 연출 ‘느낌표’… 섬세함 2% 부족한 스토리텔링 ‘물음표’

    94년생 감독의 톡톡 튀는 연출 ‘느낌표’… 섬세함 2% 부족한 스토리텔링 ‘물음표’

    각본촬영음악편집미술 작업을 혼자 다했다. 라트비아 출신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말이다. 여덟 살 때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기만 하지 않았다. 직접 만들었다. 1994년생이니까 나이는 많지 않은데, 창작자로서의 경력은 20년 가까이 된 믿기지 않는 이력의 소유자다. 그러니까 1인 다역으로 4년에 걸쳐 애니메이션 영화 ‘어웨이’(Away)를 제작할 수 있었을 테다. ‘어웨이’는 명실상부 작가주의 작품이다. 그런데 이 사실이 작품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과정이 고생스러웠든, 수월했든 간에 예술품은 완성도로 평가받는다. ‘어웨이’는 어떤가 하면 작화와 연출 독특성은 느낌표(!), 스토리텔링 정합성은 물음표(?)다. 윤곽선을 없앤 캐릭터 디자인은 배경에 인물이 유연하게 스며들도록 한다. 이것은 여타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그림체다. 롱테이크(한 장면을 길게 촬영해 시공간의 사실성을 더하는 방법)와 핸드헬드(카메라를 흔들어 화면에 박진감을 가미하는 방법)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입체적인 구성을 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스토리텔링은 아쉽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작품이므로 훨씬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게 느껴진다. 어딘가 “떨어져” 있다는 뜻의 ‘어웨이’라는 제목처럼 이 작품은 섬에 불시착한 남자가 겪는 모험기를 담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이 느릿느릿 남자를 쫓아오고, 그는 마을이 있는 곳으로 짐작되는 항구를 목적지로 정한 뒤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정에 나선다. 나는 법이 서툰 작고 노란 새도 남자의 동행이다. ‘어웨이’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길은 이를 주인공의 ‘본질적 자아 찾기’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괴물이 본질적 자아와 구별되는, 또 다른 자아들의 무리임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아무리 멀리 달아난다 해도 그로부터 자유로워지지 못한다. 괴물도 ‘나’이기 때문이다.하늘을 나는 새들을 동경하는 작고 노란 새도 ‘나’의 분신이다. 꿈속에서 남자가 작고 노란 새가 되는 장면이 이 같은 가설을 방증한다. 그렇지만 그런 분석이 가능하다고 해서 ‘어웨이’의 스토리텔링이 정교하게 전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식량물지도나침반성냥 등이 남자를 위해 작위적으로 준비된 것은 그렇다 쳐도 오래 달려도 연료가 줄지 않는 오토바이는 뭔가 싶다. 생명체의 배고픔과 목마름 등은 중간중간 채워야 하나 기계 동력은 무한한 세계라는 것일까. 몽상과 결합한 무의식으로 간주하면 납득은 된다. 하지만 이 밖에도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 스토리텔링의 공백이 많다. ‘어웨이’에는 물음표의 책임과 느낌표의 영광이 공존한다. 어느 쪽이 우세하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작은 물음표, 큰 느낌표.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집 밖 나오지마” 제2의 우한 中 ‘장자제’ 사실상 봉쇄

    “집 밖 나오지마” 제2의 우한 中 ‘장자제’ 사실상 봉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후난성 장자제시 주민 200만 명의 외출을 전면 금지했다. 후난성 장자제시 방역지휘부는 지역 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주민 외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극장과 영화관,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했던 제한적인 폐쇄 방침에서 한발 더 나아간 봉쇄 조치다. 공고에 따르면, 장자제 공동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등의 모든 출입구가 봉쇄됐다. 각 주택구역에는 단 1개의 출입구만 열어 둔 상태인데, 해당 출입구 역시 최소 2명 이상의 방역 지휘부 관계자가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구마다 배치된 방역지휘부 관계자가 24시간 3교대로 출입구를 지키고 있어, 사실상 주민 외출이 불가한 상태로 전해졌다. 방역지휘부 측은 출입구를 지키는 공안들에게 24시간 수시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경계 근무에 임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또, 아파트 진입을 시도하는 외부 차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차량마다 허가증을 발부받도록 조치했다. 탑승 인원과 소독 여부 등이 명부로 작성되며 해당 아파트 단지 거주민이 아닐 경우 모든 차량과 인원 출입은 통제되고 있다. 만일의 경우 외부인의 아파트 단지 출입이 요청될 경우 해당 출입자는 반드시 방문 주택 소유자로부터 발부받은 등기부 등본 등 추가 서류를 관리 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 탓에 일터 복귀가 정상화되지 못해 생계 위협을 받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특히 외부 출입이 통제된 장자제 시 거주민들은 식료품 공급 문제를 배송 업체를 통해 간신히 임시방편식으로 해결해오고 있는 상태다.특히 사실상의 시 봉쇄령이 내려진 직후 장자제 전역은 충격 속에 거리는 텅 비었고, 생필품 사재기 분위기도 포착됐다고 현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토로했다. 이와 함께 시 정부는 장자제 거주민 약 200만 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빠르게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시 거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핵산 검사 결과서는 방역 지휘부 관계자들에 의해 명단이 공유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장자제 방역지휘부 측은 ‘식품과 의약품 등의 비축량은 충분하며 공급도 원활하다’면서 ‘시민들은 공황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 문경시, 시민 공격한 사냥개 주인에 과태료 120만원

    문경시, 시민 공격한 사냥개 주인에 과태료 120만원

    경북 문경시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와 관련해 개 주인에게 과태료 120만원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문경 영순면 한 산책로에서 산책 나온 여성 2명을 공격해 다치게 한 사냥개 3마리 등 개 6마리의 주인 A(66)씨에 대해 개 목줄을 착용시키지 않은 이유로 마리당 2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사고 당시 개들은 입마개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나 맹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입마개 미착용 건은 과태료 부과에서 제외됐다. 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씨는 조사에서 ‘평소 개 목줄을 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 등을 개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들은 지금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 중 1명은 의식을 잃었다가 조금씩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 관계자는 “개를 동반하고 외출하면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개 소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 “비무장지대 사유지 23년간 사용료 소급 지급해야”

    “비무장지대 사유지 23년간 사용료 소급 지급해야”

    군이 비무장지대 내 사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해 왔다면 토지 사용료를 소급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군이 토지 소유자에게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사유지를 점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보고 미지급 사용료를 지급할 것을 군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99년 부친에게 물려받은 강원도 철원군의 비무장지대 내 토지 1300평을 군이 무단점유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토지 사용료를 지급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군은 ‘정전협정에 의해 비무장지대 내 토지 사용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에도 군은 A씨의 토지를 임의로 사용했으며 2017년에는 간부 숙소를 짓는다며 토지 무상 사용 동의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토지 사용료도 받지 못하는데 고생하는 군인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해주자는 생각에 선뜻 동의했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최근 같은 처지의 인근 토지 소유자들이 군으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권익위에 ‘억울하다’며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 군이 A씨의 토지를 점유해 사용하면서 임대차 계약이나 사용료 지급 등 국민의 재산권 침해를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정전협정에 따라 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군이 불가피한 사유 없이 사유지에 교회나 창고, 간부숙소 등을 무단으로 설치해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A씨가 토지 사용료 지급을 처음 요구한 때로부터 23년간의 토지 사용료를 군이 지급토록 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군이 사유지를 무단점유해 국민 재산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군사적 필요라는 이유로 국민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저소득 4인 가구 최대 140만원… 21억 넘는 집 소유자 못 받는다

    저소득 4인 가구 최대 140만원… 21억 넘는 집 소유자 못 받는다

    정부가 소득 하위 약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시세 21억원이 넘는 주택을 소유하는 등의 ‘고액 자산가’를 배제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도 최대 2000만원까지 받는다. 25일 서울신문이 지원금 선별 기준과 지급 방법, 논란 등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국민 상생지원금은 누가, 얼마나 받나. “가구원당 25만원씩 받을 수 있다. 지원 기준은 세전 연소득 1인 가구 5000만원, 2인 가구 6671만원, 3인 가구 8605만원, 4인 가구 1억 2436만원, 5인 가구 1억 4317만원 등이다. 단,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기준을 삼았다. 예를 들어 맞벌이 2인 가구는 외벌이 3인 가구(8605만원)가 기준선이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지원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왜 전 국민이 아닌 88%로 정해졌나. “당초 논의 단계에서 정부는 70%를 기준선으로 잡고자 했지만 지난 2일 제출된 정부안은 80%로 상향됐고, 국회에서 여당을 중심으로 100%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 그러나 고소득자보단 꼭 필요한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여야 협의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약 88%까지만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추가 지원책은 없나.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층 296만명은 상생지원금과 별도로 추가로 ‘저소득층 소비플러스 자금’을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에 저소득 4인 가족은 상생지원금과 함께 총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은 적은데 자산이 많은 사람도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실제로 ‘금수저’인데 소득이 4900만원인 1인 가구는 받고, ‘흙수저’인데 소득이 5100만원인 1인 가구는 못 받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가운데 소득 요건을 충족했더라도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1주택자 기준 시세 약 21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하거나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최대 얼마까지 받을 수 있나. “연매출과 조치 내용, 기간에 따라 300만~2000만원 사이에서 지원을 받는다. 2019년 혹은 지난해 연매출이 4억원을 넘고 집합금지 조치 기간이 ‘장기’에 해당되면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은 다음달 초 안내된다.”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 “1차 신속 지급은 다음달 17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1차 지급 대상은 올 초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됐던 소상공인이다. 2차 신속 지급은 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말까지 DB를 구축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포토] SI 수영복 모델로 등장한 ‘내추럴 사이즈’ 스타들

    [포토] SI 수영복 모델로 등장한 ‘내추럴 사이즈’ 스타들

    오사카 나오미, 레냐 불룸, 메건 더 스탤리언. 직업이 테니스선수, 배우, 래퍼다.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이하 SI) 수영복 특집판이 변신을 시도했다. 올해 SI는 기존의 슈퍼모델이 아닌 대중스타를 커버로 내세워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했다. 지난해에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올리비아 컬포와 슈퍼모델 출신인 케이트 보크와 재스민 샌더스가 커버를 장식했다. 전통적으로 늘씬한 키와 완벽한 S라인의 소유자들이다. 하지만 올해는 지명도가 있다 하더라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건강한 체구의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사카, 블룸, 스탤리언 모두 44사이즈가 아닌 내추럴 사이즈의 소유자들이다. 같은 점이라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세 명의 스타들이 각각 커버를 장식했다. 오사카는 메이저 단식에서 4차례 우승하며 ‘차세대 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아버지는 아이티인, 어머니는 일본인인 혼혈이다. 블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2019년 영화 ‘Port Authority’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블룸은 트랜스젠더로서는 최초로 커버를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탤리언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생으로 올해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을 받으며 미국 팝계의 아이돌로 급부상하고 있다. SI 수영복 특집판은 그동안 크리스티 브링클리, 바 라파엘리, 케이트 업튼, 브루클린 데커, 앤 V 등 슈퍼모델 출신들을 커버로 내세웠다. 런웨이와 비키니에 특화된 175cm 이상의 슈퍼걸들이 독차지해왔다. 하지만 여성의 상품화라는 지적에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에는 UFC 밴텀급 챔피언이 론다 로우지가 화보를 장식했고, 페이지 반젠트도 2018년에 모습을 나타냈다. 격투기 선수 외에도 알렉스 모건 등 유명 축구선수도 SI의 화보를 장식하며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슈퍼모델 출신이 아닌 여성을, 그것도 세 명 모두를 커버로 내세운 것은 처음이다.
  • 정부 “원전 안 지을 거니까 이자 쳐서 지원금 돌려줘” 통보에 영덕 주민 반발

    정부 “원전 안 지을 거니까 이자 쳐서 지원금 돌려줘” 통보에 영덕 주민 반발

    정부, 2014~2015년 천지원전 부지로영덕 선정…의회 동의로 특별지원금 지원文정부 탈원전 정책에 원전 건설 백지화산업부, 이자 포함 409억 회수 처분 통지영덕시민단체 “원전 무산 피해 정부 책임”“특별지원금 회수 처분 즉각 철폐해야” 경북 영덕군이 탈원전 정책에 따른 영덕 천지원전 백지화에 따라 정부가 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수백억원을 이자까지 쳐서 회수하겠다고 통보한 데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가운데 군민들도 영덕군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당초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전력 확충을 위해 영덕에 원전을 짓기로 결정하고 국회 동의를 받아 지원금을 전달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으로 에너지 정책 방향이 완전히 바뀌면서 천지원전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영덕지역 5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금 회수저지 범군민투쟁위원회(투쟁위)’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국책사업인 원전 사업 무산에 따른 피해는 정부 책임인 만큼 정부는 특별지원금 회수 처분을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지난 22일 영덕군여성회관에 모여 집행부를 구성했고 대정부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특별지원금 회수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전 군민 투쟁궐기대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항의 방문,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산업부는 영덕군에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원 회수처분을 통지했다.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해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후 영덕 천지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정부는 이미 지급한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영덕군 “정부 정책 일방적 변경으로 10년간 막대한 경제적 피해” 앞서 영덕군은 이미 지급한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를 추진하자 원전 건설 취소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가 크다며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사용 승인, 특별법을 통한 주민 피해 조사와 보상, 원전 대안 사업 및 미보상 토지 소유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부가 회수 처분을 통지하자 군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희진 군수는 지난 21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회수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의회 동의를 얻어 자발적으로 신청한 지역에 한해 주는 추가 지원금”이라면서 “영덕군은 산업부에 380억원 사용에 대해 지역개발사업 및 군민 정주 여건 개선사업 추진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지원금 가산금은 원전 건설 승인권자인 산업부 장관이 사전신청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회적, 불가역적 급부 성격을 띠는 것”이라면서 “문제 원인은 오로지 정부 정책 변경에 따른 것으로 그 책임이 국가에 있고 회수조치가 재량권 정당 행사 범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는 오롯이 군민 몫으로 남아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면서 “특별지원사업 가산금만큼은 국고에 귀속될 돈이 아니라 영덕군이 치른 갈등 해소 및 봉합을 위해 써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로 원전건설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에 특별지원금은 영덕군에 사용돼야 한다”면서 “인구 4만명의 영덕군이 정부의 원전건설 계획으로 지난 10년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본 만큼 대안사업도 함께 지원돼야 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산업부 “건설 취소로 회수 불가피”“800억 규모 다른 사업으로 지원” 이에 대해 산업부는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16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영덕 원전 관련 특별지원금은 원전 건설을 위한 것으로서 건설 계획이 취소된 만큼 법적 근거와 필요성이 상실돼 미집행한 특별지원금 회수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영덕 원전 건설 취소에 따른 보완대책으로서 현재까지 영덕군이 제안한 지역발전 사업 중 총 824억원(국비 409억원 포함) 규모의 5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면서 “최종 확정된 지역발전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영덕군과 지속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김경수 책임론’ 추미애, ‘지대개혁’ 공약으로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호 공약으로 ‘지대개혁’을 발표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두고 ‘원죄론’ 공격을 받는 추 전 장관이 선명성을 강조한 부동산 정책으로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 전 장관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대개혁으로 ‘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사회 모든 문제가 부동산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소수의 개인과 대기업이 토지와 부동산을 집중·독점한채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는 ‘부동산공화국’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추 전 장관이 들고 나온 지대개혁은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이다. 우선 헌법상 토지공개념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개헌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제시한 개헌안에 들어 있는 ‘국가는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써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부동산 보유세를 토지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은 ‘과표 현실화’와 ‘종합부동산세’ 도입으로 부동산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려고 했다”며 “노 대통령의 큰 뜻을 이어받아 보유세 강화 정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로 불로소득에 대한 공정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정 가액 이하의 실거주 주택과 사업용 토지에 대한 보유세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공시가격 현실화는 현재 목표인 90%보다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유세 실효세율의 목표는 0.5%로 제시했다. 2018년 기준 실효세율은 0.16%다. 다만, 보유세 강화 정책은 주택 과다 보유자와 불필요한 토지 및 빌딩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택, 나대지, 빌딩 등 구별해 각각 합산하는 ‘용도별 차등과세’ 방식을 없애고 일률적으로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가운데 논란의 대상이 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국토보유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토지 소유자에게 부과하고 세수 순증가분을 모든 국민에게 사회적 배당으로 배분한다. 추 전 장관은 “주식회사가 주식 수에 따라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국토보유세를 징수해 지급하는 사회적 배당금은 보편적 복지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유세는 높이는 대신 거래세는 낮추겠다고도 밝혔다. 주택 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법이 아닌, 가액 기준으로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양도소득세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과표 20억원 이상의 최고구간을 신설해 60%의 한계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고급 외제차 주인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올해 11세 여학생 A양은 난징시 소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올라 타 밟으면서 차량 앞 유리창 전면을 깨뜨린 혐의다.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A양의 소행은 사건 이틀 후 차량 소유자 자오 씨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출장 후 집에 돌아온 차주 자오 씨는 차량 전면 유리가 부서지고, 칼로 고의로 그은 흔적을 발견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범인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CCTV에 담인 영상 속 A양은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자오 씨의 노란색 BMW를 발견한 뒤 차량에 다가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평소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노란색 차량을 발견한 A양은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가 황당하게도 훼손을 시작했다. A양은 소지했던 칼과 볼펜 등으로 차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A양이 칼로 그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오 씨의 차량 전면은 칼 자국이 심하게 패인 상태가 됐다.아이는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는지, 곧장 자오 씨의 차량 전면에 올라탔다. 차량에 오른 A양은 발을 구르고 두 주먹으로 유리창 전면을 치는 동작을 반복했는데, 이 행동으로 자오 씨의 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훼손됐다. A양의 이같은 기이한 행동은 차주의 유리창 전면이 모두 깨진 후에야 끝이 났다. 주차장에 또 다른 차량이 진입하자 A양은 그제야 파손 행위를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오 씨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영상 속 A양이 차주의 차량을 모두 훼손한 뒤 손을 흔들면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차주가 곧장 그의 부모에게 A양의 소행을 알리고 배상 여부를 상의했으나 돌아온 건 적반하장의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면서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더욱 자오 씨를 화나게 한 것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에게 배상 여부를 논의했을 때였다. A양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면서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자오 씨는 분개했다. A양의 고의적인 훼손으로 자오 씨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A양은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A양의 행동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점에서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A양의 부모가 저런 상태라서 아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주는 망설이지 말고 모든 법적 책임 규정을 동원해서 A양의 부모에게 사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A양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 [그들의 시선] 1톤 분량 폐통발이 올라왔다… 그들은 어쩌다 바다 청소부가 되었나

    [그들의 시선] 1톤 분량 폐통발이 올라왔다… 그들은 어쩌다 바다 청소부가 되었나

    “다이빙하다 보면, 자망 그물 같은 경우 저희 눈에도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된 그물일수록 이끼 같은 것이 많이 끼어서 자연 동화되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가까이에서 보면, 죽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물고기) 사체들이 있어요. 바로 옆에는 살아 있는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서 발버둥치기도 합니다.” 고스트 다이빙 코리아(이하 고스트 다이빙) 대표 박승규(39)씨가 목격한 우리 바다의 민낯이다. 고스트 다이빙은 바닷속에 버려진 그물, 통발 등 다양한 폐어구를 수거하기 위해 프로·아마추어 다이버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민간단체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고스트 다이빙 본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2017년 출범했다. 그 시작점에 박승규씨가 있다. “바닷속에 버려진 폐어구나 낚시 도구를 수거하고, 해안 정화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부터, 간호사, 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2017년 4명으로 시작한 회원이 어느덧 40명이 되었습니다. 바닷속을 깨끗이 해야 한다는 공통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그날, 1톤 트럭 분량의 폐통발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고스트 다이빙 회원 20여명이 휴일을 반납하고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앞바다를 찾았다.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5분여 만에 목표 지점에 멈췄다. 스쿠버 장비 점검을 마치고, 작업 내용을 전달받은 회원들은 능숙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들이 18미터 가량을 내려간 뒤 20여분이 지나자 엄청난 통발 뭉치를 매단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 회원들이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폐통발 뭉치는 1톤 트럭 1대 분량. 박씨는 “자연재해로 유실된 통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물고기가 통발 안에 있는 미끼를 먹기 위해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죽는다. 또 죽은 물고기 사체를 먹기 위해 다른 물고기가 통발에 들어가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된다. 바로 이 현상을 ‘고스트 피싱’(유령 어업)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유령 어업의 심각성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해양수산부·환경부·해양경찰청이 수립한 ‘제3차 해양 쓰레기 기본계획(2019∼2023)’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해양 쓰레기 발생량은 8만 4106톤이다. 이중 해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5만 444톤(60%),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3만 3662톤(40%)이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중에는 폐어구가 3만 8105톤(45.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거되는 양은 전체의 4분에 1에 그친다. 이렇게 폐어구에 걸려 죽는 물고기는 연간 어획량의 10%에 달한다. 그물과 통발 같은 폐어구가 해양생물을 빨아들이며 어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낚시 쓰레기도 문제다. 박씨는 “저희 회원 5명이 30분간 다이빙을 하면서 낚시도구 150~200개를 수거한 적이 있다. 문어 다리에 낚싯바늘이 꽂혀 있거나 멍게, 해면, 산호, 말미잘 같은 부착생물이 낚싯줄에 칭칭 감겨 죽어서 백화현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점점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해양 쓰레기 발생량 51%를 차지하는 폐어구·부표를 줄이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어구·부표 보증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어구에 보증금을 매기고, 사용 후 쓰레기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돌려주는 제도다.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와 친환경 부표 보급도 확대 예정인 동시에 2025년까지 스티로폼 부표를 아예 없앤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씨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친환경이라는 말 자체가 마케팅적 용어라고 생각한다”며 “생분해성 그물 같은 경우 분해되기까지 유령어업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구 소유자를 표시하는 어구 실명제 도입이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사례에서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는 자료가 있다”면서 “어민들은 그물에 자기 이름을 붙임으로써 책임감을 느낄 수 있고, 이는 그물 쿼터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같은 취지의 어구관리법이 20대 국회에 발의됐다가 폐기된 바 있다.■ 어쩌다 바다 청소부 박씨는 2001년부터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즐겼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의 눈에 비친 바다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있어요. 옛날에는 좋았는데… 라고요. 볼 것도 많았고, 시야나 환경이 좋았습니다. ‘옛날’이라는 말을 계속 쓴다는 것은, 지금이 훨씬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옛날보다 좋아졌네,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옛날보다 좋아졌네’는 고스트 다이빙의 출발 이유다. 그런 그들이 개인 시간과 돈을 써가며 바다 청소를 한다고 했을 때, 고개를 젓는 이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시간과 돈을 들이며 활동하는 것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선이 바뀐 것 같아요.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점점 바뀌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따른다. 제일 힘든 게 재정 충당이다. 단체 특성상 기부금이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기에 모든 활동비용을 회원들의 자비로 진행한다. 그는 “솔직히 가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작은 변화와 성취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희 활동으로 인해 바다가 조금이라도 깨끗해진다는 것, 함께 변화할 수 있다는 것, 참여 인원이 생긴다는 것, 거기서 오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어요. 특히 바닷속 그물이나 쓰레기를 리프트백을 이용해 수면 위로 올릴 때,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 데에서 오는 희열이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 모두의 관심과 실천만이 해결책 고스트 다이빙의 창립 멤버이자 대표를 맞고 있는 박씨는 “함께하는 회원들이 있는 한 끝까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그는 “우리 땅 독도에 가서 해양쓰레기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뒤 수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활동의 목표는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이나 정부에서 (해양 오염에) 관심이 많아져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알고 보면 옛날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의미 있는 점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겁니다. 활동가들이 생겼다는 것, 정부나 언론에서 관심을 갖는다는 것,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양 쓰레기 문제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있을 때 비로소 해결될 것이라는 박씨. 어쩌다 환경 운동가가 된 고스트 다이빙 코리아의 활동이 지구촌 시민과 공유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 내년 4월부터 지역상인 반대하면 스타벅스 못 들어온다

    내년 4월부터 지역상인 반대하면 스타벅스 못 들어온다

    내년 4월부터 임대료가 급등한 상권에는 지역 상인들이 반대하면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 개장이 어려워진다. 임대료가 갑자기 오르거나 경기가 쇠퇴한 상권에 대해선 정부가 세제 감면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상권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상권법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오는 27일 이 법을 공포하고 9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상권 특성에 따라 임대료가 급상승한 지역은 ‘지역상생구역’, 상권이 쇠퇴한 지역은 ‘자율상권구역’으로 각각 지정토록 하고 있다. 지역 내 상인과 임대인, 토지소유자가 각각 3분의2 이상 동의하면 공청회 등을 거쳐 시군구 단체장이 지정한다. 두 구역 중 지정상생구역에는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와 연매출 일정 수준 이상의 가맹본부 직영점 출점이 제한된다.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다이소 같은 직영점 위주의 운영업체가 주로 해당된다. 이 때문에 지역상권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도 영업 자율성을 침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지역 상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상생협의체’와 사전에 사업 조정을 협의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이 법은 2016년 10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해 5년여 만에 통과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역상생구역과 자율상권구역 지정 요건은 추후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라며 “어느 곳이 지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상인과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상권 활성화와 임대차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상권 특성에 따라 세제 감면, 재정 지원, 융자 등의 혜택을 준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역상권법을 통해 쇠퇴한 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상권 내몰림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문 대통령 “코로나 연체 ‘성실 상환자’ 신용회복 지원”

    문 대통령 “코로나 연체 ‘성실 상환자’ 신용회복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체자를 위한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금융 당국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채무 상환 과정에서 연체가 발생한 분들 가운데 그동안 성실하게 상환해 온 분들에 대해서는 신용회복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노출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자금 운용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국무회의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하는 이자제한법 시행령이 의결되자 “208만명에 달하는 고금리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서민 금융의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공포안,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 법률안 46건을 심의·의결했다.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공포안은 상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예방과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지역상생구역 및 자율상권을 지정해 건물 소유자와 상가임차인이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소형 상가 ‘임차료 후려치기’까지… 세이브존 ‘갑질 천국’

    소형 상가 ‘임차료 후려치기’까지… 세이브존 ‘갑질 천국’

    세이브존, 만료 지나 월세 절반 인하 요구상가주 “임차료 30% 싼데 관리비는 3배절충안 내자 계약 해지 전격 통보” 분통 세이브존측 “협의 완료되면 임대료 지급”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세이브존이 직원들뿐 아니라, 세이브존 내 소형 상가 소유자를 상대로도 ‘임차료 후려치기’ 등 다양한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22년 전 신축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세이브존 화정점은 지하 6층 지상 9층 건물로 전체 면적의 약 60%는 ㈜세이브존이, 나머지 약 40%는 270여명이 분양받았다. 이 가운데 238명은 세이브존과 계약해 20년간 월세를 받아왔다. 이들은 세이브존에 주변시세보다 싼 월세를 받았지만, 건물 전체의 60% 자치하는 세이브존에 반발하지 못했다. 세이브존과 계약한 상가 모임인 ‘세이브존 구분 소유자연합회’는 “세이브존이 건물 관리단을 직접 운영하는 등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지난 20여년 동안 주변 상가보다 약 30% 적은 임차료를 지급해왔고, 관리비도 주변 상가 대비 2~3배 비싸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이브존이 중간에 임차료를 올려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변 다른 상가의 월세 대비 20~25%보다 적다는 게 연합회 주장이다. 양측 갈등은 지난 2월 10년간의 임대차 기간 종료를 앞둔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불거졌다. 임대차 계약 만료시점인 지난 2월 14일을 넘긴 그달 22일 세이브존은 소유주들에게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추자고 했다. 세이브존은 “코로나19로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고, 경쟁업체들의 등장과 온라인쇼핑으로 소비자들의 성향이 크게 바뀌었다”며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코로나19로 유통업이 어려운 점은 이해하지만 과하다”며 1년차에는 20% 인하, 2년차에는 10% 인하, 3년차에는 원상회복하는 절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세이브존은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게 연합회 주장이다. 상가 소유주들은 “10년 전 계약 시점에 세이브존이 매장 철수를 감행하며 길들이기를 했는데 또다시 재계약 시점에서 갑질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5개월 넘도록 임차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갑질이며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세이브존은 “1998년 화정점 건물은 부도로 공실 상태였던 것을 세이브존이 140억원을 투자 개발했고 지난 2월 계약종료 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임대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면서 “언제든 합의가 되면 임대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갑자기 임대차 협상을 중단한 것에 대해 “먼저 소유자들이 매장 명도를 요구해 더 이상 불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할 수 없어 9월 30일까지 기존 입점 업체와 협의를 거쳐 명도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며 “개인매장들이 난립해 전체 백화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런 매장구성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해명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보상 절차 본격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보상 절차 본격화

    투기 의혹 논란이 일었던 경기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관련 보상 절차가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9일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첫 보상협의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보상협의회에는 ‘원삼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원삼주민통합대책위원회’ 등 토지소유자 대표 8명, 사업시행자인 용인도시공사 및 용인일반산업단지㈜ 각 1명, 용인시 제2부시장·미래추진단장,감정평가사·변호사 4명 등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협의회를 통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감정평가와 지장물 조사를 거쳐 보상을 시작하게 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3월 29일 이 반도체클러스터 내 땅 투기 의혹과 관련,경찰이 경기도청 전 간부공무원 및 LH직원들에 대해 수사 중인 상황에서 클러스터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해 또 다른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용인시가 이번 첫 보상협의회에도 토지소유자 대표 외에 일반 토지주의 방청을 불허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상협의회란 강제수용 전 피수용민과 시행사 간의 유일한 합법적 소통의 기회인데 정작 그 협의 대상자인 토지주들의 회의 관람마저 막는 용인시의 처사는 시민의 권익을 묵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상협의회는 토지주들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대표자 외 일반 토지주들이 방청할 필요가 없다”면서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 방역 측면도 고려해 회의를 비공개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 오토바이 생애주기별 관리방안 마련···안전검사·폐차제도 도입

    오토바이 생애주기별 관리방안 마련···안전검사·폐차제도 도입

    이륜차(오토바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검사·폐차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대전역 코레일 대회의실에서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사고는 2만 1235건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고,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전년보다 5.42% 늘어난 525명으로 집계됐다. 운행 중인 이륜차는 229만대로,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중형(100∼260㏄) 및 소형(50∼100㏄) 이륜차가 전체 신고 대수의 약 88%를 차지했다. 현재 이륜차는 사용을 위해 시·군·구에 신고하는 사용신고와 소유권 등이 변경될 때 하는 변경 신고, 이륜차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번호판을 반납하는 사용폐지 신고가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용신고부터 폐차에 이르기까지 운행단계에서 더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은 ‘이륜차의 생애주기별(사용신고-검사-정비-폐차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한 운행안전 확보’가 주요 내용이다. 신고제도 관리강화, 안전검사 제도 도입, 정비 전문성 제고, 폐차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륜차 사용 신고 때 행정관청에서 교통안전공단의 관리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전산망을 연계하고, 온라인 사용신고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제조사를 벌여 소유자 등 주요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번호판 미부착 운행 등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안전검사 제도도 도입된다. 내년부터 교통안전공단 검사소를 중심으로 대형 이륜차 안전검사 제도를 도입하고, 중소형 이륜차에 대한 검사는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정비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륜차 정비자격증 제도도 도입된다. 적정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춰야만 정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업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폐차장(540여 개)에서 이륜차를 폐차하고, 해체재활용업자에게 폐차 인수 증명서를 발급하는 폐차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 “동물은 물건 아니다”…법무부, 민법 개정안 입법예고

    “동물은 물건 아니다”…법무부, 민법 개정안 입법예고

    그동안 물건으로 취급된 동물이 민법상 독자적인 법적 지위를 얻게 된다. 법무부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물은 민법 98조의 ‘유체물’로 취급받고 있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민법에 98조의2를 신설해 동물을 물건의 범주에서 제외하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했다. 정재민 법무심의관은 브리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동물을 그 자체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2018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9명(89.2%)이 민법상 동물과 물건을 구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등 주요 해외입법례를 참고하고, 전문가 자문과 여론조사를 거치는 등 일반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정 심의관은 “일단 가장 근본적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에 입법예고한 것”이라며 “이 법안은 새로운 법안을 만들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후속 조치로 반려동물을 강제집행 대상에서 배제하는 법안 등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채무불이행 등으로 재산을 압류하는 경우 반려동물은 별도 제외 규정이 없지만, 앞으로는 압류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칠 경우 소유자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 토끼 등 6종류만 인정되는 만큼 민법상 반려동물에 관한 별도 규정을 추가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법무부 측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본 법안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본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인천, 9월말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인천, 9월말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인천시가 미등록 반려견 소유자의 신규 등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반려의 목적으로 2개월 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30일 이내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소유자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바뀌거나, 등록대상 반려동물이 죽은 경우에는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인천시는 지역적 특성으로 옹진군 및 교량으로 연결되지 않는 도서 지역은 동물등록제 제외 지역이며, 그 외 지역은 모두 동물등록제가 시행중이다. 이번 자진 신고기간 동안 반려견을 등록하거나 등록된 반려견의 변경정보를 신고할 경우 미등록이나 변경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자진신고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미등록자 및 변경신고 미 신고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출입이 많은 공원 등에서 단속을 할 예정이다. 동물등록은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등록 대행기관을 찾아가서 등록하면 되며, 등록대행업체를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소유자의 전화번호, 주소, 동물의 상태(사망, 분실)에 대한 변경은 소유자가 직접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신고 할 수 있다. 다만, 소유자가 바뀐 경우는 신분증과 동물등록증을 지참해 관할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휴가 중이라면 머물고 있는 지역에서도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국번 없이 120’을 누르면 해당지역 지자체 콜센터로 연결되고, 반려동물 담당부서를 통해 동물등록대행자로 지정된 가까운 동물병원을 안내 받을 수 있다.
  • ‘개발호재‘ 속여 20억 챙긴 기획부동산 일당 4명 구속기소

    ‘개발호재‘ 속여 20억 챙긴 기획부동산 일당 4명 구속기소

    저가에 매수한 땅을 곧 개발되는 것처럼 속여 3~6배 부풀려 팔아 20억원을 챙긴 기획부동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박건욱 부장)는 사기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획부동산 대표 A씨(48)와 부대표 B씨(51)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16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등록 다단계 기획부동산을 운영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 하남·광주시 등 수도권과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임야와 맹지 등 69개 필지를 개발 가능성이 높은 땅인 것처럼 과장 허위 광고하고, 지분쪼개기 방식 등으로 매도해 1331억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26명이나 검찰은 이들이 판 땅 소유주로 수백명이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 A씨와 부대표 B씨는 무려 5개의 기획부동산 법인을 운영했다. 이들은 개발제한구역이나 산지, 맹지 등 주변보다 값이 싼 땅만 골라 사들였다. 이후 상담원들을 고용해 전화로 “곧 복선 지하철이 들어온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곳”이라는 등의 개발 호재를 내세워 땅을 산 가격보다 3~6배 비싸게 판매했다. 이런 수법으로 구속기소 된 이들이 챙긴 이득만 20억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공유지분 방식으로 땅을 샀다. 돈을 낸 만큼 땅에 대한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들은 1000만원에서 약 1억원을 내며 지분을 샀다. 그래서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땅 한 필지의 소유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일부 피해자는 여러 땅의 소유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유자가 다수인 필지를 사용하거나 처분하려면 공유자 개개인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사실을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다수가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땅 지분을 샀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취득한 범죄수익을 추징해 환수하고, 부동산 투기 사범이나 관련 피해자가 더 있는지도 적극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택 70% 이상은 공공분양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주택 70% 이상은 공공분양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으로 나오는 주택의 70% 이상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10~20%는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2·4 부동산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고 공공자가주택인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운영방식을 담은 것이 골자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서 공공기관 주도로 고밀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 도시 규제를 완화해주고 각종 인허가의 통합심의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주거지역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늘일 수 있다. 지구면적이 5만㎡ 미만이면 도시공원 또는 녹지 확보 의무가 면제되고, 그보다 넓으면 세대당 2㎡ 또는 지구 면적의 5% 중 큰 면적 이상 도시공원이나 녹지를 확보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20년 이상 지난 노후건축물 수가 해당 구역 건물의 40~60%는 돼야 한다. 세부 기준은 국토부가 다시 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주택 소유자나 토지주로부터 부동산을 양도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소유 부동산을 현물 보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현물보상을 받으려면 보상계획 공고일 당시 무주택자이거나 해당 지구 내 1주택만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1가구 또는 1명이 하나 이상의 토지 등을 소유한 경우 1주택만 공급하고, 2명 이상이 1주택 또는 1토지를 공유한 때도 1주택만 공급한다. 보상금 총액이나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 안의 범위에서 2주택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1주택은 전용면적이 60㎡ 이하인 소형주택이어야 한다. 토지 등 소유자는 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다. 주민협의체는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과반수의 찬성으로 시공사나 감정평가사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주민협의체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대표회의를 둘 수 있다. 5명 이상 25명 이하로 구성되는 대표회의는 시공자 입찰 공고 시 입찰자격 등 세부기준이나 추가로 내야 하는 입주금의 납부 방법,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도심 공공주택 개발사업에서 공급되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공급가는 분양가의 50~80% 범위에서 공공주택 사업자와 토지 등 소유자가 협의해서 정하게 된다.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환매 가격은 환매 시점에 2개 이상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가격에 처분 손익 공유기준을 적용해 산정한다.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의 거주 의무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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